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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신청하면 주소 없는 곳도 지도 표시 중고거래 모바일 신분증 인증 도입 자녀 출입국 증명 등 온라인 발급 확대 눈에 잘 띄게 스티커…빗물받이 위치 표시 차량 돌진 차단…‘강화’ 볼라드 설치 연내 시행 목표…늦어도 내년 완료 ‘소확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정부 부처가 몰려 있는 세종시에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정’을 그렇게 부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생활안전과 국민 편의 분야 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8건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올해 안에 시행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건 늦어도 내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행안부 전 직원 대상 실국별 공모를 거쳐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20개를 고르고 그 중에서 효과성·시급성·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여름 휴가철인데요. 드넓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치킨을 내 자리에서 바로 배달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수욕장, 묘지, 한강공원, 야외 행사장처럼 건물이 없는 장소는 주소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물류 배송이나 긴급 구조가 필요할 때 구체적인 위치 안내가 참 난감한데요. 앞으로는 개인이 주소가 없는 특정 위치를 신청하면 일정 기준에 따라 주소를 부여받아 네이버·카카오 같은 민간 지도 서비스에 자동 반영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은 구심점으로만 안내되는데 예를 들어 파라솔 1~10번까지 특정 위치를 면적으로 표시해 좌표값을 주면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우선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부터 지방정부가 주소를 신청해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개인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8월까지 도로명주소법 개정안을 국회 제출해 기준이 마련되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식 운영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명절에 성묘 갈 때 묘지 위치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가능해집니다. 부모가 정부24를 통해 미성년 자녀의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미성년 자녀의 출입국 사실 증명서가 필요할 때 주민센터로 반드시 방문해야 대리 발급이 가능했는데요. 맞벌이 부부에게는 급하게 반차 내고 주민센터를 가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지난해 말 기준 정부24의 19세 미만 미성년자 회원은 83만 9061명으로 이용 건수는 37만 4379건에 달합니다. 행안부는 이달 초 여권 재발급 신청과 장애인 증명서 발급을 시작으로 8월 출입국 사실 증명까지 3종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12월부터는 세대주만 발급 가능했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도 같은 세대 부모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주민등록, 기관 보유 정보 연계, 제증명 업로드 등 온라인 발급 서비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외교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들이 협업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는 유치원·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재학·졸업(예정)·제적(정원외관리) 증명, 중등학교 성적 증명, 예방접종 증명, 여권정보증명서 등 16종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신청 과정이 번거로워 소액이면 돌려받길 포기하게 만드는 지방세 환급금 절차도 간편해집니다. 카카오·은행 앱 등 민간 앱을 통해 지방세 환급액 조회부터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현금·계좌이체·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2월부터 서비스를 개통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국민비서와도 연계해 대화로도 환급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지방세 환급금은 87만건, 총 322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10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 사례가 83만건으로 전체 95.3%에 달한다. 환급 절차가 간편해지고 환급금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되면 소액 미환급금을 안 받을 이유가 없겠죠?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 자격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테마파크, 박물관, 항공사, 수목원 등에 가서 감면·할인을 받기 위해 일일이 서류를 챙겨 가는 불편함도 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24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QR코드 인식 개발로 간편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중고거래를 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 표시제도 도입됩니다. 행안부는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플랫폼 내 인증 표시를 제공하도록 플랫폼 측과 협의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중고거래 플랫폼엔 공인된 신원 확인 장치가 없어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24년 연간 중고거래 피해 건수는 약 10만건으로 피해액이 자그마치 334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플랫폼 거래 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고 온라인 게시물 사용자 신원 확인 인증 표시 등을 도입하면 거래 상대방의 신원을 보다 쉽게 확인해 비대면 중고거래 환경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6종류가 있는데 630만건 정도가 발급됐다고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위·변조 우려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며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으로도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로그인하고 판매 물품을 올릴 때마다 건건이 모바일 신분증을 인증해야 한다면 좀 귀찮을 수 있겠죠. 보안의 기술적 한계가 빚어낸 문제인데 국민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해법도 곧 내놓는다고 합니다.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시 표준도 마련합니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시내가 침수되면 빗물받이 위치가 물에 가려져 신속한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 담배꽁초 등 쓰레기 투기로 막혀 해마다 장마 전 청소 인력과 예산이 집중 투입되기도 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이 잠겼을 때도 식별이 가능하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ㄱ자 스티커형 빗물받이’ 알림 표시 표준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상습 침수 구역부터 말이죠. 상습 침수 구역은 지난 4월 기준 도심 1728곳을 포함해 총 1만 5862곳이 있습니다. 도로 환경이 어두운 지역은 전신주나 가로등에 LED 등을 설치해 빗물받이를 조명하는 고보 조명이나 LED 경계석을 설치해 빗물받이 식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면 침수 상황에서 빗물받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대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겠죠?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노후 아파트, 단독주택 등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보급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화재 사망자의 59.2%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이 ‘연기 흡입’(72%)인 것을 감안해 화재 초기 연기 감지기를 통한 신속한 경보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죠. 행안부는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는 개당 8000원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해 열 감지기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 감지와 85데시벨의 강한 경보음으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소방청이 장애인·노인 등 화재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 322만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 외에도 많은 국민이 여전히 노후 주택에 거주하며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 화재보험협회와 협력해 주택 화재 사망률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부터 시범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차량의 인도 무단 진입을 막아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인 ‘볼라드’도 더 잘 보이고 튼튼한 것으로 정비됩니다. 높이가 낮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화강암 볼라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차량이 긁히거나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더더욱 안 보여 유사 사고가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시각장애 1급을 가진 한 시민은 규격 미달의 화강암 재질 볼라드에 걸려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행안부는 8월 전수 조사를 거쳐 9월부터 부적합하고 훼손된 볼라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볼라드 기준은 높이 80~100㎝, 지름 10~20㎝, 간격 1.5m, 충격 흡수가 가능한 재료 등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울광장, 청계광장, 해운대·송도 해수욕장, 대구 죽전사거리, 수원역광장, 영일만광장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9개 장소를 대상으로 차량 고속 돌진 사고를 막기 위해 강화형 볼라드도 설치됩니다. 2024년 7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청역 사고 차량 때처럼 2.5t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시속 96㎞로 정면 충돌해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미국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는 고강도 볼라드를 설치한 뒤 차량 돌진 피해가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8대 과제를 추진하는 데 드는 예산을 2억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8대 과제 관련 올해와 내년 행안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위치 주소 부여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한 2억원 외에는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부처, 민간 기업과 협의와 설득을 통해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뤄 현실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의미겠죠. 국민 일상의 불편을 찾고 개선하는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선되는 과제를 잘 기억해 두면 필요한 순간 요긴하게 쓰이겠죠? 국민 모두가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에 살기를 소망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가질 사람?” 100만원이었는데…‘이것’ 공짜로 뿌린다는 벨기에

