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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세월호 참사 9년만에…‘유병언 차남’ 유혁기 국내 송환

    [포토] 세월호 참사 9년만에…‘유병언 차남’ 유혁기 국내 송환

    5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2014년 사망)의 차남 혁기(50)씨가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검찰 호송팀은 전날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씨를 태운 여객기는 애초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출발이 늦어지면서 오전 7시 20분께 착륙했다. 그는 미리 준비된 검찰 호송차량에 타고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유씨가 장기간 미국에서 국내로 귀국하지 않은 만큼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유씨의 강제송환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9년 만이며 2020년 미국 뉴욕에서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된 지 3년 만이다. 그는 아버지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모두 559억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 참사 직후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유 전 회장 일가를 지목하고 경영 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했다. 당시 검찰은 유씨가 아버지인 유 전 회장에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사실상의 경영 후계자라고 판단했다. 이후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가 귀국하지 않자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리고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유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국외로 도피한 4명 중 국내로 송환되는 마지막 범죄인이다.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참사 후 국내에서 장기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4년 7월 전남 순천에 있는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속보] 유병언 차남 유혁기 인천공항 도착… 기내서 체포

    [속보] 유병언 차남 유혁기 인천공항 도착… 기내서 체포

    세월호 관련 최후 국외도피자인 유병언(2014년 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51)씨가 해외 도피 9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검찰 호송팀은 전날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유씨를 태운 여객기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는 미리 준비된 검찰 호송 차량에 타고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유씨는 아버지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모두 559억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마감 후] 오심, AI 시대에도 경기의 일부인가/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오심, AI 시대에도 경기의 일부인가/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키오스크가 일상으로 파고들었고, 어지간한 규모의 식당엔 테이블마다 앉은 자리에서 주문부터 결제가 가능한 ‘테이블 오더’가 놓여 있다. 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김밥을 말아 주고 서빙까지 하는 시대다. 스포츠 분야도 예외는 없다. 이미 축구ㆍ배구ㆍ야구ㆍ펜싱ㆍ태권도 등 여러 종목에서 비디오판독(VAR)과 AI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야구의 경우 조만간 스트라이크ㆍ볼 판정에도 AI 심판이 도입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AI와 로봇의 활용이 활발해지면 그만큼 사람이 설 자리가 줄어든다는 비관론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스포츠 분야에서만큼은 되레 AI 기술 활용을 위한 인력이 늘어났을 뿐 심판의 수가 줄지는 않았다. 애초 스포츠에 과학기술을 도입한 건 사람을 줄여 비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존재하는 VAR과 AI 관리자들의 실수가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까. ‘기계는 틀리지 않는다’, ‘기계는 객관적이다’란 믿음과 결합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이어지게 된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이런 파국을 잘 보여 주는 대형 오심이 또 나왔다. 잦은 오심으로 심판과 비디오판독센터의 권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2사 2루 삼성 류지혁의 타구가 포항구장 외야 안전 펜스의 윗부분을 맞은 뒤 높이 튀었다. 이어 그 공에 관중이 손을 댔다. 공이 펜스를 넘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관중이 놓친 공은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심판은 이 타구에 홈런 사인을 냈다. 삼성이 4-0으로 앞서던 경기는 6-0이 됐다. KIA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타구가 철조망으로 돼 있는 포항구장의 외야 펜스 상단도 아닌 그 아래 안전 펜스에 맞았기에 명백히 홈런이 아니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일 “중계 화면으로 비디오판독을 해야 했고 관중이 잡는 부분만 확인하는 바람에 오독이 나왔다”고 설명하면서 메인 심판에게 10경기, 보조 심판과 판독센터장에겐 5경기 출장 정지 조치를 했다. 사실 이것도 구차한 변명에 가깝다. 포항구장의 촬영 장비가 충분치 않기는 하지만 중계 화면만 봐도 대번에 홈런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심판도 판독센터도 못 잡아낸 상황은 또 있다. 판독센터는 지난 5월 13일 대구 삼성과 LG 트윈스 경기의 ‘밀어내기 태그’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6월 16일 광주 KIA와 NC 다이노스, 7월 13일 광주 KIA와 삼성 경기에선 주자의 스리피트 위반으로 인한 수비 방해 여부를 판독하면서 비슷한 상황에 완전히 다른 판정으로 논란이 됐다. 단순 실수라고 하지만, 실수가 반복되면 불신이 생긴다. 불신이 쌓이면 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역량까지 의심받게 된다. 스트라이크존 판정 불만까지 포함, 올 시즌에만 6명의 감독이 모두 8번 퇴장됐다. 그러나 수준 이하의 오심을 내린 심판과 판독센터에 대한 즉시 퇴장은 불가능하다. 팬들은 이미 마음속으로 퇴장 명령을 내렸는지도 모른다. AI 시대에도 판단과 책임은 사람의 몫이다.
  • 20대 학습·업무능력 뚝… 코로나 비대면 부작용 겪는 美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보편화된 비대면 원격 교육의 부작용이 미국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수업 때문에 20대 청년의 학습과 업무능력이 떨어지자 기업은 신입사원 재교육에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들이고 있다. 부모와 자녀에 대한 돌봄 부담이 가중된 40~50대 X세대는 주말이면 교회로 향하던 발길을 끊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계산대에서 거스름돈을 계산하는 법, 직장에서 사람들과 협력하는 기술, 엔지니어들의 공학 기초 역량 등 청년들의 노동생산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문 서비스직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새로운 상품의 시장 출시가 지연된다고 분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분기 동안 노동생산성이 1948년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적합한 노동자를 찾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고, 채용하더라도 새로운 직원의 업무 능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 신입사원에게 엘리베이터에서 대화하는 법부터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기술까지 재교육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추가 지출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엔지니어, 군인, 간호사가 응시하는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의 합격률과 점수는 모두 떨어졌다. 미국에서 전문 엔지니어로 취업하기 위한 공학 기초 시험 응시자 약 4만명의 평균 점수는 코로나19 기간 약 10% 하락했다. 미국 공학 및 측량 시험위원회(NCEES) 대표인 데이비드 콕스는 “점수 하락은 현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의 수가 줄어들고 역량도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구조 엔지니어들은 교량과 도로 건설에 트러스를 사용하는 것에 관한 질문에 답하지 못했는데, 이는 공공 안전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기간 많은 학교의 졸업 요건이 완화됐음에도 고등학교 졸업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대학 입학시험 점수는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하나인 ACT의 대표 재닛 고드윈은 “고등학교 졸업생 상당수가 대학과 직장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업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2020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뒤 미국의 초중등 학생들의 학업 능력은 평균 약 4개월 정도 뒤처졌다. 일부 학교의 경우 2021년까지 학업 부진 상태가 유지됐다. 전국 학업성취도평가에서 4학년과 8학년 학생들의 점수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교회에 출석하는 4050의 숫자도 급격히 줄었다. 최근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교의 문화연구센터에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예배에 참석한 39~57세 인구의 비율은 2020년 41%에서 2023년 28%로 감소했다. 팬데믹 기간 많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던 습관을 버렸고 엔데믹 이후에도 교회로 돌아가지 않았다.
  • 전주, 보도블록 교체 NO!… 전국 최고 혁신사례 YES!

