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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중산층 두껍게] “희망을 대출 받았죠”… 수급자 女사장 월500만원 벌다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중산층 두껍게] “희망을 대출 받았죠”… 수급자 女사장 월500만원 벌다

    “여보, 대단해….” 2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은 그녀의 여린 등을 힘겹게 쓰다듬었다. 지금 아내 차모(44)씨는 매월 500만원가량 소득을 올리는 어엿한 사장님이다. 지난해 9월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로 창업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은 지 10개월 만이다. 차씨는 현재 간병파견업무, 요양보호사교육 등으로 밤 10시30분까지 근무하지만 희망이 있어 행복하기만 하다. 한때 남편과 음식점을 경영하며 아이 셋과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오던 차씨는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빚 1억 5000만원에 집 보증금마저 잃었다. 당시 시중은행 어디서도 그녀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고리사채로 버티던 차씨는 끝내 파산을 신청, 신용불량자가 됐고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했다. 15년간 자활센터에서 간병인으로 지내며 월 80만원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차에 남편마저 2007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마지막 희망이 된 건 ‘마이크로크레디트’였다. “신용등급조차 없어 돈을 빌릴 수 없는 제겐 유일한 희망이었죠. 앞으로 3~4년만 더 노력하면 기초생활수급자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차씨는 웃었다. ●올해 상반기 1147명 창업 도와 저신용층 서민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가 정부에서 본격 시행한 지 5년째를 맞았다. 당초 신용불량자, 영세 자영업자 등 저소득 계층의 대출금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현재 대출상환율은 90% 수준을 보이는 등 비교적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이용한 서민들과 전문가들은 마이크로크레디트가 ‘빈곤층의 탈출구’로서, 노동 의지가 있는 서민이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자활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8월 8000만원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자금을 이용해 창업에 성공한 김용한(39·나눔특송 대표)씨는 “택배사업으로 현재까지 1억 9000만원을 벌었고 올 연말까지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한다.”면서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고 만족해 했다. 김씨와 공동창업한 4명 가운데 1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청산했고, 또 다른 한 명도 내년 3월이면 수급자 신분을 벗을 예정. 김씨는 “열심히만 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다.”고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김씨처럼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지금까지 이용한 사람은 2600여명 정도. 보건복지가족부의 ‘희망키움뱅크 지원실적’에 따르면 저신용자층의 상환율은 ▲2005년 86.2% ▲2006년 91.8% ▲2007년 97.7%로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 창업자 수도 2005년 47개 자활공동체 189명에서 올 상반기 198개 단체 1147명으로 대폭 늘었다. ●민간단체 공급·사후관리 부족 하지만 전국적 인프라 부족으로 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적고 자금 집행 후의 사전·사후관리 소홀도 개선돼야 할 점이다. 노대명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5년 만에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다만 운영자가 주로 비영리민간단체로 구성돼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운영경비 등을 감당하지 못하는 등 기금조성 방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크레디트 이용자들도 자금운영과 교육 등 사전·사후 관리가 미진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금융소외자는 전체 금융권 이용자 3500만명의 20% 정도로, 경제력이 낮은 여성·퇴직자·실업자·영세사업자 등 금융위원회 추산 2004년 691만명, 2006년 721만명, 지난해 816만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들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고금리 사채빚’은 지난해 사상 첫 7조원을 넘어섰고 올 5월 자영업자 수는 전년 대비 30만명(4.9%)이나 줄었다. ●정부차원 개인 지원 크게 늘려 정부는 이들이 중산층에서 급격히 몰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의 ‘희망키움뱅크사업’, 금융위가 지원하는 소액서민금융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에서 올해부터는 서울시(희망드림뱅크사업)와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1514개)가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활용가능 기금액도 연 3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키웠으며 수혜대상을 늘리기 위해 단체가 아닌 ‘개인’ 저신용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저소득 개인에 대한 지원을 포함 기존 기금 연 20억원을 330억원으로 늘려 3100명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도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중심으로 사업시행기관을 50곳에서 200~300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용어클릭 ●마이크로 크레디트 국민기초생활보장법 15조에 따라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금융소외계층(신용등급 7~10급), 저소득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무담보·무보증으로 소액 자금을 빌려주고 사전·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자식·고부 갈등 老끼리는 다 통해 뭐든 들어드려요”☞거짓없고 솔깃한 공약… 금배지들 ‘空約’ 꼬집다☞불티나는 돼지고기 선물시장선 찬밥☞스타벅스의 변신 “와인도 맥주도 팔아요” ☞임금님이 여름 보양식으로 즐겼던 맛 ‘신안 민어회’
  •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亞소사이어티 어워즈 수상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亞소사이어티 어워즈 수상

