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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남측 참관 어려울듯

    북한이 오는 29일부터 2개월 동안 개최하는 ‘아리랑’행사에 남측 인사들을 초청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남쪽 관광객들의 대규모 행사 참관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참관 신청을 받던 남쪽 민간단체들도 대부분 참관단 모집을 중지했다. 지난 10∼12일 금강산에서 6·15 2주년 행사 공동 개최문제 등을 논의하고 돌아온 ‘통일을 염원하는 2002 새해맞이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18일 “북한 허혁필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 부회장이 ‘아리랑은 체육·예술부문 일꾼들이 담당하는 내부 행사이고,이에 대한 논의를 위임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면 남쪽에서는 가지 않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하자 허 부회장은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면서 “나중에 다시 북측이 남측 인사 초청의사를 밝힐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참관이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민간단체 실무접촉에 나섰던 통일연대 정대연(鄭大衍) 정책위원장 직무대행은 “북측이 아리랑 행사에 남측을 초청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아리랑 관람단 모집을 유보하기로 했다.”면서 “북측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와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경제시찰단 파견 등의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것을 염려한 듯 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까지도 “(아리랑을) 못 보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남측 관광객 유치 및 교통편 등을타진해 왔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8·15 행사 때의 ‘만경대 방명록 파문’과 같은 돌출 상황을 염려하는 듯 하다. ”면서 “이는 북측이 임 특사와의 합의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으며,남북관계의 원상회복을 위해 신중하게 대처하는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임 특사는 그러나 지난 12일 제주평화포럼에서 “정부 차원에서는 월드컵·아리랑 행사의 연계·협력을 고려하지않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두 행사가 모두 안전하게치러지도록 (남북이) ‘말없이' 협력하게 되리라고 본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전영우기자 anselmus@
  • 구청장후보 자질검증 논란

    광주지역 한 구청의 공무원노조가 6·13 지방선거에 나설 구청장 후보자들의 자질검증에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자질 검증에 정치적 현안 등을 인터넷으로 구민에게 알리는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입장이어서 자질 검증방법과 검증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 서구지부 준비위원회는 16일 서구청장 출마 예상자 6명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내 20일까지 서구지부 홈페이지에 답변을 게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질의서에는 ▲서구 민선 1·2기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정실인사 대처방안 ▲공정한 계약사무 추진 방안 ▲공무원노조에 대한 입장 등 9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 위염원인균 첫발견 배리 마샬교수 초청 강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마늘 등 자연식품과 유산균발효유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위염·위궤양 등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세계 최초로 발견,그 유해성을 규명한 배리 마샬(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미생물학과·51)교수가 한국야쿠르트의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마샬 교수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산균 발효유 광고모델로활동,우리나라에도 얼굴이 알려져 있다.그는 “상업광고제의에 처음엔 망설였지만 일반인들에게 헬리코박터균의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모델료(2100만원)는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헬리코박터재단의 후원금및 헬리코박터균 발견 20주년기념 심포지엄비용으로 썼다. ”고 밝혔다. 그는 1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자연식품에 의한헬리코박터균 치료’를 주제로 강연도 했다.강연에서 “헬리코박터균은 비위생적인 물·음식물 등에 의해 감염된다. ”며 “같은 그릇에 수저를 여러개 넣어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씹어 아기의 입에 넣어주는 등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전 세계적으로 50%,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75%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이 꼭 위염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면 식도염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등 유해성 논쟁과 관련,마샬 박사는 “94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인자로 밝혔으며 이균에 감염된 쥐의 10%가 1년 안에 위암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베네수엘라 쿠데타 ‘2일천하’

