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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아파트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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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상가 업종선택이 고수익 좌우

    실물경기 회복과 소자본 창업 열기가 이어지면서 아파트단지내 상가에 대한부동산 투자자의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상가는 독점력만 확보하면 안정된 수입을 올릴 수있다는 장점 때문에 입찰경쟁이 치열하다. 부동산써브의 김정렬(金淨烈)사장은 “단지내 상가는 고정 수요가 확보돼있어 업종 선택만 잘하면 고수입을 올릴 수 있기때문에 금융위기 한파에도 큰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급계획 올해 수도권에서는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600여개 단지내 점포와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223개 점포 등 모두 800여개 점포가 공급될것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한 민간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70%는 이미 분양이 끝나 400여개 점포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투자요령 단지규모가 크고 가구당 점포면적이 작은 상가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배후수요가 1,000가구는 돼야 안정적이고 가구당 점포면적이 0.5평이내여야 독점력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주변에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등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대형 유통시설이 없어야 좋다.대형 상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내 상가는 수요가 분산돼 치명타를 입게 된다. 이와함께 분양가가 인근 상가의 시세보다 낮아야 투자가치가 있으며,나중에역세권 등 일반상가에 비해 권리금이 높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업종선택요령 투자가치가 있는 독점력 높은 업종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중요하다.유망업종으로는 PC방,애견센터,에어로빅장 등이 꼽힌다. PC방은 점포면적이 20평 정도면 되고 분양가가 비싼 1층이 아니라도 상관없다.PC구입비,전용회선비용,시설비 등 초기투자금이 5,000만원 정도여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특히 24시간 운영할 수 있어 25대의 PC를 60%만 가동해도 매일 60만∼7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애견센터는 점포면적이 작아도 되고 각종 시설비를 포함한 초기투자비가 2,000만원이면 된다. 에어로빅장은 점포가 넓어야 하는 대신 분양가가 낮은 지하층이라도 괜찮고초기투자비도 2,000만원이면 충분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아파트 분양가 서울 ‘쑥’·용인 ‘뚝’

    ◆수도권 집값 차별화 연초 주택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과 용인 등 수도권 지역의 분양가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중대형 위주로 평당 분양가가 30만∼45만원 가량 오른 반면 분양에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한 용인에서는 인하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은 오르고 용인은 내려 지난주 접수를 마감한 서울 1차동시분양 서초동 금호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7평형이 838만원,57평형이 897만원이었다. 반면 지난해 10월 같은 지역에서 분양했던 삼성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가 46평형 793만원,57평형 867만원으로 30만∼45만원 가량 쌌다. 또 마천동 금호아파트 33평형도 평당 536만원대로 지난해 3월 우방주택이분양했던 34평형의 분양가(499만원)보다 37만원정도 비쌌다. 분양가가 이처럼 높았지만 이들 아파트는 1순위에서 분양이 끝났다.이같은서울의 분양가 인상은 입지여건이 좋은 중대형의 경우 수요가 많아 미분양우려가 없기 때문. 반면 용인에서는 분양가 인하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성원건설은 이달 16일부터 분양하는상현리 상뜨빌(55∼62평형)의 분양가를 평당 550만∼570만원으로 정했었다.이는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했던 금호베스트빌(523만∼558만원대)에 비해 평당 12만∼27만원 가량 비싼 것.그러나 최근 보정리 현대 홈타운의 청약경쟁률이 예상외로 저조하자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현대 홈타운의 분양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평당 576만∼588만원대였다. 분양가 인하와 함께 인기가 시들한 초대형 평형 분양도 꺼리고 있다. 3월초 분양예정인 상현리 LG빌리지 6차는 92평형 등 대형 평형대신 54∼74평형으로 줄이고 평당 분양가도 10만원 가량 낮추기로 했다. 부동산 114 김희선(金希鮮)이사는 “서울은 중대형 선호현상과 함께 분양가 산정시 인근 아파트 시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용인은 미분양 우려 등으로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중대형아파트의 고분양가 현상은 서울에서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용인은 죽전분양 이전까지는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분양가 시대의 청약전략 주변아파트 시세가 오르지 않고 기 분양된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지 않았다면 일단 피해야 한다.프리미엄도 최소한 1,000만∼2,000만원은 형성돼야만 청약시 손해를 보지 않는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주변시세와 분양권 가격,프리미엄등을 살펴보고 청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용인에서는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죽전분양 이전까지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매아파트 낙찰가 시세 웃돈다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분당·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 및 매매물량이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경매 아파트의 낙찰가가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등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30∼40평형대 아파트는 첫 입찰에서 수십대1의 경쟁을 보이며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값에 낙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경매를 통하면 맘에 드는 아파트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일반인들의 통념을 무너뜨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낙찰가 시세보다 높다=지난 18일 서울지방법원 본원 3계에서 입찰에 부쳐진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25동 902호(64평형)의 경우 감정가는 6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낙찰가는 8억3,430만원을 기록했다.이같은 낙찰가는 시세(7억8,000만∼9억원)와 명도 및 등기비용을 감안할 때 일반 매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일 남부지원 경매7계에서 실시된 입찰에서도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223동 204호(35평형)가 첫입찰에서 최초 감정가 2억9,000만원에 낙찰됐다.이역시 명도 및 등기비용을 감안하지 않더라도중개업소에 나오는 매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비싼 수준이다.현재 목동아파트 2단지 35평형 시세는 2억7,000만∼3억2,000만원 선이지만 비로열층임을 감안할 때 시세보다 상당히 높는가격으로 낙찰받은 것이다. 같은날 성남지원에서 실시된 입찰에서도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405동 1702호(32평형)가 치열한 경쟁 속에 감정가보다 무려 7,100만원이나 높은 2억8,100만원에 낙찰돼 관심을 끌었다. ◆일반매물 부족으로 낙찰가 상승=중대형 아파트 낙찰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나는 것은 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값 상승을 예상,매물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선코리아 김기수(金基洙)사장은 “강남지역 대단지와 목동신시가지,분당·일산신도시 등은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아파트”라며 “더욱이최근엔 일반매물이 자취를 감춘 상태여서 경매물건은 나오기 무섭게 시세를웃도는 금액에 낙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투자가치 있나=집값이 앞으로 큰 폭으로 오른다면 득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현지 인근 중개업소를 통해서도 시세 안팎으로 매물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경매를 통해 높은값에 낙찰을 받을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동산랜드 조사결과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한채를 팔면 서울 변두리 지역의 같은 평형 아파트를몇채나 살 수 있을까.” 서울 강남구 주요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한채 팔면 노원구 중계동이나 양천구 신월동의 같은 평형 5∼6채를 살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26일 부동산랜드(대표 金兌昊)가 최근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와 가장싼 아파트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 개포 주공 3단지 15평의 아파트 값이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아파트 값과 6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값 차이는 대형 아파트 보다는 소형 아파트에서 크게 나타났으며,특히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같은평형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83년 지은 개포 주공3단지 아파트 값이 이처럼 높은 것은 재건축사업을 추진,시공사 선정까지 마친데다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 투자수익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전세값도 비싸 보증금을 빼서중계 주공아파트를 사고도 남는다. 17평형 최고가 아파트는 강서구 화곡 주공 시범아파트.한 채에 2억8,500만원을 호가하고있다.같은 평형에서 가장 싼 아파트는 양천구 신월동 길훈 아파트로 5,000만원이면 살 수 있다.가장 비싼 화곡 주공아파트와 5.7배나 낮은 가격이다.25평형 아파트는 개포동 주공2단지로 3억6,000만원.양천구 신월동 우정 아파트 25평형과 비교하면 5배가 비싸다.모두가 재건축 대상 아파트다. 32,55평형은 용산구 한강맨션 아파트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32평형은 4억8,000만원으로 이 아파트 한 채를 팔면 같은 크기의 구로구 구로 현대아파트 5채를 살 수 있다.한강맨션 55평형은 10억원쯤으로 강남 대치동 선경아파트 57평형을 사고도 8,000만원쯤 챙길 수 있다. 류찬희기자
  • [집중취재 탈북자]

