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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자국 전사자 유족·부상자에 줘야할 보상금은? “올해 국가 예산의 6%” [핫이슈]

    러, 자국 전사자 유족·부상자에 줘야할 보상금은? “올해 국가 예산의 6%” [핫이슈]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전사자)의 유족과 부상당한 군인(부상자)에게 러시아 정부가 약속한 일회성 보상금이 국가 전체 예산인 36조 6000억 루블의 약 6%인 2조 3000억 루블(약 36조 2480억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토머스 라탄지오 연구원과 워싱턴 싱크탱크 국익연구소(CFTNI)의 해리 스티븐슨 연구원은 지난 9일 안보전문 사이트 ‘워 온 더 록스’를 통해 이 같은 추산치를 공개했다. 라탄지오와 스티븐슨 연구원은 영국과 프랑스 국방 자료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군 사상자 수를 40만 명으로 추정했다. 이 중 전사자 수는 10만 명이다. 러시아 법령은 전사자 유족에게 보험금 330만 루블과 위로금 500만 루블을 합친 보상금 830만 루블을 지급하도록 규정해 왔으나, 지난 2022년 전쟁 초기에 통과된 조치에 따라 500만 루블을 추가로 줘야 한다. 여기에 각 지방 정부에서 지급되는 100~300만 루블의 보상금을 더하면 대다수 가구는 총 1400만 루블(약 2억 20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고 두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 밖에 부상당한 군인도 2022년 추가 법령에 따라 300만 루블(약 4700만원)을 받는다. 이에 대해 두 연구원은 “단순 계산으로 일회성 보상금은 부상자들에게 9000억 루블, 전사자 유족들에게 1조 4000억 루블을 줘야 하는 데 이는 2조 3000억 루블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전사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이 같은 보상금을 지급해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BI는 지적했다. 러시아 정부가 보상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22년 6월 직접 인터뷰한 군인 4명을 포함한 러시아 군인 일부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은 후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자유유럽방송(RFE)의 러시아 담당 탐사부서인 시스테마도 다수의 러시아 계약병 부상자와 전사자 가족이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정부가 전사자를 ‘전투 실종자’로 지정해 유족에게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러시아 군인의 전화 통화를 통해 드러났다. 이 내용은 우크라이나 측이 도청해 공개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달 러시아의 누적 군인 사상자 수가 51만 5000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자국 군인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거나 다쳤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 독립 매체 미디어조나는 자국 군인 전사자의 이름을 추적해 그 수를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5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3만 9000명을 포함해 10만 6000명에서 14만 명 사이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TSD 치료 비용 국가 예산 2% 라탄지오와 스티븐슨 연구원은 또 러시아 정부가 자국 군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도 추산했다. 환자 한 명당 연간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연구원은 미국에서 PTSD를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사용하는 대신 이를 러시아의 경제 상황에 맞게 조정한 다음, 50만 명의 러시아 재향군인이 이번 전쟁으로 인해 일종의 PTSD를 겪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군인의 PTSD를 치료하는 데는 연간 6600억 루블(약 10조 4346억원)이 들어가며, 이는 올해 국가 예산의 약 2%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번 전체 예산 중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약 10조 8000억 루블(약 170조 7480억 원)을 국방비로 지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데 상당 부분은 무기 생산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가 예산에 대한 이 같은 편향적 지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적으로 치르려는 의도를 드러낸다고 지적한다.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분석가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크렘린궁은 증가하는 군비에 모든 걸면서 자국 경제를 영구적인 전쟁의 덫에 빠뜨리고 있다”고 썼다.
  • 경영난에 문 닫았던 성주군 유일 응급실 다음 달 운영 재개

    경영난에 문 닫았던 성주군 유일 응급실 다음 달 운영 재개

    경북 성주군에서 유일한 병원 응급실이었던 성주무강병원 응급실이 운영을 재개한다. 경영난으로 운영을 종료한 지 7개월 만이다. 12일 성주군 보건소는 지난 1월 1일부터 경영난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던 성주무강병원 응급실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군은 지난달 제정한 ‘성주군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 성주무강병원과 응급실 운영 재개와 관련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응급실 운영 비용은 군비로 지원한다. 자세한 액수는 조율 중이다. 성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의학 전문의 우선 선정 등 내용을 협약에 넣을 계획”이라며 “응급실 운영에 필요한 의사와 인력 등은 병원 측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성주무강병원 응급실이 운영을 종료한 뒤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성주군보건소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24시간 진료실을 운영해왔다. 비상진료체계는 오는 31일까지 유지된다.
  • [생생우동] 청년이 미래다... 어학시험료 내주고 행정인턴 채용·정신상담까지

