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인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해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LPG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2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62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육상 붐 조성… 문화축제의 場 만들것”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육상 붐 조성… 문화축제의 場 만들것”

    “역대 최고의 완벽한 대회로 치를 것입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산발적이던 홍보를 한 곳에 집중하고 전국적인 육상 붐 조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회 개막이 꼭 50일 남았다. 붐 조성을 위한 방안은. -홍보가 중요하다. 우선 방송과 신문 등 언론을 통해 홍보에 나서겠다. 출발드림팀, 런닝맨 등 TV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아이돌스타 등도 적극 활용하겠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대세육상’ 캠페인을 실시하고 경품이벤트, 공식주제가 UCC 게시 등을 추진하겠다. 육상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육상이야기 등을 많이 발굴해 알리겠다. 이 밖에 D-30일을 전후해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역대 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가장 큰 특징은 최대 규모로, 그리고 최고 명품대회로 치른다는 것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 4월 26일까지 온라인 예비 참가 신청 결과 202개 회원연맹국에서 선수 2452명이 등록했다. 이는 201개 회원연맹에서 선수 1984명이 참가해 최대 규모였던 지난 베를린대회를 넘어서는 것이다. 트랙과 대형 전광판, 음향시설 등도 역대 대회중 가장 뛰어나다. 선수촌은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치안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안전하다. 주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대회, 경제적인 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개최도시 대구에는 어떤 도움이 되나. -대구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다. 대회를 전 세계 80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하는 만큼 ‘대구’는 1000번 이상 노출될 것이고 그 효과는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대구경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5조 5876억원의 생산유발과 6만 2841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부가가치도 2조 340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단장한 대구스타디움, 정비된 마라톤 코스와 도시 인프라 등도 대구의 큰 자산이다. 육상진흥센터가 완공되면 아시아의 육상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각국 응원단이나 관광객도 많이 찾을 텐데. -모든 방문객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문화축제, 관광 분야에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 →대구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회의 성공은 국민들의 관심에 달려 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경기장을 적극 찾아 주길 바란다. 지난 베를린 대회보다 입장권 가격을 대폭 낮춘 것도 국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다. 또 월드컵축구처럼 전국 곳곳의 응원 분위기도 필요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상병이 상습적으로 괴롭혀…‘성희롱적 발언도 했다’ 들어”

    “김상병이 상습적으로 괴롭혀…‘성희롱적 발언도 했다’ 들어”

    해병대 내무반에서 총기를 난사한 김민찬(19) 상병이 “죽이고 싶었다.”고 했다는 권승혁(20) 일병의 유가족들은 “죽은 승혁이는 평소에 김 상병으로부터 상습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 일병이 김 상병으로부터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성희롱적인 발언도 들었다.”고 가족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일병의 아버지 권형구(51)씨는 5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빈소에서 “승혁이는 모범생으로 군생활도 잘했다.”며 “후임(권 일병)이 선임(김 상병)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했다는 말은 분명히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김 상병을 무시해서 권 일병이 문제를 일으킨 것처럼 말을 옮기는 것에 대해 “그럼 두 번이나 억울한 죽음을 안겨 주는 것”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권씨는 “대학 휴학 후 입대한 뒤 휴가를 나와 ‘바로 위 선임인 김 상병 때문에 많이 힘들다’는 말을 했고, 그러면 ‘군대가 다 그런 것’이라고 달래 주었다.”면서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런 결과라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권씨는 또 “승혁이는 육군 하사로 근무하던 형에게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군에서 힘든 점을 말했다.”고 전했다. 권 일병과 친하게 지냈다는 이종사촌 이혜진(21)씨는 “부모님들이 걱정할까봐 깊은 말은 털어놓지 않았지만 김 상병의 비인격적인 대우에 대해 말을 많이 했고, 특히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말도 들었다.”고 전했다. 아버지 권씨는 “제대하면 배낭여행을 해 보고 싶다고 해 적금을 하나 들어 두었다.”며 “사고 현장에 가 보니 배낭여행을 위해 영어 공부를 준비하고 있던 아들의 메모가 적혀 있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계속 울먹였다. 권씨는 “누가 뭐라고 해도 승혁이는 자랑스러운 해병이었다.”며 “잘못된 이야기를 바로잡아 죽음이 헛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일병은 오는 9일 포상 휴가를 나올 예정이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박한별 휴가 직찍…인형몸매 노출 에펠탑도 싱숭생숭

