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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철 비자금 정치권 유입 조사

    대검찰청은 28일 감사원으로부터 金滿堤 전 포항제철 회장 등 전·현직 임 원 9명에 대한 고발장과 수사의뢰서,특감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번 수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어떤 방 향으로 수사가 진행될 지 판단할 자료가 지금까지는 별로 없다”면서 “넘겨 받은 감사기록을 검토한 뒤 수사주체 선정과 진행과정에 대한 판단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사가 진행되겠지만 새로운 단서가 나 오면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비자금의 정치 권 유입 등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임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기밀비 가운데 용처가 불분명한 34억 여원이 정치권에 로비 자금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金 전 회 장과 가족 명의 계좌에 대해 정밀 추적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任炳先 bsnim@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주가조작 무더기 적발

    주가조작·부도직전 주식처분 등의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회사 대표 14명을 비롯,증권회사 임직원,증권 브로커 등 5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8일 부산투자자문 대표 曺長鎬씨(43 ),삼성증권 부산지점장 裵晉源씨(48),교보생명 이사 盧光三씨(54) 등 17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증권브로커 金宗九씨(37),삼양식 품 사장 全寅壯씨(36) 등 22명을 불구속 및 약식기소했다.또 한국티타늄 전 사장 李興周씨(62·미국 체류),전 증권감독원 과장 李承^^씨(44) 등 11명을 수배했다. 한국티타늄 전 사장 李씨는 96년 9월부터 2,000만 달러 어치의 해외전환사 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돈 411억원을 동원,삼성증권 裵씨 등을 통 해 주가를 끌어올려 16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투자자문 曺씨는 주가조작 사실이 적발된 한국티타늄측으로부터 4억8,0 00만원을 받아 전 증권감독원 과장 李씨에게 1억6,000만원을 뇌물로 주며 사 건을 무마하려 했다. 증권 브로커 金씨는 “기관투자가의 펀드매니저를 통해 주식을 대량 매입해 주겠다”면서 한국티타늄으로부터 로비자금으로 16억7,000만원을 받아 3억 원을 태평양 기관투자가 朴炳圭씨(41·수배)에게 주고 나머지는 가로챘다. 삼양식품 全사장은 IMF 전후로 회사가 부도위기에 처하자 자신 및 가족 소 유 주식을 처분해 7억원의 부당이득을 남겼다.극동건설 金用山 전 회장 등 5 명도 같은 수법으로 이득을 챙겼으나 이익금을 회사운영자금으로 사용한 점 을 감안,약식기소됐다. [朴弘基 金載千 hkp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金滿堤 前 포철회장 고발

    ◎감사원 특감 결과… 기밀비 횡령·업무상배임 혐의/전현직 임직원 7명 뇌물 수수혐의 수사의뢰 金滿堤 전 포항제철회장이 기밀비 횡령과 부당한 권한 남용 등 3건의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지난 8월부터 포항제철을 특별감사해온 감사원은 25일 金전회장과 포스코개발 이규대 공사현장소장을 고발하고 金鎭珠 전 포철부사장과 全舜孝 포스틸사장,李政夫 전 포스코개발사장과 姜求善 포철구매본부장,李天碩 포철이사보,曺永洙 전 포스코개발부사장,장동식 포스틸 구매담당대리 등 7명을 300만원에서 4,500만원까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포철의 전·현직 임직원 13명을 문책토록 요구하고 26명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金전회장은 지난 94년부터 3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포철에서 53억4,700만원의 기밀비를 변태조성,4억2,415만원을 자신과 부인,아들등의 계좌로 넣어 국민주택채권 구입에 사용하는 등 34억2,500만원을 용도가 불투명한 곳에 썼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그러나 金전회장은 개인명의 계좌에 기밀비를 입금한 사실은 시인했으나 사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또 金전회장이 지난 97년 12월 연간 30억원의 이익이 나는 포스틸의 수재슬래그 판매권을 (주)한중으로 이양해준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金전회장은 또 96년 11월 포스코개발의 전기강판 증강공사 낙찰을 무효화한 뒤 대림건설과 당초 예상금액보다 많은 34억원에 계약토록 권한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삼미특수강 고가 인수와 관련한 정치적 외압 여부는 미국 체류중인 李錫采 전 청와대경제수석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金전회장과 함께 고발된 이규대 소장은 하청업체에 13억원의 공사비를 과다지급한 뒤 사례금조로 1억7,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또 이번 감사에서 ●포철의 하와이 연수시설 건립추진 ●鄭德珍씨 소유로 알려진 삼성동 그린관광호텔 매입·매각 ●李明博 전 의원이 실소유자로 알려진 도곡동 부지 매입 ●金전회장이 포철 임직원 20명의 도장을 관리하며 34억원의 비자금을 사용했던 문제 등과 관련된 자료를 수사 참고자료로 검찰에 전달했다.
  • 金潤煥 의원 내일 영장청구/검찰,공천헌금 등 33억 받은 혐의

