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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조선대병원 6700억원대 건립 신중해야”

    “새조선대병원 6700억원대 건립 신중해야”

    조선대병원이 추진 중인 6667억 규모의 새 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병원 건립에 필요한 절차적 하자는 물론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조선대학교 총동창회는 ‘조선대학교 새 병원 건립 졸속 추진을 심각히 우려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대학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사업을 신중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총동창회 측은 “50년 이상 노후한 현 조선대병원을 대체할 새 병원 건립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설계 승인(안) 등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새 병원 건립 계획안을 보면 사업비 6667억원 중 1668억원은 내부조달, 5050억원은 외부 금융을 차입해 추진하기로 돼 있다”며 “이 경우 20여년 간 4848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 실제 사업 규모는 1조원이 넘게 된다”고 했다. 총동창회는 병원 건립과 관련된 세부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특히 설계 승인의 절차적 문제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먼저 밟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새병원 건립 예정 부지는 현재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10층 규모 건물을 지으려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바꿔야 하는데, 병원 측은 변경 신청도 하지 않은 채 설계용역비 224억원을 집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상급종합병원 병상수 증가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어느 정도 협의가 됐는지 알 수 없고 학교부지매입, 대학 내 심의 절차 생략, 수익 창출 혁신안 부재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총동창회는 “학교법인 이사회는 여러 리스크에 대처할 방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김이수 이사장과 이사회는 새병원 건립사업이 대학과 병원의 사활이 걸린 문제임을 인식하고 설계용역 발주 안건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서초 양재천수영장 겨울 눈놀이장으로 변신

    서초 양재천수영장 겨울 눈놀이장으로 변신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무더위 쉼터 역할을 했던 서울 서초구 양재천수영장이 겨울철 눈놀이장으로 변신한다. 서초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양재천수영장 내 겨울철 눈놀이터를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양재천수영장 겨울철 눈 놀이터는 기존 수영장 시설과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시설 ▲겨울 체험프로그램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 등이 특징이다. 눈 놀이터는 총 6400㎡ 규모로 최대 약 1100명의 방문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 수영장에는 대형 눈썰매장이 있으며, 지름 125m의 유수풀에서는 스노우볼(에어볼) 놀이장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가족들이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한쪽에선 빙어잡이가 가능한 대형 수조가 마련됐고, 이색 체험 얼음 슬라이드도 할 수 있다. 여기에 난로, 테이블, 의자 등이 갖춰져 가족별로 아늑한 공간에서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초온실하우스가 마련됐다. 휴게실, 매점 등 편의시설도 별도로 마련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요금은 서초구민 기준 1,000원, 장비 대여 등 프로그램은 별도 비용이다.
  • 100년 역사 광주교대가 동문들에 도움 청하는 까닭은?

    100년 역사 광주교대가 동문들에 도움 청하는 까닭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광주교육대학교가 등록금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직원도 감원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1년에 고작 6명밖에 뽑지 않는 광주 초등교사 ‘임용절벽’ 현상이 교원양성기관인 교육대로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25일 광주교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총동문회장인 김성호 나주빛가람초등학교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모교사랑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교대 발전기금 재단이 홈페이지에서 동문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교대는 등록금은 지난 14년간 172만원으로 동결돼 왔으나 올해 4% 인상해 179만원을 받고 있다. 반면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경상 비용이 늘면서 대학 시설 개선과 학생 복지로의 재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광주교대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 수입은 지난 2013년 75억8906만원에서 올해 62억7320만원으로 13억1586만원으로 11년간 17.3%가 줄었다. 반면 광주교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9년 1188만원에서 올해 1547만원으로 5년간 23%가 늘었고, 강사 평균 강의료도 같은 기간 67만4000원에서 96만5000원으로 43%가 올랐다. 등록금 수입은 줄었지만 인건비가 늘면서 교내 1인당 장학금 액수도 2019년 88만9000원에서 올해 78만원으로 12% 감소하는 등 교육 여건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교내 환경관리직 직원 23명 중 5명을 감원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초등 교원 임용이 줄면서 교직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2019년부터 5년간 광주교대 중도탈락 학생은 143명으로 이 중 자퇴가 126명으로 가장 많다. 올해도 재적학생 1337명 중 2.7%인 36명이 학교를 떠나는 등 5년간 10% 가까운 학생이 교직에 등을 돌렸다. 가장 심각한 것은 광주 초등교사 임용 합격은 전국서 가장 힘든 ‘임용절벽’이다. 2022년 광주 초등교원 임용시험에는 44명이 지원, 6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13.6%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21년에는 11명, 2020년에는 10명이 채용됐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이 진행 중인 올해 초등교사 임용 인원도 6명에 그친다.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재정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광주교대도 각계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호남 유일의 초등교원양성기관으로서 지역 교육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일감 없는 부모님 대신 동생 책가방 선물”… 산타 울린 편지