    “가질 사람?” 100만원이었는데…‘이것’ 공짜로 뿌린다는 벨기에

    세계 최대 냉동 감자튀김 수출국인 벨기에에서 감자가 남아돌아 재고를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감자튀김 가공용 감자의 현물시장 가격은 몇 달 동안 톤당 0유로에 머물고 있다. 불과 3년 전엔 거의 600유로(약 100만원)에 달했다. 감자튀김은 벨기에의 국민 음식으로, 벨기에인들이 감자튀김을 원뿔 모양의 종이 용기에 담아 파는 모습을 전국 곳곳의 광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NYT는 2026년 대규모 감자 과잉 생산은 기상학적 요인과 지정학적 요인을 포함해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럽 전역에서는 감자튀김용 감자 500만톤이 과잉 생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주요 감자 생산국인 독일에선 4000톤에 달하는 감자를 무료로 나눠주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벨기에에서 감자 농장을 운영하는 크리스 드하에르는 “창고에 1000톤의 감자가 몇 달 동안 4.5m 높이로 쌓인 채 결국 팔지 못해 밭에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토양, 모종, 비료, 인건비로 16만 유로(약 2억 8000만원)의 손실을 보았다”며 “모았던 돈까지 다 써야 했다”고 덧붙였다. 남아도는 유럽 감자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우선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포테이토 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후 지난해 2월 28일부터 1년 동안 유럽연합(EU)의 미국으로의 냉동 감자튀김 수출은 8% 감소했다. 미국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유럽산 감자튀김의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로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수출량은 더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추정했다. 게다가 중국·인도·이집트가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감자튀김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경쟁이 심화했다. 또한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와 비료 가격이 상승하고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면서 이윤이 바닥을 치고 있다. 벨기에 감자 가공 협회인 벨가폼에 따르면 이란 전쟁도 냉동 감자튀김 공급망에 부담을 줬다.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에너지 비용이 상승해 냉장·운송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란 전쟁으로 나아가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주요 감자튀김 소비국으로의 수출도 어려워졌다. 크리스토프 베르뮐렌 벨가폼 최고경영자(CEO)는 관광객 감소로 리조트 숙박과 외식 수요가 줄어 걸프 국가의 감자튀김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고의적 탈세 아냐” 해명하는 연예인들…지창욱도 세금 추징당했다

    “고의적 탈세 아냐” 해명하는 연예인들…지창욱도 세금 추징당했다

    배우 지창욱이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는 “고의적인 소득 누락이나 부정한 방법의 탈루 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2일 “지창욱의 연예 활동에 따른 수익 등이 실질과세 원칙상 개인에게 귀속되는지, 법인에 귀속되는지에 관해 과세 당국과 세법 해석 및 적용에 있어 견해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부과된 추징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2008년 데뷔 이후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왔기에 부과된 추징금은 관련 절차에 따라 지체 없이 납부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무 및 회계 관리체계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세무 당국으로부터 세금 추징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고의적인 탈세는 없었다”고 선을 긋고 있다. 앞서 배우 이민기도 지난달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민기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번 세무조사 결과는 법인 운영 과정에서의 비용 처리 기준에 대해 세무 당국과 당사 간의 세법 해석 차이로 인해 발생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인 배우 이이경 역시 1인 법인과 관련해 세금을 추징당하자 세무 당국과의 세법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원광전력, 노후 공장 ‘그린 리모델링’ 특화 BIPV 기술 개발 착수

