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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문화연구원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

    ◎이회창­깨끗하고 정직한 대통령 필요/김대중­세대간 통합으로 경제부활을/김종필­정치·국가 구하는 길은 내각제/이인제­세대교체 통해 정치혁명 달성/조순­3김시대 종식돼야 부패 해결 비자금 폭로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은 13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SBS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21세기 비전과 국가경영 전략’이란 주제를 놓고 불꽃튀는 연설대결을 벌였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여야후보들은 최근의 비자금 파문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해법 등을 제시하며 21세기 국정 비전을 피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울산시지부 창당대회 일정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 녹음연설로 대신했다.이총재는 비자금 파문을 겨냥,“우리정치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신념과 스스로 정치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갖고 정치에 나섰다”고 강조한 뒤 “비자금과 정경유착을 추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깨끗하고 정직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포문을 열었다.이어 이총재는 “거짓없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결코 부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야말로 21세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가장 중요한 여망”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약속했다. 가장 먼저 등단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야당에 대한 중상모략을 통해 여당이 올 대선을 이전투구로 몰아가려고 한다”며 여당의 폭로전을 비난한 후,“최근 여론조사에서 보듯 성숙한 국민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만큼 여당은 반성하고 정책대결과 공명선거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김총재는 ‘준비된 대통령론’을 앞세워 소신을 펼친뒤 “청년의 패기와 장년의 역량,노년의 지혜를 합치는 세대통합으로 세계5강 경제에 진입해야 한다”며 세대 교체론을 일축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비자금 등 한국정치 부패의 원천이 대통령제에 있음을 부각시킨뒤 내각제 개헌의 시급함을 강조했다.김총재는 “대통령 선거가 계속되는 한 비자금과 대선자금 문제는 해결없는 악순환을 거듭할 것”이라며 “정치를 구하고 국가를 살리는 길은 대통령제를 없애고 내각책임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이인제 전 지사는 비자금 공방전의 당사자인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를 싸잡아 공격한 뒤 세대교체를 통한 ‘한국정치의 명예혁명’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군사독재 시절에나 가능했던 정보공작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포문을 연뒤,“정경유착과 낡은 정치의 틀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치혁명을 이룩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민주당 조순 총재는 “비자금 등의 부정부패는 어떤 개인의 잘못때문이 아니라,3김시대 1인 보스정치의 필연적 산물”이라며 “따라서 3김시대가 종식돼야 정경유착의 부정부패는 근본적으로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 비자금정국 탈출후 협상 재개/시한넘기는 단일화

    ◎난제 많지만 희망적… 대여 성토 DJP 한목소리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이 2차 시한을 또다시 넘길 것 같다.‘15일 합의문 작성,20일 협상매듭,이후 양김총재 담판’으로 정한 협상일정은 13일로 사실상 물건너가는 분위기다.협상이 비자금정국에 발목이 묶여 지난달 말에 이어 또다시 뒤로 넘어갈 상황에 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나름대로 협상을 진행중이다.국민회의 협상대표인 한광옥부 총재는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간사인 국민회의 박광태,자민련 이양희의원도 여러차례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 하지만 극히 실무적인 접촉에 그치고 있다.합의문 작성을 위해 이번 주초에 예정했던 양당 협상소위 개최여부도 불투명하다.자민련 김부총재는 이날 “가시적인 기대는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민회의 한부총재도 “지금 속도조절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상은 내각제 형태 및 도입시기,연립정권 운영방안 등을 놓고 겉돌고 있다.특히 내각제 형태에 대한 이견을 쉽사리 좁히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대통령에게통일·외교·안보권한을 부여하는 절충형을 원하고 있지만 자민련은 순수내각제 입장에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협상전망은 그리 어둡지가 않다.자민련은 이날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문제는 물론 92년 대선자금,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경선자금 및 연말 대선자금 등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당론을 결정했다.신한국당의 비자금 자료입수 경위에 대한 불법성을 규탄하며 검찰수사도 촉구했다. 이처럼 자민련은 비자금정국과 관련해 국민회의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국민회의에 대한 지원의사를 분명히 함으로써 단일화 협상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자민련은 비자금 정국으로 선택의 폭이 좁혀진 분위기다.여권과의 연대 가능성은 사실상 물건너가고 독자출마냐,DJP단일화냐의 선택만 남게 됐다. 따라서 현단계에서는 국민회의에 대한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이다.다른 한편에서는 더많은 양보를 도출해내는 협상전략 차원에서나,실제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독자출마의 목소리도 높일 가능성도 있다.
  • 최각규 지사,조 총재 지지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13일 “현역도지사로서 한계가 있겠지만 가능한 한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협력하겠다”고 사실상 지지의 뜻을 밝혔다.〈관련기사 5면〉 최지사는 이날 저녁 춘천을 방문한 조총재와 회동한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강원도 출신인 조총재의 출마는 정당을 초월해 도민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부여할 계기”라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현재 특정정당에 입당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총재는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신한국당 서석재의원과 15일 만나 대선에서의 연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이에앞서 조총재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의혹사건의 즉각적인 검찰수사를 촉구한데 이어 신한국당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관련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 DJ 비자금 파문­김대중 총재 회견

