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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금 6천억 사기대출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는 20일 분식회계 장부를 근거로 수백억∼수천억원을 사기대출받은 부실기업주 33명을 적발,이 가운데 김영진(金永進) 전 진도그룹 회장과 김천만(金千萬) 전 극동건설 사장,손정수(孫正守) 전 흥창 사장 등 11명을 구속기소하고 김용산(金用山) 전 극동건설그룹 회장 등 19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3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진도,극동,흥창,핵심텔레텍 등 적발된 4개 부실기업이 사기대출한 금액이 6387억원으로 집계됐으며,이들 기업 때문에 금융기관이 떠안은 부실채권 규모는 2조 6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M,N,J,S,K,H,D사 등의 전 대표와 불법대출과정에 배임혐의가 포착된 D종금,H여신,K화재 등 부실금융기관 임직원 등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며,60여명을 출국금지했다. 극동 김용산 전 회장과 김천만 전 사장은 94∼97년 549억원을 분식회계한 뒤 금융권에서 1218억원을 불법으로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건설현장 노임 과다계상 등 방법으로 비자금 80억여원을 조성,도자기 구입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진도 김영진 전 회장은 기업 채산성이 악화되자 93∼96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분식회계한 뒤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서 3500억원을 사기대출받는 등 금융기관에 1조 5800억원의 부실채권을 발생시켜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흥창 손정수 전 사장도 99∼2000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금융기관에서 914억원을 지원받는 등 적발된 이들 대부분이 비슷한 수법으로 금융권에 막대한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보성그룹 김호준(金浩準) 전 회장은 30억여원을 배임·횡령한 혐의가 밝혀져 추가기소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양 비자금’ 고발 공방/ 민 “한인옥씨 수수 의혹” 한 “제2 김대업 정치공작”

    민주당이 15일 기양건설 비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민주당 ‘한인옥씨 10억 수수의혹 진상조사특위’는 대검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시사저널 등은 최근 기양건설이 부천시 범박동 신앙촌 재개발 사업권을 차지한 의혹을 보도하면서 구체적으로 한씨의 금품수수 액수와 방법,정황증거,증인,물증까지 제시했다.”면서 수사를 통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이어천정배(千正培) 특위위원장 등은 범박동 재개발 현장을 방문,주민들과 면담하는 등 활동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법무장관을 찾아가 수사를 강요하고 고발장까지 제출하는 등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서 “이 사건은 제2의 김대업 정치공작 사건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獨 ‘슈피겔’ 창간인 아우그슈타인 사망

    독일 최고 권위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창간인이자 2차대전 이후 가장 뛰어난 언론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루돌프 아우그슈타인이 7일 폐렴으로 사망했다.79세. 1947년 1월 창간된 슈피겔은 독일 정치와 사회의 민감한 문제를 파헤치는 특종과 권력에 대한 비판적 논조로 지도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권위지의 상징이었다.아우그슈타인은 발행부수 110만부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23년 하노버에서 태어난 그는 지방신문 견습기자로 일하다 종전 뒤 23세 때 영국군 공보장교들이 운영하던 주간지를 인수해 제호를 ‘슈피겔(거울)’로 바꾸어 발행했다. 아우그슈타인과 슈피겔이 유명해진 것은 62년 10월호에 게재했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작전 ‘팔렉스 62’ 기사와 관련,103일 동안 투옥되면서부터다.핵전쟁 땐 영국과 독일에서만 1500만명이 희생될 것이며 대책마련에 옛 서독 정부가 골몰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그가 투옥되자 언론인·지식인들이 들고 일어났고 법원은 결국 그를 무죄석방했다. 그는 72년 자민당 의원으로 ‘외도’했지만 44일만에 접고 본연의 길로 돌아왔다.80년대 헬무트 콜 총리시절 정당 비자금 문제를 들춰내 콜의 미움을 산 것도 유명한 일화다. 그는 지난 73년 ‘이익분배제’를 도입해 개인 주식 절반을 직원들에게 나눠주었고 최근에는 경제전문 잡지,TV,인터넷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인옥씨 10억 수수 의혹, 시사저녈 “”97년 기양 장부 확보””

