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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낯설지만 아름다운 남아공 선시티 & 케이프타운

    해외여행 | 낯설지만 아름다운 남아공 선시티 & 케이프타운

    기막힌 풍경과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이렇게 외친다. “아, 외국 같다!” 우스운 말이다. 외국은 다 좋다는 말인가. 아마 ‘외국 같다’는 말에는 ‘낯설지만 아름답다’는 뜻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게 외국인 남아공은 이방인들의 입에서도 ‘외국 같다’는 말을 쏟아내게 하는 나라다. 외국 같은 외국, 남아공의 선시티와 케이프타운으로 떠났다. ●밤도 낮도 즐거운 남아공의 라스베이거스 선시티 리조트Sun City Resort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210km. 차로 2시간을 조금 더 달리면 ‘남아공의 라스베이거스’ 선시티에 닿는다. 라스베이거스가 화려한 밤의 도시라면 선시티는 카지노로 대표되는 밤과 사파리, 골프, 워터파크 등 한낮의 즐길 거리 또한 무궁무진한 도시다. 라스베이거스에 비해 아기자기하지만 선시티에서는 낮과 밤이 모두 즐겁다.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Pilanesberg National Park에서 선시티의 새벽을 연다. 오전 5시30분. 사파리를 나서기에 적당한 시간이다. 동물들을 관찰하기에는 뜨거운 한낮보다는 일출 전 새벽이나 일몰 후 저녁시간이 적당하다. 11~12월, 평균 기온은 25도의 필라네스버그지만 새벽 기운이 쌀쌀하다. 옷깃을 여미는 여행자들에게 담요를 건네는 레인저스Rangers의 손길이 살뜰하다. 선시티에서 필라네스버그는 차로 10분 거리다. 국립공원 입구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동물의 세계가 펼쳐진다. ‘저기, 저기.’ 사람들의 손길과 눈길이 분주하다. 동물들의 작은 움직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기세다. 코끼리의 뒤태, 하마의 등, 길어 보이는 기린…. 렌즈를 최대한 당겨 카메라에 담는다. 사파리 차량이 정해진 도로를 벗어나지 않는 필라네스버그에서는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쿠두와 임팔라 무리가 호숫가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도 광활한 사파리에서는 점처럼 작다. 물론 차량에 익숙한 동물들이 다가와 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새끼 코끼리를 이끌고 도로를 건너는 코끼리 가족을 만난다면 운이 좋은 편이다. 하늘이 돕는다면 런웨이를 걷듯 도로를 거니는 사자 또한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사파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운이자 하늘의 뜻이다. 버팔로, 코끼리, 표범, 사자, 코뿔소로 불리는 빅5를 만나는 일은 운과 하늘의 뜻이 맞아야 할 터. 방문 시기를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 필라네스버그에서 동물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늦겨울과 초봄에 해당하는 7~10월이다. 3시간가량의 사파리가 끝나면 선시티에 아침이 온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선시티 리조트에는 선인터내셔널 브랜드의 ‘더 팰리스 오브 더 로스트 시티The Palace of the Lost City’, ‘더 캐스캐이드 호텔The Cascades Hotel’, ‘더 선시티 호텔The Sun City Hotel’, ‘더 카바나스 호텔The Cabanas Hotel’이 자리했다. 어느 호텔에 묵어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선시티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한 18홀 골프 코스를 포함한 두 개의 골프 코스도 유명하다. 인공 해변을 지닌 수영장과 워터파크는 물론 오락실, 영화관, 쇼핑 매장으로 가득한 엔터테인먼트 센터도 있다. 카지노가 아니더라도 선시티의 낮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이유다. ▶선시티 주변 볼거리 사자를 직접 만질 수 있는 라이온 파크Lion Park 공항에서 선시티로 가는 길에 자리한 작은 규모의 게임 드라이브.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는 40분 거리다. 트럭을 개조한 차량을 타고 작은 초원으로 진입해 사자와 치타, 하이에나 등 육식동물을 어렵지 않게 관찰한다. 사파리 외에 동물원처럼 꾸며 놓은 공간도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괜찮다. 핵심은 사자 만지기. 어린 사자를 만지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Corner Malibongwe Drive & 114 Road, Lanseria, Gauteng 8:30~21:00 27-87-150-0010, 27-11-691-9905~11 www.lionpark.com ●유럽과 샌프란시스코를 닮은 도시 케이프타운Cape Town 케이프타운에 머문 시간은 고작 하루 반나절. 그 짧은 시간을 보낸 후 누구는 케이프타운이 유럽 같다고 하고 누구는 샌프란시스코를 닮았다고 했다. 유럽과 샌프란시스코라. 한마디로 좋다는 말이다. 케이프타운에서 약 50km. 바스코다가마가 1497년에 상륙해 인도로 향하고자 하는 희망을 품은 땅, 희망곶Cape of Good Hope으로 향한다. 사실 바스코다가마가 오기 9년 전, 포르투갈 항해사인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이 땅에 먼저 발을 디뎠다. 당시에 붙인 이름은 ‘폭풍곶Cape of Storms’. 지금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름이다. 케이프타운의 잔잔한 바다와는 달리 희망곶의 바람은 강하고 파도는 거칠다. 지평선과 수평선이 마주할 듯 평평하게 서면 곧 희망곶이 나온다는 신호다. 1938년 지방 정부에서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희망곶은 1998년 케이프반도 국립공원에 속했다가 2004년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면적은 7,750헥타르. 서쪽의 슈스터스 베이Schuster’s Bay와 동쪽의 스미츠윈켈 베이Smitswinkel Bay를 잇는 40km의 해안이 포함된다. 잡목과 수풀이 우거진 이 땅에는 250여 종의 조류와 1,100여 종의 식물이 살아간다. 도마뱀, 뱀, 거북이와 같은 작은 동물들과 곤충들도 이곳을 안식처로 삼는다. 몇 마리의 타조가 해안가를 느릿느릿 걷고 있다. 그리움을 담은 듯 바다를 응시하는 큰 눈. 그 눈에 이끌려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될 일이다. 수풀 어딘가에 있을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 그렇게 도착한 희망곶은 바다며 육지다. 희망곶이라는 표지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만한 그런 곳이다. 전해 오는 말에 따르면 바스코다가마가 이곳에 상륙할 당시에는 날씨가 말이 아니었고 그는 남아공 남서쪽 끝을 이루는 곶, 케이프 포인트Cape Point를 놓쳤다. 누가 뭐래도 희망곶 일대의 핵심은 케이프 포인트다. 희망곶은 물론 일대 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멋진 전망대다. 희망곶에서 케이프 포인트까지는 차로 이동하고 해발 238m 높이의 등대까지는 걷거나 퍼니큘러를 타고 가면 된다. 퍼니큘러는 해발 127m에서 출발해 해발 214m 역에 선다. 케이프 포인트와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 사이에는 아프리칸 펭귄이 살아가는 평화로운 해변이 자리한다. 보울더스Boulders다. 1982년 두 쌍에 불과했던 펭귄은 현재 2,200마리까지 그 수가 늘었다. 정어리, 멸치 등 먹거리가 풍부한 주변 환경 덕분이다. 40~50cm 정도의 귀여운 체구를 자랑하는 아프리칸 펭귄은 재캐스 펭귄Jackass Penguin이라고도 불린다. 당나귀와 울음 소리가 비슷해서다. 완전히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소리인 건 확실하다. 관광안내소를 지나 양 갈래로 난 보행자 데크는 폭시 비치Foxy Beach로 이어진다. 가장 인기 있는 관찰 포인트다. 관광안내소 뒤편의 윌리스 워크를 따라가면 나오는 보울더스 비치도 인기다. 관광안내소에서 폭시 비치까지는 걸어서 1~2분. 데크 아래 숨은 펭귄들이 살짝 얼굴을 내밀며 발걸음을 붙든다. 케이프타운에는 펭귄만큼 물개도 많다. 호우트 베이Hout Bay에서 뱃길로 15분이면 계절에 따라 수백 마리에서 수천 마리의 물개가 살아가는 물개섬Seal Island이 나온다. 정식 이름은 더커섬Dulker Island. 바위로 이뤄진 섬 전체를 물개가 뒤덮고 있어 정식 이름보다는 물개섬으로 즐겨 불린다. 물개섬에는 케이프물개the Cape Fur Seal가 산다. 8~12세의 번식기를 기다리는 수컷들로 육안으로 봐도 덩치가 작다. 물개섬 주변은 파도가 거칠다. 섬 주변을 떠다니는 배를 파도가 크게 흔들어댄다. 그래서 물개섬은 번식지로 적합하지 않다. 다 큰 물개는 11~12월 남아공과 나미비아의 해안가로 가 번식을 한다. 6주부터 수영을 시작하는 새끼는 8개월이면 1,600km 거리를 수영하는 수영 선수로 자란다. 바닷속을 시속 30~40km로 헤엄친다니 정말 대단하다. 물개섬의 여정은 40분 정도로 짧다. 다시 돌아온 호우트 베이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덩치가 큰 물개 몇 마리가 노닌다. 생선 뼈와 부산물을 상자째 준비한 어떤 이가 물개를 유인해 물개 쇼를 펼친다. 