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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장비값 하락… “구입적기”/“성수기 지났다” 20%나 떨어져

    ◎일반용,세트당 60만원선 적당/질좋은 국산품 많아… 전문대장서 구입을 스키가 대중화되면서 스키장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스키시즌이 절정에 들어선 요즘 스키용품의 가격은 시즌전보다 20%가량 떨어져 구입에 적기를 맞고있다. 특히 올해들어 스키를 처음 타는 초보자들은 어느 정도 기초가 갖춰진 이때쯤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스키구입에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적이나 구입당사자의 기본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는 큰 도움을 받을수 없기 때문.가격면에서도 스키시즌이 연중 3개월남짓에 불과한 우리 실정상 10∼12월의 성수기를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문매장이 아닌 곳에서는 무조건 고가품만 권유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스키선수들에게나 필요한 고가품을 구입하면 초보자들은 다루기가 힘들어 오히려 스키의 묘미를 느끼기 어렵게 된다. 주요 스키장비로는 스키화인 부츠와 플레이트(스키판),바인딩을 꼽는다.이 세가지가 가장 필수적인 장비이고 또한 가격도 비싸다. 이들 주요장비는 전량이 수입품.해마다 유럽지역에서 2월경에 열리는 「유럽스키용품전시회」에 국내의 스키수입업자들이 참가,유명 생산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도입된다.현재 세계 스키시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오스트리아등 유럽세가 휩쓸고 있다.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수요시장으로 유럽의 유명 생산업체들은 이 시장을 겨냥해 동양인에 적합한 별도의 상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도매상들이 각각 자체 수입 브랜드별로 가격을 책정해 일반 산매상들에 공급한다.따라서 백화점과 전문업소등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같은 브랜드의 동일모델에 붙어있는 소비자 권장가격은 똑같다. 그러나 업소마다 할인 판매의 폭과 스키가방등의 무료제공여부에 따라 똑같은 제품의 가격이 10%정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 업자별로 수입 브랜드가 거의 고정된데다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2.95배를 넘지못하도록 규제를 받고있어 책정 소비자가격의 30%이하로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일반인이 레저용으로 즐길만한 스키세트는 60만∼70만원 정도로 짜맞추는 것이 적당하다.백화점등에서 기획상품으로 내놓는 20만∼30만원대의 스키세트는 실용성과 내구성이 떨어져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스키용품 전문업체 「프로 하우스」의 김부기과장은 가격문제가 아니더라도 주요 스키장비는 전문업소에서 구입할것을 권한다.한번 잘 구입하면 최장 10년까지 사용할수 있는 스키장비를 고객들로 붐비는 백화점등에서 별다른 상담없이 구입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플레이트는 세계10위권내의 브랜드가 전부 국내에서 판매된다.프랑스제 「로시널」이 역사도 가장 길고 국내에서 제일 잘 팔리는 상품.스키 종주국 오스트리아의 「블리자드」와 「아토믹」「피셔」등도 인기가 있고 「팰클」(독일)「살로몬」(프랑스)「엘란」(유고)「K2」「헤드」(미국)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부츠는 이탈리아제가 강세로 「노르디카」를 제일로 쳐주며 「테크니카」「살로몬」「로시널」「무나리」등이 있다. 플레이트와 부츠의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성인 초급자용이 16만∼25만원,중급자 25만∼40만원정도이고 상급자용은 제한이 없다. 부츠와 플레이트를 연결시켜주며 넘어지는등의 돌발사고때 안전판 역할을 담당하는 바인딩은 프랑스제 「살로몬」과 독일제 「마커」가 유명하며 가격은 성인남자용 15만∼18만원,성인여자용 11만∼13만원대.이밖에 스키복과 폴,고글,장갑등의 부대용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국산 상품들도 많이 나와있다.
  • 진출 유의점(투자 손짓/베트남의 오늘:하)

    ◎외국인에 바가지요금… 「저임매력」 상실/수도료·집세 내국인의 10배 요구/법규미비… 자고나면 정책바뀌어 베트남이 누구나 진출하기만 하면 재미를 볼수있는 「노다지의 땅」은 결코 아니다. 제도나 법규외에 현지물정을 모르고는 베트남 진출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게 이곳 진출기업 관계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베트남에서 외국인은 「봉」으로 통한다.투자와 기업활동은 보장돼 있으되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가격구조로 진출업체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수도물세만해도 외국인은 월4만원정도로 내국인보다 10배이상 비싸다.호텔숙박비는 내국인이 10달러인데 비해 외국인은 50∼70달러나 된다.하노이와 호치민간의 항공요금은 내국인이 60달러,외국인은 1백50달러다.외국인이 임대해 쓰는 30평남짓의 주택 임대료는 월 2천달러가 넘는다. 이러한 점말고도 베트남인의 근로의욕등 인성파악 역시 투자에 앞서 참고해야 할 사안으로 강조된다.「근면하고 영리하고 손재주있는」 베트남인의 능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게 면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포철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인들은 일하다가도 약정근로시간이 끝나면 퇴근해 버린다.납기가 생명인 수출기업은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생산성도 떨어져 중소봉제업체로 이곳에 왔다가 떠난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포철이 합작투자한 포스비나도 당초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근로자들의 반발때문에 3교대로 조정했다』며 『일을 더하면 봉급을 더 받을 수 있는데도 그같은 마인드가 없다』고 덧붙였다. 싼임금만을 노린 투자진출도 금물이다.섬유·봉제의 경우 지금은 산업수준이 뒤져있지만 3∼5년뒤면 현지 진출업체의 입지가 어려울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김형기 삼성물산 호치민사무소장은 『베트남이 마지막 남은 시장이라고 하나 반드시 좋지만은 않다』고 잘라말한다. 그는 임금이 오르는 추세여서 저임을 겨냥한 경공업의 진출은 바람지하지 않다고 강조한다.개방화 영향으로 사회분위기가 빠르게 이완돼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체제의 고삐가 늦춰진 것은 아니다.호치민에서 한국식당을 하는 최청일씨(53)는이렇게 말한다. 『하노이정권은 통일을 이루었지만 인민의 배를 채워주지 못해 시장경제를 택했다.그러나 사회주의 특유의 감시는 여전하다.베트남은 자본주의의 장점을 사회주의에 흡수하려고 할 뿐이다.이곳에 진출하려는 이들은 베트남이 사회주의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곳곳에 불균형과 부조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할 점이다. 1인당 GNP가 2백달러수준이나 거리에는 8백∼1천달러하는 중고 혼다 오토바이가 물결을 이루고 있고(베트남정부의 발표로는 60만대가량) 4만달러짜리의 외제차를 굴리는 이도 있다.한갑에 1∼2달러에 팔리는 밀수외제 담배와 맥주를 파는 장사가 20∼30m간격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때문에 『정부는 돈이 없어도 인민은 돈이 있다』말이 유행할 정도다. 삼성물산 김소장은 베트남투자진출과 관련해 『아무리 세밀해도 빠지는 부분이 있고 세밀하고 싶어도 법적으로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노이정부가 그때그때 결정하기 때문에 불확실성도 그만큼높다』고 말한다.그는 앞으로 경공업보다는 프로젝트쪽이 유망할 것이라고 했다. 도로 전기 통신등 베트남정부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사업이나 플라스틱 운송 건설등 중소형 플랜트사업이 그런 범주에 들고 엠바고 해제시 해외자금유입으로 이러한 프로젝트추진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디오 애호가 92%가 국산성능 인정

