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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국익 우선과 ‘아름다운 악역’

    김대중 대통령은 얼마전 “차기 대통령후보는 자유경선으로 하겠다.국민의지지를 받는 사람을 밀어주겠다”고 밝혔다.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은 이말이 오히려 신선하게 들리는 것은 군사독재시절 전직 대통령들의 폐해를 직접적으로 당해본 현직 대통령으로서 간절한 여망일 것이다.당내 민주화를 확실하게 실천해보이겠다는 의지이다.가능하다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거대한경제정책 시야,민족운명에 대한 깊은 애정,국민을 하늘같이 받들 사람 등 구체적 방향제시까지 해놓았다.이것은 김대통령의 평소 정치신념이기도 하다. ‘자유와 자율’을 넘어서는 이상적인 사회이념은 없다.인간은 어머니로부터 탯줄이 잘리면서 운명적으로 자유로운 몸으로 이 세상에 내던져진다.그리고 어머니의 품에서 성장하면서 인격적인 개체가 조성되는 것이다.어떤 종교나 이념도 이 자유를 부자유하게 만들 수 없는 것이다. 퇴계 선생은 ‘인간은 천지창조의 동참자이며 동시에 인간은 능력을 가졌기에 신뢰한다’며 능동적 사유체계를 주창했다.자유와 자율성을 강조한 이 사상은 주자의 ‘자연적 도덕법칙’보다도,칸트나 괴테의 ‘도덕적 의지의 발견’보다도 한 단계 높은 인간의 능동적 가치관을 읽어준 것이다.자유를 바탕으로 한 자율성은 정치문제 뿐 아니라,사회 전반의 모든 것을 편하게 해준다.부자유해질수록 불편해진다.한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차기대통령을 자유경선으로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첫걸음이다.자유민주주의의 생명인 이러한 주제는 차기대통령 뿐 아니라,국회의원들에게 더 필요한 정치덕목이다. 그러나 총선을 코앞에 둔 지금의 정치판은 어떤가? 신당이 창당되면서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탈락된 낙천자들 중심으로 또 하나의 ‘양로원당(?)’이 급조되면서 전직대통령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독재로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망월동 묘지까지 만든 그들,수많은 IMF 노숙자를 만들고 자칫오늘의 인도네시아와 같은 ‘양아치경제’ 수렁으로 빠지게 할 뻔한 그들이또다시 길거리로 나오고 있다. 그 그늘 밑에서 또다시 금배지를 달아보겠다고 몰려다니는 전·현직 의원들이 있는가 하면 평생 동지를 배신하고 탈당을 콜라마시듯 하는 ‘콜라의원’도 있다.그들은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너무 잘 아는 것’ 같지만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다. 지금의 유권자중 30% 이상은 386세대 이후이다.80년대 전후 민주화세대들인이들은 지금 사회의 중견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더욱 투명한 의식의 486세대가 그 뒤에 포진하고 있다.과연 이들을 선심형 관광버스에 오르게 할수 있는가.각계 각층의 ‘시민총선연대’ 등도 이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이들을법률적으로 재단하려고 하지만 ‘민주시민’으로서 그 뿌리는 감옥행이라고해서 절단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독재시절에 경험한 바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전력에 문제가 있는 국회의원 후보는 공개해야 한다.미국 같이 유권자들이 알 것은 알고 검증돼야 한다.막강한 비자금이 있고,정치적으로 배경이 강력하다고 해서 ‘무차별 돈봉투 분배’ 의식으로 국민을 농단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사실을 정치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아름다운 악역’을 필요로 한다.검찰이나 경찰,국정원 등의총수는 엄격해야 한다.정치권을 떠나 국가와 민족을 우선해야 한다.이들이 정치권의 냄새에 따라 흔들린다면 국가기강이 어떻게 확립될 수있겠는가. 미 CIA 등은 국익에 우선하여 때로는 해외에까지 나가 잔인한 역할을 한다. 그로 인해 지탄을 받아 CIA국장이 퇴출당하기도 한다.하지만 그들은 당당하다.국가를 위해 악역을 맡았기 때문이다.미국 뿐이랴.세계 각국의 주요 권력기관이나 정보기관들은 ‘아름다운 악역’을 맡는다. 그러나 한국의 주요 권력기관의 장들은 어떤가.국익보다는 오히려 사리사욕에 한눈을 팔고 있지 않은가 하는 우려다.국가의 안보와 국민 전체의 안녕을위한 엄중한 역할보다는 나중에 국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구 표밭관리를 위해 더 열성이 아닌지 의심스럽다.유비에겐 제갈량 같은 사람도 있었지만 관운장과 장비와 같은 악역도 있었다.우리도 관운장과 같은 악역의 애국자가 필요하다.그렇다고 과거정권과 같은 어두운 악역이어서는 안된다. 신상성 용인대교수 소설가.
  • [포커스 투데이] 콜 잔영 제거·기민당 재건 ‘새희망’

