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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로켓 요격장비 배치 안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북한 미사일 요격실험 때 사용했던 최첨단 탄도미사일 추적장비인 ‘해상배치 X밴드 레이더(SBX)’를 배치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 지지동맹(MDAA) 설립자인 리키 엘리슨 회장은 31일(현지시간)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해상배치 X밴드 레이더가 아직도 배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은 게이츠 장관이 최근 “미국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계획이 없다.”고 한 발언에 이어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SBX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개발된 레이더로, 지난해 12월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정한 요격실험에 성공했을 때 활용했던 핵심 추적장비다. kmkim@seoul.co.kr
  • [부고]

    ●임성묵(서울신문 뉴미디어국 사업부 사원)씨 부친상 29일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958-2415●최기호(전 동국대 교수)씨 상배 장우(분당형치과 원장)강우(일본 사이타마현립대학 교수)영희(미국 피닉스뉴튼학원 원장)영숙(염광여자메디텍고 실과부장)영선(부천 원미아트오케스트라 단장)씨 모친상 서기원(미국 피닉스뉴튼학원 원장)정규근(전 태화 이사)이경준(연세두드림의원 원장)씨 빙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지남선(미강철강 회장)씨 상배 호진(미강인터내셔널 대표)성진(미강철강 사장)태진(미강철강 상무)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유광호(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총장)씨 별세 2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2258-5957●남장수(원자력학회 사무총장)성수(전 충청은행 여신부장)광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감사)씨 모친상 정조일(사업)김지중(전 데이콤연구소 부장)씨 빙모상 28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42)471-1651●김인환(진화양행 대표)정환(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경환(재미 사업)씨 모친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31)787-1501●유봉렬(전 옥천군수)씨 모친상 29일 충북 옥천농협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43)731-8499●조진무(대홍기획 국장)희태(난초꽃피다 조희태안과 원장)원철(조원철이비인후과 〃)씨 부친상 29일 경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3)420-6144●류만봉(대한민국수호국민협의회 공동의장)씨 별세 인형(자영업)영형(〃)경자(덕원중 교사)씨 부친상 최금숙(자영업)씨 시부상 이윤덕(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씨 빙부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2650-2751●장대호(사업)봉석(〃)씨 모친상 정순백(함양성심병원 원장)이정일(우리모기지 대표)유행리(대한항공)씨 빙모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02)2227-7556●오영수(전 한국중공업 건설·시설본부장)씨 상배 동진(강동성심병원 심장센터소장)동익(한국이엠씨 상무)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93●박창진(나눔의집 원장목사)태진(주공산업개발 대표)수진(미국 거주)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37●지정우(사업)정국(케이엘지건설 상무이사)정환(사업)씨 모친상 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227-7584●이찬용(동부공인중개사 대표)교용(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부회장)승용(미국 거주)씨 모친상 고일선(연세대 간호대학 부교수)씨 시모상 양만근(미국 거주)씨 빙모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63●윤진섭(금융감독원 인력개발실 교수)씨 빙부상 28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483-3320●김영두(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영진(고려대 연구교수)영현(방송작가)씨 부친상 박현주(서울연가초 교사)장현주(한국식품연구원 연구원)씨 시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32●라인균(자영업)선균(제트콜 실장)씨 모친상 김형돈(자영업)김명원(뉴시스 사진영상국 부장)씨 빙모상 29일 서울시립서북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354-3499●전용채(전 조흥은행 지점장)씨 별세 의수(청담요양원 대표)순옥(기쁨의작은손 〃)명옥(안산 한별유치원 원장)혜옥(안산 세종학원 원감)경옥(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안순의(청담요양원 원장)씨 시부상 조태영(한신대 교수)김성기(서울강남교육청 교육장)정병만(안산 세종학원 원장)이주상(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
  • 코트디부아르 축구경기장 붕괴…최소 22명 사망

    29일 코트디부아르(옛 아이보리코스트)와 말라위의 2010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도중 관중이 한꺼번에 몰려 스타디움 일부가 무너져 최소 22명이 압사하거나 추락사했다고 AP통신이 정부 당국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부상자는 132명이어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영 텔레비전에 나온 데지레 타그로 내무장관은 수도 아비장에 있는 펠릭스 후포엣-보이그니 아레나에 경기 시작 40분 전부터 몰려든 관중들이 막 경기가 시작될 즈음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런 참변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AP의 사진기자에 따르면 킥오프한 뒤 곧바로 경비인력이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자 관중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한 뒤 이들이 한쪽 벽으로 몰리는 바람에 무너져 내렸다.  현지 일간지에서 기자로 일한다는 딜로 캄비레는 “우리는 그저 사람들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어요.그때는 온통 패닉 상태였고 압사당하는 이들도 있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축구장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영웅 디디에르 드록바를 보기 위해 3만 6000여명의 축구팬이 몰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드록바는 이날 참사에도 강행된 말라위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코트디부아르의 5-0 대승을 이끌었다.첼시의 살로몬 칼루와 아스널 소속 콜로 투레와 에마뉘엘 에보우에와 토트넘 소속 디디에 조코라와 스페인 리그 세비야의 니드리 로마릭과 프랑스 리그 마르세유의 바카리 코네도 코트디부아르 유니폼을 입었다.  아프리카에서 축구 경기를 둘러싼 참변은 지난 10년 동안에도 계속 이어졌다.2001년 1월 짐바브웨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도중 13명이 숨진 것을 필두로,같은 해 4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이 붕괴돼 43명이 숨졌고 같은 달 콩고에선 압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또 다음달에는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경기장이 무너져내려 126명이 숨졌다.지난해 5월에는 알제리에서 구단 팬끼리 충돌,이틀 동안 폭동이 이어지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누구의 DNA일까

