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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선율」빌려드려요/각종행사 분위기 돋우는「출장 악단」성업

    ◎거의 3중주로 구성… 비용 24만∼30만원선 아름다운 선율로 각종 행사의 분위기를 돋워주는 출장악단이 최근 성업중이다.특히 점잖은 예식보다 특색있는 결혼식을 선호하는 신랑신부들이 출장악단에게 결혼식 음악연주를 맡기는 사례가 늘고있다. 현재 영업중인 출장악단은 서울시내에만 대략 50여개정도.이중 일부는 국악과 양악,가요밴드까지 갖춘 대형업체들로 일급호텔 등에서 열리는 대형행사를 도맡아 운영하며 그 역사도 10∼20년정도로 오래다. 이에비해 90년대초부터 생겨난 소규모 출장악단은 친구나 학교선후배를 통해 용돈이나 건네주고 부탁하던 결혼식 축하연주를 주 영업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소규모 출장악단은 주로 음대 졸업생 몇몇이 모여 결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처음에는 출장연주만 의뢰하는 손님이 거의 없어 대형 이벤트회사나 결혼식대행업체가 벌이는 종합행사중 음악연주만을 떠맡는 식이었다고 한다. 출장연주를 의뢰할때는 행사규모나 분위기에 따라 악기를 구성해야한다.일반적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피아노 플루트 첼로」「트럼펫 트럼본 튜바」등 3중주가 가장 많이 쓰이는 악기구성이다.이정도면 영화음악에서 세미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연주가 충분하며 연주비용도 24만∼30만원선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제2바이올린과 호른,베이스등이 추가된 4중주와 5중주는 각각 32만∼40만원,40만∼50만원 정도 한다.이밖에 약혼식이나 결혼식 피로연,칵테일 파티 등과 같이 케이크와 샴페인이 포함되는 행사의 경우 연주만 해줄때보다 10만∼20만원이 더 비싸다.
  • 여행용 가방(알고 삽시다)

    ◎이음새·잠금장치 등 확인토록/소보원·9개제품 품질 시험… 불 「델시」 가장 우수/국산은 끝마무리 상태·충격강도 등서 약간 미흡 소득수준 향상으로 해외여행등 각종 여행을 즐기거나 업무로 해외출장을 떠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따라서 많은 짐을 안전하게 꾸리고 운반해 보다 편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있게 해주는 여행용가방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국산5개업체및 수입4개업체의 트렁크형 가방 9개제품의 중량및 치수,성능,외관등에 관해 실시한 품질시험결과 한국파크가 수입한 프랑스제 「델시」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산제품은 끝마무리등에서 약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모델로 쓰인 여행가방은 3박4일의 신혼여행용으로 많이 나가는 5∼6㎏ 중량의 것.가방의 전체적인 형태및 이음새·덧천·안감등 마무리부분을 살펴본 외관시험에서는 「델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플로맷」(대만산)과 「샘소나이트」(미국),「에콜락」(대만)등3개 제품은 1∼2가지 결점이,「미성」「쓰리세븐」「크로바」「마운틴」등 국산제품은 3∼4가지 결점이 드러났다. 여행시에는 운송수단및 현지 사정에 의해 충격등 극심한 환경변화에 놓이는 경우가 있다.이런 상황을 가정,실시한 낙하및 충격강도 실험에서 이들 제품들은 일상 상온에서는 이상이 없었으나 고온에서의 낙하및 충격강도 시험에서 제품별 차이가 드러났다.「미성」「펭귄」「크로바」「마운틴」및 「에콜락」의 5개 제품이 본체와 프레임의 연결부위가 들뜨거나 아예 가방의 양귀퉁이가 찌그러졌고 저온에서 「마운틴」은 깨져버려 사용할 수없게 되었다. 아무런 이상이 생기지 않은 제품은 국산 「쓰리세븐」과 「디플로맷」「샘소나이트」「델시」등 4개 제품이었다. 모든 가방의 잠금장치는 자물쇠와 다이얼등 2가지 형태를 갖추고 있었는데 국산 5개 전제품과 「디플로맷」은 구분없이 하나의 열쇠로 모든 제품을 열 수 있었다.「델시」와「샘소나이트」는 열쇠고유번호에 맞는 가방만이 열렸다. 이들 가방의 가격은 7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다양한 편으로 이 실험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판명된 「델시」등 외국산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따라서 소비자가 예산 범위안에서 가방을 구입해야 할 경우,먼저 가방의 표면이 굴곡이 없고 매끄러운 것을 골라야 한다.또 자물쇠를 열어보아 부드럽게 작동되고 가방을 잠가놓고 움직였을 때 개폐부위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또 가방안의 안감 부착상태 실밥정리 등 끝마무리가 깨끗한것을 선택해야 한다.
  • 충무호 4·5가 오토바이 상가(전문상가)

    ◎50㏄ 스쿠터서 천3백㏄ 수입품까지/1백25㏄이하 주종… 80만∼1백50만원선 교통체증이 나날이 더해가면서 개인적인 교통난 해결의 손쉬운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이 오토바이다.오토바이는 좁은길을 효과적으로 이용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주차문제도 거의 없는등 교통난 시대에 환영받을 만한 여러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서울 충무로5가 오토바이전문상가는 이같은 성능의 오토바이들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곳이다.대한극장옆 애견상가로부터 이어진 충무로4·5가 일대에 국산오토바이대리점·수입오토바이판매점·액세서리점·부품판매및 수리점 등 줄잡아 50여점포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국산 50㏄급 스쿠터로부터 1천3백㏄급 수입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거래되는 오토바이의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다.가격으로 볼때도 최하 80만원선의 국산 스쿠터로부터 중형승용차값을 웃도는 최고 2천만원선의 수입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 오토바이상가의 원조로서 60년대 국산오토바이 생산으로 본격 형성된 이 상가는 80년대 스쿠터및 수입오토바이 판매로 큰 호황을 맞았다가 현재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거래가 뜸한 상태다.이곳 상인들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대부분 생업용으로 팔려나가지만 몇년전부터는 레저용의 수요도 크게 늘고있다.구매자층도 20대 청소년으로부터 50대 중년에 이르기까지 퍽 다양해졌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국산오토바이는 효성과 대림에서 일본회사와의 기술제휴 등으로 생산한 50∼1백25㏄급들이 주종이다.50㏄ 80만원,1백㏄ 90만∼1백만원선이며 1백25㏄는 1백만∼1백50만원선에 구할수 있다.오토바이 만들기가 승용차 만들기보다 훨씬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외국회사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점은 세계10대 자동차생산국에 드는 우리의 입장에서 꼭 짚고넘어가야 할 문제다. 현재 이곳에는 혼다 스즈키 야마하 가와사키 하레이데이비드슨 BMW등 일본·미국·독일에서 수입한 2백50㏄이상급의 오토바이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최근에는 핸들이 높아 조종이 편리하고 안락한 아메리칸스타일이 크게 인기다.경주용이나 다름없는 로드레이스스타일은 순간 가속력은좋지만 핸들이 낮아 초보자에겐 버겁다.엔진에서 뒷바퀴로의 동력전달방식에 따라 체인식과 벨트식으로 나뉘는데 벨트식이 체인식보다 세배나 수명이 길어 고급오토바이에 많이 채용되어 있다고 한다.가격은 경쟁적인 수입으로 조금 낮아져 5백㏄급이 5백만원,7백50㏄급이 6백50만원,1천1백㏄급이 1천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로드레이스스타일은 이보다 50%이상 값이 더 비싸다. 국내에서 1백25㏄급을 초과한 오토바이를 운전할때는 별도의 2종소형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9시부터 하오9시까지다.
  • 여객기 사고/어느 좌석이 안전할까