    [생생우동] 청년이 미래다... 어학시험료 내주고 행정인턴 채용·정신상담까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취업난 속 청년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9만 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8만명이 증가했던 5월에 이어 저조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지독한 취업난 속 서울 자치구들은 청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려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광진구 어학시험료 月 15만원 지원 서울 광진구는 지난달부터 청년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한 어학·자격시험 응시 지원금을 지난달부터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어학시험 응시료가 인상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청년들이 반복적으로 어학‧자격시험에 응시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이다. 올해 실시하는 각종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에 따른 자격시험을 치른 경우 지원 금액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실비로 지원받는다. 종전 10만원을 지원받았던 청년도 증액분(5만원)만큼의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로, 매월 25일 대상자를 선정해 개인 계좌로 응시료를 입금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신청서, 응시확인서, 영수증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상향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반응은 좋다. 시험 응시료 지원은 최근 광진구가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가장 잘된 청년정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도봉구 창업 초기 자금 지원 도봉구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리모델링 비용, 임차료 등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가게 리모델링 비용의 70%를 최대 2000만원 지원하거나, 매월 임차료를 1년간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경기침체로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면서 청년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실정을 반영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도봉구 거주 19~45세 창업 준비 청년이다. 9월까지 담당자 이메일(kimdae97@dobon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에는 창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창업의지, 사업내용, 사업계획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하며 최종 5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창업자에게는 창업 초기 자금 지원 외에도 청년창업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창업 컨설팅 등의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앞서 청년창업센터, 청년취업지원센터 등 취·창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청년가게창업 지원 외에도 앞으로 청년들의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행정 인턴 채용 동작구는 미취업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4년 하반기 동작 청년 행정 인턴’ 사업을 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7월 8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39세 이하 청년이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졸자나 휴학생, 취업 준비생 등도 참여 가능하다.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1일 5시간씩(주 25시간) 근무하게 되며, 급여는 동작구 생활임금인 일급 5만 7180원 수준으로 지급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 관내 10개 근무처(전산·문화·복지·보건 분야 등)에서 실무 경험을 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오는 19일까지 동작구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동작구청 경제정책과에 방문·우편 접수 또는 담당자 이메일(ehdrlk35w@dongjak.go.kr)로 제출하면 된다. 동작구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14명을 선발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청년 행정 인턴 사업이 관내 청년들에게 다양한 행정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마음 어루만지는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청년 마음 어루만지기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올해 소셜미디어(SNS) 카카오톡 채널 ‘영등포구 정신건강 복지센터’을 개설하고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모든 청년이 이용할 수 있다. ‘부릉부릉 찾아가는 마음동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미술심리 치료를 비롯한 맞춤형 상담을 한다. 그림 검사, 성격 및 기질검사 등 다양한 심리 검사와 홀랜드 검사를 통해 직업 탐색의 기회 등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청년 일자리 및 경제 지원 기관인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및 영등포 청년건축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다양한 사회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구는 현실 상황을 반영하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청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무조정실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은둔형 청년이 약 24만 4000명에 이를 정도로 청년층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심각한 실태를 반영한 것이다. 중랑구 ‘청년 창업 아카데미’ 중랑구는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사회적경제·청년 창업 아카데미’ 수강생을 운영 중이다. 첫 교육은 지난 2일 시작됐다. 총 5주간 중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대면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등 서울시민, 기존 운영중인 단체나 법인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시민, 봉제 폐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 등이 참여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중랑구 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만유인력에서 운영한다. 기초창업 교육, 기본창업 교육 순으로 진행한다. 기초창업교육의 주요 내용은 창업가정신과 소셜미션, 청년 창업 사례 소개, 창업아이템 발굴 및 구체화, 정부 창업지원사업 안내, 사업계획서 작성 멘토링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청년과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새로운 기회를 찾으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 있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 보탬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 및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월 400만원씩 외가 줬다” 김구라, 아들 고백에 깜짝