    ■혼미 정국 앞날은. 지난 12일 일부 군 세력에 의해 축출됐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14일 극적으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이로써 차베스 제거를 노렸던 군부를 비롯,자본가 계급,노조의 쿠데타는 ‘2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지지지들과 군부의 힘으로 14일 오전 대통령궁에 재입성한 차베스 대통령이 반대 세력의 역공을 물리치고 혼미한베네수엘라 정국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국 안정 불투명= 대통령직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차베스 대통령의 앞날은 힘들 전망이다.군부 내 반(反) 차베스세력과 노조·자본가 계급의 불만이 아직 여전하고,차베스 축출을 촉발시켰던 문제들이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지난주 총파업사태의 재현은 물론 친·반 차베스군간충돌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이전보다 분열과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따라서 빠른 안정 회복을 위해서는 사회 통합을 유도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정국을 유연하게 운영해나가는 게 필수적이다. 차베스는 자신의 실정을 일부 인정,지난주 자신의 퇴진을 촉구한 시위대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전망된다.차베스는 대통령궁에 도착한 뒤 행한연설에서 이번 쿠데타가 있기 전 국영석유회사인 PDVS 집행부의 사표를 수리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쿠데타 가담 인물들에 대한 처리도 향후 정국의 가늠자다.카르모나와 그의 측근들은 한 군 기지에 수용돼 심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호세 빈센테 란겔 국방장관은 쿠데타 가담자 처리 문제에 대한 질문에 “마녀사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페루,멕시코,파라과이 등 일부 중남미 국가지도자들이 베네수엘라에서 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어떤 새 정부도 인정치 않겠다고 밝힌 것도 차베스에게 압력으로작용할 전망이다.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불편해질 것으로관측되고 있다. ●단명한 임시정부= 출범 때부터 정통성 시비를 부른 카르모나 임시정부는 13일 결국 27시간만에 문을 닫았다.임시대통령직을 부통령이 아닌 상공인연합회장이 맡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국내외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멕시코,아르헨티나,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은 이날 “헌정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임시정부 승인을 거부했다. 게다가 국회를 해산하고 대법원 판사를 전격 해임하는 등 급진 조치를 단행,군부·국회뿐 아니라 노동자연합마저임시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차베스 복귀는 군부 작품?= 지난 주말부터 벌어진 임시정부 반대 시위가 결국 차베스의 기적 같은 복권을 이뤄냈다.수천명의 차베스 지지자들은 카라카스 시내 곳곳과 대통령궁 인근에서 차베스 복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벌였다. 차베스 지지 시위가 격렬해지자 군부는 비밀 협상을 통해카르모나에게 임시 대통령직을 내놓도록 압력을 가했다고외신들은 전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지난주 대규모 총파업으로 군부가 차베스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잘못 계산했었으며,이를 뒤늦게 깨달은 군부가 차베스의 복권을 다시 용인했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돌아온 차베스… 美 “좋다 말았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4일 대통령직에전격 복귀함에 따라 차베스의 축출을 내심 환영했던 미국의 입장이 곤혹스럽게 됐다. 미국은 차베스의 축출을 ‘쿠데타’가 아니라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가 반영된 ‘정권 변화’로 규정했고 페드로카르모나 과도정부 수반과는 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더욱 난처하게 됐다. 미 국무부는 14일 공식성명을 통해 “전세계가 베네수엘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폭력을 피하고 평화적으로 위기상황를 해결하도록” 촉구했다.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도 NBC방송에 출연,“차베스는 잘못된 정책으로인해 축출됐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헌법에 따른합법적인 절차를 존중할 것”을 당부함으로써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차베스는 취임 초부터 반미 노선을 분명히 해 미국의 반감을 샀다.쿠바혁명의 계승자로 자처하면서 콜롬비아에서가장 위험한 게릴라 단체로 평가받는 ‘콜롬비아혁명군’과 비밀접촉을 해왔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무고한 어린이들과 민간인들을 희생시키고있다.”고 비난해미국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또 차베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체제를 주도하는 한편 쿠바에 석유를 공급했으며 이라크,리비아와 동맹관계를 유지한 점도 미국의 비위를 건드렸다. 따라서 미국은 이번 사태에서 완전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였다.미국이 차베스 축출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차베스 퇴진 운동을 주도한 노동자총연맹의 카를로스 오르테가 위원장이 지난 2월 워싱턴을 방문,국무부 관리들과 접촉한 점 등으로 미국의 개입 의혹이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mip@
  • 선진 장례식장 대전에 직원 모두 장례지도사

