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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첫 산하기관장 회의서 ‘과감한 혁신’ 주문

    김문수 첫 산하기관장 회의서 ‘과감한 혁신’ 주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노동 개혁, 산업안전, 일자리 정책의 핵심 부처로서 산하 공공기관이 과감한 혁신으로 노동 개혁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 12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영혁신을 위한 기관장의 상대적으로 낮은 직무급제 도입을 비롯해 기관별 현안을 거론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직무급 도입은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에 따라 2022년 8월 이후 2년 이상 추진 중인 정책”이라며 “전체 공공기관 도입률이 63.7%인데 고용부 산하기관은 현재까지 12개 중 4개 기관만 도입해 도입률이 33.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임금 체불 해소에 대한 중요성도 재강조했다. 임금은 국민이 가장 체감도 높은 문제이고 특히 대지급금은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근로복지공단은 대지급금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개편하고, 대지급금의 회수율이 낮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퇴직연금을 의무화하는 근로자 퇴직 급여보장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재병원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방안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대해서는 아리셀 사고에서 드러났듯 산업 현장의 대형 사고에 여전히 취약한 만큼 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서 지침화하는 등 자기 규율 예방체계가 현장에서 확산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주문했다. 산업인력공단은 답안지 파쇄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격제도 혁신을, 한국폴리텍은 국민이 직업 능력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특히 직장 내 성희롱이나 음주운전 등의 비위는 엄하게 다스릴 수 있도록 신속한 규정 개정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민을 직접 만나는 민원창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며 “고용부와 산하기관이 ‘원팀’으로 모두의 노력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지웅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공사 안전문제, 대안학교 관리문제, 완벽한 예방 못하나”

    정지웅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공사 안전문제, 대안학교 관리문제, 완벽한 예방 못하나”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1)은 지난 1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신봉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외벽공사문제 및 대안학교 비위 사실 등에 대한 대처 부족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신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먼저 서울 신봉초등학교 외벽 시공에서 발생한 안전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신봉초의 외벽 마감제가 떨어지며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데, 시공 방법은 어떠하며 서울시교육청의 대처는 어떠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시교육청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해당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신봉초 외벽에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해 시공했으며, 사건 발생 후 즉시 이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한 외벽시공 방법에 대해 “6~8년 전부터 이 문제가 계속 제기되었는데 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정 교육행정국장은 “현재 신봉초를 포함한 9개 학교, 11개 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는 해당 공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일반적인 학교 외벽보수 사용연수가 30년이기 때문에 전면보수까지는 너무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지적하며 “학교 외벽 손상이 오랫동안 쌓인 부분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런 학교들의 경우, 상시적으로 크랙보수나 방수 재처리 혹은 보온작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청의 향후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서울 관내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의 열악한 교실 현황에 대해 지적했으며, 천장 에어컨을 사이로 가운데 책장을 두어 2개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가리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소음은 물론 냉난방 효율 문제 등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가질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적, 개선방안의 마련을 거듭 요청했다. 정 의원은 해당 대안학교 교장의 자격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성비위로 문제가 된 인물이 교원 자격도 없이 대안학교의 교장이 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교육청에서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대안학교에서 발생한 회계와 감사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이에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교장 자격과 관련된 내용을 비롯하여 대안학교 관리에 관한 지적사항을 면밀히 논의해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비상식적인 일들이 아직도 학교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매우 안타깝다”며, 안전문제를 비롯하여 학교운영에 필요한 필수적인 내용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운영방침을 통해 우려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서울시교육청에 거듭 당부했다. 덧붙여 “교육 현장의 안전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서울시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성비위 의혹·백신 음모론까지… ‘충성파’ 의존, 졸속 인사 논란

    성비위 의혹·백신 음모론까지… ‘충성파’ 의존, 졸속 인사 논란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지명자백인 우월주의·기독 극단주의 문신폭력적 종교주의 신념 추구 의심게이츠 법무부장관 지명자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불기소 처분윤리위서 성관계 목격자 등장 논란케네디 주니어 복지부장관 지명자‘백신이 자폐증 유발’ 음모론 주장수돗물 불소화 보건정책 철회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인사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방·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성비위 의혹에 이어 ‘백신 불신론자’인 보건부 장관까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이 ‘충성파’와 ‘미국 우선주의’ 인물들에게 의존하다 보니 졸속 검증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불거지고 있다. 성비위 의혹은 맷 게이츠(왼쪽) 법무장관 지명자에 이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까지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2017년 공화당 여성 당원 모임 며칠 뒤 헤그세스가 30세 여성에게 성폭행 신고를 당했으며 2020년 고소자와의 비밀 합의로 돈을 지불한 뒤 사건이 종결됐다고 전했다. 헤그세스는 자신이 진행자로 있던 폭스뉴스에서 해고될 것을 우려해 금전 지불에 합의했으며 만남에 대해서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그세스의 극우 성향 문신도 논란거리다. 그는 ‘예루살렘 십자가’ 문신은 물론 기독교 극우주의자들이 쓰는 라틴어 ‘데우스 불트’(하나님의 뜻) 문구도 팔에 새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종교적 극단주의, 폭력적 사상에 심취한 이가 국방 정책을 총괄할 군 지도자로 적합하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는 의원 시절부터 미성년자 성매수, 마약 복용, 선거자금 유용 의혹으로 문제가 불거졌던 장본인이다. 검찰은 지난해 성매수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지만 윤리위 조사는 계속 진행돼 왔다. 하지만 게이츠 지명자가 지난주 장관 지명 직후 의원직을 사퇴하며 윤리위 보고서는 미공개로 남게 됐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한 변호사가 이날 “내 의뢰인이 2017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파티에서 게이츠와 미성년자의 성관계 장면을 목격했다고 윤리위에서 증언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오른쪽) 역시 그간의 기행들로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년 넘게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백신 음모론을 주장해 온 데다 70년 넘은 보건 정책인 수돗물 불소화 조치를 전면 철회하겠다고도 밝혔다. 의료계는 이런 그를 향해 “공중보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요 인선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부실 검증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선인이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뒤 플로리다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만 해도 법무장관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가 (약 2시간 후) 내릴 때 게이츠가 낙점돼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당선인이 ‘휴회 임명’ 카드도 꺼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대통령이 상원 휴회 중일 때도 공직자를 임명할 수 있다’고 예외를 언급한 헌법 제2조 2항에 기댄 ‘꼼수’다. 그러나 실제 발동 시 당내 반발은 물론 후폭풍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진솔한 감정 느끼는 AI 나올 것” [월요인터뷰]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진솔한 감정 느끼는 AI 나올 것” [월요인터뷰]

