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염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청주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폭발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2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금강제화 에스쁘렌도. 정통 정장용 신발의 틀을 벗어난 세미 정장용으로 96년 9월 출시된이후,패션감각이 뛰어난 20대 초중반의 남녀에게 인기를 끌었다.특히 남성화의 경우 신세대 신랑에게 예식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소량 생산하는 캐릭터 신발로 최신 트렌드와 패션정보를 제품개발에 신속히 반영시킨 것이 큰 특징.주된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한 후 생산에 100% 반영,반복구매의 빈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언컨수트. 언컨수트란 ‘언컨스트럭션 수트(Un Construction Suit)’의 줄임말. 신사복에 들어가는 부자재를 최소화하여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한 제품이다.이지(Easy)스타일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먼저 파악한 제일모직은 99년 언컨수트를 처음으로 출시,비즈니스맨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4겹의 어깨솜을 한겹으로 줄이고 앞판에도 모심과 가슴심만 넣었다.안감도 꼭 필요한 부분만 남겼다.몸판은 청량감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하이테크 처리된 100% 폴리에스터 소재를,소매는 비스코스 소재를 사용했다. -지인텍 코크린.의료기기전문 벤처기업인 지인텍이 지난 10월 4일 출시한 가정용 비염치료보조기.식염수나 약물을 초미립자상태(0.68미크론)로 콧속 깊은 곳까지 자극없이 분사해 코를 세정할 뿐 아니라 콧속 분비물을 흡입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해준다.알레르기 비염,축농증,코골이,감기,급성·만성 비염,부비동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쉽게 코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다.휴대가 쉽고 사용방법이 간단해 유아에게 특히 유용하다. -정보문화사 컴퓨터 길라잡이. 컴퓨터 초보자들의 필독서.책에 제시된 방법대로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각 과정마다 눈길 끄는 그래픽을 실어 지루함을없앴다.‘한글 윈도 98’‘한글 워드 2000' ‘한글 815 특별판’‘한글 엑셀 2000’‘PC통신/인터넷’‘유틸리티’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특히 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천리안·하이텔 등 무료이용권을 비롯해 CD-ROM,컴퓨터 용어 소사전,인터넷 분야별 사이트 목록등을 제공,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아름고리 빠볼라 아동복. 99년 10월에 선보인중저가 브랜드.10개월만에 85개 대리점을 확보했고,계속 대리점이 늘고 있다.1년 갓넘은 신규 브랜드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IMF경제 위기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비결은 ‘고품질중저가’라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소재는 코튼과 한단계 향상된 합성섬유를 사용했다.풍부한 색깔과 장식,월등한 디자인으로 이탈리아캐쥬얼 룩을 구현했다.주 고객층은 11세이지만 5∼7세의 아동복도 내놓고 있다. -두산 세계대백과 엔싸이버. 16만 항목의 일상정보,학술정보를 수록한 CD-ROM 타이틀.탁월한 제품기획력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초·중·고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국 학교에서 선정한 4,000여개의 과제물과 백과사전 항목을연결한 숙제해결 마법사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준다.다양하고 편리한 검색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만8,000여개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2만7,000여명의 인물 정보와 세계·한국·문학사 연표 등을 갖추고 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오딧세이UV. 고급화·차별화된 정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욕구를실현시켰다.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했고,선택 핸들을 돌리면 섭씨 4∼95도의 물을 기호에 맞게 선택해 마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또한역삼투압 정수기의 핵심부품인 ‘마그네틱 펌프’와 99%이상의 제거율을 자랑하는 필터 TFC멤브레인을 사용,고급화를 도모했다.어두운실내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켜는 자동조명,절전기능 등 부가기능을 갖췄다. -옥시 불스원샷. 엔진내부 세척제.97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1.2%,올해는 70%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온에도견딜수 있고 세척작용을 한후 자기자신도 분해되어 배기가스로 배출되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엔진내부 인젝터와 흡기밸브는 물론 자동차성능 저하의 주범인 연소실에 낀 카본때를 말끔하게 세척해줘 출력증강,연료절감,매연·소음 감소 효과가 있다. -한국도자기 뮤즈 시리즈. 명품을 선호하는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도자기가 선보인 야심작. ‘뮤즈’는 젖소뼈를 태운 가루를 50% 이상 함유해 맑고 투명하며강도가 높은 본차이나의 특징을 갖고있다.섬세한 디자인과 색깔,클래식한 금장처리가 품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식기는 물론 보석함,재떨이,담배케이스 등 다양한 소품으로 구성돼,선물용으로 더없이 좋다.뮤즈 콜렉션은 두가지 종류. -고시연수원 공무원·자격증 수험교재. 국가가 시행하는 각종 자격고시에 대비한 필독서로 수년째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부문별 점유율은 공무원 55%,간호학 95%,검정고시 50%,자격증 65%,교원임용시험 70% 등이다.회원으로 등록하면공무원 시험은 해당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기타 자격증 시험은 3년동안 무료로 학습자료 및 수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국내 처음으로 리콜제도를 도입,수험교재에 하자가 있을 경우 이유를 묻지 않고 즉시바꿔줘 신뢰를 확보했다.
