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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키 때문에 법인 불허… 퀴어단체 “명백한 차별” 

    쿠키 때문에 법인 불허… 퀴어단체 “명백한 차별” 

    서울시가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가 낸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신청을 불허했다. 조직위는 “우리가 판 쿠키도 아닌 데다 혐오세력의 논리를 그대로 반복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불허가 처분을 통보하며 그 근거로 △퍼레이드 등 퀴어축제 행사 시 과도한 노출로 인해 검찰로부터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점 △퍼레이드 행사 중 운영 부스에서 성기를 묘사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된 점 △매 행사 시 반대단체 집회가 개최되는 등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대규모 행정력이 동원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조직위는 “서울시가 종합적으로 판단한 근거라고 나열한 사유들은 사실관계의 확인조차 되지 않은 성소수자 혐오세력의 논리를 그대로 반복한 것들에 불과하다”라며 “명백한 행정 서비스에서의 차별 사례”라며 “이의신청과 함게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해 끝까지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에서도 “여성 성기 모양 쿠키에만 과도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승한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해당 제품이 법 위반이라면) 전국의 휴게소와 관광명소마다 가판에 즐비하게 늘어놓고 파는 ‘벌떡주’도 금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여성 성기에 대해 터놓고 일상적으로 이야기 못하게 막고 그 명칭을 언급하거나 모양을 묘사하는 행위는 불경하고 음란한 것으로 터부시하면서 하늘을 향해 치켜세워진 남근은 상품의 디자인으로 차용해도 ‘해학’으로 용납된다”고 지적했다. 그런가하면 여성주의 시각예술 공동체를 표방한 단체는 쿠키 판매가 논란이 됐을 당시 SNS를 통해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의 신체를 시각화하는 것은 크고 작은 투쟁을 해야 하는 일”이라며 “여성의 성기에 대해 탐구해서 시각예술을 통해 표현하고 탐구의 결과물을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사회주택’ 세금 낭비… 법적 대처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 “‘사회주택’ 세금 낭비… 법적 대처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도입된 ‘사회주택’을 세금 낭비라고 비판하며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대처를 예고했다. 26일 오 시장의 유튜브 채널인 ‘서울시장 오세훈TV’에는 ‘나랏돈으로 분탕질 쳐놓고 슬쩍 넘어가시려고? 사회주택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사회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시민의 피 같은 세금 2014억원이 낭비됐다”며 사회주택이 ‘낮은 주거비’와 ‘주거기간 보장’이라는 두 가지 존재 이유를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사회주택은 주변의 80% 수준에서 임대료를 책정하고 최장 10년 주거를 보장해야 하지만 서울시가 점검한 결과 사회주택의 약 47%가 주변 시세와 유사하거나 심지어 시세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임대료 기준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또 일부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 조건에 소속 조합원 대상 특혜를 적용해 일반 시민의 입주 기회를 박탈했고, 임대료와 관리비 외에 매달 회비를 의무화해 사회주택을 사유화했다고 지적했다. 사회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토지와 금융비용 등을 지원하면 사회적 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 등 민간 사업자가 공급하고 운영하는 임대주택으로 2015년 도입됐다. 영상에는 “SH가 직접 사업하지 않고 왜 민간에 위탁을? 이처럼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피해는 서울시민이 입고 있다. SH 본분인 임대주택을 직접 공급, 운영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영상은 오 시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사회주택 사업 제고 및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전임 SH 사장과 관련 담당자들, 법적 대처를 검토하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마무리됐다.
  • ‘사각지대’ 놓였던 공익법인, 앞으로 시민공익위원회가 감독한다