    ◎폭로정국 발빼기… 독자행보 가속/“여당 의혹제기는 정쟁” 평가절하/“받은돈 모두 공적으로 썼다” 당당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자금정국에서 한발 비켜나 독자적 대선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했다.신한국당측이 주도중인 폭로전에 가급적 맞대응을 않겠다는 얘기다. 우선 여당측이 김총재 자신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모략성 폭로’로 규정하면서도 일일이 반박하지 않았다.오히려 “받은 돈은 모두 공적으로 썼다“면서 여당의 폭로전을 ‘정쟁’으로 평가절하했다. 대신 경제안정을 강조하고,정책경쟁을 제안했다.여당측의 폭로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이중삼중의 방어막을 친 셈이다.여론조사상의 지지율등 현재의 유리한 판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임은 물론이다.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깔려 있다.그 원천은 비자금파문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지표와 재벌등 전통적 여권기반의 동요 조짐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1주일여의 여당측의 폭로공세에도 지지율 추이가 변동이 없자 여유를 찾은 표정이었다.당직자들이 삼삼오오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김총재도 KBS 사극 ‘용의 눈물’ 녹화세트장을 방문하는 등 비자금정국에서 발을 빼는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그렇다고 비자금정국의 흐름을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날 비자금문제로 격돌할 국회 법사위에 박상천 총무를 전격 이동배치하는 등 총재와 당직자들의 역할 분담 체제를 점검했다. 특히 여당측의 추가폭로로 인한 ‘DJ 대 반DJ’구도의 부활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김총재가 이날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회동을 제안한 것도 이를 차단하기 위한 수순이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대선에서 김대통령의 역할이 ‘공정한 관리자’역에 그치도록 요구할 참이다.국민회의측으로선 김대통령이 회동을 수락하든 않든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이미 거뒀다는 자평이다.나아가 이총재를 중심으로 범여권이 재결집할 가능성을 막는 차원에서 김대통령과 이총재간의 틈을 벌리는 부수효과도 기대한 듯하다.
  • ‘떡값’수수 처벌…정치권에 경종/김현철 공판­조세 포탈 유죄의미

    ◎차명계좌 운용,세금포탈 고의성 인정/비자금설 사실일땐 DJ도 처벌 대상 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은 ‘비리에는 성역이 있을수 없다’는 국민적 여망을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현철씨 비리 사건의 성격은 ‘여론에 밀린 표적수사’라는 변호인측의 항변에도 불구,‘권력 핵심이 저지른 부정부패 사건’으로 규정된 셈이다. 역사적 의미와는 별개로 정치자금에 대해 처음으로 조세포탈죄를 인정한 것은 현행 정치 문화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획기적인 판결이다. 재판부는 이날 논란이 됐던 조세포탈죄에 대해 “본인이 조세를 포탈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징수를 곤란하게 했다면,설사 포탈이 궁극적 목적은 아니더라도 조세포탈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이는 조세포탈범을 ‘사기 또는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하는 자’로 규정한 조세범처벌법 제9조를 액면 그대로 해석한 것이다.어느 정도의 고의만 인정되면 죄가 된다고 보는 폭넓은 시각이다.재판부는 현철씨가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을 헌수표로 바꾸고 10여개의 차명계좌에 넣어 세탁한 것은 사회통념상 명백히 고의성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 이같은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대법원이 받아들이면 돈세탁을 통한 음성적 정치자금 수수 행위는 모두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수수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총재를 처벌할 수 있는 유력한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이석연 변호사는 “5억원이상 조세를 포탈했을때는 공소시효가 10년,1억∼5억원은 7년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정치인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번 한보사건에서 포괄적 뇌물죄를 인정한데 이어 알선수재의 범위를 ‘돈’뿐만 아니라 ‘무형의 이익’으로 확대해석 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재판부는 현철씨가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으로부터 받은 12억5천만원은 이 전 사장에게 맡긴 50억원에 대한 이자 성격이기 때문에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나 이 전 사장이 실명제하에서 자금 추적의 위험을무릅쓰고 50억원을 맡아준 것은 현철씨에게 무형의 이익으로 작용한 만큼 결과적으로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징역 3년의 형량은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법률상 5년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하지만 재판부는 조세포탈의도가 처음부터 명백하지 않았던 점등을 들어 작량 감경을 해주었다.징역 3년 이하의 경우 집행유예도 가능하지만 실형을 선고한 것은 국민 감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여상규 변호사는 피고인들과 상의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검찰도 항소할 뜻을 밝혔다.
  • “한국정치 경제활동에 악영향”/WEFA 분석

