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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올때 대비 우산을”현대차등 충당금쌓기 늘어

    ‘실적 좋을때 미래를 대비하자.’ 국내 주요기업들이 올 상반기 최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미래부담’을 과감히 비용으로 털어내고 있다. 이익이 많을 때 미래도 대비하고 세금도 줄이겠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전략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조 3192억원,순이익 8934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는 미국판매 차량의 보증수리 충당금과 EU(유럽연합)가 시행할 예정인 폐차처리 충당금 등 비용을 실적에 반영했다. 이 가운데 미국 판매차량의 10년 10만마일 보증수리 판매보증에 따른 충당금을 포함한 판매보증 충당금 전입액이 5890억원,EU 지역내 폐차처리 충당금이 2244억원이다. 상반기 3조 80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해외투자 손실준비금으로 1649억원,수출 손실준비금으로 1677억원 등을 적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3800억원의 순익을 올린 LG전자도 판매보증 충당금으로 402억원을 준비했다. 박건승기자
  • 성시경-박혜경 주말 이색 콘서트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성시경과 박혜경이 오는 주말 나란히 이색 콘서트를 갖는다. 최근 2집 ‘Melodie D’amore’를 낸 ‘버터왕자’성시경은 9∼11일 ‘성시경 클래식’이란 무대를 갖는다.9일 오후8시,10일 오후7시,11일 오후6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 다른 가수들의 공연과는 달리 현악 오케스트라에 맞춰 라이브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오디션을 통해 바이올린 2명,비올라ㆍ첼로 각 1명 등 현악 4중주 연주자들을 뽑았다. 성시경의 대학 시절 실제 사랑이야기를 토대로 한 콘서트는 ‘처음 그녀를 만난 순간’‘생일파티에서 사랑을 고백한 날’‘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진 날’등 연극적 성격을 가미해 뮤지컬처럼 꾸몄다.1집 ‘내게 오는 길’‘내 안의 그녀’‘처음처럼’등과 2집 수록곡 ‘넌 감동이었어’‘사랑이겠죠’등 사랑 노래들로 이야기를 이어간다.(문의)1588-7890. ‘모던록의 요정’으로 불릴 만큼 독특한 창법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박혜경은 11일 오후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직접 연출·기획한 콘서트 ‘Passion & Fashion’으로 팬들을 만난다.서울 공연이 끝나면 부산을 시작으로 10개 도시 투어콘서트를 가질 예정. 이번 콘서트에서는 ‘더더’시절부터의 히트곡들을 새로 편곡해 보컬을 선보인다.특히 서영은 소찬휘 정재욱 하림 박기영 김민선 엄지원 이윤성 등의 가수와 배우,아나운서 최은경이 가세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그는 97년 그룹 ‘더더’로 출발한 뒤 모두 5장의 음반을 펴내면서 매해 10회 이상 콘서트를 갖는 한편 20만장이 넘는 꾸준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1588-1555. 주현진기자
  • “비올땐 컵라면이 최고”

    비가 오면 뜨끈한 컵라면과 주간지가 잘 팔리고,긴 우산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인 LG25는 최근 1주일(7월15∼22일)간의 장마 영향으로 컵라면과 단짝 상품인 꼬마김치의 판매량이 전주보다 각각 18%,20% 늘었다고 24일 밝혔다.이와 함께 연예주간지와 퍼즐잡지 등도 전주보다 40%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비가 오면 얼큰한 국물이 있는 라면이나 탕류,매운 음식 등을 많이 찾는데 이같은 경향이 실제 매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또 “바깥 활동이 줄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소일거리로 주간지를 찾는 경우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대학가나 학원가 근처의 편의점에서는 긴 우산이 인기를 끌었다.서울 대학로의 마로니에점과 마포구 신촌의 연대 2호점은 평소 긴 우산 하루 판매량이 각각 1.2개,1.3개 였지만 최근 1주일간에는 8.4개,10.6개씩 팔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클래식/월드컵 성공기념 대음악회 영광의 그날 등

    ◇월드컵 성공기념 대음악회 영광의 그날= 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박은성 지휘 코리안심포니.테너 김남두,소프라노 박미혜,수원·대전·천안시립합창단,한국남성합창단,아주여성합창단,서울레이디스싱어스.안익태 ‘코리아 판타지’,월드컵 응원가 메들리 등. ◇실내악단 화음 정기연주회 여름방학 맞이 숲속음악회= 20일 오후5시 경기도 남양주 금남리 서호미술관(031)592-1864.바흐 프로코피에프 파가니니 이강율 보케리니.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 20일 오후5시 콘서트홀(02)580-1300.해설 박은희 홍승찬.정치용 지휘 코리안심포니.피아노 김준,바이올린 김수연,비올라 박현신. ◇서울신포니에타 정기연주회 = 21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32-0991.지휘 김영준,바이올린 박단비.비발디 ‘화성의 영감’ 작품 3의 3,바버‘현을 위한 아다지오’,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4번,차이코프스키 ‘안단테 칸타빌레’,엘가 서주와 알레그로 작품 47. ◇피터 비스펠베이 베토벤 첼로소나타 전곡 연주회= 23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세계적인 첼리스트 비스펠베이의 4번째 내한 독주회.베토벤의 첼로소나타 5곡 완주.
  • 바이올린 명장 재일동포 진창현씨 광주시에 악기 기증