    부천 범박동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이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에게 10억원의 비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사저널은 6일 최신호에서 97년 대선 때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 부부가 한씨에게 로비자금으로 10억원을 건넸음을 시사하는 기양건설의 내부 장부와 관련자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이 공개한 기양건설의 ‘자금지출내역서’에 따르면 기양건설이 어음할인을 통해 확보한 138억원 가운데 일부가 로비자금으로 조성됐고,이중 10억원이 한씨에게 지급된 것으로 적혀 있다.기양건설 이교식 전 상무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다방 종업원을 시켜 5000만원과 1억원을 수 차례 인출한 뒤 김 회장 부부가 한씨에게 직접 건넸다.”면서 “김 회장은 한씨에게 돈을 줬다고 여러번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날조된 서류를 통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다.김문수(金文洙) 의원은 “지급일자가 날짜순으로 돼 있지 않는 등 자금지출내역서는 ‘이회창 죽이기’를위해 조작된 거짓 문건”이라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치적 동반자로 전문성 갖춰야”여성언론인聯 ‘바람직한 대통령부인상’토론회

    한국여성언론인연합(대표 申東植)이 대선을 앞두고 바람직한 대통령 부인상을 주제로 오는 12일 한국언론재단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에 앞서 3일 배포된 자료집에는 김원홍 한국여성개발원 정책실장이 분석한 역대 대통령 부인들의 장단점이 포함돼 있다.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 부인은 고(故) 육영수(陸英修) 여사를 꼽았다.자애롭고 인자했을 뿐 아니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경직된 이미지를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했다.실무에 능했던 고 프란체스카 여사는 이승만(李承晩) 전 대통령의 비서로 맹활약했다. 5∼6%에 불과했던 유아교육의 비율을 60%까지 크게 끌어올린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李順子) 여사는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지나치게 적극적인 점이 오히려 흠으로 지적됐다.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재임기간내내 ‘국민과 카메라의 시선을 피해 다닌’ 김옥숙(金玉淑)여사는 그림자내조의 전형을 보여줬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는 극도로 활동을 제약하지도,드러내놓고 나서지도 않았다.전문직 출신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기대했던 것 만큼 인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역대 대통령 부인들은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면서도 겉으로는 다소곳하고 소극적인 척 해왔다.”면서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부인의 공식적인 역할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함성득(咸成得) 고려대 교수도 “대선후보 부인들도 전문성을 갖춘 정치적 동반자로서 새로운 부인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회에는 이정옥(李貞玉) 효성카톨릭대 교수,김진애(金鎭愛) 서울포럼 대표 등도 참석한다. 박지연기자 anne02@
  • 해피레이디㈜ 사장 오승열씨

    국내 최초 여성전용 소비자금융업체 해피레이디㈜가 1일 제일기획 오승열(吳承烈)국장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
  • 노무현 “국정통제력 상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최근 대선 후보들의 잇따른 비리의혹등과 관련,청와대의 국가통제력 상실을 비난하고 나섰다.[대한매일 10월30일자 2면 보도] 이는 민주당 총재를 지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차별화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후보는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정원 도청문제와 군사기밀 유출,미진한 검찰수사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청와대가 통제력을 갖고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면서 “대통령이 기강해이 현상을(집권) 마지막까지 다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 후보는 아울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병역비리와 기양건설 비자금 의혹,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대북 4000억원 지원설 등 대선 후보와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대통령도 수사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해야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또 “국가의 여러기관에서 대통령 의지와 관계없이 광범위한 누수가 이뤄지고 있으며,청와대 통제와 별개로 명확히 줄서기,눈치보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울YMCA 회장선출 싸고 ‘내홍’