    ◎이번 참사선 뒷열 오른쪽 생존자 많아/이착륙시 뒷쪽보다 「프레스티지석」 유리/추락 유형따라 희비 교차… 「정설」 없어 항공기 추락사고가 일어났을때 좌석위치와 안전성과는 관계가 있는가 없는가. 아시아나 보잉737기 추락사고이후 많은 사람들이 좌석배치와 안전성과의 함수관계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는 앞좌석이 고급이며 요금도 비싸다.반면 뒷좌석은 2등급으로 그만큼 싸다. 항공사 직원들은 이러한 좌석등급구분은 안전도보다는 서비스적인 측면이 고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프레스티지 또는 퍼스트클래스로 불리는 앞좌석은 의자사이의 공간이 넓어 행동반경의 여유가 있는데다 앞부분에 위치한 승무원들로부터 봉사를 쉽게 받을수 있는 반면 이코노미클래스로 불리는 후미부분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이점이 적다는 것이다. 중간부분의 좌석도 엔진가까이에 있어 엔진소리로 시끄럽다는 점 때문에 이코노미클래스로 분류된다. 좌석구분에 있어 안전성이 고려된 측면은 비행기가 이륙시 앞부분부터 뜨고 착륙할때는 역으로 뒷부분부터 지상에 착륙,상대적으로 추락시의 충격을 떠받는다는 막연한 개연성이다. 앞좌석과 뒷좌석의 충격의 강도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며 이로 인한 생존율의 차이는 얼마인지는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규명된 것은 없다. 또 비행기사고가 반드시 이·착륙시에만 일어나는 것도 아니어서 이러한 개연성은 설득력을 지니기 어렵다. 이러한 사실은 이번 사고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탑승객 1백10명중 생존자는 40%인 44명.이중 좌석이 확인된 생존자 43명 가운데 후반부인 14∼24열에 앉아 있었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탑승객은 모두 29명이며 전반부인 1∼12열(13열은 없음)에서의 생존자는 14명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수치를 확인된 전반부 탑승객 47명과 후반부 탑승객 57명을 기준으로 생존율을 보면 각각 30%,50%로 거의 20%포인트의 차이가 나고있다. 특히 앞좌석인 1∼3열에서의 생존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사고의 경우 앞부분부터 먼저 땅에 부딪혀 앞좌석 승객들이 충격을 심하게 받아 사망률이 높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비행기사고의 안전성은 좌석배치보다는 그때그때의 사고유형에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 항공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풍·수해보험/장마·태풍 대비 들어두면 안전

    ◎해안지역·7∼9월은 보험료 비싸/1개월만 가입할땐 1년요금의 20% 내야/귀중품도 대상… 인명피해는 제외 여름이면 장마와 태풍 피해를 걱정하게 된다.올해도 이미 지난달 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입었으며,이번주 후반부터는 장마권에 다시 접어들 것이라는 기상예보다.또 다음달에는 태풍이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개인이나 기업은 이러한 장마철의 풍수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재에 관한 보험에의 가입을 고려해 봄직하다. 럭키 현대 동양화재등 11개 손해보험사가 모두 풍수재에 관한 보험을 취급하고 있다.그러나 풍수재만을 독립적으로 취급하는 보험상품은 없다.따라서 기존의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풍수재에 관한 보험을 특별약관 형식으로 가입해야 한다.특별약관으로 풍수재를 대비하는 보험으로는 화재보험·주택화재보험·동산종합보험·주택상공종합보험등 10여가지이다. 가입자들은 이러한 보험에 별도의 추가 보험료를 내면 공장·건물·동산등 자신의 재산이 태풍·회오리바람·폭풍·폭풍우·해일등의풍수재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긴급피난이나 방재에 필요한 조치때문에 손해가 생겼을 때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풍수재에 관련된 보험에 특별약관 형식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화재보험·주택화재보험등에 가입할 때 추가보험료를 내면된다.이들 보험에 가입한 후 추가로 들 수는 있으나 가입기간에 따라보험료에 차이가 크다.예를들어 1개월만 들면 1년 보험료의 20%를 내야하며 2개월일 때는 30%,5개월이면 60%,6개월이면 70%를 각각 내야한다.특히 1년미만의 계약을 할 때 보험기간에 장마철인 7∼9월이 포함되면 단기요율에 장마철의 각 월마다 10%씩 가산된다. 보험료는 보험가입금액의 0.0412%∼0.4585%이다.보험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다소 있어 부산·인천·광주직할시와 경남·전남·경기도·강원도(2등지)등 해안지역은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다른 시·도보다 높아 보험료가 다소 비싸다.같은 시·지역 내에서도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은 지역(2급)의 보험료는 비싸다. 주택의 경우 건물 3천만원,동산(가재도구)1천만원등 4천만원의 화재 및 풍수재보험에 1년동안 가입하면 화재보험료는 6천8백원,풍수재보험료는 1만6천4백80원이다(1등지 1급지기준). 휴대가 가능한 1백만원 이상의 다이아몬드·서화·골동품·병풍등 귀중품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에 알려야 나중에 풍수재로 피해를 보았을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추가로 내야한다).그러나 보험사에서는 귀중품에 대해서는 보험가입 접수를 꺼리는게 사실이다.가령 풍수재를 만나 보험가입자가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할 경우 귀중품의 손해를 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풍수재 보험에 들면 가입기간 내에서는 몇번이고 사고를 당하더라도 보험금의 범위내에서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풍수재보험에 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집중호우나 장마때마다 항시 재해가 일어나는 상습 침수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보험사가 심사를 엄격히 하고 보험접수를 꺼리는게 일반적이다.7∼9월에만 가입하려는 때도 마찬가지다.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기간에만 보험에 가입하면 그만큼 보험회사로서는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풍수재보험에 들더라도 풍수재와 관계없이 댐이나 제방이 터지거나 무너져서 생기는 손해,서리·얼음·눈으로 생긴손해등은 보상이 되지 않는등 보상을 받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또 보상은 재산에 대한 것만이며,인명에 대한 보상은 되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일반보험과 마찬가지로 풍수재보험에 들기 전에 손해보험사의 담당자들과 잘 협의를 하고 약관을 상세히 파악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한국경제 세계의 1.16%차지/「IMF의 구매력평가환율법」이모저모

