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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시세끼’ 유해진, 차승원과 만재도 재결합… “ 나 왠지 노년에 여기에”

    ‘삼시세끼’ 유해진, 차승원과 만재도 재결합… “ 나 왠지 노년에 여기에”

    ’삼시세끼’ 유해진, 차승원과 만재도 재결합… “ 나 왠지 노년에 여기에” 삼시세끼 유해진 ’삼시세끼’ 유해진이 다시 찾은 만재도에서 노년을 꿈꾸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다. 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2’에서는 차승원 유해진이 만재도에서 재결합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차승원 유해진은 비오는 만재도에 들어간 뒤 첫 끼니로 부추전과 토마토 설탕절임을 만들어 먹었다. 차승원은 “만재도에 오니 좋다”면서 “우리들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감회에 젖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자 유해진은 “나 왠지, 노년에 여기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정리하고 여기 와서 그냥 낚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반건설이 분양하는 동탄 호반베르디움 5차에 첫날부터 인파몰려

    호반건설이 분양하는 동탄 호반베르디움 5차에 첫날부터 인파몰려

    호반건설은 24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동탄2신도시 A4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5차'의 분양에 돌입했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 견본 주택에는 개관 첫날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견본주택에는 4,100여명이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유니트를 둘러 보는 방문객들은 동탄2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전 가구 전용면적 53㎡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내부 설계부터 분양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등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로 붐볐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서도 처음 공급되는 전용 53㎡ 소형 상품이고, 4베이 3Room 설계를 적용해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3.3㎡당 평균 1,000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상담이 많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는 지하 1층~지상 15~25층 총 10개 동 746가구다. 전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소형 전용면적 53㎡로만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전용 면적 기준 △53㎡A 659가구, △53㎡B 87가구다. 호반건설의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는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근린 생활시설, 유치원용 제외)로 만들어진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3㎡ 소형에 4베이(BAY) 방 3개(3Room) 혁신 설계를 적용했다.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환기, 세대 내부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팬트리, 드레스 룸 등 수납공간이 마련되고,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민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북카페, 독서실, 키즈 카페, 휘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화) 특별공급, 29일(수) 1순위, 30일(목)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수), 계약은 10일(월)~12일(수) 사흘간 진행된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42-5번지(이마트 동탄점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플 워치 한국 출시, 명동에서 2200만원 에디션 팔렸나? ‘애플워치 가격 얼마인지 보니..’

    애플 워치 한국 출시, 명동에서 2200만원 에디션 팔렸나? ‘애플워치 가격 얼마인지 보니..’

    ‘애플 워치 한국 출시’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드디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애플워치는 오늘(26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탈리아, 멕시코, 싱가포르 등 7개 나라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애플은 지난 4월 미국과 중국 등 9개국에 먼저 애플워치를 내놓았다. 애플워치는 총 3가지 종류 출시되며 알루미늄 재질의 ‘애플워치 스포츠’,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기본형 ‘애플워치’, 18K 금으로 제작된 ‘애플워치 에디션’이 판매된다. 특히 애플워치는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한 ‘패션 액세서리’라고 애플이 강조한 대로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모델과 크기, 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는 가장 싼 모델이 43만9천원(스포츠)부터 중국에서 예약 판매 당시 1시간도 안 돼 동나 화제가 된 ‘에디션’은 가격이 1천300만원에서 2천200만원에 달한다. 애플워치를 사려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http://store.apple.com/kr)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 시작 시각은 이날 오후 2시 1분으로 정해졌다. 이는 동시에 판매를 시작해야 하는 2차 출시 국가들의 시차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애플 공인 대리점인 프리스비와 윌리스를 비롯해 스페셜티 스토어 ‘분더샵 청담’ 등 총 15군데가 있다. 프리스비와 윌리스 매장에서는 애플워치를 미리 착용해보고 살 수 있어 편하다. ’에디션’ 모델은 프리스비 명동 매장과 ‘분더샵 청담’에서만 직접 볼 수 있다. 이날 아침 7시부터 판매에 나선 프리스비 명동점에는 150명이 넘는 인파가 우산을 들고 줄지어 선 채 매장 오픈을 기다리는 광경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애플 워치 한국 출시소식에 네티즌은 “애플 워치 한국 출시..나도 사고 싶다”, “애플 워치 한국 출시..도대체 왜 비오는데”, “애플 워치 한국 출시..기대된다”, “애플 워치 한국 출시..애플 마니아라면 꼭 있어야 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애플 워치 한국 출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막오른 美대선 관전 포인트

