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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반DJP연합 차단 비상

    ◎DJP 단일화 서두르며 TK세력에 손짓/이 총재 비난 유보… 이인제씨 집중 공격 국민회의가 ‘반DJP연합’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을 짜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수사를 유보하겠다는 21일 검찰의 발표가 기존의 대선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는 판단의 결과다. 국민회의는 검찰의 발표가 ‘김영삼 대통령의 이회창버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총재를 무력화시킴으로서 ‘반DJP연합’을 촉진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우려는 때마침 청와대에서 불거져 나온 ‘DJ절대불가설’과 맞물려 증폭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회의의 ‘반DJP연합’차단전략은 DJP 단일화 등의 세불리기와 이회창 살리기·이인제 묶어두기라는 3방향으로 집약된다. 국민회의는 ‘반DJP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DJP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박태준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TK(대구·경북)세력이 합류하면 일단 방어선이 구축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에 대해 이해찬 의원이나서 영입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도 세불리기와 명분축적을 함께 노리는 시도다. 이회창 총재의 낙마를 방지하는 것은 국민회의의 지상과제가 됐다.역설적이게도 비자금사건의 ‘가해자’인 이총재가 후보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지지율이 더 높아져 이 전 지사를 견제하도록 돕고 싶은 것이 국민회의의 심정이다. 이 전 지사에 대한 공세의 수위는 최대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이 전 지사는 비자금폭로에 따른 어부지리로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데다,수사 유보 이후 ‘반DJP연합’이 이루어진다면 다시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대선정국 중대변화 조짐/비자금수사 유보

    ◎여 후보교체론 확산… 내홍 심화/이 총재측,법무·검찰총장 인책론 제기키로 검찰이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선후로 유보함에 따라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면서 대선정국도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은 검찰의 결정에 청와대측의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김영삼 대통령과의 결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권내 갈등기류가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와함께 비자금 공세를 주도해온 이총재에 대한 당내 비난여론과 ‘후보교체론’이 확산될 공산이 커 신한국당의 내홍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총재 주재로 긴급 당직자회의를 소집,검찰의 수사유보 결정 철회와 함께 즉각적인 수사착수를 촉구했다.이총재는 이어 김윤환 김덕룡 선대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검찰의 수사유보 결정배경을 면밀히 파악한뒤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총재는 또 하오에는 여의도 부국증권 빌딩 후원회 사무실과 여의도 당사에서 신경식 비서실장과 윤원중 부실장,하순봉 강재섭 박성범 황우여 변정일 의원 등 특보단회의와 특보 및 보좌역 합동회의를 잇따라 주재,22일중으로 DJ비자금과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자신의 경선 자금 등 모든 의혹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하는 등 한편 법무장관 및 검찰총장의 인책론을 제기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총재는 22일중 기자 간담회나 서울방송이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검찰의 수사유보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김총재의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이달말까지 자민련과 후보단일화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협상에 박차를 가해 대세를 완전히 굳힌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또 검찰 발표를 기점으로 앞으로 정치외적 변수의 작용 가능성이 크게 약화됐다고 판단,비자금 정국 대응에 쏟았던 당력을 다시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 전환해 경제대책 제시 등 긍정적인 정책경쟁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자민련은 검찰의 비자금 수사 유보결정에 대한 구체적 입장표명을 유보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신한국당내 후보교체론이 공론화돼 이회창 총재가 낙마하거나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 청와대/“검찰 독자결정… 사전에 몰랐다”

    ◎신중한 태도속 이 총재 타격 예상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검찰의 ‘DJ비자금 수사유보’발표가 있자 일제히 “검찰의 독자적 결정이다.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청와대 주변에서는 “검찰이 발표에 앞서 최소한 사전보고는 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문종수 민정수석은 “수사와 관련한 판단은 검찰총장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하는 것”이라면서 “발표직전 팩스로 발표문을 처음 받아봤다”고 말했다.팩스 수신시간은 상오 10시30분이었다.문수석은 김태정검찰총장의 발표배경에 대한 질문에 “경제 등을 감안했다고 검찰 스스로 밝혔다“고 말하면서도 석연치않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앞서 문수석은 이날 아침 일찍 기자들에게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었다.문수석이 ‘보안’를 철저히 지켰거나,발표직전까지 정말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김검찰총장이 20일 김종구 법무장관에게 보고를 했다고 밝혀,김장관이 김대통령에게는 보고했으리라는 추정도 설득력이 있다. 이에 대해 김용태 비서실장은 “내가 아는한 김영삼 대통령도 미리 보고를 받지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김실장은 “비자금 사건은 김대통령과 관계없이 신한국당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며 그후에도 김대통령은 어떤 언급이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수사유보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비서관들 중에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타격을 입을 것 같다”고 전망하는 이가 많았다.일부는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 및 보유가 사실인 만큼 이제 국민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끝까지 이총재를 옹호하기도 했다.
  • 김대중 총재 비자금수사 유보/김 검찰총장 회견

