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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방문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방문

    김영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송파5, 더불어민주당)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4월 19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사장 강지원)을 방문해 협업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과 가족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재활치료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활전문 의료기관을 건립 운영하고, 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고 지역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며, 개인과 단체, 기업들과 함께 장애인 자립을 위한 연대를 위해 2005년 3월 9일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2015년부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해 매일 5백여명의 장애 어린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어린이 재활치료는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민간병의원은 축소 또는 폐지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 특성에 맞는 통합된 의료재활 체계를 갖춰나가고자 하고 있다. 현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내원 어린이 환자의 80%가 서울 거주 어린이들이다. 병원 측은 “환자 대부분이 서울시민인만큼 서울시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한 의원은 병원의 운영 취지를 경청한 후 “서울특별시 안전망병원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3월에 통과된 만큼 민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기관과 서비스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며 “서울시가 앞으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같이갈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보겠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어린이들의 발달 장애를 돌보고 있는 서울시립은평병원 어린이발달센터,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등과도 노하우를 공유해 발달 장애 어린이 치료의 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외계층 ‘산림복지 바우처제’ 8월 도입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 제도(바우처 제도)가 8월부터 도입된다. 녹색자금을 재원으로 한 바우처는 자연휴양림·치유의 숲·숲속야영장 등 산림복지시설에서 입장료·숙박료·프로그램 체험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9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4일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31일 시행됨에 따라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주도로 이뤄졌던 산림복지 관련 일자리와 서비스가 민간에 이양된다. 숲해설업·산림치유업·유아숲교육업·숲길체험지도업·종합산림복지업 등 5개 분야에 대해 산림복지전문업 등록제를 도입해 민간을 통한 산림분야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또 국가 산림복지사업을 전담할 산림복지진흥원이 이달 중 설립된다. 진흥원은 산림복지문화재단과 녹색사업단의 복지사업을 통합한 조직으로, 전남 장성에 있는 치유의 숲과 산림교육센터, 강원도 횡성의 숲체원, 현재 조성 중인 경북 영주의 국립치유원 등을 관리하고 바우처 사업 등을 전담할 계획이다. 산림복지단지 조성도 확대된다. 복지단지는 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3개 이상의 복지시설을 갖춰야 하며 비영리 단체나 법인 등이 대상이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 생태적 산지이용 체계가 도입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산림복지심의위원회가 계획부터 운영까지 관리한다. 박종호 산림이용국장은 “산림복지법 시행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년 앞둔 공무원 시인 시집 수익금 전액 기부

    정년 앞둔 공무원 시인 시집 수익금 전액 기부

    정년을 앞둔 시인 공무원이 시집 판매대금 전액을 지역 어려운 이웃 돕기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구는 이달 초 첫 번째 시집 ‘저녁노을 바람에 실어’(문학시티 펴냄)를 출간한 김병회 재무과장이 시집 판매대금 전액을 강남구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본청과 자치구를 두루 거치며 서울시 발전과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했던 김 과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짬짬이 시를 썼다. 2012년 문학미디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그는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저녁노을 바람에 실어’를 냈다. 30여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시인으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시집에는 ‘춘삼월 양재천의 꿈’, ‘안보체험 뒤안길’, ‘정년퇴임 길목에서’ 등 서정시 80여편을 담았다. 시평을 쓴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는 “갓 지은 밥처럼 따스하고 구수하다”며 일독을 권했다. 독자들의 호응이 좋아 2쇄도 마쳤다. 김 과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었다”면서 “무엇인가 쓰임새를 찾다가 강남복지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했으면 하는 마음에 1차 목표한 시집 120여권에 대한 판매대금을 지난 22일 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액은 적으나 재단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10월 문을 연 강남복지재단은 저소득층과 기부후원자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구는 흔히 ‘부자동네’로 불리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8번째로 많을 정도로 빈부 격차가 다른 자치구보다 크다. 김 과장은 “앞으로 제2의 인생은 시인으로, 지역사회 봉사자로 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염재호 고려대 총장, TED 특별 강연

    염재호 고려대 총장, TED 특별 강연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안암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고려대 학생들이 기획한 특별강좌 ‘TEDxKorea University’에 참여해 ‘대학교육의 非틀: 개척하는 지성과 개척마을’을 주제로 강연한다. TEDx는 미국 비영리재단이 운영하는 강연회 TED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독립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염 총장 외에도 류시두 식용곤충 스타트업 이더블 대표와 황인범 크라우드펀딩 와디즈 마케팅팀장 등 5명이 강연할 예정이다.
  • 구글, 한국 비영리단체에 최대 30억원 지원