    ◎달러소득에 물가 반영,구매력 표시/아시아 등 개도국 경제비중 높아져 IMF의 새로운 경제력 평가방법은 한 나라의 외형적 부에 서비스가격등 잠재적 요소까지 포함시켜 각국의 국부의 실상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IMF는 지난 5월 이같은 방식에 따라 세계각국의 경제력을 평가하기로 하고 처음 90년 기준으로 세계1백25개 국가의 경제력을 분석,최근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금까지는 각국의 국내총생산 규모를 그 나라의 시장환율로 환산한 미국달러화로 계산했었다.그러나 시장환율방식은 환투기에 따른 거품이 환율에 반영될 우려가 크고 국가의 환율개입,실물부문과 금융부문간의 시차를 제대로 반영못하는 등 단점 때문에 한 나라의 부를 정확히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방식에 이용되는 구매력평가환율(PPP)이란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시장환율 대신 한 나라의 물가수준을 미국의 물가수준으로 나눈 것이다.그만큼 해당국가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잘 반영하는 셈이다. 예컨대 1만달러를 갖고 도쿄에서 쓸때보다 서울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구매력 평가환율이다.이 환율은 통화의 구매력을 계산할때 교역재 외에 비교역재를 포함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이때문에 중국이나 터키처럼 주택값이나 서비스요금 등이 싼 개도국의 경우 신방법에 의한 경제력규모는 커지게 마련이다. 반면 미국의 GDP는 기존방식으로 세계 전체의 총GDP 22조1천9백24억달러의 26.07%인 5조7천8백56억달러에서 새방식으로는 22.47%인 4조9천8백66억달러로 줄어든다.이는 미국의 물가가 그만큼 비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또 물가가 비싼 일본과 독일등 선진국들의 경제력 비중도 마찬가지로 감소한다. 우리나라의 GDP 비중은 0.923%로 세계20위를 차지했으나 신방식으로 평가한 결과 16위인 1.161%로 높아졌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27개 아시아 국가들의 GDP비중이 기존 7.269%에서 17.666%로 높아진점도 실질적인 부가 그동안 과소평가돼 온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1.955%에서 6.199%로,터키는 0.387%에서 0.969%로 GDP비중이 높아졌다. 그러나 구매력 평가환율은 3∼5년에 한번 조사하고 조사대상에서 누락되는 개도국들이 다수 있어 전세계 국가들의 경제력을 비교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다. 또 환율이 실제보다 높게(평가절하)나타나는 경향도 있어 통화가치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 고소도통행료 인상 거센 반발/시민 “기업도 임금 동결하는데…”

    ◎도공측선 “부채 2조 감당못해” 지난 5일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구간이 6∼8차선으로 확장,개통된 뒤 다음달 12일부터 통행료를 평균 4∼10.4% 인상한다는 도로공사의 발표가 나오자 그 타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믈가 및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불가피성을 이해하는 이용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와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특히 많은 근로자들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정부 역시 공공요금의 인상을 억제하고 있음에도 국영기업체인 도로공사가 통행료를 10.4%까지 올리는 것은 다소 심하다고 비난한다. 더욱이 특급열차의 경우 일정시간 이상 연착하면 요금을 환불해 주는데 비해 고속도로의 체증으로 발생한 연착시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도공은 고속도로의 건설 및 개·보수등으로 인한 부채가 모두 2조3천억원이나 된다며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한다.박규열 도로공사사장은 『요금인상의 경제적 충격보다는 화물수송 차량의 시간단축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익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승용차의 경우 ㎞당 27원 씩이며 여기에 인터체인지 사용료 2백원을 합산한다. 이용객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통행료는 미국을 제외하고 일본등 대부분의 국가보다 아직 싼 게 사실이다.미국의 경우 ㎞당 승용차는 23원으로 우리보다 4원이 싸고 버스는 46원으로 같은데 비해 화물차는 우리보다 2원이 비싸다.건설된 지가 오래 돼 투자비가 회수된데다 국가 재정이 뒷받침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승용차 통행료는 1백65원으로 우리보다 6배나 높고 화물차는 4백55원으로 7배 이상이다.오스트리아도 승용차가 1백21원,화물차 4백40원으로 우리보다 4∼7배 높고 이탈리아등도 우리보다 비싸다.
  • 서비스산업 밖으로 눈돌려야/유장희(일요일아침에)

    우리경제가 성장해 감에 따라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 못지 않게 서비스산업의 발전도 중요하게 되었다.제조업과 보완관계에 있다는 특성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교역에서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의 관심을 끈다.우리경제가 계속해서 대외지향형 전략을 써나가고 또 우리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잘만 이용하면 『수출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 부문의 발전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하는 것은 그 어느때보다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본다. 금융·건설·유통·광고·의료·교육·관광·엔지니어링·운송(육해공)등 서비스분야는 다양하며 어떤 것은 선진수준에 접근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낙후되어 있는 형편이다. 제3차 산업이라고도 불리는 이 서비스산업이 경제성장에 따라 확대되는 이유는 발전이 어떤 수준이상일 때 산업발전은 제품의 생산·판매·사후관리등에 결부된 서비스의 향상이 이루어져야만 가능하기 때문이고 둘째,단순제조를 넘어서 정교한 고급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첨단지식·유통등 서비스와 관련된 부문의 발전이 수반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사람들의 지적수준과 욕구도 높아지므로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으로 자본과 인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자연히 3차산업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렇듯 경제발전과 직결되어 있는 서비스 산업이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부문이 낙후되어 있다.이를 열거하자면 한정이 없겠으나 대개는 진입이 통제되어 있거나 경쟁 정도가 낮은 부문에서 후진성이 두드러진다.이러한 업종들이 뒤떨어져 있다는 증좌는 여러형태로 나타난다.첫째 부정과 비리의 뿌리가 깊다.정상적인 거래관행과 깨끗한 세무처리등이 잘 안되어 있으므로 자연히 그리 될 수 밖에 없다.둘째 업자와 고객간에 사이가 나쁘다.발전이 느린 부문일수록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문턱이 너무 높으며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셋째 서비스의 질은 좋지 않으면서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다.따라서 대개는 정상이윤 이상의 높은 이윤을 챙기게 되어있다.넷째 다른 업종에 비해서 예기치 않은 각종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그리고 발생한 사고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나 보상책이 서 있지 않다. 이러한 낙후된 업종일수록 공통점 두가지를 안고 있다.먼저 업종내에 충분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혹은 정부의 간섭이나 규제가 심하여 자유스러운 진입이나 퇴출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정부의 간섭이나 규제가 심하지 않다면 이들 업종들은 대개 독점성협회같은 것을 형성하여 자유경쟁을 차단시키고 있다. 또하나의 공통점은 대외개방이 안되어 있다는 점이다.국내에서의 자유스러운 경쟁이 일어나지 않을 때는 외국으로부터의 경쟁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낙후된 부문일수록 외국인의 영업은 금지하거나 혹은 극도로 제한시키고 있다.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서비스분야 개방도는 67%정도로써 99%를 넘고 있는 제조업부문의 개방도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정부는 우리경제의 선진화를 위하여 서비스부문의 경쟁도 제고,특히 외국업체의 국내진입을 허용할 것을 신경제 5개년계획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계획기간중에 서비스산업 자유화를 위한 대외개방예시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인 투자 및 기술도입에 관련된 법규를 재정비,완화해 나가겠다고 발표하였다.물론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경쟁력향상이 시급한 부문에서부터 자유화작업을 착수하겠음을 부언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부문의 발전을 위해서 특히 중요한 선결사항은 정부관리들과 국내 서비스 기업인들의 국제화시대에 핑요한 신사고와 의식전환이다.대내외적으로 문이 열려 경쟁의 수준이 높아지면 여러가지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부정과 비리가 없어지고 업자와 고객간의 사이가 좋아지고 서비스의 값이 낮아지며 질이 좋아지고 불필요한 돌발사고등이 일어날 확률이 줄어든다.이를 통해 제조업 발전이 더 빨라질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외국서비스업이 국내에 진출하여 이익을 챙긴후 돈을 빼돌리면 큰일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기도 하다.그러나 이는 낡은 사고에서 나오는 우려다.이땅에 와서 잘하는 외국기업이라면 그 과실을 이곳에 재투자 하려할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으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인간적 접촉을 중시하는 서비스 산업인 경우 특히 그렇다.
  • 매실/제철맞아 반입량 급증/중품 소매가 ㎏당 1천5백∼2천원

