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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결혼 까다로워진다… 비자심사 강화

    앞으로 국제결혼 비자 발급 요건이 강화돼 국제결혼이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16일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국제결혼 당사자들이 혼인신고 전에 비자 발급 가능 여부를 심사받는 ‘결혼사증 사전 인터뷰제’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도입된다. 외국인과 결혼하려면 양 당사자가 혼인신고를 하기 전 공관에 출석해 미리 사증(비자) 심사를 받고, 사증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초청자의 소득 기준과 초청받은 배우자의 한국어 등 의사소통 능력도 심사받는다. 부양 능력도 없는 한국인 남성이 최소한의 준비 없이 외국인 여성을 국내로 초청해 살다가 결국 가정 파탄이 나는 사회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이 같은 국제결혼 비자발급 요건 강화는 양측 모두 결혼의 진정성이 없어 이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영어회화 전문강사제 폐지” 민원 급증

    영어 몰입교육의 한 방안이자 영어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와 관련한 민원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계약기간을 현행 4년에서 8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된 이후 이를 폐지하라는 민원이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지난달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모두 378건으로 한 달 평균 10~20건이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관련 민원이 164건으로 껑충 뛰었다. 폐지를 요구하는 민원으로는 “초등학교의 모든 수업은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원이 하도록 돼 있는데 영어회화 전담강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교육대학생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권익위 관계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의 근무 여건이 열악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대부분이었던 10월 이전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2009년 도입된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초·중·고교에서 모두 6104명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내년에 2300여명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국인 배우자의 비자발급 지연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도 급증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국제결혼 관련 민원은 총 2279건. 월평균 228건 정도 접수되던 것이 지난달엔 316건으로 전달 대비 35.6%나 뛰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440건, 베트남 316건, 중국 211건 순이었다. 보육원 아동의 급식비를 현실화해 달라는 요구도 높았다. 현재 보육원 거주 아동의 급식비는 최저생계비 수준이어서 지역아동센터 등에 소속된 아동들의 급식비와 격차가 크다는 불만이 높았다. 올해 아동 1인당 한 끼 급식비 지원액은 보육원은 1400원, 지역아동센터는 3500원 이상으로 책정돼 있다. 권익위는 “앞으로도 사회배려·생활불편 분야의 다양한 민원사례를 발굴해 각급기관에 제공, 정책 수립과 개선책 마련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유치