    전 직원이 장례 전문 학사들로만 구성된 장례식장이 최근 대전시 중구 목동 을지대학병원에 마련됐다. 직원 5명이 모두 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를 졸업한 전문 장례 지도사로,이들은 장례업무 담당자가 이원화돼 있는 기존 장례식장과는 달리 전반적인 행정사무와 염습,조문객 접대 등 모든 장례 관련 업무를 도맡아 진행하는 게특징이다.염습 등 시신 처리,행정처리,컨설팅 등 장례관련 서비스는 물론 시신 방부처리에서도 첨단 위생서비스를제공한다.고인을 위한 전문 메이크업뿐만 아니라,안치실에서 발인실까지 발인 전용 리프트로 운구한 뒤 고인 약력을 소개하는 발인 이벤트도 실시한다.특히 여성에 대한 염습과 입관은 여성 전문 장례지도사가 맡아하는 것도 특징이다. 장례팀장 이상구(李相龜·34) 장례지도사는 “건전 장례문화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욕구가 빠르게 고조되고 있는데도 국내 장례식장들은 웃돈 요구나 바가지 요금,어둡고비위생적인 내부시설 등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고객 서비스 차원의 장례 대행을 통해 장례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의원 “창당준비위 곧 구성”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조만간 창당 준비위를 구성, 신당창당에 본격 착수한다.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창당 준비위를 조만간 구성,선관위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기를 정해놓지는 않았으나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창당준비위에 참여할 발기인은 학계·문화계 등정치권을 제외한 사회 각 분야 인사 2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 국정과제 선정 ‘재탕’ 여전

    일부 부처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가 착수도 못한 채 보류하는가 하면,기존 과제를 새로운 사업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등 ‘한건주의 행정’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이 7일 발간한 ‘2001년도 감사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부처별 주요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서859개 점검대상 사업 중 50개 사업이 ▲시행계획 미비 ▲부처간 정책혼선 ▲사후관리 미흡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결과,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의 지방직화 사업’이 지난 96년 추진되다가 교원들의 반대로 중단됐고,여론조사에서도 실현 가능성(반대 77.2%)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불구,98년 3월 이 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결국 그해 6월 추진을 보류키로 결정,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렸다. 또 과학기술부는 98년 6월 ‘무역역조 개선 및 고부가가치 개발사업 추진사업’을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하면서 신규 과제를 개발하지 않은 채 이미 실행 중이던 ‘중점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에서 19개 과제를 중복선정했다. 과기부는 특히 99년 1월까지 19개 과제 중 한 건도 연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 국정과제의 추진을 종료한 것으로처리했다. 행정자치부는 자연재해 발생때 피해상황 등을 실시간 보고받을 수 있는 재해피해보고 전산시스템을 전국 시·군·구에 운영하면서 다른 기관이 이를 활용하는 것을 허용치않아 ‘부처 이기주의’ 행태를 보였다. 산업자원부는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쿄 등 4개 지역에 해외 정보기술(IT) 벤처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사전 협의 없이 도쿄에 ‘한국 IT벤처센터’를 설치,중복투자와 IT관련 접촉창구 이원화에따른 혼선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감사에서 적발된 비위 공직자는 713명(민간인 제외)으로 전년도의 705명보다 약간 늘어났고,고질적인 비위 직급으로 인식돼 왔던 6,7급의 비위는 259명으로 전년도의 288명보다 29명이 줄어들었다.그러나 아직도 4,5급(170명)과 6,7급(259명)의 비위는 전체의 60%가 넘었다. 정기홍기자 hong@
  • 지방선거 정당공천 철회 요구

    경남도의원 15명이 ‘정치개혁을 위한 경남 무소속연대(준비위원장 李張沙)’를 결성하고 지방선거 후보자의 정당공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무소속연대는 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정치가 지방선거를 지배하는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 정신을 위배하는 제도라고 지적하고,지역정서에 편승해 힘의 논리로 결정한 공천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이 준비위원장은 “중앙정치권에 의한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엄청난부작용이 드러났다.”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공천을 배제하는 제도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시장·군수및 도의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 재외공관 8일부터 특감

