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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독립큐레이터 이원일씨

    [부고] 독립큐레이터 이원일씨

    한국 미술을 해외에 소개해온 독립큐레이터 이원일씨가 11일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51세. 고인은 중앙대 회화과와 미국 뉴욕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토탈미술관과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2004년 광주비엔날레 아시아·태평양 담당 큐레이터 등을 지냈다. 2006년 중국 상하이 비엔날레 전시감독을 맡아 한국인 큐레이터로는 최초로 외국 비엔날레의 큐레이터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후 2007년 독일 카를스루에의 대형 미술관인 ZKM의 ‘아시아현대미술전’ 총감독, 2008년 스페인 세비야 비엔날레 공동감독 등을 맡아 한국 미술을 꾸준히 해외에 알려왔다. 빈소는 건국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 (02)2030-790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기도 올해도 국제행사 봇물

    경기도 올해도 국제행사 봇물

    올해 경기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5월 5~10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레저항공전이 도와 경기관광공사 주최로 안산시 사동에서 열린다. 지난해 항공우주체험, 비행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세계 최고 수준의 경비행기 에어쇼로 꾸며진 이 대회에는 모두 4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6월 8~12일에는 역시 경기도 주최로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제4회 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펼쳐진다. 지난해 3회 보트쇼에는 국내 전시업체 100개, 해외 전시업체 128개, 해외 바이어와 투자사 221개 등 모두 449개 업체가 참가한 바 있다. 9월 26일~10월 5일에는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 주최, 경기도 주관으로 남양주 등 팔당호 인근에서 유기농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1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린다. ‘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 행사는 사전 콘퍼런스, 유기농학술대회, IFOAM 총회, 유기농박람회, 유기농 투어,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도 및 경기관광공사 공동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리는 경기레포츠페스티벌도 10월 3~4일 일정으로 양평 유명산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국내외 패러글라이딩 전문가와 아마추어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해 정밀착륙과 크로스컨트리 2개 종목으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도 산하 한국도자재단도 9월 23일~10월 28일 여주·이천·광주 일대에서 제6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연다. 재단은 올 행사를 통해 도자비엔날레를 세계적인 도예축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국제행사는 아니지만 10월 6∼12일 고양시에서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된다. 경기지역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은 1989년 수원 대회 이후 22년 만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옛 전남도청별관, 문화전당으로 부활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문제 등이 해결되면서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광주가 최근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문화부와 5월단체, ‘시민대책위’ 등은 별관 문제를 둘러싸고 2년 6개월 넘게 마찰을 빚었으나 광주시의 이번 정부안 수용으로 해묵은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서 당초 5·18 30주년인 2010년 5월 18일 개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랜드마크 논란’과 별관 원형 보존 문제 등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등 진통을 거듭한 끝에 예정보다 4년가량 늦어진 2014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9일 동구 옛 전남도청 주변과 남구 송암산업단지의 CGI(컴퓨터 형성 이미지)센터 일대, 서구 KDB생명 빌딩 주변 등 3개 권역 38만 1458㎡를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송암산단 CGI센터는 첨단방송과 영상산업 등 문화콘텐츠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KDB생명빌딩 주변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 등 기존 문화산업 지원시설과 업체가 클러스터화돼 있다. 이에 따라 캐릭터·애니메이션 등 관련 산업 입주를 꾀한다. 이들 투자진흥지구에 3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은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국세인 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광주시는 올가을 열리는 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광주읍성터 둘레 및 푸른길 구간에 10여개의 공공건물을 짓고, 단계적으로 1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5조여원을 투자하는 국책사업이다. 문화 창조와 교류·연구·교육 등을 통해 아시아문화의 ‘발전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뉴 시티노믹스 시대-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⑩·끝) ‘예술의 메카’ 베니스

    [뉴 시티노믹스 시대-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⑩·끝) ‘예술의 메카’ 베니스

