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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양균·신정아씨 이달말께 일괄기소…조연들의 운명은?

    검찰이 오는 29∼30일쯤 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주변 인물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서부지검은 23일 박문순 성곡미술관장과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을 변씨·신씨와 함께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소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불구속기소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검찰에 따르면 박 관장은 신씨와 공모하고 수억원의 기업후원금과 조형물 리베이트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관장에게 횡령 외 기타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타 혐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전 총장은 변씨의 외압으로 신씨를 교수로 채용하고 뇌물조인 월급을 준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전 총장이 변씨의 외압을 시인해 기소를 검토하고 있지만 총장의 힘만으로 교수직을 내줄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해 공모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은 아직까지 특별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과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장윤 스님에 대해서는 수사가 좀 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22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장윤 스님이 제출한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혐의를 검토 중이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장윤 스님이 피의자 신분이 되면 곧바로 강제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이사장은 변씨와 통화는 인정하지만 외압은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검찰은 성곡미술관에서 발견된 비자금과 관련해서는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일본에서 이유없이 귀국하지 않아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檢, 김석원 前회장 비자금 추가 포착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9일 김 전 회장의 자택에서 발견된 60억원대 괴자금 외의 또 다른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쌍용양회와 특혜성 거래를 하도록 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의 레미콘 회사 등 업체 3∼4개와 아들 김지용씨와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올린 수익의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비자금 조성 여부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쌍용양회의 위장 계열사와 아들 명의의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 업체들의 관계자들을 대거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이 해명을 하기 전이라 규모는 정확히 밝힐 순 없지만 압수수색을 집행한 3개 회사에서 60억원대 괴자금 외의 비자금이 추가로 발견됐다.”면서 “김 전 회장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아들을 소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의 부인인 박문순 성곡미술관 관장은 괴자금 출처와 관련, 검찰 조사에서 “친척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돈”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한꺼번에 들어온 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액수가 많아 박 관장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신정아씨가 내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변양균씨의 진술을 확보했던 검찰은 전날 소환된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한테서 변씨와 직접 통화한 부분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였다.그러나 한 전 이사장은 변씨한테서 외압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변씨의 신씨 비호 의혹과 관련, 이날 동국대 예산팀 관계자를 소환해 2005년 신씨의 동국대 교원임용과 교육부의 동국대 예산지원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동영, 처남 주가조작 개입 의혹”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처남을 동원, 주가조작을 통해 거액을 챙기고 사건을 축소·은폐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비리를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동영씨는 2001년 처남 민모씨 등을 동원해 각종 비자금으로 코스닥 기업인 ㈜텍셀 ㈜엑큐리스 ㈜금화 피씨에스 등의 주가를 조작하는 범죄를 통해 거액을 챙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이 사건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를 하자 (정 후보가)이를 무마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해 관련자 중 직접 행위자 1명만을 수사기관에 통보하도록 축소한 의혹 등이 있어 이번 국감에서 이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 경선캠프의 대변인을 지낸 통합신당 김현미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대법원에서 이미 정 후보의 처남을 단순 계좌주로 판결한 사건”이라며 “정 후보의 처남이 연루돼 조사를 받은 게 전부이고 정 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이 궁금하다면 이 후보와 김재정씨의 증인 채택에 동의해 달라. 우리도 정 후보 처남을 증인으로 넣겠다.”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檢 “김석원 前회장 차명기업 3~4개 운영”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7일 김 전 회장이 3∼4개 회사를 차명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정황을 잡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대표이사가 다른 사람으로 등록된 이들 회사로부터 김 전 회장에게 횡령 자금이 흘러든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추적해 실소유주가 김 전 회장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김 전 회장이 쌍용양회와 지방의 한 레미콘 회사 간의 특혜성 거래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일부를 비자금으로 빼돌린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 회사의 실소유주가 김 전 회장인지 확인하기 위해 김 전 회장의 변호사를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부탁으로 직접 신씨와 직접 만나 후원금을 논의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당시 자리에 동석한 홍보부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총재의 제3자 뇌물공여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변씨는 직접 김 총재에게 전화해 신씨를 보낼 테니 도와달라고 말한 것을 시인했다.”