    “일감 없는 부모님 대신 동생 책가방 선물”… 산타 울린 편지

    “일거리가 없어 걱정하시는 부모님 대신 산타께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막내 동생에게 책가방을 선물해주세요.” 광주시 서구에 사는 한 여중생이 산타에게 자신 대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막내 동생을 위한 선물을 달라고 요청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광주시 서구청에 따르면 서구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가 직접 사연을 보내면 지자체가 30만 원 이하의 선물을 전해주는 이벤트다. 중학교 1학년생인 이모(14)양은 편지에서 “저에게는 두 동생이 있는데 막내 동생이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면서 “요즘 부모님의 일거리가 줄어들어 빠듯한 살림이지만 막내동생에서 예쁜 책가방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섯 식구의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막내의 첫 학교 생활을 응원하는 의미로 예쁜 책가방을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지금까지는 철 없는 큰 딸이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착한 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구청은 감동적인 사연을 보내준 이 중학생에게 동생을 위한 책가방 뿐 아니라 본인을 위한 선물도 별도로 전달했다.이 밖에도 삼남매 중 막내의 ‘새 신발’을 신고 싶다는 귀여운 사연도 등장했다. 이 남학생은 “형제가 많아서 항상 형 누나로부터 헌 신발을 물려 신는다. 저도 제 신발을 갖고 싶어서, 이번에 새 나이키 에어포스 신발을 받고 싶다”고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10회째를 맞는 이 프로젝트에 올해는 아동 및 청소년 약 300명이 편지를 보냈다”며 “경제적 형편과 사연의 진정성 등을 감안해 신청자 중 11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물 구입 비용 약 3000만 원은 주민 모금과 광주시교육청,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지원으로 마련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소외된 아이들이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황금박쥐와 빨간 벽돌 조례/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황금박쥐와 빨간 벽돌 조례/이창구 전국부장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에는 ‘황금박쥐상’이 있다. 황금박쥐 5마리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으로, 높이가 2.1m에 이른다. 순금 162㎏을 들여 2008년에 만들었다. 박쥐상은 한동안 혈세 낭비의 대표 사례로 여겨졌다. 제작 당시 가격은 27억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70억원에 이른다. 재물운을 빌러 찾아오는 이가 늘면서 함평 관광의 주연이 됐고, 나비축제는 조연으로 변했다. 황금박쥐와 비슷한 시기에 20억원을 들여 만든 경남 거제시의 ‘1592 거북선’은 지난여름 해체됐다. 금강송이 아닌 미국산 소나무로 제작돼 ‘짝퉁 거북선’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채 바닷바람을 맞으며 썩어 가다가 결국 땔감이 되고 말았다. 충북 괴산군에는 43t으로 제작된 초대형 가마솥이 있다. 제작비용은 5억원. 군민 4만명이 한솥밥을 먹자고 만들었는데, 밑은 타고 위는 설익는 3층밥이 됐다. 기네스북에 도전했지만, 더 큰 호주 질그릇에 밀렸다. 가마솥 활용 방안을 공모했지만, 최우수상을 줄 만한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았다. 황금박쥐와 거북선·가마솥의 운명을 가른 건 ‘금값 상승’이다. 금값이 폭락하면 황금박쥐도 천덕꾸러기가 될 터다.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공무원의 헌신, 지방의회의 숙의 등 사람의 노력은 아무런 변수가 되지 못했다.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우리는 가로수 하나 벨 권한도 없다”고 한탄한다. 권한이 없으니 손쉬운 랜드마크 건설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앙당에 휘둘리는 ‘하청행정’, 중앙정부에 예속된 ‘식민재정’을 고려하면 엄살만은 아니다. 하지만 자치행정을 운에만 맡기지 않는 기초단체도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핫플’이 된 성수동 거리는 성동구청의 ‘진심행정’이 빚어낸 작품이다. 성수동은 도금 공장, 가발 공장, 봉제 공장, 수제화 공방을 거치며 2000년대에 급속히 쇠락한 동네였다. 성동구는 성수동을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하는 대신 도시재생의 실험실로 활용했다. 기존 빨간 벽돌 건물을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하면 건축비를 지원하는 ‘빨간 벽돌 조례’를 만들어 매력적인 거리를 조성해 나갔다. 버버리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앞다퉈 ‘팝업 스토어’를 열 정도가 됐다. 성수동 거리에서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조짐이 보이자 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해 서울숲길, 상원길 일대를 지속 가능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조례는 2021년 제정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모태가 됐다. 지금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필수노동자’ 개념도 성동구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에 처음 구체화하고 조례화했다. 국회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필수 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성동구는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필수노동자들의 임금 실태를 전수조사했다. 내년부터는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마을버스 기사 등 3개 직종 2340명에게 최대 월 30만원씩 필수노동수당을 지원한다. 2022년 여름 서울에 극한호우가 쏟아지자 성동구는 곧바로 반지하 전수조사에 나섰다. 주거용 반지하 주택 4777채를 모두 찾아내 일일이 위험 등급을 매겼다. 2164가구에는 개폐식 방범창, 수중펌프, 침수경보기, 창문형 환풍기 등을 맞춤으로 지원했다.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반지하 가구수를 0으로 만들기까지 꼬박 15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지난 21일 발표된 서울시의 2021년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를 보면 성동구는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10위였다. 그러나 전년 대비 성장률은 성동구가 10.9%로 압도적 1위였다. GRDP가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총합임을 감안하면 성동구의 경제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동구가 과연 앞으로도 약자를 끌어안으며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나랏돈으로 표심 잡으려는 국회… 총선 노린 ‘예타 패싱법’ 92조원