공중으로 솟구쳐 빙그르르. 생선 살도 아닌 뼈에 헌납한 물개의 정성과 재주가 안타깝다. 얼마의 돈이면 직접 생선 뼈를 던져줄 수도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희망곶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케이프타운으로 거슬러 올라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 때문이다. 테이블마운틴에는 바람이 많다. 산 아래 동네에서는 별 탓 없는 날씨라도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야말로 하늘이 허락해야 오를 수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하루 반나절. 주어진 시간이 이처럼 짧다면 테이블마운틴의 케이블카 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살펴야 한다. 해거름 전, 케이블카 운행이 재개됐다. 바람이 잦아든 모양이다. 산 아래 동네는 구름이 걷혔지만 테이블보를 펼쳐 놓은 것처럼 산 정상부에는 구름이 앉아 있다. 케이블카는 테이블마운틴에 오르는 방법 중 하나다. 몇 군데 등산로를 이용해도 되지만 시간 여유가 없는 여행자들은 5분여 만에 정상에 도착하는 케이블카를 주로 이용한다.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는 1929년에 개통됐다. 현재 운행되는 둥근 형태의 케이블카는 199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360도 회전하며 오른다. 케이블카의 두 군데는 창문 없이 뻥 뚫려 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차라리 창가 쪽이 아니라 가운데 서는 게 낫다. 그렇게 정상부에 부려진 사람들은 발걸음을 쉬이 떼지 못한다. 케이블카 하차장으로 난 작은 창문에 카메라를 대고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몇 걸음 더 가면 입이 쩍 벌어지는 풍경을 마주할 텐데 말이다. 테이블마운틴이 펼쳐내는 풍경은 맑은 날이든 궂은 날이든 상관없다. 일단 오르기만 하면 끝이다. 궂은 날씨를 탓해야 했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 발 아래 풍경이 신비롭다. 테이블마운틴의 주봉은 해발 1,086m의 매클리어봉이다. 주봉의 북서쪽으로는 669m 높이의 사자 머리Lion’s Head가, 북동쪽으로는 1,001m 높이의 악마의 봉우리Devil’s Peak가 있다. 테이블 위에 구름 보가 덮이는 날, 봉우리들은 대부분 모습을 감춘다. 구름 위에 선 이들은 그저 감탄사를 내뱉을 뿐이다. 희망곶Cape of Good Hope 관람시간 | 10~3월 06:00~18:00, 4~9월 07:00~17:00 퍼니큘러 | 10~3월 09:30~18:00, 4~9월 09:30~17:00 27-21-780-9204 www.tmnp.co.za, www.capepoint.co.za 보울더스Boulders 관람시간 | 12~1월 07:00~19:30, 2~3월 08:00~18:30, 4~9월 08:00~17:00, 10~11월 08:00~18:30 21-21-422-2816 www.tmnp.co.za 물개섬Seal Island 드럼빗 차터스Drumbeat Charters에서 물개섬 크루즈를 운영한다. 물개섬 주변의 거친 파도를 헤치며 접근하는 선장의 솜씨가 훌륭하다. 총 승선 시간은 40분가량이다. 27-21-791-4441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 케이블카 | 1월16~31일 08:00~ 20:00, 2월 08:00~19:30, 3월 08:00~18:30, 4월 08:00~17:30, 5월1일~9월15일 08:30~17:00, 9월16일~10월31일 08:00~18:00, 11월 08:00~19:00, 12월1~15일 08:00~20:00, 12월16일~1월15일 08:00~20:30, 1시간 후 마지막 하강 27-21-424-0015 www.tablemountain.net ●케이프타운 즐길거리 남아공 이주자와 혼혈의 애환을 노래하다 리차드 서퍼 스테이지 & 비스트로Richard’s Supper Stage & Bistro 케이프타운은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건설한 도시다. 동인도회사에서는 말레이계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켜 도시 건설을 위한 노역을 시켰다. 당시 이주한 말레이계 후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보캅Bo-Kaap이다. 형형색색 파스텔톤의 페인트로 칠한 집들이 보캅의 특징. 페인트공들이 남은 페인트를 가져와 칠했다는 설도 있고 숫자 대신 색깔로 거주지를 표현했다는 설도 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들의 애환이 여행자들에게는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케이프타운에는 리차드 서퍼 스테이지 & 비스트로라는 공연장 겸 레스토랑이 있다. 10명이 채 되지 않은 배우들이 펼쳐내는 작은 무대는 백인과 흑인, 말레이계 이주자뿐 아니라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케이프 컬러드가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재미와 익살을 섞은 이야기에도 왠지 짠한 마음이 든다. 무대와 식사는 애피타이저, 뮤지컬, 뷔페 식사, 뮤지컬, 디저트의 순서로 진행된다. 229A Main Road, CNR Glengariff, Seapoint, Cape Town 27-21-434-4497, 27-21-433-1340 www.richardscapetown.co.za ▶travel info Republic of South Africa Airline 한국에서는 홍콩을 거쳐 요하네스버그로 간다. 홍콩-요하네스버그는 13시간 소요.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을 잇는 국내선은 수시로 뜬다. 비행시간은 2시간. 남아프리카항공 서울사무소 02-775-4697 Tour Package 온라인투어에서 선시티와 케이프타운을 방문하는 7일짜리 상품을 200만원대에 판매한다. www.onlinetour.co.kr남아공 기본정보 화폐 | 랜드Rand, 주로 란드라 발음한다. 1랜드는 101.35원. 전압 | 230V 3핀 코드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호텔에는 한국 전자제품의 2핀 코드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하나 이상 마련돼 있다. 시차 |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언어 | 영어, 아프리칸스어, 은데벨레어, 코사어, 줄루어, 페디어, 소토어, 츠와나어, 스와지어, 벤다어, 총가어 날씨 | 남반구에 자리했으므로 한국과 날씨가 반대다. 지금 남아공은 여름이지만 일교차가 있어 적당히 두꺼운 옷도 준비해야 한다. 남아공의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Pretoria 남아공은 수도가 세 개다. 입법 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 수도는 블룸폰테인 그리고 행정 수도는 프리토리아다. 정부 청사가 밀집한 차분한 느낌의 도시다. 남아공 행정의 중심은 정부 청사와 대통령 집무실이 자리한 유니온 빌딩이다. 거번먼트 애비뉴Government Avenue를 지나 유니온 빌딩으로 향한다. 우리 말로 풀어 정부로政府路쯤에 해당하는 대사관 밀집 거리다. 거리에는 프리토리아 대표 가로수인 자카란다가 보랏빛 꽃잎을 흩날린다. 유니온 빌딩 앞에는 계단식 공원이 자리했다. 무척 여유로워 보이는 공원은 한때 인종차별에 대항한 시위 장소였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취임식도 이곳에서 거행됐다. 과거와 현재를 모두 품어 안을 듯 거대한 넬슨 만델라의 동상이 팔을 벌리고 서 있다. Hotel 선시티 대표 호텔 더 팰리스 오브 더 로스트 시티The Palace of the Lost City 선시티 리조트를 대표하는 5성급 호텔. 1992년에 문을 열었다. 객실은 폭포와 계곡이 흐르는 숲 속에 있으며 창문에 원숭이를 주의하라는 문구를 새겨 놓을 정도로 자연 친화적이다. 4개 타입으로 분류된 335개의 객실을 지녔다. Farm Doornhoek, No. 910 JK, Mankwe, North West Province 27-14-557-1000, 3000 www.sunintrnational.com 요하네스버그 공항 호텔로 딱 더 매슬로The Maslow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25분 거리의 샌튼에 자리했다. 샤워실이 마련돼 있는 호텔 라운지는 체크아웃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7개 타입 276개의 객실에 바와 레스토랑이 특히 인기다. 스파 시설도 추천할 만하다. Corner Grayston Drive & Rivonia Road, Sandton, Gauteng 27-11-780-7770, 27-10-226-4600 www.suninternational.com/maslow 케이프타운 최고 호텔 더 테이블 베이 호텔The Table Bay Hotel 워터프론트에 자리한 고급 호텔이다. 로벤 아일랜드와 워터프론트, 테이블 마운틴 전망의 329개의 객실은 분위기가 고풍스러우며 레스토랑과 바, 스파,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쇼핑 환경도 매우 좋다. Breakwater Boulevard, Quay 6 Victoria & Alfred Waterfront, Cape Town 27-21-406-5000 www.tablebayhotel.com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이진경 취재협조 남아프리카항공 www.flysaa.com
  • 서울가요대상 ‘태연 추락사고’ 공식사과, 태연 추락한 이유보니 ‘무대팀 실수때문’

