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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 중계 약속 지킨 전현무 “혜정이 가족처럼 몰입했다”

    역도 중계 약속 지킨 전현무 “혜정이 가족처럼 몰입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6)가 생애 첫 스포츠 경기 중계를 무사히 마쳤다. 전현무의 응원 속에 역도 최중량급 경기에 나선 박혜정(21·고양시청) 선수도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머쥐었다. 박혜정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3사가 모두 중계했다. 각사는 배성재·김대호 등 인기 아나운서들을 앞세웠는데, 특히 KBS는 스포츠 방송 경험이 없는 전현무를 현지 중계석에 앉혔다. 전현무의 역도 중계는 그가 박혜정과의 약속을 이행하며 성사됐다. 전현무는 앞서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박혜정이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겪는 서러움을 토로하자 “내가 역도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실제 중계진에 합류했다.직접 파리로 가 이배영 전 대표팀 코치와 중계 합을 맞춘 전현무는 11일 박혜정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하자 “지난 대회보다 더 좋아졌다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의 4년이 있다.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 박혜정 선수의 표정에서 희망을 봤다. 4년 후를 내다보는 것 같은 희망찬 모습이다.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고 응원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공동취재구역을 찾아 박혜정에게 축하 인사도 했다. 전현무는 “전문적이지 않은 내가 처음으로 스포츠 캐스터에 도전했던 터라 많이 긴장했다. 그런데 경기에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박혜정 선수의 가족이 돼 중계하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박혜정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내줘서 기쁘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중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정도 “전현무 삼촌이 오늘 현지 중계를 하셨다. 역도가 비인기 종목인데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KBS뿐 아니라, 다른 지상파에서도 역도 중계를 했다고 들었다. 윤진희 선배, 이배영 코치님 등 해설을 해주신 선배들께도 감사하다. 역도에 많은 관심 보내달라”고 인사했다. 그는 “전현무 삼촌은 평소에도 마음을 다스릴만한 좋은 얘기를 해준다”며 “정서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이 정도면 이혼”…이정민 아나운서, 눈 주변 멍 공개에 ‘깜짝’

    “이 정도면 이혼”…이정민 아나운서, 눈 주변 멍 공개에 ‘깜짝’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눈 주위 부상으로 인해 오해를 받은 사연에 대해 해명했다 이정민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이고 기사까지 나버렸네요”라며 “급기야 앞뒤 읽어보지도 않고 이혼 운운하며 댓글 다시는 분 계시는데 단순히 사고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제 3주 지나서 저 괜찮다”라며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남기면서 자신에 대한 오해를 종식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이정민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나leeTV’에 ‘남편한테 맞았다고 오해받은 눈탱이 밤탱이 커버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이정민은 오른쪽 눈 주변에 큰 멍이 든 채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정민은 장난스럽게 지인들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서 “이 정도면 이혼 각?”이라는 메시지까지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에게 맞았다는 건 단순한 농담이었다. 이정민은 영상에서 한 매장을 찾았다가 자동문을 보지 못해 얼굴로 문에 박았다고 설명했다. 이정민은 “내가 처음 가는 매장이었고 자동문이 있는데 투명한 문이었던 거다”라며 “로고라도 있으면 인지했을 텐데 빨리 전화하면서 나가는 상황이었고, 문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아팠다”라며 “웬만하면 창피해서 자리를 뜨는데 30초 이상을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한편 이정민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지난 2012년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과 결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이 있다.
  • 신념과 실천 사이의 틈, 나는 가만히 눕는다

    신념과 실천 사이의 틈, 나는 가만히 눕는다

    “엄격한 비건으로 지내던 시절을 성공으로, 그렇지 못한 시절을 실패로 간주하기에는 어딘가 부당하고 찝찝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 텔레비전 앞에 누워 있을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라는 러닝 애플리케이션의 응원 멘트에 ‘달리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이 있다. 글쓰기 모임인 ‘무늬글방’ 글방지기, 메일링 서비스 운영자, 에세이와 소설을 쓰는 안담(32) 작가의 이야기다. 그는 산문집 ‘친구의 표정’을 통해 완벽한 성취를 강요하지 않는다. 작가는 ‘넘어지기를 반복하는 사람’이지만 ‘외면하지 못한 얼굴’을 떠올리는 ‘의리’ 있는 사람이다. 비거니즘, 페미니즘, 글쓰기, 동물, 친구 등 여러 주제로 뻗어나가는 그의 글뿌리는 ‘실패’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더 나은 곳으로 갈 것을 종용하지만, 작가는 흔들리는 자신을 그대로 기록한다. 하루에 열네 시간을 꼼짝도 않고 일하는 날엔 신념보다 배달 음식을 택하고 “나의 욕구 전반과, 음식을 향한 허기 및 아름다운 몸을 향한 욕망 모두와 잘 지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또 “씻으러 가고 싶지만 몸을 일으킬 수가 없”어 운동장처럼 넓어진 다섯 평 방 안에 누워 있고, 비건식을 위해 낼 3000~4000원이 없는 날이 있는가 하면, 비건식을 먹으며 “안정적으로 말라지”기를 남몰래 기도하는 날도 있다.거대하고 시급한 문제들에 귀 기울일수록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늘어나고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개인에게는 고립의 감각이 쌓여만 갈 때 그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아닌 우정과 사랑을 동력으로, 더 넓은 세상 만들기를 제안한다. 그 역시 “이 커다란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누군가에게는 꼭 제공하고 말아야겠다는 쓸모, 그 쓸모를 받아준 여자들 덕에” 살았기 때문이다. 신념과 실천 사이의 틈, 욕망과 억제 사이의 간극에서 낙오하는 사람들 옆에 그는 섣부른 위로가 아닌 가만히 눕기를 선택한다. 타인, 비인간동물에게 의존하고 민폐를 끼쳐버리는 방식으로밖에 살 수 없는 이들이 사는 “관대하고 너른 마음의 나라”, “많은 잘못을 이미 했고, 그러다가 지친 나머지 타인에게도 관대한 사람들의 나라”에 있기로 한다. 문단에서 말하는 소위 ‘작가의 정식 루트’인 등단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그가 이끄는 ‘무늬글방’은 매회 매진돼 신규 수강생을 들이기 어려울 정도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글을 배우고 싶어 하고 그와 함께 글을 쓰고 싶은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다.
  • ‘환희’의 그녀들, 벌레의 눈으로 엿보다

