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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당 헌금 2억 빼돌려 주식투자한 재단 직원...징역형 받고도 구속은 면해

    성당 헌금 2억 빼돌려 주식투자한 재단 직원...징역형 받고도 구속은 면해

    성당 재산을 관리하는 재단 직원이 돈을 빼돌려 주식 투자와 개인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김용찬 판사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5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신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9차례에 걸쳐 자신이 근무하는 천주교서울대교구 유지재단의 돈 2억 1000여만원을 빼돌려 생활비와 채무 변제, 주식 투자에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지재단은 천주교서울대교구의 재산을 관리·운영하며 선교, 의료, 복지 등 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염수정 추기경이 대표로 있다. 신씨가 빼돌린 돈은 고용노동부가 재단에 지급한 출산육아지원금과 성당에 들어온 헌금, 재단이 받은 법인세 환급금 등으로 드러났다. 특히 신씨는 2018년 11월 재단 인감을 이용해 재단 명의 계좌를 개설한 뒤 이 통장으로 고용부 출산육아지원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김 판사는 “횡령액이 크고 재단 자금을 횡령하기 위해 자격모용사문서작성 및 행사 범행까지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재단)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으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김 판사는 “도망이나 증거 인멸 우려는 없어 보이고, 피해를 복구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수퍼파이 출신 국내 최고 실내건축상 3년 연속수상

    수퍼파이 출신 국내 최고 실내건축상 3년 연속수상

    수퍼파이 박재우(49) 대표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실내건축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사)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는 2020년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에 박 대표의 ‘스페이스 무태’ 등 7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37회째를 맞는 골든스케일어워드는 매년 7개 작품만 선정할 정도로 국내 실내건축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상을 시상하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는 1979년 창립한 국토교통부 산하 비영리법인 단체로 인테리어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 단체다. 박 대표는 서울 등 수도권의 유수한 디자이너들과 경쟁해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에 따르면 대구 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 3년 연속 수상자는 박 대표가 처음이다. 박 대표는 정통으로 실내건축을 배우지 않은 비전공자 출신이다. 권투선수로 살다가 전문적인 교육없이 세계적 건축가로 거듭난 안도 다다오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어 운영하는 학원을 돌연 정리하고 디자이너의 길에 접어들었다 비주류 출신의 디자이너이기에 독학으로 보이는 대로 건축과 공간디자인을 습득하고 현장의 모든 기술자를 스승삼아 현장과 서점을 오가며 디자인을 배웠다. 이후 그의 독특한 디자인과 선이 어우러진 공간은 어김없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박 대표는 “그동안 디자인한 공간은 단순 상업시설이 아닌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역에서도 앞으로 골든스케일어워드 수상자가 많이 나와 과거 화려했던 대구 실내건축의 자존심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한항공·하나카드·야놀자 등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대한항공·하나카드·야놀자 등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대한한공, 하나카드, 야놀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하반기 CCM 인증을 받은 83개 기업들(신규 22개사, 재평가 61개사)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이 제품이나 용역을 제공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는지 평가해 공정위가 인증하는 제도다. 신규인증은 대기업 10개사, 중소기업 12개사가 받았다. 항공업계로는 최초로 대한항공이 받았고, 이 외에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서울특별시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안동시시설관리공단, LG유니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풀무원녹즙, 하나카드, 화성도시공사 등도 함께 받았다. 중소기업은 숙박업체 예약 서비스인 야놀자를 비롯해 더피플라이프, 부모사랑, 알볼로F&C 등이 받았다. 이에 따라 CCM 인증기업수는 총 185개사에 이르게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히 이번 신규인증을 받은 기업 22개사 중 중소기업이 12개사로 과반을 차지하고, 지방공기업 및 비영리법인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인증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중심경영 문화가 민간과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최태원 “커다란 도전 직면..기업들 근본적 변화 이뤄야”

    최태원 “커다란 도전 직면..기업들 근본적 변화 이뤄야”

