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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갑렬 광주BBS사장, 정광중·고에 3000만원 기탁

    최갑렬 광주BBS사장, 정광중·고에 3000만원 기탁

    최갑렬 광주불교방송 사장이 최근 불교 종립학교인 광주 정광중·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최 사장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실하고 모범적인 청소년들이 꿈과 포부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이들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참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발전기금과 함께 교직원의 해외 연수 비용 지원도 약속했다. 최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은 2019년부터 장학금, 학교발전기금,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에 35억원을 지급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반역자가 된 국왕 찰스 1세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반역자가 된 국왕 찰스 1세

    영국의 역사에서 17세기는 왕권과 의회 간의 불화와 정쟁이 지속됐고 급기야 내전으로까지 비화된 대혼란의 시기였다. 1603년 잉글랜드 왕에 즉위한 제임스 1세는 왕권신수설을 주창하면서 의회를 협치의 대상이 아닌 복종의 대상으로 보았다. 그리고 의회에 과세를 요구해서 마련한 국가 재정으로 튜더 왕조 시기와는 비할 바 없는 화려한 궁정 생활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국가 재정에 대한 의회의 개입을 무시하고 납득할 수 없는 여러 정책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였다. 현대 의회정치로 본다면 행정부에 대한 의회의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통째로 무시한 행태였다. 1625년 그가 죽고 아들 찰스 1세가 즉위했을 때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왕권신수설 신봉자에 자존심이 강한 찰스 1세는 몇몇 측근들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면서 부왕과 마찬가지로 의회와 마찰을 일으켰다. 왕으로서의 권한은 신이 준 것이므로 신민의 대표인 의회는 그저 왕이 시키는 대로 세금만 갖다 바치면 되는 존재라 생각했다. 1626년 재정난에 처한 찰스 1세는 의회에 과세를 요구했고, 의회는 이를 거부하며 그의 최측근 인사를 탄핵했다. 군대를 동원해 의회를 해산한 찰스 1세는 의회의 동의 없는 강제 과세를 실시하고 이에 저항하는 자들을 무단 투옥하는 공포 정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던 그는 여전히 재정난에 허덕였고 결국 1628년 3월 의회를 다시 소집했다. 그러자 의회는 ‘권리 청원’을 작성해 국왕의 무단 통치나 의회의 승인 없는 과세 금지를 요구했다. 돈이 궁했던 그는 이를 일단 받아들였지만,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자 바로 의회를 해산했다. 이후 장장 11년간 의회가 열리지 않는 절대주의적 통치가 시행됐다. 불필요한 전비를 줄이고 벌금을 강화하는가 하면 생필품을 전매상품화해 찰스 1세는 재정을 복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왕에 대한 민심 이반은 극에 달해 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칼뱅파 장로교가 세력을 확대하고 있던 스코틀랜드 내 종교 문제에 개입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원정을 결정했다. 그리고 1640년 이를 위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의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불통과 독단, 아집의 상징이 된 찰스 1세에 대한 의회의 저항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고 결국 1642년 왕당파와 의회파 간 내전이 일어났다. 초기에는 우세했던 왕당파는 1645년 이후 급격히 약화됐고 결국 찰스 1세는 포로 신세가 됐다. 1649년 1월 찰스 1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민의 대표가 국왕을 재판했다는 점에서, 그의 죄목이 ‘반역죄’라는 점에서 이 재판은 역사적으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그런데 국왕인 그가 과연 누구에게 반역을 했다는 것인가? 왕명을 거역한 의회가 반역자 아닌가? 하지만 당대인의 생각으로 그는 바로 ‘진정한 국왕’인 국가에 반역을 했다. 국가는 국왕이라는 개인과 국민의 대표인 의회가 함께 구성한다. 찰스라는 왕족 출신의 개인은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숭고하고 추상적인 국왕인 국가에 반역을 저지른 것이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尹 “노동약자지원법·노동법원 추진”