    ‘사각지대’ 놓였던 공익법인, 앞으로 시민공익위원회가 감독한다

    앞으로 법무부 산하에 전국 4000여개 공익법인을 관리·감독하는 시민공익위원회가 만들어진다. 미르·K스포츠 재단 사태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사태를 거치며 관리 부실 문제가 지적됐던 공익법인들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법무부는 27일 공익법인 총괄기구인 시민공익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문재인 정부가 내건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였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민공익위는 그간 법인의 성격에 따라 각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산발적으로 관리했던 공익법인들을 총괄하게 된다. 공인법인은 비영리법인 중 학술·자선 등 공익적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을 뜻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익법인의 명칭을 세법상 공익법인과 구분하기 위해 ‘시민공익법인’으로 변경하고 사업 목적을 다양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민공익위는 공익법인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 법인의 사무나 재산상황을 검사·감사할 권한을 갖게 된다. 법인 임원이 금품수수·회계부정·횡령 등 위법행위를 하면 형사처벌을 의뢰하거나 시정명령 및 해임명령을 할 수도 있다. 위법한 시민공익법인에 대해서는 인정을 취소하게 된다. 일정 규모의 공익법인의 경우 결산서에 공인회계사의 감사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하도록 했다. 공익법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공익법인이 일부 세제 혜택을 받았을 뿐 별다른 지원이 없었다. 앞으로는 시민공익위가 전국적 예산을 확보해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위원 위주로 위원회가 구성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위원은 국회 추천 민간위원 7명,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 2명, 위원장 추천 상임위원 1명 등 모두 10명이다. 법무부는 “시민공익위원회를 발판으로 시민공익법인들이 보다 활력있고 투명하게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개정안을 신속하게 국회에 제출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도내 첫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 창단 성과

    황대호 경기도의원, 도내 첫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 창단 성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은 지난 25일 수원 서호중학교에서 개최된 서호중학교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수원BC) 간 ‘서호중학교 베이스볼 클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황대호 의원의 제안 및 중재를 통해 도내 첫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 창단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사례가 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철승 수원시의원, 서호중학교 이종석 교장, 방기석 교감 및 체육교사들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곽영붕 협회장, 강동준 사무국장, 지희수 감독, 조재훈 학부모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학교와 비영리법인 간 협약을 통해 독립적인 운영이 이뤄지면서도 합동훈련과 대회출전이 가능한 학교스포츠클럽 모델인 ‘개방형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해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비영리법인인 수원BC에 소속돼 수원BC에서 학생의 훈련 및 대회출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 일체를 지원하며, 서호중학교는 스포츠 거점학교로서 학생들의 훈련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개방형 학교 스포츠클럽’ 업무협약은 지난 4월 황대호 의원이 학교운동부, 공공스포츠클럽 등 스포츠활동에 참여하는 도내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고, 스포츠산업에 대한 진로·직업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통한 전인적 발달 등 지원사항을 담아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기도교육청 학생스포츠활동 지원 조례’ 공포 이후 협약이 이루어진 첫 사례이기에, 향후 조례를 통한 클럽 운영 지원 등 도내 학생 스포츠활동 활성화에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협약식을 통해 서호중학교 이종석 교장은 “업무협약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노력해주신 황대호 의원과 이철승 시의원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야구클럽 활동 지원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곽영붕 협회장(수원BC 이사장)은 “서호중학교와 이번 협약을 맺는 수원BC는 야구클럽 활동을 위해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경기도 체육과의 인가를 받아 구성한 비영리법인”며 “협회와 도청에서 공식적인 인가를 받은 단체이기에 지도교사 인사나 회계 등 기존 학교운동부 운영에서 발생했던 우려들을 없애고 투명성을 담보로 한 건전한 클럽 운영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승 수원시의원은 “이번 야구클럽을 창단을 통해 서호중학교가 앞으로 스포츠 거점학교로서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시의원으로서 학교와 수원BC에서 야구클럽 운영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대호 의원은 “백혜련 국회의원, 이철승 수원시의원, 이종석 교장선생님, 곽영붕 협회장 등 학생들의 체육 여건 향상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도내 첫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이 창단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호중학교와 수원BC에서는 클럽 운영을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닌 스포츠산업에 대한 직업교육의 일환으로써 학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여건 조성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재활용 수집인에 ‘안전손수레’ 마포구는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인 50명에게 경량 안전손수레를 전달했다. 안전손수레는 무게가 70㎏인 기존 손수레보다 가벼운 22㎏으로 보조바퀴를 달아 활동성을 높였다. 야간 활동을 위해 반사판과 경광등도 설치했다. 구는 손수레 사용법을 포함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8월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수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손수레를 제작·지원하자는 한 대학생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광진 자치분권대학 온라인 특별과정 광진구는 올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대학 광진캠퍼스 특별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자치분권대학은 ‘이제, 다시, 자치분권’이라는 주제로 구민과 함께 한국 지방자치의 역사를 둘러보고 미래 과제를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2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의의와 한계 등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은 5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고, 5월 1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내 게재된 입학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양천, 방과 후 ‘해우리 마을학교’ 운영 양천구는 자치회관, 작은도서관 등 공간과 마을강사를 활용하는 초등학생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인 ‘해우리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양천 마을-학교 연계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송포유’ 어린이 합창 교실, 신나는 놀이마당,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각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02-2620-4628)에 문의하면 된다. 노원, 산후도우미 부담금 90% 지원 노원구는 산후도우미 본인 부담금을 90%까지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정부가 이용 요금을 일부 지원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구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표준형 기준 본인부담금 90%를 전액 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일 이후 출산, 노원구에 출생신고한 가구 중 서비스를 이용한 가구는 본인 부담금 중 35만 5000원에서 129만 7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출산 전부터 환급 신청까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연속해 거주 중인 가정이다. 성동, 한달간 성수 수제화 거리 투어 성동구가 5월 한 달 동안 성수 수제화 거리투어 프로그램 ‘프로젝트 슈즈’를 운영한다. 성수역~뚝섬역 일대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성수역 구두테마공간 등 수제화 거리를 걸어다니며 모바일 기기화면에 나타나는 이야기에 따라 퀴즈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완료 후 온라인 설문조사와 성동구 블로그 댓글 게시와 같은 성동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참여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음료쿠폰, 수제화 등 경품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주민 누구나 구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참여할 수 있다. 은평, 신설 구립 어린이집 위탁 모집 은평구는 관내 신설되는 구립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대상 어린이집은 아이친구(진관동, 정원 30명, 7월 개원), 성가정(신사1동, 정원 60명, 12월 개원), 수색하나(수색동, 정원 49명, 12월 개원) 등이다. 신청 자격은 보육사업을 목적으로 공고일인 4월 17일 현재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거나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회복지법인·비영리법인·단체(협동조합) 또는 개인이며, 어린이집 원장 자격 기준에 적합한 자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평일 방문 접수를 받는다.
  • 한국노인복지중앙회, 2021년 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7대 정책 제안

