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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4.44% 상승, 제주 20%상승

    공동주택 4.44% 상승, 제주 20%상승

     지난해 전국 개별 공동주택 가격이 평균 4.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자로 아파트 993만 가구, 연립주택 49만 가구, 다세대주택 201만 가구 등 1243만 가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6일 발표했다. 개별 공시가격은 조세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각종 부담금, 공직자 재산등록 등 60여 가지 행정 분야에 활용된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20.02% 뛰었다. 관광산업 활성화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와 대규모 개발 사업 호재가 이어져 ?값 상승을 이끌었다. 부산도 아파트 분양 증가,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 고분양가에 따른 인근 아파트값 동반 상승 효과로 10.52% 올랐다.  동해고속도로 개통, 동서고속철도 확정 등 대규모 지역개발 효과를 노린 투자자 증가로 강원도 8.34% 상승했다. 속초는 14,47% 올랐다. 서울도 활발한 재건축 사업과 투자자 증가에 힘입어 8.12% 올랐다. 강남(11.75%), 서초(10.05%)는 서울 평균 상승률을 앞질렀다.  지역 기반산업이 무너진 곳은 하락 폭이 컸다. 경북은 철강 산업 침체 등으로 6.40% 떨어졌고, 충남은 개발사업 지연과 산업단지 미분양 증가, 새종시로 인구 유출 등의 영향을 받아 5.19% 하락했다. 조선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경남 거제는 13.63%, 울산 동구는 8.07% 빠졌다. 비싼 아파트, 소형 아파트 일수록 많이 올랐다. 3억원 이하 저렴한 아파트(1.17~4.25% 상승)보다 재건축 사업과 고분양가 영향을 받은 6억원 이상 비싼 아파트(8.46~8.97%)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85㎡이하 아파트는 4.12~6.26% 상승한 반면 85㎡초과 주택은 3.57~4.80% 상승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단지(273.64㎡)는 지난해보다 2억 5600만원 상승한 66억 1600만원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 기록을 이어갔다. 두번째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린 용산 한남동 더힐 아파트(244.78㎡)는 51억 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 8800만원 뛰었다.  30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590채로 이중 부산에 있는 3채를 빼고는 모두 서울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주택 한 채당 평균 가격은 1억 7600만원이고, 서울 공동주택 가격은 평균 3억 600만원으로 분석됐다.  전국 250개 시·군·구는 이날 396만 가구에 이르는 개별 단독주택가격을 공시했다. 지난해보다 4.39% 올랐다. 제주가 16.7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 7.43%, 세종 6.78%, 서울 5.18%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청주 고용률, 기초단체 ‘빅7’ 중 1위

    충북 청주시가 인구 80만명 이상인 7개 기초단체 가운데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정주 여건도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인구 80만명이 넘는 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과 비교할 때 지난해 기준 청주의 경제활동참가율(63.4%)과 고용률(61.4%)이 가장 높았다.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41곳), 공공체육시설(470곳),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1153곳)도 청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당 223만 9000원과 171만 6000원으로 7곳 가운데 가장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가장 비싼 성남의 594만 5000원에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김종선 정책평가팀장은 “시가 분야별로 추진한 정책들의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며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 힘써 중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파트 전셋값 강남 위에 과천

    아파트 전셋값 강남 위에 과천

    경기 과천시 전셋값이 서울 강남구를 넘어서며 수도권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과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전셋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과천 2020만원… 수도권서 가장 비싸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과천시의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2020만원으로 서울 강남구(2004만원)를 누르고 수도권에서 가장 비쌌다. 지난해 11월 3.3㎡당 1919만원으로 강남(1964만원)보다 낮았던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30일 1994만원을 기록하며 강남구를 앞질렀다. 지난 2월 24일에는 3.3㎡당 2051만원으로 처음 2000만원대를 넘겼다. 강남은 지난달 24일에야 2003만원으로 20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 부동산114가 2000년 아파트 전셋값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전셋값이 3.3㎡당 평균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과천이 처음이고 강남구가 두 번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과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7일 기준 3.3㎡당 1962만원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 ●속도 붙은 재건축 사업 ‘최고가’ 견인 과천이 강남을 누르고 전셋값이 가장 비싼 도시가 된 것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재건축 사업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과천은 재건축 사업으로 멸실 주택이 늘어난 반면 현재 입주 아파트가 없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교육·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외부로 나가려는 수요도 없기 때문에 전셋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과천 전셋값이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이주가 늘면서 전셋값도 같이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강남과 서초도 재건축 아파트들의 이주가 시작되면 전셋값이 다시 뛸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거 트렌드, 투자개념에서 ‘나만의 집’으로 변화…삶의 질 높여주는 가치 부각

    주거 트렌드, 투자개념에서 ‘나만의 집’으로 변화…삶의 질 높여주는 가치 부각

    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 내부 최신시스템 적용은 물론이고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해졌다. 기존 아파트에서 볼 수 있었던 시설들 이외에 당구장, 탁구장,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여러 연령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시설과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과거 아파트는 ‘삶의 질’을 중시하기 보다 ‘투자성‘만을 강조하며 시세상승 여력이 뛰어난 ’입지’나 ‘개발호재’ ‘교통’ 등을 내세운 전략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주거 선택 요소와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아파트도 단순 주거 공간에서 벗어나 주거와 생활문화공간이 어우러진 곳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로 대표되던 노인정과 피트니트센터에서 벗어나 각종 부대시설이 함께 갖춰진 아파트 등이 등장하며 분양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입지, 규모, 지역적 특색 등을 따져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 커뮤니티 시설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러한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이 단지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휴식과 육아, 운동, 문화생활까지 다 누릴 수 있는 올인원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비싼 사설 피트니스센터 대신 단지 내 운동시설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소규모 단지가 아닌 이상 대부분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갖춰진다. 저렴한 가격에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용객도 늘고 있다. 이에 단지 내 피트니트센터를 비롯, 실내골프연습장과 당구장, 탁구장, 등을 갖춘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 단지는 지난 5일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3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주민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사우나, 당구·탁구장, 휘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독서실, 작은도서관, 키즈클럽, 코인세탁실, 멀티룸, 실내골프장, 클럽하우스, 갤러리 등 전작 대비 단지 내 다양한 시설이 예정돼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또한 100% 지하주차장을 적용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단지환경을 조성하고 고무재질 완충재(EVA)를 보강한 복합완충재도 적용해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등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 이외에도 200만화소의 CCTV, 추락 안전을 고려한 발코니 난간(1.2M), 자녀 등하교를 위한 단지 내 통학버스 정차공간, 무인주차관제 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콜 등이 설계된다. ‘메트로시티 석전’ 견본주택은 창원시 마산 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내 자식이 태어나도 살 만한 나라입니까