    재일동포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린 명장(明匠) 진창현(陳昌鉉·74)씨가 25일 자신이 손수 제작한 악기 4점을 광주시에 기증했다.경북 김천이 고향인 진씨가 광주시립미술관에 자신의 혼이 깃든 작품을 기증한 것은 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인 재일동포 하정웅씨와의 인연 때문이다. 지난해 광주를 방문했을 때 수백점의 유명 미술품을 시립미술관에 기증한 하씨의 조국 사랑에 감탄,결국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악기를 기증하게 된 것이라고. 진씨는 “월드컵 4강전이 열리는 뜻깊은 날 악기를 광주시민들의 품에 안기게 돼 기쁘다.”면서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전 민족이 관심과 사랑을 가져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15살 때 일본으로 건너간 진씨는 메이지(明治) 대학교를 졸업했으나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취업을 거부당해 무직자로 지내다 우연히 바이올린에 관한 강연을 들은 것이 계기가 돼 바이올린 제작에 인생을 걸게 됐다. 독학으로 바이올린 제작기술을 익힌 진씨는 1976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경연대회에 참가,6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에 서 금메달을 땄다. 이어 1984년 세계에 5명밖에 없는 ‘무감사(無監査) 제작자’로 인정받았고 세계바이올린 제작자협회가 추대한 ‘마스터 메이커’(명장) 칭호를 얻었다 .진씨는 최근 한국에서 평생 예술혼을 불태워 온 진씨의 인생역정을 담은 자서전 ‘74세 청년 장인-조국의 젊은이들에게 고함’(286쪽·혜림커뮤니케이 션)도 한국에서 출간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월드컵/ 포르투갈전 비 안올듯

    14일 인천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벌어질 한국-포르투갈 경기가 수중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경기 당일 서울·경기 지방은 구름이 조금 끼는 편으로 비올 확률은 10∼2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포르투갈은 지난 10일 수중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폴란드를 4-0으로 대파,빗속에서는 개인기보다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운 팀이 유리하다는 정설을 무색케 했다.비가 오면 공 스피드가 빨라져 긴 패스를 이용하는 폴란드의 공격이 위력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를 비웃듯 포르투갈은 상대를 시종 압도했다. 그러나 16강전이 시작되는 15일 이후부터는 수중전이 자주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17∼18일 남부지방부터 시작될 장마가 8강전이 시작되는 21일부터 확산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문화광장-클래식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독주회= 3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건반 위의 음유시인’으로 30년 가까이 소니클래식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피아니스트.‘베토벤 소나타 27번’‘슈베르트 소나타 20번’ 등 8곡 연주. ◆다이나믹코리아 페스티벌 2002 오페라 ‘전쟁과 평화’= 6월6∼9일 오후 7시30분,일 오후 4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02)586-5282,톨스토이 원작,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초연 대본및 작곡을 원곡으로 게오르기 안시모프가 연출.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테너 임정근 토스티 가곡의 밤= 6월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86-0945,경원대 음악대 학장인 임정근테너가 ‘토스티의 꿈(Sogno)’ 등 14곡 선사. ◆2002 7인의 음악인들= 6월1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문화예술회관(02)518-7343,지휘자 정명훈,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바이올린 슐로모 민츠과 미샤 마이스키,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첼리스트 조영창,비올리스트 유리바슈메트 등 7인이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여는 갈라 콘서트.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2번’ 등.
  • 32국 최종엔트리 발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하는 32개국이 22일 본선에서 뛸 23명의 최종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FIFA는 최종엔트리를 검토,정리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할 총 736명의 선수 명단을 24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물론 예기치 않은 부상 선수가 있을 경우 출전국은 조별리그첫 경기가 열리기 24시간 전까지 FIFA의 승인을 얻어 변경할 수 있다. [21세 4개월 터울] 최고령 선수는 1963년 8월 17일 생인덴마크 수비수 얀 하인체로 만 38세 9개월.카메룬의 유망주 골키퍼 카를로스 카메니(84년 12월18일 생)가 만 17세5개월이어서 하인체는 ‘아들뻘’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21세 4개월. [4회연속 출전 6명] A매치에 100경기 이상 뛰어 ‘밀레니엄클럽'에 가입한 한국의 홍명보와 황선홍,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스페인의 페르난도 이에로,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카메룬의 골키퍼 자크 송고오 등 6명이 4회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사우디아라비아의 골키퍼 모하메드 알데아예아는 최다 A매치 출전(162회) 선수에 올랐다. 홍명보와 말디니,그리고 월드컵 기록(5회 연속) 보유자인 독일의 전 대표선수 로타르 마테우스가 모두 수비수라는점도 흥미롭다.공격수나 미드필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 부담이 적은 수비수가 장수한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정치도 잘해야?] 노장 호마리우(36)을 포함시키라고 온국민과 언론이 함께 매달렸지만 끝내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대회를 앞두고 호마리우를 불렀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스콜라리가 괘씸하게 여긴 탓. 잉글랜드의 해외파 스티브 맥매내먼은 스벤 고란 에릭손감독과 끊임없이 불화를 겪으며 ‘눈칫밥’을 먹다 결국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반면 잉글랜드 수비수 키어런 다이어는 무릎을 다쳐 한때 트레버 싱클레어 등 몇몇 선수들로 대체할까 저울질했지만 에릭손 감독은 다이어의 손을 들어 본선에 나서게 됐다. [고참에 밀려?]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스타 탄생이 예고된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르난 크레스포 쌍포에 떼밀려 탈락한 것은 최대의 ‘손실’로 기록될 것 같다. 일본의 24세 나카무라 슌스케를 따돌리고 34세 노장 나카야마 마사시가 포함된 것도 마찬가지다. 임병선기자 bsnim@
  • ‘구관이 명관’ 노장은 살아있다

