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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자금 사면 특별법’ 검토/靑일각, 고해성사하면 사법처리 면제 골자

    청와대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 제공 및 조달 등에 대해 고해성사를 전제로 사법처리를 면제하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때 ‘대사면을 전제로 한 정치자금 관련 특별법(가칭)’을 별도로 상정,국민들에게 찬반을 묻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가 국민투표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제약한다는 시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혹시 정치권 또는 국민들 사이에서 정책에 관한 국민투표의 요구가 있다면 그냥 별개로 묶어서 진행하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보다 앞서 노 대통령은 “기업의 장부가 압수될 때마다 정치권과 연결된 비자금이 또 터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면서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국민의 의혹을 받고 있는 한 과감히 국민의 심판을 받고,이를 계기로 우리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철저한 조사,그리고 고해성사,필요하면 대사면,제도개혁 이런 절차를 통해 더 큰 정치적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고질적인 정경유착을 끊고 투명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또한 자본시장이 개방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만델라 대통령이 1995년 ‘국민통합과 화해 증진을 위한 법’을 만들어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결성,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뤘듯이 우리도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투표를 통한 특별법 제정이 무리없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국회가 “국민투표를 통과한 법안은 국회에 귀속된다.”는 내용을 담도록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한포럼] 재신임보다 중요한 것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 이후 실시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재신임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처음 42∼57% 선이었던 ‘재신임’응답이 12일 발표된 SBS조사에서는 60.2%를 기록했다.이대로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면 노 대통령은 분명히 재신임받을 것으로 여겨진다.이는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20%대로 떨어졌다가 지난 8일 내일신문 조사에서 16.5%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지지도는 낮지만 “재신임하겠다.”는 우리 국민의 태도를 읽을 수 있다. 노 대통령은 13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오는 12월 15일 전후 재신임만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방법과 시기,신임 여부에 따른 거취 문제까지 밝혔다.이를 두고 각 정당이 제각각의 반응을 보여 앞으로 어떻게 합의돼 실시될지는 미지수다.분명한 것은 처음엔 최측근인 최도술 전 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에 책임을 지고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다가 11일 기자회견때는 야당과 보수 언론의 국정 발목잡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추가한 뒤13일 시정연설에서는 지난 8개월 동안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국민에게 주문하고 있는 점이다. 재신임을 묻겠다는 폭탄선언뿐 아니라 방법과 시기를 이렇게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정치인 노무현으로서는 대단한 결단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는 너무 큰 부담이다.어느 누구도 탈권위주의적이며 지역주의와 정경유착의 부패고리와 단절하는 정치개혁 노선에 반대하지 않는다.이런 우리 시대의 개혁요구와 그의 순수성을 믿고 국민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그렇지만 지난 8개월 동안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박수를 보낼 수만 없는데서 고민이 생긴다.‘재신임 국민투표’는 후보의 정당과 정책,그리고 개인 능력을 비롯한 인격 전반에 걸쳐 묻는 선거와 다른데도 노 대통령은 그런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반대하면 혼란이 걱정되고,찬성을 하면 지난 8개월 동안 잘한 일 뿐 아니라 잘못한 점에 대해서도 ‘면죄부’를 부여해 수용하는 것이 된다. 이런 와중에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이 ‘재신임 정국’이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따져 보지도 않고 환영부터 했다가 유보한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여당이 분열되고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바닥인데도 30%대의 지지층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한나라당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참여 정부의 잘못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서 가장 먼저 찾아진다.노 대통령 스스로 “제가 대통령이 된 것은 잘 나서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새로운 시대를 요구하는 국민의 여망과 시대의 물결이 저를 대통령으로 택했다.”고 시정연설에서 밝혔다.그렇다면 국정을 운영하는데서 수시로 국민의 뜻에 귀를 기울였어야 했다.이번 ‘재신임 선언’과정에서 보여주었듯이 비서실장조차 발표 1시간 전에야 알 정도로 매사에 독단적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자칫 국정중단 사태까지 우려되는 이런 중대사에 대해서는 사회 원로들과 각 정당 지도자들,그리고 지지자들과도 의논해야 되는데도 그러지 않았다.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 하나 제시하지 못해 사태를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한 참모들의 잘못도 크다.반대파는 말할 것도 없고 이탈한지지자들을 설득해 함께 가려는 노력 역시 부족했다. 야당과 일부 언론의 국정 ‘발목잡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수긍한다.건전한 비판보다 사사건건 무조건 반대부터 한 사례는 많다.그러나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은 먼저 안에서부터 찾는 것이 순서다.재신임을 받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냉철한 성찰이다.그런 다음 처음 국민들이 지지했던 순수함과 개혁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실천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최 홍 운 논설위원실장 hwc77017@