    정부가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을 유치해 이들을 활용한 친한(親韓)·지한(知韓)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유학 종합시스템’을 활성화해 한국유학의 모든 과정에 대한 원스톱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이 해외 유학생을 재정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높은 중도 탈락률과 불법체류 사례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질적 관리보다 학생수를 앞세운 계획을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29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교육개혁협의회를 열어 ‘스터디 코리아 2020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우수 유학생 유치 지원 규모의 확대 ▲귀국 및 정착까지 연계된 전 주기적 유학지원 등 질적 성장 보완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내년에 605억원이 책정된 외국인 장학생 초청 사업인 ‘글로벌 코리아 스칼라십’(GKS) 사업을 2015년까지 연간 1000억원, 2020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GKS 수혜자는 올해까지 132개국 4000여명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는 한국유학 종합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공동기숙사 및 복합문화공간도 확보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20년까지 유학생 20만명을 유치할 경우 국내 고등교육기관 내 유학생 비율이 2009년 2%에서 2020년 5.4%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유치 목표와 함께 충분한 지원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있어야 하는데 늘어나는 숫자만큼 시스템이 뒷받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2004년 1만 6832명에서 올해 8만 6878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학생 충원이 쉽지 않은 일부 대학들이 비자발급을 내세워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뒤, 이들이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거나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것을 방치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내수 살리자”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내수 살리자”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정부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한다. 의료 관광객에 대한 편의 제공을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 복합리조트에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심사제’도 조기에 도입한다. 민간 주택담보노후연금(역모기지) 상품에도 재산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이 확대된다. 사전심사제 도입으로 인해 카지노가 무분별하게 설립되고, 해외자본이 이익만 챙겨 철수하는 ‘제2의 론스타’ 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7일 국무총리실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7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 관광객 비자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오는 13일부터 우리나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1회 개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1년 유효 복수 비자를 발급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우리나라 및 OECD 국가를 2회 이상 방문한 중국인에게 3년 유효 복수 비자를 발급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또 의료관광 유치 기관이 초청한 관광객의 비자발급 기간은 현행 3~6일에서 1~2일로 단축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22만명으로 일본인(329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경제자유구역 내 복합리조트는 투자규모가 5억 달러 이상이고 호텔업을 포함해 3종 이상의 관광사업을 운영할 경우 사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먹튀 논란’을 일으킨 론스타 사태를 우려해 다음 달 중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후속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우리 국적의 크루즈 안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치를 허가할 때 그간 참조했던 ‘전년도 외국인 수송실적’은 보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선상(船上) 외국인 카지노 설치가 쉬워진다. 민간 역모기지 상품에 대해서도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에 준하는 세제 혜택을 지원한다. 재산세를 25% 감면해 주고, 저당권 설정 시 부과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 의무는 면제해 준다.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서바이벌 게임장 지원을 늘리고, 총포류 단속법에서 모의 총포 규정도 개정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조성하는 설비투자펀드는 오는 20일부터 자금이 공급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기고] 미얀마의 개혁과 북한의 선택/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기고] 미얀마의 개혁과 북한의 선택/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독재국가로 고립되었던 미얀마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중동의 민주화가 미얀마에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 미얀마는 1962년 군사 쿠데타 이후 수십년 동안 독재체제를 유지해 왔지만 결국 개혁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해 3월 민간정부를 출범시킨 테인 세인 대통령은 영웅이 되었고,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이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했다. 미얀마에 그동안 갈망하던 ‘새로운 정치와 역사’가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지난 4월 1일 보궐선거가 민주적으로 진행된 이후 압승을 거둔 야당 ‘국민민주주의연맹’(NLD)의 지도자이자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역할에 여러 나라의 관심이 뜨겁다. 이미 유럽연합(EU)은 올해 초 미얀마의 개혁 조치들을 높게 평가했으며 각료들에 대한 비자발급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등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 미국도 미얀마에 대한 제재 완화에 동참했고, 일본이 수천억엔 규모 부채를 탕감해 주기로 했으며, 중국·인도 등도 적극적으로 경제지원에 나서고 있다. 북한의 혈맹국인 중국은 1970년대 말 ‘시장중심적’ 개혁·개방을 통해 30년이 넘은 현재 주요 2개국(G2)의 반열로 들어섰다. 또 1970년대 중반 사회주의 통일 이후 낙후된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빈곤에서 신음하던 베트남 역시 1980년대 후반 ‘국가중심적’ 개혁·개방을 통해 성공적으로 경제발전을 달성하고 있다. 이렇게 주변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들은 물론 미얀마도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고립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가발전의 장을 열었다. 하지만, 북한은 어떠한가.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3대 세습체제의 절대권력 공고화에 주력하면서 북한주민은 만성적인 식량난에 고통을 받고 있다. 또 소수 핵심 특권계층의 충성심 속에 대규모 정치범수용소가 현존하는 최악의 인권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북한은 몰락해 가는 사회주의 체제 고수를 위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는 핵보유국을 자처하고 김정은은 불안정한 정권 유지에 급급하고 있다. 김정은이 지난 4월 15일 김일성 탄생 100년을 맞는 태양절 행사를 통한 당·정·군 장악에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시장중심적이나 국가중심적 개혁·개방 정책 없이 북한의 ‘강성대국’ 건설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이후 가해진 유엔 안보리 강경 제재의 국제사회 압박과 달리 유화적 대북 메시지를 보냈다. 주요 핵심은 북한의 변화와 그런 변화를 우리 정부는 수용할 수 있고 지지 및 지원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미얀마처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 또는 개방을 선택한다면, 국제사회도 북한에 가해진 제재를 완화하고 각종 지원을 할 것이다.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은은 스스로 국제적 고립을 자처하지 말고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 군비 경쟁과 추가도발을 하루속히 포기해야 한다. 동시에 북한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적반하장의 대남 도발 협박을 중단해야 한다. 벼랑 끝에 선 북한 권력층이 정권을 유지하고 경제 파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중국, 베트남과 최근 미얀마처럼 개혁·개방을 단행하고 국제사회와 대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 英-미얀마 64년 만에 ‘화해의 악수’