    [포토 다큐] 내 자식이 태어나도 살 만한 나라입니까

    최근 ‘고학력 여성’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황당한 연구 발표가 나와 국민의 공분을 샀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지역별 가임기 여성 수를 기재한 출산지도도 논란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정부가 저출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여성을 그저 ‘애 낳는 기계’ 취급을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실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출산과 육아는 어떤 모습일까.●핑크색 임산부 배려 배지 찼지만…양보는 없죠 핑크색 임산부 배려 배지를 눈에 띄게 가방에 걸었지만 양보해 주는 이는 없었다. 지하철에서 만난 임신 29주 차인 박지혜(30·인천 계양구)씨는 ‘좌석을 배려받은 적은 단 한 번’이라고 말했다. 양보해 달라는 말도 쉽지 않다. 70대 할아버지가 배려석에 앉은 임신부를 폭행한 뉴스가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 역시 ‘임신이 벼슬이냐’ 등의 각종 언어폭력을 자주 경험했다.●출산지원금 50만원은 정기진료만 받아도 ‘0’ 정부에서 나오는 출산지원금 50만원은 정기진료만 받았는데도 30주 전에 이미 소진했다. 지자체 보조금은 재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크다. 박씨는 “똑같은 세금을 내는데 지역마다 지원이 너무 달라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롯데마트에 근무하는 하성진(37·경기 수원시 영통구)씨는 배우자 출산으로 1개월간 의무육아휴직을 받았다. 하씨는 “지금이 아니면 평생 출퇴근에 급급해 단절된 세상에 사는 아빠가 됐을 것”이라며 “짧지만 아이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육아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4년 전 입소 신청한 어린이집 대기 순번은 85번 4살 이현이는 매일 아침 외할머니와 어린이집 대신 놀이학교 버스를 기다린다. 4년 전 입소 신청한 어린이집 대기 순번은 85번에 머물러 있다. 맞벌이 중인 엄마 김서희(36·서울 강동구)씨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이현이의 번호가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비싼 값을 지불하고 놀이학교에 등록해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올해 초등학교에 딸을 입학시킨 워킹맘 김정희(36·광진구)씨는 지난주 내내 오후 1시에 하교하는 아이의 스케줄을 짜느라 머리를 싸맸다. 흉흉한 세상에 아이 혼자 하교하도록 하는 것도 마음에 걸렸고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 혼자 놀게 둘 수도 없었다. 친구들처럼 학원을 보내려 했더니 시간이 다 다른 것이 문제였다. 결국 아파트 알림 게시판에서 ‘등하원 도우미’를 구했다. 도우미는 김씨가 작성한 스케줄에 따라 아이의 등하원을 도와줄 것이다.●육아휴직 신청한 아빠 “사회 편견과 맞닥뜨려” 깔깔거리며 놀이를 하는 두 딸 옆에서 손익상(38·송파구)씨는 빨래를 갰다. KT&G 글로벌본부에 근무하던 그가 지난 3월 육아휴직을 신청하며 맞닥뜨린 건 사회의 편견이었다. 주변에서는 “회사에 무슨 일 있냐, 경력단절로 승진이 누락될 거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손씨는 휴직 전 마지막 회식자리에서 “상사와는 문제가 없다고 직접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며 웃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에게 은밀히 다가와 육아휴직 절차를 물어본 이들도 많았다는 것이다. 손씨는 제도에 앞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3년간 주재원으로 지냈던 러시아에서는 유모차를 끈 엄마가 문 앞에 서거나 난간에만 다가가도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달려와서 도와줘요. 이런 사소한 일화에서 아이와 엄마에 대한 사회 전반적 태도와 인식이 한국과 다르단 걸 느꼈죠.” 지난해 혼인율과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둔 가운데 후보들은 앞다퉈 출산육아 공약을 내놓고 있다. 차기 정부는 실효성 없는 출산율 정책을 되풀이하지 말고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사회구조적인 인식과 제도를 갖춰 달라는 것이 산모와 가족들의 바람이다. 각자 다른 상황에서 다른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하나였다. “‘이곳에서 내 자식이 태어나도 살 만하다’고 느낄 때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미 뉴욕 주차장 한칸 값이 ‘3억원’…주민들 “황당”

    미 뉴욕 주차장 한칸 값이 ‘3억원’…주민들 “황당”

    주차면 한 칸 가격이 3억원이 넘는 곳이 등장했다. 26일 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관련 사이트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에 뉴욕 브루클린 파크슬로프 지역에 있는 한 건물 내 주차장의 주차면이 개당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짜리 매물로 나왔다. 이 주차면 소개 글에는 “주차 고민을 영원히 끝내세요! 주차 공간을 찾아 빙글빙글 도는 일도, 눈 더미에서 차를 꺼내는 일도, 주차 위반 딱지도 더는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 주차장에는 모두 145개의 주차면이 있으며 관리인이 24시간 상주한다. 주차면 매입 비용과 별도로 월 관리비 291달러(약 32만원)와 부동산세도 내야 한다. 이 주차장이 있는 건물 건너편에 차량 3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있었으나, 부지가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문을 닫아 이 일대 주차난이 심각해졌다. 파크슬로프는 집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약 11억 2000억원), 월세가 3000달러(약 336만원)를 초과하는 고급 주택가다. 비록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비싼 주차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 도심이라 할지라도 3억원이 넘는 터무니없이 비싼 주차 비용에는 지역 주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런 쪽방이 1㎡당 2500만원…중국 맹모들이 만든 ‘미친 집값’

    이런 쪽방이 1㎡당 2500만원…중국 맹모들이 만든 ‘미친 집값’