    ◎내주∼새달초 출하 절정… 가격 내림세/옥매실 향 진해 술재료로 인기 「매실주」「매실차」등 기품있는 술과 차의 재료로,또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인기인 매실이 제철을 맞아 시장에 풍성히 쏟아지고 있다. 서울 경동시장의 경우 하루평균 3∼5t의 매실이 반입돼 시장을 찾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요즘 나오는 매실은 대부분이 경남 진주·하동산.중품기준 1㎏에 1천5백∼2천원,하품은 1천원선에 산매거래되고 있다.수년간 작황과 수요가 꾸준해 별다른 가격변동은 없다는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경동시장 청과물상가 「서부상회」 강희성씨는『아직은 약간 비싼편이나 출하가 절정을 이루는 다음주부터 6월초까지는 하루 시장반입량이 20t까지 올라가면서 가격도 1㎏에 1천원정도로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매화꽃이 진 자리에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리는 매실은 품종에 따라 옥매실,청매,참매실등으로 나뉘는데 재래종인 옥매실은 알이 특히 작고 향이 가장 진해 주로 술 담그는데 쓰인다.다른 품종보다 늦게 출하돼 다음주말 정도에나 시장에 선보이며 가격도 ㎏당 5백원정도 더 비싸다. 다 익어도 푸른 빛을 띠며 알이 굵은 개량종 청매(덜익어 과육이 단단한 것도 청매로 부른다)는 주로 즙을 내 차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참매실은 술담그기와 즙내기에 두루 쓰인다. 매실은 예로부터 위와 장을 다스리는 한방약제로 쓰였을 뿐만아니라 요즘에는 유기산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현대인의 산성체질을 막아주는 열매로 인기가 높다. 노랗게 익으면 향과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요즘 시장에 나온 것은 모두 덜익어 푸른빛을 띠는 것들이다. 매실을 잘 씻어서 항아리에 넣고 소주를 부은뒤 석달쯤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두면 운치 가득한 매실주가 된다. 최근에는 더운 여름철에 대비,신맛을 내는 상큼한 차로 사용하기 위해 즙을 내는 주부들이 많다. 매실 4∼5관을 씻은뒤 즙을 낸 다음 1되정도로 줄때까지 달여 만드는데 차로 낼때는 차컵 한잔 물에 반티스푼을 타서 내면 된다. 경동시장 청과상가에서는 기계로 즙을 내주는데 1관(4㎏)당 2천원의 삯을 받는다.
  • 농기계보 내농촌일손 돕자(사설)

    오늘의 농촌은 「농자천하지대본」 깃발을 날리면서 격양가를 부르던 시절의 모습이 아니다.젊은이들은 도시로 빠져나가 버려서 노령층과 부녀자들이 지켜내는 곳으로 변모하여 간다.더러 뜻있는 젊은이들이 찾아들고는 있지만 빈집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활기를 잃어가는 형편이다. 더구나 수입개방이라는 국제적인 파고속에서 그나마의 생산의욕마저 감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수익은 적은데 비해 소출을 위한 품삯은 비싸다.비싸더라도 구할수나 있었으면 하련만 기본적으로 인력이 없다.그래서 오늘의 농촌은 2중3중으로 외롭고 고달프다.요즈음같은 농번기에는 더욱더 그러하다.또 그럴수록 영농기계화에의 소망은 더 절실해진다.이앙기 하나로써 사람 몇십명몫을 감당할수 있으니 그렇지 않겠는가.그러나 오늘의 우리 농촌이 그것을 집집마다 갖출수 있을만한 여력을 가진게 아니다.그래서 도움이 필요해진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라 해서 나날의 삶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우리의 근본이 농촌에 있었음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이 고달파진 농촌을 돕도록 해야겠다.특히 농촌이 고향인 도시민들의 경우는 한결 절실한 심정으로 수구초심을 살려야 할것이다.대체로 어느 도시건 향우회가 결성되어 있다.서울의 경우는 면민회까지 조직되어 봄가을로 야유회도 하고 선거철이 되면 더 활성화함을 보아오는 터이다.그뿐아니라 평상시에도 경조사에는 얼굴들을 맞댄다.이런 향우회가 농기계 사보내기 운동의 중심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데는 그곳이 우리모두의 정신적 지주로 되어주기 때문이라는 뜻이 크다.언제라고 헤아리기 어려운「식량전쟁」의 보뢰이기도 하다.그곳을 지켜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은 그래서 우리모두를 위하는 길이라고도 하겠다.서울신문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농촌 농기계 보내기 성금」을 모으고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범국민적인 열화와 같은 호응이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이사업을 벌이면서 간곡하게 덧붙이고자 하는 것이 있다.그것은 국민의 정성으로 보내어진 농기계가 보다 유효적절하게 쓰일수 있도록 당로자에 의해 배려되어야겠다는 당부이다.농기계대리점과 농협이 판매·수리문제로 옥신각신할 일은 아니다.농기계가 고장났을때 신속히 수리할수 있도록 체계화하는 일이 급선무이다.그를 위하여 우수하고 친절한 수리기술자를 양성 확보해야 한다.그와 함께 불어나고 있는 농기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이나 수리의 기초같은 교육도 반드시 따라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 「컴퓨터 채팅」의 허와 실(컴퓨터생활)