    ◎10점만점에 4점… OECD국중 꼴찌 비자금 파문에 재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치권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위험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물론,아시아 국가들보다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경제예측기관인 와튼경제연구소(WEFA)가 매월 발행하는 ‘국가위험도 분석’ 9월호에서 OECD 회원국과 아시아 12개국 등 모두 36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분석에서 드러났다. 13일 이 자료를 입수한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WEFA의 국가위험도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단기 정치위험도에서 4점을 받아 경제가 정치권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이같은 평가는 OECD 회원국 가운데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며 동남아시아와 중국(5점)보다 낮다.OECD평균은 7.6점이다.한국은 WEFA의 95년 10월 평가에서 8점을 받았었다. WEFA의 정치위험도는 10점 만점이면 정치권이 경제활동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며 0점이면 경제성장을 저해할 만큼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수준을 가리킨다. 또 95년 8점을 얻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우리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의욕도 정치권의 악영향으로 이번에는 WEFA평가 사상 역대 최저치인 2점으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각 2점)보다 낮아졌다.OECD 회원국 평균은 6.9점이다.
  • 이회창 총재 “비자금 밝혀 낡은정치 타파”

    ◎김대중 총재­김 대통령에 단독회담 제의 신한국당은 오는 14,15일쯤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개인용도 사용의혹에 대한 추가 공세를 검토하는 등 비자금 공세를 계속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13일 이한동 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정감사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등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파상적 공세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검찰수사를 통해 김총재의 부정 비자금 문제에 대한 객관적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는데 당직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가 이날 하오 서울 모처에서 만나 당이 총력체제를 구축,한목소리로 비자금 정국에 대처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총재도 이날 하오 울산지역 당직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비자금의혹 폭로와 관련,“인기도 만회를 위한 술책이 아니며,낡은 정치의 병폐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우리는 현재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어 “이번 사건으로 정치마당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총재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 청산과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개인사용 의혹에 대해 견해를 밝힌 뒤 검찰수사를 강력 촉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차원의 정식 고발은 일단 이총재의 기자회견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국조 후수사 수용 시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자금정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의 명예총재이자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의했다.〈관련기사 4면〉 김총재는 “나는 신한국당의 무책임한 폭로로 인한 피해당사자이자,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대통령후보”라면서 “비자금정국의 해결은 물론,경제살리기와 개혁입법을 통한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서도 회담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김대통령의 수락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어 자신을 포함한 여야정치지도자의 정치자금문제를 다룰 국회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한 뒤 “다만 국회에서 조사하다 필요하면 검찰로 갈 수도 있고,특별검사를 동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선국정조사,후검찰수사’는 받아들일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이와 함께 “공명선거를 위해서 여당의 폭로에 폭로로 맞서지 않고,정책경쟁으로 대결하겠다”며 여당의 폭로에 맞대결하지 않겠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 뒤 신한국당에 대해 “모략과 폭로의 정치를 중단하고,경제를 대권연장의 제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14일로 예정된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이 김총재의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데 맞서기 위해 내무위소속의 박상천 원내총무를 법사위로 재배치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면담여부 시간갖고 검토”/청와대 대변인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국민회의김대중 총재가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면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상식적으로 봐서 대통령이 선거관리자인데 정쟁의 당사자 1인만 만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시간을 갖고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부정경마·의보체계문제 추궁/국회 12개 상임위 국감