    이탈리아 베니스 중앙역에 내린 관광객들은 기차역을 나서는 순간 베니스가 왜 ‘물의 도시’로 불리는지 알게 된다. 역 앞의 수상택시 정류장과 유람선 선착장. 바삐 오가는 크고 작은 배들. 줄지어 선 건물 1층에서 찰랑거리는 바다 물결까지. 기차역을 오르는 계단 앞은 언제나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베니스의 낯선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는 관람객들로 가득하다. 자동차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물의 도시 베니스의 또 다른 이름은 ‘비엔날레의 도시’다. ‘2년에 한번 열린다’는 뜻에서 비롯된 예술전시제 비엔날레가 바로 베니스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올해로 116년. 1896년 시작한 뒤로 홀수해에 열리는 미술 비엔날레와 1986년부터 짝수해에 열리고 있는 건축 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 4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물의 도시를 찾는다. 베니스 비엔날레가 세계 최고의 예술축제로 우뚝 선 것은 ‘전통’보다는 ‘혁신’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건축가와 작가들이 매년 새로운 디렉터로 위촉돼 자신의 비전을 마음껏 펼친다. 거장의 숨결보다는 신진 작가가 만들어낸 새로운 조류와 가능성이 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들의 관심거리다. 지난해 열린 건축 비엔날레 역시 여러 가지 새로운 이슈로 주목받았다. 여성 최초로 건축 비엔날레 디렉터를 맡은 세지마 가즈요 덕분이다. 뉴욕 뉴뮤지엄을 설계하고 루브르박물관 분관 신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지마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프리츠커상의 지난해 수상자다. ‘건축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세지마의 철학은 ‘건축 안에서 사람이 만나다’라는 비엔날레의 모토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는 “참여 작가들의 평균 나이가 40대 초반으로 대폭 젊어졌고, 절반가량은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건축가들”이라며 “특히 일반인 관람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건축 비엔날레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베니스 비엔날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주택과 건물을 만들 수 있다. 조직위 측은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더 좋아진다는 점에 착안한 프로그램”이라며 “스마트폰을 전시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은 비엔날레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니스 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은 독일 하노버 세빗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등 다른 전시회와 달리 거대한 전시장이 없다는 점이다. 전시장은 산마르코 광장의 거대한 시계탑과 성당 뒤편으로 펼쳐진 공원과 시내 건물 곳곳에 흩어져 있다. 자르디니(정원)와 아르세날레 구역이 전시장 중심으로 활용되지만 사실상 경계가 없다. 베니스의 명물인 조각배 곤돌라가 다니는 수로 양편에 늘어선 건물 곳곳이 전시장이다. 좀 더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나라 간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건축 비엔날레에는 한국을 비롯해 모두 53개 나라가 참여했고 바레인, 이란, 말레이시아 등 6개 나라가 처음 베니스를 찾았다. 각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이 직접 국가관의 테마를 정하고 젊은 건축가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프랑스관의 경우에는 ‘땅을 재단하는 건축가’로 불리며 이화여대ECC를 설계한 도미니크 페로가 책임자를 맡았다. 페로는 “한 나라를 대표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훌륭한 작품을 보이는 것은 예술가의 의무이자 영광”이라며 “국적을 막론하고 모든 건축가들이 서로의 작품에 감탄하면서도, 자국의 자존심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관은 아이아크의 하태석 대표가 커미셔너를 맡아 ‘미분생활 적분도시’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미분화된 사람들이 모여 적분화된 사회를 만든다는 다소 난해한 소재였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해 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호주관은 2050년 시드니의 모습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수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고, 다른 국가들도 관객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오롯이 그 자체로 유명해진 전시회가 아니다. 한때 유럽 최고의 부자도시였던 베니스 곳곳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해변의 풍광을 찾는 관광객들에 기댄 측면이 강하다. 밀라노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한주희씨는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비엔날레가 열리고, 이탈리아에서도 여러 전시회가 있지만, 이왕이면 베니스를 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어느 곳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과 훌륭한 음식, 주변 도시로의 연결성도 모두 베니스 비엔날레가 커나갈 수 있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니스 사람들은 베니스와 비엔날레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두 가지가 서로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강점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베니스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뉴 시티노믹스 시대-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한국의 베니스’ 꿈꾸는 광주