    내년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서울 YMCA(이사장 표용은)가 전임회장의 사퇴 배경과 새 회장 선출문제를 놓고 심각한 내홍(內訌)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저녁 7시 종로구 연지동 서울 YMCA 강당에서는 ‘서울YMCA 거듭남을 위한 회원·실무자 기도회’가 엿새째 열렸다.참가자 100여명은 “한국 시민운동의 등불이 돼 온 서울 YMCA가 정치적 야심에 사로잡힌 몇몇 인사의 전횡으로 심각한 동맥경화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표 이사장의 퇴진과 이사회의 쇄신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실무자와 회원 500여명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YMCA 강당에서 ‘서울 YMCA 개혁과 재건을 위한 만민공동회’를 열고 “표 이사장이 실무자들의 개혁요구를 악용,김수규 전 회장을 사퇴시킨 뒤 친정체제를 구축하려 한다.”며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했다. 대책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젊은 실무자들이 개혁성향이 미흡한 김 전 회장의 퇴진과 투명하고 민주적인 조직운영을 요구했으나,표 이사장은 이를 측근인 김윤식 기획행정국장을 후임 회장으로 내세워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는데악용했다.”면서 “표 이사장의 즉각 사퇴만이 YMCA 운동을 시민과 회원에게 되돌려주고 ‘개혁과 사회적 약자의 대변’이라는 역사의 소명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 날 저녁 표 이사장의 주도로 마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는 실무자와 회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윤식 국장을 신임 회장에 임명했다.당초 이사회는 서울 YMCA에서 열리기로 돼 있었으나 실무자와 회원의 실력저지가 예상되자 급히 시간과 장소를 변경,회장 임명건을 처리한 뒤 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책회의는 “시간과 장소를 임의로 변경해 이사의 이사회 참여권과 표결권을 침해했고,재적이사 과반수 출석 등 회의 성립 요건을 충족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다.”면서 “임시 이사회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 YMCA는 지난 18일 한 인터넷 신문에 “표 이사장이 지난 9월 보수적인 국장들을 동원,김수규 회장의 퇴진을 막후에서 조종했고 비자금 조성에도 관여했다.”는 기사가 실린 뒤 표 이사장을 사퇴시키고 이사회를 개혁해야한다는 소장 실무자들의 요구에 직면해 왔다. 지난 89년 취임한 뒤 14년째 서울 YMCA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표 이사장은 감리교 감독회장을 거쳤으며 지난달까지 CBS 이사장을 역임했다. 교계 사정에 밝은 한 감리교 목사는 “표 이사장이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범 개신교계 인사들과 교분을 쌓으며 영향력을 키워왔다.”면서 “교계내부에는 내년 임기를 마치는 표 이사장이 일선을 떠난 뒤에도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표 이사장측은 김 전 회장의 사퇴와 비자금 조성 문제의 해명을 요구하는 실무자에게 “모른다.”,“대답할 수 없다.”며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28일 현재까지 언론을 비롯한 대외 접촉도 끊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 재임중 취득정보 이용 110억대 그린벨트 투기 박성규 前안산시장 구속

    박성규(朴成奎·66) 전 경기 안산시장이 재임중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관내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 토지 12만평을 집중 매입하고 건설업체로부터 5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權泰鎬)은 21일 박 전 시장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및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혐의로,해당 토지 매입 실무를 맡은 박 전 시장의 조카 박모(34)씨와 지역 주간지 대표 박모(47)씨를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서민임대주택 건설예정지로 계획됐던 고잔신도시 23,30블록의 용도를 일반 분양 아파트 용지로 전환해주는 대가로 박 전 시장에게 현금 3억원과 2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제공한 D주택 대표 김모(57)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 전 시장은 민선 시장이던 지난해 12월13일 시가 작성한 개발제한구역 조정 가능지역 후보지 평가 총괄표를 결재하면서 사사동 일대 그린벨트 25만여평이 해제예정 1순위라는 대외비를 확인한 뒤 조카 박씨 등에게 자금을 지급하며 토지 매입을 지시한 혐의다.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W산업의 거래내역을 조작,비자금 21억원을 확보하고 친구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부동산 투기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조카 박씨 등은 지난 4,6월 두 차례에 걸쳐 사사동 210과 산 113 일대 6만평씩을 각각 59억원과 58억원에 주간지 대표 박씨의 친동생 명의로 매입한 혐의다.