    尹 “노동약자지원법·노동법원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2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노동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며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노동약자지원법) 제정과 임기 내 노동법원 설치 추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동 관련 민생토론회를 열고 “경제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가 있다. 노동개혁을 하는데 노동약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노동약자지원법에 대해 “보다 근본적 차원에서 노동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 법에는 근로기준법에서 제외된 특수형태근로자(특고), 플랫폼 종사자,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 등 노동약자에 대한 지원이 담길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조직 근로자의 질병·상해·실업 대비 공제회 설치 ▲분쟁 해결을 지원할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노동약자 표준계약서 도입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에 지시한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는 다음달 10일 신설된다. 노동법원 설치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중 노동법원의 설치에 관한 법안을 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빨리 준비해 달라. 고용부와 법무부가 협의하고 필요하면 사법부와도 협의해 달라”고 했다. 노동법원은 노동 문제에 대한 전문적 판단과 조기 권리구제를 위한 대책이다. 현재 노동 분쟁은 노동위원회(지방·중앙)와 법원으로 나뉘어 사실상 5심제로 진행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노동법원은 기술 분쟁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특허법원과 같은 형태일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는 노동개혁에 방점을 찍었지만 윤 대통령은 4대 개혁(교육·노동·연금·의료)에 대한 지속 추진 의사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다. 결국 많은 국민에게 이롭지만, 기득권을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권 퇴진 운동을 하게 된다”면서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의료계와 더불어 ‘특검법을 거부하면 탄핵 사유가 된다’며 공세를 펼치는 거대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노동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노동약자 지원 의사를 환영하면서도 노동자 ‘편 가르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한국노총은 논평에서 “모처럼 대통령에게서 노동 혐오와 배제가 아닌 노동약자 지원과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메시지가 나온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대통령의 메시지가 조직 노동과 미조직 노동을 강자와 약자로 구분하는 편 가르기식 정책 추진으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동약자지원법 제정과 노동법원 추진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가능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노동약자를 지원한다는 취지이므로 야당이 법안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노동법원도 관련 주체는 법원”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화두를 던졌고 사회적 합의를 위해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49일 만에 재개된 민생토론회를 ‘시즌 2’로 규정하고 “아직 하지 못한 제주·광주·경북·전북에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 많이 듣는 ‘소통형 방식’으로 개편됐다. 윤 대통령은 “점심도 거르고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시민들의 발언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 하마스, 수년간 가자 주민 최소 1만명 사찰…사생활도 감시 [핫이슈]

    하마스, 수년간 가자 주민 최소 1만명 사찰…사생활도 감시 [핫이슈]

