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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세계 내시경협회 인증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세계 내시경협회 인증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내시경협회(WEO) 인증을 받았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10월 2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내시경학회에서 WEO로부터 인증패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WEO가 실시한 인증 평가에서 건국대병원은 의료진의 논문과 저술활동 등 학술활동을 비롯해 최신 소화기암 진단법과 내시경을 이용한 비개복 수술 등 다양한 소화기암 치료법을 시술한 점 등 전문성과 서비스의 질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국내 최초의 HD급 내시경 판독 이미지와 검사 동영상을 지원하는 내시경 전용 PACS(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를 비롯해 9개의 내시경실과 인터벤션 시술실 등 시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 워크숍과 시술 생중계 등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내시경 교육에 대한 공로도 인정됐다.  WEO는 1962년 독일 뮌헨에 설립된 전문 협회로, 안전하고 정확한 내시경 시술과 검사를 위해 내시경 전문의를 대상으로 연구와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이 기관은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내시경 전문의의 숙련도와 내시경 시술과 검사 등 서비스의 질 등을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 인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6개 센터가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건국대병원 소화기병 센터가 유일하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IS 테러리스트와 결혼한 15세 소녀 근황 공개

    IS 테러리스트와 결혼한 15세 소녀 근황 공개

    오스트리아의 15세 소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가입을 위해 시리아로 떠난 뒤 처음으로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비나 셀리모빅(15)이라는 이름의 소녀는 ‘알라신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메시지만 남긴 채 지난 4월 부모와 함께 지내던 집을 떠났다. 이후 6개월 만인 최근 프랑스의 한 매거진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비나의 근황을 전했다. 사비나는 이 매거진과 한 인터뷰에서 “이곳 음식은 이슬람 계율에 따라 도축된 고기로 만든 하랄(Halal) 음식이지만, 오스트리아 음식과 매우 비슷해서 먹기가 좋다”면서 “콘플레이크와 케쳡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이곳에서 매우 자유롭다. 나의 종교에 매진할 수도 있다”면서 “비엔나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오스트리아 테러방지협회 측은 사비나가 현지 지하디 전사와 결혼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인터뷰는 아마도 총으로 위협을 받는 분위기에서 진행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사비나는 몇 주 전 가족들과 연락할 당시 비엔나를 떠난 것을 매우 후회하며 시리아를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비나와 함께 떠난 또 다른 소녀는 아마도 시리아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IS 소속 테러리스트와 결혼을 했을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한 아파트에 이들이 함께 살았지만 현재는 다른 공간에 각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매체인 외스터라이히는 “사비나와 그녀의 친구가 이슬람교의 환상에서 깨어나 급진적 회교도들과의 삶과 만행을 더 이상 참아내지 못한다”면서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현재 임신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사비나 측은 프랑스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임신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스트리아 경찰은 사비나와 또 다른 소녀의 행방을 찾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낮에는 女교도관, 밤에는 매춘女 ‘이중생활’ 발칵

    낮에는 女교도관, 밤에는 매춘女 ‘이중생활’ 발칵

    낮에는 교도관으로 밤에는 매춘업소에서 성매매를 해온 여성의 '이중생활'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오스트리아 언론은 "비엔나 행정법원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 교도관에게 매춘 혐의로 석달치 월급을 벌금으로 낼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교정 업무를 마친 저녁이 되면 교도소 인근 업소에 나가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은밀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는 것은 낮에는 교정 업무를 맡고있는 공무원이라는 사실 외에도 오스트리아에서는 매춘이 합법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과연 법적으로 여성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느냐가 논란이 된 것. 그러나 현지 행정법원의 판결은 단호했다. 법원 측은 "교도관은 직접적인 교정 업무 외에도 사창가의 안전에도 광의의 책임이 있다" 면서 "더이상 성매매를 하지 말 것과 3개월치 월급을 벌금으로 낼 것으로 명령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요 클래식, 천원이면 OK