    “월 400만원씩 외가 줬다” 김구라, 아들 고백에 깜짝

    가수 그리(26·본명 김동현)가 아버지인 방송인 김구라(54·김현동)도 모르게 병간호비·생활비 등 외가 생계를 수년간 지원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이달 말 해병대 입대를 앞둔 그리와 김구라가 나누는 대화가 공개됐다. 김구라는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쓸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건 모아뒀냐”고 물었다. 그리는 “주식에 돈이 있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그래. 재테크 잘하고. 얘(그리)가 허투루 돈 쓰는 게 없다. 남지 않아서 그렇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도와주고 그러느라 많이 썼다”며 돈을 모으지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리는 “외할머니 병원비를 엄청 썼다”면서 “한 달에 300만~400만원씩 깨졌다. 장도 봐주고 2~3년 정도는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리가 그 나이 또래에 비해 나름대로 돈을 많이 모아 놨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집안일 때문에도 그렇고”라며 “그런데 달에 300만~400만 원씩 용돈을 (외가에) 주는 줄 몰랐다”고 했다. 이후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르신(전 장모)이 고생한 걸 안다”라며 “(최근 돌아가셔서) 상가에 가려고 했는데 그리가 오지 말라고 해서 대신 장례 비용을 같이 조금씩 부담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2015년 전처와 18년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가족 사이에 수십억원 규모의 빚 문제가 발생한 것이 결국 이혼으로 이어졌다. 김구라와 그리의 대화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배우 김용건(78)은 “20대 손주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자기도 쓰기 바빴을 텐데 기특하다”고 말했다. 그리는 지난 6월 유튜브 방송 ‘다까바’에서도 “부가 많이 축적 안 됐다. 집안에 아픈 가정사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 빚도 많이 갚아주고 어머니 생활비를 드렸다”며 “외할머니가 4일 전 돌아가셨는데 간병인이랑 그런 걸 붙여드리느라 효도하는 데 돈을 좀 더 썼다”고 말했다.
  •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1심에서 2년 6개월 실형…법정구속은 면해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1심에서 2년 6개월 실형…법정구속은 면해

    ‘불법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12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뇌물공여죄 등이 징역 2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등이다. 스마트팜 비용 대납 관련 무허가 지급으로 인한 외국환거래법 위반의 점과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지급 관련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의 점은 각각 무죄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그 죄책이 무겁다”며 “아울러 회사 계열사도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에 피해를 줬으며, 거액의 자금을 북에 전달해 외교, 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모두 이화영의 요청과 회유에 의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설시했다. 김성태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받는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납 대가로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일단 거액의 외화가 불법적으로 해외로 반출돼 금융제재 대상인 북한 측 인사 등에 전달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만 김 전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달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1심은 대북송금이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비를 쌍방울이 대납한 것이라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SH, 반지하 2946호 없앴다...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

    SH, 반지하 2946호 없앴다...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반지하 주택을 매입하거나 이주를 지원하는 식으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946호의 반지하 주택을 없앴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까지 반지하 주택 2718호를 매입했다. 228호는 주거지를 옮겼다. 2718호에 대한 매입 비용은 총 8110억 6400만원으로, 호당 평균 2억 9800만원이 들었다. 호당 국비로 1억 8200만원이 지원됐다. 나머지 1억 1600만원은 서울시와 SH공사가 반씩 나눠 부담했다. SH공사는 매입의 걸림돌로 꼽혔던 불법건축물 등 매입 불가 기준을 간소화해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 여부를 판단토록 기준을 완화했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할 수 없었으나,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할 수 있게 했다. SH공사는 올해도 반지하 주택을 적극 매입해 정부와 시의 정책에 부응할 계획이다. 올해 매입 목표는 2351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완료한 주택은 638호(목표 대비 27%)다. 매입한 반지하 주택은 주로 창고나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사용한다. 관악구의 경우 지역 내 침수 피해가 잦은 만큼 양수기·배수 펌프 등의 기기를 보관하는 ‘동네 수방 거점’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해 제도 개선도 국토부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 매입임대 보조금 반납 제도 폐지와 반지하 매입 예산 전액 국비 지원 등이다. 한편 SH공사는 공사 소유 반지하 주택에 사는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이사하게 하는 주거상향 제도를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228호의 지상 이주를 끝냈다. 당초 보유한 반지하는 713호로, 이 중 425호는 기존에 비주거 조치를 끝냈으며 남은 288호 가운데 228호가 맞춤형 주거상향을 통해 지상층으로 옮겼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지속 매입하는 한편 매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주거 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반지하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실형… 법정구속은 면해

    ‘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실형… 법정구속은 면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이던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12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해 그 죄책이 무겁다”며 “또 회사 계열사는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에 피해를 줬으며, 거액의 자금을 북에 전달해 외교·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 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있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달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 지적장애 여성 속여 금품 챙긴 30대 청소업체 대표 구속

