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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봄, 가을철 알러지 심해지는 원인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봄, 가을철 알러지 심해지는 원인 알고보니...

    반려동물의 털이나 환절기 기온 변화, 각종 식물의 씨앗, 음식 등 알레르기의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식물의 포자나 꽃가루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인 꽃가루를 확산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자동차 같은 교통 수단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공과대,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고등생물다양성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여름, 가을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인 ‘돼지풀’(ragweed)의 꽃가루는 자동차와 트럭 때문에 더 멀리, 그리고 더 많이 확산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생태학’ 최신호에 실렸다. 길가나 빈터, 황무지 같은데서 많이 자라는 돼지풀은 8~9월 꽃이 피고 지면서 대량의 노란색 꽃가루를 만들어 낸다.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만들어지는 대량의 꽃가루는 알러지의 원인이 되고 있어서 ‘유해 외래생물종’으로 지정돼 있다. 연구팀은 이 돼지풀의 꽃가루의 이동반경과 경로를 조사한 결과 교통 체증과 자동차의 이동이 도로 주변의 공기흐름을 교란시켜 돼지풀 꽃가루를 수 십m 멀리 확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돼지풀 꽃가루는 자연적인 상황에서는 확산 반경이 1m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돼지풀 꽃가루가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와 덜 붐비는 도로에서 얼마나 이동하는가를 비교하기 위한 현장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돼지풀 포자에 형광색을 입힌 뒤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 실험을 실시했다. 48시간 뒤 포자들이 얼마나 날아갔는지 자외선 램프를 이용해 관찰한 결과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서는 돼지풀이 있는 곳에서 멀리 날아가지 않았지만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최대 71m까지 날아갔으며 교통량이 적은 도로에서도 40m 가까이 흩어졌다. 또 연구팀은 2년 동안 돼지풀 확산지도를 만들어 확인한 결과 자동차의 움직이는 방향이 반대방향보다 돼지풀이 더 많이 자란 것으로 확인됐다. 안드레아스 렘케 베를린공과대 생태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래 침입종 식물의 확산에 교통 패턴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첫 번째 연구”라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알레르기를 유발시키거나 토종 식물 번식에 장애가 되는 외래종은 씨앗을 퍼트리기 직전에 뿌리째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이염 등 가벼운 질환 대형병원 가면 약값 더 낸다

    6세 미만 소아 일부 질환은 제외 다음달부터 중이염과 결막염 등 가벼운 질환을 진료받을 때 동네의원을 가는 게 경제적으로 유리해진다.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면 약값을 더 내야 해 환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재 고혈압, 당뇨병 등 52개 질환에 시행 중인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적용 질환을 100개로 확대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가벼운 질환은 동네의원에서 진료하고, 대형병원은 중증진료에 집중하도록 해 의료기관의 쏠림 현상을 완화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평상시 약을 지으면 처방전을 발행한 의료기관의 종류와 관계없이 환자는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가 적용되는 질병은 처방전을 받은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이면 약값의 50%, 종합병원은 40%를 부담해야 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질병은 중이염, 티눈, 결막염, 손·발톱 백선, 만성 비염 등 48개다. 새로 추가된 질병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한 뒤 처방전을 발급받아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 약값 총액의 10~20%를 환자가 더 부담해야 한다. 약제비 본인 부담 차등제가 적용되는 질병은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불가피하게 의원에서 진료하기 어려운 6세 미만 소아의 장대장균감염, 뇌신경장애, 화농성 만성 기관지염 등 일부 질환에는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새로 추가된 질환을 의원에서 발급한 진료의뢰서(90일 한도)를 지참해 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을 때도 차등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 무호흡증’ 의심해야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 무호흡증’ 의심해야

    잠은 ‘보약’으로 불린다. 충분한 수면은 신체를 이완시키고 면역력을 높여 질병 위험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그렇지만 바쁜 직장인들은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그런데 일상 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낮에 졸음이 쏟아지면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28일 박일호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에게 수면 무호흡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Q.수면 무호흡증은 어떤 병인가. A.수면 무호흡증은 잠을 잘 때 목젖이 인두벽을 완전히 막아 공기의 흐름이 10초 이상 멈춘 상태가 반복되는 병이다. 수면 무호흡증은 뇌졸중, 심부전, 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빨리 전문가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Q.진단 기준은. A.성인의 평소 호흡 폭에 비해 들숨과 날숨의 폭이 90% 이상 줄어든 것을 ‘무호흡’이라고 한다. 30% 이상 90% 미만 줄어 혈중 산소농도가 감소하거나 수면 중 각성이 동반되면 ‘저호흡’으로 진단한다. 수면 무호흡증은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나고 낮에 졸리거나 숨이 막혀 잠에서 깨거나 배우자 등에 의해 호흡 장애가 관찰될 때 진단받는다. 또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뇌졸중, 인지장애 등 합병증이 동반될 때도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한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시간당 15회 이상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 나타나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Q.원인은 무엇인가. A.몸무게 증가와 비례해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비만이 수면 무호흡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나이가 많아지면 기도 주위 근육이 약해져 증상이 악화한다. 호르몬 차이로 여성보다 남성 발병률이 높다.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지는 비중격만곡증, 비염과 같은 코의 질병도 원인이 된다. Q.치료와 검사는 어떻게 하나. A.수면 무호흡증은 수면의 단계와 각성의 빈도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다행히 지난 7월부터 수면다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의료비 본인부담 비율이 20%로 낮아졌다. 최대 72만원 정도였던 비용이 10만원대로 낮아져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 치료는 기도 협착을 일으키는 구조물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와 수면 중 기도를 확장해주는 ‘양압기’를 착용하는 비수술적인 치료가 있다. 명확한 해부학적 이상 소견이 있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심하지 않고 젊은 나이일 때는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과 합병증이 동반된 환자에겐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부터 양압기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월 1만 5200원∼2만 5200원을 내면 되고, 소모품인 마스크는 1개당 1만 9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받을 때 증상 완화를 위해 체중감량과 금주, 금연도 꼭 필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길섶에서] 알레르기와의 전쟁/임창용 논설위원