    박한별 휴가 직찍…인형몸매 노출 에펠탑도 싱숭생숭

    박한별 휴가 직찍 사진이 화제다. 배우 박한별이 휴가 차 방문한 미국에서 인형 몸매를 과시한 것. 박한별은 지난 3일 미국에서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했다. 휴가 사진 속 박한별은 옆태를 노출한 스트라이프 톱과 하얀 핫팬츠를 입고 과감하게 몸매를 드러내 미국 테마파크의 에펠탑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었다. 박한별은 또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의 평상 위에서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여유롭게 휴가를 만끽하는 사진들도 공개했다. 박한별 휴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가짜 에펠탑 가슴이 벌렁거렸겠다”, “박한별 뉴욕에서도 패셔니스타”, “바비인형의 외출”, “어디 가나 돋보이는 몸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외규장각 의궤 다섯 권 첫 실물 공개… 9월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다섯 권 첫 실물 공개… 9월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97권 중 다섯 권에 불과했지만 오랜 세월 나라 밖으로 떠돌면서도 훼손되지 않은 존귀함을 보여주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박물관 수장고에서 지난 4~5월 프랑스국립도서관으로부터 5년 단위 임대 형식으로 돌려받은 외규장각 의궤 중 다섯 권을 언론에 공개했다. ●인목대비 잔치행사 등 상세히 묘사 외규장각 의궤 중에서도 최고(最古)이자 잔치 관련 의궤 중 가장 오래된 ‘풍정도감의궤’(豊呈都監儀軌·1630년)를 비롯해 ‘장렬왕후국장도감의궤’(莊烈王后國葬都監儀軌), ‘의소세손예장도감의궤’(懿昭世孫禮葬都監儀軌) 3권은 유일본이다. 분상용(分上用·보관용으로 5~9부 제작된 것)임에도 한 권밖에 남아 있지 않은 풍정도감의궤는 인목대비(1584~1632)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인경궁에서 인조가 올린 잔치 행사를 상세히 기록했다. 풍정은 궁중 잔치를 뜻한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莊烈王后尊崇都監儀軌)와 ‘서궐영건도감의궤’(西闕營建都監儀軌) 등 나머지 네 권은 분상용이 아닌 어람용(御覽用·왕이 직접 열람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종이나 표지 재질, 장정 방법 등에서 분상용에 비해 월등한 수준을 자랑한다. 존숭(尊崇)이란 왕, 왕후, 왕대비, 대왕대비에게 존호를 올릴 때 필요한 의식과 절차를, 영건(營建)은 건축을 의미한다. 의소세손예장도감의궤는 3년도 채 살지 못하고 떠난 의소세손(1750~1752·사도세자와 혜빈 홍씨의 장남)의 장례 과정이 나타나 있다. 세손의 장례 과정을 기록한 보기 드문 자료로 평가된다. ●인조계비 국장 과정도 소개 장렬왕후국장도감의궤에는 인조의 계비인 장렬왕후의 국장 과정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 묘사된 발인 반차도가 하이라이트다. 유새롬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왕의 대여(시신을 모신 수레)에는 좌우에 장막을 치지 않는 것과 달리 왕비 반차도에 장막이 보이는 것은 왕비가 여성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궤의 비단 표지도 함께 공개됐다. 1978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297권 중 11권을 제외한 286권의 표지를 개장(改裝)한 후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에 의궤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인계한 것이다. 비단 표지들은 개장하기 전의 원래 상태를 보여준다. 17~19세기 어람용 의궤의 장정 변천 과정 및 문양과 직조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일반인은 오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용인시 핸드볼팀 6개월 ‘수명연장’

