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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들 이 위기 보는가/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다.갖은 위기를 수없이 겪어온 터이기는 하지만 이처럼 밑도 끝도없이 수렁에 빠진 일이 또 있었는지 모를만큼 위기감은 깊어졌고 국민들은 불안하다. 사람 서넛만 모이는 자리면 이민이 나가야겠다는 말이 예사롭게 나오는 판이다.국민들은 앞으로 나아질 것이란 기대나 대통령을 다시 뽑으면 조금이나마 달라질 것이란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는것이 이 나라가 처한 더 큰 위기인지도 모른다. ○이민이야기 나와서야 외환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나라가 부도위기에 처해있는 데도 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방향제시를 못하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국가부도위기의 총책임을 져야할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밥그릇 싸움과 책임전가에 여념이 없다. 정치권이 국정을 내팽개쳐 놓은지도 오래다.이번 국회가 15대 대통령선거 일정으로 정기국회 회기를 30일이나 줄인것은 이해할수 있으나 그기간 동안이나마 법안 심의를 제대로 했다는 심증이 안선다.이번 185회 정기 국회에 제출된 법안중 처리된 법안은 3분의 1에도 못미친다. 법안처리를 많이 하는게 좋은 것은 물론 아니지만 성실하게 심의를 했다는 증거를 국민들은 갖지 못하고 있다.이번 국회 최대 쟁점이었던 한은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안만 해도 금년 내내 쟁점이 됐던 법안이었기 때문에 관심만 갖고 대했다면 막판에 가서 미루고 마는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나라가 이렇게 돼있고 대통령선거가 한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어느 후보하나 국가위기를 말하고 이 위기를 어떻게 구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TV토론이 계속되고 신문사마다 별도의 후보토론회를 열고 있으나 모두가 지엽적인 것들의 나열에 불과하다. 그래서 국민들은 토론회를 듣고도 아무런 감동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후보토론과 국가위기는 별개 사항같은 착각에 빠져있다.대통령선거와 나라가 처한위기가 따로따로 돌아가는 국면이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일은 후보들이 우리가 당면한 위기의 성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될 수 있다.그렇지 않으면 문제점을 모르는 바 아니나 우리가 처한 위기의 성격이 너무나 복잡해 처방을 내놓을 능력이 모자라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그것도 아니면 후보들은 이런저런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으나 국민들이 그것을 처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서 오는 괴리일 수도 있다. 문제의 성격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거나 능력이 원천적으로 모자라는 일이야 나라의 불운이고 이 나라의 수준이니 어쩔수 없다고 치자.그러나 국민들이 후보들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신뢰감을 갖지못하는 문제는 치유돼야할 성질의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의 불행이 되기 때문이다. ○희망없는 국민은 불행 후보들이 국민들의 신뢰감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들이 국민들을 설득하고 감동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일은 국민들이 후보들의 애국심이나 진실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물론 후보들에게 있다. 후보들이 남다른 열정과 애국심을 가진 분들이란 것을 의심치는 않으나 그분들의 애국심과 정치적 열정이 국민들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그것은 아들들의 병역문제,비자금 의혹,경선 불복,뭐가 뭔지 이해할 수 없는 표몰이 합종연횡같은 것들이 그분들의 이미지와 정치판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비전·리더십 절실한 시대 지금 후보들이 보여줘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물론 내일에 대한 비젼과 리더십이다.그것만이 국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우리가 처한 이 위기의 처방도 국민들이 지도자를 믿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된다. 그러나 없는 비전과 지도력을 지금 와서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가 문제다.그러나 이제부터라도 후보들이 진실로 애국하는 마음으로 위기극복의 지혜를 구하고 진심으로 대안을 찾는다면 길은 있을 것이다. 후보들이 참으로 국가를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대선에 임하게 되면 국민들도 곧 그들의 진심에 감명을 받게 될 것이다.진심은 어디나 통하는 것이며 그들의 진솔한 마음은 국민들에게도 바로 전달되게 될 것이다. 아직도 후보들이 우리가 처한 이 위기를 극복해 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그리고 그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남은 생애를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사심없는 애국심이 바로 그것이다.
  • 3당 대선후보 TV토론 쟁점별 결산

    ◎아킬레스건 추궁에 어물쩍 해명/이회창­“비자금 자료 합법적일수도” 얼버무려/김대중­“공인병원 아닌 주치의 검진받아 공개”/이인제­경선불복 부도덕성 질의에 ‘용기’ 거론 한국신문협회와 방송협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의 ‘군색하고 솔직하지 못한’ 해명이 거슬렸다.반면 후보들의 아킬레스건을 물고 늘어지는 패널리스트들의 집요한 추궁은 어느때보다 날카로왔다는 평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DJ비자금 폭로 자료’의 출처와 불법성에 대해 “당에 제보로 입수된 자료로 (출처는)밝힐수 없다” “복잡한 자료라면 합법적일 수도 있다”는 등 애매한 답변을 반복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공인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를 발표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10년간 내몸을 관리해온 주치의가 있는데 굳이 다른데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경선불복’의 부도덕성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들이 내 용기를 본받을것” “초등학교 반장선거는 본선”이라며 궤변과 억지논리를 펼쳤다.청와대의 신당지원설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인맥의 신당참여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세 후보들은 ‘DJP연합’과 ‘후보단일화’,‘3김청산’과 ‘정권교체’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논리를 전개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두 이후보는 ‘DJP연합’에는 “3김정치 연장을 위한 정략적 야합”(이회창) “3김정치 청산으로 내각제 저지”(이인제)라며 한목소리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국민신당 이후보가 신한국당 이후보와 민주당 조순 총재도 “내각제 음모세력”이라고 몰아붙인데 대해 신한국당 이후보는 “지난 4·11총선때부터 내각제를 반대했다”며 “오히려 국민신당쪽이 내각제를 얘기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맞받았다.범여권의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두 이후보간의 설전은 치열했다.국민신당 이후보가 “기존의 여야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한데 대해 신한국당 이후보는 “이인제 후보가 사과하면 생각할수 있다”며 ‘백기투항’을 촉구했다. 김후보의 정권교체론과 신한국당 이후보의 3김청산론도 뜨거웠다.김후보가 “정권교체가 되지 않으면 민주주의도 안된다”고 강조한데 대해 이후보는 “정권교체를 해서도 민주주의를 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의미가 없다”고 역공을 폈다.
  • 금융실명제 보완론(사설)