    AI가 만드는 새로운 사후세계고인의 아바타 복원은 시간문제AI가 표정·목소리·제스처 등 학습영화 ‘원더랜드’처럼 생생함 관건AI는 사랑이란 감정을 몰라?기술적으론 감정 이해·표현 가능일각선 자의식 가질 수 있다고 봐‘학습한 사랑’ 오히려 진솔할 수도갈수록 정교해지는 딥페이크AI는 양날의 칼 가진 핵무기 같아활용자 윤리 교육·부분 규제 필요규제·자율성 사이 균형 맞춰가야로봇이 일자리를 위협할까소송 대응 등 법조 분야 적용 가능AI 판사, 편향성까지 학습할 우려‘환각’ 현상 있어 맹신하는 건 위험 “인간의 사랑이 진짜고, 인공지능(AI)의 (학습을 통해 얻은) 사랑은 가짜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AI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데까지 생각을 열어 둬야 합니다.” 2024년을 규정하는 열쇠말로 일상으로 훅 들어온 AI, 특히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오픈AI의 새 모델 GPT-4o를 빼놓을 수 없다. 대중문화에서도 AI 바람은 거셌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탕웨이·수지 주연)는 AI로 복원된 망자와 소통이 가능한 미래를 그렸다. AI 머신러닝·뇌과학·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석학인 장병탁(61) 서울대 AI 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영화에 나온 ‘원더랜드 서비스’는 머지않아 구현될 가능성이 큰 AI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그녀’(HER·스파이크 존즈 감독)에서처럼 AI가 ‘학습한 사랑’이 인간이 느끼는 감정보다 더 진솔할 수도 있고, AI가 노벨상을 받는 날도 올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AI연구원에서 장 원장을 만나 AI와 인류의 미래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화 ‘원더랜드’처럼 AI로 망자와 소통이 가능한 날이 올까. “‘원더랜드 서비스’는 AI가 고인을 ‘회생’(복원)시킨 것인데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됐다. 살아 있을 때 목소리나 표정, 제스처를 데이터화해 학습시켜 아바타의 구현이 가능하다. 돌아가신 할머니·할아버지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실제 고인의 목소리와 표정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구현할지가 관건인데 시간문제다.” -AI 하면 영화 ‘그녀’를 떠올린다. AI가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철학적인 질문이다. 기술적으로 AI가 감정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건 가능하다. AI가 진짜 나를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진짜 사랑을 느끼는 건 아닐지 모르지만, 인간은 거기에 현혹될 수 있다.” -사랑만큼은 인간의 고유 감정이 아닐까. “어느 철학과 교수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알파고는 사람이 두는 수를 계속 흉내 내면서 더 좋은 수를 뒀다. 챗GPT도 학습을 통해 인간을 흉내 낸다. 이런 AI의 학습을 본 한 철학과 교수가 ‘인간의 사랑도 그런 거 아닐까’라고 했다. AI가 상대방이 좋아하는 말을 계속해 주고 애착을 흉내 내는 것이 인간이 연애 감정을 알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인간의 사랑이 진짜고, AI의 사랑은 가짜라고만 하긴 어렵다. AI도 기술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예컨대 직장 상사가 듣기 좋아하는 말만 골라 하면서 비위를 맞추는 건 AI도 할 수 있다. 카메라와 글로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눈치를 보는 것이다. 궁극적인 질문은 ‘AI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느냐’인데 요즘 철학자들은 AI가 자의식을 가질 뿐 아니라 인간보다 더 잘할 수도 있다는 관점까지 보이며 생각을 열어 두고 있다.” -올해 노벨상의 화두도 AI였다. AI가 노벨상을 받는 날도 올까. “AI 국제학회에서 노벨 의학상을 받을 AI를 만들자는 얘기가 있었다. 의학 분야에서 새롭게 발견된 지식과 누적된 데이터가 가장 많아서다. 다만 AI가 노벨상을 받기 위한 가장 큰 벽은 아직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법적, 제도적으로 혁명적 전환이 있어야 가능하다.” -예술의 영역은 어떤가. 천재들의 예술성도 학습 가능한 영역일까. “가능하다. 하지만 예술의 정의와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극사실주의 작품의 가치가 떨어졌다. AI는 소설을 잘 쓴다. 사람보다 더 창의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예술성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 같다.” -AI의 발전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가장 먼저 일자리가 줄어들 텐데. “사람이 하기 싫은 일에서 해방되는 건 장점이지만 일자리를 빼앗기는 건 위협이다. AI가 인간 실수를 보완해 주는 장점이 있으니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무슨 일을 시켜도 잘하는 똘똘한 사원이 입사했다고 보면 된다. 언젠간 부서장 자리를 넘볼 수도 있지만 아직은 신입사원 단계여서 경륜에 차이가 있다.” -딥페이크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해결책이 있을까. “제일 큰 이슈다. AI 기술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며 양날의 칼이다. 핵과 비슷하다. 원전은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핵무기는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 그래서 AI 활용자에 대한 윤리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AI 기본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위험하거나 악용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AI도 규제와 시스템의 테두리에 들어와야 한다.” -아이유 버전 비비의 ‘밤양갱’처럼 음성 저작권 문제도 손봐야 할 텐데. “AI 기술 공개를 제재할 구체적인 법은 없다. 논의해야 할 부분이다. 너무 일찍 규제하면 기술 발전이 저해되고, 규제를 안 하면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규제와 자율성 사이 균형을 맞춰 가는 지점이 생길 것이다.” -극단적이지만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AI가 인류를 위협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까. “AI의 발전은 로봇이 자율성을 얻는 과정이다. 자율성이 커질수록 통제에서 멀어진다. 악한 사람이 작심하고 AI를 조종하면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자율성 부여와 통제가 최대 딜레마다.” -원장님의 관심사는 어느 쪽인가. “머신러닝을 30년 넘게 연구했다. 지금은 AI가 몸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챗GPT는 몸이 없다. 반대로 기계공학자들이 연구하는 로봇에는 정신(AI)이 빠져 있다. 이 두 가지가 결합한 것이 ‘임보디드(체화된) AI’다. 은퇴하고 나서 집안일을 도울 AI 로봇을 만드는 게 꿈이다.” -자율주행차처럼 AI도 발전 단계가 있을 텐데. “6단계가 있다. 1단계는 사람이 지식을 넣어 주는 단계, 2단계는 스스로 지식을 만드는 머신러닝·딥러닝 단계다. 3단계는 스스로 데이터를 습득해 학습하는 단계다. 생성형 AI라 불리는 챗GPT가 여기에 해당한다. 4단계는 현재 연구 중이다. 인간이 옳고 그름에 대한 정답을 정해 주지 않아도 답을 찾는다. 5단계는 인간 수준의 AI가 구현된 단계로 인공일반지능(AGI)이라고 부른다. 6단계는 AI가 인간을 초월해 슈퍼지능을 가진 단계다.” -챗GPT의 한계는. “글로만 학습한다는 점이다. 다 이해하고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르면서 흉내 낸다. 인간은 다양한 감각 정보로 ‘컵’의 형상과 용도를 이해한다. 글로만 학습한 챗GPT는 사람처럼 이해하진 못한다. AI의 학습과 이해에는 일종의 환각 현상이 있다. 그래서 챗GPT를 무조건 믿는 건 위험하다. 사람처럼 의도를 갖고 잘못된 정보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정보가 허위인지 아닌지를 모른다.” -AI가 발전하면 의사 수를 늘릴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시간이 필요하다. 의료 분야보다 법조 분야에 적용될 여지가 크다. 법률사무소에서 문서로 이뤄지는 사건 조사와 소송 대응은 AI가 더 잘한다. 100%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직원 5명이 사건 하나를 준비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면, AI를 쓰면 한 달에 사건 10개를 할 수 있다.” -AI가 판사를 대체할 수도 있을까. “AI가 내린 판결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AI가 하면 중립적이니까 객관적 판결을 할 거라 보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AI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판사의 데이터로 학습하면 그 성향을 닮아 더 위험하다. 기계 자체는 공정하지만 편향성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특정 정당 사람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서 오가는 글을 AI가 학습하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흉내 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트럼프 2기의 AI 정책 방향은. “미국의 AI 연구는 외국인력 의존도가 높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국인 유입에 반대하고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업체는 유능한 유학생이 미국을 떠나길 거부한다. 