    날씨가 쌀쌀해지자 어김없이 불청객이 찾아왔다. 30년째 괴롭혀 온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일어나면 밤새 참고 기다렸다는 듯이 득달같이 심한 재채기를 유발한다. 코가 시큰하고 눈물이 날 정도다. 반복되는 재채기는 새벽 단잠에 빠진 아내까지 깨워 미움을 산다. 알레르기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것은 스물여덟 살 때다. 단독주택에 살다 아파트로 이사한 직후다. 수시로 병원에 가고, 한의원에서 약도 제법 지어 먹었다. 하지만 병원 치료 효과는 그때뿐이었고, 한약은 아무런 차도가 없었다.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제거한다고 청소에 각별히 신경 쓰고 침구도 바꿔 봤지만, 마찬가지. 생각해 보니 아파트 환경이 원인인 것 같았다. 이사 전엔 전혀 증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으로 이사 갈까 하고 1년 가까이 집과 땅을 보러 다녔다. 몇 년간 마치 알레르기와의 전쟁이라도 치르는 듯했다. 그런 와중에 증상이 완화되면서 아파트에 눌러앉았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불운하게도 두 아이가 내 알레르기 형질을 물려받았다. 큰아이는 아토피성 피부염, 둘째는 비염으로 고생한다. 아이들이 괴로워하는 걸 보니 슬슬 투쟁의식이 발동한다. 이제라도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야 하나? sdragon@seoul.co.kr
  • “꿈도 못 꾼 수석 합격을…이제 세종시 ‘입직’만 기다립니다”

    “꿈도 못 꾼 수석 합격을…이제 세종시 ‘입직’만 기다립니다”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가 오히려 반전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2018년 국가공무원 5급 국가통상직렬 수석합격자 박상희(31)씨에게는 아버지의 사고가 그랬다. 아버지 박희창씨는 2016년 강물에 빠진 행락객을 구하다가 운명을 달리했다. 박씨는 “의인인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심적으로 크게 흔들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내가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견뎌내 오늘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의협심을 자신도 발휘한다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무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단다.박씨처럼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에 최종 합격한 357명에게는 시험 기간 동안 울고 웃었던 자신들만의 사연이 있다. 서울신문은 16일 분야별 수석합격자인 이준영(25·일반기계)씨와 박씨(31·국제통상), 김장현(20·화공)씨, 정혜정(26·교육행정)씨를 만나 그간 수험생활과 공직에 나서는 포부 등을 들었다.●수석합격 예상? 내년 시험 준비하다가 들어 직렬별 수석합격자 4명은 모두 겸손했다. 수석합격은 꿈도 꾸지 못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던 날, 이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최종 통보를 기다렸다. 박씨는 “이번이 2차 시험을 처음 본 것이어서 큰 기대를 안 했다. 심지어 내년 수험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합격 발표가 나던 날에도 행정법 강의를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합격 문자를 받은 뒤 얼마 안 돼 수석합격했다는 전화까지 받았을 땐 “뭔가 운이 많이 따라 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씨는 아직도 자신이 수석합격자가 된 게 실감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서 수석합격자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내가 이런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 놀라울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2차 필기 합격자 발표 때 너무 긴장해 몸살까지 났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발표 직후 시행된 면접시험도 정상 컨디션으로 치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씨는 이들과 달리 면접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선 순간부터 상당히 들떠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면접을 도와주던 친구에게서 ‘너 왜 이렇게 신이 나 있느냐. 혹시 수석합격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솔직하게 말해 수석합격은 상상도 못했다. 그냥 합격한 것만으로도 기뻤다. 044(인사혁신처가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지역번호)로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인가 하고 받았는데 수석합격 확인 전화여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보면서 스트레스 풀기도 수석합격자라고 해서 수험 기간이 평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4명 모두 각각의 수험생활을 위협받을 만한 ‘슬럼프’가 있었다. 수험 기간 마지노선을 3년으로 잡았던 정씨는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었다. 지난해 세 번째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정씨는 공무원시험에 미련을 접고 기업 공채에 입사지원서를 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공무원이 되고픈 마음이 사라지지 않자 결국 민간기업 지원을 포기했다. 정씨는 “지난해 2학기에 기업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에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고 제대로 준비하기도 어려웠다. 공무원에 대한 미련이 남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올해 5급 공채에 재도전해 1·2차 시험을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아버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박씨는 수험생활을 이어가는데 가족의 도움이 무엇보다 컸다고 말한다. 그는 “다행히 동생과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도전하라고 응원해 줘 힘이 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여기서 시험을 그만두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너무 속상해하실 것 같아 이를 악물고 재도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도 다양했다. 열역학 과목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컸다는 김씨는 슬럼프로 고통받을 때마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을 흐르는 도림천을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했다고 한다. 이씨는 신세대답게 인터넷 개인방송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그는 “게임 전문 방송 ‘트위치’의 인기 스트리머(개인방송자) ‘얍얍’의 방송을 보며 어려움을 이겨냈다”면서 “이제 합격했으니 얍얍에게 감사 인사라도 보내고 싶다”고 웃었다. ●칭찬만 받는 교육정책 만들고 싶어 다양한 직렬을 선택한 이들이지만 국민과 국가에 보탬이 되고 싶어 공무원에 도전했다는 생각은 모두 같았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 선택한 직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국제통상직렬을 선택한 박씨는 캐나다에서 생활한 8년 경험을 부처에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 관련 부서 과장을 만난 적이 있는데 정부부처가 국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해외에서 오래 생활한 내 특성을 살려 나라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일반기계직렬을 선택한 이씨도 “전공지식을 살려 기술직으로 입직하면 과학기술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 부처에서 자신의 경험을 활용하고 싶다는 합격자도 있었다. 화공직렬을 택한 김씨는 “국제통화기금(IMF) 파견 공무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국제적으로 다양한 일을 하는 것에 감명받았다. 이후 외교학과 행정학 수업을 들으며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특허청에 가고 싶다. 4차 산업시대에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교육행정직렬에 합격한 정씨는 “더 이상 욕먹지 않는 교육정책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정규교육을 받았던 시기에는 교육체계가 일률적이고 개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했다”면서 “다양성이 존중받는 교육제도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루빨리 세종으로 가고 싶어요” 대부분의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상황에서 합격자들은 타지 생활이 두렵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하지만 의외로 이들은 세종시 생활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정씨는 “세종에서 생활하는 게 마음에 들어 공무원 준비를 시작한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서울에 살면서 비염과 알레르기가 심해졌다. 수도권을 벗어나서 살면 조금 덜하지 않겠냐”고 미소를 지었다. 이씨는 “세종을 몇 번 방문해보니 도시가 평화롭고 사람들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수석합격자 4명은 모두 ‘입직’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김씨는 “최연소 합격자라 입직까지 시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세종에 입성해 공무원으로서 활약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박씨도 “통상직 공무원으로서 우리나라 역사의 한 획을 그을 만한 통상정책을 수립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노 플라스틱’ 열풍,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에덴바이오벽지 눈길