    해체 위기에 처했던 용인시 핸드볼팀이 6개월간 ‘수명’을 연장했다. 1일 용인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심의위원를 열어 시청 소속 핸드볼팀을 올해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연장 운영키로 결정했다. 당초 용인시 핸드볼팀은 비인기 종목에 재정 악화까지 겹쳐 지난달 말 해체가 예고됐었다. 시가 재정을 이유로 전체 22개 종목 운동부를 10개만 남기고 모두 해체하고 관련 예산도 지난해 220억원에서 90억원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핸드볼연맹과 영화 ‘우생순’ 제작사가 지원금을 후원하기로 하는 등 ‘긴급 수혈’을 한 덕에 일단은 해체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하반기 핸드볼팀 운영비와 관련, 대한핸드볼협회와 경기도핸드볼협회는 전체 운영비 6억원 가운데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시는 3억원의 운영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지난달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도 실의에 빠졌던 용인시청 핸드볼팀은 오는 7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경기에 당당히 나설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러나 연말까지 정부 등의 국·도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한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향후 구체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오세호 시 교육체육과장은 “핸드볼팀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연말까지도 국·도비 지원 등 핸드볼팀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결국 올해 말 해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핸드볼팀 김운학 감독은 “해체라는 급한 불을 꺼 다행”이라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되살려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인문학에 볕 들었다 그래도 궁금하다…사람은 왜 사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에 볕 들었다 그래도 궁금하다…사람은 왜 사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한 장면처럼 따뜻한 햇살과 신선한 바람이 부는 한적한 테라스에서 은은한 향의 드립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인간의 삶을 성찰하는 여유. 정정훈 수유너머N 연구원이 생각하는 오늘의 인문학 이미지다.  2000년 활동을 시작한 연구공동체 ‘수유너머’는 연구공동체 실험과 대중강연 등으로 인문학 부흥에 거름 역할을 했다. 공동체에 몸담은 연구원들이 인문학의 미래를 고민하며 내놓은 책이 바로 ‘불온한 인문학’(최진석 외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이다.   지난 10년간 ‘대중과의 소통’을 고민해 왔던 인문학은 요즘 ‘돈이 된다.’는 찬사를 얻고 있다. 도대체 10년간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대학은 인문학 최고위 과정을 신설해 기업 대표들을 입학시키려 혈안이 되었다. 은행과 백화점, 문화센터와 공공기관이 앞다퉈 고전강좌를 개설해 대중에게 똑똑해지라고 유혹한다. 국가는 ‘인문 한국’(BK·Brain Korea)이란 거창한 부흥 프로젝트를 내세워 연간 400억원에 이르는 돈을 쏟아붓고 있다.  덕분에 ‘박사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하던 수많은 시간강사와 대학원생들은 열심히 연구계획서와 보고서를 작성하고, 실적을 증명해 줄 논문을 찍어낸다. 구글은 심지어 수천 명의 인문학 전공자를 채용하겠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불온한 인문학’은 이처럼 ‘유용한 학문’으로 주목받는 인문학의 현재 상태가 본연의 비판적 힘을 잃어버리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한다. 즉 수유너머를 비롯한 여러 인문학자와 단체들이 노력해서 일군 ‘인문학 부흥’ 현상을 오히려 인문학의 위기와 몰락의 징후로 본다.  국가와 자본의 넘치는 관심과 후원은 인문학 재생의 밑거름이 아니라 나락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즉 인문학이 권력과 돈에 눈멀고 귀 막고 입을 봉한 산송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유너머 연구원이자 지난해 10월 30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려 넣어 징역 10개월을 구형받은 그래피티(길거리 낙서 예술) 작가 박정수씨가 인문학의 현장은 어디인지 고민하는 글도 책에 실렸다.  박씨는 “21세기 인문학은 ‘인간’을 해체하는 앎의 실천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 “우리가 장애인, 재소자, 탈(脫) 성매매 여성,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 철거민과 함께 인문학을 하려는 이유는 그들의 강퍅한 영혼을 인문학으로 위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처한 비인간적인 처지가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노들야학과 매주 인문학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동네 아이들과 놀이터에 텃밭을 일구며 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도모하고 있다.  수유너머 연구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토대로 낸 ‘고전 톡톡: 고전, 톡하면 통한다’(채운·안명희 기획·엮음, 그린비 펴냄)는 인문학의 근간이 되는 고전을 ‘읽기’보다 ‘말하는’ 책이다. 50편이 넘는 동서양의 고전을 읽기 쉽게 해설하고 있다. 고전과 소통하는 ‘수다’가 이뤄지지 않은 고전 읽기는 ‘울며 겨자 먹기’의 악순환일 뿐이란 것이 ‘고전 톡톡’ 필자들의 생각이다.  고전을 읽으면 좋은 점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공자가 ‘논어’에서 밝힌 ‘시경을 읽으면 좋은 점’을 빌려 여섯 가지만 먼저 소개한다. 첫째, 가이흥(可以興·감흥이 일어난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고전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감흥이 생기고 공감하는 능력이 생겨난다.  둘째, 가이관(可以觀·잘 보게 된다). 고전은 인터넷이나 TV와 달리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관성을 멈추고 성찰하게끔 한다. 셋째, 가이군(可以羣·무리와 잘 어울리게 된다). 고전은 여러 사람을 모이게 하고, 함께 읽고, 수다 떨고, 글을 쓰게 한다. 저자들은 그 결과물인 책 ‘고전 톡톡’을 증거로 내세운다.  넷째, 가이원(可以怨·잘못을 싫어하게 된다). ‘아Q정전’의 아Q, ‘고리오 영감’의 재산을 쪽쪽 빨아먹는 딸 등 고전 속의 ‘민폐’ 캐릭터들을 보노라면 절로 수오지심이 발현된다는 이야기다. 다섯째, 사람의 도리를 알게 되고(이지사부 원지사군·邇之事父 遠之事君) 여섯째, 동식물의 이름을 많이 알게 된다(다식어조수초목지명·多識於鳥獸草木之名).  ‘고전 톡톡’은 ‘편안하지 않고, 불쾌하며, 위험한 인문학’을 내세운 수유너머의 연구원들이 썼지만 유쾌하기 그지없는 새로운 개념의 고전 읽기다. ‘불온한 인문학’ 1만 5000원, ‘고전 톡톡’ 1만 7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데스크 시각]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박찬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박찬구 국제부 차장

    묵묵히 제 임무를 처리하던 병사였다. 전역을 한 해도 채 남겨놓지 않은 그해 늦여름, 그는 느닷없는 굉음 속에 헬기로 후송됐다. 대인지뢰를 밟았다. GOP 철책선 너머에서 철조망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병사의 바로 옆에서 철조망을 끌던 중대장의 하계 전투복은 온통 피범벅이었다. 육사 출신 대대장의 일성은 이랬다. “죽었어, 살았어?” 한 해를 훨씬 넘긴 뒤 민간인통제구역 바깥에서 그를 만났다. 묵묵한 표정은 여전했지만, 간혹 애써 짓는 미소와 음식점으로 걸음을 옮길 때 규칙적으로 무너지는 오른쪽 몸이 생경했다. 대인지뢰는 그의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앗아가 버렸다. 그의 인생을 한순간에 바꿔버린 대인지뢰는 우리 측 공병이 북측의 남침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것이라는 사실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 여름철 빗물에 유실됐다고 했다. 인간이 발명한 무기 가운데 대인지뢰만큼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것은 없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다. 목숨을 앗아가기보다 병사에게 중상을 입혀 다른 병사로 하여금 부축하게 만드는, 그래서 전투력을 곱절로 저하시키는 무기, 그것이 대인지뢰다. 총과 총을 맞든 전쟁터라면, 어떤 무기인들 못 쓰겠냐고 할 수 있다. 일견 수긍이 간다. 하지만 무고한 시민과 어린이, 나와 우리의 가족을 겨냥한 대인지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것도 비인간적인 살상무기에 대한 경종이 울릴 만큼 울린 21세기에 말이다. 모하메드 투르고멘. 54세. 25년 전 그는 리비아 군대에서 폭발물 처리반으로 근무했다. 지금은 리비아 서부 지역에서 반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투르고멘은 리비아군과 반군이 치열하게 대치한 미스라타 교외에서 대인지뢰 550여개를 찾아냈다. 낙타가 지뢰를 밟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낙타의 불운으로 리비아군의 가장 큰 지뢰밭을 찾아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금속탐지기는 소용없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뢰였다. 투르고멘은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당구 막대기를 사용해 지뢰를 하나 둘 탐지했다고 한다. 그러곤 경고 팻말을 남겼다. 흥밋거리로 넘길 수 없는 얘기다. 투르고멘은 “플라스틱이라니, 이전에 못본 지뢰들이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이 땅에서 지낸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라고 몸서리를 쳤다. 알자지라는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대인지뢰의 설치가 대다수 국가에서 금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도 발끈했다. 카다피군은 로켓 발사기에 반군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뢰를 매설했다고 한다. 인간의 야만성, 전쟁의 몰가치성은 어디까지 흐르는 것일까. 알자지라를 읽어내려가다 1980년대 후반 한반도 중서부 지역 전방 부대에서의 기억을 떠올린 것은 대인지뢰가 지닌 야만성, 그리고 그 대인지뢰가 21세기 중동에서 민간인을 타깃으로 작심하고 있었다는 섬뜩함 때문이었을 테다. 리비아에서는 클러스터 폭탄을 만지작거리다 두 팔을 잃은 어린이가 병원에 실려가기도 한다. 지난해 오슬로 조약으로 사용과 제조가 금지됐지만, 리비아에서 이 폭탄은 리본까지 단 채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한다. 시공(時空)에 따라 전쟁은 이상과 가치를 발현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반(反)파시스트 의용군에 참여한 경험을 담아 “나 또한 인류의 일부이니, 어떤 이의 죽음도 나 자신을 멸하는 것이다. 그러니 묻지 말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느냐고,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다.”라고 갈파했다. 사람과 세상을 죽이기 위한 전쟁이 아니라 인류와 이상을 살리기 위한 전쟁을, 실천적 지식인이 뛰어드는 전쟁을, 헤밍웨이는 장편소설에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 대인지뢰와 클러스터 폭탄이 난무하는 땅, 리비아에서는 야만의 전쟁, 전쟁의 야만을 뺀다면 무엇이 카다피를 기억할 것인가. 무고한 어린이와 민간인의 주검 위에서, 과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릴 것인가. ckpark@seoul.co.kr
  • 창 들고 사자와 ‘1대 1 결투’ 한 남자의 운명은…

