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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기 허가로 LCC 하늘길 ‘포화’… 지난해 분담률은 대형사 압도

    무더기 허가로 LCC 하늘길 ‘포화’… 지난해 분담률은 대형사 압도

    제주항공 46개·티웨이 38개 노선 덩치 커졌는데 ‘안전 불감증’ 여전안전 위반 과징금 제주항공이 1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운영 실태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객 수송 분담률은 이미 대형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를 넘어섰다. 29일 한국항공협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LCC의 여객 실적은 4520만명으로 대형 항공사(3419만명)와 외항사(2111만명)를 앞섰다. 다만 LCC의 여객 수송 분담률은 45.0%로 2022년(52.7%)보다 다소 떨어졌다. 국내 LCC는 2005년 제주항공 출범 이후 정부의 무더기 허가로 사업자 수가 9곳으로 늘어 포화 논란에 휩싸여 있다. 국내 LCC 중 가장 큰 규모의 제주항공은 총 4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여객 8개 노선과 일본 도쿄·오사카, 중국 베이징·상하이, 태국 방콕·푸껫 등 국제 38개 노선을 운항한다. 2010년 설립된 티웨이항공은 3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선 6개, 국제선 32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최근엔 파리·로마 등 유럽 노선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2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내 14개 노선과 국제 여객 21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등이 있다. 하지만 안전 불감증은 여전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LCC 항공사 6개가 항공안전법 등을 어겨 처분받은 과징금 총합은 106억 2600만원이었다. 합산 최고액을 납부한 곳은 제주항공(37억 3800만원)이고 이스타항공(28억 6000만원), 티웨이항공(24억 3900만원), 진에어(13억 5900만원), 에어서울(2억 1000만원), 에어부산(2000만원) 순이다. 여기에 대한항공(16억 2000만원), 아시아나항공(15억 5400만원) 과징금까지 더하면 총합은 138억원으로 늘어난다.
  • 美·中 등 해외서도 ‘사고 단골’… 국내 LCC 대부분이 동일 기종

    美·中 등 해외서도 ‘사고 단골’… 국내 LCC 대부분이 동일 기종

    2010년 이후 국내 사고·준사고 8건 中서 추락… 美선 엔진 커버 떨어져국내 운항 101대 주로 단거리 노선사고 기체 나이 15년… 비교적 신형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사고기 기종은 기령(비행기 나이) 15년의 ‘보잉 737-800’ 모델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다. 특히 국내에서도 2010년 이후 이 기종에서 사고 또는 준사고가 총 8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이 기종을 운용 중이라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항공사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737-800 기종의 국내 사고·준사고 건수는 2010년부터 총 8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번 참사를 포함하면 9건으로 늘어난다. 이번 참사를 포함해 항공사별로 ▲제주항공 4회 ▲티웨이항공 2회 ▲이스타·상하이·대한항공 각 1회의 사고 및 준사고가 있었다. 제주항공의 경우 2011년 12월 4일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조류와 충돌한 뒤 김포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한 바 있다. 2013년 2월 3일에는 제주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하던 중 감속에 실패하며 녹지대로 이탈해 정지한 사고가 있었다. 이에 대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제주항공에 4건의 안전권고를 발행했다. 2015년 12월 23일에도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에서 객실고도 조절 실패로 일부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잉 737-800은 해외에서도 사고가 잦았다. 2022년 3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인근 산에서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MU5735편이 대표적으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전원 사망했다. 당시 항공기가 고도 8000m에서 빠르게 추락했으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동방항공은 737-800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휴스턴행 여객기의 엔진 커버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5월에는 튀르키예의 가지파사 공항에서 여객기 바퀴가 터지기도 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 737은 보잉사가 1967년 처음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이고, 이 중 한 모델인 737-800은 1997년 출시됐다. 2020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지만 현재까지 전 세계에 5000대 넘게 팔리며 보잉 737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여객기도 보잉사가 2009년 8월 제작했으며 제주항공이 2017년부터 임차해 운영했다. 항공업계에선 기령 15년이면 비교적 신형으로 분류된다. 6시간 이하의 단거리 노선에 주로 이용되는 737-800은 국내에서 LCC들이 대부분 운용하고 있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737-800 101대가 운항 중인데 업체별로는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 대한항공을 제외하면 모두 LCC다.
  • 무안 제주항공 참사… 179명은 내리지 못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179명은 내리지 못했다

    국토부 “새 떼 경보 2분 뒤 조종사 메이데이, 4분 지나 외벽 충돌”랜딩기어 등 기체 결함 조사… 정부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 탑승객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다 공항 외벽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 승무원 2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탑승객 179명(남 84명, 여 85명, 확인 불가 10명)은 전원 사망했다. 1997년 8월 괌 공항으로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언덕에 충돌하면서 228명이 숨진 사고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기록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8시 38분쯤 야간 수색 작업을 거쳐 마지막으로 남은 실종자 2명을 찾았다. 사고 발생 약 11시간 만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폭발 사고로 사망한 탑승객 전원이 수습됐다. 희생자가 다수인 만큼 마지막 신원 확인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는 33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1명이다. 이들은 비교적 파손이 덜한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다. 앞서 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하다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항공기 꼬리 날개 부분만 식별이 가능한 상태였고 나머지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43분 만인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다. 사고가 난 기종은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으로 파악됐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운용 중인 기종이다. 3세부터 78세까지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었다.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한국 국적이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직전 무안국제공항은 오전 8시 57분 제주항공 여객기에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주의를 줬고, 2분 뒤인 8시 59분 여객기 조종사는 ‘메이데이’(조난 신호) 선언을 했다. 조종사의 메이데이 선언 이후 사고(9시 3분)까지는 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버드 스트라이크 여부는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류 충돌이 발생했더라도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 문제로 이어졌는지 등은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사고 발생 직후 원인으로 지목된 무안국제공항의 짧은 활주로(2.8㎞)에 대해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를 확보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또한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 괌 착륙 중 추락해 228명 희생… 샌프란시스코 활주로서 3명 사망