다만 트럼프는 동전의 양면 같은 사람이다. 규제 완화에 열려 있어서 기회가 올 수 있다. 특히 테슬라와 구글을 위해 강력한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 -AI와 로봇과 인간의 공존은 가능한가. “AI 연구가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은 정말 똑똑하고 훌륭하다. 다만 인간 삶이 기계화·자동화되면서 인간다움을 잃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강연에서 매번 인성과 사회성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인간이 할 일은 계속 있을 거라는 데 동의하지만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찾아내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1963년 경북 문경 출생.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AI 분야 국제학술대회(AAAI)에서 ‘상상력 기계’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머신러닝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정보통신 부문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현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현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15일 경북개발공사, 김천소방서, 칠곡소방서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행정사무감사 준비와 항상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꼭 감사기간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의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사항 및 문제사업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경북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보상 민원과 관련해 집행부와 협의하여 신속하게 피해주민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을 해 줄 방안을 마련하고,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건립의 활성화를 주문했다. 특히 포항지역의 저출생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인건비와 자재비를 고려한 현실적인 건축 평당가를 측정할 것을 주문하고, 임대주택이 주로 작은 평형이 많은 것을 지적하며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가구에서 육아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임대주택의 공급평형을 더 늘리도록 주문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사내근로 복지기금과 관련해 타 시도에 비해 복지기금 사용액이 많은 것을 지적하며 복지기금이 용도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질의 후, 관련 내용을 점검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2016년도에 개정한 기준선에 대출이율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준으로 최신화할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시군의 인력부족으로 인해 개발공사에서 목적사업에 맞지 않은 보상업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은 울릉도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대구경북통합과 관련해 대구개발공사와 관계정립을 통해 지역균형개발 수요에 대하여 함께 해결방법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우청 의원(김천2)은 투자 금액 대비 사업성이 저조한 것을 지적하며 이자상승률 대비 사업성과를 질의했고, 사업 추진 시 사업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이자부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미분양 사업부지에 대한 할인 분양을 추진하는 등 미분양 해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덕규 의원(경주2)은 경주 서라벌 임대사업의 추진현황을 질의 후, 임대사업 기간 만료 후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임대사업의 기간 연장 등 대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작년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 중 종합청렴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질의 후, 앞으로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1)은 2023년 재무제표와 결산보고서의 예산액 차이를 지적하며 잘못된 표기방식을 개선해 결산상의 문제가 없도록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수익률이 높아지는 경우, 용지 분양가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위탁사업의 수수료를 적절하게 책정할 것을 당부했다. 허복 의원(구미3)은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예비비 사용을 검토할 것을 질의하며, 과학자마을 진행상황에 대해 가구당 건축비가 과다하게 투입되는 것을 지적하며 세대수를 늘려서 청년들이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신도시 공동주택개발 사업의 미분양 토지에 대한 특약사항이 불공정거래가 아닌지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하고, 경북개발공사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사업자금을 명확히 회수해 도민의 복지향상과 경북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천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업무협약관리 현황에 대해 질의하면서 과거 업무협약을 맺은 단체의 목록이 빠진 것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기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간부분과 업무협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2)은 징계위원회 구성원에 대해 퇴직 공무원 등 소방 내부 직원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이후에는 외부 민간인을 위촉하여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장비 보급현황에 대해 질의 후, 보급률이 과다하게 높은 것을 지적하며 장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남영숙 의원(상주1)은 소방공무원 징계현황과 관련해 질의 후, 징계행위에 대한 처벌이 경미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솜방망이식 처벌로 공직기강을 훼손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고 추후 징계행위자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주문했다. 최덕규 의원(경주2)은 계급별 정원과 현원에 대해 질의 후, 결원에 대해 대체인력을 투입 등 직원 충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개인장비 보유현황에 대해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와 새로 보급된 장비를 이중으로 보유함으로써 개인물품 지급 기준과 지급현황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인장비 보유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창화 의원(포항1)은 코오롱생명과학 김천공장 화재의 원인을 질의 후, 소방활동을 강화해 화재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안전지도와 점검을 시행해 위험물시설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허복 의원(구미3)은 김천소방서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질의 후,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고 도의원들과 소통하며 지역 안전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칠곡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공공운영비과 사무관리비 집행실적이 부진한 것을 지적하며, 연말까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한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종합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의원(문경2)은 협소한 소방청사를 증축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고, 소방차량 사고 발생 현황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약목119 지역대 증축 시 예산보다 집행액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추후 예산 편성에 있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복 의원(구미3)은 칠곡소방청사의 이전 계획에 대해 질의 후, 운전직 공무원의 음주운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직원들의 사전 예방교육을 통하여 운전직 공무원의 책무와 역할을 정립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 사업성 높이기 위한 현실적 방안 제시