    ◎「월간오디오」 독자 3,615명 실태 조사/소유 앰프·CD플레이어 인켈제품 많아/기기 1백만∼2백만원대가 36%로 1위 수입오디오가 범람하는 와중에서도 한국의 오디오음악 애호가들은 한국의 오디오기기를,그중에서도 인켈사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간팝송사가 최근 「월간 오디오」독자 3천6백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디오기기 사용실태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자가 소유한 오디오기기는 카세트데크를 제외한 앰프(33%)·스피커(32%)·레코드플레이어(40%)·CD플레이어(55%)·튜너(60%)에 한국제품이 가장 많다. 소유 브랜드별로는 앰프·CD플레이어·카세트데크·튜너는 인켈사제품이 가장 많으며 스피커는 미국의 JBL사 제품,레코드플레이어는 독일 토렌스사 제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이 보유한 오디오기기의 가격대는 1백만∼2백만원이 36%로 가장 많고 다음이 2백만∼5백만원(32%),50만원∼1백만원(15%),5백만∼1천만원(10%)의 순인데 1천만원대 이상의 오디오기기를 보유한 사람도 4.5%에 달했다.오디오의 가격수준에 대해서는 10%만이 「적당하다」고 답한 반면 73%와 17%는 각각 「비싼편이다」「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국산 오디오의 성능에 대해서는 「우수」(41%),「보통」(51%)등 90%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스피커(63%)와 턴테이블(26%)에 대해서는 불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조사대상자들의 음악감상소스는 컴팩트디스크가 41.5%로 가장 많아 34%에 그친 레코드판을 따돌렸으며 응답자들의 애청곡 베스트5는 비발디의「사계」,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과 「피아노협주곡 제5번 」,바하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슈베‘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으로 집계됐다.
  • 대일수출 저조는 품질 저하때문/상공부 분석/올 적자 79억불 예상

    ◎작년비 9억불 감소… 총적자의 1.5배/대만 등 비해 가격경쟁력 처져/디자인개발·마케팅강화 등 절실 일본에서 팔리는 우리나라 상품의 값이 경쟁국인 대만이나 홍콩제품보다 비싸고 일부 품목은 일본제품과 값이 비슷해 가격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본고객의 56%가 한국상품의 품질이 보통이하라고 평가하고 있어 가격경쟁력과 품질의 저하가 대일역조를 깊게 하는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상공부가 발표한 「대일역조 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올해 대일무역적자는 통관기준으로 지난해보다 9억달러가 줄어든 79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이는 올 전체무역적자(50억달러)의 1백58%나 되는 것이어서 지난해 대일적자가 전체무역에서 차지했던 비중(90.6%)을 감안하면 오히려 역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천억원규모의 대일수출촉진자금 지원등 대일역조개선책에도 불구하고 대일수출은 89년 전체수출의 21.6%에서 90년 19.4%,91년 17.2%,올 11월말 현재 15.2%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상품의 일본시장 점유비가 89년 6.2%에서 최근엔 4.8%로 떨어졌고 시장점유순위도 같은 기간 2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반면 중국은 89년 5.3%에서 92년 6.8%로 일본시장의 점유비중이 높아졌다. 무공이 지난달 일본 기타규슈에서 열린 「92 한국우량제품전시회」에 참가한 일본 바이어와 소비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상품의 가격수준에 대해 18.3%가 「일본제품과 비슷하다」고 했고 54.3%는 「일본제품보다 싸지만 대만 홍콩제품보다는 비싸다」고 응답해 가격경쟁력에서 이들 국가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수준도 43.2%가 보통수준이라고 대답했고 13.2%는 나쁘다고 말해 가격과 품질 양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더욱이 상품의 색상이나 디자인이 일본시장에 적합하지 않다거나(28.3%)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17.7%)는 응답도 많아 디자인개발과 마켓팅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대일역조가 이처럼 심화됨에 따라 내년에 13조6천억엔에 이르는 일본의 대형 경기대책추진과 수입확대에 따른 시책을 대일수출증대를 위한 호기로 보고 이를 적극 활용 해 나갈 방침이다.
  • 술값 시비끝 손님살해/20대 종업원 영장신청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장윤석씨(20·술집종업원)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이날 상오1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강남구 역삼동 827의47 「도도」가라오케에서 손님 이정국씨(35·카페경영·서초구 반포동 한신아파트213동 502호)등 4명이 23만여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1백만원짜리 수표를 낸뒤 『술값이 비싸다』며 얼굴을 때리자,주방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이씨의 목과 배등 6군데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여권수속에서 출장연회까지/신용카드 부대서비스 20종