    재외(在外)공관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오는 8일 착수된다. 20여일간 실시되는 이번 특감에서는 임대 공관 등의 국유화 사업과 해외동포 교육지원 실태,월드컵과 관련한 사증(査證) 발급 및 홍보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4일 “당초 재외공관의 영사 업무와 공공기관 해외법인(지사) 활동을 함께 묶어 감사하기로 했으나해외지사는 국내 본사의 감사가 안된 상황에서 무리라고 판단,재외공관만 감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20여명의 감사관을 6개 반으로 나눠, 장기간 감사를 받지 않고 외교통상활동이 취약한 남·중미 등 미주지역과중동지역의 10여개 국가주재 공관에 투입한다.이들 공관은일정 등을 사전 통보하지 않는 암행감찰 형식으로 점검한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임대공관건물 등의 국유화 사업,해외동포가 많은 일본은 해외동포 교육지원 실태 등 테마형식의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공관에 대한 암행감사에 나서 대사급과 총영사급 2∼3명에 대한 비위 사실을 적발하는등 상당한 성과를 거둬 해당 기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홍기자 hong@
  • 남북 민간접촉 10일 금강산서

    ‘아리랑’ 행사 참관 등을 논의할 남북 민간단체 접촉이오는 10∼12일 금강산에서 열린다.‘통일을 염원하는 2002새해맞이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2일 “북측이 남북민간급 실무접촉을 오는 10일부터 금강산에서 갖자는 남측제의에 동의했다.”면서 북측 준비위는 이날 팩스를 통해이같은 뜻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남측 준비위는 이에 따라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등 20여명이 회의에 참여키로 하고 통일부에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접촉날짜가 특사 방북 이후라 특별히 불허할 이유가 없다.”고말했다. 한편 북한 황보혁 국가관광총국 처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리랑’ 행사를 앞두고 조만간 평양∼마카오 항공노선을 다시 운항하는 등 평양과 러시아 모스크바·하바로프스크 등을 잇는 항로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박관수 서울시직협 신임회장 인터뷰

    “저를 통해 권익을 되찾으려는 많은 회원들의 뜻을 새겨 역동하는 협의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27일 실시된 제3대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장 선거에서신임 회장에 당선된 박관수(朴寬洙·50·6급·폐기물관리과)씨는 “그동안 공무원은 공복(公僕)이라는 신분적 제약 때문에 부당하게 권리를 제약받아 왔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실질적인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감은. 책임이 무겁다.전체 회원들의 뜻에 따라 성실하게 회장 직분을 다하겠다. ◆어떤 일에 역점을 둘 것인가. 모든 회원들이 바로 공직의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다양하고 폭넓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이른바 ‘모델 직협’을 만들어 보이겠다.회원 권익은 물론인사제도와 근무환경 등 당면 과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연구와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내겠다. ◆향후 직장협의회 운영에 대한 계획은. 어떤 사안이든 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또 회원과 직협이 하나되는 계기를마련하는 것도중요하고 시급하다.초창기라서 직협이 공무원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잡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이런 점을 감안해 회원과 직협이 유기적으로 결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선거전이 의외로 과열됐었던 것은 아닌가. 그런 면이 있지만 공직사회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본다.앞으로 같이 뛰었던 다른 후보들을만나 많은 대화를 하겠다. 신임 박 회장은 75년 임용돼 보건위생·국민운동지원과와 공보담당관실,시의회 사무처 등에서 근무했으며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준비위원과 협의회 부대표를 역임했다. 심재억기자
  • 김덕룡의원 “”대선후보 경선 연기안하면 지방선거·대선 모두 실패””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당내 현안 등에쓴소리를 해가며 전당대회 분리를 통한 대선후보 선출 연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당화합발전특위’ 위원들과 주요당직자들은 그간‘선택2002준비위원회’에서의 합의사항이나 정치 일정상의 문제점을 이유로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후보선출 일정을 가속화하는 등 상반된 길을 달렸다.일부에서는 “지방선거 뒤 정계개편을 염두에 두고,지방선거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후보교체 여론확산 등을 노리는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김 의원은 “지금처럼 여당과의 지지도 격차가 큰 상황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면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없다.전대를 후보·당 지지도를 상승시키는 이벤트로 만들지 못하고 선거를 치를 경우 지방선거와 대선모두 실패로 귀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전당대회 분리론의 근거로 들었다. 후보교체론 주장을 위한 노림수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이 흔들리며 정권교체 가능성이 의심받고 있다.정말 후보교체론이 나오면 어쩔건가.이를막기 위해서라도 전대를 분리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선준위 합의나 일정은 본질의 문제가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당 화합특위는 왜 만들었나.(선준위 등에서) 정해진 방침을 변경하기 위해 구성한 것 아닌가.”라며 “선준위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며 총재의 의견을 힘으로 밀어붙여 당의 분란을 자초한 기구였다.”고까지 혹평했다. 김 의원은 이날 탈당 등 거취문제에 끝내 여지를 남겨두었다.“이 총재의 진의를 더 파악해야겠다.”고만 했다.대선후보 등 당내 경선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딱히 부인하지 않았다.그의 향후 행보는 전대분리의 수용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나,현재로서는 수용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프로야구/ 이종범 ‘연봉왕’ 제값