    ‘노 플라스틱’ 열풍,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에덴바이오벽지 눈길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2020년부터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 영국은 2042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또한 김혜수 한지민 등 유명 배우들이 ‘노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며 국민들의 관심도 늘어가고 있으며, 카페,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도 ‘노 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친환경 기능성 벽지 전문기업 ㈜에덴바이오벽지가 기업 설립부터 ‘노 플라스틱 벽지’를 실천해 환경과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에덴바이오벽지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2018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에서 ‘2018년 올녹상’과 ‘올녹상 6회 수상 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문제인식이 많이 확산됐으나, 벽지에도 플라스틱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일반 벽지의 경우, 배면지와 화학 접착층, 종이/PVC 층, 화학인쇄층이 합쳐져 벽지로 만들어지는데, 바로 이 PVC층에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어 매립 시 분해 되지 않고, 재활용도 불가능해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는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플라스틱이 포함된 벽지에서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폼알데히드, 환경호르몬 등을 방출해 아토피나 비염 등 환경성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 이에 에덴바이오벽지는 플라스틱이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벽지를 제작했다. 소나무, 편백나무 등 침엽수 목분과 각종 자연재료에 황토 일라이트 등 기능성 광물질을 혼합해 종이 위에 도포하는 형식으로 벽지를 제작한다. 더불어 아토피, 비염 등 환경성질환을 개선시키기 위해 피톤치드, 원적외선 방사를 통한 유해물질 흡착 및 제거하는 과정이 포함되며, 벽지에 향균 및 습도조절 기능도 갖추었다. 소각 시에도 목재 소각과 차이나지 않아 매립하는 경우 생분해 해 자연으로 회귀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 가능한 벽지다. 에덴바이오벽지 남원식 상무는 “환경과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노 플라스틱’ 캠페인이 각계에서 진행되 의미가 있다”며, “에덴바이오벽지도 앞으로도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기침, 몸이 보내는 신호…3주 이상 땐 감기 아니에요