    김승유(왼쪽 첫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09 아시아 소사이어티 어워즈(Asia Society Awards)’ 시상식에서 국제 비즈니스 리더십 부문 상을 받았다고 21일 하나금융그룹이 밝혔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측은 “김 회장이 하나은행을 한국 유수의 금융그룹으로 키워낸 공이 돋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상을 받은 한국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김 회장이 두 번째이다. 1971년 한국투자금융(하나은행 전신) 창립 멤버로 출발한 김 회장은 1991년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꾸며 은행업에 진출한 뒤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 등을 잇따라 합병시켜 대형 상업은행으로 발전시켰다. 2005년에는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부호 존 록펠러 3세가 1956년 미국과 아시아지역 상호 이해증진 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마포구, 사회적기업 경영 서포터스로

    사회적 기업(사회적 공익성을 추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구청을 통해 마케팅, 회계 등 경영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받는다. 마포구는 지난 1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사회적 기업 전문컨설팅 그룹인 ‘SCG’와 ‘프로보노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내 자치구 중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뜻의 라틴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익을 위해 무료 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9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재단인 SCG는 경영, 회계, 마케팅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경영전략을 무료로 교육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포구와 SCG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기업 설립이 활성화되고, 기존 사회적 기업의 흑자경영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영·회계·노무·세무·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 제공 ▲‘홍대문화’ 기반 사회적 기업의 세계화 육성 지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기업 육성 멘토링 및 코칭 ▲프로보노 육성책 지원 등이다. SCG의 고영 대표는 “마포지역 만의 독특한 문화자원인 ‘홍대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데 컨설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문화가 활성화되고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섭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의 성공은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면서 “구청과 지역의 기업, 사회적 기업, 전문가그룹 등이 한마음 한 뜻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에는 서울지역 총 50개 사회적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인 9개(18%)의 사회적 기업과 예비 기업 28개가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여건을 바탕으로 구는 최근 사회적 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마포구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적 기업과 일자리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일자리 종합대책추진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두산레지던시 뉴욕’ 프로그램 실시

    두산아트센터는 국내 젊은 작가들에게 미국 뉴욕에서 일정기간 작업할 수 있는 작업실과 아파트를 지원하는 ‘두산레지던시 뉴욕’ 프로그램을 1일 시작했다. 두산 연강재단이 운영하는 두산아트센터에서 추진하는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인 두산레지던시 뉴욕은 작가들에게 아파트와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제공해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유명 미술관 큐레이터나 비평가, 갤러리 등과의 교류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김종호 두산갤러리 디렉터는 “두산갤러리 뉴욕과 두산레지던시 뉴욕은 뉴욕 주정부와 교육청의 정식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비영리 국제문화예술지원단체”라며 “한국 미술계가 뉴욕의 풍부한 예술지원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고 또한 세계 미술계에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기 입주작가로는 200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단독전시를 열었던 조각가 이형구(39)씨와 올해 아라리오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정수진(39)씨, 2008년 영국 리버풀 비엔날레에 초대받았던 최우람(38)씨가 선정됐다. 두산아트센터는 또 7월9일 레지던시 스튜디오 인근에 160㎡ 규모의 ‘두산갤러리 뉴욕’을 개장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희망 나누는 IT 기업] 네이버, 온라인 기부 재단 설립

    네이버가 온라인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14일 온라인 기부사이트 ‘네이버 해피빈’ 사업을 총괄하는 비영리재단법인을 설립했다.해피빈은 NHN과 아름다운재단이 2005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온라인 기부 포털 서비스. 네티즌들이 네이버에서 메일이나 카페 등을 사용하고 받은 100원짜리 ‘콩’을 자신이 원하는 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다. 사회복지단체와 후원기업, 네티즌을 연결하는 온라인 기부이다. 해피빈 기부에 참여한 네티즌은 260만명, 기부액도 119억원에 이른다.새로 설립되는 재단 ‘해피빈’의 이사장은 오승환 현 NHN 이사가 맡았다. 황순설 삼성화재 상무, 김효남 청강대학교수, 김태규 KPMG 상무 , 김태윤 어린이 도서관재단 이사장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다. 오 이사장은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기부의 지속성을 높이겠다.”며 “기존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꾀해 보다 정교화된 온라인 기부를 가능하게 하고 사회공헌적 가치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헌 NHN 대표도 “인터넷이 여러가지 우리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대한 찬반 논란도 있지만 클릭 몇번으로 기부를 할 수 있게 된 온라인 기부는 인터넷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송도국제학교 9월개교 잰걸음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설립되는 국제학교인 인천 ‘송도국제학교’가 9월 개교를 위해 정부에 학교 설립인가 신청을 서두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13일 캐나다 비영리 교육기관인 밴쿠버 국제학교재단과 송도국제학교의 설립과 운영관리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송도국제학교의 총괄 교장엔 세계 각지의 교육기관에서 22년간 교육자 및 학교운영자로 활동해온 미국인 조지 넬슨이 선임됐다. 송도국제학교는 개교 첫해에 예비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과정까지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1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 설립인가를 신청한 뒤 승인이 나오는 대로 모집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외국인 입학대상 학생이 많지 않아 학생수 부족으로 9월 개교가 불투명했지만, 최근 정부가 경제자유구역내 국제학교의 내국인 입학비율을 완화함에 따라 예정대로 9월 개교될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대 ‘러시아센터’ 개소식