    ◎호텔·항공권·렌터카 등 할인예약/자동차검사­폐차러리 싼값에 대행/복잡한 장례·혼수·이사도 쉽게 해결 플라스틱머니라고 불리는 신용카드는 이제 지갑속의 필수휴대품이 되었다. 그러나 휴대자들의 카드이용은 현금없이 물품을 구입(판매신용)하거나 일정한 한도의 현금을 즉석에서 대출(소비자금융)받는,편리하나 소비지향적 기능에만 맴도는 경향이 있다.신용카드사들이 생활편의와 관련된 부대서비스 기능들을 경쟁적으로 첨가시키고 있는데도 이런 유익한 기능을 숙지,적극 활용하는 카드회원들은 의외로 적은 실정이다. 신용카드의 부대서비스는 한마디로 심부름꾼 역할이지만 기능의 다양함과 효율적인 수행력 측면에서는 상머슴 못지않은 힘을 발휘한다.지난 10월 현재 총회원이 1천3백만명을 넘어선 국내 6개 카드사(비씨·국민·외환·장은·위너스·엘지)들이 제공하는 카드 부대서비스는 자잘하게 헤아리면 20여 가지에 이른다.많은 기능들이 6개사 카드에서 공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데 여러 세부 서비스들을 내용별로 한 묶음하여 살펴본다.▷여행관련서비스◁ 입국사증,여권수속,항공권 예약 및 발권,호텔·콘도예약,렌트카 및 정기관광버스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권과 비자수속의 대행료는 대개 5만5천원과 5천원 정도이다.비씨카드는 국내외 여행에 따른 교통·항공·숙박시설 예약과 관련해 회원들에게 정상요금의 10∼30% 할인혜택을 주고있다.삼성위너스는 일본 교통공사와 연결된 전산망으로 일본 전지역 5천여개의 호텔,탈론시스템을 이용한 전세계 1만여 호텔의 예약을 각각 서비스한다.또 위너스는 세계적인 서비스망을 갖춘 허쓰렌카와 우대혜택 계약을 맺어 회원들에게 10∼20% 할인혜택을 준다.엘지는 일반여행 상품은 물론 신혼여행,각종 주문여행,기업체연수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있다.장은카드는 비자골드회원에게 항공권 구입시 항공상해보험에 자동가입시키는 특전을 제공한다. ▷티켓 예약·예매 및 서비스◁ 여행과 관련된 항공권·철도권·고속버스 승차권은 물론 각종 공연물 입장권,위락시설 이용권을 지정 예매창구에서 구입할수 있다. 국민카드 회원은 서울시내 20군데에 설치된 티켓자동발매기를 이용해 각종 공연물을 쉽게 구할수 있으며 특히 이달부터서는 국내선항공권 통신판매제를 활용할 수 있다.회원이 전화로 예약을 하면 탑승일 4일전에 발권하여 서울지역은 인편으로,기타지역은 등기속달로 배달하는 서비스이다.회원은 출발 2일전쯤 항공권을 받아볼수 있으며 배달에 따른 수수료는 없다. 비씨카드 회원은 전화·팩스·가정용 퍼스널컴퓨터 등을 이용해 공연물,위락시설 티켓뿐 아니라 명절 고속버스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또한 비씨카드는 지난 10월부터 철도청과 제휴하여 철도승차권 무인자동발매 서비스를 실시,공공분야와 결합한 첨단서비스의 문을 열었다. ▷자동차관련 서비스◁ 보험처리는 물론 관리·검사·폐차·인테리어 등을 대신 맡아서 처리한다 위너스의 경우 자동차검사에 있어 본인의 직접검사나 정비업체 의뢰시보다 저렴한 가격(책임보험가입시 22만원,미가입시 7만원)에 대행하며 차종에 따라 5만∼8만원을 내면 모든 폐차처리 절차를 대신해준다. 특히 외환카드는 주유·수리·수선·정비·부품구입 등 자동차관련 일상거래 때 쿠폰을 사용하는 자동차티켓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다.신용카드 매출표에 일일이 서명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고 쿠폰식 티켓에 금액만 기입하면 된다. ▷홈쇼핑 서비스◁ 회원들이 집에서 통신판매용 카달로그를 보고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면 배달해준다.카드사들은 생산지와 직접 연결하여 중간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질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비씨카드는 내고장 특산품,우리쌀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있다.농협과 제휴해 농특산품 1백30여 품목을 산지 농협과의 직거래를 통해 회원에게 일주일안에 배달해주며 농협 서울공판장에서 판정받은 청결미를 집까지 갖다준다. ▷선물전달 및 행사대행서비스◁ 국내외에 걸쳐 원하는 시간에 생화·케이크·선물세트 등을 배달해준다.또 회갑연·결혼식피로연·야유회 등 각종 모임이나 연회에 음식마련등의 출장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씨카드와 외환카드는 혼례대행 서비스를 실시하며 엘지카드와 위너스카드에는 장례토탈서비스가 마련되어있다.또 전문카드사인 위너스와 엘지는 혼수서비스도 운영한다. 위너스·엘지·비씨·외환 카드는 포장·운송·정리 등 이사작업을 일괄 대행해주는데 가격은 다소 비싸다. ▷보험서비스◁ 각 카드사 회원들은 보험사 모집원과 접촉하지 않고 카드사를 통해 자동차,상해,화재,보증,여행,교육 보험등에 가입할 수 있다.
  • 옐친 정책브레인 아르바토프 인터뷰/모스크바 이기동특파원

