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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홍콩 긴장 완화 나선 G7… 아마존 산불 진화 돕는다

    이란·홍콩 긴장 완화 나선 G7… 아마존 산불 진화 돕는다

    홍콩 자치권 지지… 사태 진정 촉구 성명 이란 핵합의 유지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 트럼프 “여건 조성 땐 이란대통령 만날 것 이번 회담 성공적… 마크롱이 엄청난 일 해” 아마존 산불 확산에 정상회의 의제 포함 “지구의 허파 살려야” 271억원 즉각 지원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서 7개국 정상들이 이란 핵합의 유지 노력의 중요성과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이란과 홍콩 등 지구촌 곳곳에서 충돌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G7정상들이 갈등 회복을 위해 일정 부분 타협하며 의견의 접근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G7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수 주 내로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담의 의장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비아리츠 G7 정상회담 폐막 기자회견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은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소와관련해) 아직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은 없고 아직 강고하지 않지만, 기술적 논의가 시작됐고 일부 논의에 실효성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받아들이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의 이런 언급에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G7정상들은 길지는 않지만 한 페이지짜리 성명을 마련했다. G7은 성명서에서 이란 핵 문제와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 해법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G7 국가들은 개방되고 공정한 세계 무역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불공정 무역관행을 없애고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외에 리비아 분쟁 해소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다만 이번 성명은 공동선언 형식이 아니라 G7을 대표해 의장국인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이라는 점에서 G7 정상들 간에 이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6월 캐나다 퀘벡 G7 정상회담에서 정상들 간의 극심한 이견으로 공동선언(코뮈니케)을 도출하는 데 실패한 것에 비하면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트럼프는 이번에는 마크롱과의 공동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진짜 G7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엄청난 일을 했다”고 옆에 서 있는 마크롱을 치켜세웠다. 한편 G7 정상들은 아마존을 파괴하는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2000만 유로(약 271억원)을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브라질 당국은 군용기와 4만 4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산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3850만 헤알(약 115억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다정하게 볼키스 나누는 멜라니아와 캐나다 총리

    [포토] 다정하게 볼키스 나누는 멜라니아와 캐나다 총리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촬영을 위해 모인 가운데 멜라니아(가운데) 여사가 쥐스탱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와 볼키스를 나누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 아마존 파괴에… EU·남미공동시장 FTA체결 의견차

    유럽 각국이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 훼손과 연계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 비아리츠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문제를 긴급한 기후변화 문제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어기고 있다며, EU·메르코수르 FTA를 비준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에 지지를 표명하며 “G7 정상들이 (아마존 화재 앞에서) 침묵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세계 자유무역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또 다른 무역거래를 취소하기 위해 뭔가 하는 것은 꺼려진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역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반감을 표시하며 “무역협정을 막는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와인세 vs 디지털세… 트럼프·마크롱, G7 앞두고 깜짝 회동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깜짝’ 오찬 회동을 가졌다. G7 정상회의는 반대 시위 속에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열린다. 두 정상은 이날 두 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프랑스의 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와 이에 따른 미국의 프랑스산 와인 보복관세 부과를 논의했다고 AP통신·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가끔 약간 다투기도 하지만 잘 지내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디지털세 부과는 미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조찬회동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존슨 총리는) 대단한 총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전에 영국과 체결했던 어떤 무역협정보다 거대한 협정이 신속하게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존슨 총리를 치켜세웠다. 존슨 총리는 “매우 감사하다”면서도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자유무역협정 논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큰 관심사였던 러시아의 복귀에 대해 G7 정상들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익명의 외교소식통을 통해 정상들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다지는 것은 바람직하나 러시아를 받아들여 G8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데 동조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강제 합병으로 2014년 쫓겨났다. 마크롱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다시 합류해 G8 체제를 되살리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었으나 캐나다 등은 러시아의 복귀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됐던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이란에 지속적인 메시지를 주도록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 선언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란 측에 모종의 제안을 전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측과 사전 협의한 내용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을 집중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7 정상회의장 주변에는 반(反)자본주의 및 반트럼프 시위대뿐 아니라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대 등 경찰 추산 9000여명이 시위를 벌였다. 돌 등을 던지거나 얼굴을 가린 혐의, 무기 사용 가능 물체 소지 혐의로 68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합의 위반 아냐” vs 아베 “유엔결의 위반” 北발사 이견