    ‘구관이 명관’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골을 터뜨리며 제2의마라도나로 불린 하비에르 사비올라(20)를 이번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시키라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단 한마디로 일축했다.“큰 경기엔 경험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가 택한 건 올해 33세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세번째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룬 바티스투타는 이번 예선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등 A매치 74경기 55골을 터뜨린 ‘킬러 본능’을 자랑하고 있다.사실 바티스투타에게는 다른 팀수비수보다 무서운 내부의 적이 많았다. 월드컵 예선에서 12경기 9골을 기록한 테크니션 에르난크레스포(26)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일이 많았고제3의 센터 포워드로 떠오른 훌리오 크루스(27)에다 168㎝의 단신으로 상대 수비수 3∼4명을 거뜬히 제치고 슛을 날리는 사비올라까지 그를 압박했다. 그러나 비엘사 감독은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사비올라를 뛰게 해달라.”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성화에 콧방귀도 뀌지 않고 그를 선택했다.과연 이 백전노장이 감독의 신임에 부응할 수 있을 지에 1978년과 86년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세번째 우승컵을 안을 수 있는 지가 달려있다. 21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에도 34세 이상 늙다리 선수 2명이 눈에 띈다.34세의 페르난도 이에로와 36세의 미겔 나달이 주인공. A매치 85경기 출장으로 풍부한 국제경기 경험과 비상한두뇌회전,그라운드를 손바닥 보듯 장악하는 시야,강력한대인방어 등 수비수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갖추었다는평을 듣는 이에로는 체력의 노쇠를 “전혀 걱정할 게 없다.”고 일축한다.팬들도 언론도 감독의 선택에 일절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이에로가 탄탄한 수비는 물론이고 종종 벌칙지역 밖에서폭발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팀을 무력증에서 건져낸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로보다 2살이나 위인 나달은 한때 슬럼프를 겪다가월드컵 예선 후반부에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카마초 감독의 신임을 회복했다.187㎝의 키에 높이를 이용한 헤딩 슛의 위력은 가공할만 하다는 게 중평. 지난해 ‘잘 나가던’ 일본의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은 인기가 급상승하던 나카무라 슌스케(24)를 탈락시키고 대신노쇠의 기운이 감도는 나카야마 마사시(34)를 엔트리에 포함시켜 곤욕을 치르고 있다.지난 17일 엔트리 발표 회견을 생략해 구설수에 오른 트루시에는 21일 귀국하면서 공항의 죄수 이동통로로 빠져나갈 정도로 나카무라 팬들의 공격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밖에 프랑스의 마르셀 드사이,프랑크 르뵈프(이상 33),유리 조르카에프(34) 등 늙다리 트리오는 젊은 후배들의추격을 거의 받지 않고 ‘베스트11’에 기용될 전망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박성용명예회장 CIS수교 10돌 기념콘서트