    막오른 美대선 관전 포인트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잠룡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대권 경쟁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관전 포인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수성이냐, 아니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공화당 후보들이 표밭을 확대해 클린턴 전 장관을 누를 것이냐 하는 점이다. 클린턴 전 장관이 동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인 13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젊은 기수 마코 루비오(43·플로리다) 상원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 공화당 강경파 ‘티파티’의 지지를 받는 루비오 의원은 이날 후원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아메리칸드림을 수호할 독특한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며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 사이의 선택이라고 본다. 클린턴 전 장관은 과거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는 앞서 테드 크루즈(텍사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도 각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지금까지 3명의 대선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민주당은 유력 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만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은 민주당 여성 후보와 공화당 남성 후보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에 맞서 ‘클린턴가(家)와 부시가(家)의 재격돌’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조만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대선 승리 전략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출마를 선언하거나 선언이 임박한 공화당 잠룡들의 상당수가 히스패닉계이거나 관련이 있어 히스패닉 표심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점이다. 루비오와 크루즈 의원은 쿠바계이며, 부시 전 주지사는 부인이 멕시코 출신으로 벌써부터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CNN은 ‘루비오와 부시가 라티노 표를 얻기 위해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내 쿠바계는 5% 미만이지만 멕시코계가 75%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루비오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루비오는 인지도가 낮은 점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쿠바계들이 모인 플로리다를 넘어서면 루비오 의원은 힘을 쓰기 힘들지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부시 전 주지사는 부시가의 명성에다가 멕시코계 부인의 도움으로 월등하게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의 히스패닉계 표심 공략도 주목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에 히스패닉계 시민을 등장시켜 모든 인종의 유권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폴리티코는 “클린턴 전 장관이 겸손을 모토로 작은 규모의 후원자들도 끌어들이고 있는데 히스패닉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게다가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멕시코 출신이자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40)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라 눈길을 끈다. 카스트로 장관이 낙점될 경우 히스패닉계 표를 대거 모을 뿐 아니라 본인도 민주당의 ‘차차기’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라푸마, 비오는 날에도 더운 날에도 ‘전천후 재킷’

    [아웃도어 특집] 라푸마, 비오는 날에도 더운 날에도 ‘전천후 재킷’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봄 아웃도어 업계의 키워드로 ‘실용’을 꼽았다. 라푸마의 김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아웃도어 의류는 이제 일상복과 같이 매일 꺼내 입는 옷으로 그 의미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만들어진 라푸마의 헥사곤 고어텍스 재킷은 바람과 빗방울을 막고 내부의 수증기는 자유롭게 숨쉬게 하는 고어텍스 기본 소재에 멜란지 소재를 복합해 업그레이드시킨 올해 주력 제품이다. 겨드랑이 아래 지퍼 디테일로 격렬한 산행 시 땀 배출과 공기 순환을 용이하게 해 주는 통풍 기능을 갖췄다. 어깨에 새롭게 적용한 헥사곤 프린트는 제품의 상징적인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배낭과의 마찰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닌다. 가격은 37만 8000원. 라푸마가 출시한 트레일 워킹화인 FX 제로지는 발과 지면 사이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혁신적인 독립기둥 시스템이 미드솔(중간창)에 적용된 고반발 쿠션 트레일 워킹화다. 이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제품에 비해 20% 더 우수해진 반발력을 자랑하는 미드솔이 제품에 적용돼 지면 위 굴곡에서부터 느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가격은 23만 9000원.
  • [지구촌 책세상] 도둑이던 남자, 그의 운명을 바꾼 연인