    구글, 한국 비영리단체에 최대 30억원 지원

    새달까지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 5개 단체 최종선발… 한곳당 5억 한국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구글이 이번에는 한국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구글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영리단체 지원 프로그램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발표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구글의 자선사업 담당 부문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4년 시작해 프랑스와 호주, 미국, 일본, 인도, 브라질 등을 거쳐 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폐차 직전의 버스를 샤워시설로 개조해 노숙자들에게 제공하는 단체에, 호주에서는 자석입자 기술을 이용해 기름유출 사고 피해를 입은 펭귄들의 몸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단체 등에 지원했다. 마이카 버맨 구글 임팩트 챌린지 아·태지역 리드는 “혁신을 불 지필 수 있는 곳으로 한국만 한 곳이 없다”면서 “인터넷 접속률은 세계 최고이며 열성적인 비영리 단체들이 많고 스타트업과 개발자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 한국”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말까지 신청을 받고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과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8월에 총 5개 단체를 선발한다. 구글은 단체 한 곳당 5억원,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며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과 아산나눔재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파트너로 참여해 비영리단체들의 프로젝트 실행을 돕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협력으로 전 세계에 공고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한 구글에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세 번째인 구글캠퍼스를 서울에 열어 국내 스타트업들을 지원한 데 이어 국립과천과학관에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공간인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청년실업,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극복을”

    “청년실업,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극복을”

    # 부산 중구 중앙동의 ‘또따또가’는 부산시 지원으로 조성된 도심형 예술 창작 공간이다.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살았던 40계단 주변 도심의 빈 공간에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가 2010년 부산시로부터 3억원을 지원받아 만든 곳이다. ‘또따또가’에 무료로 입주한 예술인 355명은 수시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과 소통하며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근에는 자연스럽게 청년층이 운영하는 수공예, 북카페 등의 문화 공간들이 생기면서 상권도 되살아났다. #부산 수영구 광안2동에는 지난해 1월 마을기업 ‘오랜지바다’가 문을 열었다. 행정자치부로부터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사회적기업이다. 수익성이 낮아 민간 기업은 참여하기 어려운 분야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비영리단체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 그림엽서 등을 전시, 판매한다. 청년·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청년 실업 문제의 원인으로 ‘사회적 일자리의 부족’을 꼽았다. 사회적 일자리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에 의해 창출되는 일자리를 말한다. 한국지역진흥재단이 지난 7~11일 전국 17개 시·도의 청년, 대학생, 기업·상공인, 경제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 6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일자리 현황에 대한 전국 인식 조사’ 결과다. 이 같은 내용은 17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에서 ‘청년 일자리는 대한민국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자부 주최 제1회 지역경제정책협의회에서 소개됐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17개 시·도의 경제부시장·부지사, 청년 기업가,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대욱 한국지역진흥재단 마을공동체발전센터장은 “기업인·상공인, 경제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은 청년 실업의 원인 중에서도 근로 의욕 부족 등을 크게 보지만 청년·대학생은 임금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문화, 예술 서비스 분야 일자리 등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은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고용 둔화도 청년 실업의 원인이지만 정부의 산만한 청년 일자리 정책이 크게 실효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선진국처럼 처음에는 질 낮은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노력과 경쟁을 통해 점차 나은 수준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사다리 제도나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의 수요에 맞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산의 스타트업(신생 벤처) 제조 업체인 권익환 샤픈고트 대표는 “정부 창업 지원 정책이 단기 성과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창업에 뛰어들면 애로 사항이 많다”며 “청년취업인턴제 지원금도 지난해 6개월에서 올해부터 3개월로 바뀌었는데 막 시작한 업체들로서는 3개월 만에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부산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랍 S다이어리] 올해 전세계 참교사는 팔레스타인 출신…교육 걱정

