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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드론 19대가 영공 넘었다?…나토 ‘실수 아닌 도발’ 경계 강화

    밤사이 드론 19대가 영공 넘었다?…나토 ‘실수 아닌 도발’ 경계 강화

    러시아 드론이 최근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잇달아 침범했다. 단순한 항법 오류가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 수위를 떠보려는 의도적 행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토 내부에서는 “계산된 간 보기”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드론은 모두 폭탄 없는 껍데기”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드론은 탄두를 실을 수 있지만 폭발물은 없었다”며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론이 수백 ㎞를 날아왔지만 방어는 허술하지 않았다. 인명 피해가 없었기에 우크라이나 기준으로는 100% 성공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틀 전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415대 중 19대가 폴란드 영공에 들어왔다. 나토는 F-16과 F-35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3대를 격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회원국 영공 침범에 나토가 직접 무력을 사용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루마니아도 항의…EU “용납 못 할 행위”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제 ‘게란’ 드론이 자국 영공에서 50분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6시5분 루마니아 공군은 F-16 전투기를 띄워 국경 인근 공역을 감시했다. 드론은 18분 뒤 레이더에 잡혔고 소도시 칠리아 베케에서 약 19㎞ 떨어진 곳에서 사라졌다. 루마니아 당국은 드론이 인구 밀집 지역을 지나지 않았고 민간인에게 즉각적 위협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모스크바 대사를 불러 “주권 침해이자 무책임한 행위”라고 항의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주권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며 “회원국과 함께 영토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도 “나토와 EU 파트너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나토, ‘이스턴 센트리’ 작전 개시 나토는 전날부터 ‘이스턴 센트리’(Eastern Sentry·동부전선 감시경계)라는 새 임무를 시작했다. 이번 작전에는 덴마크가 F-16 전투기 2대와 대공방어 구축함 1척을 보내고 프랑스가 라팔 전투기 3대를 투입했다. 독일은 유로파이터 전투기 4대를 지원했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이미 F-35A 전투기를 에스토니아와 폴란드에 전진 배치해 동부전선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영국도 최대 6대의 타이푼 전투기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나토는 “동맹 전력을 보강해 억지력과 방어태세를 강화한다”며 “특히 드론 위협에 대응할 신기술을 신속히 실험하고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공중 무모함이 동부전선에서 잦아지고 있다”며 “고의든 아니든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전쟁 확대 의도 분명”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군은 드론의 목적지와 체공 시간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 우연이나 실수가 아니다. 전쟁 확대 의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샤헤드 드론과 탄도미사일 수십 기가 날아오기 전에 신속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가 드론에 수백만 달러 무기 동원” 폴란드에서 격추된 일부 드론은 합판과 스티로폼으로 만든 ‘게르베라’ 미끼 드론으로 드러났다. 값싼 드론을 격추하려고 수백만 달러짜리 방공 체계를 동원하면서 나토 방어망의 비용 대비 효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NYT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는데도 나토 회원국들이 영공 방어를 과신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훈련시킬 것”…러시아는 책임 회피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폴란드 대(對)드론 대응팀이 우크라이나 전문가에게 훈련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드론에 맞서는 경험과 장비는 우크라이나가 훨씬 앞선다”며 “앞으로는 서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우리를 가르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러시아는 책임을 부인했다. 미하일 울랴노프 러시아 외교관은 텔레그램에 “폴란드가 협의를 거부했다. 이번 사태는 오해거나 도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실수일 수 있지만 불쾌한 상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흘 전 기자들에게 “폴란드 영공 침범은 실수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 러 드론 19대가 동시 영공 침범?…나토 ‘실수 아닌 도발’에 초긴장 [핫이슈]

    러 드론 19대가 동시 영공 침범?…나토 ‘실수 아닌 도발’에 초긴장 [핫이슈]