    독일의 보수 야당인 기민당(CDU)-기사당(CSU)연합의 신임 원내의장(원내총무)에 프리드리히 메르츠(44) 기민당 의원이 선출됐다. 메르츠는 29일 열린 CDU-CSU원내교섭단체 회의에서 원내총무 후보에 단독출마해 유효표 226표중 217표를 얻어 비자금 스캔들로 사임한 볼프강 쇼이블레(57)의 뒤를 이어 원내총무에 선출돼 당 재건을 위한 기대를 받고 있음을확인시켰다. 쇼이블레는 지난달 16일 헬무트 콜 전 총리가 CDU 당수로 있을 당시 일어난비자금 스캔들로 원내총무 및 CDU 당수직에서 물러났다. 의원 경력 6년이 채 안된 메르츠가 원내총무로 선출됨으로써 CDU-CSU연합은비자금 파문으로 얼룩된 당의 대외적 이미지를 쇄신하는 한편 당지도부의세대교체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법률가 출신인 메르츠는 89년 독일내에서는 최연소자로 유럽의회 의원으로 선출된 데 이어 94년 독일 연방하원인 분데스탁에 진출했으며 98년 재선됐다. 그는 능변과 공격적인 연설로 당 지도부의 이목을 끌어 98년 원내 부의장에선출됐으며 당내 재정통으로 하원 재무위원회와 유럽문제위원회에 소속돼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메르츠는 정계 입문 당시부터 콜 전총리의 권위적인 당 운영에 반기를 들어당내에 강한 인상을 심어준데다 최근 비자금 파문을 수습하면서 콜이 “50년 당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고 직접 공격하기도 한만큼 콜의 잔영 제거와 당의 이미지 쇄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희준기자
  • 獨지방선거 기민당 패배

    [베를린 연합] 지난 27일 실시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주의회 선거에서 사민당이 승리했다. 기민당이 비자금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하이데 지모니스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주총리가 이끄는 사민당이 폴커 뤼에전 국방장관이 주총리 후보로 나선 기민당에 예상대로 낙승을 거둔 것으로나타났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사민당은 41.6%,기민당은 35.4%의 지지를 얻었다.지난 96년 선거에서는 사민당이 39.8%,기민당이 37.2%를 각각획득,근소한 차이로 사민당이 승리했다. 지난해 6차례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던 사민당은 이번 선거를통해 집권 정당으로서 지지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기민당은 비자금 스캔들의 여파가 현실 정치에서 지지율 하락과 선거패배로 드러남으로써 더욱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英 무점포 인터넷은행 ‘신화’ 창조

    영국의 무점포 인터넷은행이 창립 1년여만에 17조원의 수신고를 달성,국내금융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프루덴셜이 98년 10월 설립한 ‘에그뱅크(Egg Bank)’는 지점이나 ATM기(예금입출금 단말기)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우편으로 운영하는 순수 인터넷은행.임직원은 1,500여명이다.이 은행은 설립 12개월만에 예금자수가 70만명,수신고가 70억파운드(13조원)를 돌파하는 신화를 창조했다.이 수신고는같은 기간 영국 전체 수신증가액의 22%에 해당한다.신한은행의 예금고와 비슷하다. 금융연구원 권재중(權才重) 연구위원은 주간 금융동향 최근호에서 이 은행의 이같은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 은행의 전략은 소비자금융에 치중하면서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것. 예금금리는 1.5∼2.0%포인트나 높다.신용카드 대출금리도 5∼8%포인트나 낮다.예대마진을 최소화하는 대신 예금을 이용해 보험이나 다른 투자상품을 팔고 수수료 수입을 올린다. 에그뱅크의 사례는 국내 은행계에도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외국 금융기관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국내 은행들이 최근 인터넷뱅킹을 앞다투어 시행하고 있지만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그뱅크와 같은 은행이 저금리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파고 들면 국내 은행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1년에 20억달러를 인터넷뱅킹에 지출하고 있는 씨티뱅크는 싱가포르에서 점포를 통한 예금 점유율이 2%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는 15%를 점유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사민·녹색당에도 정치자금”