    창 들고 사자와 ‘1대 1 결투’ 한 남자의 운명은…

    마치 과거 로마시대 검투사와 사자의 목숨을 건 혈투같은 싸움이 실제로 벌어졌다.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 라고 주장하는 이집트 남자와 밀림의 왕 사자가 철장 안에서 1대 1로 한판 승부를 겨뤘다. 이 황당한 승부를 벌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자’ 라고 주장하는 이집트인 알-사이드 엘-에사와이(Al-Sayed El-Essawy). 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벨카스의 델타시티에서 이같은 무모한 승부를 겨뤘다. 엘-에사와이는 이날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땅’이라는 내용이 적힌 상의를 입고 창과 방패를 들고 철장 안에 들어가 사자와 맞섰다. 그러나 많은 관객들의 기대(?)와는 달리 승부는 싱거웠다. 사자가 싸우려 하지않고 오히려 졸리는 듯 엘-에사와이를 귀잖아 한 것. 엘-에사와이는 “사자를 몇 일이나 굶겼다.” 고 밝혔으나 한 관중은 “아까 사자가 당나귀 먹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17분 후 철장을 나온 엘-에사와이는 “사자를 죽일 수도 있었지만 자비를 베풀었다.” 며 “나에게는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 고 밝혔다. 엘-에사와이가 이같이 황당한 행사를 벌인 것은 관광객 유치 때문. 무바라크 전 대통령 퇴진 등 시위가 폭발한 이집트는 최근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엘-에사와이는 “내가 사자와 싸워 이긴다면 ‘세계 최강의 남자’를 보고 싶은 관광객이 몰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 관광부 장관을 비롯 동물 단체들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비인간적인 행위”라며 강격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업중에 왜 떠들어” 랜선으로 학생 목감은 교사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수업 중에 떠든다는 이유로 학생의 목을 컴퓨터 랜선으로 감는 등 폭행한 혐의(폭행)로 A고교 최모 교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교사는 지난달 6일 수업 중이던 1학년 교실의 B군이 소란스럽게 떠들자 교탁 속에 있던 랜선으로 B군의 목을 두 번 감은 뒤 어깨를 잡고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최 교사의 폭행으로 1~2초간 정신을 잃었다며 부모에게 알렸고, 지난 11일 경찰에 최 교사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 A고교 관계자는 “B군이 떠들자 최 교사가 두 차례 주의를 준 뒤 장난삼아 랜선으로 2~3초간 목을 감고 흔든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러나 비교육적, 비인격적이었던 만큼 학교장 명의로 경고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B군 반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했고, 재발방지 서약서를 제출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강남구, 문화센터 업무 통폐합 ‘10억 절감’