    러시아 드론이 최근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잇달아 침범했다. 단순한 항법 오류가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 수위를 떠보려는 의도적 행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토 내부에서는 “계산된 간 보기”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드론은 모두 폭탄 없는 껍데기”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드론은 탄두를 실을 수 있지만 폭발물은 없었다”며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론이 수백 ㎞를 날아왔지만 방어는 허술하지 않았다. 인명 피해가 없었기에 우크라이나 기준으로는 100% 성공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틀 전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415대 중 19대가 폴란드 영공에 들어왔다. 나토는 F-16과 F-35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3대를 격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회원국 영공 침범에 나토가 직접 무력을 사용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루마니아도 항의…EU “용납 못 할 행위”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제 ‘게란’ 드론이 자국 영공에서 50분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6시5분 루마니아 공군은 F-16 전투기를 띄워 국경 인근 공역을 감시했다. 드론은 18분 뒤 레이더에 잡혔고 소도시 칠리아 베케에서 약 19㎞ 떨어진 곳에서 사라졌다. 루마니아 당국은 드론이 인구 밀집 지역을 지나지 않았고 민간인에게 즉각적 위협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모스크바 대사를 불러 “주권 침해이자 무책임한 행위”라고 항의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주권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며 “회원국과 함께 영토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도 “나토와 EU 파트너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나토, ‘이스턴 센트리’ 작전 개시 나토는 전날부터 ‘이스턴 센트리’(Eastern Sentry·동부전선 감시경계)라는 새 임무를 시작했다. 이번 작전에는 덴마크가 F-16 전투기 2대와 대공방어 구축함 1척을 보내고 프랑스가 라팔 전투기 3대를 투입했다. 독일은 유로파이터 전투기 4대를 지원했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이미 F-35A 전투기를 에스토니아와 폴란드에 전진 배치해 동부전선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영국도 최대 6대의 타이푼 전투기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나토는 “동맹 전력을 보강해 억지력과 방어태세를 강화한다”며 “특히 드론 위협에 대응할 신기술을 신속히 실험하고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공중 무모함이 동부전선에서 잦아지고 있다”며 “고의든 아니든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전쟁 확대 의도 분명”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군은 드론의 목적지와 체공 시간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 우연이나 실수가 아니다. 전쟁 확대 의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샤헤드 드론과 탄도미사일 수십 기가 날아오기 전에 신속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가 드론에 수백만 달러 무기 동원” 폴란드에서 격추된 일부 드론은 합판과 스티로폼으로 만든 ‘게르베라’ 미끼 드론으로 드러났다. 값싼 드론을 격추하려고 수백만 달러짜리 방공 체계를 동원하면서 나토 방어망의 비용 대비 효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NYT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는데도 나토 회원국들이 영공 방어를 과신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훈련시킬 것”…러시아는 책임 회피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폴란드 대(對)드론 대응팀이 우크라이나 전문가에게 훈련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드론에 맞서는 경험과 장비는 우크라이나가 훨씬 앞선다”며 “앞으로는 서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우리를 가르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러시아는 책임을 부인했다. 미하일 울랴노프 러시아 외교관은 텔레그램에 “폴란드가 협의를 거부했다. 이번 사태는 오해거나 도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실수일 수 있지만 불쾌한 상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흘 전 기자들에게 “폴란드 영공 침범은 실수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 경북도, 포항 환동해본부에 ‘북극항로추진팀’ 신설…‘거점항만’ 육성

    경북도, 포항 환동해본부에 ‘북극항로추진팀’ 신설…‘거점항만’ 육성

    경북도가 ‘북극항로 개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담 팀을 신설했다. 15일 경북도는 이재명 정부 대표 국정과제이자 해양수산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북극항로 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극항로추진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 러시아 북부를 지나 유럽으로 가는 항로다. 기존 인도양을 지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항로 대비 이동거리를 3분의 2 수준으로 단축 할 수 있다. 거리·시간·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향후 주요 교역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북극항로추진팀은 해양수산 관련 중추기지인 경북 포항 소재 동부청사의 환동해지역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편성됐다. 북극항로 개발 정책 발굴과 영일만항의 북방물류 거점항만 육성 지원, 극지·항만 관련 필수인력 확보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새 정부의 경북 7대 광역공약에 영일만항 확충 지원을 포함하고, 2026년 국가투자예산 반영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주요 사업 예산은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사업 1112억원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 285억원 ▲영일만항 소형선 부두 축조 132억원 등이다. 관련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미나 개최 등 활성화 조성과 앞으로 제정될 북극항로 특별법에 대비한 전략 과제 발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물류산업의 중요한 전략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며 “북극항로추진팀 신설을 계기로 경북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항만개발 및 철강, 에너지 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작은도서관 진흥 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작은도서관 진흥 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작은도서관 진흥 조례안’이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2025년 8월 ‘작은도서관 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작은도서관 지원 책무가 강화된 상황에서, 서울시 차원의 종합적 지원체계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서울시 내 작은도서관들이 지역별로 상이한 운영 체계와 지원 수준으로 인해 시민의 지식정보 접근성에 격차가 발생하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침내 구축됐다. 특히 이번 조례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대출, 열람 기능을 넘어 지역주민의 문화진흥 및 공동체 문화 조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규정한 점이 주목된다. 통과된 조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작은도서관 진흥을 위한 시장의 책무와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 의무화(안 제3조)나. 작은도서관의 기능을 도서관자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진흥, 독서문화 향상, 공동체 문화 강화 등으로 확대 규정(안 제4조)다. 시장이 작은도서관 진흥을 위한 연간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기존 도서관발전 시행계획에 포함하여 수립할 수 있도록 함(안 제5조)라. 작은도서관 조성·운영,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마련(안 제6조)마. 작은도서관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실시 또는 지원 규정(안 제8조)바.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정보공유시스템 운영을 위한 시책 수립·시행 의무화(안 제9조)사. 작은도서관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단체 등에 대한 포상 근거 마련(안 제10조) 이 의원은 “오늘 조례 통과로 서울시가 작은도서관 진흥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완성됐다”면서 “앞으로 작은도서관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문화 조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별 편차 없이 균등한 도서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된 만큼, 시민 모두가 생활권 내에서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또다시 불붙은 ‘지역갈등 뇌관’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또다시 불붙은 ‘지역갈등 뇌관’