    ◎경제악영향 없게 대선후로 연기 김태정 검찰총장은 21일 국민회의 김대중총재 비자금 의혹 고발사건 수사를 15대 대선 이후로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김총장은 이날 상오 ‘비자금 수사에 관한 검찰의 입장’이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과거의 정치자금에 대하여 정치권 대부분이 자유스러울수 없다고 판단되는 터에 이 사건을 수사하면 대선을 불과 2개월 앞둔 시점에서 극심한 국론분열,경제회생의 어려움과 국가 전체의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면서 “더욱이 수사 기술상 대선 전에 수사를 완결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그러나 “검찰은 15대 대선 후 선거 풍토를 조금도 개선한 바 없이 구태의연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국민적 공감대가 모아질 때에는 즉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수사에 착수하면 어떠한 여건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수사 대상에는 과거 정치자금은 물론 15대 대선의 당선자와 후보자의 정치자금 모두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총장은 수사 유보 배경에 대해 “검찰 책임자로서 나라와 국민,검찰 조직을 위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무엇인지를 놓고 고민해왔다”면서 “주임검사를 지명하면서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힌 것에는 수사 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 “국민 편안케 하려 수사 유보”/김태정 총장 일문일답

    ◎4개안 놓고 고심… ‘비겁하지 않은’안 선택/나와 검찰 독자결정… 누구와도 상의 안해 김태정 검찰총장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를 15대 대선 이후로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총장과의 일문일답. ­수사유보 결정은 언제,어떤 과정으로 이뤄졌나. ▲가급적 조속히 결단하되 4가지 안을 염두에 뒀다.첫째 형평성과 공정성을 토대로 철저하게 수사하는 안,둘째 수사를 유보하는 안,셋째 일부분만 빨리 수사하는 안,넷째 수사에 착수하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수사일정을 조정하는 안이었다.위의 4가지 안에 대한 여론 수렴한 결과 2가지 기준으로 압축됐다.첫째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둘째 결코 비겁한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따라서 셋째안과 넷째안은 비겁한 안이라고 생각됐다. 결국 철저 수사안과 유보안 중 하나로 귀결되는데 유보안이 국민을 가장 편안하게 해줄 것으로 생각했다. ­유보결정은 독자적인 판단인가.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어느 누구와도 협의하지 않았고 나와 검찰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다.다만 법무장관에게는 어제밤에 보고했고 장관도 검찰의 결정을 이해해줬다.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한지 하룻만에 수사유보 쪽으로 입장을 번복하게 된 이유는. ▲고발장 접수가 수사착수라는 뜻도 아니고 수사에 착수했다는 말을 한 적도 없다.‘공명정대하게 수사하겠다’는 중수부장의 말에는 수사시기도 공명정대하게 결정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15대 대선이 구태의연하게 진행되면 수사하겠다는 말은 사실상 수사포기로 해석되는데. ▲대선후보는 물론 대통령 당선자일지라도 필요하다면 분명히 수사한다는게 검찰의 확고한 의지다.
  • 김 총장 “여론 수렴했다”/DJ 비자금 수사 유보­이모저모

