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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력’ 따라 결정된 방위비분담금… 소요 타당성 확보해야 [박기석의 국방수첩]

    ‘한국 국력’ 따라 결정된 방위비분담금… 소요 타당성 확보해야 [박기석의 국방수첩]

    한미 양국은 지난 10일 방위비분담협상을 타결했다. 한국은 미국에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2019년 분담금 대비 13.9% 인상한 1조 183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2~2025년 분담금은 전년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해 매년 인상키로 했다. 2021년 국방비 증가율 5.4%와 국방부가 계획한 2021~2025년 국방비 연평균 증가율 6.1%를 각각 적용하면 2025년 분담금은 1조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분담금 인상률을 국방비 증가율과 연동시켜 예년보다 한국의 부담이 커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9~2013년 유효했던 8차 SMA와 2014~2018년 9차 SMA의 첫해 이후 분담금은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해 인상하되, 분담금 인상률이 4%를 넘지 않도록 한 바 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외교부는 방위비 분담은 한국의 국력에 걸맞게 해야 하며, 국방비 증가율은 한국의 재정수준과 국방능력을 반영하고 국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국력 지표라고 설명한다. 이는 한미동맹이 더 이상 강대국과 약소국 간 동맹이 아닌 동반자 관계의 동맹이 됐다는 상황 판단에 근거한다. 한국이 과거 경제 수준이 낮았을 당시 강대국인 미국으로부터 안보 지원을 받는 대신 안보 자율성은 제약받았다. 한국은 경제 발전을 이룸에 따라 자율성을 확보하고 동맹을 종속 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로 변화시키려 했고, 미국은 한국에게 국력에 걸맞는 안보 비용 분담을 요구하게 됐다. 하지만 방위비 분담금의 일차적 목적은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것이다. 한국의 국력만이 아닌,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얼마나 소요되고 이 중 한국은 어느 항목에서 얼마나 분담해야 하는지를 한미가 합리적으로 협의한 결과를 분담금에 반영하는 과정도 있어야 한다. 현재 한미 양국은 일단 분담금의 총액을 결정한 후 SMA에 규정된 분담금 항목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에 얼마나 배분할지 협의하는 ‘총액형’ 책정 방식을 따르고 있다.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소요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총액을 정함에 따라 분담금 산정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 미국이 분담금을 미집행하거나 분담금을 정해진 항목 외의 분야에 전용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항목별 소요를 파악하고 이중 한국이 얼마나 분담할지 협의해 총액을 정하는 ‘항목형’, ‘소요형’ 책정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미국이 주둔비용의 소요를 광범위하게 제기해 분담금이 급격히 인상될 수 있으며, 안보 상황에 따라 소요가 변함에 따라 분담금의 예측 가능성도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 정부는 미국과 총액형과 소요형의 장단점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미국은 소요형으로의 전환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형이 소요형보다 분담금의 인상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분담금 산정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한국의 분담률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통의 인식을 가져야 한다. 미국은 미군 인건비를 제외한 직·간접적 주둔 비용을 비인적주둔비용으로 규정하고 이중 주둔국의 직·간접적 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담률로 산정한다. 하지만 미국은 비인적주둔비용을 구성하는 항목과 주둔국의 직·간접적 지원의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주둔국과도 협의하지 않아 분담률을 입맛에 따라 달리하며 분담금 인상 압박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한국 정부 역시 미국이 주장하는 분담률은 분담금 산정 근거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미가 합의한 객관적인 분담률 수치를 분담금 산정의 기준 중 하나로 반영한다면 타당성을 확보해 국민 설득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부당한 인상 압박에도 논리적으로 대응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방위비 분담금이 한국의 동맹 기여라는 광의의 목적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주둔 유지라는 협의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력’이라는 수치뿐만 아니라 한미가 상호 수용 가능한 분담률도 분담금 산정 근거에 포함돼야 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3N 게임사 면접서 페미니즘 사상검증 당했다” 폭로