    ◎“블랙박스사건은 실무차원 실수”/남북대결 해소 향한 한­러군사협력 가능/남침땐 북한에 대한 모든 무기유입 차단/“평양의 핵개발은 화자초하는 일… 보유 않는게 더 안전” 러시아의 대서방외교 주요정책입안기관의 하나인 「미·캐나다연구소」소장 게오르기 오르바토프 박사는 5일 서울신문과의 특별회견을 갖고 최근의 한국과 러시아 및 북한·러시아관계,아태지역의 새로운 안보상황등에 대해 해박한 의견을 제시했다.아르바토프박사는 이 회견에서 앞으로 한·러시아관계가 실질적인 군사협력관계로까지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북한·러시아관계는 러시아회의에서 북·러시아우호조약을 수정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관계로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또 한반도에 다시 남침에 의한 전쟁이 일어난다면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모든 무기의 유입을 차단할 것이며 조기종전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게 될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의 KAL기 관련자료 전달과정에서 빚어진 한·러간 마찰은 러시아측의 실수때문에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조만간 러시아정부의 추가해명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두나라 군사협력의 시발이 되는 한·러시아 군사교류각서가 서명됐다.앞으로 군사협력관계는 어떻게 발전될 것인가. ▲한·어시아군사교류각서는 두나라가 서로 적대관계에 있던 구체제로부터 결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앞으로 군수뇌·해군함정상호방문등이 이루어지면 한반도의 대결상황을 해소하기위한 본격적인 군사협력도 물론 있을 것이다.그렇게 되면 북한·러시아관계도 당연히 변화된다. 한반도 주변 러시아군사력은 감축될 것이고 주한 미군도 물론 감축될 것이다.앞으로 양국군사협력에는 돌발사태예방·조기경보체제·상호이해증진,예를들면 군사대표단 상호교환등이 포함될 것이다. ­새로운 미국행정부에서 주한미군은 대폭철수할 것으로 보는지. ○미군감축 불가피 ▲새행정부가 들어서면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지만 미국의 입장은 이미 확고하다.새로운 미국행정부는 냉전후 최초의 새행정부이다.그들은 정책우선순위에 있어 다른 생각을 갖고있다.그들은 사회문제·경제문제·국가하부구조 건설등 국내문제에 보다 치중할 것이다.따라서 그들은 군사비를 줄이는데 보다 적극적일 것이다.공화당정부도 군사력감축을 결정했지만 민주당정부는 유럽주둔군을 포함,공화당정부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줄일것이 분명하다.한국과 일본주둔 미군도 예외일수없다.러시아도 해외에 많은 군사력을 주둔시킬 필요가 더이상 없다.우리는 모든 병력을 국내로 불러들일 것이다. ­통일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할 것으로 보는지. ▲그것은 한국민의 뜻에 달렸다.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이 두려워 미군을 주둔시켰던 게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을 받는 북한 때문에 그랬다.통일은 이런 두려움이 해소되는 것을 의미한다.앞으로는 통일한국과 러시아,통일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달렸다.이들과 선린관계가 유지되면 굳이 외국군대를 주둔시킬 이유가 없다.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한국민이 결정할 문제이다.일본도 마찬가지이다.우리는 조만간 일본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다.그러면 일본도 미국과의 안보협정을 재평가할 것이다.앞으로안보문제는 부차적인 것이 되고 오히려 무역마찰같은 문제가 전면에 부각될 것이다.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는 어떻게 재정립될 것인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자동개입을 명시한 러·북한우호조약이 더이상 효력이 없다는 것을 이미 여러차례 천명하고있다.하지만 이러한 러시아의 입장은 대통령의 선언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할수 있다.선언은 입장을 밝히는 것이고 의회에서 법적인 변경절차를 거쳐야한다.전쟁과 평화에 관련된 제결정은 의회에서 내리도록 돼있다.그러나 러시아의 새로운 상황에서는 그 법적근거가 매우 희박하다.지금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전혀 다른 사회·정치적 메커니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이런 체제에서 그러한 조약은 실효가 없다.이제 이념대결시대는 지났다.의회는 어떤 나라의 전쟁에 자동개입할 것을 규정한 조약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바라건대 한국민은 이 조약에 너무 신경쓰지 말기 바란다. ­북한의 남침을 제지할 어떤 장치를 러시아가 갖고있는가. ▲당신은 지금 아주 가능성이 낮은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북한이 러시아나 중국 누구로부터도 남침을 지지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취할 조치도 굳이 논의할 필요는 없다.우리는 북한을 지원할 어떤 법적구속도 없다.우리는 결코 그들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만약 남침이 일어나면 우리는 러시아뿐아니라 어떤 나라로부터도 북한으로 무기가 흘러들어갈 가능성을 모두 차단할 것이다.그리고 가능한한 조기에 이 전쟁이 종결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남침가능성 희박 남북한은 우리에게 중요한 이웃국가이다.조기 전쟁종결을 위해 양측이 대화테이블에 앉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하지만 도발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한국도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 너무 상대방을 의심하다보면 상대방의 의심도 불러일으키게 되고 그러면 충돌(대규모가 아니라 단기간의 소규모 충돌이라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무기개발가능성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우리는 북한에 핵개발능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과거 양국관계에 비추어 러시아가 북한에 핵기술을 주었을 수는 있지만 과거에 준 기술은 핵무기제조기술이 아니었다.옐친대통령도 이 점을 되풀이 강조했다.지금은 물론 어떤 원조도 주지않는다.북한의 핵기술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기술자 몇명을 데려갔다해서 충분한 노하우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핵무기개발에는 일정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그리고 그것은 아주 비용이 비싸다.우라늄을 추출해서 핵무기를 개발하기까지 아주 어려운 기술을 요한다.그리고 지금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과거보다 훨씬 큰 위험을 감수해야한다.핵무기보유국 클럽에 가입,지속적인 감시를 받아야하고 심지어 군사적 위험까지 감수해야한다.일본은 원하면 당장 핵보유국이 될수있다.하지만 그러면 일본은 아주 취약하게 된다.스웨덴·독일·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이다.그들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 것은 그것이 없는 게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일본을 겨냥해 의식적으로 대한접근카드를 쓴다는데.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우리 외교정책이 그렇게 세련돼 있지도 않다.러시아외교는 오히려 너무 단순한게 흠이다.나는 80년대초 정치적 위험을 각오하고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과감히 주장했다.많은 사람이 이에 반대했고 셰바르드나제까지도 한동안 반대했다.한국과 수교하는데 일본은 어떤 중요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 물론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해결책도 찾아야 한다.하지만 그것은 한국과는 무관한 것이다.한국과의 관계는 일본과 무관한 독립된 문제이다.일차적으로는 일본외무성에 문제가 있다.일본은 외교문제에 관한한 모든 것을 외무성이 최종결정한다.그런데 그들은 러시아에서 일어난 변화를 제대로 이해못한다. 그들은 옐친에게 압력을 넣으면 이른바 북방도서의 반환을 비롯,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지금 러시아에서는 모든 결정을 옐친이 내리는게 아니다.국민·반대세력·여론이 결정과정에 참여한다.우리도 우리의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일본에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잘못이 있다.또한 우리는 여론수렴을 제대로 않고 너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선동가들 손에 맡겼다.그것은 좋은 교훈이다. ○북방섬계속 논의 ­옐친의 방일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새해 도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이 기회이다.옐친대통령이 올해 G­7정상회담에 참석했기 때문에 일본은 그의 초청여부를 놓고 고민할 것이다.물론 양국간 사전조정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양국관계개선에 「북방영토」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는지. ▲물론 그 문제가 해결안되더라도 다른 길을 찾을 것이다.일본도 러시아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깊다.만약 미국이 일본주둔 군사력을 감축 내지 완전철수 한다면 일본은 러시아와 새로운 안보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옐친의 북방섬반환에 대한 진의는 무엇인가.어떤 정치세력이 반환에 반대하나. ▲옐친의 입장만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다.러시아에는 지금 그가 할수있는 일과 그가 할수없는 일이 있다.러시아 상황은 복잡하다.경제는 위기이고 국민들은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이런 배경 때문에 선동이 나올수 있고 옐친이 나라를 팔아넘긴다고 비난할수 있다.옐친은 이런 면을 제때에 생각하지 못했다.외무부도 이 문제를 등한히 했다.북방섬반환에 대한 입장을 국민들에게 미리 설명했어야 했다.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바로 전체주의의 잔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가이다르총리·코지레프외무 모두 그것을 제대로 이해 못했다.무엇보다 그들은 정치 신인들이다.그들은 서구적 의미에서 전문가가 아니다.정치를 국민들에게 팔줄을 모른다.섬을 두개씩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방안을 비롯,때가 되면 일본과 이 문제를 적절한 방법으로 논의할 것으로 믿는다. ­가이다르는 경질된 것이가. ▲나는 옐친지지자이지만 가이다르는 경질될 것을 희망한다.나는 대통령자문위원이고 옐친대통령의 개혁을 지지하지만 가이다르의 기용은 옐친대통령의 큰 실책이었다.가이다르는 똑똑하지만 총리직엔 맞지 않다.그는 정치경제학교수일뿐이다. ­당신이 의심하는게 그의 능력인가 아니면 그의 정책노선인가. ▲그는 정치경제학을 가르치다가 신문사와 잡지에서 일했을 뿐 실무경험이 전무하다.정통 마르크시즘에서 단번에 정통 밀튼 프리트만으로 뛰겠다는 것이다.프리트만 이론은아주 보수적인 서방이론이다.그는 오직 거시경제면,통화정책만 이야기한다.그는 기존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극도의 독점경제에서 곧바로 「보이지 않는 손」을 만들려고 한다.하지만 러시아에서 시장경제의 보이지 않는 손은 존재하지 않는다.나는 11월에 한국을 방문,경제기획원에서 수백명이 일하는 것을 보았다.그런데 러시아는 국가계획위원회를 없앴다.가이다르팀은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것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물론 때로는 가격자유화도 필요하고 시장경제전환 화폐태환화도 필요하다.하지만 이것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한국에는 있다.그런데 이곳에서는 환율이 경매에서 결정된다.달러의 유입이 제한된 나라에서 경매로 환율을 정하는 것은 넌센스이다. ○조만간 해명있을것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KAL기 블랙박스전달을 싸고 양국간 불유쾌한 마찰이 있었다.어떻게해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보는가. ▲분명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조만간 러시아정부에서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개인적으로는 옐친대통령이 항로기록테이프를 빠뜨리고 음성기록장치 사본을 한국에 전달한 것은 그것을 챙겨야할 「실무차원에서의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대통령 몰래 누군가가 그것을 고의로 빼돌릴수도 있겠지만 대통령을 상대로 그런 짓을 쉽게 저지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하지만 러시아정부의 해명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 주기위해 한국에는 주지 않기로 방한전에 이미 결정한 것처럼 돼 있는데. ▲ICAO에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주는 것은 러시아의 결정사항이 아니라 사실상 의무사항이다.하지만 방한 전후 옐친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ICAO규약을 무시하고 한국에 인도할 의사가 있었음이 분명하다.그렇지 않다면 ICAO에 원본을 주고 한국에는 사본을 주기로 했다는 것은 한국민에게 굳이 못밝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 대일수출 부진 “품질주인”/무공,일 바이어 천명 조사

