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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도 생애 첫 우승… 신상훈 KPGA 선수권 우승

    이번에도 생애 첫 우승… 신상훈 KPGA 선수권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3년 차인 신상훈(24)이 3·4라운드에서 16언더파를 몰아치는 신들린 샷으로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65회 KPGA 선수권’(총상금 15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을 노렸던 김비오(32)는 4위에 머물렀다. 12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신상훈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신상훈은 전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2위로 점프한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7개 대회 중 4개 대회를 생애 첫 우승자가 차지하게 됐다. 지난달 15일 신인 장희민(20)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같은 달 22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박은신(32)이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29일에는 양지호(33)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데뷔 14년 만에 트로피를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신상훈은 2·3라운드 선두였던 황중곤(30)과 막판까지 우승 다툼을 벌였다. 1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은 신상훈은 4번(파3)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황중곤을 4타 차로 제치고 1위로 나섰다. 이후 황중곤이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는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친 배용준(22)이 차지했고,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는 김준성(29)과 함께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연속 우승엔 실패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예선 통과자 우승의 신화를 쓴 김성현(24)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3라운드 단독 4위였던 ‘낚시꾼 스윙’ 최호성(49)은 마지막 날 2오버파를 쳐 8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로 마쳤다.
  • 최호성, KPGA 선수권 1R 단독 선두… 공동 2위 김비오, 2주 연속 우승 조준

    최호성, KPGA 선수권 1R 단독 선두… 공동 2위 김비오, 2주 연속 우승 조준

    ‘낚시꾼 스윙’ 최호성(49)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비오(32)는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시즌 3승을 향한 걸음을 시작했다. 최호성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낚싯대를 휘두르는 듯한 독특한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은 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는 선수다. 코리안투어에서도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과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 등 통산 2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KPGA 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는 없다. 최호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이 된다. 이전 기록은 1993년 대회에서 ‘43세 9개월 2일’의 나이로 우승한 이강선(73)이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호성은 13번홀(파5)과 14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1번홀(파4) 버디로 시작한 최호성은 6번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7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결국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와 2017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최진호(38)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년 전인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15년 데뷔 후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는 김연섭(35)도 5언더파 66타로 김비오·최진호와 함께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은 1언더파 70타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997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52)는 버디 3개를 적어냈지만, 보기도 6개를 기록해 3오버파 74타로 공동 123위에 그쳤다.
  • “친구 피 묻히고 죽은 척했어요” 11살 증언, 총기규제 움직였다

    “친구 피 묻히고 죽은 척했어요” 11살 증언, 총기규제 움직였다

    “총과 돈이 아이들보다 중한가”생존자·유족들 ‘눈물의 청문회’구매 연령 상한·신원 조회 강화 5년간 100여건 발의… 통과는 0상원서 공화 벽 넘기는 힘들 듯텍사스 유밸디 롭 초등학교 4학년 미아 세릴로는 담담하게 지난달 24일(현지시간)을 떠올렸다. “그 사람이 다시 교실로 올 것 같았어요. 옆에 있던 죽은 친구 피를 온몸에 문지른 다음 가만히 죽은 척했어요.” 18세 소년이 초등학교에서 소총을 난사해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를 숨지게 한 사건의 생존자와 희생자 유족이 8일 미국 하원 총기 난사사건 청문회에서 증언에 나섰다. 울음을 참으며 기꺼이 스스로 상처를 헤집은 이들은 총기 규제 강화법 통과를 호소했다. 미리 녹화된 영상 속에서 미아는 ‘학교가 안전하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은 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미아의 아버지 미구엘 세릴로는 연신 눈물을 훔치며 “나 역시 어린 딸을 잃을 수도 있었기에 이 자리에 왔다. 뭔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딸 렉시(10)를 잃은 엄마 킴벌리 루비오는 “사건 당일 렉시가 훌륭한 시민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그게 인생 마지막 사진이 됐다.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약속하고 학교를 떠났는데 그 결정이 평생 나를 괴롭힐 것 같다”며 울먹였다. 루비오는 “총이 아이들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정치인들에게 돈 대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진전을 요구한다.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 사용을 금지시켜 달라”고 촉구했다.눈물의 청문회가 끝난 후 하원은 이른바 ‘아이들 보호법’을 찬성 223표 대 반대 204표로 통과시켰다. 더힐에 따르면 이 법안은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수 있는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높이고, 15발 이상의 총알이 들어가는 대용량 탄창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일련번호 없이 조립된 유령총기에 대해 신원조회를 도입하고 반자동 소총을 자동소총으로 만들어 주는 장치인 ‘범프스톡’ 사용도 금지했다. 미성년자가 있는 가정은 총기 보관을 더 엄격히 하도록 한 내용도 담겼다. 총기 구입 시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법안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7개 조항을 무더기로 수정하는 법안이 상정된 것은 처음이다. 아이들 보호법이 시행되려면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 상원의 벽을 넘어야 한다. 상원은 민주당(친여권 무소속 2명 포함)과 공화당이 50석씩 차지하고 있다. 법이 통과되려면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하고 최소 10명의 공화당 의원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끔찍한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총기 규제를 강화하자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의회 문턱을 넘은 적은 없다. 미 CBS에 따르면 2011년 이후 5년간 발의된 총기 규제 법안만 100건이 넘는다. 26명이 숨진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사건 때도 인터넷 총기 구매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상원에서 4표 모자란 56표를 얻는 데 그쳐 좌절됐다. 2016년 6월에도 50명이 숨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사건 직후 상원에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이 4건 상정됐지만 모두 부결됐다.
  • [여기는 남미] 혀 꼬인 채 ‘음주 미사’ 집전한 스페인 성직자 결국