    나랏돈으로 표심 잡으려는 국회… 총선 노린 ‘예타 패싱법’ 92조원

    올 들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받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규모는 18조원을 넘었고 현재 여야가 추진 중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9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예타 면제’ 조항을 담은 특별법을 통과시키면 투입 비용 대비 국민 편익이 현저히 낮아 예산 낭비가 불 보듯 훤하더라도 재정당국이 손쓸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24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헌정 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한 ‘달빛철도건설특별법’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8일 본회의를 남겨 놓았지만, 통과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여야는 21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특별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가 영호남 화합의 계기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기획재정부는 “달빛철도는 수익성이 없어 예산 낭비나 다름없다”며 추진을 반대했었다. 국토교통부가 2021년 3월 발표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달빛철도의 편익·비용(BC) 수치는 0.483으로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크게 밑돌았다. 달빛철도 예산은 복선·고속철도로 지으면 11조원대, 복선·일반철도로는 8조원대, 단선·일반철도로는 6조원대 규모로 조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텅 빈 열차를 하루 몇 편 운행하는 데 혈세 6조~8조원을 투입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국회에 제출된 예타 면제 특별법은 달빛철도사업뿐만이 아니다.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전철 1호선 등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도 지난 19일 국토위 교통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경인선·경부선·경의선·경원선·경춘선·중앙선 등 도심을 관통하는 지상철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45조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김진표 국회의장 대표발의)도 11월에 제출됐다. 예산은 20조원으로 추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5호선 철도 김포 연장 사업’(사업비 3조원)의 예타 면제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입법도 추진 중이다. 4월에 본회의를 통과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사업비 11조 4000억원)과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특별법(6조 7000억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국회를 통과했거나 추진 중인 ‘예타 프리패스’ 규모는 총 92조원에 이른다. 예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진행해도 좋을지 미리 파악하기 위해 1999년 도입됐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 지원 300억원 이상인 SOC 건설·정보화·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은 예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법령상 의무 추진 사업’은 예타를 건너뛰고 착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치권은 특별법 형태로 예타를 무력화하곤 한다. 여야가 SOC 사업에 대해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이유는 의정활동 성과 및 선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혈세 낭비라는 재정당국의 호소는 지역 민심과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서기 쉽지 않다”면서 “특별법을 통한 예타 면제는 여야가 합심해 의석을 사는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회의 예타 무력화는 총선을 앞두고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세수 펑크’가 60조원에 육박하고,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1195조 8000억원) 비율이 올해 50.4%에서 51.0%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에서 우려는 더 크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예타는 국가 재정 사업을 경제적 측면에서 미리 검토해 보자는 차원인데, 여야가 정치 이슈화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국회가 달빛철도특별법에 제동을 걸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의 특별법 추진에도 명분과 논리는 있다. 지역 균형발전 사업을 경제성만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소멸하는 지방에 예타의 잣대를 들이대면 될 게 하나도 없다. 당장 이익이 안 난다고 안 하면 가난한 지역은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면서 “수도권 외 지역 SOC에 예타를 적용할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역 인프라를 확충해 인구 소멸을 막는 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라고 했다.
  •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 상승 단 한 곳도 없어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 상승 단 한 곳도 없어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 3구를 포함,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부동산원 12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모두 전주 대비 0.04% 하락하면서 각각 5주 연속,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성동구와 영등포구마저 보합으로 멈춰서면서 이번주 25개 자치구 모두 보합 혹은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노원구(-0.09%), 구로구(-0.08%), 동작구(-0.07%), 관악구·마포구(-0.06%), 강서구(-0.05%) 등이 평균 이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18일 기준) 역시 83.4로 지난주(83.8)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했다. 11월 첫째 주(11월 6일 조사)부터 7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79.3을 기록하며, 80선이 붕괴됐다. 동북권 지수가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넷째 주(4월 24일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전세값(0.1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성동구(0.22%), 양천구(0.21%), 강서구(0.17%), 동대문구(0.15%), 금천구(0.15%), 송파구(0.1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매매 가격 하락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일부 전환되면서 학군, 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금융 비용 부담으로 일부 단지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등 단지별로 차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 기부천사 션, 독립유공자 후손에 집 헌정…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