    “인류는 지금 글로벌 환경·사회적 위기에 팬데믹까지 더해진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 사회적 가치, 신뢰받는 지배구조 등을 추구하는 ESG 경영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 나가야 합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상하이포럼’에서 글로벌 환경, 사회 위기 극복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글로벌 협력이 절실하다고 재차 호소했다. 이달초 열린 도쿄 포럼, 베이징 포럼 등에서도 ESG 중심의 글로벌 협력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다시 중요성을 설파하며 글로벌 ‘ESG 리더’로서의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인류가 직면한 도전들은 글로벌 사회의 포괄적이고도 조화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 교토의정서, 파리협약 등 국제 협력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위기를 불러온 인간의 행동과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꿀 제도와 관리 방안을 찾아 글로벌 사회가 공동 협력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기업들의 ESG 경영 노력을 강조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측정 및 보상 수단의 진화와 발전, 공감에 기반한 사회적 포용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ESG 가치 측정 체계가 고도화 할수록 기업들의 경영전략 및 행동 변화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SK는 바스프, 도이치 뱅크 등과 비영리법인 VBA을 꾸려 사회적 가치 측정 국제표준을 만들고 있고,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와도 관련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또 “SK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는 ESG 가치가 시장에 의해 책정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ESG 메커니즘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201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개인 주주들이 기업 경영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기업들은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포기해야 할지 주주들에게 물어야 하는 시대가 몇 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하이 포럼에는 파울러 레토마키 북유럽 각료회의 사무총장, 수잔 손턴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 쉬닝성 푸단대 총장, 웨이상진 컬럼비아대 교수 등 학계와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최종현학술원, 중국 푸단대가 ‘다가오는 10년, 아시아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공동 개최했다. 최 회장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 및 최종현학술원의 이사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최태원 “ESG 경영이 코로나19 극복 해법”

    최태원 “ESG 경영이 코로나19 극복 해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지구환경 위기와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도쿄 포럼 2020’ 개막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도쿄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등이 환경재앙을 초래한 이른바 ‘인류세(Anthropocene)’에 살고 있다”면서 “환경을 해치는 잘못된 행동을 궁극적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과 방법론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류세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파울 크뤼천 박사가 2000년 제안한 지질학 개념으로, 인간 활동이 지구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라는 뜻이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 사회적 가치(SV) 창출,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추구하는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것이 환경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등을 극복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면서 “기업의 ESG 경영 추진 노력과 성과에 따른 가치 측정 체계가 고도화될수록 기업의 행동도 바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바스프, 도이치뱅크, 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과 비영리법인 VBA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 표준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최 회장은 “기업의 ESG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소개했다. 이어 “이런 전략과 시스템은 우리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 참여가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코로나와 환경재앙, 무관심, 증오 등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공감 능력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각국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글로벌 석학과 국제기구 관계자, 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여했고, 온라인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4500여명이 시청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회장님까지 연루되는 ‘사무장 병원·약국’…국민 피해는 올해 상반기만 4000억 넘어

    회장님까지 연루되는 ‘사무장 병원·약국’…국민 피해는 올해 상반기만 4000억 넘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공모해 이른바 ‘사무장 약국’을 운영한 혐의로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 원모씨, 약국을 관리한 류모씨와 이모씨 부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건강보험에 끼친 피해액만 1000억이 넘었다. 그렇다면 사무장 병원·약국으로 인한 피해액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올해 6월까지 환수결정된 금액만 해도 3조 5000억원 가까이 된다. 올해만 해도 1~6월 동안 환수결정액이 4000억원이 넘었다. 하지만 실제 징수액은 환수결정액에 한참 못미쳐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모씨와 남편 류모씨에겐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 등을 관리하는 비상장 핵심 계열사다. 판결문은 “망인(고 조 회장)은 한진그룹 회장이자 인하대병원 재단 이사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피고인을 통해 약국을 실질적으로 지배·운영하면서 이에 따른 수익금을 매년 받았다”며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조 회장은 의약분업으로 인해 인하대병원에서 약국을 운영할 수 없게 되자 정석기업 원모씨와 류모씨를 통해 약사 이모씨 명의로 병원 앞 정석기업 별관에 2008년 10월 약국을 개설해 2014년 12월까지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불법개설된 약국은 급여청구 자격이 없는데도 건보공단에 고의로 급여비 청구행위를 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공공이익을 위해 규정한 법규제가 실효성이 없게 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건보공단은 1심이 그대로 확정되면 피고인 3명에게 부당이득금 환수를 고지한 1052억원에 대해 신속히 징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법이나 약사법상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의료인이나 약사 등을 고용해 의료인(약사)이나 비영리법인 명의로 불법개설·운영하는 기관을 사무장병원과 사무장약국(면허대여 약국) 등으로 지칭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으로 적발된 곳이 1621곳이었으며, 이들이 과잉진료, 진료비 허위 부당 청구 등으로 건보공단에서 빼 간 금액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3조 4869억원이나 됐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한 피해액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0년만 해도 81억원이었던 환수결정액은 지난해엔 9475억원으로 117배나 뛰었다. 올해 역시 6월까지 4291억원에 이른다. 환수결정액은 급증하고 있지만 건보공단이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한참 못미치는 실정이다.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징수액이 1817억원으로 누적 징수율은 5.2%에 불과하다. 그나마 2010년 17.3%였던 징수율은 지난해 2.5%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6월까지 징수율이 2.6%에 불과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 한마음봉사회 김장 나누기 참여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 한마음봉사회 김장 나누기 참여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5일 성북구 소재 성일교회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성북 한마음봉사회 회원 50여 명과 함께 온정을 나눴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비영리법인 성북 한마음봉사회(회장 이지예)가 매년 독거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후원금으로 마련한 재료로 김치를 담가서 전달하는 행사로, 올해는 특별히 영양가가 뛰어나고 보관이 용이한 백김치를 담가 총 300여 개의 상자를 만들어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성북 한마음봉사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성북 한마음 봉사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올해로 21년째,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김장 나누기 행사’를 이끌어 왔다. 또한 설 명절에는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주관하여 지역사회의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 행사를 마친 후, 김 의원은 “코로나19의 지속된 여파로 많은 이웃들이 경제적으로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위축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작게나마 서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함께함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사회 속에서 발로 뛰는 봉사와 섬김을 통해 그 고충에 귀 기울이며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힘쓸 것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품질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하고 비거주주택은 강력 규제해야 부동산 해결”