    국회는 13일 법사,재경,국방,통상산업,건설교통 등 12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속개,마사회의 부정경마 의혹과 의료보험체제의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신한국당은 이날 법사위에서 야당측이 이회창 총재의 법관 조기임용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데 맞서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부정 비자금 관리 의혹을 입증하는 추가자료를 제시,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어서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련기사 6면〉 이날 대법원 감사에서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은 “이총재가 공군법무관시절 법조계 고위간부인 부친의 영향력으로 법적 제대 날짜인 60년 5월31일보다 두달이상 앞선 3월8일에 조기전역,법관으로 임용돼 동기생보다 승진 서열이 앞섰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체공위의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에서 신한국당 박종웅 국민회의 정동채의원 등은 “90년 이후 적발된 부정경마사건이 38건에 이른다”며 부정경마 근절 대책을 따졌다. 의료보험연합회에 대한 보건복지위 감사에서 신한국당 황규선 의원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 근로자보다 평균 두배나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며 의료보험체계의 형평성을 거론했다.
  • 비자금수사 국감후 결정/검찰 “아직 뚜렷한 단서 발견못해”

    검찰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과 관련,14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박순용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13일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수사에 나설만한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가 폭로가 있다 하더라도 법률적 측면과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신중히 수사 여부를 결정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김현철씨 비리 사건 1심 재판부가 사법사상 처음으로 ‘떡값’에 대해 조세포탈죄를 인정한 것과 관련,“만약 김총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이 죄목도 검토대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DJ 비자금 파문­전면에 나선 이 총재

    ◎“여기가 승부처” 이 총재 팔 걷었다/“과거정치행태 단절위한 진통” 결심 확고/“대기업 돈받아 개인치부” DJ 도덕성 맹공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가 마음을 굳게 먹은 것 같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 비자금 사건에 대해 끝장을 보겠다는 결심이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총재는 12일 저녁 부산지역당직자회의에서 ‘DJ 비자금 정국’에 대해 첫 말문을 연데 이어 13일 울산시지부 창당대회등 을 통해서도 현 정국에 대한 입장과 심경을 토로했다. 이총재는 우선 이번 비자금 파문의 성격을 “과거의 정치행태를 과감히 끊고 한단계 높은 정치를 이뤄내기 위한 진통”이라고 규정했다.따라서 “정략적인 폭로나 흠집내기,국면전환용 술수”라는 국민회의의 주장은 털끝만큼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한 측근은 “이총재가 정권재창출보다 깨끗한 정치 실현에 더 비중을 두는 것 아닌가”하고 반문할 정도다. 이총재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김총재와 국민회의측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이총재는 이날 울산 주요기관·단체장과의오찬에서 “우리는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라면서 “정치마당을 바꿔야 우리가 산다”고 강조했다.비장함이 어린 말투였다.이총재는 이에따라 신한국당이 DJ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추가 공세를 계속해 나가도록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이총재측은 다만 문제의 핵심이 거액 비자금 조성이 아니라 ▲김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외에 6억3천만원을 받았고 ▲대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거액을 ‘개인치부’에 사용했다는 점이라고 보고 김총재의 도덕성을 공격하는데 향후공세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이총재는 직접 기자회견도 갖고 구시대 청산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총재가 얼마만큼 탄탄한 당의 뒷받침을 받을수 있는가이다.당 중진들은 이미 DJ에게 돈을 준 일부 기업을 공개한 것을 두고 한차례 불협화음을 일으킨데다,비자금 폭로 이후의 여론조사 결과가 결코 신한국당에 유리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총재측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비자금 공방을 계속할 경우 이번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이총재와 강삼재 총장이 자칫 ‘외로워지는’ 양상으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이총재는 비자금 정국은 단기승부가 아니라고 보는 것 같다. 김총재 가족의 축재와 같은 치부가 드러나면 상황은 변모할 것이라고 한 측근은 말했다.
  • 재경위·건설교통위·보건복지위·통과위(국정감사 중계)