    전북 전주시의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록 교체공사 폐지’ 시책이 전국 최고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관행적으로 추진해온 낭비성 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제2회 정부 혁신 최초·최고’에서 ‘보도블록 설치·관리 방안’이 국내 최고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최초·최고사례 공모는 국내 전 행정기관과 중앙·지방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보도 설치·관리 2곳(전북 전주시·서울특별시)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1곳(경기 성남시)이 국내 최고 혁신사례로 꼽혔다.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록 교체공사 관행 폐지’ 방침은 지난해 11월 우범기 전주시장의 특별 지시사항이다. 우 시장은 민선 8기 첫 해인 지난해 낭비성 예산 집행을 막기 위해 관행으로 시행하던 보도블록 교체공사 근절을 지시했다. 대신 전주시는 여유 재원을 올해 신규사업에 활용함으로써 꼭 필요한 곳에만 시민의 세금이 쓰여질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전주시는 연말에 아낀 예산으로 객사1·2·3길을 전주 부성 흔적길, 객리단 감성 보행길로 조성하는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올해 상반기 완료했다. 객사길을 차보다 보행자가 우선인 ‘사람이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어 구도심을 찾는 다수의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전주 부성 흔적길은 풍남문 성벽 패턴 디자인을 차도 포장용 석재에 입혀 객사길 내 전주 부성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우수 공법을 도입해 강도 높고 투수율이 좋은 보·차도용 특수블록을 시공함으로써 보도 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 행안부는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사례를 정부혁신 누리집에 소개하고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해 혁신성과가 널리 전파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 주거동 105곳 등 ‘무량판’ 민간아파트 조사… 부실단지 공개 안 한다