  • [벤처기업 탐방] ㈜유니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을 마주보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유니젠(www.unigen.net)은 지난 4월 남양알로에에서 분사한 식물유전정보학 전문 벤처기업이다.2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100여평짜리 연구실에서 초고속 식물분석기와 첨단 DNA 분리추출기 등을 이용해 각종 식물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유니젠의 핵심기술은 20여년간 쌓은 천연식물 분석기술을 바탕으로한 ‘파이토로직스’(PhytoLogix)라는 바이오 신소재 탐색기술.파이토로직스는 미국의 자매 바이오벤처인 UPI와 기술제휴를 통해 2,000여종에 이르는 천연식물의 4만여 성분을 초고속으로 분석하는 첨단기술이다.인간 유전자정보와 접목시켜 질병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식물성분을 찾아낸다. 이렇게 규명된 인간 게놈정보와 식물 신소재와의 관계는 생물정보기술(Bioinformatics)을 통해 데이타베이스(DB)로 구축된다.유니젠은최근 DB를 통한 ‘천연식물 성분은행’을 건립,천연식물 공급 및 각종 식물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젠의 독특한 기술은 최근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국책연구사업인 ‘프론티어 21 자생식물 이용기술 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벤처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연구수행 주관업체로 뽑혔으니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덕분에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자금도 유치했다.조태형(趙台衡)부사장은 “유치 자금은 충남 병천에 건립 중인 2,000평 규모의 생명과학연구소의 설비투자와 자생식물원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니젠은 파이토로직스를 기반기술로 한 식물소재 상용화에 박차를가하고 있다.치매나 암 치료 등에 사용되는 방어기전인 ‘아포토시스’(세포자멸) 연구를 비롯,‘엔지오제네시스’(혈관생성) 연구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치매·뇌졸중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알러지성 비염·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항알러지제’ 물질 개발과 생체방어 작용을 통해 염증을 치료하는 항염작용 물질의 개발·상용화에도 꽤 진전을 보고 있다. 유니젠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수많은 자생식물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UPI를 비롯,중국·인도·러시아·멕시코 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전 세계 ‘식물 네트워크’를 통해 열대·한대·온대성 식물을 비롯,다양한 고산식물을 연구대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병훈(李秉薰·남양알로에 대표)사장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식물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02)415-5005김미경기자
  • 大入 수험생 건강관리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시험 걱정과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부쩍 늘어날 때다.수험생들이겪는 증상과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증상 계속 긴장하다보면 두통 등 몸 여러 곳의 통증을 느낀다.가슴이 수시로 뛰거나 땀이 나고 소화불량·위염에도 잘 걸린다.여학생은스트레스로 월경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백혈구 수치감소로 바이러스·세균·알레르기성 감염이 늘어 감기 축농증 비염에 자주 시달린다. 또 ‘혹시 실패하지 않을까’하는 불안에 자주 휩싸인다.특히 한번실패한 경우 불안요인이 더 크다.평소 실력을 시험때 잘 발휘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은 너무 긴장해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사소한 데너무 신경을 써 다른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는 강박불안도 많이 경험한다. ■대응법 ▲정서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대응방법을 갖는게 좋다.수험생은 대부분 사고가 경직돼 있다. 잠시 여유를 갖고 ‘이제 거의 다왔다’‘마무리를 잘하자’ 같은 생각을 해본다.쉽게 불안해하거나스트레스를 잘 받는 이들은 ‘뭔가잘못될 것 같다’는 부정적 사고를 긍정적인 사로로 바꿔야 한다.수험생들은 나름대로 갖고있는 스트레스·불안 대처능력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자신에게 도움이 됐던 생각 방법 전략 등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관리 우선 적절하고 일정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밤 늦도록 자지않고 등교후 내내 졸음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지금부터 미리 수면시간을 조절해 수면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공부하는 중간중간엔 적절히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쉴때에는자리에서 일어나 허리 목 어깨의 관절을 넓게 움직여준다.규칙적이고균형잡힌 식사도 중요하다. 적은 양이라도 지방이 적고 섬유질 비타민 당질이 많은 아침식사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커피·콜라 등 카페인성 음료는 스트레스와 위장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지나친 긴장으로화장실을 자주 드나들거나 차분히 답안지를 작성할 수 없을 정도면미리 의사와 상담,약을 처방받는 게 필요하다. ■가족의 자세 수험생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수험생이 적당히 주위에서 지켜봐주기를 바라거나 불안하니 곁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본인의 뜻을 따른다.물론 수험생에대한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걱정돼도 대범하게 수험생에게 자신감을 반복해 심어주는 것이 좋은방법이다. (도움말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신지용 교수,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김성호기자
  • 봄철 건강‘피부관리 이렇게

    - 비타민 섭취 늘리고 가벼운 운동을. 봄이 오고 있다.잔뜩 웅크렸던 몸도 이제 따뜻한 봄기운을 받으며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하지만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춘곤증과 꽃가루 알레르기가 대표적.만물이 생동하는 봄이지만 피부에는 별로좋은 계절이 아니다. ●춘곤증 앉기만 하면 졸립다.입맛이 없고 소화도 잘 안된다.가끔 어지럽기도 하다.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가장 큰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 과정에서 우리 몸이 환경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못해 생기는 것이 춘곤증이다. 이런 증상에서 빨리 벗어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먼저 식생활.한림대의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교수는 “봄철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쌀밥보다는 현미나 보리 콩 등을 섞은 잡곡밥으로 비타민B를 보충해야 한다. 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다.제철음식인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은 입맛을 돋우고 비타민을 보충하는 데제격이다.