    “3N 게임사 면접서 페미니즘 사상검증 당했다” 폭로

    시나리오작가 면접서 ‘페미니스트 그림 지우겠나’ 질문“남의 밥줄 흔들어보라는 피면접자 인간성 마모 실험”해당업체 “사상검증 질문 사과…재발 방지 노력하겠다” 국내 대표 게임사 면접에 갔다가 페미니즘 관련 사상 검증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라는 A씨는 이달 9일 게임업계 대표 업체 ‘3N’(넥슨·엔씨·넷마블) 중 한 곳의 면접에서 사상 검증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당신이 결정권자라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이슈가 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게임에서 지우겠냐 안 지우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모 게임사처럼 ‘법률상 그런 이유로 해고할 수는 없다’고 보호하는 입장을 내는 것이 잘하는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우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N사 면접관의 질문은 게임업계에서 발생하는 페미니즘 사상 검증에 동의하느냐고 물어본 것이다.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여성 성우나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여성권 관련 지지 목소리를 내면 일부 남성 이용자들이 해당 여성과 작업물을 배제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잦다. 전국여성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런 사상 검증을 당하고 작업에서 배제당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겪은 여성이 최소 14명이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실태조사를 하고 사상 검증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A씨는 “개인의 사상을 검증해서 그림을 지우라고 하는 일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N사 정도 되는 회사의 콘텐츠가 갖고 있는 힘이라면 그러한 반발들은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했다. 또 “일일이 그런 식으로 이용자들이 불합리한 이유로 그림을 삭제해달라는 요구를 매번 받아들이면 게임 수준이 낮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고 했다. A씨는 그러한 이유로 그림을 삭제하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 삭제 이상으로 게임 개발에 기여한 사람의 커리어를 중단시키는 것이며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질문이 “남의 밥줄을 쥐고 흔들어보라는 비인간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피면접자의 인간성을 마모시키면서 실험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다른 회사를 다니기로 결정했지만 “만약 N사밖에 선택지가 없는 지원자였다면, 경제적 여유가 없는 구직자의 경우 이런 식의 사상검증에 더 비참하고 처절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A씨는 “면접에서 사상을 검증하고 타 직군을 욕보이는 질문이 게임 회사 면접에 없었으면 좋겠다”며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이 뜨거운 이슈인데, 설마 이런 질문을 받을 줄 몰랐다”고 지적했다.A씨는 이후 N사에 메일을 보내 사과와 함께 면접에서 사상 검증 질문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후 이날 오후 7시 받은 회신 메일에서 N사 측은 “사상검증 질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향후 면접 과정에서 사상검증으로 판단될 수 있는 질문이 일체 없도록 면접관을 대상으로 철저히 사전교육하는 것은 물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 과정을 전면 재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이란 자금’ 인도적 목적에도 안 푸는 건 비인도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이란이 핵합의 준수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해제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국과 이란은 70억 달러, 우리 돈 7조 6000억원에 이르는 동결 자금을 해제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이란의 핵합의 준수 및 협상 복귀는 북한의 비핵화 추진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다. 당연히 한국의 국익과도 배치되지 않는다. 그런 만큼 자금이 이란의 핵무장 관련 거래에서 비롯됐거나, 재래식 무기 등의 불법적 무역으로 형성된 것이라면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동결 자금은 한국이 이란에서 원유를 도입하고 지불해야 할 상거래의 대가다. 아무리 냉혹한 국제사회라지만 물건값을 치러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미국의 제재로 이란 원유 대금이 동결된 나라는 적지 않지만 액수는 한국이 가장 많다. 제재 이전까지 두 나라의 교역이 그만큼 활발했다는 반증이다. 국영자동차회사 사파가 라이선스로 생산한 프라이드가 거리에 넘쳐나고, 삼성과 LG 가전이 시장을 휩쓸었던 나라가 이란이다. 두 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신라와 페르시아가 활발하게 교류했을 만큼 깊은 역사적 관계를 맺고 있다. 어쩌다 이란이 한국 유조선을 납치하는 사태에 이르렀는지 안타깝다. 미국은 이란과 핵합의 복원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도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일 것이다. 그럴수록 코로나19의 고통에서 예외가 아닌 이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백신, 진단키트, 마스크, 방역복 등의 구입을 위한 자금은 풀어야 한다. 도덕성이 가장 큰 무기였던 나라 ‘미국의 복귀’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이다. 동결 자금을 인도적 목적으로도 쓰지 못하게 막는다면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 최우식·송은이 취침 전 붙이는 ‘입테이프’ 뭐길래

    최우식·송은이 취침 전 붙이는 ‘입테이프’ 뭐길래

    최근 방송인 송은이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자기 전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입테이프’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송은이는 JTBC ‘독립만세’에서 “비염이 있는데, 입막음 테이프를 하니 입이 덜말라 좋다”고 말했다. 배우 최우식도 tvN ‘여름방학’에서 “한 번만 형 믿고 붙여봐”라는 이선균의 말에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는 모습을 보여줬다.코를 골거나 입술이 자주 말라있다면코를 골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입술이 자주 말라 있다면 수면 중 구강호흡을 의심해봐야 한다. 구강호흡이 심해지면 벌어진 입 때문에 얼굴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다. 장시간 방치하면 좌우 짝짝이 안면비대칭과 치아 부정교합의 원인이 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임상신경과학과에서는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와 코로 숨을 쉬는 경우 뇌의 변화를 실험했고, 입으로 숨을 쉬면 기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 감정에 관여하는 편도체가 있는 변연계와 전전두피질 등 뇌의 많은 영역에서 뇌파의 진동패턴이 호흡주기에 동조하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는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바뀌는 기억공고화(Memory consolidation)에 영향을 미치는데, 입으로 숨을 쉴 때보다 코로 숨을 쉴 때 기억공고화가 잘 이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코로 숨을 쉬면 콧속의 점액과 섬모가 공기 속 먼지와 세균, 유해물질을 걸러줘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적어진다. 또 공기가 코를 통과하면서 온도와 습도가 적절히 조절되는데, 입을 통해 그대로 유입되면 기관지와 폐가 차가워진다. 구강호흡을 하면 입이 마르면서 타액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세균의 양이 증가한다. 건조해진 구강에는 칫솔질을 해도 잇몸질환이 잘 생긴다. 특히 잠을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면 충치, 편도결석 등 각종 구강질환에 걸리기 쉽다.입테이프는 보조적 수단일 뿐의식적으로 코로 숨을 쉬려는 노력과 함께 적정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잘 때 입에 붙이는 테이프, 턱을 고정시켜 입을 다물게 만든 특수 마스크 등은 보조적 수단으로서 기능한다. 증명된 연구 결과는 없기 때문에 그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입으로 숨 쉬지 않는 사람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주의할 점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인기 가수 안디엔은 자신과 남편, 2살짜리 아들 입에 테이프를 붙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줬고 목이 건조해지는 것도 완화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린 아이 입에 테이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긴급한 상황에 대부분의 어른은 스스로 테이프를 떼버릴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너멀 쿠마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입에 테이핑하는 방법은 최소 5살쯤부터 권장한다. 테이프를 입술 바로 위에 붙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혼외정사 들통난 인니 남녀 4쌍, 공개 회초리질에 눈물