    [메디컬 인사이드] 기침, 몸이 보내는 신호…3주 이상 땐 감기 아니에요

    3주 이내 급성 기침은 대부분 감기·비염 3~8주 지속땐 중이염·후두염·기관지염 고열 동반땐 폐렴 의심… 결핵 가능성도 만성 기침은 천식·COPD… “금연해야” ‘식도·기도 자극’ 소화기 역류질환도 원인여러분은 ‘기침’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갑자기 큰 숨을 내뿜는 기침은 기도 점막의 신경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반사 행동입니다. 기침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우리 몸에 이로운 행동입니다. 특히 유해물질이 폐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1차적인 방어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기침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잦은 기침을 허투루 넘겨선 안됩니다. 기침의 원인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기간’입니다. 기침은 보통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급성과 만성의 중간), 만성 등 세가지로 나눕니다. 어수택 순천향대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9일 “급성 기침은 3주 이내, 아급성은 3~8주 이내, 만성 기침은 8주 이상으로 나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성 기침’입니다. 어 교수는 “아급성, 만성 기침은 단순히 기침 멎는 약을 먹고 상태가 좋아졌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하고 초기 치료가 늦어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급성 기침 원인은 대부분 ‘감기’입니다. 발병 2일 이내에 83%의 환자가 기침을 하지만 보름이 되면 26%로 줄어들고 3주 이내에 기침이 잦아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원인으로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습니다. 맑은 콧물, 코막힘, 코와 눈 주위 가려움증이 특징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억제할 수 있어 마찬가지로 위험한 병은 아닙니다. 세균에 의한 ‘급성기관지염’도 있는데 감기, 알레르기 비염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증상만 조절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3주를 넘기면 감기의 합병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3주 이상 기침하면 ‘중이염’이나 우리가 흔히 축농증으로 부르는 ‘부비동염’이 원인일 수 있다”며 “또 ‘후두염’이나 ‘기관지염’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심한 고열이 함께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야 합니다. 김송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기가 쉽지만 방치하다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폐렴은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등에게 전염되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폐렴은 ‘엑스선 촬영’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어 관련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병원을 방문해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인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생기는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아 음식을 꼭꼭 씹어 먹고 물이나 국에 말아 급하게 먹지 않도록 보살펴야 합니다. 3주 이상의 기침 원인 중에서 의심해야 할 다른 병은 ‘결핵’입니다. 신 교수는 “결핵은 대개 서서히 발생하는 기침과 피로, 무력증, 야간에 심한 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담배를 많이 피우면 기침 등의 증상이 훨씬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침이 8주를 넘어가 만성 단계로 가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식은 특유의 쌕쌕거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좁아진 기관지로 공기가 통과할 때 나는 소리입니다. 어 교수는 “마른기침이 대부분이고 발작적이며 대개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나온다”며 “담배연기, 자극적인 냄새, 찬 공기, 감염에 의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침과 함께 분비물이 넘어가는 느낌, 코막힘, 화농성 콧물이 나타나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부비동염이 원인일 때가 많아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침의 원인 중 가장 무서운 병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입니다. 기침과 함께 호흡 곤란이 오고 사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최선의 예방법은 ‘금연’입니다. 김 교수는 “폐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금연하면 폐기능이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만성 기침은 소화기 질환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위식도 역류질환’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비율이 낮지만 서구권에서는 기침 환자의 10~20%를 차지합니다. 위의 내용물이 식도 아래쪽을 자극하거나 기도까지 역류해 기침을 일으킵니다. 어 교수는 “커피, 차, 탄산음료, 초콜릿, 담배,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실루엣에게 말을 걸다/김종봉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

    [서울플러스 칼럼] 실루엣에게 말을 걸다/김종봉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

    인류가 유목 생활을 끝내고 한곳에 정착, 공동체 조직을 형성하면서 내외부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더 나은 삶을 향유 하는데 공통의 비용이 필요하게 되었다. 지금의 세금이다. 최초에는 공동체 삶의 취지에 호응하면서 큰 불만 없이 유지되었을 것이다. 그 공동체 내에서 살아가기를 원했다면 말이다. 오늘날 세금은 ‘우리가 문명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내야 하는 돈’(Oliver Wendell Holmes Jr·19세기 하버드대 교수)으로 진화해 왔다.매년 정기국회가 열릴 즈음이면 정례적으로 다음 해의 살림살이를 짜면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내 주머니 사정으로 먼저 다가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모두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누군가에게 세금은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존재(苛政猛於虎)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금의 혜택이 몸을 상하게 할 정도로 너무 달콤해서도 안 되며 세금의 부담이 짊어지기 힘들 만큼 너무 과중해서도 안 될 것이다. 간혹 위정자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밑도 끝도 없이 정치적 산물로 탄생했던 역사 속의 세금 중 웃지 못할 사례를 하나 들추어 본다. 300여년 전인 18세기 중엽 프랑스 루이 15세는 부족한 국가재정에 충당할 목적이라는 명목과는 달리 실상은 개인적 사치에 필요한 자금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 당시 재무부 장관이었던 에티엔 드 실루엣(Etienne de Silhouette·1709~1767)에게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실루엣은 공기세라는 획기적인 세금을 만들어낸다. 모든 국민이 살아있는 한숨을 쉬어야 하고 숨을 쉬는 사람은 국가의 공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이를 과세근거로 삼아 나라에서 세금을 징수하겠다고 한 것이다. 세수확보 또한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 장관 실루엣은 당초 상상과는 전혀 다른, 시행과 동시에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귀족, 왕족 등 특권층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공기세를 철회하게 된다. 국민적 조세저항을 견디지 못한 실루엣은 4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실루엣이 짧은 시간에 장관직에서 물러나자 이후 사람들은 그의 존재감에 빗대어 희미한 형체(그림자·윤곽 등)를 실루엣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8년 초 서울,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더해 가고 있었다. 초미세 먼지의 인체 유해성으로 심장 질환·뇌졸중·폐암·만성 폐쇄성 폐 질환 등의 원인이 되어 연간 전 세계에서 수 백만 명이 사망하고 있고,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비염 등의 환자 등은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심지어는 미세먼지가 다이어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2018년 7월 4일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팀 발표)까지 국내에서 나왔다.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 만든 문명사회의 상징물인 자동차·발전설비·도로 및 항만시설·각종 공장시설·가정의 부엌에서, 배기가스·매연·날림먼지 등의 공격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과거 한때는 서울시에서 ‘공기와의 전쟁’을 벌인 적도 있었다. 좋은 공기를 마실 권리를 누리기 위해, 우리가 문명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내야 하는 돈, 그 세금 중 일부를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되는데 사용하자는 공감대도 있다. 정말 공기세라도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300여년 전 실루엣이 2018년 서울 하늘의 미세먼지를 보고 공기세를 구상했었다면 그는 또 어떻게 되었을까?
  • 집안 위협하는 미세먼지… 강력 청정으로 ‘싹쓸이’

