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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뻔뻔함을 가르칩니다/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뻔뻔함을 가르칩니다/박상숙 산업부 차장

    강남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공개수업이 열렸다. 맨 뒷줄에 앉은 남학생 두 명은 수업이 시작된 뒤에도 입을 다물 줄 몰랐다. 교단의 선생님도, 등 뒤의 학부모들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둘의 목소리가 수업을 방해할 지경에 이르자 선생님의 일침이 가해졌다. 그러나 민망해하는 구석은커녕 되레 당당한 아이들. 그중 한 명은 반질거리는 눈빛으로 고개를 좌우로 까딱이며 대거리까지 했다. “저요? 저요? 지금 저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 자리에 있던 한 학부모는 녀석들을 한 대 쥐어박지 못해 ‘주먹이 울었다’고 했다. 얼마 전 접한 일본책 ‘하류지향’에서 비슷한 에피소드를 발견하곤 무척 놀랐다. 7년 전 국내에 번역 소개된 이 책은 학급 붕괴에 빠진 일본의 실태와 이유를 짚고 있다. 수업 내내 학생은 옆으로 삐딱하게 앉아 계속 떠든다. 선생님의 꾸짖음에 고개를 돌리거나 고쳐 앉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금 듣고 있어요”라고 퉁명스럽게 뱉을 뿐이다. 글쓴이는 과거와 달리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자기 발 아래 피우다 만 담배가 있는 명명백백한 상황에서도 ‘그런 일 없다’고 억지를 쓴다. 그는 이런 ‘우기기’가 학생들에게 만연돼 있다며 그 이유 중의 하나로, 부도덕한 행동을 하고도 뉘우침이 없는 사회 유명인사들의 뻔뻔함을 꼽았다. 돈과 지위를 이용해 일삼던 부정행위가 발각되면 일단 사실이 아니라고 우긴다. 끝까지 버텨도 크게 ‘피 보는’ 일이 없다. 이런 어른들을 통해 아이들은 어떠한 잘못을 하더라도 고개를 숙이면 손해라는 세상의 이치를 배운다는 것이다. 자신의 과거나 과오가 거론됐을 때 염치 없기로는 우리나라의 사회 지도층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우리나라 교실에서 벌어지는 ‘멘붕 스쿨’의 한 모습은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선 과오가 클수록 ‘법의 은전(恩典)’도 쉽게 입곤 했다. 횡령과 세금 포탈을 저지른 재벌 총수 및 일가들이 그랬고,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정치인·관료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기업들의 불법적 영업행위에도 경제를 책임진다는 명분하에 솜방망이 처벌에만 그치기 일쑤다. 주먹도 전국적으로 휘두르면 대접이 달라진다. 악명 높았던 조폭 두목이 세상을 뜨자 그의 절친이라는 한 유명인이 종편 방송에 나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그를 애도하는 모습에 기가 찼다.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부정부패와 이에 대응하는 법과 사회의 방식이 청소년들에게 그릇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 오죽하면 10억원이 생긴다면 1년 옥살이쯤은 괜찮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을까. 요즘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만 해도 그렇다. 높이 오를수록 자신의 성공에 취해 도덕불감증이 깊어지나 보다. 큰돈 챙기지 않았다지만 그가 저지른 깨알처럼 수많은 비위행위는 혀를 내두르게 하며, 그런 길을 밟아 오고도 헌법수호 기관의 수장이 되겠다고 대담무쌍하게 나서는 것을 보며 성공과 정의의 의미를 다시 떠올렸다.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는 몰염치한 풍속이 유행하는 것은 ‘하류사회’의 지표다. 끝까지 오리발을 내미는 어른들의 나라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뻔뻔하고 무례하다고 손가락질을 하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alex@seoul.co.kr
  • 빼돌린 자재 재구매·보증서 위조·하청업체 투자… 영광원전 ‘비리 백화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부품 납품 과정은 온갖 비리의 온상으로 드러났다. 납품업체는 품질보증서를 위조하고, 원전 직원들은 자재를 빼돌린 뒤 이를 재구매하거나 담합 입찰을 눈감아 준 대가로 금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직원은 납품회사 주식에 투자해 차익을 남기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석우)는 24일 한수원 영광원전 직원 11명과 납품업자 8명 등 모두 1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가운데 한수원 소속 조모(52) 과장 등 영광원전 직원 2명과 W사 이모(48) 대표 등 납품업자 6명 등 모두 8명을 사기와 사문서위조·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영광원전 직원 이모(42) 과장과 업자 정모(36)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영광원전 근무 당시 업자로부터 금품 5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월성원전 직원 송모(48)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수배하고, 소액의 금품 등을 받은 영광원전 직원 김모(36)씨 등 7명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을 기관통보했다. 영광원전 조 과장은 2008년 9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납품업자 2명으로부터 납품관련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4800만원을 받고 업자와 공모해 5300여만원 상당의 전자회로기판 4개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K(48) 과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 계약으로 원전 관련 회사 주가가 상승할 것을 예상해 납품업자 명의로 5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한 뒤 2개월 뒤 되팔아 420만원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직원은 평소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만 ‘가 견적서’ 제출을 의뢰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이 업체가 낙찰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했다. 일부 직원은 실제 납품되지 않은 부품을 마치 입고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거나 수의계약 제도를 악용해 특정 업체에 4900만원 상당의 자재를 구입하기도 했다. 또 이번에 적발된 납품업자들은 정상적인 품질보증서 발급 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품질검증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품업자 이모(36) 대표는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미국 품질보증기관의 품질보증서 75장을 위조해 4억 9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업자들도 미국 품질보증서를 위조하거나 입찰 담합에 가담하는 한편 한수원 직원과 짜고 영광원전 자재를 빼돌리고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미검증 부품 859개를 추가로 밝혀내면서 최종 미검증 부품은 377개 품목, 1만 396개로 늘어났다. 납품업자와 직원들은 특히 원전 내 허술한 자재관리 시스템을 악용해 자재를 빼돌리거나 입찰 때는 서로 짜고 낙찰자를 내정하는 등 담합을 일삼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수원은 이번 사건을 통해 구조적인 납품 문제가 드러나자 대폭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동흡 청문회] 위장전입·투기 등에 총 12명 하차