    ●‘쉐취팡 집값’ 양회에서도 뜨거운 감자 “지난 5년 동안 쉐취팡(學區房·학구방) 문제를 지적했지만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았다. 아파트 한 평(중국은 1㎡)에 25만 위안(약 4150만원)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베이징시 인민대표인 가오아리는 지난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분과별 회의에서 정부가 쉐취팡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쉐취팡은 한국으로 치면 강남 8학군 주변 주택을 뜻한다. 베이징에는 유명 초·중등학교가 있는 시청구, 둥청구, 하이뎬구에 쉐취팡이 몰려 있다. 쉐취팡 문제가 양회(전인대와 정치협상회의)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자 천바오성 교육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쉐취팡은 자녀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하려는 열망과 부동산 투기가 낳은 심각한 부작용”이라면서 “정부가 교육 자원의 재분배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미미하다”고 밝혔다. 대체 쉐취팡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기에 이럴까? 서울신문은 지난 11일 베이징의 대표적인 쉐취팡인 시청구 원창 후퉁(胡同·골목)을 찾았다. 원창 쉐취팡의 중심에는 베이징 제2실험초등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각종 교육 사이트와 부동산 사이트가 꼽은 베이징 최우수 초등학교다. 1909년 생긴 이 학교는 양탄일성(兩彈一星·원자탄과 수소탄, 인공위성)의 아버지로 불리는 첸쉐썬 등 유명 인사를 많이 배출했다. 100여명의 교사 대부분이 베이징 사범대를 졸업했고 40%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다. 학교에 수영장과 체육관이 있으며 소장 도서가 10만권에 이른다.●작년 정부 단속 전에는 1㎡당 최대 5000만원 최신식 학교 건물 주변에는 허름한 판잣집과 쪽방이 줄지어 있다. 중국 전통 주택인 사합원(四合院) 형식을 갖춘 주택의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 10여 개의 쪽방이 나온다. 담벼락에는 부동산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대부분의 광고는 집을 팔 사람이 아니라 살 사람이 낸 것이다. 광고 전단에는 “집 팔 사람은 연락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집 팔 사람을 소개해 주면 후사하겠다”는 광고도 있다.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을 정도인 쪽방의 가격은 1㎡당 15만 위안(약 2500만원) 안팎이었다. 10㎡ 넓이의 방 한 칸에 150만 위안(약 2억 5000만원)인 셈이다. 부동산 업체 롄자에 들어가 물어보니 “지난해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그나마 가격이 평당 15만 위안에서 진정된 것”이라면서 “이전에는 평당 20만~30만 위안이나 됐다”고 말했다. 롄자의 한 중개인은 “지금 우리 부동산에 구매를 신청해도 3년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순번을 기다리지 않고 매물을 중간에 가로채려면 웃돈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웃돈으로 얼마가 더 필요하냐고 물으니 “많을수록 좋고 미리 돈을 박아 놓는 게 좋다”고 말했다.●화장실 딸린 56㎡ 아파트는 20억 넘어 쪽방보다 아파트는 훨씬 비쌌다. 1㎡당 20만 위안(약 3320만원) 이상이 대부분이다. 방, 거실, 화장실이 각각 1개인 56㎡인 아파트 가격이 1232만 위안(약 20억 4400만원)이나 됐다. 1985년에 지어진 아파트여서 시설은 쪽방과 별 차이가 없었다. 왜 중등학교나 대학이 아닌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쉐취팡 현상이 빚어질까? 초등학교를 잘 선택해야 명문 중등학교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실험초등학교 졸업생은 대부분 명문 중등학교인 베이징 사범대부속 중학교로 진학한다. 중국 여성과 결혼한 한 교민은 “아이가 어느 초등학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면서 “명문 초등학교 학생이 그대로 인근의 명문 중·고등학교로 진학해 외부인은 중간에 끼어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민은 최근 중국 국적인 3살배기 아들의 미래를 위해 시청구와 하이뎬구의 쉐취팡을 알아보다 결국 포기했다. 베이징에 쉐취팡이란 괴물이 탄생한 원인은 교육부장의 말대로 비정상적인 교육열과 부동산 투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에만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멀리 떨어진 우수 학교로 등교하는 것을 막아 학교 평준화를 이루려는 조치다. 시청구 등은 월세가 아닌 진짜 집 소유주의 자녀만 쉐취팡 인근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허가한다. 월세 이주를 막으려는 조치였으나 결과적으로 쉐취팡 매매가를 천정부지로 올려 놨다. 집값이 치솟자 부자만 쉐취팡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쉐취팡을 사들인 부자들은 구매한 집에 후커우(호적)만 올리고 집을 비워 두거나 농민공에게 값싸게 월세를 놓고 자신은 호화주택에 산다. 아이가 명문 초등학교 입학에 성공하면 자가용으로 등하교시키면 된다. 아이가 졸업하면 더 비싼 가격에 쉐취팡을 팔아 치운다. ●‘1주택 6년 한 학생 정책’ 층별 가격차 초래 베이징의 명문 초등학교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시청구 위민(育民)초등학교 주변에는 쪽방으로 이뤄진 사합원은 없었다. 그러나 이곳에도 다 쓰러져 가는 아파트가 즐비했다. 학교 주변 부동산 4곳을 찾은 끝에 겨우 빈집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를 만날 수 있었다. 중개인과 함께 간 아파트는 1979년에 지어진 것이었다. 벽에 칠한 페인트는 누렇게 변색됐거나 떨어져 나갔고 복도 천장에는 심한 균열이 생겼다. 가스 배관은 녹이 슬어 위험해 보였고 창문은 방음은커녕 비바람이 불면 모조리 깨질 듯이 위태로워 보였다. 중개인은 두 집을 보여 줬다. 넓이가 85㎡으로 같은데 11층은 1360만 위안(약 22억 5800만원)이었다. 반면 1층 집은 1700만 위안(약 28억 2200만원)으로 오히려 1층이 비쌌다. 이유를 물으니 중개인은 “1층 집을 사면 내년에 바로 위민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지만 11층 집은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른바 ‘1주택 6년 한 학생’ 정책 때문이었다. 시청구, 하이뎬구, 둥청구는 쉐취팡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6년부터 한 집에서 1명이 명문학교에 진학하면 6년 동안 그 집에 사는 누구도 입학을 금지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중개인은 “집집마다 입학 가능한 시기가 다 다르니 잘 살펴야 한다”면서 “아이가 아직 어리면 비교적 싼 집을 미리 구매해 놓고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부모 권력·부 따른 ‘교육세습’ 한국보다 심각 명문학교는 지역별로 특색이 있다. 톈안먼 중심가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시청구와 둥청구의 명문 초등학교는 예로부터 공산당 고위급 자녀가 많이 입학했다. 지금도 이 전통이 남아 있어 고위층 집단 거주 지역인 중난하이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 베이징대·칭화대·인민대 등이 있는 하이뎬구는 부자들과 고소득 전문가의 자녀가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조부모와 부모가 해당 학교 출신이면 입학이 수월하고 그 학교 교사의 자녀도 입학이 쉽다. 부모의 권력과 부에 따라 교육세습이 쉐취팡 주변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중국 정부는 쉐취팡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주택 단지의 모든 가구 학생을 한 학교에 배정하지 않고 여러 학교에 나눠 보내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일부 학자는 쉐취팡에 한해 높은 부동산 보유세를 부과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하지만 공교육 전반의 수준이 올라가지 않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순위를 매기는 중국 특유의 서열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쉐취팡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쉐취팡에서 이뤄지는 권력과 부의 세습 카르텔은 강남 8군보다 훨씬 강고해 보였다. 글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제주 여전히 미친 땅값… 1년새 19% 상승