    ◎고검장회의서 건의받고 고심끝 결심 후문/일부 검사들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 내려야” 검찰은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고발사건과 관련,김태정 검찰총장의 수사유보 결정에 대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면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김총장은 이날 수사유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여견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 김총장은 “조직내는 물론 교회에 나가서도 여론을 수렴하고 전직 장·차관들의 의견도 들었으나 모두 수사해서 안된다는 의견이었다”고 소개. 김총장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수사 불가입장을 밝힌 이후 전화와 팩스로 1백여통의 지지의사가 답지했으며 오늘도 하오 1시 현재 46대 6으로 검찰의 결정을 지지하는 격려전화가 많았다”고 밝혀 여론의 향배가 결정적인 변수가 됐음을 시사. ○…김총장의 수사유보 결심은 발표 하루전인 20일 전국 고등 검사장들과의 월례 간담회에서 ‘수사불가’ 의견을 건의받고 고심을 거듭하다 밤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는 후문. 김총장은 귀가한 상태에서 김종구 법무장관에게 수사유보 입장을 보고하고 이해를 구했다는 것. ○…이날 기자회견은 기자회견 발표문 준비에서부터 기자회견 시각에 이르기까지 전적으로 총장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김총장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기울였음을 반증.당초 이 사건을 배당받았던 박 중수부장은 총장의 이같은 결정을 발표 2시간전에 알았다고 밝혔으며 기자회견 발표문도 총장이 직접 작성,박주선 수사기획관으로 하여금 타이핑하도록 했다고. 검찰 주변에서는 김총장 기자회견 시간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여서 혹시 “검찰이 김빼기 작전을 벌인 것아니냐”는 분석도 대두됐으나 검찰은 이를 부인. ○…대선이후 비자금 수사에 관한 검찰총장의 조건부적 수사개시 입장과 달리 일부 검사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른 의견을 개진해 눈길. 김총장은 이날 “비교적 깨끗한 선거였다면 수사를 안하느냐”는 질문에 “회고적인 검찰보다 미래 지향적인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수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 반면 일선 검사들은 “사건번호까지 배당된만큼 무혐의 처분이든 기소유예든 어떤 식으로든지 이 고발사건은 결론이 내려져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이어서 오는 12월 대선이후 수사여부가 관심.
  • DJ 비자금 수사 유보­사실상 포기의 배경

    ◎정치적 부담 거부한 검찰/비자금만 수사하면 국민불신 초래/검찰내부 불가건의·경제난도 큰몫/이 총재 새카드 선택 가능성… 교체론 거세질듯 김태정 검찰총장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고발 사건을 대통령선거 이후로 유보한 것은 김총장이 밝혔듯이 다른 정치인과의 형평성,국론 분열,심각한 경제위기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검찰 안팎의 여론이 크게 작용했다.김총장은 초도 순시와 일요 예배때는 물론 전직 장·차관들에게서도 의견을 수렴했다.김총장은 결국 20일 전국 고검장회의에서 참석자 5명의 의견을 들은뒤 최종적으로 유보 결정을 내렸다. ○야 맞고발땐 처리 난관 검찰은 수사를 유보한 가장 직접적인 사유로 형평성의 문제를 거론했다.“과거의 정치 자금에 대해 정치권 대부분이 자유스러울수 없다”는 김총장의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검찰이 또다른 이유로 거론한 형평성문제는 수사 기술상의 문제와도 맞물린다.대통령 선거 전에 완벽하게 수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국민회의 쪽에서 맞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김총장은 “고소 내용 가운데 일부만을 수사해 발표하는 등 어정쩡하게 결론을 내면 정치권은 물론 국민 사이에 극심한 국론분열만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총재 사건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하면 국민회의에서도 맞고발해 신한국당 정치인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 위기도 중요한 고려 요소였다.김총장은 오는 27일 ‘경제 회생을 위한 검찰권 행사 방안’이라는 주제로 전국 특수부장검사 회의를 연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국민을 위한 검찰’임을 강조했다. ○정치권 압박이 역작용 정치권의 압박은 역기능을 초래한 것 같다.김총장은 “엄청난 사건이 넘어와 심리적으로 중압감을 느꼈다”면서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수사 유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에는 앞으로 정치권이 검찰권을 이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제 김총재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 같다.김총장은“회고적인 검찰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검찰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수사에 대한 소극적 의지를 짐작케 했다. ○대선구도 변화의 단초 한편 검찰의 결정은 어떤 형태로든 대선정국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외형상 비자금을 고리로 일대 반전을 꾀해온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됐다.이날 이사철 대변인이 검찰의 결정을 비판하며 수사를 강도높게 촉구하고 나선 것도 이를 반증한다. 따라서 정국구도 변화의 단초도 이총재진영에서 불거져 나올 공산이 크다.적게는 당내 비판과 이에 따른 후보교체론의 확산 가능성에서부터,크게는 차별화 차원을 떠난 청와대측과의 대립 가능성도 점쳐진다.예단하긴 어려우나 이총재측은 당내홍과 국면 반전을 위해 보다 큰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JP,단일화시기 득실 저울질/DJ비자금 수사 유보 결정에 장고