    원광전력, 노후 공장 ‘그린 리모델링’ 특화 BIPV 기술 개발 착수

    원광전력㈜(대표 전연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주관의 ‘노후 공장 그린 리모델링을 위한 저비용·경량화 프리패브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건물 일체형 태양광) 지붕 유닛 시스템 개발’ 과제에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노후 산업 시설물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 태양광 설비는 노후 건축물 적용 시 하중 문제에 따른 별도의 구조 보강 비용 발생과 시공 기간 장기화라는 고질적인 문턱이 존재해 왔다. 이에 연구팀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Prefab) 경량·모듈형 지붕 유닛을 현장에서 즉시 설치하는 혁신적 공법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공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설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복안이다. 참여 기관들은 향후 지붕 유닛의 최적화된 경량 설계 및 저비용 구조화, 프리패브 제작 기술 표준화, 현장 설치 공법 고도화 등 실증 및 성능 검증 전반에 걸쳐 긴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분야의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노후 산업시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한전, 사우디 자푸라 1단계 이어 2단계 열병합 사업도 수주

    한전, 사우디 자푸라 1단계 이어 2단계 열병합 사업도 수주

    한국전력이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2단계 사업 수주를 통해 중동 에너지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높은 경쟁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전은 사우디 아람코와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 및 증기 판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발전 설비용량 331MW에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t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2029년 6월까지 완공, 17년간 전력과 증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매출 약 2.1조원(약 14억 달러) 규모다. 지난 2022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하고 올해 6월말 준공 예정인 자푸라 1단계(317MW) 열병합 사업의 확장 사업이다. 한전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한 한전의 사업 역량과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2단계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한전과 아람코가 합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한다. 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금융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운영에는 한전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국내기업 해외 동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MW)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사업,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000MW), 루마1 및 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3780MW), 2025년 다와드미 풍력사업(1500MW)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가스복합·신재생에너지·전력망·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 에너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들과 팀코리아 구성을 통해 동반 진출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네거티브에 정책 실종… 냉철한 유권자 선택 더 절실하다

    [사설] 네거티브에 정책 실종… 냉철한 유권자 선택 더 절실하다

    어제 선거운동을 마감한 6·3지방선거는 아쉬움이 크다. 진영 대결과 네거티브 선거전에 묻혀 후보의 됨됨이와 정책·공약이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 ‘깜깜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 청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원론을 내세워 공세를 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과 이 대통령 공소취소 논란 등을 부각하며 독선·독주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여야 없이 진영 대결을 자극했다.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등 안전문제나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같은 혐오 문제까지 정쟁화했다. 과열된 상호비방과 고소고발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김부겸·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정도만 예외였다. 과도한 정쟁이나 인신공격은 하지 않기로 한 ‘네거티브 제로’ 약속을 비교적 끝까지 지켰다. 상식적인 장면이 특별하게 주목받은 셈이다. 6개 시도에서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내걸었고, 자신이 내놓은 공약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후보도 있었다. 부실하게 급조된 날림공약은 곳곳에서 목격됐다.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퍼주기 공약도 난무해 유권자의 불신을 더 깊게 했다. 무엇보다 교육감 선거는 무용론이 절로 나올 상황이었다.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는데도 후보들은 진보·보수 진영 대결에 대놓고 편승했다. 누가 누군지도 모를 오리무중 선거판이 되고 말았다.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대안보다는 교육 바우처, 무상 영어교육, 체험학습비 지원 등 현금성 공약을 남발했다. 아이들 볼까 겁나는 교육감 직선제는 이번 선거로 끝내야 한다. 오늘 본투표가 끝나면 480조 1000억원의 재정과 31만 3924명의 지방공무원을 관할하는 4227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가려진다. 선거 비용만도 관리비 4500억원에 후보에게 지급되는 보전액 3300억원 등 1조원이다. 투표의 결과는 당장 내 일상을 바꾼다. 일자리와 복지, 생활 쓰레기와 환경 등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선거는 14개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맞물렸다. 집권 1년을 넘기는 이재명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여야 내부의 권력 재편에까지 진폭이 이어질 수 있다. 한 표의 무거운 의미를 새기고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냉소만으로는 무엇도 바꿀 수 없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 차선이 없으면 차악이라도 가려내야 한다. 투표소로 향하기 전 선거공보물의 공약들을 한 번이라도 더 살펴보자. 그것이 유권자의 무서운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영상·애니·게임 등으로 웹툰 원작 공급… 지식재산 산업으로 영토 확장”