    [베를린 연합] 독일 기민당 비자금 스캔들의 주역인 무기중개상 카를 하인츠 슈라이버가 21일 기민당 뿐아니라 사민당과 녹색당에도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새로운 파문이 일고 있다. 슈라이버는 이날자 디 벨트지와의 회견에서 “기민당은 물론 사민당 관계자들도 ‘문제의 인물인 슈라이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누구든지 나와의 연계를 부정하려 든다면 나는 그와 관련된 사실들을 거듭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때든 권력을 쥔 모든 정당들은 돈을 받아왔으며 회계부정을 저질러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는 슈라이버는 지난해 11월 기민당에 지난 91년 100만마르크의 불법 정치자금을 줬다고 폭로,비자금 스캔들의 뇌관에 불을 붙였으며 독일당국은 캐나다측에 그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슈라이버는 회견에서 “만약 누군가 거짓말을 한다면 나는 그가 거짓말을했음을 인정토록 만들 것이며 누군가 내 등에 칼을 들이댄다면 나도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면서 “이는 모든 정치인들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차원에서 사건이 규명되는 대로 나 스스로 바바리아주에서의 허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해 바바리아주의 기독교사회당도 비자금 문제에서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했다.
  • 獨기민당 이번엔 섹스스캔들

    [베를린 연합] 비자금 스캔들로 창당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독일기민당이 이번에는 섹스 스캔들까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더욱 곤경에 처하고 있다. 기민당 비자금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브리기테 바우마이스터(여) 전 기민당 재정담당이 지난 90년대에 군수 업체 티센의 위르겐 마스만 전 사장과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독일 일간지 디 빌트가 14일 폭로했다. 또한 정치권의 스캔들 보도에서 잇따라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바 있는 일간 쥐트 도이체 차이퉁도 바우마이스터와 티센과의 특수한 관계가 비자금 스캔들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우마이스터는 지난 97년에 콜 총리에게 수차례 편지를 보내 티센의 무기를 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종용했으며 바우마이스터의 로비로 티센은 한국에 경찰용 장갑차,인도에 잠수함,칠레에 레오파드-1 탱크를 수출할 수 있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마스만 전 사장은 지난 91년 티센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탱크 36대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탈세,배임,뇌물공여 등의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기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은 티센이 무기수출을 허용하는 대가로 기민당 정부에 거액의 뇌물을 건네준 사실이 드러나 촉발됐다. 지난해 11월 발터 라이슬러 키프 전 기민당 재정국장의 탈세 혐의에 대한조사과정에서 그가 티센의 무기 중개상 칼하인츠 슈라이버로부터 100만마르크(6억원)를 받았으며 이 돈이 콜 전총리가 관리하던 비밀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드러나 군수뇌물 사건은 비자금 스캔들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한편 바우마이스터는 볼프강 쇼이블레 기민당 당수가 지난 94년 무기 중개상 슈라이버로부터 10만마르크(6,000만원)를 받은 사건에 대해 쇼이블레와엇갈린 주장을 펴 거짓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우리도 출마자격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면복권’을 바라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통령 취임 2주년이나 3·1절 특사를 단행,출마의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 이들의 요청이다. 대표적 인물은 ‘노태우 비자금 사건’의 폭로 주역인 박계동(朴啓東)전의원.이와 관련,‘박계동 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두집회를 갖고 박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서명작업을 벌였다. 집회에는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를 비롯,김홍신(金洪信)김영선(金映宣)의원과 김도현(金道鉉)전 문체부차관,장준영(張俊榮)한국의 선택 21 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박전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사전 선거운동이 적발,사법처리됨으로써 현재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한국의 선택 21’이라는 독자노선을 포기,한나라당에 최근 입당한 것도 ‘사면복권투쟁’을 혼자 벌이기보다 야당의 힘을 빌리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역시 선거법 위반에 걸렸던 한나라당의 홍준표(洪準杓) 이명박(李明博) 최욱철(崔旭澈)전의원도 사면복권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면복권을 여권 핵심에 요구하는데 있어 당지도부의 태도가 미온적이라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너무 챙기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이기문(李基文)전의원이 동병상련의 입장에 처해 있다. 이들과 경우가 다르지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측도 김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사면복권 포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새한그룹회장 一家 ‘탈세’조사