    재벌기업을 주요회원사로 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금융실명제 전면유보를 주장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매우 많다.전경련은 현재의 경제위기가 실명제에서 비롯됐다며 사실상의 폐지를 겨냥한 전면유보를 정부당국에 촉구했다.물론 우리는 실명제 실시 초기에 지하경제의 주역인 사채시장이 위축됨으로써 은행대출을 얻기 힘든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허덕였던 사실을 기억한다.또 금융소득종합과세에 의한 세금중과조치가 못마땅해서 일부 고소득계층이 “세금을 내느니 써버리는게 낫겠다”는 식으로 과소비를 한 우행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93년8월 첫시행 이후 4년여가 지나는 과정에서 금융실명제는 많은 비용지출과 착근노력의 대가를 치르면서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각종 정경유착의 검은 돈 거래가 실명제에 의해 밝혀짐으로써 ‘돈 적게 드는 정치’ ‘투명한 기업경영’의 풍토조성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실명제의 업적이다. 그런데 전경련이 현시점에서 실명제를 경제위기의 주범으로 몰아세우는데에는 납득키 어려운 모순투성이 대목이 너무 많다.자금경색현상은 대기업 연쇄부도로 자금회수가 어렵게 된 은행들이 신규대출을 꺼리기 때문임에도 실명제만을 탓한다.실명제 이전에도 과소비는 일확천금·불로소득의 졸부와 탈세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자등에 의해 저질러졌다.실명제때문에 장롱속의 지하자금이 많다고 하나 실시 이전보다 크게 줄었다는 것이 조세연구원 보고다.게다가 정부가 장롱속 검은돈을 보호하기 위해 실명제를 유보 또는 폐지해야 한단 말인가. 실명제는 누구나 알고 있듯 검은 돈거래의 설 땅을 없애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지난 5월 종합소득세신고기간중 모두 3만명으로 집계된 높은 금융소득자에게 중과세,조세형평을 이뤄 선진경제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도 실명제는 유지돼야 할 당위성이 충분하다.다만 정치권의 비자금폭로전 등에 악용되지 않게끔 예금주 비밀보장을 완벽하게 하고 건전한 산업활동을 위한 창업자금,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출처조사 면제 등에 의해 자금주의 불안요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집권능력에 자신감 보이며 지종 진지/TV토론 이모저모

    ◎아들 병역관련한 질문엔 목 메이기도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는 14일 열린 대통령후보 TV토론회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의 2위 다툼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다수당 후보로서의 집권능력을 과시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총재는 자신감을 표현하려는듯 평소보다 목소리 톤을 ‘반옥타브’ 정도 높여 가뭄끝의 비와 학력고사를 화두로 인사말을 시작했고 ‘3김 청산을 위한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합당’을 강조하는데 토론의 중점을 두려했다. 이총재는 토론회에서 시종 진지한 태도로 질문,답변을 이어갔으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폭로 자료의 입수 경위,신한국당의 ‘5·6공 회귀’ 등 곤란한 질문이 나올 때는 다소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다. 이총재는 특히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맏아들 정연씨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면서는 잠시 목이 매이기도 했다. 이총재는 또 경선직후 1위를 기록했던 지지율이 저하된 원인에 대해 “아이들의 병역문제로 촉발됐기 때문에 우선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당내 분란에대해서도 “문제점을 조기에 해결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답변하는등 한층 겸손해진 태도를 보였다. 이총재는 “지지율이 3위인데 후보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아예 지지율 1위인 김대중 후보가 선거할 필요없이 취임하면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이끌어낸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총재는 “최근 겪은 개인과 가족의 고통은 시련으로 알고 받아들이겠다”면서 “정치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감색양복에 최근 즐겨입는 하늘색 와이셔츠와 붉은색 넥타이로 ‘코디네이션’을 했으며,조명을 고려해 머리 염색에도 갈색톤을 주는 등 분장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이총재는 13일 하오부터는 아무런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만 몰두했다.
  • 이회창 후보 초청 TV토론 중계