    [뉴 시티노믹스 시대-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한국의 베니스’ 꿈꾸는 광주

    예술의 세계에서 신인이 거장을 넘어서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비엔날레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수많은 도시들이 비엔날레의 기치를 내걸고 명품 도시를 꿈꿨지만, 아직까지 그 누구도 3대 비엔날레로 불리는 베니스, 상파울루, 휘트니(미국)를 넘어서지 못했다. 도쿄와 파리 등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 도시들조차 엄청난 적자경영에 시달리다 행사를 접거나 축소해야 했다. 1995년 광주시가 비엔날레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에서, 그것도 지방 광역시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16년이 지난 현재 광주 비엔날레는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후발주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00% 이상의 성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지난해 ‘만인보’를 주제로 열린 2010 제8회 광주비엔날레는 66일간 하루 평균 7400명, 총관람객 49만명이 찾은 가장 성공한 미술계 행사로 우뚝 섰다. 31개국 134명의 작가가 참여함으로써 세계적 위상을 굳히는 데도 성공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학생 위주의 단체 관람객이 많이 찾는 동원성 행사라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지난해 비엔날레의 경우 단체 관람객 비중이 전체 관람객의 30%도 되지 않았다.”면서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6%로 아직 미흡하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광주시와 조직위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뉴욕 뉴뮤지엄, 구겐하임, 런던 테이트모던 등 세계 예술계를 좌우하는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행사를 찾았고 세계 유명 비엔날레 감독들도 전시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광주 비엔날레를 아시아권 최고의 비엔날레로 치켜세우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9월 열리는 ‘세계 비엔날레 대회’ 개최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200개가 넘는 비엔날레 간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이 행사가 광주에서 열릴 경우 광주비엔날레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엔날레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재단기금이 부족해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서 아직까지 독립적인 행사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고, 보다 많은 관람객들을 불러모을 주변 관광 인프라도 부족하다. 일부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 휴식공간이나 화장실, 주차공간 부족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와 재단이 협력해 다양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지고 있다.”면서 “광주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워홀·허스트… 그들은 어디서 영감 얻었나

    워홀·허스트… 그들은 어디서 영감 얻었나

    실험용 용기 안에 든 헤어드라이어의 위쪽에 탁구공 하나가 떠 있다. 헤어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바람이 탁구공의 위치를 완벽하게 통제한다. 재미난 장난감 같은 이 설치작품의 제목은 ‘위로 올라간 것은 내려와야만 한다.’ 유리 진열장 안에 든 동물 사체, 다이아몬드로 만든 해골 등 충격적인 이미지로 현대미술의 악동으로 불리는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1994년 작품이다. 억압과 통제를 은유적으로 제시한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은 1962년 마릴린 먼로의 사망을 계기로 죽음을 주제로 한 작업에 열중했다. 엑스레이에 찍힌 해골 사진 4장을 나열한 ‘파켓을 위한 사진 에디션’은 1987년 그가 죽기 직전에 남긴 작품이다. 똑같은 사진의 반복은 죽음의 운명이 누구에게나 반복된다는 암시로 읽힌다. ●억압·통제·죽음 등서 소재 얻어 앤디 워홀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현대미술 대표작가 185명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전은 현대미술의 방대하고 다양한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현대미술의 도서관’이라고 할 만한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전문지 ‘파켓’이 지난 25년간 작가들과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1984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창간된 ‘파켓’은 매호마다 주목할 만한 작가 1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잡지를 위한 신작을 제작하게 했다. 일명 ‘파켓 에디션’이다. 발행 호수에 따라 작품이 계속 늘어나자 1987년부터 전시로 기획해 세계 각국에서 순회전을 하고 있다. 파리 퐁피두 센터, 뉴욕현대미술관 등에서 특별전을 열었다. 세계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거장들이 총망라됐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이스 부르주아, 브루스 나우먼 등 베니스 비엔날레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수상자만 15명이다. 2007년과 2008년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미국의 키치 작가 제프 쿤스가 1997년 제작한 ‘부풀어오른 풍선꽃’도 전시장 한쪽을 장식하고 있다. ●현대미술 흐름 일목요연하게 감상 올해 국내에서 개인전을 했거나 현재 전시 중인 낯익은 작가들도 눈에 띈다.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전시 중인 사운드 아티스트 크리스천 마클레이,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독일 사진 작가 토마스 슈투루트를 비롯해 가브리엘 오로즈코, 로니 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작은 대부분 일반 가정에서 소장이 가능한 크기의 소품들로 회화, 조각, 사진, 인쇄물, 비디오 등 현대미술의 모든 장르를 아우른다. 유명 작가의 대표작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으나 그들이 어디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궁금했던 이들이라면 흥미로운 감상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구사마 야요이(일본), 양푸둥(중국)등 아시아 작가까지 포함된 목록에 한국 작가가 한명도 없는 점은 아쉽다. 내년 2월 25일까지. 관람료 8000원. (02)580-13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5) 전시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5) 전시

