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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김 회장등 30명 검찰,주초 소환키로

    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불법실명전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3일 김승연회장과 그룹 경영진이 83억원을 실명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는지와 이 비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있는지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한화측이 83억원중 49억원은 제일증권등 4개증권사의 12개 계좌에 입금시켜두었다가 사채업자들에게 이들 증권카드자체를 넘겨주고 수수료 3억원을 제외한 46억원을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34억원은 삼희투자금융등 2개 증권사의 2개 계좌에 입금시켜두었으며 사채업자와 일명 「바지」로 불리는 명의대여인들을 통해 실명으로 전환,인출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실명전환과 비자금 조성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경영기획실 임직원등 한화관계자와 사채업자등을 다음주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김회장이 83억원중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는등 개인용도로 비자금을 사용한 사실이 일부 드러나 횡령죄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비자금의 조성과정과 사용처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민간 상업차관 제한적 허용/홍 재무

    ◎내년이후… 고속철등 투자업체 대상/소득·법인세율 추가인하는 어렵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에 내년 이후 제한적으로 상업차관의 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3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SOC 기획단의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는데 따라 SOC 투자용 상업차관의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공사 등에 지금도 상업차관을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취지』라고 밝혔다. 상업차관은 국내 기업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해외 은행으로부터 빌려오는 차관으로 현재 연 3.5% 수준인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가산금리(보통 1.5∼2%)를 더한 수준이어서 금리변동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금리보다 엄청나게 싸다.정부는 당초 자본시장 자유화 일정에 맞춰 오는 96∼97년 상업차관 도입을 허용키로 했었다. 홍장관은 또 최근 한화그룹이 변칙적으로 비자금을 실명전환한 것과 관련,『실명제의 보완조치에 따라 재벌 비자금의 법인계정으로의 전환을 허용한 만큼 불법 사례가 드러나지 않는한 다른 재벌의 위법 여부를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13개 금융기관의 증자 및 공개허용 방침이 발표되기 전에 주가가 급등하자 증권거래소가 내부자 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것과 관련,『준내부자 범위에 재무부 증권국 직원은 물론 이재국 등 관련 부서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소득세·법인세 등의 추가적인 세율인하는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밝히고 최근 내한한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도 재정적자를 감수하며 세율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 한화,83억 실명조작/검찰/직원 등 10명 출국금지

    반실명제 금융사범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2일 한화그룹이 실명전환 마감을 앞둔 지난 9월말 사채업자들을 통해 모두 83억여원의 가명계좌를 불법으로 실명전환시켜 비자금을 조성·관리해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대검은 지난 10일 한화그룹 관계자 2명을 불러 실명전환 경위를 조사한데 이어 이날 경리직원 2명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한화그룹 관계자와 사채업자등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불법 실명전환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승연한화그룹회장을 포함,이를 지시한 그룹 임원을 업무방해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하는 한편 비자금조성과 관련해 횡령 또는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혐의사실을 추가키로 했다. 검찰은 한화그룹측이 J투자금융등에 입금돼 있던 30억원짜리와 4억원짜리등 34억여원의 가명계좌 2개를 사채업자 조모씨등의 명의로 실명전환한뒤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화측이 49억원의 가명계좌를 계열사인 J증권등을 통해 불법으로 실명전환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 재벌 경제력집중완화 실질 성과/위장계열사 조사 실태와 파장

