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스트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탄핵 1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 투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전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수익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27
  • 日언론 “송일국은 혼이 담긴 배우” 극찬

    日언론 “송일국은 혼이 담긴 배우” 극찬

    한국에서 50%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주몽’의 송일국이 한 일본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7일 “‘주몽’의 히어로 송일국(35)은 캐릭터 완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혼이 담긴 배우”라는 내용의 단독인터뷰를 실었다. 신문은 “송일국은 대작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으면서 심적인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는 역사적 영웅으로 성장한 주몽을 완성하기위해 최선을 다한 배우”라고 전했다. 또 “장기간의 ‘주몽’ 촬영 중에도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한 송일국의 강한 체력이 캐릭터 완성의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당초 60회 방영 예정의 ‘주몽’이 21회분이 더 더해져 방영된 것은 높은 시청률 때문이었다.”며 인기있는 드라마가 으레 연장방송되는 한국 특유의 드라마 문화를 소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송일국 뿐 아니라 드라마 주몽의 인기도 공식블로그(jumong.jp.blo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송 후에는 드라마의 연기평과 배우들에게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메시지들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 ‘三足烏さん’은 블로그 게시판에 “주몽은 모성본능을 자극한다. 악역을 맡은 연기자들의 열연도 돋보이는 드라마”라고 적었으며 ‘あぃあぃさん’은 “매일 녹화해서 본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 미리 DVD를 빌려서 보기도 한다.”며 주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몽은 위성채널 ‘BS 후지’를 통해 지난 4월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방영되는 한편 지난 8월 13일부터는 지상파 채널인 후지TV에서도 평일 낮방송(오후 2시~4시)되고 있다. 한편 송일국은 오는 10월 3일 첫방송되는 SBS ‘로비스트’의 해리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가 배용준의 ‘태왕사신기’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산케이신문 인터넷판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석의 Let’s wine] 송편 한입 와인 한 모금…情 두배

    [김석의 Let’s wine] 송편 한입 와인 한 모금…情 두배

    음력 8월15일. 가을을 세 달로 나누었을 때,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어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하고, 대표적인 우리의 만월 명절을 뜻하는 ‘가운데’라는 어원의 ‘가배’(嘉俳)라고도 부른다.‘한가위’,‘추석’이라고 일컫고 있는 이 날은 일가 친척이 서로 만나 음식을 나누며 회포를 풀고, 훈훈한 정을 주고받는 우리의 최대 명절이다. 한 상 차려진 명절 음식과 그 사이 놓여 있는 차례주, 이를 둘러싸고 화기애애한 대화를 풀어내는 풍경이 올해에는 조금 색다를 것 같다.‘와인’이 우리 명절의 반가운 손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격대에 받는 사람의 취향만 잘 고려하면 실속과 품격을 모두 갖춘 선물로 손색이 없어 추석 선물 리스트 상위에 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와인을 고를까. 합리적인 패키지로 3만원대부터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니, 받는 사람의 취향을 먼저 염두에 두고 선택한 뒤 범위를 좁혀 보는 것도 방법이다. 정성도 중요하지만 취향이나 입맛에 잘 맞지 않거나 상대방의 격에 맞지 않는다면 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받는 이의 와인 취향을 알기 어려울 때는 칠레산 와인이 무난하다. 진한 컬러와 풍부한 맛과 향으로 유명한 ‘선라이즈’나 세 가지 포도 품종의 완벽한 블랜딩을 느낄 수 있는 ‘트리오’가 대표적이다. 당도가 높은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는 추석음식인 떡과 잘 어울려 여럿이 마시기에 좋다. 한 등급 높은 와인을 고르려면 8만∼10만원대의 프랑스, 이탈리아 와인이나 뛰어난 품질로 각광받고 있는 유명한 ‘신세계 와인´이면 무난하다. 전형적인 보르도 와인의 맛을 음미하기 좋은 ‘마스카롱 퓌스겡 생테밀리옹’, 고품격 이탈리아 와인 ‘듀칼레 오로’는 가족 및 친지 뿐만 아니라 직장상사나 은사님을 위한 선물로도 적합하다. 와인 애호가라면,2병 세트를 구입하는 것보다 10만∼20만원대의 ‘샤토 브랑 캉트냑’,‘샤토 그뤼오 라로즈’,‘샤토 샤스 스플린’,‘알타이르’ 등의 고급와인 한 병을 선물하는 것이 더 인상적일 수 있다. 또한 프랑스 와인으로 그랑크뤼 등급의 샤토에서 생산하는 ‘세컨드 와인’나 크뤼 부르주아 등급의 와인을 선택하는 것도 추천해볼 만하다. 와인만으로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와인과 훌륭한 맛의 매칭을 이루는 좋은 ‘추석 음식’을 함께 정성스레 준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겹겹이 쌓인 솔잎 위에 가지런히 놓인 ‘송편’도 좋다. 향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실크처럼 부드럽게 감싸는 ‘35사우스 멜롯’이나 ‘트라피체 말백’이 송편의 맛을 살리며 입 속에서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명절 음식으로는 각종 전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는 길고 짙은 여운이 감도는 ‘샤토 시트랑’,‘지네스테 마고’ 등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린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씨줄날줄] 연서(戀書)/육철수 논설위원

