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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트카·농촌체험 비용 최대 80% 할인…경북 관광객에게 쏜다

    렌트카·농촌체험 비용 최대 80% 할인…경북 관광객에게 쏜다

    경북도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5일부터 공유차량 서비스 국내 1위 업체인 쏘카와 함께 경북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적이고 실속 있는 여행지원 상품 운영에 들어갔다. 지정된 KTX 역사 11곳의 주변 쏘카(렌트카)존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경북도와 쏘카가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하루 이상 도내를 여행하는 조건이다. 1회당 최대 5일까지 대여 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이후 포항·경주역, 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한 도내 주요 터미널 등으로 서비스 지원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또 농촌관광을 통해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민 파워업UP(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국민 파워UP 프로젝트는 관광객들이 경북 도내에 운영 중인 농촌체험휴양시설 이용 시 체험비와 숙박비의 50%를 할인(평균 숙박비 4만~5만원, 체험비 5000~1만 5000원)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경북도 농촌체험관광 포털인 ‘오이소’를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할인 적용이 가능한 시설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35곳과 치유농장 20곳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경북도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 전통주 체험 ▲웰니스 관광상품 ▲단체여행객 인센티브 지원 ▲경북 e누리상품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할인상품을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 전환으로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관광업계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목표로 마련했다”면서 “산과 바다가 있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경북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이사비용 10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이사비용 10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는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100만원까지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이 서울시가 주관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몇 년 전셋값이 급등하여 취약계층의 이사비용 부담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의 주거지 이전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취약계층 이사비용 지원사업 까치익스프레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총 38가구가 지원받았지만 취약계층이 많은 구의 특성상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구는 사업을 확대하고자 시가 주관한 ‘약자와의 동행’ 공모 사업에 저소득층 이사비용 지원 사업인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을 제안했고, 지난 20일 최종 선정됐다. 까치익스프레스는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만원이 초과하는 금액은 사회공헌 의사가 있는 이사전문업체를 연결해 이사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거나 무료로 진행하도록 돕는다. 지원 대상은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며, 앞으로 차상위가구나 법정한부모 가구 중 어르신, 장애인,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단 이사는 서울시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구는 20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이사비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내 저소득 가구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주거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공무원·교원노조 사무실 임차료 ‘묻지마 지원’ 중단해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공무원·교원노조 사무실 임차료 ‘묻지마 지원’ 중단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31일 개최된 2023년도 제1차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회의에 참석해 관행처럼 이뤄진 서울시교육청의 공무원과 교원노조 사무실 임차료 지원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15일 서울시교육청은 총 252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에 작년 본예산안 심의 당시 삭감된 공무원노조와 교원노조 사무소 임차료 예산을 각각 1억 3500만원, 1억 6400만원으로 편성해 제출했다. 해당 예산은 5개 단체의 월세와 올해 7월에 계약기간의 만료가 예정된 서울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2개 단체의 사무소 임차에 따른 보증금 예산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교육청은 단체협약에 따라 노조 사무실의 임차료를 지원할 수 있다고 했으나 임차료 지원에 대한 구체적 기준도 없이 노조 요청이란 이유로 시민 혈세를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예산은 전액 삭감해야 하지만 노조 관계자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공무원과 교원단체 사무실 월세 12개월분 예산은 승인하고자 한다”라며 “대신 교육청은 하루빨리 단체별 노조 사무실 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곧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단체 사무실에 대한 보증금도 회수 조치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청이나 타 지자체의 경우 청사 내에 노조사무실을 두고 있지만, 유독 서울시교육청만 노조 사무실을 청사 밖에 두고 사무실 운영에 드는 비용을 세금으로 메꿔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타 기관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교육청이 신청사로 이전 시에는 청사 내에 노조 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해 불필요한 예산이 절감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노조 사무실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7월에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노조 사무실에 대한 보증금도 회수 조치하겠다며 “교육청 청사를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구청사 시설을 포함해 기존보다 유휴공간이 확대되는 만큼 청사 내 노조 사무실 배치 여부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공무원 단체와 교원단체의 사무실 임차료 지원 예산안은 교육위원회 심의 결과 공무원 노조 지원예산 5200만원, 교원 노조 지원예산 5800만원으로 각각 감액되어 의결됐다. 김 의원은 “공무원과 교원들이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은 그들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나, 자칫 권리가 특권으로 둔갑해 세금을 무차별적으로 지원받게 되는 것은 방지할 필요가 있다”라며 “소중한 세금으로 조성된 교육예산은 화수분이 아닌 만큼 교육청은 그동안 관행처럼 이뤄져 왔던 노조 사무실 임차료 지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는 사무실 규모, 조합원 수, 적정 임대료 산정 등 구체적인 기준에 의거해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 안방에서 클릭…게임하듯 농사