    [지구촌 책세상] 도둑이던 남자, 그의 운명을 바꾼 연인

    옥타비오의 여행/미구엘 본포이 지음/리바쥬 출판사/130쪽/15유로(2015년 1월 프랑스 출간) 베네수엘라를 떠올리며 쓴 이야기를 접하기란 드문 일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프랑스 작가 미구엘 본포이는 단편소설 ‘이카루스’로 2013년 젊은 프랑스 작가상을 거머쥐면서 이미 명성을 누렸다.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 ‘옥타비오의 여행’을 만나 보자.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교외가 빈민촌이 되기 전 생 폴 뒤 리몽은 평화로운 마을로 1908년에 활개를 친 끔찍한 페스트를 극복하며 덧없는 긍지를 누렸다. 사람들은 이를 기적이라 여기고 교회를 세웠지만 얼마 가지 못해 근방의 고급 저택을 대상으로 약탈하는 도적 떼가 교회를 점령하게 된다. 도둑질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 조직을 돕던 우둔한 돈 옥타비오는 한창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문맹인 까닭에 말하는 것이 서툴렀다. 그의 친구인 의사 알베르토 페레초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옥타비오가 아름다운 여인 베네수엘라를 만나고 난 뒤 이야기는 달라진다. 남자들의 추근거림에 홀로 있길 좋아하던 베네수엘라는 옥타비오와의 사회적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베네수엘라는 그에게 글 읽는 법과 쓰는 법을 가르쳐 주고, 그동안 잠재돼 있던 그의 세계를 일깨우며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 준다. 힘에 억눌려 도적 떼와 도둑질을 하러 가게 된 옥타비오는 강도의 모습으로 베네수엘라와 마주하게 되고 그는 결국 은둔 속에서 보낸 지난날의 삶을 버리고 도망을 택해 이들의 순정적인 사랑은 급작스럽게 끝나게 된다. 그의 긴 방황이 시작된 것이다. 옥타비오는 곳곳에서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되는데, 이는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그의 의지를 확고하게 하고 성자의 희생정신으로 이웃에게 봉사하도록 이끌어 준다. 그러다 옥타비오는 오랜 친구 알베르토 페레초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는 옥타비오에게 도적 떼가 붙잡혔으며 이전의 교회는 극장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전해 주며 그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부추긴다. 이 소설이 보여 주는 간결함 속에서 단어들은 책을 읽는 내내 감정을 자극하고, 이야기는 우리들 안에 잠들어 있던 원초적이고 아득한 무의식을 깨워 준다. 때로는 서사적이면서 때로는 몽환적인 돈 옥타비오의 긴 여정은 용감한 사람들의 운명이란 우연한 사건들을 마주하여 늘 반복돼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미구엘 본포이는 꼭 필요한 만큼만 시공간의 틀을 줄이고, 고전적인 문체와 간결한 어휘를 사용한다. 근대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설화처럼 그는 자신의 소설에 예로부터 전해지는 오래된 빛깔 같은 이야기를 그려 낸다. 그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을 타고 옥타비오의 모험을 따라 인간과 언어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래티시아 파브로 주한프랑스문화원 출판진흥담당관
  • [와우! 과학] 고양이는 왜 잠자는 시간이 더 길까