    * 실태와 과제 자유를 찾아 남한에 온 북한 이탈주민(탈북자).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지만 이념과 체제가 다른 우리나라에서 꾸려가는 제 2의 삶은 순탄치 않다. 대부분이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 생활고로 고통을 받는다.주변의 부정적인 시각과 언어의 차이,외로움 등으로 좌절감에 빠지거나 범죄의 유혹에말려들기도 한다.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다. 통일부가 펴낸 ‘북한 이탈주민 생활실태’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국내로들어온 탈북자 수는 모두 1,048명이다.해방 이후 93년까지 해마다 10명을 밑돌았으나 올들어만 100명을 넘어서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탈북난민보호유엔청원운동본부(본부장 金尙哲변호사)가 지난 10월 중국 현지의 탈북 난민 1,383명을 조사한 결과,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탈북 난민이 10만∼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단체 관계자는 “중국 체류 탈북자들의 82.4%가 가고 싶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면서 “국내로 들어 오는 탈북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생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탈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 가운데 사망자와 이민자를 뺀 국내 거주자 836명 중 직업이 있는 사람은 회사원 123명,공무원·국영업체 직원 51명,전문직 종사자 25명 등 199명에 불과하다.자영업·농업 91명,임시직 101명,학생 76명을 포함시키더라도일자리를 가진 사람이 절반에도 못미친다. 특히 90∼98년의 탈북자 308명 가운데 14%인 43명은 범죄를 저질러 남한사회에서의 부적응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5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지난 95년 북한을 탈출한 박모씨(38)는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았지만 남한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데다 후두암까지 걸려 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박씨는 “한달에 40만∼50만원이 드는 치료비는 고사하고 30만원이 넘는 아파트 임대료를 마련하기도 힘들다”고 털어놨다. 탈북자들의 남한 생활을 돕기위해 97년에 만든 북한이탈주민후원회 관계자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생계유지를 위한 직장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면서 “취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응교육을 실시하고 법정의무고용제도 등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명칭·대우 변천사 탈북자에 대한 대우는 탈북자 숫자가 증가하면서 크게 달라졌다. 보상금과 혜택이 크게 줄었다.최근에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따뜻한 시선조차 받지 못한다. 60∼70년대 탈북자는 ‘귀순 월남용사’로 불리며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특급 대우를 받았다.거액의 보상금과 주택이 무료로 제공됐다.직업도 알선받았다.정부가 북한의 정보를 캐고 ‘체제경쟁도구’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90년대 들어 탈북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자 탈북자를 지칭하는 용어가 ‘귀순 북한 동포’로 바뀌었다.보상금은 조금 줄었지만 주택과 직업이 법적으로보장됐다. 94년에는 탈북자 숫자가 52명으로 93년 8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었다.용어는 ‘북한이탈주민’으로 바뀌었고 주거지원금과 정착금은 1,400만원으로 낮아졌다.또 이들이 제공한 정보에 따라 일정액의 보로금(報勞金)만 주어졌다. 황장엽씨 같은 거물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지원금을 주택 임대보증금과 가재도구 구입비로 사용하고 여분의 돈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린다. 하지만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동독 난민은 서독 국민과 똑같은 권리를 가진다’는 전제 아래 520만명에 달하는 탈 동독난민 문제를 해결했다. 서독은 90년 10월 독일 통일 전까지 난민들을 국경부근의 베를린과 기센 연방수용소에 거주하도록 한 뒤 16개 주정부 수용소에 분산 배치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관련 예산지원을 분담했다.각종 민간단체들도 이들의서독사회 정착을 도왔다. 탈북자들을 위한 체제적응센터를 운영하는 중앙대 이상만(李相萬)교수는 “탈북자의 90% 이상이 남한 사회 적응에 실패하고 있다”면서 “이는 체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정부가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 탈북 한용수씨 고단한 삶 “처음에는 매일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힘들었지만 이젠 조금씩 적응이 돼 갑니다” 지하철 2호선 서울 방배역에서 매표원으로 일하는 탈북자 한용수(韓龍洙·25·인천 남동구 만수동)씨는 지난 4년여 동안 자본주의 체제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털어놨다. 지난 95년 북한 사회의 폐쇄성과 획일성에 염증을 느껴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한씨는 “남한 사회를 배우는 데 꽤 비싼 수강료를 지불했다”며 그동안겪었던 어려움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한씨는 96년 7월 정부에서 알선한 지하철공사에 매표원으로 취직했다.매표창구에서 표를 파는 단순한 업무지만 돈버는 재미와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도배웠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즈음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받은 김모씨(30)등 4명에게 정착금 2,500만원을 빌려줬다가 한푼도 받지 못한 채 고스란히떼였다.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승용차를 빌려줬다가 사고를 내는 바람에 변상도 받지못하고 폐차시킨 적도 있었다. 또 세상물정이 어두웠던 그는 “신용카드를 잠시 빌려달라”는 말에 신용카드를 빌려줬다가 그 사람이 카드로 구입한 자동차와 옷 때문에 연체료를 무는 등 낭패를 보기도 했다. 그렇게 피해를 당한 액수는 무려 4,000여만원이 넘었다. 한씨는 “풍요와 자유가 넘치는 것으로 생각했던 남한 사회가 사기꾼과 강도만 들끓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계속되는 사기에 북한을 탈출한 것에 후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결국 빚 때문에 지난해 5월부터 한씨의 월급은 전액 압류됐다.돈이 없어 이틀을 굶기도 했고,마을버스비 300원이 없어 30분 거리를 매일같이 걸어다녔다.북한에 있을 때만큼 비참한 생활이 계속됐다.서러웠다. 북에 두고온 부모님을 떠올리며 울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자포자기에 빠진 한씨는 ‘잡히면 죽이고 죽겠다’는 심정으로 칼을 품고 자신에게 사기를 친 사람들을 찾아 다니기도 했다. “온통 분노와 증오로 가득차 있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나 한씨는 지난 8월 한 여인을 만나면서 모든 것을 용서했다.회사 동료들의 도움으로 빚도 조금씩 갚았고 그녀와 결혼도 약속했다. 한씨는 “그녀와 꾸밀 행복한 삶을 생각하면 그동안 겪었던 고통은 절로 잊혀진다”면서 “어려웠던 삶이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간다면 반드시행복의 순간이 찾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감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한씨는 “하루빨리 통일이 돼 북한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불효자식의 짐을 덜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 이스라엘 前총리, 금은제품 선물 불법은닉