    [이동흡 청문회] 위장전입·투기 등에 총 12명 하차

    2000년 인사청문회법 도입 이래 지난 12년간 국회 청문회 검증과정에서 낙마한 고위공직자는 모두 12명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낙마 후보자 8명 중 6명이 부동산 투기로 시세차익을 얻거나 위장전입 의혹을 해명하지 못해 발목을 잡혔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첫 조각에 포함된 남주홍 통일부, 박은경 환경부,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와 2010년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했다. 2002년 장상·장대환 국무총리 후보자를 주저앉힌 것도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었다. 2009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는 개인 스폰서와 위장전입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하차했다.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에 몇 가지 의혹이 겹쳐지면 예외 없이 고배를 마신 셈이다. 코드인사도 논란이 됐다. 2011년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2006년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2003년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 등이 코드인사 비판을 받고 사퇴했다. 2010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박연차 케이트와 관련해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하다 대국민 사과까지 하고 물러났다. 인사청문회는 통과했지만 임명 직후 비위 사실이 드러나 물러난 고위공직자도 상당수다. 2006년 8월 김병준 교육부 총리가 논문표절로 취임 13일 만에 사퇴한 것을 비롯해 총 10명의 고위공직자가 임명 직후 한 달 이내 낙마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민주 대선평가·정치혁신위 본격 가동

