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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에 골프접대 받은 판사 사직

    법관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에게 골프접대 등을 받아 결국 사직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8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A판사가 제출한 사표를 이달 초 수리했다고 밝혔다.2000년 부산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한 A판사는 2001년부터 전주지법 및 전주지법 관내 지원에서 근무했다.A판사는 2001∼2004년 전주지역 조직폭력배 W파 일원이었던 B(43)씨로부터 제주도 등에서 수차례 골프접대를 받았다. 또 B씨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다른 기업들로부터 수차례 향응을 접대받고 필리핀 등에서 해외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A판사 비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파악한 결과 사법처리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판단, 지난달 29일 비위사실을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통보했다.이후 윤리감사관실은 지난해 7월 해외 법관연수를 떠난 A판사를 상대로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A판사는 “B씨가 폭력조직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면서 “해외골프 비용도 서로 갹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리감사관실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한 행동”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A판사는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반값등록금·반값아파트 이달 입법”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 논란과 관련,“개헌안의 국회 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개헌안 발의를 강행하는 것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면서 “집권하면 18대 국회 구성과 함께 국회 주도로 개헌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개헌 18대개원 즉시 논의 시작”또 “대통령은 대선 중립 선언과 함께 여당 당적을 보유한 총리와 장관을 즉각 교체하고 선거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 사태에 대해 “어떤 이름을 붙여 새 간판을 달아도 ‘회칠한 무덤’이요 ‘뺑소니 정당’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정책을 ‘반(反)실용·반시장·반동맹’으로 규정한 뒤 “한나라당은 선진경제·국민통합·열린사회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선진 한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집권 이후의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희망 대한민국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반값등록금법안, 반값아파트법안, 감세법안, 지방투자촉진특별법안 등 4대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기초연금제를 도입하고 국민장기요양보험법안도 통과시키겠다.”고 말해 주목됐다.●與 “무조건 반값은 대책없는 선언”정치권에서는 김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비판 일색이었다. 열린우리당의이기우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무조건 반값을 이루겠다는 대책 없는 선언 위주의 공허한 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동영 “청년들이 위협” 수사의뢰 라이트코리아 “정계은퇴 외친 것”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이 6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청년들에게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정 전 의장이 이날 오전 대구 방문을 위해 서울 홍은동 자택 지하주차장을 나서자 ‘나라사랑’이란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 승용차가 뒤에 따라붙었다. 승용차에 탄 청년들은 정 전 의장이 서울역에 도착할 때까지 정 전 의장 차량에 바짝 붙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정동영은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외치고 욕설을 하는 등 위협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공동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위 주체는 바른한국당 창당준비위이고 내가 이날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아침 시위 후 차량을 이용해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정 전 의장 차량을 발견해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구호를 한 번 외쳤을 뿐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與탈당 정국] 당정협의 무력화… ‘민생 파행’ 우려