    [여기는 남미] 혀 꼬인 채 ‘음주 미사’ 집전한 스페인 성직자 결국

    잔뜩 술에 취한 상태로 미사를 집전, '음주 집전' 논란에 휘말린 성직자가 결국 옷을 벗었다. 그는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하며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사건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하엔이라는 곳의 한 성당에서 최근 벌어졌다.  영성체가 있어 평소보다 많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단에 선 신부 후안 루비오 페르난데스는 미사를 집전했다.  하지만 엄숙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미사는 엉망이 됐다. 여기저기에서 신도들의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고, 몇몇 신도들은 핸드폰을 꺼내 강론 중인 신부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신도들의 앞에 선 신부의 상태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신부는 전날 과음을 하고 술에서 깨지 못한 듯 혀가 꼬이기 일쑤였다.  게다가 신부는 중간 중간 트림과 딸꾹질이 뒤섞인 듯한 소리를 냈다. 신도들은 그런 신부를 보면서 웃음을 참느라 애썼다.  익명을 원한 한 신도는 "정확하게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로 강론을 하는 신부님을 보긴 처음"이라며 "처음엔 황당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너무 웃겨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당시의 이런 분위기는 신도들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서 확인된다. 신부는 혀가 꼬여 알아듣기 힘든 발음으로 강론을 하고 있고 성당 여기저기에선 신도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대놓고 터뜨리는 웃음이 아니라 참으려고 애쓰는 가운데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다.  신부는 이미 잔뜩 취한 상태였지만 영성체를 위해 준비된 포도주를 또 마셨다.  음주 집전이라는 제목이 붙은 복수의 영상이 공유되면서 파문이 일자 결국 페르난데스 신부는 성직에서 물러났다.  페르난데스 신부는 "영성체가 있던 그날 술에 취한 상태로 미사를 집전한 게 맞다"며 "주교단에 사의를 밝혔고, 이런 나의 뜻이 받아들여져 신부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물의를 일으켜 신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페르난데스 신부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이를 인정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가 지금 처한 개인적인 이 상황(알코올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손에 나를 의탁할 것"이라며 "이런 내 결심에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고, 반드시 회복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술에 취한 상태로 미사를 집전한 신부의 영상 장면. (출처=영상캡처)
  • ‘어게인 2012’ 비오, 다승·상금왕 각오

    ‘어게인 2012’ 비오, 다승·상금왕 각오

    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8일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다. 올해 본인이 목표로 한 다승·상금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김비오는 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8언더파 63타의 신들린 샷을 뽐냈다.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친 김비오는 이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강윤석(36)을 7타 차로 제치고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우승 숫자를 ‘8’로 늘렸다. 김비오의 265타는 2010년 배상문(36)의 266타를 넘어서는 대회 최저타 신기록이다. 올해 3개 대회에만 출전한 김비오는 컷 탈락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빼고 ‘GS칼텍스·매경오픈’(우승 상금 3억원)과 이 대회 우승(2억 6000만원)으로 시즌 상금 1위(5억 6000만원)를 달리고 있다. 앞서 김비오는 2012년에도 같은 두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3라운드를 맹동섭(35)과 공동 선두로 마친 김비오는 4라운드에서 1번(파4), 2번(파3)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2번 홀에서 보기를 한 맹동섭을 3타 차로 앞섰다. 3번(파4) 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비오는 4번(파5)과 5번(파3)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맹동섭에게 4타 차로 달아났고, 한 번도 4타 차 이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번(파4) 홀 버디에 이어 후반(10·14·16번) 홀에서도 3개의 버디를 추가한 김비오는 경쟁자들을 넉넉하게 따돌렸다. 김비오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비바람이 몰아칠 때가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며 “두 번째 샷이 날카로워 버디를 많이 잡은 것 같다. 아이언샷 감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에 진출했을 땐 심리적인 문제로 한국에 돌아오고 싶었다”며 “여전히 목표는 PGA에서 세계적인 선수와 뛰면서 ‘마스터스’에 나가고 ‘US오픈’에도 출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위는 지난 10년간 무명이었던 강윤석이 차지했다. 12언더파 272타를 친 강윤석은 준우승으로 생애 최대인 1억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강윤석이 지난 10년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받은 상금 합계는 1억 6000여만원이다. SK텔레콤 오픈의 상징 최경주(52)는 10언더파 274타로 7위를 차지했다. 아들뻘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 최경주는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위 이후 3년 만에 KPGA 코리아투어 대회 톱10에 올랐다.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에선 성유진(22)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성유진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데뷔 4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 ‘범죄도시2’ 개봉 18일만에 800만 돌파…팬데믹 이후 처음