    서준오 서울시의원,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 사업성 높이기 위한 현실적 방안 제시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주택실장에게 사업성이 부족한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한 서울시의 발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일반정비사업 규제완화 대책에 따라 사업성이 낮아 사업추진이 부진한 사업지는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노원구 상계지구와 같은 재정비촉진지구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서 의원은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김성환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과 문제해결을 위해 협의했고,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정비촉진지구 결정권자인 서울시에 규제완화 기준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또한 노원구 상계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의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완화 기준이 마련되더라도 구릉지로 인해 사업성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으며, 수락산과 불암산에 인접한 구릉지로 이뤄져 있어 약 20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기에 재정비위원회 통합심의에서 지형적 여건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상계지구와 같이 지형적, 지역적 요인으로 사업성이 부족한 구역이 용적률을 완화받을 수 있는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2025년에 착수하는 재정비촉진사업 업무기준 마련 용역은 기간이 2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용역 완료 전이라도 상계지구 내 구역별 진행상황을 고려해 용적률 완화사항들은 조기 시행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택실장에게 전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재정비촉진법’에 따른 용적률 1.2배 완화적용 기준, 일반정비사업에 적용되는 규제완화대책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반영 등 상계재정비촉진지구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사업성 개선 방안들을 검토하게 된다. 최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통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을 20%에서 39.2%로 대폭 상향받아 분양가능세대수가 332세대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7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업무기준이 마련되고 상계재정비촉진지구에도 허용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된다면 이같은 사업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상계지구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제완화 기준 마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릉지임을 감안한 재정비위원회 통합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하며 “사업성 개선이 필요한 상계지구를 비롯한 노원구 등 강북 지역의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가장 많은 노원구의 상계, 중계, 하계동 일대의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이다. 서준오 의원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예산 13억원을 반영시켜 수립 기간을 6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 노원구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지역과 용적률 상향 등이 계획에 반영되며, 내년 상반기에 고시예정이다. 이에 더해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사업성 보정계수를 소수점 두자리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하였다. 소수점 한자리까지만 계산한다는 서울시 계획에 비해 노원구 아파트 단지들의 사업성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제안이 받아들여져 직선보간법으로 소수점 두자리까지 반영해 현재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실장은 법령 개정에 맞춰 재정비촉진지구의 규제완화 기준을 속히 마련하고, 조기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조기 적용하여 상계지구 등 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성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IOC 홈페이지, 기테이 손  →  손기정 변경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이름이 일본식으로 영문 표기된 ‘마라톤 영웅’ 고 손기정 등 우리 선수 11명 이름에 대한 한글식 표기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일제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 등 11명 선수의 국적 회복 관련 논의에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 출장 중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1980년대 중반 이 사안을 자체 논의했으나 ‘그 당시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한글식 표기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일본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변경해 준 게 선례가 될 경우 유사 사례 수정 요청으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현재 IOC 홈페이지 손기정 코너에는 일장기와 함께 일본 이름인 ‘기테이 손’(Kitei Son)으로 표기돼 있으나 선수 소개란에는 ‘손기정’(Sohn Kee-chung)으로 한글 이름이 병기돼 있다.
  • 기테 손? 손기정으로 바로잡는다…IOC 국적회복 추진