    제주 여전히 미친 땅값… 1년새 19% 상승

    수도권 4% 시·군 6% 올라호재 많은 지방이 더 뛰어명동 ‘네이처…’ 14년째 1위 지난해 전국 땅값이 4.94%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18.66% 상승했다.국토교통부는 1월 1일 기준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를 23일자 관보에 게재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가 상승폭은 2009년 이후 최대치로, 2014년부터 4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땅값이 더 많이 올랐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역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4.40%,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7.12%, 시·군은 6.02% 각각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상권을 따라 땅값도 움직였다. 홍대 상권은 18.74%, 이태원은 10.55% 올랐다. 현대자동차가 2014년 낙찰받은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터 땅값은 ㎡당 3420만원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20.85% 뛰었다.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부지는 ㎡당 4200만원으로 6.06% 올랐다. 제주는 혁신도시 개발, 제2공항 신설,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 영향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18.66% 올랐다. 부산은 해운대 관광 리조트 개발 및 주택재개발 사업 영향으로 9.17% 상승했고, 세종도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및 토지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7.14% 뛰었다. 대전(3.38%), 충남(3.61%), 강원(4.38%) 등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인천은 구도심 상권 쇠퇴와 대규모 개발사업 무산, 아파트 분양 시장 침체 등으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1.98%를 기록했다.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터로 지난해보다 3.5% 상승한 ㎡당 8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땅은 14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땅값 상위 10위권은 모두 명동 1~2가와 충무로 1~2가 상가 자리가 휩쓸었고 ㎡당 7000만원을 넘었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자연환경보전지역 임야로 ㎡당 195원에 불과했다. 독도는 동도인 독도리 27번지가 98만원에서 110만원으로 12.24% 올랐고, 서도의 임야인 독도리 20번지도 88만원으로 11.90% 상승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3230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금리 오르자 반전세 가구도 ‘등골’ 공시생 몰린 노량진 월세도 최고

    금리 오르자 반전세 가구도 ‘등골’ 공시생 몰린 노량진 월세도 최고

    서울 양천구에 사는 조모(48)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오는 4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집주인이 전세금으로 1억 10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해서다. 이미 은행 빚을 쓰고 있어 더 대출받기도 부담스러운 조씨는 “반전세는 안 되겠느냐”고 통사정을 했다. 그랬더니 “월 50만원을 내라”고 했다. “오르는 금리를 생각하면 세입자도 큰 손해는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 집주인의 논리였다.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월세 가구는 물론 반전세(전세+월세) 가구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전세보증금 1억원에 월 30만~35만원이 시장가였다면 올 들어서는 1억원당 월 40만~45만원이 표준가처럼 굳어지는 모습이다. 조씨 사례처럼 그 이상을 부르는 집주인도 적지 않다. 통상 반전세 계약에서 월세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최근 전세대출금리가 무섭게 오르자 집주인들이 이에 맞춰 월세를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신용 5등급 기준)의 경우 지난해 7월 전세대출금리는 연 2.20~3.60%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2.94~4.35%로 0.75% 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월세 부담은 청년층에게도 그대로 옮겨가고 있다. 서울시가 16일 내놓은 ‘세대별 월세계약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20~39세)의 경우 주요 대학과 공무원 학원 등이 밀집한 동작구가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비쌌다. 동작구의 3.3㎡당 평균 월세액은 13만원으로 ‘비싼 땅값’의 대명사인 강남·서초 지역 8만 8000~8만 9000원보다 훨씬 높다. 노량진에서 단 3평짜리 공간을 한 달 빌려쓰는 비용이 40만원인 셈이다. 용산구 9만 9000원, 마포구 9만 2000원, 관악구 9만원, 성동구 8만 9000원 등도 월세가 비쌌다. 서울시 월세 통계조사가 지난 8월 시작된 탓에 상승 폭이나 속도 등에 대한 세부 수치는 아직 없다. 이 때문에 통계 사각지대에 놓인 월세지표부터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감정원이 작성하는 월세가격 동향에는 반전세 계약이 포함돼 있지 않다. 국토교통부 집계(전·월세 거래 월별 현황)에는 반전세가 들어 있지만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소액 월세 물량은 포함되지 않아 허점이 있다. 반전세부터 미니아파트,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 등 다양한 월세 유형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월세 변동을 정확하게 짚어낼 공식 통계조차 없는 실정인 것이다. 김용경 서울시 전·월세팀장은 “최근 몇 년간 주택 임대시장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것은 문제”라면서 “중앙정부가 월세지표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머니 얇은 노량진 공시족, 비싼 월세로 ‘이중고’

    주머니 얇은 노량진 공시족, 비싼 월세로 ‘이중고’

    얇은 주머니 사정 탓에 고생하는 서울 노량진 ‘공시족’이 비싼 월세 때문에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노량진의 평균 월세를 조사해보니 ‘비싼 땅값’의 대명사인 강남·서초보다도 높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시작한 ‘월세계약조사’ 자료 4540건을 분석한 결과 동작·관악 지역의 3.3㎡(1평)당 평균 월세액이 9만 3000원으로 종로·중구·용산 지역 3.3㎡당 12만 2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서초 지역은 3.3㎡당 8만 9000원으로 동작·관악보다 낮았다. 이어 마포·서대문 지역이 3.3㎡당 7만 9000원, 성동·광진은 3.3㎡당 7만 7000원, 영등포 지역은 3.3㎡당 5만 8000원 순이었다. 월세가 가장 싼 곳은 성북·동대문 지역으로 3.3㎡당 4만 8000원이었다. 동작·관악 지역의 절반도 안되는 셈이다. 서울시 전체의 3.3㎡당 평균 월세는 7만 5000원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20∼39세 청년층의 월세 계약 행태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청년층(20~39세) 월세 계약만 추려 따져봤더니 3.3㎡당 월세가 가장 비싼 자치구는 노량진이 속한 동작구로 13만원이었다. 이어 용산구 9만 9000원, 마포구 9만 2000원, 관악구 9만원, 성동구 8만 9000원 등이 뒤따랐다.시 관계자는 “동작구는 학원이 몰려 있어 주거 수요가 많지만 주택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 3.3㎡당 월세를 살펴보면 상가와 준주택이 10만 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연립·다세대 주택 7만 1000원, 아파트 7만원, 단독·다가구 주택 6만 2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국 신혼 부부, 내집 마련에 11억 원 쓴다

