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용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개인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기차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성동일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운구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284
  • 아침밥은 사치, 호프집은 일회용품… 제습기에 모인 물도 재활용

    아침밥은 사치, 호프집은 일회용품… 제습기에 모인 물도 재활용

    하루 샤워 2번 무리… 오전엔 세수만틈나면 컵라면·즉석밥 한가득 비축색 구분 없이 빨래하고 운동도 중단 장사 땐 식기 건식 세척하며 물 절약 임시 휴업·영업 단축으로 버티기도강원 강릉이 극심한 가뭄에 신음하고 있다. 넉 달 넘게 이어진 메마른 날씨에 식수원인 오봉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시는 저수지의 완전 고갈을 막기 위해 육·해·공을 동원해 물을 실어 나르고, 수돗물 공급도 단계별로 줄여왔다. 지난달 20일 가정마다 수도 계량기를 절반 잠그더니, 28일부터는 75%까지 조였다. 이달 6일부터는 아파트 단지마다 제한 급수가 시작됐다. 시의 조치와 별개로 시민들은 ‘단 한 방울이라도 아끼자’며 생활 속 절수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사태는 악화일로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연일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비다운 비는 소식조차 없다. 지쳐가는 시민들의 삶은 이미 물과의 전쟁이다. 강릉 교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강태근(45·가명)씨의 하루를 따라가 봤다. 낮에는 렌터카 업주, 밤에는 호프집 사장으로 분주히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아침 식사는 끊어… 이참에 다이어트” 10일 오전 7시, 눈을 뜬 강씨는 곧장 욕실로 향했다. 예전 같으면 아침밥을 챙기고 샤워까지 마친 뒤 출근했지만, 요즘은 다르다. 음식 조리와 설거지에 드는 물을 아끼려 아침 식사를 아예 끊었다. “혼자 살면서 아침까지 거르면 건강을 해칠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다르게 보면 다이어트 아니겠습니까. 평생 굶는 것도 아닌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 양치 후 입안은 수돗물이 아닌 생수로 헹궜다. 얼굴과 목만 씻고 욕실을 나왔다. 며칠 전 샤워 도중 갑자기 물이 끊겨 친척 집까지 가서 몸을 씻어야 했던 경험 탓이다. “제한 급수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두려운 게 갑자기 물이 안 나오는 거였는데, 그게 현실이 됐지요. 아직 더위가 가시질 않아 아침마다 온몸이 땀에 젖지만, 친척 집까지 찾아가 민폐 끼치느니 세수만 하는 게 낫습니다.” ●“제습기 물도 귀하다” 외출복을 차려입은 그는 제습기 물통을 꺼내 화장실로 갔다. 제습기가 빨아들인 물을 변기통에 붓는 게 일상이 됐다. 그는 “얼마 전 제습기 물을 무심코 버리던 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제습기가 빨아들이는 물이 의외로 많아 꽤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오전 8시 집을 나서 렌터카 사무실에 출근했지만, 오전 내내 마음은 집에 가 있었다. 단수가 예고 없이 이뤄질까 걱정해서다. 강씨는 “집을 비운 동안에는 관리사무소의 단수 예고 방송을 들을 수 없어 미리 물을 받아놓지 못한다”며 “직장인을 위해 문자메시지나 재난 문자로 안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주식이 된 컵라면과 즉석밥” 낮 12시 반, 점심을 마친 그는 생활용품점을 찾았지만 바가지와 물통은 이미 동이 나 있었다. 가뭄 전에는 흔하디흔한 플라스틱 물통이 이제는 귀한 몸이 됐다. 헛걸음 끝에 마트로 향한 그는 컵라면과 즉석밥을 한가득 장바구니에 담았다. 강씨는 “물 사용을 줄이려고 컵라면과 즉석밥을 틈틈이 비축하고 있다”면서 “바가지와 물통은 남양주와 강릉을 오가며 생활하는 후배에게 부탁하려한다”고 말했다. 오후 5시 반 퇴근해 돌아온 집에선 옷만 갈아입었다. 수북이 쌓인 빨랫감을 보며 잠시 고민했지만 고개를 저었다. 계량기를 절반으로 잠근 뒤부터는 세탁 횟수를 크게 줄였다. 검은 옷과 흰 옷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돌리고, 수건 빨래 주기는 1주일에 한 번에서 2주일에 한 번으로 늘렸다. 그는 “공공체육시설 임시 폐쇄되면서 조기축구 모임이 잠정 중단됐다. 아쉽지만 빨랫감은 줄어들었다”고 했다. ●“호프집 설거지는 몰아서 하기” 오후 6시, 호프집 문을 연 그는 재활용품 봉투에 한가득 담긴 플라스틱 생수병과 숟가락을 치우며 저녁 장사를 시작했다. 가뭄 이후 손님상에 올린 일회용품들이 하루 장사만 끝나면 봉투 가득 쌓여 버려지는 게 일상이 됐다. 강릉시는 지난달 21일부터 가뭄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며 카페·식당·급식소의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강씨는 “취지에 동감해 손님상에 일회용품을 올리는데 매일 같이 플라스틱이 워낙 많이 나와 버리는 것이 일이고,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일회용품 사용 외에도 설거지 몰아서 하기, 기름기 묻은 식기 건식세척 등을 통해 물을 최대한 아끼고 있다. ●“오늘도 욕조 물 받아 샤워” 매장 뒷정리를 마친 뒤 자정에 귀가한 그는 욕조에 받아둔 물을 바가지로 퍼 담아 샤워를 했다. 이번 주부터 호프집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했고, 이달 초에는 사흘간 문을 닫기도 했다. 물 부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내린 결단이다. “강릉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뭄 극복에 힘을 보탠다는 보람은 있지만,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는 주말 강릉에 예보된 단비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젠 비가 와야 삽니다. 제발 비 한 번 시원하게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에 120㎜,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충북 북부·전북에 100㎜에 달한다. 그러나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릉과 강원 동해안에는 고작 20~60㎜가 예보됐다. 전국 곳곳에선 폭우가 쏟아지는데 정작 강릉엔 ‘찔끔비’ 예보뿐이다. 시민들은 그마저도 간절하다.
  • 취업문, 지난해보다 더 좁아졌다… 대기업 62.8% “채용 없거나 미정”