    서울 삼성동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 대한 현장감식 결과에 적잖은 관심이 쏠린다. 성 상납 장소로 지목된 곳인 데다 감식이 압수수색과 별도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감식이 통상적 활동이라며 섣부른 예단을 줄곧 경계한다. 그러나 삼성동 사무실은 유력인사들의 스캔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어서 자칫 머리카락 하나의 연결고리만으로도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경찰은 27일 이곳에서 남녀 5명의 DNA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남자가 4명이다. 보통 사무실에서 있을 법한 남녀 성비인데도 온갖 추측이 나돈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이 가져올 수 있는 파장을 우려, 지난 현장감식 당일에 이어 이날에도 “출입자 확인을 위한 기초자료에 불과하므로 현 상황에서 문건 내용과 연관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선무작전’을 폈다. 96건의 시료 중 53건에 대한 검사가 끝났다. 나머지는 감식이 진행 중이다. 이 유전자 자료가 머리카락에서만 추출된 것인지, 아니면 타액이나 다른 도구에서 나왔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 물품의 접대 관련성 여부에 대해 “분석 중이라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현장감식이 성상납을 염두에 두고 실시됐음은 경찰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21일 밤 이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 컴퓨터와 집기를 수거, 정밀감식을 진행했다. 이후 24일에도 추가 현장감식 활동에 나서 3층 밀실 내부의 욕실에서 머리카락 등을 수거했다. 성상납 밀실로 의혹을 받고 있는 3층 접견실의 각종 집기에 대해서는 철저한 지문감식도 병행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착수 뒤 이 사무실에서 집기를 포함한 각종 서류가 이미 상당수 방출됐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압수수색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김 대표측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수차례 물건을 챙겨 갖고 나갔다.”는 이웃 주민들과 건물 세입자들의 증언으로 미뤄 볼 때 접대와 관련한 주요 문서와 물품들은 이미 정리됐을 가능성이 높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이사 취임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이사 취임

    네오위즈게임즈가 이상엽 대표이사 시대를 열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상엽 게임온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향후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와 내실 경영을 추진하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사업 부분은 경쟁력을 확보한 캐주얼게임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RPG(롤플레잉게임) 장르 강화와 차세대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신규 수익원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결집해 매출확대와 진출 시장 다각화를 함께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 신임 대표는 게임온 재직 시절 국내 비인기 게임을 일본 현지에서 크게 성공시켜 게임온의 연 매출 75억엔을 달성하면서 게임온을 현지 업계 선두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월드컵]근호·재원… 허정무호 승선

    ‘떠돌이’ 골게터 이근호(24)가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인 공격수 배기종(26)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상호(22·이상 수원), 중앙수비수 황재원(28·포항)도 부름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이라크와의 평가전(28일 오후 7시·수원월드컵경기장),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4월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뛸 대표팀 22명 가운데 앞서 뽑은 해외파 7명을 제외한 국내파 15명을 23일 발표했다. 이근호는 새 팀과 계약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이근호는 지난시즌 대구FC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네덜란드 빌레Ⅱ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덴마크 오덴세 BK과 입단협상을 했지만 잇달아 무산돼 새 둥지를 계속 찾고 있다. 지난달 11일 이란과의 원정전에 뛴 뒤 실전 감각이 떨어져 걱정이지만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는 등 대표팀 최다인 6골을 넣었다. 허정무 감독은 이근호의 이라크전 활약을 지켜본 뒤 북한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근호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대표는 “프랑스 1부리그 팀과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다만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장외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오미야를 포함해 일본 J-리그 3개 팀과 3개월 단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배기종은 활동폭이 넓고 수비수를 등지거나 침투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호는 지난해 울산에서 뛴 뒤 수원으로 옮겨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황재원은 지난해 2월 동아시아연맹선수권 때 대표로 발탁됐으나 사생활 문제로 중도에 귀국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때 북한 대표팀의 골잡이 정대세(가와사키)를 잘 막았던 게 인상을 남겨 다시 발탁됐다. 이어 “북한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도 중요한 고비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면서 “선수들이 90여분 동안 끈질기게 뛰면서 풀어나간다면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女談餘談] 누가 저출산 국가를 만드나/문소영 문화부 차장