    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오는 22일 한나라당 김윤환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의원은 96년 2월 두원그룹 김찬두 회장에게서 공천헌금 명목으로 30억원을 받고 92년 2월 경북 구미의 P건설사로부터 토지의 용도변경 청탁과 관련해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천헌금 30억원 수수건의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3년)가 내년 2월 중순쯤 만료됨에 따라 그 때까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별건으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의원이 조카인 신진철 전 동신제약 사장을 통해 88년 이후 3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과 관련해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음식쓰레기 처리 ‘뇌물 범벅’

    ◎재활용 업체 선정­시설 납품 ‘뒷돈 거래’/수천만원 수수 공무원·업자 25명 적발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6일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납품 등과 관련,뇌물을 받은 시·구청 공무원과 업자 등 25명을 적발해 서울 중구청 청소과장 申鉉哲씨(50) 등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남구청 청소과장 池輝鳳씨(51)를 수배했다. 또 전 남양주 시의회 부의장 尹在錫씨(61)와 충청은행 지점장 金鎭雨씨(52) 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K농산 대표 呂모씨(57) 등 8명을 약식기소했다. 申씨를 비롯,구속된 4명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해 사료로 만드는 업체로부터 납품업체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700만∼950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池씨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설치권을 주고 설비자금 8억원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S농장대표 金모씨(49) 등 3개 업체로부터 2,000여만원을 챙겼다. 池씨는 S농장 金씨로부터 200만원이 든 봉투를 받고 직원들 앞에서 봉투를 되돌려준 뒤음식점에서 다시 만나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은행 지점장 金씨는 지난 해 6월 (주)그린테크에 중소기업 운전자금 2억원을 대출해주고 500만원을 받았으며 尹씨는 남양주시청 공무원에게 K기공을 납품업체로 선정토록 압력을 넣는 대가로 500만원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3년 동안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추가 투입될 650억원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부패척결이 핵심이다(張潤煥 칼럼)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국제적 비아냥거림 속에도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고 국민소득 1만달러로 선진국 초입에 들어섰다고 큰 소리쳤던 게 불과 엊그제 일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 발가벗겨진 한국 경제의 실체는 절반은 거품이고 절반은 부패였다. 거품은 결국 스러지게 마련이나 우리는 지금 거품이 제풀에 스러질 때까지 기다릴 겨를이 없어 거품 빼기에 숨이 가쁘다. 거기에는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절반이 거품이었다면 나머지 절반인 부패는 어떤가. 정경유착·관치금융·비자금‥. 너무나 익숙한 용어들이다. 그리고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汚名)마저도 경제발전의 일정 단계에서는 불가피한 것쯤으로 치부해 왔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부실·차입경영의 거품과 정경유착·관치금융·비자금이 뒤엉킨 부정부패가 합작해서 결국은 IMF사태를 불러온 것이다. ○거품과 부패가 IMF사태 불러 우리 사회 전반에 부패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은 상식에 속한다.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부패 일소’니 ‘성역 없는 수사’니 구호도 거창하게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한 사정이 벌어졌다. 그러나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도로아미타불이 되곤 했다. 그러나 제2의 국치(國恥)라는 IMF사태는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새로운 깨달음을 갖게 만들었다. 하루빨리 구제금융체제에서 벗어나 국가경제를 회생시키자면,그리고 다시는 국가적 치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고 사회 각부문에 도사리고 있는 비능률을 척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그것이다. 부패한 공직자와 정치인들을 다스리는 법들이 현재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법률들은 정치적 고려와 뿌리 깊은 온정주의,그리고 구조화된 부정부패 앞에 무력했다. 뿐만 아니라 공직자와 정치인에 대한 사정의 기준이 모호해서 편파사정이니 표적사정이니 하며 사정당국에 대한 불신을 불러오기도 했다. 따라서 정권 차원의 일시적 캐치프레이즈나 바람몰이식 일과성 사정이 아니라 원천적으로 부패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국민회의는 96년 시민단체의 입법청원을 기초로 최근 부패방지법안을 확정했다. 국민회의의 부패방지법안은 내부 고발자 보호,돈세탁 방지,재산등록 의무자의 확대등 특기할 만한 부분을 담고 있다. 공직사회와 재계가 범죄카르텔을 형성하다시피 하고 있는 현실에서 내부에서의 제보 없이는 범죄 적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내부 고발자를 법적으로 보호함으로써 범죄고발을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계좌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액의 뇌물이 현금으로 오가는 현실에서 일정액 이상의 현금거래를 신고토록 한 돈세탁방지 조항도 바람직하다. 부정부패가 중하위 공직자층에도 만연해 있는 현실로 볼때 재산등록 의무자의 확대는 시의적절하다. ○재정신청 범위 확대해야 국민회의는 부패방지법안을 확정하면서 특별검사제를 배제했다. 특별검사제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굳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특검제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방법은 있다. 공무원의 직권남용 등에만 한정된 재정신청 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하면 된다. 꿩 잡는 게 매다. 부패 척결이야말로 부패방지법의 핵심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 5대 그룹 계열사 130개로