    괌 착륙 중 추락해 228명 희생… 샌프란시스코 활주로서 3명 사망

    1976년 이란 공항 이륙 직후 화재1983년 소련에 피격… 269명 숨져최근 10년간 67건 발생 59명 사망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참사는 국내 민항기 사고 중에서도 최악의 참사로 꼽힌다. 민항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2013년 이후 11년여 만이며 저비용 항공사(LCC) 여객기의 대규모 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민항사의 최초 사고는 1958년 2월 16일 ‘창랑호 납북 사건’이다. 부산 수영비행장을 이륙한 창랑호는 상공에서 납치돼 평양에 강제 착륙했는데 사망자는 없었다. 피랍이 아닌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76년 8월 2일 대한항공 642편 추락 사고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엔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산악 지대에 추락했고 승무원 5명 전원이 숨을 거뒀다. 국내 항공기 사고 중에서는 1983년 9월 1일 옛 소련 캄차카 근해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은 희생자를 불렀다. 당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됐고 탑승객 269명이 사망했다. 1987년 11월 29일에는 미얀마 양곤(랑군) 상공에서 폭탄 테러로 대한항공 여객기가 폭발해 115명이 사망했다. 1997년 8월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국제공항에 접근하던 중 추락해 2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중상을 입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13년 7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숨을 거뒀고 187명이 다쳤다.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가 대규모 인명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첫 사례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 운항은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했는데 이번에 사고가 난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업계에서 1위로 자리매김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무안공항 사고 이전까지 사고가 여럿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07년 제주발 항공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으나 탑승객 79명 전원이 무사했다. 2013년에도 탑승객 193명을 태운 제주발 항공기가 김포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해까지 10년간 국적기에선 총 67건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5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의 ‘2023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한국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비행기·헬기) 사고는 총 67건이다.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73명이었다.
  • “할머니, 밀린 집세 벌어 올게요”…‘위스키 원샷’ SNS 챌린지 후 숨진 태국 빈민청년

    “할머니, 밀린 집세 벌어 올게요”…‘위스키 원샷’ SNS 챌린지 후 숨진 태국 빈민청년

    생후 두 달 만에 부모랑 헤어진 뒤 할머니와 함께 살던 태국 빈곤층 장애인 청년이 돈을 벌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량의 위스키를 한꺼번에 마시는 챌린지를 했다가 숨지자, 잘못된 SNS 문화를 비판하는 여론이 현지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더네이션·타이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태국 중부 찬타부리주에서 남성 타나깐 깐티(27)가 위스키를 마신 뒤 쓰러져 다음 날 새벽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온라인상에 퍼진 영상에는 크리스마스 밤 파티에서 타나깐이 3만 밧(약 130만원)의 돈을 받는 조건으로 위스키를 병째 단숨에 들이켜는 챌린지를 수락한 뒤 위스키를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뱅크 레스터’라는 별명으로 온라인에서 알려진 타나깐은 술을 다 마신 뒤 탈진 상태로 구토하다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타나깐은 위스키 350㎖ 한 병당 1만 밧(약 43만원)을 받기로 하고 최소 위스키 2병과 1잔, 맥주 4분의 1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 빈민가 출신의 타나깐은 생후 두 달 만에 부모가 헤어진 뒤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7살 때부터 시장에서 화환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왔다. 정신 장애가 있어 괴롭힘을 당하기도 한 그는 거리에서 손님을 모으기 위해 즉흥 랩을 하는 영상으로 처음 알려졌다. 이후 그는 고추냉이(와사비)나 더러운 음식, 윤활 젤 같은 것을 먹기, 알몸으로 춤추기 등 온갖 무리하고 모욕적인 SNS 챌린지를 돈을 받고 해주는 사람으로 유명해졌다. 타나깐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나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라면 부자들이 주는 그저 푼돈을 받기 위해 괴롭힘과 모욕을 기꺼이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할머니(80)는 더네이션에 “타나깐이 밀린 집세를 갚는 데 필요한 6만 밧(약 260만원)을 벌어 오겠다면서 외출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타나깐이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돌봐줬다. 그가 사라진 지금은 어떻게 계속 살아갈지 정말 모르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의 비극적인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그를 애도하는 동시에 이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챌린지를 ‘쓰레기 콘텐츠’라고 비난하며 온라인에서 내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책임자에 대한 경찰 수사, 타나깐의 할머니에 대한 생계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타나깐의 시신 수습 비용 등을 유족에게 지원한 SNS 인플루언서 군또웃 뽕빠이분웻은 방콕포스트에 “사람들은 재빨리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즐겼지만, 책임을 져야 할 때는 단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죽음을 부른 챌린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타나깐에게 돈을 주고 위스키를 마시게 한 남성 인플루언서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챌린지와 관련된 다른 남성 인플루언서 1명도 체포했다.
  • 울산 노후 단독주택 옥상에 비가림 시설 설치 허용