아침에 굶고 점심때 과식하면 춘곤증이 심해지므로 아침식사는 꼭챙겨야 한다. 밤이 짧아지면서 수면시간도 줄기 쉽다.밤잠이 부족하면 낮잠을 20분 정도자는 게 도움이 되며 과로나 과음은 피해야 한다.휴일에 잠을 몰아서 자면오히려 다음날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다. 가벼운 운동도 중요하다.아침엔 가벼운 조깅이나 맨손체조가 좋고 직장에서도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점심식사 후에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관리 봄이 되면 기온이 높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분비물도많아진다.또 꽃가루 접촉이 잦아지면서 피부염 등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햇빛의 자외선도 강해져 피부를 위협한다.따라서 충분히 대비해야만 건강한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먼저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서 잦은 목욕은 금물이다.목욕도 탕욕보다는 간단한 샤워 정도가 좋고 물은 몸 온도보다 약간 낮은미지근한 정도라야 한다.수시로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 등을 발라 피부,특히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는 것이 피부보호에 효과적이다. 피부분비물이나 먼지에 의한 피부트러블을 막으려면 피부청결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하지만 비누 등 알칼리성 피부 청결제는 표피 투과성이 높아피부에 자극을 주기 쉬우므로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내는 습관이중요하다. 자외선이 기미 주근깨 피부주름 등 피부노화의 주범이란 것은 널리 알려진사실.외출할 때는 가급적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고,자외선차단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꽃가루알레르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등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 하면 흔히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백합 등 아름답고 향기 있는 꽃을 연상하기 쉽다.서울대병원 알레르기클리닉 민경업교수는그러나 “이런 꽃은 충매화이므로 공기 중에 잘 날리지도 않고 알레르기도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한다.원인이 되는 것은 오리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삼나무 등에서 나오는 꽃가루. 꽃가루 알레르기를 피하려면 먼저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정확히 확인한 뒤그 꽃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그 꽃이 피는 시기에는 가능한한 외출을 피하고부득이한 경우 특수필터를 장착한 꽃가루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또 실내에 꽃가루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은 잘 닫아놓아야 한다.그러나 회피만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요즘엔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대증요법으로 많이 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알레르기비염 韓方으로 고친다

    지금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던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한약이 뛰어난 치료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한 양방의사에 의해 입증됐다. 경희대의대 이비인후과 조중생 교수는 옛부터 한방에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마황부자세신탕’과 ‘소시호탕’을 동물 및 환자에게 임상실험한 결과 뛰어난 증상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조교수는 이같은 실험결과를 지난해 10월 열린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및 지난 달 30일 경희대에서 열린 제3차 국제알레르기 기초심포지엄에 잇달아 발표했다.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한방의 효과는 그동안 많이 알려져 있으나 과학적인 임상실험을 실시해 그 효과를 입증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중국의 고의서 ‘상한론’에 실린 처방인 마황부자세신탕은 마황과 세신,부자로 만든 약재로,임상실험 결과 68%의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동의보감에게재된 소시호탕은 시호,황금,인삼,감초,생강,대추 등으로 만든 약제로 71%의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알레르기성 비염엔 그동안 양방에서 약물요법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가 쓰였으나 오래 사용할 경우 비만이나 골다공증 등 각종 부작용을낳는 심각한 결점이 있었다. 조교수는 “부작용이 심한 약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연구하다가 이번실험을 하게 됐다”며 “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한방약제가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하)

    향기요법에 쓰이는 가장 대표적인 식물중의 하나가 유칼립투스이다.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이 나무는 세계적으로 키가 가장 큰 나무중의 하나다.146m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유칼립투스란 말은 ‘잘 덮여 있다’란 의미의 그리스어 ‘유칼립토스’에서 왔다.꽃봉오리들이 컵같이 생긴 막으로덮여있기 때문이다.유칼립투스의 오일을 세상에 알린 사람은 독일의 식물학자이자 탐험가인 바론 페러디난드 폰 뮐러다. ‘푸른 고무나무’로도 불리는 유칼립투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오랫동안민간치료제로 이용돼왔다.19세기 후반에는 유칼립투스 오일이 이 나라 전체에서 만병통치약으로 간주될 정도였다.그후 유칼립투스는 감기,발열,류머티즘,이질,비염,신경통,근육통 등에 널리 사용됐다. 유칼립투스 오일은 맑다.향료로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흡입제와 가슴마사지용으로는 좋은 평을 얻고 있다.뚜렷한 장뇌향을 갖고 있고,부드러우며 맛은 약간 쓰다.박하유를 함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혀에서는 박하유처럼 차갑게 느껴진다. 유칼립투스는 가장 좋은살균제중의 하나이다.또한 거담제,진경제로써 호흡기질환에 좋은 약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알레르기성비염,축농증,천식 등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에 가장 효능이 있다.또한 대부분의 인후염에 매우 좋으며 특히 가래 등 점액성 객담의 유출에 효과가 있다. 유칼립투스 오일을 물에 10:1로 희석시켜 ‘네브라이저’를 통해 코로 흡입하게 하면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인한 콧물과 코막힘에 효과가 탁월하다.두통과 집중력 저하,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준다.네브라이저가 없을때는 티슈나 솜에 오일을 두 방울 정도 떨어뜨려 코에 대면 같은 효과를 낼수 있다.유칼립투스 오일은 백화점 등의 아로마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조상헌의 알레르기교실]알레르기성 비염 철저한 환경조절 부터