    미얀마가 1948년 영국 식민통치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영국 현직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3일 미얀마 행정수도인 네이피도의 대통령궁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만나 민주화와 미얀마에 대한 제재 완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서방 지도자가 미얀마를 공식 방문한 것도 1962년 군사 쿠데타 이후 처음이다. 캐머런 총리는 미얀마 도착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얀마는 수십년 동안 독재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개혁을 시작했다.”며 미얀마 정부의 개혁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3월 민간정부를 출범시킨 테인 세인 대통령은 캐머런 총리의 방문을 ‘역사적인 일’이라고 환영했다. 캐머런 총리는 테인 세인 대통령과의 회동이 끝난 뒤 옛 수도인 양곤으로 이동해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났다. 캐머런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수치 여사는 전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수치 여사는 미얀마에 대한 제재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캐머런 총리의 발언을 환영하며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오는 23일 미얀마에 대한 제재 해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EU는 올해 초 미얀마의 개혁 조치들을 높게 평가하면서 미얀마 각료 등에 대한 비자발급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등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 주요 8개국(G8) 외교 장관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미얀마가 국제사회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재 완화를 고려할 것”이라며 “미얀마는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하는 등 개혁 조치들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성·숭실 등 17개大 유학생 비자발급 제한

    불법체류율이 높거나 자격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부실한 3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성대와 성신여대, 숭실대, 상명대(천안캠퍼스) 등 17개교는 유학생 비자 발급이 제한, 7개교는 시정명령, 12개교는 컨설팅 대상 대학으로 지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올해 도입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에 따라 전국 347개 대학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비자발급 제한 대학은 4년제인 명신대, 2년제인 광양보건대·송호대·한영대·영남외국어대·성화대 등 기존의 6개교를 포함, 모두 17개대학이다. 신규 제한 4년제 대학은 한민학교, 한성대 등 6곳, 2년제는 동아인재대, 송원대 등 5곳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불 꺼진 카네기홀… 감동의 하모니

    한국의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명 공연장 카네기홀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트 체임버는 2007년 한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카네기홀은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의 연주를 위해 121년 전 개관 이후 처음으로 공연장의 불을 모두 끄는 암전 무대를 만들어줬다. 시각장애인들은 보조 단원들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 손을 더듬어 악기를 찾아 준비한 뒤 지휘자도, 악보도 없이 2시간 넘게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공연이 끝나고 조명이 다시 켜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서 감동의 박수를 계속 쏟아내 세 차례의 앙코르 연주를 해야 했다. 단원들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인 ‘오버 더 레인보’를 시작으로 모두 14곡을 연주했다. 역시 시각장애인인 단장 이상재(44)씨는 “악단 운영이 어려워 해체를 고민한 적도 많았지만 큰 무대에 한 번 서본 뒤에 생각해 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경비 마련이나 비자발급, 공연장 섭외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비장애인도 대관하기 힘든 이 무대에 이들이 서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대중들로부터 소액기부 형식으로 지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금액 500만원을 모금했지만 단원들의 항공료를 대기에도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현대·기아차의 도움을 받고 단원들 자비도 털어넣었다. 비자는 출국 하루 전에 가까스로 받았다. 카네기홀 섭외에는 한국계인 미셸 김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의 도움이 컸다. 이 단장은 “연습할 때보다 10배 더 잘했다.”며 “단원들이 악보를 모두 외워 실수가 없었다. 단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실大, 외국인 유학생 유치 못한다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려면 인증부터 받아야 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대학들은 아예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부실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연명하려는 시도를 막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346개 대학(4년제 200개·전문대 146개)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를 평가해 우수 대학에는 인증을 해 주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심의 결과 외국인 유치와 관리 실적이 우수한 대학에 대해서는 올해 ‘최우수 모범 사례’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인증대학’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게 되며 대상도 늘릴 방침이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부실한 대학은 부실 정도에 따라 컨설팅과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래도 문제가 시정되지 않으면 법무부와 공조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올해는 하위 5%인 15개 대학을, 내년에는 10%인 3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교과부가 최근 발표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17개, 유학생 중도 탈락률이 20%를 넘는 대학과 유학생 규모가 20명 미만(전문대는 10명 미만)인 대학은 아예 인증 신청 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상하이 총영사관 기강해이 사건” 결론… ‘시늉’ 그친 현지조사