    ‘범죄도시2’ 개봉 18일만에 800만 돌파…팬데믹 이후 처음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 18일째인 4일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했다. 4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전날까지 관객 784만 9000여 명을 모은 데 이어 이날 오전 약 15만 명을 추가로 동원하면서 팬데믹 이후 최초 800만 관객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 누적 관객 수는 800만 2551명이다. ‘범죄도시2’의 흥행 속도는 팬데믹 이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2015)과 비슷하다. ‘범죄도시 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범죄자 강해상(손석구)을 잡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관객 수가 800만을 돌파하자 강해상 역으로 열연한 배우 손석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찍은 ‘범죄도시2’ 현장 영상을 올리고 “납치당해주신 800만 관객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 “나이는 숫자일 뿐” 52세 최경주, 첫날 5언더 우승 경쟁

    “나이는 숫자일 뿐” 52세 최경주, 첫날 5언더 우승 경쟁

    ‘지천명’(知天命) 최경주(52)가 후배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경주는 2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버디를 6개나 잡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최경주는 공동선두 이상엽(28)과 강윤석(36), 김민수(32), 이규민(22) 등에게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 대회 최다 출전(20회)에 12년 연속 컷 통과(2008∼2019년), 최다승(3승) 기록 등을 지닌 ‘터줏대감’이다.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자인 김비오(32),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1위 양지호(33)와 경기에 나선 최경주는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뒤졌지만 두 번째 샷과 쇼트게임, 퍼팅에서는 두 후배를 압도했다. 특히 7번 홀(파4)에서는 그린 옆에서 홀까지 10m 거리에서 친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고, 8번 홀에서는 깊은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쳐낸 볼이 컵 속에 떨어졌다. 최경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3언더파면 만족하겠다 싶었다. 5언더파는 예상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샷 감각이 3주 전부터 상승세를 탔다”면서 “7번 칩인 버디와 8번 벙커샷 버디가 동력이 됐다. 14번 홀에서는 보기를 각오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경주와 함께 경기한 김비오는 2언더파 69타를, 양지호는 1오버파 72타를 쳤다.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후 부진을 거듭하던 이상엽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또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강윤석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치렀다. 김민수와 이규민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19)이 성유진(22)과 함께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나섰다. 이날 이예원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716야드)에서 막을 올린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로 성유진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 [문화마당] 외교 무대에서 윤동주 시가 낭독된다면/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장·시인

    [문화마당] 외교 무대에서 윤동주 시가 낭독된다면/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장·시인

    연암 박지원이 연행사(燕行使)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열하일기’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을 오간 조선통신사들의 시서화는 문화 외교가 어떻게 평화를 유지하는지를 여실하게 보여 준다.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도 외교관이었다. 시를 쓰는 재주 외엔 특별한 재능이 없었던 그는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싶은 열망에 무턱대고 외교부 부근을 2년쯤 어슬렁거리다가 마침내 장관을 만나 고대하던 영사직을 맡게 된다. 장관이 그를 명예영사로 임명한 것은 신원보증을 해준 친구가 있기도 했으나 오직 촉망받는 시인이라는 이유뿐이었다. 미얀마의 양곤을 시작으로 전 세계 도시들을 여행하며 네루다는 인도 국민회의에 참여하는가 하면 스페인 내전을 경험한 뒤 ‘반파시즘 세계작가대회’를 조직하면서 세계사적 사건들의 중심을 관통한다. 그가 노벨상 수상 전부터 이미 세계적인 시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다. 외무고시도 없이 외교관이 될 수 있다니 우리로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긴 하나, 문인이 외교부에서 근무하는 중남미 전통의 혜택을 본 시인으로 멕시코의 옥타비오 파스도 있다. 파스가 파리에 근무할 당시 앙드레 브르통 같은 초현실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은 건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일본에서 근무할 때 접한 바쇼의 ‘하이쿠’를 연구하면서 선불교 같은 동양적 전통과 만남으로써 개성적인 시학을 펼쳐 나간 것 또한 시학사에서 꼭 기억해야 할 일이다. 파스 역시 199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주한 대사관에 부임한 작가들 중 SF문학잡지 편집장 출신의 체코 대사와 시인이었던 스웨덴 대사가 기억난다. 디드리크 톤세트 주한 노르웨이 대사를 특히 잊을 수 없다. 자국 문학을 알리기 위해 한국 문학을 알고 싶어 했던 그는 어느 날 대사관저로 국내 작가들을 초대했다. 식사를 마친 뒤 다담 자리에서 그는 노르웨이의 국민 시인 올라브 H 헤우게의 시 구절을 들려주었다. 국내엔 소개된 적 없는 낯선 시인이었다. 공보관의 번역을 통한 시구였으나 초면에도 피오르드의 맑고 삽상한 기운이 좌중의 가슴을 한껏 서늘하게 열어젖혔다. 톤세트 대사는 그날의 모임 끝에 헤우게의 시집을 출판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참으로 고상한 외교술이구나 싶었다. 그 만남 이후 헤우게의 시선집 ‘내게 진실의 전부를 주지 마세요’의 국내 출판기념회 자리는 ‘한국ㆍ노르웨이 문학의 밤’으로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장 건배사로 낭송한 아일랜드 시인 W B 예이츠의 명구가 화제다. 시구로 소개됐는데 제목을 알 수 없어 답답하나 어쨌든 공식 행사가 갖기 마련인 경직된 형식을 넘어 정서적 교감을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 이민자 후손인 바이든 대통령은 평소에도 예이츠의 시를 즐겨 읽어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했을 때는 “모든 것이 변했네, 완전히 변했군, 무시무시한 미인이 탄생했어”(‘부활절 1916’) 같은 묵시록적 경고가 담긴 시를 인용하기도 했다. 지배와 수탈로 점철된 영국과 아일랜드의 관계를 인간과 자연의 관계로 재해석한 인상적인 인용이었다. 정치 언어에 향기와 품격이 감도는 장면이다. 우리의 외교관들과 대통령도 평소에 우리 시를 즐겨 읽어서 그 소문이 널리 타국까지 퍼져 나가는 일을 상상해 본다. 가령 일본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윤동주를 읽는다면 어떨까. 윤동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가 임명한 적 없는 연행사와 통신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오고 있다.
  • 압제의 비극 ‘하얀 낙원’서 씻다