    민주통합당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 산하의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에 들어갔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선평가위는 전병헌 부위원장을 포함해 김재홍 경기대 교수, 김연명 중앙대 교수, 김종엽 한신대 교수,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와 홍종학·남윤인순 의원, 조순용 용산지역위원장 등 당내외 인사 9명으로 구성했다. 정치혁신위는 위원장인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와 이종걸 부위원장을 포함해 최태욱 한림대 교수, 김익한 명지대 교수,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와 김성주·김태년·민홍철·최민희 의원, 문용식 전 인터넷소통위원장, 고영인 전 경기도의원 등 11명이 맡게 됐다. 한·정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활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요구하며 활동 결과물은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대선 평가는 당내 후보 경선,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등 대선 과정과 두 후보 간에 합의한 새정치공동선언의 이행 여부 등을 대상으로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4·11총선 패배에 대한 평가와 반성이 부족한 것도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당내 비주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선 평가도 병행할지 주목된다. 정 위원장은 계파 문제 해결, 중앙당 및 소통구조 혁신 등에 나서겠다며 “정치혁신위 참여를 거절한 인사들은 과거 민주당이 정치혁신을 시도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공통적으로 댔다. 활동의 독립성이 중요하고, 실천성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대선 패배 이후 계파의 이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당내 인사들의 발언으로 혁신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진 게 사실”이라고 경고했다. 활동을 개시한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인 김성곤 의원은 “대선평가위 등의 결론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로 제도화해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김진표 전 원내대표를 위원장에 선임했다고 정성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위원회에는 역대 정책위의장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오바마 집권 2기 개막] 80만명 참석 4년 전의 절반… 취임식 티켓 장당 200만원 호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은 규모나 열기 등에서 4년 전 취임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는 정치 행사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80만명 규모의 인파가 오바마 대통령의 선서를 보기 위해 취임식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는 4년 전 180만명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것이지만, 취임식 준비위원회에서 일반인에게 무료로 나눠준 약 25만장의 취임식 티켓은 온라인에서 장당 최대 2000달러(약 21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오전 9시 예배를 본 뒤 행사장으로 이동, 오전 11시 20분쯤 자리에 착석할 예정이다. 취임 선서에 앞서 인권 운동가인 멀리 에버스 윌리엄스 미국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전 의장이 여성 평신도로는 처음으로 축복 기도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취임식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지만, 올해는 1월 21일이 마틴 루서 킹 목사 탄생일임을 기념해 두 사람의 성경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선서는 4년 전에 이어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조 바이든 부통령의 선서는 미국 최초의 히스패닉계 여성 대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이 주관한다. 취임 선서가 끝나면 취임 연설과 축하 오찬, 거리 행진 등이 이어지며 다음 날 새벽까지 축하 연회가 열린다. 취임식에는 연예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한다. 가수 비욘세가 국가를, 제임스 테일러·켈리 클라크슨 등이 축가를 부른다. 히스패닉계 동성애자 시인 리처드 블랑코는 축시를 낭독한다. 외신들은 가수 레이디 가가도 연회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한편 취임식의 후원금 한도가 높아진 것은 논란거리다. 개인 후원금 한도는 4년 전 5만 달러에서 25만 달러로 5배나 올랐고, 기업 후원금 한도는 무제한 허용이 이뤄지자 일각에서는 ‘취임식 장사’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대통령취임식 기획사 이례적 中企 선정

    대통령취임식 기획사 이례적 中企 선정

    2월 25일 18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할 총괄 행사 기획사로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대통령 취임식 기획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맡게 된 것은 이례적이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주요 국정 철학으로 내건 박근혜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과거 (취임식 행사 기획사로) 대기업을 참여시켜 오던 관행을 깨고 당선인의 뜻에 따라 새 정부가 지향하는 취지에 맞게 중소기업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 참여 기회를 부여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인 ‘연하나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할 행사 기획사 후보군을 ‘매출액 30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한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후 첫 경제단체와의 만남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택했고 정부 조직 개편에서도 중소기업청에 힘을 실어 주는 등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연일 강조해 왔다. 이번에 행사 기획사로 선정된 연하나로는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수행,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 등 굵직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준비위는 행사 기획 외에 무대 장치, 장식물 등을 위한 발주도 중소기업에 맡길 계획이다.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의 화두는 ‘국민 대통합’에 맞춰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시대, 지역, 세대, 계층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국민을 종전보다 대폭 늘려 특별히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초청 인원은 17대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1만 5000명 늘어난 6만명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 중 3만명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17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는 일반 국민 2만 5000명을 포함한 4만 5000명이었다. 취임식 참석을 원하는 국민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21일부터 일주일간 신청, 선정될 경우 취임식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취임식준비위는 가수 싸이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한 초청 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은 “거론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취임식을 위해 책정된 정부 예산은 31억원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최상화 새누리당 직능국장을 취임준비위 실무추진단장에 임명하는 등 7명의 전문·실무위원을 인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주 ‘쇄신 시동’ 불구 계파 갈등 불씨 여전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 한 달째인 18일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대선평가위원장과 정치혁신위원장, 전당대회준비위원장 등의 인선을 하면서 뒤늦게 당쇄신에 들어갔다. 비대위의 늑장 가동은 첩첩산중인 민주당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 3개월 안팎의 비대위 활동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민주당의 사활이 걸려 있다. 대선평가위원장에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정치혁신위원장에는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가 임명됐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는 중도 성향의 비주류 4선인 김성곤 의원이 선임됐다. 대선평가위 부위원장은 3선의 전병헌 의원, 정치혁신위 부위원장은 4선의 이종걸 의원, 전대준비위 부위원장은 3선의 최규성·이상민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전 의원은 정세균 상임고문계, 이종걸 의원은 쇄신모임 소속 비주류다. 최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출신이다. 이상민 의원은 계파색이 옅다.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언론인 출신인 재선의 민병두 의원이 임명됐다. 각 위원회 위원들은 주말 인선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정성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뒤 계파 갈등이 심화돼 비대위 활동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친노(친노무현) 책임론이다. 친노 책임론은 전당대회에서 1차로 가려질 것으로 보이며 친노와 비노의 당 주도권 잡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노선을 둘러싼 계파 간 힘겨루기도 계속되는 양상이다. 중도·비주류 성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중도층 공략을 위한 당의 중도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친노 주류 인사들은 진보가 민주당의 색깔이라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수시로 발생한 ‘난닝구(실용)-빽바지(개혁) 논쟁’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전대준비위에서 다룰 모바일 경선의 폐기 여부와 새 지도부 임기 문제를 놓고서도 계파 간 가파른 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전대준비위원장은 지난해 대선경선 과정에서 모바일투표의 폐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을 발의한 적이 있어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대선평가위원장에 선임된 한 명예교수는 ‘안철수 대선 캠프’의 국정자문단으로 활동했다. 정치혁신위원장인 정 교수는 문재인 전 대선 후보 캠프의 새정치위원회 간사를 맡아 새정치공동선언 마련 작업 등을 주도했다. 안 캠프 출신의 한 명예교수가 말 많은 대선평가 작업을 맡아 친노 책임론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싸이,대통령취임식 초청 받고 하는 일이…