    “상하이 총영사관 기강해이 사건” 결론… ‘시늉’ 그친 현지조사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25일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의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정보 유출 사건을 공직기강 해이 사건으로 결론지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당초 지적됐던 정부 조사 방법의 한계 등으로 인해 여러 의혹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데다 발표 내용마저 “추정된다.”라고 일관, ‘하나 마나 한 현지조사’라는 비판마저 제기된다.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유출자료의 정도 등으로 볼 때 덩에 의한 국가기밀 수집·획득을 노린 스파이 사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총영사관 근무자들의 잘못된 복무자세로 인한 자료유출, 비자발급 문제, 부적절한 관계의 품위손상 등으로 생겨난 ‘심각한 수준의 공직기강 해이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김정기 전 총영사를 비롯한 상하이 총영사관 전·현직 영사 등 관련자 10여명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와 해외 공관의 문제점에 대한 강도 높은 제도 개선을 해당 부처에 요구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일부 영사가 덩의 의도적인 접근 등으로 중국 현지 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고, 업무 협조나 비자 청탁 등을 이유로 개별적인 술자리 등 만남을 가진 영사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자료는 모두 7종 19건으로 대부분의 자료는 덩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던 H·K·P 전 영사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덩이 갖고 있던 여권 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은 김 전 총영사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덩 소유의 카메라에 찍혀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유출 장소와 시점, 유출자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자 발급과 관련, 덩의 부탁을 받은 여러명의 영사들이 각기 2~3건 이상씩 비자발급에 협조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덩이 평소 자주 언급하던 중신은행 계열사가 실제로 개별관광 비자보증 기관으로 지정됐고, 덩이 이를 위해 일부 영사들에게 요청과 부탁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정부는 진상 규명을 위해 상하이 현지조사까지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정작 내놓은 성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정권 실세 연락처 등 유출에 대해서도 ‘김 전 총영사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지만, 덩의 카메라에 찍혀 빠져나간 것은 맞다. 그런데 유출 자료가 공무상 기밀누설죄에 해당하지 않아 그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는다.’는 식의 이도 저도 아닌 결론밖에 제시하지 못했다. 총리실은 김 전 총영사에 대해서는 총영사관 관리자로서의 책임만 묻기로 했지만, 그나마 김 전 총영사가 5월 초에 자동 면직될 예정이라 징계의 실익이 없어 별도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또 덩의 부탁으로 영사 여러명이 비자를 발급해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죄혐의로 이어질 수 있는 금품 수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진술자)본인 기억에 한계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사실관계를 더 이상 확인하지 못했다. “단서가 부족하다.”며 검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도 하지 않기로 했다. 덩의 실체에 “스파이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다른 가능성을 검증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재외공관 평가 및 기강 관리를 위해 ‘평가전담대사’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덩은 스파이 아닌 브로커’ 결론

    정부가 25일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의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정보 유출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스파이 사건이 아닌 공직기강 해이 사건으로 결론내렸으며, 덩은 비자발급 등과 관련된 이권을 노린 브로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조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정보 유출 등과 관련된 총영사관 직원들에게 보안관리 책임 등을 물어 비위사실을 소속 기관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보 대상은 김정기 전 총영사 등을 포함해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기관통보를 한 전 영사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덩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난 영사관 직원은 추가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초기에 제보받은 유출 자료들은 모두 덩이 소지하고 있던 것이 맞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했다. 유출된 경위는 친분이 있는 영사 등을 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덩이 직접 총영사관에 출입하면서 정보를 모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출된 정보의 보안성과 유출경로 등을 볼 때 이번 사건을 전문적인 스파이의 정보 수집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결론이다. 덩의 실체에 대해서는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비자발급 등 각종 이권과 관련된 브로커로 보는 것이 여러 정황에 가장 들어맞는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검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나 형사고발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뚜렷한 범죄혐의가 파악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외국인인 덩을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수사기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총리실 “ ‘상하이스캔들’ 덩, 스파이 아니다···10여명 징계”