    ◎당내여론은 “11월이 적기” 지배적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야권후보 단일화 반대파다.대변인자격이 아니라 개인의 소신이 그렇다는 주장이다.반면 지대섭 의원은 찬성파다.안대변인은 대구 출신이고,지의원은 광주 출신이다.단일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단초를 찾을수 있는 지역 차이다.그럼에도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사안이 있다.단일화 시기에 관한 것이 그렇다. 이들은 단일화의 적기를 11월초로 잡는다.11월이 되어야 JP(김종필 총재)가 결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들 뿐 아니라 자민련내의 대체적인 의견이다.국민회의의 속전속결 원칙과 어긋나는 기류다.지난달,이달말에 이어 단일화 협상 시한이 세번째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는 JP가 장고에 들어간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무엇보다 ‘반DJP연합’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검찰이 21일 전격적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사건 수사를 대선 이후로 미룬 것을 분석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국민회의는 이달말까지 협상 매듭을 원하고 있다.JP의 배수진인‘독일식 순수내각제’까지 수용했다.도입 시기도 JP 요구대로 15대 국회 임기말로 양보했다.JP의 ‘후보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한 인상이다. 그러나 JP는 꿈쩍도 않고 있다.결심에 앞서 당내 단합을 다지는 정도가 최근 움직임의 전부다.그는 최근 단일후보를 양보할 것 같기도 한 언급을 여러차례했다.그러나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성급한 분위기다.‘최상의 선택’을 찾기 위해 저울질할 시간을 더 가질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10월이 JP에게 ‘선택의 달’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측은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무너지는 증시 “묘약이 없다”/정부 긴급 안정대책 발표이후

    ◎외국인·기관 이어 개인마저 “팔자”/하락·하한가 연중 최다… 불안 증폭 “정부 도대체 뭐하나” “강경식 물러가라” 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객장에서 터져나온 목소리다. 한보·기아사태에 이어 대기업들의 부도와 부도설이 끊이지 않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주가가 연일 폭락이다.속수무책의 국면으로 접어든 느낌이다. 정부의 긴급 증시안정화대책을 비웃듯 20일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19포인트나 떨어지며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고쳐놓았다.정부 대책이 단기 부양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증시안정책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같은 하락폭은 뜻밖이라는 게 증시주변의 반응이다.그동안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순매수를 유지해온 개인투자자들마저 이날은 순매도(1백62억원)로 돌아섰다.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집중 투매로 증시가 휘청거릴때마다 버팀목 역할을 해온 개인투자자들이 그 역할을 포기했다는 것은 증시의 앞날이 그만큼 어둡다는 반증이어서 충격적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3포인트 가량 하락한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이 깊어졌다.전장 한때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반등이 시도되는듯 했으나 후장들어 뉴코아의 화의신청설 등 일부 기업의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아 주가가 곤두박질쳤다.하락종목수가 803개에 달해 연중 최고를 보였으며 하한가종목수도 353개로 역시 올들어 가장 많았다.한마디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한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마저 느끼고 있다.배당소득세를 낮추고 배당예고의무제를 도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증시를 안정시킬 지 모르나 오히려 대주주들을 겨냥한 조치인데다 당장 필요한 응급조치가 아니었기 때문.정부가 금융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기아사태를 조기에 매듭지어 자금불안감을 해소시키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한 어떤 기발한 증시안정책도 증시상황을 돌려놓지 못할 것이라는게 증권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증시주변의 시중 유동성은 풍부하다고 하나 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아 금융기관의 부실화와 기업의 흑자도산이 우려되고 국가 대외신인도마저 계속 추락하고 있다.정치권도 비자금 폭로 등 이전투구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경제문제를 대선에 악용하려는 움직임들 뿐이다.경제안정을 위한 정책부재속에 경제가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특히 경제부처는 ‘개별기업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시장경제원리에만 얽매여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총체적 경제위기가 가져온 증시붕락은 당장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들이 높다.
  • “조 총재와 언제든지 대화 용의”/이회창 총재 일문일답