    “영상·애니·게임 등으로 웹툰 원작 공급… 지식재산 산업으로 영토 확장”

    지자체 인프라·예산 지원 큰 도움인구 감소 막고 균형 발전 기여도AI 활용은 명확한 기준 마련돼야 “지역에서 웹툰이 활성화하면 청년 인구가 늘고 지역 작가의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김병수 대전만화연합 대표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웹툰 산업이 지역의 인구 감소와 소멸을 막고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근거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한국 웹툰의 높은 수준과 확장성을 들었다.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 교수이기도 한 그는 “디지털로 만화를 소비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의 웹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면서 “영상·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으로 웹툰 원작이 공급되면서 지식재산(IP) 산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툰 산업의 지역 정착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해 디지털로 유통되는 웹툰 특성을 거론하며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가성비’가 좋은 분야로 평가했다. 그는 “작가들이 원하고 수요가 많은 분야가 창작지원실과 같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역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플랫폼 연재를 위해 초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인프라 조성과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에 정착한 작가들이 모임·협회 등을 만들어 활동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웹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성화고, 웹툰학과 등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정부·지방의 지원 유연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 웹툰 캠퍼스 지원이 예비 작가 양성 등 엘리트 교육에 집중되고 공모를 통한 선정으로 고착화하고 있다”면서 “제작비와 공간 운영, 교육·행사 등이 가능한 보편적 지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웹툰 업계도 인공지능(AI)이 화두다.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다. 다만 저작권 문제와 표절 논란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에서도 AI 활용을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독자는 ‘티가 너무 난다’며 부정적 평가가 많고, 작가 지망생과 학생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반면 프로 작가들은 보조 인력 채용과 같은 비용 부담과 작업의 어려움 등을 들어 활용에 적극적이다. 김 대표는 “AI는 기술적 보조 도구의 기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고 지망생과 기성 작가의 활용에 차이가 있다”면서도 “AI 학습·활용 과정에서 대두될 수 있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검증 절차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과세수 붓는 국부펀드… 이달 ‘20조+α’ 밑그림 나온다

    초과세수 붓는 국부펀드… 이달 ‘20조+α’ 밑그림 나온다

    “반도체發 초과세수 상당 부분 투입”年 수익률 14% ‘테마섹’ 벤치마킹AI·반도체·바이오 등 투자처 거론국민성장펀드와 투자 중복 우려 속‘국부펀드 전담’ 운용사 설치 검토 정부가 20조원+α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힌 ‘국부펀드’ 재원으로 올해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이달 내 발표되며, 투입하는 세수 규모는 8월 발표되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세제는 재경부가 담당하지만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건 예산의 영역”이라면서 “2027년 예산안에 담길 국부펀드 출자용 예산 규모를 두고 기획예산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형 국부펀드란 정부가 보유한 자산을 주식·채권·대체자산 등에 투자해 국가 재정을 늘리는 모델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을 벤치마킹했다. 테마섹은 지난해 기준 연평균 수익률 14%를 기록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초과세수 상당 부분을 국부펀드 재원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해 연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부펀드 추진을 처음 언급했고, 연초 경제성장전략에 담아 발표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이달 내 발표된다. 올해 초과세수 규모는 ‘25조원+α’ 규모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 초과세수 규모를 25조 2000억원 정도로 추산하면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초과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고민해 왔다. 재경부와 기획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는 데 초과세수를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일부를 국부펀드에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산업은행 등 정부 보유 공기업 지분과 상속세 물납 주식을 현물 출자해 초기 자본금을 20조원 마련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초과세수를 투입하면 미래세대를 위한 종잣돈은 더욱 커지게 된다. 정부는 현금 출자 근거가 담긴 ‘국부펀드 설립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투자처로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산업과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공급망 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업종이 거론된다. 주로 유망 기업이나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에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공기관·금융사·국민이 출자하는 국민성장펀드와 투자처가 겹쳐 기업 가치에 ‘버블’(거품)이 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기업 성장을 돕는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한국형 국부펀드를 관리할 새로운 공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005년 설립된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있지만, KIC는 위기 대비용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어 고위험·고수익 투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싱가포르는 산업 육성과 핵심 기술 접근성 확보를 위해 테마섹과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 투트랙 투자 방식을 채택해 운용 중이다.
  • [기고] 자율주행 E2E,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관건