    전남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이 6년 만에 부활하며 지역사회가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농어촌공사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손잡고 사업 재개에 나서자 주민들은 “단 한 패널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전면 저지에 나섰다. 단순한 환경 논란을 넘어 지역 이권과 농업용수 관리까지 얽히면서, 나주호는 전남 지역의 ‘사회적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주지역 11개 단체가 참여한 나주호태양광반대나주시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근용)는 “한 개 패널도 설치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조직적 반대 투쟁을 선언했다. 주민과 향후들의 반발은 과거 단순 찬반 논쟁을 넘어, 지역 이권 갈등까지 얽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나주호 태양광은 2018년 농어촌공사가 처음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2019년 민간 주도의 주민참여형 모델이 시도됐지만 격렬한 반대에 가로막혔다. 그럼에도 농어촌공사는 2023년 제3자 공모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24년 초 97.47MW 규모의 사업실시 협약을 체결하며 다시 속도를 냈다. 나주시는 “다도면과 협의해 면민 의견을 수렴하고, 농어촌공사에도 지역 여론을 전달하겠다”며 갈등 완화에 나섰다. 그러나 반대 측은 이를 형식적 절차로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대위원회 김 위원장은 “나주호 수상 태양광 설치와 관련한 의견은 직접 피해를 입는 나주·영암 등 14개 면 주민을 대상으로 청취해야 하며, 다도면민만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은 무효”면서 “허가가 난다 해도 가처분과 무효 소송 등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사업을 저지하겠다”며, 산자부·농어촌공사·나주시청 장기 농성 계획을 공개했다. 나주호는 다도면 판촌리, 궁원리, 방산리에 걸친 인공 담수호로, 만수 면적 803.6㏊, 저수량 9,100만 톤에 달하며, 나주·영암 등 14개 면 약 11,200ha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수원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 태양광 찬반 논쟁으로 보지 않는다. 지역 내 이권 갈등과 향후 환경·농업용수 관리 문제가 얽히면서 사업 추진의 사회적 비용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태양광 사업 추진을 둘러싼 법적·행정적 충돌과 주민 투쟁, 지역 내 갈등 심화는 앞으로 나주호를 둘러싼 사회적 긴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나주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갈등 조정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으며, 대응 여부에 따라 지역사회 분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주시는 “다도면 주민 의견을 신속히 청취하고, 농어촌공사에도 지역 여론을 전달하겠다”며 조정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반대 측은 이를 ‘형식적 절차’라 규정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농어촌공사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양측이 한 치 양보 없이 맞서면서 행정·법적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주호 수상 태양광 사업은 이제 지역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키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농어촌공사의 사업 추진력, 주민 대책위의 조직적 반대, 나주시의 갈등 관리 능력이 향후 사태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 한부모 가구도 이사비용 지원…중구 “부동산 복지 통합 확대”

    한부모 가구도 이사비용 지원…중구 “부동산 복지 통합 확대”

    서울 중구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부동산 복지 통합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중구는 중개수수료와 이사 비용 지원 대상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거주용 무허가건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중구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중구의 부동산 상담 인공지능(AI) 챗봇인 카카오톡 채널 ‘부응이’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다른 지원 사업과 중복으로 지원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지원 사업 운영을 위해 이사비용 영수증 확인 절차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간이영수증을 제출할 때는 영수증과 이체내용상 금액, 업체명, 일시 등이 일치하는 경우만 지원한다. 또한 정비사업의 경우 이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감면해준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로 더 많은 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주거복지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참고서 구입도 교육복지로”… 전국 최초 도서구입비 지원 조례, 서울시의회 본회의 가결

    고광민 서울시의원 “참고서 구입도 교육복지로”… 전국 최초 도서구입비 지원 조례, 서울시의회 본회의 가결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이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도서구입비 지원 조례’가 지난 1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2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는 학생들이 학습활동에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교재, 참고서, 전자책 등 도서 구입 비용을 지원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이번 조례는 전국 최초로 학생들이 활용하는 교재, 참고서, 전자책 등 구체적인 도서구입비 지원을 제도적으로 명문화한 것으로, 무상교육의 범위를 교과서 너머까지 확장해 교육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의지를 반영했다. 학생들이 실제 학습 과정에서 활용하는 참고서와 문제집을 직접 지원 대상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교육비 보조를 넘어 학습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 사교육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8만 2000원에 이르며, 그중에서도 고등학생은 102만 9000원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서울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까지 겹쳐 가계의 압박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조례의 정책적 의미는 더욱 크다. 고 의원은 “무상교육이 교실 안 교과서에만 머무르는 동안, 정작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참고서는 여전히 가계 부담으로 남아 있다”며 “태블릿, 노트북 등 디지털 학습기기 보급도 필요하지만, 학생들이 매일 학습에 활용하는 참고서와 문제집 지원이야말로 가장 직접적이고 실효적인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례는 OECD 교육지표 기준에서 교재·참고서가 ‘핵심교육재화’에 해당함에도, 그동안 민간 가계 부담에만 맡겨졌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의미도 가진다. 초·중·고 입학생에게 지원되는 입학준비금도 실제 사용처는 교복 구입 등에 집중되어 서적의 구매 비율은 중·고등학교는 전체 입학준비금 예산 대비 2.5% 이내, 초등학교는 13% 이내에 불과하였다. 서울시교육청 도서구입비 지원조례안 검토보고서(2025.4.29.) 게다가 입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여 재학생들의 참고서 구입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조례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서구입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제도와 차별화되고 실질적 효과가 크다. 조례는 교육감이 도서구입비 지원 시책을 수립하고,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학생을 우선하여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집행 내역의 투명한 공개 및 부정수급 발생 시 환수 조치 등 실행력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한 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다만, 교육청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교육감이 정하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시행하도록 하였다. 고 의원은 “참고서 비용 지원은 단순한 경제적 보조를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일”이라며 “이번 조례가 학습격차 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오늘은 룸살롱 가시죠”…접대한다고 ‘법카’ 6000억원 긁었다