    올해 최고의 전시는 광주비엔날레였다.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등 전문가 5인에게 ‘2010 베스트 전시 3선’을 요청한 결과 2명이 광주비엔날레를 꼽았다. 광주비엔날레를 제외한 13개의 베스트 전시는 미술계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듯 제각각이었다. 지난 9월부터 11월 초까지 열린 제8회 광주비엔날레는 고은 시인의 연작시 제목에서 따온 ‘만인보’를 주제로 이미지를 집중 탐구한 전시였다. 30대의 이탈리아 출신 기획자 마시밀리아노 지오니(37)가 총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준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은 “광주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의 본뜻을 제대로 헤아린 전시였다. 광주비엔날레의 역사에서 이처럼 거대하면서도 촘촘한 시각으로 인간 군상을 들여다본 경우는 드물었다.”고 평했다. “신작으로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보여 준다는 비엔날레의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아카이브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한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같은 비엔날레여도 부산비엔날레 혹평 김달진미술연구소의 김달진 소장은 “지금까지 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깜짝쇼’라는 통념을 깨고, 느림의 미학을 보여 주며 대중성 확보에도 성공한 전시”라고 호평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아시아 리얼리즘’과 ‘메이드 인 팝랜드’도 좋은 전시로 꼽혔다. 아시아 근현대 미술을 폭넓게 소개한 ‘아시아 리얼리즘’전은 “기획력과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친 전시”(김달진), 한·중·일 3국의 팝아트를 돌아보는 ‘메이드 인 팝랜드’전은 “진지하면서도 팝아트 특유의 재미를 살려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를 없앤 전시”(김윤섭 미술평론가)란 평가를 받았다. 최열 김종영미술관 학예실장은 경술국치 100년, 한국전쟁 60년,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을 기념한 전시 3개를 베스트로 꼽았다. 간송미술관의 ‘조선망국 100주년 추념 회화전’, 서울대미술관의 ‘한국전쟁의 초상전’, 광주시립미술관의 ‘홍성담전’은 국공립 기관이 외면한 주제를 사립미술관과 대학미술관이 다뤘다는 사실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개인전 부문선 김수자·박기원 등 주목 정준모 미술평론가는 김수자의 지수화풍, 박현기 10주기전, 박기원전 등 올해 주목받았던 개인전을 베스트 전시로 꼽았다. “페미니즘과 제3세계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독특한 전시”, “한국비디오아트의 선구자임에도 백남준에 가려졌던 작가의 재평가”, “개념적이며 진지한 상황을 연출해 내는 놀라운 힘”이라는 추천 사유를 각각 덧붙였다. 지역공동체와 예술을 창의적으로 결합한 ‘석수아트프로젝트’와 한국의 첨예한 문제들을 사진으로 표현한 ‘노순택’전(김준기), 전통과 현대의 계승을 보여 준 학고재갤러리의 ‘춘추’와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전(김윤섭), 삼성미술관 리움의 ‘미래의 기억들’전(김달진)도 좋은 전시로 꼽혔다. ●팝랜드·샤갈전, 베스트 워스트 동시에 베스트 전시로 꼽힌 ‘메이드 인 팝랜드’와 ‘샤갈’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시에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 전문가는 ‘메이드 인 팝랜드’에 대해 “미국이나 유럽의 팝문화와는 양상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일상적인 문화를 팝이라는 일반적인 용례로 묶어 버린 점이 잘못”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 다른 이는 ‘샤갈’전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이 6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연 샤갈전은 공공미술관의 기본 행보를 망각한 일”이라고 일침을 놨다. 그런가 하면 부산비엔날레는 “주제 선정이 밋밋했고, 그것을 풀어내는 작품들도 너무 제각각이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낯선 듯 아닌 듯 그 묘함