면서 “따라서 김 총재가 대가성 뇌물을 준 것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석원 前 회장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범죄수익 은닉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15일 김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이용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황을 포착, 구체적인 경위와 액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쌍용양회 등을 압수수색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김 전 회장이 쌍용양회와 특혜성 거래를 하던 지방의 한 레미콘 회사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 레미콘업체는 김 전 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의 비자금 규모가 세간에 알려진 60억원대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검찰은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정확한 비자금 규모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검찰이 지목한 레미콘 업체는 수많은 영세한 거래처 중 하나일 뿐 회사는 문제의 비자금과 연루된 것이 없다.”면서 “레미콘회사가 위장계열사라는 의혹 역시 과거 쌍용이 강원도 연고의 생명보험회사를 인수했다가 외환위기 때 청산한 적이 있는데 레미콘회사가 그 생보사의 대주주였기 때문에 잘못 흘러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성곡미술관 후원기업체 관계자와 동국대 관계자들을 불러 보강조사를 한 데 이어 이번 주중 신정아씨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임용택(법명 영배) 이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상진씨 4342억 불법대출”

    한나라당은 14일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유착 의혹과 관련, 김씨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 대출받은 금액이 모두 4300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당 공작정치분쇄범국민투쟁위 박계동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씨가 연산동 재개발 아파트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재향군인회 940억원, 부산은행 680억원, 우리은행 1350억원, 국민은행 1300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72억원 등 총 4342억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조사결과 대출 과정은 모두 비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김씨가 대출받은 돈 중 총 444억원의 천문학적 액수를 횡령했는데 이중 상당수가 정·관계 로비 자금 및 정치 비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김씨가 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 동안 총 261건,3647억원의 관급공사를 100%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면서 “김씨의 한림토건은 노무현 대통령의 해양부장관 재임기간 중 해양부 발주 관급공사 6건,196억원어치를 수주했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13건을 수주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대출의혹과 관련,“김씨의 형 효진씨가 신보에 20억원의 대출보증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으나 청와대 정무행정관이었던 J씨를 통해 압력을 행사, 보증신청 6일만인 2002년 3월 보증을 받았다.”면서 “같은 방법으로 기보로부터 52억원의 대출보증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J씨와 동행한 모 전직 중앙부처 과장이 거액의 돈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우리은행이 2006년 6월 김상진씨 형제에게 총 1350억원을 대출할 당시 노 대통령과 인척관계인 K씨가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직책으로 여신사업 결정의 핵심라인에 있었음이 드러났다.”면서 “우리은행측이 ‘여신심의는 여신심의위에서 별도로 했지만 사업 자체는 K씨가 물고 온 것’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석원 괴자금 60억’ 의문 증폭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괴자금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12일 쌍용양회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14일 김 전 회장의 집에서 발견된 수십억원의 괴자금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은 괴자금의 상당액이 자금 추적이 어려운 ‘헌 수표(불특정인이 한번 사용한 뒤 은행에 입금된 수표)’로 김 전 회장이 부정하게 모은 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과 관련해 신씨가 근무했던 성곡미술관에 뇌물성 후원금을 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를 곧 재소환하기로 했다. ●“노 전 대통령과 연결고리 발견 못해”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괴자금과 관련해 “수표 발행과 관련한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이 돈이 노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주식으로 숨긴 자금이 돌고 돌아서 김 전 회장의 자택으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밝혔다. 괴자금 액수는 40억∼60억원 정도로 추정될 뿐 검찰은 정확한 액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는 만큼 이 돈의 출처에 또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회장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쌍용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 소유의 부동산과 자산을 친인척 명의로 헐값에 넘기는 등의 방식으로 회사에 262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회사 돈 49억원을 빼돌려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쌍용그룹에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당시 시중은행은 공적자금의 대부분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김 전 회장이 자녀에게 상속할 때 상속세 등을 피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모아 둔 돈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기업인들이 50%에 이르는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돈세탁을 통해 현금을 집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자금 조성 경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이 괴자금이 쌍용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빼돌린 공적자금의 일부로 확인되면 전액 국고로 귀속시킬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 수사 장기화될 듯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신씨의 학력위조 파문에서 비롯됐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관련 의혹을 모두 규명하려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귀국을 늦추고 있는 것도 수사가 길어지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이다. 