    트럼프 “합의 위반 아냐” vs 아베 “유엔결의 위반” 北발사 이견

    양국 무역협정 원칙적 합의日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아베 “다음달 서명 목표”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이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합의를 위반한 게 아니라고 본 반면 아베 총리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완전히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중간에 아베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기쁘지는 않다면서도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아베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가 결국은 옳은 일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마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면서 최근 북한의 행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앞서 북한 발사 당시 “핵실험은 하지 않았다. 단거리, 좀 더 스탠더드한 미사일들을 쏜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런 미사일들을 실험한다. 그(김정은)뿐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반면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의 의견과 달리 아베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의 결의들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해 시각 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에 가까워지기를 바라느냐는 물음에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서는 항상 같은 입장에 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트럼프는 앞서 23일 G7 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의 문답에서도 ‘김정은이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약속을 깼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었다. 이날 한국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한편, 양 정상은 일본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포함한 무역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양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미국산 옥수수 구매를 언급한 뒤 “우리는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우리는 모든 지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핵심 요소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인 9월 말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관리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차가운 겨울바다에 풍덩… 북극곰 수영 축제

    [포토] 차가운 겨울바다에 풍덩… 북극곰 수영 축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북극곰 수영 클럽 회원들이 신년맞이 바다 수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50년 동안 매년 똑같은 섬으로 여행가는 英가족의 사연

    50년 동안 매년 똑같은 섬으로 여행가는 英가족의 사연

    50년 동안 한결같이 매년 똑같은 호텔, 같은 방에서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보낸 남성이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반즐리 시에 사는 빌 프래츠(83)가 가족들과 함께 595km 떨어진 저지 섬으로 휴가를 떠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1968년 처음 저지 섬을 들린 프래츠는 섬의 풍경에 매료돼 매년 찾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음해 아내 베릴과 딸 루스를 데려온 그는 세인트 브릴레이드에 있는 비아리츠 호텔 44번 방에 머물렀고, 그 이후 똑같은 여정이 마치 가족의 전통처럼 자리 잡았다. 프래츠 가족이 총 660번의 밤을 같은 호텔 방에서 머무는 사이 5명의 호텔 지배인이 바뀌었고, 가족들은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호텔 뷔페 직원들과도 가까워졌다. 섬에서 휴가를 보내는 시간이 잦았던 가족들은 현지에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었다. 프래츠는 “당시 1살에 불과한 딸과 아내도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고, 그때부터 매년 저지 섬으로 돌아와 같은 호텔에서 지낸다”면서 “나는 섬 지리를 손바닥 보듯 훤히 다 알고 있어서 이제 이 지역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우리는 여기 올 때마다 바다가 보이는 방을 사용한다. 지금은 1년에 14일 정도를 머무른다”면서 “사람들은 7일이면 섬의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섬 자체가 우리를 다시 돌아오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미국인 출신인 사위와 세 손주도 이제 플래츠의 휴가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됐다. 전 세계 곳곳을 여행 다니는 손주들이지만 할아버지와 가는 저지 섬이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다. 가족들은 이미 내년 여름휴가도 같은 호텔, 같은 방 예약을 마친 상태다. 호텔 총지배인 던칸 오닐은 “이 호텔에서 21년 동안 일해오고 있지만 매년 프래츠 가족들이 오기를 기다린다”면서 “그들은 우리 여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고객이다. 50주년을 맞이해 올해만큼은 프리미엄 방에서 머물도록 설득했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제2의 스켈레톤을 꿈꾸며…한국 서핑, 파도를 넘는다