    싸이,대통령취임식 초청 받고 하는 일이…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싸이의 공연 계획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해외 공연 일정 변경 의사까지 밝히며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참석자 규모를 6만명으로 잡은 가운데 이 중 절반인 3만명을 일반 국민으로 정하고, 오는 21일 개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우선 순위는 4인 가족과 각종 사연을 가진 이들, 그리고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로 정해졌다. 취임준비위(위원장 김진선)는 1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취임식을 차분하고 검소하게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취임식에 국가원수를 초청하지 않는 대신 각국 주한 대사들을 초청하기로 원칙을 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동흡 고법 부장 시절 그 룸살롱서 무슨 일이…

    이동흡 고법 부장 시절 그 룸살롱서 무슨 일이…

    이동흡(62)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002~2003년쯤 차관급 대우를 받는 서울고법 부장 판사 시절 동료 판사들과 룸살롱에 출입해 후배 판사들에게 “검사들은 일상이니 ‘2차’(성매매)를 나가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장 전입, 증여세 탈루 등 여러 비위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법관의 마지막 보루인 도덕성마저 치명타를 입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료 판사였던 A 변호사는 15일 “법원은 보통 2월 인사 이동을 앞두고 1월부터 재판부 해단식을 하는데 이 후보자가 고법 부장으로 인사가 난 뒤 해단식 때 동료 판사들과 룸살롱에 갔다”면서 “그날 이 후보자는 후배들을 붙잡고 ‘2차 가고 싶지 않으냐. 검사들은 일상적으로 그런다던데 솔직히 말해 봐라. 그러려고 출세하고 돈 모으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판사 출신 B 변호사도 “그날 술자리에서 이 후보자가 후배들에게 ‘2차 나가 보고 싶지 않으냐. 하고 싶으면 시켜 주겠다’고 했다”면서 “당시 이 후보자가 했던 말들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이 후보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 후보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 후보자가 2005년 수원지법원장 재직 당시 법원 송년회를 준비하면서 지역 기업체에서 물품 협찬을 받으라고 지시한 것도 법조계에선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헌재 고위 관계자는 “협찬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일화”라며 “당시 밖으로도 소문이 다 났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신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자 “협찬 문제를 신문에서 봤다는 얘기였을 뿐 유명한 일화라는 취지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퇴임을 앞둔 이강국(68) 헌재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대통령이 지명하게 돼 있는 헌재소장 선출 방식을 개헌을 통해 국회 선출 또는 재판관 호선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의 박수 속에서 선출돼야 하는데 이런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울산 관급공사 뇌물업체 OUT

    울산시는 관급공사 입찰심사 때 뇌물제공업체와 비리 퇴직 공무원 채용 업체에 각각 감점을 주기로 했다. 시는 14일 관급공사 입찰심사 청렴도 항목 신설과 비리 공무원 승진제한 연장 등을 골자로 한 ‘부조리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중하위권을 맴돌아 이를 높이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우선 관급공사 입찰자격 적격 심사 평가항목 가운데 시공 경험과 경영 상태에 청렴도를 추가하기로 했다. 청렴도 평가에선 뇌물제공업체와 비리퇴직 공무원 채용업체에 각각 감점 1점 등 최대 2점을 감점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0.1~0.2점의 근소한 차이로 낙찰 여부가 판가름되기 때문에 감점을 받으면 관급공사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시는 또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건설공사를 발주할 때 주계약자와 부계약자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주계약자 공동방식’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2억원 이상 조경공사 분리 발주와 하도급업체 실명제 사이트 등도 개설해 공사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기술 분야 공무원들의 부조리를 막기 위해 3년 이상 근속을 없애기로 했다. 특히 시는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승진 제한 기한을 6~18개월에서 18∼36개월로 연장했고, 상급자에게 연대책임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 부조리 신고 포상금제(1억원 이하) 시행과 시정지원단 근무 기간 확대, 뇌물제공업체 수의계약 배제(6개월) 등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남아 있는 부조리를 과감히 척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려고 부조리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엔 ‘말리 사태’ 안보리 소집