    [기고] 자율주행 E2E,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관건

    최근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 원천인 ‘데이터 수집’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앞다퉈 모으고 있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데이터의 양을 넘어 데이터의 질과 수집 방식 그리고 활용 생태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단순 영상’을 넘어선 ‘복합 데이터’의 수집이다. 자율주행 엔드투엔드(E2E)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단순히 차량에 달린 카메라 영상만 모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인간의 뇌가 시각, 청각 등을 종합해 운전하듯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역시 다각도의 정보가 필요하다. 카메라뿐만 아니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의 데이터는 물론 고정밀 지도(HD Map), 정밀 측위 정보, 주변 객체 정보 등이 동기화된 ‘복합 데이터’가 수집되어야 한다. 둘째, 데이터의 ‘양’보다 ‘질’에 집중해야 한다. 대량의 데이터를 모으는 것은 중요하지만 텅 빈 직선 도로를 수만 시간 달린 데이터는 AI 학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율주행의 진정한 난관은 교차로에서의 꼬리물기, 무단횡단, 악천후 등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통제된 환경을 넘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예외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누적하고 분류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셋째, 개별 기업의 한계를 극복할 산학연 데이터 연합의 구축이다. 앞서 언급한 고품질의 복합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 저장, 가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자본과 비용이 소모된다. 하나의 기업, 특히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대규모 데이터 축적 시도가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학계와 정부, 민간 기업들이 힘을 합쳐 데이터를 공동으로 수집하고 나누어 쓸 수 있는 데이터 풀을 조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부 도시의 인프라와 교통 환경에만 국한된 데이터로는 범용성을 갖춘 모델을 학습시키기 어렵다. 복잡한 도심 도로망과 심한 교통 체증을 겪는 도심 지역, 굴곡진 산악 지형, 혹한이나 폭설이 잦은 지역, 해변 도로 등 다양한 지리적 및 환경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실증도시가 전국 곳곳으로 추가 지정되어야 한다. 다양한 환경의 주행 데이터를 규모 있게 수집해 학습시켜야만 안전하게 작동하는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고품질 복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규제의 허들을 낮춰 데이터가 막힘없이 흐르게 할 때, 우리는 글로벌 피지컬 AI 시대의 진정한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 돌봄의 구로, 요양보호사 보수교육비 지원

    구로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요양보호사 보수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장기요양기관의 요양보호사 중 보수교육 이수자에게 교육 방식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대면 교육 이수자는 3만 6000원, 온라인·대면 병행 교육 이수자는 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의 보수교육 비용을 지원해 교육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여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은 2년마다 8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올해 교육 대상자는 짝수 연도 출생자다. 교육은 대면 8시간 또는 온라인 4시간과 대면 4시간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다. 요양보호사가 신청서와 보수교육 이수증, 교육비 결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장기요양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요양보호사는 돌봄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력인 만큼 꾸준한 교육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 부담을 줄이고 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사설] 檢 보완수사·특사경 지휘권, 민생 멍들지 않게 존치해야

    [사설] 檢 보완수사·특사경 지휘권, 민생 멍들지 않게 존치해야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오는 10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전환된다. 그 전에 검사의 보완수사권과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없앨지 남길지 결정해야 한다. 김민석 총리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전제로 검토를 지시한 상황이다. 그런데 제도를 바꾸기도 전에 현장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보완수사란 검사가 경찰 수사의 미비한 부분을 직접 보충하는 과정이다. 대검찰청이 3~4월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송치사건 5만 5174건 중 46%인 2만 5152건이 보완수사를 거쳤다. 법무부는 사고사로 묻힐 뻔한 생후 4개월 영아 살해 사건의 진상을 검찰 보완수사로 규명한 사례, 장애인 시설 학대 사건에서 시설장의 추가 범행을 밝혀낸 사례 등을 공개했다. 보완수사가 사라지면 검사가 직접 사건 실체를 확인하는 대신 사건을 경찰에 돌려보내야 한다.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은 불문가지다. 대구지검이 지난해 상반기 분석한 결과 경찰 회신까지 평균 53일, 최장 381일이 걸렸다. 임금 체불, 불량식품, 폐수 불법 방류 같은 특사경 담당 사건 처리의 향방도 예측하기 어렵다. 당정은 검사의 특사경 수사지휘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작 지난달 특사경 담당자들은 검찰개혁추진단에 검사의 수사지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지난 3월 법왜곡죄 시행 이후 4월 말까지 두 달도 안 돼 이 법으로 고소당한 특사경만 80명이다. 아동학대처벌특례법 이후 학부모들이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고소를 남발해 교직 사회가 위축된 것과 판박이 양상이 펼쳐질 판이다. 수사 절차가 복잡해질수록 사건 처리는 느려진다. 수사가 지연될 때 웃는 것은 범죄자뿐이다. 피해자는 일상을 되찾기 어렵고, 민생 현장의 불법은 더 오래 방치된다. 이만큼의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국민이 얻을 것은 무엇인가.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이들이 답할 수 있어야 한다.
  • 산업안전기사 28 vs 정보통신기사 0