    한국노인복지중앙회, 2021년 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7대 정책 제안

    한국노인복지중앙회(회장 권태엽)는 2021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개선을 위한 7대 정책을 보건복지부에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2008년 출범한 장기요양보험제도는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일상 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분들의 신체 활동이나 가사지원을 돕기 위해 시작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사회보험제도다. 이를 수행하는 장기요양기관들은 국공립시설, 비영리법인과 개인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노인복지중앙회 임재경 사무총장은 “회원 시설과 소통하면서 나타난 잘못된 제도를 바로 잡기 위해서 7대 정책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첫째, 등급제도 개선이다.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 2, 3등급과 같은 장기요양 등급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제도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장기요양비용으로 시설을 운영하는데 등급별 수급자 수가 2008년에는 1등급 26.8%, 2등급 27.2%, 3등급 46.0%이었으나 2020년에는 1등급 5.0%, 2등급 10.1%, 3등급 84.8%(3등급은 4, 5등급을 포함)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수급자 수에 대한 불균형이 심화되었고, 질 좋은 서비스를 수행하는 장기요양기관 입장에서보면 비용을 적게 지급해주는 등급자 수가 늘어나 실제적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 수가 인상시에 등급별 비용 격차에 대한 불균형을 조정하지 않아 그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어 이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합리적인 인력배치 기준 개선이다. 제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일부 단체에서 어르신 2.5명당 요양보호사 1명이라는 비율을 현장에서는 요양보호사 1명이 12명 내지 15명의 어르신을 돌보면서 급여를 착취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종사자들의 연차증가, 공휴일 휴일증가 등으로 서비스제공시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직종별 인력배치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셋째, 모든 종사자에게 차별없이 장기근속장려금 지급을 요청하고 있다. 동일한 시설내에서 근무하면서 종사자를 직접, 간접인력을 구분하여 간접인력에게는 장기근속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동일 시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갈등을 종용하며, 종사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최저임금에 따른 수가 원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도 시작한 이후 최저임금에 맞춘 수가 인상은 종사자들의 이직률을 높이고, 고령화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나아가 장기요양기관들은 종사자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다섯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중요한 정책기구의 하나인 장기요양위원회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장기요양위원회는 저수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장기요양보험재정을 파탄으로 이끌어 왔다는 것이다. 건강보험 재정운영방식은 시설에서 먼저 돈을 들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면 한달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재정수지는 2016년 이후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2022년에는 누적준비금이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기요양위원회는 보건복지부가 포함된 공익, 노조단체를 포함하는 가입자단체, 그리고 중앙회를 포함한 공급자단체의 대표가 각각 7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공급자단체의 구성이 순수한 공급자단체가 아닌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장기요양 현장이나 잘못된 제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왜곡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섯째, 장기요양기관들은 연간 직종별 보수교육, 의무교육, 전문직 역량 강화 등 받아야 할 교육이나 훈련들이 35가지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연간 16시간만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개인의 연차 등을 써가며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초법적이고 반인륜적 장기요양급여제공 고시규정이 장기요양제도를 억압하고 있어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곱째, 장기요양 안전공제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의 시행과 더불어 다양한 사건·사고가 장기요양기관에서 발생하고 있어 종사자와 어르신 모두를 위해 안전공제회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시설내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에 의해 지나치게 보상을 요구하거나, 과다한 보험료의 상승 등은 감내하기 어려운 지경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공단이 앞장서야 할 시점이 왔다고 주장했다. 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 회장은 “과거와 달리 코로나19시대에 보건복지부가 현장과 소통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국민을 위한 노인요양서비스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종사자들의 처우개선도 최저임금 구조에 맞춘 수가 개선을 위해 노조단체도 뜻을 같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 라인에 맞추어 질 것 같다”라면서 기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장기요양보험제도 정책 제안들이 얼마나 발빠르게 변화하고 노인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 K-방역, 그리고 K-장기요양을 꿈꾸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의 역할이 대한민국의 노인복지서비스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것 같아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공익법인 내부거래 공시 의무화