    지적장애 여성 속여 금품 챙긴 30대 청소업체 대표 구속

    경북 김천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2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금품을 챙긴 혐의(사기)로 청소업체 대표 30대 남성 B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B씨는 A씨를 상대로 2023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불필요한 청소비와 대출금 변제 명목으로 41회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B씨는 A씨에게 원룸 청소를 의뢰받아 청소작업을 하던 중 A씨가 지적장애를 앓고 홀로 거주하는 점을 악용했다. B씨는 A씨에게 “집이 너무 지저분한데 1년 청소권을 구매하면 청소를 잘해주겠다”며 특수청소, 폐기물처리·방역 비용을 챙겼다. 또 “이자가 높은 대출을 쓰면 손해니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아 한꺼번에 변제해 주겠다”고 A씨를 속이고 나서, 대출금을 갚지 않고 자신의 계좌로 송금받아 인터넷 도박과 자신의 채무금 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사기 행각은 A씨를 담당한 사회복지사가 경찰서를 방문해 해당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며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추가 피해자 등 여죄를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종로구 “어르신, 잊지 말고 ‘대상포진 무료 접종’ 받으세요”

    종로구 “어르신, 잊지 말고 ‘대상포진 무료 접종’ 받으세요”

    서울 종로구가 오는 15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젊은 층에 비해 노년층 발병률이 최대 10배에 달하며, 초기 진단이 어렵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종로구 관계자는 “고가의 비용으로 취약계층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구에서는 이번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상은 주민등록상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하고 평일 09:00~11:00, 13:00~16:00 사이에 권역별 건강이랑서비스센터 또는 종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백신 금기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기존에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다면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나야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건강이랑서비스센터 방문 접종은 권역별로 이뤄진다. 1·2권역(종로구보건소)은 15일, 3권역(웰니스센터)는 16일, 4권역(명륜건강증진센터)는 17일, 5권역(동부진료소)은 18~19일 양일간 진행한다. 보건소 동별 접종 일정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8월 5일부터는 동별 구분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원하는 일정을 사전에 확인한 뒤에 방문하면 혼잡한 시간을 피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취약계층이 비용 부담으로 적기에 접종을 받지 못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이번 무료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구미 K&P, 베트남 한글 교육 지원 학교 초청

    구미 K&P, 베트남 한글 교육 지원 학교 초청

    경북 구미 소재 기업인 K&P는 지난 5일 베트남 하이퐁시 응우엔반토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20명을 구미로 초청했다. 이들은 첫날 구미 K&P 공장과 인근 학교 방문에 이어 4박 5일 일정으로 경주와 포항, 서울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했다. SMT 전자회로 기판 제조 회사인 K&P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이다. 한·베트남 상생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022년 한글 수업반 개설을 도와 매년 한국어 교사 비용 2000만원과 한국어 교실 기자재 및 교재를 지원하고 있다. 2개 반 80명으로 출발했던 한글교실은 10개 반 400여 명으로 늘었다. 박복용 K&P 회장은 “한글학교가 하이퐁시의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및 한국어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미래 인력 양성과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진로 선택을 돕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에 가입된 모든 비즈니스를 무료로 한눈에 관리”…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서비스 오픈

    “네이버에 가입된 모든 비즈니스를 무료로 한눈에 관리”…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서비스 오픈

    네이버가 사업자들이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등 현재 네이버에 가입한 모든 사업을 한눈에 통합 관리하고, 사업에 필요한 정책지원금 등의 금융서비스도 맞춤식으로 추천받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마이비즈는 사업자의 네이버 ID를 기준으로 네이버에 연결된 복수의 비즈니스 운영 현황을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한눈에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업자를 위한 금융정보 플랫폼인 기존 ‘네이버 비즈니스 금융센터’도 네이버의 비즈니스 생태계에 있는 모든 사업자에게 보다 개인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됐다. 사업자가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네이버페이, 키워드광고를 복수로 운영하거나 두 개 이상의 사업자번호를 가지고 있는 경우 기존에는 가입된 비즈니스 센터별로 로그인해 관리해야 했다. 그러나 네이버페이 마이비즈는 한 번의 네이버 ID 로그인만으로 사업자 번호별로 간편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네이버페이 마이비즈는 ‘내 사업 현황’과 ‘내 사업 지원’으로 구성됐다. 내 사업 현황에서는 현재 운영하는 사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자번호 단위로 가입된 전체 가맹점 현황과 함께 결제, 정산 금액, 광고비지출 항목별로 최근 30일간의 흐름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가입된 비즈니스 센터와 개별 가맹점 단위의 지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내 사업 지원에서는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네이버페이의 다양한 사업자 전용 금융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가 구축한 200여개 공공기관과 25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3만여개의 정책지원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업자가 운영 중인 사업의 규모, 업종, 나이, 지역 등에 맞춰 현재 지원할 수 있는 정책지원금 공고를 추천해준다. 스마트스토어에서 무료 반품, 교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반품 안심케어’와 배송 시작 다음 날 정산 금액의 100%를 무료로 지급하는 ‘빠른 정산’ 서비스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와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전용 대출 상품도 별도 화면 이동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노무, 세무 관련 사업에 꼭 필요한 정보들도 ‘사업 백과사전’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윤실 네이버페이 사업자금융서비스 리더는 “사업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개인화된 사업 관리, 성장을 지원하고자 네이버페이 마이비즈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 마이비즈를 통해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파주에서도 기아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운영