    이재명 “품질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하고 비거주주택은 강력 규제해야 부동산 해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서 “중산층이 살 만한 품질 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비주거 주택은 불로소득이 불가능할 만큼 강력히 규제해야 지금의 부동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주거공간을 다 사 모은 뒤 독점해 누군가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소위 부동산투기나 주택투기·아파트투기로 불리는 행위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좌절하게 하는 요소이며, 특히 주택문제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주택은 합리적으로 보호하고 돈 벌기 위한 주택 수요, 또는 혹시 나중에 집을 못 사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매수에 참여하는 소위 공포매수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주택 등 굳이 집을 사지 않더라도 살 수 있는 초장기 공공임대주택이나 좋은 위치에 중산층이 살 만한 품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면 비싼 집 사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지사는 “비수요 주택에 대해서는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금융혜택을 박탈하고 경기도가 최근에 하는 것처럼 특정한 토지거래허가를 억제해야 한다”면서 “이런 방식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이 불가능한 시대가 오는 구나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살다, 가치 살다’라는 주제로 소셜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제니스 애벗캐나다 연방정부 적정주택위원회 위원장 등 해외연사들이 ‘국제 사회주택 사례’를 소개하고 시사점에 대해 패널들이 토론한다. 이어 제2세션에는 ‘사회주택의 자본조달’을 주제로 크리스 도브르잔스키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재단 이사장과 김정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가 강연하고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주제로 진재일 경기도 사회주택팀장이 경기도 사회주택 정책 및 방향을 소개한 후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경기도형 사회주택은 비영리법인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주체가 제안한 토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매입하고, 해당 토지를 사회적경제주체에 저렴하게 임대해 이들이 임대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 중으로 내년 2월 이후 최종 사업자와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발 피한 서울시... 과기정통부와 공공와이파이 ‘극적 화해’

    고발 피한 서울시... 과기정통부와 공공와이파이 ‘극적 화해’

    서울의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온 서울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극적 화해를 타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정대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모든 시민이 무료 데이터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관내 5개 자치구(성동, 구로, 은평, 강서, 도봉)에서 공공와이파이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직접 사업방식이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위배된다는 과기정통부의 지적을 수용해 준비기간을 거쳐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으로 서비스를 위탁하기로 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비영리법인으로, 관련법상 통신서비스에 대한 제약은 없다는 설명이다. 시와 과기부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전기통신사업자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실무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또 서울시가 전기통신사업법의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면 과기정통부도 법 개정 논의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까지 공공와이파이 1만 8450대(기존 7420대·신규 1만 1030대)를 설치하고, 과기정통부도 2022년까지 전국에 5만 9000대, 버스와이파이 2만 9100대를 설치하는 등 주요 도로, 광장, 공원, 전통시장, 복지시설, 버스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모두 10만 6550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그동안 통신사에 위탁운영해온 공공와이파이를 직접 서비스하겠다고 최초로 선언했다.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모두 5954㎞의 자체 초고속자가통신망을 깔고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과기정통부가 “지방자치단체가 자가망을 구축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것은 관련법 위반”이라고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국가나 지자체가 직접 기간통신산업에 뛰어드는 것은 불필요한 시장개입일 뿐더러, 전문성 부족·혈세 낭비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는 논리다. 과기정통부 측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발까지 언급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그러다 지난 29일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과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만나면서 극적 타협안이 도출됐다. 불필요한 논란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청와대가 직접 중재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7일 시청을 방문해 서정협 권한대행 등을 만나 논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처간 상호 협의를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통신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법원, 전단살포 단체 법인 취소 잇달아 제동