    정부가 그간 ‘깜깜이’였던 재벌 그룹과 공익법인 간의 내부거래 내역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공익법인을 통해 계열사가 파는 상품과 서비스를 비싸게 사들이는 등의 일감 몰아주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중요 사항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시 대상 기업집단은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대기업 집단을 의미한다. 핵심은 대기업 계열사와 공익법인의 유가증권·상품·서비스 등 모든 내부거래 현황 공시를 신설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상 계열사는 ‘비영리법인 전체’와의 자금·유가증권·자산 거래 총액만 공시하고 있어 공익법인과의 내부거래 현황을 별도로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상품·서비스의 경우 비영리법인 전체와의 거래 현황도 알리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공정위가 2018년 공익법인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공익법인의 자산·수입·지출 규모가 전체 공익법인 평균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에서 계열사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약 16%)과 상품·용역 내부거래 비중(약 19%)도 높게 나타나 공익법인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이 커졌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법인만 사립유치원 설립 가능… 감사자료 제출 거부 땐 ‘철퇴’

    법인만 사립유치원 설립 가능… 감사자료 제출 거부 땐 ‘철퇴’

    앞으로 시·도교육청의 감사자료 제출 명령을 거부하는 사립유치원은 원아모집 정지 처분을 받는다. 장기적으로는 학교법인이나 비영리법인만 사립유치원을 신규 설립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도 추진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사립유치원 지원 및 공공성 강화 후속조치 방안’을 11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유치원에서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유아 모집정지’ 조항을 신설했다. 감사자료 제출 의무를 한 차례 위반하면 6개월, 세 차례 위반하면 1년 6개월간 원아모집을 할 수 없어 유치원의 존립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사립유치원의 법인 전환도 속도를 낸다. 사인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을 법인으로 전환하고 공립 수준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공영형 유치원’ 지원 사업은 올해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교육부는 사업을 연장해 현재 8개인 공영형 유치원을 확대하고 법인으로 전환한 유치원의 초기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건비 등 재정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학교법인이나 비영리법인만이 사립유치원을 신규 설립하도록 유아교육법 등 개정을 추진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257개, 2020년 261개 사립유치원이 문을 닫았다. 2016~2018년 3년간 총 236개원이 폐원한 데 비해 부쩍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유치원 폐원이 급증한 것은 2018년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이 의무화되는 등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이 강화되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유아 대상 학원으로 간판을 바꿔 단 영향이 크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유치원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져 유치원 폐원이 증가한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사립유치원 교사들도 국·공립학교 교원 수준으로 육아휴직 기간과 수당을 보장받을 수 있다.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사에게 직접 지급하는 기본급 보조 지원 액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만원 인상돼 올해 매달 71만원을 보조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감사자료 제출 거부 사립유치원 ‘원아모집 정지’ 처분 받는다