이들은 1차로 산 땅을 모 건설업체에 240억원에 팔기로 하고 계약금 40억원까지 받아 2차 매입에 사용했다.곽무근(郭茂根) 차장검사는 “박전 시장이 계획대로 투기에 성공했다면 3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兵風 의혹만 더 키웠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아들들의 병역비리 의혹 수사가 80여일 만에 마무리되어 가고 있지만 수사 성과는 극히 미미하면서도 애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또 수사가 지나치게 정치권을 의식했고 결론 도출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전직 특수검사 출신 법조인들은 “첨예한 정치적 대립이 계속된 어려운 수사라는 점에서 검찰의 고뇌를 느낄 수 있으나 의혹 해소는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다. ◆좀 더 과감하지 못했다 10년이 넘은 사건이고 물증보다는 관련자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대선과 정치권에 미칠 영향 때문에 검찰이 과감한 수사를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의 측근인 이형표씨 소환 문제가 대표적이다.검찰은 이씨의 조사 필요성 때문에 여러 차례 소환을 통보했었다.그러나 이씨측이 반발하고 나오자 슬그머니 소환을 포기하고 말았다.또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 7명에 대한 압수영장이 기각된 뒤 재청구를 하지 않았다. 일부 법조인들은 “검찰의 영장 재청구나 관련자 소환은 검찰의 의지 문제”라고 꼬집었다.결국 이번 수사는 석달 가까이 검사 5명을 포함한 수사진이 100명이 넘는 관련자들을 조사하고도 의혹을 속시원히 풀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도움까지 받아 지금까지 검찰이 얻은 성과는 “녹음테이프 편집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단 하나다. ◆정치권과 언론이 수사 흔들었다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A씨는 “당초 병역비리 은폐의혹 규명으로 시작했던 수사가 증거 신뢰성의 논란으로 회귀한 것은 정치적 공세에 밀렸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수부장 출신 B씨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이번 수사를 정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일침했다.역시 중수부장을 역임한 C씨는 “언론이 결론을 너무 급하게 보도해 밀고 나갔다.언론이 100%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검찰 고위간부 출신 D씨는 “정치권이 이토록 첨예하게 대립하며 수사에 간섭하는 경우는 이전에 없었다.”고 말했다. ◆병풍수사 유보했어야 했나 제기된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은 당연하다는 검찰의역할론과 민감한 시기였던 만큼 수사를 미뤘어야 했다는 유보론도 제기됐다.A씨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의 기본원칙에 따라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적절했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의 DJ비자금 수사 유보의 전례도 나왔다.B씨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일수록 특수부는 시기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며 정치적 외압과 대립이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 수사를 뒤로 미루는 것도 공정한 수사를 위한 불가피한 방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병풍수사 특검제는 반대 특검제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검은 성급하다는 입장이었다.일부는 민감한 사건마다 특검을 유일한 해법으로 내놓는 것은 검찰에 대한 정치권 압박과 무엇이 다르냐는 주장도 있었다.D씨는 “차라리 검찰청을 폐지하고 특검을 상설화하라.”며 반대했다. 강충식 안동환 홍지민기자 chungsik@
  • [사설] 병풍 혼란 누가 책임지나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병역 면제 의혹 사건은 ‘김대업 테이프’의 조작 가능성으로 사실상 끝났다.차남 수연씨의 면제 의혹도 공소 시효가 지나 수사하지 않는다고 한다.8월 초부터 우리 사회를 뒤흔든 ‘병풍’이 지나간 것이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 결과는 마치 칼날 위에 아슬아슬하게 선 것 같다.진실은 하나뿐이다.따라서 병역 비리가 있다면 비리 관련자를 처벌하고,없다면 김대업씨를 명예 훼손이나 무고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하지만 검찰은 김대업씨가 정연씨 병역 비리의 물증으로 제출한 테이프가 편집·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도 명확하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한걸음 물러났다.이는 정연씨 쪽은 물론 김대업씨 쪽도 처벌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물론 그 같은 결론은 최선을 다한 것일 수 있다.그러나 정치적으로 타협한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병역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세간에는 검찰이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결과적으로 그 말이 맞았다.