    압제의 비극 ‘하얀 낙원’서 씻다

    베르디 3시간 25분 대작 오페라중세 佛 억압에 저항한 반란 소재“집에서 일 고민… 연습실선 10%뿐이상향 추구를 그만둬서는 안 돼”“경력 많은 연출가들 중에서도 이 작품을 연출한 분은 손에 꼽을 정도죠.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나 마찬가지라 기쁩니다. 다른 베르디 오페라는 눈 감고도 할 수 있지만 이 공연은 공부를 해야 해서 선입견 없이 신선한 눈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주세페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막을 올린다. 이탈리아 출신 연출가 파비오 체레사(41)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르디는 모든 이탈리아인의 할아버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의 예술은 우리 유전자에 새겨진 것과 마찬가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855년 이탈리아에서 첫선을 보인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는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의 숨겨진 걸작을 소개하고자 국내 초연을 기획했다. 체레사는 “그동안 한국에서 공연하지 못한 게 이해가 된다”며 “‘5막으로 이뤄진 대작인 데다 큰 곡들을 합창해야 하는 등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이 3시간 25분에 달하는 작품은 1282년 프랑스의 압제에 고통받던 시칠리아인들이 일으킨 반란을 소재로 삼았다. 시칠리아의 공녀 엘레나는 프랑스 총독 몽포르테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지만 연인이자 저항군인 아리고가 몽포르테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갈등한다.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서선영·김성은이 엘레나를, 테너 강요셉·국윤종이 아리고를 맡았다. 서곡 ‘신포니아’는 독립적인 관현악 작품으로 연주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체레사는 “정치적으로 열정적이었던 베르디는 관객들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대상이었던 오페라를 영적·정신적 아름다움을 흡수하는 대상으로 바꾼 작곡가”라며 “시칠리아인들을 억압하는 프랑스는 사실 19세기 당시 분열된 이탈리아를 통치하던 오스트리아를 빗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레사도 베르디의 유지를 이어 차별과 평화를 이야기할 계획이다. 다만 시대적 배경에 국한하지 않고 관객들이 현재의 차별과 억압까지 엿볼 수 있게 무대를 꾸민다. 프랑스와 시칠리아를 각각 하늘색과 오렌지색 의상으로 구별해 갈등을 극대화하고, 흰색을 모든 인물이 가진 공통 색으로 설정해 평화라는 주제까지 품는다. 그는 “색깔이 다르다는 것이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라는 점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오페라는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중세 시칠리아만 연상하지 않도록 추상적으로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레사는 또한 “이번 공연은 평등한 사회는 이상적 낙원일 뿐 현실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전한다”며 “인간은 결국 서로의 차이를 발견하고 우열을 가리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하얀 세상’이 이상향일지라도 ‘하얀 세상’을 꿈꾸는 것 자체를 그만둬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페라 연출을 아이 낳는 과정에 비유한 그는 “공연을 올리는 것은 빙하를 보는 것과 비슷해 연습실에서 하는 일은 10%밖에 안 된다”며 “나머지는 집에서 음악을 듣고 고민하고 영감을 찾는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고 토로했다.
  • 전두환 자녀 상속 포기… 5·18 단체 “손자녀에게까지 역사적 책임 묻진 않겠다”

    전두환 자녀 상속 포기… 5·18 단체 “손자녀에게까지 역사적 책임 묻진 않겠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자녀들이 모두 유산 상속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고법 민사2부(부장 최인규)는 25일 전씨의 회고록과 관련해 5·18 관련 4개 단체와 조비오 신부의 유족 조영대 신부가 전씨와 아들 전재국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23일 전씨가 사망함에 따라 소송 수계 절차(소송을 이어받는 절차)를 통해 부인 이순자씨가 소송을 이어받았다. 발행인인 전재국씨에 대한 소송은 그대로 유지된다. 민법상 배우자는 1순위 상속자와 같은 자격으로 상속을 받기 때문에 단독 상속을 받으려면 상속 재산 분할 협의를 해야 한다. 협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 4명이 모두 상속을 포기함에 따라 후순위인 손자녀와 이씨가 함께 상속받을 가능성이 있다. 피고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손자녀들도 상속 포기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고 측 변호인은 “이 소송은 전씨가 5·18에 대한 허위 주장을 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역사적 책임을 묻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재판 지연 등을 막기 위해 부인 이씨의 상속 지분에 한해서만 손해배상 청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5·18 단체 등은 전씨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고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같은 해 6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전씨 회고록과 관련한 사자명예훼손혐의 형사 재판은 전씨 사망에 따라 공소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 “전두환 자녀 상속포기…손자녀 상속받는다면 이는 취하하겠다”