    취업문, 지난해보다 더 좁아졌다… 대기업 62.8% “채용 없거나 미정”

    건설·식료품‧철강‧화학 특히 한파“대내외 불확실성↑… 수익성 악화규제 완화 통한 투자‧고용 유도를” 대내외 경기 불안이 계속되면서 올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신규 채용 계획이 아예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의사를 밝힌 기업들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줄여 채용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1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의 올해 하반기 대졸자 대상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21곳 중 62.8뉴가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하지 않는 기업은 24.8%, 채용 계획이 미정인 기업은 38.0%였다.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 중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곳도 37.8뉴나 됐다. 지난해 하반기 ‘전년에 비해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17.6%에 그쳤던 것에 견줘 20.2% 포인트 늘었다.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은 24.4뉴에 불과했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응답은 37.8뉴였다. 업종별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높은 분야는 건설·토목(83.3뉴), 식료품(70.0%), 철강·금속(69.2%), 석유화학·제품(68.7%) 순이었다. 건설 경기 침체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국내외 주요 리스크가 채용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료품 원가 부담과 내수 부진,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주요 업종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기업들은 채용에 신중해진 이유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기업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을 56.2%로 가장 많이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 비용 부담 증대’가 12.5%,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9.4%로 뒤따랐다.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들은 정부에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 유도’(38.9%)가 가장 많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고용 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2.3%),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 강화’(10.7%), ‘구직자 역량과 채용자 요구사항 간 미스매치(어긋남) 해소’(10.7%) 등이 지목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 주력 산업은 이미 활력을 잃었고, 신산업 분야 기업들도 고용을 확대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조합법과 상법 개정으로 경영 환경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는 각종 규제 완화와 투자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고용 여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 충돌 위험 축소”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 충돌 위험 축소”

    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줬다. 2022년 9월 소송이 시작된 지 약 3년 만이다. 조류 충돌 위험성과 환경파괴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지역 발전을 명목으로 무리하게 추진해 온 개발사업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향후 유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이주영)는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했을 뿐 아니라 해당 평가 결과를 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사업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조류 및 인근 서천 갯벌의 보존에 미치는 영향도 부실하게 조사·평가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업 진행으로 인한 공익과 이로 인한 피해 등을 비교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봤다. 특히 경제성, 안전성, 환경문제 등 모든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현재의 긴급한 수요에 기반한 사업이 아니고 비용 대비 편익이 0.479에 불과해 사실상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런데도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면제해 추진되고 있으므로 사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공익이 이로 인해 침해될 이익보다 상당한 우위에 있어야만 추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전제를 밝혔다. 이번 법원의 판단에는 지난해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항공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이 국내 어느 공항보다 높다고 나왔음에도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며 “국토부가 새만금 사업 부지와 조류 서식환경·규모가 유사하다고 주장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에 공항이 들어서면 새와 비행기의 충돌이 연간 최대 45.9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무안국제공항(0.07회)과 비교하면 656배에 이르는 수치다. 생태계 훼손 우려와 관련해서도 법원은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해당 부지는 법정보호종(천연기념물·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고 약 7㎞ 떨어진 서천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생태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전문가 조사 등으로 인정되고 국토부도 이를 완전히 부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체 원고 중 1294명에 대해서는 원고적격(행정소송을 낼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각하했고, 법률상 소음 대책 지역에 해당하는 거주민 3명에 대해서만 원고적격을 인정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8년 준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부지에 약 340만㎡ 규모로 건립되는 민간 공항이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타가 면제된 이후 본격 추진됐다. 이번 판결로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만약 예정대로 11월에 착공을 강행한다면 환경단체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가덕도, 울릉도, 백령도 등 다른 신공항 사업에도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건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안 참사의 여파로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해 경각심이 커진 점을 고려해 법원이 착공도 하지 않은 기본계획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취소를 주문하는 적극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법원이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까지 엄격히 따져야 한다는 기조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국책사업 추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일중 경기도의원, “학교시설 하자검사, 적기 점검이 예산 절감의 핵심”