    지난 2000년, 로비스트 린다 김은 정부 고위층과의 연서(戀書) 파문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린다 김은 신무기 도입 계획인 백두·금강사업에 관여하면서 이양호 전 국방장관, 금진호 전 의원 등과 상당한 친분을 맺고 있었다. 훗날 그가 쓴 고백 자서전‘코코펠리는 쓸쓸하다’에는 고위층과 주고 받은 편지에 대한 해명이 한 대목 들어 있다. 린다 김은 사업상 여행을 자주 하면서 비행기에서, 호텔에서 냅킨이나 종이에 생각나는 대로 편지를 쓰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장관, 금 의원과 교신한 편지는 살아가면서 드물게 만나는 좋은 인연, 좋은 만남의 표현으로 마음에 와닿는 말들을 주고 받았을 뿐,‘연서’라는 항간의 소문은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고 했다. 린다 김은 이 장관한테 아버지 같은 온화함을 느꼈고, 금 의원에 대해서는 ‘참다운 신사’라면서 여자와 남자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준 사람이라고 썼다.“산타바바라 바닷가에서 아침을 함께 한 추억을 음미하며….”란 구절이 들어 있는 편지는 금 의원이 자신에게 보낸 것인데, 이게 공연히 ‘연서’ 오해를 불렀다는 것이다. 린다 김은 해명의 글 맨앞에 “인간의 영혼을 교합하는 것은 키스보다는 편지다.”라는 영국 시인 존 돈의 말을 옮겨 놓았다. 아마 고위층과 편지를 통한 정신적 교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서로 한점 연애감정이 없고서야 어떻게 그런 편지들이 오갈 수 있었을까. 학위 위조로 말썽이 난 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이에 100통이 넘는 연서가 이메일로 오고간 사실이 드러났다. 요는 이 편지가 둘 사이의 개인적 친분을 알 수 있는 단서이고, 신씨의 교수임용에 권력이 개입했다는 예비증거라는 점이다. 검찰에서는 “린다 김의 연서보다 더 강렬한 내용이 들어 있다.”는 말까지 흘러 나온다. 그러나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주고 받은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다만 변씨가 연애감정에 취해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다면 안타깝다. 사랑을 감추려다 30년 공직에서 불명예 퇴진하고, 정부와 대통령을 망신시켰다. 변씨와 신씨에겐 지워도 없어지지 않은 그 놈의 연서가 두고두고 원망스러울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변양균 사퇴 파장] 신정아는 제2 린다 김?

    [변양균 사퇴 파장] 신정아는 제2 린다 김?