    [예루살렘 AFP AP 연합] 벤야민 네타냐후 전(前)총리의 부정부패 혐의를 수사해 온 이스라엘 경찰은 20일 그의 자택과 개인 사무실 등을 수색해 총리재직시절 선물로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십 점의 물품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예루살렘 서부의 고급주택가에 있는 네타냐후의 아파트와 시내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 및 창고 등을4시간동안 수색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린다 메뉴힌 경찰 대변인은 “압수물품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가정용품,그림 등 값비싼 물건들이 수십점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 물품은 네타냐후가총리 재직 시절 받은 선물로 불법은닉되어온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가택수색이 진행된 지 몇 시간 뒤에 집에 도착한 네타냐후는 기자들이 경찰의 수색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화난 목소리로 “당신같으면뭐라고 말하겠느냐”면서 수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네타냐후 부부가 총리 재직 시절 아브게르 아메디라는 건축용역업자에게수백 차례에 걸쳐 개인 주택의 개조 및 청소,이사 등 10만달러 상당의 작업을 시키고 한푼도 지불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잡고 지난달부터 수사해왔다.
  • 서울 집값 OECD국가중 5위

    [도쿄 연합] 도쿄의 단독 주택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높아 파리와 뉴욕의 4배 가량에 이르며 서울은 5번째로 높은 것으로조사됐다. 2일 일본 국토청이 OECD 가입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데 따르면98년 1월 현재 중심지로부터 1시간 이내의 표준적인 단독 주택가격(땅값 포함)은 도쿄도 스기나미(杉竝)구(바닥면적 200㎡ 기준)가 1억1,450만엔으로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오사카(大阪)로 8,372만엔이었다. 서울은 5,646만엔으로 런던(7,702만엔)과 밴쿠버(5,901만엔)에 이어 5번째로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도쿄의 주택가격을 100으로 잡았을 경우 ▲오사카 73.1 ▲런던 67.3 ▲밴쿠버 51.5 ▲서울 49.3 ▲시드니 46.2 ▲브뤼셀 44.4 ▲ 로스앤젤레스 43.1 ▲프랑크푸루트 42.5 ▲샌프란시스코 36.7 ▲뉴욕 28.5 ▲파리 24.1 등으로 나타났다. 또 맨션 아파트 가격은 뉴욕이 6,520만엔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샌프란시스코,파리,도쿄 순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민이 재산세 덜낸다

    지방자치단체가 일정범위 내에서 세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바뀜에 따라 같은 명목의 세금이라도 지자체의 재정상태에 따라 큰 차이가 나고 있다.재산세와 주민세는 서울이 비쌀 것 같지만,오히려 다른 지방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를 산출하는 한 요인인 ‘신축건물기준가액’이 서울시의 경우 건축물 ㎡당 15만5,000원으로 다른 시·도의 16만원보다 5,000원 싸다.건물의 가치를 매기는 재산세는 건축물이 오래된 정도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만 신축건물기준가액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매가 5억2,000여만이 넘는 서울시 압구정동 H아파트 45평의 재산세는 6만5,150원이다.반면 매매가 2억6,000만원에 달하는 경기도 일산시내 같은 크기의 아파트 재산세는 11만3,180원.압구정동의 아파트 매매가는 일산의 두배가 되지만 재산세는 절반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압구정동 아파트(79년 건설)가 일산아파트(93년 건설)보다 낡아 재산세가적을 수밖에 없는데다,신축건물기준가액도 서울지역이 다른 시·도에 비해 5,000원 싸다는 점도 작용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서울지역건물의 재산세가 오히려 싼 것은 신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공인회계사 정영학(鄭瑛學)씨는 “지자체의 재정상태에 따라 세금 차이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서울시의 재산세가 싼 것은 시민들이 다른세금을 많이 내 재정상태가 좋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가구당 똑같이 내는 주민세도 서울은 4,800원인데 비해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 등의 강원도 지역 9곳과 충북 옥천의 주민세는 오히려 200원 비싼 5,000원을 내고 있다. 재산세·주민세처럼 자치단체마다 세율을 달리 정하는 탄력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은 이밖에도 취득세·등록세 등이 있어 지자체들이 다른 세금에 대해실제로 탄력세율을 적용하면 지자체간 세금 차이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산세 산출 어떻게 재산세를 결정하는 요인은 용도·구조지수·신축건물기준가액·감가상각·㎡·특수건물 등의 6가지 요인으로 산출된다. 용도는아파트·백화점·빌딩인지를 구분하며,구조는 철골·목조건물에 따라 달라진다.감가상각은 건물의 오래된 정도에 반비례하고 특수건물은 첨단설비를 갖췄는지를 나타낸다. 정부는 이 가운데 신축건물기준가액에 ㎡당 16만원의 기준만 제시하고 ±10% 범위 내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까닭에 재산세 세율은 적게는 14만4,000원,많게는 17만6,000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 박정현 기자
  • 부산시 이상한 물값 계산