    서울대(총장 이장무)는 27일 러시아 루스키미르 재단의 뱌체슬라프 니코노프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루스키미르 재단은 러시아 외교부와 교육부 직속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러시아의 언어와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 주요 국가에 러시아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 [현장 행정] 마포구 사회적 기업 육성

    [현장 행정] 마포구 사회적 기업 육성

    2004년 문을 연 ‘자바르떼’는 화가, 연주자 등 예술인들을 고용해 복지시설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하는 기업이다. 마포구 동교동 203-4번지에 있다. 지적장애나 주의력 결핍장애(ADHD) 등을 가진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노래교실을 열고 노인정 등에서 그림을 가르친다. 지역 행사나 축제 때는 공연도 한다. 자바르떼는 지난해 1월 정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회적 기업은 공익을 위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정부로부터 매월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현재 자바르떼는 교사 37명에 대해 매월 1인당 83만 7000원, 연간 총 4억여원을 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 서울 자치구 중 최다 마포구에는 이처럼 자바르떼를 비롯해 서교·동교동 일대를 중심으로 모두 9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 서울시에 있는 50개의 사회적 기업 중 18%를 차지한다. 25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사회적 기업 인증을 앞둔 예비 기관까지 합치면 30곳에 달한다. 마포구가 이런 지역적 여건을 감안해 사회적 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공익성을 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복지 서비스 등을 확충하고, 더불어 일자리도 늘리려는 복안이다. ●행정·재정 지원 위한 조례 추진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희망제작소의 소기업 발전소, 해피 시니어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기업 육성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 차원의 합법적이고 공정한 행정·재정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달 중 조례안 방침을 정해 입법예고하고, 6월 중에 공포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기업 지원에 대한 기금조성도 검토 중이다. 지난 9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지방노동청 서부지청,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 주최로 ‘사회적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지역에 알리고, 유관기관들로부터 상호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단체와 함께 일자리 설명회 설명회에는 지역내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기업체 종사자 등 200여명이 몰렸다. 함께일하는재단의 유연정 팀장은 “그동안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업 관련부서와 협력해 본 적은 있지만 기관 대 기관이 만나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총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은 마포구가 처음”이라며 “비록 이제 시작이지만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사회적 기업의 성공은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면서 “구와 관련기관들이 한 뜻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메이크어위시 대사에 이상묵 교수

    이상묵 서울대 교수(지구환경과학부)가 9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1980년 설립된 메이크어위시재단은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로, 한국재단은 2002년 설립됐다.
  • “지적측량개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곧 세상을 밝힐 빛이 될 터…”

    “지적측량개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곧 세상을 밝힐 빛이 될 터…”