    [與탈당 정국] 당정협의 무력화… ‘민생 파행’ 우려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6일 집단 탈당하면서 국회 권력 구도가 바뀌었다. 제1당이 된 한나라당과 제2당이지만 집권여당인 우리당 사이의 갈등이 국회 파행으로 이어져 ‘민생만 멍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하다. ●대통령 탈당이 또 다른 변수 우선 당정협의부터 흔들릴 전망이다. 탈당 의원 상당수가 우리당 정책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정책 공백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우려는 탈당 전 열린 몇 차례 당정협의에서 전조를 드러낸 바 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정책위원회를 전대 이전에라도 정상화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당을 정비해 탈당 의원의 빈 곳을 채운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다수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내줬다는 데 있다. 정부는 당정협의의 명맥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당정간 합의사항이 예전처럼 힘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여기에 대통령이 탈당을 할 경우 여·야 구분이 사라져 정부로서는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물론 새 교섭단체까지 설득해야 할 형편이다. ●부동산 정책, 인적자원활용 전략에도 차질 ‘과반없는 여소야대´ 상황은 각종 정부 정책에 대한 후속 입법 과정도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장 원내대표가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정 민생대책회의 구성을 정부와 한나라당에 제안했지만 한나라당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특히 부동산 정책의 경우 더욱 난항이 예상된다. 탈당 전부터 우리당과 다른 입장을 갖고 있던 건교위 소속 의원이 대거 탈당한 상황. 따라서 이번에 탈당한 의원들이 만드는 새 원내교섭단체의 부동산 정책 지향점은 우리당과 엇나갈 가능성이 높다. 군 복무기간 단축과 학제 개편 등을 골자로 지난 5일 발표된 ‘비전 2030 인적자원활용 2+5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정책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이 여전히 통과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사학법에 발목이 잡혔던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출자총액제한제, 로스쿨법 등 각종 법안 통과에도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與 핵심당직 출신 실용파 대거 포함 6일 오전 10시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감격스러운 첫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대 국민 사과로 시작했다.30분 전 여당 의원 23명이 집단탈당을 선언한 탓이다. 이날 장 대표의 연설 직전 집단탈당 선언을 이끈 인사는 1주일 전 장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겨준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 나머지 21명의 탈당 의원들도 대부분 전·현직 핵심당직자이거나 국회 상임위원장 등 요직에 있는 인사들이었다. 조일현 의원은 김한길 원내대표 체제 하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고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김 의원 지지 모임으로 알려진 ‘밀알회’를 구성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최용규,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었던 장경수, 원내공보부대표를 지낸 노웅래, 제4정조위원장이었던 박상돈 의원 등이 밀알회 회원이다. 각종 정책을 도맡아온 정조위원장단도 대거 포함됐다. 각각 제2·제3·제4정조위원장인 이근식·우제창·변재일 의원은 탈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직책을 그만뒀다. 정조위원장단 중에선 제1정조위원장 문병호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인 제6정조위원장 이은영 의원만 남았다. 이번 집단탈당의 막후 ‘기획자’로 알려진 이강래 의원은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이다. 조배숙 의원은 현재 문화관광위원장이고, 조일현 의원은 건설교통위원장이다. 탈당파 23명을 정치 성향으로 분류하면 중도·실용을 표방한 김한길·강봉균 의원 중심 그룹이 20명이다.20명 가운데 김낙순·전병헌·최규식 의원 등은 정동영 전 의장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나머지 3명은 탈당 뒤 천정배 의원측과 정치 노선을 함께할 친(親)천정배 인사들이다. 우윤근·제종길·이종걸 의원 등이다. 우 의원 등은 당초 개별적으로 탈당할 계획이었지만 ‘세 불리기’ 차원에서 ‘명단에 이름을 올려달라.’는 김한길 의원측의 설득과 회유로 막판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측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국회의원 최소 인원인 20명을 간신히 채워 탈당할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보고 우 의원 등 탈당할 의원들과 천 의원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당내에선 “탈당하면서 의원 꿔주기를 한다.”는 말이 나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각당 반응과 파장 ●與지도부·사수파 “대의 포기” 비판 6일 대규모 집단탈당 사태가 발생한 열린우리당에는 하루종일 충격의 여진이 이어졌다. 마치 ‘총성없는 전쟁’이 훑고 간 듯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재적의원 20%에 이르는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선언하자, 당내 의견그룹들은 속속 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국회 본회의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했다. 김근태 의장은 “정치는 첫째도 명분, 둘째도 명분”이라며 “탈당한 분들이 과연 원칙과 명분에 충실했는지, 명분을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대의를 포기한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14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개최하고, 질서있는 대통합신당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초청 당 소속 개헌특위 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에서 결단과 타협을 통해서 이룬 합의를 지붕 위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비신사적인 일”이라고 탈당파에 직격탄을 날렸다. 