    부산시가 불합리한 상·하수도 사용량 산정 방식을 적용,상·하수도 요금을시민들로부터 부당하게 징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부산경실련에 따르면 시는 지난 86년 7월 시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2가구 이상이 1개의 수도계량기를 함께 사용할 경우 가구별 평균 수도사용량중에 1t미만은 절상(切上)해 요금을 산정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100세대의 아파트가 110t의 수돗물을 사용했을 경우 실제 가구별 평균 수도사용량은 1.1t이지만 요금은 모든 세대가 2t씩 사용한 것으로 산정,가구별로 부과된다. 실제로 부산경실련이 남구 I아파트(661가구)에 부과된 최근 7개월간의 상·하수도 요금과 사용량을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의 요금을 비교한 결과 상수도 요금은 49만7,000여원,하수도 요금은 18만4,000여원을 더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경우 소수점 첫째짜리까지 요금에 산정하고 둘째짜리 이하는 절사하는 등 다른 광역자치단체는 소수점 이하는 절사 또는 반올림하거나 실사용량 그대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부산경실련은 “시의 불합리한 요금 산정으로 시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하수도 요금을 내고 있다”며 “관련 조례의 개정을 시의회에 청원하고 부당한 수도 요금을 환수받기 위해 시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을낼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달말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매월 사용량 검침때 소수점 이하의 사용량은 다음달로 넘겨 산정하는 방법으로 요금을 부과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휴대폰 ‘경품 판촉’ 조사

    최근 이동전화업체들이 아파트나 고급 승용차 등 값비싼 경품을 내걸고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공정위는 9일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LG텔레콤 등국내 5개 이동전화사업자의 판촉행사에 대해 10일부터 전반적인 실태조사를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이동훈(李銅焄) 유통거래과장은 “정부의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규제 이후 사업자들이 신규 가입자를 유인하기 위해 고가의 경품을 내세우는등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업체들이 매출액의 1% 이내에서 경품을 제공하는 등 현행 경품고시를 위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시장질서를 교란시킬 만큼 경품액수가 크다면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한 혐의로 처벌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 도곡동 ‘힐데스하임’ 160평 16억원 전국최고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일까. 28일 국세청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기준시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193의 힐데스하임아파트로 밝혀졌다.이 아파트 160평형 한채의 기준시가는무려 16억원.기준시가가 시세의 70∼80% 정도를 반영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가는 20억원을 넘는다.도곡동 옛 개포병원터 옆에 있는 이 아파트는유명 건설회사가 세운 것이 아니라 개인사업가 2명이 동업해 지은 아파트로알려졌다.지난해 6월 준공됐으나 분양이 이뤄지지 않다가 올초 분양됐다. 숲이 무성한 동산을 끼고 자리잡은 10층짜리 1개동에는 160평형과 130평형등 2개 평형이 중앙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최고급 아파트답게 외관과 내장은 초호화판이다.모두 19가구가 살고있으며 주민의 신상은‘극비’다.20억원이 넘는 160평형 아파트 한채는 체력실이다. 지난 3년간 전국 최고자리를 지켜온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차아파트 90평(14억4,000만원)을 제치고 전국 최고액 아파트로 새로 등장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싼아파트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삼익아파트 4평짜리로 기준시가는 고작 700만원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요리, 그 참을수 없는 즐거움

    “오늘 저녁에는 뭘 해먹지?” 매일 식구들을 위해 반찬을 준비해야하는 주부들에게 그날 그날 메뉴를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매번 같은 것을 내놓으려니 마음이 편치않고 색다른 것을 준비하고 싶어도 요리책을 보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대개는익숙한 메뉴를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 젊은 주부와 신세대들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인다.요리는 일이아니라 ‘취미’ 이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가까운 사람들과 나눔으로써즐거움을 얻는 새로운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최근 출판사들이 내놓는 요리책들을 보면 우선 조리법들이 쉽고 재미있다.그리고 다양한 테이블 세팅과 응용법도 적혀 있어주부들로 하여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든다. 요즘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요리책은 연예인들의 이름을 내건 것과요리라고는 밥조차도 해 본 적이 없는 진짜 초보를 위한 책으로 크게 나뉜다.여기에 전문가들이 내놓은 수준급 주부들을 위한 것과 소그룹 지도·요리전문지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이들이 내놓은 것도 있다. 중앙 M&B 무크팀 정지원씨는 “인기있는 책들의 공통점은 빨리,손쉽게,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이름을 내건 책으로는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이야기’(중앙 M&B)와‘최유라의 즐거운 요리 & 살림이야기’(웅진출판)와 ‘맛의 달인 최화정의맛있는 책’(중앙 M&B) ‘개성집 큰 딸 전원주의 고향요리’ (주부생활)등이있으며 이밖에 국악인 신영희,가수 진미령,탤런트 하희라, 탤런트 손창민의아내 이지영,탤런트 이정섭,개그우먼 박미선,전 앵커우먼 신은경도 요리책을냈다. 이중 10만부 이상 팔린 것도 있는데 이는 요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교보문고 송수경주임은 “연예인 이름으로 발행된 책은 출간 당시 대부분베스트셀러가 된다.그러나 수준이 낮거나 내용이 평이하면 금방 뒷전으로 밀린다”며 “최근에는 나름대로 특징과 전문성을 강조한 것들이 많이 나오고있다”고 설명했다.이 책들의 특징은 집안 살림에 가족들 이야기도 속속들이담겨있어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출판사들이 연예인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예쁘고 똑똑하고 집안 일에 요리도 잘하는 연예인들은 주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이름으로 만든 책은 최소 2만부는 팔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보문고 요리책 베스트셀러에 속하는 책으로는 ‘하나하나 처음부터 배우니 정말 쉬워요’(쿠켄)과 ‘워킹우먼의 스피드 쿠킹’(웅진출판)‘방배동 선생 최경숙의 우리집 요리’(동아일보사) 신라호텔 식당 주방장 8명이 내놓은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디자인하우스)등이 있다. ‘하나하나…’ ‘워킹우먼…’은 결혼전 요리를 배우지 못한 신혼부부와요리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을 겨냥한 것으로 쌀씻는 법,물량 조절법 등 기초는 물론 빠르게 요리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방배동…’의 저자 최경숙씨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소그룹요리강습 1세대로 그녀에게 요리를 배운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유명해진 인물이라는 점,‘집에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호텔요리를 집에서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류의 요리책이 인기가 높다는 것이출판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웅진출판 무크생활팀 김민순씨는 “IMF이후 외식비를 줄이고 귀한 손님은집에서 모신다는 가정 중심의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음식을 잘하는 것이 하나의 덕목으로 떠오르고 있어 요리책 시장의 규모는 당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부동산 중개료, 법정수수료의 최고 16배나