    서울가요대상 ‘태연 추락사고’ 공식사과, 태연 추락한 이유보니 ‘무대팀 실수때문’

    서울가요대상 ‘태연 추락사고’ 공식사과, 2m무대 바닥이 쑥 꺼졌다? ‘태연 사라져’ 아찔한 사고 ‘서울가요대상 공식사과 태연 무대 추락 사고’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서울 가요대상 무대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가운데,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24회 서울가요대상(Seoul Music Awards 2014)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를 비롯해 비스트, 엑소, 현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의 멤버로 참석한 태연은 ‘할러(Holler)’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약 2m 높이의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무대에 설치된 리프트가 갑자기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태연의 옆에 있던 서현도 휘청거리며 사고에 휘말릴 뻔했지만, 다행히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이날 소녀시대-태티서를 비롯해 비스트, 엑소, B1A4, 에이핑크, 빅스 등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태연은 태티서의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2m 높이의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허술한 무대 관리가 불러일으킨 이 사고는 시상식 현장을 촬영하던 팬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시상식 현장을 촬영하던 팬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에 이 영상이 퍼지면서 태연의 서울가요대상 추락사고 목격담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무대를 마친 뒤 퇴장 중 발을 삐끗한 서현에 이어 태연이 갑자기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티파니와 서현, 백댄서들이 태연의 주위로 몰려들어 부축한 채 자리를 빠져나갔다. 태연 추락사고를 목격한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퇴장하려는데 불이 어두워지고 바닥한쪽이 내려감. 서현이 다리가 빠지고 겨우 빠져나왔는데 바로 태연이쪽 바닥이 쑥 꺼짐”, “서현은 삐끗하고 태연은 아예 모습이 무대 아래로 사라졌다고 합니다”등의 목격담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엑소는 무대 리프트가 내려가 있는 채로 ‘중독’ 무대를 펼쳤다. 엑소가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에 무대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되고 이 상황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태연은 사고 직후 진통제를 맞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몸상태에 대해 “다행히 큰 이상은 없고 허리 근육이 놀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며 “지속적으로 태연의 컨디션을 체크해 무리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서울가요대상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제24회 서울가요대상시상식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멤버인 태연이 공연 후 무대 퇴장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태연과 멤버, 소속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울가요대상 측은 “사고는 본상을 받은 태연이 멤버들과 ‘할라(Hollar)’ 무대를 마친 뒤 퇴장 도중 무대에 설치된 리프트가 급하게 내려가면서 발생했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제작사 무대팀의 사인이 맞지 않아 전체 1.8m 높이인 무대에서 리프트가 1m 가량 먼저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 퇴장하던 태연이 발을 헛디뎌 리프트가 내려간 공간에 빠졌다. 이를 발견한 태티서 멤버인 티파니와 서현, 백댄서가 태연을 무대로 다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사고 발생 후 태연은 멤버의 부축을 받아 무대를 내려갔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 검진을 받았다”며 “정밀검사결과 ‘큰 이상은 없고 허리 근육이 좀 놀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태연은 검진 뒤 치료를 받고 이날 밤 귀가했다”고 태연의 몸상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울가요대상 측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태연이 하루 속히 완전히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재차 사과했다. 사진=유투브 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추락 사고, 2m 무대 바닥이 쑥 꺼졌다? ‘갑자기 쿵!’ 아찔한 사고 모습보니

    태연 추락 사고, 2m 무대 바닥이 쑥 꺼졌다? ‘갑자기 쿵!’ 아찔한 사고 모습보니

    태연 무대 사고, 2M 높이에서 추락… “큰 부상 없다” 당시 사고장면 보니 ‘아찔’ ‘태연 무대 추락 사고’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서울 가요대상 무대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가운데,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24회 서울가요대상(Seoul Music Awards 2014)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를 비롯해 비스트, 엑소, 현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의 멤버로 참석한 태연은 ‘할러(Holler)’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약 2m 높이의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무대에 설치된 리프트가 갑자기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태연의 옆에 있던 서현도 휘청거리며 사고에 휘말릴 뻔했지만, 다행히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이날 소녀시대-태티서를 비롯해 비스트, 엑소, B1A4, 에이핑크, 빅스 등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태연은 태티서의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2m 높이의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허술한 무대 관리가 불러일으킨 이 사고는 시상식 현장을 촬영하던 팬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시상식 현장을 촬영하던 팬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에 이 영상이 퍼지면서 태연의 서울가요대상 추락사고 목격담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무대를 마친 뒤 퇴장 중 발을 삐끗한 서현에 이어 태연이 갑자기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티파니와 서현, 백댄서들이 태연의 주위로 몰려들어 부축한 채 자리를 빠져나갔다. 태연 추락사고를 목격한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퇴장하려는데 불이 어두워지고 바닥한쪽이 내려감. 서현이 다리가 빠지고 겨우 빠져나왔는데 바로 태연이쪽 바닥이 쑥 꺼짐”, “서현은 삐끗하고 태연은 아예 모습이 무대 아래로 사라졌다고 합니다”등의 목격담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엑소는 무대 리프트가 내려가 있는 채로 ‘중독’ 무대를 펼쳤다. 엑소가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에 무대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되고 이 상황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태연은 사고 직후 진통제를 맞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몸상태에 대해 “다행히 큰 이상은 없고 허리 근육이 놀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며 “지속적으로 태연의 컨디션을 체크해 무리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유투브 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추락사고, “태연 무대 아래로 사라져” 2m 높이 무대였는데..아찔

    태연 추락사고, “태연 무대 아래로 사라져” 2m 높이 무대였는데..아찔

    태연 추락사고가 화제다. 2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가요대상’에서 소녀시대-태티서 태연이 추락사고를 당했다. 이날 소녀시대-태티서를 비롯해 비스트, 엑소, B1A4, 에이핑크, 빅스 등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태연은 태티서의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2m 높이의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시상식 현장을 촬영하던 팬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에 이 영상이 퍼지면서 태연의 서울가요대상 추락사고 목격담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무대를 마친 뒤 퇴장 중 발을 삐끗한 서현에 이어 태연이 갑자기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깜짝 놀란 티파니와 서현, 백댄서들이 태연의 주위로 몰려들어 부축한 채 자리를 빠져나갔다. 또한 이날 엑소는 무대 리프트가 내려가 있는 채로 ‘중독’ 무대를 펼쳤다. 엑소가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에 무대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되고 이 상황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후 소속사는 “시상식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상황에 일어난 일로,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다행히 큰 이상은 없고 허리 근육이 놀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태연의 상태를 알렸다. 한편 ‘서울가요대상’에서 태티서는 본상을 수상했고, 엑소(EXO)는 본상, 아이치이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태연 추락사고에 네티즌은 “태연 추락사고..정말 깜짝 놀랐다”, “태연 추락사고..많이 다치진 않았을까?”, “태연 추락사고..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태연 추락사고..얼마나 놀랐을까?”, “태연 추락사고..크게 다치지 않았다니 다행이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태연 추락사고) 연예팀 chkim@seoul.co.kr
  • 태연 추락사고, 2m 무대 아래로 추락

    태연 추락사고, 2m 무대 아래로 추락

    태연 추락사고가 화제다. 2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가요대상’에서 소녀시대-태티서 태연이 추락사고를 당했다. 이날 소녀시대-태티서를 비롯해 비스트, 엑소, B1A4, 에이핑크, 빅스 등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태연은 태티서의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2m 높이의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시상식 현장을 촬영하던 팬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에 이 영상이 퍼지면서 태연의 서울가요대상 추락사고 목격담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美의 정공법 “부자 증세로 중산층 복지”

    美의 정공법 “부자 증세로 중산층 복지”

    “상위 1% 부자들이 세금을 피할 수 있는 불공정한 세금제도의 허술한 구멍을 막아 중산층을 돕겠다.”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9시(현지시간)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장에서 진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세제 개편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핵심은 부자와 대형 회사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어 중산층의 육아, 교육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너무나 오랫동안 로비스트들은 대형 회사들이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구멍을 만드는 쪽으로 세금 제도를 조작해 왔다”면서 “세금 제도를 단순화해 소상공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세무사 수가 아니라 실제 은행 명세서에 따라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오바마 “상위 1%의 세금 회피 구멍 막겠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렇게 거둬들인 세금을 중산층의 보육과 대학 교육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연간 자녀 1명당 3000달러(약 325만원) 규모의 세금 감면을 창출함으로써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이 양질의 보육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앞서 공개한 세금 제도 개선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연소득 50만 달러(약 5억 2400만원) 이상 부부 등 부자들의 자본소득 및 배당이익에 대한 최고세율을 28%로 높이기로 했다. 집권 전반기에 15%이던 최고세율을 23.8%로 인상했는데 이를 다시 높여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정부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또 주식 등 유산 상속분에 자본소득세를, 100여개에 달하는 대형 금융회사들의 과도한 대출 행위에 은행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이 같은 세제 개혁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3200억 달러의 세수를 추가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층·저소득층 보육·교육 지원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 후 불공정한 세금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CNN은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에도 세율 조정을 통해 세제 개혁을 추진했지만 정치적 논란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중산층 살리기를 앞세워 세제 개혁을 다시 꺼낸 것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부자 증세’에 반대하고 나서 오바마 대통령의 청사진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날 대응연설에 나선 공화당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은 “(부자) 증세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도 2016년 대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골든디스크 비스트 비자 문제로 공연 불발 논란…갓세븐·방탄소년단은?

    골든디스크 비스트 비자 문제로 공연 불발 논란…갓세븐·방탄소년단은?