우상호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대통합신당에 대한 당내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이견 때문에 탈당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이 임기를 마치자마자 탈당한 것은 국민에게 적절치 못하다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탈당파 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보다가 목이 잠겼다.”며 충격파를 감당하지 못한 듯 비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당 사수파 의원들은 집단탈당을 주도한 일부 의원들의 ‘정치적 목적’을 거론하면서 강도높게 비난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한나라, 제1당 부상에 부담감도 한나라당은 6일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대해 ‘기획 탈당’ 의혹을 제기하며 신랄히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의 이합집산을 통해 ‘반(反)한나라당’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명분 없는 탈당이 국민의 이해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김형오 원내내표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있기 싫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살아남겠다는 이유만으로 탈당하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짜고 치는 탈당, 기획 탈당, 뺑소니 정당이란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기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제 살 길을 찾아 야반도주하는 치졸한 행위이자 국민과 민생, 정치도의도 내팽개치고 권력욕만 탐하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탈당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제1당으로 부상한 현 구도가 결코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빅3’ 유력 주자들의 지지율이 1∼3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권력까지 갖게 된 데 대한 부담감에서다. 권한만 있고 책임만 져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뿌리’가 같은 2개의 교섭단체가 연대해 한나라당을 궁지에 몰 것이라는 우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고보조금(정당보조금+선거보조금)을 균등하게 분배받는 교섭단체가 1개 더 탄생함으로써 재정난이 가중될 것이란 점도 고민거리다. 당 관계자는 교섭단체 1개가 늘면 한나라당의 국고보조금은 현재 205억 9600만원에서 48억원이 줄고,2개가 늘면 72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제1당이 됨에 따라 선거 기호가 ‘2번’에서 ‘1번’으로 바뀌는 데 대한 불만도 있다. 유권자들의 혼란과 ‘야당 이미지’ 약화에 대한 우려다. 제1당이 되면 선거에서 과반 다수당이라는 오해를 받아 집중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기획탈당’ 시나리오에 따라 여권이 2∼3개 정당으로 분열했다가 연말에 다시 합치면 한나라당은 4월 재·보선에서는 ‘1번’으로, 연말 대선은 다시 ‘2번’이 돼 고령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민주·민노 “무책임 행동” 비난 6일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 사태에 대해 군소정당들은 냉담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권력욕에 사로잡힌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평가다. 다만 민주당은 여당의 탈당사태로, 부진했던 여권 통합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뺏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이상열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당의 지도부였던 분들이 중심이 된 집단탈당은 우리당이 실패한 정당임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분노’는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가 신임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도 드러났다. 장 원내대표는 장 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민주당사를 찾았지만 민주당 관계자들로부터 “너희들이 분당해서 이 꼴이 됐지 않는가. 어디라고 찾아왔냐. 대선빚이나 갚고 오라.”는 등의 항의를 받는 등 ‘문전박대’를 당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집단탈당 의원들은)권력과 이익을 좇아 떠도는 정치낭인에 불과함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탈당 의원 대부분은 탄핵 바람에 힘입어 국회의원이 됐다.”면서 “반성을 하려면 의원 배지를 반납해야지, 여당 탈출이라는 무책임한 태도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해 100억에 가까운 국민혈세를 국고보조금이란 이름으로 갈취하려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경선불복은 국민·역사에 죄짓는 일”