    주거동 105곳 등 ‘무량판’ 민간아파트 조사… 부실단지 공개 안 한다

    정부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293개 민간 아파트 단지의 철근 누락 여부를 다음달 말까지 들여다본다. 민간 아파트 중 105개 단지에선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에서처럼 철근 누락 정황이 발견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민간 아파트 조사에서 하자가 나오더라도 정부는 단지명 공개를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단지명을 공개한 뒤 아파트값이 떨어질 경우 개인 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민간아파트 무량판 구조 조사계획’을 발표했다. 전수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다. 그 이전 준공 아파트는 2~4년을 주기로 하는 정밀안전점검을 한 차례 이상 받아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 중이며, 188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쳤다. 조사 대상 중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105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무량판을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는 74개(시공 중 25개·준공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쓴 단지가 31개(시공 중 21개·준공 10개)다. 무량판 주거동에 이미 15만 가구가 살고 있고 공사 중인 무량판 주거동에 10만 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다. 다만 주거동에서 사용한 무량판 구조는 가구와 가구를 벽체로 마감하고, 가구 내부만 무량판 구조를 활용하는 복합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벽체가 하중을 분산해 철근 누락으로 인한 붕괴 가능성은 낮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조사는 민간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점검을 실시하면 그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계 도면과 구조계산서를 분석해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단지별로 기둥 10~15개의 표본을 추려 조사한 뒤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등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단지를 전수조사한다. 안전진단 비용은 시공사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하고 있는 105개 단지에선 공사비에 반영된 안전점검 비용으로 이미 지정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입주해 있는 188개 단지는 단지별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신속 지정 후에 점검에 들어간다. 김 차관은 “안전 책임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등록 취소,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를 9월 말 안에 끝낼 계획이다. 앞서 LH가 91개 단지를 조사하는 데 석 달이 걸렸는데, 293개 단지를 조사하는데 인력과 점검업체를 최대한 투입해 두 달 안에 끝내겠다는 것이다. 다만 주거동 내 점검의 경우 입주민 동의 과정에서 시일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된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강 공사를 하게 된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2017년 이전 준공 아파트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앞서 철근 누락이 발견된 LH의 15개 단지의 보강 작업은 다음 달 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무량판 구조에 대한 안전 대책과 전관예우를 포함한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오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 동물병원 진료비 최대 2배차… 입원비 평균 6만원, 세종 제일 싸

    동물병원 진료비 최대 2배차… 입원비 평균 6만원, 세종 제일 싸

    시도별로 동물병원 초진 진찰료가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진 진찰료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7280원이었지만, 가장 높은 충남은 1만 3772원으로 1.9배 편차를 보였다. 평균 입원비도 세종이 4만 52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울산시는 6만 7608원으로 두 지역의 입원비는 1.5배 차이가 났다. 이처럼 지역마다 다른 동물병원 진료비의 최저가와 최고가, 평균을 확인할 길이 생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하면서다. 지난해 ‘수의사법’이 개정되고 올해 1월 5일부터 동물병원 내 진료비 게시 제도가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조사 대상은 전체 동물병원 약 5000곳 가운데 수의사가 2명 이상 있는 동물병원 1008곳이다. 진찰·상담(초진, 재진, 상담), 입원, 백신접종(5종), 검사(엑스선, 전혈구) 등 총 11개 항목이 공개된다. 전국, 시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을 비교할 수 있다. 진료항목별 전국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 840원, 입원비 6만 541원, 개 종합백신 2만 5992원, 엑스선 검사비 3만 7266원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동물의료 서비스에서 지역별 진료비 격차가 드러났다. 개 종합백신 1.4배(2만 1480원~2만 9583원), 엑스선 검사비 1.6배(2만 8000원~4만 55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동물의료 업계는 진료비 편차가 나는 주된 이유에 대해 동물병원별로 임대료, 보유 장비, 및 직원 수 등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개별 진료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전문 비용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격차가 드러났지만 동물병원별 가격 공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반려인들 사이에서 실망하는 기색도 감지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진료 표준화를 마친 뒤 공개 항목 추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절차와 항목을 통일한 뒤 질병당 치료비를 조사해 공개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진료비 상세 현황은 누리집(www.animalclinicf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 “증거인멸 우려 커”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 “증거인멸 우려 커”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돕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구속됐다.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거쳐 그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5시간 30분 동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파워포인트(PPT) 230여장을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박 전 특검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및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 판단이 한 달여만에 바뀐 배경에는 박 전 특검이 망치로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측근 양재식 변호사를 만나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증거인멸 가능성이 컸다는 판단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그간 보강수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 대한 혐의를 다졌다. 박 전 특검의 딸이 2019년 9월∼2021년 2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대여금 등 명목으로 11억원을 수령한 것을 놓고, 박 전 특검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서울신문 7월 20일자 9면>를 추가 적용했다. 또 박 전 특검이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 된 이후 3차례에 걸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선거비용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최종 판단<서울신문 8월 2일자 8면>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돈을 당시 변협 선거를 돕던 변호사들에게 살포<서울신문 8월 1일자 8면>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은 “후배들이 일을 제쳐두고 도와주는데 보전 명목으로 돈을 준 것은 맞다”면서도 대장동 일당의 돈을 쓴 것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문체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한예종 통합이전’ 유치전 격화