    ◎정·재계 간담… 전체 264개서 50% 감축 합의/매각·증자 자금 83조 차입금 우선 상환/삼성자동차·대우전자 맞교환 완전 합의 정부와 재계는 5대 그룹이 각각 3∼5개의 주력업종으로 사업구조를 개편,계열사를 현재 264개에서 130여개로 평균 50%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66개에서 40여개,현대는 63개에서 30여개,대우는 41개에서 10여개,LG는 53개에서 30여개,SK는 42개에서 20여개로 계열기업이 줄게 된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은 완전히 합의돼 15일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짓기로 했으며 석유화학 등 6개 업종의 사업구조조정안도 15일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반영키로 했다. 반도체는 25일까지 7대 3의 비율로 경영주체를 선정하되 지키지 못하는 기업에는 신규여신 중단과 함께 기존여신을 회수하기로 했다. 분기별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 및 채권단 간담회’도 열어 구조조정 이행상황을 점검,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그룹에는 금융기관이 ‘워크아웃’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와 재계,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5대그룹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합의문 형태로 발표했다. 그룹별 핵심업종은 ●삼성이 전자 금융 무역·서비스 등 3개 ●현대가 자동차 건설 전자 중화학 금융·서비스 등 5개 ●대우가 자동차 중공업 무역·건설 금융·서비스 등 4개 ●LG가 화학·에너지 전자·통신 서비스 금융 등 4개 ●SK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건설·물류 금융 등 4개다. 정부와 재계는 자본이 잠식돼 회생 가능성이 없는 25개 계열사를 연내 추가 퇴출시키고 내년 말까지 5대 그룹의 총 계열사를 평균 50%,최고 70%(대우) 줄이기로 했다.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을 성사시키기 위해 삼성·대우 및 주채권은행의 대표와 기업 구조조정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로 5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현대차와 대우차가 중장기적으로 독립 소그룹화하고 업종별 2사 체제가 돼도 독과점 문제는 없을 것이며 5대 그룹은 독립된 형태의 기업연합체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5일까지 체결될 재무구조개선 약정에는 지급보증 해소 및 계열사 정리방안과 워크아웃 추진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기로 했다. 그룹별로 1∼2개의 주력기업에는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출자전환,재무구조를 개선해 주되 계열사 및 자산매각으로 조달된 23조원과 증자자금 20조원,외자유치 30조원 등 83조원은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에 우선 쓰도록 했다. ◎金 대통령 핵심기업중심 역량 집중 당부 金大中 대통령은 7일 “이제 기업은 양이 아니라 질이며,국내경쟁이 아니라 세계속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면서 “5대그룹은 핵심기업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재계·정부·채권은행단 합동 간담회에서 “정부는 개혁에 힘쓰지 않고 국제경쟁에서 이겨내려는 노력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묵과할 수 없다”고 역설하고 ●계열사간 내부거래 중단 ●비자금 조성금지 등 투명 경영을 주문했다.
  • 테러 代父 라덴 빈털터리 전락(뉴스 인사이드)