    “전두환 자녀 상속포기…손자녀 상속받는다면 이는 취하하겠다”

    25일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자녀들이 모두 유산 상속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회고록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5·18 단체들은 역사적 책임을 묻기 위한 소송인 만큼 전씨 부인 이순자씨와 손자녀들이 공동으로 상속받는다면, 손자녀에 대한 청구는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사망소송 승계 절차 필요 광주고법 민사2부(최인규 부장판사)는 이날 5·18 4개 단체와 고(故) 조비오 신부의 유족 조영대 신부가 전씨와 아들 전재국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23일 회고록 저자인 전씨 사망으로 소송 승계 절차가 필요해졌다. 발행인인 아들 전재국씨에 대한 소송은 상속 문제와 무관하게 유지된다. 전씨 측 변호인은 이전 재판에서 부인 이씨가 단독으로 법정상속인 지위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 자녀 모두 상속 포기손자녀까지 상속 가능성 민법상 배우자는 1순위 상속자와 같은 자격으로 상속받으므로 단독 상속을 받으려면 상속재산 분할 협의를 해야 한다. 협의를 하지 않고 자녀 4명(3남·1녀)이 모두 상속을 포기하면서 후순위인 손자녀와 이씨가 상속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전씨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손자녀들도 상속 포기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18 단체 등의 변호인은 “이 소송은 전씨가 5·18 관련해 허위 주장을 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역사적 책임을 묻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재판 지연 등을 막기 위해서도 부인 이씨의 상속 지분에 한해서만 손해배상 청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전씨 회고록 관련손해배상 청구 소송 앞서 1심에서는 전씨 부자에게 각각 5·18 4개 단체에 각 1500만원, 조영대 신부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원고 측은 1심 인용액을 토대로 손해배상 청구액을 줄였다. 원고 단체 중 사단법인이었던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지난 3~5월 공법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로 전환됨에 따라 원고 측도 소송 수계 신청을 했다. 5·18 단체 등은 전씨가 지난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고 군의 헬기 사격 목격자인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같은해 6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지난 2018년 북한군 개입, 헬기 사격, 계엄군 총기 사용, 광주교도소 습격 등 전씨의 회고록에 기술된 23가지 주장을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진행하고 있다. 민사와 별개로 회고록 관련 사자명예훼손 소송도 진행됐다. 전씨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항소심 중 사망해 공소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시대를 뛰어넘는 베르디 대작 보여드려요”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시대를 뛰어넘는 베르디 대작 보여드려요”

    “경력 많은 연출가들 중에서도 이 작품을 연출한 분은 손에 꼽을 정도죠.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나 마찬가지라 기쁩니다. 다른 베르디 오페라는 눈 감고도 할 수 있지만 이 공연은 공부를 해야 해서 선입견 없이 신선한 눈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주세페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막을 올린다. 이탈리아 출신 연출가 파비오 체레사(41)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르디는 모든 이탈리아인의 할아버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의 예술은 우리 유전자에 새겨진 것과 마찬가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855년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는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의 숨겨진 걸작을 소개하고자 국내 초연을 기획했다. 체레사는 “그동안 한국에서 공연하지 못한 게 이해가 된다”며 “‘라 트라비아타’나 ‘리골레토’처럼 널리 알려진 작품도 아니고 5막으로 이뤄진 대작인 데다 큰 곡들을 합창해야 하는 등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이 3시간 25분에 달하는 이 작품은 1282년 프랑스의 압제에 고통받던 시칠리아인들이 일으킨 반란을 소재로 삼았다. 시칠리아의 공녀 엘레나는 프랑스 총독 몽포르테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지만 연인이자 저항군인 아리고가 몽포르테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갈등한다.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서선영·김성은이 엘레나를, 테너 강요셉·국윤종이 아리고를 맡았다. 웅장한 서곡 ‘신포니아’는 독립적인 관현악 작품으로 연주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체레사는 “정치적으로 열정적이었던 베르디는 관객들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대상이었던 오페라를 영적·정신적 아름다움을 흡수하는 대상으로 바꾼 작곡가”라며 “시칠리아인들을 억압하는 프랑스는 사실 19세기 당시 분열된 이탈리아를 통치하던 오스트리아를 빗댄 것”이라고 설명했다.체레사도 베르디의 유지를 이어 차별과 평화를 이야기할 계획이다. 다만 시대적 배경에 국한하지 않고 관객들이 현재의 차별과 억압까지 엿볼 수 있게 무대를 꾸민다. 프랑스와 시칠리아를 각각 하늘색과 오렌지색 의상으로 구별해 갈등을 극대화하고, 흰색을 모든 인물이 가진 공통 색으로 설정해 평화라는 주제까지 품는다. 그는 “색깔이 다르다는 것이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라는 점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오페라는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중세 시칠리아만 연상하지 않도록 추상적으로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레사는 또한 “이번 공연은 평등한 사회는 이상적 낙원일 뿐 현실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전한다”며 “인간은 결국 서로의 차이를 발견하고 우열을 가리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하얀 세상’이 이상향일지라도 ‘하얀 세상’을 꿈꾸는 것 자체를 그만둬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체레사는 2016년 ‘오를란도 핀토 파초’ 연출로 국립오페라단과 호흡을 맞춰 호평을 받았다. 2010년 ‘나비 부인’으로 데뷔한 그는 ‘인터내셔널 오페라 어워드 젊은 연출가상’을 받는 등 전 세계를 누비며 활약하고 있다. 오페라 연출을 아이 낳는 과정에 비유한 그는 “공연을 올리는 것은 빙하를 보는 것과 비슷해 연습실에서 하는 일은 10%밖에 안 된다”며 “나머지는 집에서 음악을 듣고 고민하고 영감을 찾는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고 토로했다.
  • ‘흡혈물고기’ 생리 중 여성 공격…불임 판정까지