신씨의 광주비엔날레 감독선임 과정, 변씨와 동국대 관계자들의 신씨 학력위조 은폐 의혹, 제3자의 신씨 비호설 등 아직 규명되지 않은 의혹들이 상당부분 남아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쌍용양회 본사 전격 압수수색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씨가 11일 밤 구속 수감됨에 따라 ‘사건 실체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 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12일 두 사람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공개하면서 “앞으로 변씨와 신씨에 대한 보완 수사는 물론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변씨와 신씨는 이날 오후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영장실질심사에서 부인한 부분에 대해 강도높게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씨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부인인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한테서 2000만원을 받고 변씨에게 김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청탁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성곡미술관 후원기업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성곡미술관 후원기업들도 소환 조사 검찰이 밝힌 신씨의 혐의는 10가지, 변씨는 3가지다. 이 중 제3자 뇌물수수,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3가지 혐의는 두 사람에게 공통으로 적용됐다. 변씨가 기획예산처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이라는 직권을 이용해 대우건설 등 기업체로부터 성곡미술관 후원금을 받아낸 것이 제3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변씨가 동국대에 정부 지원금 증액 등의 혜택을 주는 대가로 신씨를 교수로 채용했다는 것도 뇌물수수 공범으로 간주됐다. 신씨가 위조 학위로 동국대 교수 임용과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것에는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행사,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또 성곡미술관 대기업 후원금과 조형물 리베이트와 관련해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고, 기획예산처 장관실에 설치해 주기로 한 미술품 일부를 빼돌린 혐의와 직업과 수입을 속이고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한 사기회생 혐의도 적용됐다. 박 관장으로부터 오피스텔 보증금 2000만원 등을 받고 김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알선했다는 것 역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에 기재했다. 변씨는 울산 울주군 흥덕사와 경기 과천 보광사에 특별교부세를 집행하도록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받고 있다.●영장에 적시된 핵심 참고인 우선 소환 검찰은 앞으로 신씨와 변씨의 영장에 드러난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 특성화사업 지원 등 150억원을 지원받는 대가로 신씨를 교수로 임용해 월급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동국대가 신씨에게 준 월급은 뇌물에 해당한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홍씨를 조만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후원금과 조형물 리베이트와 관련해 신씨가 여전히 이 횡령액을 성곡미술관 박순문 관장에게 모두 주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 관장도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박 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 도중 찾아낸 수십억원 비자금에 대해서도 횡령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이날 서부지검은 조형물 리베이트 계약자로 명시돼 있는 김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김 전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쌍용양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에게 귀국해 자금 출처 등의 조사에 응하라고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비자금이 노태우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세 군데 시중은행을 상대로 비자금 수표 원본 마이크로필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다. 한편,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은 변씨에게 특별교부세 지원을 청탁하고 신씨와 공모해 흥덕사내 미술관을 지으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울주군수는 10억원을 편법으로 우회 지원하려 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신씨의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내정 경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뜻을 밝혀 한갑수 전 이사장도 조사받을 가능성이 크다.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김문수지사 후원금 수사 의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안성 천주교 미리내성지 인근에서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 S종합건설과 S개발이 지난 5·31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했는지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경기선관위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S종합건설 대표를 비롯한 직원 5명의 이름으로 각자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이 같은 시간대에 김 후보측 후원회에 입금된 것을 최근 확인했다. 선관위는 이 돈이 개인의 합법적인 후원금이 아니라 정치자금법에서 후원을 금지하고 있는 법인의 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수원지검 특수부는 S종합건설 고위급 임원이 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S종합건설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횡령 및 비자금 조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S종합건설과 S개발은 안성 천주교 미래내성지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천주교 수원교구를 비롯한 종교·시민단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검찰총장이란 자리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검찰총장이란 자리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가끔 ‘만약’이라는 단서를 달아 당시 상황을 되짚어 보는 경우가 있다.‘만약 그 때 정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됐다면….’ 당사자들이야 위기를 넘겼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거나, 진한 아쉬움과 한탄을 켜켜이 마음 속에 쌓아두겠지만 적지 않은 이들은 거기서 교훈을 얻기도 한다. 15대 대통령 선거를 달포 앞둔 1997년 11월 대선 정국의 핫이슈는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DJ) 후보의 비자금 수사 문제였다. 당시는 DJ가 여론 지지율 1위로 3전4기의 성공 신화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던 터. 한나라당이 전세 역전을 노리며 회심의 카드로 DJ 비자금을 터트렸다. 검찰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가며 대선 쟁점화에 전력투구했다. 