    ‘환희’의 그녀들, 벌레의 눈으로 엿보다

    두 여성 간의 욕망·불안치밀하고 독특하게 관찰혐오가 난무하는 세계주고받는 상처와 아픔결국 자신을 지키는 행위 사랑의 완성이 반드시 생식(生殖), 종의 보전이어야만 하는가. 그동안 레즈비언의 욕망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작가는 이 질문에 대답하고자 벌레의 시선을 빌리기로 한다. 인간의 이성과 언어가 작동하지 않는 그 지점에서 두 여성의 사랑은 새로운 결실, ‘환희’에 도달한다. 김멜라(41)의 신작 장편소설 ‘환희의 책’은 여러모로 치밀하고 독특하다. 중학교 국어 시간에 배운 지식을 굳이 동원하자면 소설은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쓰였다. 이 관찰자는 인간이 아닌 곤충 셋, 톡토기와 거미 그리고 모기다. 이들은 벌레들 사이에서 ‘비생식 동거 집단’으로 불리는 두 인간 여성 ‘호랑’과 ‘버들’의 사랑을 깊이 들여다본다. 소설은 레즈비언의 일상과 욕망을 탐구한, 벌레들의 재기발랄한 연구서라고도 하겠다. “인간에게 감정이란 무엇인가. 암수딴몸인 그들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개발해 낸 짝짓기 전략 아니었던가. 벌과 꽃등에가 식물의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묻혀 주듯 인간은 서로가 주고받은 상처와 아픔으로 이어져 관계의 쇠사슬을 끌며 살아간다.”(115쪽) “이 행성의 주인”임을 자처하는 벌레들은 인간을 ‘두발이엄지’로 명명한다. “벌레를 잡으려고 발달한 엄지가 인간 신체의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이란다. 상당히 ‘벌레적인’ 관점이라 웃음이 튀어나오는데, 이건 인간이 벌레의 이름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인간을 한 수도 아니고 두 수, 세 수쯤 아래로 보는 벌레들은 인간이 문명을 이루고 만물의 영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인 ‘이족보행’을 거침없이 조롱한다. “대체 인간은 그 두 발로 걷기 위해 평생 몇 번이나 나자빠진단 말인가?”(11쪽)벌레들의 눈으로 포착한 ‘호랑’과 ‘버들’의 사랑은 자못 격정적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그 안에 커다란 불안이 도사리고 있음을 독자는 알게 된다. 서로를 탐닉하는 두 여성. 그것은 온갖 폭력과 혐오가 난무하는 세계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위다. 살을 맞부딪고 있는 순간에도 의문은 계속된다. 우리의 마음은 과연 같을까. 마음을 계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은 본디 도저히 가닿을 수 없는 상대의 심중을 확인하려는, 부질없는 욕심의 연속. ‘호랑’은 ‘버들’에게 “나랑 같이 죽을래?”라는 부질없는 질문을 반복한다. 두 사람이 포개진 방 바깥에는 쉴 새 없이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느끼려고 한다면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발밑에서 구석에서 나뭇잎에서 인간들의 따듯한 살 위에서, 끝도 없이 갉작이는 우리의 리듬을. 먼지처럼 부유하는 작은 몸, 물처럼 스미고 빛처럼 굴절하는 우리의 삶을.”(179쪽) 벌레들의 목소리를 취하고는 있지만, 결국 소설은 인간의 언어로 적힌다. 비인간 존재를 전면에 내세우는 ‘인간의 예술’은 이런 자가당착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래도 ‘의인화’는 계속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이 아닌 존재’의 생동을 포착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정치철학자 제인 베닛은 저서 ‘생동하는 물질’에서 이렇게 말한다. “의인화는 다양하게 구성된 연합을 형성하는 물질성의 세계를 발견할 감수성을 키워 준다.” 김멜라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인간 필자로서, 벌레들의 음성으로 소설을 쓰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그에게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비인간을 사유하고 소설로 쓰는 일이 지독히도 인간적인 일이라는 걸 내내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간적 관념과 언어화가 한편으론 인간의 좋은 점이라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인류 역시 자연의 한 부분이고, 우리가 자연을 존중하듯 인간의 특성 또한 계속해 알아가고 존중하는 것이 제가 글로 쓰고 싶은 공존의 모습이니까요. 인간의 시선으로, 인간일 수밖에 없는 몸으로, 나와 다른 존재를 상상해 보는 것. 그것이 소설이 주는 기쁨이자 제가 할 수 있는 글쓰기라 생각합니다.”
  • 中 네티즌, 과도한 올림픽 지원에 불만… “700명 선수단, 납세자 돈낭비”