    가자지구를 통치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수년간 반정부 성향 인사들의 활동이나 온라인 게시글, 일상생활을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당국으로부터 확보한 하마스 내부 문서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공격 중 하마스 산하 정보기관 중 하나인 안보총국(GSS·General Security Service)의 가자 주민 사찰 활동 내용을 담은 기밀문서를 확보했다. 신와르, 가자 주민 사찰 직접 감독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GSS를 직접 감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GSS가 슬라이드쇼 방식의 보고서를 신와르를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가자전쟁 발발 전까지 월 12만달러(약 1억6500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GSS의 구성 인원은 총 856명으로, 이 가운데 160여명은 하마스 정책을 선전하고 팔레스타인 안팎에서 온라인 공격을 펼치는 임무를 수행했다. GSS는 군 정보국, 국내안보국(ISS)과 더불어 가자지구 내 3대 안보기구에 포함된다고 하마스 내부 활동에 정통한 한 팔레스타인인은 익명을 조건으로 NYT에 말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위해 오랜 기간 억압적인 감시 체계를 운영해왔고 주민들 역시 보안당국이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 같은 문서는 GSS가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을 얼마나 꿰뚫어 보고 있었는지를 드러낸다고 NYT는 지적했다. 최소 1만명 가자 주민 사찰 당해 NYT가 검토한 문건에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GSS가 수집한 7개의 정보 파일이 담겨 있다. 해당 파일에는 최소 1만명의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사찰 정보가 담겨 있다. 주된 사찰 대상은 하마스를 향한 전력부족이나 생활비 증가 등을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하거나 공개적으로 하마스를 향해 비판 발언을 한 인사들이 주로 포함됐다. 특히 당국에 의문을 품는 가자지구 내 젊은층이나 언론인을 사찰하며 이들에 관한 자료를 축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NYT, 사찰 피해자 가자 언론인 등 사례 소개 NYT는 가자지구 언론인 이합 파스푸스(51)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는 하마스를 가장 싫어하는 가자 사람들 중 한 명으로 분류돼 있다고 전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파스푸스는 지난해 8월 시위에 참석하려다 GSS 요원들로부터 저지당하고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 이들은 그의 최근 통화 내용을 조사하고 그가 이스라엘의 의심스러운 사람들과 내통하고 있다고 보고서에 썼다. 해당 문서에는 “그는 증오로 가득하고 (가자)지구의 단점만 부각하는 부정적인 사람이므로 그에 대한 접근(조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고 적혀 있다. 파스푸스는 NYT에 당시 자신이 두 명의 사복 차림 요원들로부터 제지당했다면서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이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동료에게 추파를 던지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내가 도덕적인 위반을 하기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NYT는 해당 문건에 관련 세부 사항은 없지만, 파스푸스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그의 명예를 훼손하라”고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파스푸스는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당신들은 무신론자, 불신자, 죄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온라인상에서 시위를 지지하고 하마스를 비판하는 것을 인정했지만 이스라엘에서 접촉한 사람들은 식품 및 의류회사를 소유한 팔레스타인인들이었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소셜미디어 계정 운영을 도왔다고 말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GSS는 보수적인 사회 질서를 강화하려고도 노력했다. 예를 들어, 2017년 12월 당국은 한 여성이 옷가게를 운영하는 남성과 부도덕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조사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여성은 하루에 한 시간 동안 상점을 방문했고 다음 날에는 두 시간 이상 방문했다. 이 보고서는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관련 당사자들”이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했다. 2016년 10월 보고서는 가자 북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사무실에서 젊은 남녀가 불특정의 “비도덕적 행위”를 하는 것을 묘사했다. 하마스는 PLO의 지도자가 이스라엘의 이익을 지나치게 선호한다며 이 조직을 타협적인 조직으로 보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범죄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사진 및 영상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성을 소환할 것을 권고했다. 기밀문서는 또한 하마스가 외국 조직들과 언론인들을 의심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2018년 4월 네덜란드 기자인 모니크 반 후그스트라텐이 이스라엘과의 국경을 따라 시위 캠프를 방문했을 때 당국은 가장 많은 세부 사항을 언급했다. 이들은 해당 기자 자동차의 제조사와 모델, 번호판을 기록했다. 그가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나이 든 여성과 인터뷰를 시도했다고도 말했다. 이 기자는 NYT에 당시 방문을 확인했다. 이 문서는 해당 언론인에 대한 추가 정찰을 권고했다. 다만 NYT가 검토한 문서 중 어느 것도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의 날짜로는 작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파스푸스는 (하마스) 당국이 여전히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전쟁 초기에 보안요원들이 빵집 밖에 줄 서 있다가 싸우는 사람들을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그의 카메라를 압수했다. 파스푸스는 칸유니스의 한 당국자에게 불만을 토로했었다면서 이 관리가 자신에게 내부 전선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보도를 멈추라고 지시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에게 진실에 대해 보도하고 있으며 진실이 그를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무시당했다”며 “이 범죄자들이 여기서 통제하는 한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 진압 목표로 검열, 협박, 감시 NYT는 GSS의 목표가 반대 의견을 진압하고자 비밀조직을 활용하는 시리아와 같은 국가의 보안기관 목표와 비슷하다면서 GSS의 문서에는 신체적 폭력보다는 검열과 협박, 감시 등 전술이 언급돼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두려움에 떨며 반대 의견을 표현하기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관련 정보 담당을 해온 전직 이스라엘군 정보장교 마이클 밀슈타인은 “GSS는 옛 동독의 비밀경찰 슈타지와 비슷하다”며 “거리에 늘 감시의 눈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시티 알하즈아르 대학의 음카이마르 아부사다 교수는 “많은 가자지구 주민이 자기 검열을 한다. 단지 하마스 정부와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개종’ 하마스 지도자 아들, 서방 사회 하마스 지지 시위대에 “멍청이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자전쟁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시위 덕에 하마스는 여전히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 공동 창립자인 셰이크 하산 유세프의 장남이자,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뒤 이스라엘 정보원으로 활동해온 모삽 하산 유세프는 지난달 필 맥그로가 진행하는 미국 TV쇼 ‘닥터 필 쇼’와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만행을 설명하면서 이를 지지하는 시위대를 “멍청이들”이라고 불러 청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나중에 그는 “시위대는 자신들이 무엇을 지지하는지 모른다. 하마스는 괴물”이라고 설명했다.
  • [포착] ‘유유히’ 걸어 들어가 적진 점령하는 러軍…어쩌다 이런 일이? (영상)