    [女談餘談] 누가 저출산 국가를 만드나/문소영 문화부 차장

    “요즘 여자들은 애를 낳기 싫어해서 문제예요.” “저도 딸 하나밖에 없는데요.” “사회 활동하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요즘은 전업주부들도 애 낳기를 싫어한다면서요? 너무 이기적이지 않아요?” 저출산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여자들이 전처럼 ‘얼라’를 쑥쑥 안 낳아 준다면서 교육 많이 받은 여자들이 이기적이라서 그렇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사실 이 대목에서는 어느 정도 부정하지 못할 진실이 있는 만큼 그저 민망해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 한 공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여자 후배 기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저출산은 여자의 원초적 이기심보다는 이기심을 조장하는 기업과 사회, 넓은 의미의 정부 때문이라는 확신을 갖기에 이르렀다. 만혼으로 아직 신혼인 이 친구에게 경력직 최종 면접에서 만난 공기업 간부는 “애는 낳을 것이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좋게 해석하고 싶지만, 면접장에서 아직 아이가 없는 여성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비인도적이고, 인권침해가 아닐 수 없다. 아기를 가지면 해고해 버리겠다는 협박이 아닌가. 여성 신입사원들에게 결혼하면 퇴사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던 20~30년 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상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는 뜻인데, 말은 간단하지만 실천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조직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신입사원이든 경력사원이든 사원을 뽑는 인터뷰에서 그런 식의 질문을 하려면 먼저 당신의 딸이나 며느리, 조카가 그런 대접을 받아도 좋다고 생각할 때 하라고 말이다. 신입사원 때 회사 고위 간부가 “결혼하지 말고 회사에 충실하라.”고 강요할 때 쏘아붙이지 못한 것이 18년 동안이나 한으로 남아 있다는 친구도 있다. “딸딸이 아빠, 당신 딸에게도 결혼하지 말라고 이야기해 보라.”고 말대꾸라도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저출산을 우려하기 전에, 여자들을 탓하기 전에 철학적으로,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 달라. 문소영 문화부 차장 symun@seoul.co.kr
  • ‘함춘대상’ 수상자 3명 선정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하권익)는 17일 올해의 함춘대상 수상자로 이순형 기생충학교실 명예교수(학술연구부문), 김진호 재활의학과 명예교수(의료봉사부문), 노관택 이비인후과 명예교수(사회공헌부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춘대상은 매년 사회적·학술적으로 큰 기여를 해온 60세 이상의 동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수여된다.
  • 조선 세종1년 대마도 정벌 “왜구 소탕보다 明의 日정벌 차단 전략”

    조선 세종1년 대마도 정벌 “왜구 소탕보다 明의 日정벌 차단 전략”

    조선 세종1년(1419년) 5월, 왜선 50여척이 충청도 비인현을 약탈한다. 이어 황해도에도 잇달아 수십척의 왜선이 출몰한다. 이에 상왕인 태종과 세종은 대신들과 함께 대마도 정벌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이종무를 삼군도체찰사(三軍都體察使)로 임명해 출정 명령을 내린다. 전선 227척과 병력 1만 7285명을 동원한 대규모 원정이었다. 그 결과 대마도 도주는 항복하고, 대마도는 경상도의 일부로 편입돼 조선 정부의 통치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역사는 이를 기해동정(己亥東征)이라고 부른다. 고려말부터 약탈 행위를 일삼아온 왜구의 도발을 참다 못한 조선 정부가 왜구의 근거지를 소탕한 강력한 대응책으로 파악돼 왔다. 하지만 건국 초기 명(明)과 일본 등 주변국과 상당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조선이 단순히 왜구를 격멸하기 위해 대규모의 군사활동을 벌였다는 점은 의문으로 남았다. 외교 문제로 비화될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선이 대마도 정벌을 감행한 데는 다른 의도와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전면전 회피… 위력 과시 ‘상징적 공격’ 19일 한국역사연구회 학술발표회에서 ‘조선 초기 대마도 정벌의 원인과 목적’을 발표하는 이규철 가톨릭대 강사는 미리 공개한 논문에서 기해동정이 왜구 소탕보다는 명의 일본 정벌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 전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선 기해동정 이전 10년간 왜구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꼽는다. 고려말부터 태종 초기까지 기승을 부렸던 왜구의 침입은 태종 9년(1409)부터 크게 감소했다. 10년 만의 왜구 피해에, 그것도 대마도가 조선과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노력하던 상황에서 조선이 대규모 출병을 감행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출정 명령 4일 만에 65일분의 군량과 1만 7000여명의 병력을 준비한 대목도 이전부터 대마도 정벌을 치밀하게 계획했음을 시사한다. 조선의 피해가 뜸했던 때, 왜구의 주요 활동 무대는 명나라 연안지역이었다. 명은 일본 국왕을 통해 왜구를 제어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원도의에 이어 등극한 원의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자 일본 정벌을 계획한다. 조선은 명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명이 일본 정벌에 나서면 명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해온 태종으로선 이에 개입하지 않을 명분이나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은 명의 일본 정벌을 막으려면 명의 왜구 피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대마도 정벌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대마도 원정군이 대규모 부대 편성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전면전을 회피한 것도 정벌의 목적이 왜구의 격멸이 아니라 조선의 위력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공격이란 추측을 뒷받침한다. 조선은 정벌을 단행하면서도 일본과 대마도와의 관계를 극단적인 상태로까지 몰고 갈 의도는 없었던 것이다. ●여진 지역 영향력 확대 수확 얻어 이 강사는 조선이 대마도를 정벌해 명의 일본 정벌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대외 목표인 북방지역, 특히 여진으로의 진출과 영향력 확대라는 일거양득을 취했다고 파악한다. 왜구를 제어한 공로로 여진 지역의 실력행사에 대한 명의 암묵적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조선이 사대교린이라는 명분과는 달리 자국의 이익과 외교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마도 정벌을 어떠한 방식으로 이용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입 막은 한반도