    금요 클래식, 천원이면 OK

    금요일 밤 10시. 단돈 1000원으로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파격적인 공연 시간에 관람료 거품은 쏙 뺐다. 강동구는 다음달 19일 강동아트센터에서 ‘한밤의 클래식 산책’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립탱고아카데미를 졸업한 한국 최초의 반도네오니스트(아르헨티나 탱고의 대표 악기인 반도네온 연주자) ‘레오정’과 탱고 피아니스트 ‘이네스 도희길’을 중심으로 구성된 탱고 앙상블이 공연을 펼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천사의 서주’ ‘천사의 죽음’ ‘오블리비언’ 등 9곡을 연주한다. 탱고의 관능적, 낭만적 감성과 클래식의 전통적, 미학적 감성이 어우러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각자 바쁜 일과로 저녁 시간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는 데 착안해 공연을 기획했다. 가족끼리 공연 문화를 즐기며 한 주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다. 올 하반기는 8월, 9월, 12월에 진행된다. 지난 15일엔 비엔나 리히텐탈 콰르텟 실내악단이 무대를 꾸몄다. 전 석 매진으로 성황을 이뤘다. 예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강동아트센터 고객센터(02-440-0500) 또는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내년 공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문화 소외 지대를 없애고 높은 수준의 공연을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향유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외교관 후보자 제2차 시험 ‘전공평가’ 분석

    외교관 후보자 제2차 시험 ‘전공평가’ 분석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제2차 필기시험이 지난달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2차 필기시험에서는 ‘전공평가’와 ‘학제통합 논술시험’을 봤다. 이 중 전공평가는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전문 등 3개 선발 분야 중 일반외교에 응시한 지원자들에게만 적용되는 시험이다. 이번 전공평가 시험을 놓고 수험가에서는 난도가 높은 응용문제보다는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등 각 과목에서 기본 개념으로 통하는 이론, 법·규정과 관련한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제정치학을 가르치는 이상구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억지 이론(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전쟁에서 입게 될 피해가 더 크다는 점을 상대방에게 확신시켜 전쟁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이론)과 국제사회를 설명하는 일극체제, 양극체제, 다극체제와 관련한 극성(polarity), 안전성(stability) 개념은 국제정치학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해양 지정학이나 청중 비용(공개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 치러야 할 비용)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대세를 가를 만큼 중요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정치학 과목 제1문은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의 안정성 및 지속성 여부, 제2문은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 해양세력 간의 갈등, 제3문은 억지(抑止·deterrence) 이론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 중 제2문은 최근 일본과의 댜오위다오(센가쿠 열도) 분쟁 수위를 격화시키며 해양세력화를 도모하는 중국의 최근 행보를, 제3문은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을 염두에 둔 문제로 해석된다. 이 강사는 “시사적인 쟁점과 연관되는 이론 및 사례 공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시사 쟁점을 다룬 논문 3편 정도를 정독하면 각 쟁점에 대한 대응 전략까지도 공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국제법 과목에서는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조약법 협약), 국제사법재판소(ICJ) 관련 규정, 유엔헌장, 로마협약 등과 관련한 문제들이 등장했다. 제1문에서는 조약법 협약에 명시돼 있는 ‘가분성’(可分性·조약 일부가 무효일 경우 원칙적으로 조약 전체가 무효가 되지만 특정 사유에 한해 조약의 성격 및 내용에 따라 일부만을 분리해 무효로 할 수도 있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물었고 제2문에서는 ICJ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각각에 있어서 안전보장이사회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다르다는 점을, 제3문에서는 해양경계획정 원칙과 방법들에 대한 논제를 다뤘다. 이 강사는 “이번 국제법 과목 문제들은 단순히 수험생의 법률 관련 지식의 숙지 정도를 묻는 것을 넘어 수험생의 법률 현안 분석 및 법률적 쟁점 대응 능력 등을 평가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면서 “물론 처음에는 기본 지식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춰야겠지만, 공부를 계속 이어가면서 다양한 현안 자료와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외교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권장했다. 경제학 과목의 경우 복잡하지 않은 계산 문제와 국제경제학 영역에 포함되는 이론이 등장했다. 제1문은 ‘쿠르노 모형’(프랑스 경제학자 앙투안 쿠르노가 개발한 과점 기업 간의 경쟁 모형) 등을 통해 두 기업이 담합했을 때의 총생산량과 이윤 그리고 담합에서 이탈했을 때의 시장가격과 각 기업의 이윤을 구하는 문제들로 채워졌다. 제2문은 영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 우위론을 활용한 계산 문제, 제3문은 주어진 자료를 통해 투자자의 기대이윤, 기대손실 및 기업의 인수 확률 등을 구하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윤지훈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최근 미시·거시 경제학 문제들의 출제 경향을 보면 난해한 응용문제보다는 경제학의 기본 내용에 대한 이해를 묻는 평범한 문제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면서 “시험 일정상 제1차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PSAT) 전에 국제경제학 공부를 마무리지은 다음 기본적인 경제학 이론에 충실하고 국제경제학과 관련한 논점들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행 가방]