  • ‘재신임 국민투표’ 시민 반응/“투표절차등 또다른 정쟁 우려”

    시민단체와 네티즌은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12·15 재신임 투표 일정’을 밝힌 것과 관련,일단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국민투표의 구체적 절차와 성격 등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특히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계기로 재신임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라앉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파병 문제 등 국정현안들이 재신임 정국에 파묻힐 가능성을 경계했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신속히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재신임과 관련된 일정을 밝힌 것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재신임을 위한 국민투표 자체가 초헌법적인 발상인 만큼 국민투표 절차와 성격을 두고 다시 정쟁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민투표의 성격이나 역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복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YMCA 심상용 시민사업팀장은 “대통령이 일정을 밝힌 만큼 이제는 재신임 시행여부에 대한 논란은 무의미하다.”면서 “이라크 파병,SK비자금 수사 등 현안이 재신임 정국에 묻혀 간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방법과 시기면에서는 ‘적당하다.’고 평가했다.이날 오후 현재 9039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다음’의 인터넷 투표에서는 80%에 가까운 7195명이 ‘재신임 시기와 방법에 동의한다.’고 답했다.3414명이 참여한 ‘네이버’ 여론조사에서도 참가자의 73.3%가 ‘시기와 방법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다른 국정현안과 연계한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다음’ 게시판에 글을 올린 ‘나그네’라는 네티즌은 “이번 기회에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부동산 대책 등도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주장했다. ‘paloato’란 네티즌은 “여론조사 결과 재신임하겠다는 응답이 많은 것은 대통령을 지지해서가 아니다.”면서 “혼란을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재신임하겠다는 것인 만큼 대통령이 자만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노사모는 국민투표안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고 조직적으로 ‘노무현 지키기’에 나섰다.이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빠른 14일 전국 상임위 온라인 회의를 열어 재신임 가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심우재(42)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투표 일정을 빨리 제시함으로써 국민투표를 둘러싼 법적 혼란을 차단하는 동시에 정치 개혁을 강하게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세영 이두걸기자 sylee@
  • “SK비자금 법·원칙대로 수사”/송광수총장 재천명 최도술씨 오늘 출두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은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파문으로까지 비화된 SK비자금 사건을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관련기사 6면 송 총장은 이날 국민수 대검 공보관을 통해 “SK비자금 사건은 처음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장은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로부터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도 수사에 영향을 주는 행위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그 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을 14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직후 SK그룹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1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받았는지 여부와 비자금의 사용처 등을,이 의원에 대해서는 30억원대에 이르는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뒤 제대로 회계처리하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최 전 비서관이 SK그룹 외에 다른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첩보를 입수,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盧대통령 시정연설 / 盧, 원고外 언급

    노무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도술씨 사건에 대한 보도를 보았을 때 눈앞이 깜깜했다.”면서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그러나 허물이 드러나는 것은 또 다른 충격”이었다고 말해 최씨가 SK비자금을 수수한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호남과 영남에 선 경계인”으로 스스로를 규정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저의 재신임 선언이 정말 무모하게 쉽게 내린 결론은 아니다.”면서 그 원인이 최씨의 비리에 있음을 밝혔다.그간 청와대는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부인으로 일관해오던 중 강금실 법무장관이 최근 법사위에서 “9월 초 보고했다.”고 밝혀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평소 스타일대로 “원고에 없는 말씀,한두 말씀 보태겠다.”면서 이렇게 재신임 선언의 결단이 이뤄지기까지 과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그는 “당장 한국에 돌아가야 할 텐데 국민들을 어떻게 볼까.국정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그 준비했던 많은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국무회의를 주재해야 하는데 여기에서는 옳은 소리,바른 소리를 항상 해야 하는데 무슨 낯으로 국무위원들에게 옳은 소리,바른 소리를 할 수 있을 것인가.참으로 참담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안희정,노건평,이기명,장수천사건에 대해 “정말 감당하기 힘든 공세에 시달렸지만 그러나 부끄러움이 없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최도술씨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할 말이 없을 것 같았다.아·태경제협력체(APEC)에 가서 세계적인 정상들과 만나서 무슨 떳떳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더욱이 저의 정치적 지지기반이 매우 취약하고 국민들 지지도 매우 낮지 않으냐.여소야대 정치를 정말 모범적으로 한번 성공시켜 보고 싶었다.”