    김일중 경기도의원, “학교시설 하자검사, 적기 점검이 예산 절감의 핵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에서 「2025년 상반기 경기도교육청 시설공사 하자검사 결과 보고」와 관련해, 하자검사의 실효성과 적기 점검의 중요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매년 약 2조원의 예산을 시설공사에 투입하고 있고, 최근 5년간만 해도 1만 3천여건의 공사에 약 3조원이 집행됐다”며, “하자담보기간 내에 적기에 하자를 발견하고 조치하지 못하면 막대한 예산 낭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국과 교육지원청이 하자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점검이 형식적으로 흐르거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자검사의 본질은 ‘시점’에 있다.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사후조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지적했다. 김일중 의원은 특히 “학교시설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공간이자 안전과 직결된 공간”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하자담보책임 기간 동안 철저한 점검 체계를 마련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일중 의원은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는 하자검사 대응 실태를 다시 점검하겠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기회소득·누구나돌봄, 김동연 지사 역점사업 실질 삭감 없어”

    정경자 경기도의원, “기회소득·누구나돌봄, 김동연 지사 역점사업 실질 삭감 없어”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제3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인 ‘기회소득’과 ‘누구나돌봄’ 사업의 부실성과 형식적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번 삭감 추경 과정에서 대부분의 부서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김동연 지사의 대표사업 예산만은 온전히 지켜냈다”며, “기회소득 사업은 정책의 핵심 정의조차 불분명하고, 누구나돌봄 역시 집행률이 30%대에 불과한데도 단 한 푼도 삭감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경자 의원은 기회소득 사업의 경우 2022년부터 추진됐으나 여전히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모호한 명분만 있을 뿐,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지표나 성과는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장애인 기회소득 예산 140억 원 중 실제 감액은 단순 결원으로 발생한 1억 원 인건비 불용액일 뿐”이라며, “행정비용만 19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마치 본질적으로 삭감한 것처럼 포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누구나돌봄 사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경자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예산 90억 원 중 절반도 교부되지 않았고, 실제 집행은 34.2%에 불과했는데, 이번 추경에서는 1원도 삭감되지 않았다”며, “8월 기준 집행률이 60%에 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비 성격 예산만 일부 감액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김동연 예산은 살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기회소득 사업과 장애인 기회소득 일부 운영비 불용액만 감액한 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집행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결산심사에서 다시 엄정하게 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경자 의원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관련 예산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은 “지난 8월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단계별 처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사회복지계는 큰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자료 요구 과정에서 제시된 답변은 ‘민관합동 실무협의회 구성’과 ‘처우개선비 인상 및 지원대상 확대 로드맵 마련’이라는 답변에, ‘동상이몽’이 될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현재 처우개선비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돌봄 최전선의 인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에 놓여 있다”며, “노인요양시설 근무 사회복지사부터 처우개선비 지원을 시작하고, 점차 요양보호사 등 현장 종사자까지 확대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도 논의를 가졌음을 덧붙였다. 끝으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약속이 공허한 선언에 머물지 않도록 조속히 로드맵을 실행하고 예산에 반영해야 하며, 집행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은 결산심사에서 다시 엄정하게 따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소비쿠폰 사업 절차적 하자와 독점구조 반드시 짚어야

    김완규 경기도의원, 소비쿠폰 사업 절차적 하자와 독점구조 반드시 짚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9월 11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복지국을 상대로 소비쿠폰 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적 하자와 특정업체 독점 구조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완규 의원은 “소비쿠폰 사업은 국비 90%, 도비 5%, 시군비 5%로 구성돼 성립 전 예산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추진되었으며, 국비 내시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비를 선반영하고 홍보까지 먼저 진행된 것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 심의 전에 이미 ‘소비쿠폰 지급 확정’이라는 식으로 홍보가 진행된 것은 도민과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로서 도의회의 권한을 무시한 것과 다름없다”며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김완규 의원은 “이번 사업은 총 4,754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데 특정 업체인 코나아이에게 사실상 독점적으로 맡겨져 있는 구조는 심각한 문제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미사용 충전금 운영 이자 등 누구에게 귀속되는지조차 불투명하다”고 지적하며, “도민의 세금이 특정 업체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구조라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완규의원은 “부대비용만 92억 원에 달하는데, 집행 계획과 항목별 산출 근거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소비쿠폰 사업은 도민 민생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공정성이 철저히 담보되어야 하며, 민생 안정을 명분으로 의회의 심의와 견제 권한을 무시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완규 의원은 끝으로 “이번 심의를 계기로 소비쿠폰 사업의 구조적 문제와 절차적 미비를 바로잡아야 하며,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네·카·토·쿠팡·배민도 상생금융 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빅테크 CEO 첫 공식 회동