    ◎“8%만 우수” 답변 한국상품의 대일수출이 최근 계속 부진한 것은 가격상승보다는 품질불량에 더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1천4백65명의 일본바이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한국상품의 가격은 급격히 인상된 반면 품질수준은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3%가 한국상품의 가격수준에 대해 일본산보다 저렴하나 대만·홍콩산보다 비싸다고 대답했고 24.2%는 대만및 홍콩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대답했으며 18.3%가 일본산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또 한국상품의 품질수준에 대해서는 43.2%가 보통수준이라고 대답했고 34.8%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대답한 반면 12.9%는 나쁘다고 응답했다. 한국상품의 성능과 내구성,재질면에서 우수하다고 응답한 바이어는 8.8%에 지나지 않았다.
  • 손뜨개옷/가족정성 담긴 “사랑의 증표”

    ◎기성복 단조로움 탈피 개성연출/청계5가 등 털실 전문상가 성황/3천∼3만원까지 다양… 보온성 뛰어난 순모사 인기 어린 시절 어머니나 할머니가 직접 떠 주신 스웨터나 조끼를 입고 느꼈던 포근하고 따사로웠던 추억을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다.가족의 정성이 깃든 손뜨개옷은 추운겨울을 녹이는 사랑의 증표인 것이다.그러나 맞벌이 부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여성의 증가로 손뜨개질은 한동안 잊혀졌는데 최근 천편일률적인 기성복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멋을 창조하려는 멋쟁이들이 늘어나면서 청계천 5가등의 털실전문상가를 찾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기능 위주의 단순한 손뜨개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상과 과감한 디자인으로 낭만적인 유럽풍의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요즘 유행하는 「엄마와 딸」「아빠와 아들」이 함께 입는 가족패션의 연출도 시도하는 젊은 엄마들이 늘고 있는것이다. 청계천 5가 「세림모사」의 김기정씨는 『날씨가 추워진 11월 들어 소일거리로 뜨개질을 하는 중년부인들과 특이한 겨울 패션을 만들어보려는 젊은 여성들로 10%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말한다. 손뜨개를 하는 실은 그 종류와 굵기에 따라 다양한데 파운드나 1타래를 단위로 판매한다.호주 아르헨티나 영국등 원산지의 양모로 만든 털실인 순모사는 보온성과 흡습성이 뛰어난데다 피부건강에도 좋아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게 상인들의 설명.조끼1벌감의 양인 1파운드에 1만원이며 한일·제일합섬등 전문메이커 제품은 1만2천원.금·은사를 순모사에 넣어 꼰 실은 1파운드에 1천원정도가 더 비싸다. 순모와 나일론,순모와 아크릴을 섞어 만든 털실로 다양한 색상이 특징인 혼방사 역시 1파운드에 1만원선이나 스웨터 한벌 뜨는데는 순모사(1벌 2파운드)에 비해 반파운드가량이 더든다. 앙고라털실은 가장 비싼 실로 중품이 1파운드 2만4천∼3만원선이며 수요가 많은 상품은 3만6천원정도. 화학사인 아크릴은 가격이 싼 편으로 1파운드에 3천∼4천원정도면 구입할 수있다.액세서리용인 숄사의 가격도 같은데 모두 1타래로 할 경우 1천5백원이다.가게에서 감아주고 5백원을 더받기도 한다. 털실외에 손뜨개에 필수적인대바늘·대줄(둘레바늘)도 털실전문점 사이사이에 있는 가게들에서 쉽게 구입할 수있다.인건비상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1백%정도 가격이 올라 대바늘이 4백∼5백원이며,끝마무리에 쓰이는 돗바늘은 2백원,풀림마개핀은 3백원이다. 또 털실 전문상가 맞은편 육교위나 바다극장 옆골목에는 털실옷에 달 액세서리를 파는 전문상가가 들어서있다.2백∼3백원의 플라스틱단추에서부터 1천5백원짜리 큐빅단추까지 여러종류의 단추가 있으며 밍크방울(5백원)을 비롯,비로드 망사등 옷에 맞는 다양한 재질의 액세서리를 쉽게 고를 수있다.
  • 외제 생필품 너무 비싸다/비누·샴푸 등 국산보다 가격 2배 넘어

    외제 생활필수품이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제 비누와 샴푸,치약 등이 고급제품이라는 이유로 비싼 가격에 팔리면서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최근 국내 생필품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다이알비누로 유명한 미 다이알사의 국내 지사인 다이알코리아가 지난 여름부터 팔기 시작한 「다이알프러스」비누는 1백30g짜리 1개에 8백원으로 1개에 평균 4백50원수준인 같은 크기의 국산품보다 가격이 거의 2배나 된다. 미 존슨&존슨이 약용비누라고 판매하고 있는 「뉴트로지나」는 1백g짜리 1개에 3천5백원이며 레버브러더스사의 「도브」역시 1백35g짜리 1개에 1천6백원으로 고급제품이라고 해야 1개에 8백원을 넘지 못하는 국산 제품보다 배 이상 비싸다. 샴푸의 경우 이달부터 시판되는 다이알사의 「브렉」이 4백25㎖들이 1개에 3천원으로 용량이 이보다 훨씬 큰 5백㎖ 1개에 평균 1천7백∼2천원하는 국산품의 가격대를 훨씬 웃돌고 있다. 또 샴푸와 린스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겸용샴푸의 경우도 럭키와 태평양,애경산업 등이 파는 국산 제품은 2백50㎖들이 1개에 1천7백원 수준이나 미 프록터&갬블(P&G)사가 판매하고 있는 「리조이스」는 이보다 용량이 적은 2백㎖짜리 1개에 1천8백50원이다.
  • 건강식품 소비자 74%가 불신/주부클럽,성인남녀 981명 의식조사