    집안 위협하는 미세먼지… 강력 청정으로 ‘싹쓸이’

    해마다 미세먼지 농도와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3~5월 사이에 발생하던 유형을 벗어나 이제는 사계절 내내 위협하는 추세다. 사람들은 날씨 예보 못지않게 미세먼지 농도·변화에 촉각을 세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측정기기를 상비하고 미세먼지 수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마스크를 휴대하거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방법으로 대처하기도 한다.지난해 OECD가 발표한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OECD 국가들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5㎍/㎥로 낮아졌지만, 한국은 32㎍/㎥로 오히려 높아졌다.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한국의 조기 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 중국 다음으로 2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실외에서 접하는 미세먼지만 위험한 게 아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실외 못지않게 위해성이 높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실내 공기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내 공기 관리 중요… 공기청정기 적절히 사용해야 미세먼지는 주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발생한다. 화석연료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황산염, 탄소화합물 등 중금속 물질의 유해성분이 함유돼 있다. 문제는 미세먼지 지름이 10㎛ 이하로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늘고 작아 폐 속 깊숙이 침투하기 쉽다는 점이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 즉 2.5㎛ 이하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장중현 교수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 비염, 탈모 등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호흡기계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2017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알레르기성 비염·천식·아토피 환자 수는 약 884만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미세먼지에 민감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며 만성기관지염과 폐암의 발생률을 높인다. 또한 미세먼지는 아토피 환자의 피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고 염증세포를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심해지게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1430명이 겪는 흔한 질환일 수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받은 국내 비염 환자는 약 684만명으로 2001년과 비교해 20%나 증가했다. 비염은 여러 원인 물질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지만 해마다 미세먼지가 늘어난 요인도 간과할 수 없다. 천식, 비염,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은 당장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알레르기성 질환이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므로 공기 관리를 통해 적절히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고, 몸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체내에 수분이 많아져 거담능력을 개선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미세먼지의 체내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장 교수는 실내 공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에 대비하면서도, 실내에서는 안심하고 무방비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의 공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오염 물질이 폐에 도달할 확률은 실외의 100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한 입자가 실내로 침투해 실내 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하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실내 공기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장 교수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제외하고 수시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문을 계속 닫아 놓으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전기 힘으로 강력 정화하는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최근 미세먼지의 위해성이 심각해지면서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실외 공기의 관리는 어렵더라도, 내 집 공기만큼은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공기청정기 중에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필터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하루 중 실외보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체내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는 청정 성능이 극대화된 제품이 유리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는 강력한 청정 기술·성능을 갖췄다. 삼성 큐브는 국제 성능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검증받은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사용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들인다.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정교하게 걸러 낼 뿐만 아니라, 이때 생긴 전기로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까지 높였다. 이는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의 높은 청정 수준이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삼성만의 ‘무풍 청정’ 기능을 도입했다. ´자동 청정´ 모드로 설정하면 실내 오염도를 정확하게 감지해 공기가 나쁠 때는 쾌속 청정으로 오염된 공기를 신속하게 정화하고, 실내 공기가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유지되면 자동으로 무풍 청정 운전으로 전환된다. 실내 공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집안 공간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것이 좋다. 삼성 큐브는 모듈형으로 제품을 간편하게 결합하고 분리할 수 있어 상황과 용도에 따라 공간 맞춤형 배치가 가능하다. 가령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2개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 제품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 방에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큐브는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지향하는 공기청정기”라면서 “기존 공기청정기에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해 높은 청정기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죽음의 공장 ‘아스콘’… 1급 발암물질 ‘벤조피린’ 검출

    죽음의 공장 ‘아스콘’… 1급 발암물질 ‘벤조피린’ 검출

    11일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지난 십여 년 간 원인모를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연현마을을 찾았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낮은 야산 너머 아스콘 공장을 의심하고 있다. 석유 찌꺼기를 가열해 크고 작은 골재와 고온에서 섞어 만드는 아스콘. ‘아스콘’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줄임말로 포장도로 등 일상에서도 쉽게 접하는 물질이다. 바람이 불 때면 고무가 타는 것 같은 냄새와 검은 분진이 날아와, 두통과 구역질에 시달린다는 주민들. 이사 온 직후부터 알레르기성 비염과 급성 폐쇄성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살았다는 8살 준영(가명)이. 감기가 낫지 않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길 수차례, 급기야 한밤중에 혈변을 쏟아내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었다. 답답한 것은 각종 검사를 받아도 도무지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 호흡기 질환 외에도 아토피성 피부질환 환자가 유독 많은 것도 이 마을의 특징이다. 수시로 코피를 쏟는 아이, 면역질환인 한포진으로 손발에 물집이 잡혀 진물이 나는 아이까지 즐비했다. 제작진은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인근 6가구와, 주변에 공장이 없는 서울 강동구의 2가구를 선정, 에어컨 필터, 공기청정기, 창틀 등에 쌓인 ‘먼지’를 수거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분석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연현마을에 위치한 4가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 유해물질에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이들은 바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로 전해졌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취재진은 국내 최초로 전국에 있는 아스콘 공장 5백여 곳과 공교육기관(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만여 곳의 주소를 입수해 각각의 거리를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콘 공장으로부터 500m 이내에 위치한 학교의 수는 58곳에 달했다. 1.5km 이내에 위치한 학교 수는 무려 904곳. 제작진이 만난 한 아스콘 공장 관계자는, 자신의 공장에서 직접 점검한 자체 시험성적서와 함께 일부 공장의 경우 배출되는 먼지량 등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다고 폭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른 풀 냄새… 자연에 누운 듯