    ◎소비성­중기고유업종 무차별 침투/오너 친인척 명의 소유… 규제 피해 공정거래위가 11일 발표한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 조사결과는 새 정부의 대재벌 정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다. 새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재벌정책,특히 경제력집중 완화문제와 관련,「인위적인 재벌해체는 있을 수 없다.공정거래 정책과 상속·증여세제를 제대로 집행,자연스럽게 풀겠다」는 자세로 강도 높은 정책을 펴왔다. 특히 ▲재벌의 내부거래 ▲하도급 비리 척결 ▲위장계열사 색출은 공정위가 재벌들의 비리와 부조리를 바로 잡고 「본때」를 보이기 위한 세가지 대표적 과제였다. 조사 결과 재벌들은 위장계열사를 오너의 가족이나 친·인척 등을 끌어들여 교묘한 방법으로 운영하면서 규제를 피해왔다.또 대기업에 부적합한 중소기업 고유업종이나 소비성 업종에 많이 뛰어들었다.물불을 가리지 않고 문어발식으로 위장계열사를 차려 무차별적으로 수익사업을 벌인 셈이다. 위장계열사를 업종별로 보면 운송분야가 13개로 가장 많고 건설관련(건자재 등) 9개,도소매·선물등 서비스 9개,광고·방송 프로그램 3개,엔지니어링·전산용역 4개,기타 제조업이 18개였다.자본금 50억원 이하의 중소형 회사가 대부분이다.큰 기업을 위장해서 거느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위장 실태를 보면 지분율의 경우 금강기획(현대)은 현대중공업 현직 임원 등이 54%로 최다 출자자이다.제일선물(삼성)은 제일제당 현직임원이 86%,삼희관광(한화)은 김승연회장의 사촌이 63%,하이스타(롯데)는 롯데계열사 임원이 92%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지배력 기준으로는 대우자동차판매(대우)의 임원 인사에 김우중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했고,서울선물(럭키금성)의 운영에는 구자경회장 등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위장계열사로 편입되지는 않았지만 중점관리 대상이 된 회사중 세종공업(현대)은 정세영회장의 처남이 48%의 지분을 지닌 최다 출자자로 자금차입과 매출의존 관계가 높아 중점관리 대상이 됐다.이밖에 스타맥스(삼성),한국신용유통(대우),범한종합물류(럭키금성) 등은 모재벌과의 지급보증 또는 매입·매출 의존관계가 높았다. 당초 공정위가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봄 현대자동차의 부품 공급업체인 경주 아폴로산업이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의 사위(노신영 전국무총리의 아들)의 소유로 사실상 계열사로 드러나면서부터였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진작 끝냈으나 사정바람에 따른 대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과 금융실명제의 충격 등을 고려해 발표를 늦추었다.중점관리 대상으로 분류한 회사가 26개나 되는 것도 충격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재벌들이 굳이 위장계열사를 거느리는 것은 전형적인 내부거래 및 비자금 조성이 쉽고 여신관리는 물론 출자총액 제한,상호출자 금지등 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계열사는 재벌들의 친·인척을 먹여살리며 중소기업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는 등의 폐해가 크다.정부의 계속적인 감시와 시정이 요구된다.
  • 재원조달 국회제출/산업은행

    산업은행은 9일 내년도 산업금융채 발행규모를 7조원, 외자조달 규모를 23억달러로 하는 자금조달 계획을 마련,국회에 제출해 동의를 얻기로 했다.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의 설비자금 등으로 쓰이는 산금채의 발행규모는 올해 목표액 6조5천억원보다 7.7%가 늘어난 것이다.
  • 「장애인고용」 대출/3%로 12일부터/국민은행

    국민은행은 노동부와 약정을 맺어 연 3%짜리 저리자금인 「장애인 고용촉진 기금」의 대출업무를 오는 12일부터 취급한다.대출 대상은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한 작업시설,장비,편의시설 등의 설치 또는 개조용 설비자금,배기량 1천5백㏄ 이하인 출퇴근용 통근차량 구입자금이다.해당 사업주나 장애인 근로자가 노동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대출 금액은 장애인 고용에 필요한 설비자금이 장애인 1인당 1천만원씩 사업장당 최고 2억원,통근차량 구입자금은 1인당 최고 5백만원이다.대출 기간은 설비자금이 10년 이내,통근차량 구입자금이 7년 이내이다.
  • 한화 김 회장 내주 사법처리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 밀반출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4일 김회장이 해외공사대금 수수료중 일부를 빼돌려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김회장을 다음주중 사법처리키로 했다.
  • 대중교통 안전점검 연내 완료/정부,국회답변