    기테 손? 손기정으로 바로잡는다…IOC 국적회복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일본식으로 영문 표기된 ‘마라톤 영웅’ 손기정 등 우리 선수 11명 이름의 한글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일제 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 등 선수 11명의 국적 회복 관련 논의에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 출장 중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IOC 홈페이지에 일본 이름으로 영문 표기된 손기정을 비롯한 11명에 대해 한글 이름으로 바꿔 달라는 노력을 지속해 해왔다. 다만 IOC는 1980년대 중반 이 사안을 자체적으로 논의했으나 ‘그 당시의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한글 이름으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일본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변경해준 게 선례가 될 경우 유사 사례 수정 요청으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현재 IOC 홈페이지에는 손기정 코너에 일장기와 함께 일본 이름인 ‘기테 손’(Kitei Son)으로 표기돼 있으나 선수 소개란에는 손기정(Sohn Kee-chung)으로 한글 이름이 병기돼 있다. 일제 강점기에 올림픽에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손기정과 남승룡(Nam Seung-yong) 등 5명은 일본 이름과 한글 이름이 함께 표기돼 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무단결근하고 받은 급여 수당 12억, 즉시 반환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무단결근하고 받은 급여 수당 12억, 즉시 반환해야”

    서울교통공사 일부 노조 간부들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무단결근한 뒤 술집과 당구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급여와 수당을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비례)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 일부 노조 간부들이 무단결근하고 부당 청구로 받은 급여와 수당은 모두 12억 원에 달했다. 이 중 한 명은 약 2억 원을 부당 수령했다. 공사 감사 결과 A 노조원은 노조 업무를 핑계로 1년간 55차례 무단결근하고, 상습적으로 당구장과 7080 라이브 카페 등 유흥업소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B 노조원은 근무해야 할 시간에 자택에서 머무는 등 1년간 139차례 무단결근했고, C 노조원은 35차례 무단결근하고 만취 상태에서 열차 탑승 후 추태를 부린 사실이 확인됐다. 또 다른 직원 33명도 같은 이유로 중징계를 받았는데 한 직원은 458일이나 출근하지 않는 등 심각한 비위 행태가 감사 결과 드러났다. 12일 진행된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영희 의원은 김태균 노조 위원장을 상대로 한 증인신문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명명백백히 밝혀진 비위 사실에 대해 인정하냐”고 질문했다. 또 윤 의원은 “부당하게 받아 간 12억 원은 다른 선량한 근로자들의 몫이다”며 “정당하지 않은 노조 활동과 상습적 무단결근이 과연 옳다고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할 뿐 유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일하지 않고 받아 간 12억 원은 즉시 환수돼야한다”고 말했다.
  • 이기흥 “비위 혐의 1%도 동의 못 해… 곧 거취 결정”

    이기흥 “비위 혐의 1%도 동의 못 해… 곧 거취 결정”

    부정 채용 등 각종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조치된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비위 혐의에 1%도 동의 못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체육회장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했다.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스위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과 약 22분에 걸쳐 그간 자신을 둘러싼 의혹 반박에 집중했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된 뒤 올해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둔 이 회장은 3선 도전을 앞두고 정부의 전방위적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 회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 이어 문체부는 11일 이 회장의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그만두고 물러서서 남은 삶을 정리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강원도 인제에 거주할 곳도 준비해뒀다”라면서도 “그런데 상황이 상황이라, 경기 단체나 시도 체육회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조만간 결정해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지방을 돌며 체육인들과 역대 회장님 등을 만나보고 결정하겠다”면서 “곧, 바로 (결정)해야죠”라고 덧붙였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1%도 동의 못 한다. 문체부에서 조사했고, 국회서 청문회 했고, 국정감사도 했고, 감사원과 국무조정실까지 여러군데서 (중복 조사를) 했다”라면서 “(그럼에도) 이번에 정리가 안 되고 경찰에 고소·고발도 아닌 수사 의뢰를 한 것이다. 같은 사안으로 6~7번 (반복해)하는 거다”고 항변했다. 사실상 자신의 3선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공세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녀의 친구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전혀 아니다. 그건 내가 분명히 말한다. 전혀 아닙니다”라며 격앙된 어조로 강하게 부인했다.
  • ‘뮬러 특검’ 비판한 랫클리프, CIA 수장 맡는다