    ‘골든디스크 비스트’ 골든디스크 비스트 공연 불발 논란이 벌어졌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비스트는 예정대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출연해 수상을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한다”면서 “비스트 멤버들과 기획사는 예정된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최 측이 비자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4일과 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가수들이 대거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갓세븐(GOT7), 방탄소년단, 비스트 등이 공연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특히 비스트는 멤버 중 손동운만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골든디스크 사무국 관계자는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무국은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은 공연 비자를 취득하지 못한 멤버를 제외하고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든디스크 비스트 공연 불발 논란…주최 측 “비자 문제 죄송”

    골든디스크 비스트 공연 불발 논란…주최 측 “비자 문제 죄송”

    ‘골든디스크 비스트’ 골든디스크 비스트 공연 불발 논란이 벌어졌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비스트는 예정대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출연해 수상을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한다”면서 “비스트 멤버들과 기획사는 예정된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최 측이 비자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4일과 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가수들이 대거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갓세븐(GOT7), 방탄소년단, 비스트 등이 공연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특히 비스트는 멤버 중 손동운만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골든디스크 사무국 관계자는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보 회장, 장교 출신 로비스트 직접 영입… 현역 대대장실 책상에 돈다발 넣고 나와

    대보 회장, 장교 출신 로비스트 직접 영입… 현역 대대장실 책상에 돈다발 넣고 나와

    매출액 1조원대 중견기업 대보그룹의 군 공사 수주 로비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룹 회장이 장교 출신 로비스트 영입에 직접 나서고 그룹 차원에서 로비 전략을 수립하는 등 조직적인 로비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예비역 로비스트가 후배인 현역 장교의 사무실에 찾아가 책상 서랍에 돈다발을 넣고 가는 등 검은돈 전달 수법도 대담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회사 돈을 빼돌려 금품 로비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최등규(67) 대보그룹 회장을 뇌물 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상태다. 계열사인 대보건설의 민모(62) 부사장과 장모(51) 이사 등 임원 3명도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로비에 관여한 전·현직 임원 및 로비스트 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군 발주 공사의 민간 평가심의위원 4명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현역군인 4명은 군 검찰에 통보했다. 민 부사장 등은 2011년 ‘육군 이천 관사 및 간부 숙소 공사’와 이듬해 ‘주한 미군기지 이전 공사’, 지난해 ‘경기 파주·양주 병영시설 공사’ 등 국방부 발주 사업에 평가심의위원으로 참여한 12명을 상대로 2억 500만원 상당의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로비는 최 회장의 지시를 받은 예비역 육군 대령인 민 부사장이 주도했다. 현역군인 2명에게 1000만원씩 직접 뒷돈을 건넸고, 평가위원들과 안면이 있는 해군 대령 출신 이모씨 등 로비스트 4명에게도 7000만원을 뿌렸다. 예비역 육군 중령인 장 이사는 부대 내 대대장실을 찾아가 책상 서랍에 돈 봉투를 넣어두고 나온 뒤 전화로 알려주기도 했다. 빵 봉투나 골프공 박스 밑에 5만원권 신권 2000만원을 깔아 전달하는 등 수법도 대담했다. 그룹 차원의 ‘로비 전략’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밀하게 진행됐다. 평가심의위원이 선정되기 전엔 기프트카드를 건네거나 식사 및 골프 접대로 후보군을 관리했다. 평가위원 선정 뒤엔 위원별 배점 비중에 따라 뇌물 액수를 1000만∼3000만원으로 차등 배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방부는 심의위원과 업체 관계자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지만 접촉 시 규정대로 자진 신고한 위원은 1명도 없었다”고 개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골든디스크 비스트 공연 불발 논란…주최 측 “비자 문제 죄송” 사과

    골든디스크 비스트 공연 불발 논란…주최 측 “비자 문제 죄송” 사과

    ‘골든디스크 비스트’ 골든디스크 비스트 공연 불발 논란이 벌어졌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비스트는 예정대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출연해 수상을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한다”면서 “비스트 멤버들과 기획사는 예정된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최 측이 비자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4일과 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가수들이 대거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갓세븐(GOT7), 방탄소년단, 비스트 등이 공연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특히 비스트는 멤버 중 손동운만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골든디스크 사무국 관계자는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은 감사원이 캐나다 정유회사 인수 과정에서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입혔다며 강영원(64)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조사부(부장 장기석)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당초 이 사건을 특수부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달 말 예정된 국회의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감안해 감사자료 분석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기 위해 조사부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09년 캐나다 정유공사 하비스트사를 인수하면서 이 업체의 요청에 따라 계열사 노스애틀랜틱리파이닝(NARL)까지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였다. 감사원은 특히 석유공사가 지난해 NARL을 되파는 과정에서 1조 3371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강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상 책임을 물으라고 통보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②자동차 없이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②자동차 없이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

    “나는 ‘뚜벅이’ 제주 여행자. 제주도에 가면 무조건 렌터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낡은 선입견이자 낡은 여행법일 뿐이다.” 글·사진 Traviest 이나윤 사실 운전을 못한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렌터카’라는 공식은 내게 맞지 않았다. 그렇게 떠나게 된 몇 번의 ‘뚜벅이 제주 여행’ 후 나는 알았다. 버스나 택시 등 현지교통수단만을 이용하는 제주 여행이 더 알뜰한 여행이기도 하고 오히려 더 깊은 제주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올레길을 걸으며 새로운 제주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뚜벅이 여행에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시행착오도 많다. 저녁 6시만 되어도 도시보다 빨리 어두워지는 탓에 얼른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찾아야 하고, 때로 택시를 타야 해서 예상보다 비용이 더 나오기도 했다.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지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벅이 여행만의 몇 가지 장점들은 정말 강력해서 수많은 단점들을 물리치기에 충분했다. 우선 버스노선도를 외우다시피 끼고 다니기 때문에 마치 제주도민인 것마냥 제주가 금세 친숙해진다. 관광지만 돌다 보면 들을 기회가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구수한 제주도 방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도 버스 안이다. ‘제주도에 왔구나’라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뚜벅이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차를 타고 다녔다면 제대로 볼 수 없었을 아름다운 제주풍경을 마음에 새길 수 있다는 것.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제주의 묘한 매력과 위로가 필요하다면 한 번쯤은 ‘느린 여행’을 해보자. ‘동일주노선’ 버스를 이용한 1일 힐링여행 세화리 이동→세화민속5일장→세화해수욕장→공작소 Cafe→명진전복→비자림→다랑쉬오름 동일주노선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는 월정리 해수욕장이지만 바로 그 유명세 때문에 사람이 많다. 또한 방문 당시 공사가 한창이어서 제주도 해변만의 평화로움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그 뒤에 발견한 세화리가 천국이었다. 큰 벽을 액자처럼 뚫어서 세화리해변을 풍경화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든 카페부터 제주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5일장, 두고두고 생각나는 제주도민의 강력 추천 맛집 ‘명진전복’까지, 모두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이 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세화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비자림에서는 복잡했던 마음과 머릿속을 말끔히 비워 냈다. 다랑쉬오름 정상부에서 가장자리를 한 바퀴 돌고 나면 발아래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햇빛에 반사되는 꺽새의 향연까지, 하루 동안 오감의 힐링을 누릴 수 있다. ▶세화리 이동하기 ① 제주공항→제주시외버스터미널 | 제주공항 2번 게이트 앞에서 시내버스 100번 승차 ② 제주시외버스터미널→세화리정류장 | 동일주노선 버스 이용, 요금 2,500원, 배차간격 20분, 이동시간 약 20분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4-1 064-783-3857 어른 1,5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800원 찾아가기 읍면순환버스 세화리정류장→비자림(36번, 9번) *배차간격이 넓고, 운행횟수 적음. 택시 세화리 명진전복→비자림 | 요금 7,000원 만장콜택시 064-784-5500 참고 입구에서 문화해설사가이드 신청 가능, 피톤치드가 가장 활발히 발산되는 시간은 정오 직전. ▶명진전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515-28 064-782-9944 9:30~15:00, 16:00~19:30 전복돌솥밥 1만3,000원, 전복죽 1만원, 전복회·전복구이 각 3만원 찾아가기 도보 세화리 공작소 Cafe에서 세화민속5일장 방향으로 해안도로 따라서 도보 5~10분 소요. 택시 세화리 공작소 Cafe→명진전복 | 요금 3,000원, 만장콜택시 064-784-5500 ▶트래비스트 이나윤의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꼼꼼 TIP 뚜벅이 여행을 결정했다면 준비기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기본 정보 검색은 물론이고 이동수단과 비용, 휴관일과 영업시간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준비 & 계획 •버스노선도와 지도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없어서 안 될 필수품. 제주도청 사이트www.jeju.go.kr에서 지도, 시간표, 요금표를 다운받을 수 있다. 특히 2014년 8월18일부터 일부 노선의 스케줄이 변경되었으므로 반드시 최근 자료로 검색할 것. •오후 6시쯤에는 일정을 마치고 귀가한다는 생각으로 하루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 겨울 제주는 6시에서 7시 사이에 캄캄해지며 가게와 관광지 역시 빨리 문을 닫는다. •뚜벅이 여행은 이동시간이 관건이다. 시외버스노선(서일주 혹은 동일주) 하나를 선택하여 코스를 정하면 편리하다. 중문지역은 떠나는 날, 항공시간을 늦게 잡고 하루 동안 여행하는 것도 좋다. •가고자 하는 장소의 휴무일은 미리 체크해야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불상사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가능하면 사전예약으로 대기시간을 줄이자. 교통수단 & 이동 •게스트하우스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탑승 전에 게스트하우스에 전화하여 승차를 알리고 픽업을 재확인할 것. •이용할 버스의 시간표 및 운항시간표(특히 우도에 갈 경우)를 체크하기. 제주도의 버스는 배차간격이 뜸해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bus.jeju.go.kr 사이트도 있고 무료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버스 탑승시, 버스기사님께 하차할 역을 미리 말해 두자. 간혹 무정차로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버스노선에 적혀 있는 정류장일지라도 만일을 대비하여 반드시 기사님께 물어 보자. •관광지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반드시 메모해 두기. 콜택시를 이용해야 할 경우 가장 가까운 콜택시를 불러 비용을 줄이자. 성산콜택시 064-784-8585, 애월콜택시 064-799-9007, 중문콜택시 064-738-1700, 서귀포 콜택시 064-767-6001 남원콜택시 064-764-9191 *트래비스트는 <트래비>에서 선발한 행복한 여행기록자들입니다. 매월 다양한 분야의 신선한 콘텐츠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국내여행 | 제주에서의 특별한 한 끼