    안방에서 클릭…게임하듯 농사

    AR로 재배·수확·배송도 척척생산성 높이고 유통구조 개선장수 사과나무 150그루 분양제주선 작년 감귤로 시범사업 집에서 증강현실(AR)로 사과나무를 기르고 농사를 짓는다. 온도와 습도 등 기본 데이터를 입력해 작물의 성장 과정을 미리 보는 시뮬레이션으로 시행착오도 줄인다. 농업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메타팜’이 가져올 미래 농업의 모습이다. 최근 미래 농촌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 농업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증강농업’(AF) 형태로 재조명받고 있다. 질병·해충 감지, 급수 타이밍 시각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자치단체와 농촌진흥청, 농가 등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각종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달 장수군 사과나무 150그루를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온실의 미세한 온도와 습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한 증강현실을 구축함으로써 집에서 메타버스 기반 증강현실을 활용해 계약과 동시에 비료, 농약, 꽃따기, 열매솎기, 수확, 배송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간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나만의 나무를 가꾸는 재미를 느끼고 유통 비용을 절감해 일반 시중가보다 싼 값으로 사과를 구매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20 농가, 3000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제주도에서도 감귤 메타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180주를 분양한 결과 분양자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었다. 폐쇄회로(CC)TV 프리셋(특정 영역 지정) 기능을 활용해 그루 단위로 녹화 위치를 설정하고, 일정 시간(10초) 간격으로 녹화 영상을 제공했다. 기존 친환경 농산물 유통 비용도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기존 농민이 감귤 40㎏을 10만원에 도소매 유통업체에 넘기면 소비자는 40만원에 구매했지만 분양받은 소비자들은 메타팜 플랫폼을 통해 21만원에 사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이보다 확장된 개념의 메타팜을 준비 중이다. 농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 이산화탄소, 일사량 등의 데이터값을 설정해 초기·중기·후기에 따라 작물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미리 보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시행착오를 줄여 수확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농진청 조예슬 연구사는 “메타팜은 특정한 방식이 아닌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일컫는 말”이라면서 “농진청은 시뮬레이션 요소와 성공 작물, 실패 작물의 모델링을 늘려 최적의 농업 환경 조건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범죄 기소돼도 소속사는 ‘쉬쉬’…까맣게 모르는 팬들은 “보고 싶어”

    성범죄 기소돼도 소속사는 ‘쉬쉬’…까맣게 모르는 팬들은 “보고 싶어”

    일신 사유로 탈퇴 정리팬카페 행복 기원 글만억대 투자금 손해 우려 단칼에 내치기 어려워소속사 내부 관리 한계 당국 교육 사업 늘려야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안에서 강제추행과 유사강간 사건이 벌어져 가해자가 기소<서울신문 4월 4일자 9면>됐지만 팬들은 이를 까맣게 모른 채 꾸준히 가해자를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물론 소속사도 불미스런 사건에 입을 닫으면서 순진한 팬심만 헛되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아이돌 그룹의 팬카페 등에는 가해자인 멤버 A씨의 탈퇴 이후에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야 생일 축하해”, “보고 싶다 ○○” 등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A씨가 그저 일신상의 사유로 그룹을 탈퇴한 것으로 정리된 후에는 그의 행복을 기원하는 팬들의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팬덤은 아이돌과 자신을 동일시하거나 아이돌을 통해 위로받는 등 정서적으로 강한 애착 관계로 나아간다. 그런 아이돌의 범죄는 팬들에게 정신적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아이돌그룹 B.A.P의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33)의 강제추행 논란 초기에도 팬들은 비난을 자제하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지만,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등을 돌리며 허탈감과 상실감을 느낀 팬들이 많았다. 그런데도 소속사 입장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멤버를 단칼에 내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문제 멤버 탓에 그룹이 활동을 멈추면 손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회사 규모와 아이돌 구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업계에서는 5인 이내 그룹을 키우는 데 통상 2~3년에 3억원가량이 투입된다고 보고 있다. 이남경 한국매니지먼트연합 국장은 “그룹 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가 확실히 처리해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회사는 연습생 단계부터 멤버 각자 역할을 분배해서 데뷔와 활동을 준비하는데 이 모든 게 한순간에 어그러지면 투자 비용을 보전하기가 쉽지 않고 문제 처리 비용도 계속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소속사가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호소한다. 장기 합숙생활 등으로 일과 사생활의 경계가 희미해 소속사가 어디까지 관여할지도 모호하다는 것이다. 당국을 포함한 제3자의 지속적 관리와 예방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박도민 변호사는 “대표 혹은 멤버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갈등과 사건이 매우 많을 것 같다”며 “전문 상담가 등이 정기적으로 소속사를 방문해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국장도 “소속사가 사전에 범행을 미리 알고 막을 수 없는 노릇이고 주기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할 여력을 가진 곳도 적다”며 “당국의 교육 사업과 지원 등을 폭넓고 유연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9일 그룹 내 다른 멤버를 수차례 강제추행하고 유사강간한 혐의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선고는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 작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년 새 116%→-36%로 급감

    작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년 새 116%→-36%로 급감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1년 사이 36%나 감소했다. 적자 기업 비중이 늘어나고 재무건전성까지 악화돼 한국경제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91개사(금융사·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제외)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9조 2521억원으로 2021년보다 36.01% 감소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같은 기간 94조 5201억원에서 60조 2920억원으로 36.21% 쪼그라들었다. 1년 전 한국거래소가 상장사 690곳의 실적을 분석했을 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8.21%, 116.13% 폭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별도 기준 33조 9000억원의 영업손실, 25조 3000억원의 순손실을 낸 영향이 컸다. 또 철강·금속(-67.48%), 건설업(-41.18%) 등을 중심으로 순이익 감소가 이어졌다. 다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분석 대상 상장사의 매출액은 2021년 1335조 6262억원에서 지난해 1492조 7292억원으로 11.76%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이면서 매출액 비중이 전체의 14.1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를 빼고 봤을 때 지난해 영업이익은 43조 9327억원으로 1년 사이 42.37% 줄었으며, 순이익은 34조 8733억원으로 같은 기간 45.12% 감소했다. 분석 대상 691곳 중 적자를 낸 기업은 162곳으로 전체의 23.44%를 차지해 2021년(20.84%)보다 적자 기업 비중이 2.6% 포인트 증가했다. 적자 기업 162곳 가운데 87곳이 적자 지속을 겪었고, 75곳은 적자 전환했다.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지난해 이들 상장사들의 부채 비율은 77.31%로 2021년 말보다 4.78% 포인트 높아졌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과 관련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무역수지 적자가 기업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안정화 등으로 비용 압박이 완화되면 상장사 실적은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2분기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383개 12월 결산법인의 순이익은 7조 2818억원으로 1년 사이 14.5% 감소했다. 분석 대상 1383곳 가운데 396곳이 적자를 기록해 적자 비중은 28.6%로 나타났다.
  • 요양시설서 숨진 톱스타 친오빠…사망 원인 밝혀졌다