    중국 현지 출발 ‘뚱딴지여행’ 출시 중국 전문여행사 ‘프리키지’는 중국 현지에서 출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새로 출시했다. 중국 베이징의 마이투어 국제여행사와 합작해 만든 현지 브랜드 ‘뚱딴지여행’(www.ddjts.com)이다. 베이징, 시안 등의 ‘1-Day 핵심여행’, 준5성급 호텔 숙박이 포함된 장자제 2박 3일 여행 등 날로 늘고 있는 개별여행객들이 중국 내 주요 관광지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차량을 이용하고, 자격증 있는 가이드가 동행해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중국 현지에 무등록 불법투어가 판치는 것에 견줘 신뢰할 만하다. 프리키지는 중국 오지와 특수지역 여행 전문여행사로 이름을 날렸던 ‘레드팡 닷컴’의 후신이다. 패키지 상품의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 등은 그대로 살리고, ‘반강제적’인 쇼핑과 옵션을 모두 없앤 자유여행 상품들을 운용하고 있다. 홈페이지(www.freekage.com) 참조. (02)6925-2569. 비엔나 요리 시연·관광 홍보 행사 비엔나 관광국은 비엔나 스타일의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고, 비엔나에 관한 주요 관광 정보 등을 교환하는 행사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연다. 비엔나 부시장이자 관광국 대표인 르네 브루너 등이 참석한다. 김소희 셰프의 요리 시연 등 볼거리도 준비됐다. ‘글로벌외교대사’ 500명 선발 한국방문위원회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29일까지 반크 홈페이지(prkorea.com)에서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0기’ 대학생 50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등에게 한국의 문화관광을 소개하거나, 출국 시 방문 국가에서 한국을 알리는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합격자 발표는 7월 1일. (02)921-3591. 델타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취항 델타항공은 인천공항과 미국 시애틀 타코마공항을 잇는 신규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이번 직항 노선에는 보잉사의 767-300ER이 투입된다. 비즈니스 35석, 이코노미 컴포트 32석, 이코노미 143석 등 총 210석을 갖췄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기존 인천-디트로이트 노선과 함께 국내에서 미국 동·서부를 매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됐다.
  • 도둑맞은 ‘반 고흐’ 작품 40년 만에 금고서 발견

    도둑맞은 ‘반 고흐’ 작품 40년 만에 금고서 발견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사라진 작품이 최근 스페인의 비밀 금고에서 발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유력지 엘문도는 “세금 추징 담당자들이 한 은행 대여금고를 조사하다 세상에 모습을 감췄던 고흐의 작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영어로 ‘사이프러스, 스카이 앤 컨트리’(Cypress, Sky and Country)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이 작품은 35x32cm 크기로 지난 1889년 고흐가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약 40년 만에 세간에 모습을 드러낸 이 작품은 그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때는 독일 나치의 소유였던 이 작품은 지난 1975년 당시 보관 중이던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이 작품이 결국 우연히 세금추징 과정에서 드러난 것. 현지언론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그림 소유자가 지난 2010년 몰래 스페인으로 이 그림을 가져왔다” 면서 “문화부 소속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고흐의 진품임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림 당 수천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흐 작품의 특성상 정확한 가치를 매기기 쉽지않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섭씨 20도’ 하품 가장 잘나온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섭씨 20도’ 하품 가장 잘나온다