는 희망을 말한 뒤 “지난날 대통령들께서 야당의원을 빼오기 하고 정계를 개편하고 했던 그 심정이 어렴풋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노 대통령은 “저는 호남인도 영남인도 아닌,그 경계 위에 서서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이런 정치적 토대 위에 있다.”고 애매한 위치를 안타까워했다. 노 대통령은 “제게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행이 있더라도 우리 정치를 바꾸는 조그만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나마 제 할 몫을 어느 정도는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신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대통령 시정연설 / 법무부·검찰 표정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지켜본 법무부·검찰 관계자들은 대검이 수사 중인 SK비자금 사건이 이번 사태와 연관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말을 아꼈다.다만 원칙론을 강조할 뿐이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공식입장만 짤막하게 표명했다.대통령 재신임 논란과 SK수사의 함수관계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대검의 한 간부는 “사실 충격적인 측면은 있으나 그만큼 검찰의 수사가 엄정했다는 방증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검 간부는 “이제 수사 도중에 나오는 사안을 덮고 어쩌고 하는 시절은 지나갔다.”면서 “검찰은 수사결과로서 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정국 안정을 위해 거쳐야 할 관문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간부는 그러나 “국민투표 문제를 두고 장기간 정쟁이 벌어질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14일 소환되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대선 전 부산지역에서 선거자금을 별도로 모집했다는 소문에 대해 검찰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SK측이 11억원을 최씨에게 전달한 명목이 경선축하금이든 뭐든간에 새정부에 대한 SK측의 로비로 간주하고 있다. 계좌추적을 통해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SK와 최씨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 부산지역 전직 금융기관 간부 이모씨가 중풍으로 쓰러져 있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최씨가 “SK가 아니라 이씨 돈인 줄 알고 받아 썼다.”고 주장할 경우 수사의 연결고리가 끊기게 되는 것이다.검찰 역시 “(이씨가) 주요인물인데 구증이 안돼 수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우리가 아무런 추궁거리도 없이 불렀겠느냐.”며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비치고 있다. 또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최씨와 이씨의 주변인물들을 조사해 대선 전 선거자금 모금과 대선 뒤 뇌물수수 의혹 가운데 일부에 대한 첩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재신임투표 정치개혁과 연계 1월말 실시 검토

    한나라·민주 “먼저 측근비리 규명” 강력 반발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를 이르면 내년 1월 말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관련기사 3·4·5·6면 노 대통령은 전날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보좌관이 낸 일괄사표를 즉각 반려했다. 청와대는 국민투표법을 일부 손질하거나 특별법을 만들어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일각에서는 순수 재신임투표가 위헌 논란이 있는 점을 감안,중·대선거구제 등 정치개혁과 연계된 정책 국민투표 실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은 재신임 투표와 정책의 연계에 반대하고 있다.특히 투표에 앞서 노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국민투표 실시 자체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에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1월 말 국민투표를 해 불신임을 받으면,4월 총선 전에 새 대통령선거를 치르면 된다는 것이다. 유 수석은 “대통령 재신임투표를 총선때 같이 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으며 이때 불신임을 받으면 6월에 대통령선거를 실시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수석은 이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중·대선거구제,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을 전제로 해 책임총리제 실시를 약속하는 방안을 내걸어 국민투표에 부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야당측이 받아들이겠느냐.”고 말해 정책투표 추진의 어려움을 밝혔다. 윤태영 대변인도 “정치개혁 방안을 재신임 문제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재신임 방식과 관련,“국민투표에 의한 방법이 가장 분명할 것”이라며 “논의 여하에 따라서는 국민투표법을 손질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연내 국민투표 실시’를 당론으로 채택,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시기를 노 대통령이 제시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에 앞서 최도술씨 등 주변인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최병렬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 대통령이 최 전 비서관 비리의혹을 사전에 보고받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재신임 추진의사를 밝힌 것이라면 이는 탄핵감으로,노 대통령은 국민투표에 앞서 측근 비리의혹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도 회견을 갖고 “노 대통령이 (측근비리에 대한) 검찰수사 이전에 재신임 발언을 함으로써 검찰이 위축돼 이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즉각적인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4당 대표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당초 국민투표에 반대했던 통합신당측은 일단 노 대통령의 의지를 존중키로 하는 한편 재신임 절차가 정치개혁의 전기가 돼야 한다며 SK비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곽태헌 진경호기자 tiger@
  • [사설] 검찰, 비자금 수사 흔들림 없어야