    혼외정사 들통난 인니 남녀 4쌍, 공개 회초리질에 눈물

    혼외정사가 발각된 인도네시아 남녀가 공개 매질을 당했다. AFP통신은 8일 인도네시아 특별행정구역 아체주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 위반한 남녀에 대해 공개 태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샤리아 경찰은 이날 아체의 주도 반다아체 주정부 청사에서 혼외정사를 저지른 남녀 4쌍에게 회초리를 휘둘렀다. 차례로 태형대에 선 범법자들은 등나무로 만든 회초리가 등에 내리꽂힐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외마디 비명을 내질렀다. 복면을 쓴 집행관이 휘두르는 회초리가 허공을 가를 때마다 나는 섬뜩한 소리에 형벌 장면을 지켜보던 구경꾼도 숨을 죽였다.이날 태형에 처한 남녀 4쌍은 모두 혼외정사를 금지한 샤리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마스크를 쓰고 태형 장소에 집결한 이들은 태형대로 향하기 전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수갑을 찬 채 태형대에 무릎을 꿇었으며, 죄질에 따라 10~20대의 매질을 당했다. 공개 태형은 대개 많은 관중이 몰리지만, 코로나19 제약으로 부득이 실내에서 소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형이 집행됐다. 의식도 간소화됐다. 특별행정구역인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관습법)를 적용하는 유일한 곳으로 주민 500만 명 중 98%가 무슬림이다. 동남아에서 가장 먼저 이슬람이 퍼진 지역으로, 2003년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를 합법화했다. 샤리아법은 음주, 도박, 동성애, 간음,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 등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법 위반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으로 다스린다.특히 2018년 첫 동성애자 공개 태형 이후, 올 1월 동성 성관계를 가진 남성 2명에게 각각 태형 77대가 선고돼 국제 인권단체의 비난을 샀다. 인권단체들은 공개 태형을 중단하라고 지속해서 촉구하고 있지만, 아체주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과거 반다아체 시장은 “서구에서는 이슬람의 샤리아법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판소리 중고제 명창 이동백/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판소리 중고제 명창 이동백/손성진 논설고문

    판소리는 전승 계보에 따라 음악 특성이 달라지는데 이를 ‘제’(制)라고 한다. 호남의 판소리는 대개 섬진강을 경계로 동쪽은 동편제, 서쪽은 서편제로 불린다. 운봉·남원·구례·곡성 등에서 발달한 동편제는 대마디 대장단을 선호하며 잔기교를 덜 부리고 감정을 절제하는 창법을 구사한다. 소리를 꿋꿋하고 튼실하게 내며 소리 끝을 여운 없이 탁 그치며 마친다. 영화 ‘서편제’로 잘 알려진 서편제는 익산·고창·광주·나주·목포 등지에서 발달했는데, 소리가 애절하고 구성지며 기교적이다. 붙임새도 다양하고 소리의 꼬리도 길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중고제(中高制)는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서 전승된 판소리 형식이다. 경기와 충청은 말투부터 호남과는 다르다. 반음을 많이 쓰고 소리의 끝이 매우 높아 동편제 계열에 속한다고 한다. 이동백(1866~1949)은 충남 서천 비인 출신의 중고제 명창이다. 송만갑(동편제), 김창환(서편제), 김창룡(중편제), 정정렬(서편제)과 함께 근대 5대 명창으로 불린다. 이동백과 김창룡을 배출한 서천은 중고제의 요람이었다. 이동백은 13세 때 김정근에게 잠시 판소리를 배우고 김세종 문하에서 5년 동안 공부했다. 20세 전후에 도만리 호리산에서 2년간 독공(獨工)하고 다시 진주 이곡사에 들어가 3년간 공부했다. 절에서 나오자 경남 창원부사의 부름을 받고 ‘새타령’을 불러 이름을 떨쳤다. 이후 창원에서 살며 명창으로 차츰 알려졌다. 이화중선 등이 그의 제자다. 이동백은 45세 무렵 서울로 올라와 김창환, 송만갑과 함께 원각사에서 창극을 공연했고, 원각사가 해산된 뒤 연흥사, 광무대 등에서 공연했다. 광고에 나오는 최초의 창극 음반인 ‘일축조선소리반 춘향전 전집’을 녹음했을 때 그의 나이 60세였다. 1933년 송만갑, 정정렬 등과 조선성악연구회를 조직, 이사장을 맡아 판소리 교육에 힘썼다. 1939년 부민관에서 은퇴 공연을 하자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두 달 동안 전국과 만주, 연해주를 돌며 순회공연을 했다고 한다. 풍채가 당당한 이동백의 성음은 매우 미려하고 웅장했다. 판소리 애호가 이영민은 이동백의 풍부한 성량을 여산폭포의 세찬 물결에 비유했다. 고음의 가성으로 새 울음소리나 귀곡성을 표현하는 부분도 탁월했다. 고종은 이런 그를 특히 좋아해 통정대부(通政大夫) 직계를 내리고 어전에서 소리를 하게 했다. ‘심청가’와 ‘적벽가’를 잘 불렀고 특히 새타령은 이날치, 박유전 이후 최고로 꼽힌다. 그의 소리를 담은 음반이 수십 종 남아 있다. ‘흥보가’ 중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 ‘심청가’ 중 ‘범피중류’(泛彼中流) 대목도 걸작이다.
  • “하키, 비인기 종목이지만… 성적만 추구하면 미래 없어”

    “하키, 비인기 종목이지만… 성적만 추구하면 미래 없어”