    ◎“DJ비자금 제보자는 밝힐수 없다”/“큰아들 소록도행 자신의 뜻/4자회담 남북협의 우선돼야/실명제 조세법에 포함마땅” △사회자 ·박원홍씨(시사평론가) △패널리스트 ·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효재 조선일보 국제부장 ·나형수 KBS 해설위원 ·유자효 SBS 해설위원 ·문진영 MBC 해설위원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3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대선승리를 주장하는 근거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이 마지막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시점의 의사와 같지 않을 것이다. ­의원직 사퇴설도 그런 자신감이 작용한 것이냐. ▲그렇다. ­DJP연합은 정책 연대라는 어려운 성과를 이뤘는데. ▲정책연대를 한 취지는 ‘합치면 더 좋겠지만 합치지 못하니까 정책연대라도 하자’는 것이 아니냐. ­3김정치 청산의 의미는. ▲서로 대립·갈등하는 대결과 미움의 정치,지역할거에 근거한 붕당정치,가신·패권정치,돈과 결부된 정치의 모습과 틀을 벗어던지자는 뜻이다. ­5공시절로 회귀한다는 지적은. ▲이인제씨가 뛰쳐 나가면서 일부 민주계 세력들이 등을 돌렸지만 이제 민주계 세력들도 다시 마음을 합치기로 하고 옛날처럼 모이고 있다.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고 이인제후보와 힘을 합칠 의향은. ▲지지율을 갖고 사퇴를 말한다면 제가 사퇴할 것 없이 바로 김대중총재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된다.대통합차원에서 이후보도 도덕성을 결여한 원초적 문제를 벗어던지면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다.그는 여론지지도 조사를 국민의 이름으로 팔았다.3김정치에 못지않게 민주주의를 배반한 것이다. ­여권 단일화를 위해 이인제후보와의 연대를 추진할 생각은. ▲물론 포기하진 않는다.이후보가 사과하고 원상회복해서 같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합칠수 있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92년 대선때는 지금보다 탈당자가 더 많았다.오히려 당을 화합해서 이끈 것은 정치 9단이라는 김영삼 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본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내역은 어디서 구했나. ▲제보로 입수됐지만 밝힐수 없다. ­불법으로 소집된 자료는 증거 능력이 없는데. ▲실명제에 관한 법적인 절차를 거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그 자체도 검찰 수사에서 밝혀야 한다. ­정치공작의 냄새가 나는데. ▲오히려 제가 교묘한 공작에 결국 속아서 넘어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분도 있다.저는 치밀하고 음흉한 공작정치는 잘 모른다. ­큰 아들의 소록도행이 원칙에 합당한 것이냐. ▲저도 잘못을 시인하거나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려고 아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처럼 보일까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그러나 본인이 잘못은 없지만 사회봉사를 하면서 군에 간 젊은이나 그 부모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가겠다고 주장했다.본인의 뜻에 맡겼다. ­금융개혁법안을 일괄 강행처리키로 한 이유는. ▲야당을 제쳐가면서 일괄 강행처리하는게 아니다.야당도 처리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금융실명제는. ▲조세공평이라는 취지와 달리 처벌위주로 흐르고 있다.긴급명령 체계가 아닌 조세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를 위해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정치입문을 후회하지 않나. ▲저는 개인을 버렸다.또다시 5년이 미래없는 사회가 되지 않고 정치가 올바른 모습을 찾을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제 가족이 받는 고통과 어려움은 시련으로 받아들인다.
  • 노씨 비자금 800억 추징소/검찰,한보철강 상대 제기

    검찰은 14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에게 빌려준 대여금을 추징하기 위해 연대보증회사인 한보철강을 상대로 8백여억원의 정리채권확정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검찰은 “한보철강측은 정총회장이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나 당시 정총회장의 진술 등 자료에 따르면 연대보증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북 지지·동조자 양심수 아니다”/김대중 후보 TV토론 중계

    ◎“단독집권 가능성 없어 연대/돈이 도는 경제정책 펼칠터/‘신당 200억 지원’ 발표는 실수” ◇사회자 ·박원홍 시사평론가 ◇패널리스트 ·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위원 ·나형수 KBS 해설위원 ·유자효 SBS 해설위원 ·문진영 MBC 해설위원 ·김효재 조선일보 국제부장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13일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 주관의 TV토론회 참석,정치·경제·사회 분야 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회창­조순 연대와 달리 DJT연대 성사후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데. ▲3자 연대는 이미 지지도에 반영됐다.앞으로 전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할 경우 상당히 큰 반등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내각제를 앞세운 DJT연대가 지지율에 별 도움이 안되는 것 아닌가. ▲2년반은 대통령제 중심으로 국정 기틀을 잡은후 21세기 다양성 시대에 맞춰 내각제 개헌을 한다는 생각이다. ­내각제 개헌과정에서 국정혼란이 우려되는데. ▲권력구조가 아닌,정부형태 개편이다.조용히 준비하면서 99년 들어가서 서서히 준비할 것이다. ­현재 구도라면 내각제 개헌을 위한 의결정족수에 미달한다. ▲정권교체후 여야 지도자와 내각제 협의하는 단계가 온다. ­대통령 직선제 소신이 바뀐 이유는 정권욕에서 비롯된 것인가. ▲민주주의라는 대의와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내각제를 받아들인 것이다.혼자서는 집권 가능성이 없기때문에 자민련과 손잡았다.정권교체 못하면 민주주의도 못하고 나라도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2년3개월 대통령으로 일관성있는 국정운영이 가능한가. ▲2년3개월 하지만 자민련과 연립정부를 하기 때문에 5년간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 ­3자구도의 35∼40% 지지의 대통령으로 국정운영이 가능한가. ▲23%로 당선된 필리핀 라모스 대통령도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재선까지 바라보고 있다.국민이 추인하고 협력하면 국정운영 가능하다. ­2년 반동안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 힘들지만 가능하다고 본다.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일본의 지도자를 만나 슈퍼 301조의 부당한 압력과 무역역조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생각이다.국제 협력으로 경제위기 넘길수 있다.국내 경제문제는 정경유착과 관치경제 타파로 철저한 시장경제를 이룰 것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쌍두마차 체제와 노사협력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룰 것이다. ­청와대의 신당 2백억 지원설에 대해 물증이 있나. ▲당에서 즉각적으로 취소했다.당에서 발표한 것은 일시적인 실수다.그러나 검찰의 조사에 대해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금융실명제 전에 처조카에게 맡긴 돈은 비자금인가. ▲큰 돈 아니고 개인적으로 받은 정치자금이다.그러나 친인척 비자금 은닉설에 대해 국회 조사를 요구했으나 여당에서 반대했다. ­양심수 발언과 관련,한총련 학생들이 양심수인가. ▲양심수는 국제적 통용어다.북한을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자가 양심수가 아니다.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젊은이에 대해 재생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가.보청기는 끼고 있나. 건강엔 이상없다.이 문제는 의사 진단서를 통해 밝히겠다. ­국민들은 서울대병원 등 공신력있는 기관을 원하는데. ▲주치의가 가장 잘 안다.의사는 양심에 따라 거짓말 못한다.주치의를 불신하면서 다른데 가서 할 생각없다. ­환율상승과 증시 등락 등 당면 경제 위기의 대응책은. ▲정부가 적극개입하고 금융이 자율적으로 협의해 돈이 잘 돌도록 해야한다.정부가 보증을 서면서 어음 할인을 유도,기업 돈이 돌도록 해야 한다. ­과거 주장했던 서민정당의 경제관이 보수로 후퇴한 것인가. ▲기업의 소유 경영 분리를 세계 각국이 하고 있다.시장 경제의 표본이다.평민당 이후 일관되게 주장한 것은 중산층과 서민정당이다. ­집권후 대북정책은. ▲김정일에게 세가지 메시지를 보냈다.첫째 무력통일을 포기하라.둘째 무력통일과 흡수통일 생각이 없다.세째 남북이 평화공존으로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
  • 권력분점 노린 야합엔 반대/이회창·조순 총재 문답