    [와우! 과학] 고양이는 왜 잠자는 시간이 더 길까

    고양이의 수면시간은 하루 평균 10~15시간이며 최대 20시간에 달한다. 즉 고양이는 생애 3분의 2를 잠으로 보내는 것이다. 영어에서 낮잠을 뜻하는 캣냅(catnap)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고양이는 잠을 자는 이미지가 강하다. 동물의 수면시간은 실로 다양하다. 가장 긴 나무늘보와 코알라는 약 20시간, 가장 짧은 기린은 약 2시간이다. 인간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이므로 짧은 편에 속한다. 수면시간을 식생활에 따라 분류하면 육식동물 쪽이 더 긴 편이다. 반면 초식동물은 열량이 낮은 풀을 먹으므로 많은 양을 섭취해야만 한다. 자연히 식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 있고 육식동물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오랜 시간 깊게 잘 수 없는 것도 이유일 수 있다. 평균 4시간 정도 자는 가축과 달리 야생의 초식동물은 더 짧게 잠을 자며 기린은 거의 2시간밖에 잠을 청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는 20시간 정도 자는 코알라와 나무늘보가 있지만 이들은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전략을 취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물론 고양이는 육식동물에 속하므로 열량이 높은 육류를 섭취한다. 그만큼 식사 시간이 짧은 편이다. 또 육식동물은 사냥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외 시간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잠을 청하고 있다.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고양잇과 동물이 대체로 수면시간이 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실험신경학’(Experimental Neurology)에 실렸던 고양이 수면시간 주기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평균적으로 각성 26분과 수면 79분을 반복한다. 깊은 잠인 렘(REM)수면에 들어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데, 고양이의 경우 20~30분 뒤에 렘수면에 들어가며 6~7분 차이로 주기를 반복한다. 따라서 총 수면시간은 길게 보이지만 짧은 수면을 반복해 깊은 잠에 빠져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신경과학과 생물행동 리뷰’(Neuroscience & Biobehavioral Reviews)에 실렸던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고양이의 수면시간이 평균 12.1시간(하루의 50.6%), 개는 10.6시간(44.3%)으로 그 차이가 1.5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와 고양이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고양이 쪽이 자는 시간이 길다는 인상을 준다. 이는 고양이의 활동시간이 인간의 활동시간과 다르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로, 일몰 직후 ‘박명’부터 밤 직전 ‘박모’까지 활동하는 성향이 있다. 고양이의 눈은 어두운 곳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이들은 빛이 조금만 남아 있어도 사물을 보는 데 불편하지 않다. 따라서 이 시간대가 고양이의 주활동 시간인 것이다. 당신 고양이가 아침 일찍이나 새벽부터 ‘밥’을 달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예로 새벽 4시쯤 주인을 깨우고서는 주인이 집을 나설 무렵인 오전엔 다시 자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활 방식의 차이가 실제 수면시간보다 고양이가 더 오래 자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다. 앞의 연구에서 고양이의 수면시간은 12.1시간이었지만,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분명히 더 많이 자는 경향을 보인다. 그 이유는 사냥을 하거나 보금자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 즉 집에 사는 고양이는 스트레스가 적어 수면시간이 더 길다는 것이다 날씨에 따라서도 수면시간이 달라지는 데 비오는 날 고양이는 더 오래 자는 경향이 있다. 또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길어져 20세 이상의 고령 고양이는 나무늘보만큼 자는 경우도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고양이는 수면시간이 부족하기 쉬운 현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 프리뷰] 가슴 깊이 묻어둔 가슴 먹먹한 사랑