    코는 얼굴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면서 그 모양에 따라 인상이 결정되기도 하고 성격을 점쳐 볼 수도 있다.하지만 모양에 관계 없이 코는 호흡 및후각작용,목소리의 공명작용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호흡 중 콧속으로 흡입된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대해 콧속 점막에서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 재채기를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며,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고 후각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이런 증상들은 대개 발작적이고 특히 아침에 심하게 나타나다가 낮에는 비교적 가벼워진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항상 코감기를 달고 산다”면서 감기와 혼동하는 수가 많다.하지만 감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는 볼 수 없는 발열증상이함께 올 때가 많으며,재채기를 하지만 횟수가 비교적 적고 대부분 1주일 정도면 회복된다.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되면 코막힘이 심해지며,합병증으로 축농증,물혹,중이염 등이 나타난다.그리고 앞서 말한 전형적인 알레르기의증상 대신에 끈적하고 누런 코가 목 뒤로 넘어가고,코가 심하게 막히며,입에서 구취가 나기도 한다.이와같이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철저한 환경조절과 약물치료를우선 시행한다.기본 약제에 항히스타민제와 항염증 비강 분무제가 있다.항염증 비강 분무제는 코 점막의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합병증으로발생할 수 있는 물혹 증식을 억제하며,특히 코막힘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다. 코막힘을 조절하기 위해 임의로 쓰는 국소충혈제거제 스프레이는 장기간 사용하면 약제에 의한 비염을 추가로 야기해 치료가 더 어려워지므로 주의가필요하다.원인 알레르겐을 피할 수 없을 때는 면역요법을 시행하는데,환자의 연령이나 증상의 빈도,알레르기 원인 물질의 종류,알레르기 반응의 정도에따라 결정한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감귤·사과·배잎 진드기 기관지천식 유발

    감귤이나 사과,배의 잎에 기생하는 응애(진드기)가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병원 내과 김유영 교수팀이 지난 97년 8월부터 감귤배 사과 농사 종사자들과 제주도 남제주군 초중고생 1만3,000여명에 대해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남제주군 초중고생의 경우 알레르기 원인으로귤응애가 집먼지진드기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으며,그중 고등학생은 귤응애가 가장 많았다.또 기관지천식을 앓고 있는 배과수원 주변 거주자중 원인이 불분명한 사람의 상당수는 배에 기생하는 잎응애(점박이응애)때문이었으며,사과농사를 짓는 사람들중 천식과 만성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중에서도 약30% 정도는 잎응애가 원인이었다.유럽에서 귤농장 주민들이 응애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적은 있으나 대규모 역학조사를 통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유영 교수는 “수십만의 과수농사종사자와 과수원 주변의 일반인이 잎응애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에 노출돼 있어 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와 예방법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임창용기자
  • [조상헌의 알레르기교실]콧물·재채기서 쇼크死까지 증세 다양

    몹시 싫어하는 사람에게 흔히 “그 사람만 보면 알레르기가 돋는다”고 한다.또 공부가 지긋지긋하면 “책만 보면 알레르기가 난다”고도 한다.알레르기란 말은 이렇게 학문적 의미를 넘어 우리네 일상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알레르기란 말은 1906년 폰피르케란 의학자가 처음 사용했다.‘변형된 것’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llos’에서 유래됐다.즉 이물질이 몸안으로 들어오면 체내에서는 인체를 보호하는 면역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면역반응이 지나쳐 과민반응을 일으켜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알레르기질환은 유전적 소양을 지닌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같은 환경에서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더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 유전적 소양을 가진 소수의 사람에게만 나타난다는 것이다.또 처음 접촉하는 물질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며 장기간 반복적으로 접촉이 있을 때 비로소 일어난다. 알레르기질환은 전 인구의 20% 이상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며 뚜렷한 증가추세에 있다.현대사회가 복잡다양하게 발달하면서알레르겐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난방이 잘돼 대표적 알레르겐인 진드기 곰팡이 번식이 쉬워졌다. 각종 화학물질이나 금속물질,식품 신선도를 위해 첨가하는 방부제,인공감미료,식용색소 등도 현대화가 가져온 알레르겐들이다. 알레르기질환은 알레르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 가에 따라 분류된다.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알레르겐에 의해 생기는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음식물이나 경구용 약물 복용시 발생하는경구용 알레르기,피부나 점막에 알레르겐이 접촉해 일어나는 피부 알레르기등으로 나뉜다.이밖에도 페니실린 등 약물주사나 추위나 더위,광선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증상도 가벼운 콧물이나 재채기부터 쇼크나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개미가 코끼리에게 “말 안들으면 밟아 죽이겠다”고 겁준다’는 우스개소리가 개미 발과 코끼리 등 사이에 알레르기 과민반응이 존재한다면 결코 농담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감기 제때 치료않으면 중이염 온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병원 이비인후과에 중이염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대부분 소아 환자들이 감기를 제 때 치료하지 않아 전이된 경우가 많다.서울대 소아이비인후과 장선오 교수는 “중이염은 소아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장교수는 아이가 갑자기 텔레비전을 크게 틀거나 가까이서 볼 때,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일단 중이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급성중이염은 고막 안에 염증이 생기는 병.보통 코안의 염증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을 타고 귀로 옮겨져 생긴다.어린이 환자가 많은 것은 감기에 잘 걸리고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이관이 넓기 때문이다.고열과 함께 귀가아프고 잘 안들리는 경우가 많다.병이 진행되면 고막에 구멍이 뚫린다.이 때 통증은 없어지지만 소리가 잘 안들리거나 뇌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중이염이 만성화되는 것이다. 발열이나 통증이 없이 고막안에 물만 차있는 경우는 삼출성(渗出性)중이염증상이다.급성중이염이 낫지 않아 전이된 경우가 많다.하지만통증이 없어나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데노이드(편도선)증식증 축농증에 의해 많이 생긴다.코를 세게 풀거나 비행기 이착륙시의 급격한기압변화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중이염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현호 교수는 “중이염을 자주 않는 어린이는 부모가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감기에 걸리지않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주문한다.