    ◎「ABC」제도 정부서 개입할 사안 아니다/대졸실업·유출문화재 환수대책 추궁 국회는 3일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황윤기 김찬우 이순재(이상 민자)박석무 신계륜의원(이상 민주)등은 이날 질문에서 사정작업의 적정성 여부를 따지면서 치안대책,전교조문제,노동관계법 개정,환경문제,신문발행부수공사(ABC)제도 등에 대한 정부의 방침과 입장을 물었다. 황총리는 답변에서 앞으로의 개혁방향과 관련,법과 제도의 개선,국민의 자발적 참여,법질서 확립 등 3가지를 제시하고 『특히 국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대한 사정활동을 계속하면서 개혁이 일관성을 갖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총리는 『김대중씨 납치사건은 한일간에 외교적으로 일단락된 사건이므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지 않는한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의제로 거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하고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대형교통수단,대형공사,다중이용시설물등 안전취약분야에 대한 감독·안전점검을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불구속 수사원칙의 정착방안과 관련해 『앞으로 이 원칙을 보다 철저히 준수하고 인신구속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부당한 구속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휘 감독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법무장관은 『안영모전동화은행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으나 이원조전의원의 관련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범죄혐의가 발견되면 수사에 재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숙보사부장관은 『1백만 아동 가운데 14만5천여명만이 보육시설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경우 매년 1백곳의 정부지원 보육시설을,기타 주거지역의 경우 97년까지 3만여곳의 민간보육시설을 각각 확충하는 등 모두 3만3천여곳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노동법 개정을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원칙아래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늦어도 내년초부터는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은 행정정보공개에 관해 언급,『공개대상 문서 1천4백여만권과 목록 8천여만건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를 위해 문서전산화 5개년계획를 수립,추진중』이라면서 『정보공개법 제정 전이라도 준비된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ABC협회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올 경우 언제든지 공익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면서 『ABC제도의 실시를 둘러싸고 언론사들이 각자 처한 현실과 이해관계로 이견을 빚고 있으나 이 제도는 언론과 광고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제도인만큼 정부가 개입할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질문에서 황윤기의원은 『분야별 직종별로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을 수립,대졸실업자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순재의원은 『해외유출문화재 환수계획을 수립하고 범정부적 대책기구를 발족시키라』고 말했다.
  • 내사종결의 뒷맛/손성진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성역없는 수사」라는 말은 귀에 익은 말이다.그러나 검찰이 이 약효떨어진 말을 문민정부시대를 맞아 새로이 강조함으로써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진실로 검찰이 거듭나기 위한 자성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비록 낡은 말이지만 신선감을 느꼈다. 그러나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이원조전의원을 최근 검찰이 내사종결한 사실을 보노라면 이 말은 한낱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물론 안영모 전동화은행장으로부터 2억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미 5년형을 선고받은 김종인 전의원과는 달리 이씨의 혐의는 밝혀진 바가 없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혐의를 입증할만한 혐의나 증거가 없고 본인이 해외도피 중이어서 수사를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어 일단 수사를 종결하고 새로운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라도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 시중에 떠도는 소문은 이씨가 5공화국시절부터 「금융가의 황태자」로 군림하며 여러 갈래의 돈줄을 쥐고 있었고 정치·선거자금의 공급책임자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것이다. 서슬 퍼렇던 5공비리수사 때도 이씨만 유독 수사의 칼날을 비켜갔다는 사실도 이 소문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그런 이씨가 새정부 들어서도 정치생명을 연장시켜 또 금융가의 비리에 휘말렸는데도 수사망을 비켜간다면 그에 대한 의구심은 검찰이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다. 안전동화은행장의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때인 지난 5월 이씨가 일본으로 허겁지겁 달아난 사실은 「도둑이 제발 저린 격」으로 비리에 연루된 사실을 시인한 것 아닌가. 검찰도 당시에는 이씨의 혐의를 어느정도 찾아낸듯 했고 그런 말을 흘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검찰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는 사람들을 납득시키기는 커녕 의혹을 더해준다. 외부의 압력으로 수사에서 손뗀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최근 표명한 「정치적중립」은 허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검찰이 의혹을 벗는 길은 재수사 착수와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이씨를 귀국시켜 조사하는 길 뿐이다. 지금 검찰이 해야할 일은 시대정신에 투철하면서 「성역없는 수사」를 실천하는 개혁이념을 확산시키는 일이다.
  • 이원조씨 전의원 내사 종결/대검/동화은 비자금 관련…수뢰증거 없이