    국내여행 | 제주에서의 특별한 한 끼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먹을거리를 맛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어디 매일같이 향토 음식만 먹을 수 있나. 즐거운 여행길, 한 끼쯤은 향토 음식에서 벗어나 보는 건 어떨까. 제주에서 만나는 색다른 맛집 4곳을 소개한다. ●제주에서 프랑스 가정식을 라포레 사려니 사려니 숲길을 품고 있는 중산간 마을 교래리는 토종닭 특구로 유명한 동네다. 닭 샤브샤브, 닭 칼국수 등 향토 음식 메뉴를 내건 수많은 음식점들 사이에서 ‘라포레 사려니’란 이름은 멀리서도 찾을 수 있을 만큼 눈에 띈다. 프랑스어로 ‘사려니 숲’을 뜻하는 라포레 사려니는 제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홈메이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제주 감귤 창고 콘셉트에 프랑스 느낌의 아이템들이 가미된 레스토랑 건물은 낯익으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프랑스 어느 가정집에 초대받은 기분이랄까. 프로방스 색채를 입힌 민트색 격자 창문과 가운데 자리한 나무 화로가 산뜻하면서 아늑한 느낌을 더해 준다. 이 집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크로크 무슈’는 프랑스식 토스트로 식빵 위에 치즈가 한가득 얹혀 나온다.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곁들여 나오는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켜 보자. 눈이 동그래질 만큼 풍부한 맛의 조합에 살짝 놀라게 된다. 게다가 보기보다 든든해 한 끼 식사로 모자람이 없다. 제주산 재료를 이용해 만든 라쟈냐와 볼로네즈 스파게티는 소스 또한 직접 만들기 때문에 한층 더 건강하고 담백하다. 특별한 메뉴를 찾는다면 ‘라클렛’은 어떨까. 라클렛은 녹인 치즈에 구운 감자와 양파, 소시지 등을 찍어 먹는 알프스 지방 전통 요리로 제주에서 맛보는 기분이 각별하다. 제주 돼지 뒷다리로 만든 하몽을 넣은 샐러드는 프랑스인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주인 부부의 손맛이 깃든 칠리콘 카네 빠네는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85-3 11:00~19:00, 목요일 휴무 064-784-9507 ●바다를 보며 먹는 떡볶이와 맥주 평대스낵 제주 동부지역의 작은 바닷가 마을 평대리. 이곳에는 문을 연 지 단 몇 개월 만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평대스낵이 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가게 앞엔 어김없이 줄이 만들어진다. 도대체 무슨 음식이길래 이런 시골 마을까지 와서 줄을 서는 것일까? 줄을 따라간 곳에는 매콤한 떡볶이와 갓 튀겨낸 튀김, 시원한 생맥주가 손님들을 맞는다. 제주까지 와서 웬 떡볶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제주까지 와서 떡볶이를 먹지 말라는 법도 없다. ‘맛’이 있다면 어디든 사람들이 찾기 마련이다. 더구나 떡볶이 마니아라면 평대스낵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참새 방앗간이다. 앙증맞은 미니 후라이팬에 담겨 나오는 떡볶이는 꽤나 매운 편이다. 연신 맵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누구도 포크를 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매콤한 떡볶이 맛의 비밀은 아낌없이 투하하는 고춧가루와 주인장만의 비밀 레시피에 있다.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캡사이신과 같은 화학물은 일체 쓰지 않는다. 서울에서 매번 공수해 오는 밀떡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예전 이대 앞에서 열었던 떡볶이 집 시절부터 지금껏 고수해 오고 있는 고르고 고른 밀떡이다. 게다가 떡볶이에 맥주라, 기가 막힌 발상이다. 떡볶이와 맥주의 조합이 신기하리만치 잘 맞는다. 떡볶이의 매운 맛을 맥주의 톡 쏘는 시원함이 잡아 준다. 튀김 가루를 떡복이 국물에 뿌려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평대스낵의 매력은 옥상에 마련된 노천 테이블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투박한 의자에 앉아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맛보는 떡볶이와 맥주의 맛이란! 이 정도면 제주에서 떡볶이, 먹어 볼 만하지 않은가. 단, 가게 앞 골목길이 좁으니 차는 필히 다른 곳에 주차하고 가시길. 제주시 구좌읍 대수길 7 12:00~18:00, 수요일 휴무 www.facebook.com/snackjeju ●올레길 위 이탈리안 비스트로 일벤토 올레 1코스 가는 길. 푸릇한 잔디밭 한쪽에 노천 테이블이 놓인 건물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직접 굽는 빵과 샌드위치, 파스타로 소문난 이탈리안 비스트로 ‘일벤토’다. 말끔히 단장된 마당 잔디만큼이나 내부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벽면 선반에는 주인장 부부가 모아 온 다양한 여행 기념품과 책자들 그리고 손님들이 남기고 간 엽서와 편지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햇빛이 밝게 들어오는 창가 테이블에 앉아 있노라면 여행으로 쌓인 피로들이 스스르 풀려 버리는 기분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직접 배워 온 주인장의 요리가 더해지면 감동은 두 배가 된다. ‘돔베고기 허브샌드위치’는 샌드위치용 치아바타에, 허브에 재운 제주 흑돼지와 친환경 야채를 넣어 만든 일벤토의 대표 메뉴. 짭짤하면서 부드러운 고기와 아삭한 생야채의 식감이 무척 잘 어울린다. 통곡물이 씹히는 멀티그레인 브레드 안에 구운 가지와 호박, 제주산 생모차렐라를 첨가한 ‘베지테리언 치즈 샌드위치’는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원 재료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인근 바다에서 잡힌 딱새우를 접시 한가득 올려 내놓는 딱새우 파스타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 올 정도다. 딱딱한 껍질 안에 오동통한 속살이 숨어 있다. 워낙 양이 많아 새우 까 먹는 재미에 파스타 면이 부는 줄도 모른다. 고급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알리오 올리오와 생 토마토의 풍미가 가득한 ‘뽀모도로’도 손꼽을 만한 메뉴들이다. 일벤토에서는 모든 빵들을 매일 직접 굽고 피클도 일체의 조미료 없이 유기농 설탕으로 직접 만든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상동로 77번길 9 런치 12:00~16:00, 디너 18:00~20:00(예약 필수), 수요일 휴무 064-784-8830 jejuilvento.blog.me ●맛도 영양도 만점 건강식 수제 버거 카페 두봄 ‘두봄’이라니, 이름부터 참 곱다. 이 집 돌담 밖에는 봄이면 연분홍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두 그루의 벚꽃 나무가 서 있다. 벚나무 한 그루에 봄 하나씩, 그렇게 붙인 이름이 두봄이 되었다고. 왠지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이름이다. 외관에 노란빛을 두른 카페 두봄은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수제 버거집이다. 아담한 정원을 지나면 정갈하게 꾸며진 카페로 들어선다. 겉보기와는 달리 카페 안 공간이 꽤 넓은 편이다. 공간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 어느 자리에 앉든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페 두봄의 버거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 재료의 건강함에 있다. 패스트푸드로 대변되는 프랜차이즈 버거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모든 버거는 한살림의 우리밀빵을 이용하며 패티나 야채들도 대부분 유기농이나 친환경 재료들을 이용한다. 바질과 같은 향신료를 직접 재배해 쓰기도 한다.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건강식 수제 버거인 셈이다. 버거 종류도 다양하다. 제주산 한우 패티가 들어간 한우 버거부터 무항생인증을 받은 흑돼지로 만든 까망 버거, 여기에 수제 소시지가 추가된 매콤 버거까지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특이하게 두봄에는 고기 패티가 없는 버거도 있다. 두부와 감자, 치즈만 넣은 두봄 버거와 콩 패티를 넣은 콩버거는 이 집만의 특별 메뉴다. 고기 패티 없는 버거는 무슨 맛일까? 직접 먹어 보시라. 틀림없이 한 입에 반하고 말 것이다. 두부와 토마토, 치즈가 어우러진 두부 토마토 카프레제도 인기 메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남로 123 10:30~19:30, 일요일 휴무 064-792-4222 www.blog.naver.com/doobom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③여자 둘이 떠난 자전거 여행기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③여자 둘이 떠난 자전거 여행기