    “우리 경기 단체가 스포츠 윤리 기반에서 활동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상현(44) 대한하키협회장은 지난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폭력, 금품 수수와 같은 문제를 없애는 것부터 공정한 심판과 선발 과정 등도 담보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독 출마했던 그는 지난 1월 당선돼 제30대 협회장에 취임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중소 제조기업 태인은 30년째 스포츠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하키가 현실적으로 비인기 종목이고 힘든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명품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며 “과거처럼 성적만 추구하는 조직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하키는 올해 도쿄올림픽 본선에 남녀 모두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력이나 협회 재정 등으로 보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여기에서 더 내려간다면 한국 하키의 미래는 없다”고 예단했다. 그는 하키 저변 확대의 방안으로 초등부 신설과 5인제 하키의 활성화를 구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린 학생이 하키를 하기 쉽도록 5인제 활성화가 필요하며 초등부와 5인제 하키가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 회장은 국내 처음으로 3대째 경기단체장을 맡고 있다. 외조부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대한역도연맹회장을, 부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회장은 대한산악연맹회장을 지냈다.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그는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이자 북한 우표 수집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대 400명 수용…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 2025년 착공 예정

    최대 400명 수용…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 2025년 착공 예정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이 2025년부터 지구 저궤도에서 조립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최근 미 우주개발회사 ‘오비탈 어셈블리’(OAC)가 최대 인원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우주 호텔을 겸비한 우주 정거장의 건설 계획에 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이저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정거장은 인공 중력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상업용 우주 호텔이 되리라 예상된다.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기술자들과 조종사들 그리고 건축가들로 이뤄진 이 회사의 직원들은 호기심 많은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과학자들 그리고 우주비행 교육자 등을 위해 지구 중력의 약 6분의 1로 달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은 인공 중력을 생성할 만큼 빠르게 회전하는 이 우주 호텔을 지구 저궤도에서 빠르게 조립할 계획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지구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이용하고 식사를 할 수 있어 머물기가 훨씬 편해질 것이다. 보이저 스테이션은 NASA의 아폴로 달 탐사 계획을 이끌었던 로켓 연구가인 베르너 폰브라운 박사가 제안한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채용해 만드는 것이다. 지름 200m의 수레바퀴 모양인 이 정거장은 이용자들에게 달과 같은 수준의 인공 중력을 제공할 만큼 빠른 각속도로 회전할 것이다. 만일 이 계획이 실현되면 보이저 스테이션은 최대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완전한 장비를 갖춘 가장 큰 인공 건축물이 된다. 이에 대해 2018년 OAC를 설립한 게이트웨이 재단의 임원들은 이 우주 호텔의 착공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보이저 스테이션에는 길이 20m, 폭 12m 크기의 통합형 거주 모듈 24기가 들어선다. 여기에는 호텔방과 식당, 술집, 영화관, 등 편의 시설이 들어서 호텔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모듈은 개인 별장으로 판매하거나 정부나 과학 기관의 연구용 시설로 임대해 화성에 갈 준비를 하는 우주 비행사들을 위한 훈련 센터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운동이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는데 저중력 상태에서 농구나 트램펄린 또는 암벽등반 등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OAC는 지구 저궤도에서 보이저 스테이션을 조립할 특수 건설장비인 스타(STAR)라는 로봇을 만들기 전에 우선 지구에서 소규모의 정거장을 조립할 수 있는 디스타(DSTAR)라는 시제품 로봇을 먼저 만들어 시험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OAC는 처음에 우주 여행은 거의 5000만 달러(약 560억 원)의 순자산을 가진 부유층을 위한 영역이 되겠지만, 스페이스X의 팰컨 9호나 미래의 스타십과 같은 재사용 가능 로켓의 개발로 비용을 절감해 더욱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보이저 스테이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베일 벗은 첫 한국형전투기, 스텔스기 파생형까지 노린다

    베일 벗은 첫 한국형전투기, 스텔스기 파생형까지 노린다

    2015년부터 13년간 총 8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전투기(KFX)의 시제 1호기가 다음달 출고식에서 공개된다. 그간 외형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든 장비가 탑재된 완제기가 대중에게 드러나는 것은 처음이다. 공장에만 머물던 KFX는 출고식 이후 지상·공중에서 각종 시험을 통해 본격 성능 검증에 나서게 된다. 출고식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는 시제 1호기에 엔진을 장착하는 시험을 마친 뒤 시제기 도색을 위해 다시 탈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90% 이상의 공정이 마무리된 시제 1호기는 3일 도색을 한 뒤 엔진을 재장착하고 랜딩기어, 날개 등의 기능 점검을 하면 완성된다. 시제기는 1~6호기와 지상시험 전용 2대 등 총 8대가 동시 제작되며, 시제 2·3호기는 올해 말, 4~6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제작 완료된다. KFX는 4.5세대 전투기지만, 외형은 5세대인 미국 F35A 스텔스기와 비슷하다. KFX가 스텔스 능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향후 KFX의 파생형으로서 스텔스기 개발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기 때문이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KFX사업단장은 “다양한 파생형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기의 외형을 갖췄다”고 말했다. 시제 1호기가 다음달 출고되면 약 1년 지상시험을 하고 내년 중반 초도비행을 실시해 2년여 비행시험을 한 뒤 2024년 1분기 초도양산 승인을 받아 KFX 양산에 들어간다. 2단계로 이뤄진 KFX 사업의 1단계 체계 개발이 2026년 마무리되면 2028년까지 2단계 추가 무장을 통해 KFX의 공대지 능력을 검증한 후 사업이 종료된다. KFX의 파생형 개발은 군의 소요가 있을 때 KFX 사업 3단계로 추진될 수 있다. KFX는 양산 단계에서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하고 있다. KFX의 4대 핵심 기술 장비인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 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도 국내에서 개발돼 시제기에 탑재됐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4대 핵심 기술은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대상이다. KFX는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KFX의 능력과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300~500대를 수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FX의 시장 경쟁 대상은 미국의 F35로 KFX의 국산화율과 경쟁력, F35의 가격을 고려해 KFX의 잠정 목표 가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KAI 관계자는 전했다. 정 단장은 “내년에 시제기가 초도비행을 하면 본격적으로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국 기술이전 거부 뚫고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내달 첫 공개