    ‘연봉도 킹,실력도 킹’ 이종범(32·기아)의 방망이가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이종범은 올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6게임에 모두 출장해 .476(21타수 10안타)의 타율로 타격 1위에 올라섰다. 안타 10개 가운데 2루타가 무려 6개나 될 정도로 장타력도 과시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로 복귀한 이종범은연봉 3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올해초최고연봉 자리를 놓고 ‘홈런왕’ 이승엽(삼성·4억1000만원)과 신경전을 펼쳤지만 결국 4억3000만원으로 ‘연봉킹’의자리를 지켰다.당시 이종범은 “구단에서 실력에 합당한 대우를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종범은 시범경기가 시작되자 활화산같은 타격을 선보였다. 이종범의 올해 목표는 시즌 200안타와 함께 4할 타율이다. 아직까지 한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가장 근접한 기록은 지난 94년 이종범이 기록한 196개.200안타 고지를점령한다면 4할 타율도 꿈만은 아니다.프로야구 원년인 지난 82년 당시 MBC 청룡의 백인천이 .412를 기록한 이후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4할의 타율을 넘어선 선수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이종범이 94년 기록한 .393이 가장 근접한 기록이다. 올시즌 200안타와 4할 타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수비위치의 변화때문이다.지난해 3루수로 뛴 이종범은 올시즌부터 체력소모와 수비부담이 적은 외야수로 옮겼다.이종범도 “포지션 이동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을 줄인 것이 도움이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범이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획을 긋는 200안타와 4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대전공직협 새달 출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유일하게설립되지 않았던 대전시에도 다음달 중에 협의회가 창립된다. 대전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대표 金光柱·6급)는 20일 “직원 대부분이 협의회를 노동조합으로 생각,불이익을 우려해 설립이 늦어졌다.”며 “근무환경 개선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투명한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 전자세금계산서전문가협 창립총회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회장 朴容晟)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전자세금계산서전문가협의회(발족준비위원장 孫隆基) 창립총회를 갖는다.(02)767-7336.
  • “지뢰 피해 보상엔 시효 없애야”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더라도 지뢰 생산량은 줄일 수 있겠지요.” 시민운동가가 한국 정부와 미국 지뢰제조업체를 상대로피해 보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주인공은 ‘함께 가는 사람들’의 한상진(37)총무. 지난 1월 철원,문산 등에 거주하는 지뢰피해자들과 함께가칭 ‘대인지뢰피해자협의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한 그는 다음달 초 공식 발족식과 함께 집단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지뢰 피해자들이 미국 지뢰제조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한 총무는 98년 철원지역 지뢰 피해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지뢰 피해’에 관심을 갖게됐다.지난해 10월에는 아예 피해자들이 가장 많은 철원으로 이사를 해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지뢰금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통일운동과 평화운동의 접점이 바로 지뢰금지운동이라는한 총무는 “국가의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에는 국가배상법 시효기간을 적용해서는 안된다.”면서 “피해 보상 소송과 함께 국가배상법상 시효기간을 3년으로정한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뒷짐만 진 채 3000여명에 이르는지뢰 피해자들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일관했다.”면서 “이번 소송을 통해 대인지뢰피해자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이 매설한 지뢰로 비슷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인들도도와주고 싶다는 한 총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무료로 소송을 맡아 주겠다고 했지만 억대에 이르는소송 인지대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국민의 관심과 도움을 촉구했다. 문의는 (033)455-7729. 이영표기자 tomcat@
  • 공무원노조 오늘 출범 강행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공노준)는 16일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대의원과 회원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노조(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출범을강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가 주도하는 이단체는 앞으로 구성될 전국 광역시·도단위 공무원노조의상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행사에서는이정천 전북공무원직장협의회장이 총연맹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대회를 예고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은 15일 1차로 조합원 가입서명을 완료한 결과 6만 5715명이 가입,노조 출범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연내 입법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누구보다 법을 잘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불법단체를 결성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공무원노조 출범식 주동자들은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비위공직자 사회봉사 시킨다