    中 네티즌, 과도한 올림픽 지원에 불만… “700명 선수단, 납세자 돈낭비”

    부동산 경기침체로 경제 사정이 어려운 중국의 네티즌들이 올림픽 선수단에 과도한 지원을 한다며 불만이 터져 나왔다. 특히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경기에서 대만에 금메달을 뺏기자 올림픽의 국위선양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위챗에서 ‘오래된 악당’(老牌棍)이란 이름의 계정은 지난달 25일 2024 파리올림픽 개막과 함께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인들에게 올림픽 지원은 돈 낭비일 뿐”이란 글을 올려 큰 호응을 받았다. 금메달이 중국인의 자존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시대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엉터리 쇼’에 허리띠를 조일 의향이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이 네티즌은 개발도상국에서는 국제적 이미지와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림픽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난을 벗어난 중국에 금메달은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도 없는 음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에는 “700여명의 선수단은 납세자들의 돈 낭비”와 같은 댓글이 2500개 가까이 달렸다. 중국은 선수 405명과 코치·스태프 311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이번 파리올림픽에 보냈다. 선수 숫자로만 보면 미국이 592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은 세계 6위 규모다. 중국은 1996년부터 2020년 올림픽까지 모두 226개의 금메달을 따 메달 전적으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은 비인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의 다 따고 축구, 농구, 육상 등 인기 종목에서는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며 ‘스포츠 강국’이 아니라 ‘금메달 강국’일 뿐이라고 자조했다. 올림픽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나날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특히 중국은 지난 4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패해 대만에 금메달을 넘겨주자 더욱 분노했다. 중국의 올림픽 지원 방식도 논란인데 올해 스포츠 예산은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가 넘을 정도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선수들은 정부 지원 대신 개인 후원이나 자선 기부금, 방송 수익 등으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김우진과 명승부를 펼쳤던 미국 양궁선수 브래디 엘리슨만 해도 닭, 사슴과 같은 동물 표적을 둔 훈련장을 만들어 연습하고, 티셔츠 등을 팔아 비용을 충당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마오쩌둥 시대에는 엘리트 선수들의 올림픽 영광은 큰 칭찬을 받았지만, 시진핑 집권 시기 올림픽은 대만에 금메달을 넘겨주면서 화나는 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 대만에 올림픽 금메달 놓친 중국 “700명 선수단은 납세자 돈낭비”

    대만에 올림픽 금메달 놓친 중국 “700명 선수단은 납세자 돈낭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제 사정이 어려운 중국의 네티즌들이 올림픽 선수단에 과도한 지원을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경기에서 대만에 금메달을 뺏기자 올림픽의 국위선양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에서 ‘오래된 악당(老牌恶棍)’이란 이름의 계정은 지난달 25일 2024 파리올림픽 개막과 함께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인들에게 올림픽 지원은 돈 낭비일 뿐”이란 글을 올려 큰 호응을 받았다. 금메달이 중국인의 자존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시대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엉터리 쇼’에 허리띠를 조일 의향이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이 네티즌은 개발도상국에서는 국제적 이미지와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림픽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난을 벗어난 중국에 금메달은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도 없는 음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에는 “700여명의 선수단은 납세자들의 돈 낭비”와 같은 댓글이 2500개 가까이 달렸다.이번 파리올림픽에 중국은 405명의 선수와 311명의 코치와 스태프를 포함한 716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선수 숫자로만 보면 중국은 세계 6위이며 미국 대표단이 참가 선수 592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중국은 1996년부터 2020년 올림픽까지 모두 226개의 금메달을 따 메달 전적으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은 비인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의 다 따고 축구, 농구, 육상 등 인기 종목에서는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며 ‘스포츠 강국’이 아니라 ‘금메달 강국’일 뿐이라고 자조했다. 올림픽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나날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특히 중국은 지난 4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패해 대만에 금메달을 넘겨주자 더욱 분노했다. 중국의 올림픽 지원 방식도 논란인데 올해 스포츠 예산은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가 넘을 정도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선수들은 정부 지원 대신 개인 후원이나 자선 기부금, 방송 수익 등으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김우진과 명승부를 펼쳤던 미국 양궁선수 브래디 엘리슨만 해도 닭, 사슴과 같은 동물 표적의 훈련장을 만들어 연습하고, 티셔츠 등을 팔아 비용을 충당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마오쩌둥 치하에서 엘리트 선수들의 올림픽 영광은 큰 칭찬을 받았지만, 시진핑 집권 시기 올림픽은 대만에 금메달을 넘겨주면서 화나는 일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 [단독]법원서도 예외 없는 ‘갑질’… “부인 약 사오라 하고 주말 운전 시킨 법관도” [빌런 오피스]