    동화은행의 불법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는 1일 이 사건 관련자중 거액의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이원조 전민자당의원(60)에 대한 내사를 종결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고위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이씨의 혐의사실을 캐기 위해 내사를 벌여왔으나 증거가 드러나지 않아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앞서 동화은행 전행장 안영모씨와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의 뇌물수수 등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씨의 혐의사실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축소수사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5월 일본으로 돌연 출국,의원직을 사퇴한뒤 현재까지 귀국을 미루고 있다.
  • “경제활성화대책 마련” 한목소리(초점)

    ◎“국정운영 경제우선으로” 강력히 촉구/“실명제 불구 대기업 비자금 여전” 지적 1일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은 전반적 경제기조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농촌총각 장가보내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전개됐다. 이가운데 실명제 보완책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에는 여야의원들이 시각을 같이 했다.특히 최근들어 민자당이 국정운영의 기조를 경제 제1주의,국제경쟁력강화에 둬야 한다고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어 정치적 사안과는 별도로 경제분야에서 여야의 시각이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컸으며 또 한국병에 대한 나름대로의 진단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첫 질문에 나선 민자당의 강경식의원은 『실명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서는 세금 탈루를 전제로 한 고율의 현행 조세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과세자료 노출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특례법안을 제안할 용의가 없는지 물었다.강의원은 또 『한국병의 근원은 불로소득에있다』며 『금융자산 소득을 종합소득에 합산하고 조세감면대상도 과감하게 축소돼야 한다』고 전제,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따졌다.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결국 『경제 제1주의가 복원돼 경제하는 분위기로 사회분위기가 일신돼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국정운영기조가 경제우선주의로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의 신기하의원은 새정부가 우리 사회의 각종 사회병리현상을 한국병으로 진단한데 대해서는 일응 수긍하면서 이의 치유를 위해서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시켜 경제문제에는 경제논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자당의 강의원과 뜻은 다소 다르지만 경제가 정치에 의해 운영기조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실명제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개진했다.『금융실명제를 위한 긴급재정명령은 위헌적 사태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대체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금융실명제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비자금과 무자료거래는 계속되고 사채시장 역시 변형된 채 활기를 띠고 있는 데 반해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만 피해를 입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차명계좌를 실명화하기 위해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를 앞당길 용의는 없는가』등이 그가 내놓은 질문의 주요골자다. 민주당의 박은대의원은 『국방비와 교육비등 경직성 예산으로 기술개발투자가 제한되고 있는데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예산기능을 회복하는 대안은 있는가』라고 묻고 『금융실명제는 거듭되는 보완조치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태이므로 새로운 실명제법을 만들 용의는 없느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황인성총리는 경제하는 분위기로 나아가야 한다는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동감을 표시하면서 『새 정부는 과거의 정경유착과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경제정의가 실현되는 깨끗한 사회를 이룩함으로써 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국세청과 금융기관의 전산화가 완료되는 95년 종합과세를 시험실시하고 96년부터 종합과세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뒤 『세제개편은 과세양성화의 추이가 드러나는 내년도에 실시할 계획』이라는 정부의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 상공자원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6)