    제2의 스켈레톤을 꿈꾸며…한국 서핑, 파도를 넘는다

    지난해 5월 한국 서핑 대표팀은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자틀랑티크주의 휴양 도시인 비아리츠 해변에서 열린 국제서핑연맹(ISA) 월드서핑게임에 첫 출전했다. 매년 열리는 월드서핑게임은 국제 서핑 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국가대항전으로 세계 최상위 랭킹 선수들을 비롯해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각국 대표팀들이 기량을 겨뤄 결과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쌓는 대회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서핑이 정식종목으로 확정된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일찌감치 ISA를 올림픽 파트너로 정했다. 월드서핑게임은 도쿄에서 첫 서핑 메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인 셈이다. 올해 대회는 다음달 일본의 나고야에서 열린다. Tokyo Olympic, 올림픽 전초전 대회 새달 나고야서 개막 프랑스 대회는 ‘서핑 변방국’인 한국의 국제 무대 데뷔전이기도 했다. 대한서핑협회(KSA) 차원에서 팀을 꾸려 해외의 큰 서핑 이벤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KSA에선 올림픽을 내다보고 ISA에서 주최하는 월드서핑게임에서 미리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KSA가 아직 대한체육회의 정식 경기단체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임원진과 선수들은 자비를 들여 대회에 참가했다. 유니폼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후원사 노스페이스가 제작한 ‘KOREA’가 적힌 티셔츠를 구해서 입었다. 한국은 60개국 가운데 종합 34위에 올랐다. 출전국 가운데 절반가량은 ‘팀’(6명)을 갖춰 나오지 않아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는 성적이었다. 대한서핑협회 서장현 회장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면서 “레저가 아닌 스포츠 종목으로서 한국은 서핑의 불모지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내 서핑 붐이 일어나면서 서핑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정작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엘리트스포츠로서 서핑의 저변은 매우 좁다. 프로라고 지칭할 만한 선수는 전무하고 유소년 팀을 갖춘 학교도 없다. 서핑 교육은 주로 레저 목적으로 세워진 전국 200여개의 서핑숍에서 이루어진다. 1년에 수차례 서핑 대회가 열리긴 하지만, 참가자들의 대다수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이다. 특히 올림픽에서는 고난도의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는 6피트(약 183㎝) 길이의 쇼트보드를 타야 하는데 한국의 아마추어 선수들은 대부분 9피트짜리 롱보드를 탄다.ISA ·Team Korea, 韓 지난해 첫 출전 60개국 중 34위 황승욱 포항시서핑협회장은 “국제 무대에 나설 만한 최상위급 선수는 남자 10명, 여자 5명 정도로 보면 된다”면서 “서핑으로 진로를 결정한 유소년 선수들도 10명이 채 안 될 정도로 선수층이 얇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들은 호주, 하와이 등 서핑이 발달한 해외에 머무르며 자비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서핑 전용 비치가 강원 양양에 1개뿐이어서 여름엔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떠난 후 바다를 써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1년 내내 훈련에 집중하기 힘들다. Unpopular sports, “스타 선수 없어”… 대한체육회 무관심 한국이 ‘스포츠 서핑’ 불모지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한국은 서핑 후발 주자다. 서핑이 국내에 알려진 지는 20년,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서핑을 즐기기 시작한 지는 10년 됐다. 100여년간 서핑을 해 온 종주국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역사가 훨씬 짧다. 이웃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서핑 시장 가운데 한 곳으로 이미 1960~70년대에 서핑 붐이 불었다. 이 밖에 아시아 국가에선 세계적인 파도를 자랑하는 발리의 인도네시아가 서핑 강국이다. CHINA, 중국 하이난 섬에 600억원 들여 선수촌 서핑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면서부터는 같은 후발 주자인 중국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 회장은 “월드서핑게임 대회에 중국 체육부 차관급이 와서 참관하는 것을 봤다”면서 “중국은 현재 하이난섬에 600억원을 들여 서핑 선수촌을 만들고 있고 대표팀 총감독으로 호주의 전설적인 서퍼를 모셔오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전 스노보드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뒤로 서핑 또한 채택될 것으로 예측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해양스포츠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무관심 탓도 크다. 한 서핑 관계자는 “외국을 보면 국민 소득이 늘어날수록 골프, 승마에서 해양스포츠로 관심사가 옮겨간다”면서 “특히 선진국일수록 스노보드, BMX자전거, 서핑 등 익스트림스포츠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서핑이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읽어야 한다”면서 “진입 장벽이 높고 폐쇄적인 조직으로 남아 있으면 새로운 종목인 해양스포츠 전문가가 나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YOUNG, 젊은층 붐에도 프로선수·유소년팀 전무 이는 서핑이 국내에서 ‘스포츠’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 원인이기도 하다. 대한체육회의 무관심은 곧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이어진다. 사비로 지역에서 5명의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고 있는 황 회장은 “체육회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서핑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을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세우기 불가능하다”면서 “서핑 저변이 형성돼 있는 부산, 제주, 강원 양양 등의 지역부터 장기적으로 서핑 선수들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회장도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목에서 스타 선수가 나와야만 관심과 지원을 보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선수를 발굴하는 등 종목을 키워 산업 발전으로까지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PARIS·LA, 차기 올림픽 개최 때도 잔류 가능성 커 도쿄올림픽 이후에도 서핑은 올림픽 종목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2024년 파리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의 개최국이 모두 서핑 강국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월드서핑게임 우승국이며 미국은 전 세계 랭킹 10위 안에 꾸준히 자국 선수의 이름을 올릴 만큼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한다. 한국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림픽 직전 시즌을 기준으로 종합랭킹 20위 안에 드는 국가만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동계올림픽의 비인기 종목이었던 스켈레톤, 컬링처럼 한국 서핑도 언젠가 기적을 이뤄 낼 수 있을까.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서핑 관계자들은 “도쿄올림픽 서핑 경기는 지바현의 바다에서 치러지지만, 향후 올림픽 대회는 인공 서핑장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서핑 인기가 많아지고 있고 대회 참가국도 늘어나면서 점수를 정형화하기 위해 인공 서핑장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면서 “특히 스포츠 서핑은 공중에서 회전하는 에어 기술 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변수가 없는 인공 서핑장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발리나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파도가 치는 바다를 끼고 있는 한국으로선 자연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TREND, 서핑 3년간 5배 껑충…LA선 메달 딸 것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서핑의 대중적인 인기도 ‘스포츠 서핑’ 저변 확대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서핑 인구는 최근 3년간 5배나 증가해 20만명에 달한다. 양양의 한 서핑 관계자는 “수년 전 평당 수십만원에 불과했던 지역 땅값이 평당 1700만원까지 치솟은 건 최근 서핑 열풍의 영향도 작용했다”면서 “서핑 인기와 더불어 산업이 커지면 자연스레 스포츠 서핑도 발전할 것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더해지면 LA올림픽에선 메달을 딸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화끈한 포즈 취하는 페터슨