    ‘뮬러 특검’ 비판한 랫클리프, CIA 수장 맡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된 존 랫클리프(59)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법무장관에도 거론됐던 ‘친트럼프 인사’다. 변호사 출신에 2015~2020년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당내에서도 강성 보수로 꼽혔다. 현재 친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의 미국안보센터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그는 최고 수준의 국가안보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며 모든 미국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위해 두려움 없이 싸우는 투사가 될 것”이라며 “그가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 직책 두 곳에서 봉사한 최초의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임명은 측근들로 핵심 정보기관들을 장악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공모를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대표적 트럼프 옹호자로 떠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 아들인 헌터의 노트북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51명의 정보기관 관리들이 노트북에 대해 거짓말을 할 때 대중에게 진실을 말한 한 사람이 랫클리프였다”고도 했다.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를 DNI 국장에 지명했지만, 공화당 상원의원들조차 ‘정보 기관의 정치화’를 우려하며 반대해 5일 만에 지명이 철회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다시 지명을 강행, 그를 국장 자리에 앉혔다. CNN은 그가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를 돕기 위해 DNI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6년 대선 때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전력으로 인해 CIA 국장의 상원 인준 과정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동 특사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골프 친구이자 부동산 투자가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임명됐다. 그는 지난 9월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발행한 트럼프 2차 암살 시도 때 함께 골프를 쳤던 인물이다. 취임식 공동 준비위원장이기도 한 위트코프는 당선인의 내각 인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3인방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대사에는 유대계 정착촌 지지자이자 공화 복음주의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임명됐다. 허커비는 아칸소 주지자를 연임한 뒤 2008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고 폭스뉴스의 인기 주말 저녁 쇼 ‘허커비’를 진행했다. 이 밖에 백악관 법률고문에는 빌 맥긴리 전 비서관이 지명됐다.
  • 이기흥 “비위혐의 1%도 동의 못 해…조만간 거취 결정할 것”

    이기흥 “비위혐의 1%도 동의 못 해…조만간 거취 결정할 것”

    부정 채용 등 각종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조치된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비위 혐의에 1%도 동의 못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체육회장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했다”며 말을 아꼈다. 스위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과 약 22분에 걸쳐 그간 자신을 둘러싼 의혹 반박에 집중했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된 뒤 올해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둔 이 회장은 3선 도전을 앞두고 정부의 전방위적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 회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 이어 문체부는 11일 이 회장의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그만두고 물러서서 남은 삶을 정리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강원도 인제에 거주할 곳도 준비해뒀다”라면서도 “그런데 상황이 상황이라, 경기 단체나 시도 체육회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조만간 결정해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지방을 돌며 체육인들과 역대 회장님 등을 만나보고 결정하겠다”면서 “곧, 바로 (결정)해야죠”라고 덧붙였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1%도 동의 못 한다. 문체부에서 조사했고, 국회서 청문회 했고, 국정감사도 했고, 감사원과 국무조정실까지 여러군데서 (중복 조사를) 했다”라면서 “(그럼에도) 이번에 정리가 안 되고 경찰에 고소·고발도 아닌 수사 의뢰를 한 것이다. 같은 사안으로 6~7번 (반복해)하는 거다”고 항변했다. 사실상 자신의 3선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공세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녀의 친구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전혀 아니다. 그건 내가 분명히 말한다. 전혀 아닙니다”라며 격앙된 어조로 강하게 부인했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3년간 직무교육 42억원 투입…교육 효과성 심각한 의문 제기”

    김성준 서울시의원 “3년간 직무교육 42억원 투입…교육 효과성 심각한 의문 제기”

    김성준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1)은 지난 12일 서울교통공사의 현장 직무교육 제도와 공사의 이미지 쇄신 문제에 대해 강력히 지적, 서울교통공사의 효율적 운영과 대외적 이미지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임금피크제에 따라 진행되는 현장 직무교육 제도를 점검한 결과, 실질적인 노하우 전수가 이뤄지지 않고, 교육의 내실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현장 직무교육 제도는 경험 많은 임금피크제 직원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교육 교안은 신입사원 교육 수준에 불과하고, 교육 내용에 대한 확인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이 교육에 대해 지급하는 실적급이 “임금 보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을 우려가 있다”며 “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안 작성과 교육 실적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현장 직무교육에 대해 약 42억원을 지급했으나, 교육의 질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이미지 쇄신 문제를 언급하며 “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부 미흡한 시설물 관리와 부정적인 언론 보도들로 인해 공사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 중, 서울교통공사의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부정확한 기사를 지적하며 “악의적으로 왜곡된 정보가 교통공사의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하며,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이 이런 부정확한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정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성비위 사건 예방을 위한 교통공사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성비위 사건 발생 시 신속·공정한 처리와 예방을 위한 강력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 평가에서는 저평가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사 내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시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공기업인 만큼, 현장 교육과 이미지 쇄신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교통공사가 공공의 신뢰를 회복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이기흥 거수기 논란’ 스포츠 공정위, 체육회장 3선 도전 승인