민간요법으로는 甘菊(활짝 피기 전의국화꽃잎)을 달여 차로 마시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김남선 박사(영동한의원장)는 말한다. 중이염 치료는 급성기에는 적절한 수분섭취와 진통제 투여 등 대증요법이우선 사용된다.또 항생제 및 귀에 넣는 물약도 투여한다. 삼출성중이염은 원인질환을 먼저 치료한 다음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등의 약물요법을 사용해야 한다.편도선이 원인이면 입원해 적출 수술을 하기도 한다.감국 및 신이화(辛夷花·목련 꽃봉오리)를 달여 마시면 좋다. 약물치료를 4주가량 했어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환기관삽입술이 필요하다.고막에 가느다란 튜브를 삽입해 귓속을 환기시켜 염증을 낫게 하는 수술이다.소아나 성인은 외래에서 부분마취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으나 유아들은 전신마취를 시켜야 한다.튜브는 6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빠져 나온다. 수술했다고 중이염과 영원히 작별하는 것은 아니다.임교수는 “수술로 치료가 됐어도 감기를 심하게 앓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체질 바꾸면 鼻炎 낫는다/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법 개발

    ◎항체 발생 억제 토종 약제에 독일 치료제 알레지온 혼합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이상 벌어지는 요즘같은 환절기에 더 악화되는 증상 중의 하나가 알레르기성 비염.약사건강동우회 회원으로 알레르기 전문약국을 운영하는 이종헌 약사(동인한약국)가 10여년간의 임상치료 결과 전통한방의 체질개선 처방과 양방 치료제를 함께 복용하는 치료법을 개발,탁월한 효과를 거뒀다. 이씨가 처방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는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되는 체내에서의 항체 발생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오미자와 세신 청룡탕 차전자 등 토종약제에,독일에서 개발된 치료제 알레지온을 혼합 복용시킨다. 탕제와 과립형 약제로 된 이 치료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뿐아니라 체질개선 효과를 주므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치료기간은 증상에 따라 1∼2개월이다. 알레르기 증상은 외부물질이나 자극에 대한 신체의 과민반응으로 완치가 어렵고 자주 재발한다.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 원인물질이 호흡기나 소화기,피부를 통해 몸안에들어오면 항체가 형성되고 점막이나 피부표면 세포에 부착된다.이렇게 특정물질에 감염된 개체에 또 원인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의 세포가 히스타민을 배출하게 되고 이 물질이 혈관을 팽창시켜 코막힘 증상 등을 나타낸다.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해지면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코부위의 기능이 약해져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치료는 원인물질의 흡입이나 접촉을 피하는 예방요법이나 약물요법,면역요법 등이 주로 사용돼왔으나 재발이 잦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려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0342)712­8948
  • 귀에 물고이는 어린이 중이염/丁奎萬 한의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삼출성 중이염은 중이염중에서도 흔히 귀에 물이 잡히는 증상을 말한다. 이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잘 동반되며 5∼10세 어린이에 많다. 평소보다 TV를 크게 튼다든지,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든지,행동이나 반응이 둔해져 진찰을 해보면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코에서 귀로 통하는 이관(耳管)이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귀속의 중이강은 이관으로 외부와 통하고 있는데 감염이나 알레르기 현상등으로 이관이 막혀 압력이 비정상이 되면서 고실벽에서 물,즉 삼출액(渗出液)이 나오게 된다. 이관이 막혀버려 안에 물이 고이게 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귀에서 나온 이 삼출액에는 주로 면역 글로블린들이 포함돼 있고 산소를 좋아하는 성질의 백혈구가 들어 있다. 알레르기성 질환인 기관지천식환자나 아토피성 피부염환자들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봐서 알레르기 반응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증상으로는 귓속에 이물질이 차 있는 것같은 거북한 느낌을 받고 통증이 동반되는 수도 있다. 심할 경우 난청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기 어려운 어린아이의 경우 조기발견이 힘드므로 행동이 둔해지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찰해야 한다. 이 증상으로 인해 말이 늦어지는 수가 있고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교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오래가 간혹 영구적으로 중이의 손상을 가져오기도 하며 달팽이관의 이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는 발육단계에 있으므로 청력손상은 귀 자체뿐아니라 정신적,신체적으로도 손실을 주므로 제때 치료해야 한다. 한방치료법으로는 패독산이나 반하백출천마탕,육미지황탕과 오령산을 꼽을 수 있다. 문의 508­5161.
  • 만성 축농증 증상과 치료/정규만(전문의 건강칼럼)

    축농증이란 콧속의 동굴같은 부비동 안에 고름같은 분비물이 차있는 것과 때로는 부비동염을 통틀어 말한다. 만성축농증은 반복되는 감기,아데노이드,비대체질,알레르기,세균,비강이나 부비동의 해부학적 구조이상,운동신경의 장애 등이 원인이다.특히 감기나 알레르기비염으로 부비동의 입구인 자연공이 막혀 점막섬모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산소공급이 적고 점액의 배출이 잘 되지 않아 고이게 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치료해도 증상이 석달 넘게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한방에서는 내부의 비(소화기),폐(호흡기),신(비뇨·생식·내분비)등이 허약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외부의 풍열(바람기운과 열기운)이나 풍한(바람기운과 찬기운)이 코나 부비동을 침범해서 축농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으로는 코막힘,노란 콧물,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만성기침(특히 아침)등이 있다.코가 막히면 들여마시는 산소량이 적기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두뇌발달이나 활동에 지장이 있다.또 의욕이 없고 성을잘 내며,정신집중이 잘 안되고 기억력이 저하되어 학업성적이 떨어지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이 심할 때는 풍열이나 풍한을 다스리는 방풍통성산,패독산,선방패독탕,형개연교탕 등을 활용한다.심하지 않을 때는 면역기능을 도와주는 약물과 치료약물을 동시에 쓰는 보사겸용요법을 쓴다.증상이 거의 없을 때는 면역기능을 도와 주는 육미지황탕,보중익기탕,보폐양혈탕 등을 활용하는데꼭 체질을 참고해야 한다.“코는 으레 그랬으니까”하고 별로 불편을 호소하지 않아 부모도 모르고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약 절반 정도가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해도 감기에 바로 걸려 재발이 너무 잦고 치료약을 계속 쓰다보니 식욕이 떨어지고 복통,무기력,안면창백 등이 발생하여 한방을 찾았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치료기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인내와 끈기로 꾸준히 치료하여 감기,찬 바람,찬 물,찬 음식에 강한 체질로 바꿔 주어야 한다.(02)508­5161.