    ◎공개절차 거쳐 합당… 3당 청산 목표/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 구현 노력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13일 상오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 배경과 대선정국 대처 방안 등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밀실야합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총재)조총재와 함께 3김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당대당 통합을 하기로 합의하고 양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이를 실현키로 협의했다.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밟았다.권력나눠먹기식의 DJP연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조총재)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부정부패와 비자금,1인 보스 중심의 정치를 청산해야 21세기 선진국을 이루는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 ­그동안 반DJP연대를 반대했는데.이인제 후보와 연대하거나 3자연대를 추진할 의향은. ▲(이총재)내가 부도덕하다고 한 것은 DJP연합처럼 권력을 나눠먹으려고 야합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이후보도 민주적 경선결과를 무시하고 권력취득의 가능성만 보고 당을 나갔기 때문에 부도덕하다.건전정치는 3김정치에서 벗어나자는 것으로 여기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건전세력이다.이후보가 본인행태를 사과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동조한다면 같이 갈 의향이 있다.그러나 이후보가 그대로 간다면 본인 스스로 연합할 수 있는 여지를 포기하는 것이다.(조총재)3자가 한꺼번에 연대를 이루는 것은 힘든게 현실이다.이회창 총재는 도덕적으로 하자가 적고 바람직한 연대 대상이라고 생각했다.나중에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이인제 후보와도 얼마든지 힘을 합쳐 나갈 경우가 있을 것이다. ­(조총재에게)현재 신한국당 총재 임기인 2년을 다 채울 것인가. ▲임기가 있어야 신념을 갖고 일할수 있다. ­국민신당이 내각제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비난하는데. ▲(이총재)저나 조총재는 국민신당이 생기기 전부터 대통령중심제를 고수했다.쓸데없는 말에 반응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쪽에서 나중에 내각제를 할까 걱정된다.
  • “청와대 창당 지원 없었다”/이인제 후보 TV토론

    ◎“과거선거자금 불문에 부쳐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수사여부와 관련,“과거 선거자금에 대해 고발이나 구체적인 증거가 나타난다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일반법 원리에 따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과거 선거자금을 문제삼는 것은 옳지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이날 저녁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TV방송 3사가 생중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역대 우리 선거중에 관권과 금권으로 얼룩지지 않은 선거는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후보는 국민신당에 청와대측의 2백억원 자금지원설에 대해 “유언비어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다“면서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나와 우리 집사람이 스스로 교도소에 가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창당자금은 개인적으로 누가 얼마나 냈는지를 정리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보는 이어 청와대 전·현직 비서관들의 지원설에 대해서는 “한 두명이 입당해서 일하는것으로 알고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들을 잘 모르며,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 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각료와 임기를 같이할 생각이며,반드시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특히 국무총리의 경우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씨 보석결정에 대해 이후보는 “조금 빨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금융실명제에 대해서는 “장기무기명채권 발행과 과거를 지나치게 묻지 않는 방법으로 대폭 수정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보는 사교육비와 관련,“대학입시를 대학 자율에 맡기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통령 특별담화와 대선정국(사설)