    통일부가 대북 전단과 물품 등을 살포해 한반도 긴장 상황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일부 탈북민단체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한 데 대해 법원이 잇달아 제동을 걸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통일부를 상대로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설립허가 취소 소송 본안 사건의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일부가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대해 내린 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은 집행정지와 함께 청구된 본안 사건의 판단까지 잠정 유보된다. 본안 사건의 변론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뒤 신청인의 본안 청구가 인용돼도 이미 신청인의 해산 절차가 종료된다”면서 “이후에는 이를 돌이킬 수 없어 신청인의 대표자 등의 불이익이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 12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씨의 동생 박정오씨가 운영하는 단체 ‘큰샘’이 낸 집행정지 신청도 받아들여 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통일부는 큰샘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단체가 대북 전단·물품을 살포하는 것이 설립 목적 이외의 사업에 해당해 공익을 해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17일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대북전단 살포 탈북민 단체 법인취소 제동

    법원, 대북전단 살포 탈북민 단체 법인취소 제동

    대북 전단과 물품 살포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 상황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탈북민단체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한 통일부의 처분에 법원이 일단 제동을 걸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성용)는 이날 탈북민단체 ‘큰샘’이 통일부를 상대로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 단체의 대표 박정오씨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동생이다. 통일부는 앞서 큰샘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단체가 대북 전단·물품을 살포하는 데 대해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긴장을 초래하는 등 공익을 해한다”며 지난달 17일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했다. 재판부는 “설립허가 취소 취소소송 본안 사건의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집행정지와 별도로 진행되는 본안 소송은 오는 28일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후반기 소통부대표로 선임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22일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3기) 대표단 중 소통부대표로 선임되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그동안 서울시 및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당정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정책협의회를 운영해 왔고, 특히 전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여 국가 긴급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김춘례 소통부대표는 “코로나 19사태, 박원순 서울시장 유고 등 시민들이 혼란을 겪게 되는 일이 이어져 유감스럽다”라며, “소통부대표로 선임된 만큼 한 지역구의 대표가 아니라, 시민 모두와 서울시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항상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앞장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제10대 서울시의회에 초선으로 활동 중인 김 부대표는 제5·6·7대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과거 비영리법인 성북 한마음봉사회 대표로 활동하며 정치계에 입문해 14년간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통일부 사무검사 “반기지 않아… 정보 요청할 것”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통일부 사무검사 “반기지 않아… 정보 요청할 것”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통일부가 최근 북한 인권과 정착 지원 분야 비영리법인 25곳을 사무검사하기로 한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며 정부에 관련 정보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퀸타나 보고관은 2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통일부의 사무검사와 관련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으로 미뤄, 우리는 대북 인권·탈북자단체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치를 분명히 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모든 국가는 자국 내 시민단체에 대한 행정적 통제와 규제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조치도 이 단체들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은 한국 정부 측에 정보를 요청하고 이 문제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퀸타나 보고관은 “유엔은 한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이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일관된 주장을 제시해야 한다”며 “따라서 상세한 정보를 더 획득한 후 이들 시민단체들에 대한 규제와 통제에 있어 한국 정부의 균형 있는 운영을 공식적으로 촉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퀸타나 보고관은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도 통일부의 사무검사에 대해 “확실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한국 정부의 북한 인권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제 임무에 매우 협조적이었다. 제가 한국 정부와 소통이 잘 된다는 의미”라며 “그렇기 때문에 북한 인권단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조사에 관한 상세 내용에 대해서도 제가 한국 정부와 접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정부가 현재로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차치해뒀다. 한국 정부는 이 점에 대해서 저에게 명확히 했다”며 “한국과 북한 양국 간 교류나 협력, 활동이 늘어나면 인권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같이 유엔에서 온 사람이 북한 인권과 관련한 인권단체들이 활동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이유로 한국 정부의 움직임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통일부는 16일 일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계기로 북한 인권과 정착 지원 분야의 소관 비영리법인에 대해 사무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사무검사 대상은 등록법인 25곳이며, 이중 탈북민이 법인 대표인 등록법인은 절반 이상인 13곳이다. 통일부는 사업수행 내용과 운영·관리상 문제 등을 검사하고, 필요하면 정관상 사업목적과 실제 사업내용의 일치 여부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법 제4조에 따르면 비영리 민간단체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소관 중앙행정기관이 등록을 말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21개 인권·변호사·탈북민·납북가족단체들은 17일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OHCHR),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등 국제기구에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단체의 활동을 억제·탄압하고 있다며 제재와 감시를 요청하는 공동서한을 발송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퀸타나 보고관의 정보 요청에 대해 “퀸타나 보고관이 밝힌 점은 우선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듣겠다는 것”이라면서 “면담을 통해 정부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표현의 자유나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 등이 중요한 가치임은 분명하나, 접경지역 주민 등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국제사회에 정부 입장을 설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 (유엔 측에서) 설명 자료 요청이 온 것은 없고 면담 요청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통일부, 탈북민단체 임무수행 방해마라”(종합)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통일부, 탈북민단체 임무수행 방해마라”(종합)