    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이 금호현악사중주 (바이올린 김의명·이경선,비올라 김상진,첼로 송영훈)와 함께구소련 CIS 지역 6개국을 방문,20일부터 6월5일까지 문화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2002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와 한·CIS 수교 10주년’ 기념 콘서트 투어에 참가한다. 러시아 모스크바,우크라이나 키예프,벨로루시 민스크,그루지야 트빌리시,카자흐스탄 알마아타 등을 순회,진행되는 투어에서 박 회장과 금호현악사중주단은 문화홍보외교사절로 활동하게 된다.이들은 지난 2월 소프라노 조수미 등과 함께 외교통상부로부터 ‘문화홍보외교사절’로 위촉된 바 있다.사진은 금호현악사중주단과 박 회장,부인인 마가렛 박 여사.
  • 유럽·남미 강호 대격돌

    유럽이냐,남미냐. 세계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 강호들이 대륙의 명예를 걸고 일제히 맞대결을 벌인다. 올들어 세번째 ‘A매치의 날’인 17일(이하 현지시간) 지구촌 28곳에서 동시에 열릴 평가전 가운데 양 대륙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는 잉글랜드-파라과이(리버풀) 독일-아르헨티나(슈투트가르트) 이탈리아-우루과이(밀란) 포르투갈-브라질(리스본)전 등 4경기. 이들 8팀의 위상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는 프랑스에 이어 차례로 2∼4위를 달리고 있고 포르투갈(6위) 독일(10위)잉글랜드(12위) 파라과이(15위) 우루과이(22위) 역시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월드컵 전력도 화려하다.8개국 중 남미쪽의 우승 횟수만꼽아도 브라질은 네차례,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각각 두차례를 기록중이다.유럽의 이탈리아와 독일은 각 세차례,잉글랜드는 한차례 월드컵을 제패했다.결국 98월드컵의 프랑스 우승까지 포함하면 이들을 축으로 한 남미와 유럽은나란히 8차례씩 월드컵 우승을 나눠 가진셈이다. 우승 경력은 없지만 포르투갈과 파라과이도 신흥 강호로서 저마다 유럽과 남미에서 ‘빅4’를 자처하기에 손색이없다. 4경기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통의 명가’끼리 맞붙는 독일-아르헨티나전.특히 아르헨티나는 최근브라질을 제치고 남미 최강으로 군림하면서 2002월드컵 우승후보군에서도 선두에 자리하고 있고 독일 또한 우승후보중 하나로 꼽힌다.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독일은 이번에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올리베르 비어호프,카르스텐 얀커,미로슬라프 클로제에 부상중인 올리베르 노이빌레까지 출전 가능한 모든 골잡이를 동원했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되는 올리베르 칸도 불러들였다. 이에 맞설 아르헨티나는 팀구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우선 ‘득점기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부상으로 빠져 ‘제2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신예 하비에르 사비올라에게 공격선봉을 맡길 예정이다.주전 미드필더인 세바스티안 베론과 에르난 크레스포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편 17일엔 월드컵 본선 D조의 미국과 폴란드도 각각 아일랜드와 루마니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박해옥기자 hop@
  • 클래식계 스파이스 걸스 ‘본드’ 한국 온다

    ‘클래식계의 스파이스 걸스’라 불리며 세계음악계에 화끈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여성 현악4중주단 ‘본드’가 한국에 온다.한달간 계속될 아시아투어의 첫 장을3월13일 오후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것. ‘본드’는 제1바이올린 헤일리 에커(24·호주),제2바이올린 에오스(24·영국),비올라 타냐 데이비스(24·호주),첼로 게이-이 웨스터호프(26·영국) 등 20대 여성 4명으로구성됐다.이들은 각각 영국 길드홀음악원 수석졸업,왕실음악원 졸업,호주 시드니음악원 수석졸업-길드홀음악원 연주자과정 졸업,영국 트리니티 음대 졸업 등의 이력을 갖고있는 데서 알 수 있듯 탄탄한 음악적 실력과 섹시한 외모,새로운 차원에 도전하는 음악적 열정,대중과의 교감을 추구하는 음악관 등 ‘인기’ 면모를 두루 갖춘 재원들이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를 발굴해냈고 데이비드보위,레드 제플린,유투의 매니저 겸 프로모터를 지낸 멜부시는 이들에게 2년여 동안 무려 백만 파운드의 거금을투자,뉴밀레니엄 크로스오버 시대를 겨냥한 비밀병기로조련해냈다.영국 클래식 음악계의 심장인 로열 알버트홀에서의 라이브콘서트를 클래식 공연최초로 5000석 전석 매진이라는 대성공으로 이끌며 2000년도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들은 클래식 연주자로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누드사진을 들고 나와 충격을 안겼다.주로 전자악기를 사용하는 이들의 강렬한 연주음,현란한 테크닉,파격적인 의상,폭발적인 무대매너,톡톡 튀는 개성은 클래식 음악의 전형을 파괴하며 관객들에게 현대적인 즐거움과 해방감을 선사한다. 2000년 데카에서 출반한 첫음반 ‘탄생(본,Born)은 유럽각국 음반시장을 석권하고 지난해엔 미국에 상륙,클래식음반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 뉴아티스트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라틴댄스의 흥겨움이 담겨있는 ‘빅토리’를 비롯해 ‘돈키호테’‘겨울’‘비바’ 등 수록곡들은 이들을 위해 새로 작곡된 것들로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가 가득하다.이번 연주회 레퍼토리는 이 앨범 수록곡들을중심으로 짜여진다. 신연숙기자yshin@
  • 음반 리뷰/ 전곡 오페라 뛰어난 아리아 모아