    서울시내 부동산중개업소 가운데 상당수가 법정수수료보다 훨씬 비싼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법정수수료의 16배를 받은 곳도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31일 택지개발사업지구 주변 등의 부동산중개업소 330곳에 대한지도단속 결과 228곳에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입주권을 전매한 24곳과 수수료를 비싸게 받은 52곳,자격증을 대여한 4곳 등 85곳을6개월 영업정지와 함께 경찰에 형사고발했다. 용산구 이태원동 P부동산은 시가 6억5,000만원 상당의 고급빌라 매매를 중개하면서 법정수수료 120만원의 16배가 넘는 2,000만원을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구 일원동 H부동산은 5억8,000만원짜리 아파트 거래를 중개하면서 법정수수료 103만원의 2.5배가 넘는 280만원을 수수료로 받았고,서초구 서초동 M부동산은 5억2,000만원짜리 아파트 거래를 중개하면서 법정수수료 104만원을 초과한 130만원을 징수하는 등 모두 52곳이 수수료 과다징수로 적발됐다.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매매의 경우 부동산 가액에 따라 거래액의 0.9∼0.15%,전세는 0.8∼0.15%를 넘지 않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4,730가구 새달 2일 동시분양

    오는 6월2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는 12개 업체(13개지역)가 모두 4,730가구를 공급한다.입주자 모집 공고일은 26일.이번 5차 동시분양은 물량이 많고 1순위 청약자들이 놓치면 안되는 유망지역도 많아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최근의 중대형 선호 추세를 반영해 40평형 이상인 대형 평형대가 전체의 38.3%(1,815가구)를 차지하고 있다.서초동 삼성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 107평형은 15억6,100만원이나 된다.이번 동시분양에는 35세가 넘으면서 5년이상 무주택인 사람들은 오는 11월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폐지되므로 적극적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번 물량 중 역삼동 현대,서초동 삼성,방배본동 현대(현대산업개발),문래동 LG,응봉동 대림 강변타운 등을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로 꼽고 있다. ●역삼 현대 현대건설은 역삼동 710 외교협회 부지에 11∼25층 3개동 137가구를 분양한다.평형은 60,66,80평형 등 모두 대형평수며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수준이다.최상층은 복층 설계했다.주차장은 지하(가구당 2.5대)에만설치하고 지상에는 잔디광장 야외갤러리 등 녹지공간이 조성된다.서울시내임에도 용적률이 298%에 불과하며 전 가구가 남향이다.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8분 거리다. ●서초 삼성 삼성이 서초2동 1326 칠성사이다 창고부지에 23층 1개동 72∼107평형 141가구를 분양한다.입주예정일은 2000년 6월.주차장이 지하 2∼4층에 있으며 타원형 설계로 다른 업체와 차별화 했다.지하 1층은 주민들을 위한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안목치수를 적용했다.주변에 우성 삼호 등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평당 분양가는 850만∼1,456만원. ●방배본동 현대 현대산업개발은 방배로변 방배본동 이수아파트를 헐고 짓는 21층 5개동 49∼69평형 206가구 중 192가구를 일반인에 분양한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 차로 10분 거리다.단지 앞에 반포천이 있다. ●문래동 LG 옛 방림방직 터 7만평 가운데 2만평에 1,302가구를 지어 분양한다.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단지와 연결되고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도로에 진입하기 쉽다.35,47,56평형 등 중대형 평형 위주며 분양가는 평당 541만∼618만원.지난 2월 분양한 영등포 대우 드림타운보다 좀 비싼 편. 녹지율이 30%에 달하며 단지앞에 문래공원이 있다. ●응봉동 행당 1-1구역 대림 강변타운 총 1,150가구의 재개발아파트 중 25∼43평형 7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 앞쪽으로 멀지만 한강이 보인다.국철 응봉역이 10분거리며 성수대교 진입이 쉽다.재개발아파트인데도 로열층이 많은 것이 특징.용적률이 321% 라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 ●암사동 삼성 광나루 신창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로 단지규모는 28층 4개동에 490가구.이 중 23∼61평형 9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10충 이상이면 한강이 보인다.분양가는 평당 485만∼659만원으로 비교적 싼 편.
  •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끝)-리영희교수

