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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포진/다한증/동통치료법이 효과적

    ◎내·외과치료로 완치안될때 시도/교감신경 차단… 발병원인을 제거/알레르기성비염은 경추마취주사 10∼15회 맞아야 좀처럼 완치하기 어려운 대장포진·알레르기성 비염·다한증 등의 치료에 동통(참기 힘든 격심한 통증)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동통치료란 내·외과적으로 일어나는 격심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단독및 병행요법으로 약물을 투여하거나 신경을 차단해 통증을 없애주는 것.방법은 경구·피하 등으로의 약물투여,신경차단,신경파괴제를 이용한 신경파괴술,레이저요법,전기자극법 등이 있다. 서울대병원 마취과 이상철교수는『내외과적 치료로 완치가 힘든 대상포진·알레르기성 비염·다한증 등의 경우 중도에 치료를 그만두는 사례가 많다』며『이때 포기하지 말고 각 대학병원 등에 설치된 동통진료실을 찾아 치료를 받으면 좋은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동통진료실에서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을 쓴다. 대장포진은 몸의좌우 어느쪽이던 한쪽 신경에 수두나 대상포진 바이러스에감염돼 일어나는 질환.주로 머리·얼굴 등의 삼차신경,가슴·등 등의 늑간신경,둔부·하지 등의 좌골신경의 영역에서 띠모양으로 발병된다.치료는 목과 가슴 위쪽에 교감신경이 모여있는 성상신경절,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막중의 하나인 흉부경막외,가슴의 폐를 싸고 있는 2개의 막인 흉막간등 3개의 부위에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요법이다.방법은 이 질환이 발병한 가까운 부위의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것으로 푸카인 등의 국소마취제를 투여한다. 치료성과는 대상포진이 대개 통증이 있은후 며칠내 발진이 일어나므로 7∼10일이 가장 효과적이다.이는 치료가 빠르면 결과도 좋을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후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수 있기 때문.또 발병후 1개월까지는 어느정도 치료가능하지만 3개월이 넘으면 치료할수 없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안의 먼지나 꽃가루 등의 항원이 몸속에 침입하면 이에 대해 항체가 형성돼 결합하는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면서 세포로부터 화학물질이 유리돼 나온다.이때이 화학물질의 자극으로 코점막의 자율신경활동 균형이 깨지거나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생기는 질환.치료는 지금까지 이비인후과적 치료에 의존해 왔으나 효과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었다.하지만 동통진료실에서는 성상신경절을 차단함으로써 치료율을 높인다.또 양측성이므로 양쪽을 번갈아 치료해야 하는 이 질병은 경추6·7번에 10∼15회 주사하면 환자의 70%에게서 증상이 호전된다. 다한증은 주위환경의 온도가 높을때나 당뇨병·임신·갱년기장애등 고열이 나는 경우,정신적으로 불안정했을 때등 손이나 발,겨드랑이 이마 등에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질병.치료는 손의 경우 흉추2·3번에 주사함으로써 교감신경을 차단한다.효과가 있으면 무수알코올 등의 신경파괴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지속된다.발은 요추의 교감신경을 차단하면 된다. 이교수는『이러한 질환의 증세를 보이면 내외과적 치료로 가능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면서『이때 가까운 동통진료실을 찾아 상의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 남아공사태 타결 기미/클레르크,협상재개 시사

    ◎군·경­시위대,정부청사서 대치 【프리토리아 AFP 연합 특약】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은 5일 정부와 ANC(아프리카민족회의)간의 협상이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했다. 클레르크대통령은 이날 ANC가 대규모 항의행진을 주도한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우 타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지난 5일간 양측간에 「모종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과거 넬슨 만델라 ANC의장이 나의 집무실에서 나와 만났던 것처럼 다시 나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들은 5일 이틀간의 총파업을 끝내고 직장에 복귀했으며 흑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정부청사로 행진하는 대규모 반정부 항의시위를 개시했다. 80년간에 걸친 백인통치의 상징이 돼온 정부청사로의 행진에는 5만명이 넘는 흑인들이 동참했으며 만델라는 선두에서 시위행진을 이끌었다.남아공 정부는 흑인들의 시위에 대비,1천여명의 군·경 병력을 배치했다. 이같은 대규모 항의시위와 이에 강력히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로 지난 2일간 벌어졌던 총파업으로 인한 유혈충돌사태가 또다시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ANC와 공산당,노동조합 등이 참가한 연합세력은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비인종적 과도행정기구에 권력을 이양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1주일간 예정으로 파업과 집회,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ANC는 지난 2일간의 총파업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 눈·귀/여름철 물놀이 전염병 조심을

    ◎결막염/감염1주뒤 통증과 함께 눈물/외이도염/귀에지물에 불어 염증 일으켜 장마전선이 물러나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수영장·해수욕장에는 피서 인파가 몰린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사람들간의 직접 접촉,물을 통한 간접 접촉에 의해 눈병·귓병등 전염병이 발병하기 쉬우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눈병◁ 여름철 수영장 등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은 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결막염,인후결막열 등이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8.9형이 옮기는 것으로 전염력이 강해 수영장·극장 등에서 주로 감염된다.증상은 1주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눈이 충혈되고 통증과 함께 눈물을 흘리게 된다.눈속에 이물감및 작열감을 느끼며 임파선이 붓기도 한다.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70형과 콕사키바이러스A24형이 전염원이다.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눈에 통증이 오며 이물감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주요 증세.결막충혈·눈꺼풀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인후결막열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3형,드물게는 4.7형 등에 의해 감염되며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병한다.1주일의 잠복기를 가진 후 38∼40도 고열과 함께 목이 아프다.눈에 염증이 생기고 눈꼽이 많이 끼며 귀앞·목의 임파선이 붓는 것이 특징이다. 강동성심병원 안과 이하범교수는 『여름철 눈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약이 없어 대증요법을 쓰는 상태이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손발을 깨끗이 하며 수영장·해변등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물수건이나 환자가 만진 물건은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귀병◁ 여름철 수영·해수욕 등을 즐기다 물이 귓속에 들어가 생기는 병은 외이도염과 중이염이 있다. 귀를 깨끗이하다 상처가 나거나 평상시에 귀의 청결상태가 불량할 경우 발병하는 외이도염은 주로 귀에지가 있는 귓속에 물이 들어가면 이것이 불어나 귀를 막게 되므로 주위 연한 피부조직에 자극이 돼 염증을 일으킨다.증세는 귀에 심한 통증과 외이도가 붓기도 한다.때때로 묽은 물이 나오거나 청각장애,통증으로 수면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중이염은 대부분 상기도염이 진전돼 발병한다.이 병은 염증이 있는 고막을 통해 불결한 물질이나 세균이 중이로 침입,염증을 악화시켜 청력손실이나 어지러움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특히 중이염은 외이도염보다는 통증이 적어 경시하기 쉬우나 만성으로 발전하지 않게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선오교수는 『외이도염의 경우 수영을 하기전 귀를 깨끗이 하되 지나친 자극을 줘 손상을 입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또 『중이염의 예방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일깨운다.
  • “기업 차입이자 손비혜택 축소를”/빚의존도 높여 자금난 가중