     ‘상하이스캔들’을 조사한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25일 “이 사건을 중국 여성 덩모(33)씨에 의한 국가기밀 수집·획득을 노린 스파이사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공관 근무자들의 잘못된 복무자세로 인한 자료 유출, 비자발급 문제, 부적절한 관계의 품위 손상 등이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공직기강 해이 사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신분이 불확실한 중국 여성과의 업무협조라는 비공식 채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료 유출이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영사들의 부적절한 관계와 추가적인 자료유출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상하이 총영사관의 전현직 영사 등 관련자 10여명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를 해당 부처에 요구하기로 했다. 일부 영사들은 덩씨와 중국 현지 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영사관 이외의 자리에서 개별적인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일부 확인됐다. 총리실은 덩씨가 카메라에 찍어 유출한 것으로 보이는 현 정권 실세들의 전화번호 등은 김정기 전 총영사가 보관하고 있던 명단이며 유출 장소나 시점, 유출자는 명확하게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총 7종 19건의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유출 자료들이 명백한 사법조치가 필요한 국가기밀에 해당되는 자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정부 합조단 구성 상하이 현지조사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을 통한 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의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정부가 곧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상하이 현지 조사를 포함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정보 유출과 관련자 진술의 진위 등에 대해 상하이 현지에서 조사를 벌여야 한다.”면서 “곧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정보유출 관련 기관 등이 합동조사단을 꾸려 다음주 초쯤 현지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김정기 전 총영사를 불러 8시간 30분 동안 정보 유출 경위 등을 집중조사했다. 조사과정에서 덩의 한국인 남편 J(37)씨가 그동안 공개한 사진 파일을 판독한 결과, 덩과 김 전 총영사가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함께 찍은 사진과 ‘MB 선대위 비상연락망’, ‘서울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 비상연락망’ 등 유출 정보가 담긴 사진이 모두 지난해 6월 1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찍힌 사실 등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도 소니 DSC-TX1 기종으로 같았다. 이에 따라 공직복무관리관실은 덩이 김 전 총영사의 자료를 몰래 빼내 사진을 찍었거나, 김 전 총영사에게서 직접 자료를 건네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지 조사에서는 비자발급 과정 등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조만간 김성환 장관 명의로 전 세계 재외공관에 공문을 보내 공관장들의 관리감독 강화 및 공관 직원들의 기강 확립 제고 등을 지시하기로 했다. 특히 여권·비자 등 민원업무 및 내부 보안 점검 등에 관한 특별 복무 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미경·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상하이 영사 내연女 국가기밀 유출 의혹···최고위층 전화번호도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이 30대 중국여성과 불륜이 의심되는 관계를 맺고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기밀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덩씨의 한국인 남편 J(37)씨에 의해 제기됐다. 교민사회는 덩씨의 부적절한 처신과 이를 이용한 비위 행위가 소문으로 나돌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자 발칵 뒤집혀진 상태다.  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중국 여성은 올해 초 불륜 파문으로 사직한 법무부 소속 H(41) 전 상하이 영사와 내연관계 였던 한족 덩○○(33)씨다.  남편 J씨가 덩씨의 컴퓨터 파일에 담겨있던 것이라며 공개한 자료에는 일반인은 접근하기 어려운 정부 내부통신망의 인사정보, 주 상하이 총영사관의 비상연락망과 비자 발급 기록,정부·여당 최고위층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 200여명의 연락처(휴대전화 번호) 등이 들어있다. J씨는 모 국내 기업의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 중이다.  J씨는 지난해 말에 아내의 소지품에서 한국 외교관들과 찍은 사진과 문서 파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덩씨가 여러 명의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황이 드러나 이들을 통해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H 전 영사와 K(42) 전 영사는 지난해 말 덩씨와의 문제가 불거져 국내로 조기 소환돼 감찰을 받았다. 비자발급 업무를 해온 H 전 영사는 덩씨에게 규정을 어기고 비자를 이중 발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J씨가 공개한 자료에는 덩씨와의 내연 관계를 암시하는 H 전 영사의 사진들과 K 전 영사가 덩씨에게 써준 ‘친필 서약서’가 들어 있었고, 이외에도 덩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게 하는 P(48) 전 영사 사진,김정기 전 총영사의 사진들도 있었다.  법무부는 “상하이 교민사회에 퍼진 소문 등을 토대로 H 전 영사를 감찰해 덩씨와의 불륜관계는 확인했지만 기밀문서로 볼 수 없는 영사관 직제표, 비자업무 과정 등에 대한 서류 외에는 업무상 비위는 없다고 결론짓고 지난 1월 징계없이 H 전 영사의 사표를 수리해 사건을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가 H 전 영사를 감찰하는 과정에서 비자 부정발급 사실과 J씨가 넘긴 자료로 정보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이를 문제삼지 않아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아시아나 “떴다 떴다 실적”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5조 726억원, 영업이익 6357억원, 당기 순이익 236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2009년 대비 1조 1854억원(30.5%)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이고, 영업이익도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1조 281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이 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6%와 147.2% 증가한 것이다. 여객부문은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내국인 출국자 수요 회복과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조치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 증가, 미국 비자면제 효과에 따른 미주노선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국제여객 부문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정일 비자금 관리책 EU, 자산동결 등 제재