    감사자료 제출 거부 사립유치원 ‘원아모집 정지’ 처분 받는다

    시·도교육청의 감사자료 제출 명령을 거부하는 사립유치원은 원아모집 정지 처분을 받는다. 장기적으로는 학교법인이나 비영리법인만 사립유치원을 신규 설립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도 추진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사립유치원 지원 및 공공성 강화 후속조치 방안’을 11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유치원에서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마련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보완하는 동시에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유아 모집정지’ 조항을 신설했다. 감사자료 제출 의무를 1차 위반하면 6개월, 2차 위반하면 1년, 3차 이상 위반하면 1년 6개월간 원아모집을 할 수 없어 유치원의 존립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사립유치원의 법인 전환도 속도를 낸다. 사인(私人)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을 법인으로 전환하고 공립 수준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공영형 유치원’ 지원 사업은 올해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데, 교육부는 사업을 연장해 현재 8개인 공영형 유치원을 확대하고 법인으로 전환한 유치원의 초기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건비 등 재정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학교법인이나 비영리법인만이 사립유치원을 신규 설립하도록 유이교육법 등 개정을 추진한다. 사립유치원 교사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된다. 사립학교 교원에게 육아휴직 기간과 수당 등을 국·공립학교 교원 수준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시행령’이 내년 3월부터 유치원에도 적용된다. 또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사에게 직접 지급하는 기본급 보조 지원 액수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만원 인상해 올해에는 매달 71만원을 보조받는다. 사립유치원이 교사들에게 합리적인 급여를 지급하도록 관련 기준도 마련된다. 개별 유치원은 자체 규칙에 교사의 봉급과 수당 등을 담은 ‘보수 기준표’를 기재해야 한다. 교육부는 연내 사립유치원 교사의 봉급과 수당 지급 기준 관련 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폐원하는 유치원이 매년 늘어 지난 2019년에는 257개, 2020년에는 261개 유치원이 문을 닫았다. 그간 사립유치원은 건축적립금과 퇴직적립금 외에는 적립금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노후 건축물 개선과 통학차량 관리를 위한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단 누적 적립금 현황과 사용 결과를 유치원 알리미에 공시해야 한다. 또 교육부는 10년 이상 운영된 사립유치원을 ‘가업상속 공제 대상’에 포함해 설립자가 사망하더라도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장애인복지 앞장서는 서초

    장애인복지 앞장서는 서초

    서울 서초구는 장애인의 동등한 사회참여를 위해 ‘사회복지기금 장애인복지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서초구 소재 장애인단체 및 비영리법인, 시설이다. 총 예산액은 1억원이며 사업별로 500만~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성격에 따라 심의해 차등 지원된다. 지원 사업분야는 ‘장애인 복지프로그램 지원사업’과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이다. 먼저 장애인복지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장애인 역량강화 ▲성인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가족지원 ▲장애인 문화예술관광 활동지원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향상 분야 사업이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은 ▲장애인복지시설 노후 차량 교체 및 신규 차량 구입지원 ▲장애인복지시설 신규 및 기존 사업 수행을 위한 장비보강 ▲장애인 복지시설 편의시설 설치 및 보완 사업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로, 관련 지원서류는 서초구청 사회복지과에 방문 및 이메일(hansohui@seocho.go.kr)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기간은 4~10월이며, 다음달 사용목적 및 금액산정의 적정성 심사를 거쳐 지원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02-2155-66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활동 활성화 및 자립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거붕그룹, 순천 신대지구내 1000병상급 초대형 병원 건립