    새한그룹 계열사인 ㈜새한의 장유신 노조위원장과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이선근 위원장은 새한그룹 이영자(李榮子)회장과 이재관(李在寬)그룹 부회장겸 ㈜새한 대표이사를 세금포탈 및 불법 증여 등의 혐의로 7일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다.아울러 회사자금 횡령혐의로 8일 검찰에도 고발할예정이다. 새한 노조가 조사를 의뢰한 새한그룹 경영진의 혐의내용은 △이중계약을 통해 2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O교회 건축자금 33억원 회사돈 불법 지급 △건설면허 불법대여를 통한 부당이득 취득 △친족 및 퇴임임원 임금 부당지원등이다. 이에 대해 새한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O교회 신축자금은 이재관 부회장의 개인 돈”이라고 반박한 뒤 새한노조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일단 조사의뢰서가 접수된 만큼 사실 여부를 확인해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탈세액을 추징하겠다”고밝혔다. 새한은 고 이병철(李秉喆) 삼성 회장의 차남 이창희(李昌熙·작고)씨가 설립한 재계 서열 26위의 그룹으로이재관 부회장은 이창희씨 장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獨 비자금 여파 기민당 보선 패배

    [슐라이츠 베를린 AFP DPA 연합] 독일 기민당이 30일 실시된 튀링겐 주의회의 잘레-오를라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비자금 스캔들의 여파로 패배함으로써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기민당의 토마스 포이그만 후보는 2주전 실시된 1차투표에서는 사민당의 프랑크 로스너 후보보다 8%포인트 앞섰으나 비자금 파문이 확산되면서 이날 실시된 2차투표에서 42.6%를 얻는데 그쳐 57.4%를 획득한 로스너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번 보선은 지난해 11월 비자금 스캔들이 터진 이후 옛 동독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선거이며,기민당은 통독 이후 이 지역의 의석을 유지해왔다.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통일후 동부지역의 기민당 조직이 헬무트 콜 전총리등이 조성한 비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한편 기민당 명예총재직을 사임한 콜 전총리는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92년 로이나 정유회사 매입과 관련해 프랑스 석유회사 엘프 아키텐으로부터어떠한 자금도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 선박 매각대금 62억여원 해외 빼돌려 비자금 조성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商玉)는 31일 비자금 조성을 위해 거액의 선박매각 대금을 해외로 빼돌린 동남아해운 대표 양길용씨(43)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수배하고 이 회사의 전직원 강석씨(40)를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93년 11월 홍콩에서 근무하던 강씨에게 파나마회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9,443t급 화물선을 일본 해운업체에 776만여달러(62억5,000여만원)에 팔도록 한 뒤 매각대금 전액을 홍콩에 설립한 유령회사 페이퍼컴퍼니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사장 양씨가 동남아해운의 해외 계열사인 남정전자 지분 35%(35만달러 상당)를 주기로 했던 약속을 어기자 33만달러를 임의로 빼내 미국이주 경비 등으로 사용하고 720만달러를 은행어음으로 바꿔 홍콩 소재 홍콩 상하이은행 귀중품 보관함에 감췄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21세기는 깨끗한 정치 시대] 지구촌 부패정치인 ‘바꿔’열풍