    마른 풀 냄새… 자연에 누운 듯

    만송의 피톤치드 제품 브랜드 ‘향기로’가 선보인 실내방향제, 탈취제, 편백나무 베개 등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향을 낸다. 이중 편백나무 베개는 마른 풀 냄새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편백나무 베개는 적색 심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30년 이상 자란 나무에서 숙성하기 시작한 이 심재는 피톤치드 성분이 농축돼 향이 진하고 오래 지속된다. 피톤치드는 항균·살균작용을 하고 스트레스 완화, 피로·불면증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송 측은 편백나무 베개의 특징으로 네 가지를 꼽고 있다. 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근육이완 효과가 있다. 편백나무 칩이 목을 잡아주면서 주위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둘째 세균 감염을 예방해준다. 피톤치드가 항균작용을 해 질병의 침입을 막아주는데 특히 비염, 천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셋째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기억력 및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넷째, 풍부한 피톤치드의 발산으로 숙면을 유도한다. 만송은 다음 달 4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2018 동경 국제 선물용품 전시회’(GIFTEX World 2018)에 한국 홈쇼핑 상품 대표로 참가한다. 만송 관계자는 “편백나무 베개는 나무 향이 좋아 기업 단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며 “잠을 잘 못 이루는 분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추천할 만하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시몬스 침대, 여름철 쾌적한 숙면 환경 조성법 공개

    시몬스 침대, 여름철 쾌적한 숙면 환경 조성법 공개

    무덥고 습한 장마철을 앞두고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도 쾌적한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법을 공개한다. 시몬스는 수면연구 R&D센터를 통해 쾌적한 침실 관리법을 지속적으로 연구,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장마철과 열대야를 비롯해 여름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서는 신체와 침구 사이의 공기 상태인 ‘침상기후’를 최적으로 유지해야 숙면을 이루게 된다. 해당 범위는 온도 32~34도, 습도는 45~55%로, 이를 위해 침실 실내 온도는 22~25도 범위 내에서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 여름철, 피부에 1차적으로 접촉하는 침구류의 관리에 더욱더 신경 써야 유해 요인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각종 알레르기나 비염 등을 일으키는 실내 먼지와 진균류는 침구류에 의해 95% 이상 노출된다. 따라서 숙면 환경 조성에는 침구 관리가 1순위다. 이에 시몬스 수면연구 R&D센터의 이현자 박사 센터장은 “수면 시 땀을 많이 흘리는 7~8월에는 최소 월 3회 이상의 침구 세탁을 권장한다”라며 여름철 침구는 기상 후 1시간가량 건조한 뒤 정돈해 수면 도중 발생한 수분기를 없애고 세균 번식을 방지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름철 침구는 특히 원단 선택이 중요한데, 시몬스 침대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매트리스 커버 및 패드는 면 100% 자연 소재로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아 자는 동안 땀이 발생해도 상쾌한 수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케노샤’의 ‘프란시스 리플(Francis RIPPLE)’은 통기성과 흡습성을 갖춘 부드러운 리플 가공 원단으로 열대야와 장마철의 숙면을 돕는다. 요철 처리된 표면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청량한 사용감 역시 느낄 수 있다. 한국 시몬스의 전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몬스 침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농약 작두콩으로 3년만에 억대 소득 올린 귀농부부

    무농약 작두콩으로 3년만에 억대 소득 올린 귀농부부

    서울에서 광고와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귀농해 친환경농업으로 억대 소득을 올린 부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강진군에서 ‘강진도깨비농장’을 운영중인 송용기(54)·홍여신(47) 씨 부부는 무농약인증을 받아 작두콩을 생산하고 가공·유통까지 하며 3년여만에 억대 소득을 일구고 있다. 송씨 부부는 2015년 8월 강진 군동면 석교마을에 귀농했다. 남편 송씨는 서울에서 자영업을, 아내 홍씨는 광고회사 홍보관리부장으로 잘 나가던 도시생활을 접고 강진으로 귀촌했다. 홍씨가 10년 전부터 악성 아토피를 겪고 있는 고통도 도심을 떠난 이유가 됐다. 이들은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10년간 농사와 귀농 정보, 귀농할 지역 탐색, 농지 구입, 귀농 창업자금 마련 등을 꼼꼼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농사 경험이 전혀 없었던 이들에게 귀농 초기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귀농 첫 해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는 그라비올라 5000주를 비닐하우스 660㎡에 재배했으나 경험 부족으로 투자 비용을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 이듬해인 2016년 미니 밤호박, 비염에 효과가 있는 작두콩 재배에 도전했으나 이 역시 경험 부족으로 실패로 끝나 2년 연속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친환경농업이 대안이다’고 생각하고, 기초부터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강진군에서 실시하는 실용유기농업 교육과 마케팅대학, 농식품 창업가공 교육에 참여해 부부가 함께 ‘유기농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다시 1만 1550㎡의 농경지에 작두콩, 자색양파, 한라봉 재배에 도전했다. 농약 대신 미생물을 활용하는 EM농법을 실천해 미래친환경 인증기관으로부터 무농약 인증까지 획득했고, 친환경 작두콩 12t을 수확했다. 이어 ‘도깨비팜’ 브랜드를 개발, 가공한 마법의 작두콩차를 비롯해, 현미·귀리 등 강진 유기농 잡곡에 작두콩을 첨가한 오곡 라이스팝, 100% 자색양파즙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했다. ‘강진도깨비농장 블로그(https://kangjinae.blog.me/)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과 직거래장터 등을 통한 판매로 1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공영홈쇼핑 론칭’ 품평회에 참가해 전국 62개 업체 중 홈쇼핑 구매 담당자들이 선정하는 최종 우수 브랜드 6개 업체에 선정됐다.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했다. 홍 대표는 “친환경 작두콩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해 억대 소득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지역 농산물 홍보와 포장 디자인 개발 등에 재능을 기부하는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美 여성이 5년간 흘린 콧물 ‘정체’, 알고보니 뇌 척수액