    그 동안 지적측량업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제도적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대한지적측량협회(www.kcsa.co.kr)가 지난 2월 26일 ‘전국지적측량업자 제5차 정기총회’와 더불어 박기광 회장을 협회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취임식을 가졌다고 뒤늦게 밝혔다. 이날 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박 회장과 사무국장 김산은 연임되어 각각 3선이 되었다. 협회 측은3선에 연임된 박 회장은 그 동안 민간지적측량업자들의 업무범위 확대를 위해 현행 지적법 제41조의3 조항이 민간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과도하게 규제하여 대국민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지적측량 발전에 역행하는 개악적 조항이므로 삭제하고, 제도적 보완을 거쳐 전면개방 되어야 함을 헌법소원은 물론 현 정부 국가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국민추천으로 선택되게 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월29일 국가경쟁력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규제일몰제대상으로 확정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4년 지적측량의 개방으로 지적측량업자의 권익보호와 지적측량의 제도발전을 위해 태동한 대한지적측량협회가 제5차정기총회를 맞아, 본 협회 발전을 위해 그 동안 헌신적으로 임해 준 임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들과 함께 민간지적측량 발전을 위한 보호육성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아젠다를 통한 알고리즘을 구축하여 앞으로도 지적측량제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힌 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사분오열되고 있는 지적측량업자들의 모습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이럴 때 일수록 한마음, 한 뜻으로 민간 지적측량업자들이 단결하여 현안과제인 지적측량업자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있는 현행 지적법 제41조의3즉 현재 국회에 제출된 측량ㆍ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제45조의 수정을 위하여 의기투합하여 줄 것과 지적측량업자의 경쟁력은 지적측량의 신속ㆍ정확한 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고객의 마음속에서 만족감을 넘어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때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지적측량업자들의 참여의 폭을 넓혀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적측량의 전면개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지적측량업자들의 주요업무인 지적확정측량을 발주하는 자치단체와 공사 등의 기관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서비스의 질적 확대를 위한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민생안정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3선 회장으로 연임된 박 회장은 민간지적측량 관계자들의 건의를 경청하고, 현재 민간지적측량업자들이 의기투합하여 단결하지 않는 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뿐더러 자멸을 초래할 뿐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 한다면 반드시 도약하는 뜀들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안전에 전개되는 이익에 급급하여 비방과 자기본위적인 얄팍한 행위를 일삼는 것을 지양하는 가운데 현실의 고동을 감래하며 장기적인 안목 하에 공존을 위한 공감대형성 및 화합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회의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하여 각 시ㆍ도 단위에 본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고, 이밖에 지적측량 전면개방과 관련한 제안과 현장의 불만 등에 대한 건의는 물론 민간지적측량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국내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독점은 과다한 규제에 해당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2002년 비영리재단법인의 독점을 유지시키기 위한 당시 지적법 제41조 제1항이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2004년에 지적측량이 일반지적기술자들도 지적측량업자로 등록하면 지적측량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되었다. 하지만 현행 지적법에서 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수치지역과 지적확정측량에 만 한정하고 여전히 전국토의 96%정도에 해당되는 도해지역의 독점권을 부여하고 있음은 사실 명목적 개방에 불과했다. 이에2004년 7월 준비위가 발족되어 가칭 대한지적측량협회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불과 두 세 달도 되지 않아 해산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현 박 회장이 설득해 2005년 1월 드디어 정기총회를 계기로 정식 출범하게 이른다. 협회는 지적측량업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적측량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제도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정부에 건의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이와 같은 비현실적인 규제를 폐지할 것을 호소하며, 수 차례에 걸쳐 해당기관을 방문 설명 및 협의하기를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반복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적측량업무를 완전 독점체제로 운영해 발생된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지적불부합지 △무계획적인 방만경영으로 인한 지적측량 기준점 설치 및 성과의 정비 소홀 △끼워맞추기 또는 덮어주기 측량에 의한 측량 착오 누적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저하 △복지부동적 복고주의에 의한 지적측량제도의 퇴보 등 현행 지적제도의 문제점을 감추기 위한 대책 조항에 불과하다는 협회 측의 주장에서다. 현재 협회는 열악한 지적측량업자의 대외적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지적측량의 정확성과 지적측량업자의 성실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MB정부 출범과 함께 지적관서가 행정자치부에서 국토해양부로 이관됨에 따라 측량법, 수로업무법, 지적법의 통합이 추진되어 측량ㆍ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로 국회에 제출. 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전국토의 3~4%로 극히 제한하고 있는 현행 지적법 제41조의3이 그대로 이 법의 제45조로 삽입되고 있음에 지적측량개방을 위해 이를 수정하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그 동안 협회는 지적측량전면 개방을 위해 헌신을 다 해 왔지만, 앞으로도 직무수행에 있어 각 부처, 지자체, 공사 등의 단체에 있어서 지적측량 발주에 대한 비효율을 개선하고 성실히 봉사하기 위한 모든 지혜와 의지를 모아, 지적측량업자의 대외적 신인도 제고를 통한 지적측량 개방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창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 이라며 “따라서 오늘 이후, 협회는 화합과 사랑으로 활짝 피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며, 곧 협회의 노력의 결실로 현행 지적불부합지 해소와 지적측량의 정확성 제고를 통한 지적측량제도의 정비 및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지적측량 전면개방’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계기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믿는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거구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이긴 다윗을 연상하며 박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은 어떤 특정분야의 일이 아니라 변화와 개혁을 통한 혁신이 요구되는 21세기의 기본적 정신의 토대가 되는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노력이 곧 세상을 밝히는 빛과 이를 받아 들이는 창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적측량업자들이 제 위치를 찾는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 복지비 횡령 막게 조직 또 만든다는데…