    하품이 가장 잘 나오는 온도는 ‘섭씨 20도’ 라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팀은 미국 애리조나와 비엔나에 거주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품의 빈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졸릴 때나 피곤할 때 나타나는 하품은 그 원인에 대해서 아직도 학자 별로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품의 원인이 피로, 스트레스, 지루함과 관련돼 있으며 특히 뇌의 ‘산소부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많으나 현재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하품이 뇌 온도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학설이 강한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번 비엔나 대학 연구팀의 주장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연구팀은 여름과 겨울의 애리조나 보행자와 역시 같은 계절의 비엔나 보행자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비엔나에서는 여름에, 애리조나에서는 겨울에 하품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때의 온도가 바로 섭씨 20도 정도로 날씨가 이보다 훨씬 올라가거나 떨어질 때는 하품의 빈도가 감소했다. 연구를 이끈 조르그 마센 박사는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뇌를 식힐 필요가 없어 하품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라면서 “하품은 뇌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적당한 온도의 공기를 마셔 기능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품과 뇌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최근에도 발표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주립대학 앤드류 갤럽 교수는 인간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각각 하품 전·후의 온도변화를 측정한 결과, 하품 직전에는 뇌 온도가 일부 상승했고 하품 후에는 뇌 온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대해 갤럽 교수는 “뇌 온도를 결정하는 것은 동맥의 혈류 속도, 뇌 속 혈액량, 신진 대사가 유발하는 열”이라면서 “이 3가지 변수로 뇌가 뜨거워지면 신체는 자체적으로 냉각작용을 하는데 이때 하품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품이 가장 잘 나오는 온도는 ‘섭씨 20도’

    하품이 가장 잘 나오는 온도는 ‘섭씨 20도’

    하품이 가장 잘 나오는 온도는 ‘섭씨 20도’ 라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팀은 미국 애리조나와 비엔나에 거주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품의 빈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졸릴 때나 피곤할 때 나타나는 하품은 그 원인에 대해서 아직도 학자 별로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품의 원인이 피로, 스트레스, 지루함과 관련돼 있으며 특히 뇌의 ‘산소부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많으나 현재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하품이 뇌 온도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학설이 강한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번 비엔나 대학 연구팀의 주장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연구팀은 여름과 겨울의 애리조나 보행자와 역시 같은 계절의 비엔나 보행자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비엔나에서는 여름에, 애리조나에서는 겨울에 하품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때의 온도가 바로 섭씨 20도 정도로 날씨가 이보다 훨씬 올라가거나 떨어질 때는 하품의 빈도가 감소했다. 연구를 이끈 조르그 마센 박사는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뇌를 식힐 필요가 없어 하품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라면서 “하품은 뇌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적당한 온도의 공기를 마셔 기능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품과 뇌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최근에도 발표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주립대학 앤드류 갤럽 교수는 인간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각각 하품 전·후의 온도변화를 측정한 결과, 하품 직전에는 뇌 온도가 일부 상승했고 하품 후에는 뇌 온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대해 갤럽 교수는 “뇌 온도를 결정하는 것은 동맥의 혈류 속도, 뇌 속 혈액량, 신진 대사가 유발하는 열”이라면서 “이 3가지 변수로 뇌가 뜨거워지면 신체는 자체적으로 냉각작용을 하는데 이때 하품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화 ‘그랜드 피아노’에 최고가 피아노 등장? 가격 보니 ‘집 한 채 값’

    영화 ‘그랜드 피아노’에 최고가 피아노 등장? 가격 보니 ‘집 한 채 값’

     클래식을 스릴러물로 다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그랜드피아노’다. 영화에는 완벽한 연주가 불가능한 곡 ‘라 신케트(La Cinquette)’와 함께 최고가 그랜드 피아노인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이 나온다. 영화 속에서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은 실제 세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비싼 그랜드 피아노로 소개된다. 비엔나의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은 베를린의 베흐슈타인, 뉴욕의 슈타인웨이와 함께 세계의 3대 피아노로 꼽히고 있다. 가격만 3억 원에 달한다. 보통 피아노보다 저음 쪽에 9개의 건반을 더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에 나오는 누구도 완벽히 연주할 수 없는 전설의 곡 ‘라 신케트’는 실존하는 곡이 아니다. 영화 음악 작곡가 빅토르 레예스가 영화를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이다. ‘라 신케트’에는 빠른 템포와 고난도의 연주 기법으로 영화의 긴박감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그랜드 피아노’는 5년 만에 복귀한 천재 피아니스트가 정체불명의 범인으로부터 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라 신케트’를 연주하지 않으면 부인과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는 사건을 그린 ‘클래식 스릴러’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일라이저 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17일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빠 나이 많을수록 자식 외모도 떨어진다” (연구결과)

    “아빠 나이 많을수록 자식 외모도 떨어진다” (연구결과)