    『유경희 선생님이세요?』 『그래』 『꾸벅』 『오냐』 『낄낄』 『그게 뭐야?』 『웃는 소리에요』 『왜 웃어?』 『좋아서요』 컴퓨터 대화의 한 단면이다.이렇게 온라인으로 대화를 하는 것을 컴퓨터채팅이라고 하는데,필자가 8년쯤 전에 처음으로 미국인과 채팅에 몰입하였는데,두시간이 넘게 시간을 허비하면서 알아낸 것이 겨우 이름이 데이빗이라는 것과,대학원 학생이라는 것,이 학생의 부인이 간호원인데 새벽 2시에 병원으로 출근해야 한다는 것 뿐이었다.장장 두시간의 전화료와 시스템 사용료가 아깝다.이 정도 대화를 즐기기 위해서 특히 국제통신료를 부담하면서 한다면 이건 확실이 바보짓이다.요금도 그러려니와 우선 시간이 아까웠다. 처음으로 채팅을 시작한 시스템은 미국의 더소스(TheSource)란 네트워크였는데,이것이 얼마후에 최대의 PC통신 서비스회사인 컴퓨서브(CompuServe)에 통합되고 나서부터는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지금은 패켓통신망으로서 데이콤네트(DACOM­NET)와 그리고 하이넷­P(Hinet­P)등 2개망이 있다.어느 것이나 국제사용료가 국제전화사용료 보다 비싸다.적어도 전화료 보다 싸야 국제데이터통신도 발전할 것인데 국제통신을 위해서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 일본의 경우에도 Venus­P라는 이름의 패켓망이 있는데 이것이 너무 비싸서 악명이 높다.원래 이 말이 Very Efficient란 말인데 이것을 Very Expensive라고 스스로 익살부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이러한 틈새를 뚫고 미국의 데이터망이 4∼5개가 일본에 상륙해서 대부분의 데이터통신시장을 장악하고 있다.이유는 간단하다,일본의 컴퓨터통신망이 비싸서 못쓰겠다면 할말이 없다. 필자가 채팅을 즐길 당시에는 수많은 외국인을 알게 되었다.더소스의 통합이후에는 이들과의 연락은 거의 끊어졌지만 아직도 매년 연하장을 보내오는 친절파도 수십명이나 된다.한국에서도 외국사람과 채팅을 하더라도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정보통신 산업도 발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국인과의 영어채팅은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그러나 우리말만의채팅인 경우의 이점은 글쎄…타자솜씨가 좋아진다는 정도가 아닐까? 그리고 생각할 사이도 없이 답변을 해야 된다는 압박때문에 엉뚱한 답변을 한다든가해서 사색을 하는 습성이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컴퓨터통신은 역시 어느 정도의 사색이라는 도구로 여과시켜서 통신하는 버릇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우면지구 아파트분양 시작/모두 2천3백55가구 공급

    ◎임대 9백84호 포함/“마지막 강남땅” 인기 높을듯/국민주택규모 평당 5백50만원 예상/한라건설·대림 월말,코롱 6월에 분양 서울의 「마지막 강남땅」으로 불리는 우면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이 지구는 주위가 우면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뛰어난데다 경부고속도로의 양재동 인터체인지까지 차로 불과 5분이면 갈 수 있어 지난 89년 3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청약가입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지역이다. 이곳에서 택지를 매입한 동양고속등 4개 건설회사는 지난 3일부터 일부 분양에 들어가는 등 분양준비를 서두르고있다. ○경부고속도 인접 주택공사도 최근 이곳에 영구임대주택 건립에 착공,내년초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그러나 이곳의 아파트 분양가는 토지 수용비용이 높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는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공급규모 및 시기,입지조건등을 알아본다. ▷공급규모◁ 7개 지구 4만6천1백평의 대지에 2천3백55가구가 들어선다.이중 9백84가구는 주공이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짓는 영구임대주택이고 나머지 1천3백71가구는 청약예금가입자들에게 분양될 분양주택이다. 분양주택은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5백76가구,전용면적 18∼25.7평이 3백56가구,25.7평 초과가 4백39가구다. 미분양 상태인 연립주택 부지는 공급규모와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주공은 연립주택 부지가 분양되지 않을 경우 공공복리 시설등으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비싼편 ▷분양시기◁ 동양고속이 지난 3일부터 3백40가구에 대해 청약접수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한라건설과 대림산업이 이달 말,코오롱은 6월쯤으로 분양일정을 잡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대형평수 적은편 ▷분양가◁ 택지공급가격의 인상으로 수서등 인근 지역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될 것이 확실하다. 전용면적 18평미만의 경우 택지공급가격이 평당 2백50만원선으로 수서지구 1백38만원보다 80%이상 비싸다.전용면적 18∼25.7평 및 25.7평 초과의 택지공급가격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5백40만원과 6백10만원선이었다.이때문에 예상분양가는 18평미만이 평당 3백50만∼3백6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전용면적 18∼25.7평은 최소 4백10만원선,25.7평 초과는 4백5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채권을 매입해야하는 국민주택규모(18∼25.7평)는 이 지구와 접해있는 우성아파트 시세가 평당 6백10만원선이어서 채권상한액을 1백40만원으로 추정할때 당첨최고액은 5백50만원을 웃돌게 돼 수서지구 4백30만원보다 22%가량 높은 셈이다.국민주택규모 초과는 인근 지역시세가 평당 8백만원선으로 채권상한액을 포함해 7백만원대로 추정된다. ○자연경관 뛰어나 ▷입지여건◁ 양재역에서 불과 1.5㎞ 떨어진 지역이면서도 주위가 우면산으로 둘러싸여 충분한 녹지공간이 확보돼 있는 곳이다.그러나 교통여건이 나빠 지구내를 통과하는 전철이 없는데다 버스노선도 현재 하나뿐이어서 초기 입주자들은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또 인근에 시장이 없는 것도 큰 결점이다. 그러나 이같은 불편들은 입주민이 늘어나 버스노선이 확충되고 상업지구에 대규모 상가가 들어서면 해소될 전망이다.교육시설로는 근처에 양재국민학교가 있으며 지구내에도 국민학교가 하나 세워질 계획이다.이밖에 파출소 유치원 어린이공원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 자동차 불법정비 판친다/전국 배터리점 등 5만곳

    ◎무자격자가 엔진수리… “안전부재”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정비수요가 늘어나자 경정비만을 하도록 되어있는 배터리집이나 카센터등 경정비업소들이 불법으로 엔진·동력전달장치부분까지 마구 정비하고 있어 교통안전사고예방에 큰 허점이 되고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유업종인 카센터등 경정비업소는 차량세차와 오일교환,볼트·너트조임등 26개 항목의 간단한 정비만을 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반면 1·2급 정비업소에서는 이 항목들을 포함,자동차에 관한 모든 정비를 할수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카센터등에서 법규를 어기고 차량안전과 직결되는 엔진이나 미션등의 교환·수리는 물론,공해유발가능성이 큰 판금·도색작업까지 하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업소는 무자격 정비사들이 거의 대부분인데다 정비시설이나 기재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부실정비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더욱이 자가용 소유자는 물론 택시·트럭등 영업용 차주들은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비싸다는 이유로 1·2급 정비업소 보다 이같은경정비업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 문제가 되고있다. 지난 2월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대수는 5백40여만대이며 1·2급 정비업소는 서울지역의 3백70곳을 비롯,1천4백50여개가 있다. 반면 카센터등 경정비업소는 서울의 8천여곳을 비롯,약 5만여개로 1·2급 정비업소의 무려 34배나 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자동차정비조합에서는 이에따라 검·경찰,구청등과 합동으로 무허가 불법정비업소 2천1백28곳을 단속했으며 이 숫자는 허가받은 1·2급 정비업체 3백70곳의 약70배나 되는 엄청난 숫자다.
  • 외궁인진료소 신촌세브란스/언어불편 덜고 양질의료 서비스