    거붕그룹, 순천 신대지구내 1000병상급 초대형 병원 건립

    거붕그룹이 순천 신대지구내에 초대형 병원을 건립한다. 의료, 교육, 무역, 친환경, 바이오, 서비스 등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거붕그룹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락희만(樂喜滿) 의료융합타운’ 조성계획 확정 설명회를 갖는다. ‘락희만 의료융합타운’은 순천 신대지구내 1만 7000평(연면적 9만 2000평) 부지 위에 1000병상급 종합의료기관과 600객실 규모의 초특급 메디텔, 바이오R&D 센터,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한다.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의료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최고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문화, 예술,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어울어져 국내 최초로 의료융합타운의 새로운 미래비젼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락희만 의료융합타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조 7500억원이 투입돼 600억원의 세수확대 및 지역사회에 2만 1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인구증가를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예상된다.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은 “국내 최고의 의료, 호텔, 건축분야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연인원 5000여명을 투입한다”며 “고향인 순천 시민들에게 최고의 걸작품으로 감명과 경이로 보답하고자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3년전 순천에 의료기관의 절실함을 접한 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의료와 문화예술이 공존하고, 삶의 충분조건으로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락희만 의료융합타운’ 의 최종 목표다”고 설명했다. 거붕그룹은 순천시와 지난해 6월 순천 신대지구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순천시와 세부계획에 대한 사항을 심도 깊게 협의해 오고 있다. 거붕그룹은 1999년부터 거제 백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등 비영리법인 3개와 영리법인 6개를 소유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대지구 ‘락희만 의료융합타운’ 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회계 부정 의혹’ 정의연 “국가 보조금 안 받을 것”

    ‘회계 부정 의혹’ 정의연 “국가 보조금 안 받을 것”

    지난해 회계 부정 의혹이 제기된 이후 회계 관리체계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던 정의기억연대가 앞으로 국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의 검증을 받는 회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의연은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77차 수요집회를 열고 지난 7개월간의 ‘성찰과 비전위원회’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정의연은 지난해 5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용수(93) 할머니가 “정의연이 후원금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말한 뒤 회계 부정·후원금 횡령 의혹이 집중 제기되자 혁신안 마련을 위해 6월 말 성찰과 비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9월 정의연이 주무관청에 기부금 수입·지출 내역을 일부 누락하는 등 보조금 및 기부금 사용 내역의 부실 공시가 상당히 있었지만 회계 처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투명한 회계 관리 및 공시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시민들과 후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 내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과제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정의연에 ▲향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지원금을 받지 않고 시민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재단 재정을 운영할 것 ▲외부 비영리법인 회계 전문가의 검증을 지속적으로 받는 회계 체계를 구축할 것 ▲정확한 공시를 위한 인력 구축을 강화할 것 등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또 대표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체제가 아닌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조직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이사회를 개편할 것을 정의연에 제안했다. 이에 정의연은 기존 32명이었던 이사회 규모를 14명으로 줄였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정의연 조직과 사업 내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면서 이사회를 전면 개편했다”며 “새 이사회가 주축이 돼 정의연의 구체적인 활동과 사업 내용을 확정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정위, 소유주식 허위제출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檢 고발

    공정위, 소유주식 허위제출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檢 고발

    공정위, 자료제출 의무 위반 제재15년간 실질소유 주식 차명 기재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경쟁당국에 주식소유 현황 관련 허위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태광그룹 동일인(총수)인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등 2개사의 주주현황에 대해 실제 소유주인 본인이 아니라 친족, 전현직 임직원 등 차명 소유주로 허위 기재한 행위로 고발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에게 소속회사 현황, 친족 현황, 소속회사의 주주 현황, 비영리법인 현황, 감사 보고서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만일 의도적으로 허위 자료를 제출해 인식가능성과 중대성이 상당할 경우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 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지침’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동일인으로 지정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동안 공정위에 소속회사 주주현황 자료를 제출할 때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에 대해 차명주주로 지분율을 허위 기재했다. 공정위는 이 전 회장이 1996년 상속을 받을 때부터 해당 차명주식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실질 소유하고 있었고, 2004년부터 지정자료 제출의무를 부담하면서 제출자료에 법적책임을 지겠다고 직접 기명날인을 한 만큼 인식가능성이 현저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허위제출로 인해 태광산업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중대성도 상당했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정된 고발지침을 적용해 조치한 첫 사례로, 차명주식 소유와 관련해 실질 소유 기준으로 허위자료 제출 행위를 판단해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동일인의 소유 주식 자료는 해당 기업집단의 지배구조와 지배력 파악·획정을 위한 가장 근원적인 자료로서, 허위제출에 따른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9월 고발 요건을 엄격하게 따지도록 고발지침을 변경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앞서 2019년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수감된 상태다. 2011년 처음 4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이 전 회장은 상고심과 파기환송심을 두 차례씩 거치는 동안 ‘황제보석’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혁신안 발표한 정의연 “보조금 안 받고 후원금으로 운영”