    아빠의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식의 외모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팀은 아빠 나이와 자식 외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과학잡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그간 나이많은 부모로부터 태어난 자식의 경우 젊은 부모에 비해 각종 질환을 비롯 자폐증, 정신병, 낮은 IQ 등을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비엔나 대학 연구팀은 자식의 외모 또한 아빠 나이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을 이를 증명하기 위해 18세~20세 사이 총 8000여명의 인물 사진을 피실험자들에게 보여주고 이들의 외모를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22세 아빠가 낳은 자식의 외모는 40세 아빠가 낳은 아기보다 5-10% 더 매력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아빠의 나이가 많아지는 것과 비례해 자식의 외모도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결과를 연구팀은 유전자의 문제에서 찾았다. 연구를 이끈 비엔나 대학 마틴 피더 교수는 “20세 아빠의 경우 정자당 25개의 돌연변이성 세포가 발견되는데 반해 40세 아빠는 65개가 발견됐다” 면서 “나이를 먹을수록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연변이 유전자의 영향이 너무나 강력해 아이의 건강 뿐 아니라 외모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슈퍼맨’ 하루, 바이올린 도전기

    ‘슈퍼맨’ 하루, 바이올린 도전기

    최근 진행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녹화에서는 타블로의 딸 하루의 바이올린 도전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을 통해 무술, 발레 등을 배우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하루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타블로가 초대한 미모의 바이올린 강사는 다름 아닌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의 누나 조아라 씨였다. 조아라 씨는 2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해온 바이올리니스트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학생활을 한 수재로 알려졌다. 또 조아라 씨는 지난해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 동생 규현과 함께 무대를 꾸민 바 있다. 23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주니어 규현 친누나 출연, 왜?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주니어 규현 친누나 출연, 왜?

    최근 진행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녹화에서는 타블로의 딸 하루의 바이올린 도전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을 통해 무술, 발레 등을 배우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하루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타블로가 초대한 미모의 바이올린 강사는 다름 아닌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의 누나 조아라 씨였다. 조아라 씨는 2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해온 바이올리니스트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학생활을 한 수재로 알려졌다. 또 조아라 씨는 지난해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 동생 규현과 함께 무대를 꾸민 바 있다. 23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물’ 반 ‘동물’ 반…진화 비밀 품은 ‘말미잘’

    ‘식물’ 반 ‘동물’ 반…진화 비밀 품은 ‘말미잘’

    바다 속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나무를 연상시키는 말미잘, 그런데 최근 이 말미잘이 반은 ‘식물’, 반은 ‘동물’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진이 말미잘의 유전자 일부가 식물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87개 ‘마이크로 RNA’(동·식물 세포에 들어 있는 물질로 세포 속에서 유전자가 과하거나 부족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 마이크로RNA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당뇨, 암 등의 질병을 앓을 수 있다)를 분석한 결과, 해당 구조가 식물 RNA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HYL-1이라는 명칭의 마이크로 RNA가 말미잘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RNA는 오직 식물에서만 관찰되어 왔고 동물에서는 추출된 적이 없기에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무척 크다. 기존 연구에서 말미잘의 유전자는 인간, 초파리 등과 유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에 식물성 RNA까지 발견되면서 말미잘은 동물과 식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특이한 생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자포동물문 산호충강에 속하는 강장동물 ‘말미잘’은 일반적으로 산호류로 분류되지만 군체를 이루지 않고 단독생활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를 종합해보면, 태초의 마이크로 RNA는 동물과 식물의 공통 조상이었지만 이후 진화단계를 거치며 동물성 RNA와 식물성 RNA로 분리돼 현재에 이르렀고 유일하게 말미잘만 두 가지 특성을 아직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RNA 구조는 지구 생명체의 진화단계를 다양하게 추정해볼 수 있는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전 연구 저널’(journal Genome Research)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반은 ‘식물’ 반은 ‘동물’…‘말미잘’의 두 얼굴