    ◎중기해외진출 지원 부진 질책/수입농산물 안정성 검사 미흡/의보공단 적자 해소방안 뭔가 ▷재경위◁ ○…한국개발연구원과 소비자보호원을 상대로 여야는 기아사태 해결책과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정성 검사 미흡 등을 따졌다.그러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의혹 파문을 둘러싸고 예상됐던 여야간 격돌은 없었다.오는 15일 증권감독원을 시작으로 재경원,은행감독원에 대한 마무리 감사에서 또한차례 충돌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전열을 다지는 분위기였다. 소비자보호원에 대한 국감에서 신한국당 박명환,민주당 제정구 의원 등은 “0­157이 외국에서는 15년부터 검출되기 시작했는데 소비자보호원이 외국농산물 안전성을 제대로 검사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건설교통위◁ ○…한국토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조성토지의 미분양사유,해외공단개발,택지개발 지연 이유 등을 거론했다. 국민회의 임채정·국장근 의원,자민련의 변웅전 의원 등은 토공의 미분양 토지가 지난 6월말 현재 1천만평에 이르고 이로 인한부채가 7조여원이라며 미분양토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소 대책을 물었다. 변의원은 “토공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93년부터 해외 공단개발사업을 시작,중국 천진에 34만6천평,심양에 12만9천평의 공단을 조성했으나 현재 분양률이 각각 45%,8%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등한시하고 정부의 외교정책에만 의존한데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보건복지위◁ ○…의료보험관리공단과 의료보험조합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며 적자 해소 방안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황성균 의원(신한국당)은 “올해 보험료와 보험급여비 비율이 100대 133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보험관리공단의 재정 적자가 늘어나 내년에는 적립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비책을 물었다. 김허남 의원(자민련)도 “요율은 적은 폭으로 인상된데 비해 의료보험 수가는 지난 1월 5%,9월 9% 등으로 오르고 급여기간도 올해 270일로 늘었다”면서 “더욱이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비싼 의료장비의보험급여 확대 및 수진율 향상으로 보험급여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요율 인상을 포함한 재정을 안정시킬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통과위◁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및 한국전산원에 대한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구축,컴퓨터 2000년 연도 표기 등을 질의했다. 장영달 의원(국민회의)은 현재 초고속망 구축사업과 관련,전산원이 맡고있는 응용서비스 개발지원,원격시범사업등의 경우 전체사업과의 연계가 미흡,응용서비스의 국가망에의 수용 및 이용자 활용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공공응용서비스의 개발 영역을 통신,전산관련 응용서비스뿐 아니라 방송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내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증감원 작년 ‘평민당’계좌 조사/관계자 “통상적 업무”

    ◎투신사에 공문보내 자료제출 요구 야권이 신한국당의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비자금 폭로 과정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감독원이 지난해 12월 투자신탁회사에 있는,옛 평화민주당의 계좌로 보이는 특정계좌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12월 12일 발송한 감독원장 명의의 공문(특검 517­398­10)에서 ‘02472940’번 입금수표(입금일자:91년 8월 30일,권종:86천만원)에 대해 수표의 관련 계좌 및 연결계좌의 매매거래 내역 사본과 계좌개설 신청서 사본,입출금 내역 등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 입금 수표의 관련계좌 번호는 ‘01­13­00485­8’로 이는 옛 평민당이 대한투자신탁에 개설했던 3개의 계좌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청부 증감원장은 “금융거래 내용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는 일일이 결재를 받지 않고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당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며 “정치권이나 다른 어떤 곳으로부터 특별한 계좌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받은 적은 없다”고밝혔다.증감원 관계자도 “이 공문은 통상적인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간 공문중 하나”라며 “이 계좌가 평민당 계좌인지 등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여야 후보 휴일없는 표다지기/주자들 비자금 파문 불구 지방 찾아