    울산 노후 단독주택 옥상에 비가림 시설 설치 허용

    울산시는 노후 단독주택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 건축조례를 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지난 3층 이하 단독주택 옥상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설치하는 비가림 시설은 외벽 없는 경사진 지붕 형태로 높이 1.8m 이하여야 하고, 구조 안전이 확인됐으며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 옥상의 균열과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설 건축물로만 설치가 가능하며 주거 목적으론 사용할 수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 불편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천시, 첨단산업 육성 위한 국내 1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이천시, 첨단산업 육성 위한 국내 1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경기 이천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첨단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와 수출을 아우르는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과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이번 업무 협약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포함한 첨단기술산업의 국내·외 공급망 확충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이천시에 소재한 기업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민관기관 간 유례없던 협력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천시,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SK하이닉스 각 기관은 기관별 고유기능과 글로벌 전문역량에 따라 시설투자 금융지원, 공동투자, 자본비용 절감, 투자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러한 혁신적 기업지원을 통해 개별기업은 양질의 투자금융을 단일 플랫폼 내에서 호혜적으로 지원받아 기술개발과 수출 경쟁력에 집중하고 미래 신성장을 이끌어 내게 될 것이고, 결국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으로 환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천시는 오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산업 부흥을 위하여 힘닿는 데까지 지원할 예정”이라며 “본 협약의 취지 달성을 위해 기꺼이 참여해주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에스케이하이닉스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정부, 65세 이상 건보 적용 임플란트 보철 확대

    정부, 65세 이상 건보 적용 임플란트 보철 확대

    65세 이상이 받는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지르코니아’ 시술이 추가됐다. 5세에서 12세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충치 검사는 15세 이하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러한 내용의 치과 분야 보장성 확대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치과 임플란트 건보 급여는 65세 이상의 부분 무치악(이가 다 빠진 이틀) 환자가 ‘포세린’으로 불리는 재료인 비귀금속도재관(PFM)으로 시술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지르코니아가 PFM을 대체하고 있고, 가격도 내려가고 있어 지르코니아 보철 재료도 건강보험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현재 5~12세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아우식증(충치) 검사는 5~15세로 확대된다. 가시광선을 쬐어 치아우식에 의한 형광소실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는 현재 5세 이상에서 12세 이하, 구강당 6개월에 1회 간격으로 급여 적용되고 있다. 복지부는 유치 시기의 경우 구강 관리 능력이 낮고 젖병 수유 등으로 치아 우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급여 적용 연령을 15세 이하로 확대하고 실시 간격도 3개월에 1회로 완화했다. 이날 건정심 심의에서는 총 13건의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복지부는 이달로 종료되는 ‘상급종합병원 심층 진찰 수가 시범사업’과 ‘중증 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등 12건을 오는 2027년 12월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정신질환자 지속 치료 지원 시범사업’ 중 급성기 치료 활성화 시범사업은 본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정심 산하 의료비용분석위원회 활동 결과를 살펴본 뒤 상대가치 개편 주기를 5~7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의료비용분석위원회는 올해 7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료비 분석 결과를 보고했는데,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수가 조정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 삼성스토어, ‘구독으로 삼.세페’…원하는 것만 필요한 만큼

    삼성스토어, ‘구독으로 삼.세페’…원하는 것만 필요한 만큼

    □ 2025 삼세페, 구독 서비스와 함께 더욱 풍성해진 혜택□ 혼수·입주·이사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 삼성스토어 전문 매니저 통한 맞춤형 쇼핑 경험 제안 삼성스토어는 12월 16일부터 고객의 성원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대규모 혜택과 구독서비스를 더한 ‘2025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스토어는 ‘2025삼세페’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구독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삼성스토어는 이번 프로모션 슬로건으로 ‘구독으로 삼세페, 원하는 것만 필요한 만큼 삼성스토어에서’를 제시했다. 삼성스토어에서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025년 2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삼세페’는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비하거나, 혼수·입주·이사 가전 구매 혹은 구독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에게는 새롭게 출시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소개한다. ‘AI 구독클럽’ 중 올인원 상품은 월 구독료를 내고 삼성전자 AI 가전제품을 일정 기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고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제품을 사면 살수록 풍성해지는 다양한 패키지 혜택도 마련했다. 혼수 입주 이사 고객을 위한 다품목 혜택, 행사 모델 동시 구매 시 혜택, 가전과 모바일 기기를 동시 구매 시 금액대별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2025년 1월 2일 갤럭시 북5 Pro 출시를 기념해 삼성스토어에서 제품 체험 후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5 Pro 신제품은 삼성스토어에서 먼저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2025 삼세페 기간 동안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은 전문 매니저의 상담을 통해 행사 기간 내 최적의 제품 추천을 받을 수 있고, AI 구독클럽 서비스 안내를 포함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판매 고객 마케팅팀 김명훈 상무는 “2025 삼세페로 한 해 동안 삼성스토어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AI 가전제품을 합리적으로 만나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TSMC·삼성전자 그리고 SMIC···중국 ‘반도체 굴기’ 현주소