    요양시설서 숨진 톱스타 친오빠…사망 원인 밝혀졌다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64)의 친오빠 앤서니 치코네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사망한 앤서니는 호흡 부전과 인후암의 합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이 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앤서니는 마돈나의 2살 위 오빠다. 그는 알코올 중독과 싸워오다 지난 몇 년간은 집 없이 떠돌아다니며 다리 아래에서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는 지난 2월 사망했을 당시 미국 미시간주의 한 요양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마돈나가 비용을 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돈나는 추모글을 통해 “어린 소녀였던 내게 찰리 파커, 마일즈 데이비스, 불교, 도교, 찰스 부코스키, 리처드 브라우티건, 잭 케루악 등을 알게 해줘 고맙다. 확장적인 사고도 하게 해줬다. 오빠는 중요한 씨앗을 심어줬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 주3일 출근, 요가수업…줄어드는 복지에 직원들 “구글 죽었다”

    주3일 출근, 요가수업…줄어드는 복지에 직원들 “구글 죽었다”

    구글이 비용절감을 위해 대규모 정리해고에 이어 마른 수건까지 쥐어짜는 혹독한 비용 절감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스 포라트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1일 이례적으로 회사 전체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전사적인 차원에서 복지 혜택 축소 방침을 전달했다. 포라트 CFO는 “2023년 회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속도와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절감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구글은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약 1만2000명을 감원했다. 당시 구글은 감원 대상자들에게 출산 휴가, 병가 잔여 수당을 지급하는 것도 거부했다.포라트 CFO는 금융 위기로 경기 침체가 찾아왔던 2008년에도 비용 절감에 나섰다면서 “효율적이지 않은 분야, 또는 회사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커진 분야의 지출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 성장과 어려운 경제 환경,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비용 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업계 최고의 혜택과 사무실 편의 시설에 대한 높은 기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페 음식과 피트니스, 마사지, 교통 프로그램 등은 직원들이 주 5일 출근에 맞게 설계됐다며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대부분 주 3일 출근하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 비율이 맞지 않게 됐다”며 “우리는 월요일에 너무 많은 머핀을 구웠다”고 밝혔다.이어 “직원들을 위한 버스가 단 한 명만 타고 운행하기도 하고 직원들이 주로 집에서 일하는 금요일 오후에 요가 수업이 제공됐다”며 “월요일과 금요일 카페는 폐쇄하고, 주 3일 출근으로 활용도가 낮은 일부 시설을 폐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정기적으로 해오던 직원들의 노트북과 PC 업데이트와 교체도 일시 중단했다. 새 노트북이 필요한 직원은 이전에 애플의 맥북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구글의 크롬북만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직원들은 회사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1000달러(약 130만원) 이상이 드는 비용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일부 직원들에게 책상을 공유하도록 했으며, 스테이플러와 테이프도 이제 회사 내부 인쇄소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구글 측은 스테이플러와 테이프는 회사 전체에서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비용 절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 [속보]호우주의보 제주… 대한항공·아시아나 5일 정오·오후 1시까지 전편 결항

    [속보]호우주의보 제주… 대한항공·아시아나 5일 정오·오후 1시까지 전편 결항

    제주 전 지역이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이 5일 새벽 첫 운항 항공기부터 각각 정오와 오후 1시까지 출·도착 항공기 전편을 결항한다. 4일 항공사들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낮 12시까지 전편 결항되며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1시까지 결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4일 오전 상황을 지켜본 뒤 결항여부를 판단할 전망이다. 5일 오전 대한항공을 이용해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이었던 한 고객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결항 소식 문자를 받고 예약스케줄을 앞당겨 비행기편을 변경해 서울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은 4일 늦은 오후부터 6일까지 제주 전 지역에 강풍과 함께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 및 생활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4일 오후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6일 새벽까지 제주도산지에는 강풍경보도 내려졌다.기상청은 제주도산지 및 중산간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5일부터 6일 새벽 사이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50~70㎜의 많은 비가 내리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집중호우로 산간 계곡 등 산사태 위험지역과 오름, 한라산 둘레길, 올레길 출입은 자제해야 하며강풍에 따른 입간판 및 공사장 가설 울타리 날림 고정, 시설물 파손 및 낙하물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항공기가 결항될 수 있으므로 공항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과 낚시객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안가 및 방파제 접근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하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낙엽 등 이물질로 집주변 집수구 및 배수로가 막힌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관광객들은 해안가, 올레길 등 위험지역 접근은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 박명수 아내 한수민, ‘스벅 재테크’로 100억 돈방석

