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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 12월 한달간 연간 최대 규모 선물 대잔치 연다

    티몬, 12월 한달간 연간 최대 규모 선물 대잔치 연다

    타임커머스 티몬(대표 이진원)이 연말을 맞아 쇼핑을 하면 인기 브랜드의 대형 가전제품과 게임기, 커피 쿠폰 등 풍성한 선물을 제공하는 12월 대규모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티몬에서는 매년 12월이면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할인 쿠폰과 적립 혜택에서 더 나아가, 대대적인 경품을 걸고 쇼핑을 하는 고객들에게 행운 당첨의 기쁨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먼저 12월 1일부터 한달 내내 매일 3~4000명의 구매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티몬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무려 10만명의 고객이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넉넉한 수량을 준비했다. 슈퍼세이브 회원에게는 더 큰 행운의 기회가 주어진다. 멤버십 회원은 월간 쇼핑 구매액이 일정액을 넘게 되면 응모할 수 있는데, LG 트롬 건조기와 스타일러,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릴렉스 샬망 안마의자와 닌텐도 동물의 숲 게임기까지 누구나 탐나는 경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매주 수천명 단위로 케익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럭키타임을 통해 추첨 경품 이벤트를 추가 진행하는 등 멤버십 회원만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풍성한 선물 혜택을 마련했다. 티몬 관계자는 “이처럼 12월 프로모션은 한달 동안 쇼핑을 하면 따라오는 선물 대잔치와 같은 컨셉으로 기획됐다”면서 “가능한 많은 고객이 실제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일, 매주간 경품 행사가 쉴새없이 이어지며 그때마다 바로 당첨자를 확인할 수 있다. 쇼핑을 할 때마다 추가로 받게 되는 선물의 설레임과 함께 마치 매일 행운에 도전하는 게임과도 같은 방식이다. 특히 12월 1일 행사 첫날인 ‘퍼스트데이’에는 1원 특가 상품을 비롯해 퍼스트데이만의 특별 상품들과 적립, 할인 등 기존의 쇼핑 혜택이 중복 적용되면서, 더욱 강력한 혜택으로 대대적인 12월 프로모션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전계의 뉴페이스’…이색 가전들이 몰려온다

    ‘가전계의 뉴페이스’…이색 가전들이 몰려온다

    이색 가전들이 몰려오고 있다. 탈모 치료기, 식물 재배기, 전자식 마스크, 신발 관리기 등 가전계의 ‘뉴 페이스’들이 속속 시장에 출격하고 있는 것이다. 유용하다면 다소 값이 나가는 기기에도 아낌 없이 투자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자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이 기술력과 아이디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도 이색 가전이 봇물을 이루는 데 영향을 미쳤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색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LG전자다. 대표적인 ‘신 가전’인 의류관리기(스타일러)를 출시해 홈런을 쳤던 LG전자는 여기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해 수제 맥주 제조기 출시행사에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바뀌면 기존에 없던 제품이 나와야 한다. 5~10년 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에 걸맞은 제품을 먼저 내놓겠다”라고 했던 것을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미용 관련 가전을 잇따라 내놨다. LG전자는 최근 눈가 전용 관리 미용 기기인 ‘LG 프라엘 아이케어’를 출시했다. 마치 선글라스처럼 착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눈 주변 피부의 톤과 탄력, 다크서클, 눈밑 지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도 출시했다.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 형태다. 이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방식을 활용해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연간 4조원으로 추산되는 탈모 시장을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에 맞춰 전자식 마스크도 출시했다.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는 마스크 형태로 된 일종의 공기 청정기다. 마스크에 소형 팬과 호흡 감지 센서, 충전 배터리가 탑재됐다. 교체할 수 있는 헤파필터 2개가 적용돼 먼지와 비말을 차단할 수 있다. 동시에 소형 팬과 호흡 감지 센서를 이용해 숨쉬기가 편하도록 했다. 현재 홍콩, 대만, 이라크, 두바이 등에 선출시했다. 국내에선 전자 제품이 아닌 ‘의약 외품’으로 신청해 현재 식약처 심사를 받고 있다.소비자의 개인 취향을 반영한 제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LG전자의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홈브루’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출시한 ‘LG홈브루’(출고가 399만원)가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있자 핵심 기능만 추려 원가를 낮춘 100만원대 제품을 내놨다.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은 뒤 간단한 조작만 거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한 번에 해결해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7일 선보인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1인용 소형 냉장고다.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40㎝가량 되는 정육각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5~18도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와인이나 맥주 혹은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등 각각 품목에 가장 적당한 온도에 맞춰 보관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신발을 관리해주는 ‘슈 드레서’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구두나 운동화를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고 소독까지 해준다. 세탁이 용이하지 않은 신발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식물재배기는 여러 회사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교원이 ‘웰스팜’이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가장 먼저 진출했고 LG전자, 삼성전자, SK매직 등도 뒤이어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포화 상태에 이른 전통 가전을 대신해 ‘신 가전’이 새로운 수익원이 되기를 기대하며 제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스포크’를 따라오는 가전이 더 많아지길… 삼성 BESPOKE, 가전을 바꾸다