    [포토] 화끈한 포즈 취하는 페터슨

    25일 프란스 남서부 비아리츠에서 열린 2017 ISA 월드 서핑 게임에 참석한 스웨덴 프로서퍼 마리아 페터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지방공항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지방공항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323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15개 공항을 이용한 항공 여객은 전년 대비 10.7% 상승한 1억 1865만명이다. 메르스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위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은 여전히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든다. 그러나 외래 관광객 방문지의 80%가 서울 및 수도권, 18%가 제주도 등 국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고,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 비율이 2012년 29.7%에서 2014년 20.2%로 줄었다는 사실은 여전히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풀어 나가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먼저 외래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발굴하고 이를 관광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양의 경우 지방 소도시들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남서부 작은 어촌에서 나폴레옹의 휴양지로 유명해진 해변도시 비아리츠, 철광석을 캐던 공업도시에서 문화와 미술의 도시로 변모한 스페인의 빌바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관광지들은 지역 특유의 독특한 매력을 바탕으로 획일화된 관광 패턴에 지친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세계 구석구석으로부터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처럼 지방 관광이 성공을 거둔 요인 중 하나가 관광지의 매력에 못지않게 인근의 지방 공항을 활용한 손쉬운 방문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지방마다 선조들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 고유한 특색이 있는 지역별 먹거리, 산과 강을 따라 펼쳐지는 유려한 자연환경 등 세계인이 부러워할 만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관광지란 한국인에겐 정겨운 곳이지만,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좌식, 온돌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방바닥에 앉아 식사하고 잠드는 문화는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오고 가기 쉽고, 묵기에 편안하고, 내년에 다시 오고 싶은 지역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숙박시설, 연계 교통망, 식당 환경, 다양한 언어로 표기된 간판 등 하드웨어의 개발은 물론 지역별 고품격 문화 콘텐츠와 같은 소프트웨어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대구, 청주, 무안, 양양 등 지방국제공항에 국제 노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그렇게 외래 관광객들의 지역 접근성을 높여 나가야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시 정책은 소외받던 지방 도시 구석구석까지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항공·관광 업계 또한 지역 관광지의 매력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다양한 부서가 협업을 시도하며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한 활기찬 변화를 이끌고 있다. 낙후되고 촌스러운 장소라는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돌파구가 될 지방 도시에 주목할 때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역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 [포토] 한적한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미녀