    [포착] ‘유유히’ 걸어 들어가 적진 점령하는 러軍…어쩌다 이런 일이? (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제2도시인 하르키우에 집중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방어선 구축도 제대로 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증언과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BBC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마을로 유유히 걸어들어가 손쉽게 점령했다. 그야말로 무혈입성한 셈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특수정찰부대 사령관인 드니 야로슬라프스키가 BBC에 공개한 무인기(드론)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 일부가 유유히 걸어서 국경을 넘는 모습을 담고 있다.영상 속 러시아군은 그 어떤 공격이나 방어도 없이 일렬로 줄지어 서서 ‘평화롭게’ 국경을 넘었다. 러시아군이 걸어서 적진에 들어오는 동안 매립된 지뢰가 터지거나 공중 폭격 등도 없었다. 언뜻 보면 후방에서 훈련을 위해 행군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러시아군이 유유히 국경 마을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지역에 1차 방어선조차 설치하지 않은 탓이었다.야로슬라프스키 사령관은 “당국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방어선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건 태만 또는 부패한 것이다. (방어선 지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배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BC는 “2022년 가을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던 야로슬라프스키 사령관과 부하들은 또 다시 같은 작전을 펼쳐야 할 처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사흘 동안 무려 9개 마을 점령한 러시아군” 러시아가 12일 하루 동안 차지한 하르키우의 마을은 4곳에 달한다. 러시아의 무차별 포격으로 하르키우 외곽의 보브찬스크 등은 초토화가 됐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마을 4곳을 포함해 불과 사흘 동안 점령한 우크라이나 마을은 9곳에 달한다. 로이터통신은 10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 대한 집중 공세를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동부와 남부에서 진행돼 왔던 전선을 북쪽까지 넓혔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해 BBC,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정보당국 모두가 러시아가 국경지대에서 병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대로 방어전략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 의회에서 무기 지원 관련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수개월간 무기 부족에도 시달렸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과 서방국가에 무기 지원을 읍소하는 동안 건조한 날씨가 찾아왔고, 러시아 탱크가 진흙탕을 벗어나 진격하기 좋은 환경도 만들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총정보국(HUR)의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이코노미스트에 “우리의 문제는 간단하다. 무기가 없고, 4~5월이 우리에게 가장 힘든 시기임을 러시아군이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과 미사일 동원한 러 본토 공습 우크라이나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으로 맞섰다.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벨고로드에 대규모 포격을 쏟아부었으며, 벨고로드에서는 포탄을 맞은 10층짜리 아파트 건물 일부가 붕괴하기도 했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을 받아 민간 시설을 조준 포격하는 테러를 저질렀다고 비판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비행기가 벨고로드에 활공폭탄을 떨어뜨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방의 무기 원조가 지연되면서 열세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NN은 “러시아가 10발을 쏠 때 우크라이나는 1발밖에 쏘지 못하고 있으며 수적 열세에도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주 지원 무기가 도착하면 러시아군을 동쪽에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르키우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서방국가들이 (무기 지원) 속도를 좀 더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 와포(Wafour), AI 영상 제작툴 ‘스노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홍진이네 식당’ 예고편 공개

    와포(Wafour), AI 영상 제작툴 ‘스노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홍진이네 식당’ 예고편 공개

    국내기업 와포가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홍진이네 식당’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와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홍진이네 식당’은 판타지 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 식당 주인 홍진이와 신비한 양념을 만들어내는 톡톡이, 여러 고민을 가진 손님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뤄냈다. ‘홍진이네 식당’ 예고편 영상은 기획을 제외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모두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와포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AI 영상 제작툴인 스노피(Snowpea)를 자체 개발했다. 스노피는 텍스트 입력을 통해 영상을 자동 생성하며, 캐릭터의 표정, 몸짓, 손짓, 입 모양 등을 자동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전 트랜스포머(Vision Transformer) 기반 모델에 모션 매트릭스(Motion Matrix) 기술을 적용해 생성형 AI의 문제로 지적돼 온 영상 내 캐릭터와 배경 간 전체적인 일관성을 유지했다. 자연스러운 캐릭터 움직임을 구현한 고품질의 영상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영상 제작 비용 및 제작 시간을 대폭 절감, 영상 제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향후 캐릭터가 다양한 일상 도구를 입체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신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노피를 이용하면 1명의 제작자가 약 10분 분량의 극장 수준 영상 제작에 1주 정도의 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진이네 식당’ 1화는 올해 7월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노두호 와포 최고경영자(CEO)는 “와포의 스노피가 영상 제작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홍진이네 식당’ 제작을 통해 스노피의 성능을 검증했고, 앞으로 기술적 보완 과정을 거쳐 스노피를 상용화해 애니메이션, 영화,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스노피’ 관련 정보는 와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여행 다녀오니 풍성해졌다”…탈모인 몰려드는 ‘이나라’

    “여행 다녀오니 풍성해졌다”…탈모인 몰려드는 ‘이나라’