검찰이 정치적으로판단하며 오락가락한 것이 되고 말았다.그렇게 우리 사회에 혼란을 초래하고 국력을 낭비시키고도 결론을 내지 못할 사건이었다면 아예 수사를 유보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그랬다면 병풍에 식상한 국민들도 환영했을 것이다.97년 10월 대선을 2개월 앞두고 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당시 김태정 검찰총장은 수사 유보를 선언했었다. 선거 때마다 북풍,세풍,총풍,병풍이 난무하는 것은 정치권뿐 아니라 검찰에도 책임이 있다.검찰은 비열한 공작으로 의혹을 양산하는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아울러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그래야 정치권이 검찰권을 이용하려 들지 못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선거를 앞두고는 정치사건은 수사를 유보하는 것이 낫다.국민들은 정말 짜증이 나고 혼란스럽다.
  • “빅딜은 현대 특혜정책”하순봉의원 대정부질문

    국회는 14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첫날 대정부질문을 벌였다.그러나 이날 오후 본회의가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탈당과 관련,민주당이 참석을 거부하는 바람에 무산돼 김 총리를 비롯한 정부측 답변도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오전 여야 의원들은 ▲현대 특혜지원 여부 ▲공적자금 문제 ▲현 정부의 성과 ▲대북지원설 ▲기양 비자금 제공 의혹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한 목소리로 경제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현대에 대한 특혜지원의혹을 제기했다.하순봉(河舜鳳) 의원은 “빅딜은 현대그룹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현대에대한 특혜가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현대는 알짜기업은 빅딜로 챙기고,부도기업은 공적자금으로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 경제정책 평가와 관련,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경제분야 5대 실패로 부정부패,관치경제체제 강화,빚더미 경제,불균형 경제 심화 및 성장잠재력 훼손을 들 수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봉균(康奉均) 의원은 “한국이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세계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은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말할 정도”라고 반박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대정부 질문/ 공적자금 공방

    1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공적자금 운용 및 비리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은 특검제 도입을 주로 요구한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정략적인 태도를 문제삼긴 했으나 회수 극대화 대책을 따지는 등 격돌 강도는 종전보다 다소 약해진 듯했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은 “현 정부들어 157조원의 천문학적 공적자금이 투입돼 앞으로 20∼30년간 우리경제의 가장 큰 멍에가 될 것인데도 민주당은 과거탓,야당탓으로만 돌리는 작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공적자금 특검제 도입을 요구했다.같은 당 이방호(李方鎬) 의원은 “공적자금에 대한 정책판단 오류로 32조원이 과다투입됐고,부실기업주들이 7조원이나 되는 엄청난 자금을 빼돌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치에 달하고 있다.”며 “총리는 대통령에게 특검제 도입을 건의하고,부실책임자 처벌을 위해 ‘공적자금 부실책임자 및 자금회수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민주당 강봉균(康奉均) 의원은 “경제사정이 좋지 않을 때 구조조정을 하려면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야당 지도자들은 현 정부가 157조원의 공적자금을 쌈짓돈처럼 탕진해버린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선거전략으로 끌고가는 것은 앞으로 국가경제를 운영하는 데 심각한 암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같은 당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공적자금 운용상 부실은 철저히 가려져야 하며,특히 수백억원의 공적자금 손실을 초래한 기양건설의 비자금 조성경위와 사용내역을 밝히라.”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현대상선 車운송선 특혜매각”“기양건설 80억 이후보에 전달”정치분야 대정부질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의혹과 대북 뒷거래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80억원대 대선자금 수수설 등을 각각 제기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부천 범박동 재개발사건 의혹에 관련된 기양건설 김병량씨가 약 500억원의 로비자금을 조성,지난 97년 대선 직전 이회창 대통령후보 부부와 측근인사들에게 최소 80억∼90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를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것은 이 후보와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기양건설의 김병량씨 등으로부터 거액의 비자금을 수수했기 때문”이라며 증인의 자술서,로비 자금이 오갔다는 계좌번호 등을 제시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남북정상회담을 했다.”