    ◎이회창­“부산경제 활성화” 역설/야 후보­“대전JC대회 ‘축사 대결’/조순 총재는 남산걷기대회 참석 여야 대선후보들은 ‘김대중 비자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휴일인 12일 지지세 확산노력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총재직 승계뒤 두번째 부산을 방문,종교행사와 공단시찰,직능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PK표 다지기에 진력했다.이총재는 이날도 여전히 정국을 흔들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는데,13일 김총재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검찰의 수사착수 여부가 결정나면 이번주 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총재는 이날 첫 비행기로 부산에 도착,영도군 영선초등학교에서 열린 재 부산 제주도민 체육대회에 들러 인사말을 한뒤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된 천주교 부산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신앙대회에 참석했다.이총재는 이어 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 간호협회 임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보건정책에 관한 정책구상을 설명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치현안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요즘 스트레스가 쌓여….감기 때문에 목이 잠긴다”라고 심경의 일단을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하오에는 을숙도 광장에서 열린 부산 불교연합회 주최의 연등대법회 및 수륙대제에 참석,연등을 띄운뒤 인근 녹산공단을 방문했다.이총재는 신한국당의 김총재 비자금 폭로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듯 공단현황을 보고받은뒤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주요당직자 만찬회에서 “DJ나 DJP를 무서워하는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막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를 펴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고 강조했다. ▷야권◁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JC전국대회에 나란히 참석,연설대결을 벌였다. 이들 대선후보들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비자금 폭로전을 의식한듯 대회장 입장부터 축사에 이르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했다.특히 연단에 나란히 앉은 대선주자들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 이한동 대표와는 물론 야당 후보 상호간에도 악수만 나눈뒤 축사 시작전까지 눈길도 주지않는 등 냉랭한 기류가 지속됐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청년들의 장래에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말로 분위기를 잡아갔다.그러나 여권의 비자금 공세를 겨냥,“정책대결을 통해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등단한 자민련 김총재는 대전이 자민련의 텃밭임을 의식한듯 “우리당은 부담없는 삶을 살고 내일을 열 수 있는 정치를 반드시 구현하겠다”는 말로 간략히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으로 축사를 한 이전지사는 “정치는 무능과 부패로 얼룩졌고 경제는 생기를 잃었다”며 현재의 비자금 공방을 비난한 뒤 “21세기 선진대국이 될 수 있느냐의 기로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 젊고 역동적인 젊은 지도자를 가질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반사이익 챙기기에초점을 맞췄다. 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창립기념식에 참석후 10㎞완주코스인 남산걷기대회에 참여했다.
  • DJ “건강공세 침묵이 약”

    ◎신한국 이슈화에 불쾌감속 “대응 필요없다”/참모진 한때 한강 헤엄쳐 건너기 건의도 국민회의측이 신한국당의 건강공세에 대해 이례적으로 확전을 자제하고 있다.신한국당측이 연일 시비를 걸어와도 겉으론 오불관언이다. 7명에 이르는 대변인단도 적어도 공식적으론 상대를 않겠다는 자세다.병역시비,비자금 논쟁 등 주요 쟁점마다 선제공격이나 매서운 반격을 퍼붓던 때와는 판이하다. 물론 여당측이 김대중 총재의 건강문제를 물고늘어지자 내심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박지원 총재특보는 후보건강 이슈화 움직임에 대해 “우리는 이회창 총재 가계처럼 허약체질은 없다”고 비아냥댔다. 그럼에도 전면적인 맞대응은 일단 유보다.“TV토론과 가장 활발한 공식 일정으로 국민들한테 건강함을 보여주고 있다”(장성민 부대변인)는 정도의 비공식 반응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도 건강이슈화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한때 “일부 참모진이 김총재가 한강을 헤엄쳐 건너는 이벤트를 건의하기도 했다”(장부대변인)는선뜻 믿기 어려운 얘기도 들린다.쇼맨십으로 비칠까 포기했다지만 국민회의측도 후보건강의 이슈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반증이다.김총재측은 6공시절에도 연희동 W수영장에서 건강과시 이벤트행사를 가졌다. 김총재는 최근 “대선후보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면 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표명했다.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 비자금정국 금주가 고비/신한국­비리 추가폭로·김 총재 고발

    ◎국민회의­폭로전 중단·정책대결 촉구 신한국당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의혹 폭로공세를 이번 주에도 계속할 방침인 가운데 국민회의도 일단 맞대응은 자제하되 신한국당이 김총재를 검찰에 고발할 경우 강력히 대처키로 해 양당간 강경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신한국당은 오는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검찰의 대응태도를 지켜본 뒤 김총재에 대한 검찰 고발과 친·인척비리 추가 폭로시기를 최종결정한다는 생각이어서 이번주가 비자금정국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또 국민회의가 이번주초부터 국회 법사위 재경위 등의 국감을 통해 신한국당의 폭로가 조작 또는 국가기관의 개입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료유출경위와 불법성을 집중 추궁키로 한데 대해 신한국당은 구체적인 추가자료 제시를 통해 검찰수사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어서 이들 상위에서의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특히 대검 감사에서 김총재의 비자금의혹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검찰이 수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관련,이사철 정형근 홍준표 의원 등 신한국당 법사위 소속의원들은 13일 회의를 열어 국감대책을 논의한다. 이한동 대표는 김수한 국회의장,김윤환 박찬종 김명윤 고문,김덕룡 서청원 신상우 의원 등과 12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만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당내 결속이 필요하다는데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비자금 정국의 해법에 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민회의는 13일 김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으로서 건전한 기업인들로부터 조건없는 정치자금을 받아썼으나 비자금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김총재는 12일 대전 JC전국회원대회에 참석,신한국당의 폭로전 중단과 정책대결을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하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음해공작대책위’를 열고 “검찰이 비자금조사를 실시할 경우 여야의 대선자금 전체를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강공” “반격” 살얼음정국 지속/신한국 DJ비자금 공세 전략