    TSMC·삼성전자 그리고 SMIC···중국 ‘반도체 굴기’ 현주소

    중국은 매년 막대한 양의 반도체를 수입해왔습니다. 한국산 메모리, 미국 인텔이나 대만 TSMC가 만든 GPU·CPU 등을 수입하고 노트북,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완제품을 생산하는 게 오랜 국제 분업 형태였습니다. 중국은 당연히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반도체를 내제화하는 걸 희망했습니다. 외국에 핵심 부품을 의존하는 것은 안보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부분에서 완전히 뒤처지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국가가 되려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 주도로 엄청난 자금이 반도체 분야에 투자되었고 이는 흔히 중국의 반도체 굴기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기반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 크게 앞서 있는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3기 반도체 투자 기금으로 3440억 위안(약 64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조성했고 지금까지 수백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중국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막대한 투자의 결과로 일부 영역에서는 하나씩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공개한 화웨이의 메이트60은 중국 국영 파운드리 제조사인 SMIC가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조한 기린 9000s를 탑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MIC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 삼아 TSMC, 삼성 다음인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내 대형 메모리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DDR5 메모리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DDR4 양산에 성공해서 이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이에 따라 DDR4 메모리 가격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영향은 이제 국내 메모리 제조사들도 인정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DDR5 메모리가 추가되면 DDR5 메모리 가격도 같이 추락할 수 있습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역시 중국발 공급 과잉 현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역시 국영 기업으로 낸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양쯔강 메모리 테크놀로지스(YMTC)는 최근 232층 3D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최근 이 회사의 5세대 3D 낸드 메모리를 탑재한 PCIe 5.0 SSD 메모리를 선보였습니다. YMTC의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 지타이(Zhitai)에서 내놓은 티프로9000 2TB PCIe 5.0 SSD는 자체 개발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LPDDR4X 메모리, 그리고 대만 실리콘 모션의 SM2508 컨트롤러를 사용해서 최고 읽기 1만 4527MB/s, 쓰기 1만 3869MB/s의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PCIe 5.0 기반 고성능 소비자용 SSD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YMTC의 시장 점유율 역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중국 레노버 등 내수 기업에 낸드플래시를 제공하면서 일단 사업 자체는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제야 성과를 하나씩 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중국은 노광장비를 비롯해 반도체 제조 장비 개발에도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아직 EUV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를 유일하게 제조하는 네덜란드 ASML은 중국에 이 장비를 수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 국내에서 EUV 노광장비를 자체 제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하루가 빠르게 발전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그만큼 남을 따라잡기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막대한 손해를 입으면서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입니다. 중국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민간 부채는 이제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불어났고, 최신 미세 공정 반도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이 AI 같은 주요 미래 먹거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반도체 산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중국 반도체 굴기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이슈인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지만, 너무 쉽게 생각해서도 안될 주제일 것입니다.
  • “올해 합계출산율 0.74명…출생아 23만명 후반”

    “올해 합계출산율 0.74명…출생아 23만명 후반”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합계출산율이 0.74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출생아 수도 지난해 23만명을 넘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부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지난 26일 발표된 10월 인구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2만명 선을 넘으면서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혼인 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20% 넘게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2520명(13.4%) 늘어난 2만 1398명을 기록했다. 10월 기준으로는 2010년 15.6% 이후 14년 만의 최고 증가율이다. 출산율의 사전 지표인 혼인 건수도 지난 10월 1만 9551건으로 전년에 비해 3568건(22.3%) 증가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최고 증가율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68명을 훨씬 상회하는 0.74명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해 23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향후 더 큰 변화를 예고하는 희망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지난해 장래인구추계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을 0.68명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미뤘던 혼인 건수가 늘고 출생아 수도 상승하면서 정부도 전망치를 높게 수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저출생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달 말 기준 총 151개 과제 중 147개가 이미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대책의 예산수반 및 세법개정 과제를 반영한 2025년 예산안과 2024년 세법개정안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확정됐다. 또 기업의 자발적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일·육아 병행지원, 유연근무 등 제도활용에 모덤이 되는 203개 기업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출산을 노력하는 부부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기존 1회만 지원되던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희망하는 모든 남녀(20~49세)가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왕절개 분만 비용을 전면 무료화하도록 시행령 등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추가 보완과제 2건도 발굴했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건강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친정어머니 또는 생계를 같이하고 있는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돕는 경우에도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 인양비용만 40억원대… 47일 만에 수색 종료 금성호 “인양계획 없다”

    인양비용만 40억원대… 47일 만에 수색 종료 금성호 “인양계획 없다”