    ◎DJ 겨냥한 정략적 차원 연대 아니다/비자금사건은 법원칙 따라 처리될 것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새당사 입주식을 마친뒤 총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DJP연합론’과 후보교체론,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민주당 조순 총재가 연대 용의를 밝혔는데.회동계획은. ▲우리로서는 좋은 일이다.조총재도 새로운 정치개혁에 대한 바람과 3김구도가 계속돼선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 ­‘반 DJP연합론’은. ▲새정치에 대한 개혁 의지와 경제,안보 등의 건전하고 확실한 정책방향에 동조하는 정치세력과는 정책연대나 더 굳은 결속도 바라볼 수 있다. ­연합을 주도할 용의는. ▲국민대통합의 노선이 바로 그런 것이다.특정정당,구체적으로 김대중 총재를 겨냥한 정략적인 합종연횡 차원의 접근이 아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문제는. ▲아무런 자료나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에게내용을 설명했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매듭지어 졌다.다만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사건같이 법의 문제가 된다면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원칙을 밝힌 것이다.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문제는. ▲검찰이 하나의 사건으로 수사에 들어갔으므로 법적인 사건이 됐고 법의 원칙에 따라 처리할 문제다.
  • 고검장회의 열어 의견 수렴/검찰 ‘김대중 비자금 수사’ 이모저모

    ◎정치적 의미 고려 수사주체 중수부 낙점/대선·경선자금 혐의 드러나면 수사 시사 대검찰청은 20일 하오 김태정 총장 주재로 전국 고등검사장회의를 열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설에 대한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검찰권 행사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 중수부장은 이날 하오 김총재 사건 주임검사를 발표하면서 “지난 7일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폭로 이후 수사로 생길 부작용 때문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면서 “그러나 고발장이 정상적으로 접수됐으니 만큼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수사해 나갈수 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언급. ○…박중수부장은 김총재 비자금 의혹설뿐만 아니라 92년 대선자금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대선후보 경선자금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임을 암시해 주목. 박 중수부장은 “수사가 형평에 맞아야 한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이것(김총재 비자금 수사)만도 벅차다”면서도 “그러나 상식적인 선에서 말이 안된다는 소리는 안듣도록 하겠다”고 밝혀대선 및 경선자금에 대해서도 범죄혐의가 드러나면 수사할 수도 있음을 시사. ○…대검은 지난 16일 신한국당이 접수한 고발장을 18일 서울지검에 넘긴 이후 수사 주체 선정문제를 놓고 고민해왔으나 이번 사건의 정치적 의미를 고려해 결국 총장 직할부대인 중수부로 낙점.
  • 이인제 ‘경제대통령 동참’ 잰걸음

    ◎간담회서 경제난 타개 정부측 대안 촉구/DJ회견에 때맞춰 양자대결구도 부각 가칭 국민신당을 주도하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경제에도 눈을 돌렸다.이 전 지사는 21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전 경제각료를 해임하고 경제위기관리내각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간담회는 비자금 정국의 틈새를 파고들어 ‘경제대통령’의 반열에 동참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아울러 이날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기자회견에 맞서 ‘양자대결구도’를 구축하려는 의지도 반영됐다.이 전 지사의 목소리는 전에 없이 높은 톤이었다.그는 “증시폭락을 비롯한 금융불안사태는 기아부도사태의 장기화에 있다”고 분석하고 “현 경제팀이 위기상황을 적당히 넘겨서는 곤란하며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아문제 해결방안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장했다.이 전 지사는 “기아경영진과 정부,채권은행단,전문가들이 밤을 새워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단순한 금융지원차원을 넘어서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흑자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서는 ‘기업 안정화기금’의 한시적 조성도 제안했다.기금은 실명제로 잠복한 지하자금에 대해 출처조사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해 조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 비자금파문 우회돌파 포석/김대중 총재 경제관련 회견 배경·문답