    박명수 아내 한수민, ‘스벅 재테크’로 100억 돈방석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부동산으로만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 순위가 공개됐다. 이 중 3위에 개그맨 박명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가 장가 잘 간 스타로 꼽힌 이유는 바로 한씨의 ‘스타벅스’ 카페 재테크 때문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11년 10월 29억원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스타벅스 카페를 입점시켰고, 2014년 46억 6000만원에 해당 건물을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한씨는 17억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씨는 같은 해 서초구에 위치한 건물 및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했다. 여기서도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짓고 스타벅스 카페를 입점시켰고, 2020년 2월 173억 5000만원에 해당 건물을 매각했다. 시세 차익은 단순계산으로 84억 5000만원에 이르며 건물 신축 비용을 감안해도 50~60억원 가량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8살 연하의 한씨와 결혼해 같은 해 8월 딸 민서양을 품에 안았다.
  • 순익 116%→ -36%…적자 비중 확대, 깊어지는 韓경제 시름

    순익 116%→ -36%…적자 비중 확대, 깊어지는 韓경제 시름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1년 사이 36%나 감소했다. 적자 기업 비중이 늘어나고 재무건전성까지 악화돼 한국경제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91개사(금융사·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제외)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9조 2521억원으로 2021년보다 36.01% 감소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같은 기간 94조 5201억원에서 60조 2920억원으로 36.21% 쪼그라들었다. 1년 전 한국거래소가 상장사 690곳의 실적을 분석했을 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8.21%, 116.13% 폭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별도 기준 33조 9000억원의 영업손실, 25조 3000억원의 순손실을 낸 영향이 컸다. 또 철강·금속(-67.48%), 건설업(-41.18%) 등을 중심으로 순이익 감소가 이어졌다. 다만 분석 대상 상장사의 매출액은 2021년 1335조 6262억원에서 지난해 1492조 7292억원으로 11.76%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이면서 매출액 비중이 전체의 14.1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를 빼고 봤을 때 지난해 영업이익은 43조 9327억원으로 1년 사이 42.37% 줄었으며, 순이익은 34조 8733억원으로 같은 기간 45.12% 감소했다. 분석 대상 691곳 중 적자를 낸 기업은 162곳으로 전체의 23.44%를 차지해 2021년(20.84%)보다 적자 기업 비중이 2.6% 포인트 증가했다. 적자 기업 162곳 가운데 87곳이 적자 지속을 겪었고, 75곳은 적자 전환했다.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지난해 이들 상장사들의 부채 비율은 77.31%로 2021년 말보다 4.78% 포인트 높아졌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과 관련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무역수지 적자가 기업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안정화 등으로 비용 압박이 완화되면 상장사 실적은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2분기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383개 12월 결산법인의 순이익은 7조 2818억원으로 1년 사이 14.5% 감소했다. 분석 대상 1383곳 가운데 396곳이 적자를 기록해 적자 비중은 28.6%로 나타났다.
  • “연매출 342억 CEO” 윤계상 미모 아내 공개

    “연매출 342억 CEO” 윤계상 미모 아내 공개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의 아내 차혜영씨의 재력과 미모가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 순위를 공개했다. 윤계상은 4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21년 6월 5살 연하 차혜영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차씨는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브랜드 N사 창업자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차씨의 모습은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널로 출연한 한 연예 기자는 차씨가 설립한 브랜드에 대해 “2019년 설립된 후 초고속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며 “설립 당시 연 매출이 8000만원이었는데 1년 만에 연매출 5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브랜드는 MZ 세대의 취향을 사로잡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서울 한남동, 성수동, 부산 해운대에 이어 지난해 6월 서울 삼청동에 네 번째 시그니처 스토어를 열였다. 차씨는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세계적인 뷰티 편집숍 세포라에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2021년에는 직구 플랫폼 센스를 통해 미국, 캐나다 진출에 성공했다. 윤계상은 N사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SNS를 통해 아내의 제품을 은근슬쩍 홍보하며 외조한 바 있다. 한편 윤계상과 차씨는 2021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 비용은 최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마을금고 비대면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

    새마을금고 비대면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

    새마을금고가 4일 새마을금고 개인 고객의 인터넷·스마트뱅킹 타행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지난달 30일부터 전면 면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새마을금고 개인인터넷뱅킹 또는 스마트뱅킹(MG더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거래할 경우 타행이체 최대 500원, 타행자동이체 최대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수수료를 면제받으려면 거래 건수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으로 모든 개인 고객이 수수료 부담 없이 비대면 타행이체 및 타행 자동이체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수수료 면제를 결정했다”면서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봄철 태양광발전 출력제어 보상 건의

    전남도, 봄철 태양광발전 출력제어 보상 건의

    전라남도는 봄철 태양광발전 출력을 제어하는 사업자에 대해 적절한 보상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출력제어에 따른 전력 판매수익 감소와 지속 운전 성능 인버터 교체 비용까지 부담하면 경제적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출력제어에 따른 전력 판매수익 감소분 보상과 지능형 인버터 교체비 지원, 도내 송전계통 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산업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도 출력제어에 따른 손실보상 법제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24일 전력 수요가 줄고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하는 봄철 전력 공급을 낮추기 위해 4월 1일부터 출력제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소 보급이 누적되면서 올해부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발전을 최소화하는 상시 운영 대책만으로는 계통의 안정적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밀집된 호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성능 유지기능(LVRT·지능형 인버터)을 갖추지 못한 설비용량 500kw 이상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한다. 지속 성능 유지기능이 없는 발전소는 전력 계통에 저전압 등 이상이 발생했을 때 발전소가 멈춰 정전과 계통 불안정성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지역 출력제어 대상 태양광 발전소는 1356개소며 설비 용량으로는 1.9GW 규모로 자가용을 제외한 도내 전체 태양광 발전설비의 50.4%를 차지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최근 정부가 이격거리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출력제어는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2050 실천을 위해 태양광발전 출력제어에 대한 적절한 보상대책 및 계통 보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양곡관리법 A to Z’