  • 환절기 코알레르기/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10도를 넘어서면서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거나 비염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자동차매연 등 각종 공해물질과 오염물질의 만연으로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다. 흔히 코알레르기로 분류되는 이같은 질환은 재채기 콧물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일반적이지만 호흡곤란 천식 등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한 상황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코알레르기는 계절적 요인,풍토,음식,체질 등과 관련이 있으며 꽃가루,집먼지진드기,불순한 냄새,찬공기,동물의 털 등이 항원이되어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체질이 되는 데는 음식물섭취가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코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사람은 대개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는 40세 이하라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그밖에 방부제 등이 많이 들어간 식품,단백질과 지방질이 지나치게 많은 식품의 영향도 있다. 코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데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환경을 멀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온도변화에 민감한 사람은 특히 과로,음주,흡연을 삼가야 한다. 한방에서는 수분의 체내신진대사가 원활이 이루어지 않아 생기는 것을 수독이라 하는데 코알레르기는 수독 때문에 콧물이 코로 넘쳐나는 것이다.수독이 폐에 쌓인 뒤 외부의 항원이 코를 침입하면 코를 통해 증상이 유발되는 것이다. 알레르기체질은 태음인이 전체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태음인이 특히 폐기능이 냉하고 약하기 때문이다.치료는 마왕,오미자,감초 등 항알레르기작용이 강한 약으로 한다.여기에 저출력 레이저침을 함께 쓰면 치료효과가 높다.
  • 기관지 천식/정규만 정규만한의원장(전문의 건강칼럼)

    ◎면역기능 저하로 폐에 담이 쌓이면 천식나타나/증상따라 선방패독탕·소청룡탕 등 꾸준히 복용 기관지 천식은 어떤 물질이나 감기,기타 자극 등에 대하여 과민하게 반응하는 병적 상태다.기관지가 좁아지므로 호흡곤란,기침,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반복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환경적인 요인외에도 신체적인 조건으로서 비(소화기),폐(호흡기),신(비뇨·생식·내분비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면역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폐에 담이 쌓이게 되며 여기에 찬바람 등 찬 기운이 들어가면 천식이 나타난다.기관지가 약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이나 찬 기운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인데 내부의 문제를 더 중요시 하는 것이 한방 견해다. 증상은 호흡곤란,기침이 한밤중이나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심하다.몇개월이고 기침만 하는 천식도 많다.비염,축농증,태열(아토피성피부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천식이라고 의심할 수있는 증상으로는,찬 바람을 쐬거나 몸을 차게 하면 기침한다,뛰면 숨이 차고 기침한다,별다른 이상없이 3주 이상 열없는 기침을 한다,아이스크림등 냉음료만 먹어도 기침한다,먼지·냄새·연기에 약하다,밤에 열없이 발작적으로 호흡곤란과 기침이 있다,기침 감기에 자주 걸린다 등을 들 수 있다. 증상이 있을 때에는 우선 증상 위주로 치료한다.증상이 미약하거나 없을 때는 기관지를 강화하는 약물과 치료약물을 동시에 쓴다.면역기능을 높여 주는 체질개선요법이다. 체질이 개선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활동력이 왕성해진다.식욕이나 소화에 지장이 없이 전반적인 몸의 상태가 좋아지면서 다른 증상까지 좋아진다. 천식 치료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천식은 성장,발육,학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열이 있을때 선방패독탕,청금강화탕,가래가 있을때 해표이진탕,추위탈 때 소청룡탕을,증상이 없을 때는 육미지황탕,육군자탕,옥병풍산 등을 체질과 증상에 따라 쓰면 기대 이상의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02)508­5161.
  • 침구류 두달에 한번 반드시 세탁/집먼지 진드기 예방 환경관리법

    ◎봉제완구·피복은 냉동… 카펫은 햇빛에 말려야/일주일 1∼2번 정도 진공청소기 청소 바람직 코막힘,콧물,재채기.여기까지는 전형적인 감기 증상이다.여기에 코나 눈의 가려움증까지 동반되면 알레르기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 천식 환자의 90% 이상,성인 천식 환자의 70∼80%,알레르기성 비염환자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알레르기 질환은 집먼지진드기가 일으키며 아토피성피부염의 원인이 된다. 이런 환자에게는 특히 집안에서의 적절한 환경관리요법이 중요하다. 연세대의대 알레르기연구소 홍천수 소장(02­361­5421)의 도움말로 집먼지진드기 퇴치를 위한 효과적인 실내환경 개선방법을 알아 본다. ▷침구류 관리◁ 반드시 두어달마다 침구류 전체를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수분이나 공기는 투과되지만 집먼지진드기 항원은 투과되지 않는 천이나 비닐등으로 침구류를 포장하는 것이 좋다.집먼지진드기가 내부에서 집락을 형성하는 것을 막기 때문. ▷거실바닥 및 가구관리◁ 침구류 외에 중요한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는 거실의 카펫,직물가구,인형,의류 등.건식 또는 습식 진공청소기,집먼지진드기 살균제 등이 권장되고 있으나 효과는 한정적이다.카펫 등을 치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세탁법◁ 뜨거운 물은 집먼지진드기의 항원을 제거할 수 있을뿐 아니라 집먼지진드기를 살균한다.침구류,피복류,가구류를 선택할 때 반복적으로 세탁해도 지장이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드라이클리닝은 집먼지진드기를 죽일 수 있으나 모든 알레르겐(항원)을 파괴할 수는 없다. ▷진공청소기◁ 진공청소기는 집먼지 진드기 뿐만 아니라 알레르겐을 포함하고 있는 먼지 입자도 제거할 수 있어 실내의 전체 알레르겐 양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따라서 일주일에 1∼2회 정도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는게 바람직하다.진공청소기는 먼지채집백이 이중으로 되어 있거나 공기유출부에 정전기 흡착식 필터가 설치돼 있는 것이 좋다. ▷냉동 또는 일광처리법◁ 봉제완구나 피복 등 작은 물건은 냉장고안에서 24시간 냉동시키면 집먼지진드기가 효과적으로 죽는다.카펫을 햇빛에 수시간 노출시키면 온도가상승하고 습도가 낮아져 집먼지진드기 성충 및 충란을 죽이는데 효과가 있다.침대 매트리스는 그 자체가 두꺼워 살균효과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냉동 또는 일광처리법은 살균효과는 있으나 알레르겐 자체를 제거하지 못하므로 세탁이나 물리적인 자극으로 이를 제거해야 한다.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고양이털,진균류의 포자와 같이 입자크기가 작아 공기중에 부유하는 항원양이 많은 경우나 담배연기등은 효과적으로 제거할수 있으나 집먼지진드기의 전체양을 줄이기에는 부적절해 단독으로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따라서 환경관리효과가 높은 다른 일차적인 방법을 먼저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습기·에어컨 사용◁ 가습기는 집안의 상대습도를 높일수 있어 집먼지진드기 및 진균류의 서식을 촉진시켜 알레르기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여름에 중앙냉방식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은 실내습도를 낮출수 있어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을 억제하므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창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외부의 알레르겐이 실내에 침입하는 것도 방지하게된다.