    “네·카·토·쿠팡·배민도 상생금융 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빅테크 CEO 첫 공식 회동

    전통 금융권에만 적용되던 ‘상생금융’이 이제는 네이버·카카오·토스·쿠팡·배달의민족 등 빅테크에도 본격 요구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의 수수료 개편 정책과 맞물리며 플랫폼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분담 압박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5대 빅테크 최고경영자(CEO)와의 첫 공식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합리적 수수료 부과, 신속한 판매대금 정산, 가맹점 지원 확대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사실상 상생금융 참여를 주문했다. 이어 “알고리즘이 편향된 오류에 빠지면 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될 수밖에 없다”며 이용자 중심 경영과 플랫폼 운영의 공정성·책임성을 강조했다. “PG사 정산 자금 외부 관리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안전한 전자지급결제 환경을 조성해달라”며 내부통제 강화와 IT·개인정보 보호를 비용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미 올해 국정과제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와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강화를 명시했다. 지난 6월에는 공시 대상을 월 거래액 1000억원 이상 업체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공시 항목도 단순 총액에서 온·오프라인 구분, 외부 지급·자체 수익 세분화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먼츠·쿠팡페이·배민페이 등 18개 사업자가 반기마다 수수료율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현재까지 상생금융은 은행·카드사 등 금융권만 분담해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네이버(매출 10조7000억 원), 카카오(7조8800억 원), 토스(1조9000억 원), 쿠팡(44조 원), 배달의민족(4조3000억 원) 등 5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를 감안했을 때 수천억원대 부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간편결제 평균 수수료율(2.02%)이 카드사(1.60%)보다 높은 만큼 카드 수준으로 조정될 경우 빅테크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금융당국이 직접 인하율을 명시한 적은 없지만, 공시 강화와 여론 압박을 통해 사실상 빅테크에도 ‘상생금융 분담’이 요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플랫폼 규제와 감독 체계를 마련할 때 과도한 비용 전가나 혁신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 설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국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인 시스템이 현대전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하늘에서는 저렴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이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하고, 해상에서는 씨베이비나 마구라 V5 같은 소형 자폭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흑해 함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다. 이 기술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치 중인 필리핀의 관심을 끌었다. 필리핀은 우크라이나와 USV 공동 생산을 논의할 정도로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베트남전부터 드론을 사용해 온 미국이 오히려 뒤늦게 이 전쟁에서 교훈을 배우는 모양새다. 최근 램페이지와 같은 소형 USV를 시험하며 무인 해상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미 해군은 이미 1980년대 후반에 전투용 USV의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1984년 인터내셔널 로보틱 시스템이 개발한 OWL Mk. II는 미 해군이 실전 투입을 목표로 평가했던 모듈식 무인수상정이었다. 이 무인정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바레인의 미 해군 제1 분견대에서 항만 방어, 기뢰 소해, 연안 대잠전, 은밀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1997년 미 샌디에이고 해상에서 진행된 함대 전투 실험에서는 훨씬 크고 값비싼 시스템들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마지막 변형 모델은 70노트 이상의 속도와 657.7kg의 탑재량을 자랑했으며,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36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했다. 공중 투하, 소형 함정 발진 등 여러 방식으로 전개가 가능해 기존 해군 함정과의 통합성도 뛰어났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뜻밖의 이유로 중단됐다. “너무 진보적이고 비용이 적다”는 이해하기 힘든 평가 때문이었다. 개발자인 하워드 혼즈비는 이것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국방 프로그램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 해군이 15척을 주문하려던 계획은 중동의 예멘 해안에서 구축함 USS 콜이 자폭 보트 공격을 받기 직전에 취소됐다. 결국 예산 확보에 실패한 개발사 나브텍은 2000년대 초 USV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미 해군은 다시 USV 기술에 주목하고 있지만 혼즈비는 지금의 시험이 잔잔한 바다에서만 이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만약 90년대 당시 미 해군이 OWL Mk. II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정식으로 도입했더라면, 오늘날 무인 시스템 도입 경쟁에서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OWL Mk. II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기술이자 미 해군에게는 군사력 선점의 기회를 놓친 뼈아픈 교훈으로 남았다.
  •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인 시스템이 현대전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하늘에서는 저렴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이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하고, 해상에서는 씨베이비나 마구라 V5 같은 소형 자폭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흑해 함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다. 이 기술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치 중인 필리핀의 관심을 끌었다. 필리핀은 우크라이나와 USV 공동 생산을 논의할 정도로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베트남전부터 드론을 사용해 온 미국이 오히려 뒤늦게 이 전쟁에서 교훈을 배우는 모양새다. 최근 램페이지와 같은 소형 USV를 시험하며 무인 해상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미 해군은 이미 1980년대 후반에 전투용 USV의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1984년 인터내셔널 로보틱 시스템이 개발한 OWL Mk. II는 미 해군이 실전 투입을 목표로 평가했던 모듈식 무인수상정이었다. 이 무인정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바레인의 미 해군 제1 분견대에서 항만 방어, 기뢰 소해, 연안 대잠전, 은밀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1997년 미 샌디에이고 해상에서 진행된 함대 전투 실험에서는 훨씬 크고 값비싼 시스템들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마지막 변형 모델은 70노트 이상의 속도와 657.7kg의 탑재량을 자랑했으며,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36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했다. 공중 투하, 소형 함정 발진 등 여러 방식으로 전개가 가능해 기존 해군 함정과의 통합성도 뛰어났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뜻밖의 이유로 중단됐다. “너무 진보적이고 비용이 적다”는 이해하기 힘든 평가 때문이었다. 개발자인 하워드 혼즈비는 이것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국방 프로그램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 해군이 15척을 주문하려던 계획은 중동의 예멘 해안에서 구축함 USS 콜이 자폭 보트 공격을 받기 직전에 취소됐다. 결국 예산 확보에 실패한 개발사 나브텍은 2000년대 초 USV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미 해군은 다시 USV 기술에 주목하고 있지만 혼즈비는 지금의 시험이 잔잔한 바다에서만 이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만약 90년대 당시 미 해군이 OWL Mk. II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정식으로 도입했더라면, 오늘날 무인 시스템 도입 경쟁에서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OWL Mk. II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기술이자 미 해군에게는 군사력 선점의 기회를 놓친 뼈아픈 교훈으로 남았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소방관서 부지 매입 과정에서 LH의 과도한 이자 부과 즉각 시정해야”