    [포토] 한적한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미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 해안가를 한 여성이 거닐고 있다. 프랑스 남서부는 섭씨 24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로 3월에도 관광객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기만해도 ‘오싹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보기만해도 ‘오싹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27일(현지시간) 남서 프랑스 비아리츠 올드포트 해변에서 겨울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가발과 산타 모자를 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촌 책세상] 음모의 열쇠 찾으러 신비의 섬으로

    [지구촌 책세상] 음모의 열쇠 찾으러 신비의 섬으로

    포인트네모 섬/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 지음/쥘마/464쪽 신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9월은 프랑스인들의 문화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다. 10월과 11월에 열리는 각종 문학상의 수상자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는 때이기 때문이다. 2014년 시즌의 소설 607편 가운데 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의 작품이 분명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될 듯하다. 막대한 재산가이자 멋쟁이 신사에 아편중독자인 마르시알 캉테렐은 비아리츠의 거처에 은거하며 다리우스 보병대와 이에 맞선 알렉산더 대왕 군단의 저 유명한 가우가멜라 전투를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그의 작업은 오랜 친구인 존 실록 홈즈와 그의 집사 그리모 드 라 레니에르에 의해 중단된다. 의례적인 방문이었을까? 물론 아니다. 두 명의 ‘신사’는 이상한 사건의 이야기를 방금 들은 참이다. 맥레이 부인과 그녀의 딸 베리티의 저택이 있는 스코틀랜드의 해안에서 ‘아낭케’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은 오른발이 하나 발견됐는데 얼마 후 두 개가 발견되고, 또다시 세 개의 오른발이 발견된 것이다. 맥레이 부인은 캉테렐의 옛 애인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놀랍게도 ‘아낭케’는 얼마 전 어느 부유한 상속녀가 도난당한 전설적인 다이아몬드에 붙여진 이름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가로지르는 끝없는 지평선, 태평양의 신비한 안개, 스코틀랜드의 황야에서부터 이 모든 음모의 미스터리를 풀어줄 열쇠가 숨어 있을 것 같은 유토피아 ‘포인트네모’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모험의 여정은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기상천외한 이야기 ‘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와 문학상을 받은 산문집이 출간된 지 6년 만에 나온 소설은 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의 재기 넘치고 현란한 솜씨가 변함없음을 보여 준다. 자신이 창조한 주인공들의 이름을 붙이는 데 귀재이며, 시인 생존 페르스 풍의 다의적 표현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영국식의 능청스러운 유머 구사력까지 갖춘 문체의 풍부함은 그 끝이 어딘지 알 수가 없다. 상관없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주변 인물들의 삶들까지도 환상적으로 엮어간다. 그들의 삶은 씁쓸하게도 너무나 현실적이며 참담한(특히 성적인 면에서) 우리 현대사회의 반영이다. 이러한 구성과 그 극단성을 통해 소설은 미디어의 엄청난 물량 공세로 우리의 창의성을 구속하고 꿈꾸는 방식조차 강요하는 현대의 엔터테인먼트를 힘주어 비판한다. 래티시아 파브로 주한프랑스문화원 출판진흥담당관
  • 러시아 15℃↓·프랑스 12℃↑