    “오늘은 룸살롱 가시죠”…접대한다고 ‘법카’ 6000억원 긁었다

    지난해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법인카드 결제액이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대비 명목으로 사용한 금액(잠정)은 총 16조 2054억원으로 전년(15조 3246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이 중 유흥업소 결제액은 5962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6244억원)보다 4.5% 감소했지만, 여전히 6000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액은 2020년 4398억원에서 2021년 212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다만 2022년 5638억원으로 다시 늘어났고, 2023년 6244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금액을 합치면 2조 436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유흥업소 사용액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곳은 룸살롱이다. 룸살롱 결제액은 전체의 55%인 3281억원이었다. 이어 단란주점(1256억원), 요정(732억원)이 뒤를 이었으며, 극장식 식당(534억원), 나이트클럽(168억원) 등에서도 법인카드가 쓰였다. 지난해 법인세 접대비 신고금액 16조 2054억원 중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된 금액(손금인정액)은 68.7%인 11조 1354억원이다. 나머지 5조 701억원은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은 ‘세법상 부인액’으로 분류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위해 법인카드를 썼다면 접대비로 인정한다”면서 “다 되는 건 아니고 특별한 총액 한도 내에서만 경비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과세당국은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업무 추진비에 대해서는 공제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기업 역시 불필요한 업무 추진비를 줄이고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프리미엄버스 지연·감회는 행정 책임 방기”… 예산 반환 문제 지적

    서성란 경기도의원, “프리미엄버스 지연·감회는 행정 책임 방기”… 예산 반환 문제 지적

    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은 12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교통국의 프리미엄버스 개통 지연과 감회 운행으로 인한 예산 감액 문제와, 명칭·디자인 변경 추진에 따른 행정 낭비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성란 의원은 “신규 5개 노선의 개통 지연과 일부 지역의 감회 운영은 단순한 일정 차질이 아니라 해당 지자체와 경기도 모두의 사업 준비·관리 실패의 결과”라며, “이로 인해 프리미엄버스 도입이 절실한 지역은 도입과 예산 배정의 기회마저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프리미엄버스 개통 지연과 감회 운행이 발생한 지역을 예산 배정과 평가 과정에서 후순위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의왕은 판교·서현까지 프리미엄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출퇴근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내손동 주민들은 출근 시간에 판교행 버스를 타기 위해 안양까지 역행해야 하고, 이마저도 만차로 탑승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3월 공모로 선정된 프리미엄버스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서성란 의원은 “프리미엄버스는 이미 기능으로 충분히 차별화된 경기도형 인프라”라며, “도민이 바라는 것은 명칭이나 외관 색깔이 아니라 좌석 확대와 배차 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명칭이나 외관 변경에 예산을 쓰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 낭비”라며, 사업 목적과 도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광덕 교통국장은 “제기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비용 대비 효과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9월 1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의왕 장안마을–판교·서현 출·퇴근 전용 프리미엄버스는 서성란 의원이 지난해 2025년 경기도 교통국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예산을 확보해 마련된 노선으로, 출근 3회·퇴근 3회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서성란 의원은 “내손동 역시 추가적인 프리미엄버스 도입이 시급하다”며 “프리미엄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의왕시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의료기기 기업 네트워킹’ 행사 참여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의료기기 기업 네트워킹’ 행사 참여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지난 12일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열린 ‘병원-의료기기 기업 핸즈온 네트워킹(2차) 행사’에 참석, 경기도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개발 제품을 직접 선보이고 의료진의 생생한 피드백을 받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AI 기술의 발달로 의료기기 개발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발 단계에서부터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진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추후 행사에 참여하는 병원 기관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다. 그는 “단순히 시제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병원과 기업을 연결하고 의료진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평소 새로운 의료기기를 직접 접하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행사로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필요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 기업 관계자들은 “의료진 앞에서 제품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받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네트워킹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박상현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도가 이러한 네트워킹 행사를 더욱 자주 개최해 기업과 의료진 간의 거리를 좁히고, 의료 현장의 니즈가 반영된 혁신적인 의료기기가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2025년 의료기기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 강남구 “추석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 이용하세요”

    강남구 “추석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 이용하세요”

    서울 강남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구민들의 반려견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은 15일부터 22일까지다. 선정된 반려견은 10월 2일부터 12일 사이 최대 5일간 무료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에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약 4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돼 있다. 구는 이에 대응해 전문 돌봄 업체와 협력, 반려견을 맡길 경우 비용을 지원해 구민들의 부담을 덜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동물등록을 마친 5개월령 이상, 체중 10㎏ 이하의 반려견 100마리다.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9월 26일 대상자를 발표한다. 선정 기준은 1순위 유기견 입양 가정, 2순위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및 장애인, 3순위 일반 구민 순이다. 돌봄은 도킹어바웃(개포동), 멍투게더 선릉점(역삼동), 반려문화(논현동), 중앙동물메디컬센터(삼성동) 등 전문업체 4곳에서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따뜻한 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느리게