    ◎유산 3억달러 바닥… 막대한 후원금 급격히 줄어/국제운용펀드 거덜… 비자금 美 공작 회수 불가능/테러범들에 무기 팔아 核 손에 넣어 살길 모색 국제 테러 대부격인 오사마 빈 라덴이 최첨단 테러용 무기 ‘바겐세일’에 나섰다고 미국의 주간 이그재미너가 최신호에서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부호 출신으로 최근 엄청난 유산이 바닥나 버렸기 때문이다. 이슬람교 근본주의자로 그동안 막대한 재산을 과격 회교 테러단체들 지원에 써온 것으로 알려진 그가 무일푼이 된데는 250명이 희생된 지난 8월의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연쇄 폭탄테러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피해 당사국 미국이 테러사건의 강력한 배후 조종자로 라덴을 지목,직접 체포활동에 나섰는가하면 조직적으로 그의 ‘재정난’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한게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라덴이 상속받았던 유산 3억달러가 이미 바닥났고 테러활동을 지지하며 후원해 주던 막대한 기부금마저 급격히 줄어들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몰아 치면서 지금껏 운용해오던 국제펀드마저 거덜나버렸다. 숨겨둔 자금도 미국의 방해로 몽땅 회수불능의 ‘공수표’가 되면서 라덴은 ‘땡전 한푼없는 빈털터리’로 전락해 버렸다. 당장 먹고 살기마저 어려워지자 라덴은 획기적인 ‘이벤트’를 생각해 냈다. 최첨단 무기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국제 테러범들에게 ‘세일 초대장’을 보냈다. 지금껏 사 두었던 무기들을 일제히 염가에 판매하기로 한 것. 할인 판매라고는 하지만 하나같이 최첨단 무기이고 보니 판매대금이 상당한 액수일 것이고 또 계산이 확실한 만큼 현금 들어오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실제 라덴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의 작은 계곡에 마련된 이 무기 할인판매장을 다녀온 국제 테러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대단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이는 “마치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007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며 “온갖 최첨단 무기들이 선을 보였으며 이를 사려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킬러들로 굉장한 무기장터가 연출됐었다”고 전했다. 한편 라덴이 이처럼 현금확보에 기를 쓰는 이유는 바로 ‘핵무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라고 이그재미너는 국제 첩보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분석,보도했다. 이어 라덴은 무기대금을 받는대로 옛 소련의 친(親) 이슬람 공화국을 방문,핵무기 구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병무비리·헬機 구매 등 각종 의혹 진상 밝히기로

    ◎국방부,수사인력 증원 국방부는 15일 병무 비리를 비롯,UH­60헬기 고가구매 의혹 등을 수사해 진상을 밝히기로 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千容宅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각종 국방관련 의혹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5명에 불과한 국방부 검찰부의 수사인력을 2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UH­60헬기 및 P­3C 대잠초계기 고가구매 의혹,국방연구원 등 국방부 산하기관의 비자금조성 의혹,백두사업(군 정찰기 도입사업) 로비의혹,병무비리 등이 수사 대상이다.
  • 투신사 역외펀드 차입제한 백지화

    ◎규제완화 차원… 투신사 임직원 주식투자 금지 투자신탁회사의 역외펀드를 통한 해외차입에 제한을 두려던 정부의 방침이 백지화됐다. 투신사와 투자신탁운용회사의 임·직원은 앞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증권투자신탁업 감독규정을 이같이 고쳐 종전같이 투신사가 역외펀드를 통해 외화를 제한없이 빌릴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당초 역외펀드를 통한 해외차입이 투신사의 부실을 초래한 요인이라고 보고 차입시 금감위에 사전 신고토록 할 예정이었으나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완화 방침에 따라 다달이 사후 보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역외펀드를 통한 투신사의 해외차입은 대기업이 해외에서 마련한 비자금을 국내로 들여오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됐었다.
  • 국방예산 먼저보는 사람이 임자?

    ◎일부선 허위영수증 작성,비자금 조성도 나라를 지키라고 낸 국민의 혈세(血稅)가 새고 있다.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은 10일 감사원의 국방부에 대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군 당국이 매년 정부예산 20% 이상을 쓰면서도 군사기밀 등을 이유로 예산집행 내역 공개를 거부하며 갖가지 수법으로 국방 예산을 떼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예비역 장성을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연구원 등 산하단체의 비상근 고문으로 앉힌 뒤 200여만원의 월급은 물론 고급승용차와 전용 사무실 및 비서 등을 지원해 줬다. 이는 정부산하기관 비상근 이사들에 대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월정액 차량 사무실 비서 등을 고정적으로 지원할 수 없도록 규정한 예산청의 지침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게 李의원의 설명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감식재료를 구매한 것처럼 세금계산서와 견적서,구입물품명세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비자금을 조성,부부동반 제주도 여행경비 등에 사용했다.
  • 국익논쟁/朴元淳 변호사·참여연대 사무처장(서울광장)