    “튀르키예가 전 세계 탈모인의 성지가 됐다.” 튀르키예가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고 싶은 나라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모발 이식 비용이 저렴한 데다 실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2022년 튀르키예를 방문한 모발 이식 환자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모발 이식 중개업체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한 해 평균 200명이 터키에서 모발 이식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2015년에는 프랑스 국적의 IS 조직원이 모발 이식 수술을 받으러 튀르키예에 잠입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세계 1위인 튀르키예 모발 이식 시장의 규모는 우리나라 돈으로 2조원이 훌쩍 넘는다. 탈모 환자들이 튀르키예를 많이 찾는 이유는 의료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한 반면,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이다. 3000모를 이식받을 경우 한국에서는 600만~800만원이 드는 반면, 튀르키예에서는 300만원에 시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20만원 정도인 왕복 비행기 값을 포함해도 튀르키예가 더 싼 것이다. 관광도 하고 모발도 이식하는 투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튀르키예에서는 머리에 하얀 천과 검은 띠를 두른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모발 이식을 한 사람들이다. 2015년부터 탈모로 고통받다가 튀르키예에서 모발이식 시술을 받은 기자 스펜서 맥노턴은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나보다 탈모가 훨씬 심했던 친구 베넷이 튀르키예에 다녀온 지 8개월 만에 헤어라인을 완벽하게 되찾은 모습을 보고 비행기에 올랐다. 양 옆자리 앉아있던 청년들도 같은 목적으로 튀르키예를 찾았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비용에 모발 이식을 하고 관광도 할 수 있는 튀르키예 의료 투어는 인기지만 시술을 받은 뒤 의사로부터 관리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준비를 통해 제대로 된 의료진을 찾은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무제한 ‘경기패스’ 돌풍… 10일 만에 42만명 가입

    경기도의 무제한 대중교통 교통카드인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열흘 만에 4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K 패스와 연계돼 출시된 경기패스는 전국 K 패스 가입자의 40%를 차지할 만큼 경기도 내 반응이 폭발적이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41만명 중 70%인 30만명이 경기패스로 전환했고, 신규 가입자는 12만 7000명으로, 전국 K 패스 신규 가입자 25만 3천 명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카드 발급신청을 해놓고 등록 대기 중인 숫자를 포함하면 가입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대 이상의 호응에 경기도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K 패스가 7월에서 두 달 앞서 5월에 출시됐고, 최소 이용 횟수도 21회에서 15회로 줄어든 데다 GTX A노선까지 개통돼 현재 확보된 13억원으론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며 “열흘 간격으로 가입자 증가 추이 등을 분석해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패스의 등장으로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경기 도내 확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김포, 군포, 과천, 고양시가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지만, 김포시 골드라인을 제외하고 적용된 곳은 없다. 전용 단말기와 시스템 운용비, 비용 분담 등을 놓고 협상 중이지만, 기후동행카드는 도비와 시군비 지원이 한 푼도 없기 때문이다. 4개 시를 제외하고 기후동행카드에 참여를 검토했던 구리시 등 일부 시군도 경기패스 시행 후 불참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 어촌 ‘기회발전특구’ 조성…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어촌 ‘기회발전특구’ 조성…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어촌에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이전·창업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5년간 면제를 추진한다.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유휴 어선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어선은행’도 설립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 인구는 8만 7115명으로 2013년(14만 7330명)보다 40.8% 줄었다. 특히 어촌의 고령화율은 47.9%로 전국 평균(18.2%)의 2배가 넘는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주요 어항과 배후 지역에 기업을 유치해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고성 공현진항, 서천 홍원항 등 19개 어촌의 유휴 국공유지 192㎢(약 5800만평)를 활용한다. 어촌특화발전법을 개정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은 50%만 내도록 추진한다.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청년(만 18~39세) 귀어인의 정착을 위한 청년 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타운마다 약 30채의 주택을 마련하고 어선이나 양식장을 임대한다. 유휴 어선 임대 비용은 기존 어선 청년임대사업의 40% 수준인 월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어촌과 연안을 통합한 ‘바다생활권’에 8000억원의 민간투자와 국비, 지방비를 더해 총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수산업과 해양 레저를 연계해 바다생활권 매출을 2022년 40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정부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인절투자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 조합에 20% 이상 출자하는 경우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상한선을 현행 30%에서 49%까지 올리기로 했다.
  • 조지 클루니·줄리아 로버츠도 팔 걷은 바이든 모금