    경북도가 최근 잇따른 사회복지 관련 공무원들의 예산 횡령 문제 등을 해소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존 사회복지 조직과는 별개의 관련 조직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도는 19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북 행복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를 열어 재단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한다고 18일 밝혔다. 관련 조례 제정과 발기인 대회 등을 거쳐 7월까지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비영리 재단법인인 행복재단은 1차로 도비 25억원이 출연되며 신규로 30여명이 충원된다. 도는 재단 설립으로 ▲복지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보급 ▲복지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지원 ▲복지시설 종사자 교육훈련 지원 ▲도·시·군 위탁 및 법인 목적에 필요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예산 절감 및 보조금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간다는 것. 그러나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행복재단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연간 수 십억원씩의 적자를 내는 기존의 도립 병원과 대학 등처럼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 도 안팎에서는 “도가 기존의 사회 복지 관련 공무원에 대한 훈련과 교육을 강화하고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은 모색하지 않고 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굳이 재단을 설치하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만성적자로 도에 엄청난 재정 압박을 가하고 있는 김천의료원 등 기존 도립 재단의 현주소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충고했다.이에 대해 도 백선기 사회복지과장은 “도의 보건·복지예산이 도 전체 예산의 30.8%를 차지하지만, 정작 도민 만족도와 서비스 체감도는 낮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행복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북지역에는 지난해 말 현재 복지시설 2242곳과 공공보건기관 555곳이 있으며, 복지종사자는 5342명, 보건종사자는 4828명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백혈병 투병으로 가족의 소중함 느껴”

    “백혈병 투병으로 가족의 소중함 느껴”