면서 “정상회담을 위해 산업은행에서 4000억원을 빼내 북한에 제공했고,노벨상 로비 대가를 채워주기 위해 스웨덴과 노르웨이 합작회사에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사업선을 특혜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노벨상 반납주장에 대해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나라의 위신이나 명예,국민의 자존심은 안중에 없이 모든 문제를 정략적이고 음모적으로 몰고 가는 한나라당의 대선전략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97년 대선 앞두고 비자금 건네”기양건설 발행 어음번호 공개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대해 기존의 병풍·세풍·총풍뿐 아니라 ‘기양건설과의 커넥션’,‘보령 부동산 투기’ 등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는 등 총공세를 폈다.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부천 범박동’ 사건의 중심인 기양건설 소유주 김병량씨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500여억원의 비자금 가운데 최소 80억∼90억원을 이회창 후보 부부와 그 측근인사에게 건넸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기양건설 경리담당의 제보에 따른 것이며,자술서도 있다.”고 주장했다.전 의원은 또한 “김병량씨의 처인 장순례씨는 한인옥씨와 친척인 점을 이용,돈을 건넬 수 있었다.”면서 이 후보에게 전달됐다는 어음의 일련 번호를 공개하는 한편,“기양건설의 어음·당좌수표 발행내역과 계좌 등을 추적하면 이 후보 부부와 측근 H·J 의원과 경남 출신 구실세 K 의원 등에게 제공된 일체의 비자금 내역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양건설은 97년 발행 어음을 이 후보 부부에게 대선자금으로 제공하는 바람에 부도가 나 공적자금이투입됐고,이런 이유로 한나라당이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송석찬(宋錫贊) 의원은 “이 후보가 지난 87년 10월5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산 21∼46번지 임야 2만 6975㎡를 매입,87년 10월10일 소유권을 이전 등기하는 등 투기를 했다.”면서 화성 땅 투기 의혹에 이어 새로운 부동산투기 의혹을 들고 나왔다.송 의원은 “보령 땅은 대천IC,광천IC와 가까운 곳에 있어 정부가 동북아 물류전초기지 마련을 위해 국제항 입지로 선정했던 곳이며 이 일대는 당시 투기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기양건설에는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았고,이 회사의 로비스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과 가까운 사이로 민주당쪽과 깊은 커넥션을 갖고 있는 인물이며,김병량씨의 처는 한인옥씨의 3족(族)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日카드사, 한국시장 벤치마킹

    최근 급팽창한 국내 신용카드 시장이 일본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9일 LG카드에 따르면 일본의 3대 카드사중 하나인 일본신판(日本信販) 등주요 카드사 관계자 10여명이 지난 8일 LG카드의 마케팅 및 신기술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 LG강남타워에 있는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여성전용 카드인 LG레이디카드의 성공 전략과 개방형 스마트(IC)카드 사업의 전개 방향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LG카드는 지난해에도 일본 DC카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됐었다. 이들은 LG카드 방문에 이어 금융결제원,마스타카드,전자화폐 운영업체인 마이비도 방문하는 등 국내 소비자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연예비리 ‘핵심’ 검찰 “혐의없음”

    연예계 비리수사가 수사착수 3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그러나 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한 조직적인 로비의혹 등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연예계 비리의 핵심적인 부분은 혐의없음으로 결론났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魯相均)는 8일 연예계 비리 수사 결과 모두 39명을 적발,방송출연과 호의적인 기사게재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방송·신문 종사자 10명과 회사자금을 임의로 횡령하거나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 등 모두 16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수사를 피해 국내외에 잠적한 11명은 