    美 여성이 5년간 흘린 콧물 ‘정체’, 알고보니 뇌 척수액

    지난 5년간 비염으로 인한 콧물인줄로만 알았던 ‘액체’의 정체를 뒤늦게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중북부 네브래스카 주에 사는 52세 여성 켄드라 잭슨은 지난 5년 간 쉴 새 없이 콧물이 흘러내리는 증상을 겪었다.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시작된 것은 2013년 자동차 사고 이후였으며, 지난 2년 전부터 증상은 더욱 심각해졌다. 일을 할 때는 물론이고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요리를 할 때에도 콧물 증상은 멈추지 않았다. 때로는 심각한 불면증을 겪었고, 그녀는 이 때문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얻어야 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비염 진단을 받았지만 지속된 증상에 결국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잭슨은 자신이 5년간 흘린 콧물의 정체가 콧물이 아닌 뇌에서 흘러나온 뇌 척수액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뇌 척수액은 뇌에서 생성돼 뇌실과 거미막밑공간을 따라 뇌와 척수를 순환하는 액체로, 콧물처럼 무색에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환경의 변화나 충격 등으로부터 뇌와 척수를 보호함과 동시에 뇌의 형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녀는 “교통사고 이전까지 나는 매우 건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고 이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뇌의 척수액이 코를 통해 흘러나오는 증상을 겪었고, 이후 후각 및 미각도 거의 상실됐다”면서 “두통이 매우 심했고 음식을 삼키거나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도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잭슨의 주치의는 “환자의 이야기를 들은 뒤 코에서 흐르는 물이 콧물이 아닌 뇌 척수액일 수 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면서 “내 예상이 맞았고 뇌 척수액이 더 이상 흐르지 않도록 뇌에 생긴 구멍을 막는 수술을 곧바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말 수술을 받은 잭슨은 별다른 부작용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주승♥’ 손은서, 열애 인정 이후 SNS에...“안녕”

    ‘이주승♥’ 손은서, 열애 인정 이후 SNS에...“안녕”

    배우 손은서가 이주승과의 열애 인정 이후 SNS에 근황을 공개했다.3일 배우 손은서(34·손지연)가 열애 인정 이후 더 예뻐진 모습으로 소식을 전했다. 손은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이제 더워지기 시작. 반팔도 시작. 선글라스도 시작. 또 뭐가 시작이지? 눈이 간질간질. 비염도 시작이지. 여름 시작인가”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손은서의 모습이 담겼다. 손은서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하얀 피부와 큰 눈을 자랑, 열애 이후 더 예뻐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달 19일 손은서는 영화 ‘대결’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주승(30)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손은서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다필, 유라시아 지역 최대 미용박람회 ‘Beauty Urasia’ 참가

    하다필, 유라시아 지역 최대 미용박람회 ‘Beauty Urasia’ 참가

    메디컬 스킨케어 토탈 서비스 기업 ‘모어쓰리(MORE3)’의 하이드로 다이아몬드필(이하 ‘하다필’)이 이스탄불 유라시아 미용 박람회 ‘Beauty Urasia’에 소개돼 관계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Beauty Urasia는 유라시아 지역 최대의 미용박람회다. 유럽과 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터키의 지리적 이점으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한 행사로 이날 역시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오메가 하이드로필2’의 하다필은 종전 아쿠아필의 주요 기능이었던 단순 노폐물 제거를 뛰어넘은 습식형 다이아몬드 필링 기술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모어쓰리의 관계자는 “하다필은 이번 Beauty Urasia 뿐 아니라 한국, 광저우,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진행된 국제뷰티박람회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됐다”며 “해외바이어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하다필’은 아쿠아필과 다이아몬드필의 강력한 필링기능, AHA, BHA 필링기능을 동시에 갖춘 최신 관리 프로그램이다. AHA, BHA, NMF 성분이 한 번에 들어있는 ‘3in1 하이드로 엑스폴리에이터’를 사용해 관리함으로서 피지분비개선 및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매끈한 피부를 빠르게 구현한다. 하다필링이란 명칭으로 병·의원 및 피부관리실에서 많이 진료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다필은 기존 1세대(AHA, BHA, HA 분할하여 사용), 2세대(에어건 앰플모드 추가 사용) 장비의 한계를 뛰어넘어, 피부장벽을 사수하면서 EP모드와 하이드로 다이아몬드 추가 사용이 가능한 3세대 버전이다. 피부노폐물은 물론 비염증성, 염증성, 여드름흉터, 색소 등 다양한 여드름 증후 및 예방과 개선, 치료 효과 유지가 강화됐다. 모어쓰리 홈페이지 및 유선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상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은 ‘풍매화’