    낯선 듯 아닌 듯 그 묘함

    중국, 인도 미술에 이어 동남아 작가들이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동남아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 10월 초 막을 내린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시아 리얼리즘’전은 동남아 근현대미술을 폭넓게 소개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고, 지난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전’은 개성 넘치는 동남아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아라리오갤러리가 9일 천안과 서울에서 동시에 개막한 ‘군도의 불빛들’전은 동남아 작가에 대한 국내 미술계의 관심을 반영하는 또 하나의 대규모 기획전이다. 전시에 초청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 13명은 자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비엔날레에 참여한 딘 큐 레이(베트남), ‘세계미술의 진주’전에 소개된 레슬리 드 차베스(필리핀) 등 일부 작가를 제외하고 대다수 작가들은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천안 전시장에 들어서면 필리핀의 부부 작가인 알프레도 앤 이자벨 아퀼리잔의 설치 작품들이 먼저 눈길을 끈다. 어부들이 신었던 낡은 슬리퍼를 엮어 만든 대형 날개와 대중교통인 지프니의 화려한 장식품으로 제작한 금속성의 조형물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들에선 필리핀 서민들의 애환과 사회상이 묻어난다. 필리핀 여성 작가 제럴딘 하비엘의 독특한 회화 작품도 인상적이다. 공포 영화에서 따온 장면을 그림으로 그리고, 빨간색 자수 레이스로 피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입체적으로 덧붙인 그의 작품은 공포와 아름다움·유머가 뒤섞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도네시아의 에코 누그로호와 태국의 나티 유타릿은 부패한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을 가벼운 이미지로 표현해 주목받는 작가들이다. 에코 누그로호는 만화 같은 대중문화 아이콘을 활용한 벽화와 카펫 작업으로 유명하고, 나티 유타릿은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 불합리한 현실에 메스를 가한다. 태국 작가 나빈 라완차이쿨은 다문화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작품 소재로 삼는다. 인도계 태국인으로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작가는 다양한 언어로 ‘나빈’이라는 이름이 쓰인 종이를 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영상 작품을 출품했다. 영상에 나온 모습 그대로 실물 크기로 만든 작가의 조각상은 웃음을 자아낸다. 서울 전시장에 소개된 2명의 작품은 좀 더 파격적이다.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아구스 수와게는 배설물 그림 아래 세계적인 작가의 이름을 적어놓는가 하면, 돼지 머리뼈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필리핀 작가 호세 레가스피는 가톨릭 국가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내면을 직설적이고, 거칠게 표현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은 내년 1월 16일까지, 천안은 2월 13일까지. (02)723-6191, (041)551-5100~1. 천안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광주 예술의 거리 ‘十’자형으로 확대

    광주 예술의 거리 ‘十’자형으로 확대

    광주시 동구 ‘예술의 거리’가 확대 지정되고, 인근 전통시장이 예술인의 작업장으로 탈바꿈하는 등 공동화 문제에 부닥친 옛 도심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시는 1일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동구 ‘예술의 거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광주동부경찰서∼중앙로 300m 구간의 ‘예술의 거리’와 십(十)자로 교차하는 가톨릭센터∼중앙초등학교 후문 303m 구간을 ‘예술의 거리’로 추가 지정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완공 예정인 2014년 이전에 ‘아시아문화·예술 특화지구인 궁동 ‘예술의 거리’ 일대를 활성화해 광주의 전통이 흐르는 문화거리로 조성한다는 게 광주시의 복안이다. 지난 1987년 지정된 ‘예술의 거리’는 시민과 외지인에게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각광받아 왔지만 최근 도심 공동화 등으로 활력을 잃었다. 시는 이번 확대 지정된 예술의 거리 일대에 개미시장, 공연 등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곳과 500여m쯤 떨어진 동구 대인시장은 2008년 광주비엔날레 기간 ‘복덕방 프로젝트’가 열린 이후부터 ‘예술인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쇠락으로 생긴 빈 사무실은 화실, 북 카페, 도예 공방, 디자인, 영상, 음악 등과 관련한 각종 창작 공간으로 채워지고 있다. 시는 이곳에 입주하는 예술인 12명에게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고, 이들이 시장 상인들과 상표 디자인 등을 공동으로 제작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 부활도 꾀하고 있다. 2012년부터 광주 동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옛 전남도청)~금남로~중앙로~광주천을 잇는 1.3㎞ 구간에 물길도 조성된다. 또 내년에는 광주읍성의 옛 경계를 따라 세계 건축 거장들의 작품이 설치된다. 이 같은 주변 환경 변화와 현재 건축 중인 국립아시아문화 전당이 어우러지면 옛 도심인 동구 일대는 ‘문화’로 수놓인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읍성, 건축 거장들 작품 입는다