    이영봉 경기도의원, “소방관서 부지 매입 과정에서 LH의 과도한 이자 부과 즉각 시정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제2차 추경안 심사에서 북부특수대응단 파주 이전 부지 매입비 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북부특수대응단의 파주 이전을 위한 부지 매입 계약금 지급 건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영봉 의원은 이에 대해 “소방 관서 부지 매입 과정에서 LH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조성원가 외에 95억 원의 이자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산정 근거와 절차의 적정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LH는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제22조 제8항에 따라 조성 후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계약일까지 연 5%의 법정이자를 부과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규정을 소방 관서와 같은 공공시설 부지 매입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방 관서는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인 자원 배치를 위해 도시 확장 상황을 고려해 이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특성을 가진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중요한 시설을 대상으로 LH가 ‘땅 장사’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소방 관서 부지 매입 시 불합리한 이자 부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침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소방재난본부를 향해 “앞으로 소방 관서 부지 매입 과정에서 조성원가 이외의 이자가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그 내용을 공유재산 심의 자료에 명확히 첨부해야 한다”며, “특히 「경기도 공유재산관리 조례」에서 규정한 절차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투명하게 보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관서 부지가 불합리한 비용 구조 속에 매입되어서는 안 된다”며,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앞으로도 관련 제도 개선과 예산 집행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진영 경기도의원, 사회간접자본(SOC) 감액보다 신속한 집행으로 재난·안전 우선 고려해야

    박진영 경기도의원, 사회간접자본(SOC) 감액보다 신속한 집행으로 재난·안전 우선 고려해야

    박진영 경기도의원(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화성8)은 9월 9일(화) 제386회 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중 최근 보도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감액 보도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재난·안전 관련 사업은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우선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박진영 의원은 이번 추경 관련 보도들이 ‘감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실제로는 집행 지연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도민 안전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사성격의 SOC 사업은 1년 지연만으로도 인건비와 자재비가 상승해 결과적으로 비용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약 2.5%의 지방채 이자율과 향후 물가 상승을 비교할 때, 재난·안전 관련 공사는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신속히 집행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재정에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감액 처리된 사업이 안전·생활 인프라와 연계된 경우가 많다면서 단순 감액보다 먼저 집행 독촉과 우선 집행을 통한 실행 가능성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의원은 “우선적으로 재난과 안전에 관한 사업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스콜성 폭우 등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하천 정비와 배수 개선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7월 가평 등에서 발생한 참혹한 폭우 피해 사례를 거론하면서 경기도 전역의 하천정비와 중·소규모 하천의 체계적 관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허승범 기획조정실장은 박진영 의원의 지적을 수용하며, “집행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행 독촉을 통해 신속히 추진하겠다. 장기적으로 보면 빨리 집행하는 것이 재정적으로도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진영 의원은 끝으로 정부와 경기도 차원의 재정운용이 단기적 예산 절감에만 머물지 않고, 장기적 재정 효율성 및 도민 안전을 우선하도록 정책 기조를 재정비할 것을 요청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 불용액 최소화 위해 ‘도비 부담률 상향’ 촉구