    파주에서도 기아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운영

    기아는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위블 비즈’를 15일부터 경기 파주시에서 신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위블 비즈는 기업이나 기관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외 시간에는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이용하도록 하는 친환경 공유 서비스다. 파주시에 도입되는 위블 비즈 차량은 니로EV 10대다. 평일 업무시간에는 파주시청 공무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지역 주민 또는 지자체 소속 공무원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을 원하는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기차를 예약할 수 있으며, 전용 주차 구역에서 키 없이도 편리하게 차량을 픽업하고 반납할 수 있다. 위블비즈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경기 광명시와 화성시, 경상남도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활용 중이다. 기아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로 탄소 배출저감에 기여는 물론 자가용 운행 감소와 주차 공간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2028년까지 국내 40여개 공공부문에 위블 비즈를 확대하고 500대의 이상의 전기차를 운영하는 등 전국 단위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 이제는 생활인구다...각양각색 유치전 후끈

    이제는 생활인구다...각양각색 유치전 후끈

    “이제는 생활인구다”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각양각색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생활인구란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타 지역 사람을 의미한다. 청주시는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에 ‘은퇴자 마을’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은퇴자 마을’ 분야 정부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은퇴자 마을’은 은퇴자에게 전원생활 등 단기(2~3개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어암리 산촌생태마을 다목적회관을 리모델링해 은퇴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미원면의 풍부한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해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목적 회관은 5세대, 최대 15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은퇴자 마을을 무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년 은퇴자가 대상”이라며 “내년 3월 첫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국비 8억원 등 총 16억원을 들여 워케이션센터를 조성한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휴가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다. 시는 체험 관광센터의 남는 공간을 활용한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해 생활인구 확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단양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을 통해 생활인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달 1일 기준 총발급자는 9만 5312명이다. 정주 인구 2만 7572명 대비 3배 이상 많다.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16개 관광지는 군민에 준하는 할인 혜택(30∼50%)을 제공한다. 53개소 가맹업체인 카페와 기념품점, 음식점 등은 이용 금액의 10%까지 할인해 준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제도로 항상 북적이는 단양을 만들겠다”고 했다. 충북 괴산군은 ‘일단 살아보기’ 사업으로 경쟁에 나선다. 1차 모집에는 14개 팀이 선정됐으며 현재 2차 모집 중이다. 군은 이번에 최대 20개 팀을 선정해 6박 7일 머무는 동안 숙박비(팀별 1박에 7만원 이내), 체험비(1인당 2만원 이내), 여행자보험(1인당 2만원 이내) 등 체류비용을 지원한다. 군은 여행계획서, 괴산 홍보 방법 등을 고려해 참가팀을 선정한다. 여행작가, 블로거, 유튜버 등 홍보에 유능한 참가자는 우대할 방침이다. 선정된 팀은 오는 24일부터 9월 말까지 6박 7일간 괴산 자유여행을 완료하고 SNS에 여행후기를 게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는 만 18세 미만 자녀도 참여할 수 있다.
  • ‘세월호 구조 실패 무죄’ 해경 지휘부, 600만원대 형사보상 받아

    ‘세월호 구조 실패 무죄’ 해경 지휘부, 600만원대 형사보상 받아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한 혐의 등으로 넘겨진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된 박근혜 정부 해경 지휘부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 12일 관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 차영민)는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구금·비용보상금으로 총 628만원을 지급하는 형사보상 결정을 지난 9일 확정했다. 또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과 유연식 전 서해해경청 상황담당관도 각각 637만원, 605만원의 비용보상금을 지급토록 결정했다. 형사보상은 무죄 확정 피고인이나 구금이나 재판으로 생긴 손해를 국가가 보상해 달라고 청구하는 제도다. 앞서 김 전 해경청장 등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들이 배에서 탈출하도록 지휘하는 등 구조에 필요한 의무를 다하지 않아 303명을 숨지게 하고 142명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2020년 2월 기소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무죄를 확정했다.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고 그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조치가 가능했는데도 하지 못한 점이 입증돼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인정이 가능한데, 그러지 못했다는 취지다. 이밖에 재판부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강용석 변호사에게도 구금·비용보상금 총 4600만원의 형사보상을 결정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1심은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지만 항소심은 김씨의 진술 신빙성이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최종 무죄를 확정했다.
  • 인조 잔디 밑에 ‘이것’ 넣었더니, 찜통더위 끝! [사이언스 브런치]