    ◎“광고가 허위·과장됐다” 55%/가격 비싸다는 의견도 84% 서울에 사는 성인의 과반수가 건강식품을 사용해본 적이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소비자보호부가 지난 8월 서울에 사는 20세이상 성인남녀 9백81명을 대상으로 「건강식품에 관한 소비자의식」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3·7%가 건강식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나이가 들수록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후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53.2%),「없다」(19.3%),「오히려 나빠졌다」(1.4%)등 대다수인 73.9%가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고,26.1%만이 「효과가 있다」고 대답했다. 사용한 건강식품의 종류는 스쿠알렌과 버섯 가공식품이 각각 18.5%를 차지했고 그 다음 알로에 17.7%,효소식품 16.6%,식품에끼스 6.7%,화분 6.0%,정제어유 2.2% 등의 순이었다. 사용경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가 41.3%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방문판매원의 권유」(23.4%),「신문·잡지 등 광고를 보고」(14.3%),「의사·약사의 권유」(4.8%)등으로 나타났다. 또 과반수인 55.3%는 건강식품의 허위·과장이라고 대답했고 가격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의견이 83.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 한량쇠고기맛 어떻던고(박갑천칼럼)

    음악은 천사의 언어라는 말이 있다.천사의 언어이기에 그런다는 것일까,얼핏 감각이 없다고 생각되는 식물한테까지 감흥을 안긴다.그 감흥이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그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온 지도 오래다. 1950년대 후반,미국의 꽃장수 아서 로카란 사람은 『음악을 들려준 꽃은 생장도 빠르고 수명도 길다』는 보고를 했다.같은 시기 캐나다의 기술자 유진 캔비란 사람도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보리한테 들려주어 보통보다 66%의 증산을 보았다.바흐의 음악은 비료보다 효과가 컸다』면서 좋아했다.그런 사례는 그밖에도 많다.조지 스미스라는 농업연구가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들려주어서 키운 옥수수는 발아·성장도 빨랐고 수확도 많았다… 등등. 식물도 이렇게 감정을 갖는다.의사 표시를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그렇다할때 사람이 못듣는다뿐 도끼질 당하는 나무는 비명을 지르는 것인지도 모른다.하지만 일반 사람들로서는 수긍하기 어려운 대목이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일본의 한 제약회사가 대머리 보조치료제로서 모차르트의 음악을들고 나온 것은 또 어떤가.다이이치(제일)제약회사는 『이 모차르트 음악을 듣는 음악요법과 병행하여 두발 회복제를 쓰고 머리를 마사지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10곡이 든 콤팩트 디스크를 판매해 온지 반년이 되었다.식물도 감흥을 느끼는 「천사의 언어」이거늘 사람에게 붙어있는 모근이 그걸 못느끼랴 싶어지기도 한다. 이러고보면 동물에게 음악 들려주는 시도는 너무 당연해진다.예컨대 닭한테 들려주었더니 산란율이 높아졌다는 따위.그래서 상오에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하오에는 경음악을 들으면서 자라는 식용 한우(한오)도 생겨났다(서울신문 10월9일자 6면).멍에 쓰고 쟁기 끌어 논밭 갈아주면서도 매맞기 일쑤였던 그 조상의 슬픈 운명에 비기자면 한량 신세.뷔페식으로 「식사」도 하고 마사지 받으며 1주일에 2∼3병씩 맥주까지 든다.백화점에서 목장에 위탁사육하는 것인데 체중은 일반 한우보다 2백㎏ 정도 더 나가는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장삿속이다.인도도 아닌터에 소를 위해 주는 짓들이라고야 하겠는가.당연히 보통 쇠고기 값보다 비싸다.비쌀수록 잘 팔리는 것은 우리나라의 기묘한 시장논리.더구나 이게 어디 보통 소인가.음악 들으며 뷔페식하고 한잔씩 걸치기까지 하며 자란 귀족 한량 소가 아닌가.「불티나게」팔린다고 한다.그래,육질 좋다는 한량소의 고기맛은 긔 어떻던고.바따라지던가,달보드레하던가.아니면 달골새곰하던가,알근달근하던가.한량이 못돼선지 마뜩찮아지는 마음이다. 「문명화(시빌리제이션)는 암화(캔서리제이션)」라는 말들을 해온다.이는 미식의 과식과 많이 관계되는 말. 동양에서 장수의 비결로 쳐오는 소식·조식의 다작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한다.
  • 검침업무/안전관리/「원격통신서비스」 시대 열린다

    ◎검침/컴퓨터가 가스·수도 계량기 판독/안전/전화선 통해 사고경보 검색,대응/한국통신,이달말 5천가구에 원격검침제도 시행 전화국에 설치된 컴퓨터가 가정의 가스나 수도미터를 읽어줌으로써 방문검침의 불편을 없애주는 원격검침서비스가 10월말부터 본격화되며 11월말에는 빈집을 봐 주고 화재나 가스누설등을 센서가 감지해 주는 원격안전관리서비스가 시범 운영에 들어가 「원격통신서비스」시대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통신 원격통신사업부에 따르면 원격검침서비스의 경우 시범운영해왔던 대구 칠곡지역의 5백30가구가 10월말,대전 대덕지역 3천9백58가구와 청주시 5백가구 등에서 원격검침제도가 본격화된다.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목동및 영동전화국 관내 40가구를 대상으로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이 시범운영된다. ▷원격안전관리 서비스◁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발생할수 있는 화재·외부인의 침입·가스누출등 센서(감지기)가 알아낸 경보내용을 가입자의 전화선을 통해 검색,이를 용역경비업체·경찰서·소방서·관리사무소 등에 전달해 신속한대응조처를 취할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 첫선을 보인다.원리는 센서와 연결된 가정의 결합장치(센서가 감지한 경보신호를 전송)와 전화국의 주사장치(수용가입자의 정보관리)가 서로 신호를 송·수신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다. 기존의 서비스의 경우 전용회선을 이용함으로써 이용료가 비싸거나,전화를 이용하는 것은 통화중이거나 전화회선에 고장이 났을때는 경보신호의 전송이 불가능한 결함을 갖고 있었다.하지만 이 서비스는 ▲가입전화회선을 경보감지및 전송용으로 이용하므로 경제적이며 ▲통화중이라도 전송할수 있고 ▲원격계측·진료·검침등 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다.또 아파트관리사무소의 경우 경비인원을 줄일수 있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원격검침서비스◁ 컴퓨터와 전화선·CA­TV망·전력선·무선등 전송매체를 이용,각종 계량기의 숫자를 읽어내는 것.방법은 기존의 전화선에 전기·수도·가스·열량(난방열)·온수등 각종 계량기를 연결,전화국에 설치된 검침컴퓨터에 의해 계량기에 기록된 숫자를 읽어낸 뒤 이를 해당 한전·수도국·가스회사등 공익회사,아파트관리회사 등에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수용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한전·수도사업소·가스회사등 공익회사와 신축아파트의 건설업체가 서비스 이용을 신청할수 있다.시스템의 설치,가입자및 지역관리 등을 할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므로 약1년전에 신청해야 한다.또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회사는 기존의 계량기가 아닌 원격검침용 계량기를 설치해야 하며 전화선과 계량기를 연결할수 있는 원격검침용 구내배관및 배선 등의 설비를 갖춰야 한다.장점은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 ▲검침 실수로 인한 부당한 요금징수 ▲정확한 검침으로 도전·도수방지 ▲수용가의 이사및 전입 즉시 정산이 가능하며 ▲검침및 고지서의 발부 등을 자동화할수 있어 사무자동화와 연계가능하므로 인력및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검침용계량기가 7만5천원 선으로 일반계량기 설치비용 2만5천원 보다 비싸다.
  • 가장 선물받고 싶은 책 「명랑소설」/신한생명,국교생 독서실태조사