    [길섶에서] 느리게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지가 오래됐지만 실천을 못 하고 있다. 후쿠오카나 시모노세키로 가는 여객선 운임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따져 보니 경제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수단의 혜택을 받는 지공거사 ‘승격’을 앞두고 있다. 출퇴근 길에 타는 GTX는 경로석이 있지만 비어 있을 때가 많다. 요금 30%를 할인한다고 해도 대상자들은 지하철로 몰리기 때문이다. 나도 무엇을 이용할지 아직은 결정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경로우대 대상자가 되면 KTX나 새마을호도 평일에는 30%를 할인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저렴한 무궁화호 열차는 공휴일에도 30%를 깎아 준다. 조만간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가 오면 ‘배 타고 일본 가기’도 경쟁력 있는 여행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빨리빨리’를 고집하면 경제성이 없지만 ‘느리게’에 만족하면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돌아볼 수 있다. 새삼 세상이 주는 혜택을 부지런히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3500원 낮아져

    추석을 3주 앞두고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전년보다 3000원 가량 낮아졌다. 한국물가정보는 추석(10월 6일)을 3주가량 앞둔 지난 12일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29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3주 전 조사 결과보다 1.2%(3500원) 적은 수준이다. 물가정보는 매년 추석 3주 전에 전통시장에서 3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해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을 공개한다. 전통시장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2021년(8월 31일) 27만 4500원 이후 2022년(8월 22일) 30만원, 2023년(9월 11일) 30만 9000원, 지난해(8월 26일) 30만 2500원이었다. 한국물가정보는 또 대형마트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39만 1350원으로 지난해보다 0.7%(2810원) 떨어졌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할인을 적용한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28만∼32만원 수준이다. 이처럼 전년보다 가격이 낮아진 것은 비중이 큰 과일 값이 하락했고 공급량이 회복된 채소류도 값이 내린 영향이 크다. 사과와 배는 폭염과 폭우로 생육이 지연되고 있으나 올해 추석이 지난해 추석(9월 17일)보다 3주가량 늦어 명절 출하량에는 문제가 없고 홍로(사과)와 원황(배) 품종뿐 아니라 다른 품종까지 더해져 선택지가 넓어졌다.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도 없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추석을 24일 앞둔 지난 11일 홍로 사과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 7110원으로, 지난해 추석 24일 전(8월 24일)의 2만 7711원보다 601원 낮다. 원황 배 상품 10개 가격은 지난 11일 2만 7049원으로, 지난해 추석 24일 전의 3만 3504원보다 19.3%(6455원) 내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7%씩 늘 것으로 예상했다.
  • [단독] 대한항공 독점 확대… LCC·지역경제 타격

    [단독] 대한항공 독점 확대… LCC·지역경제 타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저비용항공사·LCC) 등을 거느리게 된 한진그룹의 항공시장 독과점 체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1, 2위 국적 항공사의 합병으로 인한 독점 가능성을 제한하기 위해 특정 노선에 대해 ‘슬롯’(각 항공사에 배정된 출발·도착 시간)과 ‘운수권’(특정 국가에 취항할 수 있는 권리)을 이전하도록 했지만, 대한항공은 규제 사각지대를 찾아 독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14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내 취항 항공사의 노선별 운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111개 국제노선(인천발 기준) 가운데 두 항공사의 통합 점유율이 50% 이상인 노선은 22개(단독 노선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 뉴욕 JFK와 런던 히스로, 프라하 등 3개 왕복 노선은 두 항공사를 합친 점유율이 100%였으며 인천발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호놀룰루, 시드니, 창사, 시안, 베이징, 프놈펜, 도쿄 하네다 등 19개 노선은 50%를 넘었다. 앞서 공정위는 국제노선 중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호놀룰루, 시안, 시드니 등 26개 노선을 구조적 조치 대상으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2034년까지 슬롯과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내줘서 독과점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하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 점유율이 50%가 넘는 22개 노선 중 5개(프라하·광저우·치앙마이·다롄·하네다) 노선은 공정위의 구조적 조치 노선에 포함되지 않은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100%인 인천~프라하 노선의 경우 체코항공이 재정난과 구조조정으로 철수하고 올해 4월 아시아나항공이 새롭게 들어오면서 독점이 됐다. 프라하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프라하 공항 및 관광청과 협력해 따냈지만, 2027년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하면 100% 독점 노선이라는 점에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제3국 항공사에 슬롯을 넘기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이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3개 LCC 자회사까지 범위를 넓히면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국제노선은 단독 노선을 제외하고도 34개나 된다. 인천~푸껫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티웨이항공 등이 자체 철수하면서 현재는 대한항공과 계열사인 진에어가 점유율 100%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중 기존의 슬롯과 운수권을 재분배할 예정인데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가 5개나 되면서 아무리 운수권을 조정한다고 해도 독점 노선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2022년 2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동남아,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슬롯 외에 운수권 재배분 등을 통해 국내 LCC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규제 사각지대와 풍선효과로 인해 두 항공사가 자회사 LCC들과 함께 독과점을 공고히 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조치 대상이 아닌 틈새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상반기 기준 탑승객 수 6위(121만여명)이지만 공정위의 구조적 조치 대상이 아닌 인천~방콕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비행 편수를 크게 늘렸다. 진에어와 에어부산까지 포함해 이들 계열사의 점유율은 2019년 36.6%에서 올해 52.8%로 확대된 반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른 LCC의 점유율은 34.7%에서 20.8%로 쪼그라들었다. 인천~괌 노선은 공정위가 공급 좌석을 축소하지 못하도록 한 시정 조치를 근거로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좌석 수를 늘렸고 결국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공정위 규제에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항공 노선에 대한 기준은 시기와 계절, 지정학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에 맞게 규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CC 자회사 통합도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대한항공에 편입되면서 에어부산의 국제노선이 상당 부분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은 늘어나는데 지역의 국제노선이 줄면서 부산·경남 지역의 관광 산업도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항공산업 독과점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철저하게 점검하고 공정위 조치 유효 기간이 10년으로 정해진 만큼 그 이후에도 경쟁이 가능하도록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대한항공, ‘규제 사각지대’서 독과점 확대…과반 노선만 34개에 LCC는 ‘위축’