    ‘이기흥 거수기 논란’ 스포츠 공정위, 체육회장 3선 도전 승인

    비공개 이유 기자실 폐쇄해 빈축 체육회 노조 회의장 앞 퇴진 시위李, 직무정지 처분에 가처분 신청문체부 “불공정… 행정·재정적 조치”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12일 체육계 등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했다. 정치권의 비판과 체육회 내부 반발에도 스포츠공정위는 ‘연임 도전에 법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선거를 통해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3선에 나서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쳐야 한다. 체육회 정관은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할 수 있는 ‘예외’ 조항으로 재정 기여 및 주요 국제대회 성적과 함께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소위원회 1차 심사에서 진행된 평가에서 이 회장은 기준 점수인 60점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일찌감치 전체회의 통과가 전망됐다. 특히 스포츠공정위는 이 회장의 특별보좌역을 지낸 김병철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위원장을 맡아 이 회장의 3선 도전이 승인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스포츠공정위는 이날 회의도 비공개로 진행하고, 그 결과는 해외 출장 중인 이 회장에게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는 회의가 비공개라는 이유로 회의 장소와는 무관한 기자실을 폐쇄하고 취재진의 회의실 앞 복도 출입을 막는 등 과도한 통제를 해 빈축을 샀다. 체육회 노동조합 소속 40여명은 스포츠공정위 회의실 앞과 올림픽회관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이 회장 퇴진을 촉구했다. 김성하 노조위원장은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행정기관임에도 이 회장의 리더십으로 인해 여러 외부 수사나 감사를 받고 있고 국민적인 지탄을 받는 기관이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직원들이 도저히 사명감이나 책임감을 갖고 근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 현안 질의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직무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전날 문체부는“공공기관 임원이 비위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고 해당 임원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며 이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보했다. 앞서 이 회장과 체육회의 비위 여부를 조사해 온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는 스포츠공정위 결정과 관련해 “스포츠공정위 구성과 운영의 불공정성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지 않고, 심의를 강행해 결과를 도출한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 이어 “체육회에 더이상 공정성과 자정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불공정한 체육회에 상응하는 행정·재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 [사설] 비리 수사 받을 수장이 3선, ‘딴 세상’ 대한체육회

    [사설] 비리 수사 받을 수장이 3선, ‘딴 세상’ 대한체육회

    정부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을 부정 채용과 후원물품 횡령, 예산 낭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4200억원의 예산을 주물러 ‘체육 대통령’이라 불리는 대한체육회장이 어떻게 이런 복마전을 빚을 수 있었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다. 더 기가 차는 것은 수사를 받게 된 사람이 세 번째 연임에 도전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이 회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시정명령과 공익감사 맞불로 갈등을 빚어 왔다. 국무조정실 조사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자녀의 친구를 대표팀 선수촌 직원으로 채용하려고 경력과 자격 요건을 임의로 없앴다. 반대하는 직원에게는 욕설과 폭언을 했다. 평창올림픽 체육회 후원물품 중 1700만원어치를 지인들에게 나눠준 정황도 드러났다.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체육계와 무관한 지인들을 넣기도 했다. 각종 규정 위반과 부당한 업무 처리 등 소문으로만 돌던 비위들이 줄줄이 확인된 것이다. 이 회장은 2016년 회장을 맡아 한 차례 연임하면서 8년째 자리를 지켜 왔다. 연임을 위해 정관을 개정하는 등 대담한 전횡도 서슴지 않았다. 3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그곳에 측근들을 앉혀 ‘셀프 연임’의 비판까지 쏟아진다. 어제 스포츠공정위는 전체회의에서 예상했던 대로 이 회장의 3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해 줬다. 공정위 위원 15명이 모두 이 회장이 직접 선임한 인물이라니 혀를 차게 된다. 공정위의 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 회장은 3선 도전을 접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그런데도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정지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대한체육회를 자신의 전유물로 여기는지 납득하기 힘든 대응이다. 고름을 그냥 둔다고 살이 되지 않는다. 체육계의 투명 행정과 선진화를 위해 대한체육회는 해체 수준으로 체질이 개선돼야 한다. 그 첫 단추가 자격 없는 지도부의 물갈이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블랙리스트 박근형, 징계 숨기고 예산받아...‘내로남불’”

    김규남 서울시의원 “블랙리스트 박근형, 징계 숨기고 예산받아...‘내로남불’”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의 발단이 된 박근형 연출가에 대해 “미투 징계를 받은 비위가 있는 상황에서 사실을 숨기고 서울문화재단의 예산을 받은 것을 내로남불”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이 서울문화재단(이하 재단)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근형 연출가는 재단에서 공연료 1억 6000만원의 예산으로 선금 8000만원을 받아,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등 연극 총 29회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연출가의 비위 사실이 발각되면서 오픈된 티켓 판매가 중지되고 공연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박 연출가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2024년 4월 제자 성추행 등 성비위가 발생해, 3개월간 관련 조사가 진행됐고, 7월 정직 징계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비위 징계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연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재단과의 공연 계약은 6월에 이뤄졌고, 재단은 11월에야 본 사항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출가는 정직 기간 징계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공연 연출을 준비했다. 이에 김 의원은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앞장서서 권리를 주장하던 박 연출가가 오히려 미투 사건을 일으킨 것에 모자라, 본인의 비위를 숨기고 피 같은 서울시민 혈세를 받았다는 사실은 정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시와 합동으로 진상조사를 추진해 ‘연출가에 대한 검증 체계 개선’, ‘손해배상 청구’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을 막고, 공연 예술계의 발전을 위해서 올바로 세금이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형 연출가가 지원받은 사업은 서울문화재단이 대학로 공연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 ‘대학로 극장 쿼드’이며, 올해 총 22억 9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체육회, ‘비위 직무정지’ 이기흥 회장 3선 도전 ‘승인’