    강남구가 ‘그러려니’ 하며 타성적으로 운영하던 문화센터 업무를 전문성 갖춘 재단으로 옮기고, 주먹구구식 강좌도 정비해 주민들 품으로 돌려주고 있다. 원래 민선5기 들어 극심해진 재정난을 덜어보려는 취지였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구는 밝혔다. 27일 강남구에 따르면 올해 초 도시관리공단에서 처리하던 17개 문화센터 업무를 효율성에서 앞서는 강남문화재단으로 이관한 뒤 6개월 만에 효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922개 강좌 가운데 극히 낮은 이용률을 보이거나 투입 대비 수익률이 너무 낮은 것들을 합쳐 212개 강좌를 없앴다. 대신 270개 강좌를 보강·개선하는 등 479개 강좌를 정비하여 이달 현재 710개로 말끔하게 줄였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구민들이 선호하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정해 권역별로 시범 운영하고, 선호도가 높은 강좌를 확대 운영, 문화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만 예산 10억여원을 절감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무엇보다 반가운 대목은 공간 재조정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쓰임새가 늘어나고 효율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강좌가 줄어듦에 따라 생긴 문화센터 내 여유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대치2·역삼1·도곡문화센터 등 소규모 강의시설 7개를 하반기부터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할 계획이다. 또 논현1·청담·역삼1·삼성1 문화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구립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논현1문화센터에 첫 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다. 아울러 신사·압구정·청담문화센터 등의 다목적 강당 7개에 대해서도 활용도를 검토해 3곳 이상의 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한다. 이 밖에도 수준 높은 강사를 섭외해 비인기 운영강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10명 미만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던 111개 강좌의 정원을 확대 조정해 구민의 수강료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직사회는 지금] 충북도의원들 ‘장도금’까지 거둬 해외연수 ‘물의’

    충북도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며 공무원들로부터 국외여행 여비인 이른바 ‘장도금’(壯途)까지 받아 챙겨 논란이 일고 있다.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해외 출장을 취소하고 관련 예산까지 반납하는 다른 지방의회와는 대조적이다. 2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의원들이 상임위원회별로 해외연수를 가면 관련 실·국과 산하기관이 30만원 정도씩 상납하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에 따라 의원 한 명에게 전달되는 장도금은 연간 200만원 안팎. 민선 4기 동안 도의회의 6개 상임위가 총 13차례에 걸쳐 해외연수를 다녀온 점을 감안하면 지난 4년간 총 2000만원 정도가 장도금으로 전달된 것으로 추산된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인 실·국장들의 업무추진비로 마련되는 장도금은 해외에서 주로 의원들의 술값과 식사비용으로 사용된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4박6일간 러시아를 다녀온 도의회 산업경제위에도 연수 전에 200여만원의 장도금이 전달됐다. 그런데 산경위 소속 의원들은 소관 기관들이 가져온 장도금을 되돌려 줬다.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하는 데 부담이 될 것 같아 받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장도금에 대해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돌려줬다는 얘기가 들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자신들을 감독·감시하는 의원들에게 여비를 전달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치·잇몸병도 없는데 입냄새 심하다면… 코·목 질환 의심해 보세요

    역겨운 입냄새만큼 난감한 것도 없다. 풍기는 사람이나 맡는 사람이나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입냄새는 충치·잇몸병 등 구강질환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숨은 원인도 있을 수 있다. 바로 코와 목 질환이다. 구강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입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이비인후과 질환이 입냄새 유발 입냄새는 칫솔질이나 껌, 가글링 같은 일시적 방법으로도 잘 해소되지 않으므로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가장 흔한 입냄새의 원인은 충치나 치주염 외에 불량한 구강위생이나 낡은 보철물 등이다. 때문에 이런 질환이나 문제를 가졌다면 치아나 잇몸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구강위생에 문제가 있다면 식사 후 바로 칫솔질을 하되 치아뿐 아니라 잇몸과 혓바닥까지 꼼꼼히 닦는 게 좋다. 보철물이 낡아 문제가 된다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구강에 별 문제가 없는데도 입냄새가 심하다면 코나 목에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갑자기 생긴 구취는 축농증이나 비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축농증이나 비염은 콧물을 동반하는데, 이 때문에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이런 구호흡은 입안을 건조하게 해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하는 조건을 만들게 되고 자연히 입냄새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질환은 콧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후비루(喉鼻漏) 증상을 초래하는데, 이 콧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역한 냄새를 생성하기도 한다. ●편도의 노란 알갱이는 냄새 덩어리 편도결석도 심한 입냄새를 만든다. 편도결석은 편도 분비물과 침, 구강 속 이물질이 섞여 만들어지는 누런 알갱이로, 심한 악취를 유발해 역한 입냄새를 풍기게 한다. 이런 편도결석은 타액의 분비나 기침에 의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평소 입냄새가 심하고,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있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후비루가 있으면 콧물 속 세균 때문에 편도결석이 더 잘 생긴다. ●원인질환 치료 후에도 지속적 관리 입냄새를 없애려면 원인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특히 비염이나 축농증을 방치하면 만성화돼 치료가 어려우므로 초기에 잡는 것이 좋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초기라면 항히스타민제나 혈관수축제, 항생제 등으로 치료하지만 증상이 심할 때는 레이저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편도결석은 의료용 흡인기로 빨아들여 제거하며, 마취가 필요없는 간단한 시술이다. 편도결석만 제거해도 입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완화책일 뿐이며, 결석을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수술로 편도를 제거해야 한다. 입냄새는 원인이 코와 목, 구강의 위생 상태에 있으므로 원인질환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식사 후에는 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는데 이때 혓바닥을 닦는 것은 물론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의 치석이나 세균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입냄새가 문제라면 이비인후과의 ‘구취클리닉’을 찾아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구취클리닉 주형로 박사
  • 구하라 코믹사진…인간침대 니콜, 잠든 공주 구하라