    기부천사 션, 독립유공자 후손에 집 헌정…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

    가수 션이 ‘기부 달리기’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0·11호 집을 완성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션은 전날 경상북도 영천과 예천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이들 집은 손진구·김진구 애국지사의 후손을 위해 지어졌다. 비용은 션이 광복절을 맞아 도전한 기부 마라톤 ‘815런’으로 모은 기금으로 마련됐다. 션은 지난 9월 배우 윤세아 등 봉사자들과 함께 10호 건축 현장을 찾아가 집짓기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손진구 애국지사는 1919년 만세운동 중 체포돼 옥고를 치른 뒤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공훈을 인정받아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김진구 애국지사는 후기 의병사에서 활약한 이강년 의진(의병진영)에서 좌종사로 참여해 대일항전에 나선 인물로 공훈을 기려 1997년 건국포장이 추서됐다. 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분들과 그 후손 분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100호 집을 헌정할 때까지 다가오는 2024년에도 열심히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션은 연탄 배달 봉사활동, 국내·외 어린이 후원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누적 기부액은 57억원에 달한다.
  • 인텔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트윈스캔 EXE 5000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트윈스캔 EXE 5000 [고든 정의 TECH+]

    지난 몇 년간 미세 공정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벌였던 인텔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0.55 NA(numerical aperture)를 지원하는 하이 NA(high-NA) EUV 리소그래피 스캐너인 트윈스캔 EXE:5000(Twinscan EXE:5000)입니다. 물론 인텔이 돈 주고 산 것이고 사실 2018년에 주문한 것이기 때문에 선물이라고 보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인텔 입장에서는 꽤 큰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차세대 EUV 장비를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나 TSMC보다 먼저 받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생산 설비 가운데서도 리소그래피 스캐너는 가장 핵심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각에 비유하면 더 작은 조각칼로 남보다 더 정교하게 회로를 새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남보다 앞서려면 더 작고 정교한 조각칼이 유리합니다. 현재 0.33NA 혹은 로우 NA를 적용한 EUV 리소그래피 장치는 7nm 이하 미세 공정에서 필수 장비입니다. 하지만 0.33 NA EUV 스캐너로는 2nm 이하 공정 이하 진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0.55 NA를 지원하는 하이 NA EUV 장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사용하는 모든 EUV 리소그래피 스캐너를 독점 제조하고 있는 ASML은 차세대 하이 NA 장비인 트윈스캔 EXE 5000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첫 시험 생산 모델인 트윈스캔 EXE 5000를 리본까지 달아 미국 오레곤에 있는 인텔의 D1X 팹에 보낼 예정입니다. 사실 트윈스캔 EXE 5000은 매우 크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컨테이너 13개에 나눠 선적한 다음 공장에서 다시 조립합니다. 현재 쓰이는 로우 NA EUV 장비도 대당 2억 달러에 달하는 고가품이지만 트윈스캔 EXE 5000의 가격은 대당 3-4억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래 인텔은 18A 공정에 트윈스캔 EXE 5000 시리즈를 사용하려 했으나 실제 상업용 버전인 트윈스캔 EXE 5200의 양산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음 공정부터 본격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2024년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20A, 18A 공정은 0.33 NA 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이용해 제조할 예정입니다. 대신 현재 선적된 트윈스캔 EXE 5000 장비는 18A 공정에서 노하우를 익혀 차세대 미세 공정에서 0.55 NA EUV 기술을 적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8A 이하 차세대 공정은 아마도 2025-2026년 사이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공정에는 트윈스캔 EXE 5200이 사용될 예정입니다.인텔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하이 NA 장비 획득에 열을 올렸습니다. 2024년에 선적하는 하이 NA EUV 리소그래피 장치 10대 중 6대가 인텔이 주문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인 투자가 모두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인텔이 10nm 공정 진입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14nm 공정을 오랜 세월 사용했던 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극한의 미세 공정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텔이 차세대 하이 NA EUV 장비를 현재 준비 중인 신기술과 함께 잘 결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텔은 20A 및 18A 공정에서 반도체의 전력 공급층과 신호층을 서로 나눠 효율을 높이는 반도체 후면 전력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와 인텔의 자체 게이트 올 어라운드(Gate-all-around, GAA) 기술인 리본펫(RibbonFET)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차세대 EUV 장비까지 순조롭게 적용할 수 있으면 앞서 가던 경쟁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습니다. 인텔의 차세대 EUV 장비 선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 곽정기 구속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 곽정기 구속