    ◎하루 40∼50명씩 찾아… 주한 대사까지 손님 다양/영어구사 능숙한 간호사 등 친절 대기/정밀치료 필요한 환자 전문의에 연결/인 요한소장,“한국의료진 이미지 높이는데 주력”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외국인들의 출입이 유난히 잦은 곳이 있다. 한국에 상주하는 외국인과 대사관직원및 가족들에게 언어장애로 인한 불편을 덜어주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설립,3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외국인진료소(소장 인요한박사·미국명 John A Linton). 국적을 막론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건강관리및 응급조치등의 1차진료업무를 책임지며 비자신체검사도 담당하고 있다.현재는 가정의학과 소속으로 되어 있으며 의료진은 인소장이외에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간호사 3명으로 짜여져 있다.전문의의 정밀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내과·정형외과·비뇨기과·산부인과등 연세의료원산하 19개 전문과에 일일이 연결해주는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또 캐나다와 필리핀정부의 요청으로 이들 국가 유학생들의 신체검사를 대행하며 기타 다른국가의 대학에서 요청하는 유학생들의 신체검사업무도 실시한다. 외국인진료소를 찾는 외국인환자는 하루 40∼50명선.그 계층도 학생에서부터 회사원,국가대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인소장에 따르면 이 곳을 찾는 외국인은 50%가량이 미국인이고,호주·캐나다등 영국계가 35%가량이다.또 내원환자의 20∼30%가량이 신경과질환을 호소하고 있는데,이는 본국과 한국과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입원환자도 하루에 4∼5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진료소이용이 보다 손쉽도록 예약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진료뒤에 대금을 청구하는 후납제를 채택하고 있다. 개원시간은 공식적으로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5시30분까지지만 응급환자를 위한 비상전화를 24시간동안 개설하고 있다. 외국인진료소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국내 의료수가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진료비는 국내 병원보다 10배이상 비싸다. 『외국인들은 흔히 타향에서 병이나면 그곳의 의료수준에 의심을 갖게 되어 심리적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이럴 경우 저와 같은 외국인의사와 대화를 통해 병력을 충분히 상의 한 뒤 설명을 들으면 일단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지요』.지난 91년부터 소장직을 맡고 있는 인박사는 미국인이면서도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할 정도로 한국어·한국문화에 통달한 자칭 「순수 한국인).지난달 24일 세계결핵의 날을 맞아 복십자대상 봉사부문상을 받은 순천결핵요양원 인애자원장의 막내아들이기도 한 인소장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그뒤 연세대의대를 졸업,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한 뒤 87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CMC에서 가정의학수련의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외국인진료소의 운영계획은 아주 소박합니다.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진료해서 한국의료진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있습니다』 한국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인데 비해 의료진의 서비스정신이 결여돼 있는것 같아 안타깝다는 인소장은 병원이 앞으로 치료보다 예방차원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더욱 친절한 진료소를 만들어외국인에게 「신뢰할수 있는 한국인상」을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관광경비 세계 2번째 비싸/3박4일 8백17불… 동경의 81%

    서울의 관광경비가 세계 주요 도시중에서 도쿄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가 작년 말을 기준으로 조사, 분석한 「세계 주요 도시의 관광요금」에 따르면 하루 숙박요금을 2백달러로 계산할때 서울의 3박4일동안 관광경비는 1인당 8백17달러로 도쿄의 9백76달러에 비해 19.4%인 1백58달러가 싸다. 그러나 방콕의 7백15달러, 로스앤젤레스의 7백35달러, 홍콩의 7백43달러보다는 12.4%,10.0%,9%가 각각 비싸다. 또 시드니의 7백96달러,대북의 8백8달러보다 2.5%,1.1%가 각각 비싸 서울은 이들 도시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가격경쟁력을 이미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계속되고 있는 인건비의 상승과 물가오름세로 전세(관광)버스의 이용료,식사비,쇼핑비용등이 계속해서 큰 폭으로 치솟고 있기때문이다. 한국관광의 주 고객인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한햇동안 모두 3백19만명이 입국,전년에 비해 1.1%의 증가에 그쳤고 올들어선 지난1월 한달동안에 21만5천명이 방한해 작년 동기의 23만2천명보다 7.3%가감소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 한인비하영화 「폴링 다운」/미 전역서 흥행1위

    ◎실직근로자,식품점서 분풀이 행패/아주이민들 “폭력정당화” 관람 거부 한국계 상인을 비하해 물의를 빚고있는 영화 「폴링타운」이 최근 미국전역에서 개봉된 이래 소수계단체들의 반발과 비평가들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흥행면에서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실직한 방위산업체 근로자 역을 맡아 주연한 이 영화는 지난주말 개봉되자마자 미국전역에서 8백70만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가 물의를 빚고있는 것은 주인공의 인물 묘사를 너무 작위적으로 했을 뿐만아니라 아시아계 이주민들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시킨 무책임한 편견으로 가득차있기 때문. 주인공은 짧은 머리에 군인투의 복장을 하고 셔츠에 보란듯 색색펜을 3개나 꽂고 총을 갖고다니며 걸핏하면 식품점을 때려부수는등 행패를 일삼는다.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아침 출근길에 교통난에 부딪치자 차를 버리고 길거리에서 난동을 벌이는 그런 망나니다. 그는 또 한국교포가 운영하는 식품점에 들어가 주인의 영어가 시원치않고 소다 캔음료 값이 비싸다고 괜한 트집을 잡으면서 행패를 부린다. 주인공의 이같은 행동은 상당수 미국인 방산업체 근로자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한국교민등 아시아계 이민들의 관람거부운동등 조직적인 저항을 받고있다. 특히 한미식품상협회·한미연합회등 한인단체들과 일미인권연맹과 같은 미국내 아시아인 단체들은 『한국교민들이 지난해에 폭동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측면에서 볼때 이 영화는 사회적으로 무책임할 뿐만아니라 비열하고 인종차별적이며 선동적』이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이 영화의 제작회사인 워너브러더스사에 전달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백인 주인공이 한인식품상을 폭행하면서 시작되는 미치광스런 보복에 우리가 동조할 필요는 없다』고 이 영화에 백인인종차별주의자의 시각이 깔려있음을 지적했으며 워너브러더스의 계열사 주간지인 타임도 『이 영화가 주인공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인종·사회적인 편견으로 묘사했다』고 비평했다. 항공산업을 비롯한 방위산업 종사자들도 방산업체 종사자가 해고된뒤 미치광이로 변해 광분하다 경찰에 살해되는 내용의 이 영화에 대해 『방위산업 근무자들의 인상을 나쁘게 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LA타임스는 전했다.과거 방위산업체인 맥도널 더글러스사에 조립공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로버트 오웬스씨는 『실직한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과 분노를 이해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폴링다운」은 영화도 아니다』라고 비난하면서 『사람들이 이 작품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진공 청소기(알고 삽시다)

