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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게 다듬어야 디자인이다?

    예쁘게 다듬어야 디자인이다?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 척 보면 알 수 있듯, 노자 도덕경 패러디다. 디자인이 디자인이라고 하는 순간 디자인이 아니다, 라는 얘기다. 9월 2일 개막하는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던지는 화두다. 반듯한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도(圖)라는 글자 자체가 인위적이다. 고지도를 보면 서울의 사대문 안 공간을 도(圖)자에 걸맞게 반듯한 사각형으로 그려 뒀다. 실제로는 역삼각형에 가깝지만, 반듯한 사각형이 왕성의 위엄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렇기에 디자인비엔날레 주제는 억지로 예쁘게 가다듬는 게 디자인이 아니라는 말로 들린다. 건축가인 승효상(59) 전시 총감독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다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이 있다.”면서 “새로운 디자인은 단지 보기 좋은 형태를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네 삶과 연관된 공동체와 도시적 생태계를 한꺼번에 품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승 감독이 건축가라는 점과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광주폴리’(Folly) 전시가 한 예다. 폴리는 프랑스 정원에서 유래한 말로 조경디자인을 뜻하는 용어. 디자인이 톡톡 튀는 게 아니라 도시 풍경 속에 스며들도록 해보겠다는 얘기다. 1910년에 허물어져 사라진 광주의 옛 읍성을 찾아보니 오각형 모양이었다고 한다. 각 꼭짓점과 변의 중심점 10곳에 옛 읍성이 갖고 있는 역사성을 선보일 공간을 만들 작정이다. 승 감독은 “세계 어느 도시나 도심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데 이런 작업을 통해 도심 재생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뜻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 범주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식으로 나눴다. 신문 섹션을 따른 방식인데, 아침에 늘 집어 보는 일상의 느낌을 주고자 한 것이다. 한마디로 전시관에 가두어둔 디자인, ‘아 예쁘네.’ 하고 그만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보자는 얘기다. 올해에는 44개국 129명의 작가가 13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얼마 전 보석으로 풀려난 중국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작품 ‘필드’(Field)도 온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청주 ‘병역명문가’ 지원

    충북 청주에서 3대가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이른바 ‘병역명문가’는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21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최광옥 의원 등 7명은 ‘청주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발의했다.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와 아버지의 형제, 3대인 본인 또는 형제, 사촌 형제까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가문을 말한다. 청주에서는 현재 24가구(100명)가 해당된다. 조례가 제정되면 이들은 공예비엔날레 등 시 주관 행사 입장료 면제,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 청주동물원 등 시 산하 시설 입장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병역명문가 예우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라며 “병역명문가가 주위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한다는 내용도 조례안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 컬렉터 ‘봉’ 그래서 슬픕니다

    한국 컬렉터 ‘봉’ 그래서 슬픕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큰 관심거리인가요.” 간단한 반문이었다. 오는 23일까지 서울 신사동 예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김웅(67) 작가. 최근 끝난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 얘기가 화제에 오르자 이처럼 말했다. 김 작가는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와 예일대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지금까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두 가지 점이 눈에 띄었다. 우선 미국에서 30년 넘게 작업해 오고 있음에도 작품은 사뭇 한국적이다. “프로들이 그린 그림보다는 아마추어들이 만든 전통 민예화나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산과 들과 초가집과 온갖 벌레 같은 것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추상적으로 표현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 구상화 같은 느낌이다. 큰 작품들은 선을 쓱쓱 그어 표현한 산 모양이 있어 조선시대 병풍처럼 느껴진다. 작은 작품들은 접시에 담긴 풍경을 형상화했는데 거실 같은 곳에 둘 소품으로 적당해 보인다. 캔버스를 잘라 붙여 입체감을 주는 동시에 물감을 두껍게 덧칠한 것도 인상적이다. “돈 없이 촌에서 자라다 보니 장판이나 도배 같은 걸 내 손으로 직접 했는데, 그래서인지 뭔가 두껍게 붙이거나 바르지 않으면 덜 그린 것 같고 완성한 것 같지가 않다.”는 게 이유다. 그러고 보니 두껍게 칠해진 화면은 마치 기름을 두껍게 먹인 장판, 두번 세번 겹쳐 바른 벽지 같다. 주요 활동 무대가 미국이다 보니 국내파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얘기들도 술술 풀어냈다. 베네치아비엔날레에 대해서는 “서구 작가들은 개인 작업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런 비엔날레, 특히 미국 작가들은 유럽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면서 “국가 대항전이라는 이미지가 미술이라는 장르와 어울리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물주’들이 해외 작품을 유명작이라는 이유로 사들이는 행태에 대해서도 일침을 놨다. 김 작가는 “내가 겪은 바로는 서양은 이해타산과 계산이 지긋지긋할 정도로 철저하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한국이란 곳에서 작품을 사겠다고 했을 때 곧이곧대로 1급 작품을 내놓을 리 없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마 그런 작품이 한국에 들어왔다면 틀림없이 전시되지 못하고 창고에 있던 작품을 팔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부 한국 컬렉터들이 국제 시장에서는 일종의 ‘봉’이 아니겠느냐는 얘기다. 김 작가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비판이나 불만이 아니라 슬프다는 뜻”이라고도 했다. 30년간 뉴욕에 머물면서도 한국적 느낌의 작업을 하는 이유와도 겹쳐 보였다. (02)542-554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내년 광주서 제1회 세계비엔날레

    광주시가 내년 제1회 세계비엔날레를 연다. 6일 시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모나코 호텔에서 마리켈 반 할 세계비엔날레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세계비엔날레재단이 공동으로 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를 광주에서 열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구체적인 대회 시기와 전시 작품, 참가 작가 등은 추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MOU를 교환한 뒤 세계 미술계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올해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 설명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비엔날레가 순수 예술이라면 디자인비엔날레는 응용미술의 산업화를 위해 만든 것”이라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더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베네치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남자의 몸에서 새롭게 태어난 ‘블루 레이디’

    남자의 몸에서 새롭게 태어난 ‘블루 레이디’