    어느날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아, 나 제주도에서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고 싶어.” 그날 우리는 바로 제주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글·사진 Traviest 권다인 고생 끝에 행복, 잊지 못할 자전거 여행 자전거. 온전히 나의 두 발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운송 수단. 오르막길에서는 허벅지가 터질 것 같지만 그 뒤에는 달콤한 내리막길이 존재하니, 어쩌면 자전거는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주는 운송 수단임이 틀림없다. 그 자전거를 타고 우리는 제주도를 일주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여행 떠나기 전날 밤, “인생에서 첫 자전거 일주인데, 괜찮을까?”, “장마기간에 가는 건데 괜찮을까?”라는 불안감과 기대감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았었다. 하지만 막상 제주도에 도착하자 불안감은 없어졌다. 제주도에 도착해 예약한 자전거 렌탈숍에 전화를 걸었더니 몇분 후 자전거를 가득 실은 차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그렇게 렌탈숍에 도착해 자전거를 고르는데, 여기서 나는 큰 실수를 하게 된다. 바로 자전거를 꼼꼼히 보지 않은 것. 저렴한 가격만 보고 대충 고른 자전거 때문에 나중에 겪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4일째 되던 날은 자전거 페달의 나사가 헐거워서 사고가 날 뻔도 했고 마지막 날이 되자 페달은 거의 풀릴 지경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체력 소모가 극심했었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 여행은 대부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코스를 잡게 된다. 바람의 방향이나 오르막 내리막 등의 조건이 라이딩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제주에 머물렀던 일주일 중 5일 동안 자전거를 탔는데 처음부터 ‘천천히 쉬엄쉬엄 돌자’고 정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다. 다리가 아프면 잠시 쉬었고 다시 힘이 생기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그러나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지 않고 떠난 여행이어서 사건 사고가 많았다. 장마 기간이어서 비도 흠뻑 맞았고, 배고파서 들어간 가게에서 음식이 예상 외로 맛있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불편해서 선글라스를 쓰지 않았더니 내리막길을 달릴 때 벌레가 눈에 들어가는 고통을 두 번이나 맛보았다. 하지만 즐거운 돌발상황 또한 많았다. 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는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했다. 이렇게 여자 둘의 무모한 자전거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 코스 5일 ▶1일 제주용두암-한림항 구간 처음엔 무리하지 않고 갈 수 있을 정도만 정해서 갔다. 어려운 길은 없었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는 편. 곽지과물해변이 참 인상 깊었다. 하얀 백사장이 잠시 지쳤던 마음을 치료해 주었다. ▶2일 한림항-산방산 구간 유일하게 하루 종일 쨍쨍했던 날. 협재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와 대형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는 구간. 바다를 계속 끼고 돌기 때문에 바다에 질릴 수도 있다. 중간에 위험 구간이 몇 군데 있고 공사 중인 도로도 곳곳에 있지만 조심히 가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얕은 오르막길이 있어 힘이 배로 든다. 하모해변에서 송악산 방향으로 가는 곳에 언덕이 있는데 산방산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다. ▶3일 산방산-표선 구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연속 구간으로 전날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눈물을 세 번 흘리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곳이기도 하다. 오르막 구간이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고생 뒤엔 낙이 온다. 이 길에는 약천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쇠소깍 등의 관광명소들도 많아서 볼거리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일 표선-월정리 구간 길 자체는 어렵지 않다. 우도는 꼭 들르는 것이 좋다. 폭우가 쏟아진 날이었긴 했지만 우도는 가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만큼 멋진 곳이다. 페달 고장으로 월정리에서 하루 묵기로 했는데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름투어를 진행해, 다음날 새벽에 다랑쉬 오름을 오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5일 월정리~제주 시내 얼마 되지 않는 거리였지만 제주 여행 중에 가장 힘들었던 구간. 페달 고장으로 힘은 두 배로 들어가고 폭우로 정신줄을 놓았다. 다시는 비 오는 날 타지 않겠노라 다짐했지만 완주하고 완주 증명서를 받고 난 뒤, 또 타고 싶다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트래비스트 권다인의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꼼꼼 TIP 자전거 점검 기본적으로 자전거를 꼼꼼히 봐야 한다. 바퀴의 공기압, 페달과 기어의 상태 등을 체크하고 렌탈숍 근처에서 시운전을 해보자. 여행 중 바퀴에 펑크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렌털숍에 문의할 것. 렌탈숍에서 주는 지도에는 중간 반납처와 수리처, 게스트하우스 등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꼭 챙기자. 기본 복장 번거롭더라도 안전을 위해 헬멧은 꼭 착용할 것.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잡아 주기도 한다. 고글이나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 줄 뿐 아니라 벌레가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준다. 몸에 딱 붙은 사이클 팬츠가 민망하다면 속옷처럼 착용할 수 있는 패드 부착 팬츠를 준비하자. 여름이라면 자외선차단 팔토시 및 반다나가, 겨울이라면 핫팩과 목토시가 필수품이다. 코스 잡기 보통 제주 자전거 일주는 4일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빠른 사람은 하루나 이틀에도 가능하다. 초보자라면 바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 도로를 따라 도는 것을 추천한다. 출발 코스는 해안도로를 기준으로 할 때 시계 반대 방향과 시계 방향으로 나뉘는데 초보자들은 주로 시계 반대 방향을 선택한다. *트래비스트는 <트래비>에서 선발한 행복한 여행기록자들입니다. 매월 다양한 분야의 신선한 콘텐츠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① 나는 제주에서 예술을 탐닉한다

    국내여행 | 3인 3색 각별한 제주여행기① 나는 제주에서 예술을 탐닉한다

    트래비스트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냥 ‘제주’라고 운을 띄웠을 뿐이었죠. 하지만 여행을 사랑하고 그 기록을 소중하게 여기는 트래비스트들은 말했습니다. 각자의 행복했던 제주의 추억을 공유해도 좋겠다고요. 에디터 천소현 기자 나는 제주에서 예술을 탐닉한다 “국내외에 수많은 미술관과 갤러리가 있지만 유독 제주를 예찬하는 이유는 제주가 가진 ‘섬’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온전히 ‘나’를 마주하다 최근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여행의 콘셉트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나의 경우는 퇴근 후 자기계발 차원에서 수강하곤 했던 미술관 전시 리뷰가 어느새 전문적인 취미가 되었고, 이후 여행 콘셉트가 아트 투어로 구체화된 경우다. 여행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배움의 과정인데, 특히 미술관으로 떠나는 여행의 장점은 작품 하나하나를 바라보며 이해하는 과정에서 내면을 채우고 비움을 반복하면서 치유와 사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제주는 나에게 낯설어서 더 좋은 여행지다. 국내외에 수많은 미술관과 갤러리가 있지만 유독 제주를 예찬하는 이유는 제주가 가진 ‘섬’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오랫 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 고유의 지질학적, 생물학적, 역사적 가치를 보존해 왔던 제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외부와의 소통을 발판으로 삼아 제주 특유의 색채를 갖게 되었고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여행지가 되어 국내외 여행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제주는 또 한번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바로 아트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2003년 전국 문화 예술인들이 저지리문화예술인마을에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시는 유명 예술인 유치를 위해 부동산 취·등록세를 감면해 주는 등 아티스트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 수려한 자연경관뿐 아니라 정책적인 지원까지 더해지자 제주는 예술가들이 선호하는 작업공간으로 부상했다. 최근엔 외국의 유명 작가들까지 제주에 둥지를 틀고 제2의 고향이자 작업실로 제주를 찾고 있다. 특히 중국 현대미술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평정지에부터 천페이, 로지에, 쉬저 등 다수의 중국인 화가들이 터를 잡아 제주는 국제적인 예술 허브로도 인식되고 있다. 이렇듯 제주는 예술가와 그 애호가들이 함께 일구고 가꾸고 만들어 나가는 아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 전역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즐비해 있는데 특히 갤러리와 카페를 겸한 갤러리 카페가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파란 제주 하늘을 친구 삼아 따스한 커피 한잔과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 여행도 가능하다. 오로지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예술을 선물하는 곳, 내면을 이해하고 발견하며 멋진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아트 유토피아가 바로 제주다. ▶트래비스트 오윤희의 제주도 아트 투어 추천 명소 거친 초원을 지상의 낙원으로 성 이시돌 목장 제주의 거친 초원을 지상의 낙원으로 만든 사람. 가난으로 항상 허기졌던 제주 주민들에게 자립의 힘을 키워 준 아일랜드인 맥그린치 신부의 애정이 가득 담긴 곳이다. 특이하게도 이라크 바그다드의 건축 양식인 테쉬폰이 있어서 제주의 경관과 더불어 건축 공부도 할 수 있는 안성맞춤 아트 스폿이다. 064-796-0396 www.isidore.co.kr 제주에 터를 잡은 예술인들을 만나다 제주현대미술관+저지문화예술인마을 먹의 향기에서, 연의 놀음에서, 조각의 형상에서, 카메라 렌즈로 바라본 예술을 탐하고 싶다면 제주현대미술관을 방문해 보자.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제주현대미술관 안에 위치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은 제주에 거주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마을로 그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제1호 외국인 입주 작가인 평정지에의 스튜디오는 꽤 신선하다. 064-710-7801 www.jejumuseum.go.kr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 공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한국 화단의 거목, 장리석 화백의 기증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미술관 외관은 제주만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층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미술관의 여유를 즐겨 보자. 064-710-4300 jmoa.jeju.go.kr 비운의 천재, 그 흔적을 좇다 이중섭 미술관 제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라면 이중섭 미술관을 빼놓을 수 없다. 생生의 자독自瀆과 자학自虐 속에서 제주까지 내려와 예술을 꽃피웠던 작품과 격변하는 역사 속에서 영혼을 불태운 그의 흔적을 좇아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해 보자. ‘황소’로 유명한 그의 미술관은 제주 서귀포시 서흥동에 자리 잡고 있다. 근처 이중섭 생가에서는 그가 실제 거주했던 방을 관람할 수 있다. 064-733-3555 jslee.seogwipo.go.kr 제주에 한평생을 바친 사진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필름에 담은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제주에 영혼을 바친 사진작가, 절벽에 몸을 매달고 목숨을 걸며 사진을 찍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김영갑 사진작가의 갤러리 두모악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위치해 있다. 노인과 해녀, 오름과 바다, 들판과 구름, 억새 등 그의 눈에 비친 제주를 감상하고 싶다면, 제주에 한평생을 바친 예술가를 기리고 싶다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방문하자. 064-784-907 www.dumoak.co.kr 글·사진 Traviest 오윤희 *트래비스트는 <트래비>에서 선발한 행복한 여행기록자들입니다. 매월 다양한 분야의 신선한 콘텐츠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커버스토리] 그 많던 아이돌 어디로 갔을까