    입 막은 한반도

    올 들어 두 번째로 황사주의보가 발표된 16일 전국은 누런 모래먼지로 뒤덮였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이날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는 미세먼지농도 400㎍/㎥ 내외의 짙은 황사가 나타났고 서울에도 황사 예비특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출근길에는 마스크를 챙겨 쓴 시민이 곳곳에 눈에 띄었고,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황사 마스크와 목 보호 캔디가 불티나게 팔렸다. ●“운전하는데 앞이 안 보일 정도” 이번 황사는 14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의 바단지린 사막에서 발원해 15일 오후 한반도에 닿았다. 이날 전국으로 확대된 황사는 안 그래도 힘겨운 월요일 출근길을 더 칙칙하게 만들었다. 원효대교를 건너 출근했다는 직장인 오승균(27)씨는 “황사가 심하다는 뉴스를 듣고 마스크를 쓰고 나갔다. 한강을 건널 때 황사 먼지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였다.”면서 “퇴근 후 동료들과 삼겹살을 먹으러 갈 것”이라고 했다. 따뜻해진 봄볕 탓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강변에서 운동하던 시민들도 이날은 눈에 띄지 않았다.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탄천 산책로를 따라 걷던 직장인 최윤수씨는 “일주일에 서너번 나오는데, 오늘은 운동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 줄었다.”면서 “마스크를 안 썼는데, 내일은 반드시 쓰고 운동해야겠다.”고 말했다. 근처에 사는 주민 이모(61)씨는 이날 아예 운동을 포기했다. 이씨는 “먼지를 마시면서 운동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다. 오늘은 야구 중계나 봐야겠다.”고 뒤돌아섰다. ‘황사 대목’을 맞은 이비인후과와 약국, 편의점 등은 보통 때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매출 덕에 신바람이 났다. 서울 강남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이순옥씨는 “겨울이 아니면 마스크가 하나도 안 팔리는데, 오늘은 오전에만 10개 이상 팔렸다.”며 싱글벙글했다. 근처 편의점 직원은 “목 보호 캔디가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이 팔렸다.”고 귀띔했다. ●이비인후과 50~60대 환자 급증 이비인후과는 대목을 맞았다. 환절기인 3월에는 원래 환자가 70%가량 느는데, 황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졌다. 특히 노인 환자가 늘었다. 서울 마포구의 S이비인후과는 “30명 정도인 환자가 오늘 50명 정도 왔다.”면서 “대부분 50~60대 노인”이라고 했다. 오후 3시 현재 경기도·서해5도·강원도·충청남도·경상북도에는 황사주의보가,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황사예비특보가 발령돼 있다.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는 8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황사예비특보는 황사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될 때 미리 발표한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17일까지 이어지다 점차 약해질 전망”이라면서 “지역별 황사 농도는 유동적이므로 기상 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불어오는 황사에는 아황산가스나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철저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김민희 유대근기자 haru@seoul.co.kr
  • ‘민간인 억류’ 국제비난 피하고 공단파행 지속·남북 긴장 유도