    인조 잔디 밑에 ‘이것’ 넣었더니, 찜통더위 끝! [사이언스 브런치]

    어느 나라든 도시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생활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운동장이나 공원 같은 생활 인프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공원이나 운동장에는 천연 잔디보다 관리가 편하고 내구성이 좋은 인조 잔디가 깔린 경우가 많다. 문제는 천연 잔디보다 인조 잔디로 덮인 공원이나 체육시설은 여름에 훨씬 덥기 때문에 사용률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네덜란드 KWR 물 연구소, 바헤닝언대 공동 연구팀이 인조 잔디가 깔린 인프라 공간을 훨씬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도시공원의 인조 잔디 아래에 지하수 저장 장치나 모세관 관개 시스템을 설치하면 더운 날씨에도 더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 및 토목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지속 가능 도시학’ 7월 9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조 잔디와 충격 흡수층 바로 아래쪽에 물 저장 층을 만들어 빗물이 저장될 수 있도록 했다. 저장층에 모인 물이 증발과 모세관 현상으로 표면으로 이동해 열을 자연스럽게 식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증발 냉각과 모세관 현상은 날씨에 따라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른 기계장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냉각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인조 잔디는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표면 온도가 최대 70도까지 올라간다. 이는 화상이나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 현장 실험을 통해 기존 잔디를 이번에 개발한 냉각 인조 잔디로 교체하면 더운 여름에도 잔디 표면 온도가 최대 37도에 머무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천연 잔디의 표면 온도보다 1.7도 높은 수준이었다.연구팀에 따르면 냉각 인조 잔디는 인조 잔디와 천연 잔디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공간을 시원하게 만들며 신체 활동을 하기 좋게 만들어 준다. 또 천연 잔디와 거의 같은 양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폭우가 발생했을 때 배수 문제도 해결해 도시 홍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강수량이 충분치 않을 경우는 천연 잔디처럼 직접 물을 줘 조절할 수 있다. 마졸린 판 후이게보르트 KWR 물 연구소 박사(생태 수문학)는 “이번에 개발한 냉각 인조 잔디는 기존 인조 잔디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고 있다”라며 “초기 설치비는 기존 인조 잔디의 최대 2배에 달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전체 비용-편익 분석을 해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 공들이는 삼성, 이번엔 美 DNA 분석장비기업 투자

    바이오 공들이는 삼성, 이번엔 美 DNA 분석장비기업 투자

    삼성전자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미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엘리먼트는 비용은 낮으면서도 정확도를 높인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3월 중형 DNA 시퀀싱 기기인 ‘아비티’(AVITI)를 출시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의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 사전 질병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의 기반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DNA 시퀀싱 데이터가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 생활 데이터가 결합되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엘리먼트는 정밀 의학과 인공지능(AI) 기초가 되는 생물학 분야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엘리먼트가 진행한 2억 7700만 달러(약 3806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 기업이 참여했다. 최근 삼성은 바이오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3사는 전날 미국의 바이오 제약 관련 투자회사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 운용하는 8호 펀드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출자 규모는 720억원이다. 이 펀드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은 펀드가 향후 발굴할 라이프사이언스 혁신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우선 제공받고, 회사별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발굴의 중요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 노태문 “연내 2억대 갤럭시 단말기에 ‘갤럭시 AI’ 탑재될 것”

    노태문 “연내 2억대 갤럭시 단말기에 ‘갤럭시 AI’ 탑재될 것”