    미국 기술이전 거부 뚫고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내달 첫 공개

    2015년부터 13년간 총 8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KFX)의 시제 1호기가 다음 달 출고식에서 공개된다. 그간 외형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든 장비가 탑재된 완제기가 대중에 드러나는 것은 처음이다. 공장에만 머물던 KFX는 출고식 이후 지상·공중에서 각종 시험을 통해 본격 성능 검증에 나서게 된다. 출고식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는 시제 1호기에 엔진을 장착하는 시험을 마친 뒤 시제기 도색을 위해 다시 탈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90% 이상의 공정이 마무리된 시제 1호기는 오는 3일 도색을 한 뒤 엔진을 재장착하고 랜딩기어, 날개 등의 기능 점검을 하면 완성된다. 시제 1호기는 미국의 F15K와 비슷한 진회색으로 도색될 예정이다. 고정익동에는 비행시험을 하는 시제 1~6호기와 지상시험 전용 시제기 2대 등 총 8대가 동시에 제작되고 있었다. 시제기들은 각기 다른 시험을 거치도록 외형도 달리했다. 시제기 6대는 1인승 단좌기, 시제기 4·6호는 2인승 복좌기다. 단좌기는 공대공 임무, 복좌기는 공대지 임무를 주로 맡는다. 시제 2·3호기는 올해 말, 시제 4~6호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작된다.KFX는 4.5세대 전투기지만, 외형은 5세대인 미국 F35A 스텔스기와 비슷하다. KFX가 스텔스 능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향후 KFX의 파생형으로서 스텔스기 개발을 염두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정광선 방사청 KFX사업단장은 “플랫폼을 확보했기에 당연히 파생형이 개발될 것”이라며 “다양한 파생형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기의 외형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시제 1호기가 다음 달 출고되면 약 1년 지상시험을 하고 내년 중반 초도비행을 실시해 2년여 비행시험을 한 뒤 2024년 1·4분기 초도양산 승인을 받아 KFX 양산에 들어간다. 2단계로 이뤄진 KFX 사업의 1단계 체계개발이 2026년 마무리되면 2028년까지 2단계 추가무장을 통해 KFX의 공대지 능력을 검증한 후 사업이 종료된다. KFX의 파생형 개발은 군의 소요가 있을 시 KFX 사업 3단계로 추진될 수 있다. KFX는 양산 단계에서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하고 있다. KFX의 4대 핵심기술 장비인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 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도 국내에서 개발돼 시제기에 탑재됐거나 개발 진행 중이다. 4대 핵심기술은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대상이다. KFX는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KFX의 능력과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300~500대를 수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FX의 시장 경쟁 대상은 미국의 F35로 KFX의 국산화율과 경쟁력, F35의 가격을 고려해 KFX의 잠정 목표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KAI 관계자는 전했다. 정광선 단장은 “내년에 시제기가 초도비행을 하면 본격적으로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KFX를 공동 연구·개발하는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아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KFX 사업비의 약 20%인 1조 7339억원을 분담키로 한 인도네시아는 지난달까지 6044억원을 미납했다. 이에 대해 정광선 단장은 “양국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있다”며 “공동개발이 잘 됐을 때와 못됐을 때 어떻게 할지를 놓고 KAI와 여러 가지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사천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싱가포르 여성, 미얀마 가사도우미에 다리미 던지고 초크 걸어 살해

    싱가포르 여성, 미얀마 가사도우미에 다리미 던지고 초크 걸어 살해

    미얀마인 가사도우미를 굶기고 고문하고 학대하다 결국 숨지게 한 싱가포르 집주인 여자가 5년여 만에 법의 심판을 받는다. 25일 AFP 통신 및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이야티리 무루가얀(40)은 이틀 전 결심공판에서 미얀마인 가사도우미 피앙 응아이 돈(사망 당시 24세)에 대한 과실치사 등 28개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추후 선고 공판에서 종신형 선고도 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사도우미 학대 사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이렇게 사악하고 철저히 비인간적 방식으로 대한 것은 법원이 정의로운 분노를 할 이유가 된다”며 “가능한 최고의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은 가이야티리가 우울증 등 질환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살인죄는 싱가포르에서 최대 사형도 가능하다. AFP 통신이 인용한 법원 기록을 보면 가이야티리와 그의 경찰관 남편은 지난 2015년 5월 당시 23세이던 피앙 응아이 돈을 자녀들을 돌보기 위한 가사도우미로 고용했다. 가이야티리는 거의 매일 가사도우미에게 폭력을 가했다. 뜨거운 다리미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결국 일한 지 일년이 조금 지난 2016년 7월 피앙 응아이 돈은 가이야티리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몇 시간에 걸쳐 두들겨 맞아 숨을 거뒀다.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가이야티리가 목을 감아 조여 뇌속 산소 결핍으로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가이야티리는 피앙 응아이 돈을 감시하려고 문을 열어놓은 채 용변을 보고 샤워도 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사도우미는 밤에만 5시간을 겨우 잘 수 있었던 데다 식사도 극히 소량만 제공받아 사망 당시 몸무게가 24㎏에 불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처음 그 집에 들어갔을 때보다 15㎏이 빠져 거의 3분의 1 이상이 빠진 것이었다. 가이야티리의 남편도 이 사건과 관련해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통신이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조세핀 테오 인력부 장관은 “끔찍한 일”이라며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전했다. 테오 장관은 또 지역사회 공동체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학대 징후가 있는지 살피고 당국에 알리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는 동남아 가난한 나라 출신인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25만명가량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을 학대하는 사건도 곧잘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사]