    ‘민간인 억류’ 국제비난 피하고 공단파행 지속·남북 긴장 유도

    북한이 16일 개성공단 육로통행 중 귀환만 허용했다. 그러면서도 방북과 원자재 등 물자 투입은 계속 차단했다. 개성공단의 파행사태를 계속 끌고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측이 육로통행에서 귀환만 허용키로 한 것에 대해 “치밀한 계산 아래 우리 국민을 억류하고 있다는 인식의 확산을 피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날 “북한이 지난 일주일 동안 개성공단 육로 통행을 2차례 차단, 단기간 내 한반도 긴장 조성 및 개성공단 사업에서 북측이 주도권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측면이 있다.”면서 “귀환만 허용하는 반쪽짜리 해결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민간인 억류 비난을 피하고 남한 정부를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어 “북측의 조치는 개성공단의 일시적 폐쇄 중단까지 고려한 것”이라면서 “계속 방북을 막고 불안정한 현 상황을 이어가 남한 정부로부터 방북 중단 조치를 유도, 역으로 개성공단 사업의 차질에 대한 책임을 남한정부에 전가해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북측의 반쪽짜리 개성공단 통행 재개 조치 의도에 대해 “북한이 개성공단 내 민간인 억류 등 비인도적 처사에 대한 국제사회 및 남측의 반발을 잠재움과 동시에 개성공단을 절름발이 상태로 끌고가 남북간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 “북한이 입경만 허용하고 출경을 막는다는 건 개성공단을 불구화시키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사태가 지속될 경우 개성공단도 금강산 사태처럼 결국 관리요원만 남는 등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 내 입주업체들의 기업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장 방북이 이뤄지지 않아 원부자재 및 현지 체류자의 식량, 난방용 가스 등의 투입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입경이 이뤄져도 완제품을 실어나를 차량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2~4일 이후가 고비”라고 입을 모았다. 개성공단입주업체인 성화물산의 이종팔 상무는 “북한이 방북 조치를 재개 하지 않을 경우 2~3일 이후부터는 원부자재 부족 등 때문에 공장 가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입주기업들이 현재 공단 내 대기중인 차량이 한대도 없어 방북이 허가되지 않는 한 완제품을 싣고 남쪽으로 이동할 수조차 없다.”면서 “북측의 입경 허가 조치는 기업에는 결국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천공업 조목희 대표도 “매일 5t 화물 트럭이 방북(일주일에 1번꼴로 25t 화물트럭 방북)해 하루 평균 5t가량의 물량이 왕래했다.”면서 “북측이 귀환만 동의하면서 차량 방북이 불가능해 원부자재 및 완제품 물량 수송의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다른 기업에 비해 기본적인 원부자재가 조금 넉넉한 편이지만 방북조치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일부 부품의 부족으로 3~4일 후 공장이 가동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술접대·복제폰… 사생활 간섭 도넘어

    술접대·복제폰… 사생활 간섭 도넘어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이 “성상납 강요와 폭력에 시달렸다.”고 쓴 자필 문건이 공개되면서 연예계의 고질적 병폐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톱스타와 연예계의 이면을 다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온에어’에서 알 수 있듯 여자 연예인을 둘러싼 술접대와 성상납 강요, 스폰서 제안 등은 이제 일반인도 짐작할 만큼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여기에 최근 전지현 소속사의 휴대전화 불법복제 사건처럼 거대 기획사의 도를 넘어선 사생활 간섭은 정신적 폭력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가수 아이비는 올초 자신의 홈페이지에 “만나만 줘도 3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실질적으로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루머로만 떠돌던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연예인 스스로 실토한 것이다. 아이비의 발언을 계기로 신인 여자 연예인은 6개월에 2000만~5000만원이라는 구체적 액수도 제기됐고, 한 스타 여배우는 6개월에 7억원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연예계 성상납과 관련한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2006년 연예인 성상납 리스트 파문으로 연예계가 들썩인 데 이어 지난해 삼성의 비자금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도 대기업과 여배우간 성상납 의혹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의 경우 물증과 자백 확보가 어려운 데다 사회적 파장 등을 감안해 수사 당국도 내사에 그칠 뿐 본격적인 수사 단계에 이르진 못하고 있다. 기획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성되는 노예계약 역시 연예계의 뿌리깊은 비리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SM엔터테인먼트와 올리브나인 등 35개 기획사에 대해 불공정계약으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중소연예기획사들의 경우 불공정 계약 관행은 더욱 심각하다. 연예인측에서 계약을 파기할 때 계약금이나 투자금액의 3~5배를 배상하도록 하거나 전속 계약기간도 5~10년으로 지나치게 길게 계약하는 등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강요한다. 금전적인 불이익은 물론이고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 폭행 같은 비인격적 대우를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성 친구를 사귈 때 허락을 받아야 한다거나 해외 여행을 맘대로 다니지 못하는 것쯤은 약과이다. 일부 기획사의 경우 소속 연예인을 감금, 구타하거나 협박을 일삼고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도 저지른다. 한때 god의 멤버 김태우와 함께 활동했던 가수 수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직후 3년 동안 폭력으로 고통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세계 최대 ‘바비인형 샵’ 中서 오픈