    통역·PDF파일 번역 등 기능 향상모든 AI 기능 내년까지 무료 제공‘확장현실’ 구글·퀄컴과 함께 준비“플랫폼과 운영체제 등 먼저 공개” 삼성전자가 올해 내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자사의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연내 퀄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확장현실(XR)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연내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 초 갤럭시 AI를 처음 선보일 때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목표가 1억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목표치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노 사장은 언팩 행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갤럭시S 24 시리즈와 전작인 S 23 시리즈까지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1억대를 제시했다”면서 “온디바이스 기술을 고도화, 최적화하면서 2023년 이후 출시한 모든 갤럭시S 시리즈(22·23·24)와 갤럭시Z 시리즈(4·5)로 갤럭시 AI 기능 제공 대상을 넓혔기 때문에 올해 내 2억대 이상의 갤럭시 단말기에 갤럭시 AI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갤럭시 단말기엔 탭S 시리즈도 포함돼 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Z 6 시리즈에 탑재된 새로운 갤럭시 AI 기술 역시 연내 기존 갤럭시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하드웨어상 일부 제한이 있을 순 있지만 (기존 단말기들이) 최대한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순차적으로 연내 (다른 갤럭시 기기에 AI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 갤럭시 AI엔 업그레이드 된 통번역 기능과 문서 형식 변화 없이 PDF 파일을 번역하는 기능, 간단한 키워드로 메일 등의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기능 등이 있다. 이러한 AI 기술의 유료화나 구독제 도입에 대해 노 사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본 원칙은 갤럭시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러한 원칙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말까진 모든 AI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면서 “2026년부터는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구글·퀄컴과 함께 준비 중인 XR 기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 노 사장은 제품 출시보다 플랫폼과 생태계를 먼저 준비해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쟁사인 애플이 앞서 내놓은 ‘비전 프로’ 등 기존에 나온 XR 기기들이 ‘킬러 콘텐츠’가 모자라 시장을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XR)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해 소비자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에코시스템’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게임과 스트리밍 플랫폼, 콘텐츠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운영체제(OS)와 개발자 키트 등을 올해 먼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선을 보인 갤럭시 링의 가격(49만 9400원)이 워치에 비해 비싼 이유에 대해서는 “손가락에 올라가는 작은 크기의 반도체와 센서 배터리 등이 집약돼 있다 보니 상당한 비용이 든다”면서 “유통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더 가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 [단독] 피부·성형외과 포함한 모든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한다

    [단독] 피부·성형외과 포함한 모든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한다

    정부가 필수의료 과목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들의 수련 비용을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기획재정부가 심의 중인 보건복지부 내년도 예산안에 이런 내용의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예산이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피부과·성형외과 전공의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하면 화상 환자, 외상으로 성형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보게 된다. 이런 의료 행위를 ‘비필수’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필수와 비필수를 나누는 것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모든 전공의의 수련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분만·응급 등 필수 과목 중심으로 수련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은 매달 100만원씩 수련보조수당을 받고 있다. 1만 3756명의 전공의에게 매달 100만원씩 주려면 1년에 약 1650억원이 든다. 정부는 이에 더해 병원 내 임상 실습 시설 확보, 지도 전문의 확충 등 추가 비용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지역 의료기관을 돌며 지역·공공의료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 수련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공의 수련 비용을 지원하는 국가는 미국·영국·일본·호주·캐나다 등이다. 이와 함께 전공의 근로시간을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줄이고 연속근무 시간은 36시간에서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가 이처럼 파격적 혜택을 약속했지만 전공의들은 요지부동이다.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러야 하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대다수는 의사 국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의대생 단체가 국시 응시 예정자 301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제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은 이날 전공의들에게 오는 15일까지 복귀·사직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일종의 ‘최후통첩’이다.
  • ‘빅5’ 대수술… 일반병상 최대 15% 줄인다