    ◎첨단기술·제품 개발에 4천3백억/2천억규모 지방중기육성비 신설 내년도 상공자원부의 예산은 구상공부와 구동자부의 통합예산이다. 예산배정은 자원 쪽보다 상공 쪽에 비중이 많이 두어졌다.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폐광대책으로 폐광대상이 줄면서 지원자금이 줄어드는 등 구조적인 예산감소 요인도 있다. ○경쟁력 강화 최우선 그렇지만 정책기조가 제조업 경쟁력강화 쪽으로 방향을 잡음으로써 자원분야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진 면이 없지 않다. 내년 예산의 초점은 기술개발과 수출진흥·유통근대화·중소기업 육성이다. 한때 수출에 걸었던 드라이브를 기술쪽에 돌림으로써 이 분야에 예산배정을 늘린 점이 두드러진다.돈을 줘도 기술을 안 파는 「기술카르텔」 등 선진국의 기술 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기술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부문별 내역을 보면 ▲개발효과가 크나 민간 단독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핵심 요소기술 ▲기업의 공통 애로기술에 지원하는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을 올해 9백억원에서1천4백44억원으로 60.4%를 늘렸다.세부적으로는 차세대 자동차와 첨단생산 시스템,초고집적 반도체 등 선도기술 개발(G7 프로젝트)에 올보다 1백77% 증가한 4백72억원을 지원하며 공통 애로기술과 산업디자인 개발,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에 33.3%가 는 9백63억원,개발과제 발굴을 위한 기술수요 조사에 9억원이 각각 나간다. 한단계 더 나아가 시제품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할 때,또는 신발이나 직물 등의 합리화사업에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도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의 출연 및 융자 형식으로 올해보다 69.1%가 는 1천4백20억원을 책정했다. ○공업기반 조성 역점 기계류와 부품의 국산화 계획(2차)에 따라 4백75개 품목에 2억원씩 총 9백50억원의 제품개발비를 융자하고 대일의존 핵심부품과 소재 등 첨단기술 개발에 5백억원을 지원한다.신발산업에 6백억원,직물·편직·봉제·염색에 2백90억원,패션디자인 기자재 구입에 20억원을 합리화자금 등으로 배정했다. 이와 별도로 선진기술 유치를 위해 한일,한미간 기술연수와 기술이전 등 협력사업에 50억원,유관연구기관 사업비로 3백47억원을 각각 잡았다. ○창업기업육성 지원 중소기업 부문(전체)의 예산은 7천1억원으로 올해보다 74.6%가 느나 한은의 정책금융으로 지원했던 3천2백60억원을 예산이 넘겨받은 것으로 실제 증가분은 크지 않다.그러나 「신경제 1백일계획」으로 추진된 1조4천억원의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을 감안하면 대중소기업 지원액은 2년간 2조원을 웃돈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자동화,아파트형 공장설립,창업보육센터에 지원되는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도 8백억원으로 올해(2천6백억원)보다 줄지만 유사한 명목으로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 2천억원이 신설돼 실질적으론 2백억원이 느는 셈이다.창업기업을 위한 창업지원기금도 1백억원으로 1백%를 증액했고 한은정책금융 3천2백60억원을 재정융자로 전환,수출산업 설비자금과 공해방지 시설자금에 지원키로 했다. 수출진흥을 위해 수출보험의 재원으로 쓰이는 수출보험기금에 8백억원을 추가로 출연하며 1백억원을 들여 부산시 수영만 부지에 5만평 규모의 국제종합전시장도 마련키로 했다.유통시장 개방에 대비,집배송 단지의 건설과 유통정보화 사업에도 올보다 31% 증가한 2백10억원을 재특에서 융자된다. ○광산지역 진흥비 늘려 자원분야 예산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석탄생산에 지원되던 예산이 준 반면 광산지역 진흥사업은 늘었다.스스로 문을 닫는 탄광에 지원하는 폐광대책비가 폐광대상 탄광의 감소추세로 올 4백94억원에서 4백5억원으로 준다.그러나 광공단지 조성과 도로포장 등 광업지역 진흥사업에는 올 1백50억원에서 2백13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또 자원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시추사업에 지원하는 일반광업 육성자금을 올해보다 19% 늘어난 1백12억원 배정했고 태평양 해저탐사 등 해외자원 개발사업비도 4.5%가 는 31억원을 잡았다. 그러나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자원분야 예산은 대부분 감소,상공분야 예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편이다.
  • 정주영씨 징역 3년 선고/서울형사지법/고령감안,법정구속은 안해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는 1일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 거액의 현대중공업비자금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7년이 구형된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피고인(78)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죄및 대통령선거법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기업자금을 선거자금으로 끌어들인데 대해 법원의 단호한 처벌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앞으로의 선거관련 재판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대재벌의 창업주라는 지위를 이용,수많은 임직원과 자금을 선거에 끌어들여 자유롭고 공정한 여론형성을 방해하는 등 대선법을 위반했다』면서 『기업활동에 쓰여야 할 공금을 기업밖으로 무단 횡령한 혐의도 유죄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대주주라는 이유로 대기업의 수많은 임직원들을 강제로 선거에 개입시켜 선거법위반으로 처벌받게 만드는등 선거풍토를 어지럽힌데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대선법상의 사전선거운동금지 조항이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며 변호인측이 낸 위헌제청신청에 대해서도 이유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실형선고에도 불구하고 정피고인이 고령인 점을 고려,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한편 재판부는 정피고인과 함께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1년이 구형된 현대석유화학 사장 이현태피고인(57)에 대해서는 『주식의 매각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 기업자금 정치유용 단죄/정주영피고 실형선고 안팎