    [아랍 S다이어리] 올해 전세계 참교사는 팔레스타인 출신…교육 걱정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에서처럼 지금 시대에 매가 부러질 때까지 교사가 학생 엉덩이를 때린다면 뒷일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교실의 어떤 학생이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아니면 맞은 학생의 학부모가 교실로 와서 교사의 멱살을 쥐어 잡거나 애초에 맞던 학생들이 교사를 구타해 더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1988년도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공감을 산 이 드라마에서 학생들은 매 맞는 걸 그저 숙명처럼 받아들일 뿐이다. 당시 일명 ‘사랑의 매’는 교사 권위의 상징이었다. 학생들이 매질에 감히 대들지 못할 만큼 교사의 권위는 절대적이었다. 오늘날 사랑의 매는 퇴물이 되었고 교사는 ‘꼰대’가 됐다. 교사라는 직업에 희망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젓는 이들이 많다. 이를 방증하듯 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1순위는 더 이상 교사가 아니다. ‘2015년 학교 진로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교사(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가 선호하는 직업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자녀가 교사가 되길 바라는 학부모 역시 줄어들었다.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교사의 36.6%가 직업을 다시 선택한다면 ‘교사는 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응답도 20.1%나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총 2만9541건으로, 특히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은 2009년 11건에서 지난해 107건으로 급증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교권침해 행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령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법으로 보장된다면 교사로서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더 획기적인 방법은 없는 것일까? 교권의 추락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비영리 교육재단인 바키 GEMS 재단이 지난 2013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의 교사 위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중국을 제외한 대개의 나라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전문 직종이라고 꼽는 의사보다 위상이 낮은 직업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미국과 브라질은 교사는 도서관 사서와 유사한 위상을 가진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자녀가 교사가 되는 것을 장려하겠냐는 질문에는 중국의 부모 50%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이스라엘은 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교사라는 직업의 위상이 높은 축에 속했지만 학생들이 교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5%나 됐다. 부모가 모두 교사였던 바키 재단 창립자 서니 바키는 이 결과를 토대로 전세계 교사들의 위상이 위기에 놓여있음을 확인하고 교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계 교사상(Global Teacher Prize)’을 만들어 매년 헌신적인 교사 한 명을 뽑아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바키 재단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높은 국제학업성취도(PISA) 성적은 훌륭한 교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5월 말부터 10월까지 교사추천기간 동안 ‘세계 교사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달라고 전했다. 물론 학생들의 성적이 수상자를 꼽는 기준은 아니다. 그는 학생들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가르치고 건강한 세계시민이 되도록 격려하는 지가 중요한 평가 잣대라고 덧붙였다. 천편일률적인 교과과목 수업에, 인성교육마저 과외를 받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는 매번 고배를 마시는 노벨상만큼이나 받기 어려운 상이 될 것만 같아 씁쓸하다. 지난해 첫 수상자는 미국 교사였고 13일(현지시간) 발표된 올해 수상자로는 팔레스타인 교사가 호명됐다. 교사들을 위한 행사라서 정숙하고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두바이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 앞서 레드 카펫 행진에는 파리니티 초프라 등 인기 발리우드 배우는 물론 할리우드 배우 셀마 헤이엑과 매튜 매커너히도 등장해 현장을 달궜다. 갈라쇼에서는 우리나라 가수 에릭 남이 초청돼 노래를 불렀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영상 축전도 공개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10명의 최종 후보 교사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이중 한 명의 수상자를 호명한 인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두바이는 ‘세계 교사상’을 통해 전세계 교사들을 고무시키고, 후보에 오른 교사들을 전세계로부터 존경 받게 하는 동시에 시상식 자체를 하나의 지구촌 축제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의 아이디어에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도 찍어주고 싶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마녀사냥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아시나요?

    마녀사냥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아시나요?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아이가 미신 때문에 죽어간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악마 혹은 마녀로 몰린 아이들은 가족에게 버려지고 대다수는 굶주림에 지쳐 세상을 떠나고 있다. 사진 속 소년 역시 같은 이유로 부모에게 버려진 뒤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한 자원 봉사자를 만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나이지리아에 사는 이 소년은 아직 2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로, 지난 8개월간 거리를 떠돌았다. 간간히 행인들이 건넨 음식 조각을 받아먹으며 연명해왔다고 한다. 뼈밖에 남지 않은 알몸에는 기생충이 득실거려 마을 사람들은 소년이 다가오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 이틀 겨우 살아남아 거리를 방황하던 소년은 지난달 31일 아프리카 출신의 덴마크인 여성 안야 링그렌 로벤에게 극적으로 발견돼 구조됐다. 로벤은 소년을 보자마자 크게 충격받고 말았다. 아이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던 것. 그녀는 우선 소년에게 물과 음식을 먹였다. 이때 찍힌 사진이 인터넷상에 확산하면서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로벤은 소년의 몸 상태가 매우 나쁘다는 것을 느끼고 아이 몸을 부드러운 담요로 감싼 뒤 품에 안아 들고 가장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사실 로벤은 3년 전부터 이 소년처럼 악마나 마녀로 낙인 찍혀 버려지는 아이들을 구조하는 비영리단체 ‘아프리카 어린이 지원 교육 및 개발 재단’(African Children‘s Aid Education and Development Foundation)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천 명의 아이가 악마나 마녀로 비난받으며 버려지고 있고 우리는 이들이 고통 속에 두려워하고 죽어가는 모든 것을 목격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로벤은 이 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구조된 소년 등 아이들이 치료받고 회복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공개하면서 사람들에게 의료비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로벤에 의해 목숨을 건진 소년은 이제 ‘호프’(Hope·희망)라는 새 이름까지 얻게 됐다. 호프는 병원에서 처방된 약으로 몸속에 들끓었던 기생충을 제거하고 극도로 낮아진 적혈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수혈을 받는 등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았다. 이에 대해 로벤은 “이제 호프의 몸 상태는 안정을 찾았다”면서 “스스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치료 효과도 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그는 스스로 힘으로 일어날 수 있게 돼 우리 모두 웃을 수 있게 됐다”면서 “그는 작지만 강한 소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호프는 로벤의 어린 아들인 데이비드 주니어와도 놀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로벤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호프의 사진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고 세계 곳곳에서 100만 달러(약 12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다. 그녀는 “이 돈으로 우리는 호프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 땅에 개인 진료소를 만들어 더 많은 아이를 고통에서 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로벤은 남편 데이비드 에마누엘 우멤과 함께 구조한 아이들이 거주하고 음식과 교육, 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동 센터를 오픈했으며, 지난달 말부터는 보육원을 짖길 시작했다. 사진=안야 링그렌 로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글 대항마?…위키, ‘무(無)광고 검색엔진’ 개발한다