    SK를 비롯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새삼스레 세인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천명하면서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SK 비자금 수수를 직설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국가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검찰로서는 국정 최고 책임자의 재신임 사태가 여간 난감하지 않을 것이다.검찰은 모임을 갖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다.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상황이고 보면 당연하다.문제는 사회 정의 확립이라는 검찰 본연의 자세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SK 등 검은 비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가 이상하리 만치 말수가 없어졌다고 한다.“대상이 누구든 혐의만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던 다짐이 눈에 띄게 퇴색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현대와 굿모닝시티 비자금 수사도 미완이거니와 SK 비자금 사건은 아직 관련자의 소환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의 이같은 조짐은 예삿일이 아니다.혹시라도 검찰이 밝혔듯,대선 자금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해서 이쯤에서 어정쩡하게 덮으려 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권력의 비리 척결은 시대적 소명이다.재신임 문제가 정권의 문제라면 부정·부패 척결은 국가의 백년대계일 것이다.검찰은 한국의 부패 지수가 날로 악화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지난해만 해도 국제투명성기구 조사에서 세계 40위이던 것이 올해엔 50위로 추락했다.사회 일반의 비리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권력 비리가 척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불행하게도 최고 권력자의 자제와 소위 측근들,그리고 ‘집사’들의 뇌물 비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검찰은 비자금 수사를 시작했던 초발심을 추슬러야 한다.대검 중수부는 온 국민이 두눈을 부릅뜨고 비자금 수사를 지켜보고 있음을 새겨야 할 것이다.
  • 盧 재신임 정국/해외언론 반응

    |도쿄 황성기특파원·김균미기자|미국과 일본 등 주요 외신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과 국민투표 수용,내각 일괄사표 제출과 반려 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한국상황을 한국의 정세분석과 함께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노무현 정권은 발족 8개월도 안돼 정권말기 상태”라며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것인지,도중하차할 것인지를 국민이 직접 결정하는 전례없는 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했다.신문은 “노대통령이 재신임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배경에는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비타협적인 정치 스타일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노대통령은 ‘정계의 한 마리 늑대’로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보스정치,지역대립,금권정치의 타파를 지향해왔다.”며 “진보세력을 모아 보수층과 격돌하고 ‘국론분열’을 초래해 혼란이 심각해져도 보수층과 타협하는 방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신문은 “문제는 북핵,경제부진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재신임으로 국정을 공전시키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용납될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11일 “자신 상실로 보여지는 노대통령의 돌연한 (재신임)발표는 충격을 주고 있어 정국불안은 피할 수 없다.”며 “북핵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미묘한 시기인 만큼 한국 정권의 동요는 ‘한·미·일 3국 협조체제’ 등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국민투표로 불신임될 경우 진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통령으로서는 ‘위험한 도박’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최고조에 달한 정부의 혼란은 노 대통령의 격식 파괴와 주요 정책에 대한 일관성 부재에 대한 수개월간의 비판과 이로 인한 지지도 급락에 뒤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으로 야기된 ‘혼란’이 북핵 등 국제적 현안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장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노 대통령이 내각의 일괄사표를 반려함으로써 당장의 혼란은 막았지만 앞길이 순탄치는 않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노 대통령이 신임투표 실패시 사임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발언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재신임 쪽이 약간 우세하게 나타났다는 내용을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1일자 도쿄발 기사에서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과 내각 일괄사표와 반려 사실을 지지율 급락과 SK비자금 수사,분당,보수언론과의 갈등 등 배경과 함께 전했다.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노 대통령의 재신임 결정은 매우 위험하지만 재임 1년도 안돼 정권의 붕괴를 막고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라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1일 익명을 요구한 한국의 전문가 말을 인용,“노 대통령은 스스로 미국 캘리포니아식 소환투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일종의 가부키극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marry01@
  • 최도술·이상수 내일 최돈웅 15일 소환/검찰 “SK비자금 원칙 수사”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2일 SK비자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이상수 의원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14일,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15일 소환조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13일 소환통보받은 최 전 비서관은 변호사 선임문제로 출두가 14일로 연기됐고 최 의원측은 이 의원이 14일 소환된 뒤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15일로 소환일정이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이날 안대희 중수부장을 비롯한 수사팀은 전원 출근해 수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대선직후 10억원대 자금을 SK그룹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받지 않았는지 여부를,이 의원에 대해서는 30억원대에 이르는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뒤 제대로 회계처리하지 않은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최 의원에 대해서는 대선 전 100억원대의 현금을 선거자금 명목으로 지원받은 경위와 이 자금의 실제 사용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부를 만한 이유가 있어 부르지 않았겠느냐.”