    성탄절 휴일을 맞은 지구촌이 때아닌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같은 유럽 대륙에서도 러시아 등 동유럽에서는 혹한과 폭설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반면 프랑스·이탈리아 등 남유럽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수영복을 다시 꺼낼 정도로 ‘더운 겨울’을 나는 극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10~15도 떨어진 러시아에서는 동부 시베리아의 수은주가 영하 50도를 기록하는 등 혹독한 추위가 계속되면서 90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는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통상 1~2월에 볼 수 있는 수치다. 동유럽에서는 이런 전례 없는 추위로 이달에만 220여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각각 83명,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희생자 대부분은 노숙자들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모스크바 기상청의 타츠야나 포즈냐코바 선임 연구원은 “요즘처럼 길게 지속되는 혹한은 모스크바에서도 지난 50년간 보고된 적이 없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2월에도 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비를 촉구했다. 유럽의 주요국 수도들은 폭설에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이달 중순 적설량이 무려 50㎝에 이르렀고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36㎝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반면 프랑스 남서부와 이탈리아 주민들은 이상 고온 현상을 겪고 있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비아리츠는 지난 23일 기온이 24.3도를 기록했다. 1983년(24.4도) 이후 29년 만의 고온으로 계절 평균보다 12도나 높은 수준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는 이날 기온이 22도까지 치솟았고 해발 1000m에 위치한 오스트리아 브란트 마을은 전날 기온이 17.7도에 이르렀다. 영국은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사투 중이다. 영국 환경청(EA)이 24일 전국 160곳에 폭우경보, 260곳에 폭우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지난 19일 이후 470여채의 가옥 등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를 지목했다. 팀 팔머 옥스퍼드대 기상물리학과 교수는 “이런 극단적인 기후는 북반구의 제트 기류(대류권 상부나 성층권에서 부는 강한 바람대) 때문”이라며 “제트기류가 올해 특히 강하게 요동치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 러시아 쪽으로 끌어오고, 남쪽의 더운 공기를 프랑스 주변으로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여객기 잘못타고 엉뚱한 나라 도착한 승객

    여객기 잘못타고 엉뚱한 나라 도착한 승객

    ”어라 여기가 아닌데…” 승객이 여객기를 잘못 타 자신의 목적지가 아닌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이 가능할까? 영국에서 여객기를 잘못 타는 바람에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 나라에 도착한 황당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최근 프로서퍼 선수인 토비 도나치(19)는 전지훈련 차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프랑스 비아리츠행 라이언에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비행 중 도나치의 달콤한 망중한을 깨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들려왔다. 현재 비행기가 덴마크 상공을 지나고 있다는 것. 프랑스로 향하는 줄만 알았던 도나치는 화들짝 놀랐고 곧바로 승무원을 불렀다. 도나치의 비행기 티켓을 확인한 승무원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결국 비행기는 예정대로 목적지인 스웨덴 말뫼에 도착했고 도나치는 항공사측이 마련한 비행기를 타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갔다. 조사결과 도나치의 엉뚱한 여행은 항공사측의 과실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비행기 탑승 몇 분 전 출입문이 변경됐으나 도나치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항공사 측은 두차례나 티켓을 확인하고도 엉뚱한 비행기에 태운 것. 라이언에어 측은 “인원을 체크할 때 아이 한명이 숨어있어 도나치가 잘못 탄 것을 승무원들이 알지 못했다.” 면서 “기초적인 실수를 한 것에 책임을 느끼며 자세한 조사를 위해 직원을 파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대해 도나치는 “항공사 측에서 프랑스로 향하는 무료 티켓과 호텔을 제공했다.” 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의 놀림감이 됐다.” 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   
  • 상복 입은 사르코지 부인