    최근 유흥업소 불법허가로 비난을 받고 있는 대전 서구가 비위 공무원들에 대한 사회봉사제를 전격 도입했다. 서구는 15일 “경미한 기강문란 행위 등을 한 직원이 잘반성하지 않아 다시 비슷한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봉사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구는 다음달부터 공직기강 및 직무감찰 등으로 문책이나지적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 ▲경고·훈계 3점 ▲주의 2점▲출근·중식시간 미준수 등 22개 항목 1점의 벌점을 준다. 벌점 6점을 받으면 사회봉사 8시간,4점을 받으면 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구는 또 2년 이내에 누진벌점이 15점에 이르거나 금품과향응 수수,공금횡령과 유용으로 지적돼 3년 이내에 누진벌점이 15점이 된 직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징계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은 직원은 봉사활동 장소와 이수시간 등이 적힌 명령서를 받아 사회봉사 활동을 벌인 뒤사회봉사 이수증을 내야 한다. 서구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으나 구의 공직기강을 쇄신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집중취재/ 24일출범 법외노조 ‘공무원단체’갈등(상)각계·전문가 해법

    ***“노조 허용…공직개혁 지렛대로”. 관가에 ‘공무원 노조’ 비상이 걸렸다.법외노조 출범이 임박했는데 노조 추진측과 정부당국간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이들이 주장하는 바와 함께 어떤 해법이 있는지를시리즈로 알아본다. 정부는 공무원노조 허용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아직 확고하게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철밥통’이라고 불릴 정도로 공직 사회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시각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노조 허용은 국제노동기구(ILO)의 단골 권고사항이다.헌법이 인정하는 노동권을 공무원에게도 인정해야한다는 것이다.오히려 공무원노조 허용을 공직사회 개혁의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미 노정간 갈등은 시작됐기 때문에 정부의 결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노사정위 주최로 공무원노조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순회공청회가 무산되는 등 특단의 대책 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려운 국면이다. [공직협 현황과 입장] 지난 98년노사정위에서 공무원노조 1단계로 공무원의 단결권을 인정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이후전국에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결성되고 있다.행자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모두 349개의 공직협이 결성,8만 6000여명의공무원이 가입돼 있다.전체 가입대상자는 30여만명이다. 이중 200여개 공직협은 노조 결성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공련 소속(전공련 추산 260여개)이다.전공연 소속은 140여개다. 김정수 전공련 정책연구소장은 “공무원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노조 출범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면서 “공직협의 가장 큰 세력인 전공련을 배제한 노사정위 논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입장] 공무원노조 결성 허용은 시대적인 추세이기때문에 시기가 문제일 뿐 당연한 수순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다만 아직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公僕)이기 때문에 처신하는 태도가 달라야 한다.”면서 “서둘지 말고 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차근차근 문제점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계의 입장과 주문] 민봉기 한나라당 의원은 “노조도입으로 발생될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는 중재제도 등의 견제장치로 불식시킬 수 있다.”면서 “조직내부의 전문가들이 단체장의 위법행위를 감시·제어·견제하고 능동적 참여로써 단체장의 독단적 의사결정의 양을 줄이며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진 공무원노조 도입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택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공무원들이 노조를 결성하는 것은 헌법에 정해진 국민의 기본권을 누리는 당연한 행동”이라면서 “노조는 흔히 말하는 것처럼 이익단체가 아니라 사회의 불균형을 시정해 나가는 질서차원의 국가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율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도 “지금은 월드컵등 국제대회와 양대선거를 앞두고 있어 갈등양상으로 가지않게 사전예방이 요구되는 때”라면서 “공무원노조가 임금등 이해차원에서 결성되는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로 거듭나도록 선도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외국사례. 우리나라 행정체계의 주요 비교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고 있다.다만 노동 3권의 운영방식에 약간의차이가 있을 뿐이다. 공무원 노조가 활성화된 영국의 경우 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내에 행정계급에 따라 일반공무원조합,공무원협회,공무원서기조합,전문직공무원협회 등이 있다.노동조합과 협의회가 동시에 운영되며 보수 등 중요한 교섭은 노동조합이,기타 교섭은 협의회의 몫이다. 그러나 대민(對民)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무원 조직인 만큼 노동 3권을 모두 인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단결권의 경우 영국이나 독일,미국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프랑스와 일본에서는 경찰,군인 등에는 단결권을 주지 않고 있다. 또 프랑스,미국,일본에는 단체 교섭권이 있으나 영국이나독일에는 교섭권을 부여하지 않는 등 노동 3권에 대한 운영을 각기 달리하고 있다.현재 공무원노조 결성의 쟁점이 되고 있는 단체행동권의 경우 외국에서도 완벽하게 허용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가까운 일본과 미국에서는 파업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아예인정하지 않고 있다.프랑스에서는 파업을 한 경우 행정처벌이 가능하고 경찰·군인 등 특정 공무원에 대해 파업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74년 ‘노동조합·노동관계법’을 제정한 영국은 공공부문 노동자도 민간과 똑같이 파업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특정사업부문은 별도의 규정을 두고 파업을 금지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파업에 대한 규제는 없지만 행정상 징계를 하거나 관련 공무원이 소속된 조직을 고소하는 식으로 파업권을제한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일지. ●89년 3월= 임시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공무원 노조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노동법 개정.노태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 무산. ●97년 5월=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 발족. ●97년 11월= 김대중 대통령후보,공무원노조 허용 당위성에대해 대국민 약속. ●98년 2월6일= 노사정위에서 공무원 단결권을 인정하는‘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합의.각 지방단체와 기관별 공직협 결성 본격 시작. ●99년 6월26일= 각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자들 첫 간담회. ●2000년 2월19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 결성. ●2001년 2월3일= 전공연 총회에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결성을 결의.3월24일 전공련 발족. ●2001년 5월7일= 48개 시민단체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결성. ●2001년 6월9일= 전공련 창원에서 첫번째 장외 집회. ●2001년 6월23일= 행자부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 등 5명 파면 등 중징계 요청. ●2001년 1월말=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률 개정청원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와 환경노동위에 제출. ●2002년 3월16일= 전공연 중심으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창립대회(예정). ●2002년 3월24일= 전공련 중심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출범(예정).
  • 집중취재/ 공무원노조 전향적 검토를