고 말해 혐의 입증에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검찰은 SK비자금 수사로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등 파장이 불거지는 데 대해 침묵을 지키면서도 “원칙대로 수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盧 재신임 정국/국민투표 수용회견 배경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재신임 방법으로 국민투표를 택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노 대통령은 그러나 재신임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10일 회견과 다른 설명을 했다. 10일에는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의혹 등 주로 도덕적 문제 때문에 재신임을 자청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그러나 11일에는 야당과 언론의 발목잡기,특히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국정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간평가를 받으려 한다는 관측을 낳았다. ●국민투표 실시 의지 표명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회피할 생각이 없다.제도가 없으면 제도를 열어서 하면 되는 것”이라며 국민투표법 개정 의사까지 적극적으로 밝혔다. 투표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하야(下野)’해야 할 상황과 관련,노 대통령은 “대통령 한 사람이 중간에 희생하더라도 한국정치가 바로 갈 수 있으면 임기 5년을 다 채운 것보다 더 큰 진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커다란 변화의 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책으로 옳고 그름을 따져야지,대통령을 길들이는 곳이 아니다.”며 국회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코드인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자신들 마음에 안 드는 인사라는 이유로 코드인사라고 몰아붙인 것 아니냐.일부 신문 마음에 안 들면,야당 마음에 안 들면 코드인사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1일 기자회견 직후 국회 시정연설을 위한 청와대 연설팀과의 실무회의에서 “(최도술 전 비서관 사건이)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국민들에게 설사 불신임을 받더라도 사면을 받지 않고서는 하루도 끌고 갈 수 없다는 게 나의 진심”이라며 재신임 제안이 내년 총선전략용으로 폄하되는 상황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전했다. ●청와대,난국 일거 해소 기대 청와대측은 노 대통령의 이번 재신임 제안이 현재의 난국을 일거에 반전시킬 수 있는 전화위복의 카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에서 행자부 장관 해임안이 가결된 9월부터 재신임에 대한 논의가진행됐다.”고 밝혀,지지부진한 정치개혁 프로그램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나아가 국정운영 전반의 추동력을 확보해야 할 내부의 절박함이 작용했음을 시인했다.국회가 행자부 장관 해임안을 가결시키고 감사원장 후보를 부결시키자 ‘소수정부’의 한계를 뼈저리게 깨달았다는 것이다. ●11일 기자회견 일문일답 내각 및 청와대 참모들에 대한 부분적 문책이나 교체 가능성은.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이 아주 유능하고 완벽하다고 말하지 않았다.그러나 오늘의 상황에 대해 그들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앞으로 재신임을 묻는 상황을 관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새 장관과 새 수석을 임명해 풀어나갈 수 있겠나.장관이 업무를 파악하고 자리잡는 데 몇달 걸린다.그동안 청와대든 내각이든 장차의 인사에 대비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점검하고 있다.그러나 천하에 딱부러지는 인재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닌 것 같더라.지금은 자꾸 그렇게 흔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지금 과도기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 재신임 방법·시기에 대한 견해는. -국민투표에 의한방법이 가장 분명하다.다만 지금 ‘할 수 있다,없다.’ 논쟁이 있을 만큼 제도가 불명확하다.그래서 논의 여하에 따라 국민투표법을 손질할 수 있지 않겠나.국민투표에 의해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는 법은 만들 수 없겠지만 신임을 묻는 방법으로,사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사확인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를 할 수 있게 한다든지,중요한 정책과 관계해서 신임을 묻게 한다든지 그렇게 만들면 되지 않겠나. 행자부 장관 해임안 가결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코드인사에 대한 심판’이라고들 말하는데. -재신임을 묻는 이유에 그 두 가지는 포함돼 있지 않다.단지 국정혼란을 얘기하면서 재신임 선택을 비판하니까 거기에 대해 ‘국정혼란이 이미 와 있는데 더 올 혼란이 있느냐.’고 되물은 것이다.그리고 코드인사라는 것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검찰 인사가 코드인사였나,국방부 인사가 코드인사였나. 문소영기자 symun@
  • 뉴스 플러스 / 崔대표 “총선 영국식 공영제해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0일 SK비자금 사건과 관련,“정치자금 문제에 있어서 일대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 영국식 완전 선거공영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 대표는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후원회 제도도 개편,후원금을 소액 위주로 하고,정치자금은 신용카드나 수표 외에 일체 받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최도술씨 돈수수 9월초 보고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10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혐의 수사 사실을 한달 전쯤인 지난 9월 초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밝혔다. 최도술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지난 2일 내려졌다가 이튿날인 3일 최씨의 요청으로 일시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장관은 이날 법무부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최도술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사실을) 미리 알고 그만 둔 것은 아니냐.’는 통합신당 천정배 의원의 질문에 “검찰에서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최 비서관의 8월) 사직 이후에 보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 자신은 SK비자금 사건에 대해 “두 차례 보고를 받았으며,최씨가 연루된 사실도 검찰로부터 ‘출금조치를 일시 해제했다.’는 보고를 받기 이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측은 그동안 최 전 비서관 수뢰의혹을 최근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해 왔다. 한편 강 장관은 ‘송두율 교수가 정치국 후보위원이라해도 처벌할 수 있겠나.’라고 한 자신의 발언 등에 대해“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했고,오해 소지를 남긴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앞으로 신중한 언행을 하겠다.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정은주기자 jj@