    ◎“책값 너무 비싸다” 53.3%가 불만 국민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명랑소설이며 부모가 읽을 책을 선택해 주는 학생들이 가장 많아 어린이 독서지도에 있어 부모역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이같은 결과는 제38회 독서주간을 맞아 신한생명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YWCA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서울시내 국민학교 5∼6학생 5백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학생 독서실태」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여름방학동안 대부분의 어린이가 1권이상(95%)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3권 이상은 34%,10권 이상 읽은 학생도 2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독서량이 부족한 이유로는 책을 읽고 싶지 않다가 30%로 나타나 독서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줬고 읽을 틈이 없다와 읽을 만한 책이 없다가 각각 22%,13.4%로 집계됐다.이는 어린이들의 과중한 학원수강과 권장할만한 책이 없는 현실을 반영해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선물로 주고싶은 책은 명랑소설·위인전·동화순으로 나타났으며 받고 싶은 책으로도 명랑소설이 40.7%로 가장 많았다.이같은 현상은 지나치게 상업성을 띤 불량 명랑소설이 범람할 경우 우려되는 대목으로 지적됐다. 학생의 입장에서 출판되는 책들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값이 비싸다(53.3%)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어린이들의 이같은 의견은 일부 출판사들이 책의 내용보다는 종이질과 표지만을 호화스럽게 꾸며 어린이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됐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책 대다수가 외국서적이나 만화를 번역한 것이며 특히 비교육적이고 폭력적인 내용및 제목이 많아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아동문학의 현주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제가전품 “애프터서비스 부실”/소비자불편사례 3백15건 접수

    ◎성능 국산과 비슷… 값만 비싸다 외국산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10명중 3명은 제때에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제 가전제품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막연한 외제 선호의식 때문에 외제를 구입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성능과 기능이 기대이하여서 불만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금성사가 3일 외국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편사례를 공모,분석한 「외국 가전제품 불만 사례집」에 따르면 응모한 3백15건의 불만사례 가운데 고장이 났을때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한 경우가 91건으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외국 가전제품 소비자들은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부속품이 없거나 있더라도 값이 비싸고 제때 구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외국 가전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사례도 전체의 21.6%인 68건에 이르렀다.외국 가전제품의 성능·기능에 불만을 느끼는 소비자들중에는 『외제를 직접 사용해보니 일본·구미의 유명제품들이 값이 비싼데 비해 기능은 오히려 국산만못했다』『앞으로 주위에서 외제를 구입하려할 경우 적극 말리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설명서가 외국어로 표기돼 있어 불편하다고 호소한 사례가 36건(11.4%),전압과 주파수 등이 맞지 않은데 따른 불편사례도 27건(8.6%)이나 됐다.
  • 국내 다국적제약사 폭리/약값 타국보다 4배까지 높게 책정

    ◎시민의 모임 조사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국내의약품시장 잠식이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판매가격 또한 해외 다른 국가들보다 최고 4배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모임(회장 김순)은 1일 다국적 기업인 그락소의 소화제 「잔탁」1백50㎎ 1백정 가격이 9만원으로 호주보다 2.2배,파키스탄보다는 3배가량 높고 일본에 비해서도 2만5천원정도 더 비싸다고 밝혔다.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한국 로슈 역시 수입완제품인 화학요법제 「박트림」의 판매가격을 말레이시아등 동남아국가에 비해 2∼3배,호주보다는 무려 4·2배나 더 올려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그락소에서 수입원료로 생산,판매하는 잔탁의 경우 외국유명상표의 높은 지명도 탓에 1백50㎎ 60정 한 상자에 5만5천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91년 한햇동안 1백20억2천만원상당의 높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국내의약품시장은 지난 90년이후 매년 30%씩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현재 국내 시장의 20%이상을 점유한 다국적 기업관련 제약회사들은 최근들어 국내 합작사 생산대신 완제품수입을 늘리고 있어 무역수지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 표준화해야할 현금지급기(컴퓨터생활)