    문체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한예종 통합이전’ 유치전 격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통합이전을 미루자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문체부는 당초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3곳에 분산된 한예종 캠퍼스를 한 곳으로 통합이전하기 위한 후보지를 지난해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고양시와 서울 송파구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며 과열 양상을 빚자 후보지 결정을 중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의 토지주인 문화재청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조선 제20대 임금인 경종의 묘) 능역 내 학교부지에 대한 사용 기간을 5년 연장 신청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신속히 이전하라”는 취지로 1년만 연장 승인했다.문화재청은 의릉을 포함한 조선왕릉 전체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석관동 캠퍼스를 옮기고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었다. 이같이 한예종 이전 후보지 결정이 미뤄지는 사이 경기 과천시가 최근 유치경쟁에 가세하고 성북구가 존치를 추진하고 나서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과천시는 기획재정부가 소유한 옛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터 9만 7380㎡에 한예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한예종 유치는 신계용 과천시장의 공약이다. 석관동 캠퍼스가 위치한 성북구는 존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성북구는 “한예종 이전에 5000억원 이상 들지만 성북구에 그대로 존치할 경우 추가부지 매입 및 건물 증축에 1500억원밖에 들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앞서 고양시와 송파구가 유치를 선언하고 치열한 여론전을 펼쳐 왔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 공공주택 사업부지 내 약 11만 7000㎡ 규모의 유보지를 한예종 학교와 기숙사 부지로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행복주택 1000가구를 기숙사로 공급하는 등의 당근책도 제시했다. 송파구는 “교직원 및 학생들이 서울을 선호한다”며 방이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부지 조성위원회를 구성해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이전 비용 등이 만만치 않고 유치하려는 지자체들도 많아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1993년 미국의 줄리아드 스쿨을 본떠 설립한 한예종은 재학생 3400여명에 교수 및 교직원이 약 600명인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분야 전문 대학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대학 유치에 따른 이미지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 檢, 두번째 시도만에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수사 탄력 붙을 듯

    檢, 두번째 시도만에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수사 탄력 붙을 듯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돕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구속됐다.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거쳐 그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PPT 230쪽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 강조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5시간 30분 동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파워포인트(PPT) 230여장을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박 전 특검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및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 판단이 한 달여만에 바뀐 배경에는 박 전 특검이 망치로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측근 양재식 변호사를 만나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증거인멸 가능성이 컸다는 판단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망치로 휴대전화 폐기…법원 “증거인멸 우려” 검찰은 그간 보강수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 대한 혐의를 다졌다. 박 전 특검의 딸이 2019년 9월∼2021년 2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대여금 등 명목으로 11억원을 수령한 것을 놓고, 박 전 특검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서울신문 7월 20일자 9면>를 추가 적용했다. 또 박 전 특검이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 된 이후 3차례에 걸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선거비용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최종 판단<서울신문 8월 2일자 8면>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돈을 당시 변협 선거를 돕던 변호사들에게 살포<서울신문 8월 1일자 8면>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은 “후배들이 일을 제쳐두고 도와주는데 보전 명목으로 돈을 준 것은 맞다”면서도 대장동 일당의 돈을 쓴 것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가사도우미 34만명 고용하는 홍콩, 소개비용 누가 부담하느냐로 시끌