    구하라 코믹사진…인간침대 니콜, 잠든 공주 구하라

    구하라 코믹사진이 인터넷을 달궜다. 걸그룹 카라 멤버 니콜을 침대 삼아 누워있는 구하라 코믹사진이 공개된 것. 니콜은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디서나 잘 자는 하라”라는 코멘트와 함께 화제가 된 구하라 코믹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니콜이 소파 위에 엎드려 있고, 구하라가 니콜 위에서 다리를 쭉 뻗고 누운 모습이 담겨있다. 니콜은 구하라에 눌려 지친 모습인데 반해 구하라는 여유롭고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은 채 누워있다. 니콜은 “난 밑에 제대로 깔려있다. 아직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또 숏팬츠를 입은 채 날씬한 다리 라인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구하라 코믹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니콜은 인간침대 구하라는 잠자는 공주님”, “바비인형 몸매 각선미가 환상적이다”, “사이좋은 카라 코믹사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16일 4번째 일본 싱글 ‘고고 섬머’(Go Go Summer) 홍보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카라는 29일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中진출 기업들 ‘노사분규’ 몸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잇따라 노사분규에 휘말리고 있다. 임금인상을 목적으로 한 파업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기업 노동자들은 비인간적인 처우 등도 문제삼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현지경영 전략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廣州)의 한 한국계 핸드백 공장에서 노동자 400 0여명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1992년 문을 연 ‘시몬’이라는 이 공장은 버버리, DKNY 등의 명품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노동자 대부분은 내륙 출신의 여성 농민공들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잔업까지 포함해 하루 12시간 일해봐야 월급이 1900위안에 불과하다.”면서 현재 1100위안(약 18만원)인 월 기본급을 1300위안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비인간적인 대우 등도 문제삼았다. 근무시간에는 4시간에 한 차례씩 화장실 다녀오는 것만 허용될 뿐인데다 식대로 100위안을 공제하면서도 구내식당에서는 ‘쓰레기’ 같은 식사가 제공된다고 하소연했다. 한 남성 노동자는 “한국인 남성관리자들이 수시로 여성 화장실을 출입하는 등 우리를 인간 이하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달 초에는 지린성 창춘(長春)의 금호타이어 현지 공장에서 대규모 파업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 7일 시작된 파업은 일주일가량 지속됐으며 임금 30.8% 인상안에 노사가 합의함으로써 마무리됐다. 당시 한 노동자는 “월급이 겨우 1200~1300위안에 불과하고, 그보다 더 적은 사람들도 있다.”면서 “물가가 치솟고 있는데 이런 월급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도 없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2011 상반기 히트상품] 농심 ‘신라면 블랙’

    [2011 상반기 히트상품] 농심 ‘신라면 블랙’

    ‘신라면 블랙’은 얼큰한 맛을 유지하면서 설렁탕 국물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영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 탄생 25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선보인 농심의 야심작으로 출시 1개월 만에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은 영양강화와 균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도록 건더기 수프의 양을 2배로 늘리고 소고기 편육을 첨가하는 한편, 소뼈 분말 수프를 별도로 구성해 단백질 함량을 강화했다. 진한 소뼈 농축액을 얻기 위해 자체 설비인 ‘고온쿠커’를 이용, 가마솥에 장작을 때고 24시간 푹 고아내는 전통 설렁탕 제조방식을 도입했다. 진한 설렁탕 국물을 분말화한 수프는 진공 저온농축공법으로 잡냄새를 없앴다.
  • 세종시 청사 민간 경비요원 투입

    내년 말부터 부처별 입주가 시작되는 세종시 정부청사에 민간 경비요원이 투입되고 건물 외벽에 울타리가 쳐지는 등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행정안전부가 최근 비공개 용역 발주 뒤 보고받은 ‘세종시 정부청사 방호·보안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따르면 비용절감 차원에서 민간 경비업체 용역 직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현재 청사 방호원은 기능직 공무원으로만 채용하고 있다. 또 테러·안보사태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시민친화적인 열린 청사’ 개념이 상당부분 수정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용역 연구 결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 안보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가 주요행정기관 테러, 불법시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보안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건물 전체 외벽에 생나무 울타리를 설치하고 총리집무실, 국무회의장 등 주요시설 주변에 한해 물리적 울타리를 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민간경비원을 부분 활용해 방호인력 증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사는 정부보안시설 가급으로 분류돼 경비인력을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지만 인력 증원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민간 경비업체 전문요원을 일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적도 대수술 시급] 측량기술은 최첨단… 제도는 100년 전 그대로