    ◆ 더 그레이트 레나타 테발디= (2CD)50년대 초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밀라노와 뉴욕 오페라 무대를 풍미한 소프라노레나타 테발디는 LP를 통해 전곡 오페라를 녹음한 첫 세대 예술가이기도 했다.50년대초 LP가 등장한 이래 테발디는데카에서만 27개의 전곡 오페라에서 22개의 배역을 불렀다.이번 CD는 그가 남긴 전곡 오페라와 덜 감상되는 독집 앨범들 중 가장 뛰어난 아리아만을 모았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베스트 앨범과 구별된다.우선 두 번째 CD의 1번과 2번트랙은 49년도 데카에서의 첫 녹음에서 끌어온 것으로 27세 테발디의 젊은 발성을 들을 수 있다.이탈리아 파르마음악원의 스승 멜리스로부터 터득한 아름다우면서도 견실한 톤,따뜻함과 표현력에 충만한 스타일이 스타탄생을 예견케 한다.‘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라 왈리’ 등은 잘 연주되지 않는 오페라지만 테발디의 요청으로 녹음되었고 그래서 여기서 발췌된 수록곡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롯시니의 ‘베네치아의 보트레이스’는 호쾌한 관현악 편곡과 가수의 발성,유머가 돋보인다.레하르의 ‘빌리아의노래’와 함께 비 오페라 분야,오락적인 공연에서도 훌륭한 면모를 느끼게 해주는 곡들이다.‘라보엠’에서 카를로 베르곤지,‘투란도트’에서 마리오 델 모나코 등 대표적인 남성 상대역 가수의 목소리를 이중창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는 것은 부수적인 보너스.데카.각 14곡씩 수록. ***클래식에 록 붙였다 떼었다. ◆ 랩서스 스트링 쿼텟=혼성모방,몽타주 같은 포스트모던적 발상을 클래식 음악에 적용한다면? 캐나다 출신의 클래식 현악사중주단 ‘랩서스’는 바로크를 마구 비틀고 관현악과 록을 멋대로 붙였다 떼었다 하며 클래식의 엄숙함에 펀치를 날린다. 첫 트랙 제목 ‘파헬비스’는 깜찍하게도 파헬벨과 엘비스(프레슬리)의 조합어이다.파헬벨의 ‘캐논’을 점잖게 반주로 깔고 프레슬리의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를 풀어나간다.일찌기 구노는 성가곡 ‘아베마리아’에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번을 반주로 깔아 절묘한 하모니를 이뤄낸 바 있다.하지만 클래식끼리가 아닌 바로크와 포크의이종교합은 아무래도 허를 찔리는 기분이다.그러나 격조는 유지된다. 두번째 트랙부터는 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비지스의‘스테잉 어라이브’를 비롯해 ‘펑키 타운’‘빌리 진’등 8개의 팝 음악을 단 5분 길이로 버무려 내는 ‘디스코몰토’.이것이 현악4중주인가를 의심케 할 정도다.피치카토와 보잉 주법을 최대한 과장하여 ‘퍼플 헤이즈’를 연주하는 바이올린은 지미 헨드릭스의 현란한 기타를 연상시킨다. 라틴 탱고풍으로 편곡된 ‘스윗 마담 블루’,바로크 음악의 대표격인 비발디의 ‘사계’와 록그룹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리트’를 엮어 붙인 ‘너발디’ 또한 기발하다. 11곡을 모두 듣고 난 느낌은? 일단 재미있다.신세대들에게도 현악을 가깝게 들이밀 수 있는 매개가 될 것 같다.아니나 다를까 제1바이올린 프랑소아 피용,제2바이올린 스테파니 시마르,비올라 라지아 파캥,더블 베이스 데니스 샤보등 4인의 주자는 아르헨티나,프랑스,미국 등 세계 각국의페스티벌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클래식이 어디까지 부서질 것인가를 생각하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음반이기도 하다.아이드림. 신연숙기자yshin@
  • 칼맨올라·미니슐츠 새CD