    한나라당 경선관리기구인 `2007 국민승리위원회´가 오는 8일 최고위원들과 경선준비위원들간의 첫 상견례를 갖고 경선룰에 대한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대선주자들이 경선룰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국회의장을 지낸 김수한 국민승리위원회 위원장은 2일 “당은 물론 나라의 명운과 직결되는 일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 공정한 경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당내 분란이나 경선 불복종으로 인해 대선에서 세번 실패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공정·정책·상생의 3대 경선원칙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선 방식이나 시기를 놓고 각 대선주자 진영에서 나름의 입장을 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외부에서는 그걸 자꾸 신경과민적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그런 이견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하나로 조율해 내는 것이 민주정당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이 분열하고, 이합집산하는 전쟁터를 무수히 겪어온 백전노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번 경선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러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선준비위원과 특정 대선주자의 친소관계에 따른 공정성 논란에 대해 “천박하기 이를데 없는 얘기”라며 “경선준비위원 개개인의 기본적인 양식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어느 캠프의 사람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당원인데 턱도 없는 억측을 피우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모두 양식있는 분들이니만큼 보편적인 가치기준에 따라 제대로 된 경선룰을 만들어낼 테니 기다려 보라.”고 말했다. 대선주자들의 탈당 또는 경선 불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대선은 과거 두번의 대선과 달리 나라의 명운을 좌우하는 일”이라며 “(경선 불복으로 인해 대선에서 질 경우)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역사와 민족 앞에 영원토록 큰 죄인으로서의 누명을 벗을 길이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어 “선거 후에 어떤 사람들이 떨어져 나간다거나 또 그 전에라도 따로 나가서 분열을 가져오게 한다든지 하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한나라당 대선후보 중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절대로 있을 수도 없고, 없다.”고 단언했다. 후보검증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검증을 비롯해 여러가지 야기되는 문제들이 검증을 필요로 한다면 그것도 해야 하겠지만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서는 위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하겠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 국무총리비서실 ◇전입 △국무총리비서실(고위공무원) 柳忠烈■ 교육인적자원부 △재정기획관 전찬환△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동훈△행정자치부 이화복△한국해양대학교 사무국장 김원찬△장관정책보좌관 류장수■ 법무부 ◇교정공무원 서기관(4급) 전보△의정부교도소장 姜棟云△대구구치소장 李正揆△김천교도소장 崔 德△충주구치소장 鄭元燮△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 柳承晩△천안개방교도소 부소장 崔孝淑△통일교육원 교육파견 柳鐘夏■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실장 이완우■ 외환은행 ◇본부장△자본시장영업본부장 이상돈 ◇지점장△군자동지점 이범수△김포〃 오세성△논현남〃 이종욱△논현역〃 송동극△대구〃 박종목△부산〃 이재한△북울산〃 손용권△서면〃 이종관△소공동〃 이경덕△신사동〃 류상철△양재역〃 김택정△영도〃 박흥민△충무동〃 이현 ◇기업금융부문장△남대문지점 박형근 ◇본점부서장△개인전략영업본부 이명동△기업마케팅부 박은철△전략여신부 정세진 ◇본점팀장△여신심사부 조시형 ◇개설준비위원장△동탄신도시지점 류영호■ 금호생명 (팀장)△제휴 TM TFT 金賢哲 (지점장)△대전 韓基元△리더스 金榮基△제휴 TM TFT 朴永昇■ 신한신용정보(주) (전보)△그룹사업1부장 김원태 (승진)△그룹사업2부장 이민호△신용조사〃 이기만
  • [대선후보 취약점 보완 분주] 김근태, 대구서 박근혜 맹공

    “독배를 몇 잔 마신 것 같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개월을 이렇게 돌아보고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대통합신당으로 나아가 진정 반성하고 거듭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대구를 찾아 당 기반이 취약한 영남지역에 대한 2박3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집단탈당 움직임에 대해 ‘지붕 위에 올라가게 한 뒤 사다리를 치운다.’는 뜻의 ‘상옥추제(上屋抽梯)’라는 말로 비판했다.“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중앙위원회로 합의한 내용을 지붕에 올렸는데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은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배반행위”라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필요한 시점이 오면 대통령이 판단하고 결심할 것”이라면서 “당도 필요하면 적절한 시점에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 핵심당원 간담회에서는 “어렵지만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전 기자간담회에 이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인혁당 무죄판결’과 ‘긴급조치 판사 명단 공개’를 두고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역사와 국민에 대한 모욕이고 능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대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나라 빅3 경선대리인들의 ‘3색 입장’] “국민참여 넓혀 시기 예정대로”