    말리의 이슬람 반군을 격퇴하기 위한 프랑스의 ‘세르발(아프리카 살쾡이) 작전’이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의 동참으로 다국적 국제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의 요청으로 말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된다. 브리외 퐁 프랑스 유엔 대표단 대변인은 “안보리에 현 상황을 알리고 유엔 사무국 및 회원국 간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안보리가 지난해 12월 승인했던 아프리카 병력 3300명 파병안에 속도를 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여러 대의 무인 정찰기를 보낼 예정이며 정보 공유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 라디오방송 RTL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통신, 수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 덴마크 등 다른 유럽국들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확인했다. 캐나다는 군수 지원을 약속한 상태이고 독일도 군수나 의료, 인도적 지원을 고려 중이다.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세네갈, 토고 등 서아프리카 4개국은 이번 주말 500명의 병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지금껏 외국의 말리 사태 개입에 적대적이었던 알제리는 프랑스에 영공 사용을 허가했다. 프랑스의 말리 개입 나흘째인 이날 정부 통제 지역이었던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북쪽으로 400㎞ 떨어진 디아발리가 이슬람 반군의 공격으로 추가로 함락됐다. 앞서 13일 프랑스군은 북부 도시 가오의 반군 기지와 공항 등에 폭격을 가했다. 프랑스군은 또 키달에서 50㎞ 떨어진 아프하보의 반군 무기고를 공격했는데 이 지역은 안사르딘의 주요 활동 무대다. 말리 보안 소식통에 따르면 교전 과정에서 이슬람 반군 안사르딘의 지도자 이야드 아그 갈리의 핵심 보좌관인 압델 크림 등 반군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4대 사회악’ 전담조직 확대

    경찰청은 13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파괴 등으로부터 여성·청소년·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 확보 방안에 중점을 뒀다. 경찰은 우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파괴,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척결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사회적 약자를 강력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전담조직의 확대안을 보고했다. 중장기적으로 경찰청에 여성청소년국 신설을 제안하고 인터넷상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단속을 강화하고 성범죄 전담반을 새로 만드는 안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경찰 인력을 2만명 늘리는 방안도 내놨다. 5년간 매년 4000명 늘려 우범자 관리나 학교폭력 전담, 112 종합상황실 등 민생치안에 우선 배치하는 내용이다. 검찰과의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되 경찰관 비위 사건 등의 일부 범죄에만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통령 취임식 새달 25일 국회의사당 광장서 개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월 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장소가 국회의사당 광장으로 결정됐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선 새누리당 최고위원)는 13일 1차 회의에서 취임식 장소를 이같이 확정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통령 취임식 장소를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여기에 의거해 제반 행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통령취임식 총감독에 ‘명성황후 연출’ 윤호진

    대통령취임식 총감독에 ‘명성황후 연출’ 윤호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2월 25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부위원장과 위원 6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공식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위원회는 실무형 최소 규모, 즉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구성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임준비위 부위원장에는 박 당선인이 옛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 유정복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에는 안효대 의원과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 강지용 제주대 산업운용경제학과 교수(전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장), 윤호진 전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교수, 박명성 신시뮤지컬 컴퍼니 대표, 손혜림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이 선임됐다. 이 중 예술의전당 공연예술감독과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지낸 윤 전 교수는 취임식 행사의 총감독으로 임명됐다. 윤 전 교수는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제작, 연출하기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사]