    제주 비양도 서북쪽 22㎞해상에서 침몰한 ‘135 금성호’의 실종자 수색이 47일 만에 종료된 가운데 침몰한 배를 인양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를 기해 금성호 침몰 사고 관련 수색을 종료했다며 침몰어선 인양 계획은 현재로선 잡혀 있지 않다고 27일 밝혔다. 수색 종료에 따라 한림읍 숙소에서 머물며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도 25일 모두 제주 상황실에서 철수해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수심 깊은 곳에 배가 침몰해 있어 인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 배 위에 있는 그물이 인근을 항해하는 어선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선사측에서 업체를 섭외해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어선이 침몰했을 경우 보통 선사에서 인양을 할지 말지 결정을 내리는데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때문에 인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적으로 어선을 인양하는 비용은 대략 40억~45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성호 침몰 사고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서북쪽 약 22km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선원 총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인근 어선에서 15명(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9명)은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2명은 사망했다. 제주해경은 해군과 유관기관 등이 합동수색을 이어가다 11월 9일 해군수중무인탐사기(ROV)가 선체 인근 수중수색 중 실종자 1명, 11월 10일 실종자 1명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후 이달 9일 민간구난업체 수중수색 중 실종자 1명을 발견해 현재까지 총 승선원 27명 중 생존 13명(한국 4명, 인도네시아 9명), 사망 5명(한국 5명), 실종 9명(한국 7명, 인도네시아 2명)이 됐다. 47일의 수색기간 중 함선 1128척, 항공기 171대가 총 동원됐으며 해안가 수색에 해경·군·경찰·지자체․유관기관 등 1만 2800여명이 참여했다. 수중수색은 총 51회(해경 17회, ROV 11회, 민간잠수업체 23회) 실시됐다. 금성호 선사가 고용한 민간구난업체의 작업 바지선은 지난 23일까지 수중수색 작업을 진행하다 계약기간 만료로 철수했다. 해경은 수사 과정에서 135금성호 침몰 당시 가장 가까이 있던 어선 A호가 신고·구조를 안한 사실을 확인하여 선장 상대 구조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47일간의 수색에 총력을 다하였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어 마음이 아프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색작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침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DDR5에 3D 낸드플래시까지… 반도체 굴기 속도 내는 中 [고든 정의 TECH+]

    DDR5에 3D 낸드플래시까지… 반도체 굴기 속도 내는 中 [고든 정의 TECH+]

    중국은 매년 막대한 양의 반도체를 수입해왔습니다. 한국산 메모리, 미국 인텔이나 대만 TSMC가 만든 GPU·CPU 등을 수입하고 노트북,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완제품을 생산하는 게 오랜 국제 분업 형태였습니다. 중국은 당연히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반도체를 내제화하는 걸 희망했습니다. 외국에 핵심 부품을 의존하는 것은 안보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부분에서 완전히 뒤처지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국가가 되려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 주도로 엄청난 자금이 반도체 분야에 투자되었고 이는 흔히 중국의 반도체 굴기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기반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 크게 앞서 있는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3기 반도체 투자 기금으로 3440억 위안(약 64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조성했고 지금까지 수백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중국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막대한 투자의 결과로 일부 영역에서는 하나씩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공개한 화웨이의 메이트60은 중국 국영 파운드리 제조사인 SMIC가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조한 기린 9000s를 탑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MIC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 삼아 TSMC, 삼성 다음인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내 대형 메모리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DDR5 메모리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DDR4 양산에 성공해서 이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이에 따라 DDR4 메모리 가격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영향은 이제 국내 메모리 제조사들도 인정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DDR5 메모리가 추가되면 DDR5 메모리 가격도 같이 추락할 수 있습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역시 중국발 공급 과잉 현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역시 국영 기업으로 낸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양쯔강 메모리 테크놀로지스(YMTC)는 최근 232층 3D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최근 이 회사의 5세대 3D 낸드 메모리를 탑재한 PCIe 5.0 SSD 메모리를 선보였습니다. YMTC의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 지타이(Zhitai)에서 내놓은 티프로9000 2TB PCIe 5.0 SSD는 자체 개발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LPDDR4X 메모리, 그리고 대만 실리콘 모션의 SM2508 컨트롤러를 사용해서 최고 읽기 1만 4527MB/s, 쓰기 1만 3869MB/s의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PCIe 5.0 기반 고성능 소비자용 SSD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YMTC의 시장 점유율 역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중국 레노버 등 내수 기업에 낸드플래시를 제공하면서 일단 사업 자체는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제야 성과를 하나씩 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중국은 노광장비를 비롯해 반도체 제조 장비 개발에도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아직 EUV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를 유일하게 제조하는 네덜란드 ASML은 중국에 이 장비를 수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 국내에서 EUV 노광장비를 자체 제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하루가 빠르게 발전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그만큼 남을 따라잡기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막대한 손해를 입으면서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입니다. 중국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민간 부채는 이제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불어났고, 최신 미세 공정 반도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이 AI 같은 주요 미래 먹거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반도체 산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중국 반도체 굴기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이슈인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지만, 너무 쉽게 생각해서도 안될 주제일 것입니다.
  • 韓 OTT, 해외시장서 기회와 위기 요인은