    [영화 프리뷰] 가슴 깊이 묻어둔 가슴 먹먹한 사랑

    헤어지기 서운했다. 서로 바래다 준다며 그 집 앞과 버스 정류장을 오가기를 반복해야 했다. 이윽고 골목길은 어둑해지고 엉거주춤한 입맞춤에 가슴은 콩닥거렸다. 돌아선 뒤에는 그리움을 어쩌지 못해 전화기 붙잡고 밤을 지새웠다. 하지만 제 마음을 드러내는 것도,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도 모두 서툴렀다. 청춘의 시절은 그랬다. 젊은 연인들은 헤어졌고, 많이 아팠다. 세월이 흘러 다 잊었다 싶었는데 불쑥불쑥 떠오른다. 첫사랑의 기억은 그렇게 시간을 이긴다. ‘쎄시봉’은 첫사랑을 담은 영화다. 가슴 깊숙이 품어뒀던 옛사랑의 기억과, 어떤 세월도 절멸시킬 수 없는 사랑의 지속성을 그리고 있다. 1970년대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이 주된 공간이다. 영화는 윤형주, 송창식의 ‘트윈 폴리오’가 또 한 사람을 더해 ‘쎄시봉 트리오’로 활동할 뻔했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가공의 인물 오근태(정우)가 그 주인공이다. 젊은 시절의 윤형주(강하늘), 송창식(조복래), 이장희(진구), 조영남(김인권) 등이 청춘과 낭만, 순수한 열정의 모습을 선보인다. 민자영(한효주)은 이 모든 이들의 연인이자 오근태의 가슴 시린 사랑이다. 영화배우가 되는 민자영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젊음들이 통과의례처럼 겪어야 하는 첫사랑의 아픔과 애틋한 엇갈림의 대상이 된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웨딩 케이크’,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등 그 시절의 아련했던 음악이 곁들여짐은 당연하다. 특히 오근태가 이장희에게서 빌려와 민자영에게 자신이 만들었다며 들려주는 노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에는 풋사랑의 치기어린 고백과 헤어진 뒤 가슴 먹먹한 여운까지 들어 있다. 비오는 날 우산 속으로 뛰어든 이와 함께 걷는 짧지만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길, 환심을 사려 거짓으로 자기를 꾸며댔던 기억, 공중전화기 위에 동전을 쌓아 놓고 보고픈 마음 달래며 들었던 목소리만으로도 가슴 벅찼던 기억, 불뚝거리는 갈망으로 여관문 앞에서 머뭇거렸던 발길, 누군가를 믿는 법을 채 배우지 못해 쌓여만 가던 사소한 오해와 불신, 그리고 헤어진 뒤 오랫동안 아팠던 일 등까지 청춘이 사랑하며 겪는 일들이 모두 있다. ‘쎄시봉’은 첫사랑을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중년의 오근태(김윤석)는 더이상 노래 부르지 않는 회사원이 됐고,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민자영(김희애)은 이혼했고 은막에서 물러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의 우연한 해후에서 둘은 여전히 가슴속에 상대방이 들어 있음을, 조금도 늙지 않고 숨어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애틋함을 섣불리 드러내지 않는다. 냉정한 듯 돌아선 뒤 오근태는 비행기 브리지에 털썩 주저앉아, 민자영은 게이트 바깥에서 숨 쉬어지지 않는 울음으로 오열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옛 사랑의 기억을 다시 가슴속 깊은 곳에 꼭꼭 묻어둘 뿐이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가슴 먹먹한 사랑을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김현석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1970년대를 배경 삼은 지금 60대의 청춘 얘기지만 아픈 사랑의 기억을 품고 있는 이라면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든 공감할 수 있을 듯하다.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기보다 시간의 흐름과 사랑의 지속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 덕분이다. 옛사랑의 그림자는 아무리 또렷해도 부디 가슴속에만 드리워 놓기를. 지금 곁에 있는 그 사람은 어떤 기억보다 소중한 현재의 당신이니까. 새달 5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지안 리메이크 앨범 ‘STORY’, 음원 차트 강타 할까?

    이지안 리메이크 앨범 ‘STORY’, 음원 차트 강타 할까?

    올 여름 ‘나쁜 연인’으로 각종 음원차트를 강타한 이지안의 리메이크앨범 ‘STORY’가 들뜬 연말 분위기속 차분하고 맑은 힐링음악의 정수를 선사하고 있다.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이지안의 이번 앨범이 두드러지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월트디즈니 측에서 인어공주 OST ‘PART OF YOUR WORLD’와 뮬란의 OST ‘REFLECTION’의 리메이크를 정식으로 허가해 준 것. 보통 월트디즈니의 음악은 단순 커버곡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정식 리메이크 허가를 받고 정규앨범으로 발매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 ‘STORY’는 관련업계의 주목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디벤슨이 불러 더욱 화제를 모았던 ‘PART OF YOUR WORLD’는 이지안의 풍부한 감성과 유니크한 목소리를 통해 원곡을 능가하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어린아이처럼 맑고 깨끗한 그녀의 음색은 세상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는 인어공주의 꿈과 내면의 순수한 감정들을 더욱 실감나게 그려낸다. ’뮬란’의 OST ‘REFLECTION’ 또한 이지안의 차분한 감성이 곡에 담겨,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STORY’에는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양한 곡들이 수록돼 있다. 작곡가 이경섭의 극찬을 받아 대중적 색채를 추가한 ‘나가거든’, 이지안의 보컬과 최상의 조화를 이루는 80년대 인기곡 ‘바위섬’, 싱어송 라이터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이 함께 불러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주제곡이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 보석처럼 빛나는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리메이크 곡들은 이지안의 소녀처럼 달콤한 보이스와 짙은 호소력으로 청중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전한다. 제작사인 안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 한해 유난히 사건사고를 많이 겪었던 국민들의 정서를 보듬고 대중들에게 위안과 힐링을 선물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별, 리메이크했다”며 “매력적인 뮤지션 이지안의 애절한 감성보이스가 연말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핑크 luv, 손나은 꽈당 사건? “넘어진 거 걱정 말고요. 창피하다”