    가사도우미 34만명 고용하는 홍콩, 소개비용 누가 부담하느냐로 시끌

    필리핀 가사근로자 100명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으로 서울의 맞벌이 가정에서 일하기로 한 가운데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의 취업 소개 비용을 앞으로는 고용주가 부담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에 가사도우미로 취업하는 이들이 현지 직업소개소에 지불해 온 소개 비용을 앞으로는 고용주가 부담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려면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5000 홍콩달러(약 84만원)를 앞으로는 고용주가 부담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인도네시아 채용 협회 ‘아스파타키’ 대표단은 전날 홍콩을 찾아 자국의 이같은 정책 변화를 홍보했다. 아스파타키는 해당 규정이 지난 연말에 발효됐지만 홍콩의 많은 고용주와 직업소개소들이 이를 따르지 않고 있어 이를 홍보하기 위해 홍콩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자국 가사도우미 인력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해당 정책을 도입했다면서 “모든 고용주가 이주 노동자 보호를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처벌받지는 않겠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홍콩에 대해 자국 가사도우미 인력의 송출을 중단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가사도우미 고용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도 전날 새로운 규정은 노동자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한 홍콩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3만 8000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취업했다. 필리핀 출신이 약 19만명, 인도네시아 출신이 약 14만명이다. 홍콩 고용주 측과 인도네시아 노동자 측 모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콩 해외 가사도우미 고용주 연합’의 베티 융 대표는 이날 RTHK ‘홍콩 투데이’에 출연해 “우리는 이미 홍콩 직업소개소에 채용을 위한 제반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그것은 2만 홍콩달러(334만원)를 넘어섰다”며 “그런데 왜 비용이 추가 인상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많은 이들이 부유하지 않으며, 특히 노인층은 추가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단체인 ‘아시아 이주자 조정 기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0년부터 해외에 취업하는 가사도우미들의 부담을 더는 정책을 내놓았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의 스링 아틴 대변인도 이날 ‘홍콩 투데이’에 출연해 “이 문제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홍콩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마카오 인도네시아 노동자 에이전시 연합’의 맥클린 응 부회장은 RTHK에 새로운 규정으로 많은 고용주가 필리핀 같은 다른 지역 출신 가사도우미를 찾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노인 고용주들은 추가 비용을 부담할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홍콩 에이전시들이 그동안 해당 규정이 도입되지 않게 하려고 매우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고용주들이 필리핀 인력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응 부회장도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 중 많은 이들이 홍콩에서 통용되는 광둥어(캔토니즈)를 구사할 수 있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노인층을 응대하는 데 여전히 우위를 점한다고 짚었다. 홍콩 노동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총영사관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에 가사도우미 고용 비용을 크게 인상하거나 그들의 홍콩 취업 기회를 줄일 수 있는 어떤 정책 조정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1일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에서 발표한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고용허가제(E-9) 인력으로 입국해 서울에서 최소 6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근로자 서비스 제공 기관이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고용해 계약을 맺은 가정으로 출퇴근하면서 가사와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저 임금 등 국내 근로자와 동일한 노동법이 적용되는 것으로 돼 있다. 소개 비용 문제는 빠져 있다.
  • 도로 중앙분리대도 엿가락처럼 녹았다…펄펄 끓는 ‘대프리카’

    도로 중앙분리대도 엿가락처럼 녹았다…펄펄 끓는 ‘대프리카’

    ‘대프리카’(무더운 대구의 날씨를 아프리카에 빗댄 말)의 기세는 올여름에도 만만치 않았다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대구의 도로 중앙분리대가 무더기로 쓰러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3일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파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된 도로 중앙분리대가 일렬로 쓰러져 있었다. 불볕더위에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가 폴리우레탄 재질의 중앙분리대 하단에 전달되면서 잇달아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분리대가 쓰러진 구간은 50여m에 달했다. 나머지 버티고 있는 중앙분리대도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 아스팔트 열기는 뜨거웠다. 수성구와 경찰에 따르면 쓰러진 중앙분리대가 도로를 덮쳤지만 부상자는 없었고, 낮이라 차량 흐름에도 큰 지장을 주지 않았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의 이날 낮 기온은 37.7도로,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이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작업자들은 이 일대 150m 구간에 남아 있는 중앙분리대를 철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같은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 중앙분리대가 더위에 녹아 쓰러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르면 중앙분리대는 교통사고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소재를 사용해야 하며, 통상 폴리우레탄 재질이 사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폴리우레탄 중앙분리대는 최대 5년이 지나면 강도가 약해져 교체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날 쓰러진 중앙분리대도 지난 2016년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 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293곳 조사…주거동 105개 단지 포함