    “210,000,000,000원.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의 외화도피금액. 부도덕한 기업인 최순영 회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합니다” “저희 그룹 계열사인 신아원(주) 김종은 전사장이 저지른 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참여연대가 한겨레신문에 게재한 광고에 대한 진상을 밝힙니다” 이렇게 시작된 참여연대측과 신동아그룹간의 광고전쟁은 최순영회장의 구속을 둘러싸고 치열한 접전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이제 중반전을 넘어서 전황이 바뀌고 있다. 당초 고발 운운하던 신동아그룹은 한발 물러섰고 참여연대는 기세가 올랐다. 신동아그룹 부회장 박시언씨가 그 사건 수사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지검3차장을 만나고 나오는 장면이 기자들에게 촬영되는가 하면 서울지검·대검 국정감사에서 검찰 간부들이 국회의원들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수사보류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다. ○외화유치 이유 수사 유보 210,000,000,000원. 하도 동그라미가 많아서 도대체 정확하게 그려 넣었는지 다시 세어봐야 할 정도로 많은 금액이다. 달러로 환산하면 1억6천만달러의 거액이다. 1만달러만 가져나가다가 걸려도 영락없이 구속되기 마련인 외화도피사범 처리기준이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길이 없다. 문제는 검찰이 내세우는 수사보류의 변이다. 검찰은 지난 7월30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회장의 혐의를 상당한 정도로 확인하면서도 “신동아측이 미국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사와 10억달러 유치협상이 진행중인 점을 고려,최회장에 대한 수사를 유보키로 했다”고 선언한 것이다. 외화도피범을 외화유치 이유로 수사를 유보했다는 발표는 하나의 코미디라 할 만하다. 이 나라는 경제사정을 이유로 경제인의 비리를 봐주다가 거덜나지 않았던가. 좀더 검찰이 단호히 재벌기업의 정경유착과 비자금조성 행위,부실경영과 외화도피 행위를 엄단하였다면 이 지경까지 왔겠는가.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잘 산다는 말은 이미 이 땅의 진리가 된지 오래다. 따지고 보면 어디 외화도피가 신동아그룹만의 일이겠는가. 따라서 진정한 국가이익이란 신동아측이 도입하려는 10억달러를 국내에 반입하는 것 그 자체가 아니다. 그 10억달러는 또 언제든지 외국으로 도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동아 최회장의 외화도피 혐의를 엄단함으로써 다시는 기업인이 그런 부도덕한 짓을 하고도 멀쩡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없도록 선례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익을 위한 일이다. 그 수사유보 발표로부터 두달이 지났다. 검찰은 언제까지 외화유치협상을 기다리며 봐주겠다는 것인가. 그 사이 신동아그룹측은 사력을 다해 증거를 인멸하고 로비를 벌이며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 최회장의 입장에서 보면 살기위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검찰측이다. 그러한 시간을 벌어주는 것만으로 검찰은 직무유기이다. ○換亂극복 노력 국민에 배신 이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재벌왕국으로 불려왔다. 재벌은 법 위의 존재로 군림해온 것이다. 신동아그룹 최회장의 구속은 재벌개혁의 한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 막대한 외화도피사범을 그대로 방면한 채 누구를 구속하고 벌할 수 있는가. 어느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요구할 수 있는가. 최회장을 구속하지않는 것은 아이 돌반지까지 내던져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4,000만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법의 실정,정의의 파탄,그 모든 개혁의 끝이 아니고 무엇인가. 대한민국 검찰이 답해야 한다.
  • “産銀,자회사에 거액 특혜대출”

    ◎金權泰 의원 “산업리스 등 2곳에 2조6,000억” 산업은행이 한국기술금융과 산업리스 등 자회사를 살리기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회의 金槿泰 의원은 6일 국회 재경위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자금이 산업자금과는 무관한 한국기술금융이나 산업리스와 같은 여신기관에 대출된 것은 자회사를 살리기 위한 특혜대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金의원은 지난 8월 말 현재 한국기술금융 등 5개 금융 자회사에 대한 산업은행 대출은 2조6,000억원으로 산업은행 여신 상위 30개 사의 총 여신규모(19조2,595억원)의 1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金의원은 “한국기술금융의 여신규모는 산은 여신순위 3위,산업리스는 12위에 각각 해당하는 등 자회사에 대한 비정상적인 대출관행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金의원은 산업은행은 자회사에 무담보 또는 우대금리 조건으로 약 2조원 규모의 특혜성 대출과 6,000억원의 지급보증을 함으로써 민간기업에 대한 설비자금을 조달하는 개발 금융기관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대출을 받은 자회사는 부실규모가 1조4,774억원에 달해 그 부담이 그대로 산업은행에 되돌아옴으로써 부실의 이중고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산업리스의 부실규모는 8,660억원이며,이미 퇴출이 결정된 산업증권은 1,994억원의 부실을 떠안고 무너졌다.
  • “경기 2000년이후 본격 회복”/100개 기업 최고경영자 전망