  • 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AP통신 “사면초가 타개용”

    주요 외신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을 긴급뉴스로 전송하면서 최측근이 연루된 SK비자금 수사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AP통신은 “사면초가에 빠진 노 대통령의 타개책”이라고 논평했고,일본 교도통신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자칫 국정이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 주재 외신기자들은 노 대통령의 이날 ‘재신임 발언’이 당장 북핵 6자회담,이라크 파병,경제 등 산적한 현안 처리방향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이로 인해 정국불안이 야기되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앤드루 워드 파이낸셜 타임스 지국장은 “취임 1년도 안 된 노 대통령의 발언은 용단인 동시에 매우 위험하고 무모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히라이 히사시 교도통신 지국장은 “노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지 여부는 한국 국민들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판단을 유보한 뒤 “순수함과 아마추어리즘의 혼재”라고 노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나름대로 규정했다. 마틴 레절키 로이터통신 지국장은 “국민들의 재신임을 어떻게 묻겠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며 따라서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확실치 않다.”면서 “당장 국내외 현안에 어떤 영향을 줄지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사사가세 유지 도교신문 특파원은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마이너스 이미지를 줄 것으로 우려했다.구보타 루리코 산케이신문 특파원은 “진심으로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고자 한다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날 발언은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구심력을 찾기 위한 연출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안대희 중수부장 “할말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표를 촉발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 비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팀은 몹시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수사 책임자인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오후 3시에 갖기로 했던 브리핑을 취소했다.특별히 할 말이 없다는 이유였다.대검 취재진들이 중수부장실로 몰려가자 잠깐 사무실에서 나온 안 중수부장은 “SK 비자금 사건과 노 대통령과 연결 단서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손사래를 치며 민감해 했다. 안 부장은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며 노 대통령의 측근 염동연씨를 구속하고 안희정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두 번씩이나 청구한 바 있어 입장이 난처할 수밖에 없다.경남 함안 출신에 경기고를 나온 그는 지난 정권 때 ‘한직’에 있다 사법시험 17회 동기인 노 대통령으로부터 수사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부임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수차 밝힌 바 있지만 안 부장 부임 이후 비리 수사의 방향은 공교롭게도 대통령의 측근들로 향했다.나라종금 로비의혹에서는 노 대통령이 대국민 해명을 하기에 이르렀다.안 부장은 그동안 강조해온 ‘원칙과 정도’를 이번 수사에서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자신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최고 실세’라고 한데 대해 그는 “옛날에는 실세라고 하면 되는 것을 안 되게 하고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권력은 없고 의무만 남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낮 중수부 수사팀과의 오찬을 위해 청사를 나서면서 “뉴스를 봤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대통령 재신임’ 적절한가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으로 보장된 임기에도 불구하고 느닷없이 재신임을 받겠다고 나섰다.이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로 국론분열이 확대되고,혼란만 가중시킴으로써 국가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노 대통령이 어제 예고도 없이 기자회견을 통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 비자금 수수 의혹사건’과 관련해 “잘못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늦어도 내년 총선 전후까지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는 것은 폭탄선언이 아닐 수 없다.아무리 최 전 비서관이 20년동안 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이라고 하나 재신임의 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다. 그러나 동아시아 협력창구인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다음날 국정이 또다시 일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된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불행한 일이다.물론 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정당·언론·지역 등 어느 집단 하나 참여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은 게 현실이다.이런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핵심측근이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니 노 대통령으로서는 착잡함을 넘어 위기의식을 느꼈으리라 짐작된다.