    신정아(사진 왼쪽) 동국대 전 교수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각별한(?) 관계’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지난 2000년 세상을 뒤흔들었던 ‘린다 김 사건’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문민정부 시절 ‘백두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양호 당시 국방부장관이 재미 로비스트 린다 김(오른쪽·47·한국명 김귀옥)과 주고받은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 내용이 2000년 뒤늦게 공개되면서 ‘부적절한 관계’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96년 이 전 장관은 국방부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 사업인 백두사업 납품업체가 최종 선정되기 3개월 전 린다 김을 만났다. 같은해 6월 린다 김을 로비스트로 고용했던 E-시스템사는 응찰업체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을 제시하고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군기무사령부는 사업자 선정 한달 뒤부터 린다 김의 불법 로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결국 이 전 장관은 같은해 10월 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톰슨, 美대선 출마 공식 선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의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5일(이하 현지시간) 밤 기존의 관행을 깨는 독특한 방식으로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인기 영화배우와 TV 탤런트로도 활약했던 톰슨 의원은 이날 밤 방영된 NBC방송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나서겠다.”고 출마 의사를 표명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톰슨 의원은 이어 이날 밤 인터넷 웹사이트에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미국의 안보와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워싱턴의 정치문화를 바꾸기 위해 나섰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저녁 이미 출마를 선언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공화당의 다른 대선 후보 8명은 뉴햄프셔 주에서 정책토론을 벌였다. 톰슨 전 의원은 이날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2,3위를 기록해 왔다. 톰슨이 이날 대선 경쟁에 공식적으로 뛰어들면서 지지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상했다. 톰슨 전 의원의 합류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전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이 선두에서 경쟁하는 4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톰슨 전 의원은 미 공화당원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보수정치 스타일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보수층으로부터 받고 있다.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의 당선과 재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 보수 기독교도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톰슨 전 의원은 연방정부 소속 변호사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 정부 말기에 ‘워터게이트’ 조사위원회에서 법률자문을 했고, 로비스트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톰슨은 1980년대 배우로 전업, 다이하드 등의 영화와 NBC 드라마 ‘법과 질서(Law & Order)’ 등에 출연하면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한편 미국 대선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승자 독식제’ 폐지 요구안이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승인됨에 따라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dawn@seoul.co.kr
  • ‘로비스트 변호사 허용’ 개정안 마련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로비스트 변호사가 등장하고 고위 판·검사 출신 변호사는 퇴직 전 근무했던 법원과 검찰청 관련 사건 수임이 일정기간 금지된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변호사에게 로비를 허용하는 ‘청원대리’는 브로커 양산으로 인한 로비질서의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변호사에게 국민 청원권을 위임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변호사가 청원대리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사전에 법무부에 등록하고 활동내역과 비용을 6개월마다 보고해야 한다. 법무부측은 “로스쿨을 통해 배출된 다양한 경력의 변호사가 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퇴임 변호사는 퇴임 직전 근무한 법원·검찰청과 관련된 사건의 수임이 일정기간 제한된다. 올 1월 개정된 변호사법에서 이미 법조윤리협의회를 신설해 이를 감시토록 했지만 법 조항으로 다시 규정한 것이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 공화 대선후보 여론조사 1위 톰슨 왜 뜨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 차기 대통령 후보 가운데 선두로 급부상한 프레드 톰슨은 누구인가?톰슨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공화당원을 상대로 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을 물리치고 지지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톰슨은 파란만장하고 다양한 삶을 살아온 ‘풍운아’다. 그의 이력서에는 변호사와 로비스트, 상원의원, 배우, 대중연설가, 라디오 진행자 등 다양한 직함이 기록돼 있다. 미 외교위원회(CFR) 회원이며, 네오콘의 근거지로 알려진 미국기업연구소(AEI) 방문연구원이기도 하다. ●변호사·상원의원·배우·라디오 진행자 등 직함 다양 그는 1942년 8월19일 남부 앨라배마 주의 셰필드에서 태어나 테네시 주에서 학교를 다녔다.17세가 되던 1959년 사라 린지와 결혼했다. 톰슨은 플로렌스주립대와 멤피스주립대에서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밴더빌트 법대에 진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그가 학위를 마치는 동안 사라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도 다니며 톰슨을 뒷바라지했다. 그는 1967년 테네시 주 변호사가 됐고 1972년 테네시 출신의 하워드 베이커 상원의원 재선 운동을 도왔다. 공화당 인사들과의 안면을 바탕으로 1975년부터 1992년까지 워싱턴에서 로비스트로 등록해 활동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테네시 저축·대출협회 등이 그의 주요 고객이었다. 저축·대출 업계와 관련, 이자율 규제 완화 로비를 벌였다. ●17세때 결혼… 75~92년 로비스트 활동 톰슨이 영화배우가 된 것은 1985년. 영화감독 로저 도널드슨은 1977년 테네시 방문 중 만난 톰슨에게 연기를 권했고 즉석에서 승낙을 얻어냈다. 이후 톰슨은 2007년까지 24편의 영화와 3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뉴욕타임스는 1994년에 발행된 영화 관련 기사에서 “할리우드 감독들이 미 정부 실력자 역할이 필요할 때는 톰슨을 찾는다.”고 전했다. 그는 NBC 인기드라마 ‘법과 질서’에서 검사역할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의 정치적 인기는 이 드라마의 이미지 탓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도 출연했다. ●85년 영화배우 데뷔… 2000년 매케인 지지 그는 1994년 의회 보궐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테네시주)에 당선됐다.1996년 선거에선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됐다. 상원에서 그는 정부관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0년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다. 재선 임기가 끝난 뒤 그는 2002년에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톰슨은 첫 영화에 출연했던 1985년 조강지처 사라와 이혼했다. 사랑은 깨졌지만 우정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02년 공화당 미디어 전략가로도 일하는 변호사 제리 켄과 재혼했다. 톰슨 부부는 2003년에 둘 사이의 첫 아이를, 지난해에는 둘째 아이를 낳았다. dawn@seoul.co.kr
  • 스웨덴 미스 유니버스 불참 왜?