    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293곳 조사…주거동 105개 단지 포함

    정부가 민간 아파트 중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293개 단지의 철근 누락 여부를 다음 달 말까지 들여다본다. 민간 아파트 조사에선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5개 단지가 포함돼 하자가 발견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주거동에 입주해있거나 입주할 예정인 주민만 25만 가구에 달한다. 다만 민간 아파트 조사에선 하자가 발견돼도 개인 재산권 침해 여부 등을 이유로 단지명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민간아파트 무량판 구조 조사계획’을 발표하며 “정부는 국민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그간의 관행적인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다. 그 이전 준공 아파트는 2~4년을 주기로 하는 정밀안전점검을 한 차례 이상 받아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이번 조사 대상 아파트에서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 중이며, 188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쳤다. 민간 아파트 조사는 지하주차장뿐만아니라 주거동도 포함됐다. LH에선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지하주차장만 대상이 됐는데, LH는 2014년 이후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사용하지 않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민간 아파트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곳은 총 105개 단지다.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가 74개(시공 중 25개·준공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쓴 단지가 31개(시공 중 21개·준공 10개)다. 다만 주거동에서 사용한 무량판 구조는 세대와 세대는 벽체로 마감하고 세대 내부만 무량판 구조를 활용하는 복합구조다. 이에 벽체가 하중을 분산해 철근 누락으로 인한 붕괴 가능성은 낮다. 주거동 조사를 위해선 벽지와 페인트 등을 제거해야 한다. 이에 주거동 조사는 입주민 동의를 거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조사는 민간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점검을 실시하면 그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계 도면과 구조계산서를 분석해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단지별로 기둥 10~15개의 표본을 추려 조사한 뒤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등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단지를 전수조사한다. 안전진단 비용은 시공사 부담이 원칙이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하고 있는 105개 단지에선 공사비에 반영된 안전점검 비용으로 이미 지정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입주해 있는 188개 단지는 단지별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신속 지정 후에 점검에 들어간다. 김 차관은 “안전에 대한 책임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등록 취소,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를 9월 말 안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LH가 91개 단지를 조사하는 데 석 달이 걸렸는데, 293개 단지를 조사하는데 인력과 점검업체를 최대한 투입해 두 달 안에 끝내겠다는 것이다. 다만 주거동 내 점검의 경우 입주민 동의 과정에서 시일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된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강 공사를 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엔 2017년 이전 준공 아파트까지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조사 대상이 되는 민간 아파트 단지명은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아파트 단지명이 밝혀지면 이는 집값과 직결되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파장이 불가피하다. 당정은 전날 하자가 발견된 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 중에 입주자에겐 ‘만족할 수 있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겐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자가 발견된 민간 아파트의 경우에도 이번 구제안이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것만으로는 계약해지권이 발동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대한 하자가 있으면 계약해지를 하게 돼 있는데, 무량판 구조가 있다고 해서 통상적으로 계약해지가 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서 철근 누락이 발견된 LH의 15개 단지 중에 시공 중인 6개 단지는 이달 내 보강을 끝내고, 준공된 9개 단지는 다음 달 내 보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국민 불안이 커진 무량판 구조는 특수구조 건축물로 지정한다. 건축법상 특수구조 건축물로 지정되면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축 전 과정에서 관리가 강화되고 구조 심의가 의무화된다. 이 경우 구조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설계와 공사 현장 검사에 참여해 심의 절차가 강화된다.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에 대한 안전 대책과 전관예우를 포함한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도 마련해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 ‘노잼도시’ 광주, ‘꿀잼도시’로 바꿀 복합쇼핑몰 공모 돌입