    “韓 정부, ‘北인권단체 통제’ 균형있게 접근해야”“국제인권법 존중을” 유엔, 공식 시정 촉구 예고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통일부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일부 탈북민단체에 대한 법인을 취소한 데 이어 북한인권단체 등 소관 비영리법인들에 대한 사무검사를 추진하는데 대한 상세한 설명 자료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 등도 북한 인권을 위한 행동으로 임무 수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게 유엔 측 입장이다. “탈북민단체, 북한 인권에 매우 중요한 일 해” 퀸타나 “韓정부, 국제 인권법 존중해야”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보고관은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인권단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검사에 관한 상세 내용을 듣기 위해 한국 정부와 접촉할 것”이라며 이런 뜻을 밝혔다. 퀸타나 보고관은 상세한 정보를 획득한 뒤에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규제와 통제에 있어 한국 정부의 균형 있는 운영을 공식 촉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자국 시민단체에 대한 행정적 통제와 규제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어떤 조치도 이 단체들의 임무 수행을 방해해선 안 된다. 이들 단체는 북한 인권이라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법의 지배와 국제 인권법을 존중하면서 정부가 시민단체들에 대해 균형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일부 “국제사회에 정부 입장 충분히 설명” 이에 대해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퀸타나 보고관이 밝힌 점은 우선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듣겠다는 것“이라면서 ”면담을 통해 정부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표현의 자유나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 등이 중요한 가치임은 분명하나, 접경지역 주민 등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국제사회에 정부 입장을 설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 (유엔 측에서) 설명 자료 요청이 온 것은 없고 면담 요청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통일부 “대북물자 살포로 사회위험 증가”16일 “등록법인 25곳 이달말 사무감사” 통일부는 지난 16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등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논란을 계기로 소관 비영리 등록법인 25곳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사무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최근 상황을 감안해 북한 인권과 정착 지원분야를 중심으로 사무검사를 추진하겠다”면서 “대북물자 살포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악화하고 접경지역 주민들과 충돌 직전까지 가는 등 사회적 위험요소가 현저히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관련 단체들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최근 상황’이란 자유북한운동연합·큰샘 등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의미한다. 이 당국자는 “최근 전단살포 문제가 등록단체 법인들의 사무검사 실시 계기가 됐다는 것이지 대북전단 살포 문제만을 갖고 검사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사무검사 성격에 대해선 “강제 수사권은 없고 협조를 바탕으로 사실에 대해 알아보는 행위”라고 말했다. 사업수행 내용과 운영·관리상 문제 등을 검사하고 필요하면 정관상 사업목적과 실제 사업내용의 일치 여부도 볼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통일부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8조에 따르면, 통일부 장관은 민법 제37조에 따라 법인 사무검사·감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법인에 관계 서류와 장부 등을 제출하게 할 수 있다. 또 소속 공무원에게 법인의 사무·재산 상황을 검사하게 할 수도 있다.통일부 17일 대북전단 살포단체 2곳 법인 취소 “정부 통일정책 심대히 저해, 설립조건 위배” 통일부는 이어 다음날인 17일 대북전단 및 물품을 살포한 탈북민단체 박상학 형제가 대표로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2곳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했다. 통일부는 당일 오후 입장 자료를 통해 “두 법인의 소명 내용과 관련 증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민법 제38조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들 법인의 실제 사업이 설립목적 이외에 해당하며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안전의 위험을 초래하고 한반도에 긴장 상황을 조성하는 등 공익을 해친다고 봤다. 또 “정부의 통일정책이나 통일추진 노력을 심대하게 저해하는 등 설립허가 조건을 위배한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대북인권단체 “탈북민 목소리 억제하는 韓정부 예의주시해달라” 국제사회에 서한 통일부 비영리법인 사무검사 규탄·철회 촉구 국내 대북인권단체들이 통일부의 비영리 등록법인 사무검사 계획을 규탄하며 유엔(UN)과 유럽연합(EU) 등에 서한을 보냈다. 대북인권단체들은 이러한 통일부 조치에 대해 반발했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과 북한인권시민연합 등 21개 단체는 지난 19일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유럽연합(EU) 및 각국 외교관계자 등에 “북한 인권단체들과 탈북민들의 목소리를 억제하려는 한국 정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단체들에 하려는 일련의 조치는 우려할 만한 통제조치의 시작”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이러한 시도를 철회하도록 국제사회가 촉구해달라”고 요청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명 셰프와 함께… 은평 어르신 입맛 돋운 ‘孝도시락’

