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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윤석열, 피해자 코스프레...뒤에서 국기문란 행위 도모”

    추미애 “윤석열, 피해자 코스프레...뒤에서 국기문란 행위 도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권에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앓는 소리 뒤에서는 음습한 흉계를 꾸미고 반란을 꿈꾸며 사실상 국기문란 행위를 도모했다”고 비판했다. 11일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손준성 검사는 윤석열 개인과 가족을 위한 무리하고 부당한 충성을 하기 위해 침묵할 것이 아니라 검찰 조직의 마지막 명예와 정의를 살리기 위해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했다.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과 그 가족, 최측근의 혐의를 제보하고 보도했던 사람들이 피고발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악용한 범죄적 보복 기도이자 명백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측은 손준성이 ‘추미애 사단’이라고 우기지만 이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기 전에 제가 지난 7월 초에 출간한 책에서 당시 왜 손준성에 대한 전보발령을 윤 총장이 한사코 거부했는지 이유가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판사 사찰 문건 같은 비위를 감추기 위해선줄 알았더니 이런 청부 고발 같은 국기문란행위를 연달아 꾸몄던 범죄온상이었던 것”이라며 “책을 통해 미리 밝히지 않았더라면 또 제2의 추윤갈등 프레임으로 저를 함정에 빠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란이 발각되자 이제 와서 존재하지도 않는 추미애 사단, 최강욱 라인이라며 물타기 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과 한 몸인 한동훈, 권순정, 손준성, 김웅은 핸드폰을 꺼내놓고 진실을 밝히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손준성은 여러 차례 조직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진실을 말할 기회가 있었다”며 “이제는 망언이 되어버린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석열의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검사는 문제의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 누가 미래통합당에 보내라고 지시했는지 밝히는 것으로 진실과 명예의 절반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그냥 끝날 사안이 아님을 손준성은 물론 정치검찰 윤석열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성은 “김웅, 중앙지검 절대 안 된다고…대검 접수 지시”

    조성은 “김웅, 중앙지검 절대 안 된다고…대검 접수 지시”

    “尹·金 형사외 민사에서 최고 책임 물을 것”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고발사주 의혹 제보와 관련해 “내가 제보자가 맞다”고 밝혔다.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고발장 등의 자료를 넘기면서 “대검 민원실에 접수하고 절대 중앙지검은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이 이번 의혹과 관련한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자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제보라기보다는 사고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제보라는 것은 어떤 당사자의 의지가 담겨있던 적극적인 행위인데 자연스러운 관계에서 알게 됐고, 김 의원과 통화하고 나서 ‘보도하겠다’는 (뉴스버스 측의) 통보가 왔기 때문에 어떤 대응을 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용하던 핸드폰 등 모두 제출” 그는 수사기관에 이번 의혹과 관련된 텔레그램 대화 캡처 이미지 등 일체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위원장은 “USB와 당시 사용하던 핸드폰, 그리고 최근까지 이미징 캡처 등에 사용했던 핸드폰을 각 수사기관에 직접 제출해서 포렌식 절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그는 김 의원과의 대화에 대해선 “지난해 4월 3일 거의 처음 기사 하나와 내용을 보낸 게 첫 대화의 시작이었다”며 “한 100장에 가까운 이미지 파일을 일방적으로 전송하고 4월 8일 이후에는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8일 고발장까지 전송한 뒤에 부재중 텔레그램 전화가 온 뒤 일반 전화가 와서 (김 의원이) ‘꼭 대검 민원실에 접수해야 하고 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손준성이 캠프 사람인 줄 알았다” 조 전 부위원장은 ‘손준성 보냄이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때는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라는 이름을 몰랐죠?’라는 앵커의 물음에 “너무 당연하게 후보자(김웅) 캠프 사람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선거기간 이후에도 얼마든지 당에서 고발처리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실제 고발장 접수는 이뤄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는 국민권익위원회 대신 검찰에 자료를 제보해 공익신고자가 된 이유에 대해 “대검 수뇌부 비위가 될 수 있어 권익위 절차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권익위는 60일이라는 넉넉한 (조사)기간 안에 파일을 열어 정보를 확인할 것이고, 저를 공격할 수도 있어 빨리 관할 수사기관에 직접 제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수요일(8일)에 두 분의 깜짝 놀랄 만한 기자회견을 보고 법적 조치를 안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형사와 민사에서 최고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별도의 공익신고자보호법도 함께 처리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은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 제보하고 다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제보자로 만들어주는가”라고 대검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 조성은 “내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공익신고자 맞다”