    세계 최대 ‘바비인형 샵’ 中서 오픈

    베라 왕 드레스를 입은 바비인형? 전세계 여자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비인형이 지난 9일 탄생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세계 최대의 바비인형 샵이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오픈한 ‘바비 와와’(‘와와’는 중국어로 인형이라는 뜻)는 3만 7000 평방피트(약 3437m²)의 대규모로 카페와 레스토랑, 스파 등의 복합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Mattel)이 3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오픈한 이곳에는 총 1600종의 바비인형이 전시·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자 리차드 딕슨(Richard Dickson)은 “우리는 이 매장에 온갖 새로운 콘셉트의 바비인형을 준비했다.”면서 “우리가 상하이를 택한 이유는 이곳은 가장 모던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곳은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 여성들의 눈길도 사로잡을 만한 아이템들로 가득 차 있다. 마텔사는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이 디자인한 1만 파운드 상당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바비인형을 전시했으며 영화 ‘섹스 앤 시티’의 의상을 담당했던 인기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에게 바비인형의 ‘코디’를 부탁했다. 또 이곳을 찾는 성인 여성들을 위해 실제 크기로 제작된 바비인형의 옷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기로 했으며 스파와 카페 레스토랑 등을 각 층에 배치해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했다. 마텔사의 부사장 진 머사(Gene murtha)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바비인형의 판매량도 감소했지만 중국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거대 시장이며 지난 3년간 프리미엄 브랜드 급의 인형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사진=businesswire.com(사진 속 오른쪽은1959년판 바비인형)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항기 위협 즉각 철회를”

    유엔군사령부는 “동해상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에 대해 6일 북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유엔사는 이날 북한군과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갖고 전날 조평통의 성명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유엔사측은 “북측 성명이 매우 부적절하며 국제 항공사회에 깊은 염려를 만들고 있어 북한은 이를 즉시 취소해야 한다.”며 “한반도 긴장을 증가시키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조평통은 전날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군사연습 기간 우리(북)측 영공과 그 주변 특히 우리의 동해상 영공 주변을 통과하는 남조선 민용 항공기들의 항공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선포한다.”고 위협했다. 키 리졸브 훈련은 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은 미군이 키 리졸브 훈련을 중단하지 않으면 “새 미 행정부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 정책에 대응해 강력한 조치들을 강구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측 대표 곽철희 소장(한국의 준장급)은 남한 민항기에 대한 비행 차단과 관련, “우리 공화국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응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미국 새 행정부의 약속이 기만적인 미사여구”라면서 ‘강력한 조치들’을 언급하는 등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압박도 시도했다.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회담은 키 리졸브 훈련과 민항기 위협 성명 등에 이견만 확인한 채 45분 만에 끝났다. 이날 유엔사측에서는 조니 와이다 미국 공군소장과 이창현 공군준장 등이 참석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제항공규범에 의해 운행되는 민간 항공기의 정상적 운행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국제규범에 위배될 뿐 아니라 비인도적 처사”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간 항공기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측의 발표 직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로우회 조치를 취했다. 김 대변인은 “항로우회 조치가 언제 종료될지는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국제 항공로 이용에 대한 협약과 관례를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통일부와 국내 항공사에 따르면 우리 국적 항공기는 하루 평균 14.4차례, 제3국의 항공기까지 포함할 경우 하루 평균 33차례 북한의 비행정보구역(FIR)을 통과했다. 안동환 윤설영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북 민항기 안전협박 범죄행위다

    북한이 키리졸브 훈련을 핑계삼아 동해 영공을 지나는 남한 민항기의 안전운항을 보장할 수 없다고 한 것은 국제규범을 위반하는 짓이다. 국제항공규정에 의해 오가는 민항기의 운항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일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특히 남북은 1997년 대구와 평양의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국제항로를 개설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그에 따라 우리 민항기가 북한 영공을 통과하게 됐고, 북한은 연간 50억∼60억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 북한은 이번 조치로 불량국가임을 세계에 다시 알린 셈이다.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일방적으로 무효화 선언한 뒤 육상의 군사분계선(MDL)에서도 시비를 걸고 있다. 이제 민항기 운항까지 협박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육·해·공에 걸쳐 도발 엄포를 놓고 있다.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 발사 준비까지 하고 있으니 궁지에 몰린 북한이 무슨 짓을 할지 걱정스럽다. 그러나 북한에 사전통보한 연례행사인 키리졸브 훈련을 문제삼는 것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어느 곳에서 도발을 하건 그것은 북한의 파멸을 가져올 뿐이다. 한·미 연합전력이 당장 응징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민간항공기에 피해를 입히는 비인도적 처사를 저지른다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가만 있지 않으리라고 본다.한·미는 어제 열린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회담에서 민항기 위협을 철회하도록 촉구했으나 북측은 말을 듣지 않았다. 8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즈음해 대내 결속을 다지고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속셈을 가졌다고 분석된다. 하지만 북측의 도발 엄포는 한·미 공조와 정보공유 노력을 오히려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옴을 평양당국은 알아야 한다. 정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통해 북한에 압박을 가하는 한편 미국의 보즈워스 대북 특사 방한을 활용해 한·미간 대북정책 보조를 맞춰야 할 것이다.
  • [월드이슈] 관타나모 인권상황 어떻기에