    ■병무청 ◇과장급 전보△경남지방병무청장 김용진△경인지방병무청 인천병무지청장 최구기△병무민원상담소장 박희철△병역자원국 병역판정검사과장 김인환△병역자원국 병역조사과장 윤주봉 ◇과장급 승진△제주지방병무청장 문경종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임치균△한국학대학원장 박정혜△기획처장 심재우△연구처장 정치영△장서각관장 주영하△국제교류처장 조융희△교학처장 조현범△연구정책실장 정헌목△해외한국학지원실장 박성호△한국학정보화실장 양창진△혁신홍보팀장 곽병훈△학술지간행실장 정미량△백과사전편찬실장 박성진△사업관리실장 조진한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육수련부장 최유신△대외협력실장 송정수△신경외과 과장 권정택△이비인후과 과장 김경수△마취통증의학과 과장 백종화△응급의학과 과장 겸 응급의료센터장 오제혁△교육수련담당 김지택△의무기록실장 최창환 ■인제대학교 백병원 ◇백중앙의료원△부의료원장 김동수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진료부원장 하정구△기획실장 박민구△홍보실장 이동익 ◇부산백병원△희귀질환센터장 정우영△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 구수현 ◇일산백병원△수련부장 오형근△홍보실장 전흥만△신생아중환자실장 황종희△진료지원팀장 구해원 ■손해보험협회 ◇승진△손해보험1본부장 김지훈△정부보장사업부장 주병권△홍보부 홍보팀장 이웅노 ◇전보△소비자서비스본부장 이재구△일반보험부장 방태진△소비자보호부장 백승욱△기획조정부 국제협력팀장 하성철△경영지원부 총무인사팀장 류종원△일반보험부 일반보험팀장 김도균△장기보험부 보상제도팀장 김수진△자율관리부 판매채널지원팀장 안지홍△자율관리부 모집관리팀장 진형오△자동차보험부 자동차보험팀장 방병호△공익업무부 보험사기조사1팀장 이용섭△정부보장사업부 보장제도운영팀장 김봉진
  • “문 열고 용변 보고 샤워해” 싱가포르 미얀마인 20대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문 열고 용변 보고 샤워해” 싱가포르 미얀마인 20대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밥 안주고 굶겨 사망시 피해자 체중 24㎏집주인, 과실치사 등 28개 범죄 인정20대 미얀마인 여성 가사도우미를 감시한다는 이유로 화장실 문을 연 채 용변을 보게 하거나 샤워를 하게 하고 밥을 굶기는 등 온갖 인권 유린과 고문·학대 속에 끝내 숨지게 한 싱가포르 집주인이 5년여 만에 재판정에 섰다. 검찰 “최악의 가사도우미 학대 사건”우울증 있어 살인죄 아닌 과실치사 적용 25일 AFP 통신 및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이야티리 무루가얀(40)은 이틀 전 결심공판에서 미얀마인 가사도우미 피앙 응아이 돈(사망 당시 24세)에 대한 과실치사 등 28개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추후 선고 공판에서 종신형 선고도 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사도우미 학대 사건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이렇게 사악하고 철저히 비인간적 방식으로 대한 것은 법원이 정의로운 분노를 할 이유가 된다”면서 “가능한 최고의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다만 가이야티리가 우울증 등 질환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살인죄는 싱가포르에서 최대 사형도 가능하다.집주인에 수시간 동안 폭행 당하다 숨져 AFP 통신이 인용한 법원 기록을 보면 가이야티리와 그의 경찰관 남편은 2015년 5월 당시 23세이던 피앙 응아이 돈을 자녀들을 돌보기 위한 가사도우미로 고용했다. 그러나 가이야티리는 이후 거의 매일 가사도우미에게 폭력을 가했다. 결국 피앙 응아이 돈은 일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2016년 7월 가이야티리에게 수 시간에 걸쳐 폭행을 당하다 숨졌다. 가이야티리는 피앙 응아이 돈을 감시하는 차원에서 문을 열어놓고 용변을 보고 샤워도 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사도우미는 밤에만 5시간을 겨우 잘 수 있었던데다 식사도 극히 소량만 제공받아 사망 당시 몸무게가 24㎏에 불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처음 그 집에 들어갔을 때의 몸무게에 비해 3분의 1 이상이 빠진 것이다.집주인 남편도 폭행 가담 혐의로 수사 중 가이야티리의 남편도 이 사건과 관련해 폭행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통신이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조세핀 테오 인력부 장관은 이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면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다. 테오 장관은 또 공동체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학대 징후가 있는지 살피고 이 경우, 당국에 알리도록 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싱가포르에는 동남아 빈국 출신이 대부분인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25만명가량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학대 사건도 빈번하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주를 보다] 美 태양탐사선, 근접 비행 중 포착한 신비로운 금성의 밤