    ◎정치자금 사용 등 3탄준비 호흡 조절/법사위에 홍준표 의원 등 3인방 투입 이번주에도 신한국당의 ‘강공드라이브’는 계속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여기서 꼬리를 내리면 ‘연말 대선은 힘 한번 못써보고 패배하게 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서다. 문제는 검찰의 DJ비자금 수사착수 여부다.검찰수사가 시작되면 DJ 비자금의 실체가 하나하나 꺼풀을 벗게 되고 그럴 경우 김총재의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당지도부는 판단한다.아직 여론이 양비론에 가까워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이총재 지지도의 동반 소폭하락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검찰이 본격수사에 들어가지 않은 때문으로 여긴다.지난 10일 당내 중진의원들과 경제통들의 ‘신중한 대처’주문에도 불구,김총재에게 돈을 건넨 기업들의 명단을 전격 공개한 이후 검찰 분위기도 그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으로 풀이한다.따라서 당지도부는 이번주에 검찰이 ‘확실하게’수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책을 총동원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크게 두가지 갈래에서 압박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읽혀진다.우선 이번 비자금 폭로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강삼재 사무총장이나 이사철 대변인을 통해 김총재의 친·인척 비리를 추가 폭로하는 것이다.강총장은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김총재는 정계은퇴후 엄청난 정치자금을 소속 정당에 넘겨주지 않았다.심지어 실명제 실시후에는 친·인척들이 사용으로 쓴 돈이 있으며 이를 확인중”이라고 말해 향후 공세의 초점을 예고했다. 그 다음은 법사위 재경위 등 관련 상임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특히 법사위에 체중을 싣고 있다.검사시절 비자금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홍준표의원을 긴급 투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무엇보다 홍의원을 비롯,정형근 이사철 의원 등 반DJ 3인방의 ‘화력’만은 자신한다.14일 대검에 대한 국감에서 반드시 수사착수 답변을 이끌어내겠다는 자세들이다.수사에 직결될 수 있는 확실한 자료도 추가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다.이같은 양동작전에도 불구,검찰의 수사착수가 미온적이면 김총재의 검찰고발을 검토중이다.그러나 당내에 기업명단 공개에 따른 재계의 반발과 비난여론을 감안,추가 폭로와 김총재 고발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시각도 적지 않아 강총장의 ‘강공드라이브’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오늘 김 총재 회견… 유연대응에 무게/국민회의 대응전략 방향

    ◎문서유출경위 규명 ‘정치공작’ 부각 비자금을 앞세운 여권의 ‘비수’가 시시각각 DJ를 향해 다가오는 형국이다.퇴로없는 벼랑끝 대결에 몰린 DJ로서는 싫든 좋든 선택의 순간이 임박한 것이다.15대 대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기록될 비자금 정국에서 DJ는 어떠한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는가. 이에 대한 대체적 윤곽은 13일 DJ의 기자회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측근들은 한마디로 유연한 대처를 통한 ‘양동작전’이라고 설명한다.DJ는 기자회견을 신호탄으로 정책대결의 재점화를 시도한다는 전언이다.매주 1∼2회 정책발표회도 강행,‘준비된 대통령론’을 다시 부각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무엇보다 정면돌파의 경우 여권 음모에 말려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우려 때문이다.비자금 폭로전이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자체분석도 한몫하고 있다. 그러나 역공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앞으로 신한국당이 제시한 각종 문서의 유출경위와 정부기관의 개입여부에 초점을 맞춰 ‘정치공작’을 전면 부각한다는 방침이다.DJ의 한 측근은 “정책제시와 비자금 역공 비중을 7대3의 비율로 할애할 것”이라고 대응전략을 밝혔다. 그러나 DJ측은 검찰 수사가 착수될 경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과거 검찰의 ‘20억+α’ 수사 당시 실체도 밝혀지지 않고 흠집만 남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이다.국민회의측은 “이번 폭로전에 검찰이 나설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엄중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DJ의 정국 돌파엔 TV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오는 13일 SBS 초청연설,방송3사 주관의 TV토론회·강릉 MBC토론회(17일) 등을 통해 야당 정치자금 조성 경위를 소상히 설명,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폭로극’의 배후와 음모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김영 삼대통령과 이회창 총재와의 ‘분리 대응’도 DJ 해법의 주요 방향이다.김대통령에 대한 공세는 일체 자제하고 이총재­강삼재 총장 라인을 목표로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장성민 부대변인은 “이총재의 부도덕성을 부각시켜 3김청산의 거대한 여권 음모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한국 비주류 각자 “마이웨이”