    백현동 개발 관련 수사를 무마하는 대가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총경 출신 변호사가 22일 구속됐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구속을 면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정기 법무법인 KDH 대표변호사에 대해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임정혁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에 대해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임 변호사에 대해 “변호인 선임 계약의 내용·경위, 변호인 선임 신고서의 작성·경유 과정 등을 감안할 때 방어권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곽 변호사는 지난해 6~7월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백현동 개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을 맡아 정 대표로부터 수임료 7억원과 수사 무마 청탁 비용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곽 변호사가 사건을 소개한 브로커 박모씨에게 400만원을 지급했다고도 주장한다. 곽 변호사는 경찰 시절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총경), 임 변호사는 검사 시절 서울고검장(검사장)을 지낸 법조인이다. 한편 임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관련 수사를 무마해준다며 정 대표로부터 올해 6월 청탁 비용 1억원을 개인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임 변호사는 정 대표의 검찰 수사 단계 변호인이었다.
  •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등 서울시의회 통과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등 서울시의회 통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종환)는 22일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회의에서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출연 동의안’이 통과됐음을 밝혔다. 이로써 미디어재단 TBS는 2024년 5월까지 서울시 출연기관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으며, 이후에는 서울시가 제출안 안건의 내용대로 출연기관의 지정해제를 위한 준비를 거쳐 나갈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개정안에서 비용추계를 통해 약 93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제안했으나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미디어재단 TBS 출연금의 편성 없이 의결된바, 2024년도 서울시 본예산에는 미디어재단 TBS 출연금을 편성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 서울시가 내년도 출연금을 편성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서울시 예비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재정법’ 제43조는 예비비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지출 또는 예산 초과 지출에 충당하기 위해’ 계상하도록 정한 것을 고려해 보면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해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은 “이용⋅전용 등으로 재원의 소요를 먼저 충당할 수 있는 경우에는 예비비를 지출해서는 안 됨”이라고 정하고 있어 앞으로 서울시의 출연금 편성 과정에 대해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은 상임위 의결을 마친 후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민의 준엄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 귀한 시간동안 TBS 정책 방향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못했고, 조례 개정안과 출연 동의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기조차도 폐지를 앞둔 열흘 전에 불과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는 심정을 전했고 “서울시와 TBS는 이러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 1년간의 잘못을 답습하지 말고 유예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더 이상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행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력히 당부하며 마지막 발언을 마쳤다. 이하는 이 위원장 마지막 발언의 전문이다. 마지막으로 위원장으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2022년 12월, 서울시의회의 의결에 따라 서울시는 미디어재단TBS의 폐지조례를 공포했고, 오늘이 오기까지 1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민의 준엄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 귀한 시간 동안 TBS 정책 방향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못했고, 조례 개정안과 출연 동의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기조차도 폐지를 앞둔 열흘 전에 불과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TBS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혁신이 담겨야 할 혁신안은 조직 내의 카르텔과 소극적인 운영진의 태도로 시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고, 120회가 넘는 행정지도와 제재에도 2건의 감사만 진행하여 ‘공정성 강화’라는 혁신의 기조조차 허울뿐이었음을 드러냈습니다. 서울시가 실시해야 할 모든 행정절차가 단 3일 만에 처리되었고, 민주주의의 자산인 서울시의회의 모든 절차를 요식행위로 만든 것도 지탄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행정적인 과오나 단순 실수였다면 시민들께서 이해할 테지만 이는 명백한 고의 또는 중과실에 해당하는 흠결입니다. 그래 놓고는 ‘시의회의 시간’이라고 설명한 서울시의 태도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서울시의회는 폐지조례안을 제출할 때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장치를 마련했으나 일부 정당의 반대와 법적 문제로 인해 이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위원회가 조례 개정안과 출연 동의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는 것은 서울시와 TBS의 이러한 엄청난 과실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피해가 최소한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임을 명백히 밝히고자 합니다. 서울시와 TBS는 이러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 1년간의 잘못을 답습하지 말고 유예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더는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행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안심고시원 인증제 도입...리모델링 비용지원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이봉준 서울시의원, 안심고시원 인증제 도입...리모델링 비용지원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안심 고시원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서울시는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주거안전망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주거기준을 충족한 민간 소유 고시원을 안심 고시원으로 인증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고시원 시설을 개선하는 ‘안심 고시원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스프링클러·피난통로 확보 등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주방·세탁실 등 공용시설 등이 확보된 민간 소유 고시원을 대상으로 ‘안심 고시원’으로 인증하고, 고시원 운영자에게 리모델링 비용을 보조하여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고시원 거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안심 고시원 인증 제도의 체계적 운영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시장의 책무를 명시하고, 안심 고시원 인증을 위한 지원 및 유효 기간, 취소를 규정했으며, 지도점검 및 시정권고 등에 관한 사항들을 규정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시 내에 5000여곳의 고시원이 있으며, 많은 주거취약 계층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협소하고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취약한 상태로 놓여 있으며, 더욱이 최근 서울시에서 빈대 발생 장소를 조사한 결과 44%가 고시원으로 나타나는 등 시급히 고시원의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고시원 거주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서비스 제공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며, 2024년 본예산에 ‘안심고시원 지원사업’ 예산으로 7억 3000만원이 편성되어 안심고시원 인증 및 리모델링 비용 지원과 냉난방비용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 의원은 향후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불법 전단·현수막 관리 체계 정비 조례’ 본회의 통과