    프랑스 현대무용의 대모로 꼽히는 카롤린 칼송(68)의 대표작 ‘블루 레이디’가 오는 9~10일 이틀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블루 레이디’는 칼송이 1983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대표작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힌다. 여성 무용수가 혼자 추는 춤인데, 칼송 춤의 특징인 여성적이고 섬세한 결이 고스란히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칼송이 직접 안무하고 춤을 췄다. 푸른 배경을 바탕으로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추기 때문에 음과 양의 조화라는 동양적 요소까지 녹아들어 있다. 초연 이후 10년 넘게 무던히도 공연되다가 한동안 잊혀졌는데, 칼송 자신이 이 작품을 다시 꺼내들었다. 2008년 리옹댄스비엔날레에 새롭게 고쳐 내놓았고,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여자 솔로 춤을 남자 솔로 춤으로 재해석 해낸 것이다. 이 때 발탁된 남자 주인공이 핀란드 현대무용가 테로 사리넨이다. 칼송은 “(내가) 아들을 낳은 뒤 만든 작품이라 여성들이 점차 인생의 다른 단계로 접어들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았다.”면서 “그러나 만약 다른 여성 무용수에게 이 춤을 추게 하면 내 춤과 비교당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남자 무용수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사리넨은 핀란드 정부가 예술가에게 주는 최고 영예인 프로-핀란디아 메달(Pro Finlandia medal)을 받은 무용수다. 일본에서 가부키를 공부하기도 했다. 가부키에서는 남성 배우가 여자 역을 맡는 경우가 많아 ‘블루 레이디’ 공연 때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 사리넨은 “내가 춤을 추는 동안 칼송의 춤이 뒷배경으로 투사되기 때문에 뚜렷한 대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송은 아쉽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는다. 미국에서 태어난 칼송은 1968년 프랑스 파리 국제무용제에서 최고 무용수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1971년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이후 창작 작품들을 쏟아내면서 현대무용의 중심지를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겨놨다는 극찬을 받았다. 유럽 유수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지냈고, 모스크바 국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무용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당스에서 2008년 안무상을 받았다. 2006년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는 무용가로는 처음으로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블루 레이디’는 2003년 ‘물에 대한 단상’(Writings on Water) 이후 네 번째로 국내 소개되는 칼송 작품이다. 서울 공연에 앞서 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한다. 전북 전주 공연(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도 있다. 3만~7만원. (02)2005-011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꽃으로 된 세상엔 군복이 꽃과 가장 닮아”

    “꽃으로 된 세상엔 군복이 꽃과 가장 닮아”

    “소회요? 이제 겨우 국제무대에 데뷔한 거지요. 사실 비엔날레만 딱 하고 그치는 작가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베네치아비엔날레를 처음 접한 게 26살 때인데, 비엔날레 참가작이라고 해서 다 수준이 높은 것만도 아닙디다. 그때부터 비엔날레 자체가 목표라기보다 데뷔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2일(현지시간) 오후 3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해변공원 카스텔로 자르디니 안에 자리 잡은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이용백(45) 작가는 의외로 덤덤했다. 담담한 그의 표정과 달리 한국관 인기는 무척 좋았다. 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영국 테이트모던갤러리 등 유명 미술관 대표들과 이사회 멤버들이 줄줄이 다녀갔다. 여기엔 두 가지 힘이 작용했다. 첫째는 미국의 철학자 존 라이크만 컬럼비아대 교수다. 그는 한국관 전시 서문을 썼다. 여러 나라에서 공들이는 일급 이론가인 라이크만 교수가 한국관을 택했다는 얘기가 퍼지자 현대미술 관계자들이 ‘대체 어떤 전시길래’ 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다른 하나는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 총감독인 비체 쿠리거가 제시한 ‘일루미네이션’이라는 큰 주제다. 일루미네이션에는 조명이라는 뜻도 있지만 쿠리거는 이를 애써 ‘Illumi-nation’으로 표기해 민족국가에 대한 재조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랑은 갔지만 상처는 곧 아물겠지요’(The Love is gone, but the Scar will heal)라는 제목 아래 에인절 솔저 시리즈, 피에타 시리즈 등으로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압축해낸 한국관 작가의 생각과 딱 들어맞는 셈이다. →설치 작품 ‘빨래’가 재밌다. -이탈리아에 와서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베네치아에는 골목길마다 빨래를 널어놓은 곳이 많은데, 그걸 보고 참 평화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에인절 솔저에 쓰였던 군복을 빨래처럼 널어놔 쉬어 간다는 느낌이 나도록 하면 어떨까 싶었다. 다른 국가관들이 모두 자극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추구하길래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싶기도 했다. 참자, 조용히 가자라고 생각했다. →반응은 어떤가. -의외로 뜻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많아 기분 좋다. 독일 친구는 “다른 전시장에는 탱크를 가져다 놨던데 넌 평화를 널어놓았구나.” 하더라. 서양 사람들은 아무래도 1960년대 (미국에서 일었던 반전운동인) 플라워 무브먼트나 우드스탁 페스티벌 같은 것을 연상하는 것 같다. 서양 기자나 미술계 관계자들이 그런 질문을 많이 한다. →군복 명찰에 다른 작가들 이름이 들어가 있던데. -내게 영향을 준 사람들이다. 백남준 같은 유명 예술가도 있고 이번 한국관 커미셔너인 윤재갑도 있다. 친한 친구나 후배들 이름도 넣었다. 하하하. 우리나라 현대미술은 1990년대부터라고 본다. 그 이전에는 남의 것을 가져다 그냥 베낀 것이고. 그래서 전시 제목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서구 주류 미술에 대한 추종과 사랑은 가고, 그로 인한 상처도 메워져야 하지 않나 싶다. 이런 맥락을 공유한다고 생각되는 작가들 이름을 골라서 넣었다. →피에타나 꽃을 쓴 것도 그런 맥락인가. 가치의 전복 같은. -그런 측면이 있다.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피에타 도상은 정말 그간 수많은 작가들이 수많은 방식으로 표현해 왔다. 그리고 꽃은 너무도 흔하고 대중적이라는 이유로 현대미술이 가장 피하는 소재다. 거꾸로 이걸 써 보자 싶었다. 대신 모자(母子) 관계를 피하기 위해 거푸집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꽃을 가장 안 어울리는 군복에 집어넣었다. →군복에 꽃을 넣은 발상이 무척 새롭다. -군복의 얼룩 무늬만큼 환경친화적인 것도 없다. 사막 군복은 사막과 닮아 있고, 일반 군복은 숲과 닮아 있다. 꽃으로 된 세상이라면 군복이 꽃과 가장 닮아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처음 시작이었다. 꽃과 군복, 평화 속에 숨겨진 전쟁, 화려함 속에 숨겨진 잔인함, 우리의 현대문명 등으로 에인절 솔저의 키워드가 확장된 거다. →흥행이 잘돼 기분 좋겠다. -미술 관련 책에서나 보던 (유명한) 분들을 어제오늘 참 많이 만났다. 대단한 행운이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다. 비엔날레 이후 어떤 작업을 계속 해낼 수 있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 전시 구상은. -9월쯤 중국 베이징 갤러리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미술관급 갤러리인 데다 천장도 7m 정도 높이여서 규모를 키울 생각이다. 비엔날레 전시가 핵심만 추려냈다면 베이징 전시 때는 에인절 솔저를 구체관절인형 100개로 확장해 천장에 매달아 볼 생각이다. 컬처 월(Culture Wall) 작업도 생각 중이다. 베이징올림픽 때 가난한 빈민촌 풍경을 가린다고 벽을 세웠는데 실제 중국 당국이 그 벽에다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걸 보고 한국이 서울올림픽 때 하던 짓과 똑같구나 했는데, 일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도쿄올림픽 때도 그랬단다. 정치 권력의 그런 콤플렉스, 그게 이 전시 주제와도 통하는 것 같고 해서 한번 재밌게 표현해 볼 생각이다. →한국관 건물을 둘러싸고 말이 많은데 전시를 직접 해 보니 어떤가. -건물을 고쳐야 한다. 공간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베네치아비엔날레는 국가관 형식이기 때문에 국가 대항전 성격이 있다. 그래서 모든 작가들이 충격적인 뭔가를 내놓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그런데 이 전시 공간은 그런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천장은 너무 낮고 창을 크게 달아 바깥 빛이 다 들어온다. 나 같은 설치 작가도 애먹었는데 평면이나 그림을 하는 작가들은 어땠을까 싶다. 전시하기 어려운 공간이라기보다 전시하기 안 좋은 공간이다. 그렇다 보니 전시에 맞게 고치는 데만도 매번 1억원씩 쓴다고 하더라. 한국관이 처음 생긴 게 1995년이다. 그동안은 자리 잡는 데 치중했다면, 이제는 뭔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글 사진 베네치아(이탈리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술 올림픽’ 베네치아 비엔날레 4일 개막