    ◎작년 총자본의 금융부채비중 44%나/KDI,여신관리 졸업제도 건의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차입이자에 대해 손비인정의 혜택을 주는 현행 세법상 규정이 기업의 차입경영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차입이자에 대한 손비인정범위를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또 『기업들의 차입위주경영이 최근의 긴축기조아래 자금난과 기업도산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재무구조가 건실한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에서 제외시켜주는 여신관리졸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이영기박사는 28일 「기업금융행태와 거시경제운용」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최근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도산사태가 빈발하는 것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이긴 하나 근본적으로는 기업의 재무구조가 취약해 불경기때 적응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DI는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경우 총자본 가운데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80년대 전반 79%에서 89년 경기호전과 공개·유상증자에 힘입어 71.8%까지 떨어졌으나 90년대들어서는 증시침체와 기업수익성악화 요인이 겹쳐 지난해말 현재 75.6%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제조업체의 평균 자기자본비율도 89년 한때 28.2%까지 높아졌으나 지난해말에는 다시 24.4%로 떨어져 일본(36.4%,90년)과 대만 (59.5%,〃)미국(40.5%,89년)등에 비해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채 가운데 외상매입금등을 제외한 금융부채가 총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차입금 의존도)이 89년 38.5%에서 지난해말에는 44.6%로 높아졌는데 이 역시 90년 일본(30.8%)에 비해서는 매우 높았다. 보고서는 『이처럼 제조업체의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고도성장과 기업의 규모확장에 따라 내부자금조달이 어려웠던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차입이자에 대한 손비인정등 현행 세제상의 혜택이 차입경영을 부채질해왔다』며 『차입이자의 손비인정범위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법인소득과세에 있어 이자비용의 경우 소득공제를 허용하고 자기자본이익에 대해서는 배당과세를 함으로써 자기자본보다는 타인자본을 선호하게 된다』며 하나의 예로 법인세율이 35%이고 기업의 평균차입금리가 15%라고 하면 기업의 세후금리부담은 9.75%(15%×0.6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때문에 법인세율이 높을수록 차입이 조장되고 또 차입의존도가 높을수록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가중돼 내부유보를 어렵게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 결혼 8년만에 얻은 세쌍둥이 3세딸/아파트7층서 추락… 2명 사망

    ◎서울 목동/1명 중상… 창문턱서 놀다 방충망 빠져 참변 16일 낮12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목3동627 동신아파트 10동704호 김석현씨(39·이비인후과의사)집 안방에서 창문틀에 매달려 놀던 3살짜리 세쌍둥이 딸 수연·주연·생연양이 방충망이 떨어지면서 창밖 20m 아래로 떨어져 주연·생연양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수연양은 화단 나무위에 걸려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김씨 부인 박유선씨(36)가 거실 소파에 앉아 쉬고 있는 사이 세자매가 안방 바닥에서 60㎝높이에 있는 2중창문턱위에 올라가 방충망에 기대고 놀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방충망이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이 아파트 경비원 조규화씨(58)는 『밖에서 「우리아이 좀 살려달라」는 박씨의 울음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수연양은 주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두 아이는 이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 81년9월 결혼한뒤 8년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다 89년7월 이들 자매를 낳았다. 사고가난 아파트는 건축당시 방을 넓게 보이도록 안방 창문을 베란다까지 넓힌뒤 베란다 밖으로 50㎝쯤 돌출시켜 2중창문턱을 만들어 놓아 창문을 열면 곧바로 아파트 외부를 볼수 있게 돼있어 구조상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근소세 누진단계 축소/3∼4개로/최고세율 적용금액도 상향조정

    ◎재무부,세제개편안 새달 확정 정부는 근로소득세를 경감하고 기업의 기술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상의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오는 8월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김용진재무부세제실장은 3일 대한상의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92세제개편및 향후 조세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도 세수및 재정지출간의 균형등을 고려해 조세감면의 규모나 수준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실장은 근로소득세 경감방안에 대해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급격한 누진효과를 덜어주기 위해 근로소득세 공제범위를 넓히고 근로소득세 누진단계를 줄이며 세율적용계급상의 금액한도도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관련,현재 소득규모에 따라 5∼50%까지 5단계로 돼있는 근로소득세 누진단계를 3∼4단계로 줄이고,50%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소득규모의 범위를 현행 5천만원이상에서 6천만원이상 정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실장은 그러나 현행 근로소득세 면세점은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등 경쟁력강화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현행 조세감면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에너지투자준비금에 대한 손비인정 비율을 높이면서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에너지 사용을 절약할때 10% 범의내에서 법인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부처별 에너지대책/중·대형차 할부금융 규제 강화