검찰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국민 다수의 눈은 김태정 검찰총장의 입을 주목했다. 역사적 사실은 김 총장이 ‘수사 유보’를 결정한 것이지만, 만약 그 때 김 총장과 검찰이 DJ 비자금 수사를 진행했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대선 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 선거 결과가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대선 정국에서 검찰 수사는 그만큼 메가톤급 영향력을 갖고 있다. 자칫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가는 국민적 저항까지 불러올 수 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한 까닭이다. 검찰총장 임기제는 그래서 도입됐다. 하나 1988년 이 제도가 실시된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2년 임기를 다 채운 검찰총장은 현 정상명 총장까지 고작 6명에 지나지 않는다. 임기제를 강조하기에는 창피한 일이다. 지금 정치권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놓고 시끄럽다. 다음달 23일 임기를 마치는 정 총장의 후임자를 예정대로 임명할 것이냐가 핵심이다.‘법대로’를 내세우는 청와대와 ‘대선 정국의 특수성’-차기 정부 출범 때까지 대행체제 유지-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5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그 때도 11월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김각영 신임 검찰총장을 임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것과 관련해 심한 논쟁은 없었다. 한데 지금은 왜 그런가. 무엇보다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여권의 정권 재창출이 유력했다면 이런 논쟁은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 하나, 이번 대선 정국만큼 고소·고발사건이 많은 때도 드물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검찰 수사는 계류 중이고, 범여권은 경선과 관련해 서로 물고 물리는 고소·고발전을 벌이고 있다. 이 마당에 검찰 수사가 어떤 방향성을 갖게 되면 대선 정국은 또 한번 요동칠 게 뻔하다. 임기 마지막까지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이고 보면 후임 검찰총장 임명은 예정된 수순인 것 같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그것을 비판할 생각은 없다. 다만 임기제에 대한 굳은 의지와 진정성을 가졌느냐는 대목에서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참여정부에서도 두 번이나 임기제를 무너뜨린 일이 있어서다. 또한 임명 강행이 정치권, 특히 야당에 대해 딴지를 거는 식으로 비쳐져서는 곤란하다. 대선 정국에서 검찰총장이란 자리는 막중하다. 후임을 임명한다면, 대선 정국에서 엄정 중립을 지키고 권력의 외압을 견뎌 차기 정부까지 이어지는 임기를 다 마칠 수 있는 인물을 골라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검찰이 바로 서는 길이다. 정치권이 다시 한번 그 문제를 되새겼으면 한다. jthan@seoul.co.kr
  • 박문순관장 괴자금 65억 전면 수사

    서울 서부지검은 8일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자택에서 발견된 괴자금 65억여원의 출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괴자금이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박씨 남편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에게 맡겨둔 비자금 200억원 중 일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자금 추적 결과 비자금으로 확인하면 국고로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당초 신정아·변양균씨에 대한 혐의 입증이 촉박해 괴자금을 추적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신·변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수사 지원을 맡아온 대검 중수1과에 자금 추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관장 자택에서 발견된 괴자금이 미술품 설치 리베이트 명목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규모가 큰 데다 채권이 다수 포함돼 있어 비자금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검찰은 해외에 나가 있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200억원을 관리해오다 2001년 대법원에서 이 돈과 이자 98억 5000만원을 반납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현재 이에 따른 추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신정아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앞두고 이들을 소환해 막바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르면 9일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에 신씨도 소환해 성곡미술관 재직 당시 조형물 설치를 알선하면서 받은 리베이트 금액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신씨가 자신의 미국 계좌에 예치된 돈의 출처를 추궁하는 등 공금의 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흥덕사 등 변 전 실장의 사찰 특혜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8일 영배 스님과 측근들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홍성규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대검 “박관장 괴자금수사 확대 안해”

    대검찰청은 5일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 집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수십억원의 ‘괴자금’ 수사와 관련,“수사를 확대하거나 더 키울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은 서울 서부지검이 괴자금 수사를 대검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아마도 그 뜻은 만약 수사를 한다면 중수부에서 파견된 인력들에게 넘긴다는 뜻이 아니겠는가.”라면서 “확대하거나 더 키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부지검은 “현실적으로 서부지검에서 당장 괴자금 수사까지 하는 것은 무리이며 수사할 여력도, 계획도 없다.”면서 “압수수색과 소환자 진술에서 드러난 괴자금 관련 자료를 대검 등으로 넘기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돈과 신씨의 관련성이 적어 보인다.”면서 “괴자금 중 상당액이 ‘헌 수표(불특정인이 한번 사용한 뒤 은행에 입금된 수표)’라서 자금 추적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쌍용그룹 채권단 관계자는 “박 관장의 괴자금이 쌍용건설의 비자금으로 확인되면 김석원 전 회장의 보증채권을 가지고 있는 채권단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 대부분이 쌍용그룹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 원채무가 소멸하면서 보증채무도 없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권을 일일이 확인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회수하지 못하면 정부가 회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158억원과 200억을 관리해 왔으며, 검찰은 전씨 비자금 잔액 61억원을 압수했다. 대법원은 2001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200억원과 이자 98억 5000만원을 국가에 반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전경하 임일영 오상도기자 argus@seoul.co.kr
  • 박문순 관장 수십억 괴자금, 쌍용 비자금? 신씨 상납금?