    ■강원도 △정선군 부군수 전정환△DMZ정책담당관 김남섭△교육입교 박종훈 이만희 서경원 김만기△DMZ박물관장(직무대리) 김수산△의료원경영개선팀장 이계석△산림개발연구원장 심상준◇과장△문화예술 박흥용△체육진흥 김철래△복지정책 김두식△여성청소년가족 박만수△기업지원 차호준△투자유치 전대경△투자기반조성 홍원표△산림자원 김준해△산림소득 전제훈◇인재개발원△교육운영과장 최정규△교육연구실장 이용진◇소장△자연환경연구사업 김선협◇의회사무처△운영예결전문위원(직무대리) 반종구△농림수산전문위원(〃) 박영원△입법지원전문위원(〃) 김기찬 ■한국관광공사 ◇실장△기획조정 김진활△해외마케팅 김기헌△MICE뷰로 민민홍△국민관광 김영호△관광정보 김화숙△글로벌컨설팅 박병남△관광인프라 김근수△관광브랜드상품 전효식 ■한국석유공사 ◇1급 승진△석유정보센터장 구자권△총무관리처장 김형태△생산시설건설〃 노시대△비축시설〃 안영모△울산지사장 오효진△우즈베키스탄사무소장 김동희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겸임) 박지현 ■교통안전공단 ◇승진△경영기획처장 이익훈△자동차검사처장 김지우△신교통연구실장 이종현△강원지사장 전종범△충북지사장 이재흥△교통안전교육센터장 권기동◇전보△감사처장 윤용안△지속가능경영처장 조윤구△운영지원처장 장상순△교통안전처장 서종석 ■국방기술품질원 △대외협력부장 김세현△분석평가〃 백승호△부산센터장 나두환△국방벤처실장 이창노 ■기술보증기금 ◇1급 승진△보증운용부장 박대연△업무개선부장 유장춘△창업지원부장 이훈△강남본부평가센터 지점장 박선근△광주본부평가센터 〃 박덕수 ■MBC △감사국 부국장(감사기획팀장 겸임) 김인수△글로벌사업본부 특임국장 김남태 ■KBS미디어텍 △사장 강성호 ■외환은행 ◇지점장△가산디지털기업금융 이춘성△강남구청역 정일용△강남금융센터 양진영△강남대로 겸 삼성타운 개인부문 이기원△고덕 정명상△광산 고봉인△구미역 최경찬△구의동 최영욱△남천동 김성목△대화역 윤순섭△도당동 신현재△동울산 전윤열△동탄신도시 서임선△둔산중앙 조민호△둔산 박귀호△명동 김연주△무역센터 장치규△반포자이 겸 반포뉴코아 김광석△발산역 이종하△방배동 양정철△범어동 신기석△사직동 이명훈△산곡동 계출△산본 허만국△상계동 길영준△상무 최방열△서대문 박종춘△서면남 배규효△서울대입구역 이문배△서잠실 김경수△서초중앙 김한을△석관동 강철수△성동 유원호△성수역 강성진△송파동 윤희철△수완 박준연△수유역 류근형△신림역 안상동△안산 김현석△압구정중앙 김원태△야탑역 박정규△여의도 박준식△역삼중앙 김태경△연신내 김명환△영등동 김철호△영등포 이성원△오산 고석문△원주 장대식△이태원 한상한△일원역 두필수△작전동 박기남△잠실역 양현석△정릉 오덕구△정자동 최종대△주엽역 어윤봉△죽전 이석광△창동역 기세완△천안공단 이정호△천안불당 황돈순△천안 박정재△철산역 조규형△청담역 최성찬△청주북 김철수△충무로 오진환△하남공단 진광섭△호계동 김대집△호평 김성환△홍대역 강석우△홍성 이효승△화양동 이상식△가산디지털3단지(개설준비위원장) 이규동△대기업영업1본부 SRM 김지헌 김형욱 이태균△대기업영업2본부 SRM 김치옥 오희천 ■일동제약 ◇상무 승진△의원사업부문장 나승일△병원사업부문장 전걸순 ■한진 ◇승진△전무 예상곤△상무보 심정환 이충규 ■성신양회 ◇임원 승진△수석부사장 김태현△부사장 장광치△상무 김상규△이사 김석현△이사대우 이성구 하규섭
  • “스턴트맨 산재보험 혜택요? 그건 어느나라 얘기죠?”

    “스턴트맨 산재보험 혜택요? 그건 어느나라 얘기죠?”