    ‘노잼도시’ 광주, ‘꿀잼도시’로 바꿀 복합쇼핑몰 공모 돌입

    광주시가 18년째 표류 중인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재개했다.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노잼도시’라는 그동안의 오명을 털어내고 ‘꿀잼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3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모를 공고했다.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에 대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대시민 발표 이후 신세계 프라퍼티가 1조3000억원을 투자, 어등산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제안을 해온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신세계 측의 제안에 대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공모는 최초 제안자를 비롯한 여러 사업자들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제안을 평가, 가장 우수한 민간개발자를 선정하는 ‘제3자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더 많은 사업자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평가를 보장하기 위해 최초 사업제안자인 신세계 프라퍼티에 대한 가점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개발사업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혀왔던 상가 면적의 경우, 열악한 지역 상권을 고려해 최소한의 수익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재산정했다. 지난 2015년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타당성 검토 결과 적정 상가면적이 12만9746㎡로 제안된 점을 감안, 이번 공모에서는 이보다 감소한 ‘11만6000㎡이하’로 재조정했다. 민간개발사의 사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협약이행보증금을 토지와 상가를 제외한 총사업비의 10%로 유지하면서, 총사업비 범위를 공사비·부대비·운영설비비 등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프라퍼티가 당초 제안했던 ‘토지비 856억 원의 10%’인 85억6000만원에 비해 협약이행보증금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특히, 사업자가 협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공편익시설 등 관광단지 필수시설을 준공하지 않을 경우 사용승인과 토지소유권 이전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70개실 이상 숙박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휴양문화시설 등은 18만㎡ 이상을 조성하도록 했다. 지역상권 상생방안, 지역민 친화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공공기여 부문에 대한 평가 배점도 대폭 상향했다.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0월 중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연내 사업계약 체결을 거쳐 오는 2025년 말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편익성, 수익성, 신속성에 중점을 둔 이번 공모를 통해 어등산관광단지가 광주관광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에야말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개발사업을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온라인 스토어 오픈…전기굴착기 판매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온라인 스토어 오픈…전기굴착기 판매

    HD현대인프라코어는 3일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자체 브랜드인 디벨론의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1.7t(톤)급 미니 전기 굴착기 ‘DX20ZE’를 첫 상품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굴착기 예약부터 대금 결제까지 모든 구매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국내를 포함해 세계에서 처음이다. 고객들은 온라인 스토어를 방문해 구매계약과 예약금 및 잔금 결제, 정부보조금 신청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캐피탈사와 연동해 할부금융 신청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전기 굴착기를 구매하려면 고객이 직접 대리점과 시·군청 등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장비를 구입하고 보조금 신청을 해야 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DX20ZE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과 고성능 모터가 탑재돼 동급 내연기관 장비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렇지만 유지비용은 이전보다 줄었다. 배터리팩에는 히팅 필름이 적용돼 저온과 영하에서 원활한 충전을 돕는다. 또 소선회형 디자인으로 회전반경이 작아 좁은 도심 작업에 유리하고 가변식 트랙을 적용해 950∼1360㎜로 작업이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건설기계 전환을 위해 2019년부터 전기 굴착기 개발에 착수했고 4년 만에 첫 제품을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TBRC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 건설기계 시장은 올해 91억달러(11조4000억원)에서 2027년에는 199억달러(25조1000억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 비중을 9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한 뒤 부품 판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한화진 “홍수에 취약한 지류·지천에 특단의 대책 필요”

    한화진 “홍수에 취약한 지류·지천에 특단의 대책 필요”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3일 “홍수에 취약한 지류·지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기후변화 대비 하천관리 강화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학계·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성천과 형산강을 가보니 너무 방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류·지천에 대해 준설 등 하천 정비를 신속히 진행하고 제방 안전성 강화, 지방하천 지원 확대 등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기후변화가 일상화되면서 홍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조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정비계획 수립과 추진과정에 민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미호강 참사를 계기로 하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하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천법 개정으로 국가하천의 ‘배수영향구간’에 있는 지방하천을 국가가 직접 정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집중호우로 지방하천에 피해가 발생해도 정부가 직접 지방하천을 지원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환경부 장관이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을 고시해 하천공사를 직접 시행 및 비용 부담이 가능해져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행한 ‘재정분권 정책 및 지방이양 사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가하천 정비율이 95%인 반면 지방하천은 77.5%에 그쳤다. 홍수 피해도 지방하천에 집중됐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시설수 기준) 가운데 국가하천은 7%인 반면 지방하천은 93%에 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하천 설계기준 강화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하천 일부 국가하천 승격, 지방하천 중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에 대한 국가의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 최우선 과제”라며 “지류·지천 종합대책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오송참사 유가족, 충북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고발