    세계 미술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공원 내 비엔날레관에서 오는 4일 개막한다. 2년마다 열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상파울루비엔날레(브라질), 휘트니비엔날레(미국)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힌다. 국가관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한다. 54회째인 올해는 스위스의 비평가 겸 기획자인 비체 쿠리거가 총감독을 맡아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을 주제로 꾸몄다. 전시는 총감독이 선정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는 본전시와 각국이 대표 작가의 작품으로 꾸미는 국가관 전시로 구성된다. 19세기 조선소 창고를 개조한 곳에서 열리는 본전시에는 전 세계 작가 83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작가는 없다. 국가관인 한국관 전시에는 ‘사랑은 갔지만, 상처는 곧 아물겠지요’라는 제목으로 이용백(45) 작가가 단독 참여한다. 식민지, 한국전쟁, 군부독재, 민주화 여정 등 20세기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영광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비디오 퍼포먼스 ‘천사와 전사’(Angel Soldier)를 비롯, 영상작업 ‘거울’(Mirror)과 회화작업 등을 함께 선보인다. 윤재갑(43) 한국관 커미셔너는 “거대 서사가 사라진 한국 사회의 텅 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계 작가로는 한명 더 있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세오(SEO·한국이름 서수경·34)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베네치아 블라보 뱀보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퍼스널 코스모스’(Personal Cosmos)와 아시아작가 100인 그룹전에 동시 참여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남이섬 신화’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