    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양곡관리법 A to Z’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반년 넘게 논의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게 됐다. 4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386호 안건인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고 낮에 재가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면서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 쌀을 정부가 막대한 혈세를 들여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안 처리 후 40개 농업인 단체가 양곡법 개정안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 관계부처와 여당도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검토해서 제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라며 거부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의결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으로 기록됐다. 대통령 재의요구권은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회 상임위원회의 상시 청문회 개최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 행사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헌법 제53조에 따르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국회로 돌아간 법안은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민주당이 정의당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모두 끌어모아도 재의결 조건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맞아 해당 법안의 내용과 관련한 그간의 논의를 정리했다. 갈등의 시작…‘쌀값 45년 만에 역대 최대 폭락’ 양곡관리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쌀값 하락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부터다. 지난해 8월 15일 쌀 20㎏ 기준 산지 쌀값은 4만 2522원으로 전년 수확기 5만 3535원보다 20.6%나 하락했다. 1977년 정부가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래 45년 만에 최대 폭락을 보였다. 쌀값 하락의 원인으론 쌀 수급불균형이 꼽힌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계속해서 줄었지만 쌀 생산량 감소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쌀 생산 확대가 정점에 달했던 1988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22㎏이었지만 2021년에 56.7㎏으로 반 이상 감소했다. 같은 시기 쌀 재배면적은 126만여㏊에서 73만여㏊로 42% 줄었지만, 생산량은 605만t에서 388만t으로 약 35% 감소했다. 쌀 생산량도 줄었지만 1인당 쌀 소비량과 재배면적의 감소 폭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병충해나 태풍과 같은 큰 재해가 없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넘게 증가해 쌀값 하락에 속도를 더했다.쌀값이 하락할 때 정부가 내놓는 대표적인 대응책은 시장 격리다. 시장 격리란 농민이 생산한 쌀의 일정량을 정부가 사들여 시장 유통량을 줄이는 것이다. 시장에 풀리는 쌀의 양을 줄여 가격 하락을 막고 농가소득을 보장해준다. 현행 양곡관리법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10월 15일까지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초과 생산량이 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쌀값이 전년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시장 격리를 할 수 있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서 정부의 판단에 따라 초과 물량에 대한 매입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 정부는 최소 100t 단위로 예상가격보다 낮게 입찰한 농민의 쌀을 순서대로 우선 매입하는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쌀을 매입하고 있다. 농민이 초과 생산한 쌀을 팔기 위해선 가격을 최대한 낮게 책정해야만 하는 셈이다. 정부는 이 방식으로 지난해 네 차례(2월 14만여t, 5월 12만여t, 8월 10만여t, 9월 45만여t)에 걸쳐 시장격리를 발동했다. 정부의 ‘의무매입’ 조항 추가 놓고 여야 갈등 촉발野 ‘농가수익 보장, 식량안보 확충’ 與 ‘재정부담, 수급 불균형 고착화’ 쌀값 폭락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미곡 매입량 확대가 쌀값을 안정하기 부족한 미봉책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쌀 시장 격리 제도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은 쌀값정상화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쌀값 안정과 쌀 농가 이익 보호, 국가의 식량안보를 확립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8~9월 두 차례에 걸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두 개정안의 공통점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초과 생산물을 ‘매입할 수 있다’에서 ‘매입한다’로 바꿔 자동으로 시장격리 조치에 나서도록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이다.우선 민주당 쌀값정상화TF 팀장을 맡은 신정훈 의원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고 ▲쌀 시장 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바꾸고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재개하여 농림부 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해 선제적으로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하 신정훈안). 뒤이어 지난해 9월 같은 당 이원택 의원도 ▲정부의 쌀 시장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 발동 기준을 완화하고 ▲당해 수확기 쌀값이 최근 3년 평균보다 낮을 때 둘의 차액에서 일부를 농가에 지급하는 방안이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정부의 재정 부담 확대 ▲타작물 재배와의 형평성 문제 ▲농업경쟁력 저하 ▲쌀 수급 불균형 심화를 이유로 민주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국민의 쌀 소비량이 주는 가운데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면 농가들은 쉬운 벼농사를 고집할 것이고, 쌀 생산이 더욱 늘어나 매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부·여당은 양곡관리법을 개정하는 대신 ‘전략작물직불제’를 신규 도입·추진해 가루쌀·밀·콩 및 조사료 재배를 확대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로 2030년까지 8년간 365만t의 쌀이 초과 생산돼 총 1조 85억원의 쌀 보관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는 내용의 농림부 자체 조사 자료를 인용하며 양곡관리법 개정안 반대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단독 표결 vs 정부·여당, 재의요구권 맞불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여야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야당 단독 표결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넘어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거나 쌀 수요 대비 초과생산량이 3% 이상일 때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으로, 올해 1월 30일 여당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부의가 결정됐다. 이에 반발한 여당은 야당이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개정안을 통과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 2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사이에 신경전이 격화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할 것을 요구하며 개정안 표결 일정을 3월 임시국회로 미뤘다.김진표 의장은 기존 민주당이 발의했던 시장격리 조치 발동 기준 내용을 보다 완화한 내용으로 ‘초과 생산량 3~5% 이상, 가격 5~8% 이상 하락’이라는 1차 중재안과 이보다 더 기준을 완화한 ‘초과 생산량 9% 이상, 가격 15% 이상 하락’의 2차 중재안도 제시했다. 김 의장의 두 중재안에 대해 여당은 정부의 의무 매입 규정이 있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하기 어렵게 되자 결국 민주당은 신정훈안에 김 의장의 1차 중재안을 추가하여 법안 수정안을 제출해 3월 23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가결 처리했다.이날 처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 초과 생산량 매입 의무화 ▲쌀 시장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변경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재개하여 농림부 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해 선제적으로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29일 한 총리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협의를 한 결과, 이번 법안의 폐해를 국민들께 알리고 국회에 재의 요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이런 결정은 국익과 농민을 위하고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국회와 농업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차마 실패가 예정된 길로 갈 수 없다”라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한계로 쌀 수급불균형, 농업경쟁력 및 식량 안보 약화 등을 언급했다. 또 2011년 태국의 가격개입 정책을 농산물 수급에 대한 과도한 국가개입의 실패를 사례로 들며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포퓰리즘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총리의 건의로부터 엿새만인 이달 4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발동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민주당, 재의결 추진 vs 국민의힘, 거부권 정당성 홍보 4일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재가 이후 민주당은 법안 재의결 추진에 나서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재의 요구에 대해 “당과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한 민주당 원내 고위 관계자도 “법 절차에 따라 재투표에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겠느냐”라며 “국회의장과 협의해 다시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부각하며 대야 여론전을 강화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런 무리한 법을 막을 방법은 재의요구권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 절차와 법안 내용을 봐서 국민에게 주는 부담과 폐단이 많다면 계속해서 그런 걸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6일 당정 협의를 통해 쌀값 안정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 비리 등 면직 직원들에게 수당 지급한 금감원… ‘유령 직위’ 운영도 적발