  • 오존 상습지역 특별대책을/이중한 사빈논설위원(서울논단)

    지난 7월 중순이후 우리는 매우 견디기 힘든 무더위를 겪었다.그러나 폭염보다 더 답답했던 것은 이 더위속에 너무 자주 발령된 오존주의보였다.일반시민의 감각으로도 최소한 서울지역에서는 오존오염에 대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터이다.그뒤 엊그제 폭우가 쏟아졌다.그래서 또 오존은 잠시 잊었다.그러나 곧 주의보는 계속될 것이다.왜냐하면 오존주의보의 집중적 발령시기가 바로 8월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서울시가 두가지의 서울 대기오염대책을 마련했다.하나는 7월31일 발표한 일부 오존상습지역의 특별대책이다.오존주의보 발령빈도가 높은 도봉구 쌍문동·광진구 구의동·성동구 성수동 등 지역에 상설단속반을 가동,자동차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키로 하고 같은 지역 대기오염물 배출업소 281곳에 월2회 방제시설 점검을 한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4일 알려진 서울시 대기환경기준 대폭 강화안이다.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미세먼지 기준을 국가환경기준보다 더 강화하여 선진국을 능가하는 독자안을 마련하고 이달중 환경부 승인을 얻겠다고한다. ○당국 대책 실효성 의문 여하간 어떤 대책이라도 세웠다는 것이 다행이고 또 다소간 위안을 받는다.96년 5차례에 불과했던 서울 오존주의보는 지난 6∼7월중 17회로 급증했다.시민 누구나가 두려움을 느꼈을뿐 아니라 실은 신체적으로도 이런저런 증상을 감지하고 있다.목이 부어 오르기도 하고 눈이 아프기도 하다.이 증상은 우리보다 먼저 오존오염악화상황을 겪은 여러나라 도시들­멕시코시티,로스앤젤레스,아테네,파리,산티아고의 경험과 동일하다.그러므로 이 도시들이 현재 오존발생시 최소한 도심 차량통행은 전면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비교하게 된다. 이점에서 이번 대책들은 오히려 부족해 보인다.특히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현재 서울 대기오염은 일정 도로구간에서 제한된 자동차단속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다.지난달에는 흐린날에도 오존주의보가 여러번 발령됐다.질소산화물,탄화수소 등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오존 생성 기초요건인 일사량이 없어도 오존주의보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기상청 스스로가‘한계오염’상태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몇군데 지점만 단속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더욱이 자동차배출가스 단속은 현재도 행정상으로는 상시 실시중인 제도다.그러니 실제로는 무엇을 강화한다는 것인지가 애매한 것이다.이 계기에 새로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간 정해놓은 규칙대로의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더 바른 정책일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운전자들은 그저 간단하게 단속구역만 피해 다닐 것이다. 배출업소 방제시설 점검이라는 대책도 실제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우리의 방제시설 문제는 대기만이 아니라 수질에서도 대부분 시설은 하되 가동은 하지않는데 있다.따라서 오염축소는 오염업소의 일정시간 작업정지만이 효과적이다.물론 자동차 통행정지만큼이나 결정하기 어렵고 실천하기 거북한 방법이다.하지만 현재 오염수준은 이만한 강경책을 조만간 선택하지 않을수 없는 선에 이르렀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강경·비상조치 세울때 구체적으로 시민 건강에 위해를 주고 있다는 증거들도나와 있다.94년 대한호흡기학회는 14세 이하 청소년 1만3천여명의 병력을 조사했다.어린이 18%가 알레르기성 비염을,22%가 천식을,21%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경험하고 있었다.이후 서울대 연구팀 조사에서는 가슴 답답함을 절감하는 시민이 49.2%,두통 32.7%라는 결과가 나왔다.더 조사하면 더 높은 비율을 확인할 것이다.수도권 대기오염은 이제 국가적으로 그 의료부담액이 얼마인가를 판단할 때가 된 것이다.오염방제비 대 의료경비의 비율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건강에 위협을 주는 사태가 되었음을 인정해야 하고 이에 따른 비상조치를 강구할 때가 된 것이다. 오존오염도시라는 것이 불행은 하지만 감출 일은 아니다.어디서나 자동차도시는 같은 입장이다.따라서 어떻게 대처했느냐가 오히려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주는 도전의 과제다.보다 빨리 적극적 대책으로 나가야 한다.