    중국 신혼 부부, 내집 마련에 11억 원 쓴다

    중국에서 신혼 부부가 신혼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균 690만 위안(약 11억 5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경제일보가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2016년 2월~2017년 1월) 기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선전 등 일부 1선 대도시에 소재한 2인 가구 신혼집의 평균가격은 690만 위안이었으며, 이는 지난 2015년 같은 기간 513만 위안(약 8억 6000만원)에서 약 180만 위안(약 3억원) 정도 올라 26% 이상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관습상 신혼 부부의 신혼 주택은 건축된 지 몇 년이 지난 주택보다 신축된 미분양 아파트를 선호하는 성향이 짙다. 이때문에 신혼부부를 위한 부동산만을 일컫는 ‘훈팡주(婚房族)’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문제는 신혼 부부를 겨냥한 주택의 겨우 화려한 인테리어 비용이 추가되며 일반 주택보다 최고 6%이상 비싼 가격에 매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 전문 업체 ‘마이티엔팡찬(麦田房产)’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매매층으로 떠오른 이들로 26~36세의 연령대의 신혼 부부들을 꼽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베이징에서 결혼한 신혼 부부들이 구입한 주택의 평균 가격은 500~1000만 위안(약 8억 5000만원~17억 원)이 38.4%로 가장 많았고, 1000만 위안 이상(약 17억원)이 16.3%, 2000만 위안(약 34억원) 이상이 1.7%를 차지했다. 나머지 56.4%는 법적으로 혼인 신고만 한 상태로 각자의 가정에서 거주 중으로 알려졌다. 35세 이상의 비교적 늦은 결혼을 하는 부부는 5000만 위안(약 84억 원) 이상, 600 제곱미터규모의 초고가 주택을 구입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반면, 상당수 신혼 부부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평수의 주택은 60~90제곱미터였으며, 주택 구매가격의 지나친 상승 문제로 40제곱미터 이하의 초소형 주택도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이 같은 주택 가격의 지나친 상승 문제 탓에 최근에는 ‘팡누(房奴)’라 불리는 ‘하우스 푸어(주택 구입을 위해 무리하게 대출받아 대풀금 상환으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언론은 ‘팡누’에 대해 지난 2000년대 초반 100만 위안대의 주택 담보 대출자를 가리키는 것에서 최근에는 500만 위안 이상의 대출자를 가리키는 단어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사법연수생이 급감하니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2002년 일산동구에 사법연수원이 개원하면서 연수원생들이 주로 근처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해왔다. 연수원은 2년 과정이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연수원생이 급감했다. 사법시험으로 선발하는 연수원 입소자 수는 2011년 42기 974명에서 지난해(47기) 161명으로 급감했다. 임대수요가 연간 2000여명에서 300명대로 크게 감소해 연수원 근처 오피스텔 공실률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 틈을 노려 기업형 성매매 업자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형 성매매 업자들은 임대료가 떨어진 오피스텔을 단기간에 대거 확보해 윤락장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연수원 근처 전용면적 30㎡ 전후 오피스텔 임대료는 5년 전보다 20%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지역 아파트 임대료가 40% 전후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 송연규)는 이날 사업연수원 근처에서 오피스텔을 대거 빌려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업주 A(39)씨 등 9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종업원 등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 38억 2300만원 환수절차도 밟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일산지역 오피스텔 27개를 빌려 성매매업소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부동산중개업자 소개로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인터넷에 낸 성매매 광고를 보고 예약한 남성들을 오피스텔에 입장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반 상가에 차린 성매매 업소는 임대료가 비싼데다 남성들이 출입을 꺼린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을 성매매 장소로 사용해왔다. 오피스텔 호실, 대포폰 번호, 인터넷 광고내용을 수시로 바꾸면서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 성매매로 얻은 범죄수익은 금은괴로 바꿔 보관해왔다. 또다른 성매매업주 B(55·여)씨는 7층짜리 건물주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영업하다 계좌거래내역을 추적한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동산정보 전문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1년 12월 일산 사법연수원이 개원한 직후인 2002년 1월 일산 백석동과 장항동 일대 오피스텔 전세가는 전월 대비 평균 9.3% 상승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의 월세 임대료도 전월 대비 평균 4% 상승해 서울 및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서모(56·여)씨는 “사법연수원 입주가 시작된 후 10년 동안은 주변 오피스텔에 대한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었으나 2012년부터 사업연수원생이 급감하면서 공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2년부터 사업연수생 수가 급감하면서 공실이 증가하자 다수의 오피스텔을 빌려 윤락업소로 운영하는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나 지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10대 청소년 출입이 잦은 라페스타나 웨스턴 돔 일대 길거리에서 오피스텔 성매매 광고물을 쉽게 볼 수 있어 지난 4개월간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개업자들이 전세를 얻어서 단기 월세로 성매매 업주에게 전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연도별 사법연수원생 입소 현황 41기(2010년) 986명 42기(2011년) 974명 43기(2012년) 723명 44기(2013년) 509명 45기(2014년) 298명 46기(2015년) 221명 47기(2016년) 161명
  •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가장 비쌌다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가장 비쌌다

    전국 주요 도시의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가건물 가격도 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최근 저금리 추세가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아파트와 달리 투기 관련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30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새로운 기준시가(2017년 1월 1일 기준)를 고시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봤다. ●오피스텔 3.84%·상가 2.57% 상승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평균 3.84%, 상가는 2.57% 상승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012년(7.45%) 이후 최대 상승폭이고, 상가는 2008년(8.0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번에 고시된 가격조사 기준일은 지난 9월 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국세청은 가장 비싼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의 순위도 공개했다.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60)씨가 구속돼 서울구치소로 거처를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로 나타났다. 단위면적(1㎡)당 517만 2000원이었다. 3.3㎡(1평)에 1706만 7600원인데,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이 공급면적의 절반이 약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평당 가격은 3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2007년 신세계건설에서 준공한 피엔폴루스는 지하 5층~지상 23층이고, 오피스텔은 50평대부터 117평까지 모두 92가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김영재 의원과 함께 비선 의료 의혹에 휘말린 차병원 차움의원 등이 입점해 있고, 24시간 보안요원이 상주한다. 실제 임대가격은 전용면적이 27평인 55평형의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00만~500만원, 전용 40평인 78평형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700만원 수준이고, 주로 전세나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전용 60평인 117평형의 전세가는 20억원, 매매가는 2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17평형으로 따져보면 1㎡당 실거래가는 690만원으로, 기준시가보다 30% 넘게 비싸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부산이었다. 6.53%가 상승했다. 이어 서울 4.70%, 광주 3.38%, 경기 2.24% 순이었다. 반면 울산은 0%로 가격이 정체됐고 대전이 0.76%, 대구가 1.42% 오르는 데 그쳤다. 상가 가격도 부산이 5.76%가 올라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주 4.19%, 대구 4.14%, 서울 2.47%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의 상가 가격은 -1.43%로,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이렇게 강세를 보인 이유는 아파트 시장에 적용되는 투기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풍선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지역적 특성상 업무, 상업, 문화 시설 등이 도심에 집중돼 있다 보니 오피스텔의 수요가 많아 임대수익률이 높은 것도 이유다. 실제 부산역 근처인 동구 7.83%, 부산시청이 있는 연제구 6.23% 등으로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 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제일 비싼 오피스텔은 1㎡당 기준시가 282만 3000원인 남구 대연동의 썬샤인7이었다. 상가는 남구 대연동의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 상가 301동으로 1㎡에 878만 2000원이었다. 주상복합 중에서는 광안리 해변과 가깝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수영구 광안동의 이린타워로 1㎡에 302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청평화시장 건물 ㎡ 당 1678만원 부산이 많이 뛰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준시가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강남·서초에 있었다. 피엔폴루스에 이어 서초구 서초동의 강남아르젠(1㎡당 510만 6000원), 강남구 신사동의 현대썬앤빌(469만 2000원),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3만 2000원),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지(G)동(416만 8000원) 순이었다. 상가가격 전국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청계천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의 청평화시장 건물이 ㎡당 1678만 1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1502만 4000원), 중구 신평화패션타운(1490만 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775번지(1442만 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774번지(1412만 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 상승에 따라 내년부터 상속 및 증여, 매매 시 내야 할 세금도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이 고시한 기준시가는 양도·상속·증여세 과세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실지거래가액으로 과세되지만, 취득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환산취득가약으로 과세되고 이때 고시된 기준시가를 활용한다. 환산취득가액은 취득 당시 기준시가를 양도 당시 기준시가로 나눈 값에 양도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곱한 값으로 계산된다. 상속(증여)세는 재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되지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고시된 기준시가를 과세기준으로 한다. ●익명성 보장 등 범죄에 자주 이용 올해는 오피스텔이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에서 구설에도 유난히 많이 올랐다. 그 시작은 세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단초로 지목되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 사건이었다. 이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홍만표 변호사는 오피스텔 갑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 변호사는 경기 용인·평택과 충남 천안 등지의 오피스텔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의 한 건물 오피스텔 53실을 무더기로 매입했고, 그가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업체 A사 명의의 오피스텔까지 합하면 모두 123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최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은 주택과 달리 월세 거래가 일반적이어서 1%대 저금리 시대에 5%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여겨져 왔다. 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라면 소득세도 내지 않는다. 또 오피스텔은 업무와 주거 등 복합적 용도로 사용되고, 임차인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누가 드나드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도심과의 접근성과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범죄에도 자주 이용된다.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료행위, 고액 비밀과외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한다. 고독한 도시에 어울리는 공간인 셈이다. ●국내 첫 오피스텔은 마포 성지빌딩 ‘오피스’(office)와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알고 있는 오피스텔은 전형적인 ‘콩글리시’다. 미국에서는 ‘스튜디오(studio) 아파트’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피스텔은 1983년 서울 마포 재개발지구에 등장한 17층짜리 성지빌딩으로, 당시 4개 층이 오피스텔이었는데 입주자는 주로 오퍼상(무역대리업자)이 가장 많았고, 지방 본사의 서울연락소, 회계사무소, 설계사무소 등 1인 사업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천 희소가치 높은 소형 아파트 ‘연수 서해그랑블 2차’ 분양