    韓 OTT, 해외시장서 기회와 위기 요인은

    #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터넷 이용률이 100%에 달하고 구매력도 높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문화가 보수적이고 종교적 규율도 엄격하다. 미디어규제총국을 비롯한 정부 당국의 면허도 취득해야 한다. 여기서 성공하려면 이 난관을 뚫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 태국의 국민은 평균 4.4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넷플릭스(88%)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현지 플랫폼인 트루아이디(61%)가 뒤를 이었다. 태국에서 한국의 OTT를 의용할 의향은 83%로 매우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번역의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응답자가 91%로 많았던 만큼 태국 OTT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태국어 번역가 양성과 채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해외 OTT 시장조사 및 이용행태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국내 OTT 플랫폼 사업자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찬가지로 튀르키예도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종교의 규제가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지에서 제작되는 콘텐츠 내용 중 국가를 비판하는 게 있으면 안 된다. 화폐 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 상황이 불안한 데다 인터넷 속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 느리다. 다만 현지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제작비를 30% 환급해 주는 제도가 있어 살펴볼 만하다. 스페인은 지역 언어가 다양하게 발달해 있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고품질의 공용 스페인어 더빙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콘텐츠 중 30% 이상이 유럽과 관련된 것이어야 하고 그중 15%는 스페인어 콘텐츠여야 한다는 독특한 규제가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OTT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성장세가 주목된다. 포르투갈도 유럽 콘텐츠 비율 관련 비슷한 규제가 있었다. 글로벌 플랫폼 점유율이 93% 이상이고 자국보다 해외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유럽 평균 대비 소득 수준이 낮아 저비용 광고 기반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는 요금 체계가 전략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말레이시아는 한국 OTT 이용 의향이 62%나 됐다. 자국 콘텐츠보다 스토리나 독창성, 연기력 등에서 더 뛰어난 한국의 콘텐츠를 더 우수하게 평가했고 국민은 평균 4.2개 OTT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80%로 가장 많았다. 반면 호주는 K콘텐츠 이용률은 17% 수준으로 낮았고 자국이나 미국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폰(26%)보다는 텔레비전(47%)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 경콘진, 광명동굴 100년 역사 담은 ‘고향무정’ 미디어 파사드 전시

    경콘진, 광명동굴 100년 역사 담은 ‘고향무정’ 미디어 파사드 전시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제작 지원한 ‘고향무정’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가 광명동굴 내 예술의 전당에서 상시 전시된다. ‘고향무정’은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광명동굴 광산의 이야기를 담은 6분 분량의 전시 콘텐츠다. 동굴 벽면을 화면으로 삼아 여러 대의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의 ‘미디어 파사드’ 전시다. 전시 소재는 동굴 벽에 새겨져 있던 광부의 낙서 ‘고향무정’이라는 글귀에서 착안했다. 1912년부터 금광으로 개발된 가학광산(광명동굴의 옛 이름)이 1972년 폐광 이후 누적 800만 명이 방문한 관광지가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담았다. 콘텐츠는 10분 간격으로 반복 상영되며, 광명동굴 입장객은 추가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또 동굴 외부에 있는 22m 높이의 LED 미디어 타워에서는 ‘광명동굴, 빛의 기억’ 영상을 상영한다. 광명동굴의 주요 역사적 순간들이 시계탑 아래서 입체감 있게 표출된다. 이번 전시 콘텐츠는 경콘진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경콘진은 올해 경기도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 4건의 제작을 지원했다. 광명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인 ‘고향무정’은 경콘진과 광명도시공사가 협력, 릭스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고향무정’은 역사 속 광부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광명동굴의 현대사적 가치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곳곳의 이야기가 특색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이 키운 항공사, 인천에 넘어갈 판”… 기로에 선 에어부산

    “부산이 키운 항공사, 인천에 넘어갈 판”… 기로에 선 에어부산

    아시아나·대한항공 기업결합 여파 산하 3사 통합 인천 허브 운영 추진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 잃을까 우려가덕도신공항 노선 공급도 차질 커 상공업계·시민단체 ‘분리 매각’ 촉구시는 본사 유치·독립법인 운영 모색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산하 저비용 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통합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통합 LCC 출범 과정에서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유일한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26일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거나 에어부산을 LCC 통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이 추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액 1조 5000억원에 1억 3157만여주(지분율 63.9%)를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에 계약금 3000억원, 2021년에 중도금 4000억원을 지급했고 이날 잔금 7000억원을 추가 납입하면서 4년에 걸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상법에 따라 잔금 납입을 마친 다음날인 지난 12일부터 최대 주주가 되면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한항공은 약 2년에 걸쳐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기업 문화 융합, 마일리지 통합 등 화학적 결합을 추진하고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산하 LCC로 두고 있다. 이들 LCC 3사에 대한 통합 작업도 이 기간에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LCC 중 비행기 수가 가장 많은 곳은 41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이다. LCC 3사가 통합되면 보유 기체 수 58대로 선두에 올라선다. 여객 수로 봐도 지난 1~10월 기준 LCC 3사의 국제선 이용객 수 합은 1052만 9350명으로 LCC 1위인 제주항공의 703만 8934명을 뛰어넘게 된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통합 LCC 출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이 추진 중이던 2022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합 LCC를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하며, 허브(거점)는 인천국제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말대로라면 지역의 유일한 거점 항공사를 잃을 수 있다. 에어부산은 해마다 김해국제공항 전체 이용객 중 35% 안팎을 수송하면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노선을 기준으로 봐도 김해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13개국 37개 도시 국제선 중에 에어부산 운항 노선이 9개국 20개 도시로 가장 많다. 운항 편수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전체 항공사가 매주 1300편을 운항하는데 그중 에어부산이 가장 많은 310편을 운항한다. 다음은 234편을 운항하는 제주항공이다. 이처럼 김해국제공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어부산이 인천을 거점으로 삼겠다는 통합 LCC에 포함되면 지역 항공 연결망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사회의 우려다. 특히 에어부산을 지역에 계속 두지 못한다면, 가덕도신공항이 다양한 노선을 공급해 줄 거점 항공사 없이 2029년 개항할 수 있다는 점도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에어부산의 전신이 지역 거점 항공사를 만들자는 목표로 2007년 부산시와 지역 12개 기업이 출자해 만든 ‘부산국제항공’이라는 점도 ‘인천행 통합 LCC’를 반대하는 이유다. 2008년 에어부산이 출범할 때 시와 지역 기업의 지분은 49%에 육박했으며 상장 후 비율이 줄었지만 현재 16% 수준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 8904억원으로 매출액 기준 전국 571위, 부산 18위에 이름을 올린 지역의 중요한 기업 자산이기도 하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시민단체는 에어부산을 지역 거점 항공사로 남기기 위해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거나 에어부산을 통합 대상에서 제외해 지금처럼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는 두 가지 방안을 대한항공에 요구하기로 했다. 과거 “지방 공항이 통합 LCC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던 국토교통부가 최근에는 “기업이 결정할 일”이라며 입장을 바꾸면서 통합 LCC 본사 유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결합에서 에어부산을 떼어 내 지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려는 분리 매각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논의가 진척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지분 매각이 없는 독립법인 운영 요구가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시는 판단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분리 매각이 최선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지후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이 적극적으로 노선 개발에 나서는 등 역할을 해 줘야 하는데, 인천국제공항 중심 경영 방침을 가진 대한항공이 협조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보다는 시와 지역 기업이 지분을 인수해 경영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 평가·대안 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2029년까지 가칭 ‘부산에어’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중요한 건 에어부산을 지역 거점 항공사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에어부산은 시민과 지역 기업이 세우고 성장시킨 항공사로, 이런 충성도를 외면하는 건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 아니므로 통합 LCC 본사 유치나 독립법인 유지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조만간 대한항공 경영진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학폭·교권 침해 느는데… 업무 전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 심각