    [단독]대한항공, ‘규제 사각지대’서 독과점 확대…과반 노선만 34개에 LCC는 ‘위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저비용항공사·LCC) 등을 거느리게 된 한진그룹의 항공시장 독과점 체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1, 2위 국적 항공사의 합병으로 인한 독점 가능성을 제한하기 위해 특정 노선에 대해 ‘슬롯’(각 항공사에 배정된 출발·도착 시간)과 ‘운수권’(특정 국가에 취항할 수 있는 권리)을 이전하도록 했지만, 대한항공은 규제 사각지대를 찾아 독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14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내 취항 항공사의 노선별 운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111개 국제노선(인천발 기준) 가운데 두 항공사의 통합 점유율이 50% 이상인 노선은 22개(단독 노선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 뉴욕 JFK와 런던 히스로, 프라하 등 3개 왕복 노선은 두 항공사를 합친 점유율이 100%였으며 인천발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호놀룰루, 시드니, 창사, 시안, 베이징, 프놈펜, 도쿄 하네다 등 19개 노선은 50%를 넘었다. 앞서 공정위는 국제노선 중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호놀룰루, 시안, 시드니, 프놈펜 등 26개 노선을 구조적 조치 대상으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2034년까지 슬롯과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내줘서 독과점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하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 점유율이 50%가 넘는 22개 노선 중 5개(프라하·광저우·치앙마이·대련·하네다) 노선은 공정위의 구조적 조치 노선에 포함되지 않은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100%인 인천~프라하 노선의 경우 체코항공이 재정난과 구조조정으로 철수하고 올해 4월 아시아나항공이 새롭게 들어오면서 독점이 됐다. 프라하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프라하 공항 및 관광청과 협력해 따냈지만, 2027년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하면 100% 독점 노선이라는 점에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제3국 항공사에 슬롯을 넘기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이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3개 LCC 자회사까지 범위를 넓히면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의 점유율이 50% 넘는 국제노선은 단독 노선을 제외하고도 34개나 된다. 인천~푸껫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티웨이항공 등이 자체 철수하면서 현재는 대한항공과 계열사인 진에어가 점유율 100%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중 기존의 슬롯과 운수권을 재분배할 예정인데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가 5개나 되면서 아무리 운수권을 조정한다고 해도 독점 노선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2022년 2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동남아,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슬롯 외에 운수권 재배분 등을 통해 국내 LCC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규제 사각지대와 풍선효과로 인해 두 항공사가 자회사 LCC들과 함께 독과점을 공고히 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조치 대상이 아닌 틈새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상반기 기준 탑승객 수 6위(121만여명)이지만 공정위의 구조적 조치 대상이 아닌 인천~방콕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비행 편수를 크게 늘렸다. 진에어와 에어부산까지 포함해 이들 계열사의 점유율은 2019년 36.6%에서 올해 52.8%로 확대된 반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른 LCC의 점유율은 34.7%에서 20.8%로 쪼그라들었다. 인천~괌 노선은 공정위가 공급 좌석을 축소하지 못하도록 한 시정 조치를 근거로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좌석 수를 늘렸고 결국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공정위 규제에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항공 노선에 대한 기준은 시기와 계절, 지정학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에 맞게 규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CC 자회사 통합도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대한항공에 편입되면서 에어부산의 국제노선이 상당 부분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은 늘어나는데 지역의 국제노선이 줄면서 부산·경남 지역의 관광 산업도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항공산업 독과점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철저하게 점검하고 공정위 조치 유효 기간이 10년으로 정해진 만큼 그 이후에도 경쟁이 가능하도록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결혼하자, 韓 갈래” 미군 유혹에 2700만원 준비한 70대女 알고 보니