    ◎서석재­탈당후 조순·이인제 캠프중 합류/박찬종­표 분산 불월… 선대위장 수락할듯/서청원­“중순까지 이 총재 협조”… 행보관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사건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비주류 인사들의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신한국당 비주류의 중심인물인 서석재·서청원 의원과 박찬종고문은 지난달 30일 전당대회에서 이회창 후보가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총재직을 이양받은 이후 두차례 회동을 갖고 “당에 남든 떠나든 행동을 통일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김총재 비자금 사건이 터진뒤 정국상황에 대한 인식에 따라 세사람 모두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양상이다.서석재 의원은 탈당하기로 마음을 굳혔다.15일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개혁세력연합’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다.서의원측은 김총재 비자금 폭로는 이총재가 주도하고 있으며,김총재에게 돈을 준 기업들을 공개함으로써 이총재가 오히려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서의원은 민주당 조순 총재나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가운데 한 사람을 대통령후보로 추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반대로 박찬종 고문은 신한국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90% 정도 마음을 굳혔다.제발 당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 박고문 측근들의 간청이었다고 한다.박고문은 이회창 총재든 이인제 지사든,여권의 표를 한쪽으로 몰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이번주초 선대위가 발족할 때까지 박고문의 마음을 되바꿀만한 큰 요인이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이에따라 서청원 의원의 선택이 관심거리다.일단 10월 중순까지는 ‘한시적 협조’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번주가 바로 10월 중순이다.이총재의 지지율로 볼 때 정권재창출이 어렵고,주변세력이 없는 이 전 지사도 선거에서 이길수 없다는 것이 서의원의 판단이다.특히 강총장의 비자금 폭로에 대해 비판적이다.
  • 은감원 비자금 국감 ‘죽을 맛’

    ◎여 “조사 부진”·야 “자료유출” 이중 질타/이 원장 고발·국감 재개 요구에 ‘산넘어 산’ 은행감독원이 김대중 총재 ‘비자금 사건’으로 궁지에 몰렸다.탈출구가 없어 죽을 지경이다.금융개혁작업의 핵심 사안인 금융감독기관 통폐합에 이어 두번째 시련이다. 은감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로부터 집중타를 맞았다.이 때문에 한은과 산은이 오히려 국감을 편하게 받았다.산은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와 산은의 답변이 한 시간에 불과할 정도다. 은감원은 여당의원들로부터는 비자금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지 않는다고 질타받았다.야당의원들로부터는 비자금 사건의 금융거래내역을 유출시킨 ‘범인’으로 지목됐다.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지난 11일 산은 국감에서 동화은행에 대한 검사업무를 맡고 있는 검사6국 조사역 두명의 이름까지 거명하며 은감원을 비자금을 추적한 기관으로 지목했다. 이수휴 은감원장은 여당 추궁에 “사본제시만으로 특별검사를 할 수 없다”고 예봉을 피해 나갔다.그러나 검사6국 직원들의 출장명령부를 제시하라는 야당의원들의 추궁에는 완패당했다.야당은 이원장을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해야 하며 오는 18일쯤 은감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다시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위기상황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 이원장은 지난 9일 한은 국감때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으로부터 검사6국 직원들의 출장명령부 원본 제출을 요구받고는 다음날 11시까지 제시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업무상 이유로 시간이 필요하니 좀 이해해달라”고 말할 뿐이었다.야당의원들은 국세청도 출장명령부를 제시한 적이 있는데 은감원이 거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벼르고 있다.금융계는 출장명령부를 제출할 경우 검찰 등 사정기관에 나가 있는 직원까지 공개되는 등 상황이 더 복잡하게 꼬일수 있다고 보고 있다.은감원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거리다.
  •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이회창 총재 첫 언급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 및 관리의혹과 관련,“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구태정치의 단면”이라고 비자금 정국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주요당직자 만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략적인 폭로나 흠집내기,정국을 선거에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한 교란의 술수로 봐서는 안되며 정치자금에 발목이 잡히는 소모적인 상황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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