    ‘진실을 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오랫동안 주입되고 키워지고 굳어진신념체계와 가치관이 자기의 내부에서 무너지는 괴로움은 매우 큰 것이다.절대적인 것,신성불가침의 것으로 믿고 있던 그 많은 우상의 알맹이를 알게 된-잠을 캐우는-괴로움을 준다’(‘우상과 이성’(한길사)서문 일부). 70년대 중반부터 10여년동안 ‘지성의 전당’ 문턱을 넘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대했을 문구다.그 속에는 단숨에 책을 읽은 뒤,뿌옇게 밝아오는 창문을 보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며 부르르 떤 기억도 배어있을것이다. 리영희씨(70·한양대 대우교수)의 ‘우상과 이성’은 대학 새내기들에게 ‘껍데기를 벗는’ 아픔을 준 동시에 세상의 참모습을 보는 눈을 뜨게 해주었다.리교수 자신도 ‘전환시대의 논리’와 ‘8억인과의 대화’와 함께 가장아끼는 저서라고 말한다. “제 책을 읽은 많은 대학생들이 학생운동·감옥 등 예기치 못한 길로 접어든 사실에서 ‘도의적 미안함’같은 게 들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다시 그런상황이 오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 입구에 자리잡은 한양아파트.정체성 없는 삶이 싫어아파트에 문패를 달고 사는 ‘당대의 논객’은 여전히 꼿꼿했다. ‘대쪽과 선비’.리교수의 삶에 잘 어울리는 말이다.기자와 교수로서 두번씩 ‘잘린’ 기이한 인생역정은 현대사에서 양심을 지키려면 당연히 거쳐야하는 ‘통과의례’였다. “무슨 거창한 이념이 있었다기 보다는 ‘거짓’이 태생적으로 맞지 않아서 이렇게 살아왔나 봅니다.특히 대중을 속이고 바보로 만들면서 개인적인 치부나 향달에 몰입하는 권력집단의 거짓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그들은 전 국민을 비인간화하고 인간다운 권리와 정체성을 박탈하는 집단이죠” ‘거짓과의 싸움’.아주 쉬워 보이지만,그러나 실천하기는 어려운 이 소신을 지키기 위해 리교수는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64년 11월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가시밭길 인생길이 열린다.‘대기자’의 꿈을 품고 57년 ‘언론계 공채 1호’로 합동통신에 들어간 뒤 7년만에 부딪친 첫 필화(筆禍)였다. “‘아시아 아프리카 비동맹회의 외상들이 남북한 대표를 동등하게 대우하고 유엔가입 문제를 논의한다’는 기사를 썼는데 ‘반공법 위반’의 올가미를 씌운거죠.해설기사도 아니고 있는 사실만 다루었는데 죄가 되었던 것은박정희가 서서히 군부독재를 강화하려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감옥에서 몇 달을 보낸 뒤 선고유예로 나왔다.‘거짓’과 타협할 줄 모르던 ‘지성’은 마침내 68년 해직통보를 받았다.외신부장이던 당시 ‘베트남 파병’의 본질을 꿰뚫고 한국 언론계에선 유일하게 반대논리를 펴다가 회사와정부의 미움을 받았던 것. “정부의 압력으로 강제해직되었지만 사실 제 맘속에도 ‘염증’이 생겼습니다.신문사 간부라는 인텔리가 정권이나 체제의 앞잡이가 되어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가릴 능력을 박탈하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교수는 이후 1년 6개월 동안 애써 ‘인텔리의 옷’을 벗으려고 노력했다. 할 수없어 ‘책 보따리’장수로 나섰다.소설가 고 이병주씨와 출판사를 차린 뒤 책을 팔려고 서울시내 중·고교를 발이 터지도록 다녔다.그러나 지식인의 때를벗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가를 뼈저리게 느꼈다. “우선 먹고 사는 일이 힘들더라구요.여러 시도를 해보았지만 ‘지식’으로 먹고 살던 놈이 딴 일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죠.어쩌면 그 역시 ‘관념론’이었다는 반성을 하고 합동통신사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어정쩡한 반지식인이 되기보다는 더 철저한 지식인이 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극악한 권력’과 더 치열하게 싸우기로 한 것이다.결과는 두번째 옥고였다.71년 1월 박정희가 유신헌법의 고삐를 한창 조일 때 ‘지식인 64명서명’운동을 전개한 혐의다.다시 쫓겨났다.그러던 중 한양대에서 제의가 와 기사 대신에 강의로 양심의 소리를 이어갔다.비록 60만명의 독자는 없어졌지만 ‘우상’에 길들인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이성’을 들려주었다. 첫 결실이 ‘전환시대의 논리’(창작과 비평사 74년)였다.인식과 실천을 결합하려는 의지는 ‘8억인과의 대화’(창작과 비평사 77년) ‘우상과 이성’(한길사 77년)등 ‘화려한 금서’를 잇따라 터뜨렸다.감옥이라는 코스는 당연했다.만만하면 걸고 넘어지던 ‘반공법 위반’으로 2년을 쇠창살 속에서 보냈다. 당시 중앙정보부와 검·경찰의 합동작품인 ‘불온한 이념서적 30권’ 리스트에 리교수의 저서 3권 모두가 상위에 자리잡았음(전환시대의 논리’와 ‘8억인과의 대화’ 1,2위, ‘우상과 이성’ 4위)은 그의 위치를 증명한다. 그는 언변이 화려하지 않고 눌변이다.그러나 그 속에는 일관되게 ‘지성’을 지켜온 고집이 들어있다.더디지만 꾸준한 걸음이었기에 80년대 거세게 몰아닥친 ‘극좌’의 목소리에도 휩쓸리지 않았고 사회주의의 몰락과 더불어잽싸게 변신하는 ‘역풍’에도 초연했다.오히려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강조하면서 버티고 있다. “자본주의가 승리했다지만 실제는 절반의 승리와 패배가 공존합니다.이기심에 근거한 동기부여로 물적 생산력을 극대화하여 현실 사회주의에 이겼지만 인간의 가치를 물질의 하위 범주로 만들었거든요.인간을 더 중요시하는사회주의라는 ‘마이신’을 만들지 못하면 타락·부패합니다” 자본주의 논리가 득세하는 현실에 뼈아픈 일침을 가한 그는 마지막으로개인적 소망을 들려주었다. “이제 지적 활동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후배들의 몫이라고 봅니다.평생고생한 아내와 함께 여행도 하고 즐겁게 책이나 읽고 싶습니다.무엇보다 노욕(老慾)을 피하는게 최대의 목표입니다.‘리영희’라는 지식인이 추하지 않고 올곧게 사는게 후학을 격려하는 자세라고 봅니다”이종수기자 vielee@'금지문화' 시리즈를 마치며 지난 해 6월 13일 시작한 기획시리즈 ‘금지문화 금지인생-이제야 말한다’가 23회로 끝을 맺습니다. 대중음악·출판·문학·연극·판소리 등의 다양한 문화판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탄압을 받았던 작품과 그것을 일군 삶을 조명하는 작업은 우리현대사의 기형적인 모습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드러난 ‘금지인생’의 사연은 절절했고 탄압의 빌미는 어쩌구니 없었습니다. 그저 좋아서 부른 서정적 노래(양희은),국토에 대한 사랑(조태일),올바른역사 기술(‘해방 전후사의 인식’),전통 춤이나 소리로 현실을 읊은 것(이애주,임진택,김명곤)이 모두 금지당했습니다. 검열의 잣대도 다양했습니다.“앨범표지가 장발이다”(이정선),“대통령찬가를 만들지 않았다”(신중현),“노래 제목이 물고문을 연상시킨다”(한대수)….공통점은 ‘어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정권을 획득한 권력집단은 늘 ‘당근과 채찍’을 병행합니다.우리가 확인한 ‘금지인생’에는 정권의 당근을 거부하고 채찍을 자청한이들만이 뿜는 향기가 풍겨납니다. 시리즈를 연재하는 동안 ‘금지인생’이 가르쳐준 지혜도 많습니다.혹독한탄압으로도 ‘진실은 영원히 감옥에 가둘 수 없다’는 것과 역경을 헤쳐온이들이 결국 우리 시대의 문화주역으로 각자의 장에서 탄탄하게 뿌리를 내렸다는 것입니다.아울러 우리 사회가 진보했지만 여전히 다른 얼굴을 한 ‘금지’는 존재하고 우리의 주역들은 그것과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결국 이시리즈는 단순히 먼지 가득한 창고에서 케케묵은 과거를 들춘 게 아니라 오늘의 문제를 제기한 셈입니다. 그동안 바쁜 일상생활에도 취재에 협조해주신 여러 ‘금지인생’의 주역들과 시리즈에 관심을 표명해주었던 독자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종수기자
  • [특별기고] 사람인가 제도인가