    조성은 “내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공익신고자 맞다”

    인터뷰서 “제보가 아니라 사고였다”“추가 취재해 보도강행 거절 못해”“역풍 맞지 않으려 자료 대검 제출”고발사주 의혹 제보자로 유력하게 지목됐던 조성은씨가 10일 “내가 제보자가 맞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조선일보에 자신이 이번 의혹을 언론에 제보했고 공익신고자라고 밝혔다. 조씨는 “제보가 아니라 사고였다”며 “내 의지가 있어야 제보인데, 이건 사고였다. 사고가 나서 보도 강행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취재 정도만으로는 좀 어렵겠다며 나는 보도를 당초 바라지 않았다. 그런데 저쪽에서 추가취재를 했기 때문에 (의혹 보도를 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회 기자회견을 보고 내가 공익신고자임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검찰청에 공익신고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권익위는 공익신고시 60일이 걸린다. 첩보 수준인데, 이게 사실이면 대검 수뇌부의 비위 문제 아닌가”라며 “그런데 이런 걸 권익위에 던진다?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봤다. 정직하게 정확하게 나가야 역풍 맞지 않는다고 봤다. 그래서 원본 자료 다 가져다가 대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무렵 검찰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건네받은 김웅 의원이 조씨에게 전달했고, 최근 조씨가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에 제보했다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고발사주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뉴스버스가 보도한 고발장 초안 등을 출처나 작성자가 없는 괴문서라고 밝혔다. 검찰이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보호한데 대해서도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 제보하고 다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제보자로 만들어주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유부남인 것 속이고 연애…수백만원 안 갚아” 현직검사 중징계

    “유부남인 것 속이고 연애…수백만원 안 갚아” 현직검사 중징계

    유부남이란 사실을 숨기고 여성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가 ‘품위 손상’을 이유로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현직검사 A씨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정직은 해임, 면직과 함께 중징계로 분류된다. 앞서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부남 검사의 거짓말과 비위를 덮으려 하는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연인 관계였던 A씨가 수개월 동안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저와 만나며 수백만원에 이르는 돈을 빌려 간 후 갚지 않았고, ‘교제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A씨가 근무하는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을 제기했지만, 검찰과 법무부가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은 책무를 져버린 검사의 일탈을 자기 식구라는 이유로 덮으려고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은평구 문화관광벨트 본격 조성

    은평구 문화관광벨트 본격 조성

    지난 8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은평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수정가결하면서, 은평구는 본격적인 ‘은평문화광광벨트’ 조성에 나선다. 구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를 지향하는 ‘은평문화관광벨트’의 한 축인 은평뉴타운 기자촌 부지에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 신혼부부들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사업은 2018년 11월 8일 최종 확정돼 현 은평뉴타운 내 기자촌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지 아래엔 ‘예술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이 조성되는 진관동 일대는 진관사를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삼천사, 삼각산금암미술관, 한문화체험시설 등 문화시설이 집중돼 있다. 앞으로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방문객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 조성될 불광천방송문화거리와 함께 수색증산개발구역, 혁신파크, 진관동 한문화체험특구로 이어지는 일대를 은평문화관광벨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 염원이 담긴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과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예술마을 조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은평의 미래먹거리는 ‘문화’가 될 것이고, 그 첫 단추로 은평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중권 ‘압박 면접’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후보들…홍준표, “면접관, 골수 좌파냐”