    지구촌이 ‘정치 부패’와의 싸움으로 뜨겁다.정치 부패에 대한 척결은 새천년을 맞아 지구상의 새로운 명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썩은 정치인들의 자기합리화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고 발붙일 틈을 주지 않겠다는 국민적 자각이 지구촌 곳곳에서 커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각국의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의 잘못,특히 정치분야의 부정부패에는 눈감아줄 수 없다는 국민의식을 키우고 있다.‘피플 파워’로 정치인 교체까지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 좋은 예를 독일과 이슬라엘은 말해준다. 냉전의 결과 45년이 넘게 분단됐던 독일을 다시 하나로 만들며 통독의 영웅으로 부상했던 헬무트 콜 독일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 모집으로 부패 정치인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아랍인들과의 오랜 영토 분쟁 및 척박한 자연환경과의 힘겨운 싸움속에서 오늘날의 풍요로운 국가를 가꿔온 이스라엘의 정치지도자들도 불법자금 수수에 관련된 혐의로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정치인은 말할 것도 없고 공직자들의 비리 개입 및 권력 남용도 국민의눈을 벗어난 ‘사각지대’가 될 수 없다.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포함된 사상 최대의 밀수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21세기 ‘거룡(巨龍)’ 중국이 공직자들의 직위남용을 근절하겠다고 나선것도 국민을 의식한 조치임이 틀림없다. 독일·이스라엘의 정치부패 스캔들과 중국의 대규모 밀수사건은 ‘피플 파워’가 정치 및 공직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주체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중국 중국의 부패스캔들은 초대형 권력형 비리의 전형이다.엄청난 규모에다 권력 핵심부까지 연루됐기 때문이다. 최근 드러난 중국 건국 이래 최대규모인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 밀수사건이 대표적 사례.샤먼사건은 정치적 비리를 단속하는 중앙기율검사위가 지난해말 도산한 샤먼의 위안화(遠華)그룹이 100억달러(약 11조2,500억원)의자동차·전자제품과 총기류·석유 등을 밀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시작하면서 비롯됐다.대상자만도 장쭝쉬(張宗緖)부시장,양첸셴(楊前線)세관장 등 무려 200여명에 이르렀다. 당초 초대형 밀수·독직사건으로 치부돼오던 이 사건은 기율위 관리들이 자신들의 전화를 샤먼 국가안정국이 도청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권력층이 개입한 부패스캔들로 비화됐다.조사결과 사건의 배후에 권력핵심인 정치국위원의 부인과 전(前) 군 지도부 아들이 관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권력형 비리로 바뀌었다. 현재 베이징시 당서기이며 정치국 위원인 자칭린(賈慶林)의 부인 린요우팡(林幼芳)과 류화칭(劉華淸) 전 군사위 부주석의 아들중 1명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60년대 제1기계공업부 근무중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친분을 쌓아 베이징으로 발탁돼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자 베이징시 당서기가 사건에 연루됐음이 드러나면 장 주석으로서는 큰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 앞서 류 전 군사위 부주석의 며느리와 사돈 등이 부패스캔들에 연루돼 피소됐다.류 전 부주석의 둘째 며느리 정샤오리(鄭曉麗)가 여동생 샤오옌(曉燕) 부부와 함께 투자사로부터 약 1,500만홍콩달러(약 22억5,000만원)를빌려 홍콩 증시에 투자했다가 날리는 바람에 피소됐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중국이 부패근절에 나서는 이유는 만연해 있는 국가 부패구조를 타파하지않고서는 21세기 강대국 도약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감 때문.지난해 공안부 산하 밀수범죄 조사국을 신설,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지휘로 총력전을 벌여 이번 사건의 꼬리가 잡혔다. 김규환기자 khkim@ *독일 독일 정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헬무트 콜 전총리의 비자금스캔들은 한 정당의 문제를 넘어 정경유착과 불법자금이 유럽정치의 관행이었음을 폭로한 셈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사건은 통독영웅 콜 전총리에 정치적 사망선고를안겼고,윤리주의 이념을 표방해온 기민당측에 재기 불능의 치명상을 입혔다. 사건은 지난해 11월30일 당시 콜 기민당 명예총리가 티센 군수업자로부터정치자금을 수수했음을 인정,소문으로만 떠돌던 비자금의 실체를 확인하며비롯됐다.당시 콜총리가 200만 마르크라고 밝힌 비자금 규모는 이후 당내부의 고발,양심선언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2,000만마르크에 이른다는 기민당 관계자 주장까지 나왔다.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는데도 콜 전총리가 비자금 출처에 대해 굳게 입을다물자 지난 18일 기민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에서 콜에게 탈당을 권유했고결국 콜은 명예총재직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19일 92년 동독 로이나 정유회사가 프랑스 엘프아키텐사에 매각되면서 8,500만 마르크에 달하는 리베이트가 사실상콜 전 총리와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 사이에서 오갔다는 충격적 보도가 나오자 전 유럽이 발칵 뒤집혔다. 국제커넥션 의혹은 독일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선언해 덮어지게 됐지만 정치적 이해에 따라 유럽 정권간 음성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남겼다. 비자금 스캔들의 파급력은 지난 두달간 독일 의사당을 정정(政情) 중단의위기로 몰아넣었다.의회,언론을 불문한 폭로전의 와중에 집권 사민-녹색당연합의 비리를 까발리는 기민당 반격도 잇달았다.한 은행으로부터 상습 비행기 이용의 편의를 불법 제공받은 혐의로 집권 사민당측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재무장관이 사임하기도 했다. 이처럼 독일 정치권 전체가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이 확인되면서 후유증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가 일각에서는 구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환멸로 여야를 막론,엄청난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번 스캔들의 가장 큰 피해자는 두말할 것도 없이 독일 국민들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이스라엘 에제르 바이츠만 대통령은 수뢰,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선거법 위반,베냐민네타냐후 전 총리는 공금 유용….속속 드러나는 이스라엘의 거물급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혐의에 이스라엘 국민들이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이다.끝없는부패 스캔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이미 바이츠만 대통령에게 강력한 퇴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바라크 총리도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스라엘 감사원은 27일 지난해 5월 총선에서 바라크를 후보로 내세운 ‘하나의 이스라엘 동맹’이 선거자금법을 위반해 1,300만 세켈(33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당연히 바라크 총리에게도 혐의가 쏠리고 있다. 바라크 총리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그는 “비영리기관도 모르며 당의 모금운동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며칠내로 대법원에 항소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야킴 루빈스타인 검찰총장은 감사원의 이같은 수사 내용을 넘겨받고 경찰에 ‘하나의 이스라엘 동맹’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경찰 수사에서 감사원의 조사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바라크 총리의 정치적 입지는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총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국민들의 신뢰 없인 불가능한 골란고원 반환 등 중동평화협상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의원 및 장관 재직시절이던 88∼93년 사이 프랑스 사업가로부터 4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바이츠만 대통령은 돈을 받은 사실은인정하면서도 개인적 친구의 사적인 ‘선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국민들의 격분을 불렀다.이같은 주장에 여론은 그에게 등을 돌려 국민의절반 이상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난 베냐민 네타냐후도공금유용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이밖에 아리예 데리전 내무장관,타치한네그비 전 법무장관도 수뢰 혐의로 기소되는 등 이스라엘 정가의 부패 스캔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부패 정치인들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콜 비자금’ 불똥 이번엔 英으로