    김영삼 대통령의 8일 대국민 특별담화는 지금 사실상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통령선거전이 얼마나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는가에 대한 국정책임자로서의 심대한 우려를 잘 반영하고 있다. 대통령은 이번 선거전 양상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했을뿐 아니라 대통령이 항용 쓰기 조심스러운 초강경 용어들을 총동원해 이의 광정을 다짐하고 있다.우리는 김대통령의 진단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매우 적당한 때에 내놓은 적절한 결의로 판단한다. 김대통령은 ‘구국의 차원’에서 이런 혼탁상을 바로잡기위해 국가 공권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약속하고있다.대통령의 이러한 결단이 또다른 정치적 판단에 따라 흔들리는 일없이 확실히 지켜지기를 바랄 뿐이다. 최근 각당이 벌여온 일련의 폭로전과상호비방은 이미 민주국가의 건전한 선거전 양태를 일탈해 있다는 것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일이다.납득할만 증거도 없이 ‘카더라’수준의 비방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런 맹랑한 주장들이 언론에 여과없이 보도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통령이 정치권의그릇된 정쟁을 감시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진상을 전달해야할 안내자가 돼주길 바란다는 언론에 대한 특별한 주문은 이 부분과 관련해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이 적지않음을 보여주고 있다.언론이 정치권의 주장을 일일이 확인해 보도할 계제에 있지 않다고 해도 언론도 이점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담화가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것이냐 하는데 의문을 갖는 시각도 없지 않다.이미 신한국당이 고발한 ‘김대중 후보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유보한 일이 있고 나아가 특정후보에 대한 수사가 정치적 탄압이라는 인상을 주어 선거전을 오히려 왜곡할 소지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집행에 진심으로 사심이 없다면 그런 염려는 할 필요가 없다고 믿는다.공명정대한 선거관리는 결국 국민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고 법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김대통령의 ‘개혁’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이러한 의지 이전에라도 이번 선거전은 지금까지의 선거와는 다르다는점을 각당은 바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이제 우리정치도 ‘정치적 사안’이라는 해법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 단계에 접근해 있다. 이런 변화는 당선이 되더라도 적법하지 못했을 경우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될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이런 점에서 각당이나 후보들도 각종 선거관련법을 스스로 지키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국민신당 주요 당직자 프로필

    ◎박범진 사무총장/분석력 특출·직언 잘해 3공때 언론자유실천운동에 가담,해직된 언론인 출신으로 직언을 잘하고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92년 민자당 대선후보 경선때 이종찬 후보 진영에 섰다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대변인과 김영삼 총재비서실장을 지냈다.지난 10월말 “이회창 총재가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의혹 폭로를 주도했다”고 폭로한 뒤 국민신당에 합류했다.부인 이정지씨(54)와 1녀.▲충북 제천(57) ▲서울대 정치학과 ▲조선일보기자 서울신문 논설위원 ▲14,15대 의원 ◎한이헌 정책의장/정통관료 출신 경제통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의 초선.김영삼 대통령의 경남고 후배로 90년 4월 민자당 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문민정부 출범때까지 김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를 했다.지난 4월 한보청문회때 은행대출외압과 관련,증인으로 나서기도 했다.온순한 인상에 대인관계도 원만한다는 평.부인 이정옥씨(47)와 1남1녀.▲경남 김해(53) ▲서울대 상대졸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김학원 대변인/판사 역임한 원칙론자 지난 4·11총선때 서울 성동을에서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꺾고 당선된 초선.판사출신답게 원칙을 중시해 이인제 후보의 독자출마를 끝까지 만류하기도 했다.이후보의 서울법대 2년 선배로 경선때 필마단기였던 이후보를 가장 먼저 도왔다.한보청문회때 여당의원 가운데 활약이 돋보였으나 언론감각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부인 거명숙씨(44)와 2남.▲충남 청양(50) ▲공주사대부고 ▲서울 법대 ▲현대중공업 과장 ▲수원지법 판사 ▲변호사
  • 신한국 ‘이인제 공격’ 호흡조절

    ◎YS탈당에 일단 관망… 전의 다잡기로/청와대 지원설·이 파일 공개 시점 저울 국민신당을 겨냥한 신한국당의 공세가 일시적으로 ‘호흡조절’에 들어간 느낌이다.전날까지 국민회의와 ‘호흡’을 맞춰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김현철씨 개입의혹을 폭로하며 대대적인 ‘이인제 공격’에 나섰던 것과는 달리 7일에는 관련 제보나 증거를 터뜨리지 않았다.다만 구범회 부대변인의 간단한 논평과 촌평을 통해 공세의 기조만 유지했다.구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후보는 지난 5일 창당자금으로 5억원을 썼다고 했다가 하루뒤인 6일에는 여성신문초청토론회에서 20억원으로 말을 바꿨는가 하면 현금 집행액수도 8천만원에서 약 10억원으로 정정하는 등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면서 “이후보는 말바꾸기에 관한 한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난형난제”라고 비꼬았다.그는 촌평에서도 “‘이인제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친아들과 정치적 아들이 힘을 합쳐 만든 ‘3부자 당이냐”고 힐난했다.이같은 ‘잠시 멈춤’양상은 폭로전에 대한 비난여론을 감안한 측면도 있고이날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에 따라 공세를 자제하려는 기류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회창 총재측의 분위기는 뭔가 큰 일을 터뜨리기에 앞선 ‘폭풍전야’에 가깝다.이총재도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을 확증할 구체적인 자료를 곧 제시할 것”이라고 밝혀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했다.김대통령의 탈당도 보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이인제 후보를 돕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청와대와 이후보간의 커넥션을 입증할만한 ‘꼬투리’가 잡힐 것으로도 장담한다. 따라서 향후 공세는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김현철씨의 국민신당 지원 의혹과,이후보 개인의 비리등 두가지에 초점을 맞춘 양동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읽혀진다.특히 이후보 개인의 문제점은 ‘이인제 파일’의 공개여부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총재의 핵심측근은 “이 파일에는 이후보의 비리 및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경기지사 시절 인허가 과정의 비리와 13대 총선때 후보 매수사실,사생활에서의 문제점 등이 주요 소재가 되리란 얘기가 이총재 주변에서 나돈다.그러나 DJ비자금 사건때 오히려 손해를 본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엔 그같은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 여론의 반향과 이해득실을 면밀히 따져 공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 같다.
  • 신당,당운명 건 대반격 나섰다