    진중권 ‘압박 면접’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후보들…홍준표, “면접관, 골수 좌파냐”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1차 국민 면접검증대 오른 홍준표·유승민·최재형 등홍준표, “면접관이 골수 좌파라 배배 꼬여”유승민도 “尹 지지한 진중권, 어떻게 모셨나” 불만도윤석열 압박 면접은 오는 10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압박 면접에 진땀을 흘렸다. 후보들은 특유의 화법으로 방어하거나 반발하며 면접의 긴장감을 높였다. 일부 후보들은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들 중 6인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이상 추첨 순서)은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치렀다. 진 전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등이 면접관으로 나섰다.홍 의원에게는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 비례대표 폐지 공약 등에 대한 집중 질문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자신의 특유의 화법으로 면접관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비례대표를 없애면 헌재에서 위헌 판정받는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 홍 의원은 “지난 탄핵 때 헌재 하는 것을 보니 헌재도 폐지하는 것도 검토해야겠더라”고 맞받아 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을 폐지하는 것은 어떠냐”고 재차 물었고, 홍 의원은 “글쎄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막말이라면 수용하겠지만 성적 희롱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 비하 발언 등이 (지지율에)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면접관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유 전 의원에게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질문이 집중됐다. 유 전 의원은 “진 교수님이 4년 전 대선후보 토론 때 ‘여가부 폐지하고 양성평등해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에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를 만들어 진짜 양성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이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지는 길”이라면서 “후보들 중 정치 철학, 정책 일관성에서 제가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할 계획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규제 모라토리엄’과 노동개혁 공약에 대해 집중 질문을 받았다. 진 전 교수는 최 전 후보의 공약을 두고 “울트라 라이트(극우)”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감사원장 중도 사퇴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탈원전 감사는 중립성 훼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족과의 애국가 제창이 가부장적인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는 “나라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압박면접 동시 시청자 숫자는 5만 2000여명을 넘었다. 앞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던 정책 발표회 등과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다. 그러나 후보들 사이에선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윤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있다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저런 분을 면접관으로 모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면접관을 향해 “골수 좌파라 배배 꼬였다.”, “억지 논리를 말씀해 답답하다”는 등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1차 컷오프 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한 당의 결정을 두고도 홍 의원은 “’쇼잉’하는 행사 하지 말고 무작위로 질문하면 될 것을 자꾸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사실상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추진한 토론회를 거절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장외’ 신경전도 치열했다. 특히 후보들은 최근 ‘고발사주’ 의혹의 한복판에 선 윤 전 총장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한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굉장히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면서 “검찰에서 (고발장을)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경선은 줄곧 확고한 1위를 지켜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홍 의원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홍 의원이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32.6%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4주차 대비 12.4% 포인트 급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2.8% 포인트 내린 25.8%로 2위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10일 국민 시그널 면접에 나선다. 이날 강원도를 찾은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골든 크로스’에 대해 “검사로서 일할 때나, 정치인으로서 행보할 때나 국민만 바라보고 갈 길 열심히 가겠다”고만 밝혔다.
  • 국민의힘 후보들, 토론없는 경선에 부글부글