    #사례1. 15년간 20여편의 영화 작업에 참여해 온 촬영감독 강모(45)씨는 최근 충북의 한 시골마을로 귀농했다. 갖은 고생 끝에 감독의 자리에 올랐지만 생활고를 버틸 수 없었다. 강씨는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선 영화에도 참여했지만 수개월씩 빚을 내 생활했고 촬영이 끝나도 돈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사례2. 스턴트맨 김모(33)씨는 1년여 전 드라마 촬영장에서 액션 장면을 연기하다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 두 차례에 걸쳐 큰 수술을 받았지만 수백만원의 수술비 중 절반가량은 본인이 부담했다. 김씨는 “수술 뒤 수입 없이 재활만 해왔다”면서 “예술인에게 산재보험 혜택은 아직 먼 나라 얘기”라고 강조했다. 가난한 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예술인복지법’이 시행 두 달(18일)도 안 돼 벌써부터 개정 요구에 부딪쳤다.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은데다 입법 과정에서 정리가 안 된 예술인 기준을 놓고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더욱이 4대보험 혜택은 빠진 채 개인별로 가입토록 한 산재보험 규정만 남아 제대로 된 사회안전망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예술인 복지법은 2년 전 굶주림으로 요절한 젊은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의 이름을 따 ‘최고은 법’으로도 불린다. 이 법에 따라 정부는 ‘예술인 복지재단’을 출범시키고 취업 지원과 창작금 지원, 산재보험 가입, 표준계약서 보급 등에 나섰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예술인 수는 54만명 안팎이다. 이 가운데 복지법상 산재보험 대상은 4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산재보험 가입을 위한 복지재단의 ‘예술인 인증’ 신청자는 이날 기준으로 120명에 그쳤다. 신청자 중 자격이 인정된 사람은 81명에 불과하다. 복지법이 예술인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은 복지재단 출범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산재보험은 개인별로 가입, 보험료를 내도록 돼 있어 실효성이 낮았다. 한 사람이 2개 이상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주를 특정하기 곤란해 월 1만 1000~4만 9000원의 보험료를 가입자가 전액 납부해야 한다. 의료보험 가입마저 기피하는 상황에서 산재보험에 들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서울 홍익대 앞에서 활동 중인 인디밴드 기타리스트 정모(33)씨는 “공연당 2만~3만원을 받지만 한해 평균 50회 이상을 공연해도 연습실비와 식비를 내면 남는 게 거의 없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현장 관계자도 “위험 속에서 생활하는 스턴트맨의 경우 월 100만원도 못 버는 사람이 부지기수”라며 “생계도 빠듯한데 매달 몇 만원의 보험료를 떼어가면 누가 가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시행 초기부터 흐지부지하자 일부 예술인은 아예 복지법 개정을 위한 연대활동에 나서고 있다. 진보 성향의 나도원 소셜유니온 설립 공동 준비위원장은 “예술인의 현장 목소리가 배제된 복지법은 예술인의 지위와 인권 향상에 오히려 장애물”이라며 “올해 초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식 출범을 앞두고 이곳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은 600명이 넘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예술인복지법의 손질을 약속했지만 개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산재보상보험법 등의 개정은 다른 직군과의 형평성, 하위법령과의 충돌을 고려해야 한다. 예술인 기준을 둘러싼 논란도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인임을 확인하기 위해선 ‘공표된 예술 활동 실적’ ‘예술 활동 수입’ ‘저작권(저작인접권) 등록 실적’ ‘국고·지방비 등의 보조를 받은 예술 활동 실적’ 등 4가지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복지법의 단초를 제공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마저도 이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 가장 큰 문제는 재원 마련. 어렵게 자격을 인정받았더라도 지금 상태라면 3개월간 최저 생계비 수준의 창작준비금과 취업 지원교육을 받는 데 그칠 수 있다. 올해 복지재단에 배정된 예산은 취업준비교육에 58억원, 창작지원준비금 42억에 불과하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30억원이 늘었지만 당초 요구 금액의 4분의1 수준에 그친다. 심재찬 예술인 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재단이 산재보험료 일부를 보조하고 적절한 수준의 창작지원비를 제공하기 위해선 재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래저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만 주관 부처인 문화부와 고용노동부는 팔짱만 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복지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간 순간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담만 안게 되는 것”이라며 “제도가 현실을 못 따라가는 명목상의 법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문화예술계에서는 복지법이 성공한 프랑스와 독일 등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인단체 등이 돈을 모아 예술인의 고용보험 등을 지원해 주고, 독일은 5년간 관련 보험료의 3분의1씩을 정부와 기업, 가입자가 나눠 내고 있다. 무엇보다 복잡한 산재보험 가입 절차를 단순화해 일반 근로자처럼 근로복지공단에 곧바로 의무적으로 보험 신청을 하도록 해야 한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허가하는 관리 기구를 설치해 가입자는 물론 제작사와 사업주로부터도 일괄적으로 보험료를 징수함으로써 사실상 의무가입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지각 출범 인수위, 현판식·워크숍 ‘속도전’