    [우주를 보다] 美 태양탐사선, 근접 비행 중 포착한 신비로운 금성의 밤

    태양의 비밀을 풀기위해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이하 PSP)가 금성의 밤 모습을 담은 신비로운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NASA는 지난해 7월 11일 PSP가 3번째 금성 플라이바이(flyby·행성에 근접비행하며 중력을 얻는 것) 중 1만2380㎞ 거리에서 촬영한 금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직 태양빛이 닿지않은 금성면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PSP의 광시야 이미지 장비인 WISPR로 촬영한 것으로 기존에 보던 금성의 모습과는 또 다르다. 사진 속 행성 중앙에 보이는 어두운 지역은 아프로디테 테라(Aphrodite terra)라 불리는 금성의 가장 높은 지대로 주변보다 30℃ 정도 온도가 낮아 이렇게 보인다. 또한 사진에 보이는 여러 줄무늬는 우주선(cosmic ray)으로 불리는 전하를 띤 입자들로 인해 생성돼 촬영된 것이며 금성 테두리의 밝은 빛은 대기광으로 추정된다.존스홉킨스응용물리연구소(APL) WISPR 담당자인 안젤로스 보를리다스 박사는 "WISPR은 가시광선 관측을 위해 맞춤 제작된 것"이라면서 "당초 금성의 구름이 보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카메라가 바로 표면을 들여다봤다"고 밝혔다. 태양을 탐사 중인 PSP가 '뜬금없이' 금성을 근접 비행한 이유는 있다. 바로 태양에 보다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금성 중력의 도움을 받기 위한 것. 이렇게 PSP는 총 7년 간의 임무 기간 중 7번 차례 금성을 플라이바이해 태양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년 8월 발사된 PSP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태양풍, 곧 하전된 입자의 플라스마 흐름과 태양의 외부 대기인 코로나를 탐사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이러한 현상을 연구하려면 태양에 매우 가까이 접근해야 하는데 2025년에 잡혀 있는 마지막 태양 접근 비행에서는 PSP가 태양 표면으로부터 610만㎞ 거리까지 다가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수집된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태양 활동과 우주 날씨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사내 청문회에 직접 참여해 소통하는 CEO들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오늘 직원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다. 네이버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지만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자 노조가 반발했다. 이에 이 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나서서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을 다시 설명하고 진화를 시도한다. 카카오 김 의장은 자신의 재산 기부 계획과 관련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준비했으나, 최근 익명 게시판에서 카카오의 인사평가 제도가 비인간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두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오래된 대기업에서도 올 들어 전례 없는 성과급과 인사평가 논란이 확산됐다. SK하이닉스·SK텔레콤·LG에너지솔루션·LG전자 등에서 성과급 산정 기준을 개선하라며 젊은 세대가 온라인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SK 하이닉스는 성과급에 대해 평직원이 불만을 제기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반납하겠다”고 밝혔고, 이석희 하이닉스 대표는 사과까지 했다. 성과급 논란은 MZ세대의 가치관과 행동 방식을 보여 준 사례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의 통칭으로, 20~30대 직장인이다. 이들의 문제 제기는 상명하복·연공서열 중심인 한국 기업들의 사내 문화를 바꾸고 있다. ‘평생 직장’이라는 관념도 사라진 만큼 연봉 상승이 확실하면 쉽게 이직한다. ‘부의 대물림’으로 경영권을 물려받은 기존 대기업의 CEO들에게 젊은 사원들의 당찬 행동이 선뜻 받아들이기에는 어색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기업 CEO들이 사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경영에 반영하지 않으면 인재들을 잡아 둘 수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들이 열린 조직 문화를 일궈 나가길 권고한다.
  • 사형제도 ‘트럼프 지우기’? 버지니아, 美 남부 최초 사형제 폐지

    사형제도 ‘트럼프 지우기’? 버지니아, 美 남부 최초 사형제 폐지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사형 집행 지역’이었던 버지니아주에서 앞으로는 사형이 폐지된다. 미국은 선진국 중에서도 사형제를 계속 유지해 비난받았는데, 이번에 이를 폐지하는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버지니아주 의회가 사형을 종식시킬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사형을 금지한 23번째 주이자, 1976년 연방대법원이 사형제도를 부활시킨 후 남부에서 처음으로 폐지한 주로 기록됐다. 버지니아주에서는 현재까지 수백년에 걸쳐 약 1400명이 사형에 처해졌다. 사형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다른 어떤 곳보다도 많다. 최근까지도 텍사스에 이어 두번째로 사형집행이 많은 주로 알려졌다. 2018년 워싱턴에서도 사형제가 사라지는 등 미국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주는 유지했다. 특히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법무부가 흉악범 등에 대한 사형 집행을 명령하며 논란이 재개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도 130년 만에 최대의 사형 집행을 강행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버지니아 주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이 법안을 발의한 뒤 지난 3일 하원에서 통과됐고, 이날 상원에서도 처리됐다. 스캇 수로벨 민주당 상원의원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잘못은 정부가 권력을 이용해 자칫 저지르지 않은 죄목으로 무고한 생명을 빼앗는 것”이라며 “사형제의 문제는 한번 처형하면 취소할 수도, 바로잡을 수도 없다는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형 집행 과정에서 인종 차별이 행해지는 관행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형이 흉악범죄 발생을 줄어들게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인용했다. 랠프 노섬 주지사는 “사형 관행은 근본적으로 불평등하다. 비인간적이고 효과가 없다”며 “어떤 경우엔 사형수가 무죄로 판명된 적도 있다”고 사형제 폐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지사의 서명 이후 이 법안은 오는 7월부터 발효된다. 버지니아에서 마지막 사형집행은 2017년이었다. 현재 집행 대기 중인 사형수는 2명인데, 이들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바이든 ‘일본계 미국인 강제 수용’ 재차 사과… ‘충분히 사죄’ 日과 대조