    [베를린 외신종합] 독일 기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에 프랑수아 미테랑 전프랑스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독일 ARD방송의 보도에 이어 전 에어버스사 부사장인 스튜어트 이들스도 이 스캔들과 관련,독일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보도하는 등 스캔들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헬무트 콜 전총리는 사건 전모를 파악하는데 핵심인 불법자금 기부자 명단을 밝히기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혐의점은 점점 커지고 있고 기민당은 콜 전총리를 고소,강제로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그를 출당시키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불법자금 기부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콜 전총리는 지난달 200만마르크(12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그후 속속 비자금이 드러나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3,000만마르크(18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독일 기민당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의 확산 와중에 사망한 기민당의 재정 및 예산 책임자 볼프강 휠렌(49)의 가족들은 23일 휠렌이 자살했다는 추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규명을 위한 부검을 요구했다. 또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23일 독일 기민당의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전(前) 에어버스사 부사장이자 영국 에어로스페이스사(社) 간부인 스튜어트 이들스가 CDU 부패스캔들의 중심에 서있는 독일 경제인 칼하인츠 슈라이버로부터 280만∼720만 유로를 받은 혐의로 독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콜 비자금 미테랑에 ‘불똥’

    [베를린 AFP DPA 연합]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 비자금 수수 파문의 불똥이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 ARD TV는 지난 92년 프랑스 국영 석유회사인 엘프 아키텐이 전 동독석유기업인 로이나를 매입한 대가로 수천만 마르크를 콜 전 총리에게 지급했다고 22일 주장했다. 이 TV는 미테랑 전 대통령이 콜 전 총리에게 8,500만 마르크(4,40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엘프에 직접 지시했으며 이 돈의 상당부분이 기민당(CDU) 선거자금으로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엘프의 비자금 전달을 위해 비밀 요원들이 개입했으며 이들은 제네바 소재 르 리치몬드 호텔을 접선 장소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채널2’ 방송이 취재협조한 이 보도에 대해 콜 전 총리측은 즉각적으로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 콜 기민당 명예총재 사퇴