    [지적도 대수술 시급] 측량기술은 최첨단… 제도는 100년 전 그대로

    #사례1 지난해 12월 개통된 거가대교 공사 때 시공사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측량의 기준이 되는 해발고도를 기재해 놓은 국가수준점(표석)이 거제도와 진해 간 37㎝나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사례2 경계지역인 경기 성남시 구미동과 용인시 죽전동의 토지개발사업에선 60억원에 달하는 중복 보상이 이뤄졌다. 지적정보 오류로 양 지역 간 2.5㎞에 걸쳐 20~40m씩 토지가 중복됐기 때문이다. #사례3 경남 사천시 사천읍 수석1동은 마을 전체가 지적도와 맞지 않는 ‘지적 불부합지’의 대표적인 사례다. 모든 건물이 지적도보다 동쪽으로 밀려나 집집마다 수십 ㎡씩 땅이 물려 있다. 집을 사고팔 수도 없고 증·개축도 어렵다. ●국토 위치 동쪽으로 464m 어긋나 19일 국토해양부와 대한지적공사에 따르면 이런 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 3710만 8000필지 가운데 553만 6000필지(14.8%·2009년 기준)가 지적도와 땅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 불부합지로 분류된다. 2002년 지적 불부합지 비율은 3.9%, 2007년 13.8%로 급격히 증가했다. 무엇보다 우리 국토는 수치상으로 100여 년 전부터 세계 측지계와 동쪽으로 464m나 어긋나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법무법인 정률의 성봉경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100년 전인 1910년대에 일제가 설치한 도쿄 원점을 아직도 땅을 측량하는 기준점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국토의 위치가 국제 표준에서 그만큼 벗어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근본 원인은 100년 전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낡아빠진 지적도를 지금까지 사용하는 데 있다. 당시 일본은 토지 수탈과 세금 징수를 위해 대나무 줄자, 연필, 한지 등 전근대적인 측량장비와 기술을 사용해 지적도를 만들었다. 경제성에 따라 500분의1부터 6000분의1까지 7종류의 축적을 사용했고, 서울도 지역별로 축적이 달라 지적도를 연결하면 맞지 않는 곳이 많았다. 아울러 해방과 6·25전쟁 등 격변기를 거치면서 많은 지적도가 소실됐고, 도시화를 거치며 건물이 무단 신·증축됐다. 이러다 보니 1990년대 지적도의 전산입력 과정을 거쳤으나 초기 지적도의 오류를 그대로 내포하고 있다. 정부도 1994년부터 지적 불부합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재조사 사업을 전개해 왔다. 1996년에는 지적 재조사 특별법이 입법예고됐다. 2006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특별법이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10년 이상의 사업 기간과 수조원대 사업비용 때문이다. ●예상 사업비 1조3600억원대까지 내려 지난해에도 국토부가 특별법안 입법을 추진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선 0.363점에 그쳐 기준점(0.5)을 넘지 못했다. 3조 7000억원대 사업비가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와 지적공사는 최근 항공사진측량과 지상측량을 병행, 예상 사업비를 36% 선(1조 3600억원대)까지 끌어내렸다. 이처럼 우리나라 지적정보의 낙후된 현실은 성장 중인 공간정보산업에 진입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초기단계인 세계 공간정보 시장 규모는 미국이 올해 8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일본은 2013년까지 11조엔 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다행히 국내 측량기술은 최근 편의성과 경제성이 크게 향상된 상태다. 김계현 인하대 지리정보공학과 교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측량기준점 좌표 획득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토털측량시스템 개발로 정밀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전했다. 예컨대 3차원 측량장비인 최첨단 레이저 스캐너의 개발로 가로·세로 1㎜ 단위까지 입체적 측량이 가능해졌다. 나아가 3D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 발달은 기존 2차원 평면지적체계를 그대로 3차원 입체지적체계로 손쉽게 바꾸도록 만들었다. ●공간정보산업 육성… 측량기술 수출 김 교수는 “디지털 지적체계 구축은 지적불부합에서 발생되는 소송비용과 재측량 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면서 “국내 공간정보산업을 육성시키고 블루오션인 저개발국 지적사업 진출 기회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사공호상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장도 “새로운 지적시스템 구축은 모두 10조원가량의 경제효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국회에 지적재조사 특별법을 제출한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실에 따르면 새로운 지적시스템 구축은 연간 토지 소송비용 3800억원과 경계 확인비용이 879억원, 지적민원 처리비용도 676억원, 주제도(지번, 건물용도 등) 제작비용 625억원 등이 절감된다. 이 밖에 지적시스템 해외수출 2조 8000억원 등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 국토가 100년전부터 세계표준과 464m 어긋나

    전 국토가 100년전부터 세계표준과 464m 어긋나

    #사례1. 지난해 12월 개통된 거가대교 공사 때 시공사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측량의 기준이 되는 해발고도를 기재해 놓은 국가수준점(표석)이 거제도와 진해 간 37㎝나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사례2. 경계지역인 경기 성남시 구미동과 용인시 죽전동의 토지개발사업에선 60억원에 달하는 중복보상이 이뤄졌다. 지적정보 오류로 양 지역 간 2.5㎞에 걸쳐 20~40m씩 토지가 중복됐기 때문이다. #사례3. 경남 사천시 사천읍 수석1동은 마을 전체가 지적도와 맞지 않는 ‘지적 불부합지’의 대표적인 사례다. 모든 건물이 지적도보다 동쪽으로 밀려나 집집마다 수십 ㎡씩 땅이 물려 있다. 집을 사고팔 수도 없고 증·개축도 어렵다.    19일 국토해양부와 대한지적공사에 따르면 이런 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 3710만 8000필지 가운데 553만 6000필지(14.8%·2009년 기준)가 지적도와 땅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 불부합지로 분류된다. 2002년 지적 불부합지 비율은 3.9%, 2007년 13.8%로 급격히 증가했다. 무엇보다 우리 국토는 수치상으로 100여 년 전부터 세계 측지계와 동쪽으로 464m나 어긋나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법무법인 정률의 성봉경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100년 전인 1910년대에 일제가 설치한 도쿄 원점을 아직도 땅을 측량하는 기준점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국토의 위치가 국제 표준에서 그만큼 벗어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근본원인은 100년 전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낡아빠진 지적도를 지금까지 사용하는 데 있다. 당시 일본은 토지 수탈과 세금 징수를 위해 대나무 줄자, 연필, 한지 등 전근대적인 측량장비와 기술을 사용해 지적도를 만들었다.  경제성에 따라 500분의 1부터 6000분의 1까지 7종류의 축적을 사용했고, 서울도 지역별로 축적이 달라 지적도를 연결하면 맞지 않는 곳이 많았다. 아울러 해방과 6·25전쟁 등 격변기를 거치면서 많은 지적도가 소실됐고, 도시화를 거치며 건물이 무단 신·증축됐다. 이러다 보니 90년대 지적도의 전산입력 과정을 거쳤으나 초기 지적도의 오류를 그대로 내포하고 있다.  정부도 1994년부터 지적 불부합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재조사 사업을 전개해 왔다. 1996년에는 지적재조사 특별법이 입법예고됐다. 2006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특별법이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10년 이상의 사업 기간과 수조원대 사업비용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국토부가 특별법안 입법을 추진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선 0.363점에 그쳐 기준점(0.5)을 넘지 못했다. 3조 7000억원대 사업비가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와 지적공사는 최근 항공사진측량과 지상측량을 병행, 예상 사업비를 36% 선(1조 3600억원대)까지 끌어내렸다.  이처럼 우리나라 지적정보의 낙후된 현실은 성장 중인 공간정보산업에 진입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초기단계인 세계 공간정보 시장 규모는 미국이 올해 8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일본은 2013년까지 11조엔 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다행히 국내 측량기술은 최근 편의성과 경제성이 크게 향상된 상태다. 김계현 인하대 지리정보공학과 교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측량기준점 좌표 획득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토털측량시스템 개발로 정밀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전했다. 예컨대 3차원 측량장비인 최첨단 레이저 스캐너의 개발로 가로·세로 1㎜ 단위까지 입체적 측량이 가능해졌다.  나아가 3D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 발달은 기존 2차원 평면지적체계를 그대로 3차원 입체지적체계로 손쉽게 바꾸도록 만들었다.  김 교수는 “디지털 지적체계 구축은 지적불부합에서 발생되는 소송비용과 재측량 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면서 “국내 공간정보산업을 육성시키고 블루오션인 저개발국 지적사업 진출 기회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사공호상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장도 “새로운 지적시스템 구축은 모두 10조원가량의 경제효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국회에 지적재조사 특별법을 제출한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실에 따르면 절감되는 연간 토지 소송비용과 경계 확인비용이 각각 3800억원, 879억원에 이르고 지적민원 처리비용도 676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주제도 제작비용 625억원, 지적시스템 해외수출효과 2조 8000억원 등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6) 막내 송소연 꿈의 도전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6) 막내 송소연 꿈의 도전