    구글 대항마?…위키, ‘무(無)광고 검색엔진’ 개발한다

    누구나 편집자가 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위키미디어재단이 인터넷상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해 구글이 장악한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할 뜻을 표명했다고 호주 ABC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날리지 엔진 바이 위키피디아’(Knowledge Engine by Wikipedia)라는 이름으로 밝혀진 이 검색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240만 달러(약 29억 원), 이중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는 지난해 9월 존에스앤드제임스엘나이트재단(John S. and James. L Knight Foundation, 이하 나이트재단)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검색엔진은 누가 뭐라고 해도 ‘구글’이다. 디지털 시장분석기업 컴스코어에 따르면, 구글의 점유율은 67%에 달한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이 약 20%, 3위는 야후(Yahoo!)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키미디어 재단은 “이런 검색엔진은 인터넷의 지식과 정보에 접속 가능한 경로를 한정하는 사유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상의 정보 검색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검색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의 날리지 엔진은 정보 출처가 정확히 어디인지를 사용자가 알 수 있게 하는 등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상업적 이익과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광고를 절대로 싣지 않는다고 밝혔다. 즉 인터넷 최초로 투명한 검색엔진이 된다고 위키미디어재단은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광고 없는 검색엔진을 만들기 위해 이 재단이 필요로 하는 예산 총액은 약 244만5873달러(약 29억원)라고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직원 14명의 급여와 하드웨어 구축비, 교통비, 의료비 등이 포함된다. 검색엔진 구축에 필요한 직원으로는 프로그래머를 포함한 엔지니어가 8명, 데이터 분석가가 2명, 부사장과 임원을 포함한 책임자가 4명이다. 하지만 위키미디어재단의 광고 없는 검색엔진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 역시 구글이나 야후와 같이 거대한 업체가 유사 프로젝트에 뛰어드는 것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위키미디어재단은 과거에도 ‘위키아 서치’(Wikia Search)라는 개방형 검색엔진을 만들어 서비스한 적이 있었지만, 경기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2009년 3월 말에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과학기술 방해 인물’ 선정 왜?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과학기술 방해 인물’ 선정 왜?