    박문순 관장 수십억 괴자금, 쌍용 비자금? 신씨 상납금?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의 집에서 발견된 수십억원의 괴자금 출처와 이 돈이 신씨가 받은 대기업의 미술관 후원금이나 조형물 리베이트 등과 연루돼 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 서부지검은 3일 박 관장을 이례적으로 예고 없이 긴급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당초 동국대 관계자만 소환할 예정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박 관장 소환에 대해 “조형물 리베이트 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불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관장 집에서 발견된 40억∼60억원으로 추정되는 괴자금이 박 관장의 남편인 김석원 쌍용그룹 전 명예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박 관장이 신씨에게 18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선물해줄만큼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에 착안, 이 뭉칫돈이 신씨와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신씨의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돼 검찰에서 확인된 자금은 성곡미술관으로 들어간 기업 후원금 2억 4000여만원과 조형물 알선 대가로 맏은 리베이트 금액 2억 1000만원이다. ●검찰, 김 前명예회장 사면 의혹에 함구 검찰은 변씨가 신씨의 부탁을 받고 김 명예회장의 사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했다. 김 명예회장은 2004년 회사 재산 310억원을 빼돌려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를 포기했으며, 올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사면 때 사면·복권됐다.1심 때 김 명예회장은 변씨의 고교 동기이자 현재 변호인인 김영진 변호사를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관장·신씨 ‘2000만원´ 진술 엇갈려 이와 관련해 박 관장은 신씨에게 남편의 사면 대가로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 보증금 2000만원을 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씨가 횡령 혐의를 박 관장에게 떠넘기려 하자 박 관장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씨는 “대기업 후원금과 조형물 리베이트를 박 관장에게 전달하고 대가로 1800만원짜리 목걸이와 오피스텔 전세금 2000만원을 받았다.”며 박 관장을 횡령 혐의 몸통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2000만원은 김 명예회장이 사면되기 한 달전인 올 1월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박 관장은 “목걸이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며,2000만원도 리베이트와는 상관없다.”며 횡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현재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스카우트재단 업무를 위해 지난달 유럽으로 출국했다. 검찰은 김 명예회장이 국내에 돌아오는 대로 괴자금 등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신정아씨 리베이트 3건 더 있다

    신정아씨가 2004년부터 조형물을 세우려는 기업에 특정 조각가의 작품 3건 이상을 소개하고 수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2일 신씨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 자격으로 조형물 리베이트를 착복하고 관련 회계자료를 남기지 않은 정황을 속속 확보, 신씨를 소환해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성곡미술관 관계자로부터 신씨가 2005년 9월 서울 서초동 D오피스텔 외에도 지난해 서울 중구 K건물과 2004년 서울 종로구 D건물에도 H씨의 작품을 소개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검찰 “신씨가 조금이라도 챙겼으면 횡령”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5년 9월 서울 서초동 D오피스텔 조형물을 설치해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서울 중구 K건물에도 H씨의 작품을 소개했다. 또 2004년 12월 서울 종로구 D건물에 설치된 H작가의 조형물 역시 성곡미술관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건설이 시공한 K건물은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2006년 3월에 신씨를 통해 H씨의 조각품을 설치했다. 이 건물을 시공한 S건설은 “성곡미술관을 통해 H작가의 작품을 소개받았다.”고 인정하면서 “총 공사금액은 2억 3000만원”이라고 확인했다. 검찰이 신씨가 리베이트로 40%를 착복했다고 밝힌 것을 감안할 때 신씨는 K건물에서만 9200만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셈이다. 