    김정일 비자금 관리책 EU, 자산동결 등 제재

    유럽연합(EU)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관리책인 전일춘(69) 노동당 중앙위원회 39호 실장에 대해 비자발급 금지 및 자산동결 제재 조치를 취했다. 23일 EU 관보에 따르면 EU는 전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핵개발, 탄도미사일 및 여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 정책에 관여한 북한 권부 고위층 인사 제재 대상 명단에 전 실장을 추가, 개정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에 따른 대 북한 제재 대상자는 19명이 됐다. 이들은 EU 회원국 역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비자발급이 금지되며 자산을 동결된다. 39호실은 북한 ‘통치 자금’ 관리처로 지목되는 기구로 마약 거래 등 불법 행위의 산실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치품 수입의 창구 역할도 하는 곳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국내 중국인 60만 돌파… 제도는 ‘미비’

    국내 중국인 60만 돌파… 제도는 ‘미비’

    국내 체류 중인 중국인 수가 지난달로 6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청주시 인구와 맞먹는 수준으로 체류 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는 이를 따르지 못해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2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단기·장기·불법 등을 모두 합한 중국인 체류자 수는 11월 말 기준 60만 6408명(중국동포 40만 4000여명 포함)을 기록했다. 국내 체류 전체 외국인 125만 1000여명의 절반(47%)가량이 중국인인 셈이다. 법무부는 국내 중국인 체류자 증가에는 올해 새로 실시한 비자발급 완화 정책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입국 당국은 올해 8월부터 중국인 방문객의 비자발급 요건과 절차를 대폭 완화하고 복수비자 발급 대상도 확대했다. 이에 올해 1~11월 중국인 방문객 수는 161만 5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43.9%나 증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발전, 관광시장 확대와 더불어 한국이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체류자도 더불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체류 중국인이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제도를 마련하거나 개선할 필요성도 커지게 됐다. 특히 중국인 불법 체류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체류 중국인 중 불법 체류자는 7만 7000여명으로 전체의 12%가량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 중 하나로 까다로운 재외동포법을 든다. 현재 재외동포들은 2004년 개정된 재외동포법에 따라 ‘재외동포 체류자격(F4) 비자’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중국동포의 경우는 그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 F4 비자보다는 제한적인 ‘방문취업(H2) 비자’를 받는 경우가 많다. 최병규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상담팀장은 “불법체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체류 동포들의 비자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국적 부여뿐 아니라 영주권, 체류권, 거주권 등 다양한 형태의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이나 사업장 내 차별 대우 등도 여전히 문제다. 또 근로자를 포함한 체류 외국인의 의료 문제, 시신 본국 송환 등 사망 처리 문제 등도 제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법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자 수는 2007년 2만 3351명, 2008년 3만 4107명, 2009년 3만 898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중국 국적의 범죄자는 2만 1669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가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대로 외국인 범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최병규 상담팀장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범법의식이 미약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선갈등 코트디부아르 유혈충돌