    한나라당은 대선후보 선출 방식과 시기 등을 확정하기 위한 경선준비위원회를 이달 초 출범시킨다. 준비위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빅3’를 대신해 참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게 될 박형준·김재원·정문헌 의원으로부터 각 캠프의 입장을 들어본다. 박형준 의원은 경선 시기와 관련,“여권이 대단히 불확실하고 정계개편의 소용돌이가 오래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와중에 한나라당도 자칫 분열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현행 당헌·당규대로) 6월에 하는 게 좋지만 완전히 닫힌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경선 방식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는 게 더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더 많은 당원과 국민이 참여해 경선 자체가 국민에게 새로운 관심과 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잔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 참여폭 확대를 주장했다. 그는 “국민 참여폭을 넓히는 데는 비율 조정, 숫자 확대 등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확정된 안이 있지는 않다.”면서 “이미 정해진 대의원 규정만 풀면 현재 비율(당원·대의원·일반국민·여론조사 2:3:3:2)을 유지하면서도 선거인단 수를 대폭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선준비위의 후보검증 문제에 대해 “(이 전 시장은) 꺼릴 것이 없고, 어떤 형태로든 검증에 적극 임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면서 “상처내고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검증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빅3 경선대리인들의 ‘3색 입장’] “9월 이후 오픈프라이머리로”

    정문헌 의원은 경선 시기와 관련,“기본적으로 범여권 후보가 결정된 뒤에 경선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 후보들이 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주자들에 비해 인지도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상황인데 굳이 후보를 일찍 뽑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9월 이후로 미뤄도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선 방식과 관련해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나라당에 적을 둔 대의원과 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국민참여선거인단의 숫자도 큰 폭으로 늘린다면 동의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럴 경우, 경선 선거인단은 대의원·당원·일반국민 등을 합해 최소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정 의원은 예상했다. ‘후보검증’ 문제와 관련해서는 “후보검증에 있어서는 손 전 지사가 가장 유리한 입장이겠지만 선거 자체가 후보 검증이니만큼 경선과정에서 걸러질 것은 대부분 걸러질 텐데 굳이 검증 방법 등을 경선준비위에서 정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장영달 與원내대표는

    장영달 열린우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재야파 출신으로 제14대 국회 때부터 지역구 전북 전주에서 내리 네 차례 당선됐다. 2005년 4월 전당대회에서 당내 재야파 출신 인사들의 지원에 힘입어 경선을 통해 상임중앙위원(최고위원)에 당선, 처음으로 지도부에 입성했지만 이후엔 4선의원이란 중량감에도 불구,‘무관의 제왕’으로 지내왔다. 지난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것을 비롯, 긴급조치 9호 위반,5·3 인천개헌운동 등과 관련돼 8년여에 걸쳐 옥고를 치렀다. 83년 김근태 현 당의장과 함께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창립해 초대 부의장을 지내는 등 반독재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다. 정치권 입문 뒤 평민당 기조실장·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쳐 16대 국회서 병장 출신으로 국방위원장을 지냈고,2003년 민주당 분당 시기엔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소탈하고 농담을 좋아해 인간관계가 비교적 원만하단 평을 듣는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혜식(54)씨와 아들 둘이 있다. ▲1948년 전북 남원 ▲국민대 행정학과 ▲16대 국회 국방위원장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강운태 前내무 대선출마 선언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은 3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17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장관은 “오는 3월 말까지 창당주비위를 구성하고 독자적인 정치결사체를 꾸린 뒤 민주적 경선 절차를 거쳐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여당과 민주당 등의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어서 당장 현역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통합신당 논의에 참여할 생각은 없으나, 상황에 따라 오픈 프라이머리 등 국민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광주시장,16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엔 열린우리당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박주선 전 의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비위를 건드리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비위를 건드리다