또한 검찰은 신씨가 작년 K건물 외 2억원 규모의 공사에 H씨의 작품을 알선해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도 파악했다. 따라서 신씨는 2006년만 총 1억 60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셈이다. 여기에 2004년 12월 서울 종로구 D건물에 설치된 H작가의 조형물 역시 성곡미술관을 통한 것이라고 시공사인 K사는 밝혔다. 그러나 구입 액수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외에도 2∼3건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리베이트를 받고 정상적인 회계 기록이 없는 경우, 신씨의 진술처럼 리베이트를 모두 박문순 성곡미술관 관장에게 주었다고 해도 배임수재에 해당된다.”면서 “신씨가 조금이라도 가져갔을 경우는 당연히 횡령”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이날 신씨가 성곡미술관 조형연구소 소속 직원으로 알선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힘에 따라 횡령과 배임수재 중 적용 혐의를 결정하는 것만 남았다.●조각가 H씨가 리베이트 창구 역할 의혹 검찰에서 신씨의 리베이트 알선에 H씨가 가장 많이 연관돼 있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H씨가 신씨의 리베이트 창구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됐다. 검찰은 H씨를 소환해 신씨에게 리베이트를 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H씨는 현재 기자의 전화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조각가 H씨는 2001년 미국 C대학원을 졸업한 조각가로 평소 신씨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해 신씨가 금호미술관 큐레이터로 있을 당시 개인전을 열었으며, 신씨가 성곡미술관 재직 당시인 2004년에는 단체전을 수차례 열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해온 미술은행에 신씨가 작품 추천위원으로 참여했던 지난해에는 미술은행의 추천으로 성곡미술관에서 전시한 바 있는 H씨의 작품을 정부에서 구매하기도 했다. 검찰은 신씨가 흥덕사에 내려간 정황을 포착하고 신씨가 사찰 내 미술관 건립을 거들었는지 조사 중이다. 그러나 신씨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신씨 명의의 수십억원대 계좌가 발견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2일 신씨와 변양균씨, 박 관장, 과천시 공무원, 동국대 및 광주비엔날레 재단 관계자, 성곡미술관 후원업체 관계자 등을 무더기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지난달 29일 박 관장의 자택에서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40억∼50억원의 자금을 압수해 출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 관장이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부인인 만큼 이 자금이 옛 쌍용그룹의 비자금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검찰 수뇌부 새달 회동 배경

    검찰 수뇌부 새달 회동 배경

    검찰 고검장 회의가 새달 1일 긴급 소집된다. 검찰 수뇌부의 이번 회동은 1997년 김태정 전 총장이 신한국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을 고발한 사건의 수사 여부를 놓고 소집한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 당시 수뇌부는 대선 수사 유보를 결정했다. 이번에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와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한 조치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영장 운영 체계에 대한 검토라고 말한다. 회의는 정동기 대검 차장이 주재하고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이 참석하고 대검 중수부장 등 참모진이 배석한다. 이번 회의는 정상명 총장이 직접 지시했다. 최근 영장항고제 도입을 언급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정 총장의 소집 배경에는 법원의 영장 기각에 따른 내부의 불만과 요구 등을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성진 법무부 장관이 법원의 영장기각에 대한 검찰의 불만에 대해 자숙을 요구한 것도 무관치 않다. 하지만 폭발적인 선언이나 결정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는 관측이다. 대검 김경수 홍보기획관은 “최근 주요 사건에서 잇따라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구속 수사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 총장이 결정했다.”면서 “영장 갈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성규 오상도기자 cool@seoul.co.kr
  • 신씨 개인금고 2억은 무슨 돈?