    반은 ‘식물’ 반은 ‘동물’…‘말미잘’의 두 얼굴

    바다 속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나무를 연상시키는 말미잘, 그런데 최근 이 말미잘이 반은 ‘식물’, 반은 ‘동물’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진이 말미잘의 유전자 일부가 식물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87개 ‘마이크로 RNA’(동·식물 세포에 들어 있는 물질로 세포 속에서 유전자가 과하거나 부족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 마이크로RNA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당뇨, 암 등의 질병을 앓을 수 있다)를 분석한 결과, 해당 구조가 식물 RNA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HYL-1이라는 명칭의 마이크로 RNA가 말미잘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RNA는 오직 식물에서만 관찰되어 왔고 동물에서는 추출된 적이 없기에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무척 크다. 기존 연구에서 말미잘의 유전자는 인간, 초파리 등과 유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에 식물성 RNA까지 발견되면서 말미잘은 동물과 식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특이한 생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자포동물문 산호충강에 속하는 강장동물 ‘말미잘’은 일반적으로 산호류로 분류되지만 군체를 이루지 않고 단독생활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를 종합해보면, 태초의 마이크로 RNA는 동물과 식물의 공통 조상이었지만 이후 진화단계를 거치며 동물성 RNA와 식물성 RNA로 분리돼 현재에 이르렀고 유일하게 말미잘만 두 가지 특성을 아직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RNA 구조는 지구 생명체의 진화단계를 다양하게 추정해볼 수 있는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전 연구 저널’(journal Genome Research)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8인승 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가다 적발…현장 보니

    8인승 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가다 적발…현장 보니

    8인승 승합차에 무려 42명이 탑승하고 이동하다 적발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모두 ‘한 가족’이라는 사실이다. 오스트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최근 8인용 승합차 한 대를 타고 이동하는 42명을 발견하고 곧장 차를 멈추게 했다. 성인 20명, 1~9세 아이 2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모두 한 가족이었으며, 이중 성인 12명은 짐칸을 걷어낸 곳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었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무릎이나 발아래에 몸을 잔뜩 숙인 상태였다. 이들이 탄 승합차는 프랑스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표면상 목적지는 독일의 레겐스부르크였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아틀렌크바흐 사이의 한 고속도로에서 적발되고 말았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들 가족이 여러 차량을 갈아타며 호주 북동부의 장크트픨텐 기차역까지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목적지인 독일까지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승합차를 운전한 운전사는 현지 도로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그가 탑승자들과 한 가족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또 아이를 다수 포함한 루마니아 일가족이 단순 여행이 아닌, 범죄에 연루돼있는지 여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8인승 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가다 적발

    8인승 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가다 적발

    8인승 승합차에 무려 42명이 탑승하고 이동하다 적발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모두 ‘한 가족’이라는 사실이다. 오스트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최근 8인용 승합차 한 대를 타고 이동하는 42명을 발견하고 곧장 차를 멈추게 했다. 성인 20명, 1~9세 아이 2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모두 한 가족이었으며, 이중 성인 12명은 짐칸을 걷어낸 곳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었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무릎이나 발아래에 몸을 잔뜩 숙인 상태였다. 이들이 탄 승합차는 프랑스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표면상 목적지는 독일의 레겐스부르크였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아틀렌크바흐 사이의 한 고속도로에서 적발되고 말았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들 가족이 여러 차량을 갈아타며 호주 북동부의 장크트픨텐 기차역까지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목적지인 독일까지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승합차를 운전한 운전사는 현지 도로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그가 탑승자들과 한 가족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또 아이를 다수 포함한 루마니아 일가족이 단순 여행이 아닌, 범죄에 연루돼있는지 여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2년간 ‘자녀 1171명’ 모로코 왕의 비결 (연구결과)

    32년간 ‘자녀 1171명’ 모로코 왕의 비결 (연구결과)

    과거 모로코의 통치자이자 ‘다산의 왕’으로 알려진 술탄 물레이 이스마일이 어떻게 많은 아이를 낳을 수 있었는지를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1672~1727년간 모로코를 통치한 물레이 이스마일(Moulay Ismail)왕은 평생 동안 1000명이 넘는 자녀를 낳은 것으로 유명하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이스마일의 ‘공식 자녀수’는 888명이다. 하지만 프랑스 외교관이자 모로코를 자주 여행했던 도미니크 버스놋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4명의 부인과 500여 명의 첩 사이에서 무려 1171명의 자녀를 뒀다. 마지막 자녀가 태어날 당시 그의 나이는 57세였으며, 총 32년간 끊임없이 자손을 ‘생산’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의 인류학자인 엘리자베스 오버차우허 박사는 물레이 이스마일 왕이 이토록 많은 자손을 낳을 수 있었던 ‘비결’에 의심을 품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오버차우허 박사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그가 32년간 1171명의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여성과 잠자리를 가져야 했다. 이 시뮬레이션은 다양한 변수를 기초로 한다. 예컨대 여성의 생리주기 및 이스마일 왕의 나이에 따른 정자의 건강상태, 난자와의 수정능력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때 이스마일 왕은 하루 평균 0.83~1.43회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0명이나 되는 첩이 아니라 65~110명 정도의 여성에게서 1000여 명의 자손이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오버차우허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는 시뮬레이션에 기초하지만, 그가 분명 남다른 능력을 가진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물레이 이스마일 왕의 통치기간은 모로코 역사상 가장 길며, 15만 명이 넘는 군대를 이끌고 강력한 통치를 했다. 무자비하고 잔혹하기로 악명이 높으며, 자신의 군대가 죽인 적군의 머리 400여 개를 도시 전체에 ‘진열’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2년간 자녀 ‘1171명’ 모로코 왕, 어떻게 가능했냐면…