    독일 정가를 뒤흔든 비자금 스캔들의 장본인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70)가 18일 기민당(CDU) 명예총재직을 사퇴했다. 콜 전총리는 이날 소집된 기민당 긴급 지도부회의에서 “비밀기부금 출처를 밝히지 않으려면 당을 떠나야 할것”이라는 집행위원들의 비판이 나온 뒤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총리시절인 90년대 200만마르크(12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나 기부자 명단을 밝히기 거부,당내외의 비난을사왔다. 한편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돼 사임압력을 받아온 볼프강 쇼이블레 당수는이날 당집행위원회 재신임을 얻어 당분간 현직을 유지하게 됐다. 현재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명예총재직 사퇴는 한시대를 풍미한 콜의 정치적 영향력이 끝났으며 기민당의 지각변동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신호탄으로 읽히고 있다. 16년간의 총리 재임기간을 포함,25년간 당수로 집권하며 기민당에 누구도대신할수 없는 그늘을 드리워온 콜이 권력정점에서 물러남에 따라 기민당은최악의 권력공백을 맞게 됐다. 비자금 스캔들은이번 주말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칸터 헤센주 전 기민당위원장 등 옛 기민당 관련인사들의 폭로전이 이어지는 등 아직 수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獨 기민당 비자금 파문 확대

    [베를린 AP 연합]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 밑에서 내무장관을 지냈던 만프레드 칸터(60) 의원이 17일 연방의회 의원직을 사퇴,독일 정계에 소용돌이를일으키고 있는 기민당 비자금 스캔들의 첫 희생자가 됐다. 칸터 의원은 기민당 지도자들에 대한 사임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내 헤센주 기민당 금고에 수백만달러를 불법유입시키고 이 돈의 출처에 대해 허위보고한 사실을 14일 시인했다. 칸터 의원은 90년대 헤센주 기민당 조직을 운영해왔으며 콜의 마지막 내각때 입각했다.
  • 한나라 이번엔 법조계에 ‘손짓’

    한나라당이 법조계 인사들을 영입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386세대의 간판격인 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변호사를 잡은 데 이어 ‘거물급 변호사’들에게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변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있다.지명도 등을 따져볼 때 이들의 ‘상품성’이 다른 누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대전 법조비리·옷로비 사건의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과 이종왕(李鍾旺) 전 대검수사기획관 등이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난 95년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수사 때 선(禪)문답으로 이목을 끌었던 안강민(安剛民) 전 서울지검장도 이런 틀에서 영입대상이다. 이들 가운데 안 전 검사장은 최근 한나라당 공천 신청서를 가지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심 전 고검장과 이 전 기획관은 아직 ‘심중(心中)’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14일 “거물급 변호사의 영입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르렀으니 잘 지켜봐 달라”고 말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들 ‘스타 변호사’ 말고도 20여명의 법조인들이 한나라당에 ‘둥지’를치고 4·13총선에 도전하고 있다.울산 남구갑 조직책에 선정된 최병국(崔炳國) 전 대검공안부장을 비롯,서울 중랑을 조명원(趙明遠)·영등포갑 이종웅(李鍾雄)·동작을 송종섭(宋宗燮)·용산 진영(陳永),부산 사하갑 엄호성(嚴虎聲)·사하을 유기준(兪奇濬),경기 수원장안 강창웅(姜昌雄)변호사 등이 그들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獨 정치권 비자금 파문 확산