    ◎78%가 내년도 마이너스 성장 예상/신속한 금융 구조조정 선결 과제로 최고경영자들은 우리경제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시기를 2000년 이후로 보고 있다.또 내년에 우리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액 순위 300대기업 중 100개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조사,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가 내년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플러스 성장을 예상한 최고경영자는 22%에 불과했다. 최고경영자들의 29%는 경기회복시기를 2000년 하반기로 보았고 27%는 2000년 상반기로,20%는 2001년 이후로 예측했다.내년으로 본 응답자는 24%였다. 최고경영자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강력한 금융구조조정의 추진(48%),소비자금융 확대 등 소비수요 확대정책(23%),5대 그룹 빅딜 등 대기업 구조조정(13%),사회간접자본시설 관련 건설투자 확대(9%),노사관계 안정(4%)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구조조정은 정부와 정치권 구조조정(31.3%),금융구조조정(31.2%), 노동시장 유연화 등 노동부문 구조조정(15.5%)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응답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소모적 정쟁이 지속되고 장기간의 국회공전으로 법안처리가 늦어진 데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64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71%가 “금융경색 해소에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17%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기업구조조정의 애로사항으로 △원활한 고용조정(정리해고)의 어려움(45%) △제도 및 정부지원 미흡(세제혜택 등·27.1%) △금융경색 지속(17.7%)을 들었다.고용조정 어려움이 가장 많이 지적된 것은 고용조정을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됐지만 정리해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기업들이 고용조정을 사실상 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최고경영자들은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올해(8%내외)보다 다소 안정된 5%(63% 응답)선으로 전망했다.
  • ‘병역비리’ 공방속 ‘9형제 복무’ 화제/국감 이모저모

    ◎환란 책임문제 싸고 진통/서울시 감사 2시간여 늦어져 국회 국정감사 열이틀째인 3일에도 여야 의원들과 피감기관 사이에 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계속됐다. ▷병무청◁ ○…국방위의 병무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병역비리 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전이 벌어졌다. 적잖은 상류층 인사들이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 복무기간을 합치면 81년이나 되는 9형제 얘기가 으뜸 화제로 부각됐다. 현재 소령으로 복무중인 막내 南相馝씨(41)와 여덟명의 형들이 그 주인공. 장남 相赫씨(73·일등중사 예편)등 3명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다. 2남 相起씨는 50년 임진강 전선에서 일등병으로 전사했다. 8남 相喆씨(중사 예편)는 해병대 출신으로 2년간 월남전에도 참전했다. 조부도 1882년 임오군란 당시 正衛(현재 대위)계급을 단 군인이라는 설명이다. 국민회의 林福鎭 의원은 이날 “참 군인을 많이 발굴해내 모범병역상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 ○…행정자치위의 서울시 감사에서는 전날 경기도 감사에서 논란을 빚은 ‘환란 책임문제’와 ‘DJ비자금 조성 조작유포’ 문제를 둘러싸고 무려 2시간20분 늦게 시작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측은 이날 林昌烈 경기도지사를 지목,국가 환란의 책임문제를 또다시 거론했다. 이에 秋美愛 의원이 “李會昌 총재가 있는 한나라당 姜모의원 등이 환란 책임을 호도하기 위해 DJ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맞받아쳤다. 한나라당측은 李총재 모독에 대한 사과와 속기록 삭제가 안되면 감사를 거부하겠다고 버티다 간사간 격론 끝에 ‘환란주범’ ‘DJ 비자금조성 조작유포’란 단어를 속기록에서 삭제키로 하고 감사에 들어갔다.
  • 張壽弘 회장 10년 구형/회사돈 1,400억 유용 혐의

    대구지검 특수부(曺大煥 부장검사)는 2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李國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청구그룹 비리사건 결심공판에서 회사돈 1,400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청구그룹회장 張壽弘 피고인(55)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죄를 적용,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광숭학원 재단이사 尹錫柱 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지난 96년 3∼4월에 동서울상고 이전 등과 관련,로비자금으로 한나라당 李富榮 의원과 金重緯 의원에게 각각 3,000만원과 5,000만원을 주었다고 시인했다.
  • 면책특권과 책임성/국감 취재수첩