    [단독]법원서도 예외 없는 ‘갑질’… “부인 약 사오라 하고 주말 운전 시킨 법관도” [빌런 오피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5년을 맞았지만 법원에선 정작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법관 갑질이 횡행한다는 직원들의 하소연이 빗발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 본부(이하 법원노조)가 지난해 5급 이하 법원 공무원 1121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다. 법원에서 벌어지는 각종 갑질을 법원노조가 자체 설문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 결과는 ‘법관 및 재판부의 갑질 및 잘못된 관행 등 개선을 위한 사례 조사’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정리됐다. 법원공무원은 크게 대법원장·대법관 및 고등·지방법원 판사 등의 법관과 법원의 사무·행정을 담당하는 일반 공무원 직렬로 나뉜다. 그런데 법관들이 직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폐쇄적·권위적 문화가 여전하다는 직원들의 하소연이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명 중 1명은 법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답했다. ‘법관으로부터 하대나 무시를 당하거나 비인격적 대우를 받은 적이 있나’는 질문에 “가끔 있다”는 응답은 32%로 가장 많았고 “많이 있다”도 2%로 적지 않았다. 법원 일각에서 법원 내 권력 불균형이 ‘법조 문화’라는 명목 하에 갑질로 비화하는 셈이다. 법원 공무원 직원들은 괴롭힘 사례로 폭언 및 인격 무시, 사적 업무 지시, 업무 떠넘기기, 근무 시간 외 업무 지시, 휴가 사용 방해 등과 같은 다양한 갑질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법관과 일반 공무원직으로 여러 직제가 혼재된 조직에서 벌어지던 허드렛일 지시 관행이 여전하다는 호소도 나왔다. 일부 법관으로부터 “내 동생이면 맞았다”는 폭언을 들었다는 익명의 호소도 나왔다. 직원에게 각종 허드렛일을 시키는 갑질도 있었다. 법관 본인 골프채와 어머니 안마기, 시계를 고치고 구두를 닦아오라고 시키거나 때로는 반려동물 구충제, 부인 약을 사 오게 하고 주말에는 골프장에 가기 위해 직원에게 관용차 운전기사 노릇을 요구하는 법관을 경험을 했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인사이동 때가 되면 갑질이 더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부 직원은 판사 개인 짐을 옮기고 청소까지 해놓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일부 판사가 본인 일정에 맞춰 꼭두새벽에 직원에게 일을 지시하고, 근무 시간 외에 사적으로 일을 시켰다는 보고도 있었다. 전국공무원노조 법원 본부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전 사회적으로 괴롭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일부 판사들은 직원에게 개인 심부름을 시킬 정도로 인권 인식이 낮은 실정”이라며 “인권 교육을 통해 법원장을 포함한 상급법관들의 인식부터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법원 내에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서울달 10일 뜬다

    서울달 10일 뜬다

    서울달이 오는 10일 뜬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다. 최고 130m 높이까지 올라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고층빌딩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서울의 새로운 야간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낮은 게 특징이다. 개장식에는 지역주민과 관광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며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시민 50명에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정식 운영은 23일부터다. 시는 또 영등포소방서와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6일 모의훈련 및 안전 점검을 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달은 한강과 도심의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매력 포인트”라며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관광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에코프로, 혹서기 현장 직원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에코프로, 혹서기 현장 직원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코프로가 현장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에코프로는 현장 근무자가 많은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900도가 넘는 고온 열처리를 통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장비인 소성로를 운영하는 양극재 공장 내에 공조기(실내 온도∙습도 조절 장치)를 설치해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이동식 에어컨을 배치해 현장 직원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공장 내부 휴식공간에는 직원들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는 이온음료와 아이스크림, 식염포도당, 폭염 응급 키트, 자동 혈압계 등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상시 비치하고 있다. 사내 게시판에는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홍보물을 부착하고, 기상청 폭염 경보를 사내 SMS를 통해 방송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도 펼치고 있다. 실내 온도가 높은 현장에 상시 출입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는 냉각조끼, 얼음팩, 쿨토시, 안전모 전용 헤어밴드 등 ‘쿨링 아이템’을 지급해 근무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장 운영직들의 고충을 듣는 창구인 에코프로비엠 가족협의회는 지난 5일 포항과 오창에서 점심식사 시간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1500개를 나눠주며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제품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현장 운영직 직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우빈과 10년♥’ 신민아,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포착’

    ‘김우빈과 10년♥’ 신민아,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포착’

    배우 신민아가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6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민아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을 올렸다. 소속사는 “어쩜 그렇게 넌 다 예뻐. 뭘 해도 예쁜 밍. 웨딩드레스로 비주얼 압살 이슈”이라며 신민아의 외모를 극찬했다. 신민아는 tvN, 티빙 새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를 위해 결혼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순한 외모를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제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신민아는 지난 2015년 7월 열애를 인정하고 10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민아는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투병하는 동안에도 그의 곁을 지켰다.
  •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 “이스라엘 감옥에서 체계적 학대”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 “이스라엘 감옥에서 체계적 학대”