    청년들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증이 막상 취업할 땐 각기 다른 값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자격증은 20개가 넘는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며 취업 문을 넓혔지만, 같은 기사급 자격증이라도 특정 산업에만 쓰이거나 활용처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았다. 자격증 개수보다 어떤 자격증을 선택하느냐가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셈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일 발간한 ‘고용이슈’에서 청년층 자격증의 노동시장 가치를 정량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진이 2024년 500대 기업에 입사한 청년 가운데 취업 전 5년 이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2만 305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은 총 4만 3638개(1인당 평균 1.9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자 30명 이상인 자격증을 등급별로 분석해 보니 전문성을 인정받는 기사 등급 자격증조차 업종별 활용도는 천차만별이었다.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자격증이 있는 반면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거나 활용 사례가 거의 없는 자격증도 있었다. 제조업 분야에서 산업 다양성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산재 예방과 작업환경을 점검하는 산업안전기사였다. 28개 산업에서 활용됐다. 이어 전기기사와 일반기계기사(각 20개 산업), 전기공사기사(13개 산업) 순으로 활용 범위가 넓었다. 반면 작업환경 유해 요인을 관리하는 산업위생관리기사는 단 1개 산업에서만 활용돼 범위가 가장 좁았다.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다루는 정보처리기사가 12개 산업에서 활용돼 가장 입지가 넓었다. 이어 전기기사(6개 산업), 산업안전기사(4개 산업)가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설비 설계와 유지보수를 맡는 정보통신기사는 활용 사례가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분석은 청년들이 직면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보여준다. 산업 구조 변화와 노동시장의 실제 수요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자격증 취득에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자격증 취득 자체보다 노동시장 수요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제조업은 생산공정 중심의 기술 숙련을 요구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역량의 결합을 요구하는 특징이 나타난다”며 “모든 자격증이 같은 경제적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며 자격증 취득이 항상 노동시장 성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 허태정 “대통령과 호흡 여당 후보” vs 이장우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

    허태정 “대통령과 호흡 여당 후보” vs 이장우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전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힘 있는 여당 후보’와 ‘능력 있는 야당 후보’를 내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유력 후보 간에는 마지막까지 견제구를 날리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애도하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지역을 위해 일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것을 지난 4년 동안 많이 느끼셨을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내란 청산을 목표로 선거에 임했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보다는 정책과 비전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느낀 것은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간절함이었다”라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여당 후보를 선택해 국민주권 시대와 국가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후 거리 유세 등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에 묻어가려는 무능한 후보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은 영남지역만 다니며 대전을 패싱하고 민주당 당 대표는 대전에 있는 ‘계룡스파텔’의 충남 계룡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전은 핫바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옮겨왔고 머크 등 세계적 바이오기업을 유치했으며 ‘노잼도시’를 ‘꿀잼도시’로 바꿨다”면서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는 이장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입시생에게 교육지원금을, 농임업인에게 연 100만원의 공익수당을, 어르신을 모시는 요양보호사에게 대전형 임금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강희린 개혁신당 대전시장 후보도 대전시의회를 찾아 “대전의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제게 투자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한화 대전사업장의 반복되는 폭발 사고는 ‘시스템’과 ‘투자’ 때문으로, 1호 공약부터 안전한 대전을 강조하며 화재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플랫폼 형태로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시스템 구축을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해 대대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과거의 정치 공방에서 벗어나 대전의 미래를 이야기한 후보는 저뿐”이라고 강조했다.
  • 폴란드에 핵무기 배치?…“트럼프 행정부, 나토 핵 공유국 확대 검토” [핫이슈]

    폴란드에 핵무기 배치?…“트럼프 행정부, 나토 핵 공유국 확대 검토” [핫이슈]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추가로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미국과 핵무기 공유협정을 맺고 있는 6개 나토 회원국 외에 추가로 핵무기 운용 능력을 갖춘 군사 자산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러한 움직임이 핵 공격 능력을 갖춘 미국의 이중용도 항공기(DCA)를 운용하는 국가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합의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나토 모두 이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냉전 시기 마련된 핵무기 공유 협정핵무기 공유 협정은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동맹인 나토의 핵억제정책 개념으로 구소련에 대응하기 위해 냉전 시기 마련됐다. 미국의 전술 핵무기를 자국 영토에 배치하고, 유사시 자국 전투기로 이를 투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독특한 안보 동맹인데, 소유권과 통제권 모두 미국이 갖고 있다. DCA는 평상시에는 일반 임무를 수행하다가, 유사시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조된 항공기로 대표적으로 F-35A가 있다. 이처럼 핵무기 공유 협정은 미국이 동맹국에 제공하는 억제력의 핵심인데 현재 해당 국가로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 영국이 참여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참여국을 확대한다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가 유력시된다. 실제로 러시아의 핵 위협에 직면한 폴란드는 이에 가장 적극적이며 핵무기 배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대러시아 억제력을 유지하려는 카드특히 이번 논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군 병력과 핵심 무기체계를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럽 내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역설적으로 핵 공유 카드가 부상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동맹국을 안심시키고 대러시아 억제력을 유지하려는 고도의 군사·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나토 국경과 접한 벨라루스에 러시아의 전술핵이 배치됐기 때문에 미국과 나토에도 명분이 있다.
  • “물놀이팩 대여로 비용·짐 부담 한번에” 강동구 꾸러미팩 대여 서비스