    [커버스토리] 그 많던 아이돌 어디로 갔을까

    2007년 ‘텔미’, 2008년 ‘소 핫’, 2009년 ‘지’(Gee), 2010년 ‘배드 걸 굿 걸’….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걸그룹들의 히트곡이다. 이들은 소위 ‘2세대 아이돌’의 대표 주자다. H.O.T, 젝스키스, S.E.S 등 밀레니엄 전후를 수놓았던 그룹들이 ‘1세대 아이돌’이라면 2003년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뒤이어 데뷔한 슈퍼주니어,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등은 2세대 아이돌로 불린다. 이들은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를 시작으로 주류 가요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팬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유럽과 남미, 미국 시장까지 타진하며 ‘K팝’의 저변을 세계시장으로 넓혀 갔다. 2007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2008년 샤이니, 2PM 등이 선두 주자로 자리 잡은 뒤 2009년부터 2세대 아이돌의 대량 양산이 시작됐다. 비스트, 투애니원, 에프엑스, 포미닛 등 굵직한 그룹들이 이해에 데뷔했다. 서울신문이 다음뮤직과 벅스뮤직의 ‘아이돌’ 분류를 바탕으로 아이돌 그룹을 추려 본 결과 2009년 17팀이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32팀, 2011년 40팀, 2012년에는 무려 67팀이 데뷔했다. 2013년 48팀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2014년 66팀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물론 이는 ‘추정치’일 뿐 포털과 음원사이트에 등록조차 못한 채 사라진 팀까지 합하면 아이돌 그룹의 규모는 더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수년간 공고히 유지돼 오던 ‘아이돌 왕국’은 최근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정부 공인 가요차트인 가온차트의 월간차트 100위 안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아이돌 그룹을 집계한 결과 2010년에 데뷔한 그룹은 10팀(31.2%), 2011년 10팀(25%), 2012년 14팀(20.8%), 2013년 4팀(8.3%), 2014년 5팀(7.5%)이었다. 후발 주자로 갈수록 자신의 노래를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기가 점점 녹록지 않게 된 것이다.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그룹들은 조용히 사라져 갔다. 2009~2012년 데뷔한 그룹 156팀 중 앨범(싱글, 미니, 정규) 한 장 발표하고 사라진 팀은 49팀, 2년 안에 앨범 발표가 끊긴 팀은 86팀에 달한다. 2014년 이후에도 국내에서 앨범을 발표한 그룹은 58팀(37.1%)이다. 앨범 발표를 그룹의 지속성으로 간주하면 3팀 중 1팀만 살아남은 셈이다. ‘레드오션’으로 치닫는 아이돌 시장에서 차세대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 최상위권의 그룹을 ‘넘사벽’, 그 아래의 그룹을 ‘전국구’, ‘사교계’, ‘마니아’ 등으로 구분하는 ‘아이돌 서열’이 통용된다. 이런 구분 방식을 빌리면 2000년대 후반 데뷔해 이미 ‘넘사벽’의 자리에 오른 선두 주자들을 후발 주자들이 넘어서는 것은 요원해졌고, 선두 주자들의 틈을 비집고 올라서 ‘전국구’나 ‘사교계’로 성장하는 데도 2~3년이 걸린다. 2013년 정규 1집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엑소(SM엔터테인먼트),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휩쓴 위너(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획력이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어졌다. 아이돌 그룹이 2000년대 후반과 같은 열기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로는 댄스 위주의 K팝을 대체할 음악들의 등장이 꼽힌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음악의 유행에 TV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드라마 OST 등을 통해 발라드와 포크, 어쿠스틱 음악 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음악이 제시되는 상황에서 아이돌 음악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이돌의 음악 자체에 대한 비판도 많다. 아이돌이 더 이상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세대 아이돌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도로 단련된 춤과 노래, 화려한 뮤직비디오에만 있지 않았다.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의 융합과 변주를 꺼리지 않은 시도는 K팝이라 불리는 한국 댄스 음악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이는 해외에서 인식하는 K팝의 고유성이었으며 평론가들도 아이돌 그룹의 음악적 성취를 인정했다. ‘아이돌:HOT에서 소녀시대까지 아이돌 문화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는 “과거에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모방한 듯한 곡이 많았다면 2009년부터는 한국 안에서 만들어 낸 로컬 음악이라 할 만한 것들이 형성됐다”며 “2009년에서 길게는 2012년까지가 아이돌 K팝 안에서 재미있는 결과물이 쏟아졌던 시기”라고 말했다. 지금은 2세대 아이돌 열풍 초반의 음악적 성취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는 게 평론가들의 지적이다. 외국 작곡가와의 협업 시스템을 갖췄거나 실력 있는 프로듀서를 보유한 대형 기획사들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인기 프로듀서가 아이돌 음악을 ‘찍어 내기’ 시작했다. 최민우 대중음악평론가는 “한번 확립된 패턴과 틀에 따라 작곡가들이 음악을 안이하게 만드는 경향이 생겼다”면서 “아이돌의 음악은 점점 관성화되고 있고 2000년대 후반의 활기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아이돌 음악의 인기 하락과 더불어 아이돌 시장 곳곳에서 균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1세대 아이돌이 5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했다는 이른바 ‘5년 징크스’는 사라졌지만 2세대 아이돌은 크고 작은 위기를 겪고 있다. 대표 한류 걸그룹이었던 원더걸스와 카라, 소녀시대는 데뷔 7년 안에 멤버 탈퇴와 교체 등을 겪었다. 아이돌 붐을 이끌었던 그룹들은 팬덤의 규모는 여전하지만 음원 시장에서의 힘은 예전 같지 않다. 길게는 6~7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하는 신인 양성 시스템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수년간의 트레이닝 동안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탓에 가수들은 데뷔 후 일정 정도의 수익을 내기까지 견뎌야 하고, 이는 몇몇 아이돌 그룹과 기획사 간의 법정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업계와 전문가들, 심지어 대중 사이에서도 아이돌 열풍이 사그라드는 것을 ‘위기’라거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는 분위기다. 트렌드의 변화와 교체는 대중문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이기 때문이다. 최광호 사무국장은 “1세대 아이돌이 지나간 2000년대 초·중반엔 발라드와 R&B 열풍이 불었다”면서 “지금은 아이돌 음악에 피로감을 느끼며 발라드와 어쿠스틱,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들이 떠오르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아이돌 음악의 팽창과 소멸, 재유행은 이미 우리나라보다 앞서 음악산업이 체계화된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 20~30년 전에 거쳐 왔던 과정이기도 하다. 최민우 평론가는 “10대 팬덤 바깥으로 잘 벗어나지 않는 아이돌 그룹이 전 국민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2000년대 후반이 예외적인 경우인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류의 선봉’ 같은 거창한 찬사를 걷어 내고 ‘아이돌 열풍’ 자체에 대해 냉정하게 돌아보는 시각도 있다. 아이돌 음악도 결국 록, 힙합, 재즈 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중음악이라는 전체 파이를 채우는 하나의 조각이란 것이다. 차우진 평론가는 “소녀시대의 ‘지’가 터졌던 2009년에는 장기하와 얼굴들도 터졌듯, 아이돌 그룹 못지않게 인디 신이나 다양한 장르도 동시에 성장했고 해외 진출까지 이뤄 냈다”며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적으로 조금씩 화제가 되고 있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짚었다. 또 “아이돌이 잠시 주춤할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 음악산업의 규모는 커지고 질적인 내용은 복잡해지고 있다”며 “점차 커지는 파이 안에서 다양한 장르가 균등하게 자리 잡으면서 음악산업이 체계화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커버스토리] 3년까지 버티자, 완생이 머지않았다

    [커버스토리] 3년까지 버티자, 완생이 머지않았다

    “일종의 도박이고, 모험이죠.” 아이돌 산업은 이미 포화 상태다. 성공률이 희박하다. 그럼에도 가요 제작자들은 부나방처럼 끊임없이 덤벼든다. 바늘구멍보다 조금 넓은 가능성 정도지만 성공하기만 하면 단시간 내에 고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7년 SM, YG, JYP 등 국내 대형 가요기획사에서 각각 소녀시대, 빅뱅, 원더걸스를 내놓은 것은 기업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이었다. 톱가수에 비해 신인 가수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예상은 적중했고 이들 2세대 아이돌 그룹이 성공을 거두면서 아이돌 열풍은 중소기획사로 옮겨붙었다. 포미닛·비스트(큐브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FNC), 시스타(스타쉽), 시크릿(TS), 인피니트(울림)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은 회사의 브랜드와 규모도 함께 키웠다. 불황에도 아이돌 산업이 명맥을 이어 가고 있는 이유는 회사 브랜드별로 구축된 팬덤이 후속 그룹에까지 이어지면서 팬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인기 그룹을 성공시킨 노하우와 인맥,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기획사들은 일종의 재투자 개념으로 연이어 ‘동생 그룹’을 내놓으면서 팬덤을 유지해 간다. 1세대 아이돌인 HOT와 SES를 키워 낸 SM이 동방신기 이후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등을 내놓고, 소녀시대 이후 에프엑스, 레드 벨벳 등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YG에서도 빅뱅의 뒤를 잇는 위너를, JYP에서는 2PM에 이어 갓세븐을 데뷔시켰다. 아이돌 그룹의 수익은 대부분 행사나 광고, 해외 공연, 기념품 사업 등에서 나는 경우가 많은데 막강한 팬덤은 이를 뒷받침하는 힘이다. 아직은 낯선 신인 아이돌 그룹에게도 생존 전략의 틀은 있다. 늘 새로운 얼굴을 필요로 하는 TV 예능이나 드라마다. 바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이다. 외모는 물론 끼를 갖춘 신인 아이돌은 탐나는 예비 방송인이고 신인은 이를 인지도 상승의 발판으로 활용한다. 예컨대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는 지난해 MBC ‘진짜 사나이’ 출연으로 단숨에 20억원가량의 광고 수익을 올렸다. 한 걸그룹 소속사의 이사는 “배우의 경우 인지도를 쌓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돌의 경우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부대 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에 도박 같지만 모험을 걸어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보이 그룹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유지하면 해외 공연으로 수익을 내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초신성’처럼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일본에서만 1년에 3회 이상 투어를 돌며 자리 잡은 팀도 있다. TS엔터테인먼트의 김영실 본부장은 “남성 아이돌은 걸그룹에 비해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손익 분기점이 다소 늦지만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앨범 구매가 높은 일본 시장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롱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남성 그룹 소속사의 담당자는 “통상 아이돌 그룹은 한 번 앨범을 내는 데 최소 10억원이 들고 기본 투자 개념으로 1년간 3장의 앨범을 내면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꾸준한 투자가 된다면 보통 3년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고 이후 수익을 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물론 마냥 순탄할 리는 없다. 특히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닌 아이돌 그룹의 전도는 험난하기만 하다. 당대에 유행하는 프로듀서가 작곡한 비슷비슷한 곡을 들고나오는 그룹이 많아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음악보다 이미지로만 승부하는 현재의 아이돌 산업은 한계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음원 차트만 봐도 섹시함이나 칼군무를 앞세운 음악보다는 감수성에 호소하는 노래들이 대세를 이뤘다. 빅뱅의 지디, 비스트의 용준형, 블락비의 지코처럼 스스로 음악 프로듀싱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아이돌의 경우 연기자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로 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대중음악 평론가 이애경씨는 “현재 케이팝을 구성하는 아이돌 산업은 음악이 아닌 사람이 중심으로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비즈니스가 됐다”면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수를 키우고 케이팝이 밴드나 포크 등 다양한 장르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기획] [커버스토리] ‘붕어빵 아이돌’ 대박과 쪽박 기로