    ◎양당 부대변인 고소… 일간지 항의방문/“청와대서 되레 박해” 각종 사례 등 제시 ‘청와대 지원설’에 대한 국민신당의 역공세가 예상외로 강수다.6일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이만섭 총재 등은 기자회견을 자청,해명과 항변,폭로와 의혹제기의 파상공세를 퍼부었다.국민회의와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형사고소하는가 하면 국민신당 보도에 비우호적인 J일보를 항의방문하고 언론중재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총재는 “총재 방도 없어 다방에서 손님을 만나는데 무슨 2백억원이냐”고 반문했다.그는 “김현철씨가 지원하면 손해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만일 현철씨 친구가 있으면 출당시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이어 이총재는 “김대중 후보는 돈 얘기할 자격이 없다”면서 “20억+α 등 비자금을 밝혀야 하며 설사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비자금의혹은 영원히 따라 다닐 것”이라고 경고했다.신한국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DJP정권을 막느냐 함께 의논해야지,국민회의와 협공을 하는가”면서 “잘못하면 내각제를 준비한다는오해를 받는다”고 충고했다. 이어 김운환 의원은 청와대의 조직적인 ‘박해’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김의원은 청와대 모수석과 신한국당 K,K의원의 주도로 92년 1월부터 97년 9월까지의 자신과 부인 등 가족의 예금계좌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이 조사에는 청와대 직할수사기관이 개입했고 계좌추적은 은행감독원 검사6국의 문모검사역이 맡았다.특히 지난 9월 후원인 2명에 대한 내사가 진행되면서 수사관 4명이 후원인 1명을 여관에 5시간동안 감금,불법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국민신당은 여야의 협공이 이인제 후보의 지지도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7일자 한 일간지 여론조사는 이후보가 타격을 받지 않았음을 입증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상승세는 주춤해진 것으로 판단,공방을 조기에 끝낼 묘수찾기에 골몰하고 있다.김대중 후보 건강문제를 들먹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이회창·DJ ‘이인제 초토화’ 묵시적 동행

    ◎신한국­“신당 지원자금 요구” 제보 공개 용의/국민회의­92년 잉여금과 연계의혹 제기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6일에도 청와대측의 국민신당 지원 및 창당자금 의혹을 타킷으로 삼아 집중포화를 퍼부었다.‘이인제 반란당’ ‘황태자당’이라고 거의 막말에 가까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양당의 자세는 ‘국민신당=YS신당설’ 쟁점으로 부각시켜 이인제 후보 진영을 초토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번득인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창당자금 내역과 출처를 밝혀라’는 성명을 통해 총재실로 들어온 두가지 제보라며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일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찾아다니며 자금지원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이인제씨가 김대통령의 정권연장 도구라는 세간의 추측을 사실로 입증시키는 놀라운 증거”라고 주장했다.이대변인은 또 “이씨는 지금까지의 활동 및 창당자금 규모와 출처,사용내역 등을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파상공세 게속 시사 아울러 청와대 유재호 총무수석비서관은 민주계 출신 비서관 및 행정관들과 수시로 식사를 하며 이씨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협의한 뒤 이를 문서로 만들어 이씨를 돕고 있는 청와대출신 인사들에게 전달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이대변인은 “필요하다면 이 두 제보에 대해 6하원칙에 따라 자세한 내용을 얘기해줄수 있다”면서 “이씨가 공개하지 않으면 청와대 지원자금이거나 본인이 경기지사시절 마련한 비자금이라는 의혹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여 공세를 계속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민회의◁ 청와대 지원설과 관련,비서실 관계자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국민신당 창당자금을 김현철씨의 92년 대선 잉여자금 70억원과 연결시키는 등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대통령 중립의지 의문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수행실장 등이 이인제 신당 돕기에 나선다는 의혹을 완벽하게 해소하지 않는 한 대통령의 중립의지는 의심받을수 밖에 없다”면서 ‘비서실 관계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다.특히 전날까지 ‘이인제당은 곧 YS(김영삼 대통령)당’이라고 등식화한데서한발 더 나아가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개입설을 증폭시키며 ‘이인제당은 태자당’이라고 ‘격하’한뒤 “국민신당에 있는 현철씨 인맥을 철수시킬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유종필 부대변인은 “우리는 창당자금 1백억 지원설과 관련,김현철씨가 사회환원을 약속했다가 파기한 70억원’에 주목한다”면서 “헌납약속파기는 이인제신당의 창당자금과 불가분의 관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전당대회자금을 비롯해 최소 1백억원으로 추산되는 창당자금줄이 친지들의 십시일반이라는 국민신당의 주장을 믿을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면서 “이후보의 친지들은 벼락부자군단이라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 ‘설’정치·폭로정치의 폐해(사설)