    비리 등 면직 직원들에게 수당 지급한 금감원… ‘유령 직위’ 운영도 적발

    금융감독원이 지방자치단체에 파견된 직원 등에게 국장·팀장급의 ‘유사직위’를 주는 방식으로 46명을 초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5년 이후 채용 비리, 차명 거래, 금품수수 등으로 면직된 직원들에게 해고 예고수당 250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인건비 15억원을 부당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금감원 정기감사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금감원이 지자체에 직원들을 파견하면서 ‘대외관계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직제상 정식 직위가 아닌 유사 직위를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3년 반 동안 지자체에 금융 자문 등 명목으로 파견된 ‘유사 국·팀장’ 직원 86명이 작성한 문서는 41개에 불과할 만큼 업무실적이 미흡했다. 이 중 일부는 무단 결근하는 등 복무규정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유사직위를 두지 말라는 감사원 지적이 2009년, 2015년, 2017년 세 차례나 있었으나 금감원은 2017년 이후에도 이런 자리 5개를 늘려 현재 46개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부터 2021년 사이 퇴직자에 지급한 보수 내역을 점검한 결과, 퇴직월 하루만 근무해도 월급 전액을 지급하는 등 199명에게 총 15억여원을 과다 지급했다. 퇴직금과 명예퇴직금을 이중 지급하고 직원의 위탁교육비에 사적 모임용 회비도 포함해 지급하고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금감원에 유사 직위는 폐지하고 복무 불량이 확인된 직원 5명은 징계 등 인사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또 금감원은 은행들이 소비자 권리를 부당하게 제약하는데 대해 실태 점검에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은행이 예금자 관련 비용인 예금보험료나 지급준비금을 대출자의 가산금리에 반영하는데도 금감원은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 은행들은 2017∼2021년 예금보험료 3조 4000억원, 지급준비금 1조 2000억원을 ‘법적 비용’ 명목으로 대출 가산금리에 반영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은 예금성 상품을 위한 비용”이라며 “금감원은 은행의 자율성 존중 등을 이유로 이같은 비용의 부적정한 반영을 분석·점검하거나 조치한 사실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재산이 늘거나 신용점수가 오른 대출자가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제도)을 은행들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운영하는데도 금감원은 손을 놓고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라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한 증권사가 사실상 똑같은 펀드를 투자자 49인 이하로 ‘쪼개기 발행’한 것을 확인하고도 ‘발행일에 3일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다른 증권이라며 금감원이 제재를 면제한 사례에는 담당자 문책을 요구했다. 펀드가 투자자를 50인 이상 모집하면 공모펀드, 49인 이하를 모집하면 사모펀드로 분류된다. 공모펀드는 엄격히 규제되지만, 사모펀드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감사원은 금감원이 검사·감독업무를 할 때 적법절차나 규정을 마련하지 않고, 금융사에서 ‘데이터 제공 동의서’를 받은 뒤에 이를 근거로 전자감식(디지털 포렌식)을 하고 있다며 관련 운영 규정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인공지능 교육은 광주에서” 전국 청년들, 광주로 몰린다