    인천 희소가치 높은 소형 아파트 ‘연수 서해그랑블 2차’ 분양

    최근 혼밥 혼술 혼영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1인가구가 급격히 늘고, 1~3인의 소가족 중심 사회로 바뀌면서 아파트 또한 소형의 인기가 뜨겁다. 소형아파트는 중대형아파트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높고 분양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탈서울 현상의 가속화로 서울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반대로 인천·경기의 인구는 계속 증가 추세이다. 그 중에서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2~3인가구는 47만5945가구로 전체 116만6089가구 중 40.08%의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렇다보니 소형아파트 매매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나자 집값상승률은 소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 예로 송도의 더샾 그린워크1차의 3.3㎡당 평균매매가를 면적별로 살펴보았을 때,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면적은 1,604만원,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중형 면적은 1,493만원, 전용면적 85㎡초과 면적은 1,427만원으로 소형일수록 3.3㎡당 가격이 더 비싼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소형평형 공급물량은 희박한 상황이다. 특히 인천 연수구에서 송도동을 제외하면 20년 이상의 기간동안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무한 상태이다. 송도신도시 또한 4만7천여 세대 중 전용면적 60㎡이하는 5%인 2,370세대로 소형평형의 공급물량이 중대형 평형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소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소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층이 많아졌으며 그만큼 매매거래도 활발히 일어나 집값상승폭이 높다는 장점 등을 가지고 있다”며 “인천 연수구에 가족 구성원이 3인 이하인 경우, 연수 서해그랑블 2차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수 서해그랑블2차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도보권에 있고, 원인재역에서 수인선 환승도 가능하다. 버스도 시내버스 뿐 아니라 서울권 광역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박문초, 서면초, 동춘초, 청량중, 인천여중, 대건고 등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수의 유명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이 밀집해 있어 유명 학원시설이 부족한 송도신도시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위에 홈플러스, 스퀘어원, CGV, 이마트,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연수 서해그랑블2차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보드카 대신 로션 마신 러시아인 30여명 집단 사망

     러시아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인근 도시 이르쿠츠크에서 메틸 알코올이 함유된 피부 보습용 로션을 보드카 대신 마신 현지 주민 30여 명이 집단으로 사망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이르쿠츠크 지부는 19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가짜 술을 마시고 숨진 주민이 33명으로 파악됐다”면서 “일부는 병원에서 사망했고 일부는 집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10여 명이 중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수사·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르쿠츠크 노보레니노 구역 주민들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단체로 중독 증세를 보여 사망했다.  일부 환자들은 응급차로 병원에 실려 오는 과정에서 숨지거나 병원 도착 후 곧바로 사망했으며, 또 다른 주민들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사상자를 포함해 모두 54명으로 35~50세 사이의 빈곤 계층 주민들로 파악됐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현지 상점들에서 피부 보습용이나 사우나용으로 판매되는 로션 제품 ‘보야리쉬닉’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에는 메틸 알코올과 냉동 방지제 등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제품 안내문에 음료로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했다.  현지 주민들은 그동안 비싼 보드카 대신 값이 싼 알코올 함유 화장품이나 향수 제품 등을 물에 타 보드카 대용으로 마셔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상점 2곳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제품을 유통시킨 거래상 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점 100여 곳도 점검해 2t 이상의 보야리쉬닉 제품을 압수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알코올 함유 액체들의 판매 상황을 일제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르쿠츠크 시 정부는 사건과 관련 관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모든 비(非)음료용 알코올 함유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디딤돌’ 주택기준 6억→5억…맞벌이·서울 거주자 대출 ‘좁은 문’

    ‘디딤돌’ 주택기준 6억→5억…맞벌이·서울 거주자 대출 ‘좁은 문’