    ◎금권 등 공명선거 저해행위에 쐐기/고령 등 감안 2심서 집유선고 예상 법원이 1일 대통령선거법위반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피고인(78)에게 법조계 주변의 「예상을 깨고」 실형을 선고한 것은 기업자금의 정치유입 등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벌해야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판부는 이날 『재벌의 창업주로서 수많은 임직원들과 기업자금을 동원,공정한 선거풍토를 어지럽힌데 대해서는 사회적 비난과 함께 실정법상 실형을 면할 수 없다』고 밝힘으로써 공명한 선거문화를 일탈한 정피고인의 정치행태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호한 처벌의지에도 불구,피고인에게 법정구속이라는 극약처방을 피한 것은 고령인 점이 감안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피고인은 앞으로도 불구속상태에서 2심및 최종심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선고량과 그동안의 관례에 비춰 2심에서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정피고인에게 당초 적용된 기소요지는 ▲기업소유주의 지위를 이용,임직원의 선거개입을 지시하는등 대선법 위반 ▲현대중공업을 통해 불법조성한 비자금 5백9억원을 선거자금으로 불법인출한 업무상 횡령 ▲당국에 사전신고 없이 현대계열사 임직원들에게 6백9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넘긴 증권거래법 위반등 크게 3가지. 재판부는 이 가운데 일부 범죄사실을 제외하고는 검찰측 공소사실을 대부분 받아들여 유죄를 인정했다.
  • 금리 싼 은행서 대출 받으면 이득/2단계자유화 내용·영향 문답풀이

    ◎수신은 2년이상 장기예금만 이율 올라/가계당좌예금 이자 최고 연3%로 높아져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의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앞으로 대출금리나 예금금리가 은행마다 달라지는가. ▲물론이다.금리가 자유화되는 대부분의 대출에 대해서는 앞으로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금리를 정하게 된다.때문에 동일인이 똑같은 시점에서 대출을 신청하더라도 각 은행의 고객평가 기준이나 자금조달 코스트 등에 따라 다른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예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유화되는 대출금의 종류는. ▲재정 지원이나 한은 재할인 대상이 되는 대출금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가 자유화된다.구체적으로 91년 11월 1단계 자유화시 이미 금리가 자유화 된 당좌대출,상업어음 할인(한은 재할대상 제외),무역어음 할인,연체대출 외에 기업의 일반자금 대출,급부금,적금관계 대출,가계대출 등의 금리가 이번에 자유화된다.주택은행의 주택자금 대출이나 국민은행의 소기업 및 서민자금 대출 등 특수은행이 자체조달 자금으로 대출하는 여신도 자유화대상이다.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란 무엇이며 어떤 고객에 적용하나. ▲프라임 레이트란 최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말하며 여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대규모 상업은행이 자금조달 비용을 감안,그 수준을 정해 공표하면 여타 은행이 이를 뒤따르는 관행이 확립돼 있다.각 은행은 대체로 금리적용 평점 90점 이상인 기업체 및 자신들이 선정한 유망 중소기업에 프라임 레이트를 적용하게 된다. ­고객별 대출금리의 차등기준은 무엇인가. ▲은행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대체로 차주의 신용도,대출 취급은행의 수지에 대한 기여도,대출기간,업종 등에 따라 차등화될 전망이다. ­금리 자유화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따라서 투자가 위축돼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대부분의 여신금리가 자유화되지만 수신은 2년 이상 장기예금(적립식은 3년 이상)만 자유화되므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코스트 상승압력이 크지 않다.또 자금의 수급에서도 당분간 경기회복세가 완만해 설비자금을 비롯한 기업의 자금수요는 본격화되지 않을 전망이라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어떻게 되나. ▲기존 대출금에 대한 금리적용 기준도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참고로 종래의 관행을 보면 기존 대출금 중 어음대출(1년 이내 기업자금 대출)에 대해선 시행일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이자 납입일부터 개정된 이율을 적용했다.그러나 증서대출(1년 초과 기업자금 대출,가계대출)의 경우는 시행일 전날까지는 종전 이율을,시행일 이후에는 개정된 이율을 각각 일수로 계산,적용했다. ­그렇다면 기존 예금에 대한 금리적용은 어떻게 되나. ▲시행일 전에 계약된 가계우대 정기적금,근로자 장기저축과 3년 만기 정기적금 및 3년 이상 만기 상호부금에 대해서는 당초 약정 기일까지 계속 종전 금리가 적용된다. ­가계우대 정기적금은 폐지되는가. ▲그렇지 않다.가계우대 정기적금은 이 적금과 관련해 대출을 받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 특별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으로 가계의 장기저축에 크게 기여하는 점을 감안,당분간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다만 기본 이율 및 특별 이율의 수준은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나 자유화 이전보다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 당좌예금 금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일률적으로 연 1%를 적용한다.그러나 앞으로는 예금평잔에 따라 차등화,3개월 평잔이 1백만원을 초과하는 분에 대해서는 연 3%의 이자를 지급한다.다만 이자계산이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시행일 현재 기존 가입자에 대한 최초 이자 지급시 및 신규로 가입계좌에 대한 최초 이자 지급시에는 3개월이 되지 않아도 시행일 또는 가입일로부터 이자지급 시점까지의 평잔금액을 기준으로 삼는다.그 기간이 3개월이 안되도 평잔이 1백만원을 넘으면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 김승연회장 명의로 8억 비밀계좌 개설/외화도피 의혹 수사