    관타나모 수용소가 국제적인 지탄을 받는 이유는 이곳의 열악한 인권 실태 때문이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고문은 관타나모를 거쳐간 수감자들과 미 고위관리들의 증언에서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났다. 이번에는 유엔 조사 결과 미국뿐만 아니라 12개국이 심문에 참여하고 고문을 묵인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마틴 샤이닌 유엔 인권 및 반테러담당 특별보고관은 최근 파리에서 발표한 관타나모 수용소 실태 보고를 통해 이곳에서 심문을 통해 확보된 증거들은 왜곡돼 있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 2005년부터 특별보고관으로 활동해온 샤이닌은 증거들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통해 얻어졌으며 여기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12개국의 정보기관 및 사법 당국 관리들도 동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 정부들은 심문 요원을 관타나모에 파견하거나 고문상태에 있는 테러 용의자를 심문하는 자리에 동석했다.”면서 “이는 암묵적 고문 공모 행위”라고 지적했다. 샤이닌 보고관의 보고서는 오는 10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논의된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가혹 행위가 더 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폐쇄 방침이 세워지자 간수들이 문 닫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음껏’ 수감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이다. 관타나모 수감자들을 변호하고 있는 인권변호사 아흐메드 가푸어에 따르면 간수들이 구타를 일삼고 이로 인해 수감자들이 탈골을 겪고 있다. 또 후추 스프레이를 밀폐된 수용실이나 휴지에 뿌리고, 고문 등 가혹 행위에 항의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는 이들은 의자에 묶어 놓고 음식을 강제로 먹이기도 한다는 것이 가푸어의 주장이다. 또 수감자가 변호사에게 불만 사항을 말한다고 판단한 이들은 변호인과 접견한 수감자를 더욱 괴롭혔고 이에 수감자들이 변호사와의 접견조차 꺼리는 상황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날 관타나모를 방문한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관타나모는 잘 운영되고 있었다.”고 부인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저출산 후폭풍… 산부인과 ‘비명’

    저출산 후폭풍… 산부인과 ‘비명’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국 산부인과 의원의 건강보험진료비가 감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산부인과 의원의 ‘요양급여비’(건강보험이 적용된 입원·외래 진료비)는 전년도보다 0.15% 감소한 4398억 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산부인과 의원의 요양급여비는 2005년 3599억 8700만원, 2006년 4115억 3900만원, 2007년 4405억 1700만원 등으로 매년 일정하게 증가해 오다가 지난해는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쌍춘년(2006년)과 황금돼지해(2007년)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출산율이 감소한 탓이다. 가정의학과·내과·피부과 등 9개 주요 과목과 비교했을 때도 산부인과만 유일하게 지난해 요양급여비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아청소년과의 요양급여비가 전년보다 5.7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이비인후과(5.13%), 가정의학과(4.98%), 내과(4.78%), 피부과(4.85%) 등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산부인과와 대조를 이뤘다. 경기침체와 저출산 추세가 맞물리면서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의 발길도 뜸해졌다. 전국 산부인과 의원의 ‘내원일수’ 집계 결과, 2005년 1888만 3000일에서 2006년 1945만 3000일, 2007년 1972만 1000일로 매년 소폭 증가해 오다가 지난해는 1916만 6000일을 기록, 무려 2.81%나 감소했다. 이런 사정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산부인과 의원도 급증하고 있다.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르면서 전국의 산부인과 의원 수는 2005년 1907곳에서 2006년 1818곳, 2007년 1737곳, 지난해는 1669곳으로 줄어들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軍警 6·25때 형무소 집단학살 확인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육군본부와 지역경찰 등이 형무소 재소자들을 집단학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희생자는 최소 3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부산·경남지역 등 인민군 비점령지역에서 재소자와 민간인 수만명이 집단학살됐다는 의혹은 제기돼 왔지만 국가가 직접 실태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2일 “1950년 7~9월까지 부산·마산·진주형무소 등에 수감된 재소자와 민간인 3400여명이 육군본부 정보국(CIC), 헌병대, 지역경찰, 형무관(교도관)에 의해 불법적으로 희생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국가기록원에서 입수한 당시 ‘재소자인명부’와 ‘수용자신분장’, ‘교정통계’ 등의 명단을 대조해 희생자를 확인했다. 신원이 밝혀진 희생자는 576명이다. 진실화해위는 아직 조사 중인 675건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부산형무소에서는 1950년 7월26일부터 두 달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부산지구 CIC와 헌병대, 지역 경찰, 형무관들이 재소자와 국민보도연맹원을 비롯한 예비검속자 등 최소 1500명을 집단 살해했다. 희생자들은 다른 형무소 이감 등을 이유로 끌려간 뒤, 부산 사하구 동매산과 해운대구 장산골짜기 등지에서 집단 사살됐고 일부는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밀려 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시기 마산형무소와 진주형무소에서도 각각 717명과 1200여명의 재소자와 민간민이 집단 살해됐다. 김동춘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은 “신병이 확보돼 격리중이던 재소자와 민간인을 군경이 집단 학살한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비인도적 행위”라면서 “육군형사법이나 국방경비법 등을 위반해 징역 3년 이하 형을 확정받은 기결수가 전쟁 발발 직후 군법회의에서 총살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유족에 대한 사과, 위령사업 지원, 인권교육 등을 국가에 권고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칼링컵]지성, 벤치서 우승컵 들었다