    ‘남이섬 신화’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

    남이섬 최고경영자(CEO) 강우현 대표의 ‘상상 경영’은 공공기관에서도 통했다. 그는 그저 그런 유원지를 연간 200여 만명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남이섬 신화’의 주인공이다.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는 “강우현을 배우자.”며 초빙이 쇄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남이섬을 다녀갔다. 그는 2009년 7월부터 경기도 산하기관인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을 맡아 재단의 틀을 바꿔 놓고 있다.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직원들도 차츰 변하기 시작했다. 강 이사장의 마법이 통한 것이다. 자신의 상상력을 행정에 접목시켜 새로운 공공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있는 강 이사장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재단에 발을 들여놨을 때 첫 느낌은.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했다. 여주, 이천 등 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은 1년 중 10개월은 텅텅 비어있었다. 500억원이나 되는 기금을 굴려 돈 벌 생각은 않고 이자로 직원 월급만 주고 있었다. →이사장 집무실과 직원 사무실을 없앴다. -개혁의 첫 단추였다. 개혁은 돌아갈 고향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돌아갈 집을 없애면 현재의 척박한 환경속에서 자생력·경쟁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의 고향을 다 뒤집어 버렸다. →재단의 이름도 바꿨다. 이유는. -당초 ‘경기도자진흥재단’이었는데, ‘진흥’이라는 단어를 뺐다. 진흥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여기 저기서 ‘문화거지’들이 모여든다. 사업계획서 내밀고 지원해 달라고 손 벌린다. 경기도를 빼고 ‘코리아’를 넣자 중국 도자기공업협회에서 도자기 관련 일은 우리하고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게 경기도에 있다는 건 자랑 아닌가. →재단의 존재 근거인 세계도자비엔날레까지 손을 댔다. -10년간 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치르면서 연간 100억~200억원씩 쏟아부었지만 도예인의 삶이 나아지고 도자산업이 발전했다는 얘기는 없다. 결국 쇼만 한 셈이다. 비엔날레는 재단의 한 부분일 뿐이다. →도자산업의 현주소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이대로 두면 망한다. 도자산업뿐 아니라 공예, 디자인 등 예술 문화부문도 다 망한다. 하지만 수 백년, 수 천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건 그곳에서 스스로 일어선 사람들 덕분이다. 재단은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고 터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공공조직의 문제점은, 또 취임 2년을 앞둔 소회는. -규정이나 매뉴얼이 너무 많다. 창조성을 떨어뜨린다. 못을 치는 매뉴얼을 없애면 다치더라도 머리를 쓰며 못을 치게된다. 재단에 온 뒤 1년 동안 지켜봤는데, 일보다는 계획을 짜고 검토·분석하는 데에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젠 직원들이 생각하며 일한다. 사업을 통해 돈 버는 재미도 아는 것 같다. 일 많이 하는 사람은 상처나기 마련이다. 어떤 공직자는 40년간 대과없이 공직을 마쳤다고 자랑하는데, 사실 그 사람은 바보다. 얼마나 일을 안 했으면 그 긴 시간 동안 대과가 없겠나. 일하다 싸우면 상처가 생긴다. 난 상처투성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강우현은 ▲1953년 충북 단양출생 ▲홍익대 미대 졸업 ▲일본 도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 수상 ▲한국어린이문화대상 수상 ▲프랑스 칸영화제 포스터 디자인 지명작가 ▲(주)남이섬 대표이사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 광주읍성 650년만에 돌아온다

    고려말 왜구 침입에 대비해 축조된 광주읍성이 650여년 만에 복원된다. 광주시는 24일 “옛 전남도청 주변 등 도심 일대에 위치한 광주읍성을 복원해 문화중심도시 사업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남원,전남 나주와 함께 전라도 4대 성곽으로 꼽히고 있는 광주읍성은 출토 유물 등을 근거로 볼 때 고려 우왕 4년인 1378년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은 가로와 세로 40~60㎝ 규모의 돌과 흙을 이용해 쌓았다. 높이 2.73m, 둘레 2.5㎞ 규모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읍성터에 성문 4개와 우물 100곳, 관아, 향청, 객사, 향교 등 행정기관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성곽은 일제에 의해 헐리고 도로가 생겼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50억원을 들여 동구 장동 현 전남여고 인근 서원문(동문)을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추진 중인 ‘어번프로젝트’(Urban Project)의 하나로 우선 복원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비 622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최소한 4대문과 일부 성벽을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재생과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이번 성곽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 현대미술 총정리… 해외에 알리고 싶어”

    “우리 현대미술 총정리… 해외에 알리고 싶어”