    체육회, ‘비위 직무정지’ 이기흥 회장 3선 도전 ‘승인’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직무 정지 결정에도 연임 도전 첫 관문을 통과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기흥 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는 체육회 및 산하 경기단체 임원의 연임 제한 예외 인정을 심의하며, 위원들은 이날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 회장의 연임안을 의결했다. 앞서 전날 문체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회장의 비위 혐의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그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체육회 비위 점검 결과 직원 부정 채용(업무방해)과 물품 후원 요구(제3자 뇌물 공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를 확인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점검단 발표는 시작이다. 본격적으로 조사하면 훨씬 많은 비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킬 것이다”라고 말했고 곧바로 조치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2조의 3(비위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제2항을 보면 주무 기관의 장은 공공기관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등 비위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 수사기관, 감사원 등에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고,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는 주무 기관이며 대한체육회는 이 법에 근거한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 체육회장은 임원이다.
  • [속보]이기흥, 체육 대통령 3선 길 열렸다...문체부 ‘직무정지’에 법원 가처분 반격

    [속보]이기흥, 체육 대통령 3선 길 열렸다...문체부 ‘직무정지’에 법원 가처분 반격

    ‘체육 대통령’으로 불리는 대한체육회장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69) 현 회장의 행보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 회장 연임 도전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최근 그를 둘러싼 정치권 비판과 체육회 내부 반발에도 ‘연임 도전에 법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다.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해외 출장을 떠난 이 회장은 당장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린 직무 정지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을 법원에 내며 반격에 나섰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회장의 연임 승인 안건을 논의했다. 법조인과 교수, 언론인 등 체육회 외부 인사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는 선수의 포상·징계 외에 대한체육회장 등 임원의 연임 심의를 진행하는 독립기구이지만, 이 회장의 특별보좌역을 지낸 김병철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회 구성원 15인 모두 이 회장 체제에서 임명됐다는 점에서 ‘이 회장 친위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스포츠공정위는 회의도 비공개로 진행하고, 그 결과도 공개하지 않고 이 회장에게 개별 통보했는데 그의 연임 도전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는 이날 회의가 비공개라는 이유로 회의 장소와는 무관한 기자실을 폐쇄하고, 취재진의 회의실 앞 복도 출입도 임직원이 몸으로 막는 등 과도한 통제로 ‘언론 탄압, 밀실 회의’라는 빈축을 샀다. 체육회는 1층 안내대에서 명함이나 신분증을 제시하고 방문증을 발급받아 보안 문을 통과하는 시스템인데, 이날은 방문증 발급을 중단하며 보안 문 통과 자체를 막았다. 이 회장의 42대 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요구해온 체육회 노동조합 소속 노조원 40여명은 공정위 회의장 앞과 체육회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이 회장 퇴진을 촉구했다. 김성하 노조위원장은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행정기관임에도 이 회장의 리더십으로 인해 체육 행정 본업이 아닌 여러 외부 수사나 감사를 받고 있고, 전 국민적인 지탄을 받는 기관이 됐다”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직원들이 도저히 사명감이나 책임감을 갖고 근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지난 10일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문체부의 직무 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전날 문체부는“공공기관 임원이 비위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고 해당 임원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라면서 체육회에 회장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앞서 이 회장과 체육회의 비위 여부를 조사해온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 회장 수사를 의뢰했다. 이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이 회장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다음달 25일까지 차기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내년 1월 14일 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 장애인콜택시 사고 1367건 중 운전자 과실 100% 대부분”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 장애인콜택시 사고 1367건 중 운전자 과실 100% 대부분”

    서울 장애인콜택시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가해 사고’는 운전자 과실 비율이 50%를 초과하는 교통사고를 말한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발생한 장애인콜택시 사고는 1367건이다. 이 중 가해 사고는 541건을 차지했다. 541건 중 운전자 100% 과실 사고는 495건(91%)을 차지했다. 연도별로 2020년 67건(83%), 2021년 94건(99%), 2022년 110건(89%), 2023년 128건(87%), 2024년 96건(85%)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운행 중 주의의무 위반 260건(48%) ▲시설물·주정차 충돌 179건(33%) ▲신호위반·조작실수 54건(10%) ▲차량 내 승객 안전사고 48건(9%)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콜택시 복무 기강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전체 징계를 받은 직원 106명 중 장애인콜택시 소속 직원은 49건(46%)이다. 비위 내용은 무계결근, 겸직 금지 의무 위반 등 다양했으며 2명은 해임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장애인콜택시는 장애인의 발이 되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3선 심사 앞두고…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3선 심사 앞두고…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위한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최종심의를 하루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았다. 문체부는 11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회장의 비위 혐의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그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전날 체육회 비위 점검 결과 직원 부정 채용(업무방해)과 물품 후원 요구(제3자 뇌물 공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를 확인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점검단 발표는 시작이다. 본격적으로 조사하면 훨씬 많은 비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킬 것”이라고 말했고 곧바로 조치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2조의 3(비위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제2항을 보면 주무 기관의 장은 공공기관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등 비위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 수사기관, 감사원 등에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고,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 문체부가 주무 기관이며 대한체육회가 이 법에 근거한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 체육회장은 임원이다. 3선 도전 의지를 드러내 온 이 회장은 커다란 악재를 맞게 됐다. 그가 내년 1월 14일 제42회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스포츠공정위는 12일 김병철 위원장을 중심으로 해당 안건에 대해 결론 내릴 예정인데 문체부의 자격 정지 조치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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