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재경부 간부 3명 구속/李成海·元鳳喜·徐榮吉씨
◎PCS 선정 관련 수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27일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및 종금사 인허가 비리와 관련,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정보통신부 李成海 정보화기획실장(55·1급)과 재정경제부 元鳳喜 이사관(49)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전 재경원 과장급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鄭弘植 정통부차관에 대해서는 계좌를 추적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鄭차관이 97년 말 PCS 사업자 선정때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있으면서 한솔PCS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가 하루 뒤 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소환 조사할 정도의 혐의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통부 李실장은 96년 3월 LG텔레콤에 2급 비밀로 분류된 PCS사업자 선정과정을 알려주고 2,000만원,97년 12월 한솔PCS로부터 사업추진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000만원 등 모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재경부 元이사관은 95년 12월 당시 재경원 금융총괄심의관으로 있으면서 한솔종금 등 5개 종금사로부터 ‘외환업무 감독에 선처를 바란다’는 부탁과 1,500만원을 받고,97년 10월 울산주리원 백화점 대출 편의를 봐주고 李奭鎬 회장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그림을 받았다.
徐 전 국장은 96년 정보통신지원 국장으로 있으면서 PCS 사업추진에 대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모두 2,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기아사태와 관련,비자금 조성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기산 회계부 王圻亨 차장(구속)을 설득하겠다며 사장이던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2억원을 가로 챈 기산의 姜봉구 회계담당 이사를 공갈 혐의로 구속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