    도심을 에두른 광주읍성의 옛 경계를 따라 세계 건축 거장들의 작품이 설치돼 영구히 보존된다. 이들 작품은 광주읍성의 4대문인 서원문(동문)·광리문(서문)·진남문(남문)·공북문(북문) 등 주요 거점 10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9월에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세계 50대 건축가 중 10명이 광주읍성 주변에 자신들의 작품을 설치하는 ‘어반 폴리(Urban Folly)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어반 폴리란 도시를 뜻하는 어반(Urban)과 장식용 건물을 의미하는 폴리(Folly)을 합친 것으로,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건축물이나 구조물을 의미한다. 광주에 독특한 작품을 설치하게 될 건축가는 독일 유대인기념비의 피터 아이젠만(미국), 파리국립도서관의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의 아이웨이웨이(중국) 등 8명이다. 한국 출신으로는 승효상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과 조성룡씨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3일 광주를 찾아 광주읍성과 그 주변을 답사하고 워크숍을 갖는 등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승효상 총감독은 “작품은 광주의 상징인 읍성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면서 공공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벤치, 승강장 등의 공공시설물과 건축물로 분류될 예정이며, 건축물은 미니어처 형식으로 들어선다. 시는 이들 10명의 건축가에게 각각 2억원씩을 배정하기로 하고 22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읍성뿐만 아니라 푸른길 공원에도 작품 배치가 가능한지 이들 건축가들에게 문의한 뒤, 가능하면 설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고려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알려진 광주읍성은 일제가 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파괴한 뒤 역사 속에 묻혔다가 지난 1992년 옛 전남도청 주차장 조성 공사 과정에서 유적이 처음 발견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비엔날레 30만명 유료 관람

    ‘2010 광주비엔날레’가 6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7일 폐막됐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재단 임직원과 도슨트,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열었다. 재단 이사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비엔날레를 광주의 문화적 자산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감독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고, 광주신세계와 금호산업 등 후원사·공동마케팅업체 협력기관 등 6개 단체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지난 9월 3일 개막한 광주비엔날레는 ‘만인보(10000Lives)’를 주제로 31개국 134명의 작가가 참여해 비엔날레전시관과 양동 시장 등 시내 일원에서 성대한 미술 축제로 펼쳐졌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고은 시인의 연작시 ‘만인보’를 주제로 열어 1980년 5월의 광주정신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감독은 고은 시인이 ‘만인보’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했던 것처럼 전 세계에 퍼진 다양한 이미지를 가져와 현대사회와 이미지, 삶과 이미지의 관계에 대해 조명해 호평받았다. 개막식에는 베니스비엔날레 비스 큐리거 총감독과 이데사 헨델레스, 마우리치오 카텔란, 신디 셔먼 등 대형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반영했다. 유료 관람객도 30만명을 넘어서 2008년 대회보다 5% 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 주행사장인 비엔날레전시관 외에 양동시장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열린 광주시내 25개 전시장까지 포함하면 50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재단 측은 추산했다. 최근 재단 측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관람객 10명 가운데 7명인 68%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또 관람을 마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관람을 권하겠는가’라는 질문에 68.7%가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등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아,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강원 관광발전 ‘어깨동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도와 강원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잡는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광재 강원지사는 5일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에서 열리는 ‘짚-와이어’(Zip-Wire) 준공식에서 관광활성화 협약서에 서명한다. 두 단체는 짚 와이어 활성화 및 수상과 육상을 연계한 관광자원 상품 개발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경기도의 세계도자비엔날레, 경기국제항공전 등 국제대회 및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비무장지대(DMZ) 공동 보전 및 개발과 연구 관광 상품 운영 협력,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평 짚-와이어는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는 시설이다. 경기관광공사와 가평군, ㈜남이섬이 참여해 공사를 추진해 왔다. 가평 선착장에 설치된 80m 높이의 타워에서 남이섬까지 940m(자라섬까지는 640m)로 연결되며 현재 선착장에서 배를 통해 5분 정도 걸리는 시간이 1분가량으로 줄어든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박’ 대백제전 정기 개최 추진