    얼마 전에도 재활용로켓 팰컨 9를 쏘아올린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인류의 과학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유명 싱크탱크 정보통신혁신재단(ITIF)이 ‘2015 신기술 반대’(Luddite of the Year) 수상자로 ‘인공지능(AI) 종말론을 떠드는 선동가들’을 선정 발표했다. 매년 신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단체와 기관, 정책 등을 선정하는 ITIF는 이번에는 AI 종말론자들에게 영예(?)의 상을 수여했다. 이번 발표가 흥미로운 것은 머스크 회장이 그 주인공이 됐다는 사실이다.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인 머스크 회장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 머스크 회장이 과학기술 방해 인물로 지목된 것은 몇 년 전 부터 줄기차게 AI에 대해 경고를 해왔기 때문이다. 머스크 회장은 “AI 기술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전돼 5년 혹은 최대 10년 안에 인류에게 중대한 위험을 줄 일이 실제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머스크 회장을 비롯한 스티븐 호킹 박사, 빌 게이츠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가들이 한 장의 서한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써넣었다. 바로 ‘킬러로봇’으로 알려진 AI를 기반으로 한 ‘공격형 자율 무기(offensive autonomous weapons) 금지 서명’에 동참한 것이다.   그러나 머스크 회장은 지난해 연말 무려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투자해 AI 기술을 개발하는 비영리 기업 오픈에이아이(OpenAI)를 설립한 바 있다. 이 기업의 목표는 인류에 도움을 주는 AI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곧 머스크 회장은 AI 기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닌 위험한 AI 기술 발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앳킨슨 ITIF 창립자는 "머스크 회장, 호킹 박사 같은 세계적인 인물이 AI 종말론 확산을 부추기는 주인공이 돼 유감스럽다"면서 "두 사람은 분명 신기술을 반대하는 러다이트(Luddite)가 아니라 과학기술의 선구자"라고 밝혔다. 앳킨슨 창립자는 그러나 "두 사람은 AI를 마치 악마처럼 묘사해 네오 러다이트(Neo-Luddite·18세기 러다이트 운동을 잇는 과학기술 문명에 반대하는 인간성 회복 운동)가 사회에 널리 퍼지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황교안 총리 ‘연평재단’ 1호 후원금

    황교안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재단’ 창립식에 참석해 제1호로 후원금을 기부했다. 연평재단은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이 수익금 10억원을 출자해 만든 재단으로 전사자 유가족을 지원하고 생존 병사에 대한 치유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황 총리는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연평재단 창립식에 다녀왔다”며 “영화 연평해전을 만든 김학순 감독님이 수익금을 출연해 비영리법인을 만드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2015 과학기술 방해 인물’ 선정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2015 과학기술 방해 인물’ 선정

    얼마 전에도 재활용로켓 팰컨 9를 쏘아올린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인류의 과학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유명 싱크탱크 정보통신혁신재단(ITIF)이 ‘2015 신기술 반대’(Luddite of the Year) 수상자로 ‘인공지능(AI) 종말론을 떠드는 선동가들’을 선정 발표했다. 매년 신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단체와 기관, 정책 등을 선정하는 ITIF는 이번에는 AI 종말론자들에게 영예(?)의 상을 수여했다. 이번 발표가 흥미로운 것은 머스크 회장이 그 주인공이 됐다는 사실이다.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인 머스크 회장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 머스크 회장이 과학기술 방해 인물로 지목된 것은 몇 년 전 부터 줄기차게 AI에 대해 경고를 해왔기 때문이다. 머스크 회장은 “AI 기술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전돼 5년 혹은 최대 10년 안에 인류에게 중대한 위험을 줄 일이 실제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머스크 회장을 비롯한 스티븐 호킹 박사, 빌 게이츠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가들이 한 장의 서한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써넣었다. 바로 ‘킬러로봇’으로 알려진 AI를 기반으로 한 ‘공격형 자율 무기(offensive autonomous weapons) 금지 서명’에 동참한 것이다.   그러나 머스크 회장은 지난해 연말 무려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투자해 AI 기술을 개발하는 비영리 기업 오픈에이아이(OpenAI)를 설립한 바 있다. 이 기업의 목표는 인류에 도움을 주는 AI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곧 머스크 회장은 AI 기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닌 위험한 AI 기술 발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앳킨슨 ITIF 창립자는 "머스크 회장, 호킹 박사 같은 세계적인 인물이 AI 종말론 확산을 부추기는 주인공이 돼 유감스럽다"면서 "두 사람은 분명 신기술을 반대하는 러다이트(Luddite)가 아니라 과학기술의 선구자"라고 밝혔다. 앳킨슨 창립자는 그러나 "두 사람은 AI를 마치 악마처럼 묘사해 네오 러다이트(Neo-Luddite·18세기 러다이트 운동을 잇는 과학기술 문명에 반대하는 인간성 회복 운동)가 사회에 널리 퍼지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겨울방학 체험활동 여기 어때요?] 예술 감각 키우고

    [겨울방학 체험활동 여기 어때요?] 예술 감각 키우고

    구로구 예술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열린다. 구로문화재단은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구로동 구로구민회관 1층 구루지 갤러리에서 ‘메이드 인 구로’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로구민회관 일대의 옛 지명을 딴 구루지 갤러리는 주민에게 예술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예술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지역예술단체는 구로문인협회, 구로미술협회, 구로사진작가회, 구로서예가협회, 구로한묵회, 현대미술작가 커뮤니티인 토카아트 등이다. 이들 단체에서 회화, 사진, 서예, 문학 등 다양한 예술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회를 연다. 일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이성 구청장은 “새해에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이 이사장을 맡은 구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문화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재단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바보 인간들아, 지구를 지켜!” …고릴라 코코의 메시지