    정치인의 생명은 ‘신뢰성’에 있다.더욱이 국민의 대표로서 국정을 다루는 의원들로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치적 신조로 삼아야 한다.하지만 요즘의 국정 감사장에서는 정치인의 제1 수칙이 곳곳에서 무너지는 느낌이다.‘면책특권’을 앞세워 무책임하게 쏟아져 나오는 한건주의 폭로성 발언들이 바로 그런 예다. 국감 초에 터진 ‘YS 1,000억원 비자금조성의혹’(재경위 鄭漢溶 의원·국민회의)과 최근 ‘朴智元 청와대공보수석,洪仁吉 전 의원으로부터 2억원 수수설’(법사위 洪準杓 의원·한나라당)이 대표적이다.鄭의원과 洪의원은 고소를 당하거나 당할 처지에 놓여있다.특히 洪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 상고심이 계류중이다.어찌보면 ‘시한부 의원’이어서 더욱 신뢰도가 떨어진다. 두 의원은 현행법상 사법처리가 어려운 ‘면책특권’을 방패막이로 악용한 면도 있다.그동안 많은 원내발언들이 면책특권에 숨어 특정인의 명예훼손으로 악용됐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면책특권은 국민의 대표로서 입법활동과 ‘행정부 견제’라는 의회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라는 ‘국민적 합의’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반면 지금 국감장에서 진행되는 상황은 어떠한가.자신들의 엄청난 특권을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한건주의나 정치적 공세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때문에 면책특권에도 명백한 한계가 있으며 명예훼손의 경우 허무맹랑한 설이나 루머를 근거로 했다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헌법학계의 다수설이다.법을 떠나서도 면책특권에 걸맞은 책임성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姜倞求 변호사(40)는 “원내 발언에 대해 사법처리가 어려운 만큼 정치적 책임과 반드시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일부 시민단체들도 “무책임한 의원들에 대해 합법적인 낙선운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비자금 조성’ 발언 鄭漢溶 의원/金 前 대통령,명예훼손 고소

    金泳三 전 대통령은 28일 국정감사에서 “金전대통령의 지시로 林采柱 전 국세청장이 1,000억원의 비자금을 마련했다”고 발언한 국민회의 鄭漢溶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金전대통령은 金光一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낸 고소장에서 “鄭의원이 지난 26일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 국감에서 ‘金전대통령이 비서관을 통해 林전청장에게 지시,97년 상반기에 1,000억원을 집중적으로 모금해 관리토록 했다’는 허위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國監 이대로는 안된다­舊態 그대로