    혁신안 발표한 정의연 “보조금 안 받고 후원금으로 운영”

    지난해 회계 부정 의혹이 제기된 이후로 회계 관리체계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던 정의기억연대가 앞으로 국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의 검증을 받는 회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의연은 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77차 수요집회를 열고 지난 7개월 간의 ‘성찰과 비전위원회’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정의연은 지난해 5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용수(93)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연이 후원금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말한 뒤로 회계 부정·후원금 횡령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자 조직 쇄신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6월 성찰과 비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정의연 회계 관리체계 개선 방안 마련 △정의연 조직과 사업 활동 점검 및 개선 방안 마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 방향과 비전 제시 △대국민 소통 방안 마련 등 4가지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올해 1월까지 12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9월 정의연의 회계 처리와 관련한 고발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의연이 주무관청에 후원금 수입·지출 내역을 일부 누락하는 등 보조금 및 기부금 수입·지출 내역 부실 공시가 상당히 있었지만 회계 처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과 지원금을 받지 않고 국·내외 시민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재단 재정을 운영할 것을 정의연에 권고했다. 또 외부의 비영리법인 회계 전문가를 통한 회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확한 공시를 위한 인력과 시스템 구축을 강화할 것도 권고했다. 위원회는 이어 정의연의 조직·사업 활동과 관련하여 정의연과 별도로 존재한 사단법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정의연과 통합하고,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조직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위해 이사회를 전면 개편할 것을 정의연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정의연은 이사회를 새로 구성했다. 기존에 32명에 달했던 이사회 규모를 14명(이사장 포함)으로 줄였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정의연이 사안별 일시 후원에 의존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기 후원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기능 체계와 인력을 구축하고 후원자들과 다양한 정보 소통과 활동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정의연은 “위원회의 활동과 권고를 바탕으로 조직과 기능, 사업 내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운동의 비전과 방향을 재설정하면서 실질적인 책임과 권한을 지닌 이사회로 전면 개편했다”면서 “새 이사회가 주축이 돼서 더 큰 도약을 위한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한마음봉사회 ‘사랑의 떡국 나누기’ 참여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한마음봉사회 ‘사랑의 떡국 나누기’ 참여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2일 성북구 소재 성일교회에서 진행된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추위 속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떡국 나누기’는 비영리법인 성북한마음봉사회(회장 이지예)가 매년 독거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후원금으로 떡국 재료를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행사로 초대 회장인 김춘례 의원이 1998년부터 이어온 나눔 행사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규칙을 준수해 실시한 이날 행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지역 인사도 방문해 20여 명의 성북한마음봉사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후원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기존보다 목표치를 낮추고 참여인원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북구 소재 흥천사, 우리은행, 삼선새마을금고 등에서 후원에 참여해 250여 개의 떡국 박스를 완성했다. 행사를 마친 후, 김 의원은 “코로나19 방역 단계 규칙을 지키기 위해 모든 규모를 줄였음에도 기존과 차이 없는 박스를 보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을 더 둘러보고 서로 돕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지혜라고 생각한다. 온정의 지혜를 발휘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 사회가 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인 가구 원룸 공급… 도심호텔 매입 나서

    1인 가구 원룸 공급… 도심호텔 매입 나서

    빈 상가와 관광호텔을 사들여 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 1인 가구용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비주택 매입사업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매입 신청자격은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와 주택임대관리업자다. 단독 신청하거나 건물 소유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에 있는 최초 사용 승인 후 15년 이내의 1·2종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로 대수선을 거쳐 주거용 전환이 가능한 건축물이다.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는 세대별 전용면적 50㎡ 이하인 원룸형(셰어형) 주택으로 준공해야 한다. 역세권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서 동(棟) 전체를 활용할 수 있고 주택 규모는 150가구 이하인 건물을 우선 사들인다. 사들인 상가와 호텔은 리모델링한 뒤 시세의 50% 이하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해야 한다. LH는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착공 직후 사업비의 50%를 지급한다. 준공 후 매매계약 때 사업비의 30%, 최종 품질점검 완료 때 사업비의 20%가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건설기계 음주운전, 2년 이하 징역