    |파리 이종수특파원|최근 프랑스의 신문 가판대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인 세실리아(49) 여사가 상복을 입고 슬픔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일제히 실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아시(Voici), 클로저(Closer) 등 주간지의 커버스토리는 “세실리아 여사가 자신의 두 딸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넸다.”는 제목으로 그녀의 첫 남편인 자크 마르탱의 장례식 표정을 전했다. TV방송의 진행자로 명성을 떨쳤던 마르탱은 암으로 투병해오다 14일 남서부 도시 비아리츠에서 74세의 나이로 숨졌다. 장례식은 20일 리용의 성요한 대성당에서 있었다. 이날 장례식에는 세실리아 여사는 물론 그와의 사이에 태어난 두 딸 주디스와 장-마리도 검은 상복을 입고 함께 참석했다. 마르탱은 1983년 한 레스토랑에서 26살 세실리아의 부드러운 눈길에 끌렸으며 세실리아 역시 그의 매력에 빠져 “나는 프랑스에서 가장 멋진 남자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주간지들은 전했다. 이듬해인 84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주례를 맡은 사르코지 당시 뇌이 쉬르 센 시장과 신부였던 세실리아가 눈이 맞는 바람에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세실리아는 사르코지와 새 삶을 시작해 지금은 영부인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vielee@seoul.co.kr
  • 이·팔 사실상 전면전 양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폭력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야당을 포함한 ‘국가비상 연합정부’를 구성키로 함과 동시에 군을 전시체제로 전환,중동사태가 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군의 헬기공격에 맞서 무장단체 하마스의 조직원들을 대거 석방하는 등 무력대응으로 맞선다는 자세여서 중동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팔레스타인은 13일을 ‘피의 금요일’로 규정,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이스라엘군은 시위대에 다시 총격을 가해 부상자가 속출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미사일 공격도 계속됐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을 피바다로 만들겠다”며 보복대응을 다짐하고 있다. 유혈 충돌사태가 전면전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은 프랑스 해변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모여 “협상 이외에는해결책이 없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화를 촉구했다.그러나협상을 주도했던 온건파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서로간에 신뢰성을 잃고 강경 일변도로 선회했다. 아라파트는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공격 중지,팔레스타인 자치구의봉쇄 철회,탱크와 군인 철수 등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미국과 이집트가 참여하는 4자회담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바라크 총리는 13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통제력을 잃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는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랍권 전역에서는 ‘인티파다(봉기)’와 ‘지하드(성전)’의 분위기에 휩싸여 반(反)이스라엘 및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미국은테러를 우려,13∼16일 요르단,이집트,쿠웨이트,레바논,시리아 등 아랍 13개국과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7개국및 파키스탄의 대사관을잠정 폐쇄했다. 미 해군 구축함 피격사건으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나자 미국은“테러로 확인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예멘의 수도인사나 주재 영국대사관에서는 구축함 피격사건 하루만에 테러로 보이는 폭발사건이 일어났다.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보복 행위를 감행하면 5차 중동전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21∼22일 아랍정상회담을 준비중인 압델 메귀드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아랍이 이스라엘의 그런 습관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만은 직접적 행동에 나서 자국 주재 이스라엘 무역대표부를 폐쇄하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무역대표도 소환했다. 그러나 1973년 4차 중동전 때처럼 아랍권이 이스라엘을 전격 기습할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국지전이나 테러행위가 전쟁의 발단이 될수 있으나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나서기에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전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높다.아랍권이 지금처럼 반(反)이스라엘 감정으로 똘똘 뭉친 적은 없다.4차례에 걸친 중동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아랍국가의 자존심이 한순간에 폭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아 평화군 창설 합의/불·아 34국 정상

    【비아리츠(프랑스) AFP 로이터 연합】 9일 폐막된 제18차 프랑스·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최근 소말리아 및 르완다사태와 같은 내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을 창설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재원및 장비조달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회원국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34개 아프리카 불어권국가 대표가 참석하여 프랑스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3일간 열린 이번 회담을 마치고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평화유지군에 병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구국가 포함 「유럽연합」 창설/불ㆍ서독 정상 합의

    【수스통(프랑스) AP AFP 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4일 유럽경제공동체 (EEC)의 통합을 진전시키는 한편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동구권까지도 포함하는 「구주연합」의 창설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콜 총리는 이날 미테랑대통령의 향리인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 근교를 방문,수시간 동안 비공식 정상회담을 가진뒤 기자들에게 자신은 보다 광범위한 구주연합의 필요성을 최근 제의한 미테랑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한다고 말하면서 『미테랑 대통령이 제안한 구주연합의 개념은 유럽의 발전을 위해 매우 귀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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