    ◎물청소 가능한 신제품 속속 개발/국산 가정용 9만∼22만원선… 외제는 갑절 비싸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우리네 집안 청소에는 어울리지 않는 상품으로 소박받던 진공청소기가 물청소도 가능한 「한국형」상품등 신제품이 속속 개발되면서 제철을 맞고있다. 또 침대와 카펫,소파등의 보급이 늘고 주거환경이 서구식으로 변하면서 진공청소기의 필요성이 이전보다 많이 높아지고 있다.장판과 나무로 된 마루로 집안을 꾸미는 전통 가옥에서는 빗자루와 물걸레를 사용해야 깨끗한 청소가 된다는 것이 우리 주부들의 공통된 의견.따라서 라디오·텔레비전과 똑같은 문명의 이기면서도 진공청소기의 국내 보급률은 다른 가전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국내 가전3사들이 내놓기 시작한 다양한 종류의 진공청소기들은 말끔한 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키고 있다. 진공청소기는 용도·용량에 따라 가정용,영업용,자동차 청소용으로 나뉘며 형태별로는 핸디형,스틱형,어깨걸이형,콤팩트형등이 있다.요즘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보관이 편리한 슬림형의 콤팩트타입이 인기다. 진공청소기의 붐을 몰고온 국산 「한국형 물걸레」청소기는 15만원대의 보급형에서 걸레까지 자동세척이 되는 전자동제품이 28만원선으로 가격대가 다양하다.먼지제거만 가능한 기존의 진공청소기에 습·건식 겸용모터를 부착해 물청소까지 할수있게 만들어진 물걸레청소기는 국내 가전사의 아이디어상품이다. 비교적 소용량의 어깨걸이형과 자동차에도 사용가능한 콤팩트형은 6만∼9만원대의 상품들이 많이 나와있다.이밖에 일반 가정용은 국산이 9만∼22만원선.이에비해 외제 진공청소기는 국산과 비슷한 성능의 제품들이 가격은 2배 가까이 비싸다.물청소가 가능한 호주산 제품은 권장소비자가격이 무려 80만원이며 네덜란드·미국·일본제 일반 진공청소기들도 25만∼40만원가량을 줘야 살수있다. 현재 백화점과 국내 가전사 대리점에서는 권장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으며 세운상가나 용산전자상가등에서는 20%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단 구입시에 애프터서비스 여부와 제품확인서등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진공청소기는 가스 증기 액체 등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면 인화·폭발의 위험성이 크다는 사실에 특히 유의해야한다.수분을 함유한 먼지나 가연성 액체(벤젠 알코올 시너 등)옆에서도 사용하면 안된다.작동을 시킨다음 흡입구나 배기구를 자주 막으면 전동기에 고장이 나기 쉽다.
  • 내집마련/수도권위성도시를 노려라/“신도시 못잖은 주거환경”7곳소개

    ◎분양가 평당 2백만원… 교통 좋아져/구리·미금/군사지역 해제… 호원동신시가 개발/의정부/고양/신촌 20분거리… 고급주택지 각광/시흥/지가 수도권최저… 은행지구 인기/안산/이상적 계획도시… 서민층에 유리 신도시 분양이 올 연말까지 끝나게 되자 서울 및 수도권의 무주택 서민들 가운데에는 초조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서울 근교의 대규모 단지가 사라짐으로써 내집 장만의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서울의 위성도시를 살펴보면 신도시 못지 않은 주거여건을 갖춘 곳도 적지 않다.관심을 가질 만한 곳을 소개한다. ▷구리 미금◁ 남양주 지리적으로 5개 신도시 못지 않게 서울 생활권자에게 가까운 거리에 있다.그러나 열악한 교통사정과 문화 및 편의시설등의 부족으로 평균지가나 주택가격이 신도시보다 30%가량 싸다.그러나 최근 구리∼판교간의 고속도로 개통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결돼 서울의 강남 및 강동지역과도 상당히 가까워졌다. 특히 워커힐과 덕소간에 개통된 4차선 도로로고질적인 교통난이 일시에 해소됐다.앞으로 건설될 수도권 광역 전철망이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경유할 예정이다. 주택공사와 삼익주택이 올해 인창택지개발지구에 2천1백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데다 진건면 사릉지구,미금시 평내지구,화도읍 일원,금곡지구도 앞으로 주택이 공급될 지역이어서 수도권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최근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도 평당 2백만원 이하로 비교적 싸다.당장은 편의시설이 다양하지 못하고 대중교통도 불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할 만한 곳이다. ▷의정부◁ 경기도 북부지역이란 이유로 안보와 관련돼 시 면적의 상당수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개발이 늦어졌다.그러나 지난 88년4월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상당수가 해제되면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최근 호원동 및 의정부 3동 일대 22만평과 의정부 2동 29만평이 신시가지로 개발되는등 1백여만평의 토지가 택지 또는 공업용지로 개발됐다. 다소 산만하던 교통망도 정리돼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도 완공단계이고 퇴계원까지의국도 43호선과 고양시까지의 국도 39호선도 확장 및 포장할 계획이 서있어 멀지않아 교통난도 해결될 전망이다. ▷고양시◁ 시승격 5년 이내에 직할시 승격이 예견됐을 정도로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었지만,역시 상당한 면적이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돼 있어 생각보다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그러나 수색,신촌,서대문까지는 20분만에 갈 수 있고 강남지역에도 1시간이면 닿을 만큼 교통여건이 좋다. 6공 출범과 함께 시작된 북방정책으로 외교안보단지,서울 북부지역을 위한 농수산물시장,김포공항과 연계한 고속도로등의 구상이 거론되고 있어 얼마 후면 서울 서북부지역의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그린벨트의 비중이 높아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고급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은 다소 지가가 높은 편이나 시역이 넓어 문봉이나 지영리등의 주택은 아직도 저렴하다. ▷시흥시◁ 최악의 교통여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비교적 인기가 낮다.교육,문화등 제반 편익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는 96년 완공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수암 신천구획정리지구와 은행동 택지개발지구를 통과하고 경인고속도로 및 시흥을 통과하는 서해안 고속도로 구간이 올 연말 완공되면 교통난이 다소 풀릴 전망이다. 시흥시도 오는 94년까지 은행지구 20만3천여평의 택지에 6천7백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등 시 전체를 일신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시 전역의 87%가 그린벨트이고 시 중심지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수도권 위성도시 중에서도 주택가 및 지가가 가장 싼 편이다. ▷안산시◁ 깔끔한 분위기로 진작부터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더욱이 지난 91년 금정∼안산간 전철이 개통되고 신갈∼안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인산업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에서 벗어나면서 이상적인 위성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안산 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 2백16만평 중 99만평이 주택단지로 개발돼 아파트등 공동주택 2만여가구도 들어선다.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부까지 1시간이면 충분해 서울생활권 서민층에게는 상당히 매력이 있는 곳이다.그래서 전세값도 다소 비싸다.
  • “외국바이어 잡아라” 비상/수출업체들/작년이후 내한줄자 대책 부심