    한화그룹 김승연회장(41)의 외화밀반출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28일 김회장이 자신의 명의로 89년 1월13일 미국 미들랜드내셔널은행 뉴저지지점에 1백10만5천여달러(한화 8억8천여만원) 상당의 비밀당좌계좌를 개설한뒤 비자금을 관리해온 혐의를 잡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 “사회저변 불법·무질서 추방에 총력”/김영삼대통령 시정연설 요지

    ◎국회 참된 민의전당으로 거듭나야/간접자본 투자확대로 경쟁력 제고/벼 냉해 농가 가능한한 지원 늘릴방침/개혁차원서 대형사고방지대책 마련/96년 안보리비상임이사국 진출 추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새롭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뿌리깊은 부패구조가 무너지고,권위주의시대의 잔재가 하나하나 청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공직자의 재산공개,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실시,그리고 참여와 창의의 「신경제」는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튼튼한 경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격동속에 새로운 세기를 맞는 길목에서 앞으로 2∼3년은 우리 민족의 진운을 좌우할 큰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이 중차대한 시기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내년도 정부의 주요 시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분야◁ 오늘의 이 시대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국가적 과제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우리의 시야를전세계와 21세기로 넓히는 큰 정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큰 정치 필요한때 이제 정치개혁은 거스릴 수 없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역사적 당위입니다.건전한 민주정치를 정착시키려면 먼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부정선거·타락선거가 발붙일 수 없는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하겠습니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자금도 투명해져야 하겠습니다.우리 국회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치가 당면한 이같은 과제들은 14대 국회가 풀어야 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지혜를 모아 정치개혁 관련 법률의 개정이 훌륭히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외교·통일·안보◁ 우리 주변국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여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우리의 국제적 역할을 늘려 나가는「신외교」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지도자회의는 역내 국가들의 협력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우리나라가 오는 96년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정부는 군축·인권·환경등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경제전쟁시대에 경제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및 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간 협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통상의 확대,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과학기술협력의 증진등을 위한 다각적 외교노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조국의 평화통일은 7천만 온 겨레의 염원이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입니다.그러나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저지되어야합니다.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부는 남북간의 대화를 통한 설득을 모색하는 한편 국제적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1천만이산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는 일 또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를 판문점에 설치하는 것을 비롯하여 제3국을 통한 상봉과 서신교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신외교 적극 전개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 현상황하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이를 위해 국방예산의 안정적 확보는 필요불가결하다고 하겠습니다.정부는 국민이 동참하는 총체적 안보역량을 더욱 공고히 다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또한 불합리한 각종 군제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국방조직체계를 발전시키는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분야◁ 우리 경제는 민주화의 전환기적 상황을 겪으면서 생산성을 앞지른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힘든 일을 꺼리는 풍조와 과소비풍조,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여 경제의 활력회복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출발한 새정부는 경제운용의 기본적 틀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요구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도약 맞게될것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능동적인 창의력 발휘를 통하여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내고 재정·금융·경제행정등 경제제도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혁하여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지난 8월12일 단행한 금융실명제가 조기에 정착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제반시책이 