    “결혼하자, 韓 갈래” 미군 유혹에 2700만원 준비한 70대女 알고 보니

    은행 직원과 경찰이 ‘로맨스 스캠’ 사기를 당할 뻔한 70대 여성의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침 9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은행에서 해외 송금을 시도하려는 여성이 사기 피해자로 의심된다는 은행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70대 여성 A씨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을 퇴역을 앞둔 미군이라고 주장한 사칭범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사칭범은 A씨에게 “결혼하기 위해 한국에 가고 싶어”, “택배 비용과 귀국 경비가 필요하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지속해서 금전을 요구했다. 홀로 살고 있던 A씨는 사칭범의 말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울 금천구의 한 은행으로 향한 A씨는 약 2700만원을 해외로 송금하려고 했다. 그러나 A씨의 이 같은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은 범죄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생각해 곧바로 경찰에 이를 제보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A씨가 전형적인 로맨스스캠 피해자라는 것을 알아챘다. 로맨스 스캠은 사랑을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피해자에게 장기간 메시지 등을 통해 감정적으로 교류하며 신뢰를 쌓은 뒤 돈을 요구해 가로채는 신종 범죄를 뜻한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쉽게 믿지 않았다. 그는 “내 남자 친구에게 내 돈을 보내겠다는데 왜 그러느냐”며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약 3시간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로맨스스캠이라는 사실을 설득했고,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서울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도보 순찰을 통해 평소 금융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한 결과, 피해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등을 사칭해 친분 및 신뢰를 형성한 후 투자를 유도하거나 배송비 등 대납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고 당부했다. 서울청은 지난 7월부터 다중피해 사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수립했고,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피싱범죄 특별단속기간’을 운영 중이다.
  • ‘15억 사기 피해’ 양치승, 결국 헬스장 폐업…“차까지 팔았다” 눈물

    ‘15억 사기 피해’ 양치승, 결국 헬스장 폐업…“차까지 팔았다” 눈물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양치승의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양치승은 타던 차를 처분했다. “왜 차를 파는 거냐”는 질문에 양치승은 “차를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체육관 폐업이 얼마 남지 않아서 회원들 환급해 주려고 하는데 돈이 모자란다”며 “어차피 회원들이 체육관 돈 미리 낸 걸로 산 차라서 사실 내 것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에 피해가 안 가게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체육관 퇴거 날짜가 확정된 후 직원들은 환불 처리에 바빴고 양치승은 마지막까지 PT 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25년 동안 체육관 운영하면서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늙어 죽을 때까지 체육관 운영하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이렇게 마감하게 됐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 수업 후 체육관 철거 작업이 진행되자 양치승은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상가 건물 지하 1~2층에 체육관을 개업한 양치승은 보증금 3억5000만원, 월세 1800만원에 해당 장소를 계약했다. 그러나 2023년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및 변상금 부과 통보를 받았다. 해당 건물은 20년 무상 사용 후 구청에 귀속되는 ‘기부채납’ 시설이었지만, 양치승은 계약 당시 이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과 리모델링 비용 등을 포함해 15억원 상당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치승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문제는 결코 개인의 일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며 국회에 재발 방지를 위한 청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시설 운영 구조와 행정의 허점 속에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다”며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에 입주한 많은 임차인이 제대로 된 고지 없이 퇴거 명령을 받으며 생계 위협을 겪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임차인들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노인 만성 요통 ‘효과적’ 치료법은 ‘이것’…美의료계 뒤늦게 인정

    노인 만성 요통 ‘효과적’ 치료법은 ‘이것’…美의료계 뒤늦게 인정

    미국 의료계가 노인의 만성 허리통증에 대한 침술 치료가 일반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인정했다. 미국의사협회(AMA)가 운영하는 논문 사이트 JAMA 네트워크 오픈에 12일(현지시간) 게재된 논문에서 의료보험회사 카이저 퍼머넌트의 연구원 린 L. 드바 박사는 “임상시험 결과 침술이 여타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노인의 만성 요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최소 3개월 이상 만성 요통을 앓는 노인 8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벌였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3.6세였고, 여성이 62.0%였다. 이들은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한 그룹은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았고, 다른 그룹은 3개월간 최대 15회의 침술 치료(표준 침술 치료), 나머지 그룹은 3개월간 최대 15회의 침술 치료 이후 3개월 동안 추가로 6회의 침술 치료(유지 관리)를 받았다. 이들은 임상시험 시작 3개월, 6개월, 12개월이 될 때마다 통증과 신체 상태를 스스로 평가해 보고했다. 그 결과 6개월 및 12개월 평가에서 침술을 받은 두 그룹 모두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만 받은 그룹보다 통증과 장애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평가 때 침술을 받은 그룹은 통증 정도가 줄었고, 신체 기능이 향상됐다고 보고했고, 불안 증상은 더 적었다. 일상생활에 통증이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 24점 척도에서 침술을 받은 그룹은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 그룹보다 평균 1~1.5점 높았다. 침술을 받은 그룹의 절반 가까이가 증상이 30% 이상이 호전된 데 비해, 일반 치료를 받은 환자는 10명 중 3명만 상태가 나아졌다고 보고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효과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침술 치료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도 추가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효과가 지속됐다. 3개월간의 침술 치료에 더해 유지 관리까지 받은 그룹은 통증 평가에서 약간의 이점을 보고한 것 외에 전반적인 장애 정도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침술 치료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으며, 모든 그룹에서 부작용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1건의 다리 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항생제 처방으로 치료했다. 미국과 영국의 임상 지침에서 이미 침술이 만성 허리통증 관리에 권장돼왔다. 이번 연구는 부분적으로 메디케어(미국 건강보험 제도) 자금 지원 여부를 놓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65세 이상 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시험이다. 노령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 중 3분의 1 이상이 만성 허리통증을 겪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1년 이상 지속해서 장애를 겪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로 인해 연간 134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은 주로 약물 또는 수술·주사 등 침습적 치료법에 집중돼 있다. 그런데 노인은 동반 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특히 이에 따라 여러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어 약물 부작용의 우려가 크다. 저자들은 그렇기에 침술이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약물 치료가 필요 없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보살 말 믿고 모텔서 성관계… 대운 준다던 ‘귀인’의 정체