    “바보 인간들아, 지구를 지켜!” …고릴라 코코의 메시지

    ‘말하는 고릴라’로 널리 알려진 ‘코코’가 인간들에게 전하는 환경보호 촉구의 메시지가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간들은 멍청하다. 서둘러서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코코의 영상편지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영상은 지난 달 프랑스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기간에 맞춰 프랑스 환경단체 ‘노아 보호소’(Noé Conservation)와 미국의 비영리 유인원 보호단체 ‘고릴라 재단’(Gorilla Foundation)이 함께 제작해 고릴라 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것이다. 이번 영상은 코코의 순수한 ‘의견’을 담은 것이라기보다는 대본에 따라 만들어진 일종의 홍보영상에 가깝다. 고릴라 재단 대변인은 “노아 보호소 측에서 제공한 대본을 바탕으로 매일 짧은 영상을 촬영한 뒤 편집해 이어 붙였다”고 말한다. 이어 “이번 영상을 위해 코코는 ‘자연’이나 ‘보호’같은 단어를 새로 배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약60초 길이의 영상 속에서 코코는 38개의 단어를 사용해 지구를 해치는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말하고 있다. 코코는 먼저 “나는 고릴라다. 나는 꽃이고, 나는 동물이다. 나는 자연이다. 나는 인간을 사랑한다. 나는 지구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어 “그러나 인간은 멍청하다. 코코는 유감이다. 코코는 운다. 서둘러야 한다. 지구를 고쳐라. 지구를 도와라. 서둘러라. 지구를 지켜라. 자연은 당신들을 지켜본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영상을 끝맺는다. 고릴라 재단 대변인은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코코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대표하는 ‘대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자연과 인간 사이에 위치한 코코만의 독특한 중간자적 역할을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코코는 44년 생애의 대부분을 고릴라 재단에서 보냈다. 어려서부터 재단에서 인간들과 지내며 미국식 수화를 배워 익힌 코코는 이를 자신에 맞게 변형시켜 왔으며 현재는 1000여 개의 ‘코코식 수화’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영어 단어를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2000여 개의 영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코의 수화가 실제 자신의 생각을 담고 있는 진짜 언어 표현이 아닌, 보상을 얻기 위한 단순한 흉내내기 행동에 불과하다는 의심어린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기부도 사업이다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기부도 사업이다

    2015년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12월이면 매년 되풀이되는 국회의 예산안 처리 전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치러졌고, 폭력시위에 복면시위 논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후폭풍 등까지 겹쳐 더 어수선하다. 그래서 미국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의 기부 소식은 유난히 울림이 컸다.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 1일 첫딸 맥스의 출생을 계기로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99%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서 딸 세대가 살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지난 1일 현재 주가로 따졌을 때 450억 달러(약 52조 2720억원)이다. 이들 부부는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을 설립해 일단 앞으로 3년간 매년 1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이나 주식 매각 대금을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부부의 기부는 규모도 규모이지만, 이들 부부가 아직 30대 초반이라는 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31살, 부인 챈은 30살이다. 저커버그가 여러 면에서 멘토로 삼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이 주도하는 생전에 보유 재산의 50% 이상을 기부하자고 약정하는 ‘기빙 플레지’에 동참한 것이 26살 때다. 게이츠가 보유 재산의 95%를 기부해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자선 활동에 뛰어든 것이 45살인 2000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저커버그의 기부 속도는 분명 이례적이다. 주변의 이런 궁금증에 대한 저커버그의 답은 명쾌했다. 딸의 출생을 축하하는 지인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서 “기부도 효과적으로 하려면 훈련을 해야 한다. 향후 10~15년 내에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둘째는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 이 아이들이 잘 자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줘 확대재생산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저커버그를 비롯해 젊은 정보기술(IT) 재벌들이 재단을 설립해 기부하는 것을 두고 세금을 줄이기 위한 편법이라거나 자신의 정치적 목적이나 사회적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세금을 통해 정부로 하여금 재정 지원이 필요한 곳에 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지, 개인이 직접 자신의 관심 분야에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계층간·인종간·연령간 갈등이 복잡해지면서 자신이 일군 부를 자식에게 대물림하기보다 미래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이들의 결정은 ‘금수저·흙수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우리 현실에서는 부럽다. 오늘날 미국의 자선 문화를 주도하는 사람은 IT 재벌들이다. 게이츠가 문을 열었고 폴 앨런, 스티브 발머 등이 뒤따르고 있으며 저커버그,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등 30대 IT 거부들이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대부분 중산층 출신의 자수성가한 기업인들로 부가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며 사회적 책임이 수반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모스코비츠는 기빙 플레지에 동참할 때 페스이북의 성공이 가져다준 엄청난 경제적 이득은 사회에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도 한 인터뷰에서 “내가 갖고 있는 한정된 자원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면서 “돈이 더 있다고 해서 삶의 질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기부도 사업이다.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열고 이끌어 갈 사람들을 키워 내는 비영리 사업이다. 열정과 비전을 제시하는 기부는 파급 효과가 크다. 게이츠의 자선활동에 감동받은 저커버그처럼 얼마나 많은 실리콘밸리의 젊은 부자들이 저커버그의 뒤를 따를지 주목된다. 기부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법의 보완도 중요하지만 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뀌는 것이 우선이다. 편집국 수석부국장 kmkim@seoul.co.kr
  • 종근당 고촌상에 러·케냐·페루