    ‘비스포크’를 따라오는 가전이 더 많아지길… 삼성 BESPOKE, 가전을 바꾸다

    삼성 비스포크 출시 이후 여러 브랜드가 트렌드를 따라오며 이제 비스포크는 신드롬을 넘어 하나의 가전 문화가 됐습니다. 단순히 여러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스포크는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으로 ‘가전을 나답게’ 바꾸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 갑니다. 이것이 삼성 비스포크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전 문화이며, 소비자들이 비스포크를 선택하는 이유입니다.누군가의 첫 발자국은 전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든다. 지난해 출시돼 업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삼성 비스포크(BESPOKE)’는 천편일률 가전 공식을 깨고 소비자가 원하고 말하는 대로 맞춰주는 새로운 가전 시대를 열었다. 진정한 소비자 맞춤 가전을 위한 삼성 비스포크의 혁신의 길에 여러 가전 브랜드가 뒤따르고 있다. 비스포크는 단순히 소비자가 여러 컬러를 선택하는 제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전을 나답게’ 바꾸며 언제나 한발 앞서 나간다. 더 즐겁고 풍요로운 소비자의 삶을 위해 삼성 비스포크가 앞장서고 있는 새로운 가전 문화, ‘비스포크 문화’의 탄생을 들여다본다.취향·인테리어 맞춤 가전으로 ‘비스포크 시대’ 열다 ●소비자 맞춤 가전 시대의 첫 시작을 열다 2019년 삼성 비스포크의 탄생 이후, 주방 가전은 찍어낸 듯 지루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나다운 개성으로 자유로운 신세계를 맞이하고 있다. 비스포크는 ‘BE(되다)+SPOKE(말하다)’의 조합어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춰준다는 삼성 고유의 철학을 담았다.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투영하는 프리즘처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하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담대한 선언이었다. 비스포크는 획일화된 평범함에서 벗어나 원하는 대로 디자인부터 기능과 조합까지 자유롭게 선택하고 확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념을 가전에 최초로 적용했다.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 그리고 거주 공간의 특성을 오랜 기간 면밀히 분석하고 수천 번의 설계를 수정하며 탄생한 가전이 바로 비스포크다. ●완벽하게 나다운 가전 라이프를 완성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의 가전 철학을 토대로 누구나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화를 거듭해왔다. 2016년 사용자에 맞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선포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2019년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 ‘가전을 나답게’라는 생활가전 슬로건으로 틀에 박힌 일률적인 제품이 아닌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소비자 중심의 가전 전략을 강화했다. 비스포크 가전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 금상,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 혁신상, 미국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 금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으며 유일무이한 위상을 증명했다.라이프스타일에 맞춰주는 ‘비스포크 문화’ 창조하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맞추다 비스포크는 외관의 변화를 넘어 가전의 개념을 완전히 바꿨다. 누구도 냉장고 패널을 내가 원하는 대로 고르고 조합하고 심지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비스포크는 자유롭게 선택하고 확장할 수 있는 조합, 한 몸처럼 가구장에 쏙 들어가는 키친핏, 다채로운 컬러로 내게 꼭 맞춰주는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사한다.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혁신은 다채로운 가전으로 이어지며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인덕션, 직화 오븐, 큐브 냉장고 등 완벽한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조합한 풀 라인업으로 저마다 특별한 키친을 완성할 수 있다. ● 변화하는 라이프스테이지도 섬세하게 맞추다 삼성 비스포크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테이지까지 완벽하게 맞춰준다. 인테리어를 바꾸려면 새로운 제품을 사는 것이 당연했던 기존과 달리 비스포크는 우리의 삶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때도 항상 곁에서 함께 한다. 자유롭게 조합을 늘리거나 패널을 교체해 혼자 살 때도, 결혼을 할 때도,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언제나 걱정 없이 완벽한 비스포크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매출 신기록을 돌파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들은 기존에도 있었다. 그러나 비스포크는 여기서 한 차원 더 나아갔다. 신드롬을 넘어 시대의 문화이자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와 함께 가전 역사상 최초로 소비자의 취향과 공간에 맞춘 나다운 가전 시대를 본격화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한 삼성 비스포크와 함께 우리의 삶은 한층 다채롭고 풍성해질 것이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 가전 체험 ‘나답게 스튜디오’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나답게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비스포크 주방 가전, 그랑데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 라이프스타일 TV 등으로 꾸며졌다. 오는 26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서 첫선을 보인 뒤 내년 1월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산본점, AK백화점 수원점 등 전국 백화점 20곳으로 확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 비스포크 상업용 에어컨 첫 출시

    삼성 비스포크 상업용 에어컨 첫 출시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상업용 에어컨을 1일 출시했다. 가정용이 아닌 음식점, 카페 등 상업 공간에서 쓰는 제품에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벽 앞을 벗어난 TV… 침실로 들어온 냉장고… 공식을 깬 가전, 공간을 채우다