    ◎정책은 없고 정쟁만 판친다/욕설 대결·음주추태에 난투극까지/한건주의 공세·눈치보기 답변 재연 국정감사에 정책은 실종되고 정쟁(政爭)이 판을 친다.한건주의와 음주 추태에 욕설과 멱살잡이도 여전하다.여든,야든 피감기관의 시선은 아랑곳없다는 투다.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빌미로 근거없는 정치공세도 남발하고 있다. 27일 정무위의 국가보훈처 국감장.국민회의 국창근,한나라당 李思哲 의원이 멱살과 넥타이를 잡은 채 난투극을 벌였다.鞠·李의원은 “어린 놈의 ××가 여기가 아직도 검찰인 줄 알아”“이 ××야 나이를 들먹이려면 나이값 좀해”라며 10여분간 뒤엉켜 싸웠다.전날 교육위의 서울시 교육청 감사에서는 국민회의 盧武鉉,한나라당 李在五 의원이 “거지 같은 ×”“×만한 ××,너 죽어”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주고 받았다. 노골적인 ‘한건주의’도 변함없다.농림해양수산위의 한나라당 尹漢道 의원은 23일 농림부 감사에서 TV 카메라기자들을 불러오라고 호통을 쳐놓고 이들이 도착하자 싹이 돋은 볏단을 들이대며 질의를 시작,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음주 행태도 빠지지 않는다.국방위의 23일 국방부 감사에서는 일부 여야 의원들이 저녁식사 시간에 술을 마시고 들어와 잡담을 하거나 술에 취한 목소리로 질의를 해 빈축을 샀다.특히 국민회의 權正達 의원은 27일 국방부 2차 감사에서 “본인은 결코 술을 마시지 않았다.충혈을 막기 위해 간간이 눈을 감는 습관이 있는데 술을 먹고 잠을 잤다는 언론 보도는 억울하다”고 해명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여야간 신경전이 ‘절름발이 국감’을 자초하기도 한다.총풍사건으로 얼룩진 법사위의 27일 서울지검 국감에서는 여당이 자정 이후의 국감을 거부하는 바람에 朴舜用 서울지검장의 답변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재경위의 지방국세청 감사도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을 둘러싼 여야간 줄다리기로 공전에 공전을 거듭했다. 국감을 지역 민원 해결용으로 여기는 의원도 있다.건설교통위의 철도청 감사에서 국민회의 李龍三(강원 철원·화천·양구),자민련 吳長燮(충남 예산) 의원은 안보관광코스의 개발과 장항선의 복선화를 요구했다.피감기관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호통을 치는 권위주의도 사라지지 않았다.행정자치위원장인 자민련 李元範 의원은 27일 광주시 감사에서 吳炫燮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의 업무보고 도중 “힘이 없다.똑똑히 보고하라”고 몰아세웠다. 법사위원장인 한나라당 睦堯相 의원은 같은 날 朴舜用 서울지검장에게 “검찰이 총풍수사 발표문에 ‘3인방’의 구속기간 연장 불허를 요청한 본인 명의의 공문 발송을 적시한 것은 정치적인 의도에 의한 것”이라며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여러차례 역정을 냈다. 근거없는 정치공세성 발언도 여전하다.국민회의 鄭漢溶 의원(재경위)은 뚜렷한 물증없이 26일 국세청 감사에서 金泳三 전 대통령의 ‘1,000억원대 비자금 조성설’을 제기했다가 金전대통령측으로부터 고소당했다.한나라당은 법사위와 정무위 등에서 “안기부의 고문 사례와 현 정권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일부 피감기관장들의 눈치보기식 답변도 재연되고 있다.裵洵勳 정보통신장관은 23일 야당의원들의 집요한 감청관련 자료제출 요구에 “정통부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가 “상임위 결의사항으로 요구하면 제출하겠다”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申樂均 문화관광장관도 같은 날 야당의원들이 언론의 편파보도를 문제삼자 “개인적으로는 유감으로 본다”고 했다가 여당의원들의 문제제기로 “편파 왜곡보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 서울 지난 4년간 4개월 제외 산성비 내려/國監 뉴스라인

    서울지역에서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불과 4개월을 제외하고는 거의 내내 산성비가 관측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자료에서 “지난 95년 이후 98년 현재까지 전국 관측망에서 취합된 기상청의 월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산성비가 관측되지 않은 달은 서울의 경우 95년 3월,96년 4월과 11월 및 지난 5월 등 4번뿐”이라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산성비는 알루미늄,카드뮴,수은,납 등 인체에 위험한 금속물의 용해작용을 촉진시킴으로써 이들 중금속이 하천과 지하수를 거쳐 상수원과 식수를 오염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낡은 디젤기관차 많아 대형사고 위험 철도청 및 지방청이 보유중인 디젤기관차의 절반 가량이 내구연한(25년)을 넘긴 낡은 차량이어서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건교위 林仁培 의원(한나라당)이 27일 철도청 등이 제출한 ‘지방청 보유 디젤기관차 차령별 현황’과 ‘동력차 고장 현황’에 관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차령 25년 이상 디젤차의 지방청 보유현황은 ▲대전청이 50대중 37대(74%) ▲부산청 105대중 43대(41%) 등 5개청 전체 492대중 45%인 총 222대의 열차가 내구연한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연구원 F­16 관련 비자금 일부 관리 지난 89년 F­16기를 한국형 전투기사업(KFP)주력기종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조성된 불법 비자금 일부가 최근까지 국방연구원 법인체 명의로 관리되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2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연구원은 李鍾九 국방장관 재직시 F­16관련 불법비자금 10억원을 받아 관리해오다가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원금 10억원을 당시 국방부 재정국장이던 鞠모씨에게 반납하고 이자 1억원은 현재까지 연구원 직원명의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연구원측은 “이자 1억2,200만원만 올해 9월까지 관리했으며 올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명예퇴직자 퇴직금 명의로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특허 등 산업재산권 절반이상 실용화 안돼 특허,실용신안권 등 산업재산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실용화되지 않은 채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27일 국회 산업자원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지난 9월말 현재 특허,실용신안,의장,상표권 등 4대 산업재산권 4만4,549건 중 53%인 2만3,682건이 실용화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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