    종근당 고촌상에 러·케냐·페루

    종근당고촌재단이 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제10회 고촌상’ 시상식을 열고 러시아 의학박사 나탈리아 베즈니나(61·여), 케냐 간호사 나오미 완지루(39·여), 페루의 비영리 보건단체 ‘아스팟 페루’에 각각 고촌상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총 1억 1600여만원(10만 달러)이 주어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해군에 1억 장학금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해군에 1억 장학금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북한 함정이 충돌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이 30일 영화 수익금 가운데 1억원을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김 감독이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를 방문해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1억원을 쾌척했다”면서 “정호섭 참모총장이 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해 1월 설립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을 통해 제2연평해전이나 천안함 사건 등에서 전사한 장병 자녀 43명에게 일인당 매년 30만~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영화는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민의 따뜻한 성원을 받았다”며 “아직 수익금에 대한 최종 정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해군 병장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영화가 흥행하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학금 말고도 장기적으로 군인들을 위한 비영리재단을 만드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말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북한 경비정의 기습 포격으로 전사한 장병 6명의 투혼을 그렸으며 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경사론 불식 안 된 美싱크탱크들…“한국, G2 사이 분명한 입장 밝혀야”

    지난 9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우리 외교의 주요 과제는 미국 내 ‘중국경사론’ 불식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으로 관련 우려가 잦아들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중국경사론의 출처로 알려진 미국 싱크탱크들의 생각은 달랐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미국 동서센터가 주관한 한·미 언론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9~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난 미 싱크탱크 전문가들에게 중국경사론은 ‘현재진행형’이었다. 이들은 한국의 중국경사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국이 미·중 사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의 ‘중국역할론’에 대해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부소장은 “한국 정부는 대북 정책의 중심축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간 유의미한 관계가 형성됐다고 해도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해 미사일 발사 시험을 못하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싱크탱크가 정책 결정에 끼치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런 주장은 미 정부에도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 미 정부는 “한·중 관계 개선은 미국 국익에 반하지 않는다”며 이런 주장과 선을 그으려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식은 뚜렷하다. 미 정부 관료들 역시 한반도 정세 안정화에 대한 중국 역할은 인정하지만 이것이 중국에 ‘라이선스’를 준 건 아니라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싱크탱크들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나 남중국해 문제에서 적극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국방대 짐 프시스투프 박사는 사드 관련, 중국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중국의 말대로 사드를 배치하지 않으면 북한 미사일이 남한을 때릴 경우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남한이 현재보다 더 힘 있는 목소리로 조목조목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북아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을 대변하는 경향이 강했다. 워싱턴DC에서 만난 한 전문가는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안 했다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계측할 수 있느냐”며 일본의 입장을 그대로 반복하기도 했다. 비영리단체인 싱크탱크들은 일본 측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종교재단, 명의 빌려주고 ´사무장 병원´ 개설... 억대 대여료

     종교재단이 법인 명의로 전국에 사무장 병원 5곳을 설립해 주고 돈을 받아 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9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연천 모 비영리 종교재단 A선교회 의료사업부 이사 강모(50·여)씨를 구속하고 선교회 관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선교회 명의를 빌려 병원을 운영한 혐의로 사무장 길모(52)씨를 구속하고, 다른 사무장 8명과 사무장 병원임을 알면서도 일을 한 의사 간호사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09년 A선교회라는 비영리 종교재단을 설립하고, 2012년 선교 목적의 의료기관을 만든다고 정관을 바꾼 후 서울·경기·전북·전남 등에 병원 5곳을 만들었다. 이후 현행법상 의사가 아니어서 병원을 운영할 수 없는 ‘사무장’에게 병원을 운영하게 하고 병원 개설비 3000만~5000만원과 법인 명의 대여료 명목으로 매월 200만~500만원씩 총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선교회는 사무장 병원들을 상대로 ‘갑질’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명의 대여료가 매월 제대로 입금되지 않으면 운영권을 빼앗았으며, 장사가 잘되는 병원은 “재단 자금을 횡령했으니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사무장을 쫓아내고 직접 병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불법 사무장 병원이다 보니 간호조무사 신분인 사무장이 직접 엑스레이를 찍고 판독하거나 진료를 하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카데미라운지, ‘필란트로피’ 선도기업으로