    해외출장이 잦지만 현찰은 항상 3백달러나 일화 3만엔정도만 가지고 나가서 현지에서는 모두 신용카드로 해치운다.참으로 편리하다.지난번 스위스의 제네바에서도 프랑스의 파리에서도 현찰 쓸 일이 있으면 공항이나 길거리에 있는 어느 현금지급기에 신용카드를 넣고 필요한 금액만큼만 찾아서 쓰니까 조금도 불편이 없다.그런데 유독 안되는 나라가 있다.미국과 일본이다. 이번의 일본출장에서 당한 불편.가지고 간 현찰 3만엔을 다 써버렸다.돈을 아끼기 위하여 전화카드로 국제전화를 하면 4분의1값으로 서울에 전화할 수가 있다.그런데 전화카드를 다 썼다.카드를 사려고 주머니를 뒤져보니까 현찰을 다 써버렸다.호텔의 캐시어에게 가서 현찰을 『3만엔만 주십시오』 하며 카드와 여권을 내놓았다.담당자 왈 『우리 호텔에서는 캐싱이 안됩니다.은행에 가보십시오.아니면 현금지급기를 쓰시든지…』 그래서 찾아간 곳이 사쿠라은행.거기에 있는 현금지급기에 카드를 넣어봤더니 안된다는 쪽지가 나온다.화가 나서 필요없는 쪽지를 여남은장 발행하게 했다.직원에게 여권과 카드를 주면서 부탁했다.『우리 은행에서는 안됩니다.미안합니다』 얼굴색도 안변하고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말하는지 원.1백m쯤 떨어진 상와은행.여기에서도 마찬가지.『비자카드는 스미토모은행이라야 됩니다』한다.『그게 어디 있지요?』라고 물으니까 여기서 2㎞쯤 떨어진 곳에 있단다.전철 한구간 타고 가서 또 5백m쯤 걸어야 한다.그리로 갔다.하오3시쯤 넘었을까 할때 도착했다.벌써 은행문은 닫혔고 현금지급기만 가동하고 있었다.넣어봤다.역시 안된다.그냥 호텔로 돌아오면서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수많은 캐시디스펜서(현금지급기)를 보았고 모두 다 써봤다.20가지도 더 넘을걸? 모두가 그냥 내뱉어버리거나 아니면 안된다는 종이쪽지만 내뱉는다. 현찰만 있었으면 싼 저녁을 사먹을텐데 할수없이 호텔의 비싼 저녁을 먹을 수밖에 없다.카드로 되는 곳은 대체로 비싸다.다음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약속장소에 가기전 8시반에 다시 스미토모은행까지 왔다.아직 문도 안열었다.근처의 커피숍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돈이 있어야 커피를 시키지.길거리에서 우두커니 30분을 기다렸다.처량한 신세. 드디어 은행문이 열렸다.여권과 카드를 내놓고 3만엔만 캐싱하여 달라고 부탁했다.캐싱이란 말도 어저께 들은 말이다.여권과 카드와 신청서를 들고가서 결제를 받는데 30분.그리하여 드디어 사흘만에 현찰을 만지게 되었다.귀국수수료까지 합쳐서 겨우 1만엔만 쓰고 2만엔은 남겨서 서울에 와서 다시 원화로 바꾸어버렸다. 일본이란 금융대국이 이런 비표준화를 하니까 우리나라 금융계에서도 이것을 예사로 아는 모양인데 유럽이나 동남아는 그렇지가 않다.즉 표준화가 잘 되어있다.어느 카드로라도 어느 기계에서든지 쉽게 돈을 찾아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표준화를 해야 한다.
  • 완구류값 너무 비싸다/수입품은 최고 4백71% 이윤

    ◎소보원 조사결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국내유통완구류 1백40개품목(국산1백4개·수입품36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롯데백화점등 92개 유통업체의 마진율조사결과 최고 4백71.4%나 되어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품목 가운데 가장높은 마진율을 기록한 완구는 (주)보라완구가 7백원에 수입한 「레스큐 팀」으로 자그마치 4백71.4%나 더 올려 4천원을 받았다.그리고 이들 유통업체가 챙기는 평균마진율은 98.9%였는데 특히 수입품의 경우는 평균 1백82.4%나 되어 국산품 70.1%에 비해 2.6배가 더높았다. 이밖에 (주)대원동화의 「간담시리즈」(2백3%),(주)삼정코리아의 「키드하우스」(3백33.1%)「블록아트」(3백10.1%)「샌드크루즈」(2백43.8%),영지무역의 「마조레트」(2백9.5%)등 수입품들의 마진율은 2백%를 넘어서고 있다.
  • 중·저가 한복 선보인다/디자이너 이영희씨,9월5일 발표회

    전통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고급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올 가을부터 중·저가의 한복을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 고유의 의상을 연구해온 그가 이번에 내놓을 중저가 한복은 자체적으로 염색한 기계모시와 노방을 소재로 했다.그리고 손이 많이 가는 수와 아플리케,염색을 과감히 줄여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단아하고 품위있는 멋을 풍긴다.필요없는 액세서리를 제거함으로써 가격은 종전 작품의 절반정도인 30만∼40만원으로 내려간 반면 오히려 고전미가 되살아 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씨는 『우리의 고유의상인 한복을 보다 많은 사람이 싸고 아름답게 입도록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던 일』이라고 중·저가한복을 내놓은 동기를 밝혔다.『그동안 발표해온 전통의상들이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대중화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독특한 재질과 색감으로 단순하면서 전통미를 살리는 중·저가한복으로 대중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9월5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복발표회를 열어 중·저가한복도 선보일 예정이다.
  • 일본시장 공략의 허실(사설)

    품질은 좋지않은데도 값은 비싸다고 한다면 그 물건이 잘 팔릴리가 없다.이것이 무역적자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소비자가 한국상품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이고 바로 이러한 이유들로 해서 일본수입시장의 한국상품점유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우리측조사에서 나타났다.대일무역적자와 관련,일본의 역조시정노력이 미흡함을 나무라기에 앞서 우리스스로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를 제시해주고 있다. 무역진흥공사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한국우수상품전시회에 내방한 일본바이어와 소비자를 상대로한 설문조사결과 한결같이 한국상품의 품질과 가격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품질은 개선되지 않으면서 가격만 올리고 있으며 심지어는 한국업자들의 판촉활동미비로 어떤 상품이 팔리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응답도 많았다. 무역협회는 일본수입시장에서의 한국상품점유율이 88년 6.3%에서 91년에는 5.2%,올상반기에는 4.9%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두가지의 분석자료는 맥을 같이 하고있다.상품의 질은 좋아지지않고 값만오르니 일본시장을 동남아의 다른국가에 내주고 있는 것이다.유사한 조사가 88년에도 있었다. 이때의 일본소비자들은 품질면에서 한국상품이 일본것보다는 떨어지나 동남아산보다는 월등히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값이 싸다고 평가했다.또다른 자료를 인용해보자. 일본에 수출하는 국내업체의 최대애로요인의 하나가 채산성이 없다는 것이다.일본소비자들은 한국상품이 비싸다는 불만이고 우리수출업자는 채산이 맞지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국내적으로는 그동안 인건비를 비롯한 제품원가의 상승이 높았다는 것이고 일본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일본제품이나 동남아산에 비해 한국상품의 가격상승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동남아제품의 품질향상속도가 빨라 한국상품을 추월하는 정도에 왔다는 상대적 비교도 들수있겠다. 중국상품의 대일시장점유율이 지난해 6%에서 올해는 6.7%로 태국은 2.2%에서 2.5%로 늘어난 이유가 바로 가격과 품질의 상관관계에서 나오고 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일본시장과 일본의 소비자욕구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다.그러한 시장구조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뚫고 들어가려는 노력도 게을리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종류의 한국상품이 팔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본소비자가 3분의1이 넘는 것은 판촉활동이 부족하다는 결론밖에 나올수 없다.실제로 대일수출기업의 9.8%만이 대일시장조사전담반이 있다고 한다. 한일무역불균형문제의 완화를 위해 일본의 기술공여,관세및 비관세장벽의 완화등 일본측이 해야할 몫은 적지않다.그러나 이에앞서 우리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크다고 본다.별다른 기술을 필요로하지않은 섬유제품의 끝마무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와함께 일본시장을 뚫고 들어가려는 노력도 우리의 몫이다.그런의지를 살리지않고는 그나마 차지하고있는 한국상품의 일본시장점유율도 후발동남아국가에 내주면서 대일역조시정도 꾀할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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