    오송참사 유가족, 충북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고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3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혐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협의회는 이날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참사는 명백한 중대시민 재해”라며 “부실한 임시 제방을 설치한 뒤 비상상황에 대응하지 않은 행복청, 도로 통제 권한을 지녔지만 아무것도 하지않은 충북도, 미호천 범람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도 방치한 청주시가 이번 참사의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무조정실이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책임은 지지 않고 권한만 누리겠다는 단체장에게 유가족이 직접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뉜다. 중대시민재해는 제조물,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 등 관리상 결함으로 인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경우애 적용된다. 지하차도는 공중이용시설에 해당된다. 오송 참사는 지난달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미호강 임시제방이 붕괴되면서 미호강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한편 오송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1층에 마련된다.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시민분향소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청에서 합동분향소를 운영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양폐기물로 만든 퇴비 농가에 무상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양폐기물로 만든 퇴비 농가에 무상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일 해양폐기물로 퇴비를 생산해 지난해부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인천LNG발전소는 냉각수 취수과정에서 얻는 어류와 굴껍질 등 의 해양폐기물을 관련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퇴비화 공법을 찾는데 성공했다. 인천LNG복합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발전소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한다. 총 9기의 발전기와 3천412㎿(메가와트) 설비용량을 갖췄다. 회사측은 관련업체와의 협업으로 폐기물 내에서 유기물, 수분, 공기 등의 퇴비화 조건이 형성되면 미생물 분해작용에 따라 퇴비가 만들어지는 ‘호기성(好氣性) 퇴비화 공법’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적재장에서 폐기물, 톱밥, 미생물을 혼합한 후 2주간 건조시키고 선별기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다시 숙성과정을 거치는 작업을 통해 30일 뒤에는 퇴비로 변신한다. 이를 바탕으로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 퇴비는 50t에 달한다. 퇴비공급으로 대기 및 토양오염도 줄이고 주변 농가의 농업생산성 향상에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 동물병원 진료비 확인하세요…입원비 평균 6만원, 세종 가장 저렴

    동물병원 진료비 확인하세요…입원비 평균 6만원, 세종 가장 저렴

    앞으로 동물병원의 진찰·상담·입원 등 진료비를 최저가부터 최고가, 평균비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의사법’이 개정되고 올해 1월 5일부터 동물병원 내 진료비 게시 제도가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조사 대상은 전체 동물병원 약 5000개소 중에 수의사 2인 이상이 있는 동물병원 1008개소다. 진찰·상담(초진, 재진, 상담), 입원, 백신접종(5종), 검사(엑스선, 전혈구) 등 총 11개 항목이 공개된다. 전국 단위,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진료항목별 전국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 840원, 입원비 6만 541원, 개 종합백신 2만 5992원, 엑스선 검사비 3만 7266원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 단위별로 초진 진찰료는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초진 진찰료의 평균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7280원이었지만, 가장 높은 충남은 1만 3772원으로 1.9배 편차를 보였다. 입원비의 평균 비용도 세종이 4만 52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울산시는 6만 7608원으로 두 지역의 입원비는 1.5배 차이가 났다. 이 외에 지역별 진료비 격차는 개 종합백신 1.4배(2만 1480원~2만 9583원), 엑스선 검사비 1.6배(2만 8000원~4만 55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동물의료업계는 진료비 편차가 나는 주된 이유에 대해 동물병원별로 임대료, 보유 장비, 및 직원 수 등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개별 진료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전문비용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료비 상세 현황은 누리집(www.animalclinicf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진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정보가 공개돼 반려인이 진료비 현황을 참고해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시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 폐지’ 전국 최고 혁신사례 됐다

    ‘전주시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 폐지’ 전국 최고 혁신사례 됐다

    전북 전주시의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럭 교체공사 폐지’ 시책이 전국 최고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관행적으로 추진해온 낭비성 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제2회 정부 혁신 최초·최고’에서 ‘보도블록 설치·관리 방안’이 국내 최고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최초·최고사례 공모는 국내 전 행정기관과 중앙·지방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공모에서 보도 설치·관리 2곳(전북 전주시·서울특별시)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1곳(경기 성남시)이 국내 최고 혁신사례로 꼽혔다.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럭 교체공사 관행 폐지’ 방침은 지난해 11월 우범기 전주시장의 특별 지시사항이다. 우 시장은 민선 8기 첫 해인 지난해 낭비성 예산 집행을 막기 위해 관행으로 시행하던 보도 교체공사 근절을 지시했다. 대신 시는 여유 재원을 올해 신규사업에 활용함으로써 꼭 필요한 곳에만 시민의 세금이 쓰여질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전주시는 연말에 아낀 예산으로 객사1·2·3길을 전주부성 흔적길, 객리단 감성 보행길로 조성하는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올해 상반기 완료했다. 객사길을 차보다 보행자가 우선인 ‘사람이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어 구도심을 찾는 다수의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전주 부성 흔적길은 풍남문 성벽 패턴 디자인을 차도 포장용 석재에 입혀 객사길 내 전주 부성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우수 공법을 도입해 강도 높고 투수율이 좋은 보·차도용 특수블럭을 시공함에 따라 보도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행안부는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사례를 정부혁신 누리집에 소개하고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해 혁신성과가 널리 전파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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