    ‘빅5’ 대수술… 일반병상 최대 15% 줄인다

    앞으로 경증·중등증 환자는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를 비롯한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진다. 초진을 받을 순 있지만 고난도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될 환자로 판단되면 해당 상급종합병원과 연계된 진료 협력병원으로 가야 한다. 또 경증·중등증 환자용 일반 병상이 5~15% 축소되는 등 중증 진료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이 ‘리셋’된다. 상급종합병원은 입원 환자 절반을 중증 환자로 채워야 하는 등 지정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경증 환자가 대형 병원으로 쏠리는 기형적 의료체계 대수술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3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전공의 의존도가 낮은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함께 이뤄진다. 핵심은 일반 병상 축소다. 지역과 중증 환자 진료 실적에 따라 일반 병상의 5~15%를 줄여 경증·중등증 진료량을 낮추고 중환자 병상 비중을 높인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일반 병상 가동률이 평균 19% 감축됐으니 최대 15%가 축소되더라도 집단행동 이전보다는 적지만 지금보다는 조금 여유 있는 수준인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에는 해당 지역 중등증 이하 환자까지 모두 봐야 하는 곳도 있다. 이 경우 병상 감축도를 완화하고 중증 환자 비중이 작더라도 지역 환자를 많이 보면 평가 점수를 보정해 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대 15% 감축 정도로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30% 감축하고 외래는 중증·응급·희귀·암 환자 추적 관찰 외에는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본래 중증·응급 환자를 보도록 정부가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이다. 하지만 밀려드는 경증 환자 때문에 정작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뒷전으로 밀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진료 자체가 너무 많다 보니 전공의들도 소모적인 노동에 동원돼 수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부는 줄어들 진료량에 맞춰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재편할 계획이다. 전공의 의존도를 현재 40%에서 더 끌어내리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로 팀을 짜서 의료의 질을 올린다. 전공의는 수련에 집중한다. 현재 진료량을 유지한 상태에선 불가능하지만 진료량이 줄고 전공의 일부가 복귀하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의료계에선 적어도 전공의의 30%가 돌아와야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본다. 시범사업 재원은 건강보험 재정에서, 전공의 수련 지원 등은 국가 재정에서 지원한다. 하지만 재원 조달 계획과 구체적인 규모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이상규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재정적으로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전문의 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겠나”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2027년 이후 제도화 단계에선 중증 환자를 많이 봐야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 지금은 입원 환자 중 중증 비율이 34% 이상이어야 상급종합병원이 될 수 있는데 단계적으로 50%까지 올릴 계획이다. 또한 병상당 전문의 기준 신설도 검토한다. 10개 병상당 21.7명꼴로 전문의를 배치한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과 달리 한국 상급종합병원은 10개 병상당 최대 4.8명에 불과하다. ‘상급종합병원’이란 명칭이 병원 서열화를 부른다는 지적이 있어 ‘중증, 고난도 진료’ 등 기능 중심으로 새 명칭도 정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초진을 받고 협력병원으로 전원된 환자의 정보는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상태가 악화하면 최대한 빨리 초진했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료 협력병원은 종합병원 중 진료 역량이 높은 곳을 지정한다. 진료량을 줄여도 상급종합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보상도 강화한다. 중환자실·입원료 수가를 인상하고 전문의·간호사 ‘당직 수가’를 도입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는 비용을 건강보험 수가로 보상해 준다는 의미다. 중등증 이하 환자를 진료 협력병원으로 회송한 병원에 더 많은 보상을 주고 진료 협력병원에 보낸 환자 관리에 드는 비용(진료협력지원금)도 지급한다. 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기능에 적합한 환자를 많이 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의료 분쟁 시 환자를 돕는 ‘환자 대변인 제도’도 도입해 의료사고 초기부터 피해자 관점에서 상담하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 병원장이 해당 병원 ‘의료사고 예방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고 예방 책임을 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빅5’ 등이 수도권에 6600여 병상 규모의 분원을 지으려는 계획에도 제동을 걸었다. 정부는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과잉 병상 공급’이 우려되는 지역에 병상을 늘리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 등은 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 北무인기 격추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연내 실전 배치

    北무인기 격추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연내 실전 배치

    육안으로 안 보이는 데다 무소음레이저 1회 발사 비용 2000원에대공포와 달리 낙탄 피해도 없어 우리 군이 레이저로 소형 무인기(드론)를 격추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대공무기를 세계 최초로 연내 실전 배치한다. 방위사업청은 레이저를 무기에 적용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블록-Ⅰ’의 양산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록-Ⅰ은 광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쏴 무력화하는 것으로 근거리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기나 멀티콥터(초경량비행장치)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날아다니는 소형 드론을 레이더로 탐색해 드론의 궤적을 따라다니며 10~20초가량 레이저로 조사(照射)한다. 섭씨 700도 이상의 열에너지를 가해 표적 무인기 내부의 엔진이나 전자장비를 태워서 격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도 없다. 탄약이 필요하지 않고 전기만 공급되면 된다. 레이저를 1회 발사할 때 드는 비용도 약 2000원에 불과하다. 기존 대공포와 달리 낙탄에 따른 피해 우려도 없어 도심에서 사용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영화처럼 육안으로 레이저 광선이 보이지 않지만 적외선으로는 보인다”며 “앞으로 출력을 더 높이면 항공기나 탄도미사일 등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무기 체계”라고 설명했다. 블록-Ⅰ의 사거리는 2~3㎞로 길지 않지만 북한 무인기들이 운용되는 고도 역시 이 수준이라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4월 시험평가에서 3㎞ 밖의 무인기 30대를 향해 레이저를 30회 발사하고 모두 맞혀 명중률 100%가 나왔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2019년 8월부터 87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국방과학연구소가 체계 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했다. 연내 군에 인도돼 전방부대에 배치된다. 방사청은 “외국에서 레이저 무기 기술을 개발 중인 사례는 많지만 정식으로 군에 실전 배치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라고 했다. 영국도 앞서 고출력 레이저 무기 ‘드래곤파이어’ 사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영상을 공개했지만 실전 배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동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능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출력과 사거리가 더 향상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Ⅱ’ 개발을 비롯해 핵심 구성품인 레이저 발진기의 출력도 수백㎾로 늘리는 핵심기술 사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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