    ◎시설투자의 10% 손비인정/정부구매입찰때 에너지효율 반영 정부가 19일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개최한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점검회의는 각 부처별로 수립한 절약대책의 추진상황을 체크하고 종합적으로 추진하는데 나타나는 미비점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절약대책은 지난 4월30일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대부분 결정된 사항들이지만 효율적인 계획이행을 위해 필요한 법령개정과 장기적인 연구·조사가 병행될 사항들을 점검하고 독려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미 발표된 총66가지의 정부대책 가운데 청사내 에어컨사용중지,네온사인사용시간단축(하오11시까지),주유소영업단축(〃),에너지다소비향락업소 신·증설억제 등 12개시책은 적극 실시돼 절약분위기를 확산시키는등 효과를 보고 있으나 중·대형승용차구입시 수요자 금융규제강화등 적절한 효율점을 찾거나 법령정비가 필요한 사항들은 아직 시행되지 않아 이에대한 조기실시방안들도 논의됐다. 정부가 앞으로 시행하기위해 방안을 논의한 에너지절약대책을부처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내년예산반영검토 ▷경제기획원◁ 절약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자금지원기금확충을 위해 93년 예산편성시 정부출연을 검토하고 있고 각부처가 신청한 신축예정건물에 절약시설비용을 94년부터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절약시설설치를 위한 이·전용신청은 예산절감 해제조치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내무부◁ 교통부에서 관계법률에 세대개념을 분명히하고 자동차등록의 온라인전산망이 완료되면 지방세법을 개정·중과세할 방침이다. ○지프차도 세금인상 지방세법 개정때 승용차와의 형평을 고려,현재 사업용으로 분류해 싼 세금을 내는 지프차에도 세금을 올릴 방침이다. ▷재무부◁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연4백만KwH이상 사용건물 1백18개 가운데 10%이상 절전시 이익만큼 세금을 공제해줄 방침이고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재원마련 지원을 위해 준비금적립시 에너지 사용시설가액의 10%까지를 손비로 인정할 계획이며 준비자금은 산업은행을 통해 협조,지원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또 정부구매입찰때 동력자원부가마련할 평가기준안에 따라 에너지효율을 고려한 종합낙찰제를 도입시행하며 중대형 승용차에 대한 수요자금융규제도 검토중이다. ▷교육부◁ 학교건물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단열 냉·난방부하계산때 효율점을 점검,앞으로 건축에서 이에 맞추도록 하며 에너지절약교육관련 책자 팸플릿·VTR테이프등을 적극 활용,절약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공부◁ 석유화학·철강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억제하기위해 신규 자금대출을 억제하고 첨단기술 개발등으로 에너지 절약기반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96년까지 철강·비철금속·석유화학·섬유원료·염색·시멘트·요업등 8개업종의 에너지 다소비업종 에너지절약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유화설비투자억제 ▷동력자원부◁ 에너지 다소비건물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전문기업을 통해 시설 개보수를 추진한다.이에따라 우수건물에 대해 정부포상을 검토중이며 에너지절약을 위한 전문기업에 창업지원금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네온사인과 주유소 사용시간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여름·겨울철 적정기준온도를 적극 규제할 계획이며 청사내 2단계절수식 양변기를 설치하고 쓰레기소각 열이용 방안을 널리 알려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오는 7월 전력수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를 반상회를 통해 적극 알리며 「에너지 자원기술개발촉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건물별평가제도입 ▷건설부◁ 95년까지 노후송수관 1만3천4백60㎞를 바꿔 누수를 막고 건물의 설비기준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고 「에너지절약 계획서」제출대상 건물에 연면적 1만㎡이상 건물을 포함하는등 확대,절약건물을 유도할 계획이다. 에너지기술연구소에 92년 연구과제로 건물의 에너지성능평가제 도입을 위한 기초 용역이 끝나는대로 「건물별 에너지소비 상한제」실시를 할 방침이다. ▷보건사회부◁ 냉방병등 에어컨사용 부작용을 홍보하고 사우나등 에너지 다소비 향락업소의 신·증설을 계속 억제해나갈 방침이다.
  • 청정진공실현 극저온펌프 개발/기계연구원 최헌오박사팀,3년만에 성공

    ◎질소·산소입자 얼려 고진공 상태로/반도체생산·핵융합연구에 필수적/연5백억원 수입대체효과… 프레온가스대용에도 응용 절대온도 14도K(섭씨 영하 259도)의 극저온에서 공기 입자를 응축시켜 우주공간의 진공상태를 인공적으로 실현하는 첨단산업장비인 극저온 고진공펌프(크라이오펌프)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공조기기실장 최헌오박사팀은 17일 1억9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일부 선진국에서만 독점 생산하고 있는 첨단산업장비 지포드 맥마혼(GM) 극저온냉동기및 이를 이용한 고진공펌프를 3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주공간의 압력영역에 속하는 10□ TORR(TORR는 공기압을 나타내는 단위로 보통 대기압이 760TORR정도 된다)급의 고진공환경은 잔류가스의 산란이 없고 청정표면을 유지하며 유해한 불순물이 발생하지않아 청정진공을 실현시킬수 있다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이때문에 10□ TORR급의 고진공환경은 반도체및 신소재 개발,입자가속기,핵융합 연구및 우주개발등 고진공상태를 요구하는 첨단과학분야와 최근 발전하고 있는 표면공학연구등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돼 고진공 발생장치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진공상태를 발생시키는 장치는 극저온고진공펌프,터보식 펌프,이온펌프등 크게 3종류가 있으나 최박사팀은 대용량의 고진공공간을 만들수 있고 안전성이 뛰어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극저온 고진공펌프를 개발과제로 채택했다. 극저온 고진공펌프의 원리는 주어진 공간을 극저온 상태로 만들어 공기속의 질소와 산소입자를 얼려버림으로써 공기가 희박한 고진공 공간을 만들어내는것이다.따라서 고진공펌프 제작의 핵심기술은 극저온 발생기술이라 할수 있다. 최박사팀은 진공공간 왕복기 실린더 축냉기 구동장치 밸브장치 진공장치 압축기등으로 구성된 GM냉동기를 직접 설계 제작,주어진 공간을 절대온도 14도K까지 떨어뜨리는 극저온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헬륨가스를 압축 팽창시켜 극저온가스를 만든후 극저온가스가 재생기를 지나면서 주위의 열을 흡수해 극저온상태를 발생시키는 극저온기술은 미국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4도K의 극저온까지 물리적으로 실현시키고 있는 상태.극저온기술은 특히 4.2도K에 이르면 헬륨가스를 액화시켜 초전도현상을 일으키는데 선진국들에서는 이 액체헬륨을 이용한 초전도체 자기부상열차 핵자기공명장치(MRI)등의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GM 냉동기는 약 68분만에 최저 13·5도K의 극저온에 도달하는 우수한 냉동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히고 『이를 이용한 고진공펌프는 중소기업인 신영하이텍에 기술을 이전,93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내년도에 제품화될 고진공 펌프기는 진공공간과 펌프를 연결하는 파이프 구경이 8인치에 달하는 상용펌프기로 첨단산업인 반도체생산 공정등에 이용된다.최박사는 『이번 고진공펌프기의 국산화기술 개발로 95년을 기준할때 연간 약 5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헬륨액화기는 물론 극저온기술을 이용한 프레온가스대체 냉동기개발등 극저온기술의 다양한 응용분야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온고지신/김준철 청주대총장(굄돌)