    한국의 현대미술을 미술사 차원에서 총정리한 사람이 있다. 김달진(56) 김달진미술연구소장이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7월 23일까지 서울 창전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진출-전개와 위상’ 전시를 연다. 김 관장은 “해외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우리는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만한 자료가 없다.”면서 “전시를 통해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했으니 그 자료를 책으로 묶어 해외 큐레이터들에게도 우리를 소개하고, 국내 미술사 연구자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의미있는 전시는 1975년 도쿄전 가장 눈에 띄는 시도는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를 꼽아본 것.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립 큐레이터 김승덕, 화가 박서보, 미술평론가협회장 서성록, 민중미술계의 대부 격인 윤범모,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등 한국 현대미술 전반에 대해 발언할 수 있는 전문가 12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가장 의미 있는 전시로는 1975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 5인의 작가, 다섯가지 흰색전’(포스터)이 꼽혔다. 1970년대 서양추상회화가 한국적으로 소화되면서 모노크롬(단색화) 화풍이 일어났는데 이 화풍이 권영우, 박서보, 서승원, 허황, 이동엽 등 작가 5명의 작품으로 소개된 전시다. 이 전시 이후 한국 화단에 본격적으로 모노크롬화가 등장했다. 2위에는 1992년 영국 리버풀 테이트갤러리에서 열린 ‘자연과 함께’ 전시가 꼽혔다. 이 역시 정창섭,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이강소 등 모노크롬화풍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1980년대 뜨거운 시대적 분위기를 담아 1988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민중미술전-한국의 새로운 문화운동’ 전시도 호평을 이끌어낸 명전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63년 ‘상파울루비엔날레’와 ‘파리비엔날레’ 참여 작가 선정을 두고 너무 추상화에 치우쳤다며 구상화가들이 대대적으로 반발한 사건이다. 이들이 돌린 연판장에 108명의 작가가 서명, ‘108인 연서 소동’이라 불린다. 이는 참여작가 선정을 두고 복마전이라 불릴 만큼 한국 현대미술계가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도록·포스터·신문기사·영상 등 총망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1953년 조각가 김종영(1915~1982)이 영국 테이트갤러리에 입상한 작품을 전시한 것에서부터 한국이 국가 단위로 처음 참가한 1961년 프랑스 파리비엔날레, 국제전 초청을 처음 받았던 1963년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 일본에 한국 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했던 1968년 한국현대회화전, 한국관이 처음 만들어졌던 1995년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까지 40여년 역사가 총정리됐다. 당시 도록, 팜플렛, 포스터, 신문·잡지기사는 물론 전시 영상까지 총망라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MB에 과학벨트 입지 조언한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MB에 과학벨트 입지 조언한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대전으로 확정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김석철 명지대 건축학과 석좌교수를 서울 가회동 연구실에서 만났다. 그는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친형이다. 김 교수는 1970년대 여의도 개발 계획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국토개발과 도시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통일 이후까지 내다본다는 관점으로 이번 과학벨트 입지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를 3개의 권역으로 나눠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에게 어떤 조언을 했나. -과학벨트와 신공항은 정권 차원의 일이 아니라 민족 차원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게 선거판에서 논의가 되면 정치 논리가 너무 많이 들어가 망친다. 대통령이 지금 결정을 내놓고 가야 한다고 직언했다. 그리고 과학벨트 선정에 있어서 한반도 전체를 3개 권역으로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통령에게 제안한 3개 권역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북한 쪽은 중국 접경과 연결되는 경제권으로, 수도권은 동북아허브와 연결되는 경제권, 지방권(호남·영남·충청)은 일본과 동남아와 연결되는 경제권이 돼야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들 권역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재 호남, 영남, 충청 등으로 나눠진 이해관계를 하나로 합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때 대통령 반응은 어땠나.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거시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과학벨트가 대전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났다. -과학벨트는 하나의 새다. 대전에 과학벨트가 가는 것이 아니라 과학벨트의 머리가 대전에 생기는 것이고 호남과 영남이 양 날개가 되는 것이다. 호남, 영남, 충청이 수도권과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을 해야 한다. 지방권과 수도권이 동반 성장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 →왜 대전인가. -권역을 그려 가며 생각해야 한다. 통일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 그때가 되면 우리의 국가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북한 지역 인구가 2500만명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 접경 지역과 연결하는 하나의 경제 권역이 돼야 한다. 그리고 수도권 인구가 2500만명이다. 이곳은 이미 세계적인 도시다. 계속해서 발전해 동북아의 허브로서 국제적 권역이 돼야 한다. 그리고 남은 것인 지방권이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하고 영남, 호남, 충청 등을 포함한 지역의 인구가 2500만명이다. 자립할 수 있는 경쟁력이 필요하다. 현재 KTX로 이 권역이 연결돼 있다. 나눌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권역으로 봐야 한다. 이곳을 지역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곳이 대전이다. 대전이 머리가 되고 호남과 영남이 날개가 된다. 그리고 날개의 뼈대는 고속철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신공항이 세워져야 한다. →분산됐는데 문제 있는 것 아닌가. -아니다. 분산이 돼야 한다. 머리가 충청이고 날개가 호남과 영남이 돼야 한다. 호남과 영남엔 새만금과 신항만이 있다. 호남과 영남에 적절하게 분산되고 이것들이 충청권과 함께 연결되어야 다른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분산 효과는 어떻게 되나. -이탈리아는 로마가 수도다. 그런데 밀라노가 더 세다. 그곳이 하나의 거대한 디자인 벨트다. 이것도 그렇게 봐야 한다. 수도권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밀라노가 받는 로열티만 몇백억달러다. 호남과 영남, 충청이 이런 벨트를 만드는 것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지역적으로 봐선 안 된다. 시간이 지난 만큼 광역화된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신공항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동남권 신공항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공항은 시작하면 15년 뒤에 완성된다. 정말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공항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물류의 공간이 아니라 정보와 인적 자원이 들어오는 곳이다. 하나의 허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공항을 과학벨트의 가운데 놓아야 한다. 과학벨트의 양 날개가 KTX가 되고 신공항이 가운데 와야 한다. 그래야지 세계의 지식인들이 모인다. 호남, 충청, 영남의 심장이 될 수 있는 것이 신공항이다. →지자체와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는데. -정부가 욕먹을 각오를 하고 쭉 가야 한다. 이것은 어느 지방에 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의 미래 문제다. 영남, 호남, 충청이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학벨트가 필요하고 충청에 과학벨트의 머리가 가면 부산 신항, 세종시, 새만금 모두가 살 수 있다. 근시안적으로 자신들에게 뭐가 오는지보다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 그냥 더 달라고 하면 그야말로 포퓰리즘이다. 정치인들이 나한테 많이 온다. 와선 다 알아듣고 가지만 가서 다른 이야기를 한다. 아쉽다. →지방권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가. -호남, 영남, 충청에 대학이 가장 많다. 그런데 대졸 실업률이 높다. 이 지역들이 자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영남은 부산 신항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는 북극 항로가 열리면 자연스럽게 부산 신항 역할이 커지면서 해결된다. 호남의 경우에는 서남해안 일대가 해안을 따라 문화가 꽃피는 곳이 돼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찾아오고 경쟁력이 생긴다. 이런 것들이 과학벨트와 연결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는 1943년 8월, 함경남도 안변에서 태어났다(본적은 경남 밀양).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김수근건축연구소와 김중업건축연구소를 거쳤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도시대학 교수, 뉴욕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 건축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2000년 아시아건축상 공공문화시설 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한국건축전 대상과 앤트론 디자인상 대상을 받았다. 예술의 전당,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 베이징 경제개발특구 고밀도 주거 단지 등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 명작·서화, 픽셀로 다시 태어나다

    명작·서화, 픽셀로 다시 태어나다

    황인기(60) 작가는 디지털 산수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던 작가다. 옛 산수화들을 디지털 화면으로 되새김질하는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왔다.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됐고, 2003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때 한국관 대표작가로 나서기도 했다. 때문에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은 황 작가를 ‘올해의 대표작가’로 선정, 그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황 작가는 서울대 공대 응용물리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뒤 미대로 재입학해 미술의 길로 접어들었다. 디지털 산수와 어울려 보이는 이력이지만 정작 자신은 “돈 벌어 재미나게 살겠다는 생각에서 공대에 갔는데 돈 벌어 봤자 별로 재미날 것이 없어보여 그만뒀다.”고 말했다. 디지털 산수는 옛 서화들을 ‘픽셀’(pixel)로 바꿔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 픽셀을 어느 수준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자그마한 못에서 큼지막한 레고 블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들이 동원된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이런 옛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픽셀로 되살아난 안견의 ‘몽유도원도’,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재미있다. 2층에서는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인상파 명작들을 재해석한 ‘플라-세잔’ 시리즈와 아프리카 어린이의 기아문제, 이라크 전쟁, 어린이 성범죄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현장 기록 사진을 해체한 ‘플라-차일드’ 시리즈들. 작가는 “중국 작가들은 서양회화 전통에서 자기네들이 써먹을 만한 요소들을 다양하게 빼서 쓰는데 일부 한국 작가들은 서양회화를 주인처럼 섬기거나 홈쇼핑 채널에서 신상품 팔 듯 소개하는 데 머물고 있다.”면서 “세잔, 고흐 같은 서양회화 거장들의 작품에 대한 비틀기, 응용 같은 게 요즘 나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런 작가의 말을 뒷받침하는 것이 ‘내일이면 어제가 될 오늘’ 시리즈다. 지금 괜찮은 것이라 칭송하는 것들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페라리 등 해외 명품 상표를 응용한 작품들인데 석회 반죽에 메주, 우유, 계란, 바나나 등 상하기 쉬운 재료들을 엄선(?)해 만들었다. 그래서 작가는 이들 작품을 ‘프로세스 아트’라 이름 붙였다. 29일까지. (02)760-4850~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내년 광주비엔날레 亞여성 6명이 이끈다