    벽 앞을 벗어난 TV… 침실로 들어온 냉장고… 공식을 깬 가전, 공간을 채우다

    TV 자리는 늘 정해진 것으로 여겨졌다. 어느 집이든 거실 한쪽 벽, 해가 정면으로 들지 않는 곳이 으레 TV가 놓이는 자리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TV 배치에 대한 이런 오랜 고정관념을 지우고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재해석하는 하나의 ‘오브제’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 전 ‘롤러블 TV’로 불린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지난 2019년 1월 미국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부터 화면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둘둘 말렸다 펼쳐지는 혁신적인 폼팩터(제품 형태)로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정형화된 TV와 다른 말리고 펴지는 폼팩터는 다양한 공간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화면을 완전히 없애 주는 ‘제로 뷰’와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 뷰’의 활용성이 눈에 띈다. 제로 뷰로 화면을 완전히 말았을 땐 45㎝ 높이의 TV 스탠드만 남게 된다. 낮은 수납장과 비슷한 높이로 공간 어디에 놔도 시야가 가리지 않기 때문에 화면이 사라진 자리에 거실이나 침실의 전경 혹은 창밖 풍경이 대신 펼쳐진다. 양태오 공간 디자이너는 최근 제품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올레드 R은 TV를 벽 앞이나 벽 자체에 건다는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배치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 활용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특히 제로 뷰는 넓은 시야를 유지해 주고 공간과 TV와의 조화가 자연스러워 공간 자체의 감성과 분위기, 경험 자체를 달라지게 한다”고 말했다. 화면 일부만 노출하는 ‘라인 뷰’에는 음악, 시계, 액자, 무드, 홈 대시보드 등 5가지 모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심겼다. 무드 모드를 켜면 모닥불이 타닥타닥 튀어오르는 듯한 영상이 나오며 집 안을 따뜻한 분위기로 바꿔 준다. 액자 모드에서는 스마트폰을 가득 채운 추억 속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기존과 다른 공간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가전은 또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냉장고 자리는 부엌이라는 공식을 깨고 거실이나 방방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놓을 수 있는 콤팩트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큐브는 화장품, 맥주, 와인, 건강식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다. 냉장고임에도 불구하고 거실이나 침실에 배치가 가능한 이유는 뭘까.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 소자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작은 사이즈의 냉장 모듈로 크기가 작아 설치 공간에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2개의 제품을 상황에 따라 분리할 수도, 결합할 수도 있다. 단일 제품으로 사용할 때는 비스포크 큐브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하나의 가구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이처럼 주요 업체들이 출시하는 가전들은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집 안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컬렉션’을 새로 선보이며 냉장고,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워시타워 등 생활가전 전반을 아우르는 신제품 11종을 동시에 내놨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프로젝트 프리즘’ 비전에 따라 색상과 재질을 소비자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사상 첫 글로벌 톱5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사상 첫 글로벌 톱5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5’에 진입하면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브랜드’가 20일 발표한 ‘2020년 최고 글로벌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브랜드 가치 623억 달러로 한국기업 중 처음으로 글로벌 톱5에 들어갔다.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562억 달러)에 오른 뒤 3년 만에 5위가 됐다.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평가를 시작한 2000년 52억 달러(43위)를 시작으로 가치가 꾸준히 성장해 20년 만에 브랜드 가치가 12배 성장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지속가능경영 활동 확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TV ‘더 테라스’,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등 혁신 제품 출시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각국에서 물품·성금 기부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회공헌활동(CRS) ‘함께가요 미래로’ 비전하에 다양한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고용주’ 평가에서는 1위, 7월 발표된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평가에서는 8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판매량을 기준으로 5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브랜드 가치로 5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종합 순위로는 3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141억 달러)보다 약 1% 상승한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차 부문으로만 보면 도요타, 벤츠, BMW, 혼다, 현대차 순이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多 저장하는 만능맨… 김치냉장고 ‘철’없네

    多 저장하는 만능맨… 김치냉장고 ‘철’없네

    김치냉장고가 계절과 연령의 경계를 지우고 있다. 과거만 해도 김치냉장고는 9~11월 김장철에 팔리는 계절성 가전의 대표주자였지만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식료품 보관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계절 가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집콕 많아지자 사계절 장기·신선 보관 기능 선호 18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판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 1~8월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LG전자도 지난 9월 한 달간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김치냉장고를 지난해 동기보다 40% 더 많이 생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나 수업이 늘면서 일반 냉장고보다 김치냉장고의 장기·신선 보관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는 식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뚜껑형보다 저장 용량이 크고 사용 편의성이 높은 스탠드형 제품이 판매 비중을 점점 높여 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탠드형과 뚜껑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량 비중은 2015년 5대5에서 2016년 6대4, 2017년 7대3 정도로 바뀌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스탠드형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금액 기준으로는 9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에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각 업체도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올해 잇따라 출시했다.●바나나·와인까지 신선하게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선보였다. 무르거나 변질되기 쉬운 뿌리채소, 열대 과일을 넣을 수 있는 감자·바나나 모드, 보관이 까다로운 곡류나 와인을 최적의 온도로 보관하는 모드, 고기 종류나 생선을 살얼음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육류·생선 모드, 육류 숙성 알고리즘을 적용해 풍미를 높여 주는 참맛 육류 모드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신제품은 인테리어 효과도 적극 고려했다. 김치냉장고 도어 패널 선택의 폭을 글램 딥그린, 글램 올리브, 글램 라벤더, 글램 버건디 등 19종으로 넓혀 소비자들이 자신의 인테리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방식을 부엌에 오롯이 구현할 수 있게 했다.●AI가 최적의 보관 온도·시간 설정 ‘디오스 김치톡톡’ LG전자의 ‘디오스 김치톡톡’ 올해 신제품은 가장 맛있는 상태의 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CJ제일제당과 협업한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으로 ‘비비고 포기배추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해 제조년월을 입력하면 김치냉장고가 제품을 인식하고 가장 적합한 보관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주는 식이다. LG전자는 포장김치를 만드는 다른 업체와도 손잡고 해당 기능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치맛을 살려 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 모드보다 최대 57배까지 늘려 주는 ‘뉴 유산균김치+’ 기능은 기존에는 중간 칸에만 적용됐으나 이번 신제품에서는 위쪽 칸까지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됐다.●한국 대표 김치 10종 맞춤형 숙성 보관 ‘딤채’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도 가족들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멀티플렉스형 모드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먼저 다양한 김치를 조금씩 보관해 찾아 먹는 소비자들의 경향을 반영해 파김치, 갓김치, 오이소박이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 김치 10종에 맞는 맞춤형 숙성 보관 기능을 추가했다. 이전 모델의 일반 보관 모드에서보다 폴리페놀 함량을 30% 높여 주는 ‘발효과학’ 숙성 모드도 적용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간단히 술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소주 슬러시 모드’도 새로 선보였다. 소주를 영하 12도에서 10시간 이상 보관, 과냉각해 슬러시 상태로 즐길 수 있어 젊은층, 애주가들이 솔깃할 법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나만의 브랜드’ 만들고 싶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나만의 브랜드’ 만들고 싶어”