    한원찬 경기도의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 불용액 최소화 위해 ‘도비 부담률 상향’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10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제실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과 관련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시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비 부담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불용액 발생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원찬 의원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라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의 국비 예산이 기정예산 518억 원에서 1,087억 원 증액된 1,605억 원으로 편성된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국비 사업의 기준보조율은 국비 50%, 도비 20%, 시군비 30%인 반면, 도 자체사업은 도비 40%, 시군비 60%로 시군 부담이 더 크다”며, 예산 증액에도 불구하고 시군의 재정적 부담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동일한 성과를 더 적은 비용으로 달성할 수 있는 국비 사업이 우선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 도 자체 사업의 우선순위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5년 7월 말 기준, 도 자체사업의 시군 미집행률은 도 교부액 대비 20% 수준이며, 약 150억 원이 불용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 의원은 지역화폐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강조하며,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군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 자체사업의 도비 부담률을 현재 40%에서 더욱 높여, 시군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하며, 이를 통해 시군이 예산 부족으로 사업 집행을 미루는 일을 막고, 지역화폐 발행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행률이 낮은 광주시(39.3%), 김포시(50%), 이천시(50.6%), 여주시(50%) 등을 언급하며 이들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최근 4년간 지역화폐 반납률이 평균 10.8%이고, 2023년에는 20.9%까지 상승한 점을 지적하며, 2025년 대규모 발행액에 따른 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역화폐가 실질적인 서민 생활에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수단이 되려면, 단순히 예산만 늘릴 것이 아니라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당부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內 전통사찰 안전사고 예방 및 지원 강화 한다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內 전통사찰 안전사고 예방 및 지원 강화 한다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안양6)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하며 경기도 내 전통사찰의 안전관리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채명 의원은 지난 1월 21일 경기도 전통사찰보존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의 중요한 역사·문화적 자산인 전통사찰이 많은 도민과 관광객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전통사찰에서 미끄럼 사고, 기와 훼손, 화재 등 여러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실태조사가 미흡한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전통사찰은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자 소중한 관광 자원”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기도가 전통사찰 내 안전취약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지사가 전통사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점검 및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방문객의 안전 시설 개선에 노력해야 할 책무를 명시한다. 또한 전통사찰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및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한다. 경사지, 돌계단, 산책로 등 위험 시설에 대한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다. 이채명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통사찰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다. 이 개정조례안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중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단독] 불량석유 판매한 ‘양심불량’ 주유소…5년간 1128곳 적발

    [단독] 불량석유 판매한 ‘양심불량’ 주유소…5년간 1128곳 적발

    최근 5년간 전국 주유소에서 품질부적합 또는 가짜 석유를 유통하다가 적발된 건수가 112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간 전국 주유소의 불량석유 유통 적발 건수는 1128건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품질부적합이 710건(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짜석유 249건, 정량미달 103건, 등유판매 67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27건) ▲경북(146건) ▲충남(124건) ▲전북(110건) 순으로 적발 건수가 많았다. 불법으로 유통된 석유를 사용할 경우 차량이나 기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석유관리원은 불법유통에 대해 석유사업법에 따라 6개월 이내의 사업정지나 과징금을 부과한다. 하지만 좀처럼 불법 석유 유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불법으로 저품질·불법 석유를 판매하고 단속 전 폐업하는 ‘먹튀주유소’ 적발도 지난 5년(2020~2024) 409건으로 나타났다. ▲경기(95건) ▲충북·충남(각 49건) ▲전북(40건) ▲경남(33건) 순으로 적발됐다. 먹튀주유소의 전체 탈세액 675억원 가운데 당국이 회수한 금액은 6억 7600만원으로 전체 1%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인천·대구·광주 등 회수율이 0%인 곳도 있었다. 먹튀주유소 운영자들은 노숙자 등 다른 사람의 명의로 주유소를 개설한 뒤 폐업을 반복하며 단속망을 피하고 있다. 불량석유 유통이나 먹튀주유소 모두 특·광역시보다 도(道) 단위의 발생 건수가 더 높았다. 연평균 불량석유 유통 적발은 도가 193건, 특·광역시 32.6건이다. 먹튀주유소도 도가 63.8건, 특·광역시 9.2건으로 나타났다. 연료비용 부담에 민감한 농·어·물류업 종사자 등이 많아 불량석유 유통이 상대적으로 쉬운 환경이고, 넓은 면적에 주유소가 산발 푼포해 감시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피해방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 의원은 “불량석유 유통행위는 차량·기계 등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자칫 큰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행정당국은 국민의 안전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해 불량석유 유통이 근절될 수 있도록 사전·사후조치가 강력하게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에 ‘안전성·사전협의 필요’

    안계일 경기도의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에 ‘안전성·사전협의 필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운영 방식 전환과 관련해 “클라우드 전환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사전 협의와 충분한 반영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은 이번 추경에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서버 교체 예산 약 1억 3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는 경기도 차원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으로 개별 서버 구입이 불필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안 의원은 “기술 변화에 맞춰 불필요한 장비 구입을 줄이고 유지관리비를 절감하는 방향은 바람직하다”라면서도 “클라우드 구축이 단기간에 결정된 사안이 아님에도, 본예산 당시에는 반영되지 못하고 뒤늦게 추경에서 감액 처리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2017년 설치 이후 실제 경보 작동이 단 2건에 그쳤지만, 매년 수천만 원의 유지관리비가 투입되는 실정이다. 안 의원은 “시스템의 활용도에 비해 반복적인 예산 지출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번 클라우드 전환이 단순한 비용 절감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재난안전시스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본예산부터는 기술 변화와 운영 효율성을 사전에 충실히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며 “도민 안전과 직결된 장치인 만큼 클라우드 기반 운영을 안정화하고, 타 재난안전시스템과 연계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李대통령 “대주주 기준 10억원 굳이 고집할 필요 없다”