    3년째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왕수(15)군은 15일 충남 온양에서 아버지 덕규(47)씨, 새 어머니 방미호(41)씨와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오는 내내 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부모가 결혼식을 치르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아버지와 새 엄마는 자신이 지켜 보는 가운데 손을 잡고 다정스레 결혼식을 치렀다. 혼자 힘으로 결혼식을 열어 친아들 같이 돌봐 주는 새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게 김군의 오랜 소원이었다. 김군의 간절한 효심을 도와 준 곳은 한국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재단이었다. 이 재단은 이날 김군을 1000번째 주인공으로 정하고 김군 부모의 결혼식을 마련했다. 백혈병 투병 때문에 중학교를 휴학한 김군은 “가지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투병 생활을 하면서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1980년 설립된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꿈을 이뤄 주는 ‘메이크어위시(소원 성취)’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세계적인 비영리단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실업자 취업 실무 무료교육 ●울산대 다음달 2일부터 중소기업 퇴사자와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능력 개발을 위한 강좌를 신설한다. 교육 대상자는 전체 강좌 가운데 5개 강좌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미니 경영학석사(MBA) 과정과 무역실무 특강도 개설됐다. 수강생은 대학 도서관과 아산종합스포츠센터 등을 이용하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현장학습 10명 선정 ●동아대 교육과학기술부가 청년리더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 1차 자유공모 프로그램’에 10명이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교과부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해외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의 국제화 및 산·학 연계 강화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美 뉴욕에 국제재단 설립 ●부경대 국제화 전진기지가 될 재단법인 ‘부경대 국제재단’을 최근 미국 뉴욕에 설립했다. 비영리 독립법인 국제재단은 대학의 해외 홍보와 대학발전기금 조성, 학생들의 어학연수 및 인턴십 지원, 국제학술회의 공동개최 등의 국제협력 사업을 하게 된다. 재단은 대학이 교류협정을 체결한 워싱턴대학과 노던스테이트대학 등의 교수와 학생 교류를 지원한다. 중문과생 등 中 연수단 발대 ●경성대 중어중문학과 3, 4학년생과 복수전공자 등 40명으로 구성된 중국 현지 해외전공 연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21일부터 6월29일까지 18주간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중국 허난성의 정저우대학에서 연수한다. 간호사 시험 6년째 전원합격 ●경상대 최근 발표된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한 38명 전원이 합격해 2004년부터 6년째 100%합격 기록을 이었다. 지난달 발표된 제73회 의사 국가고시에서도 전국 평균(93.8%)보다 높은 99% 합격률을 보였다. 수의사 국가고시에서는 93%가 합격했다.
  • 지적측량 개방,규제일몰제의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지적측량 개방,규제일몰제의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전 세계적으로 실물경기 침체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세계를 주름잡던 기업들조차 피해가지 못하는 모양이다. 각 기업들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경제 불황에 불안감 또한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도산과 실업자 발생은 기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당연히 위협할 수밖에 없다.  경제전문가들이 “불황이 더욱 가중화될 것”이라는 이같은 암울한 전망을 내 놓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회의인 제10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일정 시한 내에 규제가 자동 철폐되는 ‘규제일몰제’를 모든 규제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1월29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대통령께서 주재한 자리에서 나온 ‘규제일몰제 확대도입 계획’은 경제 자유화의 근원적 해법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이 내용 가운데 “민간 지적측량업자의 업무 영역을 지극히 제한함으로써 일반 지적기술자들의 실업 유발 및 직업 선택을 차단해,생존권을 위협할뿐 아니라 나아가 국민의 선택권과 알 권리를 제한하는 개악적 조항”이라고 일반 지적기술자들이 주장하는 현행 지적법 제41조의 3항이 201개의 주요 국민 관심 규제 중 하나로 선정돼 규제일몰제에 포함돼 있다.  이번 방안은 기존의 규제일몰제가 전체 정부 규제의 1% 미만인 신설 규제 및 정부입법 규제에만 적용돼 왔으나 이를 모든 규제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획기적인 내용이다.  특히 일몰기한 도래시 별도의 조치없이 자동으로 효력이 상실되는 ‘효력상실형 일몰제’ 이외에 해당 규제의 타당성 재검토를 의무화하는 ‘재검토형 일몰제’를 도입, 일몰제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 제도는 전면 개방을 바라는 일반 지적기술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규제일몰제에서 허용하는 유예기간 동안 시장을 왜곡하는 비효율적 규제들을 폐지하리란 기대 때문이다.  대한지적측량협회(회장 박기광)는 그 동안 “제41조의 3 조항이 민간 지적측량업자의 업무 범위를 과도하게 규제해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지적측량 발전에 역행하는 개악적 조항이므로 삭제하고, 제도적 보완을 거쳐 전면개방 돼야 한다.”며 헌법소원은 물론 현 정부 국가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했었다.이 내용은 국민추천으로 선택됐다. 이어 청와대, 국무총리실, 관련 부처(기관)에 건의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이같은 비현실적인 규제를 폐지할 것을 호소하며 수 차례에 걸쳐 해당 기관을 방문해 설명 및 협의를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반복했었다.  협회는 또한 지적측량의 전면개방을 통해 지적제도의 발전은 물론,지적측량업자의 권익이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지적측량 전면 개방의 끈을 놓지 않았었다. 규제일몰제를 통해 그렇게 원하고 바라던 지적측량 전면개방의 꿈을 과연 이룰 수 있는 것일까?  한때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독점은 과다한 규제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나아가 2002년 비영리재단법인의 독점을 유지시키기 위한 지적법 제41조 제1항이 헌법불합치로 결정나 2004년 일반 지적기술자들도 지적측량업자로 등록하면 지적측량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행 지적법에서 지적측량업자의 업무범위를 수치지역과 지적확정측량에만 한정하고 여전히 국토의 96%정도에 해당되는 도해지역의 독점권을 부여하고 있어 명목적 개방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동안 지적분야에서의 작은 개방에도 불구하고,지적측량업자의 업무 범위를 국토의 3~4%로 제한하는 현행 지적법 제41조의 3항이 지적측량제도의 발전을 꾀하는 데 역행하고 있다는 개탄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목소리는 ▲지적측량업무를 완전 독점체제로 운영해 발생된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지적불부합지 ▲무계획적인 방만경영으로 인한 지적측량 기준점 설치 및 성과의 정비 소홀 ▲끼워맞추기 또는 덮어주기 측량에 의한 측량 착오 누적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저하▲복지부동적 복고주의에 의한 지적측량제도의 퇴보 등 현행 지적제도의 문제점을 감추기 위한 대책 조항에 불과하다는 주장 때문에 나오고 있다.  필자를 비롯한 민간 지적측량업자들이 바라는 것은 간단명료하다. 이번 규제일몰제를 통해 지적측량 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유로운 경쟁 속에서 독점으로 봉쇄됐던 국민의 선택권과 알 권리가 회복될 수 있으며,상호 견제에 의한 지적측량의 정확성은 물론 지적측량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며, 지적측량제도의 발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핵심 규제 201건의 재검토 시한을 6월말로 설정해 놓았다.  일반 지적기술자들은 지적법 제41조의 3항을 고쳐 지적측량분야에서의 규제일몰제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호소하고 있다.부디 “병은 숨기지 말고 공개해 그 치유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 이번에 시행하는 규제일몰제가 독점으로 발생된 지적측량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특히 시행시기의 지연 등으로 수 백조원도 넘는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되고 국가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지적재조사사업을 부추키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적측량제도의 정비 및 발전 토대가 되는 ‘지적측량 전면개방’이 꼭 현실화 될 것으로 믿는다. ●약력  ◈강원대 법과대학 토지행정학과 졸업  ◈강원대 경영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대한지적공사  ◈[현]글로벌지적측량센타 대표  ◈[현] 대한지적측량협회 회장  ※ 도움말 : 대한지적측량협회 박기광회장