    국민의힘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기대와 달리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온다. 특히 1차 컷오프 전까지 토론회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후보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고, 7일 후보별 3대 공약 발표 행사 또한 ‘맹탕’이란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선관위는 9~10일 ‘국민 시그널 면접’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면접관으로 섭외하며 경선 관심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8일 YTN 라디오에서 “(선관위의) 준비가 아직 충분치 않은 것 같다. 겉도는 수준의 형식이 많아 아쉽기 짝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날 3대 정책공약 발표회는 12명의 후보가 각각 3대 공약을 발표한 뒤, 선정된 1명의 후보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 전 지사는 “자유로운 질문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발표한 것에 한정하라고 강력하게 주문이 왔다”면서 “후보 간 묻고 반박하는 게 돼야 평소 체득한 생각과 경험들이 나온다”고 했다. 유승민 캠프 관계자도 통화에서 “치열하게 검증해야 하는데 (선관위가) 준비 안 된 후보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이런 식으로 경선을 거치면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추진했던 토론회 역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문제제기로 무산되며 캠프 간 날 선 공방이 벌어졌었다. 선관위는 효율적 진행을 위해 최선의 방식을 찾은 것이라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2명 난상토론은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2차 컷오프를 진행하면서 무수히 많은 토론회를 준비 중이라 염려하는 부분을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우리 경선 일정은 봉사활동, 발표, PT 등 마치 수시전형처럼 되어 있다”고 촌평한 뒤 “자유형식의 토론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 전 토론회 대신 9~10일 이틀간 ‘국민 시그널 면접’을 진행한다. 진 전 교수가 면접관으로 나서며, 질문은 국민들에게 미리 받았다. 1차 컷오프 발표는 15일로, 12명의 후보가 8명으로 좁혀진다.
  •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 관련 검사들 “조직폭력배 말 기사화…개탄스러워”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 관련 검사들 “조직폭력배 말 기사화…개탄스러워”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당시 성남시장)의 비위 사실을 제보하라고 재소자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당시 수사검사와 부장검사가 “(보도는)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검사보다 조직폭력배 출신의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말을 더 믿고 기사화하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슬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었던 한동훈 검사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8일 두 검사는 “전날 KBS에서 중앙지검 강력부 검사가 이 지사를 표적수사하기 위해 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40)씨에 대해 과잉, 별건 수사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 지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사실조차 없었고 이후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KBS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2017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씨를 수사하면서 이 지사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압박했고, 이씨가 거부하자 그의 가족에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표적 수사 의혹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설명자료에서 이러한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사가 이씨에게 이재명이나 축구를 언급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으며 당시 조사 과정에서는 변호인이 모두 입회했다”고 설명했다. 별건 수사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씨와 같은 방을 사용한 재소자를 불러 이 지사에 대해 물었고, 10만원을 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 재소자가 먼저 검사실에 연락했고, 검찰 측은 해당 재소자가 누구인지조차 몰랐다”면서 “이씨의 혐의에 대해 제보한 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으며 관련 기록도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3년 전 무혐의한 사건을 압박을 위해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고소인이 항고, 재항고함에 따라 재기수사명령이 내려진 사건”이라면서 “관할 지청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됨에 따라 수사한 것인지 별도로 인지 수사를 한 사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씨의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익금 사용과 관련한 제보나 계좌추적 등의 과정에서 수사를 진행한 것이지 ‘이씨의 어머니를 기소하겠다’고 하거나, 그 어머니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검사장은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억지 프레임을 만들어 의혹을 키우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당시 중앙지검에서 그 조폭과 관련해 이 지사 관련 수사가 진행된 사실이 없었고, 전날 보도 후 당시 강력부장에게도 분명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17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상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이듬해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씨는 2019년 10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며 오는 10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은평 옛 기자촌에 한국문화관, 예술마을 등 생긴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옛 기자촌 일대에 국립한국문학관, 예술마을,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된다. 동대문구 전농 재정비촉진구역은 주거비율을 높여 주택공급이 확대된다.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전날 진관동 일대 은평 재정비촉진지구와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진관동 옛 기자촌 지역엔 당초 공동주택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은평구 문화거점 지역 기능 강화를 위해 계획안이 변경됐다.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은 은평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변경안에 따르면 국립한국문학관은 2022년 착공해 2024년 전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 1만 3248㎡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예술마을은 부지 2만 520㎡ 규모로 문화·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제1·2종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넣어 만든다. 신혼희망타운은 공공주택이다. 전용면적 49㎡ 187가구, 59㎡ 187가구 등 총 3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주거비율을 69.9%에서 86.5%로 상향해 가구 수를 기존 임대 163가구 포함 824가구에서 임대 190가구 포함 1122가구 규모로 확대했다. 시는 그간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 동력이 없었던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 임용 6개월 만에 동료 강간 중학교 교사, 파면 부당소송 패소

    임용 6개월 만에 동료 강간 중학교 교사, 파면 부당소송 패소

    성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던 중학교 교사를 파면한 징계 처분은 확정 판결이 내려지기 전이라도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제1-1행정부(재판장 양지정)는 전 중학교 교사 A씨가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인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소송비용도 A씨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일자로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성범죄 비위’ 사유로 파면 처분받자 소송을 제기했다. 2018년 3월1일자로 중학교 교사로 신규 임용된 A씨는 같은 해 8월17일 잠을 자고 있던 동료교사를 상대로 준유사강간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A씨는 동료교사가 심신상실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A씨는 “1심과 2심 판결이 유죄로 선고됐더라도 상고심 진행 중이어서 무죄추정의 원칙상 유죄로 봐서는 안된다”면서 파면처분취소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기 전이라도 징계 혐의 사실은 인정될 수 있고, 올 4월29일 상고기각 판결돼 형이 확정되기도 했다”면서 “징계사유는 넉넉히 인정되고 형사 판결이 확정되기 전이라 하더라도 이 사건 처분에 어떠한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공무원 징계위, 특정 성별 40% 이상 민간위원 위촉