    아카데미라운지, ‘필란트로피’ 선도기업으로

    프리미엄독서실 프랜차이즈업체 ‘아카데미라운지(주)(대표 양성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회사 설립 1년 만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착한 활동’들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착한 활동에 단순한 ‘기부’가 아닌 필란트로피의 개념을 도입, 회사 내에 전담팀을 꾸려 ‘기부문화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카데미라운지의 착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물이 있다. 아카데미라운지 핵심부서인 기획조정실의 필란트로피팀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규 이사. 박 이사는 16여년 가까이 교회 목사로 활동해온 목회자다. 그는 연세대 문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와 동 신학대학원에서 실천신학을 전공하면서 본격적인 종교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안양감리교회, 만나감리교회를 거쳐 현재 인천 효성중앙 감리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CTS 크리스천기부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주)커피밀플러스’ 대표이사, 사회복지법인 선한목자재단 수익 및 후원사업 총괄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 CSR(사회적 책임) 활동 경력을 쌓아 왔다. 박 이사를 만나 아카데미라운지의 CSR 활동과 향후 전개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아카데미라운지에서 추구하는 ‘필란트로피’라는 말이 생소하다. 어떤 개념인가? 필란트로피는 기부와 봉사, 참여, 모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자선(Charity)보다 폭넓은 개념이며 ‘나눔활동’이나 ‘박애주의’ 같은 의미도 포함하지만 이보다도 큰 의미다. 아직 우리나라에 적당한 용어가 없어서 현재는 그대로 필란트로피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해외에서는 전문 필란트로피스트들이 유명 기업인들의 기부를 주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Q. 아카데미라운지가 최근 장학생 선발, 불우 아동 돕기 같은 다양한 CSR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 역시 필란트로피 정신에 입각한 활동인가? 그렇다. 처음 아카데미라운지를 설립할 때부터 양성준 대표와 기업이윤보다는 필란트로피 정신을 실현하는데 함께 하자는 목적의식을 공유했다. 당시 우리는 학생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적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가맹점주들에게는 경제적인 안정이 보장되는 독서실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 수익이 발생하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회사, 그리고 이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사 설립 때부터 이런 생각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다양한 CSR 활동을 시작하는 건 너무 당연하며,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필란트로피와 같은 사회공헌사업은 주로 비영리단체에서 진행하는 걸로 알고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자선 활동은 주로 비영리단체에서 담당하고 있다. 영리단체가 비영리사업을 할 때에는 별도의 재단을 설립해 나눔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통상적인 모습이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들도 나눔 활동은 별도의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아카데미라운지는 이를 영리단체 안에서 만들어 가고자 한다. 어찌 보면 아카데미라운지는 영리단체의 성격과 비영리단체의 성격을 함께 갖춘 회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되, 그 수익을 사회에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회사. 아카데미라운지를 많은 사람들이 필란트로피 개념의 회사, 즉 CphO(Chief Philanthropy Officer)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Q. 아카데미라운지는 인터넷 강의 무료 제공과 같은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우리나라는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교육의 양극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그래서 IT 기반의 교육콘텐츠를 강화해가고 있다. 다양한 무료 인턴넷 강의와 공무원 교육기관인 ‘윌비스’의 교육콘텐츠 20% 할인, 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독학 관리프로그램 ‘아라GS' 운영, 대입 입시전략연구 운영 등의 서비스를 통해 모든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한 것이다. 이런 교육기반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젊은 수험생들이 독서실에서의 공부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한 의미가 크다. Q. 마지막으로 아카데미라운지의 경영 철학이 궁금하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존재한다’라는 믿음 아래 회사를 운영한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현재는 각 가맹점을 개인이 운영하여 수익을 가져가는 형태이지만, 앞으로는 주주형태나 협동조합 형태의 단체가 가맹점을 운영해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카데미라운지의 대표를 포함한 모든 이사진은 ‘남들이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는 것보다 남들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나서서 증명해 보이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생각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 회사의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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