    세계에서 네번째로 미스 유니버스를 많이 배출한 ‘미인의 나라’ 스웨덴. 하지만 스웨덴은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불참할 것을 전격 선언했다. 이유는 50년 이상 고수하고 있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오래된 선발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 MBC ‘W’는 15일 오후 11시50분부터 구태의연한 미인대회를 거부하고 새로운 기준을 통해 미인을 선발하는 미스 스웨덴 대회를 조명한다. 또 올해 미스 스웨덴과 관련해 제기된 ‘비키니 논란’과 그 정당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지난 5월,2007 미스 유니버스 대회 결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미스 스웨덴이 대회에 불참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올해 미스 스웨덴 이사벨 네스타피에르 윈크비스트가 미스 스웨덴으로 선발된 직후, 그녀가 과거에 한 남성잡지 비키니 모델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2006년 성 상품화 논란이 일자 미스 스웨덴 대회에서 수영복 심사를 철폐했던 스웨덴에서 그녀는 적잖은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당사자인 2007 미스 스웨덴을 만나 사건의 정황과 심경을 직접 들어본다. 미스 스웨덴 대회는 2년 전부터 수영복이나 이브닝 드레스 심사가 없다. 이들은 대신 두 차례에 걸친 지능검사와 집중 인터뷰, 일주일간의 세미나 합숙 등 5단계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1984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를 비롯해 대회 참가자, 여성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국회의원 발목 잡는 ‘오세훈 법’ ?

    각종 이익단체 소속 개인 명의의 소액 후원금을 무더기로 받은 국회의원들이 검찰 수사 선상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4년 3월 개정된 정치자금법이 국내외 법인이나 단체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자 이를 피해가기 위해 법인이나 단체 구성원의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받는 ‘쪼개기’ 후원 수법이 검찰에 뒷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회 안팎에선 ‘법과 현실이 괴리돼 범죄인을 양산한다.’는 불만도 있다. 하지만 곱지 않은 국민 시선을 의식해 선뜻 재개정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장의 발언으로 불거진 의협 로비 의혹 수사에서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한나라당 고경화·김병호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같은 당 정형근 의원도 역시 개인을 빙자한 단체의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치과의사협회 후원금 1000만원을 받은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을 불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언론노조측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도 소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검찰은 쪼개기 후원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처벌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박철준 1차장 검사는 “돈을 받았으면 명목이 있을 것”이라면서 법인·단체의 쪼개기 후원을 비판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법과 현실이 괴리돼 있다.’고 푸념하고 있다. 특히 ▲후원회 행사 금지 ▲법인·단체 후원 금지 ▲모금 한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개정 정치자금법, 이른바 ‘오세훈 법’의 재개정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의협 소속 의사 8명의 이름으로 후원금 800만원을 받은 사실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개인 명의로 후원금이 들어오면 그게 어떤 단체가 준 건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하소연했다. 민생정치모임 최재천 의원은 12일 “이익단체 등 정책적인 로비 수요가 많은데도 소통할 창구는 모두 막혀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렇다 보니 이익단체들이 연고를 짚어가며 국회의원을 음성적으로 접촉하게 되고 불법임을 알면서도 쪼개기 후원을 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로비스트법을 만들고 정치자금법도 개정할 필요가 있는데 국민이 국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보니 의원들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식으로 서로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우리나라 정치 역사나 현실을 감안하면 현행 정치자금법의 각종 제한을 더 강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다. 민노당 노회찬 의원실 이준혁 보좌관은 “후원 한도를 더 낮춰 법인·단체의 영향력 행사를 원천적으로 봉쇄했을 때 법인·단체의 후원을 풀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조총련 중앙본부 20억엔 헐값 매각 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 한복판 지요다구에 위치한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의 토지와 건물이 일본의 한 투자회사에 팔린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매각 배경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하다. 무엇보다 조총련 중앙본부는 북한과 일본 간의 국교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대사관으로 쓰일 건물로 꼽힐 만큼 북한이나 조총련 측에서는 상징적인 곳이었기 때문이다. 12일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조총련 중앙본부는 토지 725평과 연건평 3545평에 이르는 지상 10층, 지하 2층의 건물을 ‘하비스트 투자고문주식회사’에 팔았다. 매각 이유와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도쿄도가 부과하는 조총련 중앙본부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고정자산세(도시계획세 포함)가 연간 4200만엔에 이르는 점에 미뤄 평가액이 최소한 20억엔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다. 조총련 중앙본부는 조총련 산하 파산한 16개 신용금고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일본 정부의 정리회수기구로부터 신용금고에서 빌린 돈 628억엔에 대한 상환 독촉을 받고 있었다. 또 정리회수기구는 2005년 11월 조총련을 상대로 628억엔의 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오는 18일 판결을 앞둔 상황이다. 때문에 법원 결정에 따라 자칫 통째로 넘어갈지도 모를 상황에서 헐값에 미리 판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낳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사실은 지난 9월 설립된 투자고문회사의 대표가 조총련에 대한 조사와 감시 등을 맡고 있는 공안조사청의 전직 장관인 오가타 시게다케(73)라는 점이다. 오가타는 93년 7월부터 2년 동안 장관으로 재직한 뒤 검사장으로 퇴직, 현재 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가타는 그다지 큰 돈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 측은 중앙본부 건물을 매각 뒤에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오가타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조총련 측은 “노 코멘트”라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로비스트 양성화’ 입법 급물살 탈듯