    학폭·교권 침해 느는데… 업무 전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 심각

    전국 시도교육청이 잇따르는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임기제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극히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기제 변호사는 시·도교육청이나 시·군·구별 교육지원청에 소속돼 교직원의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법률 지원 및 행정심판·행정소송 업무를 대행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일도 맡는다. 인천시교육청은 강화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전담변호사가 26일 현재 4년째 공석이라고 밝혔다. 올해 8차례나 공고를 냈지만, 끝내 학폭 전담 변호사를 구하지 못했다. 강화교육지원청은 지난달까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30여건, 행정심판 관련 소송 4건을 접수했지만 학폭 전담변호사가 없어 다른 지역 학폭 전담변호사에게 전화로 법률 자문을 구하거나 강화군 자문 변호사가 출장 형식으로 업무를 보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직접 채용하기 위해 지난 4~12일 채용공고문을 냈지만 마찬가지였다. 강화교육지원청 5일 상근에서 시교육청에서 3일, 강화교육지원청에서 2일 근무로 변경했다. 임기제 공무원 6급 상당 하한액의 120%인 월 550여만원을 월급으로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학교폭력 사건당 변호사 수임 비용이 최소 400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강화까지 출퇴근하면서 임기제 공무원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성남·안양과천·부천·광주하남·시흥·안산·평택·파주 등 8개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할 변호사 7명을 채용하기 위해 18일 5차 공고를 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안양과천교육지원청만 채용에 성공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채용했는데 사직해 이번에 다시 채용 공고를 냈다. 성남과 안양과천을 제외한 5곳은 다섯 번째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전혀 없었다. 전북교육청도 지난해 251건이던 교권 관련 신고가 전년도보다 132% 늘고 학교폭력 신고 역시 2500여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7% 급증하자 지난해 6월부터 교권과 학폭 전담 변호사 채용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8차례 공고에도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 강원도 춘천교육지원청 역시 2022년 1월 1명이던 변호사 정원이 2명으로 늘었으나 충원된 적은 없다. 2019년부터 근무하던 기존 변호사마저 지난해 2월 퇴사한 후 후임자도 못 구하고 있다. 이같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이 심각하자 대부분의 교육청이 6급 상당 연봉(약 6000만원대 중반)을 5급 상당 연봉(7000만원대 초반)으로 올리는 등 처우 개선에 골몰하고 있으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무법인 로얄 안동하(41) 변호사는 “일이 많고 고되서 특수 분야에서 일할 변호사를 공모할 때는 연봉 1억원에 통상근무 시간보다 짧은 시간선택제 조건을 내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 “바가지 씌우는 파나마 운하”…또 조롱·독설 퍼부은 트럼프