    조지 클루니·줄리아 로버츠도 팔 걷은 바이든 모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연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등장하는 초호화 후원 행사는 대선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금 규모에서 크게 따돌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N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할리우드 특급 배우들은 바이든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 캠프의 이메일, 문자메시지에 자신들의 이름을 넣는 것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도 2박 3일 일정으로 LA를 찾아 캠페인 모금 행사를 열었는데 당시 티켓 가격은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7000만원)에 육박했다. 당시에도 스티븐 스필버그·롭 라이너 감독, 가수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등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흥행에 힘을 보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열세 속에서도 정치 후원금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줄곧 압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4480만 달러(614억원)를 거둬들여 트럼프 전 대통령과 3배 가까운 격차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북캘리포니아, 시애틀을 돌며 이틀 동안 1000만 달러가 넘는 정치 자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3월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출연한 후원 행사에선 2600만 달러가 걷혔다. 반면 형사 기소만 4건을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금된 정치 자금 대부분을 법정 비용에 쏟아부으며 최근 자금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지난달 7620만 달러(1043억원)를 거둬들이며 추격전에 시동을 건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 모금액은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다.
  • 40년 고도 제한 넘는 강서의 ‘진심’… 화곡동 첫 특례 재개발 가속도

    40년 고도 제한 넘는 강서의 ‘진심’… 화곡동 첫 특례 재개발 가속도

    165가구 노후도 100% 달해 열악자연경관 보호로 3층·12m 한계소유자 87% 조합 신청… 구 인가구청장 현황판 설치해 직접 점검“지역별 특성 맞는 정비 적극 지원” 이제까지 고도 제한 탓에 정비사업이 더디게 진행됐던 서울 강서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집무실에 재개발·재건축 현황판을 설치하고, 직접 정비사업을 챙기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강서구는 지난 8일 화곡동 1130-7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사업의 조합설립인가를 내줬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역은 1980~90년대 지어진 낡은 공동주택 11개동(165가구)과 구립어린이집 등이 있는 곳이다. 특히 건물 노후도가 100%에 달하고 주차 공간도 없어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구 관계자는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강했지만 자연경관 보호 때문에 3층, 12m 이하로 건축이 제한돼 40여년간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어려웠지만 강서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구는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이 지역이 모아타운으로 지정될 수 있게 지원했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모아타운으로 승인·고시됐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자 주민들이 나섰다. 주민들은 조합설립을 위해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고, 결국 소유자 동의율 80%를 훌쩍 넘긴 87.35%의 동의를 받아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구도 주민들의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열망을 확인하고 지난 8일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하여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했다. 이 조합은 앞으로 설계자, 시공사 등을 선정하고,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의 핵심 단계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화곡동 1130-7이 이처럼 빠르게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강서구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현재 강서구에는 총 9개의 모아타운 대상지가 있는데 진 구청장은 직접 사업 대상지 설명회를 찾아 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재개발뿐 아니라 재건축 사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진 구청장 취임 이후 강서구는 노후 아파트 단지에 안전진단 비용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해 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안전진단 초기 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진 구청장은 “화곡동 1130-7 일대는 자연경관지구 높이 제한 등으로 개발이 어려웠지만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을 추진한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도시철도 1호선 15개 정차역 만든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이 남구 태화강역~신복교차로 10.85㎞ 구간에 15개 정차역으로 건설된다. 울산시는 최근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30일 울산박물관에서 주민공청회를 열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청회를 통해 도시철도 노선과 차량 선정, 경제성 등 기본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총사업비 3794억원을 들여 2026년 착공해 2028년 12월 완공, 2029년 1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램인 1호선은 차량기지인 태화강역을 출발해 공업탑로터리~문수경기장~울산대~신복교차로 10.85㎞ 구간에 건설된다. 정차역 15개는 ‘섬식’과 ‘상대식’을 혼용해 건설한다. 12개 정차역은 선로 중앙에 승강장을 설치하는 섬식으로 건설해 유지관리 비용 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원묘지와 울산체육공원 정거장은 선로 바깥쪽에 승강장을 설치하는 상대식으로 건설된다. 태화강역은 상·하행이 엇갈리는 편측식으로 만들어 승강장의 혼잡을 피할 계획이다. 노선별로 공사 구역을 나눠 동시에 진행해 공기를 단축하면서 비용도 절감할 계획이다.
  • 어촌 국·공유지에 ‘기회발전 특구’ 조성…5년간 법인세 면제