    ‘흡혈물고기’ 생리 중 여성 공격…불임 판정까지

    작은 머리와 부드러운 몸으로 사람의 몸에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는 일명 ‘흡혈물고기’ 칸디루(Candiru). 칸디루는 사람의 요도를 타고 몸속으로 들어오거나 심지어 귀와 코 속으로도 파고든다. 사람 몸속에 침투하면 수술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어 위험하다. 브라질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칸디루는 생리 기간에 강에 들어가 소변을 본 여성의 자궁에 들어갔고, 피해 여성은 제거 수술 중 불임 판정을 받게 됐다. 브라질 북부 혼도니아주에만 올해 들어 10여 건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비뇨기과 의사 오아지미우 몬테이루는 “아마존 지역 강에서 수영을 한 뒤 복부 통증과 함께 소변을 볼 수 없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칸디루는 다른 어류의 몸에 들어가 피를 빨아먹거나 아가미에 기생하면서 끝끝내 해당 어류를 죽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30cm까지 자랄 수 있다. 생물학자 아드리아누 마르친스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의 강에서만 서식하는 칸디루는 작은 머리와 매우 부드러운 몸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몸에 들어와도 알아채기 어렵다”거 말했다. 또 다른 생물학자 플라비오 테레니시는 “칸디루가 물속의 냄새를 포착하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피 냄새와 부패 물질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있다면 칸디루가 감각기관을 통해 그 물고기를 찾아내 몸으로 들어가 내장 등을 먹고 나온다는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출혈이 있는 상처가 있다면 아마존 강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강물에 소변을 보지 말고 항상 생식기를 덮는 수영복을 입으라”고 당부했다.
  • 마동석·손석구 주연…‘범죄도시2’ 개봉 닷새째 누적 관객 300만 돌파

    마동석·손석구 주연…‘범죄도시2’ 개봉 닷새째 누적 관객 300만 돌파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가 개봉 닷새째인 22일 오전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범죄도시 2’는 토요일인 전날 하루에만 관객수 103만7000여 명을 보탰다. 한국영화가 일일 관객수 100만 명을 넘기는 2019년 6월 1일 ‘기생충’의 112만6000여명 이후 약 3년 만이라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범죄도시 2’는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베트남에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을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영화다.
  • 사람 항문 파고들어가 피 빨아먹는 ‘물고기’

    사람 항문 파고들어가 피 빨아먹는 ‘물고기’

    작은 머리와 부드러운 몸으로 사람의 몸에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는 일명 ‘뱀파이어 물고기’에 당한 피해 사례가 속속 보고 되고 있다. 인체에 침투하면 바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최근 브라질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흡혈귀’로 불리는 칸지루(Candiru)라는 작은 물고기가 다른 어류의 몸에 들어가 피를 빨아먹거나 아가미에 기생하면서 끝끝내 해당 어류를 죽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3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강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몸속에도 이 물고기가 파고들어 병원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브라질 북부 혼도니아주에는 올해 들어 ‘뱀파이어 물고기’ 피해 사례가 10여 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고기가 사람 몸속에 침투하면 수술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 비뇨기과 의사 오아지미우 몬테이루는 “아마존 지역 강에서 수영을 한 뒤 복부 통증과 함께 소변을 볼 수 없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했다. 생물학자 아드리아누 마르친스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의 강에서만 서식하는 칸지루는 작은 머리와 매우 부드러운 몸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몸에 들어와도 알아채기 어렵다”거 말했다. 또 다른 생물학자 플라비오 테레니시는 “칸지루가 물속의 냄새를 포착하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피 냄새와 부패 물질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있다면 칸지루가 감각기관을 통해 그 물고기를 찾아내 몸으로 들어가 내장 등을 먹고 나온다는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출혈이 있는 상처가 있다면 아마존 강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강물에 소변을 보지 말고 항상 생식기를 덮는 수영복을 입으라”고 당부했다.
  • 타이거 컷 탈락 걱정되네…PGA 챔피언십 1R 4오버파 공동 99위