    신한국당 총재와 대변인이 ‘국민신당’ 지원의혹을 제기하며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측근,청와대 비서관들을 연일 싸잡아 비난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여기에 창당자금을 문제삼으며 국민회의가 가세해 신당 ‘배후’ 폭로전에 기름을 붓고 있다.국정은 방향타를 잃은채 표류하고 있고 국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달리는 국민회의측의 2위를 추격권 밖으로 떼어놓으려는 전략과 3위인 신한국당의 2위 추월작전이 맞아떨어져 전개되는 신당에 대한 협공이랄수 있겠다.그러나 문제는 신한국당이나 국민회의가 자신들의 우월성을 내세워 신당을 압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배후 의혹’을 제기해 신당을 끌어내리려는 네거티브 수법에 매달리고 있다는 점이다.그것도 임기말 대선 관리와 국정운영의 책임을 지고있는 대통령을 끌어들여 흠집내려하는 바람에 국정 불안과 정국 혼미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간단하다.김대통령이 과연 특정 후보를 지원하고 있느냐는 것이다.적법한 후보를 제쳐놓고 어떻게경선결과에 불복하고 나간 신당을 지원할 수 있느냐는 것이 신한국당측 항의인 셈이다.청와대측은 그런일이 없다며 중립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묘한것은 언제는 레임덕 현상으로 아무런 힘도 없다던 대통령을 놓고 신당의 배후세력이니,신당이 김대통령 당이니 하고 여·야당이 입을 맞추는 것이다.수십명 민주계 의원중 불과 7명밖에 가세하지 않았다고 신당을 평가절하하면서 김대통령의 입김을 의심하는 것도 모순이다.검찰이 김대중 총재 비자금수사를 유보했을때는 김대통령과 김총재간 밀약설까지 나돌았던 것을 기억한다. 증거없는 설과 폭로의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그같은 구시대적 선거운동으로 당선이 된다해도 승자 역시 설과 폭로로 입은 상처의 후유증으로 당당하게 국정을 펴지 못하게 된다.분명한 증거도 없는 폭로전으로 대선정국을 흐리고 국정을 표류시킬게 아니라 집권후의 청사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 잇단 신당지원설… 청와대 화났다

    ◎국민회의,200억 제공 주장했다 취소/긴급대책회의서 초강경 대응 결정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은 5일 일제히 나서 ‘청와대의 신당지원설’이 허위라고 강조했다.김용태 비서실장(기자회견),김광일 정치특보(경위서 배포),신우재 대변인(성명 발표) 등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이 계속 됐다.응전수위도 점차 높아져,하오 대변인 성명에서는 ‘국민회의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까지 이르렀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움직임은 김영삼 대통령의 심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김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이 역정을 냈다”고 전했다. 청와대측은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의 폭로가 사실 여부를 떠나 여과없이 보도되는데 불만을 갖고 있다.청와대의 해명은 거의 구색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때문에 ‘법적 대응 불사’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김대통령이 특히 불쾌해하는 부분은 ‘자금지원설’.청와대안에는 과거 민주계 출신 비서관들이 있다.개인적 선호도에 따라 이인제 후보를 ‘간접지원’한다는 의혹이 제기될 여지도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비자금이 국민신당 창당 자금으로 지원됐다는 정치권의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흑색선전’,‘황당무계한 음해’라고 흥분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한술 더떠 ‘손명순 여사가 이인제 후보 부인 김은숙씨를 통해 2백억원을 지원했다’는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청와대측은 “해도 너무한다”면서 이날 하오 김실장 주재로 김특보,조홍래 정무수석,신대변인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국민회의도 무리한 주장이었다고 판단했는지 손여사 부분은 ‘취소’했다.그러나 청와대는 유사 주장을 방지한다는 측면에서 ‘강경대응’을 결정하고,김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김특보도 이날 신한국당 김윤환 선대위원장과의 지난 1일 만남이 계속 문제가 되자 그날의 대화 분위기를 자세히 적은 경위서를 배포했다.김특보는 “김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전하는 말을 들으려 만난 것이며 그에게 무슨 권유를 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 성명 김영삼 대통령은 그동안 누차 밝힌바처럼 어떤 정당에도 치우침이 없이 이번 대통령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치른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정치 국민회의가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다거나,대통령 가족을 거명하면서 국민신당이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언론에 발표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고,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새정치 국민회의는 이에 대하여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거나,아니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하여 사과 취소하고,앞으로 다시는 이같은 흑색선전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만일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공당의 이름으로 자행된 악의에 찬 명예훼손에 대하여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 국민회의 “우리 주적은 이인제”

    ◎각종 비리관련설 제기… 신당 기세꺾기/2대원죄·7대의혹 제기하며 맹공격 국민회의가 연일 국민신당과 이인제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5일 국민신당 창당배경과 관련,2대윈죄와 7대의혹을 제기했다.경선불복과 함께 불법 창당자금설을 2가지 원죄로 꼽았다.100억원대 창당자금설을 띄운뒤 “청와대 지원금 아니면 경기도지사 재임때 조성한 비자금일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제보 형식을 빌린 7대의혹은 신당창당의 청와대 배후설과 김현철씨 개입의혹이 그 골자다.그러나 당초 발표했던 “92년 대선자금 중 현철씨가 관리하던 1천4백억원중 2백억원이 손명순 여사를 통해 이후보 부인에게 전해졌고 나사본 자금 1천억원도 이후보에게 지원될 계획이라는 제보가 있다”는 내용은 나중에 청와대의 법적대응 ‘경고’가 나오자 부랴부랴 취소했다. 이처럼 검증이 안된 제보로 ‘이인제 때리기’에 나선데는 대선판도의 급변에 따른 국민회의측의 우려가 깔려 있다.더 뜨기 전에 신당의 덜미를 잡아야 하다는 셈법이 깔려 있는 셈이다.그러다보니 무리수도 나왔다.보석으로 풀려나온 현철씨에 대해 “전화감청을 하라”는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사실이 그것이다. 전날 청와대배후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신한국당에 남아있으면서 탈당한 이 전 지사를 돕는 것은 국민기만 행위”라고 공격했다. 이는 국민신당을 ‘김영삼 대통령당’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대선레이스를 국민회의·신한국당·국민신당간 3각구도로 몰아가겠다는 태도다.
  • “이인제씨 창당자금 밝혀라”/국민회의,양자대결 막기 총공세