    제4보(68∼96) 귀에서 맞끊어온 장면이다. 보통 바둑을 배울 때 상대가 이처럼 맞끊어 오면 늘어서 응수하라고 한다. 즉 (참고도1) 백1과 같이 늘어서 응수하는 것이 부분적인 정수이자 최강수이다. 이렇게 두면 흑은 귀살이를 시도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흑2를 선수하고 4,6으로 두어서 양쪽 백돌을 엮는 수가 성립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면 어느 한쪽의 백돌은 무사할 수 없고, 그 자체로 흑의 성공이다. 그래서 주형욱 3단은 백68로 단수 치고 70으로 이어서 싹싹하게 귀는 흑에게 내주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그런데 백72의 단수에 흑73으로 따낸 수가 주3단의 비위를 건드렸다. 주3단은 흑이 당연히 (참고도2) 1로 이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러면 백2를 마저 선수해서 하변 백집을 깨끗이 한 뒤에 큰 곳에 선점하려고 했었다. 백74는 절대수. 이곳을 소홀히 해서 흑에게 가의 젖힘을 당하는 것은 너무 커서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윤준상 4단은 좌하귀는 패로 버티고 77,79에 둬서 중앙의 두터움을 확보한다. 이제 나에 붙이면 중앙에 엄청난 두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자 주3단은 백84부터 95까지 최대한 좌상귀 백집을 키운 뒤에 백96으로 깊숙하게 쳐들어갔다. 이 한점을 둘러싼 공방전이 첫번째 승부처이다.(80=○,83=▲)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나라 경선준비위 ‘윤곽’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룰’을 결정할 경선준비기구인 가칭 ‘2007 국민승리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29일 한나라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초 출범할 경선준비위의 위원장에는 당 상임고문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됐다. 김 전 의장은 이해당사자인 ‘빅3’ 가운데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는 중립적 인사여서 각 진영에서도 “무난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준비위는 김 전 의장을 비롯해 각 예비후보측 대리인 5명, 당내 인사(의원 포함) 4∼5명, 외부 인사 2∼3명 등 모두 13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각 예비후보측 대리인으로는 김재원(박근혜 전 대표)·박형준(이명박 전 서울시장)·정문헌(손학규 전 경기지사)·김명주(원희룡 의원) 의원이 경선준비위원으로 확정됐다. 고진화 의원은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시의원 가운데 1명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인사로는 권영세 최고위원·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고흥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외부 인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탈당정국 ‘제3세력’ 부상하나

    제3의 정치세력으로 주목받는 ‘창조한국 미래구상’이 30일 준비위원회를 띄우고 2007년 대선 대장정에 오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합’의 연대 대상으로 ‘미래구상’을 거론하면서, 이들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선 정책·후 후보’라는 방침에 따라 2∼3월까지 10만여명의 회원을 모을 계획이다.2월 말까지는 이른바 ‘행복한 나라 만들기 정책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각 진보진영의 싱크탱크를 총망라해 대선 정책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3월 초순쯤 ‘국민운동 네트워크’를 세우고 3월 중순 무렵에는 미래구상 출범에 앞서 ‘국민후보 추천을 위한 100인 위원회’를 선보인다고 한다.5월 중순쯤이면 수립한 정책에 맞는 국민후보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래구상은 지난 12일 시국 대토론회에서 “범진보개혁세력의 연대와 연합을 추진해 단일후보로 국민후보를 추대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한나라당 집권 저지를 위해서다. 최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나라당 집권저지’를 위해 통합을 강조하는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들의 동조를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모임의 산파역할을 한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가능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일”이라며 단호히 거절했다. 국민후보를 세우기에 앞서 국민들의 정책적 요구를 광범위하게 듣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정책을 수립하는 동안, 각 정당은 재편기를 거쳐 후보를 확정하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집권을 막기 위한 ‘대의’ 속에서, 이들에게 범여권의 후보통합을 주도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정치권과의 연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정치권이 모든 기득권을 버린다면 함께 가는 방법도 있지 않겠냐.”며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全大갈등·탈당 멈출 지 ‘미지수’

    全大갈등·탈당 멈출 지 ‘미지수’

    열린우리당은 29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의 헌법인 당헌을 기간당원제에서 기초·공로당원제로 개정했다. 당 지도부와 사수파측은 신당파 요구대로 당헌이 개정됨에 따라 탈당 움직임이 느려져 다음달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당 해체를 주장하는 강경 신당파 의원들이 전대 전에 집단탈당할 가능성도 여전해 전망은 불투명하다. 여당 중앙위는 이날 재적위원 6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62명, 반대 1명으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중앙위는 또 ▲전당대회에서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고 ▲새 지도부에 대통합신당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포괄적 권한을 위임하며 ▲전대 이후 4개월간 중앙위 구성을 유예하고 그 대신 당의장과 최고위원, 국회의원, 당원협의회(옛 지구당) 운영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연석회의에 통합작업을 전담할 통합수임기구 권한을 위임하는 내용의 전대 준비위원회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중앙위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당장 당의장 합의추대 문제로 갈등이 불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산자부장관을 지내다 이달 초 당으로 돌아온 정세균 의원을 합의추대하는 게 핵심이다. 