    “저부 기술자인 아버지의 노하우를 살려 발이 불편해서 구두를 신기 어려운 사람도 신을 수 있는 구두를 만들고 있어요.” 수제화브랜드 ‘베티아노’의 백인희(30) 대표는 ‘팔로스’를 운영하는 백승주(61) 대표의 딸이다. 제화패션과를 졸업하고 구두 디자이너가 돼 회사에 다니던 백 대표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차렸다. 성수역 하부에 있는 수제화 공동판매장 ‘From SS’ 한쪽에서 시작했던 회사는 ‘발이 편한데 예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별도 매장을 냈다. 아버지 명의로 사업을 시작한 백 대표는 자신의 이름으로 단독 매장을 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성수 수제화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인 ‘비스포크’ 팝업 스토어에도 참여했다. 서울시가 도시제조업 100년을 잇기 위해 성수 수제화 브랜드 중 가업을 승계한 2세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성수 수제화의 품질과 취향을 유지하면서 가업승계기업의 젊은 감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 도움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책자 ‘룩북’도 처음으로 만들었다. 백 대표는 “성수동의 수제화 기술에 젊은 감각을 입혀 다양한 고객이 찾고 있다”며 “큰 발, 작은 발, 짝발, 무지외반증 등 다양한 고객을 위한 맞춤 구두도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성수동 수제화거리 특성상 예약제로 운영되는 매장은 백 대표가 직접 손님을 맞는다. 손님 맞이하랴, 디자인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백 대표는 매장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수제화 공장을 킥보드로 돌아다닌다. 베티아노 외에도 온라인용 브랜드인 ‘OR’, 고급 수제화 브랜드인 ‘베티아노SE’를 론칭한 백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구두를 만드는 게 목표인 백 대표는 “아버지가 안 계셨다면 사업을 시작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손님들이 ‘구두가 편해서 다시 왔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 대표의 아버지 백승주 대표는 40년 넘게 구두를 만들어왔다. 유명 구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했고. 자체 브랜드인 팔로스도 운영한다. 구두 생산라인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성수 수제화 업계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딸이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구두 제작을 도맡은 백 대표는 딸 덕분에 수익도 늘고 보람도 커졌다며 연신 자랑했다. 백 대표는 “수제화업계에서 오래 일해온 동료들이 ‘딸을 잘 뒀다´며 부러워한다”며 “저가 중국산과는 차원이 다른 성수 수제화를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예술작품 입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예술작품 입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6일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프랑스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의 작품 ‘퐁텐블로 성’을 품은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펜과 잉크를 사용해 건물의 파사드를 섬세하게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티보 에렘이 가전업체와 협업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런던 호라이즌, 노트르담 성당 등 그의 작품을 냉장고 도어 패널 디자인에 적용해 이날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한샘 손잡고 ‘가전+인테리어’ 선보여

    삼성전자·한샘 손잡고 ‘가전+인테리어’ 선보여

    국내 가전과 인테리어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한샘이 손을 맞잡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강봉구(오른쪽)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강승수(왼쪽) 한샘 회장이 공동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급성장하는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한샘의 리모델링 시공 상품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맞춤형 가전을 결합한 패키지를 선보이는 식이다. 강 부사장은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번엔 프로젝터… 삼성·LG 유럽서 ‘빔’의 전쟁

    이번엔 프로젝터… 삼성·LG 유럽서 ‘빔’의 전쟁

    집콕 수요 증가에 4K 고화질 시네빔 공개LG, 제품 클릭하면 정보 뜨는 가상전시관삼성, 비스포크·그랑데 등 유럽 현지 공략현대차 첫 참가… 전기차 아이오닉 선보여 코로나로 무너진 해외판매 회복할지 주목유럽을 무대로 온라인 ‘가전대전’(家電大戰)이 벌어진다. 3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0)에서다. IFA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국내 기업이 코로나19로 무너진 유럽 내 가전 판매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일 IFA 2020을 앞두고 3차원(3D) 가상 전시관을 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IFA에는 온라인 전시로 참여한 것이다. 전시 주제는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LG의 혁신’이다. 가상 전시관에 들어서 제품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가 나온다. LG전자 측은 “전시관 입구부터 실제 공간과 똑같이 꾸며 생생한 현장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롤러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 업’ 방식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 다운’ 방식 두 가지로 선보인다. LG전자의 최신형 프로젝터인 ‘LG 시네빔 레이저 4K’와 프리미엄 냉장고도 전시된다.삼성전자는 IFA 2020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2일 유럽 현지 법인이 ‘삶은 멈추지 않는다’는 주제로 온라인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유럽 시장 공략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LG전자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미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4K 고화질의 100인치 이상 초대형 화면을 가정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영화를 보는 ‘홈 시네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와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IFA에 참가한다. 자동차도 이제 하나의 가전이자 스마트 기기가 됐다고 보고 세계 가전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월 MWC에 처음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행사는 취소됐다. 현대차는 오는 4일 현지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소개한다. 아울러 세계 첫 상용화에 나선 수소전기트럭을 소개하고 유럽 수출 확대를 노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엄마, 여기 우리집 맞아?

    엄마, 여기 우리집 맞아?