    바흐 서거 250주년 기념의 해를 넘긴 지 1년이 다돼 가지만 바흐음악의 여진은 한이 없는 것 같다.최근 한 달 새만도 바흐를 원천으로 한 공들인 연주들이 여러 개 이어졌다.피아니스트 강충모의 골드베르크변주곡 전곡녹음 CD출반,비올라 다 감바 주자 파올로 판돌포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연주,자크 루시에 트리오의 ‘바흐와 재즈가 사랑에 빠지다’연주…. 여기에 재즈피아니스트 칼맨 올라와 베이시스트 미니 슐츠가 내놓은 새 CD ‘바흐 첼로모음곡으로부터의 스케치들’(원제 Sketches from Bach Cello Suites)은 바흐 음악에또다른 음영을 그려 넣는다. 대위법과 화성학으로 점철된 바흐 음악은 어떻게 편곡을해도 심상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고품위 악상을 지니고 있어 클래식은 물론 재즈,하드록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의음악에 영감의 원천이 돼 왔다.그러나 무반주 첼로모음곡의 피아노와 베이스의 듀엣 연주는 이번이 처음. 연주자들은 원작의 절제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재즈 특유의 상상력과 자유로움으로 작품을 재구성한다.곡목은 1번,2번,4번에서 각기두 곡,5번에서 세 곡과 6번에서 한 곡을선택했다.피아노는 차갑고 치밀한 연주를 보여주며 베이스는 다양한 주법으로 원작의 메시지에 뉘앙스를 더한다.모음곡1번 프렐류드와 미뉴에트2에서 베이스는 현란한 운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반면 2번 기그에서는 기타처럼 가볍게 소요한다. 각 곡들은 혹은 클래시컬하게,혹은 재즈적으로 변주되지만 바흐 특유의 긴장과 격조가 흐트러지지 않는데 이는 연주자들의 역량에 힘입었을 것이다.칼맨 올라는 헝가리 베스트 솔리스트 수상경력의 재즈피아니스트.살타첼로의 멤버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미니 슐츠는 독일 스튜트가르트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 겸 기획 매니저로 활동중인 클래식 음악가다. 신연숙기자 yshin@
  • 2002월드컵 지구촌 문화축제 만끽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세계 축구의 진수는 물론 다양한 공연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개막전 등 내년 월드컵 중심무대가 될 서울에서는 대회 기간(5월31일∼6월30일)을 전후해 공연장 및 박물관,거리 등 300여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이에따라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세계 수준의 각종 공연을 서울에서 맛보게된다.서울시는 월드컵대회에 맞춰 ‘서울드럼페스티벌’등 10개 공식 행사를 비롯,18개 문화와 시민참여 행사를갖는다. 특히 월드컵기간에는 ‘왕궁수문장교대의식’‘과거재현’‘명성황후 가례 재현’ 등 전통 의식도 펼쳐져 우리의 신비로운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월드컵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서울드럼페스티벌. 내년 5월27일부터 6월5일까지 북의 울림이 서울 하늘을뒤흔든다.먼저 8개국 7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적 타악그룹‘넥서스’가 개막식에서 지난해 하노버엑스포의 하이라이트였던 ‘월드드럼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또한국의 15개팀과 월드컵 본선진출국의 타악연주팀들이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한강시민공원 등에서 ‘태초의 소리’라는 ‘북의 마술’을 연출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5월25일부터 6월22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앞 바지선에서는 수만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꿈의 환상’‘동방의 아름다운 빛’이란주제로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미국·중국·호주·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영국·독일 등이참여한다. 행사일 오후 6시 대형공연에 이어 8시부터는 각양각색의불꽃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월드갈라콘서트. 6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정명훈을 비롯한 7명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정상의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정경화와 이스라엘 태생의 ‘바이올린 왕자’ 길 샤함이바이올린을,정명훈과 아르헨티나의 최고수 마르타 아르헤이치가 피아노를 연주한다.또 첼리스트인 중국계 미국인지안 왕과 라트비아 출신인 미샤 마이스키,최고의 비올라주자인 유리 바쉬메트도 이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플래그아트페스티벌.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겸재 정선의 산수화 배경인 선유도에서 열린다.세계 각국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깃발미술작품 1,000점,한국 전통기 370점,월드컵 본선진출국국기,월드컵기 등이 전시된다. ▲월드컵플라자. 시민들이 경기장밖에서도 관중들의 열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내 주요지점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경기실황을 중계하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암경기장 옆 평화의공원과 송파구 올림픽공원,대학로,도봉구 창동운동장, 동작구 보라매공원 등이 ‘월드컵플라자’로 선정됐다.이 곳에서는 축구관련 이벤트와 참가국의미니콘서트,재즈마당,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세계음악 역사기행 4탄