    李대통령 “대주주 기준 10억원 굳이 고집할 필요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원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기준 10억원)을 “굳이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야당도 요구하고 여당도 놔두면 좋겠다는 의견”이라며 “대체적으로 원래대로 놔두자는 의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의지를 의심하는 시험지와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부당한 악덕기업 경영진과 일부 지배주주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더 센 상법으로 진짜 주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금융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주식시장 정상화’가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집값은 폭락도 폭등도 안 되며 적정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단 한두 번의 대책으로 해결될 수 없다.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가 그간 발표한 부동산 공급 정책과 관련해서는 “칭찬도 비난도 없는 거 보면 잘한 거 같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기본적인 방향은 부동산에서 첨단산업과 일상적인 경제활동으로 자금을 옮기는 ‘금융 대전환’”이라며 “앞으로도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 등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누르는 방안으로 이른바 ‘갭투자’를 언급하며 “돈 빌려서 전세 끼고 집 사는 게 집값을 올리고 국민들에게 주거비용을 과중하게 높여 소비을 역량 떨어트린다”고 지적했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관리·홍보 강화 시급”

    국중범 경기도의원,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관리·홍보 강화 시급”

    경기도의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제386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성과 관리와 홍보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중범 의원은 “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위원회 구성, 답례품 심의·선정, 기부시스템 운영 및 홍보를 총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결산에서 매년 집행잔액과 불용액이 반복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불용액만 2,300만 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 실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답례품 다양성 부족, 홍보 미흡, 기부자 만족도 조사 미흡 등 운영 성과 지표가 불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 의원은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 고향사랑 기부금의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당자사로서, “도지사가 홍보 행사나 공모전을 개최하고 기부자 예우를 강화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 의원은 “타 지자체는 지역 특산품을 내세워 인플루언서·연예인을 통한 홍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이에 비해 홍보 전략이 부족하다”며, “경기도 홍보대사와 의회 홍보대사를 적극 활용해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홍보를 추진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국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 보완 수단이 아니라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성과 지표를 마련하고,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실질적 개선을 촉구했다.
  • 트럼프의 소름돋는 변덕…美 구금 한국인 귀국 늦어진 진짜 이유 밝혀졌다

    트럼프의 소름돋는 변덕…美 구금 한국인 귀국 늦어진 진짜 이유 밝혀졌다

    미국 조지아주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절차 지연으로 발이 묶여 있다가 11일 가까스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된 가운데, 귀국 절차가 지연된 이유가 밝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각)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며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금된 한국 국민이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면서 미국의 인력을 교육·훈련하는 방안과 귀국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확인하라”고 면서 귀국 절차를 일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외교부 측은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건네 들었다”면서 “이에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이 대단히 놀라고 지친 상태여서 먼저 귀국했다가 다시 (돌아와) 일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미국(루비오 장관)도 우리 의견을 존중해 (구금 한국인이)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한국인 300여명을 귀국 전세기가 대기 중인 공항까지 호송할 때 수갑을 채우는 것에 대한 이견 때문에 석방 절차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수갑과 출국 지연과는 상관이 없다”며 “(출국 지연 등과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미 당국의 엄격한 호송 규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력히 요청한 대로 수갑 등의 신체적 속박 없이 구금 시설에서 공항으로 호송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석방되는 한국인 300여 명,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 없다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은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 형태로 귀국길에 오른다. 미 법무부 자료인 ‘자진 출국에 관한 정보’를 보면, 자진 출국은 ‘추방 명령(Deportation Order)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 안에 자기 비용으로 미국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는 다른 별건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외국인이 택할 수 있는 조치로, 당사자는 추방 기록이 남지 않고 미국 정부로서는 추방에 앞선 각종 절차와 구금에 따르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방 명령은 최장 10년 동안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특정 이민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자진 출국은 그렇지 않다. 각자의 이민 기록에 추방 명령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자진 출국 형태로 떠나더라도 미국 재입국이 100% 보장되지는 않기 때문에 일부는 이에 대한 불안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이번에 귀국하는 한국인 300여 명이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미국 측의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0일 주미대사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루비오 장관과 합의했던 것을 확인했고,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것도 (미국 측으로부터) 확약받았다“며 “이번 사태로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향후 미 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금 중인 한국인 300여 명은 11일 새벽 2~4시 버스를 타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이날 정오(한국 시각 12일 새벽 1시)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 애틀랜타 국제공항에는 이들을 태우고 돌아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중국 광저우 PCI방문결과 발표… AI·스마트산업 협력 방안 모색