    “물놀이팩 대여로 비용·짐 부담 한번에” 강동구 꾸러미팩 대여 서비스

    서울 강동구는 여름 휴가철 아이들 물놀이 도구를 한 번에 대여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아이맘 강동 천호2동점은 여름철에 많이 쓰는 물놀이 용품을 한데 모아 저렴한 비용으로 빌릴 수 있도록 했다. 유아용 튜브와 파라솔, 이동식 수영장, 물총 등 40여종이 다양하게 조합된 묶음을 대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장난감도서관 연회원(연회비 2만 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강동구민 또는 강동구 소재 직장 재직자는 아이맘 강동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신분증과 미취학 아동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가까운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료는 1팩당 2000원이며, 1인당 1팩씩 2주간 대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생활비 부담과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공공 장난감·육아용품 대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물놀이팩이 가족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투자 이어 수출 노리는 일본 업체 테라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투자 이어 수출 노리는 일본 업체 테라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일본이 무기 수출 품목 제한을 해제한 이후 방위산업 수출에 나서고 있지만, 호주와 계약한 모가미급 호위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의 기존 방위산업은 세계 무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틈을 비집고 일본의 소규모 기업이 기술을 가진 해외 기업에 투자하고, 여기서 얻은 노하우로 수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드론 업체 테라 드론(Terra Drone)은 2016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글로벌 산업용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드론 측량 및 검사,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에 진출했다. 테라 드론은 최근 방산 분야로 관심을 넓히면서 일본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렸다. 2026년 3월 우크라이나 어메이징 드론스(Amazing Drone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공동 개발한 요격 드론 ‘테라(Terra) A1’을 공개했다. 테라 A1은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 등 저비용 위협을 기존 요격 미사일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무력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우크라이나군에 공급되고 있다. 비행거리 32㎞, 최고 속도 시속 300km, 비행시간 15분이며, 시스템 대당 가격은 2000~3000달러다. 지난달 말에는 우크라이나 고정익 요격 드론 기업 위니랩(WinnyLab)에 투자를 발표했다. 위니랩이 개발한 고정익 요격 드론은 테라 A2로 최고 시속 300㎞, 작전 반경 75㎞, 비행시간 40분 이상으로 테라 A1 대비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 테라 A2는 이달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실전 운용을 시작했다. 테라 드론은 근거리용 테라 A1과 원거리용 테라 A2를 결합해 다층 방어망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체계로 일본 내수 시장과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러시아의 제트 추진 자폭 드론에 대응해 제트 추진 요격 드론 업체를 대상으로 세 번째 투자를 발표했다. 알려진 제트 추진 드론의 목표 제원은 최고 속도 시속 440㎞, 비행시간 20분, 최대 비행 거리 140㎞, 탑재량 3.5㎏, 캐터펄트 발사 방식이다. 테라 드론의 방위산업 부문 책임자 모리타 유지는 “경험 있는 해외 업체에 대한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단계별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것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 드론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해 드론이 스스로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교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테라 드론은 우크라이나 투자에 앞서 자회사이자 무인항공기 교통 관리(UTM)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유니플라이(Unifly)를 통해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작전에 대한 유럽 전역의 비행 전 위험 평가 표준화 방안을 수립해 안전성, 상호 운용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방위기구(EDA) 주도의 MIL-UAS-SPECIFIC 3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이미 유럽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럽, 특히 우크라이나를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은 드론 운용을 전략적 단위에서 전술적 단위로 확대하려는 일본 방위성의 움직임과 맞물려 일본이 드론 수출국으로 단시간에 부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보인다.
  • 구로구, 요양보호사 보수교육비 지원 나선다…서울시 자치구 최초

    구로구, 요양보호사 보수교육비 지원 나선다…서울시 자치구 최초

    구로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요양보호사 보수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장기요양기관의 요양보호사 중 보수교육 이수자에게 교육 방식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대면 교육 이수자는 3만 6000원, 온라인·대면 병행 교육 이수자는 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의 보수교육 비용을 지원해 교육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여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은 2년마다 8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올해 교육 대상자는 짝수 연도 출생자다. 교육은 대면 8시간 또는 온라인 4시간과 대면 4시간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다. 요양보호사가 신청서와 보수교육 이수증, 교육비 결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장기요양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요양보호사는 돌봄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력인 만큼 꾸준한 교육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 부담을 줄이고 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한진트래블, 소규모 맞춤형 여행 상품 ‘THE 비스포크팩’ 출시