  • [씨줄날줄] ‘마우스 탱크’ /함혜리 논설위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결집시켜 연구·조사·분석하고, 여기서 얻어낸 지식이나 기술을 정부나 기업에 제공하는 두뇌 집단을 싱크탱크(Think Tank)라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전문가 집단이 대거 전쟁 조직으로 편입돼 전쟁 수행에 필요한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생겨난 조어다. 싱크탱크는 2차 대전 후 미국에서 급속 성장했다. 최초의 본격적인 싱크탱크는 1948년 공군의 원조자금으로 설립된 랜드(RAND)연구소다. 랜드연구소는 과학과 기술을 접목시킨 연구로 인공위성 시스템,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의 눈부신 연구성과를 이뤄내며 미국 항공우주산업과 통신산업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800명의 연구원이 소속된 미국 최대의 비영리 싱크탱크다. 미국에는 200여개의 싱크탱크가 있는데 이 중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진보센터, 후버연구소, 헤리티지재단, 미국기업연구소 등 10여개의 싱크탱크는 정책결정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분석의 전문성 못지않게 학자적인 양심과 객관성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싱크탱크는 자금지원 방식에 따라 크게 정부산하, 민간, 비영리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정부에 의해 자금이 지원되고 운영되는 정부산하 싱크탱크의 경우 객관성과 독립성이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책 현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성 있는 지식을 제시해 정책 결정과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때로는 정책의 당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끼워맞추기식의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한다.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학자의 본분을 망각한 채 정권에 코드를 맞추고, 정부의 눈치를 본 결과다. 이동걸 금융연구원장이 인터넷 사이트에 쓴 ‘퇴임의 변’에서 “정부가 연구원을 싱크탱크가 아닌 ‘마우스탱크(Mouth Tank)’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평가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코드에 맞춰 연구발표하던 사람이 다른 정권에 코드 맞추는 게 부담돼서….” 결국 정부산하 연구소의 객관성과 독립성은 전 정권에서도, 현 정권에서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정권의 나팔수가 아닌 진정한 싱크탱크의 탄생은 요원한 것일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면/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열린세상]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면/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양적으로 매우 빠르게 확대돼 왔다. 30년 전만 해도 30%에도 미치지 못했던 대학 진학률은 이제 83%를 넘었다. 이러한 빠른 고등교육 확대는 ‘책상물림을 재산물림’으로 생각하는 높은 교육열, 급속한 경제·사회 발전, 1995년 실시된 대학설립 요건 완화 등에 기인한다.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질적인 면에서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주 인용되는 스위스 2008년도 국제경영개발원(IMD)의 평가에 따르면, 대학교육의 경쟁 사회 요구 부합도는 조사대상 55개국 중 53위로 최하위권이다. 연구의 경우도 양적 측면은 국제적 수준이나, 질적 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SCI 논문 수는 2006년 세계 11위로 향상되었으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논문당 피인용 횟수는 28위에 불과하다. 어떻게 하면 대학의 경쟁력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인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대학교육의 질보장 체제 정립과 대학의 구조조정이다. 대학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데 정부가 자유방임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나라는 없다. 대학교육의 질 보장 체제에 대한 국제지침인 ‘UNESCO/OECD 고등교육 질보장 가이드라인’은 정부가 효과적인 평가와 인증체제를 정립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학교육 질보장 체제에서 정부의 역할은 직접적인 규제가 아니라 민간 주도의 평가 인증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대학의 여건과 성과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고 접근 용이한 형태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데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이러한 형태의 대학 질보장 체제로 이행하고 있다. 2008년 2월에 개정된 고등교육법 제11조의 2항은 정보공시, 자체평가체제, 외부 평가 및 인증, 평가에 연계된 정부의 재정지원이라는 4개의 기둥을 통해 대학의 질 보장을 규정하고 있다. ‘대학알리미’라는 정보공시 웹사이트가 지난해 12월에 개통되어 교육 여건과 성과에 대한 각종 자료가 비교가능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각 대학은 2010년부터 자체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공개해야 한다. 공학, 건축학 등 각 학문분야 평가기구들에 대한 인정 절차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대학들의 객관적인 여건과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한 정부 재정지원의 대표적 방식인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예산은 지난해 500억원에서 30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고등교육 질 보장 체제의 정립과 함께 한계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방향을 ‘자율과 책임’으로 설정한 1995년의 5·31교육개혁에서 한 가지 흠을 찾자면, 표방된 대학설립준칙주의 원칙으로 인해 대학의 설립이 보다 용이해져 대학이 과잉공급됐다는 점이다. 현재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다수 존재하며, 이 한계대학들은 스스로 퇴출할 유인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비영리기관인 학교법인이 문을 닫게 되는 경우 모든 재산이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에, 재단은 아무리 열악한 상태에 놓이게 되어도 스스로 문을 닫지 않는다. 정부가 직접 한계대학 명단을 작성해 공표하는 것은 바람직한 구조조정 방식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가 퇴출돼야 할 대학을 정확히 파악해 내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살생부에 포함돼 대학 운영이 불가능하게 된 학교법인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크다. 보다 바람직한 해결책은 정보공시와 민간 주도의 각종 외부평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들의 여건과 성과를 알려 시장에서 한계대학들이 식별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한계대학들이 퇴출되거나 다른 대학으로 합병되는 경우 학교 재산 일부를 학교 설립 재단에 돌려주는 유인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기증시신 대웅제약 자회사 인도 특혜 의혹