    에이핑크 luv, 손나은 꽈당 사건? “넘어진 거 걱정 말고요. 창피하다”

    ‘에이핑크 luv’ 에이핑크 luv 컴백이 주목받는 가운데 손나은의 도시락 인증샷이 공개됐다. 에이핑크 손나은은 지난 22일 에이핑크 공식 트위터에 “맛있는 도시락 잘 먹었습니다. 팬 분들도 점심 챙겨먹고 비오는 데 빗길 조심하고 감기도 조심해요. 오늘 응원 와줘서 고마워요. 저 오늘 넘어진 거 괜찮으니까 걱정 말고요. 창피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손나은은 팬들이 보내준 도시락을 손에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손나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묻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에이핑크 미니 5집앨범 타이틀곡 ‘러브’ 곡 분위기와 맞는 표정과 패션으로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에이핑크는 이날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러브(Luv)’로 컴백 무대를 펼쳤다. 에이핑크 luv 손나은 인증샷을 접한 네티즌은 “에이핑크 luv 컴백 반갑다”, “에이핑크 luv 너무 사랑스럽더라”, “에이핑크 luv 컴백, 손나은 진짜 예쁘다”, “에이핑크 luv, 사랑스러운 소녀들”, “에이핑크 luv..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에이핑크 luv..미모 장난 아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에이핑크 luv) 연예팀 chkim@seoul.co.kr
  • 에이핑크 luv, 손나은 인증샷 보니..

    에이핑크 luv, 손나은 인증샷 보니..

    ‘에이핑크 luv’ 에이핑크 luv 컴백이 주목받는 가운데 손나은의 도시락 인증샷이 공개됐다. 에이핑크 손나은은 지난 22일 에이핑크 공식 트위터에 “맛있는 도시락 잘 먹었습니다. 팬 분들도 점심 챙겨먹고 비오는 데 빗길 조심하고 감기도 조심해요. 오늘 응원 와줘서 고마워요. 저 오늘 넘어진 거 괜찮으니까 걱정 말고요. 창피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에이핑크 luv, 손나은 청순 미모 깜짝

    에이핑크 luv, 손나은 청순 미모 깜짝

    ‘에이핑크 luv’ 에이핑크 luv 컴백이 주목받는 가운데 손나은의 도시락 인증샷이 공개됐다. 에이핑크 손나은은 지난 22일 에이핑크 공식 트위터에 “맛있는 도시락 잘 먹었습니다. 팬 분들도 점심 챙겨먹고 비오는 데 빗길 조심하고 감기도 조심해요. 오늘 응원 와줘서 고마워요. 저 오늘 넘어진 거 괜찮으니까 걱정 말고요. 창피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뒷바퀴 빠지더라” 차량 결함은? 알고보니..충격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뒷바퀴 빠지더라” 차량 결함은? 알고보니..충격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원인이 차체결함이 아닌 매니저의 ‘과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겸 운전기사 박 모(27)씨를 구속기소했다. 레이디스코드와 코디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는 지난 9우러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를 달리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전날 밤 대구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차량은 박씨가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빗길에 미끄러졌다. 차량이 1차로로 급히 미끄러지자 놀란 박씨가 핸들을 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중심을 잃었다. 시계방향으로 회전한 차량은 최초 승합차 운전석 쪽이 갓길 방호벽에 충돌했다. 이어 운전석 뒷부분이 방호벽에 다시 부딪힌 뒤에야 멈춰섰다. 경찰 조사 결과 매니저 박씨는 제한속도 100km인 영동 고속도로에서 135.7km로 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은 비가 내리고 있어 시속 80km로 감속해야 했지만 55.7km나 과속했다. 이 사고로 박씨 뒷열에 타고 있던 멤버 리세(23ㆍ권리세)와 은비(21ㆍ고은비) 2명이 숨졌다. 또 코디 이 모(21ㆍ여)씨와 예빈(22ㆍ에슐리), 소정(21ㆍ이소정), 주니(19ㆍ김주미) 등 멤버 3명이 전치 2~8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레이디코드 소속사측은 “운전석 쪽 뒷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충돌사고가 일어났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차량 정밀감정 결과 충돌 이후에 뒷바퀴가 차량에서 떨어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차선과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조향이나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 사고를 방지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해 사고를 냈다”며 “차체 결함이 아닌 빗길 과속에 의한 단독사고”라고 설명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비오는 날 과속이 사고 원인이었네요”,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빗길에 너무 밟았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무리한 스케줄 때문?”,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안타깝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레이디스코드 다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연예팀 chkim@seoul.co.kr
  • [오늘의 눈] 내 마음 속 파란 점퍼, 이젠 안녕/장형우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내 마음 속 파란 점퍼, 이젠 안녕/장형우 체육부 기자