    어촌 국·공유지에 ‘기회발전 특구’ 조성…5년간 법인세 면제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어촌에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이전·창업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5년간 면제를 추진한다.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유휴 어선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어선은행’도 설립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 인구는 8만 7115명으로 2013년(14만 7330명)보다 40.8% 줄었다. 특히 어촌의 고령화율은 47.9%로 전국 평균(18.2%)의 2배가 넘는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주요 어항과 배후 지역에 기업을 유치해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고성 공현진항, 서천 홍원항 등 19개 어촌의 유휴 국공유지 192㎢(약 5800만평)를 활용한다. 어촌특화발전법을 개정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은 50%만 내도록 추진한다.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청년(만 18~39세) 귀어인의 정착을 위한 청년 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타운마다 약 30채의 주택을 마련하고 어선이나 양식장을 임대한다. 유휴 어선 임대 비용은 기존 어선 청년임대사업의 40% 수준인 월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어촌과 연안을 통합한 ‘바다생활권’에 8000억원의 민간투자와 국비, 지방비를 더해 총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수산업과 해양 레저를 연계해 바다생활권 매출을 2022년 40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정부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인절투자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 조합에 20% 이상 출자하는 경우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상한선을 현행 30%에서 49%까지 올리기로 했다.
  • 김희선 전 의원, 보조금 5000만원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행

    김희선 전 의원, 보조금 5000만원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행

    김희선 전 국회의원이 독립운동가 관련 영화 제작비를 부풀려 국가보조금을 부당하게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송정은)는 김 전 의원과 사업회 사무국장 A씨 등을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2021년 9~12월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문화제’ 관련 영화 제작 비용을 부풀려 5000만원 상당의 국가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사무국장 A씨에게 지시해 영화 제작비를 2배로 부풀려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내 영화 제작 업체에 지급했고, 그중 절반을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부금 명목으로 돌려받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16·17대 의원을 지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자체 감사를 통해 사업회가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3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 전 의원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 한국,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반사이익, 부품 관세는 손해

    한국,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반사이익, 부품 관세는 손해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과 관련해 부품 관세 인상의 경우 한국이 손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한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세를 20% 인상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중국 수출이 크게 줄었다.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감소량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 59.6%, 한국 60.2%, 미국 62.9%, EU 53.4%, 세계 나머지 국가 60.3%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다른 국가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13.6% 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한국 10.0%, EU 7.8%, 일본 4.6%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로 일본(4.6%), 한국(7.5%), 미국(6.5%), EU(7.8%)의 국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이 늘었다. 생산이 증가하면서 이들 국가의 전기차 부품 생산이 2.0~2.9% 증가하고, 이들 국가의 중국산 전기차 부품 수입도 1.6~4.0%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모든 국가가 중국산 전기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0% 올리는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경우엔 중국의 전기차 부품 수출이 23.9% 감소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의 전기차 부품 생산이 크게 늘었는데 증가율은 일본 23.1%, 한국 37.9%, 미국 22.1%, EU 43.8% 등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중국산 부품 관세가 다른 국가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국가별로 다르다는 것이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전기차 생산이 각각 2.7%, 1.9% 증가하지만, 한국과 EU에서는 각각 4.1%, 1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강화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전기차 부품 수출이 줄면서 중국 내 전기차 생산에 사용하는 중국산 부품의 가격도 낮아졌고 이에 따라 중국의 전기차 수출 가격이 0.06% 감소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부품 수입 비용이 늘면서 전기차 수출 가격이 증가했다. 증가 폭은 일본 1.8%, 한국 3.6%, 미국 2.0%, EU 4.8% 등으로 추산됐다. 그 결과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탄력을 받는데 지역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일본 19.3%, 한국 20.0%, 미국 18.0%, EU 13.5%다. 보고서는 중국산 부품 관세로 중국 소비자의 복지가 36억 달러(약 4조 925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보다 약 10억 달러가 큰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소비자 복지는 각각 4억 6300만달러, 2억 7900만달러 증가하는 반면, 한국과 EU는 각각 5200만달러, 3억 8500만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 GH-한국동서발전, 임목 자원 재활용 협약···‘경기 RE100’ 비전 실천

    GH-한국동서발전, 임목 자원 재활용 협약···‘경기 RE100’ 비전 실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한국동서발전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임목 자원 재활용 실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RE100 실천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GH가 벌목 후 뿌리를 제거하고 수집하면, 한국동서발전은 임목 부산물로 Bio-SRF(Biomass-Solid Refuse Fuel : 가연성 고형 폐기물을 이용하여 생산된 고형연료)를 생산해 발전소 연료로 쓸 계획이다. GH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임목폐기물 처리비용을 아낄 수 있고, 한국동서발전은 200KW의 전력을 상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 연료(8,833t) 수급처를 확보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두 회사는 GH가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목 부산물을 발전 연료로 자원화하는 방안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양사 간 임목자원 재활용 사례를 다른 3기 신도시 개발사업지구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경콘진, 대-중소기업 ‘상생 오픈 프로젝트’ 지원