    ◎항공료부담·관광주선 등 선심공세/“경쟁국은”… 마케팅전략 탐색/주한바이어 69% “수입선전환 고려중” 『외국 바이어들을 잡아라』 우리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거래를 하고있는 바이어들마저 수입선을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이들을 붙잡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선경·럭키금성상사·쌍용·효성물산등 종합상사는 물론 중소수출업체들까지도 바이어들을 붙잡기 위해 가격등 유리한 조건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것은 물론 항공료를 부담하거나 산업시찰등을 시켜주고 있다.이와함께 바이어 유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경쟁국에 비해 경쟁력 있는 품목을 집중개발하는 한편 전세계 지사를 통해 경쟁국의 마케팅 전략을 파악,적절한 대책을 세우고 각종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는등 새시장 개척과 새로운 바이어의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을 가장 선호 종합상사들은 특히 중국·동남아·중동·남미·아프리카등 그동안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지역에 대한 수출이 최근들어 급증함에 따라 선진국에 주재하고 있는 직원을 줄이는 대신 이들 지역을 보강하고 있다. 무협이 지난해 연말 국내에 주재하고 있는 5백20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40%는 『현재 수입선을 다른나라로 바꿀 것을 고려중』이라고 대답했고 29.5%도 『1∼2년 안에 전환할 예정』으로 응답해 바이어들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것으로 분석됐다.수입선을 바꾸려는 이유로는 가격이 비싸다가 89·4%로 절대적이었고 품질불량·납기지연등 비가격 요인은 10.4%였다.우리나라 대신 찾아가려는 국가로는 임금이 낮고 해외투자유치가 활발한 중국이 45.9%로 제일 높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등 동남아 국가가 32.6%로 그 다음이었으며 대만은 7.6%,홍콩은 3.6%였다. 지난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를 찾은 외국 바이어는 모두 9천1백43명으로 전년도의 5천5백38명에 비해 65%가 증가했으나 실제 수출계약은 전년도보다 낮았다.무공관계자는 『노사분규의 진정등으로 우리업계의 수출여건은 많이 나아졌으나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뒤져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계약도 저조 무역업계는 이처럼 우리나라로부터 떠나려는 바이어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이들의 왕복 항공요금을 부담하는가 하면 수출상담 이외에 산업시찰,관광등을 시켜주고 있다.또 바이어와 가족들의 생일을 알아 선물을 챙겨주는등 이들의 마음을 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줄자 생산업체인 부산 코메론 강동헌 사장은 『국내에 앉아서 외국 바이어들과 상담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물건을 가지고 외국에 나가 수출상담을 벌이고 경쟁국 업체의 마케팅 정보도 얻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수출업체인 점보실업 오성호 사장은 수출상담을 하지 않더라도 바이어들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한달에 1∼2명의 바이어를 초청,국내관광을 시켜주는등 선심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 학생용가구 MDF재질 인기/압축가공목… 견고하고 색 다양

    ◎책상·책장·의자세트 45만원선/자연색 연출 원목도 많이 찾아 신학기를 앞두고 자녀들방을 새로 꾸미려는 주부들의 발길로 학생용 가구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학생용 가구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짙은 밤색계열의 합판책상과 철제책상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신재질 MDF가 대중화되면서 산뜻한 색상에 기능성을 강조한 가구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면에서 눈에 띠는 경향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책장 겸용 책상·보조테이블이나 키보드서랍을 설치한 컴퓨터테이블 겸용 책상등 다용도 가구들이 대부분 가구업체의 주요 상품으로 나올만큼 인기품목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다.책꽂이가 달려있는 책상은 자녀들에게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밀도섬유판제품(Medium Density Fireboard)은 견고하고 색상도 흰색·회색·미색·검은색 등으로 다양해 주니어 이상의 고학년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MDF는 나무의 섬유질·대나무가루·갈대등을 잘게 썰어 중밀도로 압축한 가공목으로 나무를 여러켜 붙여 물이 묻거나 오래되면 뒤틀리는 합판과 달리 나무판의 변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단단한 반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 가구를 만들때엔 가구의 내부,책장의 선반등은 톱밥가루를 압축시켜 양면에 합판을 접착시킨 파티컬보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MDF재질 주니어·하이틴가구 전문생산업체인 밴가구의 명창순과장(롯데백화점 본점)은 『PVC로 특수고광택처리를 하면 대리석 무늬를 비롯해 갖가지 색상을 연출해 낼 수 있으며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해 활동적인 주니어들이 사용하기엔 최적의 가구』라고 장담한다.MDF가구의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한쪽에만 서랍이 달린 책상이 26만∼27만원,책장은 사이즈별로 10만∼13만원으로 다양하다.책장과 책상,의자를 모두 구입하려면 45만원정도가 소요된다. 그런가하면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원목가구들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원목가구는 색상이 진한밤색과 밝은 나무색의 두가지가 생산되는데 학생용가구로는 자연색 가구가 더 반응이 좋다는것이 상인들의 얘기다.흠집이 잘나는 것이 단점이지만 최근에는 고무나무 원목에 우레탄을 코팅해 광택을 내고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한 원목가구도 생산중이다.원목소가구를 생산하는 스칸디아,델리등의 주니어책상세트는 26만∼29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원목의자는 4만5천∼5만원.개성을 추구하는 자녀들의 경우라면 가정에서 조립만 하면 되도록 만들어 놓은 DIY가구점을 찾는 것도 권할만하다.방사이즈를 정확히 재고 원하는 디자인을 구상한 다음 롯데등 대형 백화점에 있는 매장을 찾아 사이즈에 맞게 선반,조립볼트등을 구입하면된다.원목조립가구로 6단책장(높이1백80㎝ 폭64㎝)과 책상·의자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29만∼38만원선.컴퓨터테이블은 9만원. 대형 가구업체인 바로크에서도 자연색상의 원목제품인 캠퍼스주니어책상을 생산,책상12만∼14만원,책꽂이 8만5천원,서랍장 17만원선에 시판중이다.리바트에서 생산되는 학생용가구 「노바」의 가격은 책꽂이 포함,책상이 36만9천원.올해 신제품으로 소재·디자인을 고급화해 전면을 하이그로시로 처리하거나 티크를 사용한 제품도 내놓았다. 의자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지의 여부와 쿠션,팔걸이,회전등에 따라 6만∼14만원까지 다양하다. 책상·책장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것은 자녀의 신장.시판중인 가구는 국민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학교 진학시기에 한번정도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민학생들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의자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몇년간은 사용해야 하므로 조금 부담이 되더라고 견고한 것을 고르고 서랍을 여닫아 보아 견고한지,끝마무리가 섬세한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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