    알레르기 질환은 몸속에 들어온 물질에 대한 과도한 면역반응의 결과물이다. 면역반응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두드러기 등 다양한 질환이 생긴다. 그런데 봄철에 특히 심한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다. # 풍매화는 암·수꽃 따로 있어 날려 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꽃가루 알레르기는 나무, 화초, 잡초 등 어느 식물이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봄철에는 주로 나무의 꽃에 의해 발병한다. 그중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어 바람에 의해 꽃가루를 날려 수정하는 ‘풍매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강혜련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같은 아름답고 향기가 많은 꽃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기 쉬운데 꽃집 등 특수한 환경이 아니라면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삼나무 등의 풍매화 꽃가루가 흔한 원인물질”이라고 설명했다. # 기침·숨 쉴 때 ‘쌕쌕’ 소리는 천명 사시나무, 버즘나무(플라타너스)도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잘못 알려졌다. 이들 나무의 종자에는 바람에 씨가 잘 날리도록 털이 붙어 있다. 봄철에 이 씨털이 솜뭉치를 이뤄 거리 곳곳을 뒹굴다가 코나 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강 교수는 “이 씨털은 꽃가루도 아니고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도 않는다”며 “실제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는 크기가 매우 작아 현미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물 같은 콧물이 쉴 새 없이 줄줄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재채기가 연속적으로 나오고 코가 가렵거나 막힌다. 코 증상은 발작적으로 심해졌다가 잠잠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특히 아침에 눈을 뜨면 매우 심해진다.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비염보다 발생 위험이 낮지만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주고 방치하면 사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강 교수는 “기침과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이 대표적인 천식 증상”이라며 “심한 천식 발작이 있으면 즉시 약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실외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꼭 꽃가루를 피하려면 방문을 잘 닫아 꽃가루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외출할 때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헝겊으로 만든 일반 방한용 마스크는 차단효과가 없다. 꽃가루는 수백㎞까지 날아다니기 때문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이 같은 꽃가루 영향권에 들어 있는 것과 같아 완벽한 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법은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다. 다만 체질을 바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면 언제든지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토피·천식 ‘힐링캠프’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토피·알레르기비염·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4~10월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국립공원 자연환경 속에서 동식물 관찰, 숲길 걷기와 같은 친환경 체험과 함께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진단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건강나누리 캠프는 북한산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와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지역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공동 진행하며 총 105회, 40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찰과 연계(템플스테이)한 국립공원 주관 프로그램, 환경성 질환 예방법 등을 체험하는 환경보건센터 주관 프로그램, 환경성질환센터에서 진행하는 아토피 예방 목욕법, 친환경 소품만들기 등으로 차별화한다. 참가 신청은 2일부터 12개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환경성질환을 겪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우선 기회가 부여된다. 참가비는 없지만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하며 주말과 방학 기간에 당일형 또는 숙박형으로 운영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상] 미세먼지 마스크 꼭 써야하는 이유

    [영상] 미세먼지 마스크 꼭 써야하는 이유

    26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깔렸다. 미세먼지는 27일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짙은 미세먼지농도가 대기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전날까지 이어진 미세먼지가 유지되며 심해졌다고 분석했다.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은 물론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부정맥,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불러 일으킨다. 또,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다. 임신부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미세먼지로 산모 몸속에 생긴 염증과 끈적끈적한 혈액이 태아에게 그대로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출 시 KF(Korea Filter) 인증이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로 상하기 쉬운 호흡기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과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장위안 출연, 취두부 향기에 놀란 송은이

    ‘김생민의 영수증’ 장위안 출연, 취두부 향기에 놀란 송은이

    ‘김생민의 영수증’ 송은이의 만성 비염도 뚫은 취두부에 3MC들이 도전한다.25일 방송되는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방송인 장위안이 최초 외국인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김생민, 송은이, 김숙의 취두부 맛잇게 먹기 대결이 펼쳐진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날 ‘출장영수증’에 출연한 장위안은 김생민-송은이-김숙을 위해 웰컴 푸드를 대접하며 3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일과 차에 이어 취두부를 내놓아 3MC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코를 한껏 자극시켰다. 중국인들도 호불호가 갈린다는 낯선 취두부의 향기에 김숙은 곧바로 코를 붙잡으며 “누가 코를 확 때린 느낌인데?”라며 첫 대면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비염 때문에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는 송은이조차도 뚜껑을 열자 마자 소스라치게 놀라 취두부가 비염까지 뚫은 ‘막강’ 존재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생민-송은이-김숙은 장위안의 옥석을 걸고 ‘취두부 맛있게 먹기 도전’까지 펼쳤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도전에 앞서 이들은 서로 차례를 미루며 제일 마지막 순서를 사수하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펼쳤다는 전언. 이에 과연 첫 번째로 강렬한 취두부를 경험할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하며 옥석의 주인공이 본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제작진은 “영수증 사상 최초 외국인으로 장위안이 출연해 그의 집과 영수증을 살펴보며 3MC들이 우리 나라와는 다른 문화 차이에 색다른 흥미를 느꼈다“며 “취두부를 경험한 3MC들의 반응과 표정이 웃음 포인트가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은 25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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