    “바가지 씌우는 파나마 운하”…또 조롱·독설 퍼부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크리스마스에도 특유의 조롱·독설 정치를 이어 갔다.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주파나마 대사를 임명한 그는 파나마 운하에 대해 압박 발언을 반복한 데 이어 캐나다를 향해선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고 다시금 조롱했다.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케빈 마리노 카브레라가 ‘파나마 운하로 우리한테 바가지를 씌우는’ 파나마에서 미 대사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서 플로리다주를 맡았고 친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의 플로리다지부 사무국장도 지냈다. 당선인은 별도로 올린 글에서는 “파나마 운하를 정성스레, 하지만 불법으로 운영하는 중국의 훌륭한 군인들에게도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중국이 운하 보수 비용 수십억 달러를 미국에 부담시키지만 정작 미국은 운하에 대해 아무 발언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21일 ‘파나마가 운하를 이용하는 미국에 과도한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운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연장선에서 파나마를 또다시 압박한 것이다. 친미 국가였던 군사·경제적 요충지 파나마는 2017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했다. 이후 중국의 입김이 커지자 당선인이 대놓고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선인은 관세 문제가 비화한 캐나다를 향해서도 “우리의 51번째 주가 된다면 세금은 60% 이상 감면되고 기업 규모는 즉시 2배가 될 것이며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군사적으로 보호받을 것”이라고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대해선 ‘주지사’라고 조롱했다. 특히 유명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캐나다의 웨인 그레츠키에게 “왜 캐나다 총리에 출마하지 않느냐. 이 자리는 곧 캐나다 주지사로 알려지게 될 것이다. 당신은 쉽게 이길 것이며 선거운동조차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희토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둔 덴마크에 대해서도 다시 도발했다. 그는 “미국이 국가 안보 목적으로 (그린란드를) 필요로 하고, 미국이 그곳에 있길 원하는 그린란드 주민들에게도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 AI 교과서 ‘참고서’로 강등…도입 두 달 앞두고 무산되나

    AI 교과서 ‘참고서’로 강등…도입 두 달 앞두고 무산되나

    학교장 재량 선택… 무상교육 미적용현장 혼란·개발사 줄소송 가능성도교육부 “韓대행에 재의요구 건의”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참고서)’로 규정한 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내년 3월 도입 예정인 AI교과서가 새 학기를 두 달여 앞두고 무산 위기에 처한 것이다. AI교과서 개발사의 줄소송 제기 등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재의요구(거부권)를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AI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법안의 부칙에 ‘소급적용’ 조항까지 담겨 있어 이미 검정을 통과하고 보급을 앞둔 AI교과서까지 참고서 수준의 교육자료로 지위가 떨어지게 됐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교과서를 적용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총 12개 출원사에서 제작한 76종의 교과서를 합격시켰다. 이후 각 학교에서는 검정 통과 교과서에 대한 채택 작업을 진행해왔다. 교사 연수와 인프라 확충 등에는 올해 1조 279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가 효과 검증 없이 성급하게 밀어붙인다’며 AI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강등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가 지난 23일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는 대신 2025년에는 자율 활용하고 전면 도입은 1년 미루자’는 타협안을 야당에 제안했지만, 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3월 새 학기에 맞춰 AI교과서 수업을 준비하던 현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의무 채택하고 무상교육의 적용을 받지만, 교육자료는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하고 학교나 학부모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AI교과서 개발사들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AI교과서 업체들은 개정안 부칙에 포함된 소급적용 조항이 ‘소급입법 금지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AI 교과서를 교과서 범위에 포함했고 이에 따라 교과서 검정을 진행했는데, 국회가 검정을 통과한 AI교과서에 대해서도 별도 법률로 법적 지위를 변경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입장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한 대행에게 재의요구(거부권)을 건의하기로 했다. 다만 한 대행이 이미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 전망이 밝지 않다. 아울러 교육부는 AI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대한 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건설업 살얼음판… ‘원자재값→집값’ 환율發 도미노 상승 온다

    건설업 살얼음판… ‘원자재값→집값’ 환율發 도미노 상승 온다

    4년 전보다 공사비 30% 이상 올라고금리 맞물려 이자 비용 버거워져“똘똘한 한 채 선호로 집값 양극화”내년 공급 절벽에 분양가 폭등 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경험하는 1450~1460원대 고환율은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는 건설업계에도 공포를 드리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철근·콘크리트 등 원자재 수입 가격을 끌어올려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물가 동반 상승을 불러 금리 인하 지연을 초래한다면 중소 건설사들은 이자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 26일 통계청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8년 154조 5000억원이던 건설 수주액은 2022년 248조 4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206조 7000억원으로 추락했다. 올해는 더 뒷걸음질을 쳐 205조 8000억원으로 전망된다. 건설 수주액은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표다. 내년 이후가 더 힘들 것이란 의미다. 건설업 불경기의 원인으로는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이 꼽힌다. 건설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2019년 10월 98.73이었는데 2021년 10월 116.79까지 상승했고 올해 10월에는 130.32로 최고치를 찍었다. 4년 전에 비해 공사비가 30% 이상 올랐다는 뜻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현실화와 계엄·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이 맞물려 나타난 고환율 장기화는 건설업 불경기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달러 강세는 일부 대형 건설사에는 해외 프로젝트 환차익 상승으로 호재가 될 수 있지만 국내에선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공사비 상승을 초래한다. 물가를 끌어올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환헤지 여력이 없는 건설사들은 불황을 벗어나기 더 힘들어진다. 건설사 이자보상비율은 2020년 3분기 577.99%에서 올해 3분기 205.35%로 수직 낙하했다.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영업이익으로 이자 등을 부담하기 버겁다. 공사비 상승은 내년 공급 절벽과 맞물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더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분양 물량은 14만 6130가구로 올해보다 34% 줄고 아파트 입주 물량은 26만 3330가구로 27.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환율이 오르면 불안 심리가 커져 똘똘한 한 채로 더 쏠리게 될 것”이라면서 “강남이나 서울 역세권 매물은 인기가 오르고,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 매물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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