    ‘로비스트 양성화’ 입법 급물살 탈듯

    정부가 민간기업에 재취업한 퇴직 공직자의 행위를 제한해 청탁이나 로비 등 ‘부당한 입김’을 차단하는 작업에 나선 것은 취업제한제도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현재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로비스트 양성화 방안과도 맞물려 있어 도입 가능성이 높다. ●행정기관-민간기업 ‘검은 고리’ 차단 시민단체 등이 지적하는 공직자 재취업 문제점은 ‘낙하산 인사’와 ‘민·관 유착관계’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낙하산 인사는 현행 공직자 취업제한제도를 통해 걸러내고 있지만, 실제 재취업이 거부된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공무원이 퇴직 후 공직유관단체나 협회 등을 거쳐 사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어 업무 관련성 여부를 따지기도 쉽지 않다. 취업제한 대상기업도 자본금과 매출액이 각각 50억원,150억원 이상인 2900개 기업으로 한정돼 있다. 또 공직자 재취업이 문제가 되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청탁·로비와 같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정책결정 과정 등에서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다. 재취업한 퇴직 공직자는 자신이 몸담았던 행정기관과 현재 근무하는 민간기업을 연결하는 ‘검은 고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 규정만으로는 이들의 행위를 규제할 수단이 없다. 따라서 취업제한을 강화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억제하기보다, 행위제한을 통해 취업제한의 맹점을 보완하는 것이 차선책일 수 있다. ●이미 로비관련 법령 연구용역 마쳐 하지만 행위제한제가 도입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주의가 강한 반면, 어떤 행위를 부당한 것으로 규제할지 등에 대한 명확한 근거나 규정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선 로비 관련 법령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적인 불법 청탁·로비를 근절하기 위한 로비스트 합법화 작업은 국가청렴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지난달에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입법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로비스트 등록기관을 비롯, 활동영역, 자격, 불법·부당행위시 처벌방안 등 쟁점이 많다. 이 관계자는 “행위제한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있지만, 아직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대안을 다각적으로 연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경석 목사등 소환 검토

    검찰이 제이유 그룹 핵심 로비스트들의 역할을 캐내며 로비의 실체 규명이 성과를 내고 있다.제이유 주수도 회장의 최측근이면서 정·관계 마당발 인사로 불렸던 한모씨의 역할을 규명하는 데 실패했던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구체적인 돈 전달 경위까지 밝혀냄에 따라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제이유 로비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정·관계 인사들의 줄소환 여부가 수사의 향방을 가늠하는 1차적인 주목 대상이다.●1억 받은 중앙지검 수사관 체포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18일 주수도 회장으로부터 금감원 등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알선수재)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김모(6급)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2004∼2005년 공정거래위원회나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에 제이유의 다단계 사업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알아봐주거나 다단계 사업 진행이 잘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주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전날 구속된 한씨가 주씨 측으로부터 수억원의 거액을 받아가 제이유 세무조사에서 실제 로비를 벌였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씨가 2004년 7월과 11월,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모두 7억 6000만원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1차 세금 통보 때 1320억여원을 물게 될 위기에 놓였던 제이유가 적부심사와 재심사에서 800억원을 깎은 경위 등에 주목하고 있다. 주 회장이 이용했던 서울 강남의 H한정식집 주인 송모씨의 역할도 주목 대상이다. 검찰은 주 회장이 송씨의 식당에 정·관계 유명인사가 출입하는 것을 알고 송씨에게 4억여원을 주며 “서해 유전사업이 잘 되게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씨의 로비 대상으로 보이는 정계 유력 인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정·관계 인사 줄소환 예정 검찰은 구속된 한씨가 로비 창구라고 지목하고 있는 서경석 목사와 송씨의 로비 파트너라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정계 유력인사 S씨, 또 주씨로부터 사면 청탁과 함께 협찬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산 이모 전 의원 등의 개입 정황을 캐고 있다.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국정원 보고서나 지난해 서울동부지검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들에 대해선 필요할 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인사들은 하나같이 “사실무근이다.”면서 강력반발하고 있고, 특검 도입 주장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어 검찰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그만큼 배수진을 치고 관련된 모든 의혹을 밝혀내야 할 입장에 놓여 있다는 얘기다.‘거짓 진술 강요’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검찰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회플러스] 제이유 로비 핵심인물 체포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15일 제이유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되고 있는 한모(46)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한씨는 정·관계 로비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어 검찰 수사가 로비 규명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찰은 한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로비 내용과 정·관계 로비 대상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제이유에 불리한 기사를 싣겠다고 협박하고 자사 주식을 제이유 계열사에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파는 수법으로 5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로 모 경제지 사장 A(59)씨를 수사 중이다.
  • “퇴직 공직자·부패 전력자 로비활동 일정기간 제한”

    “퇴직 공직자·부패 전력자 로비활동 일정기간 제한”