    비영리재단에 기증된 시신이 재단 설립을 지원한 특정 제약회사에 무상으로 집중 인도됐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의원은 24일 비영리재단인 대한인체조직은행에 기증된 시신 14구가 모두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시지바이오에 제공됐다고 밝혔다. 인체조직은행은 이식용 피부나 뼛가루, 인대 등을 만들기 위해 시신을 기증받아 공급하는 기관으로, 대한인체조직은행은 2007년 1월 국내 유일의 비영리법인으로 허가된 단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 법인은 설립 첫해 국내에서 기증된 시신 25구 가운데 40%인 10구를 인도받았고 올해에도 15구 중 9구를 인도받는 등 모두 19구의 시신을 기증받았다. 이 중 부적합 판정이 난 5구를 제외한 시신 14구가 모두 인체조직 가공처리 업체인 시지바이오에 제공됐다. 특히 시지바이오가 대한인체조직은행의 설립비용으로 7억원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시신 인도과정을 놓고 특혜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 체조요정 류킨 ‘올해의 여자선수’

    베이징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체조 요정 나스티야 류킨(19)이 ‘여성스포츠재단’이 주관한 ‘올해의 여자선수’에 선정됐다고 16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류킨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비롯해 단체전과 이단평행봉, 평균대에서 각각 은메달을, 마루운동에선 동메달을 보태는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목에 건 미국 여자체조의 자존심. 여성스포츠재단은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지난 1974년 만든 비영리 교육재단으로 1993년부터 ‘올해의 여자선수’를 제정했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졸리·피트 200만弗 기부

    할리우드 스타 커플 안젤리나 졸리(33)와 브래드 피트(44)가 입양 딸인 자하라(3)의 출신 국가인 에티오피아에 어린이를 위한 치료시설을 짓기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졸리-피트 재단은 비영리단체 ‘글로벌 헬스 커미티´에 200만달러(약 20억원)를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헬스 커미티는 이 기부금으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에이즈나 결핵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센터를 짓고 이 시설에 자하라의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졸리-피트 커플은 2006년에도 글로벌 헬스 커미티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7)의 이름을 딴 치료센터 ‘매덕스 치반 아동 센터’를 캄보디아 프놈펜에 개관했다. 피트는 성명을 통해 “자하라가 자라나면 병원을 맡아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졸리는 “우리의 목표는 캄보디아에서 거둔 성공을 에티오피아로 가져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기네스 세계기록 2009년판’에 인터넷 검색, 언론 보도, 수입 등을 종합한 결과 세계 최강의 남녀배우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美 중학교에 한국어 강좌 개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조지아주의 한 중학교가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11일부터 수업에 들어갔다. 조지아주 북부의 풀턴 카운티 내 존스 크릭시에 위치한 테일러로드 중학교는 11일부터 시작된 새 학기 외국어 강좌에 한국어 강좌를 추가해 매일 1시간씩 주 5시간의 수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등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 서부지역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강좌를 연 사례는 다수 있었다. 그러나 남동부 지역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강좌를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어 강좌 개설은 애틀랜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교육관련 비영리 기관인 한미교육재단(이사장 허준)과 교민들이 지난 2004년부터 조지아주 내 각 카운티 공립학교들을 상대로 한글 교육학점을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운동을 시작한 후 첫 결실이다. 재단측은 체로키, 풀턴 카운티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글 교육학점을 인정해줄 것을 집중 설득해왔다. 결국 2006년 11월 풀턴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중·고교에서 한글 교육을 외국어 과목으로 개설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테일러로드 중학교의 한국어 강좌에는 현재 20여명의 학생이 수강 중이다. 비(非)한국계 학생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로드 중학교측은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해서도 강의를 할 계획이다. 테일러로드 중학교측은 한글 교육 외에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해서도 강의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측은 한국학 관련 영상 자료 등을 학교측에 제공하기로 했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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