    요즘 집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잇아이템´이 있다. 천장에 달았을 뿐인데 때로는 유럽의 카페, 때로는 동남아시아의 리조트에 온 듯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가전, ‘실링팬´(천장형 선풍기)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집 안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실내 환경을 쾌적하고 개성 있게 가꾸려는 수요도 더해져 카페나 레스토랑 등에서만 보던 실링팬이 주거공간에까지 들어오며 인테리어 소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에 LG전자는 이달 중순 지난해 인도에서 처음 출시했던 실링팬을 국내에도 선보였다.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놔 좋은 반응을 얻은 뒤 국내에서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지자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실링팬은 가전이지만 중문, 폴딩도어 등과 같은 최근 유행하는 인테리어 소품과 함께 인기가 많은데 장식적 효과뿐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사계절 내내 공간을 쾌적하게 해 주며 냉난방 성능은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낮춰 준다. 여름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바람을 만들어 주고 겨울철 난방을 할 땐 더운 공기를 아래로 순환시켜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에 따르면 LG 실링팬을 난방기나 냉방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설정온도에 각각 25%, 19% 빠르게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링팬을 쓰면서 난방기나 냉방기를 켜고 2시간 동안 가동하면 전력소비량은 각각 13%, 8%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제품은 큰 날개 중심부에 별도의 투명하고 작은 날개가 달려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는 날개 중심부의 풍량을 높여 공기 순환 효과를 더욱 높여 준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실링팬을 달 때는 층고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테리어디자이너인 최소영 더배려한 대표는 “낮은 층고에서는 실링팬이 시각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층고가 확보된 곳이나 전원주택 등에서 시도하면 잡지 속 멋진 공간 이미지를 내 생활에 구현할 수 있다”며 “전원주택은 환기가 잘되기 때문에 주방의 독립형 후드 대신 자연적으로 대기를 원활하게 해 주는 실링팬이 외관으로나 비용 측면에서 볼 때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링팬처럼 뚜렷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새로운 멋을 더해 주는 가전들은 최근 다양한 제품군에서 출시되고 있다.삼성전자가 지난 6월 내놓은 ‘올 인덕션´은 그간 검은색이 주류였던 인덕션 상판의 공식을 깨고 화이트 색상의 세라믹 글라스를 적용해 부엌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방은 흰색 등 밝은 색의 싱크대로 꾸며져 있는 경우가 많아 기존의 블랙 색상 인덕션과 달리 주변과 조화롭고 깔끔하게 어울린다. 때문에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작부는 클린 화이트, 클린 그레이, 클린 핑크 등 3가지 색상을 선보여 상판과 조합했을 때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 식기세척기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색을 인덕션에까지 도입한 것이다.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세리프 TV’도 공간을 감각적이고 개성 있게 연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더 프레임’은 세계적인 갤러리와 박물관,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1000여점의 그림, 사진 등 작품을 제공하는 ‘아트 모드’로 거실을 언제든지 갤러리로 바꿀 수 있다. 꺼져 있을 때 보통 TV가 검은색 스크린으로만 존재한다면 ‘아트 모드’로 취향에 맞는 그림을 고르기만 하면 벽 한쪽에 늘 명화 액자 한 폭이 걸려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와 협업한 삼성전자 TV ‘세리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기능한다. 레고, 조 말론 런던, 아모레퍼시픽, 스티키몬스터랩 등 패션, 뷰티, 장난감,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나 대표 캐릭터를 TV 위 인테리어 소품으로 올려놓은 듯한 형태의 ‘가구 같은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과거 TV 위에 가족 사진이 담긴 액자나 좋아하는 소품을 올려놓고 장식했던 과거 브라운관 TV 시절로 돌아간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LG전자가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으로 2018년 말 선보인 ‘LG 오브제‘는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산업 디자인계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참여했다. 표면 소재로 나무를 활용한 ‘가전을 품은 가구’이다 보니 냉장고, 공기청정기, 오디오 등이 세련된 협탁, 장식장 등으로 보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선…면 마스크 87%, 장어 50% 할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선…면 마스크 87%, 장어 50% 할인