    로비활동을 합법화하더라도 퇴직 공직자와 부패 전력자에 대해서는 일부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주최로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로비활동 법제화 추진방향 공개토론회’에서 정기창 청렴위 제도개선단장은 이같이 밝혔다. 로비활동의 합법화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서 정 단장은 로비활동의 법제화 내용을 주요 쟁점별로 소개했다. ●퇴직후 前근무기관 로비 제한해야 정 단장은 “로비스트의 자격을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는 방안과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사람에게 인정하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조약협상 등과 같은 특정분야 업무나 일정 직위 즉 장·차관 혹은 일정 호봉 이상 공무원에 대해서는 로비활동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퇴직 후 자신이 근무한 기관에 대한 로비활동도 제한하는 안도 내놓았다. 법조계를 포함한 퇴직 공직자들의 로비 활동을 일정 기간 제한하면 퇴직 관료에 대한 전관 예우, 연고주의가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뇌물수수 등 부패 관련 혹은 로비관련법 위반 등으로 확정 판결을 받아도 제한 조치는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곁들였다. 그는 “로비활동의 범위를 외국처럼 입법 과정뿐만 아니라 행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도 대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비 활동에 대해선 ‘제3자를 통해 입법부·행정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무원·정치인 등과 접촉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특히 “정책과정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협회·단체 등의 자체 로비활동도 등록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등록 로비활동과 허위 신고를 포함해 위법·불법 로비에 대한 엄격한 제재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로비 양극화로 약자 권익 훼손 우려 토론에 나선 서울신문 진경호 논설위원은 “로비 제도화가 불법 행위 근절에만 초점이 맞춰질 경우 로비의 양극화, 로비 기회의 불균형으로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권익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조승민 중앙대 국가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현행 로비 관련 시스템의 문제는 ‘비공개’‘제3자에 의한 청원권 행사금지’인 만큼 향후 로비 제도화는 ‘허용과 공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모두 정책 결정과 집행의 투명성 측면에서 로비활동의 법제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김영기 법무부 검사와 대한변협 이정한 기획이사 등 법조인은 로비활동 공개 등에는 긍정적이면서도 로비스트 자격은 변호사만 갖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DC마담’ 공포 한풀 꺾여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었던 ‘DC 마담’ 공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미국 abc방송은 4일 밤(현지시간) 전직 매춘업자인 ‘DC 마담’ 데보러 진 팰프리(50)의 고객 명단을 확인한 결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고객 대부분이 보도할 만한 가치가 없다.”며 당초 공개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다. 방송은 고객 명단에서 법무부 검사 출신, 미국 항공우주국 관리, 공군정보비행대대 책임자를 포함한 5명의 군장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공화당 및 민주당 로비스트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의원이나 백악관 관리 등 중량급 인사들을 찾아내지는 못했으며 명단의 인물들이 전반적으로 무게가 없다며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팰프리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고객중 주요 인사들의 이름을 새로 거론하지는 않은 채 자신은 합법적인 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항변했다. 한편 팰프리에게 고용돼 있던 인물들 중 유일하게 신분이 드러난 볼티모어 카운티 소재 메릴랜드대학 교수 출신의 브랜드 브리튼은 지난해 매춘 혐의로 체포됐으며 재판을 앞둔 지난 1월 수치심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
  • ‘DC마담’ 입에 떨고있는 美정가

    미국의 워싱턴 상류사회가 ‘DC 마담’의 성매매 고객 명단 공개 위협으로 뒤숭숭하다.‘DC 마담’으로 불리는 전직 매춘업자 데버러 진 팰프리(50)가 지난달 30일 법정에 출두한 뒤 자신에 대한 불법혐의가 기각되지 않으면 1만명이 넘는 고객 리스트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 ‘팰프리 리스트’에는 정·관계 고위인사, 싱크탱크의 대표, 유명기업 최고경영자(CEO), 로비스트, 군인이 포함돼 있다. 고객수는 1만∼1만 5000명. 이 가운데 수천명의 명단이 abc 방송에 제공됐다. 서비스를 제공한 130여명의 22∼55세 여성에는 교수, 과학자, 군 장교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포함됐다. 전화와 이메일로 매춘은 알선됐다. 한 차례 방문 서비스는 90분 기준으로 275달러(약 27만원)로 알려졌다. 워싱턴 시내에서 1993년부터 13년간 고급매춘업소 ‘팔메라 마틴 앤드 어소시에이츠’를 운영해온 팰프리는 매춘업 운영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사는 2004년 국세청 등이 거액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추적하면서 시작됐다. 팰프리는 집과 자동차 등을 모두 압수당해 “변호인을 고용할 비용도 없다.”면서 변호사 비용 마련을 위해 고객 명단 폭로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abc 방송이 오는 4일 ‘20/20’ 프로그램에서 팰프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내보내고,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추적 조사한 결과를 방송하겠다고 예고해 연루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 명단 공개 소문이 돌기가 무섭게 지난달 27일 미 국무부 부장관급인 랜달 토비아스 국제개발처장이 사임했다.abc가 입수한, 지난 4년간 마담 리스트에 올라 있던 그는 “고객이 맞느냐.”는 방송사의 확인전화를 받은 직후 물러났다.“아가씨들을 아파트로 불러 마사지를 받긴 했지만 성관계는 맺지 않았다. 피자주문과 같았다.”고 해명했다. 미국은 성적 마사지나 누드댄싱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 팰프리는 이라크전쟁의 ‘충격과 공포’ 이론을 개발한 전 해군사령관 핼런 울먼이 단골이라고 주장했고, 뉴욕타임스는 정치 컨설턴트 딕 모리스의 이름이 법정에서 공개됐다고 전했지만 모리스는 이 내용을 부인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팰프리는 1991년 캘리포니아에서 매춘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돼 18개월간 복역한 적이 있다. 팰프리는 이 매춘 조직을 통해 200만달러의 불법수입을 올렸다며 100만달러 상당의 집 두 채와 현금 75만달러 등을 압수당한 상태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로비 제도화 검토할 때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로비 제도화 검토할 때