    이스라엘 내 교도소가 가자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고문시설로 바뀌어 ‘조직적 학대’를 일삼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스라엘 인권단체인 베첼렘(B‘Tselem)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기가 지옥‘(Welcome to Hell) 보고서를 인용해 이스라엘 수감시설에서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처참하고 비인간적인 학대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첼렘은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수개월에 걸쳐 군 시설을 포함해 이스라엘 내 16개 수감 시설에 구금됐던 55명의 수감자를 인터뷰한 뒤 보고서를 작성했다. 비첼렘의 전무이사 율리 노박은 “학대가 너무 광범위하고 체계적이어서 이제 국가 정책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교도소가 2023년 10월 7일 이후 최소 6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구금 중 사망한 ‘고문 수용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베첼렘과 별도로 8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인터뷰에서 나타난 양상이 베첼렘이 관찰한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수감자들은 성폭행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심각하고 자의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이 인터뷰한 수감자 중 어떤 형태의 공격도 경험하거나 목격하지 않고 구치소를 떠난 수감자는 없었다. 굶주림 배급부터 여성용 생리대, 비누, 수건, 옷, 식수 및 샤워용 깨끗한 물 등 기본적인 위생 용품에 대한 접근 거부까지 학대와 굴욕은 끊이지 않았다. 베첼렘의 조직적 학대에 대한 설명은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수장 로넨 바가 지난 6월 사석에서 한 설명과 비슷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는 교도소 관리들에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위기’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유출된 서한에서 “이스라엘이 국제 법정에서 비인도적 대우라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고문 금지 협약을 위반했다는 ‘근거 있는 주장’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베첼렘은 이같은 학대행위와 수감시설을 관장하고 있는 극우파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가 지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베첼렘은 지난해 초 취임한 벤그비르 장관이 신선한 빵 등 자신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게 주어졌던 “특전”이라고 규정한 것들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했다면서 수감자들의 식사량 축소도 그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말라 공무원인 무사 아시(58)는 수감 생활 중에 다른 수감자인 타에르 아부 아사브(38)가 구타당한 뒤 사망한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아시는 교도관들이 아사드를 운동장으로 끌고 가 모든 수감자들이 볼 수 있도록 폭행했다면서 그들은 아사드가 병원에서 숨졌다고 하지만 자신은 폭행당할 때 이미 사망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수감시설 수감자 수도 지난해 10월 7일 이전에는 5200명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초에는 9623명으로 급증했으며 비상 입법에 따라 기소나 재판없이 무기한 구금할 수 있는 ‘불법 전투원’으로 규정된 수감자도 1402명에 달했다. 가디언은 팔레스타인 남성 중 40% 정도가 적어도 한 번쯤은 체포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 역대 최고 성적 거둔 사격 원동력은 대표선발전 결선 도입, 신임회장 선임, 러시아 제재?

    역대 최고 성적 거둔 사격 원동력은 대표선발전 결선 도입, 신임회장 선임, 러시아 제재?

    2024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3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2012런던올림픽(금3 은2)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사격의 경쟁력 회복 원동력으로는 무엇보다도 대표선발전 결선제 도입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20년간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후원한 한화그룹의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재로 러시아와 조력국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이 제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6일 대한사격연맹 등에 따르면 전통적인 효자종목이었던 사격은 2016년 리우 올림픽(금1 은1)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은1)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 결선에 6명이나 진출하고도 은메달 하나만을 따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맡은 이은철 대한사격연맹 부회장은 ‘대표 선발전 결선 경기 도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열리는 대표 선발전에 결선 성적을 포함하기로 한 것. 우리 선수들의 성적이 기대보다 못한 이유를 ‘큰 무대 울렁증’에서 찾은 것이다.그렇지만 이같은 연맹의 생각에 일선 현장에서는 반발이 있었다. 결선 사격장이 많지 않아 제대로 된 준비가 어려운데다 선수마다 점수가 달라 평가도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부에서는 고소를 거론하며 극심하게 반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입한 결선경기 성적을 반영한 대표 선발은 결론적으로 효험을 봤다.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6·대구체고),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양지인(21·한국체대)은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슛오프는 마지막까지 동점일 경우 순위를 가리기 위한 ‘최후의 한발’이다. 공기소총은 딱 한 발, 25m 권총은 한 시리즈(5발) 결과로 메달을 가린다. 그렇지만 반효진과 양지인은 결선 훈련을 통해 떨리지 않고 격발할 수 있었고 그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2002년부터 20년 넘게 비인기종목인 사격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면서 발전기금만 200억원 넘게 쾌척한 한화그룹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사격 애호가로 알려진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은 2001년 한화갤러리아 사격단을 만들었고 2008년부터는 국내 주요 대회 중 하나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장기간 후원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11월 회장사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그동안 한화그룹이 쏟아부은 노력이 이번 성적의 토대가 됐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후 지난 6월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한 신명주 명주병원장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격연맹의 행정력 공백을 재빠르게 해소한 것도 도움이 됐다. 지난 6월 취임해 두 달도 안 돼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신 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 회장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실 이번 대회 우리 사격의 쾌거 중심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님이 있다”며 “20년 넘게 기초를 닦아 놓으신 덕분이다. 저는 그 길에 숟가락만 얹어놓은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신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 뭉친 사격인에게 성적의 공을 돌렸다. 그는 “지난해 회장사가 공백이었을 때 사격인이 하나로 뭉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위기가 기회가 됐다. ‘여기서 무너지면 사격은 정말 끝’이라는 위기감으로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났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새 회장이 취임하면서 대한사격연맹의 분위기가 달라져 좋은 성적을 냈다는 얘기도 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운도 따랐다. 3년째로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덕분에 사격 강국인 러시아의 출전이 제한된 것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지난 5일 러시아의 참가가 금지된 ‘덕분’에 다른 나라에 골고루 메달이 돌아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선수단은 2020 도쿄올림픽에 모두 333명이 출전해 금메달 20개를 포함해 총 7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국가 순위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재로 러시아와 그 조력국 벨라루스 선수는 각각 15명, 17명만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 결과, 지난 9일 동안 개인 중립 선수가 딴 메달은 총 3개에 그쳤다. 실제로 오예진, 양지인이 금메달을 딴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에서는 도쿄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가정은 힘들지만 러시아와 선수들과 경쟁을 했다면 더욱 험난한 레이스가 됐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 펄펄 끓는 바다에 양식장 피해 우려…경남도 고수온·적조 대비 나서