    [베를린 연합]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조사를받고 있는 가운데 볼프강 쇼이블레 기민당 당수도 불법자금을 수수한 사실을시인,독일 정치권의 비자금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다. 쇼이블레 당수는 10일 독일공영 ARD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94년 군수업체티센의 무기중개상 칼하인츠 슈라이버로부터 10만마르크(약 6,000천만원)의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쇼이블레 당수는 이 돈이 지금까지 당자금 회계상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장부에 ‘특별 수입’으로 등재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당도 정당 자금 모금 과정에서 불법을 자행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가 보도했다.이 잡지는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이 지난 7년간 당내 소속 의원들의 세비에서 350만마르크(약 21억원)를거둬 당자금으로 전용했다고 전하고 이는 원내 자금의 정당자금 전용을 금지하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콜 스캔들 불똥’ 獨 기민당으로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67)의 비자금 스캔들이 기민당 전체로 확산되면서독일 정치권의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3일 독일 검찰의 콜 전 총리에 대한 비자금 불법모금 혐의 공식 수사가 시작된데 이어 볼프강 쇼이블레 기민당 당수도 불법 자금으로 모은 원내기금을 당조직으로 전용한 혐의로 언론과 집권 여당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슈뢰더 총리의 사민당과 연정 녹색당은 3일 쇼이블레 당수가 지난 97년 기민당-기사당 원내기금 115만 마르크(약 6억9,000만원)를 불법적으로 전용한데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독일 법률은 원내기금의 당자금 전용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스마르크 이후 최장기 집권 기록 보유자이자 독일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유럽 정치 거장 콜 전총리와 그의 후계자라 할 수 있는 쇼이블레 당수의 스캔들은 장기 집권 여당에서 야당으로 전락,재기를 꿈꾸고 있던 기민당으로선치명적인 타격이다. 지난 98년 슈뢰더 총리에게 패한 콜이 직접 후계자로 지목한 쇼이블레는 2002년 총선 기민당의 기대주.스캔들 발생 초기 콜과거리를 두려고 노력해왔다.또 오는 2월 열리는 쉴레스비히 홀스타인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를 기대해온 전 국방장관 볼커 뢰체에게도 엄청난 충격. 반면 지난해 6개주 선거에서 연패하는 등 개혁정책과 관련,시련을 겪어 온슈뢰더 총리측은 기대치 않았던 반대급부에 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옷로비사건 종결 검찰 표정·뒷얘기

    검찰은 30일 검찰 조직에 큰 상처를 준 옷로비 의혹 사건을 종결하면서 홀가분해했다.김태정(金泰政)전법무부장관과 박주선(朴柱宣)전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구속하는 고통을 겪기는 했지만 이번 사건이 향후 엄정한 법 집행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종왕(李鍾旺)수사기획관의 사표제출에 따른내부 진통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아 입단속을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50쪽에 달하는 수사발표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이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특히 이씨 자매의 진술이 수시로 뒤바뀌는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 수사발표문을 적시하면서 ‘역작’이라고 자찬하기도 했다.이는 특별검사팀 수사결과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다.검찰 관계자는 “사직동팀,서울지검 수사,특검팀 수사를 모두 종합한 결과이기 때문에 향후 재판에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는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신광옥(辛光玉)중앙수사부장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은 네 명의 여인네들이 벌인 거짓말의 향연이었다”고말했다.다른 관계자도“관련자들의 진술은 한마디로 변전무쌍이라는 말로 표현된다”면서 “이 거짓말들에 사직동팀·서울지검·특검팀이 모두 속아 1년여 동안 국력을 낭비한 꼴”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검찰은 배정숙(裵貞淑)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되기는 했지만 위증혐의는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검찰 고위관계자는 “개개의 판사는 법원으로볼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단 한번의 심문과 기록검토로 영장을 기각한 것을 놓고 배씨의 혐의가 없음을 단정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사건으로 대검 중앙수사부가 자랑해온 ‘영장 100% 발부’ 기록이 깨졌다.중수부 수사팀은 90년대 들어 수서사건,동화은행 비자금사건,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한보사건,김현철(金賢哲)씨 비리사건 등 엄청난 대형사건 관련 피의자들을 100% 구속해 왔으나 이번에 배정숙씨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서울지법 영장전담 김동국(金東國)판사에 의해 처음으로 기각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東亞 비자금사건 수사 종결

    동아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29일 동아건설이 해외비자금 1,700만 달러를 조성해 1,000만 달러를 사용하고 나머지 700만 달러를 전액 국내로 반입한 사실을 확인,수사를 종결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동아그룹 최원석(崔元碩) 전 회장이 지난해 6월 ‘기업인 해외도피재산 자진 신고시 수사유보’ 발표이후 처음으로 재산을 자진 반입한 점 등을감안,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국외재산도피 등 혐의는 형사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최 전 회장이 96년 8월∼97년 6월 동아건설이 추진하던 인천 매립지용도변경과 관련, 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 의원에게 1억2,000만원의 뇌물을공여한 혐의에 대해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백 의원은 지난1월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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