    ◎금융실명제가 시중자금 경색 유발/강 부총리에 경제난 책임추궁 마땅/기아문제해결은 양자합의 바람직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 드라이브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국민들 사이에 만연된 경제위기 의식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춰 자신을 옭죄는 비자금 정국을 돌파하려는 양수겸장이다. DJ는 20일 최근의 증시폭락 사태를 겨냥,‘증시부양책 기자회견’을 가졌다.문민정부에서의 종합주가지수 추이표를 직접 짚어가면서 증시부양을 위한 3대 전제조건과 10대 단기,5대 중장기 대책을 제시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즉효가 나는 주식 매수세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장재식 경제특보는 “현 증시상황은 최악의 폐렴환자로 비유할수 있고 당장 페니실린을 투입해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야당이 제시한 대안이 정부정책에 반영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DJ의 노림수는 다른데 있는 것 같다.우선 정가의 화두를 ‘비자금’에서 ‘정책대결’로 조속히 회귀시켜 대세론 확산에 재시동을 건다는 생각이다. DJ가 이날 여야의 정쟁중단을 전면에 내건 것도 같은 맥락이다.DJ는 “신한국당의 무차별적인 폭로전으로 정국이 불안하고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경제 살리기’를 방패막이로 향후 예상되는 여권 폭로전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경제침체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은 셈이다. 이날 회견에서는 19일 신한국당이 내놓은 증시부양책의 견제 심리도 곳곳에 감지됐다.배석했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여당의 대책으로는 절대로 증시가 살아날 수 없다”고 못을 박으며 비교우위론을 강조했다.중장기 대책이 주조를 이룬 여당안에 대해 단기책을 부각시키는 대비효과도 겨냥했다. 다음은 DJ와의 일문일답. ­금융실명제에 대한 입장은. ▲권력에 의해 예금계좌가 파헤쳐지고 시중자금이 경색되고 있다.현재의 대통령 긴급명령을 폐지하고 입법화를 통해 실명제다운 실명제를 해야한다. ­강경식 부총리의 책임론과 김선홍 기아회장의 퇴진론에 대해선. ▲강부총리의 경우 투자심리를 일신하고 경제에 희망을 주기 위해 책임질 사람에게는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김회장의 문제는 우리가 관여하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기아문제 해결방안은. ▲채권자인 은행과 채무자인 기아의 양자합의가 바른 길이다.화의신청을 지지하는 이유는 여론도 지지하고 있고,한때 은행측도 수용하려 했으나 정부의 개입으로 이뤄지지 않았었다.
  • “대선정국 걱정스럽다”/각계원로 시국선언

    ◎국정운영 비전가진 후보 뽑아야 강영훈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원로 20여명으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 시국에 대한 견해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상오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원로들은 ‘대선 정국에 대한 우리의 견해와 호소’라는 성명을 발표,차기 대통령이 지녀야 할 구체적인 자질에 대해 ▲국정운영의 비전과 실천방안을 뚜렷이 제시하고 ▲민주적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고 ▲국민과의 약속과 신의를 지키고 ▲음해성 중상모략이나 인신공격을 일삼지 않고 ▲지역감정이나 세대·계층간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건국이념에 대한 신념과 차기 정권의 역사적 과제를 인식하고 ▲법치국가를 이끌어야 하며 ▲정치적 노선이나 정책의 현저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정당간 또는 정치인 간의 야합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실시하고 무책임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지 말아야 하며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는 비자금 의혹은 공정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원로들은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전반에 걸쳐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민·정부·기업 모두가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15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어지러운 정치현실을 보며 앞날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외 상황과 관련,“경이적인 변혁이 예상되는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우리는 현실을 냉정히 바라보아야 한다”며 “날로 가중되는 경제불황이나 북한에 대한 보도는 우리나라가 아직 불안하고 험난한 현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으며 외국과의 통상마찰이나 4자회담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강한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를 실현한 우리는 이제 또 다시 민족적 저력을 바탕으로 선진화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번 대선에서는 바로 이러한 역사적 과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들은 이를 위해선선거관련 당국자들이 공명정대한 대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언론은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해야하며 유권자들은 사사로운 유혹이나 연고·정실을 떠나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모임에는 강 전 총리를 비롯,현승종 전 총리,채문식 전 국회의장,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대표,고흥문 전 국회부의장,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조완규 전 서울대총장,백낙환 인제대 총장,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이세중 전 대한변협 회장,전산초 연세대 명예교수,선우종원 변호사,정진경 목사,송남헌 독립운동가,이원범 3·1운동 기념사업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 국민회의 “북풍 다시올라” 고민/용공음해대책위 상시가동체제 돌입

    ◎“신한국서 또 색깔론 제기땐 강력대응” 20일 국민회의의 한 핵심당직자는 최근 수면위로 치솟은 ‘반DJP연대’의 성사 가능성을 묻자 손사래를 내저었다.“반DJP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반문이었다. 대신 그는 다른 속내를 내비쳤다.즉 “다른 후보에게는 짧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남은 두달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는 토로였다.‘색깔시비’ 등 예기치 않은 악재의 돌출을 경계하고 있다는 얘기다.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른바 ‘용공음해대책위’를 상시 가동체제로 운영키로 한 사실도 이와 무관치 않다.정동영 대변인은 “정치자금 공세가 부메랑 효과를 일으키자 여권이 다시 용공음해를 개시할 징후와 정보가 있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에 대한 검찰고발 및 국회윤리위 제소방침도 그러한 기류의 연장선상에 있다.지난 국감에서 비자금문제 뿐만 아니라 오익제씨 월북건으로 김대중 총재 공격의 선봉에 섰던 정의원의 발을 묶어 향후 상임위에서 유사한 ‘활약’을 막겠다는 의도인 탓이다. 이외에도 색깔논쟁에 대비,몇가지 예방조치를 계획하고 있다.22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이른바 ‘북풍카드’ 사용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사전경고키로 한 사실도 그 하나다. 물론 국민회의측 입장에서 돌발변수 줄이기 전략의 알파요 오메가는 이달내 매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DJP단일화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후보단일화만 성사되면 색깔론의 굴레에서 훨씬 자유로워질수 있다는 셈법이다.
  • 대표연설 독상차릴 때인가(사설)