    바이든 ‘일본계 미국인 강제 수용’ 재차 사과… ‘충분히 사죄’ 日과 대조

    日, 고노담화 후 과거사 재차 사죄 안 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이 싸웠던 태평양전쟁 중 일본계 미국인을 강제 수용했던 일에 대해 “이런 정책으로 고통받은 일본계 미국인에게 연방정부의 공식 사죄를 재확인한다”며 재차 사과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에서 일본계 주민을 강제 수용한 근거가 됐던 대통령령 서명 79주년을 맞아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일본이 1941년 12월 7일 하와이에 있는 진주만을 기습 공격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자 1942년 2월 19일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근거로 일본계 미국인을 ‘적성 외국인’으로 간주했다. 이어 12만명에 해당되는 이들을 재판 등의 절차 없이 수년간 강제 수용했다. 전쟁이 끝난 뒤 피해자들이 명예 회복 운동을 벌였고 그 결과 1988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해 공식 사과하며 시민자유법을 제정해 강제 수용 생존자들에게 1인당 2만 달러씩 배상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 역사에서 가장 부끄럽게 여겨야 할 한 시대”라고 과거를 평가했다. 이어 “일본계라는 이유만으로 표적이 되어 비인간적인 수용소에서 몇 년 동안 살게 했다”며 “이는 부도덕하고 위헌적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용소에서 풀려난 뒤 명예 회복 운동을 이끌었던 고 프레드 고레마쓰를 거명한 뒤 “이 가증스러운 정책에 반대해 일어섰던 많은 일본계 미국인의 용기를 찬양한다”며 인권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이처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재차 사죄하는 반면 일본은 사죄는 이미 충분히 했다는 입장으로 강하게 대조된다. 일본 정부는 1993년 8월 당시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 담화를 통해 위안소 관리 및 위안부 이송에 일본군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인정하고 반성과 사죄를 표명했다. 하지만 최장수 내각이었던 아베 신조 정부에 이어 스가 요시히데 현 정부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앞서 충분히 사죄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그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통령 딸 문다혜, “아들 병원진료 특혜” 주장 곽상도 고소

    대통령 딸 문다혜, “아들 병원진료 특혜” 주장 곽상도 고소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자신의 아들이자 문 대통령의 외손자인 서모 군의 특혜진료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을 지난 1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문다혜씨는 지난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서군이 같은 해 5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곽 의원은 “서군은 소아과로 진료 예약을 한 후 진료 당일 현장에서 이비인후과 등 다른 과의 진료도 같이 받았다고 한다”며 “이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의원실 전 보좌관이 병원 관계자를 면담했다”고 주장했다. 문다혜씨는 서군의 병원 진료 기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곽 의원실의 전직 보좌관과 병원 관계자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문다혜씨 측 법률대리인인 오선희 변호사는 “서군은 병원을 방문한 날 소아청소년과 진료만 받았다. 진료 당일 현장에서 다른 과의 진료도 받았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곧 민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영·이다영에 관심 보인 일본 “폭력 가해자, 올림픽 출전 못해”

    이재영·이다영에 관심 보인 일본 “폭력 가해자, 올림픽 출전 못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학폭+퇴출’에 외신도 관심 국내 프로배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흥국생명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의 과거 학교 폭력에 외신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쌍둥이 자매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도 16일 집중 조명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중학교 시절 팀 동료를 괴롭힌 것이 드러나 도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재영과 이다영은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인기가 많아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며 “하지만 최근 중학교 시절 팀 동료가 SNS를 통해 이들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했다. 두 선수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상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사과했고, 팀 숙소를 떠나 지난 11일 경기에 불참했다. 흥국생명은 15일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흥국생명은 “지난 10일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선수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피해자분들께서 어렵게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밝혀주셨다. 피해자분들께서 겪었을 그간의 상처와 고통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또 “두 선수는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면서 “구단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배구단 운영에서 비인권적 사례가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선수단 모두가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80㎝ 이재영·이다영, 154㎝ 남현희에 했던 말[이슈픽]

    180㎝ 이재영·이다영, 154㎝ 남현희에 했던 말[이슈픽]

    프로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학폭’ 논란처음 본 남현희에…“키가 되게 작으시네”과거 의미심장한 발언들 재조명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과거 학교폭력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과거 발언들이 15일 재조명되고 있다. “키가 되게 작으시네”…처음 본 남현희에 했던 말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해 8월 E채널 ‘노는 언니’에 출연해 처음 만난 남현희에게 “키가 되게 작으시네…”라며 웃으며 속삭였다. 이어 이다영은 “키가 몇이세요?”라고 물었고, 남현희는“154㎝요”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이재영은 “키가 작아서 좋겠다. 나는 170㎝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현희는 “저는 160㎝만 넘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해당 예능 프로그램은 현재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넷플릭스에서도 이 장면이 담긴 1, 2회차 방송분은 삭제됐다.김연경과 불화설 터졌던 이다영, 의미심장한 발언들 이다영은 같은 팀 소속 김연경과 불화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사실상 불화가 있었다며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려한 꽃다발 사진과 함께 “정말 끝까지 이 악물고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전부터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종종 올린 바 있다. “영원한 것은 없다. 사람도 권력도”, “갑질과 괴롭힘은 절대 하지말아야 하는 일”, “본인은 모르지, 당한 사람만 알지”, “나잇살 좀 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어리다고 막대하면 돼? 안 돼?”등 발언이다.‘학폭’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 정지 앞서 최근 네이트판 등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글쓴이는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며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영·이다영 선수와 흥국생명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다영은 “학창시절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피해자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겠다”라고 말했다.사과한 이재영·이다영은 팀 숙소를 떠나 지난 11일 경기에 불참했다. 흥국생명은 15일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선수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피해자분들께서 어렵게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밝혀주셨다. 피해자분들께서 겪었을 그간의 상처와 고통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 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또 “두 선수는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면서 “구단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배구단 운영에서 비인권적 사례가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선수단 모두가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피해자의 주장이 나와 논란은 계속 커지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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