기소중지하고 이 가운데 국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9명은 지명수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 자산公 비자금 조성 설전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국회 정무위(위원장 李康斗) 국감에서는 공사측의 해외 부실채권 매각과 관련,비자금 1억달러 조성설이 제기돼 국감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공사측이 해외부실채권 매각대행사로 선정한 아서앤더슨의 하도급 계약사인 토탈컴퍼니즈가 권력층의 비호 아래 공사측이 보유한 제일·서울은행 해외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비자금 1억달러를 조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토탈컴퍼니즈측은 외국인이 차주인 부실채권만 골라서 공사측에 매각대금으로 보고하고,실제 매각액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현재 미국 뉴욕 소재 한 은행에 5000만달러 통장 2개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또 “토탈컴퍼니즈의 실질적 소유주인 한모씨의 인척 중 김봉자라는 사람이 있는데,이 사람은 대통령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유학을 주선하고 유학생활을 같이한 50년지기”라며 “매각대행사 선정과정에 권력층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은“한나라당 이 의원이 주장한 영부인과 관련된 사람의 비자금 조성설을 들어본 일이 있느냐.”는 질의를 통해 자산관리공사 연원영(延元泳) 사장으로부터 “들어본 적 없다.”는 답을 끌어내는 등 비자금 조성설을 진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청와대측은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허위로 근거없는 폭로공세”라며 발언취소와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자산공사는 부실채권 고가 매입으로 7559억원,이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미회수,부족회수,공금 횡령 등에 의해 347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으며,같은 당 김부겸(金富謙)의원도 “공적자금 투입액 중 11조원 정도는 아직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며,매각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채권이 대우채 등 대체로 불량한 채권들”이라며 회수 전망을 물었다. 민주당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공사측이 상환해야 할 부실채권정리기금은 28조 9000억원인데,이 중 2003년에 13조 8000억원,2004년 이후에 6조원이 각각 만기 도래하는등 내년부터 기금의 상환 부담이 커져 부실채권 회수자금만으로는 충당이 어렵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공사측은 “현재 대우채 7조원을 포함해 10조∼11조원 규모의 채권이 남아 있다.”면서 회수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또 “내년에 예정된 예산 지원과 재특금융지원 등을 감안,4조원 정도의 상환분에 대해 차환발행만 해주면 상환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코오롱TNS 고의부도 금감원, 제보받고 무시”

    25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이틀째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금감원이 코오롱TNS 부도와 관련해 제보를 받고도 무시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이 지난 7월 5일 “코오롱TNS가 7월말 고의 부도를 낼 예정이며,CP(기업어음) 발행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한다.”는 실명의 제보를 받았으나 월드컵 휘장사업을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코오롱TNS는 제보대로 같은달 25일 부도가 났다. 김 의원은 “25개 상호저축은행이 코오롱TNS의 거짓 회계감사 보고서를 믿고 유가증권에 투자해 왔으나 금감원은 상호저축은행 검사때 이를 적발하지 못했다.”며 허술한 감독체계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제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확인 결과 CP 발행 등 제보 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코오롱TNS는 분식회계를 일삼아 오다 900억원대의 고의 부도를 낸 의혹을 받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주가조작 폭로” 협박 1억뜯어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5일 주가조작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코스닥 등록기업 대표 등을 협박,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정모(49)씨를 구속했다.정씨는 지난해 초 하이퍼정보통신이 증권사 유명 애널리스트와 짜고 시세조종을 한 사실을 알고 이 회사 대표 등을 협박,같은 해 12월까지 로비자금 명목 등으로 13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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