    지각 출범 인수위, 현판식·워크숍 ‘속도전’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6일 현판식을 갖고 첫 공식 회의와 워크숍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위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입구에서 박 당선인과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24명의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정 인수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는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 당선인 등 인수위원 몇 명이 흰색 가림막에 연결된 줄을 잡아당기자 가로 30㎝, 세로 150㎝ 길이의 나무판에 검은색 글씨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적힌 현판이 드러났다. 곧이어 박 당선인이 건물 내로 들어가 인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상 정해져 있는 24명의 위원에 포함되지 않는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 유일호 비서실장, 이정현 정무팀장, 변추석 홍보팀장, 박선규·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등도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오늘 받은 임명장은 국민께서 드린 것이니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수고해 달라”면서 “일을 하는 데 인수위가 가져야 할 최고의 가치는 국민의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올바르게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3시부터는 김 인수위원장 주재로 첫 전체회의가 열렸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자문위원 제도는 여러 가지 폐해와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있어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 위원과 직원 전원은 직권을 남용하지 말고 재직 중은 물론 퇴직 이후에도 직무와 관련한 비밀을 대통령직 인수 업무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의 집무실이 있는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인수위원 워크숍이 두 시간가량 열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무명’ 유민봉 비밀병기 관측… 변호사 출신 이혜진도 깜짝인사

    ‘무명’ 유민봉 비밀병기 관측… 변호사 출신 이혜진도 깜짝인사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3선 강원지사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월 25일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의 준비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인수위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은 1998년 제32대 강원도지사 당선 이후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세 차례 강원도지사를 연임했다. 재임 중 동계 올림픽 유치에 힘을 쏟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김 위원장은 1946년 강원 동해 출신으로, 북평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제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해 강원도 기획담당관 및 영월군수, 강릉시장, 경기도 부천시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강원도지사 등을 거쳤다.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에 임명된 김장수 전 의원은 노무현 정권에서 국방부장관을 지내고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18대)을 지낸 국방 정책 분야 전문가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국방안보추진단장을 맡아 국방안보 분야 공약을 성안했다. 야전 주요 지휘관과 정책부서의 작전·전략 분야의 핵심보직을 거쳤다. 그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박 당선인의 외교안보 공약을 최대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외교, 국방, 통일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친박 진영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인물로 통한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정책 조언도 하지 않았고 새누리당의 대선 캠프에서도 활동하지 않았다. 현재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 중인 행정학자로 리더십 분야를 전공했다. 정부의 공기업경영평가위원회에 참여했지만 뚜렷한 정치성향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박 당선인의 행정 정부 개혁의지를 실천할 ‘비밀병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 교수는 앞으로 전체 인수위 9개 분과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혜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는 언론에 깜짝 인사로 알려졌지만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부산시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이후 눈에 띄는 사회활동도 없었고 중앙 정치 무대에서 비교적 활동을 자제해 왔다는 평이다. 부산지역에서 줄곧 변호사와 교수로 활동해 온 법조인이자 교육자로 1986년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18기) 수료 후 곧바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개업 초기 이혼 등 가족관련 사건을 주로 다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6년 3월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로 임용돼 현재 민사소송법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3일 일부 언론에 인수위원으로 거명됐지만 이날 최종 포함됐다. 언론에 미리 알려질 경우 즉시 임명을 철회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다른,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진선·총괄간사 유민봉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진선·총괄간사 유민봉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 3선 강원지사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임명하고 인수위 9개 분과 간사,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팀장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인수위 총괄간사 역할을 맡는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임명됐다. 나머지 8개 분과위 간사는 정무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김장수 전 의원, 경제1 류성걸 의원, 경제2 이현재 의원, 법질서·사회안전 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 곽병선 전 경인여대 학장, 고용복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인수위 인선은 무난하다는 평가 속에 보수색채가 강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수위원들은 교수 출신 등이 주를 이룬 가운데 전·현직 의원이 일부 포함돼 실무와 안정성을 중시한 인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번 인수위는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의 초안을 작성해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준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에는 핵심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 홍보팀장에는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지낸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을 임명했다. 당선인 비서실은 정무팀과 홍보팀 두 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취임식에 대통합·민생 의미 담겠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4일 “취임식은 검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선인이 지향하는 국민대통합, 민생대통령 정부의 의미를 잘 담을 수 있는 취임식을 준비하겠다”면서 “새정부가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주어진 범위 내에서 취임식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의 뜻과 여러분의(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운영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하게 될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이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 위원장 직도 함께 맡고 있어 임무 수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상관없다. (취임준비위원장은) 새달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할 때까지 두 달간 잠깐 도와드리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 관련 업무도 병행하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준비위원장에 선임된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저의 여러가지 행정 경험이라든지, 선출직 도지사로서의 경력이라든지, 그런 점들을 고려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처음 도지사에 출마할 때 박 당선인이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국회에 진출해 정치를 시작한 시기가 비슷해 그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박 당선인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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