    “인공지능 교육은 광주에서” 전국 청년들, 광주로 몰린다

    광주 ‘AI사관학교’가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잡으면서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교육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AI사관학교는 전액 무료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AI산업 생태계가 확산하고 있는 광주에서 AI 기업과 협업, 현장에서 직접 관련 기술과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짜여진 탄탄한 교육 과정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4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AI 사관학교의 4기 교육생 330명 모집에 전국 각지에서 779명이 지원해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는 광주에서 460명이 지원한데 이어 서울·경기·인천 111명, 경남·경북·부산·대구·울산 53명, 대전·충남·충북 16명, 전남·전북 137명, 제주 2명 씩이 지원했다. 지원자 779명 가운데 남성은 522명, 여성은 257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 별로는 마이스터고 등 만 18세 12명, 19~25세 280명, 26~30세 320명, 31세 이상 166명으로 집계됐다. 직업 별로는 취·창업 준비생 736명, 스타트업 종사자 43명이 지원했다. 전공 별로는 컴퓨터·정보통신 분야 133명, 공학(전자·기계) 160명, 자연(과학·수학) 76명, 인문 202명, 기타(예체능) 208명 씩이다. 사업단은 1차 서류 심사와 온라인 기본과정 (수준별 기초학습), 기술 역량 검증, 심층 면접 등 단계별 선발 절차를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 3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AI사관학교는 지난 2020년 첫 모집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3년간 탄탄한 AI 교육과정을 통해 총 600여 명의 우수한 AI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개교 3년 차인 지난해부터는 교육 인원을 180명에서 330명으로 확대해 운영했다. 단일 과정이었던 커리큘럼도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복수 과정으로 운영해 수준 높은 인재를 배출해 내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과 함께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카카오 개발자, 현대모비스 SW(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특강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학습법 코칭, 개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진로·커리어 설계 상담 등 AI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4기 교육은 10개월간 인공지능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내용은 3개의 트랙(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및 인프라)으로 구성된다. 학생 개인 별 교육 수강 목적과 역량 수준 등을 반영하여 3개 트랙으로 구분된 10개 반에 배치되며, 6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AI 사관학교 교육장인 광주 대성학원 빌딩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생들에게는 AI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AI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AI 기술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교육과정 중 교과별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교육생 수준을 진단하여 맞춤형 교육(보충학습, 온라인 콘텐츠, 동아리‧스터디‧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교육비 전액, 교통비, 중식비, 기숙사비, 교재 및 학습 콘텐츠 등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를 지원받는다. 또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와 함께 AI 전문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콘텐츠 및 응시 비용도 지원될 예정이다. 김준하 사업단장은 “인공지능 산업 성장의 핵심은 기업 수요 맞춤형 AI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판단 하에 사업단은 과기부, 광주시와 함께 실무형 AI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유일의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최적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해 교육생들의 취·창업을 돕고, 광주에 창업 하거나 이전한 AI 기업들을 지역에 안착하게 함으로써 광주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SH공사 김헌동 사장과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현장 방문

    김태수 서울시의원, SH공사 김헌동 사장과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김헌동 사장이 지난 3일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북구 석관동 일대를 현장 방문했다. 석관동 334-69 및 261-22일대는 인근에 문화재(의릉) 및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SH공사가 나서 모아타운 현장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SH공사는 지역현황 분석을 비롯해 주민설명 및 안내, 사업성 분석, 사업시행구역 설정, 모아주택 건축기획, 조합설립 행정지원 등을 통해 원활한 모아타운 추진을 위한 사업 전반을 도울 예정이며, 주민이 모아타운 사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 추진절차를 설명하고, 개별 모아주택의 사업성 분석을 지원해 예상 사업비용 및 추정분담금 등 주민이 가장 궁금해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역 여건 및 사업성을 고려한 사업시행구역이 설정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를 유도하는 한편, 모아타운 내 개별 모아주택 사업 조합설립을 위한 연번동의서 징수 및 조합설립인가 총회 개최 등 행정지원도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 의원은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이 신속하고 모범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SH공사가 모아타운 사업을 활성화하고 열악한 저층주거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농사도 집에서 게임처럼…메타팜, 농업 혁신되나

    농사도 집에서 게임처럼…메타팜, 농업 혁신되나

    집에서 증강현실(AR)로 사과나무를 기르고 농사를 짓는다. 온도와 습도 등 기본 데이터를 입력해 작물의 성장 과정을 미리 보는 시뮬레이션으로 시행착오도 줄인다. 농업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메타팜’이 가져올 미래 농업의 모습이다. 최근 미래 농촌 구축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농업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증강농업(Augmented Farming)’ 형태로 재조명 받고 있다. 질병·해충 감지, 급수 타이밍 시각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나만의 사과, 감귤 나무를 갖는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농가 등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각종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달 장수군 사과나무 150개를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온실의 미세한 온도와 습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한 증강현실을 구축해 집에서 메타버스 기반 증강현실을 활용해 계약과 동시에 비료, 농약, 꽃따기, 열매솎기, 수확, 배송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간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나만의 나무를 가꾸는 재미를 느끼고 유통 비용을 절감해 일반 시중가보다 싼 값으로 사과를 구매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20 농가, 3000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제주도에서도 감귤 메타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180주를 분양한 결과 대부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CCTV 프리셋(특정영역 지정) 기능을 활용해 그루 단위로 녹화 위치를 설정하고, 일정 시간(10초) 간격으로 녹화 영상을 제공했다. 기존 친환경 농산물 유통비용도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기존 농민이 감귤 40kg를 10만원에 도소매 유통업체에 넘기면 소비자는 40만원에 구매했지만, 분양받은 소비자들은 메타팜 플랫폼을 통해 21만원에 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시뮬레이션으로 시행착오 줄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보다 더 확장된 개념의 메타팜을 준비 중이다. 농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 이산화탄소, 일사량 등 데이터값을 설정해 초기·중기·후기에 따라서 작물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미리 보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행착오를 줄여 수확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농진청은 기후변화·고령화·식량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선 빅데이터·AI 활용을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일본과 같이 디지털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편리성 제고 등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농진청 조예슬 연구사는 “메타팜은 특정한 방식이 아닌 메타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일컫는 말”이라면서 “농진청은 시뮬레이션 요소와 성공작물, 실패작물의 모델링을 늘려 최적의 농업 환경 조건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60m 나무 위에서 738일을,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의 그 뒤 삶은