    [기획] [커버스토리] ‘붕어빵 아이돌’ 대박과 쪽박 기로

    2012년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는 그해 30여팀이 쏟아진 걸그룹 백가쟁명 속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한 네티즌이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이른바 ‘직캠’이 화제를 모으면서 순식간에 인기 걸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8월 발표했다 조용히 잊혀진 이들의 노래 ‘위 아래’는 지난 8일 케이블 음악방송 1위에 등극했다. ‘쪽박’과 ‘대박’ 사이에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줄타기를 하고 있는, 아이돌 산업의 풍경이다. 서울신문이 다음뮤직과 벅스뮤직의 ‘아이돌’ 카테고리를 토대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데뷔한 국내 아이돌 그룹을 파악한 결과 지난 6년간 데뷔한 아이돌은 모두 270팀으로 집계됐다. 2009년 비스트, 투애니원, 에프엑스 등을 포함해 17팀이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30~60여팀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데뷔한 팀은 66팀이다. 그러나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아이돌의 위력은 최근 예전 같지 않다. 정부공인 가요차트인 가온차트의 연간 차트 100위 중 아이돌 그룹의 노래는 2010년 41곡에서 2014년 24곡으로 감소 추세다. 원더걸스의 ‘텔미’, 소녀시대의 ‘지’(Gee)의 계보를 잇는 ‘국민 히트송’도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K팝’ 사운드의 특징을 구축해 갔던 초기의 다양한 시도가 사라진 채 붕어빵 찍듯 찍어내는 음악만 남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K팝 한류’의 주역인 아이돌 산업이 위기와 재도약의 기로에 섰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K팝 한류의 엔진이 식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경고도 나온다. 이를 감지한 기획사들의 발빠른 대응 움직임도 엿보인다. 아이돌 붐을 주도한 SM, YG, JYP 등 3대 기획사는 물론 중소 기획사들까지 ‘3세대 아이돌’로 분류될 신인그룹을 배출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국내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으로 범위를 넓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3세대 아이돌’은 데뷔 단계에서부터 아예 아시아 무대를 정조준한다.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해외에 거점을 둔 글로벌 음반사들도 K팝 아이돌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이 2013년 처음으로 배출한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은 최근 말레이시아, 일본 등지에서 인지도를 높여 올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다. 유니버설뮤직 가요부 이관희 이사는 “2009년부터 K팝에 직간접적인 투자를 해 왔고 그동안의 수익과 세계적인 유통망 등을 기반으로 K팝 가수들을 발굴,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씨스타 쇼타임’ 효린 집공개, 동물의 왕국? 고양이스티커 도배 ‘사육사 꿈꿨다’

    ‘씨스타 쇼타임’ 효린 집공개, 동물의 왕국? 고양이스티커 도배 ‘사육사 꿈꿨다’

    ‘씨스타 쇼타임’ 효린 집공개, 여긴 동물의 왕국? 고양이스티커 도배 ‘사육사 꿈꿨다’ ‘씨스타 쇼타임’ 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방송에서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에서는 혼자 살고 있는 씨스타 효린의 집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효린의 집은 그야말로 ‘세렝게티 초원’을 연상케 했다. 어릴 적 사육사를 꿈꿔왔을 정도로 동물을 좋아하는 효린의 집 거실 벽면은 온통 고양이 스티커로 도배돼 있었다. 또 쇼파나 진열장에도 동물 쿠션과 인형 등이 빽빽이 자리해 마치 야생 동물의 천국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같은날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의 제작발표회에서 효린은 “처음으로 집을 공개하게 됐다. 멤버들간의 집이 비교될까봐 부담이다”라고 집공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효린은 “내가 집을 잘 꾸며놓았는데, 시청자들이 ‘효린이 돈을 제일 잘 벌어서 좋은 집에 사네’라는 반응이 있을까봐 걱정이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집공개를 한 효린은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3남매에게 거침없이 뽀뽀하며 “내가 요즘 집에 많이 안 있어서 이것들이 많이 삐쳤다”며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씨스타의 쇼타임’은 스타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엑소(EXO), 비스트, 에이핑크에 이어 ‘쇼타임’ 네 번째 주자로 낙점된 데뷔 5년차 아이돌 씨스타는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스타 쇼타임, ‘대본NO, 평소모습 그대로’ 데뷔 5년 만에 은밀한 사생활 대공개

    씨스타 쇼타임, ‘대본NO, 평소모습 그대로’ 데뷔 5년 만에 은밀한 사생활 대공개

    씨스타 쇼타임, ‘대본NO, 평소모습 그대로’ 데뷔 6년 만에 은밀한 사생활 대공개 ‘씨스타 쇼타임’ 걸그룹 씨스타가 ‘씨스타의 쇼타임’을 통해 리얼 사생활을 모두 공개한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IFC몰 CGV점에서 MBC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윤미진 PD를 비롯해 걸그룹 씨스타 효린, 다솜, 소유, 보라 멤버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쇼타임>은 신인그룹의 등용문과 같은 역할을 한 바 있다. 현재 최정상에 선 아이돌그룹 EXO는 쇼타임을 통해 첫 리얼리티에 도전했고, 걸그룹 에이핑크 역시 쇼타임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신인들뿐만이 아니다. 정상급 보이그룹에 우뚝 선 비스트도 쇼타임을 통해 4년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기도 했다. ‘쇼타임’ 윤미진 PD는 “3개월간의 쇼타임 휴식기 동안 시즌 4 방향성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이번 시즌4에서는 시청층을 넓히기 위해 대중성과 인지도 측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씨스타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씨스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의욕도 대단하다. 윤미진 PD는 “사전 미팅 과정에서 씨스타 멤버들이 의견을 많이 냈다”며 “가장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쇼타임이 될 것 같다”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씨스타의 쇼타임>이 기대를 받는 이유는 바로 걸그룹의 은밀한 사생활 노출 때문이다.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타 걸그룹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녀들의 사생활이 노출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씨스타의 쇼타임>은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그녀들의 리얼 일상을 낱낱이 파헤치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줄 것이라 기대된다. ‘씨스타 쇼타임’ 촬영 소감을 묻자 효린은 “이번 첫 리얼리티 촬영을 하면서 씨스타 멤버 4명이 함께 어우러지고 숙소에 살았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대 위에서 보이는 모습이 아닌 솔직하고 색다른 모습까지 다 보여드릴 수 있어 신선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소유는 “씨스타 전원이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는 게 처음인데, 요술램프 같은 느낌이다”고 전했다. 소유는 “말하면 말하는 대로 다 이뤄진다. 어디로 여행가자고 하면 여행가고, 뭐 먹자고 하면 바로 먹고”라며 “그래서 입 조심 중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말만 하면 다 이뤄지는 ‘요술램프’같은 프로그램이지만 씨스타 멤버들의 소원은 소소했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씨스타 막내 다솜은 “횡성으로 소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1회차부터 바로 횡성으로 소고기를 먹으러 가서 놀랐다”고 전했다. 다솜은 “횡성을 가는 게 1순위 희망사항이었는데 벌써 이뤘고 다음 희망사항은 방송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린과 보라 역시 “멀리 가서 큰 것들을 한다기보다 소소한 것들을 함께 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며 “4명이서 수다를 떠는 것만으로도 좋고 지금까지 그렇게 촬영해왔다.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훈훈한 멤버들의 발언에 소유는 “미국가고 싶어요. 하와이 이런데요”라고 장난스러운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쇼타임> 시즌4 주인공으로 낙점된 걸그룹 씨스타는 ‘대중성’과 ‘솔직함’을 무기로 이전 시즌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리얼리티를 보여줄 계획이다. 씨스타 멤버들의 4인4색 매력이 담긴 <씨스타의 쇼타임>은 8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에서 첫방송 된다. 사진=더팩트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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