    ‘실내악’ 하고도 ‘현대음악’이라고 하면 따분할 것이라고 외면해 버릴지 모르겠다.한국페스티벌앙상블(음악감독 박은희)이 창단15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세계음악 역사기행 시리즈 4탄 ‘올 모던’을 보면 이런 선입견이 바뀌지 않을까.우선 세 곡목의 악기 편성이 이채롭고 성악까지 들어있다.드뷔시의 ‘플룻,비올라,하프를 위한 소나타’,라벨의 ‘마다가스카르섬 토인의 노래’,베르크의 ‘피아노,바이올린,관악 13주자를 위한 실내협주곡’ 등.스승 쇤베르크의 50세 생일에 헌정된 베르크의 협주곡은 곡 첫마디에 음명(音鳴) 상징에 의한 짧은 헌사가 붙어있어 흥미로우며 국내 초연이라는 의미도 있다.20일 오후7시30분,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01-8477신연숙기자
  • 4집 앨범 낸 싱어송라이터 조장혁

    “듣는 사람에게 공감을 주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지난 2일 발매된 4집 앨범 ‘SAD’와 함께 9개월만에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조장혁(28)에서 쓸쓸한 겨울 내음이 났다. “3집의 성공이 너무 부담스러웠어요.9개월동안 10여곡을쓰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스카이나 김정민 등의 노래를 히트시킨 작곡가이지만 정작 자신의 1,2집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한 3집에서 ‘중독된 사랑’이 대중의 호응을 얻자가수로서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017휴대폰 선전에 2집에 수록된 ‘실연’이 삽입됐어요.017휴대폰 선전 1년 전 발매된 2집은 참패했지만 덕분에3집이 잘 알려지게 됐지요” 바이올린,비올라,첼로,하프 등 현악기를 사용한 4집 ’SAD’에서는 조금 거친 느낌을 주었던 3집과는 다르게 부드러움을 강조했다.남다른 섬세함도 흐른다. “3집은 강렬한 남성적인 느낌에 치중해 표현하다보니 보편성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모두에게 공감대를형성하기위해 더욱 감미로워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4집은 3집에 이어만화가 박희정이 그린 일러스트로 표지를 만들었다.여성 팬들의 소녀취향을 배려한 앨범표지이다. “인터넷을 보니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그는 인터넷 게시판에 뜬 글들을 이야기하면 싱글벙글이다.4번째 앨범인데도 항상 처음 시험받는 것같이 불안하단다. “방송에 출연해야하니 이것저것 신경쓸 것이 많아요.방송에 나갔을 때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보일지 무슨 옷을입고 나가야하는 지 걱정이예요. 작곡만했을때보다 두배는힘들어요.” 지난 9개월동안 작곡에 전념하면서 밤낮이 바뀐 조장혁은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얼굴에는 설레는 미소가 감돌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伊 아티스트 파올로 판돌포 내한 독주회

    고(古)악기 ‘비올라 다 감바’를 아시나요? 르네상스 시대부터 귀족들의 사교장소인 살롱에서 춤곡을 반주하거나 성악가의 목소리를 부분적으로 대신하던 악기.첼로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첼로의 화려하고 뚜렷한 선율에 비해 섬세하고 깊은 공명으로 내면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여성적인 악기이다. 이 비올라 다 감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국내 최초로 마련된다.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아티스트 파올로 판돌포(42) 독주회.국내에서 단 한 차례도 독주는 물론 협연 형태로도 소개된 적이 없는 비올라 다 감바 연주회인만큼 관심을 모으는 자리이다. 파올로 판돌포는 주로 첼로로만 연주되던 J.S.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을 세계 최초로 비올라 다 감바로 연주한음반을 발표해 주목받은 인물. ‘현대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조르디 사발의 제자로 실내악을 배웠으며 스승 사발도 시도하지 못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을 비올라 다 감바로 연주해 유럽을 놀라게 했다.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를 섭렵했으며 마지막 악기로 비올라 다 감바에 정착했다고 한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중 1,4,5번을 2시간에 걸쳐 선사할 예정.첼로를 위해 작곡된 이 곡의 표준 음높이를 감바에 맞춰 조절했고 강약의 대비를 극대화하기위해 빠른 템포를 강화해 원래의 무곡적 느낌을 경쾌하고 맑은분위기로 살려낸 레퍼토리들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문화광장 포커스