    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위축을 타개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돼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대거 전방위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각 유통채널들은 행사기간 동안 30~40% 안팎의 할인을 실시하고, 면마스크와 같은 일부 품목은 최대 87%까지 할인한다. ●쌍용차 다음달 모든 차종 할인 혜택 전국 63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경품 이벤트, 문화공연, 장보기 체험 등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열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20% 페이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농·축·수산업계에서도 달걀 관련 단체가 현장 판매를 진행하고 수협이 전복, 장어 등 주요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번 동행세일에서는 자동차도 할인판매한다. 쌍용자동차는 내달 1~31일 모든 차종을 일시불 혹은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은 3~10% 수준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6월 말 확정된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프로 쇼핑몰을 통해 제휴사 임직원에게 타이어를 최대 35% 할인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룰렛 게임을 통해 타이어 추가 증정·할인 쿠폰과 음료 교환권, 모바일 주유권 등을 지급한다. 대형 가전 업체들도 동행세일을 겨냥해 각종 혜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사는 경우 기존의 10% 환급 외 추가 혜택을 증정하고,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인공지능) 건조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을 열고, 특정 모델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쿠첸은 신제품 밥솥 최대 15% 할인·으뜸효율 밥솥 최대 30% 할인 등을 진행하고, 쿠쿠도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6인용 밥솥을 12%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패션 브랜드 최대 50% 할인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내달 1일까지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내수 살리기 대열에 합류한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도 세일기간 동안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 상생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은 랑방, 멀버리, 로샤스, 무이 등 7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행사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350개사가 참여하는 여름세일을 시작한다. 이마트도 패션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고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제철 농산물, 수산물 특별기획과 의류 브랜드 최대 50% 세일 등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신선 대표 품목 초특가전과 함께 캠핑, 물놀이 용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추가 할인과 8K QLED TV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쿠첸도 으뜸효율 밥솥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대형 가전 업체의 행사도 이어진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농축산물 최대 30% 할인행사와 가공·생필 60여 품목 최대 50% 할인 등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한돈몰은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와 구이용 세트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온라인에서도 최대 30~40% 할인 온라인에서도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열어 최대 30~40% 할인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큐빅 실반지 등 480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고, 티몬은 큰바다 해초김 다시팩 등 450개 상품을 최대 35%울 할인한다. G마켓은 어진국 어간장 등 375개 상품을 최대 37% 할인한다. 쿠팡도 닥터라이트 샴푸 등 360개 상품을 40% 안팎에서 할인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기삼활전복, 오가닉 면마스크 등 2176개 상품을 최대 87% 할인한다. 1일 1품목(100개 한도) 초특가 타임세일도 실시한다. 우체국전통시장은 젓갈, 청과, 한우 등 315개을 상품 5~10%, 온누리전통시장은 홍삼, 멸치, 다시마 등 100개 상품을 5~40%, 온누리팔도시장은 쌀, 청과, 견과류 등 30개 상품을 10~35% 할인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중소기업유통센터 내 전담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포주공1단지 3주구’ 8087억 수주전… 사활 건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8087억 수주전… 사활 건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총공사비 8087억원 규모로 서울 강남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공사 수주전이 본격화하면서 최종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우선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조합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에 대한 해법을 들고 나왔다. 재건축 초과이익을 산정하는 기준시점인 ‘개시 시점’을 조정하기 위해 조합이 사업을 일정 기간 조정해도 대우건설이 공사비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재초환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조합원 1인당 3000만원이 넘을 경우 초과금액 구간별로 10~50%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대우건설 “150억 사업 지연 공사비 인상 없다” 대우건설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시 시점에 주목했다. 통상 개시 시점은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 시점이 기본이 되지만 종료 시점이 개시 시점에서부터 10년이 넘어가면 종료 시점으로부터 역산해 10년이 되는 날이 개시 시점이 된다. 다시 말해 추진위 설립 승인 후 10년이 넘어서 준공인가가 나면 ‘준공인가 전 10년 시점’이 개시 시점이 된다. 현재 반포3주구 조합이 예상하는 준공인가 시점은 2025년이다. 따라서 개시 시점은 2015년이 되는데 대우건설은 조합이 개시 시점을 2015년 이후로 조정하기 위해 사업을 일정 기간 대기시켜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150억원까지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감안했을 때 조합은 약 3~4년 동안 사업을 대기해도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정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를 위해 꾸준히 공시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시가격 상승분이 개시 시점 주택가격에 포함되면 개발이익이 적어져 조합원들이 내는 재초환 세금이 절감되는 원리다. 대우건설은 든든한 자금도 내놨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조합이 총회에서 결정한 사업비 외 2200억원을 ‘사업활성화비’ 명목으로 추가 조달해 준다는 것이다. 재건축 사업은 예상치 못한 수많은 변수에 발목이 잡힌다. 현금청산자나 세입자의 명도가 원활치 않거나 조합원들이 전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된다. 대우건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활성화비도 사업비와 마찬가지로 고정금리 0.9% 초저금리로 조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세대 맞춤형 인테리어 ‘비스포크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트릴리언트 반포’를 반포3주구에 제안했다. 평형별로 동일한 인테리어로 설계하지 않고 조합원이 인테리어 콘셉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 콘셉트뿐만 아니라 주방가구, 인테리어 마감재도 조합원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른 단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자신했다.●삼성물산 “1년 이상 공사기간 줄이겠다” 신반포15차 수주에 성공하며 5년 만에 화려하게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한 삼성물산의 의지도 대단하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초로 준공 후 분양을 들고 나왔다. 일반적으로 공정률 80%에 분양하는 일반적인 후분양이 아닌 준공 후 분양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후분양의 경우 공시지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선분양에 비해 분양수익이 증가해 조합원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일반분양을 늦게 할수록 분양가상한제에서 정하는 택지비 인정금액이 증가하면서 일반분양가를 높게 받을 수 있어 조합원에게 최대한 유리한 구조가 된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사업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삼성물산은 검증된 시공관리 역량을 토대로 빠른 착공과 공사기간 단축을 통해 사업기간을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단축해 사업비 금융비용 등을 절감해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반포3주구의 경우 공사도급계약 체결 이후 관리처분인가까지 3개월 만에 진행하고 실제 공사기간 역시 기존 시공사(38개월)보다 대폭 단축해 34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수의 강남권 재건축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사업관리 역량과 최고의 시공기술력을 통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금융비용 절감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반포3주구 수주를 위해 삼성계열사의 역량을 집합한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삼성의 최고 기술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집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계된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삼성SDS와는 개방형 IoT 플랫폼을 함께 개발, 반포3주구 홈 IoT 시스템 인공지능과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인 에스원은 ‘단지 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옥외 폐쇄회로(CC)TV 지능형 감시 시스템과 연계해 침입, 화재, 쓰레기 방치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하고 얼굴분석 시스템을 통해 단지 내 미아찾기와 범죄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음서비스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는 입주민들을 위한 조중석식 서비스 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입주민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시설들도 조성한다. 스카이 커뮤니티 33층에는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인 ‘더 트리니티 스파’의 서비스가 가능한 스파시설과 피트니스, 도서관도 설치한다. 장기간 부재 시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펫 호텔과 펫 놀이공간도 마련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색깔맞춤 가전시대