    국회는 오늘부터 3일간 여야 3당교섭단체의 대표연설을 듣는다.이번 연설에서 신한국당 이회창총재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에 대한 공격을 통해 낡은 부패정치의 청산을 강조하고 야당측은 경제난 타개와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한다.대선이 2개월도 남지않은 시점인 만큼 정당들로서는 침이 마르도록 떠들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의정의 생산성·효율성에 관한 문제다.할 일이 산적한 국회가 제한시간이 고작 40분인 정당대표 연설을 듣기 위해 하루를 몽땅 할애하면서 3일을 허비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그동안 각당 대통령후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늘어놓은 소견이나 주장과 다를바 없는 내용을 왜 의사당에서 되풀이해 국회의 생산성마저 떨어뜨리느냐는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15대 대선일정과 중첩돼 회기를 예년보다 30일간 단축 운영키로 한 국회다.그렇다면 국회는 촌음을 아껴쓰는 농축운영을 통해 단축된 회기를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하다.더구나 돌출한DJ비자금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죽기살기식의 공방전을 벌이며 국정감사에서 허비한 시간은 또 얼마인가.여야는 남은 회기만이라도 새해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국정현안과 민생문제를 다루는데 집중시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깨끗한 정치,돈안드는 선거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개혁입법도 서둘러야 할 과제다. 사실 3당대표 연설은 정부측 답변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어서 하루에 모두 소화해도 무리가 없다.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3당의 주장을 한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 훨씬 효과적일 수가 있다.국회가 정당대표 연설을 하루에 한건씩만 듣는 관행은 언론조작 가능성이 경계되던 권위주의시대의 산물이다.이제는 그런 고식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것을 추구할 때다.정치인들은 말로만 정치개혁과 의정의 생산성을 외칠게 아니라 이런 작은 문제부터 개선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 이 총재 “무슨일 있어도 내길 간다”

    ◎“후보교체 주장은 당 깨지자는 것” 의지 단호/“총력체제로 선거운동 나서면 승산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선택은 분명하다.측근들은 이를 “마이웨이(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내길을 간다)”라고 말한다.이총재 스스로도 20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당내 일각의 후보사퇴론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을 없을 것”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당을 분해하자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DJP 연대’에 대해서는 “문호는 개방되어 있다”면서도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자세를 견지했다. 이같은 언급은 이총재 구상의 주요한 단초들이다.비자금 정국 소용돌이와 낮은 지지도,이에 따른 후보교체론에 맞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는 반증이다.이총재가 21일 국회 정당 대표연설에서 “안보와 경제난 해소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데서도 이같은 의지는 읽혀진다. 한 측근은 “이총재는 자신을 겨냥한 공세가 거세지면 거세질수록 더 마음을 다잡을 것”이라면서 “당 전체가 하나로 뭉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면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비자금 의혹 제기로 공간이 생긴 만큼 총력체제로 전환하면 승산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주류측의 전의와 달리 이총재에 대한 압박의 파고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김덕룡 선대위원장과 이만섭 고문 등 친이 중진은 물론 시월회 등 초선의원 모임들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이날도 대구·경북출신 의원들과 인천지역 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당내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진다.물론 정권재창출을 위한 방안 도출이다. 이총재가 과연 이 파고를 헤쳐갈 것인지,아니면 계속 이런 상태로 가는 것인지 그 분기점이 목전에 닥치고 있다.
  • “정도따라 당당하게 수사”/박순용 중수부장 문답