    ◎“현철씨 인맥 가세·YS신당” 맹비난 국민회의가 4일 창당한 국민신당에 대한 전방위공세에 나섰다.김대중 총재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3자구도가 이인제 전 경기지사에게 유리한 양자대결로 가는 것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국민회의는 일단 ‘이인제당은 곧 YS(김영삼대통령)당’이라는 등식을 공식화하여 국민신당에 타격을 입히는 것을 핵심전략으로 삼은듯 하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청와대가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에게 내사설을 흘리며 이회창 총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를 들고 나왔다.참석자들은 ‘보복 정치의 표본’이라고 주장하고 ‘이인제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 개입설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통령의 장남 현철씨의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근 현철씨 인맥의 상당수가 ‘이인제캠프’에 가세하고 있는 것은 또 다시 ‘대통령 만들기’에 개입하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다.그런 만큼 현철씨가 주거제한 장소인 구기동빌라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엄중히 감시할 것을 사법부에촉구했다. 이어 지난 23일 김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의 청와대회동에 대해서 “당시 김대통령은 이대표에게 ‘이인제가 어떠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대통령의 행동은 국민 앞에 이중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국민신당의 창당자금도 문제삼았다.이 전 지사는 후원회도 구성할 수 없는데 수백억원에 달하는 창당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이 돈이 “경기지사 시절의 비자금인지,YS의 비자금인지를 밝히라”는 것이다.그러면서 ‘이 전 지사가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YS의 비자금으로 부터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 “세대교체·구정치 타파” 연호/창당대회 이모저모

    ◎이인제씨 “21세기 함께 열자” 후보수락연설 국민신당은 4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를 비롯,당원 및 지지자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 겸 제1차 전당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는 이후보의 ‘세대교체’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춰 1시간 30분 가량 시종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단상의 연설자들은 ‘구정치 타파’와 ‘새정치 기수 이인제’를 외쳤고 단하의 참석자들은 ‘이인제 대통령’을 연호하며 대선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이후보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21세기 희망의 정치’의 청사진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연단에 오른 이후보는 “내가 주장하는 세대교체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조하자는 것”이라며 “다가오는 12월 18일이 정치 명예혁명이 시작되는 날이 되게하자”고 기염. DJP단일화에 대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각제를 매개로 국민 주권을 유린하고 있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세.반면 자신이 몸담았던 신한국당에 대한 비난은 자제했고청와대 지원설을 의식한듯,“문민정부는 개혁을 향한 의지에도 불구,국민적 지지를 결집시키지 못했다“며 수위조절을 시도.이후보는 노트북을 연단에 놓고 연설을 하는 등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에 안간힘. 이만섭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올 대선은 낡은 정치,비자금의 장본인인 김대중 총재와 깨끗하고 소신있는 이인제 후보와의 양자대결”이라고 선언한 뒤 “이후보를 밀어 21세기 미래를 열자”고 강조. ○…대회장은 행사시작 1시간전부터 좌석을 가득 메웠고 사물놀이패와 코미디언 김형곤 가수 현철 주현미 등 연예인을 동원,분위기를 잡았다.대회장 곳곳은 ‘세계는 요즘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한다’‘젊은 한국 강한 나라 희망찬 21세기’등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세대교체’이미지에 초점.이날 대회에 홍사덕 정무1장관이 참석했고 국민회의 김대중,민주당 조순 총재,서석재 의원 등은 축하화환을 보냈으나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명의의 화한이 보이지 않아 대조.
  • 청와대 신당지원설 논란 가열

    ◎이 총재·국민회의 “개입 의혹” 청와대 “음해”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 여부를 둘러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 및 국민회의와 청와대간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이총재는 4일 하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자금 등을 국민신당에 지원한다는 의혹을 계속 받고 있는 한 국민신당은 민주주의와 새정치 혁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3김정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대리인인 이인제 후보를 내세워 신3김시대를 열려는 기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김영삼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총재 측근들도 최근 청와대인사들이 민정계 의원들에게 이총재 지원중단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등 이전지사 지원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한동 대표는 “지난달 23일 청와대회동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이총재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읽을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도 이날 간부간담회에서 “법적으로 후원회 구성을 할 수없는 이 전 지사가 수백억원에 달하는 창당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설명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광일 정치특보는 김윤환 선대위원장이 ‘김특보가 이총재로부터 손을 떼고 이 전 지사를 도우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김위원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그런 말을 하지않았다”고 부인하고 “오히려 김위원장이 김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황소웅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음해’로 일축하고 국민회의의 창당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비자금 문제라면 정치재벌로 소문난 김대중 총재가 먼저 밝혀야 한다”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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