    60m 나무 위에서 738일을,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의 그 뒤 삶은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43)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숲을 벌목하려던 회사에 맞서 지상으로부터 60~70m 높이의 나무 위에 올라 가만히 앉아 있는 시위를 벌였다. 스물세 살이던 1997년 12월 10일(현지시간) 자신이 ‘루나’라고 이름을 붙인 나무 위에 올라갔는데 내려온 것은 1999년 12월 23일이었다. 무려 738일을 버텼다. 벌목 회사 퍼시픽 룸버 컴패니가 미국의 상징과도 같은 이 숲의 나무 숫자를 현저히 줄일 목적으로 새로운 삭벌(clear-cutting) 계획을 발표한 것이 ‘나비’가 나무 위에 오르게 만든 이유였다. 그리고 그가 있어 레드우드 숲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힐은 2000년 회고록 ‘루나의 유산: 나무와 여성, 레드우드 숲을 보전하기 위한 싸움’을 펴냈다. 그 뒤 자신의 삶과 시위에 대해 어떤 얘기들을 했는지 인사이더 닷컴이 3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먼저 어렸을 때부터 청소년 때까지 홈스쿨링을 하는 등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느낌을 늘 갖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아버지가 떠돌이 목사라 미국 전역을 이리저리 옮겨다녔다. 일곱 살 때 나비가 손가락에 앉아 하이킹 내내 앉아 있자 별명을 얻었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적 사회적 고립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고, 적응하지 못했다. 난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들과) 연결되는 방법도 몰랐다.” 지금은 타고난 반골 기질을 가장 걱정스러운 대목이라고 털어놓았다. “고집스러웠고 두 살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트러블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방법을 배웠다.” 또 1996년 여름 밤 자동차 사고에 살아남은 뒤 그는 삶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했고 환경 보호에 나서겠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퇴원한 뒤 친구와 여행을 떠나 레드우드 숲에 들렀다. 곧바로 반했다. 1500년 된 나무들이 울울창창 솟아 있는 숲과 연결된 느낌이었다. ‘지구가 먼저’(Earth First!) 환경단체가 연좌 시위를 계획 중이란 것을 알고 다른 두 명과 함께 참가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선택된 나무가 1000년 된 ‘루나’였다. 처음 며칠은 어질어질해 내려와야 했다. 몇 주 뒤 다른 두 사람이 떠나자 힐은 다시 60m 위로 올라가겠다고 자원했다. 한 친구가 주기적으로 먹을 거리를 챙겨 올라왔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따르면 퍼시픽 럼버 컴패니는 참 비열한 작전을 폈다. 헬리콥터가 근처를 비행하게 하거나 근처 나무 가지를 잘라내거나, 루나 밑둥에 보안요원을 상주시키는 등이었다. 힐이 머무는 곳은 가로 2m, 세로 2m 밖에 안되는 비좁고 바람 많으며 습한 곳이었다. 가끔 다람쥐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곤 했다 . 회고록에서 그는 시속 112㎞의 강풍을 16시간 내내 맞은 일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섯 남성이 팀을 이뤄 일주일에 두 번 필수품들을 배달했는데 음식과 연료, 편지, 휴대전화 배터리 등이었다. 이따금 다른 시위자들이 그녀와 함께 앉아 시위를 벌이곤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야생과 함께 지냈다. 촛불이 꺼지면 귀신같이 날다람쥐들이 찾아와 음식찌꺼기를 주워 먹고 머리 위에서 탭댄스를 췄다. 마침내 퍼시픽 럼버 컴패니는 루나와 근처 70m 직경 안의 나무들를 보호하되 이미 쓰러진 나무들은 회사 소유로 하겠다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2007년 이 회사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 환경 규제 비용 때문이란 이유를 댔다고 LA 타임스는 보도했다.루나 위에서 지내는 동안, 힐은 환경을 의식하는 삶의 태도를 지향하는 ‘Circle of Life’를 조직했는데 초반 10년 동안 삭벌을 고발하는 투어, 생태 친화적인 행사, 교실 방문, 워크숍 등을 벌였다고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다. 후반에는 환경 보호와 관련해 조금 더 기반을 넓히는 활동과 모금에 초점을 맞춰 활동했다고 했다. 2000년 그의 나무 위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버터플라이’가 공영 PBS TV를 통해 시사됐는데 더그 올렌스 감독이 연출했다. IMDb 지수 7.6에 로튼 토마토 80%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 5월에는 LA에 있는 14에이커 크기의 사우스 센트럴 농장을 보전하기 위해 배우 대릴 한나, 가수 존 바에즈, 활동가 존 퀴글리와 힘을 합쳐 쫓겨날 위기에 몰린 농부들을 도우려 했다. 하지만 농민들은 그 다음달 결국 쫓겨났다고 LA 데일리 뉴스는 보도했고, 같은 해 7월 불도저들이 쳐들어왔다. 지금도 채식주의를 부르짖는 힐은 한 번 쓰고 버리거나 썩지 않는 제품을 “대량 살상무기”라고 규탄한다. 그러면서도 훨씬 나직한 삶을 즐기려 한다고 했다. 홈페이지를 찾는 이들에게 자원과 정보를 제공하는 데만 열중하려 한다고 했다. 물론 그녀가 삼는 소명은 여전하다. 인스타그램에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나누고 자연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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