    유명 셰프와 함께… 은평 어르신 입맛 돋운 ‘孝도시락’

    최현석·여경래·박은영 등 나눔 동참독거노인 등 300명에게 영양식 전달외출 제한된 상황서 심리 방역 효과“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셰프들이 만든 도시락이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께 큰 위안이 될 겁니다.” 21일 서울 은평구청 구내식당은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0여명을 위한 도시락을 만드느라 붐볐다. 은평구가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웰메이드 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한 것. 최현석, 여경래, 박은영 등 유명 셰프들이 나서 도시락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도시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도시락 포장을 돕고 셰프들을 응원했다. 도시락은 밥, 소불고기 전골, 나물류, 전류, 김치, 멸치볶음, 김 등 식사와 방울토마토, 포도, 귤, 떡 등 후식으로 구성됐다. 식자재는 나눔협회, 은평구사회복지협의회, 장승F&F의 기부로 마련했다. 김 구청장 역시 급여의 일부를 보탰다. 은평구 관계자는 “도시락을 받는 사람의 연령에 맞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철 식단으로 구성했으며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현숙 나눔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웰메이드 도시락 나눔을 지난 3월 24일부터 매주 진행하고 있다”며 “유명 셰프들이 정성껏 만든 도시락이 드시는 분들에게 희망과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시락 배달은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의 생활지원사들이 맡았다. 최 셰프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요리인데 잘할 수 있는 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참여했다”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 우울하고 답답할 텐데 유명 셰프들이 만든 도시락이 ‘심리 방역’이 될 것 같다”며 “도시락으로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사를 주최한 유 이사장을 비롯한 나눔협회 관계자와 최 셰프 등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행사로 온정과 이웃 사랑의 마음이 우리 지역 곳곳에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눔협회는 사회의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통일부, 비영리 등록법인 사무검사..“대북 전단 단속 계기”

    통일부, 비영리 등록법인 사무검사..“대북 전단 단속 계기”

    통일부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의 법인 취소 절차 착수에 이어 관련 비영리 등록법인 25곳에 대한 사무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북 물자 살포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악화하고 접경지역 주민들과 충돌 직전까지 가는 등 사회적 위험 요소가 현저히 증가했다”며 “최근 상황을 감안해 북한 인권과 정착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사무검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1차 사무 검사 대상은 북한 인권 및 정착 지원 분야의 등록법인 95곳 중 25곳이 선정됐다. 이중 탈북민이 법인 대표로 등록한 법인은 13곳이다. 통일부는 운영실적을 보고하지 않거나 내용이 불충분한 곳들을 중심으로 검사 대상을 추렸다고 설명했다.1차 사무 검사는 정관상 사업 목적과 실제 사업 내용이 일치하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강제 수사권은 없고 협조를 바탕으로 사실에 대해 알아보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대북 전단 및 물품을 살포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을 남북 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해 공익을 침해하고 당초 신고한 법인 설립 목적에도 맞지 않다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재균 경기도의원, 개방형 축구클럽 활성화 관련 정담회 개최

    김재균 경기도의원, 개방형 축구클럽 활성화 관련 정담회 개최

    김재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2)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평택시체육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을(지역)을 기반으로 학교운동부와 비영리법인이 함께 참여·운영하는 ‘개방형 축구클럽 육성’에 관한 정담회를 가졌다. ‘개방형(학교형) 축구클럽’이란 마을(지역)을 기반으로 교육적 운영과 투명성 제고를 원칙으로 삼으며 기존 학교운동부와는 별개인 비영리법인을 설립하여 학교와 협약을 맺고 독립적인 운영을 통해 선진형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상생하는 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김재균 의원은 이날 “평택시에서도 개방형 축구클럽 운영의 기본 원칙인 교육적 운영, 공공성 확보, 상호성 확보, 책무성 확보, 투명성 확보를 통하여 관심 있는 지역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학교형) 축구클럽 공동 운영을 통해 지역기반의 생활축구 - 학교축구 - 전문축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선수 육성 구조의 토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체육계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서도 평택시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체육회 산하 모든 팀의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체육환경 만들기 노력