소수파인 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희망돼지 저금통’으로 상징되는 깨끗한 선거운동과 새로운 기풍의 정치문화 가능성,때묻지 않은 리더십,지역주의와 싸워온 정치적 신념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재신임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정면돌파용 승부수의 성격도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다고 해도 노 대통령의 재신임 공표는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헌법에 대통령이 내우외환의 죄를 범하지 않는 한 형사소추되지 아니하고,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지 않는 한 탄핵소추의 대상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은 대통령의 임기와 권한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헌정안정의 심대한 손상을 불러왔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시민·사회단체들이 한목소리로 ‘고뇌 끝에 나온 것이라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국정혼란과 정쟁을 더욱 부추길 수도 있는 부적절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도 이 때문으로 이해된다. 더구나 재신임 방식을 놓고서도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또 다른 국론분열을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헌법 72조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학자들마다 의견이 엇갈려 있으나 대통령의 재신임을 정책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또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고 지지도가 급락했다고 해서 재신임을 공표한 것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아무래도 지나치다고 봐야 할 것이다.더구나 대통령직 수행이 승부수는 아니지 않은가. 이라크 파병과 송두율 교수 처리문제 등으로 국론분열이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경기침체로 경제상황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정쟁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법리와 헌정의 계속성을 둘러싼 논란은 너무도 소모적이다.노 대통령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 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재신임 방법과 시기

    노무현 대통령이 10일 재신임을 묻겠다고 함에 따라 방법 및 절차가 정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헌정사에 대통령 재신임의 전례가 없는 데다 꼭 들어맞는 법 조항도 없어 일단 정치권에서는 국민투표를 하나의 방안으로 보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현행법으로는 국민투표 어려워 현행 헌법(72조)과 국민투표법(1조)은 헌법 개정이나 외교·국방·통일 등 국가 안위에 관한 주요 정책에 대해서만 필요한 경우 국민투표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SK비자금 수사에서 비롯된 이번 사안은 이들 조항이 정한 사항과는 거리가 멀어 적용이 쉽지 않다.대통령의 신뢰도 저하를 ‘국가 안위’에 관련된 사항으로 간주,국민투표를 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으나 이는 법령의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법제처 관계자도 “국민투표로 재신임을 묻는 것은 법적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재신임을 묻겠다는 의미는 법적 차원보다 정치적 차원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법만 갖고 따진다면 국민투표는 여의치 않은 셈이다. ●총선 결과를 재신임 투표로? 이런 이유로 결국 재신임 여부는 내년 4월 총선의 결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분석도 나온다.노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전후로…’라고 재신임 시점을 제시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즉,노 대통령이 통합신당에 전격 입당해 내년 총선을 치르고,총선에서 통합신당이 원내 1당 또는 과반의석 확보 등 일정 기준점 이상을 득표할 경우 재신임된 것으로 간주하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이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비리혐의가 입증되고,노 대통령의 책임 문제가 제기될 경우 당장 국정 전반이 일대 혼란에 빠져든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안이하고 정략적인 방법이라는 지적이다.당장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국정이 마비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일각에서는 대안으로 여론조사를 제시하기도 한다.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다.그러나 여론조사 방법과 문항 설정 등 절차를 합의하기가 쉽지 않다.대통령의 직위를 여론조사로 가르는 게 바람직한 지도 논란이다. 때문에 국민투표법을 개정하거나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이를 바탕으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법이 거론된다.위헌 소지가 있는 만큼 ‘하야’와 관련한 조항은 두지 않되 투표결과를 정치적으로 해석해 거취를 결정하는 방안은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투표비용 700억~750억 소요 정치권이 국민투표 실시에 합의한다면 투표 시점은 정기국회가 마무리된 연말이나 내년 1월이 유력하다.정기국회에서 새해 예산안과 주요입법을 매듭지어 국정의 큰 가닥을 잡은 뒤 실시할 공산이 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국민투표 비용은 700억∼75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는 투·개표 비용과 홍보·단속 비용이 포함돼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국민투표의 경우 후보자가 없어 관리비용이 약간 줄겠지만 나머지 비용은 대체로 총선비용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조현석기자 jade@
  • 盧대통령 “”재신임 묻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국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겠다.”고 전격 선언했다.재신임의 방법·절차 등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벌써 가열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도술씨와 관련한 수사가 끝나면 그 결과가 무엇이든 이 문제를 포함해 그동안에 축적된 여러가지 국민들의 불신에 대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는 안보상의 문제라는 제한이 있어서 그것이 재신임의 방법으로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공론에 부쳐서 적절한 방법으로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재신임 시기와 관련,“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가장 적은 시점을 선택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만,이를 회피하기 위해 시간을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무리 늦더라도 내년 (4월)총선 전후까지는 재신임을 받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최도술씨의 행위에 대해서는 제가 ‘모른다.’고 할 수도 없다.”