    정부가 8일 발표한 정책모기지 개편안은 보금자리론 대출 자격과 요건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보금자리론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상품임에도 일부 고소득층이 고가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이용해 재원이 조기 소진되고, 가계부채 증가의 한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안으로 보금자리론 수요 20%가량이 적격대출로 옮겨 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연소득 7000만원이 넘으면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나. -그렇다. 원래는 소득 제한이 없었는데 신설됐다. 주의할 점은 부부 합산 소득이 연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상 주택가격도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아졌다. 또 지금은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3억원까지만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중산층 최대 소득이 연 7200만원인 점 ▲소득세법상 고가 주택 기준이 9억원인 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5억 6000만원인 점 등을 고려해 소득 한도와 주택가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입주자 전용 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 기준을 적용받는다. →일시적 2주택자도 여전히 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하나. -보금자리론은 원칙적으로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위한 상품이나 기존 주택을 3년 내에 처분하는 조건으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서도 대출을 해준다. 헌 집을 팔지 못하고 새집으로 옮긴 사람이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내년에도 유지되는데, 지금까지와 다른 건 기존 주택 처분 시기에 따라 가산금리가 부과되는 것이다. 대출 시점에 기존 주택을 1년 이내에 처분하겠다고 선택하면 일단 가산금리를 적용받지 않는다. 그러나 기간 내 팔지 못하면 2년까지 0.2% 포인트, 3년째는 0.4% 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2년 이내 처분을 선택하면 2년간 0.2% 포인트가 가산되고, 이후 0.2% 포인트가 추가된다. 3년 이내 처분하겠다고 하면 대출 기간 내내 0.4% 포인트가 가산된다. →디딤돌대출과 적격대출은 어떻게 되나. -크게 바뀌는 건 없다. 디딤돌대출만 대상 주택가격이 기존 6억원에서 5억원으로 강화됐고, 적격대출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다만 금융위는 적격대출 중 금리조정형(5년마다 금리 조정)의비중이 50%에 이른다며 해마다 15% 포인트씩 순수고정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향후 대출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정금리 상품을 더 늘려 충격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안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계층은. -가계 소득이 높을 수밖에 없는 맞벌이 부부,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서울 거주자, 가족이 많아 넓은 평수 주택이 필요한 사람이다. 부부 합산 연 7000만원을 넘거나 6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은 이제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득 제한이 없고 9억원 주택까지 대출이 가능한 적격대출로 옮겨가야 한다. 금융위는 이 수요를 3조원가량으로 추산한다. 올해 보금자리론 공급액이 15조원이니 약 20%에 해당한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에 연동되고, 적격대출은 여기에 은행 취급비용이 추가돼 결정된다. 아무래도 적격대출 금리가 보금자리론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원금은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은. -정부는 개편안에서 거치기간은 손대지 않고 현행을 유지했다. 따라서 지난 9월 28일 거치기간이 폐지된 보금자리론은 내년에도 대출 직후 곧바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한다. 디딤돌대출과 적격대출은 최대 1년간 거치기간 설정이 가능하다. 대출 초기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유도해야 하는 만큼 거치기간 부활은 없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정책 모기지가 축소됐다고 볼 수 있나. -꼭 그렇지는 않다. 내년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적격대출의 총공급 규모는 44조원으로 올해보다 3조원 늘었다. 디딤돌대출(7조 6000억원)과 보금자리론(15조원)은 올해 목표치와 비슷하고, 적격대출(21조원)이 지난해보다 3조원 증액됐다. 적격대출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을 감안한 것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어린이 책] 열 살 순정이 눈에 비친 ‘소소한 우리 삶’

    [어린이 책] 열 살 순정이 눈에 비친 ‘소소한 우리 삶’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김민경 지음/정문주 그림/문학과지성사/179쪽/1만원 요즘 아이들이 노는 곳은 대개 정해져 있다. 아파트 안 놀이터나 실내 놀이방, 키즈 카페, 심지어 학원을 가듯 놀이를 배우러 가는 교육기관도 있다. 시설은 그럴 듯하고 값비싼 곳도 많지만 왠지 아이들은 쳇바퀴 안에서만 맴맴 도는 느낌이다.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를 읽다 보면 특히 요즘 아이들의 놀이 반경이란 게 얼마나 옹색하고 안쓰러운지 새삼 다가온다. 번듯한 놀이기구 하나 없는 공터와 잡풀만 무성한 뒷산, 길고양이들이 오가는 옥상, 무섭게만 느껴지는 이웃 할아버지 집 등 동네 전체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놀잇감이 되어주던 시절의 아름다움이 새록새록 새겨지기 때문이다. 5편의 연작 단편으로 이뤄진 동화집은 기발한 상상과 환상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서사는 아니다. 열 살 아이 순정이의 눈에 비친 사소한 일상의 소재와 풍경들을 통해 서서히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할아버지의 일격으로 죽은 쥐는 어떻게 됐을까. 일을 구한다는 엄마는 왜 차려입고 회사에 나가는 대신 남의 집에서 설거지를 해야 하는 걸까. 배불리 먹으라고 준 닭뼈에 왜 아기 고양이는 잘못된 걸까. 이런 보통의 물음을 쥐고 뻗어가는 아이의 생각이 어떻게 내면을 다지고 자라나게 하는지 건너다볼 수 있는 작은 이야기들이다. 초등 중학년 이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배후수요 탄탄한 ‘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역북지구∙구도심 인프라 모두 누릴 수 있어 인기↑

    배후수요 탄탄한 ‘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역북지구∙구도심 인프라 모두 누릴 수 있어 인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택지지구가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서울 접근성은 좋아 출퇴근이 수월하면서도 서울 전셋값 수준의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택지지구는 도로 및 상하수도는 물론 편의기반시설 등의 주요시설을 함께 조성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구도심 인근의 택지지구의 경우 구도심의 생활인프라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릴 경우 수천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까지 가세하기 때문에 환금성도 우수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8일 "수도권 택지지구는 교통, 교육은 물론 주변 녹지환경까지 풍부하게 조성돼 주거만족도가 높다. 그렇게 때문에 비싼 서울 전셋값을 감당하기 벅찬 신혼부부부터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리기 원하는 실버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인기가 좋다"고 밝히면서 택지지구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원개발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지구에 공급하는 '동원로얄듀크'는 전 세대가 인기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역북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약 4100가구가 입주를 할 예정이다.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출 전망이어서 거주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마트(용인점)가 도보 이동거리 내 위치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용인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 지구 내 근린공원이 예정되어 있고 함박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택지지구 내∙외부로 우수한 학군도 갖추고 있다. 역북지구 내에 초등학교를 신설할 예정이고 인근에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뛰어난 교통환경도 갖췄다. 단지 앞에는 용인경전철(에버라인) 명지대역이 있어서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강남권과 분당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역북지구는 주변 버스정류소도 고르게 분포돼 있고,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와 인접해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교통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높은 미래 가치가 예상된다.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용인경전철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선 연장 구간(6.8㎞)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이 확정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원삼면에 IC 두 곳을 신설한다고 밝혀 역북지구의 교통망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하우스는 용인 역북도시 개발사업지구 내 역삼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오매! 칼칼하고 아삭한 남도김치… 김장준비 광주로 오시오~잉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오매! 칼칼하고 아삭한 남도김치… 김장준비 광주로 오시오~잉