    경콘진, 대-중소기업 ‘상생 오픈 프로젝트’ 지원

    대기업 콘텐츠- 중소기업 제작···경콘진, 제작비·컨설팅 제공 AI·메타버스·가상현실 등 10개 프로젝트, 최대 1억 원 지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대기업 파트너사와 손잡고 도내 AI‧메타버스‧가상현실 분야 중소 콘텐츠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4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중소기업이 제작하고,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컨설팅을 경콘진에서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이다. 경콘진은 지난 3일 5개의 대기업 파트너가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과제를 설명하는 ‘상생 파트너스데이’를 열었다. 상생 파트너사인 호반건설, 교원, 동아일보, 스튜디오 리얼라이브, SK플래닛이 도내 중소기업 37개 사에 프로젝트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파트너사와 중소기업의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고, 지난 10일 마감된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참가사 모집 공고에는 총 61개의 도내 중소기업이 지원했다. 5월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오는 11월까지 파트너사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경콘진은 프로젝트 당 최대 1억 원의 실증 제작비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비즈매칭(사업자 연계)·투자유치 등 기업 성장을 위한 경콘진의 다른 사업에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김상진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시장에서 활용되는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 청년창업체험가 30명 ‘해외시장’ 진출 지원

    경기도, 청년창업체험가 30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청년창업체험단’ 모집…해외 스타트업전시회 참관·네트워킹 지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청년창업체험단’에 참여할 30명의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 ‘청년창업체험단’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글로벌 경험을 쌓고 자신의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참관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창업 7년 이내의 39세 이하 청년 창업가로, 자격 기준 검토와 서면 평가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 창업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싱가포르 스위치(SWITCH) ▲핀란드 헬싱키 슬러시(SLUSH) 등 참가를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나 박람회 및 전문학회 참관 비용(참가등록비, 홍보물 제작, 항공료, 숙박비 등)을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참관 결과를 다른 창업가들과 공유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 창업가는 오는 31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육성팀(031-8039-709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영상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 아이디어가 글로벌 시장에 맞게 발전돼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5명과 동시에 사귀면서 수억 뜯어낸 40대 女 실형

    5명과 동시에 사귀면서 수억 뜯어낸 40대 女 실형

    사업가 행세를 하며 남성들에게 수억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0대, 40대, 50대 피해 남성 3명으로부터 총 6억 7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미술품 관련 사업가 행세 등을 하면서 데이트 앱을 통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후 “돈이 묶여 당장 재료비나 직원 밥값이 없다. 월말에 비용 처리해서 주겠다”며 돈을 빌리는 척 받아 챙겼다. 그는 또 남성들과 연인처럼 만나면서 “이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으면 헤어져 주지 않을 것 같다. 돈을 빨리 갚고 당신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며 돈을 뜯어냈다. A씨는 남성들을 속이기 위해 1인 2역을 해가며 마치 실제 이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금전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산 후 누범 기간 또 범행했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번에 판결 난 사건 외에도 피해 남성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선 A씨가 7명의 남성과 사귀며 총 30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남성 5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우선 피해 남성들에게 명품 시계와 골프채 등을 선물하고, 해외여행을 함께 다니면서 믿게 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11억원 넘게 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 남친 돈 갚고, 당신 연인되고 싶어”… 수억 뜯어낸 40대 여성 징역 3년

    “전 남친 돈 갚고, 당신 연인되고 싶어”… 수억 뜯어낸 40대 여성 징역 3년

    데이팅 앱에서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남성들에게 접근해 수억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0대, 40대, 50대 피해 남성 3명으로부터 총 6억 7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미술품 관련 사업가 행세 등을 하면서 데이트 앱을 통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후 “돈이 묶여 당장 재료비나 직원 밥값이 없다. 월말에 비용 처리해서 주겠다”며 돈을 빌리는 척 받아 챙겼다. A씨는 또 남성들과 연인처럼 만나면서 “이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으면 헤어져 주지 않을 것 같다. 돈을 빨리 갚고 당신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돈을 뜯어냈다. A씨는 남성들을 속이려고 1인 2역을 해가며 마치 실제 이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금전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산 후 누범 기간 또 범행했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번에 판결 난 사건 외에도 피해 남성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A씨가 7명의 남성과 사귀며 총 30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남성 5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우선 피해 남성들에게 명품 시계와 골프채 등을 선물하고, 해외여행을 함께 다니면서 믿게 한 후 범행했다. 11억원 넘게 A씨에게 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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