    공무원노조 도입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자세변화가 요구된다. 정부의 유예 방침에도 불구하고 2개의 법외(法外)노조가 곧 출범하기 때문이다. 행정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 98년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대로 ‘단결권 및 제한적 교섭권을 부여하는 공무원노조’를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 절충점으로 제시된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은 오는 24일 서울에서 전국의 260여개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가 참여하는가운데 노조 출범식을 갖는다. 앞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는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를 만들어 16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합 창립대회를 개최한다.전공연에 따르면 126개의 공직협이 준비위원회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무원의 집단행동금지 규정을 어기고 불법 노조를 결성할 경우 공직기강 차원에서 엄중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전교조 출범 파동 못지않은 공무원 대량징계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월드컵 등 국제행사와 양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공무원사회가 노조 문제로 양분되어 대립한다면 국론분열은 물론국가행정 전반이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관련 부처 단일안을 지난달 27일 노사정위에 제출했다.일부 부정적 국민여론을 감안,노조 허용을 3년간 유예하되 올해는 노조 명칭 대신 ‘공무원단체’나 ‘조합’으로 우선 시작하자는 안이다. 그러나 정부가 노조 명칭 사용 자체에 제동을 걸거나 유예기간을 너무 길게 잡는 것은 문제라는 시각이다. 노사정위는 지난 98년 1단계로 단결권을 허용, 공직협을결성할 수 있게 했고 2단계로 시기를 못박지 않았지만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기로 합의했었다. 노동3권 가운데는 단결권과 함께 보수 등 근무조건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허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수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노조 명칭’과 ‘유예기간’의 조건을 거두는 등 명분에 얽매이지말고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진국의 예와 국회 예산심사권을 감안,단체행동권 및 협약체결권 등 민감한 부분을 뺀 나머지는 전향적으로 허용할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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