    공무원 징계 문제를 다루는 모든 징계위원회는 민간위원을 위촉할 때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사혁신처가 7일 입법예고한 공무원 징계령 개정안에 따르면 각급 기관에서 운영하는 징계위원회는 민간위원 가운데 특정 성별이 반드시 40%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성비위 사건 심의에서만 피해자와 같은 성별의 징계위원이 3분의1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모든 징계위에 양성평등 구성을 의무화한 셈이다. 아울러 징계 심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정년퇴임이나 임기만료로 퇴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퇴직 예정일이 2개월 이내인 징계혐의자는 즉시 우선심사를 신청하도록 하고 징계확인서에 퇴직 예정일 항목을 추가해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징계부가금을 체납한 경우 관할 세무서장에 징수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징계위원회가 임의로 징계부가금을 감면하지 못하도록 감면 사유를 의결서에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징계부가금 제도는 뇌물이나 향응을 받거나 공금을 횡령한 비리 공무원에게 수수금액의 최대 5배까지 부과하는 제도다.
  • 공군 법무실장·부장 결국 불기소 권고… 성추행 부실수사 아무도 책임 안 진다

    공군 법무실장·부장 결국 불기소 권고… 성추행 부실수사 아무도 책임 안 진다

    피해자 모친, 가해자 엄벌 촉구 중 실신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실 초동수사’ 의혹을 받는 공군검찰 관련자들이 형사 처벌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창군 이래 첫 특임군검사까지 투입했지만 자문기구인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판단은 ‘불기소 권고’였다. 군 검찰이 수사심의위 의견을 따른다면 부실수사 책임을 아무에게도 지울 수 없게 된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수사심의위는 전날 제9차 회의에서 군검찰 수사 지휘·감독 관련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준장)과 공군 법무실 소속 고등검찰부장(중령) 등 2명에 대해 불기소로 의결했다. 또 지난 3월 성추행 발생 직후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를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군 검사에 대해서도 불기소를 권고했다. 대신 이들 3명에 대해 비위 사실 통보를 통한 징계를 권고하는 의견을 의결했다. 수사심의위 판단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검찰단이 대체로 수사심의위 의견을 따르고 있어 형사 처벌 대신 내부 징계 조치만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전 실장은 초동수사를 맡았던 20전투비행단 군검찰 등을 총괄하는 공군 법무실의 수장으로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 왔다. 수사심의위는 지난달 18일 열린 회의에서도 전 실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9일 이 사건과 관련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공군 법무실에 대한 내용은 빠졌다. 부실 초동수사의 윗선으로 지목된 전 실장에 대한 조치도 검찰 사무에서 배제할 예정이라고만 했다. 수사 미흡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국방부는 고민숙 해군 검찰단장을 특임군검사로 임명하고 공군 법무실의 직무유기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수사심의위가 두 차례 논의 끝에 결국 불기소 의견을 내면서 창군 이래 처음 도입한 특임군검사 제도도 무색해졌다. 수사심의위 활동도 전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끝났고, 이제 검찰단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만 남게 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보고 자료에서 9월 중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재판에 넘겨진 13명 가운데 수사 관련자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유족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편 피해자 이모 중사의 모친은 이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딸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발언 내내 흐느껴 울던 모친은 증인신문을 마친 뒤 실신해 실려 나갔다.
  • ‘부실수사’ 공군 법무실장 등 전원 불기소 권고…내부 징계만