    ‘대박’ 대백제전 정기 개최 추진

    17일 막을 내린 세계대백제전이 4~5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세계대백제전 종료 기자회견을 갖고 “해마다 40억원 규모로 공주·부여에서 백제전을 열다가 4~5년마다 민간 기관 주도로 국제적인 대규모 세계대백제전을 개최하겠다.”며 “세계적인 명품 역사문화 축제로 육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백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내외 관광객이 경주뿐만 아니라 백제의 고도 공주·부여도 반드시 거쳐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오는 12월 중순 평가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최 연도 간격 등 세계대백제전의 활용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민간 운영 기관은 내년 말 출범할 예정인 충남문화재단(가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수상공연 ‘사마이야기’ ‘사비미르’가 연일 매진되고 행사 1개월간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등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자 의욕을 보이며 이 같은 확대방안을 추진했다. 지난달 18일 개막한 세계대백제전은 한달간 369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당초 목표했던 260만명을 109만명이나 웃돌았다. 하루 평균 12만 3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87일간 열린 ‘2000 경주문화엑스포’(175만명), 2개월간 열린 ‘제1회 광주비엔날레’(160만명), 27일간 열린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198만명)를 크게 능가했다. 직접 수익은 입장료 74억원, 광고 40억원, 임대사업 5억원 등 119억원이었고, 경제적 파급 효과는 239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도는 집계했다. 해외 자치단체장 5명, 전·현직 단체장과 의회의장 등 11개국 74곳의 단체에서 1500여명이 찾아 충남 최대 국제행사가 되었다. 안 지사는 “패망의 역사로 치부된 백제를 국민에게 새롭게 인식시켜 역사적 품격을 높였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다.”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순천만 환경 아트페어 오늘 개막

    자연환경과 예술을 접목한 국내 최초 환경 아트페어가 15일부터 11일간 생태관광지인 순천만 일원에서 열린다. 환경 아트페어는 국제행사를 연계해 순천만을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고, 순천만의 예술적 창작요소로서 가치 확대 등을 위한 자연 친화적 예술 축제로 개최한다. 특히 주말에 열리는 2010순천만 갈대축제와 연계한다. 한국 미술계의 거목 작가들과 세계적 명성의 해외 작가 등 12개국 169명이 참가해 1079여점의 작품도 전시됐다.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문인화, 공예, 일러스트, 영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순천만 특별 전시관에서 열리는 본 전시에는 민경갑, 하종현 외 특별 작가 초대전과 중국의 왕제, 황지충 등 해외 작가 초대전도 열린다. 정기현(광주 비엔날레 본전시 출품) 작가의 영상미술전, 프로젝트 ‘순천만특별전’ 등도 열린다. 순천만 잔디광장에서는 영국 페트리샤 레이튼과 독일의 롤렌드 피셔 등 명망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대지미술전이 개최된다. 기획전시로 순천미술협회 회원들의 순천만 현장전과 순천사진작가협 회원들의 순천만 30년 역사 사진전도 문화예술회관과 문학관 다목적관에 전시된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책을 건네다 -저자 서명본전 2 12월31일까지 서울 구기동 삼성출판박물관.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 장남에게 증정한 ‘백범일지’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서명본을 비롯,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이 각계의 저자에게 받은 서명본 101권 전시. (02)394-6544. ●김소라 개인전 12월5일까지 서울 신사동 아뜰리에 에르메스.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아온 작가가 숫자, 나무, 부표 같은 오브제를 통해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02)544-7722. ●이은주·최시내 사진전 15~23일 경기 분당 성남아트센터미술관 별관. 여성 사진작가 이은주가 찍은 백남준의 사진과 이씨의 딸이자 사진가인 최시내가 찍은 발레리나 강수진의 사진 전시. (031)783-8000.
  • 대구 - 광주, R&D특구 연계·의료산업 육성

    대구와 광주를 연계하는 협력 개발 구상안이 나왔다. 이 안은 대구와 광주는 물론 경북·전남과 함께 만든 것으로 최근 국토해양부에 제출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개발 구상안은 대구와 광주가 연구개발(R&D) 특구를 연계하고 첨단 의료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그린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대구뮤지컬축제와 광주비엔날레를 통한 문화도시 구현과 비즈니스 서비스업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대구경북경제권의 구미(IT), 경산(R&D·자동차부품), 영천(첨단메카트로닉스·바이오산업), 고령(가야권 관광·문화)과 호남경제권의 장성(R&D), 담양(바이오산업·첨단부품소재), 나주(에너지·자동차부품), 화순(의료기기)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산·학·연·관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낙후된 내륙지역의 발전 촉진을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대구~광주 벨트를 비롯해 백두대간벨트(태백·설악산권~소백산권~덕유산권~지리산권), 내륙첨단산업벨트(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 등 3개축을 내륙초광역개발권 연계협력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필요한 인프라와 중점 추진 사업 등 대구~광주 연계협력안에 대한 구상에 착수했다. 정부는 대구 등이 내놓은 개발구상안을 지역발전위의 심의와 일부 중복 지역의 조정 등을 거쳐 내달 초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최종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 일상사물로 표현”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 일상사물로 표현”