    황대호 경기도의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체육환경 만들기 노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8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개최된 도의회와 도교육청,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개방형 축구클럽’모델 발표회에 참석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체육환경 만들기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9년 6월 도의회와 도교육청, 대한체육회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무TF를 통해 개발한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모델인 ‘개방형 축구클럽’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개방형 축구클럽’이란 기존 학교 운동부와는 별개인 비영리법인을 설립하여 학교와 협약을 맺고 독립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면서도 합동훈련과 대회출전이 가능하도록 한 학교스포츠클럽 모델로,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비영리법인인 축구클럽에 소속되고 법인은 학생의 훈련 및 대회출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 일체를 지원하며, 학교는 스포츠 거점학교로서 학생들의 훈련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발표회에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우리나라 체육환경의 중심이 엘리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경기도와 함께 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추진이 여의치 않았다”고 말하고, “황대호 의원의 노력으로 대한축구협회와 MOU를 통해 인기가 많은 축구 종목부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접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집 근처에서 상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다행”이라고 말하고, “학교운동부 학생들의 위장전입 등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많을수록 인생이 풍성해지고 나라도 건강해진다”며 “학생들이 공부도 운동도 모두 마음껏 즐겁게 할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대호 경기도의원은 “학교운동부로 대표되는 엘리트체육과 함께 모든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개방형 축구클럽’은 진학과 관계없이 운동을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미활동과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생활체육의 저변 위에서 엘리트체육이 함께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가 학교운동부의 위축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한다면 이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이미 선진국에서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구분하지 않고 상생을 통해 함께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학교운동부 활성화에도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누구보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왔던 황대호 의원은 그동안 학교체육비리 사고가 터질 때마다 비위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철저히 조사해 징계를 내리기보다는 손쉽게 학교운동부 자체를 해체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던 도교육청의 행정 관행에 경종을 울려왔다. 또 도의원으로서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 5분발언 등을 통해 학교운동부 비위지도자들의 제한 없는 재취업 실태를 고발하고, 비위지도자에 대한 징계이력 관리를 통한 학교운동부의 비위행위 근절대책 마련 등 현 체육계 시스템의 고질적인 병폐를 극복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적해왔다. 이번 ‘개방형 축구클럽’은 황대호 의원이 학생들의 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해석해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군 단위 스포츠거점학교 운영을 통한 클럽스포츠 활성화’의 방안으로 개발된 모델이며, 학교운동부의 개선과 성장을 위한 ‘학교운동부 상생협의체’ 구성,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기반한 체육대안교육시설인 ‘권역별 체육중점센터’개설, 기존 G-스포츠클럽의 문제점을 개선한 ‘G-스포츠클럽 시즌2’ 및 ‘우수 운동부 운영 학교에 대한 포상제도 마련’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시작하게 됐다. 황 의원은 “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같은 체육계의 병폐와도 같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학교운동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에 편승해 학교운동부를 해체시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금메달의 기쁨을 안겨주었던 엘리트체육은 구시대적 체육이라는 오만, 생활체육으로 다 해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깨진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엘리트체육을 위한 학교운동부 활성화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기반의 생활체육은 각자의 영역에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청년 암환자를 위하여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청년 암환자를 위하여