    타워크레인이나 불도저, 지게차 등 건설기계의 안전 관리를 전담하는 법정기구가 신설되고, 음주운전 처벌도 강화된다. 1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기계 검사는 비영리법인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이 맡고 있는데, 법안은 이를 승계한 한국건설기계안전원(이하 안전원)을 설립해 건설기계 분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한다. 안전원은 건설기계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나가 사고조사를 할 수 있으며,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국토부에 보고하게 된다. 안전사고가 잦은 타워크레인 검사 업무도 전담한다. 건설기계 제작결함에 대한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검사증을 위변조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매긴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형식승인, 형식변경 승인을 받거나 부품인증을 받으면 5년 이하의 벌금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긴다. 건설기계를 음주 조종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올린다. 검사인력도 현행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고 직영 검사소도 한 곳에서 21곳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도심 호텔 매입…‘1인 가구용’ 주택공급 사업 본격화

    도심 호텔 매입…‘1인 가구용’ 주택공급 사업 본격화

    빈 상가와 관광호텔을 사들여 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에서 1인 가구용 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비주택 매입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매입 신청자격은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와 주택임대관리업자이다. 단독 신청하거나 건물 소유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에 있는 최초 사용승인 후 15년 이내의 1·2종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대수선을 통해 주거용 전환이 가능한 건축물이다.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는 세대별 전용면적 50㎡ 이하인 원룸형(셰어형) 주택으로 준공해야 한다. 역세권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서 동(棟) 전체를 활용할 수 있고 주택 규모는 150가구 이하인 건물을 우선 사들인다. 사들인 상가와 호텔은 리모델링한 뒤 시세의 50% 이하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착공 직후 사업비의 50%를 지급한다. 준공 후 매매계약 때 사업비의 30%, 최종 품질점검 완료 때 사업비의 20%가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다.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 매입공고문이 게시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정부 부처 대상으로 서류 담당 대행… 다인 구조로 협업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정부 부처 대상으로 서류 담당 대행… 다인 구조로 협업

    행정사는 법원과 검찰청을 제외한 모든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서류를 담당 대행하는 전문자격인이다. 행정사 브랜드 민행24는 본점을 통해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분점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킹으로, 6년이란 기간 동안 중부권 주요 합동사무소로 성장했다. 민원행정을 24시간 상시 지원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민행24는 지점별로 담당하는 주요 업무를 세분화했다. 대전 본점은 정부 지원 사업을, 서울 마포점은 출입국·비영리법인설립·위치정보사업을, 서울 광진점은 산재·손해사정을, 세종 나성점은 토지보상·식약처인허가를, 부산 중앙점은 의료기기인증을, 대구 동구점은 도시정비사업을, 제주점은 도시재생사업을 전담한다. 민행24의 행정사들은 각자의 전문센터 소속으로 전담 업무를 수임하며, 1인 1건이 아닌 다인 구조로 협업한다. 박준규 민행24 대표 행정사는 “위치정보 사업자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 인허가를 위한 지원센터를 특화해 2020년도 개인위치정보사업 허가에서 업계 1위의 점유율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양천,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함께 준비해요

    양천,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함께 준비해요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5일까지 ‘50 플러스 세대’인 중·장년층을 위한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삶의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참신한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재능나눔 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 대상은 양천구 50 플러스 사업 해당 분야 내 복지시설, 비영리법인·단체, 협동조합 등이다. 구 홈페이지에서 지방보조금지원신청서, 인생이모작 프로그램 운영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작성해 구 어르신복지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인생 재설계, 활동지원교육, 사회공헌활동, 커뮤니티, 문화조성, 구의 특화사업 등이다. 지원 규모는 500만~1000만원이며 총사업비는 5000만원이다. 구는 자체 심사 후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6~7개 프로그램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구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인생이모작 공모사업을 통해 중·장년층의 인생 2라운드를 위한 인생 설계, 일·경력개발,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100세 시대에 중·장년층의 멋진 인생 후반전을 위해 하반기 신월6동 복합청사 내 양천 50 플러스센터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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