    이른 아침 생수를 받고자 약수터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수돗물이 오염되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물만이라도 공해에서 피해 보자는 절박한 심정들이다.이처럼 신선한 생수를 찾는 현대인의 모습은 여러가지를 시사해준다. 생수는 병든 몸을 치료하는 데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을지 모른다.그러나 건전한 심신으로 생을 비약시키고 신성한 상상력과 끝없는 환상과 티없이 맑은 이상을 향해 약동할 수 있게 하는 심리적인 위안과 힘이 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날 청년문화가 다양하게 가지를 뻗어가고 있고,특히 캠퍼스의 지성들이 학문과 진리탐구에 열중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진실로 생수와 같은 신선도가 과연 어느 정도 함유되어 있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처럼 현대문명이 현란하고 편리한 점도 있지만 또한 현대인간을 병들게 하고 도덕적 타락에 이르게 하는 면이 있다면,이러한 인류사의 모순은 미래에 대한 불길한 징후를 보여주는 듯하여 안스럽기 만하다.현대인은 여기서 다시금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고 오늘을 직시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설정해 가야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기계문명이 현대인간에게 필수 불가결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엄청난 피해를 주는 면도 없지 않다면 인간은 이 시점에서 고인들의 삶의 철학속에 있는 새로운 진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로 살아도 낙이 그 가운데 있다」는 옛 사람들의 안빈락도사상을 고스란히 부활시킬 수야 없겠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다시금 삶의 지혜를 온고지신의 순이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루소가 「에밀」(Emile)에서 「고귀한 원시인」이라는 말을 썼던 것은 결코 허황된 원시 예찬론만은 아니었을 것이다.그가 「가장 좋은 교육은 자연을 닮는 길」이라고 한 것은 후기 산업사회로 점차 비인간화되어가는 오늘날의 사회 속에 반드시 재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 여야 상임위배정 어떻게 돼가나(진단)

    ◎재무·내무위에 지원자 집중 “고심”/이동통신관련 교체위 인기/민자/“군축관심” 국방위의석 초과상태/민주/“「경제당」이미지 부각”… 상공위등 중점배치/국민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는 소속의원들의 임기 전반기 2년간 의정활동의 주무대가 될 상임위 배정작업에 들어갔다. 각당 지도부는 가급적 선양들의 희망과 전문성을 존중해 상임위를 배정한다는 입장이나 재무·내무·건설등 이른바 인기상위에 희망자가 쇄도하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고심하고 있다. ▷민자당◁ ○…지난 3일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소속의원들로부터 상임위지망서를 받은 민자당은 이를 토대로 김용태원내총무의 진두지휘 아래 일차적인 가배치작업이 진행중. 그러나 민자당의 상임위배정이 1백% 완료되는 시점은 여야간의 상임위원장 배분협상과 민자당입당후 법사위원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현경대의원등 잔여 무소속의원의 영입작업이 끝난 이후가 될 전망. 3지망까지 적어낸 민자당의원들의 희망상임위 집계결과 전통적인 인기상임위인 재무·내무·건설위 등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여타 상임위는 13대국회 후반기 때보다는 상당히 평준화됐다는 후문. 종전까지 「찬밥상임위」로 선호도가 낮았던 교체위에 남재두·강삼재·김동근의원등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이동통신사업등 첨단사업을 관장하는 바람에 인기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귀띔. 역대 국회에서 경쟁률이 낮았으나 원로·중진급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던 외무통일위에는 이번에도 김종필·노재봉·박정수의원 등 중량급의원들이 대거 지원,여전히 「상원」상임위로 불릴 듯.전공분야를 살려 지원한 의원 중 박태준·서상목·이명박의원(이상 경과),김복동의원(국방),이순재의원(문공)등은 희망이 이뤄질 전망이나 초선의원으로 경합이 치열한 재무위를 지망한 나오연·김채겸의원의 경우는 낙관을 불허. 거물급 초선인 박세직의원(경과),검사출신으로 청소년문제연구소를 개설한 김영수의원(교청),역시 검찰출신인 김영일전청와대사정수석(건설)등은 자신의 전공과 다른「신천지개척」을 희망. 이에 비해 김영삼대표와 김영구사무총장·김용태원내총무 등 일부 핵심당직자들은 지망서를 내지 않았고 황인성정책위의장·박희태대변인 등은 『당지도부의 재량에 맡긴다』고 써내 눈길.이들 주요당직자들은 관례에 따라 희망자가 적은 상임위에 안착할 전망인데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핵심당직자의 상위배정은 총무단에 일임하는 것이 관례이고 김후보는 대선에 앞서 적당한 시점에 의원직을 반납할 예정이므로 희망자가 가장 적은 상임위로 낙찰될 것』이라고 언급. ○…환경특위 신설 여부와 함께 13대국회 폐회후 국회법상 자동해체된 통일·윤리·대전세계박람회지원특위 등 특별위원회의 부활여부도 관심사.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상설특위 성격인 윤리위는 당연히 재구성될 것이고,존치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는 대전박람회특위도 야당측과 협의해 부활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 ▷민주당◁ ○…역시 「인기 상위」인 재무·내무·건설·농수산위등에 신청이 집중돼 있는 상태. 그러나 이철총무는 『개인의 이해와 관련되는 상임위 배정은 할수 없다』며 건설업자의 건설위 배정등의 배제 원칙을 밝히고 있어 향후 조정에 진통이 따를 전망. 상임위 신청의 또다른 특징은 종래 비인기 종목이었던 국방위에 9명이 희망해 할당 예상석인 5∼6석을 초과하는 등 국방·외무통일위에 몰리고 있다는 것.국방위에는 김대중·이기택대표와 정대철·유준상·권로갑의원,군출신인 강창성·나병선의원등이 신청했는데 이는 앞으로의 정치활동이 남북통일·군축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 김상현·조세형의원 등 일부최고위원들은 당의 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인데 이해찬·원혜영의원등은 『환경문제를 다뤄보겠다』며 노동위를 희망. 김·이대표는 국방위의 초과신청으로 이미 신청한 이부영최고위원과 함께 외무통일위로 옮겨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 ▷국민당◁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당」이미지를 중점 부각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당내 「인재」들을 재무 경과 상공위 등 경제관련상임위에 집중 배치. 재무위엔 전국민은행이사장인 윤항렬의원과차화준의원(전경제기획원차관보)이 배치됐고 정몽준의원은 경과위에,차수명의원은 상공위에 각각 포진. 정주영대표는 안기부 소관상위인 국방위를 자청했고 김동길최고위원도 평소 희망대로 교청위에 내정됨으로써 이들 상임위에서도 만만치 않은 대여공세가 퍼부어질 것이란게 국민당측의 분석. 국민당은 그러나 절대적 자원빈곤으로 상임위 조정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는데 차수명·변정일의원등 원내 2명의 율사 모두가 법사위를 고사하는 바람에 현대출신인 전국구 정장현의원이 법사위에 배치.
  • 화학무기 그대로 두고는…(사설)