    레지던트 4년차 때의 일이다. 고객의 소리에 들어온 불만사항에 대해 소명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환자는 20대의 여성으로, 병동에서 만난 맹랑한 젊은 의사의 말에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항암치료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식으로 자꾸 말하는데, 왜 그거 하나에 목숨 걸고 있는 자신에게 함부로 말하느냐는 거였다. 나는 억울했다. 별 효과가 기대되지 않는 치료에 매달려 체력을 소진시키는 환자가 안타까웠고, 치료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아마도 젊은 나이에 맞닥뜨린 절망적인 상황을 만만한 레지던트에게 투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때는 그렇게 여겼다. 젊은 암환자는 생각보다 많다.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발생한 15~39세의 암환자는 1만 6800명이다. 한 해 발생하는 암환자 23만여명 중 약 7%다. 이 환자들은 진료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거나 정말 짧게 끝나거나 둘 중 하나다. 자신의 증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문의하는 한편 인터넷에서 본 수많은 건강정보에 대해 상담하는 꼼꼼한 청년들은 질문이 질문을 낳으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다. 상당수는 후자에 해당한다. 필요한 것만 말하고, 처방을 받아 진료실을 나간다. 어차피 의사에게 얘기해 봐야 해결되는 것은 뻔하다는 학습된 좌절 때문일까. 아니면 병원에서 흘려보내는 젊은 날의 시간이 너무 아깝기 때문일까. 많은 환자를 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진료실을 빨리 떠나 주는 이들이 고맙지만, 뭔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 어딘가가 답답하다. ‘괜찮아요’라는 대답은 정말 괜찮다는 것일까, 괜찮기를 바라는 소망일까. 남들은 학업을 이어 나갈 때, 취업을 할 때, 결혼을 할 때, 아이를 키우고 있을 때, 한참 경력을 키워 나갈 때 힘든 치료 과정을 거쳐 가는 마음을 헤아리기란 쉽지 않다. 다행히 회복이 된다 해도 치료의 신체적·심리적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하는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고, 자녀를 낳는다 해도 암을 물려주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독립해야 할 나이에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고 때로는 치료 비용을 부탁하거나 간병까지 맡겨야 하는 상황도 원망스럽다. 이들을 위한 심리사회적 돌봄과 유전 상담, 경제적 지원이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아 암환자들은 상당수가 국가 또는 민간 복지재단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노인 암환자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도움을 일부 받을 수 있다. 장년층은 그때까지 쌓아 온 경제·사회적 자산이 있지만 청년들은 그마저도 없다. 그들은 암마저도 청춘이라는 이유로 스스로 싸워 이겨야만 하는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청년기 암환자들을 특수한 의학적·사회심리적 돌봄이 필요한 환자군으로 정의하고 이들에게 특화된 암 치료 프로그램을 만드는 병원이 늘고 있다. 또래집단에서의 소통이 활발한 연령이므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조모임이나 특화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는 비영리법인 역시 활성화돼 있다. 반면 입시, 취업, 노동만으로도 고달픈 우리나라 청년들은 암까지 걸리면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뿔뿔이 떨어진 섬이 돼 각자 견디거나 소멸돼 간다. 그나마 요즘은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병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아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젊은 의사는 말기 암환자의 민원에 ‘투사’라는 전문용어를 붙였지만, 어쩌면 그것은 세상에서 잊혀지는 슬픔에 대한 저항이었을지 모르겠다. 적어도 그는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그 환자를 기억하고 있고, 비슷한 또래의 환자들을 만날 때마다 그를 떠올리고 있으니까. 그들이 말하지 못한 많은 고민과 고통, 그것을 찾아내 함께 풀어 가는 것이 나와 이 사회의 과제임을 생각하게 된다.
  • 황대호 의원, 수원 서호중학교 야구클럽 창단 정담회

    황대호 의원, 수원 서호중학교 야구클럽 창단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은 지난 6일 수원 서호중학교에서 이철승 수원시의원과 함께 선진국형 학교스포츠클럽인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가칭 서호아카데미) 창단 추진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호중학교 이종석 교장 및 교직원, 도교육청 관계자와 수원 소프트볼야구협회 회장, 코치, 학부모 회원 등이 참여해 서호중학교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 창단에 관련된 사항들을 논의했다.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은 기존 학교 운동부와는 별개인 비영리법인을 설립하여 학교와 협약을 맺고 독립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면서도 합동훈련과 대회출전이 가능하도록 한 학교스포츠클럽 모델이다.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비영리법인인 야구클럽에 소속되고 법인은 학생의 훈련 및 대회출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 일체를 지원하며, 학교는 스포츠 거점학교로서 학생들의 훈련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수원 소프트볼야구협회 회장은 “야구클럽에 소속되는 학생은 체육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기에 학업과 훈련을 병행할 것이며, 수원 관내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다만 상위학교로 진학 시 클럽활동 실적에 따라 체육특기생으로도 진학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 또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방기석 교감과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장학관은 “스포츠클럽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취지가 있는 사업이지만 스포츠클럽에 지원하는 학생의 전·입학 및 회계처리 관계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석 교장은 “위장전입 문제와 체육특기생 회계처리 등 절차적 문제만 없다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된다”며 “야구클럽 창단 여부에 대해 학부모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승 수원시의원은 “서호중학교는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군공항에 인접한 열악한 지역환경 탓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호가 낮은 학교로 분류되고 있다”며, “야구클럽이 창단된다면 스포츠 거점학교로서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황대호 의원은 “서호중학교에 야구클럽이 창단되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청 컨설팅을 통한 스포츠클럽 창단사례가 될 것”이라며 “클럽스포츠를 공교육이 소화하지 못하면 음지에서 불법적인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어 결국 교육공동체를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군공항 소음피해와 관련해서는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교직원 피해 보상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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