    ‘지성이면 감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니이티드)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유-토트넘의 칼링컵 결승전. 박지성은 뛰어야 사는 몸이지만, 팀 승리를 빌고 빌었을 터다. 알렉스 퍼거슨(68) 맨유 감독은 후반 그를 들여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일이 터지고 말았다. 0-0으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던 마당에 물꼬를 틀 긴급수혈이 필요했다. 수비수 존 오셔(28)가 발뒤꿈치 때문에 고생하나 싶더니 뛰지 못하겠다고 호소해 후반 32분 네마냐 디비치(28)를 들여보낼 수밖에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이미 후반 11분 왼쪽 공격수를 교체한 상황이었다. 박지성 카드를 쓸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 퍼거슨 감독은 전·후반 120분 혈투를 0-0으로 마치고 승부차기 끝에 4-1로 정상을 차지한 뒤 “박지성이 경기에 못 나와 실망스러워할 것”이라면서 “그를 내보내려 했는데 오셔가 부상을 입으면서 전술운용에 차질이 생겨 출전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칼링컵 우승은 1992년과 2006년에 이어 3년 만이자 통산 세번째. 박지성은 벤치에 머물렀으면서도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퍼거슨 감독도 시상대에 오르던 박지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지성으로선 유럽에 진출한 뒤 10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2003~04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에레디비지컵 우승에 이어 슈퍼컵, 정규리그와 FA컵을, 2005년 여름 맨유로 둥지를 옮겨 첫 시즌 칼링컵, 이듬해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지난해 5월 정규리그, 12월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빅리그 중 빅리그라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에서 챔피언 반지를 여섯차례 차지한 박지성의 발자취가 결코 간단치 않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팀에 기여를 많이 하는 선수여서 고비인 5일 뉴캐슬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엔 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칼링컵 우승으로 팀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쿼드러플’(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FA컵 우승으로 4관왕)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고 박지성의 꿈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맨유는 현재 정규리그 1위, 챔스리그 16강, FA컵 8강에 올라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앙공무원 평균 연봉 5150만원

    중앙부처 소속 국가공무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5150만원으로 파악됐다. 또 공무원 인건비 총액은 국가 전체 예산의 4분의1이 넘는 70조원에 육박했다. 공무원 평균 연봉을 민간 방식으로 환산한 것은 물론 실제 인건비 총액을 따져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신문이 1일 기획재정부의 ‘2008년도 공무원 정원 및 인건비 예산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52개 중앙행정기관의 인건비 총액은 23조 3734억원이다. 이중 ▲사병 급여 등이 포함된 국방부 인건비 ▲비급여성 인건비 예산인 명예퇴직수당 ▲일용직·현업직 등 기타직 공무원 보수 등을 제외할 경우 52개 기관의 순수 급여성 인건비는 11조 9659억원이다. 여기에는 직급·직렬·근무연수에 따라 일괄 지급되는 기본급은 물론 개인별 능력이나 근무여건을 반영해 차등 지급되는 각종 수당이나 성과급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를 52개 기관별로 소속 공무원 정원 25만 169명으로 나눈 결과, 평균 연봉은 5151만원이다. 한 해 전이지만, 국세청이 발표한 2007년 전체 근로자의 과세 소득 기준 평균 임금 2428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기관별로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상임위원만 공무원(정무직) 신분인 방송위원회가 1억 4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공무원 28만여명의 인건비는 지난해 기준 17조 3357억원이다. 이와 함께 39만여명의 교원 등을 위한 인건비는 26조 8000억원 정도다. 따라서 전체 공무원들의 인건비로 지난 한 해 동안 지급된 예산은 67조 5000억원이 넘는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국가 예산 256조 1721억원의 26.3%에 이른다.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는 중앙행정기관 소속 국가공무원에 대한 인건비 23조 3734억원만 반영돼 있어 국민들은 정부 예산 중 공무원 인건비가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직급·직렬·근무지에 따라 보수 체계나 받는 수당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관별 평균 임금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예산상으로 책정된 인건비인 만큼 실제 지급액과도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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