    막내는 고달프다. 언니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어느덧 치다꺼리는 막내 몫이 됐다. 운동장에 나갈 땐 매번 아이스박스 가득히 얼음을 퍼 담고, 무거운 공도 여린 어깨에 짊어진다. 목이 말라도 언니들에게 먼저 물통을 건넨다. 파이팅도 가장 큰 목소리로 외친다. 여자 럭비대표팀의 막내 송소연(18·리라아트고3)이다. 소연이가 처음 기억하는 럭비는 ‘공포’였다. 소연이가 유치원생 때였다. 그라운드에 선 럭비선수 아빠는 날렵하고 늠름했다. 소연이는 목이 터져라 아빠를 응원했다. 박진감도 잠시. 그라운드를 휘젓던 아빠가 갑자기 나뒹굴었다. 온몸에서 피가 흘렀다. 주변 아저씨들이 “보지 마라.”고 놀란 아이의 눈을 가렸지만 소연이는 빨간 피를 똑똑히 목격했다. 충격이었다. 그래서일까. 럭비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변했다. 아빠가 럭비인들과 있는 자리에 소연이도 함께하면서 언제부턴가 ‘동경’이 생겼다. 럭비의 기본정신 ‘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All for One, One for All)’를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럭비인들의 끈끈함과 의리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시간이 흐를수록 소연이는 럭비에 ‘호감’이 생겼다. 그리고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했다. 결국 가슴에 분홍색 무궁화를 달았다. 소연이는 “처음 합숙에 들어올 때만 해도 단체생활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집보다 더 편하다.”고 깔깔거렸다. 인터벌 트레이닝이나 체력훈련 때는 마구 반항심(?)이 샘솟지만, 막상 힘든 걸 하고 나면 개운하고 성취감이 든단다. 소연이의 꿈은 여군 부사관이다. 그중에서도 혹독한 특전사를 지원하고 싶다고 큰소리친다. 하지만 지금은 럭비가 인생의 1순위다. “엄청 빠르게 달려서 트라이를 찍고 싶어요. 일단은 다 제치고 럭비에 올인할래요.” 대학진학에 대한 마음도 접었다. “럭비부가 있는 대학에 가고 싶은데 없잖아요. 대학교는 저한테 별 의미가 없어요.” 한 달 중 20일을 합숙하는 고된 일정이지만 소연이에게 쉼표는 없다. 비합숙 기간엔 아빠의 모교인 ‘럭비 명문’ 양정고등학교를 찾아 개인교습(?)을 한다.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실망하고 자책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온 가족이 소연이의 도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부담도 되지만 든든하다고. 5월 출항한 대표팀의 목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끝까지 포기 안 하면 저도 거기 있지 않을까요. 꼭 가고 싶어요. 아직 어리니까!” 소연이의 눈은 초롱초롱 빛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강아지 ‘산 채로’ 불에 굽는 中여성 충격

    살아 있는 어린 강아지를 산 채로 불에 굽고 있는 한 중국 여성의 비인도적인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논란을 사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아시아원은 “중국의 개고기 소비의 또 다른 예가 네티즌들을 화나게 했다.”고 비난하면서 위와 같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최근 중국의 한 온라인 포럼에 올라온 것으로, 최근 아시안게임을 마친 광둥성 광저우의 한 시장판 모습을 담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 여성은 부젓가락으로 살아 있는 어린 강아지의 목을 잡아 화롯불에 굽고 있다. 이 충격적인 모습은 구경꾼들은 물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관심까지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개고기에 대한 수요가 없다면 이러한 무자비한 짓을 드러내고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여성의 신분을 확인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