    따지고 보면 북한의 핵위협은 가상적인 것이다.아직은 북한의 핵폭탄 보유여부가 확실치 않다.북한이 녕변의 핵시설을 이용해 핵폭발장치를 만들고 이를 실전용 핵폭탄으로 개발하려면 앞으로 수년이 걸릴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화학무기 위협은 핵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것이다.현재 북한은 1천t 이상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화학전 능력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휴전선 인접지역에 사정거리 6백㎞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를 구축해 놓았다.이만한 사거리를 갖는 미사일이면 제주도를 포함한 남한전역을 위협할 수가 있다.3년전 이라크가 살포한 독가스에 5천여명이 떼죽음을 당했던 쿠르드주의 참상은 아직도 인류의 뇌리에 깊은 공포로 남아 있다.대량살상 화학무기를 탑재한 스커드 미사일이 휴전선 남쪽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소름이 끼친다.북한의 화학무기를 제거하는 것은 우리의 긴급한 안보과제가 아닐 수 없다. 화학무기는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고 불린다.제조법이 핵무기보다 훨씬 간단하면서도 핵무기에 버금가는 대량살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또 생산비도 핵탄두의 1%밖에 안된다.국제적 압력때문에 핵개발을 차단당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국제적 규제를 받지않는 화학무기에 더욱 강한 집착을 가질것이 분명하다. 정부는 화학무기의 사용은 물론 생산·보유까지도 불허하는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북한의 협약 가입을 유도하는 한편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화학무기의 생산·개발·보유·사용금지를 공동선언할 것을 제의할 방침이라고 한다.노태우대통령은 작년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화학무기의 전면폐기를 지지하며 국제적인 조약이 체결될 경우 조기에 이에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89년1월에 당시 최호중외무장관은 화학무기금지를 위한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남북한쌍방이 무력분쟁 수단으로서의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을 제의한바 있다.북한의 화학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지지하면서 더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것을 촉구하는 바다. 작년 5월부시미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든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면서 화학무기금지협약발효후 10년내에 미국이 보유한 모든 화학무기의 무조건 폐기를 선언했다.비인도적인 화학무기의 금지·폐기는 거역할 수 없는 대세다. 북한도 작년 유엔총회에서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바 있다.그러나 금년말 파리에서 서명식을 가질 이 협약에의 가입 의사를 딱 부러지게 천명한 적은 없다.핵비확산조약에 서명하고도 이 조약이 의무사항으로 부과한 핵사찰을 7년이나 미뤄온 그들의 행적이 화학무기금지협약에서도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북한이 협약 가입을 회피하거나 가입하더라도 그 비준 등을 고의로 지연할 경우 핵사찰처럼 미일 등과 연대한 외교적 압력을 통해 북한의 화학무기 제거를 유도하는 방안은 지금부터 적극 추진할 과제라고 본다.
  • 덴마크,「유럽통합조약」 부결/국민투표서 50.7% “반대”

    ◎EC 11국선 계속 추진 합의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덴마크는 2일 유럽통합조약(마스트리히트조약)의 정식발효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반대 50.7%·찬성 49.3%로 부결시켰다. 이로써 덴마크는 유럽공동체(EC)회원국 12개국중 최초로 유럽통합조약에서 탈퇴하게 되었으며 EC와 별도의 조약을 맺어 비조약체결국으로 남아 유럽통합작업에 협조하게 된다. 덴마크가 지난해 10월 마스트리히트 EC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치통합(EPU),경제·통화통합(EMU)을 주요골자로 하는 통합조약을 부결시킴으로써 유럽통합작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 EC외무장관들은 덴마크국민투표결과를 논의하기위해 4일 오슬로에서 회담을 갖는다. ◎「하나의 유럽」 건설에 먹구름/“자결권상실” 반발… 타회원국 파급될듯(해설) 유럽통합조약(마스트리히트조약)의 정식발효를 위해 유럽공동체(EC)12개 회원국중 처음으로 덴마크가 2일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 과반수를 약간 넘는 반대로 이를 부결시킴으로써 유럽통합의 장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로써 덴마크는 지난해 10월마스트리히트 EC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치통합을 비롯,경제·통화통합에 동참할 수 없게 되었으며 오는 18일로 예정된 아일랜드의 조약비준 국민투표에도 영향을 끼쳐 유럽통일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덴마크의 선례는 더욱이 유럽통합에 대한 저항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웃 스칸디나비아 3국의 96년 EC가입에도 찬물을 끼얹어 대유럽건설의 꿈이 타격을 받게됐다. 스웨덴은 지난해 EC가입 지지율이 70%가까이 되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반대여론이 40%까지 높아졌으며 노르웨이는 47%에 이르러 이번 덴마크 국민투표를 계기로 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정부는 국민투표에서 통합조약을 통과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왔었다.우페 엘레만 젠센스외무장관은 셰익스피어 희곡에 나오는 덴마크왕자 햄릿의 『죽느냐,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을 인용,유럽통합 과정에 덴마크가 동참하지 않을 경우 국가존립의 위험성을 강조했다.그는 통합조약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덴마크가 유럽 새질서에서 제외됨은 물론안보의 불확실성·세금인상·실업증가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파울 슈뤼텔수상은 이때문에 국민투표를 다시 실시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의회는 통합조약을 이미 1백30대 25로 비준했으나 국가주권 축소와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통합조약에 반대한 중심세력은 8개 정당 가운데 극우·극좌 2개정당과 6개 시민운동단체이며 이들은 덴마크가 유럽연방에 통합됨으로써 독립성과 국가특성이 퇴색되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브뤼셀의 중앙집권적인 EC의 조직상 정치통합은 민주적인 자결권을 상실하게 되며 유럽군의 창설은 덴마크로 하여금 군사적으로 독일의 영향아래로 들게해 나치군에 의해 5년동안 지배를 받은 역사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2차국민투표가 실시될지는 미지수이나 덴마크가 끝내 유럽통합을 거부하더라도 11개 회원국들은 마스트리히트조약대로 통합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EC는 모든 회원국이 통합조약을 비준했을때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경우 조약을 수정,다시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테랑프랑스대통령과 콜독일총리는 일부 회원국이 국내절차상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유럽통합의 열차는 예정대로 출발해야 한다고 합의,덴마크정부에도 이같은 점을 통보했다.이럴경우 덴마크는 EC와 별도의 협약을 맺어 조약 비인준국이면서도 유럽통합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 일제만행 폭로에 법정 “숙연”/일서 정신대 첫 공판