면서 “입이 열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4·5·6·7·16면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단단한 신뢰를 받지 않으면 중요한 국정을 제대로 처리해 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도덕적 신뢰 하나만이 국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밑천인데,그 문제에 적신호가 왔기 때문에 이제 국민들에게 겸허히 심판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상태로 어정쩡하게 1년,2년 국정을 이끌어 간다는 게 국민들에게 상당히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그래서 가(可)든,부(否)든 간에 상황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도 의혹이 없는 깨끗한 대통령을 원하고,적어도 의혹이 있더라도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 책임을 사면받은 대통령을 원할 것”이라며 “어정쩡하게 책임을 모면해가려는 대통령을 보고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래서 재신임을 받으려는 것은 무모하거나 경솔한 선택이 아니라 달라진 새로운시대의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재신임의 방법과 관련,“헌법학자로부터의 해석이 필요하지만 직선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은 국민투표 방식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고건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무위원간담회를 주재하고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에 대한 정부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폭탄선언 배경

    현직 대통령이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스스로 선언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그만큼 충격파가 크다.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겠다고 나선 배경에 대해 정파별로 복잡한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승부사적 기질’을 거론한다.측근들의 잇단 비리의혹,특히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의혹에다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위기상황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인기영합주의,꼼수정치”라며 폄하하고 있다.상당수 국민들은 “대통령이 예측 불가능한 정치를 부추겨 국정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최도술사건 이전부터 고민해와 청와대 386핵심 참모는 “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어려움을 재신임을 통해 정면돌파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3당합당때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라가지 않고 ‘꼬마민주당’에 남은 것,종로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배지를 달았지만 이에 초연해 부산출마를 선언한 것,지난 대통령 선거때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한 것 등을 꼽으며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이 길이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후보단일화에서 노 대통령이 성공한 것은 ‘각본있는 드라마’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밝혀 이번 승부수도 ‘모종의 각본’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결심은 최도술 전 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혐의 이전부터 오랫동안 숙고해온 문제였다.”라며 “도덕적 기준을 높게 설정하고 있던 노 대통령은 최근 최 전 비서관 파문을 계기로,현재의 정치자금법으로는 정치가 발전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수석은 “재신임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들의 신임을 받아서 강한 집념을 가지고 정치개혁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도 이날 “최 전 비서관의 사건으로 도덕적 자부심을 가지고 국정을 힘있게 추진해 나가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해,최 전 비서관 비리의혹이 재신임 선언을 촉발시킨 1차 원인이 됐음을 분명히 했다. ●“최도술 사건에연루됐을 것” 민주당 등에서는 “노 대통령이 최 전 비서관에 대한 검찰수사가 끝난 뒤 탄핵 등 비판여론이 일 것을 예상해 선제공격으로 이를 무마시키려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노 대통령은 “최근까지 날 보좌해온 최 전 비서관의 행위에 대해서 제가 모른다 할 수가 없다.”고 말해,사전에 SK비자금 수수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도 법사위 국감에서 9월초에 이미 최 전 비서관 내사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그때부터 노 대통령의 고민이 시작됐다고 유추할 수 있다. 신당띄우기라는 관측도 있으나 개연성은 낮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총선에 앞서 신당의 총선 성적과 자신의 재신임을 연계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춘규 문소영기자 symun@
  • SK대선자금 모두 140억/검찰, 최돈웅 100억·이상수 30억·최도술 10억 전달 확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SK그룹이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정치권에 제공한 비자금이 모두 140억원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구체적인 지급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이 비자금 가운데 100억원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게,30억원가량은 민주당 이상수 의원에게,10억원 상당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정치자금의 불법성과 돈 전달과정에서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대로 이들을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안 중수부장은20억원을 받아 영수증 처리했다는 이 의원과 1원 한푼 받은 사실 없다는 최 전 비서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자금이 확인됐다.”고 일축했다. 검찰은 또 10일 소환 방침이었던 최 의원이 “출석하지 않겠다.”고 전해옴에 따라 재소환 통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한번쯤 재소환한 뒤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재소환에 불응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이 SK비자금을 받는 과정을 주선해준 부산지역 전직 은행간부 이모씨도 조사하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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