    늘 다니는 길목에 네 평 남짓 되는 구멍가게가 있다.오래된 건물이어서 허름하기 짝이 없는 데다 6개월이 멀다 싶게 업종과 주인이 바뀌곤 한다.언젠가 제법 화려한 실내장식으로 꾸민 양장점이 들어섰다.진열대며 조명이 건물에 걸맞지 않게 화려했고 전시된 의상들도 고가의 것들이었다.집 부근 가게였던 탓으로 하루에도 여러차례 가게 곁을 지나야 했고 주인과 업종이 바뀔때마다 자연스레 가게 안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가게는 문이 열려 있는 시간보다 닫혀 있는 시간이 많았고 주인이 지켜 앉아있는 시간보다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더 많았다.곁에 있는 가게들이 문을 열고 장사를 하고 있는 오전 11시에도 문이 닫혀 있는가 하면 오후 4시에도 문이 닫혀 있기 일쑤였다.가게 안에 사람이 있어 들여다보면 젊은 여자들이 앉아 화투판을 벌이고 있을 때가 많다.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주인 여자는 가게에 있기보다는 에어로빅센터와 골프장에 있는 시간이 많다는것이다. 남의 일에 시시껄렁한 관심을 기울인다고 핀잔하겠지만 문제는 6개월 만에문을닫았다는 점이다.그리고 한달쯤 지났을 무렵 다른 사람이 구멍가게를열었다.새벽 5시에 문을 열고 자정에 문을 닫기 때문에 새로 생긴 그 가게는 하루종일 문이 열려 있었다.주인 부부가 직접 나서서 가게를 운영하는데 언제 밥을 먹는지 가게를 떠나는 법이 없다.7년이 지난 지금 아파트를 샀다는말도 들리고 낡은 건물이지만 그 가게를 샀다는 말도 들린다. 이 소박한 가게 관찰담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같은 위치에,같은 건물인데도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고 주변 여론이 달라진다.이것은 구멍가게 이야기이기보다는 국가경영에 관한 이야기이며 인생철학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우리는 그동안 성공사회와 바람직한 정치실현을 위해 부단한제도개혁을 되풀이했다.그러나 제도운영의 주체인 사람이 변하지 않는 한 개선이나 개혁의 본질은 꽃피기 어렵다. 발명왕 에디슨을 부러워한 그의 친구가 어느날 아들을 데리고 찾아왔다.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려는 아들이었다.“내 아들일세.앞으로 이 녀석이 사회활동을 할 때 꼭 기억해야 될 말을 한마디 해주게나.” 그러자 에디슨은 그 젊은이에게 “결코 시계를 보지 말게.이것이 젊은이에게 주고픈 나의 충고일세”라고 말했다. 그간 우리는 힘든 일은 마다하고 쉬운 일만 찾아다녔다.일 자체는 소홀히했고 그 결과만 탐닉했다.출퇴근 시간이 무서우리만치 정확했고 반대급부에민감했다.일하기보다는 놀기에 힘썼고 벌기보다는 쓰기를 즐겼다.그러다 빚쟁이가 됐고 환란으로 인한 국치를 겪게 되었다.따져 보면 예방과 대응도 가능했던 인재(人災)였음에도 무비유환(無備有患)의 질곡에 떨어졌다. 한마디로 제도적 장치나 경제부처의 부재로 인한 재앙이 아니라 통찰력과경영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때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이었다.제도가 사람을만드는 경우가 있다.교육제도라든가 사회보장제도 같은 것들이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고 사람답게 사는 여건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덜 된 사람들이 제도를 손질하거나 만들면 그 제도는 오히려 사람을 망치는 흉기가 될 수 있다.1807년 독불전쟁에서 독일이 패했다.당시 피히테는 14회에 걸친 강연을 통해 독일 국민의 이기심과 도덕적 타락을 경고했다. 그후 1871년에 있었던 독불전쟁에서는 독일이 이겼다.전쟁을 승리로 이끈 개선장군의 일성(一聲)은 ‘조국의 승리는 나의 공로가 아니다.독일 초등학교선생님들의 교육승리였다’라는 것이었다. 제아무리 값비싼 새 집이라도 관리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맡기면 헌 집을 만들고 만다.그러나 낡고 무너져 내리는 헌 집이라도 관리능력이 풍부한 사람에게 맡기면 새 집을 만들어낸다.사람인가,제도인가.그 대답은 사람이다. 박종순 충신교회 담임목사
  • [사설]‘아파트 비리’뿌리 뽑아야

    최근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비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철저한 단속과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경찰이 지난 7일 아파트 관리 운영비리 특별단속반을 편성하고 수사에 나선 지 10여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무려 480여건의 고소와 제보가 접수될 정도로 두드러지게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경찰이 아파트 관리소의 비리를 내사한 결과 대부분의 입주 가구들이 평수별로 20∼30%가 비싼 2만원에서 12여만원까지 관리비를 더낸 것으로 드러나비리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한다.현재 도시 주민의 대부분이 아파트(공동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어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단순한 범죄와 다르다.특히 서민들의 경우 전체 가계비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높아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반사회적 범죄이다. 아파트 관리비 도둑은 부녀회 회장과 자치회장 등 주민대표와 아파트 관리소 소장 및 직원 등 모두 내부인 소행으로 밝혀지고 있다.그 수법을 보면 허위계산서 작성·통장변조·각종 공사 커미션 챙기기 등 다양하고 죄질도 악랄하다.아파트 관리비 비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공사비를 과다 계상해서차액을 챙기는 것이다.한 아파트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은 노후화된 전기시설과 하수시설을 교체하면서 공사비 중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아파트 수리공사를 하면서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에게 공사대금의 5∼10%를 커미션으로 주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 관리비 비리 가운데 죄질이 더욱 나쁜 것으로는 경리장부 조작이 있다.한아파트관리사무소 경리직원은 자신이 보관해오던 관리소장과 자치회장 도장을 이용해 은행 통장에서 돈을 빼낸 뒤 통장에 기록된 잔액을 칼로 긁어 고치는 등 상습적으로 통장변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아파트 보험가입 커미션(5∼10%)은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이 갈라먹기 일쑤이고 아파트 부녀회장은 상인이 아파트 내에 들어와 물건을 팔도록 해주고 사례비로 100만∼500만원까지 받는 등 영세상인까지 울리는 가증스런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아파트 관리비 비리가 뿌리 뽑힐 때까지 수사를 지속적으로 펴 비리를 저지른자 모두가 형사처벌을 받도록하고 아파트 주민들은 수시로아파트 관리비 운영실태를 감사하여 관리비의 누수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관계당국은 주택관리촉진법·공동주택관리규약·공통주택관리령 등을 고쳐 아파트 관리 주체들이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할 것이다.
  • 땅값 사상 최대 폭 하락

    전국의 땅 값이 지난 90년 토지 보상금 산정을 위한 표준지 공시지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45만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매긴 결과 지난해보다 1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한빛은행(옛 상업은행) 명동지점 자리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평당 1억909만1,0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는 17.5%떨어졌다.가장 싼 땅은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산 170의 임야로 평당 149원이었다. 아파트용 토지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3의3 석탑 아파트부지로 평당 892만6,000원이었다.단독주택 부지는 서울 종로구 당주동 127이 평당 760만3,000원으로 최고 땅 값을 자랑했다.주거용지중 가장 싼 곳은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주문리 97로 평당 1,124원이었다. 공업용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80-35 철강공장 부지가 평당 694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싼 곳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산 78로 평당 4,959원이었다. 농경지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134의 4로 평당 231만4,000원이었으며 평당 364원인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741이 가장 낮았다. 임야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516이 평당 115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싼 곳은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산 170으로 평당 149원으로 조사됐다.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3월 29일까지 시·군·구에이의신청서를 내야 한다.
  • 11차 동시분양 눈여겨 볼만한 9곳/부동산