    보살 말 믿고 모텔서 성관계… 대운 준다던 ‘귀인’의 정체

    귀인과 합(성관계)을 해야 대운이 열린다는 무속인의 말에 속아 40대 남성과 성관계를 하고 4200만원 넘는 돈까지 건넨 여성이 뒤늦게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알고 보니 ‘귀인’과 ‘보살’은 동일 인물이었고, 1인 2역을 연기한 사기극이었다. 무속인의 꾐에 빠져 성관계와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 A씨. A씨가 JTBC ‘사건반장’에 공개한 카톡 메시지는 의심스럽지만 정교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요즘 자영업자들이 SNS에 얼굴과 연락처, 업종을 공개한다. 이를 토대로 사기꾼들이 접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살은 “당신은 96번째 고객이다. 생년월일을 보내주면 간단히 점사를 봐주겠다”며 “재능 기부 차원”이라고 접근했다. 실제로 A씨의 직업과 모친의 병환을 맞히자 마음이 흔들렸다. 당시 사업도 어려워 심리적으로 지친 상황이었다. 보살은 “귀인을 만나야 재물운·애정운·건강운이 열린다. 그렇지 않으면 큰 사고로 병원에 누울 수 있고, 어머니 상을 치르게 된다”고 겁을 줬다. 이어 “귀인의 기운을 받으려면 합, 즉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씨는 불안감에 결국 숙박업소에서 귀인을 만났다. 40대 이혼남이라는 귀인은 “보살이 시켜서 왔다. 살고 싶어 일을 하다 말고 불려왔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귀인도 피해자인 듯 행동했지만, A씨는 그와 관계를 맺고 말았다. 이후 보살은 “귀인이 당신을 친구라 여겨 로또 당첨을 빌어줬다. 돈을 맡기면 가치가 올라간다”며 한 달 최대 500만원을 맡기라고 했다. 대출까지 받아 돈을 마련한 A씨는 제사 비용, 초 비용, 어머니 치료 명목 등으로 총 4260만원을 건넸다. 이상함을 느낀 A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보살은 “정해진 장소에 두겠다”며 상가 타이어 위에 500만원을 놓아두겠다고 전했다. 그런데 현장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귀인’이었다. CCTV에는 귀인이라는 남성이 타이어 위에 돈을 올려놓는 모습이 찍혔다. A씨는 “보살이 여성 프로필 사진을 쓰고, 저를 ‘언니’라 불러 의심하지 못했다”며 “뒤늦게 보살과 귀인이 동일 인물임을 알았다”고 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수법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며 “귀인의 신원은 파악했지만, 보살과 동일 인물 여부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사방에 배설물” 아파트 주민들 항의에… 먹이주기 금지당한 伊 ‘비둘기 부인’

    “사방에 배설물” 아파트 주민들 항의에… 먹이주기 금지당한 伊 ‘비둘기 부인’

    로마시, 자비로 복구·청소도 명령 매일같이 비둘기 모이를 줘 ‘비둘기 부인’(signora dei piccioni)으로 불린 여성이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 속에 이탈리아 로마시로부터 사실상 먹이 주기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로마투데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시 7구 비알레 스파르타코 108번지에 있는 아파트는 3층에 사는 여성의 ‘취미 활동’ 때문에 발코니와 주변 거리, 그리고 주차된 차들까지도 비둘기 배설물로 하얗게 뒤덮일 정도였다. 주민들이 이같은 상황에 대해 셀 수 없이 신고했지만, 여성은 먹이 주기를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여성을 따라하는 모방자들까지 나타났다. 주민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지난 4일 여성의 행위를 중단시키는 내용의 조례에 서명했다. 구알티에리 시장이 서명한 문서에는 ‘아파트 근처에 도시 비둘기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위생 조건과 건물 상태가 손상’됐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시는 비둘기 등 야생조류에게 먹이를 줄 수는 있지만, 사료나 음식물 찌꺼기를 땅에 버리는 것은 금지하도록 했다. 땅 위에 비둘기 먹이를 놓는 것을 막음으로써 사실상 해당 여성이 먹이 주기를 못 하도록 한 것이다. 시는 더 나아가 여성에게 10일 이내에 자비를 들여 아파트와 인근의 피해 지역을 복구·청소·살균·소독해 위생과 건강에 적합한 환경을 회복시킬 것도 명령했다. 이번 조치의 여파로 앞으로 로마 7구 아파트 소유주들은 ‘새 배설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개인 공간과 구조물을 완벽하게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여받게 됐다. 이를 위반하면 경찰력이 동원되고 관련해 발생한 모든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고 시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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