    ‘부실수사’ 공군 법무실장 등 전원 불기소 권고…내부 징계만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사심의위)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의 ‘초동 부실수사’ 관련 공군 법무실장 등 3명에 대해 전원 불기소 권고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민간 자문기구인 군검찰 수사심의위는 전날 마지막으로 제9차 회의를 열고 고 이모 중사 성추행 피해 사건의 수사 지휘·감독에 책임이 있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준장)과 공군 법무실 소속 고등검찰부장 (중령) 등 2명에 대해 불기소로 의결했다. 아울러 3월 성추행 발생 직후 초동수사를 직접 담당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사에 대해서도 불기소를 권고했다. 수사심의위는 군검찰 측과 피의자들 그리고 유족 측 의견을 모두 들은 후 3명의 피의자 모두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의결하는 한편, 비위 사실 통보를 통한 징계를 권고하는 의견을 의결했다. 이번 심의 결과는 의견서 형태로 국방부 검찰단에 전달되며, 국방부 검찰단은 관련 지침에 따라 심의 의견을 존중해 처분할 예정이다.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군수사심의위 의결 내용은 권고사항일 뿐 법적 구속력은 없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이 대체로 수사심의위 의견을 따르고 있어 전원 형사처벌은 받지 않고 대신 내부 징계만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올 3월 선임 장모 중사로부터의 성추행 피해사실을 신고한 뒤, 회유와 압박에 시달리다 사건 발생 2개월여 뒤인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서 ‘역선택 방지’ 도입 않는다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서 ‘역선택 방지’ 도입 않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당초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려던 1차 컷오프 투표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의 보완책을 마련했다. 5일 선관위는 오후 4시쯤부터 오후 10시 45분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회의를 마친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역선택을 놓고 안을 만들다 보니 찬반이 자꾸 엇갈렸다”며 “발상의 전환을 해서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얼마나 있느냐’는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해 만장일치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 투표 비율을 ‘국민 여론조사 100%’에서 ‘당원 투표 20%, 국민여론조사 80%’로 조정하고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 투표는 ‘당원 50%+여론조사 50%’ 비율을 유지하되 여론조사에서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기로 했다. 2차 컷오프 투표는 변동 없이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로 진행된다. 이때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지 않는다.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묻는 ‘본선 경쟁력’의 세부 내용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여권의 유력한 후보와 우리 후보를 ‘1대 1’로 놨을 때 어떻게 나오느냐를 측정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질문 내용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당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는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100%’, 2차 컷오프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 최종 후보 선출은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로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과정에서 여권 지지층의 참여를 막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지를 놓고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내분 양상을 보였다. 선관위의 중재안 마련에 당내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청부고발 의혹’ 결국 공수처가 윤석열 겨누나...대검 감찰과 조사 착수

    ‘청부고발 의혹’ 결국 공수처가 윤석열 겨누나...대검 감찰과 조사 착수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를 청부 고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한 대검찰청과 법무부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총장 승인을 거쳐 진상조사를 감찰·수사로 전환할 수 있지만, 시민단체가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예고하면서 전직 검찰총장의 고위공직자범죄 수사권이 있는 공수처가 먼저 수사에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가 사건을 이번 사건을 입건하면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의혹 등 윤 전 총장 관련 사건은 총 3건이 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과 법무부는 전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보도한 청부고발 의혹에 대해 각각 감찰관실을 통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검에서는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이상 검사의 비위 조사를 담당하는 감찰 3과가 이번 조사를 맡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검찰의 명예가 걸린 사안이라 가능한 한 신속하게 조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적으로 검토한 결과 법무부가 접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실확인도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찰이 필요한지 여부를 법무부에서 별도로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윤 전 총장 측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넘겼는지가 이번 의혹의 핵심이다. 윤 전 총장이 손 검사에게 청부고발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된다. 수사정보정책관실은 사찰 논란으로 2017년 폐지된 범죄정보정책관실의 후신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개혁의 핵심 대상으로 꼽히며 기능이 계속해서 축소돼 왔다. 손 검사가 맡았던 수사정보정책관은 범죄정보를 수집·관리하며 윤 전 총장에게 직보하는 자리인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전 총장을 고립시키는 인사를 단행할 때도 자리를 지켜 핵심 참모로 꼽혔다. 지난해 추 전 장관이 주도한 윤 전 총장 징계 사유 중 하나였던 재판부 성향 분석 문건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작성한 것이다. 이번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손 검사의 휴대전화나 노트북 열람이 불가피한데, 진상조사나 감찰 단계에서 진행할 수 없다. 진상조사 과정에서 일단 대검은 손 검사 등 의혹 당사자들을 불러 진위여부를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의혹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직원들을 통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중대한 비위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찰과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감찰이 개시될 경우 친 정부 성향으로 윤 전 총장과 각을 세워온 한동수 감찰부장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는 점에서 편향성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 판사 출신인 한 부장은 지난해 윤 전 총계에 대한 징계를 주도한 대검 간부 중 한 명이며,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윤 전 총장의 재배당 지시에 불복하기도 했다. 검찰·법무부의 투트랙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공수처가 수사가 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사세행)은 오는 6일 공수처에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손 검사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는 “검사 관련 사건이기 때문에 공수처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미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 당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배제 의혹 등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고발이 오면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 의혹에 대한 공수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대검이 지난해 4·15 총선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의힘 후보이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오는 6일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존에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스톱(중단)된 게 아니라 진행 중”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으로 윤 전 총장을 입건했으며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진상조사에 착수한 대검 감찰관실은 중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비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조사를 감찰·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직권남용 등 법리가 적용되는 경우 검사 사건은 공수처에 수사·기소권이 있어 검찰에서 수사를 이어나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해진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역선택’ 봉합 고민 깊은 정홍원 “순리 부합한다면 소의 버릴 것”