    지난달 대선 이후 지속돼 온 코트디부아르의 정국 불안이 내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 아비장에서는 16일(현지시간)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 측 보안군과 대선에서 이긴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를 지지하는 북부 반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 수십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냈다고 CNN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대선 결선 투표를 치른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두 후보가 모두 승리를 주장하면서 ‘한 나라 두 대통령’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 16일 와타라 전 총리 지지자들은 아비장에서 그바그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국영방송 등 정부 시설을 장악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와타라 총리 진영에서는 이날 보안군과 반군의 교전까지 겹쳐 민간인 30명과 반군 2명 등 모두 3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대선 결과 불복으로 빚어진 파행 정국이 유혈 사태로까지 번지자 국제사회도 급히 대응에 나섰다. 앞서 와타라 전 총리의 승리를 인정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16일 그바그보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했다.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프랑스 등이 그바그보 대통령에게 스스로 사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다고 최후 통첩했다.”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그바그보 대통령과 측근들에게 비자발급 중단,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英 非EU출신 취업비자 발급 줄여

    영국이 유럽연합(EU) 비회원국 출신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내년부터 크게 줄이기로 했다. ‘불황 탓에 삶이 퍽퍽한데 일자리조차 외국인들이 잠식하고 있다.’는 자국민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비자 발급도 엄격하게 제한할 방침을 세워 논란이 예상된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이 23일 하원의회에 출석, 내년 EU 비회원국의 국민들에게 발급하는 취업비자 한도를 2만 1700건으로 낮출 것이라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실적보다 20% 줄어든 수치다. 영국의 고강도 이민 감축 계획은 예견됐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지난 5월 총선 때 현재 19만 6000명인 이민자 수를 5년 뒤 10만명 밑으로 끌어내리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었다. 메이 장관은 “외국 기업의 영국 주재 근로자는 이번 감축 계획에서 예외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연간 4만 파운드(약72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도 발급 한도와 관계없이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메이 장관은 “너무 많은 학생들이 공부보다는 정착할 목적으로 입국하고 있다.”며 해마다 12만명씩 자국 내에 들어오는 유학생들에 대한 규제 입장을 설명했다.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유학비자를 내주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영국 대학들은 연간 유학생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비학위과정에 대해 비자발급을 제한하면 교육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며 우려했다. 대학 재정이 어려워지면 부담은 결국 영국 학생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경제불황 탓으로 영국 외에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이 반이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남이 안하는 것을 해보세요”

    “남이 안하는 것을 해보세요”

    미국 워싱턴의 대표적인 이민법 변호사이자 인권 변호사로도 유명한 전종준(52)씨가 1일(현지시간) 자서전 ‘2등 해서 서러운 사람들, 남이 안 하는 거 해봐’(쿰란출판사)를 펴냈다. “대학시절 사법시험에 응시했다가 영어 과목에서 낙제해 떨어진 뒤 미국으로 유학을 와 영어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전 변호사는 평범하게 2등만 하던, 실패의 연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50대 초반에 자서전을 내는 게 이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의 꿈, 희망, 행복을 위한 메시지라기보다 남의 꿈과 희망, 행복을 위해 남이 안 하는 것을 해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미국 이민법을 집대성한 이민법 전문변호사로 시작해 인권변호사로 변신한 뒤 미국 정부의 부당한 비자발급 거부에 맞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불합리한 관행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미 연방하원에 혼혈인에 대해 자동 시민권 부여법안이 제출되도록 했으며, 탈북자들의 미 영주권 획득을 위해 무료변론에 나서기도 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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