    펄펄 끓는 바다에 양식장 피해 우려…경남도 고수온·적조 대비 나서

    장마가 끝나고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바다도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고수온·적조 피해 우려가 커지자, 경남도는 31일 통영시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살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31일 현재 경남 해역 표층 수온은 19~25도를 나타내고 있다. 8~9월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 양식업계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양식업 밀집지인 경남에서만 지난해 고수온 피해액이 207억원에 달했다. 2023년 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하동군 등 경남 5개 시·군, 어가 322곳이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1466만 마리와 멍게가 대량 폐사하는 피해를 봤다. 장마 이후 발생해 가을까지 이어지는 적조는 적조생물 점액질이 아가미에 들러붙어 양식어류를 질식사하게 만드는 여름철 불청객이다. 적조 발생으로 경남은 크고 작은 피해를 봤었다. 다만 최근 4년(2020~2023년) 동안 경남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조피볼락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 양식 현황을 살피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통영시 인평항에 있는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를 찾아 적조 대비 방제장비인 황토 살포기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박 지사는 “고수온이 우려되는 기간 수온변화를 수시로 관찰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우려 때 사료급이를 중단해 산소부족으로 말미암은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어장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경남도는 고수온·적조 대비를 위해 산소발생장치, 저층해수공급장지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했다. 또 고수온 취약 어류 폐사를 막고자 면역증강제 14톤과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26억원을 지원하는 등 선제 조치를 진행했다. 도는 수온변화를 주시하고 고수온 또는 적조 주의보 발생 때 상황실 가동, 어장 예찰, 개별 양식어가 방문 등을 통한 양식장 관리 현장 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기자가 발로 밟았다” 탁구채 부러져…中금메달리스트, 개인전 앞두고 ‘분노’

    “기자가 발로 밟았다” 탁구채 부러져…中금메달리스트, 개인전 앞두고 ‘분노’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왕추친(24) 선수의 탁구라켓이 취재진의 발에 밟혀 부러졌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 조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를 2-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승패가 결정난 뒤 왕추친은 동료 쑨잉사와 함께 오성홍기를 들어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맘껏 누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왕추친은 충격에 빠졌다. 금메달 현장의 기쁨을 포착하려던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었고, 포토라인이 깨지면서 사진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파손시키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로이터, 중국 니나 뉴스 등에 따르면 왕추친은 화를 감추지 못하며 좌절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그(탁구채를 밟은 기자)를 신고하면 안 되냐”며 불만을 토로했고, 중국 대표팀 코치는 왕추친을 위로하며 다독였다. 이후 침착함을 찾은 왕추친은 “사진기자가 내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올림픽을 위한 사진기자로서, 장내 사진기자로서 이러면 안 되지 않나”라며 “이 상황이 나를 통제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랬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예비 탁구채로도 경기를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어쩌면 이게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탁구장 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이 소동을 일으킨 취재진에 대해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추친은 31일 남자 단식 32강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모레가드와 맞붙을 예정이며, 오는 8월 6일 남자 단체전에서는 인도와 16강전을 펼친다. 탁구채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앞으로 중국팀의 단식 경기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 “中, 서구에 맞서 ‘다른 길’ 가기로 결정…독자적 발전모델 모색”

    “中, 서구에 맞서 ‘다른 길’ 가기로 결정…독자적 발전모델 모색”