    “올 김장은 광주에서 담그세요.”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올 처음으로 ‘김장 대전’과 함께 치러진다. 23회째인 축제는 매년 10월에 열렸으나 올부터 김장 대전과 하나로 통합, 11월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8~22일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타운에서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22일~12월 9일 ‘사랑 나눔 김장 대전’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일정을 늦추면서까지 남부지역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와 맞췄다. 김치축제위원회 관계자는 “10월 축제 때는 지역에서 생산된 김치 주재료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없애기 위해 축제 기간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김치! 광주에서 세계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경연과 체험, 학술 행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오매! 광주김치, 올해 김장은 광주에서’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역 농업과 김치산업을 연계, 동반 성장한다는 취지다. 5일간 열리는 김치축제는 김치캐릭터 만들기와 사진공모전, 국제 김치 콘퍼런스, 김장대전, 시식체험, 문화행사 등 모두 9개 부문 50여종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체 7만 8300여㎡에 조성된 김치타운 내 김치박물관 1층에서는 세계 김치 스토리와 역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세계 김치홍보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김치 등 절임류 음식이 전시된다. 국내 김치는 지역별·종류별 맵으로 제작, 전시된다. 김치명인의 히스토리를 전시한 공간도 마련됐다. 박물관 2층은 김치의 역사와 종류, 효능 등 다양한 김치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교육 문화의 장소로 꾸며졌다. 김치의 산업화와 세계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주한 외국 대사 초청행사와 세계 마스터 셰프 쿠킹 클래스, 유통업체 초청 광주김치설명회, 해외 바이어 초청 국제 김치콘퍼런스, 김치별미 요리 등이 열린다. 김치와 각국의 음식을 융합한 요리를 선보이고 광주김치를 세계 시장에 홍보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유·무료 체험·문화행사도 풍성하다. 어린이 김치투어, 야채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아기 메주만들기, 배추꽃 천연염색, 김치골든벨 게임랜드, 김치먹방 토크 콘서트 등도 준비됐다. 올 행사는 그동안 김치에 한정됐던 전시·시연을 남도 음식까지 곁들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렸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농·축산품 홍보 판매장 등도 확대 운영한다. 또 김치명품 마켓과 빛고을 먹거리 장터, 투게더 청년 플리마켓, 푸드 트럭, 찰떡궁합 김치맛 코너 등이 열린다. 이곳에선 광주김치와 팔도 명품 김치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장 김치택배 서비스도 운영된다. 빛고을 농·특산물 한마당에서는 광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농산물 등이 전시, 판매된다. 김치박물관 건물과 바로 이웃한 세계김치연구소 등은 전시·콘퍼런스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앞마당과 빈터 등지는 구역별로 나눠 체험과 문화 행사 등이 진행된다. 김치담그기는 대형 텐트 2개 동에서 열린다. 세계 12개국 유명 셰프 초청 요리대회도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프랑스·중국·이탈리아를 비롯한 12개국 25명 이상의 유명 셰프들이 김치응용 요리대회를 펼친다. 외국인 셰프들은 광주김치 명인들로부터 ‘광주김치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도 준비됐다. 1994년부터 매년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김치축제의 메인 행사이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축제에 이어 펼쳐지는 김장김치 담그기는 전국 주부들의 관심을 모은다. 배추·무 등 김장 재료가 올해는 상대적으로 비싸다. 시에 따르면 도매시장 경락가 기준으로 배추는 현재 10㎏당 6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00원보다 2배 이상 올랐다. 무값 역시 20㎏당 1만 5300원으로 지난해 6000원보다 크게 뛰었다. 김장 주재료 가격이 이같이 대폭 상승하면서 일반 가정의 김장비 부담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시는 올 축제의 핵심 키워드를 ‘김장은 광주에서’로 결정했다. 비싼 재료 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중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앞서 농촌지역인 광산구 임곡·평동농협과 현지 생산품을 김장에 사용키로 계약했다. 지역 7개 김치 제조업체와 24개 농가가 배추 계약재배를 통해 김치 100t 분량을 확보했다. 이미 출하 가격을 결정한 만큼 배추값이 올라도 예년 수준의 비용으로 김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김장대전을 통해 500여 가구가 55t가량의 김장을 한 것으로 집계했다. 김장대전은 2013년부터 김치축제 다음달인 11월 말쯤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아파트부녀회 등 1200가구가 100t가량의 김장을 할 것으로 보고 홍보와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미 수도권 호남향우회 등을 통해 이날 현재 10여t의 주문을 받았다. 보통 시중 김치 가격은 10㎏당 6만 5000원 선이다. 그러나 이번 김장대전에서는 10㎏당 4만 7000원 정도로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을 할 수 있다. 택배 비용까지 합치면 5만원이면 된다. 남택송 광주시 식품산업팀장은 “이번 축제 기간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려면 사전 예약한 뒤 몸만 오면 김장 김치를 집에서 배달받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아파트 부녀회 등 여성단체와 가족 단위의 예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제조 업체도 올부터는 절임과 양념 등 분야별로 실명제를 도입해 품질을 보증한다. 이번 김치제조에 참여한 C업체 대표 정휴선(54)씨는 “배추를 알맞게 절이기 위해 신안군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준비하고 공장 위생과 청결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며 “김치 제조에 정성을 다해 광주김치의 위상에 흠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최근 축제 현장인 김치타운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각급 기관장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올 김장 담그기 행사 홍보에 주력했다. 광주시는 김장대전이 주부들의 관심을 끌자 김치 품질 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 배추 등의 품질 관리를 위해 계약 농가의 생산과 출하 등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또 ‘광주명품김치’를 개발하기 위해 김치 명인들의 김치 제조 방식에 숨겨진 비법을 표준화된 레시피로 만들었다. 이를 대량생산 시스템에 적용해 다른 김치보다 비교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다. 광주명품 김치는 절이는 과정부터 소금을 적게 넣어 짠맛을 줄인다. 건고추를 갈아 넣어 개운하고 칼칼한 맛의 양념과 육수로 승부한다. 재료와 담그는 방법을 달리해 익을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는 명품 김치를 만든다는 것이다. 김치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축제와 김장을 통합해 지역의 김치산업을 육성하고 남도김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려고 한다”며 “가족 단위로 축제를 즐기고 김장도 마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담그기 예약은 김장사무국(062-521-7600)으로 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착한 가격으로 입주 가능한 오피스텔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에 수요자 관심↑

    착한 가격으로 입주 가능한 오피스텔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에 수요자 관심↑

    전세가격은 이미 오를 만큼 올랐고 주택공급량도 늘어나면서, 최근 2~3년간 떨어질 줄 모르던 아파트 전세가가 지난해 말부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비싼 전세 대신 월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며 월세비중이 2011년 33.0%에서 2016년 5월 기준 45.2%로 5년만에 10% 이상 오르게 되었고, 월세 임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오피스텔 투자 역시 활황을 맞게 되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31일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버금가는 고급 시설을 갖춘 경우가 많아 임대 문의가 많고, 분양가도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실 수요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합쳐진 복합단지의 경우 내부 시설뿐만 아니라 단지 역시 쾌적하게 조성이 되어 있고 교육, 교통, 생활 편의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인기가 좋다. 대우건설이 천안 불당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는 전용 84㎡ 형 주거용 오피스텔과 함께 전용 99~140㎡의 아파트가 함께 있는 복합단지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7층 아파트 6개동, 오피스텔 6개동 총 12개동으로 구성됐다. KTX 천안아산역, 1호선 아산역과 인접하여 전국 이동이 편리하고, 버스 노선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가 들어선 아산탕정지구에는 지구 내에서 도보 이용이 가능한 신설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약 1km 이내에 불당지구 학원가가 자리해 있어 교육 환경이 뛰어난 편이다. 또한 3Km 이내에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등의 대형마트가 다수 존재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아파트와 같은 4베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 세대 남향위주 동 배치로 주거 만족도가 높다. 특히 84㎡타입은 대형 드레스룸과 별도 김치냉장고 수납공간을 마련해 기존 주거용 오피스텔보다 훨씬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롯데마트 천안아산점 맞은편인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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