    허훈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불법 전단·현수막 관리 체계 정비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 내에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불법 전단과 현수막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정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이 지난 10월 발의한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유동광고물의 정의를 신설하고 ▲용어의 통일성을 확보해 조례 해석과 적용에 있어 혼선을 방지하고자 했다. 또한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한 실태조사 시 예산의 범위 내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문제가 되는 불법 전단 등을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불법 유동광고물 관리·정비를 위한 조례 해석과 적용 시 혼선이 줄어들고, 일부 예산 지원도 가능하게 된다. 서울 시내 학교·학원가, 주거지역, 유흥가 등 장소를 불문하고 무작위로 살포되어온 신종 유흥업소·불법 대부업 전단과 난립하는 정당·집회 현수막에 따른 도시 미관 손상, 시민 안전 위협 등의 문제에 피로감을 호소해온 시민들의 불편도 점차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허 의원은 “불법 유동광고물 관련 조항 재정비로 체계적 관리·정비 근거가 마련된 만큼 시민들이 오랫동안 제기해온 불편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살필 예정”이라며 “개정 조례가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영끌’ 건물 45억원에 매각하고도 돈 못 벌었다는 배우

    ‘영끌’ 건물 45억원에 매각하고도 돈 못 벌었다는 배우

    배우 김강우가 시세차익을 보지 못하고 건물을 팔았다. 22일 머니투데이와 업계에 따르면, 김강우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서초구 건물을 매각했다. 1993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212.9㎡(약 64평), 연 면적 461.27㎡(약 139평)다. 앞서 김강우는 2021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해당 건물을 32억원에 매입했다. 거래 대금의 80%인 26억원이 대출 금액이었다. 애초 김강우는 이 건물을 55억원에 팔고 싶어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로 10억원가량을 낮춰 팔았다고 업계에 알려졌다. 시세차익은 단순 계산으로 따지면, 13억원가량이다. 하지만 리모델링에 들인 비용과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면, 시세차익이 크지 않다고 업계는 추정한다. 시세차익을 기다리지 않고 매물을 던진 것이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인해 연예인들의 부동산 재테크도 수익을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김강우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갔다.
  • 펄세스, 커진 물가 부담에 가격 낮춰 소비자 건강 챙긴다