착실히 추진됨에 따라 우리 경제는 내년이후에는 서서히 회복,새로운 도약을 맞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도로·철도·항만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재정투자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과학기술투자의 비중을 98년까지 국민총생산의 3∼4%로 높여나가겠습니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동산담보허용범위 확대,상업어음할인한도 폐지 및 설비자금 공급확대등을 통해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촉진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 냉해피해농가에 대해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총 42조원이 투자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의 2001년에서 3년 앞당겨 마무리짓겠습니다.내년에는 올해보다 24.8%가 늘어난 3조2천7백25억원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투자할 것입니다. ▷국민편익·사회복지◁ 정부는 국민생활의 기본수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환경·주택·의료등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한 시책을 강화하면서 저소득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수준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습니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내년에는 지하철건설에 올해보다 70%가 늘어난 6천5백억원을 지원하고 2001년까지 6대도시의 지하철 5백58㎞를 추가 건설하겠습니다.고속철도사업과 영종도신공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앞으로 개혁차원에서 근원적인 대형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본삶의 질향상 맑은물 공급을 위해 하수처리장등을 확충,97년까지 주요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하고 15개 광역상수도와 5개 상수원댐을 건설키로 했습니다.오는 98년까지 매년 50만호내지 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의료보험,국민연금제등 사회보장제도를 꾸준히 확충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을 늘려나가겠습니다.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으며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찾아내어 포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노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시설 운영을 민간기업이나 개인에게도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노사가 산업경쟁력 회복을 위해 상호협조하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고용보험제가 95년부터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교육·문화◁ 교육은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사학에 대한 재정지원은 확대하되 행정간섭과 규제는 최소화하여 자율성이 신장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자율성 신장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등 뉴미디어를 도입하여 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여성들의 사회진출을돕고 각종사회활동에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펴나가겠습니다.작으면서도 깨끗하고 능률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행정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강력범죄등 국민생활 침해사범을 뿌리뽑고 사회저변의 불법과 무질서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특히 다수의 힘을 통해 집단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보다 13.7% 늘어난 총 43조2천5백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지를 담아 편성했습니다. 우리는 신한국 창조를 향한 항진을 시작했습니다.온국민이 하나가되어 변화와 개혁 그리고 전진의 횃불을 높이들어 희망의 항로를 밝혀나갑시다.
  • 직원 횡령 2백억/비자금 아닌 공금/충방 해명

    충남방적은 자기 회사 자금담당 직원들이 회사 공금 2백4억원을 빼내 주식투자 등을 한 사건과 관련,『그 자금은 비자금이 아니고 회사의 경리장부에 올라있는 공금』이라고 23일 해명했다.
  • 윤석민씨 비자금 23억 확인/검찰,주내 재소환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 부장검사)는 23일 윤석민 전 대한선주 회장(57)을 조사한 결과,윤씨가 지난 84년부터 86년까지 모두 2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나머지 30억원의 비자금 조성여부와 사용처등을 확인하기 위해 84년까지 이회사를 경영해온 윤씨의 동생 석조씨를 다음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 충방 특별세무조사/국세청,내 주말/비자금 주식투자 등 대상

    국세청이 충남방적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국세청에 따르면 충남방적의 자금담당 직원들이 회사 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자 세무조사를 할 방침이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충남방적에 대한 세무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충남방적의 직원들이 국세청에 소득신고하지 않은 회사돈으로 주식투자 등을 했기 때문에 세무조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조사착수 시기는 다음주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의 수사결과 충남방적의 자금계장인 장현기씨(34)와 자살한 자금과장 구자원씨는 회사자금 2백4억원을 빼내 주식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 자금은 충남방적의 정식 장부에 없는 비자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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