    전석훈 경기도의원, 중국 광저우 PCI방문결과 발표… AI·스마트산업 협력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10일 정담회를 통해 최근 중국 광저우를 방문해 스마트도시 전문 기업 PCI(Perfect City Intelligence)를 시찰한 결과, 도시형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과 경기도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원 설립 등 다양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PCI는 광저우시 전역의 스마트도시 플랫폼을 설계·운영해 온 기업으로, 도시의 교통, 환경, 안전, 에너지 관리 등 전 분야를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혁신해 왔다. 광저우는 PCI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통 혼잡 완화,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범죄 예방 등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어내며 세계적인 스마트도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석훈 의원은 “광저우의 성공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를 전담하고 지속적으로 연구·실증하며 행정과 연결하는 조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기도 역시 AI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 방대한 데이터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종합적으로 이끌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1. 경기도 인공지능원 설립 인공지능을 연구·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행정·교육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기관이 필요하다. 판교를 비롯한 첨단산업단지, 경기테크노밸리, 연구 기관과 연계해 AI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기능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미래산업 준비가 아니라, 교통, 환경, 안전, 복지 등 도민 생활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기반이다. 2. 스마트도시 통합 플랫폼 구축 각 시군이 제각각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사업을 하나의 광역 차원 플랫폼으로 통합해야 한다. 교통 신호, 대중교통 운영, 에너지 관리, 환경 모니터링을 AI로 연결하면 행정 효율성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재난·재해 대응, 치안 관리 등 공공안전 분야에서 AI 기반 시스템은 필수적이다. 3. AI 인재 양성 및 교육 체계 마련 경기도의 대학, 연구소, 기업과 협력해 AI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 이를 행정과 산업 현장에 배치해야 한다. 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AI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공무원 또한 AI 행정 역량을 강화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전석훈 의원은 “지금 경기도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AI와 스마트도시는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실이며, 이를 선도하지 못하면 경기도는 국가 경쟁력에서도 뒤처지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인공지능원은 연구 기관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혁신하는 실행 기관이 되어야 한다”라며, “교통 체증 해소, 환경 문제 대응, 에너지 효율화, 시민 안전까지 모두 인공지능이 답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의원은 “경기도청이 더 이상 논의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청사진을 내놓고 조속히 인공지능원 설립에 나서야 한다”라며, “중국 PCI 사례에서 보았듯이, AI 전담 조직이 없으면 스마트도시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PCI 방문은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길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 계기가 됐다. 경기도가 지금 당장 인공지능원 설립과 스마트도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불과 몇 년 안에 아시아 경쟁 도시들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 트럼프 “한국 가지 마!”…美 구금 한국인 귀국 늦어진 진짜 이유 공개 [핫이슈]

    트럼프 “한국 가지 마!”…美 구금 한국인 귀국 늦어진 진짜 이유 공개 [핫이슈]

    미국 조지아주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절차 지연으로 발이 묶여 있다가 11일 가까스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된 가운데, 귀국 절차가 지연된 이유가 밝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각)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며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금된 한국 국민이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면서 미국의 인력을 교육·훈련하는 방안과 귀국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확인하라”고 면서 귀국 절차를 일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외교부 측은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건네 들었다”면서 “이에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이 대단히 놀라고 지친 상태여서 먼저 귀국했다가 다시 (돌아와) 일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미국(루비오 장관)도 우리 의견을 존중해 (구금 한국인이)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한국인 300여명을 귀국 전세기가 대기 중인 공항까지 호송할 때 수갑을 채우는 것에 대한 이견 때문에 석방 절차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수갑과 출국 지연과는 상관이 없다”며 “(출국 지연 등과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미 당국의 엄격한 호송 규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력히 요청한 대로 수갑 등의 신체적 속박 없이 구금 시설에서 공항으로 호송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석방되는 한국인 300여 명,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 없다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은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 형태로 귀국길에 오른다. 미 법무부 자료인 ‘자진 출국에 관한 정보’를 보면, 자진 출국은 ‘추방 명령(Deportation Order)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 안에 자기 비용으로 미국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는 다른 별건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외국인이 택할 수 있는 조치로, 당사자는 추방 기록이 남지 않고 미국 정부로서는 추방에 앞선 각종 절차와 구금에 따르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방 명령은 최장 10년 동안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특정 이민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자진 출국은 그렇지 않다. 각자의 이민 기록에 추방 명령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자진 출국 형태로 떠나더라도 미국 재입국이 100% 보장되지는 않기 때문에 일부는 이에 대한 불안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이번에 귀국하는 한국인 300여 명이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미국 측의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0일 주미대사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루비오 장관과 합의했던 것을 확인했고,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것도 (미국 측으로부터) 확약받았다“며 “이번 사태로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향후 미 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금 중인 한국인 300여 명은 11일 새벽 2~4시 버스를 타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이날 정오(한국 시각 12일 새벽 1시)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 애틀랜타 국제공항에는 이들을 태우고 돌아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