    정확히 30년 전인 1984년의 봄. ‘아람단’ 옷을 입고 초등학교를 다녔던 첫째와 달리 두 살 아래 둘째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하는 구슬치기, 자치기, 진놀이에만 열을 올렸다. 아버지는 돈 드는 일은 해달라는 이야기 자체를 꺼내지 않는 둘째가 불쌍했는지 어느 날 밤 통닭 한 마리와 촌스러운 파란색에 ‘LITTLE GIANTS’가 멋스럽게 새겨진 당시 5000원짜리 점퍼를 사다줬다. 당시 말단 공무원 월급이 20만원이 될까 말까였으니 적은 돈은 아니었다. 다음날부터 둘째는 주야장천 파란 점퍼만 입고 다녔다. 구슬치기 대신 동네 하천변에 버려진, 냄새 나는 테니스공을 깨끗이 씻어 친구들과 주먹치기 야구를 시작했다. 왼손잡이지만 최동원의 역동적 투구폼을 따라한답시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다 옆집 창문을 깨기도 여러 번. 어머니가 간식으로 해태과자를 사오면 “왜 롯데과자 사지 않았느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장래 희망은 당연히 ‘롯데 투수’였다. 그해 가을 롯데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유두열의 거짓말 같은 역전 3점 홈런이 터진 순간 아버지는 불어터진 라면과 소주가 놓인 밥상을 엎으며 환호하다 어머니에게 옷걸이로 두들겨 맞았고, 둘째는 내복 바람에 그 파란 점퍼를 찾아 입고는 미친 듯 동네 골목으로 뛰어나가 만세를 불렀다. 그렇게 ‘롯데 신도’가 된 둘째도 중학교 2학년 야간 자습시간에 벌어지고 있던 1992년 빙그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8회 말 조성옥의 역전 2루타가 터진 순간을 라디오로 듣다 환호성을 질러 선생님에게 ‘비오는 날 먼지 나듯이’ 얻어맞았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결혼 뒤 아들이 태어나자 야구가 뭔지도 모르는 갓난아기에게 롯데 자이언츠 모자를 씌워줬다. 하지만 이제 롯데 자이언츠를 멀리할 때가 된 것 같다. 최근 롯데 구단이 보여주는 모습이 프로스포츠의 기본인 ‘팬’에서 한참 멀어졌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우승을 기다리며, 경기가 끝나면 승패에 상관없이 잘 싸웠다고 ‘부산 갈매기’를 목청껏 불러주던 롯데 팬들은 이제 구단 내부의 복잡한 사정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사람들은 거칠고 팍팍한 세상살이의 고민을 잊고 싶어 프로스포츠를 즐긴다. 구단도 직장이고, 사람 사는 공간인데 왜 줄 서기가 없고, 파벌싸움이 없을까. 하지만 그것까지 팬들이 알고 걱정해야 할 필요는 없다. 장장 30년 롯데를 응원했지만 롯데는 팬들에게 그 흔한 껌 한 통을 사준 적 없다. 이제 미련없이 버릴 때가 됐다. zangzak@seoul.co.kr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에도 이슬람 개종 20대男 군인을…” 충격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에도 이슬람 개종 20대男 군인을…” 충격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무섭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런 참혹한 일이”,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어떻게 의회 안까지 들어갔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 이슬람 개종男 차량 타고 갑자기 돌진” 도대체 왜?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 이슬람 개종男 차량 타고 갑자기 돌진” 도대체 왜?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충격전이 캐나다 의사당까지 일어나다니 너무 무섭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괴한이 총을 들고 들어올 정도면 경비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닌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경비병 외에는 사망자 없어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살된 이슬람 개종 30대男 전과 내용 보니 ‘충격’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살된 이슬람 개종 30대男 전과 내용 보니 ‘충격’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의회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지다니 경비병 근무가 좀 허술한 것 아닌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괴한이 총을 들고 의회까지 쫓아오다니. 테러를 마음먹고 하려고 했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경비가 막지 못했다면 정말 대형 인명사고 났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 비 맞히지 마세요…이색 우산 등장