    중국의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0중전회)가 지난 18일 폐막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통과시키고 부동산 및 지방정부 부채 등 중점 위험 해소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경기부양책 등 시장이 기대한 단기 처방은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이번 3중전회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분석은 어떨까. 지난 25일 인천대 미추홀 캠퍼스에서 열린 중국학술원의 ‘중국 공산당 제20기 3중전회 분석과 중국 개혁 전망’ 학술회의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회의는 20기 3중전회에 대한 국내 분석 회의 가운데 가장 빠르게 열려 주목받았다. 이들은 “중국이 이제 (서구 자본주의 산물인) 시장의 ‘성과’보다 ‘실패’에 주목하고 있다. 서구 세계 자본주의 모델이 한계에 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의 ‘개혁’은 서구 세계를 따라가기 위한 것이 아닌 독자적 사회주의 고도화를 위한 의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라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가 2013년 11월에 열린 18기 3중전회에서 제기된 ‘전면심화개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진일보한 전면심화개혁’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진핑 1기에서 3기로 이어지는 성격을 갖는다고 봤다. 이현태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18기 3중전회와 비교해 (20기 3중전회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구축’이라는 대목에서 중국 공산당이 이른바 ‘시장의 실패’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국유 자본과 기업은 더 강해지고 더 우수해지고 더 커지고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문장을 제시하며 “18기 때보다 국유기업의 기능과 경쟁력 강화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국가 주도 첨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민간기업 참여를 명시했지만, 이는 민간기업에 더 넓은 시장을 열어 주려는 의도라기보다 ‘(미국과의 전략 경쟁을 위한)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도 힘을 보태라’라는 취지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신 인하대 중국학과 교수는 “미중 전략경쟁과 서구 국가들의 대중 디리스킹(위험 해소) 전략에도 중국은 이번 3중전회에서 ‘신형 거국체제’를 통한 혁신체제 강화와 제조업 분야 산업정책 강화 주문으로 맞불을 놨다”라고 진단했다. 거국체제는 중국이 구소련 엘리트 스포츠 육성 모델에서 착안해 사회 모든 분야로 접목한 것으로,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원 배분에 개입해 국가적 성취를 일궈내려는 시스템이다. 리페이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는 “중국이 하계올림픽에서 늘 1~2위를 다투는 성과를 내는 것은 거국체제를 통해 유소년 스포츠 영재들이 축구나 농구 등 일부 인기종목에 몰리지 않고 여러 비인기 종목으로 두루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거국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을 위해 이공계 전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과학자들에 더 많은 결정권을 줘 자생적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중국은 이번 3중전회에서 미국 등 서구 국가와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대신 (거국체제 같은) 사회주의 성취 수단을 앞세웠다. 갈등 완화 의지는 없어 보인다”라면서 “종합하자면 ‘미국과의 전면 대결을 염두에 두고 준전시 체계를 구축하고 고난의 행군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조형진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는 “이번 3중전회는 개혁이라기보다는 외부 위험에 대한 대비”라고 짚었다. 서로 싸우다가 닮는다는 말처럼 중국의 반미기조 역시 미국의 경제안보(economic security) 논리와 비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역대 주요 ‘결정’ 가운데 ‘리스크’(风险)와 ‘해외 관련’(涉外)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현재 중국의 위기가 외부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다”고 해석했다. 시진핑 체제가 확립된 뒤로 더 이상 퇴직한 고위 지도자들의 의견을 주요 정책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공산당 내부 선거제 확대를 뜻하는 ‘당내민주’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의미하는 ‘중국몽’이라는 단어도 이번 3중전회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일부 언론의 분석과 달리 이번 총회에서 특별한 증세 신호는 없었다. 중국 경제가 좋지 않다 보니 당장 세수 확보에 나설 생각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기 3중전회가 관례보다 1년 이상 늦게 열린 것에 대해서도 “시진핑 장기 집권 체제가 확고히 굳어진 만큼 (과거처럼) 서둘러 3중전회를 열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의 3중전회 일정이 중국 공산당의 ‘새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中, 사회 통제 논리 더 정교해 졌지만 현실과의 괴리는 더 커져”인천대 중국학술원 3중전회 분석 세미나(2), 1편에서 이어집니다. 중국의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0중전회)가 지난 18일 폐막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www.seoul.co.kr
  • 인간이 지운 존재들을 시로 보듬는 방법