    ◎자료유출 범죄혐의 드러나면 수사 대검찰청 박순용 중앙수사부장은 2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설 고발사건을 중수부 2과장 김인호 부장검사에게 배당했다”면서 “힘든 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는 어떻게 하나. ▲결코 서두르거나 일부러 늦추지 않고 정도에 따라 중수부의 전 역량을 투입해 정정당당하게 차분히 수사해나갈 것이다. ­주임검사는 어떻게 선정했나. ▲중수1과장은 김현철씨 항소심 재판을 맡고 있어 물리적으로 이번 사건을 맡기가 힘들다.그래서 다음 순번인 2과장에게 배당했다.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알려달라. ▲주임검사가 어떤 절차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수사할지 계획을 세울 것이다. ­인원을 보강하나. ▲당장은 계획이 없다.2과에서 계획을 세워 차분히 진행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중수부 전체가 매달리게 될 것이다.그러다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서울지검 등에서 보강할 계획이다. ­고발인 조사 시기는. ▲검토해봐야 한다.통상적으로는 고발인 참고인 피고발인 순으로 수사하지만 꼭 그렇게 한다고 보기 어렵다. ­자료출처에 대한 위법성에 대한 조사는. ▲수사해 가면서 범죄혐의 드러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것이다. ­수사 대상은 고발 내용에 한정되나,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 포함하나. ▲범죄 혐의가 인정될 자료가 나오면 수사하는게 원칙이지만 우선은 고발장 중심으로 수사해나갈 것이다. ­계좌추적은 어떻게 하나. ▲수사해 나가면서 결정할 일이다.본인(국민회의)동의가 없으면 영장을 받아 정상적인 법절차대로 한다.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이형택씨 출국금지 조치 여부는. ▲검토해 봐야겠다.
  • 김대중 총재 비자금 고발/대검,중수부2과에 배당

    ◎자료출처 위법성도 조사 검찰은 2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배당하고 고발장 내용에 대한 기초적인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박순용 대검 중수부장은 이날 “김총재에 대한 신한국당 고발사건은 사안의 성격과 중요도를 감안,중수부 2과장 김인호 부장검사에게 배당했다”면서 “검찰은 법 정신에 따라 원칙대로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박 중수부장은 “김부장검사가 고발장 등을 검토해 수사 계획과 방법을 세울 것”이라면서 “통상적인 고발사건처럼 고발인 조사를 먼저 할지 등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밝혀 관련 금융계좌 확인 등의 작업을 먼저 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 중수부장은 자료의 출처 시비와 관련해서도 “수사해 나가면서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말해 자료 출처의 불법·위법성도 수사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바른정치실현 시민연대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사철 대변인을 금융실명제 위반혐의로 고발한 사건도대검 중수부로 배당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자료수집 등으로 완급 조절할듯/검찰,DJ비자금 수사 일정 어떻게

    ◎사건규모·성격 감안 대검중수부서 지휘/오늘 수사검사지정… 수사 방법 종합 검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사건에 검찰이 정식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검찰은 20일 수사검사를 지정하고 사건을 배당하는 형사입건 절차를 거친뒤 수사에 들어가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수사주체로 서울지검과 대검중수부가 물망에 올랐지만 사건의 규모·성격 등을 감안해 후자로 잠정결론이 났다.지난 7일 신한국당의 폭로 이후 2주일동안 여야간 ‘정쟁’ 양상을 띠고 전개돼 온 비자금 사건의 중심축이 검찰로 옮겨진 것이다. 사건을 둘러싼 관심도 수사착수 여부에서 검찰이 과연 수사 속도와 수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 지로 바뀌었다. 검찰의 일정표는 “검찰내의 여론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쳐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던 김태정 검찰총장의 발언에 비춰볼 때 20일 열리는 전국 고검장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검찰의 태도는 여전히 조심스럽다.‘칼집에 손을 얹기는 했지만 무작정 칼을 빼들지는 않겠다’는 자세다. 대검중수부 박주선 수사기획관은 “출발신호가 떨어졌다고 해서 시속 1백㎞로 달리면 차가 고장나게 마련”이라는 말로 검찰 분위기를 전했다.다른 관계자도 “수사검사가 정해지더라도 혐의사실에 대한 입증 가능성과 수사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당장 고발인 조사와 계좌추적을 위한 압수수색 및 피고발인 조사 등에는 착수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한동안 고발내용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방증 자료 수집 등으로 완급을 조절하며 여론의 추이를 살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검찰의 이같은 태도표명은 지난번 한보사건이나 김현철씨 비리사건 때처럼 여론에 떠밀려 수사일정이 달라지는 사태가 빚어져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유력한 대선후보에 대한 ‘눈치보기’로 지나치게 신중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사안의 민감성·폭발성을 감안할 때 오히려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여론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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