    내년 광주비엔날레 亞여성 6명이 이끈다

    내년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여성 감독 6명이 공동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0일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으로 김선정(46)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마미 가타오카(46)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캐럴 잉화 루(34) 중국 독립 큐레이터, 낸시 아다자냐(40) 인도 독립 큐레이터, 와산 알쿠다이리(31) 카타르 아랍현대미술관 관장 등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 대표인 김 교수는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한예종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05년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10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시감독을 맡기도 했다. 마미 큐레이터는 2007년 ‘뷰티풀 뉴 월드’ 공동기획자로 활동했다. 루 감독은 독립 큐레이터로 2007년 쿤스트할레 빈전을 기획했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스웨덴 룬트대 말뫼르아트아카데미에서 아시아미술자료실 중국 연구원으로 일했다. 아다자냐는 인도 출신으로 엘핀스턴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독립 큐레이터 겸 미술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라크 출신의 와산 알쿠다이리는 미국 조지아 주립대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뒤 애틀랜타 하이아트뮤지엄에서 근무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봉하마을 설계’ 건축가 정기용씨

    [부고] ‘봉하마을 설계’ 건축가 정기용씨

    건축가 정기용씨가 11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명륜동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66세. 고인은 5년 전부터 대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최근 합병증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 석좌교수였던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인은 1970년대 초 서울대 미대와 같은 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하고 1975년 프랑스 파리장식미술학교(ENSAD) 실내건축과, 1978년 프랑스 파리 제6대학(UPA6)에서 수학했으며 프랑스 정부 공인 건축사자격을 취득한 뒤 1982년 파리 제8대학 도시계획과를 졸업했다. 1975년부터 1985년까지 파리에서 건축 및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했으며 1986년 한국으로 돌아와 ‘기용건축’을 설립했다. 한양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2004년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활동했다. ‘무주프로젝트’와 같은 지역 공공건물과 학교, 효자동 사랑방, 동숭동 무애빌딩, 영월 구인헌 등 작업을 통해 건축의 공공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건축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희경씨와 아들 구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공원묘지. (02)2072-2018.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그림에만 집중하는 젊은 두 작가 전시회