    색깔맞춤 가전시대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전의 주 소비층이 되면서 ‘나만의 색’을 담은 가전이 뜨고 있다. 특히 이들이 자신의 개성에 맞는 가전으로 집을 꾸미고 이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랜선 집들이’로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며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가치, 경험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비스포크 냉장고로 첫선을 보인 생활가전의 새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을 받으며 다양한 가전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백색 광선을 여러 가지 색으로 투영해내는 프리즘처럼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요즘 소비자들이 누구든 ‘나만의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잉태한 ‘프로젝트 프리즘’ 기조에 따라 삼성은 제품마다 차별화된 색상과 재질, 패턴을 품은 라인업을 펼치고 있다. 첫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삼성전자의 전체 냉장고 판매량의 65%(매출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4도어 냉장고는 수요가 일반 모델에서 비스포크로 대부분 대체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색상도 기존 가전들이 대부분 적용하고 있는 메탈 색상보다 절반 이상의 고객이 글램핑크, 코타민트, 코타차콜 등을 선택하며 가전으로 집 안에 다양한 색을 입히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NS 해시태그를 보면 ‘비스포크로 집을 꾸몄다’고 자랑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며 “유럽이나 미국처럼 완전한 빌트인으로 집을 꾸미려면 경제적 부담이 큰데 비스포크 키친핏 등으로 집 인테리어나 취향에 맞게 색을 자유롭게 배합할 수 있고 소재도 유리, 무광 등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가며 꾸밀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인 ‘비스포크’는 이제 주방을 넘어 집 안 곳곳을 점령할 태세다. 비스포크 냉장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직화오븐에 민트, 차콜, 그레이 등 새로운 색을 입힌 데 이어 올해는 핑크, 화이트색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초에는 전자레인지도 그레이, 차콜, 핑크, 민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무풍큐브 공기청정기도 블루, 핑크, 오렌지 등으로, 무선청소기 제트도 바이올릿, 민트 등 기존에 해당 제품군에선 보기 힘들었던 색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구하고 있다백색 가전의 대표주자였던 에어컨도 변화하고 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옅은 브라운, 그레이색으로 사계절 내내 거실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면서도 헤링본, 골드메탈, 캔버스우드 등 9가지로 변신시킬 수 있는 하단 부분의 아트패널을 포함해 취향을 한껏 반영할 수 있게 했다.유럽 대표 가전 보쉬는 독일 베를린의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처음 공개된 세계 최초 맞춤형 모듈 냉장고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를 최근 국내에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오렌지, 라즈베리, 체리레드, 라임그린, 라이트로즈, 펄골드 등 24가지 색상의 패널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의 선호와 인테리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보쉬를 국내에서 공식 판매하는 화인어프라이언스 관계자는 “컬러가 다양하다 보니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고 주방 인테리어를 할 때 포인트로 활용하기도 좋아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현재는 10가지 색 패널을 출시했는데 향후 시장 반응을 보고 색상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복고 열풍으로 ‘레트로 가전’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둥근 형태의 도자기를 모티브로 해 부드러운 곡선과 선명한 색상을 선보인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과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 딤채쿡 레트로 등은 스테디셀러 모델로 매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부담 없는 크기의 소형 레트로 가전으로 집 안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홈 퍼니싱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는 2016년 출시 이후 매년 100% 이상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MobileAdNew center
  • “하늘이 무너졌다“ 세계증시 패닉…미국 10%, 유럽 12% 급락

    “하늘이 무너졌다“ 세계증시 패닉…미국 10%, 유럽 12% 급락

    “하늘이 무너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조성된 시장 불안과 미국의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 등 초대형 악재가 12일(현지시간) 세계 금융시장을 뒤덮는 바람에 주가는 속절없이 추락했다. 미국 뉴욕의 주요 지수는 30여년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검은 목요일’을 맞이했다. 특히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동결에 실망해 사상 최대 낙폭을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987년 이후 33년 만에 ‘최악의 날’을 맞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 떨어진 2만 1200.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 하락한 2480.6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9.4% 내린 7201.80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후 S&P 500지수가 7%이 낙폭을 보임에 따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15분간 거래가 정지됐다. 뉴욕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9일 이후 사흘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는 잠시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끝내 3대 지수는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등했던 주요 지수의 상승분이 거의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대통령 당선 이후 최고 58% 올랐던 것이 이날 현재 18%로 떨어졌다. 취임 이후로 비교하면 상승률이 12%로 낮아졌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2016년 대선 이후 늘었던 뉴욕증시의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11조 달러(약 1경 3400조원)가 최근 한 달 사이에 증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9일 35조 달러였던 것이 이날 23조 8000억 달러로 쪼그라들면서 2016년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는 얘기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두자릿수 낙폭를 기록하는 바람에 새파랗게 질린 모습이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2.4% 급락한 2545.23로 장을 마감했다. 역사상 최대 낙폭이다. 미국의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기준 금리를 0%로 동결한 것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0.9% 급락한 5237.48로 거래를 마쳤다. 1987년 주가 대폭락 이후 기록된 최대 하락폭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2.2% 내린 9161.13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3% 떨어진 4044.26으로 마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한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무려 3034.20포인트(16.9%) 급락한 1만 4894.4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세는 13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로 확산됐다. 이날 낮 12시 현재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7.9%, 토픽스 지수는 6.8% 각각 폭락했다. 홍콩 항셍(恒生)지수는 5.8%, 대만의 자취안(加權) 지수 역시 4.9% 각각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WTI)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5% 떨어진 3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8.66% 하락한 32.6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낙폭이 WTI보다 훨씬 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가 원유시장까지 강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놔 원유 수요를 한층 옥죄며 특히 미국-유럽 항공노선이 중단되면 하루 60만 배럴의 항공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비싸도 편하니까 ‘편리미엄’

    비싸도 편하니까 ‘편리미엄’