    ‘역선택’ 봉합 고민 깊은 정홍원 “순리 부합한다면 소의 버릴 것”

    선관위 절충안 제시해도 갈등 이어질 듯이준석 “선관위 룰 고칠 수 있다” 힘 실어15일 1차 컷오프까지 토론회 무산 논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각자 유불리에 따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선임했는데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분 논란이 불거지자 목소리 큰 후보들 사이에 낀 채 절충안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했다. 선관위는 다음주 규칙 확정을 목표로 각 캠프에서 받아들일 만한 경선 규칙 절충안을 찾고자 연일 회의를 이어 가고 있다. 오는 5일에는 후보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전날 대리인 회의에서 ‘8대3’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 없다는 쪽으로 다수 의견이 쏠렸으나, 가장 지지율이 높은 윤 전 총장이 도입을 주장하면서 양측 의견이 팽팽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결사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당을 지지하면서 투표에서는 B당 후보를 찍는 것은 역선택 투표가 아니고 교차 투표라고 한다”면서 “대선에서는 확장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컷오프 날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지만 선관위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되 질문의 수위를 완화해 더 넓은 층을 포용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그러나 양측 후보들이 이견을 좁히지 않고 있어 어떤 절충안이 나와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 경우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정 위원장이 과거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전력을 문제 삼으며 공정성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반면 현행 규칙을 유지하면 정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윤 전 총장 측에서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준비위원회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힘을 실어 줬다. 정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처음도 나중도 공정이라는 가치를 최고 목표로 삼고 사심 없이 경선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상식에 맞고 순리에 부합한다면 소의를 버리는 용단도 갖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선관위가 1차 컷오프 전까지 후보 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논란이다. 15명에 달하는 후보들을 모두 포함시켜 토론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지만, 후보 검증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국힘 선관위,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후보들 전력 투구에 골머리

    국힘 선관위,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후보들 전력 투구에 골머리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각자 유불리에 따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선임했는데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분 논란이 불거지자 목소리 큰 후보들 사이에 낀 채 절충안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경선 룰 확정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간 각 후보 캠프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선관위는 3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대리인 회의에서 ‘8대3’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 없다는 쪽으로 다수 의견이 쏠렸으나, 가장 지지율이 높은 윤 전 총장이 도입을 주장하면서 양측 의견이 팽팽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결사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당을 지지하면서 투표에서는 B당 후보를 찍는 것은 역선택 투표가 아니고 교차 투표라고 한다”면서 “대선에서는 확장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컷오프 날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지만 선관위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되 질문의 수위를 완화해 더 넓은 층을 포용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그러나 양측 후보들이 이견을 좁히지 않고 있어 어떤 절충안이 나와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 경우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정 위원장이 과거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전력을 문제 삼으며 공정성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반면 현행 규칙을 유지하면 정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윤 전 총장 측에서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준비위원회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힘을 실어 줬다. 정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처음도 나중도 공정이라는 가치를 최고 목표로 삼고 사심 없이 경선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상식에 맞고 순리에 부합한다면 소의를 버리는 용단도 갖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선관위가 1차 컷오프 전까지 후보 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논란이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가 이뤄지는 오는 15일 이전까지 후보별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공개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15명에 달하는 후보들을 모두 포함시켜 토론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지만, 앞선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처럼 후보 검증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국민의힘 ‘역선택 사생결단’