    그림에만 집중하는 젊은 두 작가 전시회

    젊은 작가 하면 아무래도 듣도 보도 못한 기법이나 아이디어를 선보일 것만 같다. 아니 그래야만 할 것 같다. 그런데 말 그대로 우직한 방식으로 그림 그 자체에만 집중하는 젊은 작가 두명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어 찾아가 봤다. 공교롭게도 두 작가 모두 ‘초상’을 내세웠다. 영상, 설치 등 새로운 작업들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오히려 정통 회화가 다시 각광받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여전히 대세는 영상과 설치 쪽이다. 왜 두 젊은 작가는 그림을 붙잡고 있는 것일까. ■문성식 ‘풍경의 초상’전 종이위 켜켜이 묻어나는 풍경의 주름 ‘질감’ 2005년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최연소 작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문성식(31). 그의 작업 도구는 세밀붓이다. 붓두께가 새끼손가락 손톱의 절반만 한 붓이다. 이 붓으로 대작(114×298㎝) ‘밤의 질감’을 그렸다. 물감을 펴발랐느냐. 그것도 아니다. 점을 찍듯 일일이 찍어서 그렸다. 도를 닦듯 수개월간 몰두한 작품이다. 왜 이런 방식을 썼을까. “밤에 산을 봤을 때 느낄 수 있는, 나무나 바위나 잎사귀 같은 곳은 물론 공기의 틈새에까지 스며든 어둠을 다 표현해 보고 싶어서”라는 게 대답이다. ‘질감’ 그 자체를 나타내고 싶었다는 얘기다. 이런 노력은 다른 작품에서도 이어진다. 가령 세로 길이 4m가 넘는 ‘숲의 내부’(75×428㎝)는 전경과 후경의 낙엽이나 나무가 똑같은 수준으로 그려져 있다. 숲을 가득 채운 비밀스러운 공기의 흐름이 주는 질감을 고스란히 되살리기 위해서다. 이는 캔버스 대신 종이를 택한 데서도 드러난다. “질감 그 자체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한층씩 쌓아올리는 게 아니라, 종이에 번지는 물감이 서로 겹쳐지도록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문 작가는 설명한다. 흙 그 자체, 골목길의 깨진 시멘트 조각, 그리고 낡아버린 가옥의 지붕 자체에서 풍겨져 나오는 회화성을 살리고 싶다고도 했다. 풍경이 품은 주름살을 포착해 냈으니 ‘풍경의 초상’이다. 드로잉 작품들에서 선보이는 세밀하고 정교한 선들도 이런 주름살에 대한 표현으로 보인다. 때문에 전시장을 나설 때면 되레 ‘우는 아이’라는 소품이 기억에 남는다. 평면적으로만 바라보던 세상에서 깊은 주름을 읽어냈을 때, 그때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앙~’ 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것. 그 울음이 작품마다 배어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우는 아이’가 혹시 자화상 아니냐는 질문에 작가는 “그렇다.”고 답했다. 4월 7일까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 본관. (02)735-8440. ■김성윤 ‘오센틱’전 ‘웃긴’ 초기올림픽… 과거이면서 현재 ‘상상’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은 엄숙하다. 올림픽 우승 기념 같은 분위기라서 그렇다. 그런데 하고 있는 꼴들이 우습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양복 상의에 넥타이를 맸는데 바지가 쫄쫄이다. 역도 선수는 큰 역도 대신 대형 아령 같은 것을 한 손으로 들었다 놓는다. 복장은 아예 타잔이다. 사격선수인데 쏘는 대상은 살아있는 비둘기나 나무로 만든 사슴이다. 복잡미묘한 인물들의 표정도 재미를 더한다. 가장 튀는 작품은 ‘장애물 수영 경기, 수스무 노부히데’에 등장하는 일본 선수다. 성적이 원하는 목표에 못 미쳐서 그런 것인지, 어색함과 긴장감 때문에 굳어버린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모델 노릇하는 게 힘들어서 짜증난 것인지, 그도 아니면 그 모든 게 다 섞여 있는 것인지, 표정이 참으로 헷갈린다. 새달 대학원(국민대)에 진학하는 김성윤(26) 작가가 그려놓은 것들은 이제는 사라져 버린, 초기 올림픽 시절 황당했던 종목들이다. 하지만 작업 과정은 엄격하다. 최고의 초상화가로 꼽히는 존 싱어 사전트(1856~1925)가 초기 올림픽 선수들을 그렸다면 어땠을까라는 게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 올림픽 자료사진을 보고 서울 이태원 등에서 비슷한 인물을 섭외한 뒤 사진을 찍어두고 그림을 그린다. 약간의 장난기도 느껴진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에게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인 토끼 모자를 씌운 것이 그 예다. 그래놓고는 전시 제목을 ‘오센틱’(Authentic·진본)이라고 붙여뒀다. “과거를 재구성하면서 약간의 상상력을 덧붙인 셈인데 이는 사실적이면서도 허구적이고, 과거이면서도 현재이고자 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김 작가는 말한다. 이는 진본과 모사와 재현의 문제에 대한 궁극적 질문이기도 하다. 다음 달 27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 16번지. (02)722-350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권기식(인간개발연구원장·평창동계올림픽민단협 사무총장)보근(홍재형 국회부의장실 보좌관)씨 모친상 라이몬드 로이어(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원장)김민철(신도종합건설 소장)씨 장모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길식(영창중공업 대표이사)정환(대영스틸산업 〃)노식(태인에스비 〃)씨 모친상 2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2)250-4412 ●변재권(국민은행 자금관리단장)씨 부친상 23일 인천 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2)472-0871 ●문광석(자영업)진석(〃)승석(산업은행 연금사업실장)점운(자영업)석용(〃)씨 부친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62)250-4413 ●김채곤(KB국민은행 팀장)씨 부친상 최윤석(오라클 전무)씨 장인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20분 (02)2227-7547 ●남종수(신동아종합건설 부장)종훈(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씨 모친상 최규환(씨앤디컨설팅 대표)씨 장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2 ●이종옥(의사)원종(카이스트 교수)경란(이화여대 연구교수)종현(의사)씨 부친상 박명철(아주대 의대 교수)정영화(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65 ●조영기(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57 ●조길현(사업)씨 모친상 김형수(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씨 장모상 23일 광주 남도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62)223-7715 ●김원명(금호타이어)원군(대신증권 홍제동지점장)씨 모친상 23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2)515-4488 ●김종화(미송엔터프라이즈 과장)은미(교사)은경(한국기업평가 과장)씨 부친상 황승회(미국 거주)구대모(교사)이찬교(사업)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6
  • 광주 ‘충장축제’ 관광상품으로…코레일·하나투어와 MOU 체결

    광주의 ‘충장축제’가 관광상품으로 출시된다. 광주 동구는 17일 코레일·여행사인 하나투어와 ‘제8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 패키지 관광상품 출시를 위한 협약(MOU) 체결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충장축제 패키지 관광상품’이 수도권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여행상품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동구는 올가을 광주지역에서 동시에 열리는 충장축제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각종 행사와 무등산, 담양 소쇄원 등 인근 관광지를 묶어 당일 또는 1박 2일 상품 등을 만들고, 이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참여자들이 광주에 머무르면서 도심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연계해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다. 관람객이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이들에게 흥미와 추억을 되살려 준다는 복안이다. 2011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한 ‘추억의 7080 충장축제’는 ‘추억&희망’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등지에서 열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로고 확정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로고 확정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를 주제로 오는 9월 열리는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안상수 교수가 개발한 로고와 포스터 등 EI(Event Identity)를 14일 확정, 발표했다. 특징은 2011년 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어인 ‘도가도비상도’를 타이포그라피를 사용, 그대로 로고타입으로 표현한 것. 광주비엔날레는 이를 디자인비엔날레의 각종 홍보 인쇄물 등으로 활용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오송역·옛 공장서 국제행사 추진