    개, 비 맞히지 마세요…이색 우산 등장

    비오는 날에도 산책을 나가고 싶어하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이들을 위해 전용 우산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국제적인 애견용품업체인 퍼피아가 개를 위한 전용 우산을 출시했다. 우리 돈으로 약 5만원에 달하는 이 개 우산은 애견의 가슴 부위에 부착하는 하네스와 이어진 끈에 직접 매달 수 있도록 고안됐다. 마치 사람이 쓰는 우산이 뒤집어진 형태인 데 이 우산 손잡이를 잡는 것만으로 자신의 애견이 비를 맞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산 재질은 투명한 비닐 소재로 돼 있어서 지나는 길에 있을 수 있는 물웅덩이를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우산을 판매하는 영국 펫런던의 담당자 멜로디 루이스는 “특히 작은 개들은 비에 젖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동안 함께 외출함에 있어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 우산으로 어떤 날씨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카스 광고 ‘박카스 29초 영화제’ 우수상 ‘불효자로 산다는 것’에 네티즌 감동

    박카스 광고 ‘박카스 29초 영화제’ 우수상 ‘불효자로 산다는 것’에 네티즌 감동

    ‘박카스 광고’ 박카스 광고가 네티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박카스 29초 영화제 우수상 수상작 ‘불효자로 산다는 것’이 화제가 됐다. 이 광고의 내용은 아버지를 외면했던 딸의 미안함과 그런 딸까지 보듬어주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비오는 날 출근하던 딸은 사람이 가득 들어찬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아버지와 마주친다. 비에 저었는지 땀에 젖었는지 옷과 머리칼은 흠뻑 젖고, 사람들은 아버지 몸에서 냄새가 나는지 저마다 코를 막고 고개를 돌린다. 엘리베이터 깊숙한 구석의 딸은 한숨을 쉬며 아버지를 외면한다. 아버지 역시 딸의 얼굴을 보고서도 아는 체 하지 않는다. 딸은 사무실 책상 앞으로 돌아와 아버지가 택배 운송장 뒤에 써놓고 간 메모가 를 발견한다. “우리 딸 미안하다 빗길 조심히 오려무나” 메모는 빗물에 글씨가 번졌고, 박카스 한 병이 함께 놓여있다. 잠시 멍한 얼굴이 되었다가,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돌리는 딸의 눈가에 눈물이 젖는다. 박카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담아낸 부모의 사랑에 대해 저마다 공감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9시간째 뇌수술 “현재 상황은?”…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이소정 권리세 중상 “승합차 대파 사고 어떻게 일어났나?”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9시간째 뇌수술 “현재 상황은?”…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이소정 권리세 중상 “승합차 대파 사고 어떻게 일어났나?”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이소정 권리세 중상, 소속사 공식입장 3일 오전 1시 23분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멤버 5명 중 은비로 활동하는 고은비(22)가 숨졌다. 다른 멤버 4명 중 이소정(21), 권리세(23)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리세도 머리 쪽을 다쳐 수원의 한 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고 있는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리세는 9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소정이 부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두 멤버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권리세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으며 2010~2011년에 걸쳐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화제가 된 멤버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 어린 걸그룹 멤버의 비극적인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이소정 중상, 소속사 공식입장, 비오는데 스케줄 때문에 무리한 듯.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이소정 중상, 소속사 공식입장, 권리세 꼭 쾌차하시길. 팬들이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어요. 기도합니다”, “레이디스코드 은비(고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이소정 중상, 소속사 공식입장, 멋지게 무대로 복귀해주세요. 팬들의 바램을 져버리지 마시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시길 간절히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룹 레이디스 코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는 대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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