    펄세스, 커진 물가 부담에 가격 낮춰 소비자 건강 챙긴다

    29일까지 인기제품 최대 66% 할인… ‘2023 고객감사대전’ 진행 장바구니 물가상승 등 소비자들에게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비용 부담을 느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펄세스가 나섰다. 펄세스(대표 양승철)는 자사의 인기제품 슈퍼바부스트 크릴56을 비롯한 인기 제품의 가격을 최대 66% 할인 판매하는 ‘2023 고객감사 대전’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슈퍼바부스트 크릴56은 지난 7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슈퍼바부스트 크릴오일을 원료로 회사가 지난 9월 리뉴얼해 출시한 제품이다. 이후 홈쇼핑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등 판매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과거 크릴56을 믿고 찾았던 모든 고객들에게 4년전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펄세스는 크릴56의 판매호조와 대체당 스테비아스위트로 맛을 더한 스테비아 커피믹스의 8000만잔 판매 돌파를 기념해 고객감사대전을 기획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펄세스몰, 펄세스스마트스토어에서 진행한다. 양승철 펄세스 대표는 “식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많은 원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과거 크릴56을 사랑했던 고객들에게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건강식품의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검증된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거버넌스 모임 지원으로 시민 중심 정책 제시하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환경거버넌스 모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협력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서울의 환경 현안을 연구·해결하고 녹색성장의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05년 7월 환경부 지정기관으로 설립됐다. 2018년부터 민간부분의 환경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참여형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참여형 사업은 서울지역 환경 현안을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이를 해결하고자 환경거버넌스 모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거버넌스 모임 지원사업은 서울지역 내 환경문제, 환경복지, 환경정보 공유 등 환경 관련 분야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모임 및 활동을 하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최근 5년간 서울시 대기·악취 정책에 대한 교류를 통해 하수 악취, 지하철 미세먼지, 음식점 악취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쟁점을 논의하고 현황 및 문제점,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시민중심 환경실천 모임으로 제로웨이스트 및 비건을 실천하는 제로비건 모임과 초록 지구를 사랑하는 모임으로 자원순환과 기후위기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기 위한 교육과 시민참여로 지역시민 연대를 강화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서울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참여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용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지속적 모임 유지를 위한 지원과 모임운영 공유 네트워크 자리를 마련해 내년에도 후속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임운영에 따른 성과물과 모임 홍보 내용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sgec.uo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세계프라퍼티,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에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고,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구체적인 사업내역과 일정 및 협약이행보증금 등이 담겼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원지 부지를 호남권의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조성에 나선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운영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2박 3일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에 따라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오픈, 2033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공사 계획을 3단계로 구조화해 순차 추진한다. 공공성이 높은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우선적으로 스타필드와 함께 완료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에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2027년 1·2단계 시설에 대한 착공을 개시한다.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내 야생화 정원 ‘보타닉가든’,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별꿈도서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장 ‘스마트팜’ 등을 1단계로, ‘스타필드’와 ‘콘도’, 자동차 체험 및 교통안전 교육 공간 ‘드라이빙스쿨’ 등은 2단계로 계획했다. 또한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 상의 3단계에 계획된 ‘골프레인지’, ‘글래스오디오룸’ 등을 2단계에 반영해 2030년에 기존의 1·2단계 시설과 함께 완료할 예정이다. 3단계 시설은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 3403억원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635억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한다. 토지매매가격은 광주도시공사가 감정평가에서 제시한 856억원을 웃도는 860억원으로 최종 산정했다. 협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를 납부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지역 세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 후 90일 이내에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어린이 특화 도서와 콘텐츠를 선보일 ‘별꿈도서관’을 기부채납해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주요 상권 및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 및 상권 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한 상생방안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티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독감 유행인데 약값마저 오른다… 내년 해열제·항생제 약값 인상

    독감 유행인데 약값마저 오른다… 내년 해열제·항생제 약값 인상

    아세트아미노펜 등 약가 인상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건보 적용1인당 약값 연 2900만→146만원 독감 유행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공급이 부족했던 해열제와 항생제 약값이 내년 1월부터 오른다.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치료제 등 4가지 신약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돼 중증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과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최근 공급량이 부족했던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2개사·2개 품목)과 항생제 세프디토렌피복실(2개사·2개 품목) 약가가 인상된다.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제산제 등 7개 품목 중 ‘퇴장방지의약품’이 아니었던 의약품 1개는 신규 지정하고, 이미 지정된 의약품 6개는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치료제(성분명 엔코라페닙)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1인당 연간 약 2900만원인 투약 비용을 내년부터 146만원까지 줄인다.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오자니모드염산염),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트림보우흡입제(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 등 3성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보술리프정(보수티닙일수화물) 등의 신약을 신규로 급여 등재한다. 복지부는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과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신속히 인상 조치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감 환자 5년새 최고…소아·청소년 20배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은 더 낮아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예방접종 필수 “마스크 쓰기·손씻기·기침 예절 지켜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주차(12월 3~9일·올해 49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는 61.3명으로,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학교, 학원 등 집단생활을 잦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집중됐다. 13~18세의 의사환자 분율은 133.4명으로 유행 기준의 20.5배에 달했다. 7~12세에서는 120.1명으로 유행기준의 18.5배였다. 19~49세는 78.9명, 50~64세는 34.5명, 65세 이상은 15.3명이었다.질병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수급 불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자 125만 6000명분을 시장에 즉시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도 항바이러제 31만 6000명분을 시장에 공급했다.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돌려받아 정부의 비축 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률은 이전 절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달 15일 기준 2023∼2024절기 전체 연령의 접종률은 76.2%로, 직전 절기(76.1%)와 비슷하다. 어린이의 경우 이번 절기 접종률(67.5%)은 1년 전보다 0.8% 포인트 낮다.중국에서 확산해 국내 유행이 우려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는 11월 마지막 주 이후 감소 추세고, 백일해 환자 수는 11월 3주 이후 정체 중이긴 하나 대체로 12세 이하 어린이나 학령기 아동에서 발생(마이코플라스마 75.2%, 백일해 76.9%)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아동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전북 소상공인 ‘반값 택배’ 도입될까