    ◎소복차림 할머니 「50년 피맺힌 한」절규/“「인도에 관한 죄」 적용 위안부 보상을” 1일 상오 일본 도쿄지방재판소 713호 법정.하얀 소복을 입은 할머니가 법정 증언대에 섰다.그 할머니는 일제때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전종군위안부.종군위안부 등이 제기한 피해보상소송의 역사적인 첫 공판이 열린 것이다. 할머니는 증언대에 섰지만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할머니는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법정을 가득 메운 하얀 소복의 다른 피해자들도 숨을 죽였다.할머니는 끓어오르는 분노를,마치 종군위안부시절의 고통을 참고 견뎌내었듯이,안으로 삭이는 듯했다. 할머니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그러나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다.하지만 할머니의 모기만한 목소리는 광야의 아우성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할머니는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일본의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를 증언했다.일본의 죄악을 증언하는 할머니는 고통스러워했다.차마 하고싶지 않은 이야기이기 때문일까.할머니의 얼굴에는 공허가 흐르고 있었다.어떤 피해보상도 자신의 빼앗긴 삶을보상해줄 수 없다고 체념한 듯했다.그러나 그것은 사실이다.50년간 「침묵의 한」을 강요당한 할머니의 고통은 무엇으로도 보상될 수가 없다. 할머니의 고통은 한사람만의 고통이 아니다.수많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똑같은 고통과 침묵의 한을 강요당해 왔다.인천에 사는 이 할머니와 함께 8명의 전종군위안부및 징용,징병으로 끌려갔던 32명등 41명의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원들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 1인당 2천만엔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 법원에 냈다. 피해보상소송의 첫 공판이 열린 이날 해방 47년만에 비인간적인 종군위안부 강제연행에 관한 일본의 죄악이 최초로 일본법정에서 폭로됐다.한국인 피해자들은 2차대전후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서 나치전범을 처벌하는데 적용된후 국제적 관습으로 확립된 「인도에 대한 죄」(Crimeagainst Humanity)를 적용,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제1차 공판이 끝난후 한국인 피해자들은 재판소 옆에 있는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전종군위안부였던심미자할머니는 토요일이면 30∼40명의 일본군 「공중변소」가 되었던 자신의 아픈 과거를 절규하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성명을 발표,『일본은 국제공헌을 구실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만들어 아시아에 다시 일본군대를 파견하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과거 죄악의 청산 없이는 일본은 어떤 명분으로도 국제공헌을 할 수 없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유족회 회원들은 이날 하오 도쿄 중심에 있는 히부야공원에서 대중집회를 가졌으며 3일에는 나고야,4일에는 오사카,교토 등에서 1차 공판보고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 “내고향 부모 돕듯” 장병들 모심기

    ◎육군 태풍부대의 농촌일손돕기 현장에 가다/모판 운반·이앙기 운전에 쉴틈없이/논두렁선 경운기등 농기계도 수리/지난 15일부터 3,837가구 3,665㏊ 심어줘 5천평 밖에 안되는 산골짜기 논에는 러닝셔츠차림에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인 장병들이 모내기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물이 가득찬 논바닥을 이리저리 오가며 모판을 나르는 사병이 있는가 하면 능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운전하는 사병도 있다.이앙기가 지나간 뒤에는 모가 자로 잰듯 정연하게 심어진다. 논두렁옆 비닐하우스앞에서는 정비대 장병들이 농민들의 고장난 경운기와 콤바인등 농기구를 수리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온 몸은 기름투성이지만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피곤한 것도 잊는다. 이곳은 육군태풍부대 장병들이 모내기철을 맞아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어유지리 현장. 『요즈음 우리 농촌에선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요.새참까지 세끼를 대고 하루 3만원을 준다고 해도 도대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이마을 이일한씨(34)는 이렇게일손구하기가 어려운때 장병들이 자진해 모내기를 도와주니 그 고마움을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전선 부근인 어유지리마을은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에 나가고 60세가 넘은 노인과 어린이들만 남아 모내기철만 되면 서울에 나가 일손을 구해와야 하고 그렇지 못한 농가는 모내기를 포기해야 한다.이런 어려움을 알고 육군태풍부대장병들은 지난 15일부터 동두천시와 파주·장단·연천군 3천8백37가구 농가 3천6백65◎의 논에 연인원 1만5천8백92명을 동원,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해주고 있다. 장병들은 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끝낸 뒤에는 마을길청소까지 해주어 민·군관계개선과 대군신뢰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집 논을 맨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모를 심고 있습니다』 두손이 흙투성이가 된 고범식상병(23)은 모 한포기 한포기 심을 때마다 새삼 쌀 한톨의 귀중함을 실감한다고 했다. 태풍부대장 이재관소장은 『장병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근로정신과 애향심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절약과 노인공경 등 충효사상까지 체득할 수 있어 좋은 현장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식사는 반드시 부대식사를 하고 있으며 밥알 하나도 버리지 않는 알뜰한 생활을 하고 있다. 어유지리 이장 강민호씨(37)는 『우리마을에는 장병들이 모내기지원을 해주어 이달말이면 적성면 20개리 중에서 제일 먼저 모내기가 끝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대장병들은 지난 3월과 4월에는 부대장비인 20여대의 굴삭기와 10여대의 페이로더,40여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 상습수해지역 도로와 제방복구공사를 해주기도 했다. 군의관은 노약자와 극빈자·어린이들에게 무료 대민진료를 실시,민·군 일체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체육복을 무릎까지 걷어올린 박진한병장은 『상오 9시부터 하오5시까지 산골짜기 논에 모를 심다보면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프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제대하면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더욱 열심히 일할 각오』라고 말했다. 모내기가 끝나자 논주인 이씨와 이장 강씨가 막걸리와 특식을 내놓자 장병들은 『근무중』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고 부대 목욕탕으로 향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22만2천여명의 병력을 농번기 일손돕기에 투입했으나 올해는 30만명이상의 장병이 농촌대민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더불어 사는 지혜/유재원 외대교수·언어학(굄돌)