    “우리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주어진 조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시키거나 적응해 가지요. 그런 일련의 과정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소재로 해 표현하고자 했는데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쁩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설치미술가 이주요(39)씨는 시상식을 하루 앞둔 7일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시상식은 8일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화여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영국 첼시미술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사진과 드로잉, 독특한 만들기 작업을 보여주는 작가로 꼽힌다. 비정형적 설치 방식과 아트 북을 통해 작품을 소개했으며 불확실성과 연약함 등을 어눌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재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여러 나라에서 경험한 타자(他者) 문제와 그 개별 존재의 불안, 분노 등을 정형화되지 않은 설치작품으로 선보였다.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이스탄불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등에 참여했으며 네덜란드 드 아펠과 미국 레드캣 등에서도 전시회를 가졌다. 최근 2년 동안은 서울에 머물며 작업 중이다. 그의 작품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오는 15일까지 서울 이태원동 스튜디오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 오픈 스튜디오는 전시 형식으로 진행되며 하루 입장 인원이 제한돼 있어 반드시 사전 예약(info@yanghyun.org, (02)3770-6730)해야 한다. 재단법인 양현(이사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2008년 제정한 양현미술상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정립한 중견 예술가에게 주는 국내 첫 국제 미술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이 주어진다. 아울러 수상 3년 안에 작가가 원하는 장소에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올해는 카스퍼 쾨니히 독일 루드비히 미술관장과 캐시 할브라이시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부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광주비엔날레 교과서 실린다

    ‘2010 광주비엔날레’가 내년도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광주비엔날레는 내년도 교학사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 속의 ‘미술과 삶’ ‘미술 감상’ 등에 올 비엔날레의 전시 작품이 실린다고 6일 밝혔다. 교학사 교과서 팀은 최근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이데사 헨델레스의 테디베어 프로젝트 등 주요 작품을 관람하고 취재했다. 교과서에는 광주비엔날레의 역사와 의미, 비엔날레 감상법 등 학생들이 실제 비엔날레를 관람할 때 도움이 될 내용으로 꾸며진다. 분량이나 책에 실릴 작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교과서 곳곳에서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된 작품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에 이용백씨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에 이용백씨

    미디어아트 작가 이용백(44)씨가 내년 6월4일 개막하는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의 한국관 참가 작가로 1일 선정됐다. 홍익대 서양화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그는 영상, 설치,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와 사회, 종교와 정치 등 폭넓은 관심사를 다룬 작품들로 주목받아온 작가다. 이날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한국관 커미셔너 윤재갑씨와 함께 참석한 이씨는 “베니스비엔날레가 큰 행사이기는 하지만 작가로서 자기 세계를 만들어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윤 커미셔너는 “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비엔날레가 2000년대 들어 활력을 많이 잃었는데 이용백 작가는 작업 폭이 넓은 데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사회·정치·종교를 아우르는 힘있는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한국관 전시계획에 대해 “최근 2~3년간 여러 전시와 비엔날레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검증받거나 호응이 좋았던 작품들을 업그레이드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유리벽으로 돼 있는 한국관의 구조나 비엔날레의 전략적 문제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2개국 사진작품 한자리에

    국내 최대 사진축제인 ‘2010 대구사진비엔날레’가 30일부터 새달 2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대구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대구사진비엔날레조직위에 따르면 ‘우리를 부르는 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22개국 245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전시는 ‘인간이 만든 풍경’ ‘사진과 비디오의 경계 및 시각적 확장’ ‘헬싱키 스쿨’ 등 3가지로 구성돼 인간과 자연 간 다양하고 복잡 미묘한 관계, 인류가 만들어낸 새로운 풍경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작가 중심이었던 그간 행사와는 달리 유럽의 사진 대가를 비롯해 핀란드의 대표적인 현대 사진가 그룹인 헬싱키 스쿨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으로 마련된 ‘아시아 스펙트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8개국 2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 아시아 사진 예술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다른 특별전으로는 전쟁의 비극과 휴머니즘을 보여준 로버트 카파의 전시, 한국전쟁 당시의 모습과 동시대 민중들의 삶의 모습을 조망하는 ‘평화를 말하다’도 마련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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