    신정아씨 이름으로 개설된 청와대 인근 우리은행 효자동지점 개인 대여금고에 있는 2억원(미화 10만달러, 엔화 1000만엔)의 출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신씨 본인의 금고이거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차명 금고일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했으나 관련이 적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이 돈이 2004년부터 금고에 보관됐고 실제 주인은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이며, 신씨의 횡령 시기는 2005년부터 올 7월까지로 신씨가 횡령한 돈과는 관련성이 적어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돈이 박 관장의 개인 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쌍용양회공업 김석원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 관장은 검찰 공적자금합동수사반이 쌍용그룹의 은화삼 골프장 매각과 관련한 수사를 할 당시인 2004년 신씨 명의로 개설된 대여금고에 이 돈을 예치했다. 은행 관계자는 “3년 전 돈을 보관한 뒤 사용 내역 없이 돈이 그대로 있었다.”고 밝혔다. 박 관장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이 2억원이 누구 돈이냐고 물었으나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신씨가 대기업들의 성곡미술관 후원금 횡령 혐의를 추궁당하자 수사에 혼선을 주고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 위해 “후원금 가운데 사용하고 남은 돈을 모두 박 관장에게 줬다.”며 이 금고의 존재를 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가 박 관장에게 횡령 혐의를 떠넘길 계산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부업시장 외국계에 완전잠식

    국내 대부업 시장이 외국계에 의해 사실상 완전 잠식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시장은 일본계가,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미국계가 휩쓸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대부업체에서 자산규모 상위 10개사 중 대주주가 국내자본인 회사는 3개에 불과하고, 이들의 시장 영향력도 지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사 중 가장 큰 회사는 동양종금증권의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 할부대출과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대부잔액이 상위 10개사 총합 중 10.7%에 불과했다.동양캐피탈과 현대기술금융은 상위 10개사 대부잔액의 8.6%,1.0%를 각각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들 회사는 대부업 허가를 받았지만 소매금융은 거의 안 하고 매출채권 관리 등에 주력하고 있어 전형적인 대부업체로 보기는 힘들다. 이에 반해 소액신용대출 시장은 일본계 자금이 점령한 상태. 상위 10개사 명단에 오른 소액신용대출 업체는 4개사로 모두 일본계이다. 산와머니는 정통 일본계, 프로그레스·아프로소비자금융·파트너크레디트 등 3사는 재일교포 자본인 아프로파이낸셜 그룹 계열사다. 이들 업체들은 상위 10개사 대부잔액의 각각 17.5%,22.8%를 장악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미국계가 독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메릴린치 계열인 페닌슐라캐피탈이 10개사 대부잔액 중 25.5%를 차지했고 GE계열의 GE리얼에스테이트, 리먼브러더스 계열의 매화케이스타스가 각각 3.9%,9.9%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업상대 대선자금 요구 첩보”

    전군표 국세청장은 19일 “일부 대기업에 (대선 관련) 자금을 요구한다는 첩보가 있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이날 YTN에 출연해 “무슨 후보의 포럼이니, 무슨 무슨 ‘회’니 해서 일부 대기업에 운용비로 자금을 요구한다는 첩보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청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기업들이 대선 비자금을 조성한 사례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또 론스타에 대한 과세와 관련,“절세하고자 하는 사람과 과세하고자 하는 당국의 전쟁”이라며 “입증 자료와 논리의 전쟁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비를 나름대로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연루된 김상진씨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 “김상진씨에 대해서는 추가 탈세 제보가 있어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DJ측 “명예훼손 책임 묻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각종 설(說)과 관련, 강경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의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18일 “대선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정쟁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지만 정치권이든, 언론이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명예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법적조치 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측은 최근 한 월간지의 ‘김대중 정권 비자금 3000억원 조성’ 보도와 관련, 최 비서관 명의로 반박문을 게재했다. 최 비서관은 반박문에서 “2001년 국내 금융기관을 통해 비자금 3000억원을 조성해 이를 대북송금용으로 썼다느니, 비자금으로 유용했다느니, 미국 뉴욕의 부동산을 구입했다느니 하는 내용으로 보도됐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지난 5월 자신의 독일 방문을 ‘스위스은행 계좌 개설’ 의혹으로 연관지어 보도한 모 주간지에 대해서도 반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몽구회장 ‘사회 봉사’ 연말쯤 가능할 듯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사회봉사 명령 이행이 일러야 연말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자신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 사건 항소심 판결에 대해 검찰이 상고를 했기 때문에 사회봉사 명령 이행을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대법원에서 항소심 판결이 뒤집힐 경우 사회봉사의 내용이 강연과 기고가 아닌 다른 형태의 노역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이행할 필요는 없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 판결까지는 통상 2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봉사명령 이행은 물리적으로 일러도 연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서울고법은 정 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사회봉사로 강연(경제인 대상으로 총 2시간 이상)과 기고(일간지·경제관련 잡지에 각 1회)를 하라고 명령했다. 검찰은 이에 반발해 지난 10일 “준법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과 기고 등 사회봉사 명령은 헌법·법률 위반”이라며 상고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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