    타이거 컷 탈락 걱정되네…PGA 챔피언십 1R 4오버파 공동 99위

    필드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챔피언십 첫날 하위권에 그쳤다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7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로 156명 출전 선수 중 99위로 밀려나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이 대회는 우즈가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출전한 두 번째 대회다. PGA 챔피언십은 그가 1999년~2000년, 2006년~2007년 등 네 차례 우승한 대회인 데다 특히 2007년에는 올해 대회장인 서던힐스에서 마지막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고 뒤 첫 공식 대회였던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7위를 차지한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스터스 종료 후 쉰 날은 하루 밖에 없었다. 마스터스 때보다 더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표출했지만 1라운드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고, 14번홀(파3)에선 약 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15번홀(파4) 첫 보기를 범하면서 경기가 꼬였다.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앞서 벌어놓은 타수를 전부 까먹은 우즈는 후반 1∼2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3번홀(파4) 버디로 반등을 노렸으나 곧바로 4번홀(파4)에서 타수를 잃었고, 8∼9번홀 연속 보기까지 나오면서 마무리에도 실패했다. 우즈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 346.4야드에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71.43%로 빼어났지만 38.89%에 그친 그린 적중률이 하위권 추락의 빌미가 됐다. 우즈는 “드라이버샷은 잘했으나 아이언 샷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 공을 가까이 붙이지 못했다”며 “출발이 좋았지만, 이어가지 못했다. 답답한 날이었다”고 아쉬움을 털어 놓았다.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5언더파 65타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12번∼15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7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을 제패한 이경훈(31)은 1언더파 69타를 쳐 웹 심슨(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양용은(50)은 1오버파 71타로 김시우(27) 등과 공동 38위. 그러나 김비오(32)는 6오버파 76타로 좋지 않았다.
  • [여기는 남미] 졸업식날 출산한 여대생이 받은 뜻밖의 선물

    [여기는 남미] 졸업식날 출산한 여대생이 받은 뜻밖의 선물

    졸업식 날 아기를 출산한 집념의 여대생이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대학교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그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은 볼리비아의 마리아 멘데스(28).  볼리비아의 사립대학 도밍고사비오에서 '상업공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전공한 그는 최근 열린 졸업식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만삭의 몸으로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까지 타고 졸업식에 참석했는데 그만 행사장에서 양수가 터져버린 것.  멘데스는 "곧 출산을 할 상황이었지만 4년 공부를 마치고 받는 졸업장을 꼭 행사장에서 직접 받고 싶었다"며 졸업식장을 떠나지 않았다.  순서가 되자 졸업생들은 줄지어 연단에 올라 졸업장을 받았지만 멘데스에겐 이조차 버거운 일이었다.  그런 멘데스를 지켜보고 있던 총장은 졸업장을 들고 연단에서 내려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멘데스에게 "축하합니다. 수고가 많았어요"라며 직접 졸업장을 전달했다.  겨우 휠체어에서 일어나 졸업장을 받은 멘데스는 졸업식이 끝나자마자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선 9개월간 복중에서 대학생 엄마를 응원한 아들 크리스티안이 태어났다.  남편 디에고 구티에레스는 "하루에 졸업장과 2세라는 선물을 동사에 받고 보니 아내나 나나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지만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 그는 "양수가 터져서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꼭 졸업장을 직접 받아야 한다며 정말 꼼짝도 하지 않으려 했다"며 "집념이 강한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선물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멘데스가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대학은 멘데스의 아기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아이가 커서 엄마의 모교에 입학하길 원한다면 학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학교 관계자는 "성적이 우수한 훌륭한 학생이었던 데다 그런 집념과 용기를 가진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들이라면 충분히 자격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전액 장학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뜻밖의 아들 장학금 선물까지 받은 멘데스는 "아기를 갖고 공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모든 여학생들이 (내 사례를 보고) 힘을 내길 바란다"며 "할 수 있다는 긍정 마인드로 한다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 황제, PGA챔피언십서 이번엔 일내나

    황제, PGA챔피언십서 이번엔 일내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을 앞두고 맹훈련에 들어갔다.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도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PGA 챔피언십은 2009년 양용은이 우즈를 상대로 역전 우승한 대회다.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우즈는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를 통해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걷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공동 47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우즈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16일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를 돌며 훈련을 진행했다. 우즈는 “다리를 쓰면 쓸수록 힘이 붙는다. 온전히 예전처럼 회복되지는 않고, 여전히 아프지만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대회가 기다려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의 캐디인 조 라카바도 “내가 보기엔 100% 더 힘이 좋아졌고, 지구력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16일 9언더파를 몰아치며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이경훈도 PGA 챔피언십 우승 도전에 나선다. 양용은과 김시우, 김주형, 김비오 등도 출전한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 ‘골프 황제’ 우즈, 이번엔 일 낼까… PGA 챔피언십 앞두고 맹훈련