    ■석철주전…곰삭은 된장같은 깊은 맛. 자신의 생활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석철주의 전시회가 12∼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열린다.한국화 전통의 수용과 현대적 변용은 작가의 화두이다.그는 꽃,화분,분재,담벼락,빗물 등 우리 삶의 한 부분을이루는 소재로 작업한다. 작품은 장이나 김치처럼 한 번 담가두면 겉으로는 별 움직임이 없으나 속으로 발효되고 삭아 깊은 맛을 내는 ‘삭힘의 미학’이란 평을 듣고 있다. 출품한 20여점의 작품 제목이 모두 ‘생활일기’인 까닭은자신의 삶을 표현했다는 뜻이다.(02)720-1524유상덕기자 youni@. ■김덕수 새 사물놀이판 ‘청배-자연의 정신’. 사물놀이 공연의 대중화와 해외보급에 앞장서온 김덕수가 새로운 사물놀이판 ‘청배(請拜)-Spirit of Nature’를 선보인다. 오는 14·15일 이틀동안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릴 이번공연에 김덕수패가 거는 기대와 의미는 각별하다. 최근 그가 발족한 문화예술벤처기업 ‘난장컬쳐스’가 내년 3월 개관할 사물놀이 전용극장 ‘아트시어터 난장’(가칭)에서 상설로 올릴 레퍼토리를 미리 공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신(新)사물놀이 ‘청배’는 한국전통의 신명을 보여준 기존의 ‘놀이’에다,무속을 바탕으로 해원(解寃)의 세계를 표현하는 전통연희 ‘풀이’가 덧붙여졌다.한(恨)과 흥(興)이 어우러진,김덕수식의 또다른 사물놀이가 질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02)762-7300. 황수정기자 sjh@. ■‘7인의 남자들’…한일정상급 음악가 참여. 한·일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대거 참석해 감미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칠 ‘7인의 남자들’이 11일 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후 7시30분. 97년 처음 기획돼,올해로 5회를 맞는 이 공연은 실내악의 묘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해마다 전석이 매진되는 열띤 호응을 받아왔다. 피아노는 지휘자 정명훈과 일본의 신예 요시히로 콘도가 맡는다.바이올린에 다이신 카지모토와 다카시 시미즈,첼로에조영창과 양성원,비올라에 최은식이 가세하는 등 모두가 쟁쟁한 스타급들로 구성됐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뜻도 담긴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C장조 2번’,‘피아노 사중주 A장조 2번’등이 연주된다.(02)518-7343. 허윤주기자 rara@. ■손인영무용단 ‘소통’…단절된 인간관계 형상화. 손인영무용단이 12·1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소통’(안무 손인영)은 나날이 단절되어 가는 인간관계를 부각시킨 춤이다.어쩔 수 없이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발전해온 각종 매체와 연결해 보여준다.가장 원초적인 교유의 수단인 몸과 몸의 소통에서부터 소리를 이용한 만남,문자의 발견,그리고 사진과 영상에 이르는 소통방법이 다양한 몸짓으로 풀어진다. 시각적인 매체의 폭력에 휘둘리는 인간들이 결국 미디어를파괴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원초적인 인간모습을 강조한다.한국 춤 전공자와 현대무용가가 한 무대에서 각기 다른 표현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모습을 창출해내는 연출이 독특하다.12일 오후8시 13일 오후4시·8시(02)2263-4680. 김성호기자 kimus@
  • 수도권 기습호우/ 감전사망 15명… 가로등 ‘조심’

    “비올 때는 가로등 근처에 가지 마세요” 15일 서울,경기·인천지역의 폭우로 사망자가 50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무려 15명(서울 5,경기 10)이 감전사한 것으로 밝혀져 호우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감전 사망자 다수가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 옆을 지나다 사고를 당해 전기관련 시설물들의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15분쯤 광명시 광명2동 에스케이텔레콤 부근을 지나던 백용석씨(39·광명시 광명동)와 오현순씨(41·서울 양천구 신월동)가 개폐스위치가 물에 잠긴 가로등에서 흘러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또 3시40분쯤 안양시만안구 석수2동의 이용우씨가 아파트 뒷길에 세워놓은 차를 빼기 위해 나갔다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씨가지하에 매설된 전선에 의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3시45분쯤 광명시 광명4동 주택은행 앞 지하철 7호선 9번출구 가로등 옆에서 이인순씨(43·여)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등 행인 2명이 역시 감전사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바람에 날려와 가로등에 걸려 있던 파라솔을 만지다 변을 당했다. 앞서 새벽 1시30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1동 작전체육공원 인근 도로를 지나던 박선재씨(27)와 김은숙씨(23·여)는 가로등에 달라붙어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가로등은 물에 잠겨있었다. 폭우로 물이 1.2m까지 차오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 앞길에서는 새벽 4시쯤 인도를 걸어가던 행인 3명 중한 명이 가로등에 연결된 전선에 감전된 뒤 불어난 물 속으로 빠져 실종되었고 다른 두 명도 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뛰어들다 모두 익사했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가로등에 누전차단기가 없거나있더라도 노후로 훼손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누전차단기가 작동돼 전원이 나가더라도 지하로 연결된 전기선에 전류가 통하고 있어 비올 때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력공급과 누전차단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로등은 전신주와는 달리 각 지자체가 관리를 맡고있다. 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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