김근태 의장 등 지도부와 중도파, 사수파 등은 청와대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중도 성향인 정 의원을 합의추대하는 데 적극적이다. 하지만 신당파 일부는 지난해 초 당의장·원내대표를 겸직하다 충분한 당내 논의 절차 없이 장관에 발탁돼 갑자기 당을 떠난 이른바 ‘입각파동’을 들어 거세게 반발한다. 한 의원은 “입각 당시 당의 대다수 의원들이 분노했던 때를 기억하면 정 의원을 합의추대하자는 말은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 자체가 탈당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탈당하는 염동연 의원에 이어 김한길 현 원내대표가 31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 이후 1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탈당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전 의장도 전당대회 이전에 탈당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집단탈당이 현실화될 경우 전대 개최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전대를 개최해도 1만 3000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6500명이 참석해야 하는데 평일에 치러지는 데다가 신당파측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전대가 무산될 수도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법조브로커 김홍수로부터 향응 판사 3명 인사 조치 권고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식사 등을 접대받은 현직 부장판사 4명을 구두경고 및 인사조치하도록 대법원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공직자윤리위는 22,26일 두차례 회의를 열고 해당 판사들이 비록 금품은 받지 않았지만 법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면서 1명에게는 법원행정처장 구두경고를, 나머지 3명에게는 인사 때 적절히 반영할 것을 대법원에 권고했다. 또 지난해 10월 개정 전 법관징계법에는 징계시효를 2년으로 정하고 있어 정식 징계절차에 회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8월 부장판사 4명이 김씨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향응·금품을 제공받았지만 대가 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대법원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與 연쇄탈당 제동 걸릴까

    열린우리당내 당 사수파측인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 의원단이 25일 기초당원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경 사수파로 분류되던 참정연측이 기간당원제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포기함에 따라, 연쇄 탈당사태가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하지만 당헌당규 개정을 반대해온 원외 사수파 당원들은 의원단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오는 29일 중앙위와 다음달 전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참정연 대표자격으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김태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29일 중앙위원회와 다음달 1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당이 공중분해될 것이라는 관측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재정비하고 평화개혁 미래세력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전환점이 된다면 참정연 의원들은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초당원제를 수용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앙위와 전당대회를 무산시켜 이를 핑계로 탈당하려는 시도는 정치도의상 맞지 않고 비겁한 일”이라며 통합신당파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외 당 사수파인 ‘당헌개정효력 가처분소송인단’ 11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만 기간당원과 대의원의 뜻을 묻지 않고 결정된 내용은 국회의원들의 입장에 불과하다.”면서 “중앙위에서 기초당원제가 수용된다면 다시 당헌개정 효력 가처분소송을 제출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일부 당원들은 중앙위가 열리는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임종인·이계안 이어 최재천의원도 탈당…다음은 누굴까

    임종인·이계안 이어 최재천의원도 탈당…다음은 누굴까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24일 탈당, 여당의 탈당 도미노 사태가 이어졌다. 임종인·이계안 의원에 이어 세 번째 탈당이다. 열린우리당의 연쇄탈당 사태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탈당하지 않고 당적을 유지한 상태에서 민주당·국민중심당 의원들과 중도세력 대통합신당을 합의하는 등 범여권의 정계개편이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무능과 무책임의 질곡에 빠진 우리당이 창조적 분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의 탈당으로 열린우리당 의석 수는 136석으로 줄어들었다. 최 의원은 전날 천정배·정성호·안민석 의원과 만나 탈당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비슷한 개혁성향의 초·재선그룹인 제종길·안민석·김재윤·이상경·이종걸·정성호 의원 등의 후속 탈당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탈당선언을 한 이계안 의원은 이날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천정배·염동연 의원도 조만간 탈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근태 의장과 당 사수파측은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자며 탈당 세력을 압박하고 있다. 