    예부터 우리 민족은 단군으로 한 핏줄을 이어받은 배달민족임을 자랑해 왔다.물론 수없이 외적의 침입을 받았고 때로는 침략자들의 지배도 받다 보니 우리들 핏줄에 이민족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이민족의 피는 세월이 감에 따라 희석화되어 우리가 단일민족이라는 주장에 별 저해 요소가 되지 못한다.세계 어느 곳에 가봐도 우리처럼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말을 주고 받으며 사는 나라는 없다. 미국이나 중국,러시아,인도같이 큰 나라는 말할 것 없고 체코나 그리스같이 인구나 크기에 있어서 우리보다 더 작은 나라들도 소수민족 문제를 안고 있고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아이누족과 같은 소수민족이 존재하고 있다.지구 위의 어느 지역 어느 나라를 들여다 보아도 소수민족 문제를 갖고 있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 유일의 단일민족 국가에서 살다 보니 좋은 점도 많지만 결점도 많이 갖게 된다.우선 작게는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세계사란 어떻게 보면 대제국의 역사라고도 볼수도 있는데,다른 민족과 더불어 살아본 경험이 없는 한국인들에겐 각 민족마다 고유한 풍습과 언어,종교를 간직한 채 한 울타리 안에 살아 가는 제국이 어떠한 것인가를 짐작하기가 어렵다. 우리가 이렇게 단일민족임을 자랑하고 강조하다 보니 자연 다른 민족이 이 땅 안에서 사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전세계에서 중국 사람들이 발 못 붙인 나라가 한국뿐이라 하지 않는가? 심지어는 반쪽이 우리 핏줄인 혼혈아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속좁은 민족이 되고 말았다.6·25 동란 후 그 수많은 혼혈아 중에 지금 이 땅에 남아 있는 형제가 과연 몇이나 되며,그들이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는가? 또 월남에 남겨 두고 온 우리의 자식들에게 이토록 무관심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실로 비인간적이고 야비한 한국인들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지난 번 미국에서 있었던 흑인 폭동에 우리나라 교포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이런 사태 역시 우리가 단일민족임을 강조하다 보니 다른 민족들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르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국제적 안목과 감각을 키워 줄 교육이 시급한 때이다.
  • 사형제도 위헌·합헌 주장 팽팽/헌재의 전문가 변론 지상중계

    ◎예방효과 적고 생명 존엄성 해쳐/반/백여국서 실시… 국민의식과 부함/찬/국내 70년이래 한해 13명꼴 처형 헌법재판소는 12일 사형제도에 관한 헌법소원에 대한 변론을 벌여 사형제도가 위헌인가 합헌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쟁을 들었다. 「사형폐지운동 협의회」이상혁변호사가 낸 헌법소원의 결정에 앞서 열린 이날 변론에는 한국외국어대 이강혁 총장등 4명의 법학자가 나와 사형제도의 찬반공방을 벌였다. 오래전부터 존폐를 놓고 논란이 계속됐던 사형제도는 외국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존치국과 폐지국이 엇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점차 폐지되고 있는 추세라 할수있다. 프랑스·스웨덴·덴마크등 35개국은 사형제도를 완전히 폐지했고 긴급사태때 말고는 일반범죄에 대한 사형을 폐지한 나라도 영국·캐나다등 18개국이나 되며 벨기에등 10여개국은 사형제도는 있으면서도 사문화된 상태이고 일본·미국등 1백개 국가는 우리와 같이 사형제도를 존속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0년부터 모두 2백73명이 사형돼 한해 평균 13명이 처형됐으며 종교계·학계·법조계 인사등 3백여명이 발기한 「사형폐지운동 협의회」가 중심이 돼 폐지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가 마련한 새형법개정안에서도 「사형선고는 신중히 한다」는 선언 규정을 두고 고의성이 없는 강도치사등 10개범죄에서 사형을 폐지했으나 사형제도 자체는 형벌의 하나로서 엄연히 남겨두고 있다. 이날 변론에 나선 고려대 김일수교수(형법학)는 『인간의 생명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기본적 토대이므로 최대한 존중되고 보호돼야 한다』고 전제,『사회의 보호를 위해 개인의 인격성을 송두리째 박탈하는 사형제도는 민주주의 헌법이 기초하고 있는 인격주의·연대주의적 인간관·가치관과 상충된다』고 위헌론을 폈다. 김교수는 또 『국가형벌은 높은 도덕성과 합리성에 기초해서 행사되어야 하며 복수 감정의 충족을 위해서 행사돼서는 안된다』면서 『이미 발생한 인명 손실은 범죄인의 사형으로도 회복되지 않기때문에 생명을 대가로 지급하는 형식적 응보는 관철될 수 없고 따라서 사형은 과도하고 가장 잔인한 형벌』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려대 심재우교수는 『사형은 인간의 존엄을 침해하고 사회방위의 목적을 위해 인간을 희생시키는 형벌이며 인간의 생명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국어대 이총장은 『우리 헌법은 생명권의 제한및 그 보장한계를 규정하고 있고 법률로 제한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면서 『다만 사형은 다른 생명을 부정하거나 둘 이상의 생명이 충돌할 때는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합헌론을 폈다. 이총장은 또 『사형은 역사적 수용,세계적 입법례,국민의 의식 등으로 볼 때 합헌론으로 보는 것이 다수설』이라고 밝히고 『신분과 인종등을 이유로 차별해서 사형한다든지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방법에 의한 처형만은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여 위헌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김종원교수 또한 『사형폐지가 최근의 경향이라지만 아직 절대 다수의 국가에서 사형제도를 두고 있으며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 뒤에도 흉악범죄가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사형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위헌론에 맞섰다.
  • 해외여행 건강유의점 안내/고대 이준상교수,「해외여행과 건강」 발간

    ◎각국의 풍토병·의료정보 자세히 소개/“장기여행후엔 6주내 의사진찰 필요” 해외여행에 대비,세계각국의 풍토병,의료정보및 국가별 흡연규제까지 정리한 「해외여행과 건강」이 발간됐다.저자 이준상교수(고대)는 몇해전 해발 2천m가 넘는 고산지대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갔을 때 생각없이 맥주와 위스키를 마셨다가 다음날 두통과 오심및 구토로 혼이난 경험이 책을 펴내게 된 동기라 설명한다. ◇해외여행시 주의점=출발에 앞서 목적지에서 유행되는 각종 질환을 알아보고 접종을 받으며 모든 예방접종의 유료기간이 있는지 확인한다.여행중 30명당 1명꼴로 응급상황이 생긴다는 통계가 있다. 지병이 있는 환자는 건강상의 돌발상황에 대비,의무기록을 갖고간다.같은 약이라도 외국에서 생산되는 약제는 그 이름과 역가가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복용하던 약제는 충분히 갖고간다.지역에 따라서 지사제,항히스타민제,감기약 같은것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응급처치용 약품들과 함께 준비해간다. 여행중 현지의 풍토병이나 각종 질환에이환되어도 모르고 귀국한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장기여행을 갔다온 후에는 6주이내에 반드시 주치의의 진찰을 받고 여행이 끝난후 1년만에 생기는 각종 증상(개도국을 여행했을때)은 확실하게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비인후과질환자=비행기가 2만5천∼3만피트 고도 상공을 날더라도,기내에서는 5천∼8천피트정도를 날고 있는것처럼 실내 압력은 조정된다.그러나 이런 작은 기압의 변화도 압력상해를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소위 항공성 부비동염,중이염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관협착과 같은 문제가 생기면,평형조절이 안되거나 느려지는데,이때는 손으로 코를 잡고,막힌 코를 통해서 숨을 내쉬면 압력조절이 쉬워진다. ◇심혈관계 질환=고도7천5백피트상공에서는 비행기 실내의 산소량은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에 저산소증을 예방할 수 있어 심한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수 있다.심근경색증이 있는 환자는 타지않는 것이 좋다.
  • 변승국 LA부총영사 긴급 전화 인터뷰