    평소 신조어에 둔감한 사람들도 이제는 ‘가성비’나 ‘소확행’이라는 단어에는 꽤 익숙해졌을 것이다. 누군가 뜻을 묻는다면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을,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아재’들도 많아졌다. 그렇다면 ‘편리미엄’은 무엇인지 아는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편리하다면 기꺼이 비용을 더 지불하겠다는 소비 행태’를 뜻한다. 2010년대에는 가성비나 소확행의 소비 트렌드가 주류를 이뤘다면 2020년대의 시작점에 편리미엄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워라밸’ 확대에 집 안 생활 늘어나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는 아무리 좋은 공기청정기라도 가격이 수백만원에 달하면 진열대에 도로 상품을 내려놓는다. 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자는 싸고 조그맣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가습기를 구매하고선 빙그레 미소를 지을 것이다. 반면 편리미엄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매일 깨끗한 옷을 입기 위해 100만원 초중반대의 LG전자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에 지갑을 열고, 200만원대의 일렉트로룩스 대형 식기세척기를 과감히 결제한다. 고가의 제품을 사는 행위지만 과소비와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평소엔 큰돈을 쓰지 않거나 심지어 자린고비처럼 지내다 ‘이게 있으면 정말 편리하겠다’ 싶으면 기꺼이 거금을 쓰는 것이다.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돈을 차곡차곡 모아 최신 노트북을 구매하는 식이다. 편리미엄 소비 행태는 특히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달 1915명의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니 ‘비싸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호하는 카테고리’를 묻는 질문에 ‘패션·뷰티’와 ‘디지털·가전’이라고 답한 이가 각각 23%로 가장 많았다. ‘올해 가장 사고 싶은 제품’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노트북·TV·공기청정기·태블릿·청소기)과 여성(명품가방·건조기·냉장고·여행상품·의류관리기)의 대답 상당수가 전자기기였다. 반면 ‘이왕이면 싸고 저렴한 제품을 찾는 카테고리’라는 질문에서 ‘디지털·가전’을 꼽은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편리미엄 소비가 늘어난 이유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향과 연관이 있다. 이전과 달리 퇴근 이후 곧장 집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다. 영화 마니아라면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8K 텔레비전을 사고, 반려견을 기른다면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는 LG전자의 반려동물용 공기청정기(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펫)를 구매하며 집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집 밖이 생활의 중심이었고 집은 그저 누워서 자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이제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 보니 가정에서의 활동을 도와주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자기애’ 강한 밀레니얼 세대 적극적 소비 1980년대~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어릴 적부터 꾸준히 새로운 전자기기들을 접하며 살아와서 새로운 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다른 세대에 비해 적은 편이다. 오히려 새로운 기기를 이용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까지 엿보인다.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을 중시하는 ‘자기애적 성향’이 강하기도 하다.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쓰면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을 위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적극성은 어르신들보다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업체들도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비싸지만 좋고 새로운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에 딱 맞는 제품을 내놓으면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매출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생겼다. 기존에는 중견가전업체들에서 주로 출시하던 제품군에도 대기업들이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LG홈브루’를 399만원(3년간 관리서비스 포함)이라는 고가에 내놨다. 삼성전자도 초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해 크기와 색상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선보였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연간 3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국내 가정용 식기세척기 시장에는 삼성, LG, SK매직, 일렉트로룩스 등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나란히 가정용 실내 식물재배기를 공개하며 향후 제품 출시를 암시했다. 냄새와 습기를 없애주는 삼성전자의 ‘신발 관리기’도 올해 상반기에 국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리함을 앞세운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이 서서히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실내 식물재배기·신발 관리기도 출시 예정 최근 출시되는 대기업들의 가전 신제품에는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인공지능(AI)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해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2020년형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는 1200만건이 넘는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사용자 습관도 꾸준히 파악해 최적의 세탁 방식을 추천해 준다. LG전자의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은 일정한 거리 내에서 사람이 감지되지 않으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등의 AI 기능이 들어가 있다. 삼성전자는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 미니’도 상반기 중에 선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전자 작년 가전만 웃고… 반도체는 바닥 탈출

    삼성전자 작년 가전만 웃고… 반도체는 바닥 탈출

    가전은 TV 등 호조… 30% 는 2조 6100억 스마트폰 영업익 8년 만에 10조 아래로 4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1조 이상 늘어나 반도체는 전 분기보다 13% 증가 3조 넘어 반도체 불황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반 토막 냈다. 스마트폰 연간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조원 벽’을 넘지 못했고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 급감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전 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으로 저점을 다지고 올 상반기부터 반등할 거란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주요 사업 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이 증가한 가전만 웃었다. 30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은 27조 7600억원, 매출액은 230조 5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52.84% 대폭 깎여 나간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14조원으로 전년보다 69% 급감했다. 하지만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 45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 증가하며 회복 신호를 뚜렷이 나타냈다.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5G 확산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 중화권 인프라 구축용 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반도체 실적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업황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은 연간 영업이익이 1조 58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4분기 영업이익은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가량 빠졌다.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판매량이 줄며 적자 폭이 커졌다.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9조 2700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조원 벽’이 무너졌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 있었던 2016년(10조 8000억원)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다. 상반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S10 판매 부진과 갤럭시A 시리즈 원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2조 5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폼팩터(제품 크기와 형태)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폴더블폰과 함께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잡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고가부터 중가까지 5G 라인업을 폭넓은 가격대로 선보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폴더블폰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경쟁업체와 차별화해 실적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연간 영업이익이 2조 61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CE 부문 영업이익은 2017년 1조 8000억원, 2018년 2조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QLED와 초대형 TV, 비스포크 냉장고와 대형 건조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올해는 도쿄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어 TV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지개 켜는 반도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7조원 ‘선방’

    ‘기지개 켜는 반도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7조원 ‘선방’

    4분기 반도체 영업익 3조원 초반 추정 갤폴드·노트10 등 프리미엄 제품 선전 전문가 “2분기부터 본격 성장세 진입”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지켜내며 반도체 바닥 탈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7조 7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 토막(52.95%)이 났다. 연간 매출은 5.85% 줄어든 229조 5300억원이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4년 만에, 매출은 3년 만에 최저치란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회복 신호’는 분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조 1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7조원대를 사수했다. 전년 동기보다 34.25% 줄었지만 증권업계의 평균 예상치(6조 5000억원)를 웃도는 수치라 반도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올 상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46% 빠진 59조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높았던 데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선방’이 있었다.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확정되기 때문에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3조원 초반대로 추정된다. IT·스마트폰 사업(IM) 부문에서는 중저가폰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2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고가 TV와 비스포크 냉장고, 건조기 등 신가전이 6000억~7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낸드플래시에 이어 최근 D램 고정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개선되면서 올해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을 웃돌고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4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증설을 재개하고 올해 5G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IM 부문도 2월부터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 차기작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이 출시되며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거란 의견도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LCD와 OLED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에는 대다수 사업부에서 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템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극자외선(EUV) 전용 생산라인이 2월부터 가동되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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