    이번 11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는 모두 17개 업체로 저마다의 분양전략을 세우고 청약율을 높이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주택마련 컨설팅사인 내집마련정보사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분양물량 중입지여건이 양호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로는 창동 현대아파트,노량진 신동아아파트,공릉동 효성아파트,도곡동 경남아파트가 꼽히고 있다.주요 업체별 분양정보를 소개한다. ◎창동 현대·공릉 효성­투자가치/노량진 신동아·도곡 경남­교통·입지 최고/미아 SK­총 5,327가구… 단지내 1만평 공원/서초 대우­평당 700만원대… 저가 고급빌라/신도림 대림­백화점 등 대형편익시설 가까워/풍납 현대­부근에 8호선 강동구청역 개통 예정/시흥 금강­중형위주의 아파트단지 밀집 ●노량진동 상도아파트 이번 분양에서 최대의 경쟁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도1구역 재개발 아파트.모두 2,621가구 중 89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아파트 동을 부챗살로 해 모든 가구가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했으며 조경을 삼성 에버랜드팀이 담당,1800평의 공원을조성했다.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와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수도권 노량진전철역이 걸어서 10분,200년 하반기 개통예정인 장승백이역과 상도역이 바로 단지 정문과 후문에 들어선다.노량진로를 통해 서울역까지 30분,현충로로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공릉2지구 효성아파트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조성한 공릉2지구에서 중대형 아파트 564가구를 분양한다.11∼15층 11개동인데 15층 이하로 층고가 낮고 녹지공간이 풍부해 환경적인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또 불암산 자락에 있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차로 5분거리에 태릉 푸른동산,육사,서울여대 등이 소재하고 있다. 입주가 2001년 1월로 비교적 빠른편이며 2000년 하반기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평당 분양가가 470만원∼480만원으로 인근아파트보다 싸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만하다. ●미아동 SK아파트 미아1­1재개발지구 아파트로 총 5327가구 가운데 24∼43평형 17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북한산 자락에 위치,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만큼 전망이 좋고 공기가 좋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단지내에 1만평의 자연공원이 조성되며 서울지역 아파트에서는 처음으로 광신망을 설치해 PC통신과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한신아파트와 비슷하며 인근에 대형 백화점이나 유통시설들이 산재해 있어 생활편익시설은 잘 갖추어져 있다. 이 지역은 6개지구의 재개발아파트 3만가구가 들어서 교통이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릉동길을 따라 건설되고 있는 서울내부순환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의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지하철 이용은 용이하지 않은 편. ●도곡동 경남아파트 옛 삼성가든맨션이라는 연립주택을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로 총 348가구 중 163가구를 분양한다.분양가는 인근 아파트보다 비싼편이나 기존의 유명 아파트들이 인근에 이미 들어서 있어 단지형성은 잘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7분거리에 있고 단지내 700년된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600평을 공원으로 조성한다. ●창동 현대아파트 쌍용양회 공장부지에 705가구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자체시공하며 2001년 8월 입주예정.단지옆에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이있으며 분양가가 주면시세보다 1,000만원∼2,000만원 가량 낮게 책정돼 있다. 대형백화점 할인점 농수산물도매센터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초로 안목치수를 채택,전용면적이 기존 아파트보다 1∼5평 큰 것이 장점이다. ●서초동 대우빌라트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 빌라트 단지로 인근에 고급빌라트들이 많이 있다.품질은 고급빌라트 수준이지만 가격은 지하주차장 금액제외시 평당 700만원대로 강남의 아파트 시세정도다.특히 분양기피층인 1층을 없애 전층을 로열층화 했다. ●신도림동 대림3차 대원전기 공장터에 지어지며 204가구가 공급된다.올해 분양을 마친 1,2차 물량을 합치면 2,502가구의 대단지다. 구로기계공구 상가와 이웃하고 있어 주변환경이 좋지 않으나 종근당 부지 아파트가 지난 8차 동시분양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점차 주거지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지역.애경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생활편익시설이 인접해 있다. ●풍납동 현대아파트 384가구의 재건축 아파트로 7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주위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으며 5호선 전철역과는 걸어서 15분 거리이지만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며 강동성심병원 등이 주위에 있다.분양가는 주변시세와 비슷하다. ●시흥동 금강아파트 시흥4동 융화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185가구 재건축 아파트로 107가구가 분양된다.이 아파트 단지옆에 반도아파트 786가구가 재건축돼 내년 7월에 입주하기로 돼 있어 중급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될 전망이다.
  • 무기 비리의혹 집중 추궁/국정 감사

    ◎“주공아파트 6가구중 1가구 부실” 지적 국회는 2일 법사·정무·국방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 고·지법,공정거래위,국방부 조달본부 등 29개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P­3C 해상초계기 등 무기와 군수물자 도입의 비리의혹,포철의 방만 투자와 경영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의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국민회의 金相賢 金元吉,한나라당 徐淸源 의원 등은 “경쟁기종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비싼데도 생산라인이 중단된 P­3C을 생산라인 복구비 1억달러까지 부담하면서 계약을 강행했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외무기 도입 전문가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국방부가 대잠수함 해상초계기 P­3C기 8대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미국 록히드사에 365억원을 날리고도 이듬해인 지난 96년 2억달러 규모의 영상정보수집용 금강사업 장비도입 계약을 다시 체결,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朴의원은 “국방부가 P­3C구매사업과 관련,대우측이 록히드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95년 2월부터 록히드사와 중재협상에 들어갔는데도 조달본부는 95년 4월부터 12월까지 4차에 걸쳐 대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포철에 대한 산업자원위의 국감에서 국민회의 朴光泰 의원 등 여당의원들은 “지난 97년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李錫采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金滿堤 회장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포철은 金전회장 재임시 발생한 비리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반면 金浩一 의원 등 한나라당의원들은 “이미 경남 통영에 8,300억원을 투자,LNG기지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 포철이 다시 전남 광양에 LNG기지를 건설하려는 것은 중복투자 아니냐”며 새정부출범 이후의 경영문제를 따졌다. 재경위의 조달청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회의 丁世均,자민련 鄭宇澤 의원은 대기업의 담합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건교위의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趙鎭衡 의원은 “지난 94년부터 올 9월말까지 공급된 주공아파트 6가구 중 1가구꼴로 하자가 발생하는 등 부실 시공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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