    32년간 자녀 ‘1171명’ 모로코 왕, 어떻게 가능했냐면…

    과거 모로코의 통치자이자 ‘다산의 왕’으로 알려진 술탄 물레이 이스마일이 어떻게 많은 아이를 낳을 수 있었는지를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1672~1727년간 모로코를 통치한 물레이 이스마일(Moulay Ismail)왕은 평생 동안 1000명이 넘는 자녀를 낳은 것으로 유명하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이스마일의 ‘공식 자녀수’는 888명이다. 하지만 프랑스 외교관이자 모로코를 자주 여행했던 도미니크 버스놋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4명의 부인과 500여 명의 첩 사이에서 무려 1171명의 자녀를 뒀다. 마지막 자녀가 태어날 당시 그의 나이는 57세였으며, 총 32년간 끊임없이 자손을 ‘생산’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의 인류학자인 엘리자베스 오버차우허 박사는 물레이 이스마일 왕이 이토록 많은 자손을 낳을 수 있었던 ‘비결’에 의심을 품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오버차우허 박사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그가 32년간 1171명의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여성과 잠자리를 가져야 했다. 이 시뮬레이션은 다양한 변수를 기초로 한다. 예컨대 여성의 생리주기 및 이스마일 왕의 나이에 따른 정자의 건강상태, 난자와의 수정능력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때 이스마일 왕은 하루 평균 0.83~1.43회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0명이나 되는 첩이 아니라 65~110명 정도의 여성에게서 1000여 명의 자손이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오버차우허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는 시뮬레이션에 기초하지만, 그가 분명 남다른 능력을 가진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물레이 이스마일 왕의 통치기간은 모로코 역사상 가장 길며, 15만 명이 넘는 군대를 이끌고 강력한 통치를 했다. 무자비하고 잔혹하기로 악명이 높으며, 자신의 군대가 죽인 적군의 머리 400여 개를 도시 전체에 ‘진열’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폭행’ 당한 여대생 되레 ‘옥살이’…황당 두바이法

    ‘성폭행’ 당한 여대생 되레 ‘옥살이’…황당 두바이法

    성폭행 당한 여성이 반대로 옥살이까지 한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국제적인 외교문제로 까지 비화된 논란의 사건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한 여대생(29)이 귀가하기 위해 주차장에 갔다가 한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것. 곧바로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두바이 경찰은 오히려 그녀를 체포해 감옥에 가두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이 성폭행범을 잡기는 커녕 여대생을 구속한 것은 여성에게 엄격히 적용되는 무슬림 율법(샤리아)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무슬림 율법에 따라 음주와 혼전 성관계를 금기시하고 있으나 피해 여대생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원치 않았지만 성관계를 가진 셈이 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풀려나기 위해서 성폭행범과 결혼해야 한다”는 경찰의 조언까지 들어야 했던 것. 이같은 사연은 조국 오스트리아에도 알려졌고 정부는 즉각 위기대응팀을 구성해 여대생 석방에 나섰다. 결국 오스트리아 외무부 장관이 직접 두바이로 날아가 현지 정부와 협상을 벌인 끝에야 여대생은 풀려났으며 지난 30일(현지시간) 비엔나로 돌아왔다. 오스트리아 외무당국은 “석방을 촉구하는 26만명의 서명을 들고 협상을 벌인 것이 효과를 봤다” 면서 “유사한 사례의 사건과 비교하면 극히 이례적으로 빨리 풀려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3월 두바이로 비즈니스 출장을 갔다가 성폭행 당한 노르웨이 여성은 역시 같은 이유로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도 수감돼 있다.        또한 지난해 초 두바이 내 호텔 바에서 근무한 호주 여성 알리시아 갈리(27)는 술 마시고 잠든 사이 동료 남성 직원 3명에게 성폭행 당했지만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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