    ‘골프 황제’ 우즈, 이번엔 일 낼까… PGA 챔피언십 앞두고 맹훈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을 앞두고 맹훈련에 들어갔다.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도,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우즈는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우즈는 지난달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걷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공동 47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우즈는 지난달 29일, 이달 16일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를 돌며 훈련을 진행했다. 우즈는 “다리를 쓰면 쓸수록 힘이 붙는다. 온전히 예전처럼 회복되지는 않고, 여전히 아프지만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대회가 기다려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의 캐디인 조 라카바도 “내가 보기엔 100% 더 힘이 좋아졌고, 지구력도 좋아졌다”고 말했다.지난 16일 9언더파를 몰아치며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이경훈도 PGA 챔피언십 우승 도전에 나선다. PGA 챔피언십은 2009년에 양용은이 우즈를 상대로 우승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양용은을 비롯 김시우, 김주형, 김비오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나오지 않는다.
  • “2026년까지 성장세” 엔데믹…여행 가방이 뜬다 [명품톡+]

    “2026년까지 성장세” 엔데믹…여행 가방이 뜬다 [명품톡+]

    “글로벌 러기시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다.” (A2z 마켓 리서치, 2020) 팬데믹 이후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영향을 받은 분야가 있습니다. 세계 러기지 시장이 그것인데요. 우리가 ‘여행가방’, ‘캐리어’, ‘트렁크’라고 부르는 그 가방 시장 이야기입니다. 세계의 주요 러기지 판매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된 이 때의 결과는 결국 러기시 시장은 확장할 것이라는 것이란 내용을 담았습니다. 코로나19에도 러기시 시장이 어떻게 자신들의 전략을 이어나갈지 등을 분석한 내용이에요. 러기지 시장 분석은 각 브랜드, 국가의 팬데믹 관련 정책을 포함해 아주 미묘한 요인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여행을 하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죠. 여행에는 팬데믹 관련 정책이 큰 변수가 됐고요. ● 시장 주요 플레이어역량 이어갈 수 있나 작은 가방, 여행 가방, 비즈니스용 가방, 기타 등 러기지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기존 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였던 MCM, 루이비통(LVMH 모엣 헤네시), 샘소나이트, 리모아 등 브랜드들이 팬데믹 이후에도 자신들의 역량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 대상인데요. 이들은 소매, 아울렛,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경로로 팔려 나갔습니다. 경영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는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가방 등 사치품 시장의 온라인 채널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분석했죠. 이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들이 팬데믹에도 오히려 선택지를 늘렸을뿐 새 시대에 좌절하기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결론도 냈습니다. ● ‘트렁크’로 큰 럭셔리이후 이후 전략 어떨까 그렇다면 앞서 언급된 조사 대상 브랜드 중 럭셔리 항목에 속하는 루이비통과 MCM은 어떨까요. 몇 개의 럭셔리 브랜드가 그렇듯 이들은 여행 가방, 즉 ‘트렁크’로 표현되는 형태의 것을 통해 브랜드를 키워 왔습니다. 루이비통은 특히 트렁크로 유명하죠. 지난 3월부터 서울 종로구에 트렁크를 기반으로 한 전시를 진행하며 레거시를 이어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MCM은 어떨까요. MCM은 자사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지난 1976년 “자유로운 영혼의 글로벌 노매드들이 모이는 도시 독일 뮌헨에서 탄생했다”고 소개합니다. 여행을 매개체로 독일 장인 정신의 레거시를 담아 ‘트래블 컬렉션’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인데요. 1980년대 들어서는 무거운 여행 짐을 솔리드 브라스, 도금 벨트 버클 등으로 견고하게 뒷받침하는 제품을 개발했어요. 이들은 “트래블 컬렉션의 구체적인 매출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MCM 러기지가 세계 러기지 시장 분석 대상에 속하는 걸 보면 그 대표성을 짐작할 법 합니다. 과거 모델인 신디 크로포드가 MCM의 뮤즈로 유명세를 떨친 것도 여행 가방과 함께였죠. 루이비통의 경우 온라인 채널에서 트렁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각인 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주문 제작 방법을 통하지 않아도 됩니다. ● “가벼운 여행 가방 수요 증가”“2026년까지 연 평균 7.62% ↑ 예상” A2z는 코로나19가 러기시 시장의 전략 방향에 큰 영향을 줬다고 지적합니다. 판매 대상군을 확장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리서치 회사 테크나비오의 여행 및 비즈니스 가방에 대한 지난달 분석을 보면요. 가벼운 여행 가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 시장에 대해 지난해에 비해 오는 2016년까지 112억 7000만 달러(약 14조 4098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이 기간 연 평균 7.6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죠. 코로나19 이후 이 시장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분리하고 가방을 더 세분화하는 등 전략에 나섰다고 했는데요. 보고서에 드러난 이러한 가방 판매 럭셔리 브랜드에는 에르메스도 포함됩니다. 앞서 언급했듯 대부분의 럭셔리 가방 시장이 여행 가방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이들 브랜드에게 러기시 시장은 기본으로 해석돼요. 익명을 요구한 한 럭셔리 브랜드 관계자는 17일 “이제 코로나19가 끝나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행 가방을 전면에 내세워 엔데믹 마케팅 전략을 새로 꾸려보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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