  • 담배와 한방/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장기흡연자 기침·가래 많고 목 불편할땐/오미자·영지·길경·더덕 달여 먹으면 말끔 애연가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안정감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담배는 백해무익한 것이다.담배는 호흡기 질환,뇌졸중,심장병,혈관질환,암 등의 병을 악화시키고 진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폐암,기관지염 및 폐기종,알레르기비염,기관지천식,후두염,감기,위십이지장 궤양,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특히 알레르기비염은 담배연기에 자극받아 재채기,콧물의 증상을 나타나게 한다.담배는 피우는 본인에게 우선 피해를 주지만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준다.그래서 근래에는 비행기나 공항 로비,사무실 등에 금연하도록 하는 곳이 확산되고 있다.바람직한 일이다. 담배를 하루 세 갑이나 피우는 헤비스모커인,무역회사 이사 K씨(46)는 젊을 때부터 줄곧 담배를 피워 왔는데 몸이 점점 약해지고 가래가 잘 생기고 목이 불편하여 간혹 기침이 나온다고 하였다.K씨는 본원에서 귀에 놓는 금연침을 10회,이틀에 한번씩 치료받은 뒤 수십년간 피운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담배를 끊은 뒤에도 기침,가래 목이 불편함을 계속 호소하여 집에서 간편히 복용할 수 있는 오미자,영지,도라지(길경),더덕(사삼) 등의 한약을 달여서 차대신 먹게 하여 담배로 인한 나쁜 증상들을 말끔히 씻어 버렸다. 도라지는 한약명은 길경이며 담배로 인한 가래를 없애 주며 기침을 멈추게 하여 기관지를 깨끗이 해주는 약리작용이 있다. 또한 도라지는 감기가 그치질 않아 늘 코가 막힌다든지 인후가 약하든지 하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오미자는 자양강장약으로서 의학적인 약효는 폐기능을 보강하며 거담,진해의 약효가 있다.이외에 영지,더덕,인삼 등도 기관지나 폐를 깨끗하게 해주고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담배로 인한 호흡기나 몸의 독소는 패독산이라는 한방처방약을 쓰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어린이 감기 알레르기/정규만 경희대 한의대교수(전문의 건강칼럼)

    ◎일년내내 감기 달고살며 편도선 자주 부을땐/내열 제거한후 면역기능 강화 체질개선 해야 “우리 애는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면서 근본적인 치료차 왔다고 하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가 코막힘이 잦고 콧물이 나고 걸핏하면 기침하면서 목이 잘 붓고 아데노이드로 편도선이 평소에도 커져 있다.몹시 더위를 타며 이불을 걷어차고 자며 찬 곳에서 자려고 하고 아이스크림 등 찬 것을 좋아한다.땀이 많이 나며 특히 잘 때 많이 나고 배가 자주 아프며 피부가 건조한 편이다.혀가 지도처럼 얼룩덜룩하기도 하며 얼굴빛이 창백한 경우가 많다. 천식의 3대 증상은 호흡곤란,기침,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인데 한밤중이나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심하다.몇 개월이고 기침만 하는 천식도 많다.찬 음료만 먹어도 기침하고 별다른 이상 없이 3주이상 기침하거나 먼지 냄새 연기에 약하여 기침하면 우선 천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은 코막힘,재채기,맑은 콧물인데 오전에 증상이 심하다.70%정도는 축농증을 동반하는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는 경우가 많다.어린이가 감기를 달고 산다,눈밑이 푸르스름하다,코가 가려워 비비거나 잘 후빈다,코피가 잘 난다,재채기를 자주 한다,코가 막힌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태열)은 피부가 몹시 가려워 후비거나 긁는 것이 특징.별 이유없이 몸의 어떤 부위를 긁으면 우선 아토피성 피부염을 강하게 의심해 봐야 한다.신경이 날카로워지며 성격이 나빠져 인격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알레르기 질환의 한방치료는 우선 나쁜 속열(내열)을 제거하는 것이다.증상이 있을 때는 증상치료를,증상이 없으면 방어기전을 강화시켜 저항력(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체질 개선 요법을 한다.즉 감기나 찬 것을 이길수 있는 강인한 체질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가 잘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인내와 끈기를 갖고 꾸준히 치료하면 기대 이상의 좋은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다.(02)958­9167,9170
  • 여름철 냉방과 코알레르기/김남선(전문의 건강칼럼)

    ◎환절기·기온 변화 심하면 콧물·재치기로 고통/찬공기에 의한 여성비염엔 「소청룡탕」이 적합 은행 직원인 ㅅ양은 여름이 곤욕의 계절이다.은행에서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는데 찬 에어컨 바람이 싫기 때문이다.ㅅ양은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다.환절기 기온의 변화가 심하거나 공기가 찬 겨울에는 끊임없이 흐르는 맑은 콧물과 재채기,코막힘으로 괴로움을 당한다고 불평이 많았다. 또한 요새같은 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뿐만이 아니라 선풍기 바람만 쐬어도 금방 콧물과 재채기가 나와 일을 하기 어렵다고 말하였다.ㅅ양은 늘 몸이나 손발이 찬 편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맑은 콧물과 재채기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하루에 수십장씩의 휴지도 모자랄 정도였다.공기가 조금만 차게 변화해도 증상은 마찬가지였다. ㅂ씨는 미국,유럽등 해외 장거리 출장이 많은 무역회사 중역인데 비행기만 타면 죽겠다고 호소한 경우.이유인즉,비행기는 에어컨이 다른 사무실보다 강력하여 손수건으로 코를 막고 있지만 계속 터지는 콧물과 재채기로 옆사람에게 실례가 될 정도다. ㅅ양과 ㅂ씨는 본원에서 치료받고 완치된 케이스로 냉방이 잘된 사무실에서도 장거리 비행기 여행에서도 콧물,재채기가 없어 안심이 된다고 하였다. 무더운 여름철 냉방으로 찬공기에 노출된 냉증의 여성에게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의 대명사인 소청룡탕을 쓰고 비교적 콧물,재채기보다 코막힘이 많은 환자는 방풍통성산을 쓰면 특효가 있다.코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누런 점액성으로 끈적끈적한 코가 많이 나오고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축농증을 겸한 것에는 형개연교탕을 쓰면 대단한 효험이 있다. 여름에 코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은 앞서 말한 에어컨,선풍기의 찬공기 외에 차가운 물이나 장마철의 습기와 곰팡이를 들 수 있다.카페트,돗자리 등에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잘 자라므로 코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안에서는 이를 치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02)544­805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