김 의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내 절대다수가 대통합을 위해 매진하는 상황에서 탈당을 거론하는 것은 동료들 등에 비수를 꽂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한 뒤 “오는 29일 대통합 신당으로 가는 첫번째 고비를 잘 넘겨 극적인 대반전을 이루어내자.”고 당부했다. 신진보연대 고문인 신기남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즉생의 각오로 열린우리당을 일대 혁신해 개혁세력을 대통합할 수 있는 구심력을 회복하자.”며 탈당을 만류했다. 의정연 소속인 이화영·서갑원·김종률 의원 등도 ▲2·14 전대를 통해 대통합 뒷받침 ▲29일 중앙위 전원 참석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임종석·송영길·김부겸 의원 등 열린우리당의 일부 의원들은 최근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와 만나 (가칭)‘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이르면 이번주 내에 발족하기로 했다. 우리당 정장선·최용규·이종걸·조배숙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 의원,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 등 10여명이 우선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문화마당] 자기 확신범과 거울/김지우 소설가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할 것 없이 선거 때가 되면 인파가 쏠리는 거리 한복판에 그야말로 대문짝만 하니 사진이 붙나니, 때 빼고 광내고 잘 차린 인물사진이렷다. 아라비아숫자 하나씩 박고 나와 노랑 파랑 초록 하양 껍데기들 속에서 일동 차렷! 흐, 하고 웃고 있겠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웃고 있는 낯짝들은 그럭저럭 봐줄 만하다. 관상쟁이나 점술가가 아닌 바 저마다의 타고난 인물로 품평회를 할 생각도 없다. 문제는 그들 앞에만 서면 실실 웃음이 난다는 것이다. 어째 허세와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확신범들 전단을 보는 것 같다.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나르시시스트들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실은 섬뜩하다. 그리고 참으로 알지 못하고 이해 못할 의아함이 솟는다. 어떻게 스스로 자기 검증을 하고 나왔을까. 내가 대통령감이다, 국회의원감이다, 무엇으로 자기 확신을 했을까. 어떤 자기규정, 어떤 삶의 방식, 어떤 신념과 가치, 어떤 사상과 이념, 어떤 도덕과 윤리관으로 자신을 그 무서운 시험에 들게 했을까. 어느 날 백설공주네 마녀 새엄마가 거울을 들여다보았겠다. 개 같이 벌었든, 정승 같이 벌었든, 이만하면 학연, 지연, 미모, 권력 다 자신이 있었으렷다. 자신의 집에 내밀히 감춰두고 혼자 보는 거울 앞에서 물었겠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젤 예쁘니?” 고작 얼굴이나 빠끔히 들여다뵈는 손바닥 거울은 고심했다. 사실대로 백설공주요 했다간 한성질하는 마녀 성격에 와장창 작살을 낼 게 아닌가. 숙고 끝에 손바닥 거울은 “주인님요.” 하고 비위 맞춰 주었다. 자신을 얻은 새엄마는 이번엔 윗몸 아랫몸 다 비춰보는 체경에게 물었겠다. 체경도 손바닥 거울처럼 곤혹스러웠으나 질끈 눈감고 “주인님요.” 했다. 러면 그렇지, 새엄마는 대단히 만족스러웠겠다. 세상의 모든 거울들이 자신을 소명의식에 가득 찬 구국의 전사로 비춰줄 것이라고 확신했겠다. 어느덧 새엄마는 이 신자유주의시대에 오로지 나만이 국가와 민족을 구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순교의식까지 느꼈겠다. 드디어 새엄마는 거울들과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작전회의에 들어갔겠다. 환경단체가 뭐라 하든, 시민단체가 뭐라 하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뭐라 하든, 자기 확신에 꽉 찬 새엄마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싹 무시했겠다. 새엄마는 그야말로 자신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세상의 다른 거울들이 보고 실실 웃는 것이다. 웃는 얼굴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하며 말이다. 안타깝게도 새엄마는 속내까지 들여다뵈는 거울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요리 보고 저리 보고, 자신의 껍데기는 비춰보았어도 자신의 속마음, 속내까지는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나니 아뿔싸, 그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세상의 거울들은 그, 혹은 그녀의 속을 꿰뚫어 보는 마술 거울이었다. 모름지기 자기 확신범들의 오류는 자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잘못 파악하고 있는 데서 저질러진다. 자기 자신을 세상의 거울이 아닌, 오로지 자신만의 거울에다만 비춰보는 까닭이다. 때문에 편견과 오만과 독선과 아집으로 점철된 자가당착적 판단착오를 불러일으키기 십상이다. 그 판단착오는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람살이를 위태롭게 한다. 나아가 생명 붙은 모든 것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나를 규정하는 네가지 요소가 있나니, 나도 알고 남도 아는 나요, 나는 알되 남은 모르는 나요, 나는 모르고 남은 아는 나요,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악마 같은 나, 그 넷이 모여 온전한 나를 구성하나니. 자기 확신범들이여 부디 스스로 인정하고 존중받되 부단히 분별하고 경계할지어다. 김지우 소설가
  • 강운태 “30일 대선출마 선언”

    강운태 전 내무부 장관은 오는 3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자신의 정책 구상을 담은 책 ‘똑똑한 정부 빛나는 대한민국’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17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강 전 장관은 24일 낮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3월 말까지 창당주비위를 구성하고 독자적인 정치결사체를 꾸린 뒤 민주적인 경선 절차를 거쳐 대통령 후보로 나서 국민의 평가를 직접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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