    정치권의 큰 문제 중 하나는 검은 돈 수수다. 한바탕 회오리를 몰고 왔던 의사협회 장동익 전 회장의 국회의원 로비의혹이 그렇고, 올 초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바다이야기’ 파문이 그랬다. 둘 다 입법과 관련해 음성적이고 불법적인 로비가 있었다. 검은 커넥션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이같은 불법 로비는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도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로비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들의 입장을 뒷받침할 자료나 정보의 제공, 차기 선거에서 지지나 반대를 암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다. 한데 힘 있는 집단이나 기관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국회의원이나 정부 고위당국자에게 뇌물을 제공하거나 퇴직 후 자리 보장과 같은 불법적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로비는 곧 검은 거래란 부정적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청원권 행사의 한 방법이기도 한 로비를 없앨 수는 없는 일. 어차피 필요악과 같은 존재다. 그렇다면 불법적인 로비를 차단할 방법은 없을까. 불법 로비의혹이 터질 때마다 나라가 야단법석인 그런 악순환을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인가. 역발상의 시각이 필요하다. 오히려 로비를 제도화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로비의 양성화다. 음성적이고 은밀하게 하지 말고, 공개적이고 떳떳하게 하자는 것이다. 물론 전제조건이 있다. 누굴 만나고, 무슨 목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철저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로비스트로 활동할 사람은 모두 국회사무처나 법무부에 등록하고 6개월마다 활동상황 보고서를 제출하는 게 필요하다. 로비력이 강한 삼성,SK, 현대 등 대기업이나 전경련, 의사협회 등 힘 있는 이익단체들은 회장단이나 임원 중에서 로비스트를 뽑아 등록하게 하고, 국회나 정부는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면 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불법이 자행될 경우 로비스트 등록 취소와 소속기관 제재 등의 사법적 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대는 것은 기본이다. 조승민 중앙대 국가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로비스트들이 만난 국회나 정부쪽 관계자의 명단과 목적, 주고 받은 물품의 내역을 공개하면 정당한 로비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로비가 건전하고 투명하게 된다면 불법적인 로비는 발 붙이기가 힘들 것이다. 로비제도는 정책수립 과정에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조승민 연구위원은 “로비의 제도화는 청원권을 적극 보장하고, 국가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증진시키고, 정치 시장의 자유화를 통한 자원 배분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도 “국민 여론을 국회와 행정부에 투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제는 로비 관련법을 제정해서 로비를 제도화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때다. 이미 국회에는 의원 발의로 3개 관련법안이 제출돼 있다. 물론 아직은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편이다. 로비스트 양성화가 불법 로비활동 용인으로 비쳐져서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려면 우선 정책 투명성 평가를 비롯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같은 힘 있는 집단이나 기관이 로비를 독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컨대 접촉 횟수를 제한하는 방식은 검토할 만하다. 아울러 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법 로비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쟁 과열을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jthan@seoul.co.kr
  • “법원이 피고인 뇌물 진술 누락”