    인간이 지운 존재들을 시로 보듬는 방법

    인간 때문에 세상에서 지워진 존재들의 이름이다. 눈으로 읽는 데 그쳐선 안 된다. 반드시 혀로, 그것도 인간의 혀로 또박또박 발음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당장 구글에 검색해 봐도 좋다. 지구상에서 더는 볼 수 없는 이들의 생전 ‘몸짓’을 고스란히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시와 낭독의 힘은 여기에 있을지 모르겠다.35회 김수영문학상에 빛나는 안태운(38) 시인의 새 시집 ‘기억 몸짓’을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도저히 하나의 키워드로 꿰기는 불가능했다. 다채로운 감각이 매번 새롭게 다가왔고, 그래서 좋았다. 그러나 읽을 때마다 앉은 자세를 다잡게 하는 작품이 있었으니 68쪽을 펼치면 나오는 ‘생물종 다양성 낭독용 시’다. 멸종된 동물들의 이름을 라틴어 학명까지 정확하게 줄줄이 적어 놓고 낭독을 권한다. 그러면서 독자에게 묻는다. ‘이것만으로 충분한가?’ “인간 때문에 동식물이 자연도태보다 500배나 빠르게 절멸되고 있다/2010년대에만 467종이 절멸되었다/라고 지구에서는 내내 보도되고 있다/그러므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나요/…/이제부터 생물종 다양성에 대해서 살아갈 것이다,/라고 나는 오늘 다짐했고/그러고 나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생물종 다양성 낭독용 시’ 부분·69~70쪽) 이처럼 시인은 ‘인간이 아닌 것’들의 안녕에 관심이 많다. 단순히 죄책감을 덜고자 마음을 내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이기적인 행위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터전에서 질식해 가는 존재들의 안타까운 정황을 정확히 포착하고 시로 옮긴다.“조개 캐는 꿈을 꾼다는 것. 그레를 끈다. 그레를 살린다. 갯벌을 메워서 땅으로 만들려 하다니. 거기 사는 생이 다 죽게 된다니.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주문을 외고 기도하고 그것은 내내 인간이 해 왔던 창작과 수행. 양식 삼으려 조개를 캐는 것과 갯벌을 콘크리트로 메워 서식하는 조개를 말살하는 건 다른 일. 그때 어민은 죽어 나갈 조개를 염려한다.”(‘접면’ 부분·36쪽) 당연한 말이지만 시인이 상정하는 비인간의 영역은 단순히 ‘인간이 아닌 생물’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생명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존재의 활력도 예민하게 감지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브뤼노 라투르, 제인 베넷 등 요즘 사상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유물론 철학자들의 생각과 공명하는 지점이다. “그럼에도 구름은 식당에서 돌의 말을 들으며 식사를 했다. 돌을 바라보았다. 돌은 바라보지 않았다. 대신 돌은 말하고 있었다. 구름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고 어제 꾸었던 엄마에 대한 꿈을 생각하기도 했다.”(‘돌과 구름’ 부분·100쪽) 안태운은 2014년 계간 ‘문예중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감은 눈이 내 얼굴을’, ‘산책하는 사람에게’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자유롭고 독창적인 시의 문장과 구성을 선보이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사유를 그 안에 벼리고 있다. 시집을 펼치면 독특한 기획이 엿보인다. 시집 앞뒤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흑백사진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시인은 편집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50편 가까이 되는 시를 사진 이미지로 처음과 끝에서 감싸고 싶었습니다. … 사각형 이미지가 일종의 말줄임표처럼 느껴지게끔요. 여운이 깃들면 좋겠다 싶었고요. 텍스트는 텍스트로 사진은 사진으로 서 있되 어렴풋한 연결감을 느껴 볼 수도 있을 듯하기도요.”
  •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한국 스포츠 도약 응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한국 스포츠 도약 응원”

    하나금융그룹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 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쓰인다. 하나금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패럴림픽 지원에도 힘써 왔다. 하나금융이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결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을 파견한다. 파리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5위 이내 진입하는 게 목표다. 매번 ‘톱10’을 목표로 삼았던 것에 비해선 낮은 기대치지만 응원과 지원은 여느 올림픽 때와 다름없다. 이번 결단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올림픽 선수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 무대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둬 한국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도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2024 파리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격려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및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은행의 스포츠 사랑은 유난스러울 정도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자이기도 한 하나금융은 ▲프로축구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원큐 여자 농구단 운영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를 응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 체육과 비인기 종목 등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스포츠를 지원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하나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은 물론 패럴림픽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올림픽 선수단 외에도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등 장애인 체육 후원을 이어 가고 있다.하나은행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까지 한국 대표팀 공식 후원 은행으로 참여했다.
  • 과학화 훈련장비 ‘마일즈 기술’ 탈취한 방산업체 2명 검찰 송치

    과학화 훈련장비 ‘마일즈 기술’ 탈취한 방산업체 2명 검찰 송치

    경찰이 육군의 과학화 훈련 장비인 ‘마일즈’ 관련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2명을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산업체 B사에서 재직하는 A씨 등은 경쟁업체에서 다루는 마일즈 장비 제조 기술 등을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사가 경쟁업체 직원을 포섭해 관련 기술을 빼돌렸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받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 등이 경쟁업체의 기술을 탈취해 B사의 제품 개발에 일조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유인촌 장관,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체육 발전 논의

    유인촌 장관,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체육 발전 논의

    유인촌(오른쪽 첫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남규(왼쪽 네 번째) 탁구 감독 등으로부터 체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듣고 있다. 이들은 엘리트체육 육성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 체육 기반시설 확충, 은퇴 선수 지원 등을 건의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유인촌 장관에게 건의한 한국체육의 발전 방안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유인촌 장관에게 건의한 한국체육의 발전 방안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만나 한국 체육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체육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체육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자의 종목에서 정점에 오르고, 한국 체육의 최전선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주로 논의했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하는 탁구 유남규·역도 이배영·양궁 박성현 감독에서부터 여전히 현역으로 뛰는 컬링 김은정·유도 정보경 등 다양한 종목의 메달리스트들이 한국 체육의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메달리스트는 8명이었다. 상당수 메달리스트는 파리 올림픽 출전 종목의 지도자이거나 심판 등 대회 진행요원이어서 이번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균형 ▲꿈나무 선수 육성과 체육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은퇴 선수 지원 등의 과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니왔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 모인 선배들의 뒤를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올림픽 이후 한국 체육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체육 정책 방향을 구상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체육학계와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스포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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