    한진트래블, 소규모 맞춤형 여행 상품 ‘THE 비스포크팩’ 출시

    - 항공·숙박·일정 등 고객 취향 반영한 1대1 커스텀 서비스 제공- 기존 비즈팩·로코팩·테마팩 잇는 네 번째 시그니처 라인업 구축 한진트래블이 고객의 개별적인 취향과 요구를 반영해 여행 일정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인 ‘THE 비스포크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 단위 등 소그룹 여행 수요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대형 인원이 동행하는 기존 패키지 여행과 달리, 일행의 성향과 목적에 따라 여행의 세부 요소를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THE 비스포크팩은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용 고객은 항공권 등급, 숙박 시설 형태, 세부 이동 동선, 현지 식단, 가이드 동행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단독 프라이빗 일정을 유지하면서 현지 상황에 따른 일정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여 자유여행의 요소를 결합했다. 선택 가능한 여행 지역은 유럽, 미국, 캐나다,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과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이 모두 포함된다. 아울러 지방 출발 고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에서 출발하는 라인업도 함께 구축했다. 한진트래블은 그동안 세분화되는 여행 시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THE 팩’ 시리즈를 출시해 왔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THE 비즈팩’, 저비용항공사를 활용하는 ‘THE 로코팩’, 예술·역사·골프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THE 테마팩’이 이에 해당한다. 회사는 이번에 출시한 THE 비스포크팩을 앞선 세 가지 상품과 함께 자사를 대표하는 핵심 라인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해 시그니처 라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행 업계 전반에 걸쳐 초개인화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여행사의 기획력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결합한 이 같은 하이브리드형 상품은 향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 패키지의 편리함과 자유여행의 독립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여행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함으로써, 새로운 수요 창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트래블 측은 소규모 단위 고객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던 여행을 실제 현실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자사의 핵심인 THE 팩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광주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등 복합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3814억원을 편성, 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광주시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7조6809억원보다 5.0% 증가한 8조623억원으로 확대됐다. 광주시는 정부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 추경과 연계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고유가 경제위기 대응 민생회복 지원’과 관련해 정부 추경에 맞춰 ▲고유가 피해지원금(2079억원) ▲의료급여 비용 지급(132억원) ▲대중교통비 환급(45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일경험 지원(15억원) ▲가족돌봄 및 은둔청년 지원(4억8000만원) ▲발달장애인 지원(5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정부 추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기자동차 민간보급(22억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85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144억원) 등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체감형 현안 수요를 추가로 반영했다. 오는 7월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 수요에 대비한 예산도 포함됐다. 통합특별시 대표누리집 및 청사 간 방송중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통합(12억3000만원) 그리고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주민등록증 재발급(6억원) 등을 반영해 행정 수요에 적기 대응해 안정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 및 폭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025년 호우피해 재난대책(126억원) ▲폭염대책(17억원) ▲중대재해예방 사각지대 해소(6억원) ▲지방하천 재해복구(17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15억원) 등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정비(50억원) ▲도시철도2호선 건설(100억원) ▲군공항 이전사업 기본용역 수행(3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 예산도 반영해 2028년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광주·전남 상생 현안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덕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은 중동발 경제위기에 대응한 정부 추경에 발맞춘 민생지원 추경”이라며 “시민의 삶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무대 진출하는 제주 우주산업… 한화 사고 여파 안전성 확보 숙제로

    세계 무대 진출하는 제주 우주산업… 한화 사고 여파 안전성 확보 숙제로

    제주도내 우주기업이 세계 최대 우주 행사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뜨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 참가해 제주 우주산업의 경쟁력과 투자 환경을 세계에 알린다고 2일 밝혔다. 국제우주연맹(IAF)이 주최하는 IAC는 세계 각국의 우주기관과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우주 분야 최대 규모 행사다. 최신 기술 교류는 물론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우주항공청(KASA)이 운영하는 한국관에 참여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핵심 인프라인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대전시 등 주요 우주산업 거점 지자체와 함께 ‘원팀’을 구성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는 도내 우주 관련 중소·벤처기업 1개사를 선정해 전시 참가 비용과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와 참가 등록비 면제는 물론 항공료, 홍보물 제작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포함해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가 우주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취임 직후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2023년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제주에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와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기반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매월 4~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민간 위성 제조시설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컨텍 ASP는 안테나 12기와 광통신 지상국, 관제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지상국으로 평가받는다. 오 지사는 최근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제주에서 위성을 제조하고 발사하며 관제하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가치사슬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관광과 체험, 인재양성까지 연결되는 우주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장 기대감과 함께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를 계기로 도민 사회에서는 제주 우주산업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화약이 묻은 공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주·항공산업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계열사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우주센터는 위성을 조립하는 시설로 발사체 생산공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폭발 위험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지만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우주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도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병행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향후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과 민간 우주기업 유치가 확대될수록 산업 성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는 숙제도 커질 전망이다. 우주산업 전문가들은 “제주의 강점은 청정 환경과 넓은 공간, 그리고 민간기업 중심의 우주 생태계 구축 가능성”이라면서도 “산업 확대에 맞춰 안전관리 기준과 주민 소통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당초 지난달 제주 서귀포 강정항 인근에서 해상 발사를 계획했지만 기상 악화등의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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