    론스타 사건을 수사한 대검 중수부가 관련자 공판 조서에 대해 재판부에 잇따라 서면 이의제기를 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검찰은 “피고인 진술이 지나치게 요약, 기재돼 관련 내용이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에버랜드 사건 공판에서 “검사가 공소장 변경 동의를 한 적이 없는데, 공판 조서에는 동의한 것으로 적시됐다.”며 반발한 것과는 반대의 이유로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26일 오후 2시에 열린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하종선 변호사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각 사건 재판부에 서면으로 이의서를 냈다. 론스타측 로비스트로 활동한 하씨로부터 4147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하씨는 같은 법원 형사23부에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하씨가 6일 열린 공판에서 진술한 내용이 공판 조서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판에서 하씨는 변씨에게 건넨 금품에 대한 대가성을 인정했다. 수사 과정에서 대가성을 인정했다가 공판이 시작되자 “대가성이 없었다.”며 말을 바꾼 하씨의 진술이 재번복된 것이다. 검찰은 “하씨는 진술을 재번복했을 뿐 아니라 말을 바꾸게 된 경위를 설명했고, 수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내용도 부연했다. 공판 조서에는 이 내용이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됐다.”고 했다. 검찰은 이어 “하씨의 진술은 변씨 재판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판조서에는 금품을 건넨 이유에 대한 하씨의 진술이 “친구의 부탁도 있고 투자가치도 있고 외환은행 인수권 관련하여 감사의 뜻도 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것이 합쳐져 있습니다.”라는 한 문장으로 돼 있다. 진술을 바꾼 이유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하씨가 “처음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다고 고려됐다고 여겼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직무와 관련해 대가성이 있는 것 같다.”고 대답한 대목은 공판 조서에서 빠졌다. 검찰 수사과정에 대해 “구속취소 언급은 있었지만, 검찰이 약속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 발 뺀 부분도 공판 조서에서 찾을 수 없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공판 조서는 피고인이 동의하는지에 관계없이 증거로 사용된다. 편의를 위해 중요한 내용을 누락시키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법원은 검찰의 이의 신청을 수용할 수 있지만, 공판 조서 작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홍희경 김효섭기자 saloo@seoul.co.kr
  • 줄리아니, 차베스 연계설 ‘진땀’

    두번의 이혼경력, 자녀와의 불화 등으로 여론의 공격을 받고 있는 미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 루돌프 줄리아니가 이번에는 반미 세력의 선봉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연계설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미 텍사스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줄리아니의 법률회사인 ‘브라스웰 앤드 줄리아니’가 미 의원들을 상대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의 미국 자회사인 ‘시트고 석유회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이 회사는 2005년과 2006년에 로비 대가로 15만달러를 받았고, 올해도 1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이에 대해 줄리아니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캠프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줄리아니가 개인적으로 로비에 연관된 것은 아니다.”면서 “줄리아니는 차베스가 미국의 친구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변호사들과 마찬가지로 줄리아니도 금전적 보상에 따라 고객을 선택했을 뿐”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론] 관료출신 사외이사가 로비스트인가/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

    [시론] 관료출신 사외이사가 로비스트인가/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

    사외이사제도는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기업지배구조 개선조치의 핵심 중 하나이다. 성과도 적지 않다. 대표적 사례로 현대중공업이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하이닉스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을 들 수 있다. 지난 1997년 하이닉스의 외화차입 과정에서 ‘막도장을 찍어’ 지급보증을 선 결과 현대중공업이 막대한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비록 이 소송은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가 배경이 되었으나, 사외이사가 없었다면 구(舊) 계열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원칙을 지킨 사외이사 한명이 수천억원의 회사 손해를 회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사외이사제도의 잠재적 의의에도 불구하고,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이 퇴직 고위관료를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지난해 3월 말 현재 52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206개 상장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616명의 사외이사 중 전직 관료가 18.8%를 차지한다. 판·검사 출신을 관료에 포함할 경우 그 비율은 28.4%에 달하며, 사외이사의 직업 분포 중 1위에 해당한다. 물론 퇴직 관료도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헌법적 권리를 갖고 있고, 이들의 전문적 경험을 사기업체에서 활용하는 것은 경제발전을 위해 매우 긴요하다. 하지만 퇴직 관료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국민이 많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들의 역할이 기업의 전략적 경영판단에 전문적 조언을 하는 데 있기보다는, 정책·감독당국에 대한 로비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퇴직 관료에 대한 금전적 보상의 성격도 부인할 수 없다. 관료가 체득한 전문지식이나 인적 네트워크는 국민의 세금으로 투자한 공익적 자산이다. 이를 사기업체의 영리추구 수단, 특히 정부정책의 투명성을 훼손하는 로비스트로 활용하는 것은 공익과 사익 사이의 심각한 충돌을 야기하므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 공직자윤리법을 제정한 취지가 이것이다. 그러나 퇴직 관료가 사기업체의 사외이사는 물론 상근 임직원으로 취업하는 데에도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사실상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한다. 관료사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윤리법상의 취업제한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강화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 사외이사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 퇴직 관료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는 상식적 표현 자체가 사외이사가 지배주주 및 경영진에 의해 사실상 선임되어 독립성을 갖추지 못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은 ‘사외’이사가 아니라 ‘독립’이사이다. 사외이사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서는 사외이사의 결격 사유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소액주주도 사외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해야 한다. 또한 이들에 대한 평가 및 보상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소송제도를 개선해서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엄격한 책임추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한마디로 선임·보상·제재의 인센티브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사외이사가 지배주주나 경영진이 아닌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하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지위, 연봉, 책임을 결정하는 사람에게 충성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사외이사도 예외는 아니다. 지배주주 및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 사외이사제도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
위로