    전북 소상공인 ‘반값 택배’ 도입될까

    소상공인을 위한 반값 택배 등 ‘전북형 생활 물류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22일 ‘반값 택배・신속 배송, 전북형 생활 물류 서비스 도입 전략 제안’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자상거래 판매 증가에 대응한 소상공인 물류 지원 전략 마련을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물류 서비스인 택배, 배송 대행 등을 생활 물류 서비스산업으로 규정한 법・제도가 정비되면서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소상공인, 농림 어가의 판매 또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가 적은 농산어촌 일부 마을에서는 택배 방문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는 방문 수거의 불편과 차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어촌 지역의 생활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하여 지자체, 농협 등에서 계약 택배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방문 수거의 구조적 한계가 극복된 것은 아니어서 장기적으로 택배비 인상에 따른 지역 농림 어가의 부담은 커질 거라는 게 전북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도내 소상공인은 전자상거래에 따른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포장, 라벨링 등 부대 업무 위탁으로 수익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전북연구원은 ▲퍼스트마일 공동 수거 ▲물류 부대 업무 대행 ▲택배 서비스 연계 등을 특성으로 한 ‘전북형 생활 물류 서비스’ 전략을 제안했다.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북형 생활 물류 서비스업체가 택배사가 담당했던 방문 수거를 대체하고, 포장·라벨링·주문 처리(발송) 업무 등도 대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전북연구원은 민간 택배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적화된 전자상거래 연계 생활 물류 서비스 모델로 시장경제 질서를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디지털물류실증사업에 선정된 ‘익산 다이로움 물류 서비스 사업’이 대표 사례다. 익산 다이로움 물류 서비스는 공동수거 후 민간 택배사가 최종 배송하는 민관 협력 시스템이며, 농촌 생활 물류 문제를 해소하는 혁신 제안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농촌지역 공공주도형 생활 물류 서비스는 안정적인 서비스 이행의 강점이 있지만, 지속적인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전북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협력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과 정부의 디지털 물류 실증 공모사업을 활용해 초기 비용과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나정호 연구위원은 “전북형 생활 물류 서비스는 시장경제 질서에 부합한 민관 협력 상생 모델로 소상공인, 농림 어가의 소량 화물을 규모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영세업체가 보유하기 어려운 자동화 설비를 공동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며 “이 제안이 안정화되면 전북도민 누구나 반값 택배・신속 배송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30년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문 연다

    2030년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문 연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세상에 없던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조성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하고,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구체적인 사업내역과 일정 및 협약이행보증금 등이 담겼다. 광주도시공사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원지 부지를 호남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조성에 나선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평)에 조성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개발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운영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2박 3일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설 및 콘텐츠로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휴양·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에 따라 오는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오픈, 이어 2033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공사 계획을 3단계로 추진한다. 특히 공공성이 높은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우선적으로 스타필드와 함께 조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르면, 우선 2025년 하반기에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거쳐 오는 2027년 1·2단계 시설을 착공한다. 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내 야생화 정원 ‘보타닉가든’,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별꿈도서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장 ‘스마트팜’ 등이 1단계 사업으로 계획됐다. ‘스타필드’와 ‘콘도’, 자동차 체험 및 교통안전 교육 공간 ‘드라이빙스쿨’ 등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한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에서 3단계로 추진하기로 했던 ‘골프레인지’, ‘글래스오디오룸’ 등을 2단계에 반영해 2030년에 기존의 1·2단계 시설과 함께 완료할 예정이다. 3단계 시설은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 3403억 원으로,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635억 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한다. 토지매매가격은 광주도시공사가 감정평가에서 제시한 856억 원을 웃도는 860억 원으로 최종 산정했다. 협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를 납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지역 세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 후 90일 이내에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어린이 특화 도서와 콘텐츠를 선보일 ‘별꿈도서관’을 기부채납해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주요 상권 및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 및 상권 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한 상생방안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티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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