    ◎“무차별 방화·약탈에 한인타운은 폐허로”/중심가서 35㎞ 떨어진곳까지 연기 자욱/“폭도 흥분한다”… 군인들,적극진압 꺼려 흑인폭도들의 습격으로 건물이 파손된 주로스앤젤레스 한국총영사관은 30일(현지시간)영사관을 일시 폐쇄했다가 1일부터 다시 업무를 재개,임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교민들의 피해신고접수등 사후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임시대책본부의 변승국부총영사와 긴급통화,현지상황과 교민들의 피해및 대책등을 들어 보았다. ­현재의 상황은 어떤가. 『어제보다 더 악화되고 있는 느낌이다.여기는 중심가에서 35㎞정도 떨어진 곳인데도 연기가 자욱이 날아들 정도이다.전혀 진정기미가 보이질 않는다.오늘밤이 고비인 것같다. 현재 폭동지역은 시의 북쪽지대인 할리우드와 백인 부자촌인 비벌리 힐스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남쪽해안지대인 롱비치에서도 방화·약탈이 확산되고 있다.』 ­군대투입은 어떻게 됐는가.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요청으로 4천명이 투입됐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효과적인 폭동진압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것같다.피트 윌슨 지사는 인근 애리조나주에 2천명의 주방위군을 보내달라고 지원요청하고 있다.LA전역에 통금령이 내려졌지만 폭도들은 이에 아랑곳 없이 약탈방화를 계속하고 있다. 시내에 진주한 군인들은 폭도들을 더이상 흥분시키지 않기 위해서인지 강력한 진압을 삼가고 있는 상황이다.』 ­교민들의 인명피해가 있는가. 『30일밤과 1일새벽에 각각 교민이 1명씩 총에 맞아 숨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아직 공식 확인이전 상태이다.또 코리아플라자슈퍼마켓 경비원 정진모씨가 폭도들의 총격으로 총상을 입는등 부상자가 수명있다』 ­교민들의 재산피해 정도는. 『현재 대책본부에서 신고를 받고 있으나 상황이 진행중인데다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 집계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피해복구대책은. 『현재는 피해복구대책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다만 보험에 들어있는 교민들은 어느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톰 브래들리 LA시장이 소요사태 진정후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고있으며 연방정부차원에서도 상응한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 현지 TV방송들이 한·흑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데. 『어제 저녁부터 ABC­TV에서 한인상점의 자체경비원들이 공포를 쏘며 방어하는장면을 몇차례 방송하여 박총영사가 이를 중단해 줄것을 요청,오늘은 이같은 방송이 없었다. ­총영사관은 왜 폐쇄했는가. 『총영사관의 위치가 중심가여서 폭도들의 습격에 취약한 상태이다.실제로 어제밤에는 10여명의 폭도가 자동차로 1층에 임대해 들어있는 외환은행 현관문으로 돌진해 들어왔다.이들은 물론 은행을 터는 것이 목표였다.다행히 경비원 3명이 공포를 쏘아 폭도들은 달아났지만 자동차는 아직도 현관문을 부수고 틀어박혀있다.이같은 상황에서 FBI 및 LA경찰국 등 치안당국이 빌딩에서 철수할 것을 여러차례 요청해와 임시로 총영사관을 폐쇄했다. 지금은 총영사관 주위에 바리케이드가 쳐졌고 무장경관이 경비를 서고 있다』 ­한·흑갈등때문에 이번에 교포들의 피해가 더욱 많았다는데 이를 치유할 대책은. 『두순자사건으로 한·흑 갈등이 표면화되어 현지 한인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 있는게 사실이다.그러나 그동안 총영사관과 한인사회지도자들및 흑인지도자들이 이 문제로 여러차례 모임을 가졌으며 그결과 한·흑 친선위원회를 만들기로 하고 실무작업이 거의 마무리 된 상태이다.이번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작업을 서둘러 5월안에 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현지 교민들이나 총영사관측은 이번 사태의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고국에서도 관심과 지원있기를 당부한다.
  • 일군 에징집 대만인 유족/대일 보상청구소 기각/일 최고재판소

    【도쿄 연합】 일본 최고 재판소는 28일 2차 대전중 일본군의 일원으로 전쟁터에 끌려나가 사망하거나 부상한 대만출신 군인·군속및 그 유가족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낸 군인연금등의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확정함으로써 비인도적인 일본 전후처리에 대한 아시아인들의 강한 반감이 예상되고 있다. 일 최고 재판소는 이날 대만 출신 군인·군속및 유가족 13명(전상자 9명·유가족4명)이 일정부를 상대로 낸 군인 연금등 청구 소송 상고심 공판을 열고 「전쟁 피해의 보상은 입법정책에 맡겨져 있어 보상대상을 일본인에 국한하고 있는 은급법은 합헌」이라며 1,2심 판결을 유지,원고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 한국에 아주인력 몰려/미지보도,중·비인등 4만명 막일

    한국노동시장은 중국·필리핀·파키스탄 등지로 부터 몰려든 막일꾼들로 잠식되고 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70년대는 물론 80년대까지만 해도 높은 임금을 찾아 궂은 일을 마다않고 해외로 나가 돈벌이를 하던 한국 근로자들이 최근 몇년 사이에 국내의 일자리가 늘어 궂은 일을 기피하는 까닭에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현재 한국내에 중국인 2만명을 비롯,필리핀·파키스탄·네팔 등지에서 온 근로자 2만5천명등 4만5천명의 외국인들이 건설현장의 시멘트 벽돌쌓기,콘크리트 비비는 일,타일붙이는 일등 막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내엔 앞으로 50만명 이상의 막일꾼이 필요해 단순노동의 경우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에 직면해 일부 업종의 사용자들은 정부에 대해 좀더 많은 외국근로자들의 국내유입을 허용토록 요청하고 있으나 한국 정부는 기업에 대해 자칫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싼 상품을 마구 만들어 낼 경우 한국 상품의 질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써 비싼 임금을 지불하더라도 한국 근로자들을 고용토록 권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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