    충북도는 화장품 산업 선점을 위해 2013년 5월 또는 10월에 열기로 한 ‘화장품뷰티산업 세계박람회’를 청원군 강외면에 있는 KTX 오송역을 활용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기차역을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도는 연면적 1만 9998㎡, 지상 3층으로 지어진 오송역사의 실내 공간과 오송역 광장 등을 박람회장으로 꾸미고 300여m 떨어진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를 방문객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청주시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는 상당구 내덕동의 옛 연초제조창 공장 부지에서 열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장 박규호 ■국토해양부 ◇국장급 임용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추교필 ■경찰청 ◇치안감 전보 △치안정책연구소 김병철 양성철◇경무관 전보△광주청 차장 김학역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윤순강△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 이종기◇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관 임재암△연구정책국장 라승용△농촌지원〃 이학동<국립농업과학원>△농업생물부장 이상범△농식품자원〃 전영춘<국립식량과학원>△벼맥류부장 임상종<단장>△지방이전추진 황정환△농촌현장지원 곽창길◇과장(급) 승진△대변인 김상남△기술협력국 기술경영과장 강진구<국립농업과학원>△농업환경부 토양비료관리과장 하상건△〃 기후변화생태〃 강기경△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 이명렬△농업생명자원부 유전자분석개발〃 한장호<국립식량과학원>△기능성작물부 두류유지작물과장 백인열<국립원예특작과학원>△배시험장장 이한찬<국립축산과학원>△축산생명환경부 동물바이오공학과장 박진기△축산자원개발부 낙농〃 권응기◇과장(급) 전보△청장비서관 강희설<기획조정관실>△지식정보화담당관 임대환△녹색미래전략팀장 이병서<연구정책국>△생명자원관리과장 박수봉△평가관리〃 김경미<기술협력국>△국제기술협력과장 이상재△기술연수〃 박공주<국립농업과학원>△기획조정과장 이영희△운영지원〃 이영진△농업공학부 생산자동화기계〃 최규홍<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작물부 과수과장 황해성<국립축산과학원>△축산생명환경부 축산환경과장 이상철△〃 영양생리팀장 문홍길△축산자원개발부 가축개량평가과장 최유림(1월 17일자) ■국가인권위원회 <담당관>△기획재정 김용국△행정법무 송호섭<과장>△홍보협력 서수정△조사총괄 배대섭△침해조사 김성준△장애차별조사 조영호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안영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위원회 ◇부이사관 △운영지원과장 이진흥◇서기관△조사심의관 및 조사1과장 박판수△지원심사관 정락선△조사2과장 이창현△조사4〃 정혜경 ■대구시 ◇3급 <승진>△보건복지여성국장 이영선<교육파견>△세종연구소 김상훈△지방행정연수원 김종한◇4급 <승진>△도시디자인총괄팀장 김창식△과학산업과장 오준혁△체육진흥〃 이정배△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 김순희<교육파견>△국방대 배기철△지방행정연수원 이응규<승진 및 교육파견>△지방행정연수원 정남수 백윤자 ■광주시 ◇지방부이사관 승진 △건설방재국장 송영한△교육 파견 김상호 노희용◇지방부이사관 전보△환경생태국장 신광조△지방공무원교육원장 이욱현△도시철도건설본부장 심정보△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 김형수△교육 파견 박락진◇지방서기관 승진△법무담당관 김애리△시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최만욱△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장 박정식△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동<과장>△전략산업 하태선△기업지원 오순철△건축주택 강백룡△토지정보 이영로<지방공무원교육원>△교육기획과장 김준영△교육운영〃 신상식◇지방서기관 전보△공보관 이병렬△기업유치지원관 안치환△국제협력관 김정훈△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한하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임근현△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 박진홍△종합건설본부 건축설비부장 이종근<시의회>△총무담당관 김효성△의사〃 문석훈△행정자치전문위원 김승호<과장>△문화수도지원 임영일△문화예술산업 정여배△관광진흥 염방열△노인장애인복지 신덕찬△도시재생 허익배△건설행정 윤상선△계약심사 정수택△생태하천수질 유용빈△도시계획 백봉기△도시디자인 이기수△방재관리 유재춘<전출>△동구 서동진△남구 김범일<파견>△하계U대회조직위 김민규△교육 박창기 김집중 장학기 이종환 박득서 ■경북도 △의회사무처장 최영조△문화관광체육국장 우병윤△공무원교육원장 최종원△구제역환경관리단장 김승태△비서실장 이병환△미래전략기획단장 김상준△공보관 권오승△도청이전추진단장 이우석<부시장·부군수>△영주시 김창곤△영천시 정강수△청송군 장은재△청도군 백선기△고령군 안효종△성주군 편창범<파견>△교육 최태환 박기원 박의식 최웅 이두환 김진오 ■전남도 ◇지방서기관 승진 △농업정책과장 주순선△의회 사무처 민상기 정근택 김용철△전남인재육성재단 남재희△예산담당관 양재승△서울투자유치사무소장 김양수△여성가족과장 신현숙△F1대회조직위 파견 조태용 박봉순△전남테크노파크 〃 정남래△남해안선벨트 지원관 장정기△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소장 김종선△축산위생사업소장 윤창호△축산연구〃 하창호◇지방서기관 전보△여수박람회지원관 고영윤△의회사무처 박종균△해외유학 김신남△해양수산과학원장 신우철△도로관리사업소장 명성인△농업기술원 친환경교육과장 황수정<과장>△일자리창출 황기연△세무회계 안용찬△해양항만 최성현△친환경농업 전종화△지역계획 설동진△도로교통 송자섭△방재 오광록<파견>△F1대회조직위 윤승중△전남신용보증재단 정현호△전남생물재단 설인철△전남개발공사 유동수 윤순홍△전남발전연구원 김영희△교육 손영호 송경일 전영재 신태욱△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김양수△여수시 고성석△나주시 김홍식△호남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 방길현 ■동아일보 △고객지원국장 최영묵△경영지원〃 하준우△미래전략연구소장 박원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정연욱 송평인<편집국>△부국장 한기흥 이인철 허엽[부장]△편집1 황규화△편집2 김사중△정치 박제균△경제 임규진△국제 이기홍△사회 하종대△교육복지 서영아△문화 유윤종<방송설립추진단> [보도본부]△보도본부장(편집국 부국장 겸임) 김차수[편성본부]△편성본부장(동아미디어아카데미원장 겸임) 박희설[경영기획본부]△경영기획본부장 반병희[대외협력본부]△대외협력본부장(편집국 전문기자 겸임) 오명철<고객지원국>△기획위원 최두열 ■아시아경제 <편집국>△경제담당 부국장(금융부장 겸임) 박종인△산업담당 부국장(산업부장 〃) 김영무[부장]△증권 김헌수△정치경제 조영훈△국제 박희준△IT 노종섭△사회문화 황석연<애드마케팅국>△마케팅1부장 전승철△마케팅2〃 임승재 ■한화증권 ◇전보 △상하이사무소장 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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