    국민의힘 ‘역선택 사생결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룰 대결’의 핵심인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이 사생결단 구도로까지 흘러가고 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찬성’ 여부를 묻는 방식의 역선택 방지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갈등 해결 기미는 없다. 당 선관위는 1일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경선 룰에 대한 공식 의견을 수렴했다. 캠프 간 갈등을 고려해 역선택 방지 찬반 그룹을 나눠 의견을 들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전 감사원장·황교안 전 대표 등 3개 캠프는 찬성,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 등 8개 캠프는 반대 뜻을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선관위 결정에 따른다며 불참했다. 윤 전 총장 측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 분들의 의사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 반영되는 것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우리 지지자들의 열망을 받들지 못하는 것”이라고 역선택 방지 조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전 원장 측 박대출 의원은 “지금 여러 여론조사의 수치가 좀 심하게 말하면 경선 조작까지도 의심할 수 있는 지경”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상식에 어긋나는 반쪽 여론조사 도입 시도는 이제 관두라”면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겨냥해 “특정 후보 편들기 시도는 경선 파탄을 불러오고 이적행위로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 전 의원 측 오신환 전 의원은 “우리 당은 과거 한 번도 대선 경선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이란 걸 넣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선준비위원회 안이 (그대로) 확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지 않았던 경준위 안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정 선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규정되거나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확정안이 된다. 그러나 경준위는 그런 것을 받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선관위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는 방식 대신에 정권 교체 찬반을 물어 걸러 내는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 조사와 적용하지 않은 조사의 결과를 합산하는 방법도 거론됐다고 한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은 “저는 경준위 안을 토씨 하나 고치지 말라고 했다”면서 “변칙적 절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재안에 대해 정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 다음주쯤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하지만 양측이 극한 대립을 하고 있어 어떤 결과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생결단으로 치닫는 국민의힘 역선택 갈등

    사생결단으로 치닫는 국민의힘 역선택 갈등

    국민의힘 대선 경선 ‘룰 대결’의 핵심인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이 사생결단 구도로까지 흘러가고 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찬성’ 여부를 묻는 방식의 역선택 방지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갈등 해결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당 선관위는 1일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경선 룰에 대한 공식 의견을 수렴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캠프 간 갈등을 고려해 찬반 그룹을 나눠 의견을 들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찬성 그룹에,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 측은 반대 그룹에 참석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선관위 결정에 따른다며 불참했다. 찬반 양측은 이날 간담회는 물론 논평, 라디오,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재차 역설하며 논란이 끓어올랐다. 윤 전 총장 측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역선택 방지가 필요하다는 것은 유불리를 떠나 과학과 상식의 문제”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도 “상대 당을 지지한다고 명백히 밝힌 분들에게 선택권을 줘서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상식에 어긋나는 반쪽 여론조사 도입 시도는 이제 관두라”면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겨냥해 “특정 후보 편 들기 시도는 경선 파탄을 불러오고 이적행위로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정 선관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선준비위원회 안이 (그대로) 확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지 않았던 경준위 안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규정되거나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확정안이 된다. 그러나 경준위는 그런 것을 받지 못했다”면서 “결국 선관위가 결론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견강부회하는 그런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답했다. 선관위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는 방식 대신에 정권 교체 찬반을 물어 걸러 내는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 조사와 적용하지 않은 조사의 결과를 합산하는 방법도 거론됐다고 한다. 하지만 역선택 방지를 반대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은 “저는 경준위 안을 토씨 하나 고치지 말라고 했다”면서 “변칙적 절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관위는 다음 주쯤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하지만 양측이 극한 대립을 하고 있어 어떤 결과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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